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AI '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826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AI 도입 시간 몇 주→수 분"…베슬AI, GTC 2025서 기술력 증명

베슬AI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행사에서 엔비디아 기술 통합 사례를 시연하며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 행보에 속도를 냈다. 베슬AI는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5'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자사 머신러닝 기반 운영(MLOps) 플랫폼과 엔비디아 '네모' 및 'NIM' 기술을 결합한 통합 사례를 선보였다. 행사에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3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고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10만 명이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슬AI는 이번 시연에서 '라마3.1'을 포함한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단 몇 분 안에 배포할 수 있는 기술력을 공개했다. '네모' 큐레이터 기반 데이터 관리 기능도 통합해 기업이 인프라 운영과 자원 최적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강조했다. 특히 AI 모델 운영 비용을 최대 80% 줄이고 배포 시간을 기존 몇 주에서 수 분 단위로 단축한 금융·모빌리티·제조 업계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기업용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오케스트레이션 에이전트를 활용해 응답 품질과 처리 속도를 각각 20% 이상 개선한 사례도 함께 발표했다. 현장에서는 글로벌 인프라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도 적극 추진됐다. 베슬AI는 GTC 2일 차에 시라스케일, 레코그니와 공동 리셉션을 개최하고 고성능 클라우드·추론 칩·MLOps 기술을 아우르는 공동 기술 스택 구축 가능성을 논의했다. 패널 토론 세션에도 참여해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미국 사업개발을 맡은 오예슬 총괄은 '미래 기술을 이끄는 스타트업들' 주제 패널에 참가해 ABC 샤크탱크의 로버트 허자베크 등과 함께 문화적 장벽과 협업 전략을 논의했다. 베슬AI는 이번 GTC 참가 외에도 지난 2월 오라클, 엔비디아와 공동 밋업을 진행하며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구축을 구체화하고 있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자원 통합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배포·운영을 일원화한다는 구상이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이번 GTC 참가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우리 기술력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기업들이 다양한 AI 모델을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관리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3 13:30조이환

[ZD브리핑] 26일‧28일 슈퍼주총데이…한 총리, 탄핵 심판선고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에 대한 심판 선고로 시작하는 한 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사유인 비상계엄 선포와 연관으로, 이에 대한 헌재의 첫 판단이 나옵니다. 한 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는 파면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의 극심한 정치 혼란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슈퍼주총데이…통신방송 업계 시작, 네이버-카카오 같은 날 개최 통신미디어 주요 기업 주주총회가 시작됩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홍범식 사장이 대표이사에 오르는 안전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그 외에는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진 개편 안건이 오릅니다. 이어 다음날인 26일은 SK텔레콤, 27일은 CJ ENM은 27일 주주총회를 엽니다. 네이버가 카카오는 26일 오전 10시에 각각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네이버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사내이사 복귀와 최수연 대표의 재선임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의 사법 리스크 대응과 사회적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추며, 이사진 보수 한도를 기존 80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줄이는 안건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기존 제주에서 진행되던 주총을 경기 성남으로 확대하는 정관 개정을 추진합니다. 중후장대 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도 이어집니다. 날짜별로 보면 ▲24일 LG화학, 포스코퓨처엠 ▲25일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금호석유화학 ▲26일 한화, SK, SKC ▲27일 SK하이닉스, HD현대, LS ▲28일 SK이노베이션, 고려아연 등이 주주총회를 엽니다. 특히 석유화학 업계는 장기화된 불황 속 돌파구를 찾아내야 한다는 최대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번 주총에선 이런 목표 하에 이사진을 선임 또는 재선임하는 등 경영 안정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HBM 등 고부가 AI 메모리 사업으로 업황 부진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 역시 HBM4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등 시장 주도권 유지를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주주들 역시 SK하이닉스의 향후 전략에 관심이 많아 이번 총회에서 어떠한 비전을 제시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주요 게임회사의 주주총회도 잇따릅니다. 26일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데브시스터즈를 시작으로, 28일까지 각 게임사의 주주총회가 릴레이로 개최됩니다. 올해 주요 게임사의 주총 주요 안건을 보면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부터 법조인 출신 사외이사 선임 등이 눈에 띕니다. 넥슨 마비모바일-퍼스트버서커 카잔 출시 넥슨 측은 오는 27일 MMORPG '마비노기'모바일'에 이어 28일 하드코어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각각 데브캣과 네오플이 개발한 최신작입니다. 또 크래프톤은 28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얼리액세스 버전을 선보입니다. 이 게임은 심즈 시리즈를 즐겨한 이용자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 개발자 콘퍼런스…AI-블록체인 신기술 융합 세미나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플레오스(Pleos) 25'를 개최합니다. 플레오스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선보이는 그룹 소프트웨어 브랜드입니다. 모든 움직임, 디바이스, 공간의 데이터를 모으고 연결해 새로운 이동의 개념을 제시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비전과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바일 앱 개발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상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앱 개발 환경과 차량용 앱 마켓을 선보이고 이들과의 협력 기회도 적극 모색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분야의 채용 상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오는 26일 서울 용산 협회 대회의실에서 로봇부품협의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합니다. 협의회는 로봇부품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로봇부품의 실 수요처를 확대하고 부품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이날 초대 회장을 선출하고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됩니다. 오는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AI-블록체인 신기술 융합 세미나'도 열립니다. 이 자리는 국민의힘 나경원-최보윤 의원이 마련합니다. 이날 강정희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와 윤석빈 특임교수(서강대 AI SW 대학원), 봉성범 정책수석(인천광역시), 공득리 실장(더 문 테크)이 주제 발표를 합니다. 의료정책연구원, 의과대학 증원과 의학교육의 문제 논의장 열어 의료정책연구원은 '의과대학 증원과 의학교육의 문제'를 주제로 3월24일 14시 대한의사협회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의과대학 교육의 본질과 중요성을 되새겨보고, 의대 증원 정책으로 실제 의학교육 현장에서 나타날 문제점과 향후 한국 의료의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영미 고려의대 교수가 '의학교육의 특성과 중요성'을, 채희복 충북의대 교수가 '의과대학 증원과 의학교육의 문제와 영향'에 대해 발제할 예정입니다. 전문가 패널 발언과 토의는 유임주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강석훈 강원의대 교수, 장재영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 강기범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등 학계 및 관련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논의를 진행합니다. 안덕선 의료정책연구원장은 “2024년 정부의 일방적인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정책 추진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문제점을 제기하는 가운데, 의학교육 부실의 문제는 향후 우리사회 및 의료체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의과대학 교육의 본질과 중요성을 되새겨보고, 의대 증원 정책으로 실제 의학교육 현장에서 나타날 문제점과 향후 한국 의료의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보안원, ISMS-P 설명회서 인증 방법 소개 금융보안원은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 설명회를 엽니다. 이정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금융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 이지연 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이 신용정보법 위반 및 제재 사례를 전합니다. 김정덕 금융보안원 팀장은 금융권 ISMS-P 인증 동향과 지난해 심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같은 날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인공지능(AI) 시대, 우리 도메인도 ai.kr과 함께'라는 주제로 3단계 kr도메인을 새로 도입하는 배경과 현황, 의미 등을 짚어 봅니다. 진화하는 스미싱을 해킹 대응 기술로 무력화하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2025.03.23 13:26조민규

메타, 인스타그램 AI 댓글 생성 실험 통할까

메타가 인스타그램 댓글 작성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했다. 그간 다양한 AI 기능을 자사 앱에 적용했지만 여론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메타가 이번 실험에선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된다. 23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는 인스타그램에 사용자가 게시물에 대한 댓글에 대해 AI가 생성한 답변을 제안 받을 수 있는 '메타 AI'라는 기능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소셜 미디어(SNS) 기능을 테스트하는 전문가인 요나 만자노(Jonah Manzano)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과 함께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 비디오에서 선보여진 '메타 AI' 기능은 게시물 아래의 텍스트 막대 옆에 연필 아이콘 모양으로 표시돼 있으며 이를 클릭하면 접속할 수 있었다. 메타 AI는 사진을 분석한 후 댓글에 대한 세 가지 제안을 했고, 마음에 들지 않 새로 고침하면 다른 댓글을 제안했다. 메타는 이 테스트 기능을 출시한 것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페이스북에서도 AI가 생성한 댓글 기능을 테스트한 바 있다. 정식 출시 계획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메타는 "인스타그램에서 메타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능을 정기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며 "DM 외에도 댓글, 피드, 그룹, 검색과 같은 영역에서 메타 AI를 찾을 수 있어 사용자들이 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 기능을 사용자들이 좋아할 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또 메타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AI 생성 캐릭터 등을 실험했지만 실패했다는 점에서 이번 움직임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메타는 지난 2023년 8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약 28개의 다양한 생성형 AI 프로필을 도입했으나 버그가 발견돼 올 초 이를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크크런치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AI가 만든 엉터리 댓글보다는 친구가 작성한 진짜 댓글을 원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AI 댓글을 추가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여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23 11:13장유미

"허깅페이스, 대기업 AI 독점 반대"…개방적 개발 정책 백악관 전달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플랫폼 허깅페이스가 대기업 중심으로 흐르는 인공지능(AI) 지원 정책 기조에 반하는 '개방적·협업적 AI 개발' 전략을 백악관에 공식 제안했다. 23일 허깅페이스 측은 최근 백악관이 준비 중인 AI 육성계획(AI Action Plan)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며 "진정한 미국의 AI 경쟁력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협력적 연구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행정명령 14179(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저해하는 장벽 제거)를 발표하고 AI 기술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백악관 AI 행동계획(White House AI Action Plan)'을 준비 중이다. 이 명령은 이전 바이든 행정부의 보다 규제 중심적인 기조를 완전히 뒤집고, 규제 완화와 민간 주도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백악관은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구글, 오픈AI,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등 주요 빅테크 및 투자기관은 정부 규제 완화하고 상업적 모델 보호를 강하게 요구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반면 허깅페이스는 "국가 차원에서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AI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주장하고 있다. 허깅페이스는 공식 제안서를 통해 "오픈소스와 협업적 방식이야말로 미국을 세계 AI 선도국으로 유지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역설했다. 더불어 실제로 오픈소스 플랫폼에 공개된 150만 개 이상의 모델이 연구자·스타트업·대기업 등에 고루 활용되어 왔음을 예로 들며, 이런 개방성 자체가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올림픽코더(OlympicCoder) 70억(7B)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로 복잡한 코딩 문제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3.7을 넘어서는 성능을 달성했다. 또한 AI2의 올모(OLMo)2는 공개(open) 모델임에도 오픈AI의 소형 언어 모델인 'o1-mini' 수준을 성능을 기록했다. 허깅페이스 측은 "이처럼 연구 공동체가 함께 만든 모델이 전통적인 '폐쇄형 대규모 모델' 대비 더 빠른 속도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허깅페이스에서 전달한 의견서에는 연구 인프라 강화, 자원 격차 해소, 보안 분야에서의 개방성 활용이라는 세 가지 기둥(pillars)을 중심으로 한 정책 제안이 담겨 있다. 허깅페이스는 AI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기업만이 아닌, 대학, 스타트업, 개인 개발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가 국가AI연구자원(NAIRR) 같은 공공 인프라에 투자해 연산 자원과 고품질 데이터셋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허깅페이스는 “AI 발전의 기반은 항상 오픈 연구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였으며, 이는 앞으로의 지속적인 혁신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공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 개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허깅페이스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개방하는 것이 AI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과거 오픈소스 시스템의 재사용과 확산이 각국 GDP의 일정 비율에 기여할 정도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왔으며, AI 역시 개방형 시스템으로 운영될 때 비용 효율성과 혁신 속도 모두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대기업 위주의 자원 집중이 아닌 AI 기술의 민주적 확산과 활용을 위한 실질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AI 자원의 불균형 해소와 소규모 조직의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허깅페이스의 제안은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에서 요구하는 규제 완화 및 폐쇄형 상업 모델 보호 중심의 정책과는 정반대의 입장이다. 오픈AI는 정부에 저작권 예외를 허용해 폐쇄형 모델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며, 구글은 초대형 모델 운용 시 폭증하는 에너지·데이터센터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강조했다. 레딧, 해커뉴스 등 미국 개발 커뮤니티에서는 허깅페이스에서 주장하는 개방형 AI에 공감을 표하는 추세다.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 조직도 대규모 혁신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의견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 아래 AI 관련 규제를 얼마나 완화하고 대기업 주도의 AI 발전 전략을 어느 정도 수용할 것인지가 중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허깅페이스의 주장처럼 개방·협업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면 국가 차원의 오픈소스 생태계가 확장되고 다양한 기업·기관이 AI 기술 혜택을 공유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다만 중국 등과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속도전 양상으로 이어질 경우 빅테크 중심의 성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에 허깅페이스 측은 "열린 개발 방식이 결코 속도와 경쟁력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성공 사례와 여러 연구 성과를 통해 개방적AI의 중요성을 증명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5.03.23 09:23남혁우

"AI 동료 손쉽게 생성"…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 출시

오라클이 업무 자동화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을 공개해 기업 비즈니스 간소화에 나섰다. 오라클은 '퓨전 애플리케이션용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는 고객과 파트너가 복잡한 비즈니스 요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이 스튜디오는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일부 기능으로 제공된다.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구독하고 있는 고객은 해당 스튜디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기존 50개 이상의 사전 탑재된 AI 에이전트 외에 기업 스스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자연어 프롬프트와 템플릿을 활용해 새로운 AI 도우미를 만들고 이를 퓨전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는 업무 흐름에 맞춰 멀티 에이전트 형태로도 작동할 수 있다. 이를 위한 별도 승인·확인 절차도 삽입 가능하다. 기업은 문서, API, 사용자 지정 툴을 추가해 사전 제작된 에이전트를 확장하거나 업종별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이용자는 오라클 최적화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와 '코히어'뿐 아니라 외부 특화 LLM도 선택할 수 있다. 오라클의 API와 지식 저장소에 직접 접근해 기업 전용 로직을 유지한 채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외부 시스템과 연동되도록 보안 API를 지원하며 단기 작업뿐 아니라 장기 실행 프로세스도 자동화할 수 있다. 기존 보안 정책을 그대로 따르도록 설계돼 별도 계약이나 보안 설정 변경 없이 바로 활용 가능하다. 오라클은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검증 도구도 함께 제공된다고 밝혔다. 사용 기업은 AI 결과 재현성과 설명 가능성까지 테스트할 수 있어 업무 흐름에 AI를 투입할 때 생길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라클 스티브 미란다 애플리케이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는 고객과 파트너가 손쉽게 AI 에이전트를 생성·관리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퓨전 애플리케이션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AI 에이전트와 새로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통해 고객들은 자동화를 더욱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3 09:18김미정

버즈니 고재현 팀장 "10년 쌓은 쇼핑데이터 ,타사 AI와 한끗 차 만들어"

“버즈니는 단순히 '영상의 핵심을 요약해줘'와 같은 동작을 수행하는 제품을 개발하지 않는다. 어떤 유형의 하이라이트가 적합한지 사전에 정의하고 실제 홈쇼핑 업계에서 고급 PD 인력들이 하이라이트라고 평가한 구간 대상으로 학습된 모델을 통해 정교한 자체 평가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인 LLM으로 구축된 프로덕트들이 잡아내지 못하는 어떤 '한 끗'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버즈니는 10년 이상 쇼핑 관련 데이터 축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고 효과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버즈니 에이플러스AI 사업부 고재현 팀장 설명처럼, 버즈니의 풍부한 자체 데이터로 학습된 AI 기술은 차별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버즈니의 커머스AI 구독 서비스인 에이플러스AI는 AI 전문가 없이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숏폼AI, 챗봇, 추천, 리뷰 등 다양한 기술을 제공한다. 그 결과 서비스 1년 만에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며 초기 대비 10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이 제품의 경쟁력은 다년간 축적된 방대한 커머스 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기술력에 있다. 에이플러스AI의 숏폼AI는 이커머스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영상 편집을 지원하며, B2B 및 B2C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고재현 팀장은 AI 사업부 에이플러스AI에서 이커머스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인공지능(AI) 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최근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은 범용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AI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서는 문제정의, 데이터, 모델적용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이다. 고 팀장에 따르면 에이플러스 AI의 기술은 영상 제작 도메인에서의 피드백을 통해 발전해 왔다. 비전문가도 쉽게 짧은 형식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비스 목표다. 특히 영상 제작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 팀장은 “숏폼AI를 도입한 기업들은 100%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제작 인력을 최소화하고 높은 효율성을 달성했다. 또 홈쇼핑모아의 '30초 홈쇼핑' 같은 서비스는 높은 참여도를 기록하며 숏폼 영상의 강력한 서비스 효과를 입증했다”면서 “이런 성공 사례는 숏폼AI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버즈니는 text-to-video 기술 발전과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URL 기반 숏폼 생성, 클립 최적화 기능, 워크플로우 UI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해 숏폼AI의 활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사가 지속 가능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제품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고재현 팀장과의 일문일답] Q. 간단한 자기소개 한다면? 버즈니의 AI 사업부인 에이플러스AI에서 프로덕트팀 팀장을 맡고 있다. 버즈니가 10여 년 동안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용인공지능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해, 이커머스향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품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다양한 AI(AIaaS)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LLM을 필두로 API레벨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많은 기업이 AI Native를 천명하고 있다. 하지만 도메인의 특수성을 띠고 있는 대부분 기업에서의 AI 활용 로드맵을 고려하면, 기업의 AI 비즈니스 적용은 '문제정의, 데이터, 모델적용'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미 이커머스 분야에서 10년 넘게 축적한 데이터와, 그 데이터를 활용해 특수한 문제(예를 들면 이커머스 검색이나 추천, 리뷰 분석과 같은)를 정의하고 해결해 본 경험이 있는 버즈니는 LLM을 위시한 AI 기술을 통해 가장 빠른 성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Q. 버즈니 신규 비즈니스인 '에이플러스AI'를 설명한다면? '에이플러스AI'는 내부에 AI 전문가가 없어도 구독 방식으로 쉽게 원하는 커머스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커머스AI 구독 서비스다. 에이플러스AI는 크게 ▲숏폼AI ▲챗봇 ▲상품요약 ▲상품 카탈로그 ▲추천 ▲검색 ▲리뷰 ▲상품 마케팅 AI 기술로 구성돼 있다. 해당 기술들은 버즈니가 실제 커머스 서비스(홈쇼핑모아)를 운영하며 '매출 증대', '비용 감축', '효율성 향상' 효과를 냈던 커머스 AI 기술로 구성돼 있다. 버즈니 에이플러스AI는 출시 1년 만에 CJ온스타일 등 주요 이커머스사 8곳에 커머스AI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간 버즈니의 AI 비즈니스 매출도 출시 초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AI의 성능은 양질의 대규모 데이터 유무가 결정한다. 버즈니 에이플러스AI의 경쟁력은 다년간 쌓아온 커머스AI 기반 기술로 대규모 정제된 커머스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18개 홈쇼핑사(데이터홈쇼핑사 포함)의 1억 건 이상의 상품 데이터, 월간 1천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 데이터, 100만개 상품 이미지 학습 데이터, 14만개 영상 데이터 등 있다. Q. 에이플러스AI가 제공하는 기술 중 숏폼AI는? 에이플러스 숏폼AI는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버즈니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버즈니가 보유한 수많은 이커머스 영상데이터(홈쇼핑 라이브 방송 영상)를 바탕으로 개발한 영상 하이라이트 베이스라인 모델을 근간으로 현재 자동 영상 편집 에이전트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지속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출시한 숏폼AI는 상품의 소구를 중심으로 하는 이커머스 영역에서 버즈니가 그동안 쌓아온 도메인 지식(Domain Knowledge)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출시 이후 4개 이상의 홈쇼핑업체와 개념증명(PoC)를 진행했다. 해당 PoC의 목적은 단순 소구력이 아닌 영상언어에 대한 이해와 실제 영상제작 프로세스에 대한 도메인 학습이었다. 이 PoC 과정을 통해 모델의 영상 산업 내 범용성을 확장했고, 이렇게 개선된 모델을 바탕으로 올해는 숏폼AI를 구독형 B2C 프로덕트로도 개발 중이다. 이와 별개로 B2B영역에서는 현재 CJ온스타일 등 3개의 홈쇼핑사에 자동 또는 반자동 AI 숏폼 편집툴을 제공하고 있다. 숏폼AI는 Long-form to Short-form에 대한 편집 및 자동생성에 대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그밖에 이커머스 영상 도메인에 대한 이해와, 실제 영상 제작 산업과의 끊임없는 피드백루프에 근거해 영상문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 크리에이터라도 손쉽게 숏폼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툴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Q. 고객사는 어떤 이유로 숏폼AI를 도입하려고 하나. 그들이 기술로 풀고 싶어 하는 문제는? 2024년 말 기준 쇼핑, 패션 카테고리 상위 20개 앱을 살펴보면 12개 앱에서 별도의 숏폼지면을 운영하며, 숏폼콘텐츠 기반의 플랫폼 체질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실제로 숏폼 중심으로 개편된 서비스 지면에서 기존 대비 거래액 및 리텐션이 크게 향상된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숏폼 중심의 서비스 개편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숏폼의 양'이다. 숏폼 지면이란 결국 기존 클릭베이스의 사용자 경험이 아닌 스와이프 베이스의 사용자 경험으로의 전환을 의미하기 때문에, 무한 스와이프 환경에서 탐색 가능한 대상 숏폼의 수가 많아야만 시도할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이 기업들이 버즈니 숏폼AI를 찾는 이유다. 긴 영상을 숏폼 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은 아예 새로운 영상을 창작하는 것에 비해 간단한 작업이리라 생각되지만, 실제 이 업무를 사람 실무자가 수행하게 되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어렵다. 일단 1시간여의 원본영상에서 어떤 구간들을 선택해야 하는지, 또 선택했다면 어떤 디자인 에셋들을 올려야 하는지, 자막은 어떻게 입힐지 등 생각보다 많은 영역에서 사람의 품이 든다. 그러나 우리 숏폼AI를 사용하게 되면, 5분 안에 자동으로 숏폼 영상이 생성된다. 만약 추가 편집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편집 UI상에서 미리 선별된 하이라이트 구간들에 대한 편집을 추가로 할 수 있어 고효율의 작업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만약 원본 영상 데이터를 연동하게 되면 별도의 업로드 절차도 필요 없이 미리 생성된 영상들을 바로 자사 서비스에 전시할 수 있는 형태다. 결국 빠르게 숏폼 리소스를 확보해야 하지만 관련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주로 버즈니 숏폼AI를 찾고있다. Q. 여러 숏폼AI 관련 기술 중 버즈니 숏폼AI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 혹은 버즈니만의 경쟁력은? 시장에는 이미 Long-form to Short-form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들이 존재한다. 그런데도 기업들이 버즈니 숏폼AI를 찾는 이유는 명확하다. '서비스' 즉 최종적으로 숏폼이 활용될 지면과 그 시나리오를 이해하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버즈니는 단순히 '영상의 핵심을 요약해줘'와 같은 동작을 수행하는 제품을 개발하지 않는다. 완성된 숏폼이 전시될 지면에 따라 어떤 유형의 하이라이트가 적합한지 사전에 정의하고 실제 홈쇼핑 업계에서 고급 PD인력들이 하이라이트라고 평가한 하이라이트 구간들을 대상으로 학습된 모델을 통해 정교한 자체 평가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LLM으로 구축된 프로덕트들이 잡아내지 못하는 어떤 '한 끗'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커머스 영상의 하이라이트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다. 스포츠 영상처럼 득점 장면이라는 명확한 하이라이트 기준이 없다. 한 시간 내내 상품의 장점을 설명하기 때문에 어떤 구간이 하이라이트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자연어만으로는 시각적으로 의미 있는 장면을 찾기 어렵고, 카테고리별로도 하이라이트의 기준이 다르다는 점까지 더해져 복잡성이 높다. 버즈니는 홈쇼핑모아를 통해 홈쇼핑사에서 제공받는 다양한 데이터(원본 영상, 하이라이트 영상, 상품 정보, 리뷰 정보 등)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카테고리별 평가 항목을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복합적인 모델을 개발했다. 시각 정보를 우선으로 하되, 쇼호스트의 멘트를 기반으로 의미론적 보충을 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특히 사용자의 의도를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연구가 2024 EMNLP industry track에 채택되기도 했다. 또한 제품 기획 초기부터 MVP를 바탕으로 실제 업계의 피드백을 획득하며 발전한 형태의 제품으로 기업레벨에서 '숏폼을 만든다'고 했을 때의 프로세스를 제품 내에서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형태의 프로덕트라고 자부한다. Q. 실제로 숏폼AI를 도입한 고객사가 실제 얻은 효과는? 현재 버즈니 숏폼AI는 CJ 온스타일, 신세계라이브쇼핑과 쇼핑엔티에 적용돼 있고, 콘텐츠 제작 업체와도 PoC를 진행하고 있다. 숏폼AI를 도입한 고객사가 얻은 가장 큰 효과는 '100% 자동화'다. 실제 신세계라이브쇼핑의 경우 별도의 제작인력 없이 기획 인력만으로 100% 자동화된 숏폼 생성 프로세스(방송종료-데이터인입-분석-생성-다운로드)를 통해 획득한 숏폼 클립들을 별도의 지면에서 전시해 활용하며 리소스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홈쇼핑모아에서도 숏폼AI 기술이 들어간 '30초 홈쇼핑'을 운영 중이다. 30초 홈쇼핑의 경우 실제 홈쇼핑모아에서 운영중인 모든 탐색 영역을 통틀어 가장 높은 서비스 참여도(Engagement Depth, PV/UV)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이용자의 반응이 좋다. '30초 홈쇼핑'의 참여도는 배포 첫 주 대비 35%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인 향상 추세를 보이고 있다. '30초 홈쇼핑'에 진입한 이용자는 타 영역대비 가장 많은 상품을 탐색하고 있으며, 홈쇼핑의 꽃인 생방송 상품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홈쇼핑 시청자들이 주인 홈쇼핑모아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러한 성과를 도출해 냈다는 점에서 숏폼이 지닌 서비스 파워를 체감할 수 있다. 이처럼 숏폼을 도입한 기업들의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이러한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 속에서 올해도 숏폼AI에 대한 많은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Q. 올해 숏폼AI 관련 계획이나 앞으로 관련 시장 전망은? 올해는 구글의 VEO2, 오픈AI의 소라(SORA)와 같은 text-to-video 모델들이 본격적으로 서비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영상 도메인에서의 AI 전환 또한 시장에서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텍스트 프롬프트 중심의 영상제어가 아직은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빅테크의 이러한 모델들이 보편화됨에 따라 영상 툴 이용자들의 작업 루틴에도 상당 부분 변화가 점진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버즈니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Long-form to Short-form을 넘어 text기반 영상 편집 에이전트로의 발전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기능들을 출시하려고 한다. 상품상세 URL삽입 시, 숏폼으로 소구 될만한 다양한 추천페르소나별 시나리오를 생성하고, 이에 맞는 클립들을 구성해 컷편집 해주는 'URL to Short-form', 그리고 여러 건의 짧은 클립과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URL을 함께 제공하면 제공된 클립들을 가장 숏폼에 적합한 형태로 정제해주는 'Clip to Short-form' 기능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의 편집 시나리오를 보다 자동화된 에이전트 형태로 UI에 구현한 '워크플로우' 기능은 2분기 출시 예정이다. 또 기존의 이커머스 산업을 넘어 유튜브 또는 틱톡 생태계로 확장을 위해 보다 다양한 AI 하이라이트 추천 페르소나를 계속 추가하고 있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크레딧 구독 기반으로도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버즈니는 실제 제품과 산출물이 활용될 영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를 바탕으로 숏폼AI를 도입한 고객사가 영상 콘텐츠의 확대재생산 영역에서 확실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3.23 08:49백봉삼

LG의 새 AI '엑사원 딥', 수능서 94.5% 정답률...수학·코딩 능력 탁월

동급 최강 성능의 EXAONE Deep, 작은 모델도 오픈AI 추월 LG AI 연구소가 개발한 EXAONE Deep 시리즈가 수학과 코딩 등 다양한 추론 과제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EXAONE Deep 시리즈는 2.4B, 7.8B, 32B 세 가지 크기로 출시되었으며, 이 모델들은 기존 EXAONE 3.5 시리즈를 기반으로 추론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히 최적화된 버전이다. EXAONE Deep 모델은 단계적 사고 과정을 포함하는 특화된 데이터셋으로 학습되었다. 연구팀은 지도 학습(Supervised Fine-Tuning, SFT), 직접 선호도 최적화(Direct Preference Optimization, DPO), 온라인 강화학습(Online Reinforcement Learning, Online RL)과 같은 세 가지 주요 기법을 활용해 모델을 훈련시켰다. 성능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가장 작은 모델인 EXAONE Deep 2.4B는 DeepSeek-R1-Distill-Qwen-1.5B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중간 크기인 7.8B 모델은 DeepSeek-R1-Distill-Qwen-7B와 DeepSeek-R1-Distill-Llama-8B 같은 오픈 웨이트 모델뿐만 아니라 상용 추론 모델인 OpenAI o1-mini보다도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가장 큰 모델인 32B는 QwQ-32B와 DeepSeek-R1 같은 최첨단 오픈 웨이트 추론 모델과 견줄 만한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DeepSeek-R1-Distill-Qwen-32B와 DeepSeek-R1-Distill-Llama-70B를 능가했다. 단계별 논리적 사고로 무장한 EXAONE Deep, 120억 토큰 데이터로 학습 EXAONE Deep 모델의 추론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팀은 약 160만 건의 SFT 데이터, 2만 건의 선호도 데이터(DPO용), 그리고 1만 건의 온라인 RL 데이터를 활용했다. SFT 데이터셋은 약 120억 개의 토큰을 포함하며, 확장된 사고 연쇄(chain-of-thought) 과정을 통해 모델이 추론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이 데이터셋의 구조이다. 각 학습 인스턴스는 구조화된 사고 과정과 최종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ONE 3.5 모델은 <thought> 태그 내에서 논리적 진행, 자기 반성, 자체 검사, 수정 등의 단계별 추론을 수행하도록 훈련되었다. 이렇게 추론 후 생성된 최종 답변은 자기 완결적이며, 사고 과정에서 도출된 핵심 통찰력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요약한다. 훈련 계산 리소스 면에서, EXAONE Deep 모델은 Google Cloud Platform과 NVIDIA NeMo FRAMEwork에서 제공하는 NVIDIA H100 GPU 클러스터를 사용하여 훈련되었다. 기본 모델의 사전 훈련과 추론 능력 향상을 위한 미세 조정에 사용된 계산량은 정밀하게 측정되어, 32B 모델의 경우 총 1.26 × 10^24 FLOP가 사용되었다. 수학 시험에서 빛난 EXAONE Deep, 한국 수능 수학 94.5% 정답률 달성 EXAONE Deep 모델은 MATH-500, 미국 수학 초청 시험(AIME) 2024/2025,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CSAT) 2025의 수학 영역, GPQA Diamond, LiveCodeBench, MMLU, MMLU-Pro 등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평가되었다. 수학 분야에서 EXAONE Deep 32B 모델은 MATH-500에서 95.7%, AIME 2024에서 72.1%, AIME 2025에서 65.8%, CSAT 2025에서 94.5%의 놀라운 정확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한국 수능 수학 영역의 세 가지 선택 과목인 미적분, 통계, 기하에서 각각 95.1%, 95.0%, 93.5%의 높은 성능을 보여 전체 평균 94.5%라는 인상적인 결과를 달성했다. 과학 및 코딩 분야에서도 EXAONE Deep 32B는 GPQA Diamond에서 66.1%, LiveCodeBench에서 59.5%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일반 지식을 평가하는 MMLU와 MMLU-Pro에서는 각각 83.0%와 74.0%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7.8B 모델 역시 동급의 모델들과 비교해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수학 분야에서는 MATH-500 94.8%, AIME 2024 70.0%, CSAT 2025 89.9%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무료로 사용 가능한 EXAONE Deep, 상업용은 별도 라이선스 필요 EXAONE Deep 모델은 연구 목적으로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다. 이 모델들은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델은 추론 작업에 특화되어 있으므로, 넓은 범위의 실제 사용 사례에 적용하려면 EXAONE 3.5 Instruct 모델 사용을 권장한다. 또한, EXAONE AI 모델 라이선스 계약에 따르면, 이 모델은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수 없으며, 별도의 상업용 라이선스 계약이 필요하다. FAQ Q: EXAONE Deep 모델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A: EXAONE Deep은 추론 능력에 특화된 AI 모델로, 단계적 사고 과정을 포함하는 특별한 데이터셋으로 학습되었습니다. 수학, 코딩 등 논리적 추론이 필요한 과제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2.4B, 7.8B, 32B 세 가지 크기로 제공됩니다. Q: 이 모델은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요? A: EXAONE Deep 모델은 연구 목적으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허깅페이스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려면 별도의 라이선스가 필요합니다. Q: EXAONE Deep과 다른 AI 모델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EXAONE Deep은 추론에 특화된 모델로, 같은 크기의 다른 모델들보다 수학, 과학, 코딩 분야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입니다. 특히 7.8B 모델은 상용 추론 모델인 OpenAI o1-mini보다도 더 나은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22 13:47AI 에디터

"챗GPT, 노벨상 연구는 불가"… 생성형 AI의 과학적 한계, 뭐길래?

생성형 AI, 12분 vs 인간 23분: 빠르지만 창의력 부족한 과학 실험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이하 GenAI)이 인간처럼 과학적 발견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에믈리옹 비즈니스 스쿨(Emlyon Business School)의 에이미 웬수안 딩(Amy Wenxuan Ding)과 인디애나 대학교 블루밍턴(Indiana University Bloomington)의 시보 리(Shibo Li) 연구팀은 과학적 발견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특히 가설 형성과 실험 설계, 결과 해석 관점에서의 능력을 깊이 조사했다. 연구팀은 컴퓨터 지원 분자유전학 실험실 환경에서 ChatGPT4가 분자유전학 분야의 노벨상급 과학적 발견을 수행하는 과학자 역할을 맡도록 설계했다. 연구 결과, 현재의 생성형 AI는 점진적인 발견만 가능할 뿐, 인간처럼 처음부터 근본적인 발견을 이루어낼 수 없다는 점이 밝혀졌다. 가설의 기원 측면에서 보면, 생성형 AI는 진정으로 독창적인 가설을 생성하지 못하며 실험 결과에서 이상점을 감지하는 '깨달음의 순간'을 경험하지 못한다. 따라서 현재의 생성형 AI는 이미 알려진 도메인 지식이나 인간 과학자의 지식 공간에 접근할 수 있는 발견 작업에만 능숙하다. 더욱이 완전히 성공적인 발견을 했다는 과신의 착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 연구는 과학적 발견과 전반적인 과학 혁신에서 생성형 AI의 역할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5개 vs 14개: 가설 수만으로도 드러나는 인간과 AI의 창의력 격차 과학적 발견은 성공적인 과학적 탐구의 과정이다. 이는 '발견의 맥락'(이상점 관찰 및 가설 제안)과 '정당화의 맥락'(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 설계 및 결과 해석)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구성 요소가 필요하다. 창의적으로 올바른 가설을 개발하고 목표 지향적 실험을 설계하는 능력은 성공적인 과학적 발견의 핵심이다. 그러나 이러한 창의적 능력은 역사적으로 인간 두뇌의 고유한 특성이었다. 연구팀은 생성형 AI의 과학적 발견 과정이 인간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기 위해 미국 대학에서 인간 참가자들이 동일한 발견 과제를 수행한 실험 결과를 활용했다. 두 경우 모두 반자동 분자유전학 실험실(SAMGL)을 사용했고, 인간 참가자들의 발견 과정은 소리내어 생각하기 프로토콜과 논의 필사본으로 기록되었다. 인간과 달리, ChatGPT4는 12.66분 만에 과제를 완료했고, 인간은 평균 23.02분이 소요되었다. ChatGPT4는 5개의 가설을 제시한 반면, 인간은 평균 14개의 가설을 제시했다. 또한 생성형 AI는 실험 중 놀라운 현상을 생성하기 위한 실험을 설계하지 않았지만, 인간은 그런 경향을 보였다. 실험 공간 탐색의 범위도 인간(11.44)이 ChatGPT4(8)보다 넓었다. 철저한 프로그래밍 vs 직관적 호기심: AI와 인간 과학자의 근본적 접근법 차이 가설 형성에 있어서, 인간은 종종 호기심에서 시작해 여러 실험을 먼저 수행하고 그 결과를 관찰한 후에 가설을 세운다. 인간에게 가설 공간은 미지의 영역이며, 실험이 증가함에 따라 실험 결과에서 발견된 이상점이나 놀라운 현상이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대안 가설을 생성하게 한다. 반면, ChatGPT4는 이와 다른 접근법을 취한다. 이미 훈련된 데이터를 기존 가설 공간으로 간주하고, 통계적 및 유추 추론 접근법을 사용하여 확립된 과학적 지식과 발견 과제의 내용 간의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가설을 형성한다. 예를 들어, 발견 과제가 대장균(E. coli)과 젖당(lactose)을 포함하기 때문에 ChatGPT4는 대장균의 잘 연구된 모델인 락 오페론(lac operon)에 초점을 맞추었다. 흥미롭게도, ChatGPT4는 제안한 가설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보였고, 이러한 방식이 가설을 과학적으로 타당하고 발견 과제와 직접 관련 있게 만든다고 믿었다. 이러한 가설 생성 과정은 호기심이나 실험 결과에 의해 유도된 창의적 과정이 아니라, 인간이 발표한 기존 연구 내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통계적 계산을 통해 최선의 가설을 선택하는 것과 유사하다. 챗GPT4의 완고함: 실험 결과보다 프로그래밍된 가설을 신뢰하는 AI의 맹점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생성형 AI는 인간과 달리 근본적인 과학적 발견을 할 수 없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첫째, GenAI는 인간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갖추지 못했다. 인간과 달리 알려진 가설 및 실험 공간의 경계를 벗어나 진정으로 근본적인 발견을 할 수 없다. 둘째, 실험에서 이상점이나 놀라운 결과를 발견하는 '아하!' 순간을 경험하지 못한다. ChatGPT4는 모든 실험 결과가 예상된 것이고 이상점이 감지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흥미로운 점은, 실험 결과가 일부 가설을 지지하지 않는데도 ChatGPT4는 제안된 가설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계속 보이며 이를 수정하려 하지 않았다. 이는 현재의 생성형 AI가 과학적 발견의 올바른 절차와 가설 검증 단계를 명확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설을 수정하거나 대안 가설을 제안하거나 새로운 실험을 계획하는 과정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새로운 증거를 받아들이지 않는 완고함을 보인다는 것이다. 생물학적 신경망 모방에서 양자 컴퓨팅까지: AI 과학자의 미래를 위한 3가지 혁신 방향 연구팀은 생성형 AI의 과학적 발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몇 가지 접근법을 제안했다. 첫째, 뉴로모픽 시스템과 새로운 학습 기능의 도입이다. 현재 기계 학습의 '학습 기능'은 데이터에서 패턴을 통계적으로 추출하는 것으로, 이는 인간 학습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생물학적 신경망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하는 하드웨어를 설계하면 기계가 인간 인지에서 볼 수 있는 동적, 병렬 및 적응적 사고 과정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둘째, 양자 컴퓨팅이 결합된 뉴로모픽 시스템의 개발이다. 초기 단계지만, 뉴로모픽 시스템에 양자 상태를 통합하면 이상 감지와 호기심 생성이 가능한 기계 인식을 구축하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셋째, 연속적이고 실제 세계에서의 학습이다. 인간의 경험적 학습과 유사한 실시간 학습 및 적응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현하면 AI 시스템이 미지의 세계를 이해하는 '세계' 인식 모델을 개발하고 예상치 못한 이상점을 더 잘 감지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학적 발견에서 생성형 AI의 역할과 윤리적 고려사항 생성형 AI를 과학적 발견에 통합하는 것은 혁신적인 잠재력을 제공하지만, 명시적 논의가 필요한 몇 가지 윤리적, 사회적 우려도 제기한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 시스템이 추론이나 정당화 절차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가설이 어떻게 생성되는지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중요한 결정으로 이어지는 가설이나 결론을 생성형 AI가 생성할 때 투명성이 필수적이다. 또한 AI 생성 가설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인간의 판단, 직관 및 전문성이 저평가될 위험이 있다. 생성형 AI 시스템은 대규모 데이터셋을 처리하고 즉시 명백하지 않은 패턴을 식별할 수 있지만, 인간 인지에 내재된 미묘한 이해와 윤리적 추론이 부족하다. 생성형 AI가 인간의 다양한 사고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향상시키는 지원 도구로 기능하는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FAQ Q: 생성형 AI가 노벨상급 과학적 발견을 할 수 있을까요? A: 현재의 생성형 AI는 점진적인 발견만 가능할 뿐, 인간처럼 처음부터 근본적인 과학적 발견을 할 수 없습니다. 이는 주로 인간의 호기심과 상상력 같은 특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생성형 AI는 이미 알려진 도메인 지식이나 인간 과학자의 지식 공간에 접근할 수 있는 발견 작업에만 효과적입니다. Q: 인간 과학자와 생성형 AI의 과학적 발견 과정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인간은 호기심에서 시작해 실험을 수행하고 결과를 관찰한 후 가설을 형성하는 반면, 생성형 AI는 훈련된 데이터를 기존 가설 공간으로 간주하고 통계적 및 유추 추론을 통해 가설을 형성합니다. 인간은 실험 중 이상점을 발견할 때 '아하!' 순간을 경험하지만, 생성형 AI는 그런 경험을 하지 못합니다. Q: 생성형 AI의 과학적 발견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연구팀은 뉴로모픽 시스템과 새로운 학습 기능 도입, 양자 컴퓨팅이 결합된 뉴로모픽 시스템 개발, 연속적이고 실제 세계에서의 학습 구현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AI가 인간 생물학적 시스템에서 볼 수 있는 유동적이고 적응적인 인지 과정에 더 가까워지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22 10:33AI 에디터

야놀자 "글로벌 빅테크 협업 통해 독보적 버티컬 AI 만든다”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글로벌 빅테크와의 버티컬 AI 협업을 더욱 강화한다. 야놀자는 지난 20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텐엑스 타워에서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와 함께 '2025 AWS 테크 터미널 앤 이노베이션 서밋'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WS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야놀자의 기술적 비전을 공유하고, 여행 산업 특화 버티컬 AI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다양한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FM)을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인 '아마존 Q' 등 차세대 AI 지원 솔루션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야놀자는 AWS 클라우드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여행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왔다. 이를 토대로 항공·숙박·레저 등 여행 사업자의 원천 데이터 및 인벤토리를 확보하고, 세계 2만여 개의 여행사 및 플랫폼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제공 중이다. 아울러 야놀자는 AWS 등 다양한 글로벌 빅테크들과 협업 체계를 마련해 독보적인 버티컬 AI 기반으로 글로벌 여행 산업의 AI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체 생성형 AI 기술과 더불어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자체 여행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여행 사업자에게 AI 기반 고도화된 솔루션을 지원함으로써 고객 서비스의 자동화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준영 야놀자그룹 기술 총괄은 "야놀자의 AI 기술 혁신은 전 세계 여행시장을 선도하는 트래블 테크 기업의 핵심 요소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위한 다양한 기술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AWS를 비롯한 혁신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활용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여행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1 18:13백봉삼

밀리의서재, 작년 영업익 110억원...전년 대비 5.8%↑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대표 박현진)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726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8.3%, 5.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94억원으로, 159억원으로 집계됐던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 밀리의서재를 이용하는 가입자(누적 기준)가 꾸준히 상승한 점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밀리의서재 누적 가입자는 2023년 말 710만 명에서 작년 말 856만 명으로 20.6%가 늘었다. 텍스트힙 열풍과 맞물려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밀리의서재는 책을 기반으로 오디오북, 도슨트북, 챗북 등 콘텐츠를 다각화하며 꾸준한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난해 '밀리 페어링'과 '필기 모드' 등 구독자의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선보인 것 역시 신규 사용자 유입에 도움이 되었다. 밀리의서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독서 경험도 확장했다. 도서 정보에 구독자가 작성한 리뷰를 기반으로 AI가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주는 'AI 스마트 키워드'부터 페르소나 챗봇과 대화하듯 책을 읽을 수 있는 'AI 페르소나 챗봇', 기존 TTS(Text-To-Speech)를 업그레이드한 'AI TTS'까지 선보여 새로운 구독자 확보에 힘썼다. 최근에는 AI와 함께 책을 발견하고, 읽고, 기록하는 대화형 독서 서비스 'AI 독파밍'을 베타 출시했다. 밀리의서재는 올해 여러 가지 신사업과 콘텐츠 확장 계획을 갖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시장과 투자자와의 소통 접점을 확대하는 것으로 IR(Investor Relations)을 한 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2025.03.21 17:44백봉삼

원티드랩, 작년 매출 367억원·영업손실 8억원

원티드랩은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367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업의 보수적 채용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견조한 사업 운영을 통해 모회사는 안정적인 매출과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 이익을 확보했다. 하지만 해외 자회사(원티드랩 재팬) 및 시너지 투자 목적의 투자 자회사(원티드랩 파트너스) 부문의 투자가 지속되며 자회사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채용사업 매출은 287억원을 기록했다. AI 등 고성장 산업 중심 기업 고객 및 AI 등 핵심 기술 직군 관련 공고 확장에 힘입어 평균 채용 수수료는 전년 대비 6.4% 늘어난 457만원을 기록했다. 개인 회원 수는 356만 명, 기업 고객 수는 3만1천개로 각각 10.2%, 17.3% 증가했다. 신사업 매출은 80억원을 달성했다. 교육, 프리랜서 매칭, HR솔루션 등 신사업은 기존 채용사업과의 연계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티드랩은 향후 신사업 전반을 AX(AI Transformation)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를 비롯해 다수 생성 AI 서비스를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출시한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가 중심이 된다. HR 솔루션 '원티드 스페이스'는 HR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HR 에이전트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 긱스'는 AI 인재 및 AI 프로젝트 비중을 높여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한다. AI 인재에 대한 기업과 교육기관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원티드 LaaS 기반의 연차별·직군별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개소한 AI 교육 전용 공간 원티드 그라운드를 활용해 교육 시너지를 강화한다. 글로벌 사업 및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일본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에 첫 해외 투자를 단행하고, 원티드랩이 보유한 AI 모델 이식을 본격화했다. 라프라스 서비스 내 AI 매칭 인프라 구축을 지속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 채용 시장 혁신 속도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회사의 AX 핵심 역량인 AI 에이전트 빌더(원티드 LaaS)의 기술 고도화에도 집중해 이를 바탕으로 HR 영역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원티드랩은 2023년부터 적극 투자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에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원티드 LaaS로 AI 서비스 출시 사이클을 단축하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AI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온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서 기술을 활용해 한국을 넘어 일본 시장에서도 HR 혁신을 꾀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기술 고도화에 더욱 집중해 채용 전반의 소요 시간을 90% 이상 단축하는 AI 에이전트로 HR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1 17:38백봉삼

[Q&AI] '고공행진' 한화에어로, 주가 15% 폭락…왜?

질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폭락했다고 하는데 무슨 일이야? 그록 답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최근 폭락했다는 이야기는 2025년 3월 20일에 발표된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 6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이는 회사가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이 희석될 가능성이 커지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행가는 605,000원, 발행 주식 수는 600만 주로 설정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유통 주식의 약 13.18%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 10% 가까이 하락했고, 지주사인 한화 주가도 프리마켓에서 7~8% 급락하는 등 시장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논란이 많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방산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는데, 현금 흐름이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강행한 이유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회사가 한화오션 지분 매입 등에 자금을 투입한 뒤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했다고 보고 있으며, 주주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금을 통해 향후 3~4년간 방산 및 우주산업 등에 집중 투자하고, 2035년까지 매출 70조 원, 영업이익 1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주식 희석과 시장의 부정적 인식 때문에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X 등 소셜미디어에서도 "유증 폭탄"이라며 투자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결론적으로, 주가 폭락의 주요 원인은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한 주식 공급 증가와 주주 가치 희석 우려 때문이며, 이는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2025.03.21 17:37AI 에디터

LG '엑사원 딥' 레딧서 호평…국산 AI, 글로벌 시장에 자리 잡을까

LG AI연구원의 경량 인공지능(AI) 모델이 해외 AI 커뮤니티에서 대형 모델에 견줄 만한 성능을 갖췄다며 호평을 받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엄격한 라이선스 제한과 기술적 설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최근 AI 모델 '엑사원 딥(Exaone Deep)'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2.4B, 7B, 32B 등 다양한 크기의 패러미터로 제공되며 경량화된 구조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7B 패러미터 모델은 글로벌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거대언어모델(LLM) 및 오픈소스 관련 게시판에서 주목을 받았다. 커뮤니티에서는 모델이 경량화된 구조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레딧 이용자 'u/Gratitude15'는 "완전 미쳤다"며 "7B 모델은 전문 분야 박사들이 80%를 기록하는 수준의 고난도 벤치마크인 'GPQA+'에서 62%의 성능을 기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모델은 스마트폰에서도 로컬 실행이 가능할 정도로 가벼우며 수학 분야에서는 'o1' 모델 수준에 근접한다"고 평가했다. 뛰어난 접근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레딧 이용자 'u/Humble_Transition909'는 모델의 성능에 대해 "정말 사실이라면 놀라운 일"이라며 "2.4B 모델은 어디서든 자체 호스팅할 수 있으며 심지어 스마트폰이나 라즈베리 파이에서도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의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레딧 이용자 'u/Ndgo2'는 "어릴 때 쇼핑몰에서 몇시간 동안 지켜봤던 세탁기, 텔레비전, 스피커를 만들던 그 LG가 AI를 만들었다니 내가 늙은 게 틀림 없다"며 "LG가 AI 시장에도 뛰어드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다만 레딧 이용자 일부는 라이선스의 제한성과 기술적 설정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이들에 따르면 LG는 AI 모델 '엑사원 딥'을 연구 목적으로만 제공하며 상업적 활용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모델 및 출력물의 소유권이 전적으로 LG에 귀속돼 사용자가 생성한 결과물조차 자유롭게 활용하거나 배포할 수 없는 구조다. 이러한 제약은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크게 제한한다는 점에서 커뮤니티 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레딧 이용자 'u/Glxblt76'는 "매우 흥미로운 모델로 보인다"면서도 "라이선스가 '엑사원'으로 돼 있는데 이를 사업적으로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기술적 설정 문제도 일부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레딧 이용자 'u/Won3wan32'는 모델 파일이 "마치 그리스어처럼 느껴진다"며 "여러 번 시도해봤지만 이 모델이 입력과 관련된 어떤 것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일부 비판이 존재하지만 국산 LLM이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대체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일반적으로 AI 모델에 대한 기업 보도자료는 긍정적인 내용이 중심을 이루지만 레딧과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실제 사용자들이 모델을 경험한 뒤 가감 없는 평가를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기타 국산 LLM 모델들이 해외 커뮤니티에서 크게 언급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LG '엑사원 딥' 모델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 반응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이를 계기로 LG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가능성 이 제기된다. 구광모 LG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됐다"며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1 14:00조이환

세일즈포스 "AI 금융 서비스에 데이터·클라우드 통합 필수"

국내 금융권이 인공지능(AI) 초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산된 데이터와 레거시 시스템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어렵게 만들어서다. 이에 금융업 특화 클라우드 솔루션 중요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세일즈포스는 '파이낸셜 서비스 클라우드'를 통해 금융업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파이낸셜 서비스 클라우드는 고객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고 AI 기반 분석을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고객 금융 이력과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금융 서비스에서는 고객이 모바일 앱에서 대출 상담받은 후 지점을 방문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들어야 했다. 투자 상담 시 과거 금융 이력이 반영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반면 파이낸셜 서비스 클라우드는 상담 내역을 모든 채널에 자동 연동한다. 서비스 내 AI가 실시간으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하기도 한다. 은행은 AI로 대출 심사를 비롯한 투자 관리, 보험 계약 등 핵심 금융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출 심사 시 AI가 고객 신용 점수와 금융 이력을 종합 분석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승인 프로세스를 지원할 수 있다. 투자 서비스 부문에서는 개별 고객 재무 목표와 시장 데이터를 반영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세일즈포스는 AI 신뢰도와 보안을 금융 서비스 필수 요소로 봤다. 이에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하이퍼포스'로 데이터 저장·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또 AI 기반 상담 자동화 솔루션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고객 요청을 실시간 분석하고, 상담부터 금융 상품 추천, 심사, 계약까지 단계별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韓, 디지털 경험 만족도↓…"美 월가처럼 클라우드·데이터 합쳐야" 국내외 기업·개인 소비자는 단순한 금융상품 제공을 넘어 자신의 재무적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는 금융 기관을 찾고 있다. 세일즈포스가 발표한 '파이낸셜 서비스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고객 46%는 '금리나 수수료가 올라도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금융기관과 거래를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또 84%는 '기업이 자신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적절한 조언을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 역할을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한국 금융 소비자 디지털 경험과 개인화 서비스 만족도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는 자산관리 분야에서 디지털 경험과 개인화 서비스에 만족하는 국내 고객 비율은 43%에 그쳤다고 밝혔다. 은행 서비스의 경우 디지털 경험 만족도는 33%, 개인화 서비스 만족도는 29%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주요 금융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JP모건체이스는 AI가 투자자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투자 상품을 추천하는 '인덱스 GPT'를 운영 중이다. 뱅가드는 자체 AI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 계획과 포트폴리오 설정을 돕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제공하고 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기반 가상 금융 서비스 '에리카'를 활용해 고객의 금융 문의를 해결하고 맞춤형 금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금융 업계서도 AI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데이터 통합과 실시간 분석, 보안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 기관이 단순한 금융 거래를 넘어 고객 데이터를 정교하게 활용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딜로이트의 '2025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에서도 AI 도입의 성공 여부는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와 데이터 통합 역량에 달려 있다고 봤다. 세일즈포스는 "파이낸셜 서비스 클라우드로 고객 데이터를 플랫폼 하나에 통합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 니즈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는 금융 서비스 품질 자체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1 11:00김미정

AI 업무 시대를 여는 첫 PC, 서피스 프로 11과 코파일럿 써봤더니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인공지능(AI) 노트북 서피스 프로 11과 대규모 업데이트로 개선된 AI도구 코파일럿이 결합했다. 태블릿과 노트북이 결합된 서피스 특유의 편의성에 AI 기반 문서 작성·분석·협업 기능을 더해 업무 프로세스 전반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가능성을 제시한다. 간단한 내용 입력만으로 문서나 프레젠테이션 초안을 작성하고 간단하게 필요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메일을 관리하는 AI의 역량은 복잡한 업무 과정을 보다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AI 활용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은 빠르게 다가오는 AI시대를 미리 체감할 수 있는 계기라 할 수 있다. 서피스 프로 11, AI 시대를 위한 MS의 첫 AI PC '하이브리드 AI 컴퓨팅'이라는 테마를 내세운 11번째 에디션은 AI를 중심으로 재설계된 첫 AI PC다. 퀄컴 스냅드래곤 X 플러스 프로세서는 기존 서피스 프로 9 대비 약 90% 빨라진 성능을 제공한다. AI 연산을 전담하는 신경망 처리 장치(NPU)가 내장된 것이 특징으로 이를 통해 AI 연산을 CPU나 GPU 의존 없이 노트북에서 처리하거나 온라인 AI 작업속도도 40% 이상 향상시킨다. 덕분에 AI 카메라 및 오디오 기능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 서피스 프로 11에서 로컬로 처리 가능하다. 특히 AI를 활용한 음성 명령 및 대화형 제어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자연어로 PC를 제어하고, AI와 상호작용하며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다만 현재 음성 명령 기능은 영어 등 일부 언어만 지원돼 한국어는 추가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했다. 서피스11은 16GB RAM과 512GB SSD를 탑재해 일반적인 업무 환경과 AI 활용 목적에는 충분히 적합한 성능이었다. 특히 최대 14시간 영상 시청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는 장시간 업무에도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또한 초광각 쿼드 HD 전면 카메라는 윈도 스튜디오 이펙트를 지원해 자동 프레이밍, 눈맞춤 보정 등 AI 기반 영상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며 후면 카메라 역시 10MP 울트라 HD 해상도를 지원하고,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더불어 서피스 프로 11은 전용 타이핑 커버로 노트북 수준의 입력 환경을 제공한다. 본체와 자석식으로 부착되어 간단하게 탈부착이 가능하며 서피스 슬림 펜 수납 및 무선 충전 기능이 통합되는 등 다양한 기능이 고려된 것이 눈에 띄었다. 다만 코파일럿 키가 우측 컨트롤키를 대신해 특수문자나 한자변환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 사용에 어색함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파워토이를 이용해 키를 대체해 손에 맞춰 사용할 수 있었다. 문서 초안 작성부터 회의 정리까지 코파일럿으로 바뀌는 업무 방식 최근 코파일럿은 단순한 AI 챗봇을 넘어 문서 작성부터 협업, 데이터 분석, 일정 관리까지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AI 기반 업무 비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과 기능이 대폭 향상돼 보다 빠르고 정확한 작업 수행과 함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업무 생산성 향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 업데이트 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수작업으로 수행애야 했던 문서 초안 작성, 데이터 분석, 이메일 정리 등을 AI가 대신 처리해준다는 점이다. 워드나 파워포인트 상단에 위치한 프롬프트 창에 자연어로 업무보고서, 제안서 등 원하는 문서 양식과 내용을 간단하게 입력하면 자동으로 초안을 생성할 수 있다. 특히 파워포인트의 경우 워드나 PDF 등 다른 양식으로 사전에 만들어진 문서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관련 내용을 정리해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만들어진 초안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만 선택해 재작성하거나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세부 정보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불어 세부 정보 추가의 경우 문서의 문맥을 파악해 최상단에 위치할 경우 리드문이나 전체 문서를 요약하는 글을 작성하고 맨 후면에서 이 기능을 사용하면 마무리 글을 추가하는 등 상당히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엑셀의 경우 자연어 명령만으로 필요한 수식이나 함수 찾거나 적용할 수 있어 간단하게 데이터를 가공하거나 시각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덕분에 수식에 익숙하지 않거나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업무 중 자주 사용하지 않던 기능을 활용해 기존에 사용하지 못했던 복잡한 작업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의의가 있었다. 코파일럿은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에서 활용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아웃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메일 업무의 번거로움과 스트레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실질적 효과 덕분이다. 수많은 이메일을 일일이 읽지 않아도 코파일럿이 제공하는 요약으로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고 답변 메일까지 자동으로 작성해 전달할 수 있다. 또한 답변 방식도 공손하게, 간결하게, 친근하게 등 대상에 따라 내용을 조절해 보다 자연스러운 업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받은 이메일의 내용에서 회의나 미팅 등의 일정을 자동으로 파악해 캘린더에 추가하거나 알림을 제공하는 등 일일이 수행하기 귀찮거나 놓칠 수 있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돕는다. 더불어 서피스 프로 11은 마이크로소프트 앱 외에도 그림판과 메모장 등 기본 앱에서도 코파일럿 기반 AI 도구를 지원해, 일상적인 작업에서도 AI의 편의성을 폭넓게 체감할 수 있다. 그림판에서는 AI이미지 생성, 배경 제거 및 이미지 보정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메모장에서는 텍스트 자동 요약, 문장 다듬기, 코드 생성 및 보완 기능을 제공한다. 덕분에 서피스프로11은 다양한 업무를 비롯해 자주 사용하는 기본 도구 등을 통해서 AI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 서피스프로11·코파일럿, AI 업무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 서피스프로11과 코파일럿의 결합은 AI 시대의 업무 환경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의미가 있다. 코파일럿의 업무 지원 기능을 문서 작성·데이터 분석·협업과 같은 하이브리드 업무 시나리오에 최적화돼 있으며 서피스 프로 11의 NPU는 이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높은 휴대성과 배터리 효율은 협업 미팅이나 외근 등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업무 유연성과 자율성을 더해준다. 반면 최신 고사양 게임이나 무거운 3D 그래픽 렌더링 작업을 오래 구동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 ARM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세서와 그래픽 성능은 전력 대비 효율성이 우수하지만 게이밍 전용 노트북처럼 고성능 GPU를 장착한 제품에 비해 한계가 존재한다. 발열을 억제하고 무게를 줄이는 대신 그래픽 연산 성능에서 타협점을 둔 셈이다. 따라서 정교한 그래픽 처리나 하드코어 게이밍이 아니라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업무 수행에 최적화된 가벼운 PC가 필요하다면 서피스 11과 코파일럿의 조합이 경쟁력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25.03.21 09:30남혁우

캐럿, AI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4기 참가자 모집

인공지능(AI) 영상 제작 플랫폼 '캐럿' 운영사 패러닷(대표 장진욱)이 AI 창작 생태계 확장을 위한 '캐럿 AI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4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AI 크리에이터로서 성장을 지원하는 갖가지 혜택을 받는다. 최대 30만원 상당 캐럿 포인트를 지급받아 클링, 런웨이, 루마 등 세계 유수 이미지·영상 AI 모델을 이용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 네트워킹 ▲콘텐츠 수익화 지원 등을 받는다. 만 19세 이상 콘텐츠 창작에 관심 있는 이들은 누구나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은 70명이며, 참가자들은 활동 기간 8주 동안 매주 1회 이상 영상을 게재하고 캐럿이 주최하는 영상 기획전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프로그램 지원은 26일까지 캐럿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캐럿은 세계적인 AI 모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완성한 작품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까지 갖췄다. 명령어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본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높은 완성도를 달성하기 위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에 더빙 음성 및 입 움직임을 생성해주는 '영상 립싱크', 특정 인물 및 사물을 학습해 콘텐츠에 반영시켜 주는 '이미지 학습' 등이 대표적이다. 장진욱 패러닷 대표는 "AI 모델 발전 속도를 개인이 따라가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기 마련"이라며 "캐럿은 앞으로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해 수준급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파인 튜닝'(목적에 맞게 AI 모델에 사전 학습을 시키는 작업)을 거친 기능을 다수 개발하며 'AI 에이전트'로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21 09:20백봉삼

지엔터프라이즈, FT '2025 아·태 고성장 기업 500' 글로벌 14위

세무 자동화 스타트업 지엔터프라이즈(대표 이성봉)가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조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가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에 본사를 둔 1만5천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인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조사에서는 2020년과 2023년 사이의 매출 성장률을 기반 가려졌으며, 한국은 총 90개 기업이 선정됐다. 리스트에 포함되려면 2020년 10만 달러(약 1억원) 이상, 2023년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해야 한다. 지엔터프라이즈는 심사 기간 내 성장률 3668%, 연평균 성장률 235%를 나타내며 전체 14위, 한국 핀테크 기업 중에는 2위를 차지했다. 지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AI) 기반 세무 관리 플랫폼 '비즈넵'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세금 환급 서비스 '비즈넵 환급' ▲올인원(All-in-One) 세무 관리 서비스 '비즈넵 케어' ▲AI 세무 상담 서비스 '비즈넵 세나(SeNa)' 등을 제공한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비즈넵 환급은 2024년 3월 누적 관리 환급액 5천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월 기준 8천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가입 사업자 수도 2024년 3월 100만명, 올해 2월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엔터프라이즈 이성봉 대표는 "이번 선정은 비즈넵 서비스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하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세무테크 서비스의 선도 브랜드로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1 08:55손희연

한화오션, 선박 안전 관리 효율성 높인다

한화오션이 선박과 해양 플랜트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선박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재 존재하는 안전성 모니터링 시스템 중 가장 고도화된 단계로 안전 검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을 꾀한다. 한화오션은 미국 선급 ABS로부터 '스마트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티어 3'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개념 승인은 새로운 기술이 안전하고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선박 검사 기관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지난해 9월 한화오션은 ABS와 '해양 사업 관련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운영 ▶지속 가능성 등 세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승인을 획득한 시스템은 기술 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ABS는 한화오션이 개발한 선체 구조 모니터링 시스템을 최고 기술 등급인 '티어 3'로 승인했다. 선체 구조 모니터링 시스템은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구조적 손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최적의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해 안전을 확보한다. ABS는 선체 구조 모니터링 기술을 정확도와 신뢰도 수준에 따라 티어 1·2·3 세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티어 3' 등급을 받으려면, 선체에 가해지는 하중을 측정하는 센서가 없는 부위까지도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한화오션은 데이터 융합과 분석을 통해 센서가 부착되지 않은 부위 구조 건전성까지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는 센서가 부착된 위치의 구조 건전성만을 평가하던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개념 승인을 받은 기술은 선체 구조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선주가 예방적 유지보수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선박이나 해양 플랜트가 오랜 기간 운항하다 보면, 파도나 화물의 무게 등으로 인해 구조가 약해질 수 있다. 선체 구조 모니터링 시스템은 센서가 수집하는 운항 데이터를 분석해 극한 환경에서의 구조 강도 안정성을 평가하고 경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선체의 잔존 피로 수명을 예측하고, 선체 구조물의 검사 시기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피로 수명은 파도와 바람 등을 맞으며 운항하는 선박이 얼마나 오래 견딜 수 있는지 나타낸 기간이다. 이는 선박과 해양 플랜트에 정기 검사 형태로 적용되던 보수적인 안전 평가 기준을 완화해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적기에 유지보수를 실시해 예상치 못한 운항 중단을 최소화하고, 선박 수명 연장 및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한화오션은 선체 구조 모니터링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6년경 실제 해양 플랜트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추가 연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한화오션은 해당 기술을 상용화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인도 후 운영까지 일관된 선체 구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렇게 축적된 실선 계측 자료와 분석 결과는 선박 설계 개선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발에 활용된다.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손영창 부사장은 “최근 선주들이 디지털 기술을 계약 조건으로 포함하는 추세고 선급도 디지털화 관련 규정을 정비 중”이라며 “이번 개념 승인을 기반으로 해운업계의 스마트·디지털 기술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1 08:51류은주

데이원컴퍼니, 작년 매출 1천277억원..."11년 연속 성장”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사업 시작 이후 11년 연속, 법인 설립 이후 8년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데이원컴퍼니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천27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약 2.9억원, 당기순손실은 16억원을 기록했다. 데이원컴퍼니의 매출 성장은 다양한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기인했다. 주력 사업인 국내 B2C 부문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7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기업 및 공공사업(B2B·B2G) 부문은 합산 348억원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글로벌 사업 역시 전년 대비 12% 성장한 151억원을 달성해 전체 매출의 약 12%를 차지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재무구조 개선이다. 영업손실이 2.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상장 과정에서 발생한 법률 및 회계 등의 일시적 비용 탓이다. 2023년 79억원이었던 당기순손실을 16억원으로 축소해 전년 대비 63억원, 약 80%의 손실 감소를 이뤘다. 또 상장전환우선주(RCPS)의 보통주 전환 등 상장을 위한 재무 최적화 전략을 통해 자본총계가 800억원 이상 개선되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더불어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자본준비금을 재원으로 결손금을 전액 보전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향후 주주환원과 밸류업을 위한 배당 및 자사주 소각 재원까지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11년 연속 매출 성장세와 견실한 재무구조 개선을 토대로 2025년 본격적인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 미국에 이어 대만, 유럽 등의 해외 추가 진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AI 기술 활용과 AI 콘텐츠 매출 확대로 실체 있는 AI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B2B·B2G 부문 강화와 적극적 M&A 추진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2024년은 역대 최대 매출 기록과 함께 재무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 확장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2025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3.21 08:48백봉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격 완료…100만 다운로드 넘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iOS 버전 출시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앱 사용자 수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은 100만 다운로드를 넘었다. 19일에 iOS 버전도 출시되면서 더 넓은 사용자 층을 확보한 앱은 출시 이벤트와 함께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가 개발한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방대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이용자의 선호도, 과거 구매 이력, 맥락 및 의도 등의 정보와 결합해 개별 이용자에게 관심이 갈 만한 상품을 우선 추천하고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혜택을 제안한다. 네이버는 이용자 입장에선 AI의 추천을 받아 자신이 원하는 상품, 흥미를 느낄 만한 상품을 손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고, 판매자 입장에선 불특정 다수가 아닌 구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자를 타깃팅해 이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단골 테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AI 추천과 매칭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가 앱을 출시한 이유는 정밀한 개인화로 브랜드와 아이템을 찾는 여정에 몰입하려면 쇼핑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앱 왼편에 자리잡고 있지만, 별도 앱으로 출시됐을 때 더 나은 '초개인화' 경험을 할 수 있어서다. 회사 측은 "5천만 국민이 모든 다른 쇼핑 경험을 하는 것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목표"라며 "이 앱에는 사용자의 맥락과 쇼핑의 의도를 파악하는 정밀한 개인화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앱 출시를 기념해, 첫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앱을 다운로드 한 후, 쿠폰을 받아 첫 주문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앱 첫 구매 쿠폰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발급 후 7일 내 사용해야한다. 또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는 경우 기본 5% 적립에 슈퍼적립 상품이라면 추가 10%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최대 15%의 적립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네이버는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개인화 추천 시스템, AI 챗봇을 통한 쇼핑 상담, 이미지 검색 기반 상품 탐색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2025.03.20 22:31안희정

  Prev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게임, '중독·규제' 프레임 탈피 절실…"질병코드 등재 막아야"

"최대 600만원 할인해도 안 팔려"…현대차, 전기차 생산 또 멈춘다

젠슨 황 "AI 10년 대전환 본격화…2등은 없다"

유심 부족 사태, e심은 왜 제 역할 못했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