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AI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46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새 장관님은 ENTJ"...취임 직후 직원소통 나선 배경훈 장관

“우리가 인공지능(AI) 주무부처인 만큼 우리가 모든 업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정사업본부도 물류 전체 시스템 혁신을 위해 AI를 활용하면 전체적인 생산성이 오를 수 있습니다.” 배경훈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직원들과 미니 타운홀미팅을 열어 직원들과 질문과 답변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인구도 줄고 있고, 대한민국의 근본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이런 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장관은 특히 이같은 변화를 두고 “제가 생각하는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 제 1의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인 배경훈'이란 주제의 대화에서 배 장관은 민간과 공직이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전하면서 언제든 장차관이 직원들과 면담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인사청문 준비과정에서 세종청사와 광화문 우체국을 바쁘게 오가는 직원들을 보며 ICT 부처인데 온라인 화상회의를 활용하는 게 어떻냐는 제안도 했다. 국민을 위한 업무를 맡아 시간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자는 뜻이다. 직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는 “제 2의 청문회가 시작됐냐”며 농담을 건네고 '인간 배경훈'이란 주제의 대화에서 MBTI를 묻는 질문에 배 장관은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스타일이다, ENTJ다”고 답했다. 그러자 타운홀 미팅 사회를 맡은 직원은 “ENTJ는 불도저라고 알고 있다”고 하기도 했다. 배 장관은 타운홀 미팅에 앞서 취임사를 발표하며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화면의 띄우면서 발언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사회 질서와 문명 구조를 재편하고 나선 AI의 변화를 '커밍 웨이브(Coming Wave)'라고 지목하며 “다가오는 혁신과 변화의 물결, 커밍 웨이브를 맞는 우리가 전략을 어떻게 설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좌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른 나라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우리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AI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국가 대전환을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획기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 장관은 주요 과제를 제시하며 “국민주권정부의 제1호 공약인 AI 3대 강국 도약의 실현을 위해 튼튼한 AI 생태계를 갖추고 AI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AI 인프라와 네트워크 고도화, 견고한 사이버 보안 체계, AI 기본사회 실현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배 장관은 또 “R&D 투자가 성장으로 선순환되는 혁신생태계를 신속히 복원하고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정부 R&D 성과를 전 산업으로 확산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혁신기업이 창출되도록 R&D 총괄부처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AI와 과학기술 인재를 인재 국가 혁신생태계의 핵심으로 꼽은 점도 주목된다. 그러면서 “해외 우수 인재는 국내에 적극 유치하되 우리나라 인재는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배 장관은 끝으로 “우리는 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는 부처인 만큼 일하는 방식도 혁신해 나가야 한다”며 “AI를 업무의 동반자로 받아들이는 열린 마인드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례 없이 빠른 기술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소통은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열쇠”라고 말했다.

2025.07.17 11:57박수형

와탭랩스 "폭증하는 AI 워크로드, GPU 가시성이 기업 성패 가른다"

"인공지능(AI) 시대,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제 단순한 컴퓨팅 자원이 아닌 기업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AI 워크로드가 폭증하는 지금 GPU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면 운영 손실로 직결됩니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17일 서울 서초구 블록77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AI 인프라 최적화를 위한 GPU 모니터링 기능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GPU는 더 이상 단순한 컴퓨팅 자원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라며 "AI 워크로드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GPU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운영 손실로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와탭랩스는 GPU 사용률, 메모리 점유율, 전력 소비, 온도 등 주요 지표를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자체 SaaS 플랫폼으로 구현했다"며 "이를 통해 복잡한 쿠버네티스 환경, 온프레미스, SaaS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인프라 환경에서도 실시간 통합 가시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GPU는 고가의 인프라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에서 가상화돼 활용되면 자원 사용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동인 대표는 "올해 기준 국내 공공 분야 GPU 인프라 투자 규모만 약 1조8천억 원, 민간 포함 2조 원이 넘는다"며 "기존 서버보다 40배 이상 비싼 GPU 인프라는 반드시 자원 최적화와 낭비 방지 체계를 전제로 운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된 GPU 모니터링 솔루션은 멀티 인스턴스 GPU(MIG)기술과 쿠버네티스 환경을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드(Pod), 노드(Node), GPU의 관계를 시각화해 자원 흐름을 추적하고 실시간 장애 알림은 물론 근본 원인 분석까지 지원한다. 와탭랩스는 이날 행사에서 'AI 네이티브 옵저버빌리티'라는 비전을 공개했다. 이는 AI 시대에 맞춰 수집, 해석, 자동화, 사용자 경험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운영 패러다임이다. 이동인 대표는 이 전략을 구성하는 세 가지 핵심 축으로 ▲AI 인프라(GPU 등 리소스 관측) ▲AI Ops(AI 기반 운영 자동화) ▲AI 데이터 플랫폼(LLM 학습용 구조화 데이터 제공)을 제시했다. 그는 "와탭랩스는 단순히 AI 기능을 제품에 접목하는 수준이 아닌 AI가 직접 데이터를 읽고 분석할 수 있는 SaaS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LLM과 AI 분석 에이전트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기관 및 대기업들과 기술검증를 진행하는 중이다. 최진식 개발 총괄은 "현재 여러 공공기관과 대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최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GPU를 확보하는 등 대규모 AI인프라 확보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 기회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와탭랩스는 현재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리전을 확장하며 해외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동인 대표는 "AI 워크로드와 운영 수요가 폭증하는 시대에, 운영 플랫폼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며 "와탭랩스는 AI 시대의 운영 파트너로서 이번 GPU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AI 기술이 내재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새로운 운영 환경의 표준을 제시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을 더욱 강력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7 11:41남혁우

LGU+, 내 맘대로 골라 쓰는 '유독픽 AI' 출시

LG유플러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결합해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유독픽 AI'를 출시한다. 국내 AI 서비스 시장 성장에 맞춰 신개념 구독 서비스를 선보여,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유독픽 AI'는 가입자가 원하는 AI 서비스만 골라 할인을 받고, 매달 필요한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이다. 기존 AI 서비스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인 비용 부담과 번거로운 서비스 해지 절차 등을 개선한 것이 유독픽 AI의 강점이다. 유독픽 AI는 챗봇 형태로 질문과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대화형 검색 AI 3종과 7종의 특화 AI 서비스로 구성됐다. 먼저 대화형 검색 AI는 ▲출처와 함께 정확도가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라이너' ▲다국어 자료를 한국어로 쉽게 검색 가능한 '펠로'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를 비롯해 20여종의 LLM을 통합 제공하는 '우수AI' 등 3종이다. 특화 AI 서비스는 ▲그래픽 및 콘텐츠 디자인 지원 서비스 '캔바' ▲영상 편집 서비스 '키네마스터' ▲영어 회화 서비스 '플랭' ▲AI 자소서·면접 코칭 서비스 '코멘토' ▲AI 국어학습 서비스 '러니' ▲10만개 이상의 과학 뉴스·콘텐츠 제공 및 특목고·영재고 모의 면접 지원 서비스 '과학동아AiR' ▲AI 기반 맞춤 문제 추천 및 해설·실시간 분석 서비스 '수학대왕' 등 7종이다. 이 중에서도 '라이너'는 학술·논문 등을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검색 결과를 알려주는 AI 검색 도구로, 1천100만명 이상의 글로벌 누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캔바'는 누구나 전문가처럼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서비스로, 전세계 1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9월 말까지 유독픽 AI 가입자는 월 9천900원(기존 1만9천800원)에 대화형 AI 1종과 특화 AI 서비스 1종을 구독할 수 있다. 대화형 AI 1종 중 하나를 고정으로 선택해야 하고, 특화 AI 서비스는 매월 변경할 수 있다. 단, 캔바 서비스는 대화형 AI 중 라이너 서비스 선택 시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월 1만1천900원에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25일 출시되는 갤럭시 Z 폴드7·플립7을 구매한 고객에게 '라이너·캔바'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선착순 1만명에게 제공한다. 또한 LG유플러스 고객 뿐만 아니라 유독 가입자라면 누구나 선착순 1만명까지 유독픽 AI 고정형 3개월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다양한 AI 서비스 제공사업자와 협업해 유독픽 AI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고,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옴니플랫폼담당은 “다양한 분야에서 AI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러 서비스를 각각 구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높은 비용으로 인해 이용을 망설이는 고객이 많았다”며 "AI 서비스를 한 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유독픽 AI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AI 서비스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7 11:39진성우

뉴로핏, 청약경쟁률 1922.75대 1…증거금 6조7천억원 몰려

뉴로핏은 지난 15일과 1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922.7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27만9248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액의 절반을 선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6조 7천296억원이 모였다. 앞서 7월4일부터 10일까지 진행했던 뉴로핏의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 총 2천44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87.6대1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의 개화로 뇌 영상분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뉴로핏이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이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수요예측 뿐만 아니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글로벌 연구기관의 연구가 지속되고 있고, 빅파마를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이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하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과거 알츠하이머병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치성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치료제 처방이 시작되면서 뇌질환 치료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며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뇌질환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의료 AI 비즈니스의 확장성에 대해 높게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주요 솔루션과 기술들을 고도화 시키고 해외 사업 확대에 주력해 글로벌 AI 뇌질환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17 11:37조민규

"AI로 신약도 개발한다"…메가존클라우드, '이곳' 손잡고 시장 확대 나서

메가존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아이젠사이언스와 신약개발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연락사무소에서 양측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기반 신약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창업된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자체 AI 플랫폼을 통해 난치성 질환 분야의 저분자 합성 신약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의 기술혁신과 글로벌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약개발사 및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 제약 분야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영업을 추진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AI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이젠사이언스의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아이젠인사이트(AIGEN InSight) 및 아이젠켐테일러(AIGEN ChemTailor), 의생명 특화 언어모델 미어캣(Meerkat) 등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고성능 GPU 중심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운영 지원과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이젠사이언스는 자체 AI 기술을 기반으로 제약 분야 공동 사업 개발에 참여한다. 또 양사는 세미나, 컨퍼런스, 프로모션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클라우드 운영 경험과 인프라 최적화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는 "AI 기반 신약개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과 인프라가 함께 설계돼야 한다"며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으로 산업 적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AI 기술이 실제 산업을 변화시키는 사례 중 신약개발은 가장 가능성과 파급력이 큰 분야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 아이젠사이언스를 비롯한 국내 신약개발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최적의 기술을 구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AI 기술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7 11:30장유미

김정관 산업 장관 후보자 "산업부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유기적 연계해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간 유기적 연계를 토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디지털 혁명을 지나 AI혁명과 에너지혁명의 트윈 혁명으로 인해 우리 산업 전반에 근본적인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AI와 에너지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 현장에 AI를 대대적으로 접목·활용함으로써 산업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근본적으로 높이고 중견·중소기업까지 폭넓게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도전과제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신산업을 창출하고 기업 경쟁력을 새롭게 높이는 성장지향형 그린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기업 관점에서 R&D·사업화 체계를 개편하고 AI반도체·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해 미래 혁신을 강화하고 반도체·미래차 등 핵심 산업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국내 투자·기술을 확충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입지·전력망·시장제도 등을 개선해 재생에너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그 과정에서 국내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자는 “에너지 가격 안정화·탄소중립 달성·글로벌 수출 등 산업 측며에서 중요성이 높은 원전도 안전성과 수용성을 바탕으로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고속도로 등 전력 인프라와 시스템을 혁신해 전력시장 유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 간 전력 불균형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생활 안정과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에너지 가격 체계를 마련하고 기후민감계층의 기본적인 에너지 이용이 확보되도록 에너지 복지도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위한 준비도 확실히 할 것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관세조치 등에 대해서는 국익 극대화를 전제로 실용적인 통상정책을 전개하는 한편, 새로운 수출시장과 품목을 개척하고 금융·마케팅 등 수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등 무역구조를 종합적으로 혁신해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5극 3특 초광역권 산업을 육성해 다극적 지역균형 성장 기반을 마련해 지역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역에도 공정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과감한 규제 혁신·인센티브 등을 통해 기업의 지방 투자를 촉진하고 부처 협력으로 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을 확충해 지역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2025.07.17 11:20주문정

"AWS·MS도 참여"…워크데이, AI 에이전트 네트워크 출범

워크데이가 업무 자동화·협업을 강화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네트워크를 추진한다. 워크데이는 '워크데이 에이전트 파트너 네트워크'를 공식 출범하고 AI 에이전트 연동·통합을 위한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 네트워크에는 액센츄어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PwC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체 에이전트를 워크데이의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에 연동할 방침이다. 워크데이는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를 통해 파트너들이 에이전트를 워크데이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게이트웨이는 공통 표준 프로토콜 기반으로 설계돼 다양한 플랫폼과의 통합을 간소화한다. 기업은 워크데이의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를 통해 사람과 동일한 수준으로 AI 에이전트를 채용, 온보딩, 성과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간 직원과 AI 에이전트가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며 일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워크데이는 이를 차세대 업무환경의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의사결정, 업무 최적화, 협업 강화 등 다방면에서 역할을 수행하며 조직 내 핵심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패러독스의 인터뷰 스케줄링 에이전트는 워크데이 채용 시스템과 통합돼 일정 조율과 후보자 응답 등 채용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이에 워크데이 파트너 에이전트들은 다양한 시스템과 연계돼 실질적인 업무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워크데이 마켓플레이스에는 재무 감사, 급여, 인재 이동성,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에이전트들이 등록됐다. 고객은 이를 선택해 워크데이 시스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매튜 브란트 워크데이 글로벌 파트너 담당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인사와 재무, 에이전트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기업과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17 11:07김미정

[AI 리더스] 마키나락스 "AI에 직업 교육 시킨다"…'전문가 AI'로 제조업·국방 정조준

"실리콘밸리 프론티어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이 스탠퍼드 4학년생 수준의 지적 능력을 갖췄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똑똑한 대학생이 아니라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친 '전문가'입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범용 AI가 생태계의 앞단을 만들 때 회사가 AI에게 '직업 교육'을 시키는 뒷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가치 증명은 여전한 과제로 꼽힌다. 이런 환경 속에서 마키나락스는 '챗GPT'와 같은 범용 모델과는 다른 노선을 택했다. 지난 2017년 창업한 이 회사는 반도체, 자동차 등 고도로 복잡한 제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돈 버는 AI'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며 입지를 다져 왔다. 핵심은 산업 현장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문가 AI'다. 마키나락스는 이 접근법을 통해 제조업에서 신뢰를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국방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레퍼런스'와 '현장 설계'로 신뢰 구축…까다로운 제조업의 문을 열다 마키나락스의 시작은 제조업, 그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대기업 현장이었다. 윤 대표에 따르면 제조업은 혁신을 원하면서도 생산 라인이 멈출 경우 공장장까지 책임져야 하는 구조적 문제 때문에 안정성을 해치는 리스크를 극도로 경계하는 보수적인 시장이다. 이런 환경에서 신뢰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증명된 성공 사례인 '레퍼런스'뿐이었다. 이에 마키나락스는 '전문가 AI'라는 방향성 아래 수년간 꾸준히 레퍼런스를 쌓았다. 초기에는 설비 가동 최적화나 제품 불량 예측 등 생산 관리 영역에 집중했지만 점차 범위를 넓혀 설비 운전을 자동화하고 최근에는 타이어 디자인, 중공업 도면 검토 등 연구개발(R&D) 영역까지 기술을 확장했다. 윤 대표는 "요즘 가장 수요가 많은 분야 중 하나가 설계 도면 검토"라며 "도면이 개정될 때마다 변경점을 추적하거나 1만 개에 달하는 중요 요소(IO List)를 추출하는 작업은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면서도 엔지니어 5명이 5주간 매달려야 하는 극심한 노동집약적 업무"라고 짚었다. 이러한 분야의 자동화는 기존의 룰 기반 시스템과 달리 마키나락스의 AI 에이전트가 문맥을 이해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물론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사업 초기였던 2010년대 후반에는 AI 기술 자체에 대한 불신이 커 사업 내용보다 기술 원리 설명에 절반 이상의 시간을 쏟아야 했다. '챗GPT' 이후 AI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이제는 고도화된 기술을 현장에 녹여내는 것이 새로운 허들로 작용하고 있다. 윤 대표는 "고객사의 깊은 도메인 지식과 저희 AI 기술을 긴밀히 융합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기존 업무 방식을 완전히 뒤바꾸면 현장에서 외면받기에 현장에 안착시키는 '설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500억 기계'에 뇌 탑재…피지컬 AI로 '부드러운 특이점' 앞당길 것 윤성호 대표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한 '젠틀 싱귤래리티(Gentle Singularity)'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그 비전을 제조업 너머로 확장하고 있다. 그 핵심은 바로 '피지컬 AI(Physical AI)'의 구현이다. 윤 대표는 "사람들은 피지컬 AI라고 하면 휴머노이드를 떠올리지만 우리는 이미 전 세계 산업 현장에 있는 500억 개의 로봇을 지능화하는 것에 집중한다"며 "여기서 훨씬 더 드라마틱한 생산성 증대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론 머스크의 '옵티머스'와 같이 사람처럼 행동하는 범용 로봇과 달리 마키나락스는 밀리미터(mm) 단위의 정밀 용접이 가능한 특화 로봇에 '뇌'를 달아 '전문가'로 만드는 일에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특화 접근은 실제 기술 개발에서도 드러난다. 회사는 최근 산업용 로봇에 시각과 추론 능력을 부여해 스스로 작업을 판단하게 하는 기술검증(PoC)을 진행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챗GPT'에게 타이어 디자인을 시키면 그럴듯해 보이는 이미지는 만들 수 있지만 실제 상용화 가능한 '커머셜 레디(Commerical-ready)' 수준의 디테일은 구현하지 못하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결국 진짜 가치는 현장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전문성'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결국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만들어 쓰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들이 플랫폼 위에서 수천, 수만 개의 전문가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그 기반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터 일본까지…'실질적 가치'로 영토 넓힌다 윤 대표는 제조업에서 다진 내실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로의 확장을 다음 목표로 꼽았다. 그는 특히 국방 분야가 설비에 해당하는 '무기 체계'를 다룬다는 점, 병력 감소 문제에 직면했다는 점, 고도의 보안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제조업과 시너지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그가 그리는 청사진은 'AI 시대의 팔란티어'다. 윤 대표는 "팔란티어가 빅데이터 시대의 플랫폼 기업이듯 우리는 AI 시대에 그와 같은 성공 모델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급 상황 발생 시 지휘관의 '지휘 결심'을 보조하는 AI 플랫폼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전은 단순한 구상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행보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마키나락스는 최근 해군 1함대사령부의 초청을 받아 윤 대표가 직접 강원도 동해시에 찾아가 사령부 내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군 주요 지휘관 및 실무진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마키나락스는 제조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AI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 부족, 폐쇄망 운용 등 군이 겪는 구조적 한계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고 강연 후에는 실질적인 과제 연계를 위한 후속 논의까지 시작됐다. 해외 시장, 특히 일본을 향한 공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윤 대표는 일본 시장의 잠재력과 기회에 대해 설명하며 재작년부터 공격적인 진출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 제조업 규모가 한국의 3~4배에 달하지만 디지털 전환 속도는 우리보다 앞서 있지 않다"면서 "내수 중심 문화로 인해 오히려 스타트업에게 사업적 기회가 많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AI 엑스포에서 겪은 일화는 이러한 전략이 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지 최고 권위자인 마츠오 유타카 교수 바로 다음이라는 부담스러운 순서에 배정됐지만 '겁 없는 외국계 AI 회사'로 주목받으며 구석에 있던 부스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참관객의 70% 이상이 제조업 관계자였던 만큼 이들의 높은 관심은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이 모든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결국 75% 이상이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에서 나온다. 2000년생 신입사원부터 1960년대생 베테랑이 한 팀에서 일하는 마키나락스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이나믹스가 존재한다. 윤 대표는 "회사 전체에 'AI로 진짜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한 집념이 깔렸다"며 "단순히 기술 자체를 위한 기술이 아니라 사용자가 체감하는 '리얼 임팩트'를 만드는 데 모두가 집착에 가까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17 10:54조이환

메타 투자받은 스케일 AI, 정규직 14% 감원한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로부터 143억 달러(약 19조8천341억 원)를 투자받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케일 AI가 데이터 라벨링 분야에서 200명 가량의 직원을 해고한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스케일 AI 대변인 조 오스본은 전체 글로벌 인력의 약 14%에 해당하는 정규직 직원 200명을 감원하고, 수천 명의 계약직 중 500명과의 협업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스본 대변인은 “더욱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데이터 비즈니스를 간소화하려는 조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업 및 정부 대상 여업 부문 등 다른 분야에서는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제이슨 드로지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구조조정의 배경으로 데이터 라벨링 사업 부문이 지난 1년 간 너무 빠르게 인력을 늘려 조직이 과잉 구조화됐으며 불필요한 관료주의와 팀의 사명에 혼란을 초래한 점을 들었다. 또 그는 “시장 수요의 변화도 구조조정의 또 다른 이유”라고 덧붙이며 메타와의 거래 이후 일부 주요 고객들이 스케일 AI와의 작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포함된다. 2016년에 설립된 스케일 AI는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라벨링하고 주석을 달아주는 분야에서 선두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8억7천만 달러(1조2천2067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은 20억 달러(2조7천740억 원)로 예상된다. 앞서 메타는 이 기업에 143억 달러를 투자해 49%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스케일 AI가 선두 업체임에도 ▲튜링 ▲인비저블 테크놀로지 ▲라벨박스 ▲우버 등 경쟁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또한 위협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메타가 스케일 AI이 고객 AI 개발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우려에 일부 고객들이 경쟁 업체로 이동하고 있다. 드로지 임시 CEO는 이번 변화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효율을 향상시키며, 가장 수익성 높은 기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데이터 라벨링 부문을 재정비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존 고객을 더 잘 지원하고 다시 협업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오스본 대변인은 올해 하반기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미국 국방부 등 미국 및 전 세계 정부 기관과의 협업을 위한 인재 수백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7.17 09:09박서린

[Q&AI] AI에게 한국 20대 남성이 겪는 차별 문제를 물어봤더니…

질문: 이재명 대통령이 여성가족부에 20대 남성들이 겪는 차별 문제를 연구해 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했다는데, 네가 생각하는 한국 20대 남성들이 겪는 차별 문제는 뭐야? 그록 답변: 이재명 대통령이 여성가족부에 20대 남성들의 차별 문제를 연구하라고 지시한 맥락에서, 한국 20대 남성들이 인식하거나 실제로 겪고 있다고 주장되는 차별 문제를 몇 가지로 정리해볼게요. 이는 최근 연구, 여론조사, 그리고 사회적 논의(예: X 게시물 등)를 기반으로 한 분석이지만, 주관적 인식과 객관적 사실이 혼재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래는 주요 차별 문제로 지적되는 항목들입니다: 군 복무로 인한 기회 비용과 불공정 인식 20대 남성들은 대한민국에서 약 1.5~2년의 의무 군 복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이는 취업 준비, 학업, 또는 경력 개발에서 여성에 비해 시간적 손실을 초래한다고 인식됩니다. 특히 공무원 시험, 대학 입시, 취업 시장에서 군 복무로 인해 경쟁에서 뒤처진다는 불만이 제기됩니다. 예를 들어, 군 복무 가산점 제도가 과거 위헌 판결로 폐지된 이후, 남성들은 추가적인 보상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이는 '역차별'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여성 우대 정책으로 인한 역차별 인식 여성가족부의 여성 할당제, 여성 전용 공간(지하철 여성 전용 칸, 주차장 등), 또는 공공기관 채용에서의 여성 가산점 같은 정책들이 일부 20대 남성들에게 불공정한 대우로 여겨집니다. 이들은 이러한 정책이 남성의 기회를 제한한다고 주장하며, 특히 취업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느낍니다. 2019년 연구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약 49.2%가 한국 사회가 남성에게 불평등하다고 답했으며, 이는 여성 우대 정책에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사회적 인식과 남성 비하 일부 20대 남성들은 미디어, 인터넷 커뮤니티, 또는 공공 담론에서 남성을 비하하거나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표현(예: '한남', '김치남' 등)이 남성 차별로 이어진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특히 온라인 공간에서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하며, 남성들이 정당하게 대우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합니다. 20대 남성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남성을 비하하거나 정당하게 대우하지 않는 태도'가 역차별의 한 범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 및 경제적 경쟁에서의 박탈감 20대 남성들은 취업 시장에서 여성에 비해 불리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여성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남성의 취업 기회를 줄인다고 인식됩니다. 2019년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68.7%가 남성 차별이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이는 노동시장에서의 불공정 인식과 연관됩니다. 또한, 경제적 부담(예: 결혼 시 남성에게 요구되는 주거 비용 등)도 차별로 느껴지는 요소로 꼽힙니다. 정치적·사회적 담론에서의 소외 20대 남성들은 자신들의 목소리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고 느낍니다. 여성 차별 문제는 사회적 쟁점으로 자주 다뤄지지만, 남성 차별 문제는 상대적으로 경시된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는 특히 2015년 이후 페미니즘 리부트와 관련된 사회적 논의에서 남성들의 억울함이나 불만이 '백래시'로 치부되며 무시된다는 주장으로 이어집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도 이러한 맥락에서 20대 남성의 불만을 공식적으로 다루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추가 고려사항 인식과 현실의 간극: 통계적으로 여성 차별(임금 격차, 유리천장 등)이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두드러지지만, 20대 남성들은 자신들이 느끼는 불공정함이 상대적으로 덜 조명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20대 남성들은 이를 여성 차별로 보지 않고 남성 차별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젠더 갈등의 심화: 20대 남녀 간의 상호 호감도가 낮아지고, 정치적 지지 정당도 갈리는 현상은 젠더 갈등을 증폭시킵니다. 2025년 조사에서 20대 남성의 78.9%가 남성 차별이 심각하다고 답한 반면, 20대 여성의 84.1%는 여성 차별이 심각하다고 답해 상호 인식 차이가 큽니다. 해결책에 대한 제언: 연구들은 젠더 갈등 완화를 위해 상호 공감과 이해를 높이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도 이러한 맥락에서 남성 차별 문제를 공식적으로 다루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한계와 비판적 시각 20대 남성들이 느끼는 차별은 주관적 인식에 기반한 경우가 많으며, 객관적 데이터(예: 여성의 높은 빈곤율, 성폭력 피해 비율 등)와 충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다룰 때는 남성 차별 인식을 인정하되, 여성 차별 문제와의 균형을 맞추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치적 의도로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갈라치기' 전략이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20대 남성들이 겪는다고 인식하는 차별은 군 복무, 취업 시장에서의 불공정, 사회적 비하, 정책적 소외 등 다방면에서 나타나며, 이는 젠더 갈등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는 이러한 문제를 공론화하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는 남녀 모두의 차별 경험을 포괄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7.17 09:04AI 에디터

연봉과 기업 이익의 상관관계, 그리고 AI 시대의 특이점

우리는 한 사람의 직장인이 연봉을 얼마나 받아야 적정한지에 대해 본능적인 직감을 갖고 있다. 산업에 따라, 직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연봉은 기여도에 비례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을 공유하고 있다. 이 룰은 자연스럽게 “그 사람은 얼마만큼의 매출이나 이익을 만들어내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하나의 기업 내에서 연봉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투자 대비 산출의 지표로 측정된다. 하지만 최근 AI 기술자들의 연봉이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사례가 나타나고있다. 1명의 엔지니어가 연봉으로 수십억~수백억원을 받는 현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단지 특이점이 오는 현 시대의 예외적 현상일까, 아니면 연봉 구조 자체가 변화는 시그널일까. 전통적으로 기업은 한 명의 직원이 만들어내는 매출(Revenue per Employee, RPE)과 이익(Operating Income per Employee, OIPE)을 추산해 연봉을 책정해왔다. 예를 들어, 구글의 경우 연간 직원 1인당 매출이 약 22억원, 평균 연봉이 약 3.3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약 15% 수준의 연봉/매출 비율(Labor Cost Ratio)을 의미한다.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이 수치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직원이 자신의 연봉의 5~10배 이상의 매출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 정석적 기준으로 받아들여진다. 영업이익과의 연관성을 살펴보면,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인건비는 보통 영업이익의 20~40%를 차지한다. 팀원들의 고연봉 지급 체제를 유지하려면 비즈니스적으로 매우 높은 이익률을 가져갈 수 있는 모델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연봉은 '기업의 수익성, 직무의 생산성, 산업의 구조'에 의해 합리적으로 결정돼 왔다. 그러나 이 균형은 최근 AI 핵심 인재들의 등장으로 변화의 양상을 띄고 있다. 오픈AI, 앤트로픽, 메타 AI 등에서 등장한 고연봉 사례는 연봉 5억원, 10억원을 넘어, 총보상(TC) 기준으로 100억원 이상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한 명의 직원이 받는 보상은 매출/이익의 상관관계를 완전히 무력화시킨다. 전통적인 LCR 개념으로 보면, 이들의 연봉 구조는 100% 이상을 초과하는 비정상적 비율을 가진다. 기존의 평균적 매출 기여 모델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보상 체계다. 이는 단순한 고연봉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미래 가치를 담보로 한 투자적 보상'이라는 점에서 기존 논리를 완전히 벗어난다. 기존 기업들이 평균 단가의 고정비, 인력 투입에 따른 선형적 산출 구조를 가졌다면, AI 인재는 비선형적이고 스케일 가능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존재다. 이런 변화의 근거는 '수퍼스타 경제학'(Sherwin Rosen, 1981)의 개념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술 발전이 특정 분야의 능력자를 글로벌 수준의 시장 지배자로 만들어낸다는 이론은 지금의 AI 인재 구조를 통해 만들어진 현상을 잘 설명할 수 있다. LLM이나 AI 알고리즘을 설계한 한 명의 인재가 수백만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구조에서는 개인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된다. 이들은 새로운 모델 하나로 수백억원의 가치를 잠재적으로 창출할 수 있으며, 고전적인 '직원 1인당 매출'의 프레임에서는 포착되지 않는다. 이같은 기술 기반 인재는 기존의 '과거 성과 기반 보상'이 아니라, '미래 지배력 기반 보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연봉이 책정된다. 결국 이들의 연봉은 기존 보상체계를 따르지 않고 회사가 베팅하는 구조화된 투자로 변한다. '합리적인 연봉'이라는 숫자는 과거의 연봉체계와 비교해서 측정되는게 아니라, 기업이 만들고자 하는 비즈니스의 미래가치와 인재가 평가하는 본인의 가치에 중간지점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은 '연봉은 매출과 이익에 비례해야 한다'는 기존 논리를 넘어서야 한다. 특히, 임팩트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우주항공·양자컴퓨팅·바이오테크 등 완벽한 신기술이 등장해야 하는 현재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다). 고부가가치 산업, 특히 AI/소프트웨어 기반 기술 기업에서 연봉은 구조적 레버리지의 일부로 기능하며, 기여의 정량화가 어려운 영역에서 '잠재력 기반 계약'으로 변하고 있다. 기존 산업에서는 여전히 RPE와 OIPE 기준이 유효하겠지만, 기술 중심 산업에서 연봉은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와 서로간의 합의이다. 중요한 것은 이 새로운 연봉 모델이 단지 일부 기업의 특수 현상이 아니라 시장의 인재 쏠림과 가치집중을 반영하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은 이제 연봉을 설계할 때, '과거의 실적'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 낼 미래가치'를 더욱 명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2025.07.17 08:39이주환

네이버 "AI 추천 강화하니 재구매·단골거래 늘었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자사 AI 추천 쇼핑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이하 네플스)'를 통해 단골 사용자들이 모이고, 사용자 리텐션도 높아지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I를 기반으로 한 취향의 발견이 재구매와 정기구독 등 단골 소비로 이어지고, 개인화된 AI 쇼핑 경험의 사례가 축적되는 등 네플스 중심의 AI 쇼핑 생태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3월 출시된 네플스 앱에서는 쇼핑을 즐겨하는 충성 사용자들의 사용성이 점점 활발해지는 등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이어 리텐션 높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계한 네플스앱이 서비스 방향성에 맞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6월 기준 네플스 앱의 일 평균 방문자 당 구매 횟수와 구매 전환율은 기존 네이버 앱 내 추천쇼핑과 가격비교 서비스보다 2배 이상 높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들의 쇼핑 거래액 비중도 네이버 앱보다 네플스 앱에서 30%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앱을 자주 사용할 수록 AI 기반의 개인화 추천이 정교해지기 때문에 사용자가 취향에 맞는 상품과 관심 스토어를 발견할 가능성이 더 높고, 네플스앱에 적용된 AI 쇼핑가이드나 발견 탭 등 쇼핑에 재미를 더하는 AI 도구들도 사용자들의 흥미를 유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AI로 취향연결이 많아지니... 정기구독 도입하는 판매자도 늘어나고 거래액도 증가세 또한 AI 쇼핑을 통한 취향 발견과 연결이 재구매와 정기구독으로 이어지면서 전체 네플스AI 쇼핑 생태계에도 활력을 더하고 있다. 네플스가 처음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6월)까지 약 8개월 간 정기구독 솔루션을 도입한 판매자들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정기구독을 이용하는 구매자는 18%, 관련 거래액도 26% 늘었다. 네이버는 올해 3월 수수료 개편 과정에서 단골 거래가 적극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 정기구독 솔루션 사용료도 무료화했다. AI를 통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과 스토어를 잘 추천해주고, 사용자의 정기적인 반복 구매가 활성화되면서, 단골 사용자를 모은 판매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일례로,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모모스커피'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하고 지난해 10월 정기구독 솔루션까지 도입한 결과 현재까지 월 평균 정기구독 거래액이 29%, 정기구독 건수도 매월 평균 31% 증가 추세에 있다. '모모스커피'의 6월 기준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대비 5.8배 이상 증가했다.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 '닥터코아'는 정기구독자에게 우선 배송이나 가격 할인 혜택 등을 운영하면서, 정기구독 신청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배 가까이 늘었다. 브랜드 관계자는 "정기구독 솔루션 도입 후 수요 예측이 가능해져 단기 재무 계획 수립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AI 커머스 서비스는 사용자의 반복 구매와 관심사 데이터가 쌓일수록 추천 정확도가 높아지는 구조인 만큼, 앞으로 네이버는 단골 거래를 활성화하고, 리텐션이 높은 사용자 층을 중심으로 한 기술 및 마케팅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8월 중에 'AI 쇼핑가이드'가 제공되는 쇼핑 질의어 카테고리를 디지털/가전 외에도 골프/등산/캠핑 등 취향 상품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AI 쇼핑의 발견과 재미를 더한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중심으로는 단골 기반 커머스가 자리잡아가는 시그널들이 확인되고 있으며, 특히 앱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는 많은 사용자들이 AI 추천 쇼핑을 경험하고, 다양하게 활용해보는 단계"라며 "이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단골 사용자의 리텐션을 높이는 방향으로 프로모션 및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기술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7.16 22:39안희정

에이비일팔공, '모던 그로스 스택 2025' 주요 연사 라인업 공개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이 내달 5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모던 그로스 스택 2025(Modern Growth Stack, 이하 MGS 2025)'의 주요 연사 및 세션 라인업을 16일 공개했다. MGS는 올해로 6회를 맞는 국내 대표 마케팅 컨퍼런스로, 국내외 마케팅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트렌드, 핵심 기술, 시장 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이에 대응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공유한다. 지난 5회 동안 누적 참가자 수는 약 1만 명에 달한다. 올해는 '데이터로 리드하고, AI로 승리하라(Lead with Data, Win with AI)'를 주제로 개최되며,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정헌재 대표를 포함해 브레이즈, 앰플리튜드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 50여 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메인(Main), 그로스(Growth), 플레이(Play) 등 3개 트랙에서, 38개 이상의 강연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메인 트랙은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브레이즈 샤히드 니자미(Shahid Nizami) APAC 부사장, 앰플리튜드 맷 베넷(Matt Bennett) APJ 부사장, 에이비일팔공 정헌재 대표가 연사로 나서 각각 브레이즈, 앰플리튜드, 에어브릿지 솔루션의 주요 기능과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네이버 장윤석 실장의 'AI 광고 시대에 대응해야 하는 휴먼 마케터를 위한 솔루션' ▲몰로코 권준형 시니어 디렉터의 'AI 엔진으로 비즈니스 생태계를 설계하기' ▲뉴폼 함자 알삼라이(Hamza Alsamraee) CEO의 '2025년 유료 광고를 효과적으로 확장하고 앱을 성장시키는 방법' 등이 발표된다. 그로스 트랙에서는 ▲NNT 조경상 대표의 '추상적 비전에서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는 AI 마케팅 전략' ▲알미디어 이동훈 지사장의 '찐 유저를 잡는 방법' ▲스푼랩스 백재현 CRM 마케터의 'CRM 마케팅 실무에 AI 활용 성과 사례' ▲몰로코 허정용 부장의 'AI 진화의 흐름 속, 마케터는 무엇을 설계해야 하는가?' ▲센서타워 임채민 한국 지사장의 '데이터로 읽는 AI 트렌드, 생산성 그 너머의 기회' ▲콘텐츠퍼스트 김경환 데이터 과학자, 이재우 데이터 분석가의 '사용자 맥락 타겟팅, 데이터 파이프라인부터 액션까지' ▲레비뉴캣 릭 헨드릭맨(Rik Haandrikman) VP Growth의 '실시간 AI 인사이트, 내 리뷰로 경쟁자 이기기' ▲리멤버 이승욱 본부장의 '비즈니스 프로필 기반의 신개념 마케팅' ▲토스애즈 김은지 데이터 분석가의 '토스 데이터로 사람을 읽는 법' ▲뉴닉 김나영 그로스 마케터와 에이비일팔공 박주렬, 정운채 매니저가 함께하는 '감이 아닌 데이터로 성과 높이기, 뉴닉의 콘텐츠 분석 노하우와 앰플리튜드 활용법' 등 다채로운 세션이 예정돼 있다. 플레이 트랙에서는 ▲쏘카 전이준 프로덕트 매니저의 '앰플리튜드 활용 사례' ▲네이버 웹툰 이종한 리드의 '추천부터 발송까지, 데이터로 자동화한 CRM' ▲미스트플레이 정수현 한국 사업 부장의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는 UA 전략의 핵심' ▲빌리어네어게임즈 김종호 이사의 '미들코어 게임 개발자의 운영과 마케팅' ▲릴라게임즈 조셉 킴(Joseph Kim) 대표의 '알파 성장, 제품, 라이브옵스 그리고 AI' ▲aix 이민기 이사의 '문화와 성장,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의 결정적 전략' ▲피쳐 앤디 카벨(Andy Carvell) CEO의 '스마트한 성장, 모바일 게임 및 앱을 위한 AI 솔루션'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MGS 2025의 전체 연사 라인업과 세션 상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 역시 동일한 경로로 가능하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AI와 데이터 중심으로 마케팅 환경이 급변하는 지금,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MGS 2025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성장 전략, 프로덕트 마케팅, 글로벌 확장 등 실무에서 당면한 과제를 고민하는 모든 기업과 실무자에게 이번 행사가 구체적인 해법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16 21:37안희정

남부발전, 공공기관 최초 범용 생성형 AI 챗봇 'KEMI' 개발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공공기관 최초로 다목적 범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KEMI(KOSPO Evolving Mind Innovation)'를 개발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가오픈 상태에서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8월 중 공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KEMI가 단순한 정보검색을 넘어, 전력 생산관리·고객 상담·내부 업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설계돼 공공 에너지 분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7월 15일부터 약 1년에 걸쳐 코난테크놀로지와 협력해 KEMI를 개발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4일까지 AI 전문가와 사내 직원이 진행한 성능평가에서 평균 91점을 획득하며 공공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맞춤형 생성형 AI로 완성도를 확인했다. 2025년 8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현재 현업 전문가 그룹인 'AI프론티어' 20명과 AI디지털본부 직원 30여 명이 참여하는 가오픈 단계에서 다양한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 개선 및 보안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새 정부가 AI 기술의 공공 활용 확대와 민간 혁신 지원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한 가운데, KEMI는 이러한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내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돼 국내 AI 생태계 자립화와 데이터 주권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KEMI는 정식 오픈 이후에도 지속적인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발전소 운영 효율화, 데이터 분석 및 예측, 문서 작업 효율화, 고객 응대 자동화, 내부 교육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KEMI 개발에서 AI 모델 최적화, 다중 복합 RAG 구현, KEMI 개발 플랫폼 설계 등 핵심 기술을 지원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협력을 통해 민간 기술력을 공공분야에 성공적으로 접목해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했다. 김경민 남부발전 AI디지털본부장은 “남부발전은 2023년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KEMI는 다목적 범용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에 성공한 공공의 유일 사례로, 공공기관의 AI 도입에 있어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6 21:20주문정

"인간과 구별 불가"…인간 글과 100% 똑같은 AI 나왔다

터키 대학교 연구팀이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LLaDA'라는 새로운 AI가 인간이 쓴 글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2,000개의 글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 AI가 기존 ChatGPT 같은 AI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글을 쓴다고 밝혔다. 기존 AI들은 글을 쓸 때 앞에서부터 한 단어씩 차례대로 만들어간다. 마치 우리가 펜으로 글을 쓰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LLaDA는 전체 문장을 한 번에 보면서 빈칸을 채우는 방식으로 글을 쓴다. 마치 십자말풀이를 푸는 것처럼, 여러 번 고치고 다듬으면서 완성도 높은 글을 만든다. 이런 방식 덕분에 LLaDA가 쓴 글은 인간이 쓴 글의 특징을 거의 완벽하게 따라 한다. 문장의 복잡함이나 길이 변화 같은 부분에서 인간과 거의 똑같은 패턴을 보인다. 기존 AI 탐지 프로그램들 완전히 속아 현재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AI 글쓰기 탐지 프로그램들은 ChatGPT나 GPT-4 같은 기존 AI들을 잡아내도록 만들어졌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AI가 쓴 글은 너무 완벽하고 예측 가능하다"는 특징을 이용해서 AI 글을 찾아낸다. 하지만 연구 결과, 이런 탐지 프로그램들이 LLaDA가 쓴 글은 전혀 찾아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을 다시 쓰는 작업에서 LLaDA가 쓴 글의 자연스러움 점수는 44.6점으로 인간이 쓴 글의 43.0점과 거의 똑같았다. 반면 기존 AI인 LLaMA가 쓴 글은 18.4점으로 너무 뻔했다. 연구진은 "확산 방식으로 글을 쓰는 AI는 인간 글쓰기의 특징을 거의 완벽하게 흉내내서 기존 탐지 프로그램들이 전혀 찾아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글 품질도 훨씬 뛰어나 LLaDA는 숨기는 능력뿐만 아니라 글 품질에서도 기존 AI를 압도했다. 원래 글을 다시 써보는 실험에서 LLaDA는 원문의 의미를 훨씬 잘 보존했다. 반면 기존 AI들은 글을 다시 쓸 때 원래 뜻에서 많이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어휘 사용 면에서도 흥미로운 차이가 나타났다. 글을 다시 쓸 때는 LLaDA가 더 다양한 단어를 사용했지만, 새로운 글을 쓸 때는 기존 AI가 더 창의적인 단어 선택을 보였다. 연구진은 "기존 AI는 더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지만 원문의 의미에서 벗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단순한 탐지 방법으론 한계... 새로운 해결책 필요 이번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하나의 기준만으로는 AI 글을 찾아낼 수 없다는 점이다. 글의 자연스러움이나 문장 길이 변화 같은 개별 요소만으로는 새로운 AI 글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것이 증명됐다. 연구진은 "이제는 여러 가지 기준을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탐지 방법이 필요하다"며 "글의 자연스러움, 문장 변화, 어휘 다양성 등을 모두 종합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으로는 새로운 AI 방식에 맞는 탐지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연구진은 AI가 글을 만드는 과정 자체를 분석하는 방법이나, 글에 보이지 않는 표시를 미리 심어두는 워터마킹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AQ Q: 새로운 AI가 기존 AI와 어떻게 다른가요? A: 기존 AI(ChatGPT 등)는 글을 앞에서부터 한 단어씩 차례로 만듭니다. 새로운 AI(LLaDA)는 전체를 보면서 빈칸을 채우듯이 글을 쓰고, 여러 번 수정해서 더 자연스러운 글을 만듭니다. Q: 왜 기존 AI 탐지 프로그램들이 새로운 AI를 못 찾나요? A: 기존 탐지 프로그램들은 "AI 글은 너무 완벽하고 뻔하다"는 특징으로 찾아냅니다. 하지만 새로운 AI는 인간처럼 자연스럽고 다양한 글을 써서 이런 방법으로는 구별할 수 없습니다. Q: 앞으로 AI가 쓴 글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A: 하나의 기준이 아니라 글의 자연스러움, 문장 변화, 단어 사용 등 여러 가지를 함께 보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합니다. 또한 AI가 글을 만드는 과정 자체를 분석하거나 미리 표시를 심어두는 기술도 개발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16 18:38AI 에디터

[현장] "정부, AI 활용 주체로 나서야…기술 도입보다 역할 전환 먼저"

정부가 국민의 AI 활용 일상화와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관련 전략과 핵심 과제를 논의하는 공론장을 열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은 16일 서울 광화문 HJ비즈니스센터에서 정부의 AI 활용 전략과 공공 서비스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정부 AI 대전환 세미나'를 공동 주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 AI 대전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중앙부처·지자체 공무원, 연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사에 나선 권혁주 한국행정연구원장은 "정부가 AI를 통해 공공서비스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정책의 투명성과 국민 일자리 안정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무조건적 AI 도입이 아닌,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안부 배일권 공공지능데이터국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공공 AI 대전환을 국정 과제로 삼고 세계 최고 수준의 AI 정부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4시간 민원 대응,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 고숙련 규제 업무의 AI 적용 등 체감도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행정연구원 이재호 선임연구원이 'AI 시대의 정부 혁신과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는 이제 정부의 생존 수단이며 정부는 더 이상 문제 해결자가 아니라 AI에게 문제를 제시하는 '문제 개발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영국·프랑스·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AI 기반 행정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정부의 역할을 ▲플랫폼 코디네이터 ▲유연한 규칙 디자이너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 ▲데이터 생태계 구축자 등으로 재정의할 것을 제안했다. 또 그는 "규제 논의는 기술 변화 속도에 뒤처지기 쉽다"며 "민첩하고 유연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고려대학교 권헌영 교수는 공공부문 AI 도입에 따른 법·제도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권 교수는 책임 있는 AI 도입을 위해 정부 내부의 기술 이해력과 설명 가능성 확보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현재 AI 도입은 대부분 민간 하청업체에 의존하고 있으며 공무원은 데이터 흐름이나 설계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구조"라며 "공직자가 직접 AI 시스템을 이해하고 책임지는 '퍼스트 유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AI를 얼마나 쓰느냐가 아니라 이를 통해 본질적 기능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에 집중해야 한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결과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7.16 18:14한정호

미스트랄AI, 음성 모델 '복스트랄' 공개…오픈소스 인터페이스 '가속화'

음성 인공지능(AI)이 파운데이션 모델에 통합되는 흐름 속에서 미스트랄AI가 다국어 인식과 자연어 이해를 통합한 오픈소스 음성모델을 선보였다. 16일 미스트랄AI 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5일 '복스트랄(Voxtral)' 시리즈를 출시했다. 총 240억 파라미터 규모의 프로덕션형 모델과 30억 파라미터 규모의 엣지형 모델 두 가지가 있으며 '아파치2.0 라이선스' 하에 허깅페이스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복스트랄'은 질문 응답, 요약, 기능 호출까지 처리 가능한 '음성 이해 모델'로 설계됐다. 최대 32K 토큰 맥락 처리로 40분 분량의 오디오까지 대응하며 영어, 독일어, 힌디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 자동 인식이 가능하다. 기능 면에서도 기존 모델 대비 확실한 차별점을 드러낸다. 미스트랄 측은 "'복스트랄 미니 트랜스크라이브'가 오픈AI의 '위스퍼' 대비 비용 대비 정확도에서 우위에 있다"며 "'복스트랄 스몰'은 일레븐랩스의 '스크라이브' 수준의 성능을 절반 비용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평가 지표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복스트랄'은 리브리스피치, 스위치보드, 보크스포퓰리 등 다수 영어 벤치마크에서 오픈소스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낮은 오류율을 기록했다. 더불어 이 모델은 미스트랄 '스몰 3.1'의 언어 이해 능력을 계승해 일반적인 자연어 처리(NLP) 작업에도 활용 가능하다. 기업 고객을 위한 고급 기능도 제공된다. 프라이빗 온프레미스 구축, 의료·법률 등 도메인 특화 파인튜닝, 고급 화자 분리 및 감정 인식, 워드 레벨 타임스탬프 지원 등이 포함된다. 멀티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을 고려한 경량화도 적용돼 대규모 배포에도 적합하다. '복스트랄'은 '르샤(Le Chat)' 플랫폼 내 음성 모드로도 연동돼 일반 사용자도 음성 녹음 혹은 업로드를 통해 실시간 활용 가능하다. 추후 스피커 구분, 감정 인식, 비음성 사운드 감지 등 다양한 음성 주석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미스트랄AI는 "'복스트랄'을 통해 누구나 통제 가능하고 고성능인 음성 지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가볍고 개방된 설계로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고 강조했다.

2025.07.16 17:56조이환

[기고] AI가 연계를 주도하는 시대, 지능형 플랫폼으로의 진화

최근 연계 플랫폼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서비스형 통합 플랫폼(iPaa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iPaaS는 온프레미스, SaaS, 레거시 시스템 등 이질적인 환경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유연하게 연결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복잡한 IT 환경을 단순화하고 운영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로, 가트너는 이를 IT전략의 핵심 요소 중의 하나로 보고 있다. 이러한 iPaaS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통합·자동화·지능화'를 축으로 해 차세대 연계 환경의 핵심 표준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기업환경에서 운용되고 있는 연계 플랫폼은 용도와 사용기술에 따라서 각각 분리되어 있어 사일로(Silo)화가 심하다. 이는 시스템의 복잡성을 높이고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떨어뜨린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통합이 필요한 이유다. 통합을 통해, 확장성과 운영 민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고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개발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적 기반도 중요해지고 있다. 복잡한 코드 기반의 전통적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직관적이고 신속한 개발 환경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개발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연계 업무를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진보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는 기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비즈니스 현장 중심의 민첩한 개발 환경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통합의 개념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단순한 시스템 간 연결을 넘어 애플리케이션과 AI, 나아가 AI 간의 상호 통합까지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는 AI 간 상호작용과 협업을 극대화하여 더 높은 가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통합 환경의 구축이 새로운 요구사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핵심전략을 3가지로 말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API 매니지먼트(APIM)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통합 전략이다. APIM은 다양한 시스템 간 API와 데이터 흐름을 표준화해 온프레미스, SaaS, 레거시 환경 간의 유연한 연계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어댑터를 함께 제공하며 이 어댑터들은 벤더가 실제 연계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구축된 핵심 자산이다. 이러한 어댑터 기반의 연계 체계는 단순한 시스템 간 연계를 넘어 다양한 채널과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AI까지 아우르는 통합 환경의 기반을 제공한다. 두 번째는 개발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전략이다. 연계 플랫폼에는 연계 흐름을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이 필요하다. 이 개발 환경은 복잡한 코드 작성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로우코드·노코드(LCNC) 기반의 직관적이고 신속한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업무 지식을 가진 사용자가 직접 연계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전에 구성된 다양한 사전제작 템플릿과 워크플로우가 제공되며 이들을 활용하면 연계 개발 시간을 크게 줄이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세 번째는 룰 기반 자동화를 넘어서는, AI 에이전트가 연계 업무를 지원하는 지능화 전략이다. 연계 플랫폼의 자동화 기반 위에 AI 에이전트를 추가하면, 사용자의 요청과 업무 맥락을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여, 가장 적합한 템플릿과 설정을 추천하고 자동으로 적용하는 지능형 연계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다. 이러한 혁신을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 바로 검색증강생성(RAG)옵스 플랫폼과의 통합이다. RAG옵스는 외부 지식을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RAG 기술과 AI 에이전트를 통해 연계 개발을 더욱 고도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더해, 에이전트 간의 통합을 원활히 하기 위한 AI 게이트웨이 구성도 필요하다.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A2A) 구조는 AI 에이전트 간의 연계를 자동화하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은 에이전트 간의 컨텍스트 공유와 협력적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AI 간 통합 프로토콜로 기능한다. 이러한 구성은 AI 간 통합 생태계를 실현하는 기술적 기반이 된다. 필자는 '가장 쉽고 빠르게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법, 문서중앙화'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RAG옵스 플랫폼의 첫 번째 적용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연계 플랫폼의 지능화는 인젠트의 RAG옵스 플랫폼의 두 번째 적용 사례가 될 것이다. 인젠트는 자사의 핵심 통합 엔진인 아이게이트(iGate)를 기반으로 APIM 아키텍처를 도입해 연계의 표준화를 구현하고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의 통합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그동안 축적된 연계 노하우는 템플릿으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자동화 효율을 극대화하는 구성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기반 위에 자체 RAG옵스 플랫폼을 연계 에이전트 서비스에 적용함으로써, 지능형 연계 플랫폼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제 연계 플랫폼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AI가 직접 연계를 주도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준비해야 한다. 기업들은 통합과 자동화 그리고 지능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 미래의 연계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준비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2025.07.16 17:38박정권

배경훈 장관 임명에 쏠리는 기대...SW-AI-클라우드 업계 '환영'

이재명 대통령이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가했다. 이에 따라 배 장관은 오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16일 배 장관 임명 소식이 알려지며 관련 산업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AI에 대한 높은 이해와 현장 소통 능력', 그리고 '기반 산업 전반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배 장관은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AI) 분야를 선도한 대표적인 전문가로, LG 인공지능연구원 초대 원장을 지내며 대규모 AI 모델 '엑사원(Exaone)' 개발을 주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공약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적임자로도 꼽혀왔으며, 실제 인사청문회에서는 과기정통부의 최우선 과제로 '국가적 AI 대전환(AX)'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소프트웨어 업계는 AI 정책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인프라·인재·데이터 등 기반 산업 전반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배 장관이 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업계의 현실과 고민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관계자는 "배 장관은 초거대 AI 추진협의회를 직접 이끌며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자주 경청해 왔다"며 "덕분에 업계의 비전과 당면 과제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전문적 해결책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부 업계에서는 AI 중심의 정책이 과도하게 강조되면서, 정작 이를 뒷받침할 SW 산업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특히 SW산업을 '기울어진 운동장'에 비유하며, 산업의 정상화 없이는 AI 정책도 실현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전방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부회장은 "지금은 AI 기술이 강조되면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원칙에 입각한 정책 수립과 기반 산업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며, 배 장관은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계신 분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업계 역시 배 장관의 임명을 환영하며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함께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모든 정책과 예산이 AI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클라우드를 포함한 기반 인프라의 역할을 강조했다. 클라우드산업협회 함재춘 사무국장은 "AI는 클라우드 같은 기반 인프라가 있어야 돌아가는 서비스지만, 현재는 모든 관심과 예산이 AI에만 쏠려 인프라 성장이 소홀해지고 있다"며 "배 장관은 AI를 기반부터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인 만큼, 효과적인 성과를 위한 균형 있는 접근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배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AI 3대 강국 도약' 전략 수립을 비롯해, 산업 기반 육성, 글로벌 협력 강화 등 복합적인 과제들을 마주하게 된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그것이 실제 산업과 사회 전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도록 구체적인 정책 설계와 실행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업계는 이번 인사가 산업계의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고 보면서도, 민간과 공공, 대기업과 중소기업, AI와 SW 및 클라우드 인프라 등 정책의 균형과 생태계 다양성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국내 시장이 한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SW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어윤호 상용SW협회장은 "지금 국내 SW 시장은 포화 상태에 가깝고, 대기업이 중소 AI 사업에도 밀려들고 있어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구조"라며 "이제는 눈을 해외로 돌리고 SW도 하드웨어처럼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 장관도 SW산업을 국내에 국한하지 말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주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선진국 사례를 빠르게 벤치마킹하고, 탄탄한 기반부터 먼저 다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16 17:31남혁우

"중국 AI는 월드 클래스" 외친 젠슨 황 속내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적으로 극찬하며 중국 시장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CISCE)' 개막식에서 "중국의 딥시크, 알리바바, 텐센트가 개발한 AI 모델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AI는 글로벌 공급망을 혁신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엔비디아가 AI 칩 'H20' 중국에 재판매한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이 제품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대상이지만 최근 미중 협상에서 일부 판매 허용 조치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황 CEO는 "미국과 중국 정부 간 수출 통제 관련 논의가 건설적이고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판매 라이선스를 매우 빠르게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많은 주문이 들어온 상태"라고 덧붙였다. 실제 바이트댄스와 텐센트가 H20 칩 구매를 위한 신청서를 준비 중이란 보도가 이어진 바 있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이를 부인했으며 텐센트는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선 황 CEO가 미중 정부와 접촉 후 중국을 방문해 더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분위기다. 최근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국영 CCTV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은 방대하고 역동적이며 혁신적"이라며 "미국 기업이 이곳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엔비디아는 H20 칩과 별도로 미국 수출 규제를 충족하는 중국 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RTX 프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발표 직후 후양국 간 기술 충돌 상황을 고려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분리 운용하는 전략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두 국가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을 추구할 것"이라며 "단순 기술 수출을 넘어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중국 시장 참여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7.16 17:24김미정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통신사 갈아탈까...번호이동에 보조금 쏠렸다

"이상기후로 '김'이 사라진다"...식품기업들 어쩌나

하늘 나는 오토바이, 비밀 풀렸다…"진짜 맞죠?"

[유미's 픽] 'K-AI' 타이틀 거머쥘 주인공 누가될까…PT 평가 등락 가를 기준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