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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5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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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밸류, 하나은행에 AI 시세 조회 서비스 제공

앞으로 하나은행 고객은 빅밸류의 공간 데이터를 통해 빌라, 오피스텔 등 비정형화된 부동산 시세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빅밸류는 하나은행과 실시간 인공지능(AI) 시세 조회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나은행에서는 빅밸류 데이터와 AI 기술로 산정한 연립·다세대, 나홀로 아파트 등 확인이 어려운 부동산 시세를 파악하고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절차를 신속하게 밟을 수 있게 됐다. 이용자가 원할 때 실시간으로 빌라, 오피스텔 등 가격을 적시에 조회하고 대출 금리 등을 비교 분석해 비대면으로 빠르게 대환대출 신청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빅밸류는 전국 280만호를 웃돈 연립·다세대, 40만호 이상 나홀로 아파트, 오피스텔 약 130만호 등의 부동산 시세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매월 갱신되는 부동산 신규 정보를 정제하고, 결측값과 이상치 등 데이터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없애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보통 빌라, 오피스텔이나 나홀로 아파트 등 부동산 데이터는 비정형 형태로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KB부동산 서비스에서 정확한 가격 산정이 어려워 스타트업들의 AI 기반 자동가치산정모형 기술 바탕으로 한 AI 기반 시세로 가격이 책정돼 왔다. AI 시세는 주변 유사 매물 실거래가, 교통·입지, 면적·사용 승인일자·구조 등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 가치를 자동 추정하는 가격 산정 모델이다.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대환대출 서비스를 빌라, 오피스텔로 확대한 가운데, 국내 시중은행의 AI 시세 서비스 활용성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빅밸류는 이번 하나은행과 AI 시세 서비스 협력을 발판 삼아, 시중은행 내 AI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AI 시세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적정 가치 평가와 시장 분석, 투자 의사결정 등 금융·은행업계의 업무 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는 포부다. 하나은행은 "AI 시세를 적용하면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오피스텔, 빌라까지 확대해 차주에게 실시간으로 금리와 한도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데이터와 하나은행 금융서비스가 결합해 다양한 주택 소유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AI와 데이터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8 15:34김미정

"똘똘한 신입사원 같은 AI...마케팅과 잘 결합해 좋은팀 만들어야"

"마케팅 실무에서 AI는 아주 똘똘한 신입사원 한명이 생긴 기분입니다. 가끔 큰 실수를 하거나 엉뚱한 이야기를 하지만, 예상과 달리 좋은 아웃풋을 낼 때도 있습니다. 좋은 선배가 딱 붙어서 잘 가르치고 역으로 배우기도 하며 좋은 팀을 만들어가는 것이 마케팅과 AI가 잘 결합할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입니다." 2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진행된 '2024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미디어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박현우 이노레드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마케팅은 AI를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박 대표와 김동길 디마이너스원 CD겸 공동대표, 장준영 엘지 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AI를 만나 더욱 다채로워진 마케팅 세상'를 주제로 AI 기반 마케팅 실무 경험을 공유했다. "AI, 마케팅에 필수적" 이들은 AI가 마케팅 실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 대표는 "20년 전부터 데이터베이스,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이 발전하며 알고리즘, 개인화된 광고 등 AI 기반 마케팅도 발전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2~3년은 과거보다 AI가 마케팅 전략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마케팅 행위가 AI를 통해 많이 예측·분석되고, AI를 기반으로 하는 고도화된 맞춤 시스템과 자동화된 고객 응대 인터페이스가 마케팅에 활발히 쓰이고 있다"며 "AI는 부분적, 선택적 요소가 아니라 매우 필수적인 요소"라고 했다. 김 대표는 "AI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고도화됐다"며 "광고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의 효율성이 오르며 인간은 창의성을 더욱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 상무는 "마케팅은 고객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AI는 초개인화된 마케팅, 실시간 데이터 분석, 빠른 의사결정, 업무의 자동화, 인간의 감정·맥락 분석 등 고객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며 "이미 기업 내부에서는 업무 효율성 부분에서 AI를 적용하고 있고 고객 경험 측면에서도 AI를 적용한 상품, 서비스가 다수 출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I, 개인화·표준화 모두 이룰 것 이들은 AI가 마케팅에 있어 개인화와 표준화를 적절히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AI는 마케팅 필드에서 정교한 개인화에 접근하고 있다"며 "AI는 개인화를 잘 지원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상무는 "개인화에 많은 무게중심이 실리겠지만, 표준화 부분도 같이 공존할 것"이라면서 "AI는 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경험을 많이 제공할 것이고 AI는 다양성 맥락에서 초개인화까지 이어지겠지만, 기본적인 서비스의 본원적 가치는 표준화된 가치로 계속 이야기 돼야 AI의 가치가 더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AI 활용, 주의할 점도 있어 이날 행사에서는 AI 활용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박 대표는 "AI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며 "깊은 인사이트를 만들고 최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인간의 감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마케터와 광고인의 보안 의식, 프라이버시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고 의사결정 단계에서도 높은 책임 의식이 필요하다"면서 "자정 능력과 판단 능력을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상무는 고객 정보에 대한 핸들링을 신중히 해야 하고, 데이터 수집 시 관련 정책 수립 및 고객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I가 제공하는 정보가 신뢰성 있는 데이터임을 고객에게 알릴 필요가 있으며, AI 활용 관련 여러 테스트를 통해 효율화를 검증하고 관련 목표 관리 및 투자를 과감히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11.28 14:57조수민

'AI 날개' 단 아이폰, 中서는 언제 나올까

애플이 중국에서 자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을 출시하기 위해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규제 기관의 한 고위 관계자는 FT와 인터뷰에서 "애플 같은 외국 기업이 자체 AI 모델을 운영하려면 길고 복잡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현지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 중국을 방문했다. 팀 쿡이 중국을 찾은 것은 올해 세 번째다. 최근 몇 개월간 애플은 중국에서 새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하기 위해 중국 기술 회사와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은 올해 AI를 중심으로 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달 미국에서 아이폰 등 제품에 AI 기능들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만약, 애플이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모델을 사용할 수 없다면 중국 파트너사의 LLM에 의존하여 생성형 AI 기능을 구동해야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바이두, 바이낸스, 키미(Kimi) AI 챗봇 개발사인 문샷과도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팀 쿡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 그는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의 중국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것 뒤에는 매우 구체적인 규제 절차가 있으며, 우리는 이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며, "또한 가능한 한 빨리 중국 소비자에게 선보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믹 채터지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중국 규제 절차는 애플 등 다른 글로벌 기업에 여전히 약간 더 불투명하다"며, “애플이 바이두를 비롯한 다른 중국 기업들과 제휴를 맺어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더 유리한 위치에 놓이는 유연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규제 절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국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일정이 내년 하반기나 그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4.11.28 13:57이정현

딥엘 "韓 고객 수 가파르게 증가…서비스 확장할 것"

"한국 고객사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어 특화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높아졌습니다. 이에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에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최근 출시한 '딥엘 보이스'는 한국어 사투리까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야렉 쿠틸로보스티 딥엘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딥엘은 거대언어모델(LLM)에 한국어 서비스 추가 소식을 알렸다. 해당 모델은 번역에 필요한 데이터와 언어 전문가의 모델 튜터링으로 제작됐다. 이제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조합으로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델은 딥엘 프로 사용자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다. 사용자는 웹과 데스크톱 앱·API 환경에서 '차세대 LLM' 또는 '클래식 모델'로 이를 사용하면 된다. 쿠필로보스티 CEO는 "한국어 서비스를 추가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한국어를 서비스에 추가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업데이트로 한 단계 높아진 번역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필로보스티 CEO는 최근 한국 시장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에 서비스를 출시한 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며 "한국 기업들이 AI 번역 제품으로 비즈니스를 글로벌 범위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딥엘은 영어와 한국어 등 13개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 출시 소식도 알렸다. 딥엘 보이스는 '보이스 포 미팅'과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으로 이뤄졌다. 보이스 포 미팅은 온라인 화상 미팅에서 참여자들의 언어를 실시간 번역해 자막으로 제공하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각국 참여자들은 모국어로 소통하면서도 맥락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딥엘 포 컨버세이션'은 1대1 대화용 모바일 솔루션이다. 두 가지 보기 모드로 자막 번역이 제공된다. 한 기기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번역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딥엘 크리스토퍼 오즈번 제품 담당 부사장은 "딥엘 보이스를 통해 기업은 새로운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것"이라며 "업무에서 보다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13:41김미정

"방송콘텐츠 기획제작에 AI 적용, 10편 중 1편”

지난해 전체 방송콘텐츠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비중은 기획 단계서 11.1%, 제작 단계에서 9.4%, 서비스 단계에서 6.9%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지난 8월 지상파 등 방송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산업의 AI 디지털 기술 활용 현황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방송사들이 2023년 제작 송출한 전체 방송콘텐츠 10편 중 평균 1편 정도는 기획단계와 제작단계에서 AI를 적용했고, 서비스단계에서는 0.7편 정도가 AI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방송사업자별 AI 기술 활용비중은 종편과 보도PP(38.8%)가 가장 높고 일반PP(10.8%), 지상파(9.2%) 순으로 조사됐다. 기획 단계에서 종편, 보도PP가 타 방송사업자보다 활용 비중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뉴스 기획단계에서 자료 사전조사, 대본구성 등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뉴스 편성 비중이 많은 채널의 활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제작단계에서는 ▲AI 자동영상 촬영 편집 ▲영상 특수효과(VFX) ▲디지털 휴먼 ▲배경음악 편곡 등에 AI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방송사별 활용비중은 지상파(14.4%)가 가장 높고 일반PP(12.7%), 종편 보도PP(10.5%), SO(4.4%) 순으로 나타났다. 각 방송사별 2023년 방송콘텐츠 제작 단계에서 AI기술을 활용한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PD가 사라졌다(MBC, 디지털휴먼 및 AI자동편집), 생로병사의 비밀(KBS, 버추얼스튜디오), 리얼라이브(JTBC, 디지털트윈), 골때리는 그녀들(SBS, AI 편집비서 활용) 등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단계에서는 ▲AI 자막 더빙 ▲AI 기반 사용자 분석을 통한 방송콘텐츠 광고 추천 ▲AI 모니터링 기술 등이 주로 활용되며 방송사별로는 지상파(18.4%), SO(6.5%), IPTV(3.3%), 일반PP(1.6%) 순으로 나타났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설문 결과는 방송산업에 대한 AI 디지털 기술활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AI 디지털 기술의 접목과 방송산업 진흥 정책의 기초자료로 참고할 방침”이라며 “향후에는 설문대상을 확대하고, 설문문항 및 조사방법 등을 개선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데이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8 13:35박수형

LIG넥스원 "유무인복합체계, 인구절벽 위기 속 국방 솔루션 될 것"

"인구 절벽 문제가 현실화되면서 병력 자원의 감소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도 드론과 로봇이 전술적 효과를 발휘하며 전장에서 큰 변화를 만들어냈다. 이는 무인 로봇과 AI 플랫폼이 국방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유재관 LIG넥스원 로봇연구소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 2024(KME-2024)'에서 유무인복합체계 통합지위 통제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재관 소장은 국방 로봇과 무인체계 기술이 현대 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방 로봇과 무인체계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비전이 아니며, 이미 전장에서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도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과 무인체계가 발휘한 성과를 예로 들며 "우크라이나군이 지리 정보 시스템과 호병 체계를 자동화해 단 45초 만에 적의 도하 작전을 저지한 사례는 첨단 기술이 현대 전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LIG 넥스원은 현재 수중, 수상, 지상, 공중, 그리고 우주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인체계를 개발 중이다. 유 소장은 "초소형 곤충 로봇부터 무인 수색 차량, 웨어러블 로봇까지 다방면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무인 선박에 대해 "단순한 감시 정찰이 아니라 유도 미사일 장착 및 자동 저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림팩 훈련에서 우리 기술이 적용된 무인 선박이 유도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국방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AI 기술은 LIG 넥스원의 무인체계와 국방 로봇 기술의 핵심 요소다. 유 소장은 "AI는 드론과 지상 무인 차량이 자율적으로 임무를 계획하고 협력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음성 인식과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지휘관의 전술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 소장은 글로벌 표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과 NATO의 표준화된 지휘통제 체계를 참고해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중심 지휘통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국방 로봇의 설계 철학에 대해서는 "기술이 너무 복잡하거나 보호 기능이 과도하게 들어가면 생산성이 떨어진다"며 "단순한 설계를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보안은 국방 로봇 기술의 핵심 과제다. 양자 암호화와 안티탬퍼링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와 기술의 탈취를 방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LIG 넥스원은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무인체계의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유 소장은 "AI 기반 자율 판단 기술을 시뮬레이터에서 학습시켜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운영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인체계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소장은 마지막으로 "미국, NATO 등과 협력해 글로벌 기술 리더로 자리 잡을 것이다. 유무 복합체계, AI,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해 미래 전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28 12:25강한결

국내 첫 수소혼소 친환경 발전소 가동…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 준공

국내 발전사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에 수소를 50%까지 섞어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열병합 발전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28일 세종시 누리동에 소재한 신세종빛드림본부에서 세종의 에너지 인프라 조성을 완료하는 '신세종빛드림'을 준공했다. 신세종빛드림은 2007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집단에너지 사업으로 630MW급 발전소와 시간당 340Gcal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설비로 구성됐다. 남부발전이 발전소를 건설해 전기를 생산하고, 한국지역난방기술이 열공급 사업을 담당해 행정수도 세종의 에너지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신세종빛드림은 2021년 7월 1일 건설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러-우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지연 등을 극복하고 2023년 발전소의 생명을 불어넣은 수전(受電) 공정과 플랜트 배관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압시험을 완료했다. 올해 복합발전의 핵심 공정인 가스터빈 최초 점화에 성공하고 증기터빈을 전력계통에 연결해 6월 30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신세종빛드림은 국내 최초로 기동초기 미연탄화수소 저감설비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개념 집진설비 등 기존 발전소와 차별화한 최신 환경설비를 도입했다. 질소산화물 배출을 법적규제치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또 디지털트윈 기술을 이용해 실제와 동일한 가상발전소를 구현해 언제 어디서나 운전감시와 원격지원을 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 모니터링과 지능형 예측시스템은 설비고장 과 사고를 예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신뢰도를 자랑하는 스마트발전소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신세종빛드림에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를 최대 50%까지 할 수 있는 대형 가스터빈을 도입했다. 남부발전은 수소공급 인프라를 구축해 2028년에는 수소 혼소 발전을 실현, 이산화탄소 배출을 LNG를 사용할 때보다 17%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세종빛드림은 ▲국내 최초 '안전·보건 통합 감시센터' 구축 ▲근로자 안면인식 프로그램 도입 ▲드론과 중장비 근접 알림시스템 등 도입해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과 건강과 함께 고위험 작업 간의 안정성 확보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남부발전 6년 연속 건설현장 중대재해 제로 달성에 기여했다. 신세종빛드림은 지역과 상생하는 발전소 건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수용성 확보를 위한 직접 찾아가는 사업설명회, 사업 추진 중 코로나19 감염확산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온라인 설명회 시행, 지자체와 협력을 통한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시행 등 지역사회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축사에서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국가 행정 중심지 세종의 에너지자립에 기여하는 청정 발전소로써 신세종빛드림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신세종빛드림 건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정부·지자체·협력사·지역주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세종빛드림이 세종시의 에너지자립 견인은 물론, 향후 에너지전환의 단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8 11:20주문정

인스웨이브, 미국 특허 추가…'글로벌 시장 확장 가시화'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이하 인스웨이브, 대표 어세룡)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인스웨이브는 인공지능(AI) 맥락 기반 대화형 서비스와 멀티 플랫폼 대응 비주얼 스크립트 제공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맥락 기반 대화형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및 방법(국내: 10-2551531)' 특허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의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을 자동으로 맥락화해 자연스러운 대화형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 다양한 컴퓨팅 장치에서 적용 가능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 소스 멀티 유즈 지원 플랫폼에서의 비주얼 스크립트 제공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국내: 10-2646778)'은 하나의 소스 코드로 다양한 기기에서 일관된 성능과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개발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스웨이브는 국내 특허를 출원하며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인스웨이브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 획득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인스웨이브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는 인스웨이브가 보유한 웹스퀘어 AI(WebSquare AI) 솔루션의 핵심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특히 대화형 AI 서비스와 멀티 기기 환경에서의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인스웨이브가 보유한 혁신적인 AI 기술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11:13남혁우

인간 일자리 위협하는 AI…쇼호스트 이어 日서 아나운서도 대체

인공지능(AI) 기술이 확산되며 인간 일자리가 위협 받고 있는 가운데 AI 홈쇼핑 쇼호스트에 이어 AI 아나운서까지 일본에서 등장해 주목 받고 있다. 딥브레인AI는 NEC(일본전기주식회사)와 협력해 'TV 아사히' 소속의 오키나와 지역방송인 류큐아사히방송에 AI 아나운서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NEC는 일본의 통신·전자업체로, 류큐아사히방송과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AI 아나운서 영상 자동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딥브레인AI는 AI 휴먼 영상을 제작하는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바탕으로 초고품질(Hyper-realistic)의 AI 아바타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처럼 딥브레인AI의 AI 휴먼 기술과 NEC의 자동화 영상 제작 서비스의 결합으로 탄생한 AI 아나운서는 오는 2025년 1월경부터 류큐아사히방송의 지상파 및 인터넷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AI 아나운서 도입은 오키나와 지역방송 류큐아사히방송이 만성적으로 시달려 온 프로그램 제작 관련 전문 인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시도하는 DX(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일본 거주 외국인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80개국 이상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아나운서 영상을 별도 인력과 자원의 투자 없이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딥브레인AI의 AI 휴먼 기술을 활용하게 됐다. AI 스튜디오스는 '텍스트 투 비디오(Text-to-Video)' 기술이 탑재돼 있어 방송 대본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AI 휴먼이 생성돼 실제 아나운서처럼 자연스러운 표정과 언어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또 웹사이트 링크, 기사, 보고서 등을 업로드하면 이와 적합한 배경, 음악 등 영상 요소들을 자동으로 구성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앞서 딥브레인AI는 지난 9월 딥브레인AI의 AI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쇼호스트를 롯데홈쇼핑에 출연시켜 스페인·포르투갈 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하게 했다. 롯데홈쇼핑 소속 최유나 쇼호스트를 디지털화한 AI 쇼호스트는 기존 촬영된 얼굴·동작 영상에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적용해 쇼호스트가 직접 등장하지 않아도 방송 진행이 가능하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스튜디오스를 통해 생성된 AI 아나운서는 실제 아나운서처럼 자연스러운 표정, 동작과 함께 내용까지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며 "이번 NEC와 협력을 통해 미디어 산업 내 사업 경쟁력을 더 확장하고 일본 방송국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8 10:55장유미

엘리스그룹 "싱가포르 부총리 등과 AI교육·기술 논의"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은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를 포함한 싱가포르 대사관 및 주요 기관 관계자가 최근 본사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헹 부총리는 싱가포르의 연구, 혁신 및 기업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국립연구재단 의장도 역임하고 있다. 헹 부총리와 대표단은 2025년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방한했다. 이들은 방한 기간 동안 엘리스그룹을 비롯한 한국의 주요 기업·기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서울 성수에 위치한 엘리스그룹의 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엘리스랩 서울센터를 돌아보며 AI 교육과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엘리스그룹은 이들에게 기업 재직자 대상 AI 교육을 비롯해 대학 수업에 도입하고 있는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를 소개했다. 또 교육 특화 AI 기술과 AI 전용 엘리스클라우드 서비스로 산업과 교육 현장의 AI 전환을 어떻게 효율화시키고, 촉진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엘리스그룹은 2023년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며 APAC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APAC 지역 대학 및 교육기관에서 AI 교육 및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지난 3월 싱가포르 교육부 관계자들이 방문한 것에 이어 이번 부총리 일행이 방문하며 엘리스 AI 기술에 대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교육 콘텐츠까지 AI 교육을 위해 필요한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제공하는 엘리스의 올인원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10:38백봉삼

LGU+, 'AI 중심' 조직개편..."AX 컴퍼니 전환 가속"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1일 'AX 컴퍼니'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AI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AI 기반의 상품 및 서비스를 주도하는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신설한다. B2C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 부문'에 배치되는 AI 에이전트 추진그룹 산하에는 '모바일 에이전트 트라이브'와 '홈 에이전트 트라이브'를 각각 신설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애자일(Agile) 형태의 팀이 모인 트라이브 방식으로 구성해 서비스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B2C 사업과 AICC·AIDC 등 B2B 사업에서 AX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적 지원도 이뤄진다.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CTO 직속으로 'Agent/플랫폼 개발 랩(Lab)'을 배치하고, CHO 산하에 'AX/인재개발 담당'을 배치한다. '통신의 디지털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진다. 서비스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선납 요금제 기반의 통신 플랫폼인 '너겟'이 컨슈머 부문으로 이동하고, 구독 플랫폼인 '유독'과 커머스 플랫폼인 '유콕' 등 플랫폼 서비스를 '구독/옴니플랫폼 담당'으로 일원화한다. 기존 CEO 직속 조직이었던 인피니스타, 아이들나라, CCO 조직을 컨슈머 부문 산하로 배치해 기존 B2C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이원희 LG유플러스 HRBP 담당은 “AI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한 AX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며 “2025년을 새로운 성장 원년으로 삼아 통신 본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8 09:21최지연

샘 알트먼 겨냥한 일론 머스크…xAI, 오픈AI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 곧 공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가 오픈AI를 겨냥해 '챗GPT'와 유사한 개인용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인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즈(FT),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xAI는 사용자들이 기기에서 xAI 그록 챗봇(Grok chatbot)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FT는 이 앱이 xAI 펀딩(투자 유치) 라운드 마감 후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xAI는 이번 투자에서 50억 달러(약 8조3천830억원)를 모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기업 가치는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500억 달러(약 83조8천288억원)로 평가 받는다. 6개월 전 기업 가치는 240억 달러였다. 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440억 달러 규모 트위터 인수를 지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보답으로 xAI 주식 25%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델리티, 오라클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등은 xAI 가치 상승으로 인해 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카타르 투자청과 투자사 밸러에쿼티파트너스(Valor Equity Partners), 세콰이어캐피털, 안드레센호로위츠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xAI, 스페이스X 등 머스크의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 머스크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되자, 그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테슬라의 주가는 미국 대선일인 지난 5일 종가 대비 전날까지 약 35%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xAI는 신규 자금의 일부를 AI모델 훈련을 위한 10만 개의 엔비디아 칩 추가 구매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xAI는 지난 여름 테네시주 멤피스에 10만 개의 엔비디아 칩이 들어가는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도 했다. xAI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챗봇 그록은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등과의 경쟁에선 다소 뒤처진 상태다. 머스크는 멤피스 데이터센터의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크크런치는 "펀딩 라운드 완료 시 올해 xAI가 모금한 총 금액은 11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09:14장유미

"내년에도 어려운 광고시장...그러니 '브이캣' 쓰셔야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광고 시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려우니까 저희 '브이캣' 서비스를 더 이용하게 될 거예요...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이 저희 미션입니다." 파이온코퍼레이션의 '브이캣'(Visual Creative Automation Tool)은 AI 기술로 광고를 자동제작 해주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상품의 상세페이지 URL만 넣으면 마케팅 영상과 배너 이미지 수십건을 1분 만에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AI가 제품 상세 페이지에 있는 이미지와 가격, 주요 정보 등을 축출해 완성도 높은 홍보 영상과 배너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그 후 관리자(마케터 혹은 디자이너)가 약간의 수정, 보완만 거치면 된다. 생성AI 기술을 통해 이미지를 확장하고 배경이나 개체를 지울 수 있으며, 이용자가 원하는 카피 스타일을 선택하면 필요한 문구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회사를 창업한 전찬석·정범진 공동대표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울리와 퓨처스트림네트워크(FSN) 출신의 연쇄 창업가다. 파이온코퍼레이션에서 전찬석 대표는 제품·기술 총괄을, 정범진 대표는 사업 총괄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약 150억원이다. 정범진 대표에 따르면, 광고 시장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두 공동대표는 어떻게 하면 영상을 더 쉽게 만들까를 고민했다. 그러다 '소재를 다양하게 만들어야 하는 퍼포먼스 광고를 기계적으로 찍어낼 수 있다면 혁신이 일어나겠다'는 생각에 현재의 회사와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 각 개인에 맞는 광고를 만들어 효율을 좋게하는 데 AI 기술을 활용하게 된 것이다. "개개인의 페르소나 분석을 통해 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취미가 뭔지에 따라 소재의 개인화가 되면 광고 효율이 좋아질 거란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AI가 개인화된 광고 시대를 열 거란 생각을 했죠." 브이캣 서비스 출시 2년 반이 지난 지금 국내 7만개 이상의 브랜드가 월 50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패션, 뷰티뿐 아니라 웹툰,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사가 활용 중이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쇼핑, 지마켓, SSG닷컴, 롯데온, 현대자동차 등이 있으며, 이들은 연 단위 장기 계약을 통해 마케팅 소재 제작 자동화와 브랜드 안전성 유지 및 통합 관리 체계를 구현했다. 특히 네이버쇼핑·지마켓과 같은 대형 커머스 플랫폼은 하루 수천 건의 제품 기획전과 배너 이미지 제작을 자동화해 디자인 인력을 최소화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지사별 마케팅 영상과 디지털 배너, 인쇄 소재 등을 일원화 함으로써 글로벌 기준 브랜드 정체성 제고 및 내부 마케팅 소재 제작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효과를 봤다. “현대차의 경우 세계에 400여개 사업장에서 각자가 브로셔를 만들다 보니 디자인이 제각각이었어요. 디자인 가이드를 만들어도 많은 분량 탓에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죠. 그러던 중 브이캣을 도입, 이 툴로만 광고 제작이 이뤄지면서 통일감 있는 메시지와 디자인 등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브이캣이 우리나라 다음으로 공략하는 국가는 미국과 일본이다. 이 중 일본은 지난 7월 현지 법인을 세웠고, 직원을 파견하고 사무실도 마련했다. 아직 미미하지만 계약도 발생했다. 정 대표는 단순 영상 제작 에디터가 아닌, B2B 광고 마케팅 시장을 타깃해 AI를 통한 마케팅 전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는 목표다. 올해 상반기에는 광고 자동 운영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가 소재 제작부터 광고 운영까지 브이캣에서 해결할 수 있게 했다. “다양한 소재를 빠르게 자동 제작하고, 광고 집행도 자동화하면서 효율 좋은 소재를 선별해 다시 제작하는 마케팅 전반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예요. 브이캣은 영상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 사업자부터 대량의 영상 제작이 필요한 커머스 플랫폼, 호스팅 사업자가 AI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고품질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2024.11.28 08:50백봉삼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 중기부 장관 표창…호남권 팁스협의회장 위촉

감정인지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인디제이의 정우주 대표가 27일 서울에서 열린 'TIPS Next&'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인디제이가 팁스(TIPS)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날 행사에서 정우주 대표는 호남권 팁스협의회장으로도 위촉되며,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와 AI 기술 산업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인디제이는 감정인지 AI와 RAG기술을 기반으로 감정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콜봇과 커넥티드카의 AI비서 등에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디제이는 2023년과 2024년 CES 혁신상을 연속 수상과 마이크로소프트 ISV선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TIPS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네트워크 제공, 멘토링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돕는 국내최대이자 글로벌 4위권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이 상은 인디제이 팀뿐만 아니라 팁스 생태계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팁스호남권협의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이 AI 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더 많은 혁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8 08:17주문정

프랑스 통신사, 서아프리카 언어 이해하는 AI모델 개발

프랑스 통신사 오랑주(Orange)가 오픈AI, 메타와 협력해 서아프리카 언어를 이해하는 맞춤형 AI 모델을 만든다. 28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랑주는 오픈AI의 오픈소스 AI 모델 '위스퍼', 메타의 오픈소스 AI 모델 '라마'를 기반으로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은 대다수 대화형 AI 모델이 이해하지 못하는 서아프리카 언어를 학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AI 기업들은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를 주로 미국에서 수집하고 있다. 이 때문에 AI 모델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미국 외 지역 사용자에게 문화, 언어 등을 이해하지 못한 채 답을 내놓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오랑주의 이번 AI 개발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오랑주 스티브 재럿 AI 책임자는 "AI 모델이 미숙한 언어로 작성한 텍스트를 사용자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우리는 오늘날 어떤 AI도 이해하지 못하는 서아프리카 지역 언어를 인식하는 AI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랑주는 내년 초 서아프리카 지역 언어 울로프어와 풀라어를 통합한 AI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울로프어는 세네갈, 감비아, 모리타니 남부에서 사용되는 언어로 약 1천600만명이 쓰고 있다. 주로 세네갈에서 쓰이는 풀라르어는 약 600만명이 사용 중이다. 향후 오랑주는 18개 서아프리카 국가 전체의 언어를 이해하는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2024.11.28 07:57조수민

폭스콘, 美서 토지 대량 매입...AI 서버 생산 늘린다

폭스콘 모회사인 대만 혼하이가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에서 토지를 매입했다. 27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혼하이는 자회사 폭스콘어셈블리를 통해 3천303만3천 달러(약 460억 1천500만원)를 투자해 미국 해리스 카운티의 토지와 공장을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토지 면적은 47만8천 평방피트이며, 공장 면적은 20만2천 평방피트에 달한다. 앞서 엔비디아는 GTC컨퍼런스에서 GB200 신규 아키텍처 AI 서버 캐비닛 셋트 솔루션을 시연한 바 있다. 이 제품의 주요 제조사가 혼하이다. 혼하이는 AI 서버를 개별적으로 판매하던 관행을 바꿔, 향후 전체 캐비닛 솔루션과 수직 통합 기능을 갖춘 대형 제조사로서 주문을 받을 전망이다. 류양웨이 혼하이 회장도 최근 주요 클라우드서비스공급사(CSP)가 AI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AI 제품과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 투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혼하이는 지난 14일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AI 서버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출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3분기까지 AI 서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어 내년에는 AI 서버가 전체 서버 매출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월 엔비디아는 'H100'의 7배 성능을 가진 첫 '블랙웰 칩 GB200'을 출시했다. 지난 달 류 회장은 "혼하이와 협력사가 GB200 출하를 양산한 첫 기업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혼하이는 멕시코에서 엔비디아를 위한 세계 최대 규모 GB200 칩 생산기지를 짓고 있다. 올해 4분기 출하 예정이며 내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11.28 07:44유효정

AI안전연구소 어떤 일 하나···구성원과 처우는

"히말라야 등정을 돕는 세르파(Sherpa)같은 연구소가 되겠습니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AISI, AI에스아이로 발음) 소장은 27일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판교에서 출범한 'AI안전연구소'는 AI기술 오용, AI 통제력 상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AI위험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공 성격의 AI안전연구 전담조직이다. 정부출연 연구원 중 한 곳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설로 신설됐다. 산‧학‧연이 AI안전분야 연구 협력과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AI안전연구 허브이기도 하다. 선진 10개국이 참여해 최근 만든 '국제 AI안전연구소 네트워크' 일원으로도 활동한다. 정부는 AISI를 통해 과학적 연구데이터에 근거한 AI안전 관련 정책을 개발,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AISI는 '안전한 AI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3대 미션은 ▲AI안전에 대한 과학적 이해 증진 ▲AI안전 정책 고도화 및 안전 제도 확립 ▲국내 AI기업의 안전 확보 지원이다. 또 수행할 4대 핵심 과제로 ▲AI안전 평가 ▲AI안전 정책 연구 ▲AI안전 글로벌 협력 ▲AI안전 연구개발(R&D)을 설정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기혁신본부장,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이경우 대통령실 AI·디지털 비서관 등 정부 주요인사와 오혜연 KAIST AI연구원장, 이은주 서울대 AI신뢰성 연구센터장, 방승찬 ETRI 원장, 황종성 NIA 원장,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김윤 트웰브랩스 사장 겸 최고전략임원, 오승필 KT CTO(부사장) 등 AI분야 산학연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초대 소장을 맡은 김명주 소장은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AI 윤리·신뢰성 분야 전문가다. 바른AI연구센터장, 국제AI윤리협회장, AI윤리정책포럼 위원장 등을 맡으며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개발·활용 확산을 위해 힘써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 글로벌 인공지능 파트너십(OECD GPAI) 엑스퍼트 매니저로도 활동, 지속가능한 AI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 논의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김 소장 임기는 3년이다. 김 소장은 개소식 행사후 기자들과 만나 연구원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김 소장과 기자들과 오간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AI안전연구소는 무슨 일을 하나? "AI안전과 관련해 크게 평가, 정책 제안, 기술개발 등 세 가지 일을 한다. AI안전연구소로는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에 이어 세계 6번째다. 이들 해외 AI안전연구소와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특히 우리 연구소는 규제기관의 성격이 아니다. 국내 AI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장애가 되는 위험요소를 최소화하도록 지원하는 협력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예컨대, GDPR(유럽일반개인정보보호법)로 유럽에 진출하는 국내 IT기업 등은 유럽 시장법을 새로 따라야 한다. 우리 AI 업도 이러한 장벽에 가로막힐 수 있으므로 R&D 단계부터 규제, 인증 및 여러 표준절차를 살피는 게 필요하다." -조직 구성은 어떻게? "연구소 산하에 3개실(AI안전정책 및 대회협력실, AI안전 평가실, AI안전 연구실)이 있다. 전체 직원은 총 30여명 규모인데, 출범 현재는 나와 ETRI 파견인력 8명, TTA 파견인력 3명 등 12명이다. 내년 1월 신규 6명을 우선 채용하고, 내년까지 전체 직원을 30명 규모로 늘린다. 영국이 AI안전연구소를 세계서 가장 먼저 만들었는데, 영국은 직원들이 공무원일 뿐 아니라 풀타임 인력도 130명에 달한다." -국제협력을 강조하는데 국제협력은 어떻게? "지난주 샌프란시스코를 갔다 왔다. 여기서 10개국으로 구성한 국제 AI안전연구소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의장국은 미국이다. 부의장국은 못 정했다. 다들하고 싶어했는데. 내년 2월 프랑스 파리에서 AI안전과 관련한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이때 정하기로 했다. 일단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 5개 나라와 MOU를 체결했다. EU와는 따로 만났다. EU가 세계서 제일 먼저 AI법을 만들었고, 우리도 AI법을 만들려고 하니, 호환성을 뒀으면 좋겠다. 진짜 MOU를 맺고 싶은 나라가 한 두 개 있었다. 언어나 문화에 따라 생성 AI가 다른 답을 주는 문제가 있는데 이 분야 연구는 싱가포르와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연구했다. 우리가 늦었는데, 남은 기간동안 노력해서 내년 2월 파리 회의때는 우리도 비등하게 참여할 예정이다." -예산은 얼마나 되나 "내년 안전성 평가 지표 마련 등 비R&D 과업에 약 40억 원, 솔루션 개발 등 R&D에 약 80억 원이 책정돼 있다." -내년에 착수할 연구는 어떤 것이? "보통 AI를 말할 때 잠재적 위험이라는 표현을 한다. 잠재적이라는 이야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거다. 현재 세계 AI안전연구소들이 공통으로 생각하는 것은, 리스크에 대한 전체 도메인을 빨리 잡자는 거다. 어떤 리스크가 있는 지 다 잡아서 그 리스크별로 우선순위를 매겨 먼저 풀어야 할 것들을 우선 해결하자는 거다. 샌프란시스코 회의때도 세션이 3개였는데, 첫번째 세션이 페이크였다. 연구소 내년 R&D 규모가 80억 정도인데 4개 과제가 잡혀 있다. 평가와, 위험 측정 등에 관한 것들이다. 우리 말고도 국내에 연구 기관이 몇 곳 있는데, 연구소마다 주력하는게 조금씩 다른데, 조정 여지는 있는 것 같다." -글로벌 빅테크와도 협업을 하나 " 지난주 샌프란시스코 회의때도 MS, 오픈AI, IBM 등 글로벌 기업들도 왔다. 우리도 이들 글로벌 기업들과 만났다. 궁극적으로는 이들 빅테크 기업들하고 어떤 테스트를 한다든지, 어떤 걸 할때 같이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 부분은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다. 구글 등과 컨택을 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엔트로픽 등 몇 개 기업과 협약을 해 테스트를 같이 진행하고 있다." -AI관련 국제 표준 인증을 만드는 것도 국제 AI안전연구소 네트워크가 다루나 "표준이라는 키워드는 이미 나왔고, 기술적인 표준과 절차 표준을 국제 네트워크에서 다룰 거다. 기존 표준화 기구들이 많이 있는데, 거기서도 AI 표준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우리랑 같이 움직일지, 아마 같이 움직일 것 같은데, 안전에 대한 키워드는 아무래도 AI안전 국제네트워크에서 끌고 가지 않을까 싶다. 우리도 국제 공조를 하고." -AI안전연구를 영국이 리딩하는 이유가 뭔가 "AI윤리라는 키워드를 영국이 가장 먼저 제시했다. AI 안전연구소도 영국이 맨 처음 만들었다. 영국은 서양 세계에서 자기네가 정신적인 지지와 근원이라는 프라이드가 있는 듯 하다. 영국이 AI안전연구소를 처음으로 만들면서 자기네 나라에만 두고 싶어했다. 그래서 요슈아 벤지오를 통해 안전 보고서를 마련하게 했고, 두 번째가 나올 예정이다. 영국과 미국이 생각이 다른 면이 있다. 영국은 10개국 중심으로만 하자는 생각이 있고, 미국은 필요하면 계속 늘리자는 생각이다. 이제 시작했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중국과는 어떤 관계를 가져가나 "공식적으로 들은 바는 없다. 원래 작년 런던 회의할 때 중국을 넣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계속 있었다. 어떻게 보면, AI 기본법은 유럽이 아니라 중국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중국이 AI에 관한 규정을 사실 제일 먼저 만들었다. 그런데 중국은 글로벌 스탠더드가 아니지 않나. 중국 서비스는 당성 검사를 받아야 오픈할 수 있는데, 바이두 애니봇이 이 당성 검사 때문에 우리나라 네이버 하이퍼 클로버보다 며칠 늦게 오픈했다. 언론 자유 측면에서 보면 중국은 굉장히 통제된 나라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2019년 AI 인덱스를 발표할 때 각 나라별 AI 윤리를 분석했는데 중국은 아주 특이한 패턴이 나왔다. 다른 나라에서 많이 나오는 공정성은 중국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 특이하게 10개국이 참여하는 국제AI안전연구소 네트워크에 케냐도 들어왔다." -AI전문 인력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좋은 연구원 확보 방안은? "우리 연구원은 출발이 에트리(ETRI)다. 나도 에트리 직원이다(웃음). 에트리 직원 월급으로, 이런 대우로, 현 AI 세계에서 좋은 인재를 뽑을수 있을까? 하는 퀘스천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쨋든 판교에 있는 AI기업들의 평균 정도는 줘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들이 있는 듯 하다. 영국의 경우 직원 연봉이 거의 2억이다. 또 거기는 정식 공무원이다. 앞으로 계속 풀어야 할 문제다. 좋은 인재를 얻기 위해서." -고위험 AI 범주가 관심인데... "기본적으로 사람 생명과 관련한 거나 사람의 운명을 결정 하는 것 등이 대상일 듯 하다. 리스크 평가는 대단히 중요하다. 영국도 지금 위험별로 이거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고, 일부 실험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잘 지켜보고 있다."

2024.11.27 20:32방은주

마이클 하인리히 0G랩스 CEO "AI 미래는 블록체인에 달렸다"

"AI의 미래는 블록체인에 달려 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두 기술이 결합해야 한다." 마이클 하인리히 0G랩스(Zero Gravity Labs) CEO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아이러브AI: KME 2024' 기조강연을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하인리히 CEO는 "AI의 미래는 블록체인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0G랩스의 비전을 공유했다. 하인리히 CEO는 강연에서 0G랩스가 세계 최초 분산형 AI 운영체제를 개발했다고 소개하고 0G랩스가 AI와 웹3 기술을 결합하여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연은 0G랩스 설립 배경으로 시작되었다. 하인리히 CEO는 공동 설립자인 토마스와 펀의 경력을 언급하며 이들이 AI와 블록체인 기술 분야의 최정상급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 팀은 전 세계 다양한 기업과 학술 기관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린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인리히 CEO는 블록체인이 AI에 필요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의 중앙화된 AI 시스템은 데이터 출처나 모델의 편향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의 분산형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AI가 인간 사회의 주요 시스템을 운영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투명성과 검증 가능성을 갖춘 AI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AI가 전체 사회 시스템을 관리할 때, 그 과정이 완전히 검증 가능해야 한다는 주장도 눈길을 끌었다. 하인리히 CEO는 0G랩스의 분산형 AI 운영체제를 소개하며 스마트 계약, 데이터 저장소, 컴퓨팅 네트워크 등의 핵심 구성 요소를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모든 사람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0G랩스는 테스트넷에서 하루 1천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고 이 과정에 60만 개 이상의 블록체인 지갑이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강연 말미에 하인리히 CEO는 0G랩스가 바라보고 있는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하인리히 CEO는 "우리는 완전히 분산화된 GPU 환경에서 AI 모델을 훈련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2~3년 안에 폐쇄형 AI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블록체인과 AI의 결합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1.27 19:45김한준

[현장] LG전자 "물류·제조현장 뛰쳐나온 로봇, 이젠 가정집으로 간다"

"로봇 시장이 물류·제조를 넘어 공공서비스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용 로봇 개발에 기술적·비용적 한계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을 주고 가정용 로봇을 구입할 지 확실치 않은 상태입니다. 앞으로 기술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기업이 가정용 로봇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 백승민 로봇선행연구소장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 2024(KME-2024)'에서 로봇 산업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백 소장은 최근 단순 제조 공정에서 벗어나 인간과 작업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장은 연평균 20%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런 다목적 로봇이 공공 서비스 분야로 확장할 것으로 봤다. 예를 들어 사족 보행 로봇이 시설 관리나 안전 점검을 수행하는 등 사람 대신 공공안전을 위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반면 가정용 로봇 시장은 높은 가격과 기술적 한계로 인해 성장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백 소장은 복잡한 가정 환경에서 로봇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보통 가정집 구조는 제각각이다. 이에 로봇 기술을 산업 현장만큼 가정에 신속히 적용하기 어렵다. 로봇이 좁은 공간에서 물체를 다루거나 집안에 새 가구가 설치돼도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고급 기술이 필요하다. 백 소장은 "로봇에 고급 기술을 적용하면 제품 가격이 상승해 소비자 구매 부담이 크다"며 "현재 로봇 활용 범위는 제한적이라 가정용 로봇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LG전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과 연동된 스마트홈 로봇 플랫폼 '큐나인'을 개발하고 있다. 큐나인은 가전 기기와 인터넷을 연동해 사용자에게 가전 기기 상태를 알리거나 가정 내 일어난 상황을 설명하는 기능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백 소장은 "큐나인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안 점검, 아이들과 놀이, 반려동물 케어 등 가정 내 다양한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것"이라며 "특히 사용자 안전과 정서적 만족을 위한 기술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큐나인은 가정용 로봇의 한계를 넘어 일상에 밀접하게 스며들어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것"이라며 "가전제품과 연동해 스마트홈 로봇 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7 18:55김미정

"기업 81% 지속가능성 중요성 인식, 실제 수행은 21% 불과"

전 세계 기업 중 84%가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이를 실제 수행하는 기업은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킨드릴 코리아(대표 류주복)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진행한 두 번째 글로벌 지속 가능성 지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코시스템에서 수행한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기업들이 지속 가능성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84%의 기업에서 지속 가능성 목표를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하지만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술을 사용 중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분의1 수준인 21%를 기록했다. 또한 54%의 기업이 지속 가능성 목표를 기존 보고 체계에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데이터를 전략적인 계획과 의사 결정에 적극 활용하는 기업은 19% 수준이었다. 55%의 기업에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성 목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62%에 달하는 기업이 여전히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모니터링하고 보고하는 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전히 지속가능성의 저변 확대를 위해선 갈 길이 먼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약 38%의 조직에서 지난해보다 지속 가능성 목표와 프로그램 실행을 강화했다고 답하는 등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긍정적인 신호도 확인됐다. 킨드릴 측은 기술을 지속 가능성 전략에 통합함으로써 기업은 추상적인 목표를 실행 가능한 데이터 기반 계획으로 전환할 수 있며 지속 가능성 전략 강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내년에는 추상적인 목표를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술을 지속 가능성 전략에 통합하는 것을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현재 추세와 패턴을 기반으로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는 AI를 활용해 포괄적인 환경 책임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향후 과제에 대한 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분산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통합해 지속 가능성에 관한 정보 기반의 결정을 내리고, CEO 등 경영진들이 앞서 부서 간 협업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성을 핵심 비즈니스 로 삼고 실행할 것을 권고했다. 류주복 킨드릴코리아 대표는 "지속 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기업은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성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를 실행 가능한 전략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고객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7 18:02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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