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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본법·단통법 폐지안, 국회 법안소위 통과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안이 법안심사소위 문턱을 넘었다.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연내 제정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아울러 단말기유통법 폐지안도 예상을 넘어 빠른 속도로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열린 법안소위에서 AI기본법 발의안 19건을 병합 심사해 통과시켰다. 또 여야 의원이 각각 발의한 단통법 폐지안도 상임위 대안을 마련했고, 디지털포용법 제정안도 통과했다. 우선 AI기본법안은 산업 진흥과 신뢰, 안정성 확보를 위한 규제를 모두 담았다. 예컨대 정부가 AI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인간의 생명이나 신체 안전과 관련한 AI 기술은 고영향 AI로 분류해 이에 대한 사업자 책임 조항을 포함시켰다. 금지AI에 대한 규정은 제외했다. 최근 딥페이크 논란을 고려해 AI 기반 영상과 사진에는 워터마크를 넣도록 규정했다. AI 기본법 제정안은 지난 회기부터 논의됐고 여야가 조속한 처리에 뜻을 모은 만큼 이르면 다움주 개최 예정인 상임위 전체회의를 거쳐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단통법 폐지안은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어 빠르게 처리됐다. 추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여야가 우선 법안 폐지에 속도를 내기로 하면서 소위 문턱을 깜짝 넘게 됐다. 단통법 폐지안은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발의안과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 발의안을 병합해 상임위 대안이 마련됐는데, 선택약정할인을 유지하는 방안을 골자로 담았다. 아울러 약정할인 유지를 위해 이통 3사에 대한 유보신고제 도입 조항이 전기통신사업법에 신설되는 안이 통과했다. 여야가 단통법 폐지에 속도를 내기로 한 만큼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까지 오르는 일정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통법 주요 조항이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되며 새로운 고시와 시행령이 만들어지는 시점을 고려하면 실제 단통법 폐지 시행은 내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된다. 이밖에 국민의힘 고동진, 김장겸 의원과 민주당 박민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디지털포용법 제정안도 소위 문턱을 넘었다. 정부는 국민이 AI 디지털 혁신 성과를 체감하면서 동시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포용법 제정에 무게를 실어왔다.

2024.11.21 16:41박수형

베스핀글로벌, AWS KPPL 2관왕…잠재 고객 발굴·비즈니스 확산 공로

베스핀글로벌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 코리아에서 개최한 한국 파트너 프로스펙팅 리그(KPPL)에서 '생성형 AI'와 '크로스 인더스트리'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KPPL은 AWS 파트너사의 비즈니스 확장을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각 부문별로 신규 고객 발굴 및 지원 역량이 우수한 파트너사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베스핀글로벌은 6주간 집중적으로 신규 고객 발굴에 매진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생성형 AI와 크로스 인더스트리 2개 부문에서 모두 성과를 인정받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베스핀글로벌은 AI MSP 기업으로서 각 기관과 기업의 AI를 통한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헬프나우 AI를 통해 공공, 통신, 모빌리티, 물류, 제조,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이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헬프나우 AI는 기업과 기관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챗봇/콜봇, 보이스봇, AI 어시스턴트 등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LLM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베스핀글로벌의 장인수 한국 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 활용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AWS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고 소개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혁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적의 AI 솔루션을 제공, 지원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11.21 15:32남혁우

개보위, AI 리스크 개선안 논의…기술·프라이버시 균형 '모색'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인공지능(AI) 시대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리스크 평가 및 관리 방안 모색에 나선다. 개보위는 오는 22일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평가·관리 모델 초안과 생체인식정보 규율체계 개선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학계, 법조계, 산업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평가·관리 모델'은 딥러닝 기술이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기반으로 하는 특성을 반영해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프라이버시 위험을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책협의회 2분과 논의를 통해 개발된 이 모델은 AI 데이터 처리의 복잡성을 고려한 리스크 유형과 관리 체계를 포함하고 있다. 생체인식정보 규율체계 개선안도 주요 논의 안건으로 다뤄진다. 얼굴·음성·지문 등 생체정보가 개인식별과 변경 불가능성을 특징으로 해 오남용 위험이 큰 점을 고려해 명확한 정의 규정과 처리 요건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개보위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다음달 중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평가·관리 모델과 생체인식정보 규율체계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기업들의 자율적 리스크 관리와 기술 활용을 촉진하면서도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철 서울대 교수는 "AI 기술과 기존 개인정보보호 규제 간 간극이 커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리스크 평가 모델은 유연하고 체계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4.11.21 15:26조이환

모빌린트, 'SC24'서 엣지 데이터센터용 NPU 카드 'MLA100' 공개

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는 이달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SC24(슈퍼 컴퓨팅 2024)'에 참가해 엣지 데이터센터용 NPU 카드 'MLA100'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모빌린트는 MLA100의 라이브 데모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MLA100은 엣지 데이터센터나 서버에서 저전력과 고성능을 동시에 제공하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AI 및 고성능 컴퓨팅 (HPC) 워크로드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SC24에서 진행된 MLA100의 라이브 데모에서는 복잡한 AI 모델 여러 개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과정을 저전력으로 선보이며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모빌린트의 AI 반도체 기술은 가격 경쟁력과 전력 효율을 최우선으로 개발되었음에도 뛰어난 범용성(Programmability)과 확장성(Scalability)을 자랑한다"며 "온디바이스 AI뿐 아니라 다양한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도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C24는 매년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최신 AI, HPC,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술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는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모빌린트는 MLA100의 기술적 강점을 통해 엣지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AI 반도체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024.11.21 15:09장경윤

TI, MCU에 '업계 최초' NPU 통합…"산업·자동차 시장 공략"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실시간 제어 산업용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사업을 강화한다. NPU 기반의 엣지 AI 성능을 MCU에 통합해, 제어 성능과 정확도를 높인 신규 제품군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TI는 21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실시간 제어용 MCU 시리즈 2종을 발표했다. TI의 'TMS320F28P55x' 시리즈 C2000 MCU는 업계 최초로 NPU(신경 처리 장치)를 통합한 실시간 제어용 MCU 제품군이다.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정확도와 짧은 지연 시간으로 결함을 감지할 수 있다. 해당 MCU는 NPU를 통해 엣지 AI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활용하면 메인 CPU에서 신경 네트워크 모델의 실행을 분리해, 기존 소프트웨어 구현 방식 대비 지연현상을 5~10배 낮출 수 있다. 또한 AI가 다양한 환경을 학습하고 적응해, 99% 이상의 정확도로 오류를 감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리비에 모니에 산업용 마이크로컨트롤러 부문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예를 들어 태양광 인버터 산업에서 활용돼 온 실시간 제어 시스템은 정확도가 80~90%에 불과해 진짜 오류를 선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반면 TI의 신규 제품군은 AI 알고리즘이 자체 적응 및 학습을 통해 정확도를 99% 수준으로 높인다"고 설명했다. F29H85x 시리즈는 TI의 새로운 64비트 C29 디지털 신호 프로세서(DSP) 코어를 기반으로 안전 및 보안 기능을 강화한 고급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포괄적인 진단 및 오류 검사 메커니즘을 갖춘 F29H85x 시리즈는 ASIL D 및 SIL 3 수준의 ISO 26262 및 IEC 61508 자동차 및 산업 안전 표준을 준수하도록 설계됐다. 이 MCU는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완전 격리해 시스템을 무단 접근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사이버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TI의 독자적인 안전 및 보안 장치는 첨단 메모리 보호 유닛을 사용해 CPU 작업의 하드웨어 분리를 통한 간섭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실행 중 안전 및 보안을 제공하면서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TI는 2024년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부품 전시회인 '일렉트로니카 2024(Electronica 2024)'에서 두 제품을 선보였다. 아미카이 론 TI 임베디드 프로세싱 분야 수석 부사장은 "산업 및 자동차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고 더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반도체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며 "신규 출시된 C2000 제품군은 향상된 실시간 제어 및 지 AI 성능을 바탕으로 효율성, 안정성, 지속가능성을 달성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1 11:48장경윤

[유미's 픽] "1년 만에 달라졌다"…프랑스, 마크롱·갑부 지원에 AI 강국 급부상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은 인공지능(AI) 선도 국가인 미국과 중국, 영국에도 뒤처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혁신 측면에서 뒤처져 있고 너무 느리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해 6월 14일 파리에서 작심 발언을 한 후 프랑스가 AI 시장에서 핵심 기지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AI 산업이 눈에 띄게 활성화 된 데다 미스트랄 AI를 비롯해 큐타이, H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AI 기술 개발을 위한 환경 구축에 투자해왔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는 추가로 22억 유로를 투입해 관련 인재 육성 및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프랑스 범부처 AI 위원회가 정부에 향후 5년간 매년 50억 유로(약 7조원)를 투자하라고 권고해 주목을 받았다. 또 생성형 AI가 프랑스 경제에 미칠 영향과 전망이 담긴 130쪽 분량의 위원회 보고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보고서에선 특정 업무 자동화를 통해 프랑스의 연간 경제 성장률이 두 배로 증가할 수 있고, 2034년엔 최대 4천200억 유로의 국내총생산(GDP)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위원회는 "향후 생성 AI 기술 발달로 연간 경제 성장률이 두 배가 될 수 있다"며 "프랑스가 AI 경제를 놓치면 우리의 경제적 가치를 다른 나라에 점점 더 빼앗길 뿐 아니라 다른 활동 분야도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의 민간·공공 부문에서 생성 AI 투자 규모가 미국의 20분의 1 수준"이라며 "단기적으로 100억 유로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미스트랄AI 같은 촉망받는 스타트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노력 덕분에 프랑스에선 우수한 기술을 지닌 AI 스타트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미스트랄 AI'로, 올해 6월 총 6억 유로(한화 약 9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회사 가치가 약 60억 달러(한화 약 7조8천억원)로 평가됐다.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도 AI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억만장자 자비에 니엘은 지난해 10월 AI 연구 센터 설립과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2억 유로(한화 약 3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니엘이 후원하는 AI 연구 비영리 단체인 큐타이는 올해 7월 오픈AI의 'GPT-4o'와 비슷한 음성 비서 '모시'를 공개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70가지 감정과 스타일로 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큐타이는 자비에르 니엘과 또 다른 현지 억만장자 로돌프 사데, 에릭 슈미트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 등이 3억 유로(약 3억2천40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된 연구소다. 패트릭 페레즈 큐타이 CEO는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 AI 출신 연구원들을 고용했으며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의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도 대거 사들였다. 글로벌 '명품업계 대부'로 불리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회장도 AI 스타트업 투자에 뛰어들었다.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AI를 새로운 돌파구로 삼은 것이다. 아르노 회장은 올해 투자 계열사 아글레벤처스를 통해 총 5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모두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로 투자액은 3억 달러(약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기업은 프랑스 AI 에이전트 개발사 H(옛 홀리스틱AI)다. 알파벳의 AI자회사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와 스탠퍼드 대학 출신 연구진 4인이 지난해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 5월 2억2천만 달러(약 2천940억원)의 초기 시드 투자를 받았다. 또 삼성전자와 아마존, 에릭 슈미트 구글 전 CEO도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재 기업가치는 3억7천만 달러(약 5천억원)로 추산된다. 이를 토대로 H는 이달부터 한국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 19일 발표한 첫 번째 AI 에이전트인 '러너 H'를 앞세워 국내 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당분간 베타 버전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러너 H 0.1'은 H의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및 실행 모델을 기반으로 한 추론, 계획 및 실행이 가능한 고급 에이전트로, 웹을 중심으로 웹 테스트, 프로세스 자동화, 아웃소싱 등의 분야를 지원한다. 또 H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판단해 최근 국내 고객 확보를 위한 홍보 활동에도 나섰다. 아직 지사 설립 계획은 없는 상태로,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많은 개발자들이 '러너 H'를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 덕분에 프랑스는 최근 AI 시장 내 경쟁력이 급격하게 올랐다. 영국 데이터 분석 매체인 토터스미디어(Tortoise Media)가 지난 9월 발표한 '2024 글로벌 AI 인덱스'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해 10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단 1년만에 단숨에 5위로 올라서며 한국을 앞질렀다. 한국은 전체 순위 중 6위를 기록하며 독일, 캐나다, 이스라엘 등을 앞섰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는 3위, 영국은 근소한 차이로 4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는 국가 차원에서 자국 연구자들이 국내에 남도록 지원하고 토종 스타트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며 "한국 정부도 이를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2024.11.21 11:01장유미

팀뷰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세션 인사이트 적용

팀뷰어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연결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팀뷰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Microsoft Ignite 2024)'에서 AI 기반 '세션 인사이트'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2024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된 팀뷰어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통합해 IT 부서에 지능형 지원을 제공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세션 인사이트는 단계별 액션 플랜인 모든 원격 지원 세션에 대한 즉각적이고 종합적인 요약을 제공하고, 자주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보고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런 AI 기능은 문제 해결 속도를 가속화하고 IT 부서가 장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제품은 분석 대시보드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IT 리더가 패턴을 파악하고 리소스를 최적화할 수 있다. 신속한 문제 해결과 향상된 고객 만족도를 위한 지원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세션 인사이트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내 세션 데이터를 조회하고 인사이트를 분석, AI 기반 추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여러 도구를 왔다갔다 할 필요 없이 문제를 신속히 보고하고 과거 기록을 조회해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팀즈를 통해 지원 요청이 들어오면 담당자는 코파일럿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팀뷰어 세션을 시작할 수 있다. 담당자는 코파일럿을 통합해 기기 데이터와 과거 기록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혜영 팀뷰어 코리아 대표는 "세션 인사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에이전트를 통해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지원 부서가 통합 플랫폼 내에서 원활하게 협업하고 보다 스마트하고 민첩한 지원을 제공할 수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1 10:49김미정

MS '애저 AI 파운드리' 통합 플랫폼 시연…개발 패러다임 '대전환'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의 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할 새로운 통합 플랫폼인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를 선보이며 AI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는 기업들이 AI 솔루션을 더욱 효율적으로 설계, 맞춤화,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웨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 행사에서 '애저 AI 파운드리'를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온라인으로도 중계된 이번 행사에서는 '파운드리'를 포함한 AI 기반 최신 기술들이 대거 소개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애저 AI 파운드리'는 AI 솔루션의 설계부터 맞춤화, 관리까지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은 이미 친숙한 프로그래밍 도구인 깃허브·비주얼 스튜디오·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애저 AI 기능에 쉽게 접근해 개발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 MS는 '애저 AI 스튜디오'를 엔터프라이즈급 관리 콘솔로 발전시켜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관리를 보다 간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조직 내 모든 이해관계자가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제시카 호크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AI·디지털 애플리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애저 AI 파운드리는 개발자, IT 전문가, AI 엔지니어 등 모든 종사자가 AI 솔루션을 쉽게 커스터마이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를 통해 AI 혁신을 조직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은 '애저'의 또 다른 신기능은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일상적인 반복 작업을 자동화한다. 또 사용자가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작업을 처리하다가 최종 검토나 행동이 필요한 경우 인간 사용자를 개입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와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등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의 연결 돼 데이터 기반 워크플로우를 더욱 강력하고 안전하게 만든다. 또 자체 스토리지(BYOS)와 프라이빗 네트워킹 기능을 제공해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규정 준수를 보장한다. MS 관계자는 "애저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기존 데이터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며 "강력하고 안전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MS는 AI 모델 카탈로그를 확장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더욱 쉽게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1천800개 이상의 모델 옵션을 제공하며 브리아(Bria), 그레텔(Gretel), NTT 데이터(NTT DATA) 등의 새로운 모델을 추가했다. 이에 헬스케어·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현재 오픈AI가 출시한 주력 거대언어모델인 'GPT-4o 미니' 등의 소형 모델이 'GPT-4o' 같은 대형 모델의 성능을 내도록 돕는 디스틸레이션 워크플로우와 비전 미세 조정 등의 신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크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들이 AI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과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우선순위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선택해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검색 증강 생성(RAG) 기능이 AI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애저 AI 검색' 기능도 강화해 AI 응용 범위를 확대했다. 새로운 생성형 쿼리 엔진과 쿼리 재작성 기능을 통해 검색 정확도와 속도를 대폭 향상시켜 고객들은 별도의 설정 없이도 향상된 검색 성능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또 '깃허브 모델'과의 통합도 진행했다. 이제 개발자들은 '깃허브 코드스페이스' 내에서 데이터를 쉽게 업로드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애저 AI 검색 인덱스를 활용해 RAG를 실험할 수 있게 됐다. MS는 이번 행사에서 '애저 파운드리' 뿐만 아니라 AI 혁신을 주도하는 종합적인 솔루션과 도구를 소개해 기업들의 미래 설계를 지원했다. 호크 부사장은 "AI가 오늘날 기업에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며 "'애저 AI 파운드리'는 최첨단 AI 기술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간의 격차를 해소해 기업이 AI의 잠재력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1 10:18조이환

"모델 접근성↑"…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에 '클로드' 추가

스노우플레이크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앤트로픽 인공지능(AI) 모델을 추가해 사업 확장에 나섰다. 21일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가 앤트로픽의 '클로드 3.5' 시리즈를 코텍스 AI에 적용한다.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은 클로드 모델로 AI 에이전트 개발 등을 코텍스 AI에서 진행할 수 있다. 또 클로드의 추론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통해 기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기능 확장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코텍스 AI 사용자는 클로드 3.5 소넷으로 데이터 분석을 비롯한 애드혹(Ad-hoc) 분석, 시각화 생성 등 다단계 워크플로우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만들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신제품과 사내 워크플로에도 클로드 모델군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우선 클로드 모델이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 코텍스 애널리스트 같은 새 에이전트 기반 제품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스노우플레이크 직원들이 맞춤형 에이전트 워크플로 생성에 클로드 모델을 활용할 예정이다. 외신은 스노우플레이크가 이런 전략을 통해 주요 경쟁사인 데이터브릭스를 제치려는 목표를 내비쳤다고 분석했다. 데이터브릭스는 앤트로픽을 포함한 오픈소스·폐쇄형 모델을 자사 플랫폼에 적용했다. 데이터브릭스 고객은 앤트로픽 API를 통해서만 클로드 모델에 접근할 수 있다. 반면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은 클로드 모델을 직접 활용 가능하다.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이 데이터브릭스 고객보다 모델 접근성이 한층 더 높아진 셈이다. 스노우플레이크 크리스천 클라이너만 제품 부문 부사장은 "코텍스 AI 사용자는 데이터 분석부터 챗봇 개발 등을 포함한 다양한 AI 에이전트 기반 작업을 기존보다 원활히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1 10:14김미정

AI폰 이어 AI 안경 시대 온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경쟁이 AI 안경으로 옮겨붙고 있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을 필두로 AI 안경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최근 중국 업체 바이두는 중국 고유의 AI 모델로 구동되는 '샤오두 AI 안경'을 선보였다. 바이두는 이 제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중국어 초거대 모델 탑재 네이티브 AI 글라스라고 소개했다. 제품을 장착하면 사진과 영상 촬영은 물론 보행 중 질문도 할 수 있다. 바이두의 대형 언어 모델(LLM) '어니'를 기반으로 하는 음성 비서를 탑재해 여행 가이드, 백과사전, 실시간 번역, 개인 비서, 음악 DJ 역할 등을 할 수 있다. 선글라스 디자인에 무게는 45g에 불과하다. 샤오미·삼성, 구글과 손잡고 AI 안경 개발 중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도 AI 안경 시장에 뛰어들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내년 2분기 차세대 AI 스마트 글라스 출시를 목표로 구글과 협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AI 스마트 글라스)출하량이 30만대 이상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샤오미는 AI 기능과 헤드셋·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메타 레이밴'을 벤치마킹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선보일 XR 안경도 갤럭시 AI 생태계와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함께 XR 기기를 개발 중인데, 헤드셋이 아닌 스마트안경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퀄컴은 XR 칩셋을 공급하고, 구글은 OS와 생성형AI '제미나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 제미나이 LLM이 설치돼 AI 기능을 제공하고, QR 코드, 제스처 인식 ,기타 AI 기능을 통해 모바일 결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XR 기기 절대강자 '메타' 자리 흔들 수 있을까 XR 기기 강자 '메타'는 이미 작년 레이밴과 협력해 2세대 스마트안경 레이밴 메타를 선보인 바 있다. 레이벤 메타는 메타의 AI 기능을 통해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1천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2개 맞춤형 오픈 이어 스피커, 5개 내장 마이크 등을 탑재해 사진 촬영, 동영상 녹화, 음악 감상, 통화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메타 레이밴은 연간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메타는 현재 증강현실(AR) 안경 '오라이언'을 개발 중인데, 여기에도 자체 개발한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 다만,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하려다 보니 가격이 너무 비싸 가격대를 낮추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기반 안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과 기술 모두 준비가 됐다고 분석했다. 현재 메타는 XR 기기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사업자다. 현재 ▲AI 안경에만 집중하는 스타트업 ▲웨어러블 분야로 확장하는 AR·VR 기업 ▲해당 분야 진출을 노리는 스마트폰과 거대 기술 기업 등이 메타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애플이 대표적이다. 올해 초 비전 프로를 선보이며 해당 시장에 뛰어든 애플은 1분기 16%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단숨에 2위 업체가 됐다. 단, 64%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였던 메타와의 격차는 아직 크다. 신제품 출시 효과가 떨어진 2분기에는 그 격차가 더 컸다. 하지만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갖고 있는 바이두와 샤오미 등이 AI 안경을 출시한다면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바이두 AI 안경 예상 가격은 2천100위안(약 40만원)으로 가격이 비전프로(약 500만원)보다 저렴해 소비자의 진입장벽도 낮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안경은 인기 있고 유망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더욱 폭넓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AI 기술력이 향후 경쟁의 판도를 가를 수도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R 안경과 AI 안경의 차이점은 기술적 기반에 있다"며 "AR 안경은 주로 광학 디스플레이와 공간감지 컴퓨팅 기술에 의존하지만, AI 안경은 첨단 AI 시스템으로 구동된다"고 설명했다.

2024.11.21 10:09류은주

삼성전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2' 공개

삼성전자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Korea 2024, SDC24 Korea)'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개발자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생성형 AI ▲소프트웨어(S/W) 플랫폼 ▲IoT ▲헬스케어 ▲통신 ▲데이터 등 제품에 탑재된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연구 분야는 물론 오픈소스 개발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션이 마련됐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인 전경훈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과 같은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에 집중하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고객의 삶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 고유의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2'를 공개하고, 향상된 성능과 효율, 그리고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 향상과 단계적 제품 적용으로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체 개발 생성형 AI 모델 2세대 '삼성 가우스2' 공개 삼성전자는 키노트 발표에서 지난해 처음 공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1(Samsung Gauss1)'의 후속 모델인 '삼성 가우스2(Samsung Gauss2)'를 공개했다. '삼성 가우스2'는 언어·코드·이미지 통합 멀티모달(Multimodal) 모델로 기존 '삼성 가우스1'과 달리 여러가지 데이터 유형을 동시 처리할 수 있는 2세대 버전이다. 서비스 용도에 따라 ▲콤팩트(Compact) ▲밸런스드(Balanced) ▲슈프림(Supreme)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모달리티)를 함께 고려하여 서로의 관계성을 학습 및 처리하는 인공지능이다. 인간이 오감을 모두 활용해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콤팩트'는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소형 모델이다. 온디바이스(On-Device) 환경에서 기기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기기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밸런스드'는 클라우드(Cloud) 기반으로 성능, 속도 면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의 균형을 맞춘 모델이다. 다양한 작업에서도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슈프림'은 최고 성능을 목표로 하는 고성능 모델이다. '밸런스드' 모델을 기반으로 '전문가 혼합(MoE, Mixture of Experts)' 기술을 이용해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계산량을 대폭 줄여 성능과 효율성 모두를 높일 수 있었다. 전문가 혼합 기술은 특정 작업 처리 시 가장 알맞은 일부 전문가 모델들만 선택, 활성화해 처리하는 방식을 뜻한다. 필요한 연산 자원을 절약해 효율적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삼성 가우스2'는 모델에 따라 9~14개국의 언어와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안정화 기법을 개발해 적용하고, 자체 '토크나이저(Tokenizer)'를 설계해 지원하는 언어에 대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토크나이저는 글자, 이미지, 음성 등의 입력을 생성형 모델이 처리 할 수 있는 토큰으로 변환 및 분할하는 알고리즘으로, 데이터를 벡터 형태의 숫자 형식인 토큰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밸런스드'와 '슈프림' 모델은 현재 공개되어 있는 대표적인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들 대비 영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답변 생성, 코딩 등 주요 지표에서 동등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시간당 처리 속도는 1.5~3배 이상으로 그만큼 AI의 답변 생성이 빨라 사용자의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효율적인 일처리가 가능하다. ■ 사내 맞춤형 개발 '삼성 가우스', 다양한 업무·제품 개발에 활용 자체 생성형 AI 모델의 장점은 필요한 목적과 응용분야에 맞춰 최고의 성능을 내도록 맞춤형 개발에 용이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 가우스'는 이런 맞춤형 개발의 장점을 살려 직원들의 다양한 업무에서 활용되고 있다. '코드아이(code.i)'는 사내 S/W 개발자를 지원하는 '삼성 가우스' 모델의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이다. 최근에는 '삼성 가우스2' 모델로 업그레이드되어 DX부문의 사업부 및 일부 해외 연구소에서 활용되고 있다. '코드아이'는 작년 12월 서비스 시작 시점 대비 현재 월별 사용량은 약 4배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 DX부문 전체 S/W 개발자의 약 60%가 사용하고 있다. 삼성 가우스 포탈(Samsung Gauss Portal)은 '삼성 가우스'의 대화형 AI 서비스로 ▲문서 요약 ▲번역 ▲메일 작성 등 DX부문 직원들의 다양한 사무 업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해외 법인으로 서비스가 확대되었다. 또 삼성전자는 올해 8월부터 '삼성 가우스'를 콜센터에 적용해 상담 내용을 자동 분류하고 요약하는 등 상담원의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삼성 가우스2'를 통해 '코드아이(code.i)'서비스의 지속적인 성능 개선, '삼성 가우스 포탈(Samsung Gauss Portal)'의 자연어 질의응답 성능 향상, 표와 차트의 이해, 이미지 생성 등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해 사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라는 AI 비전 아래,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전 제품 군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기술과도 결합해 한층 강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S/W 플랫폼, IoT, 헬스케어, 통신, 데이터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 진행 '삼성 가우스2' 발표에 이어, '삼성의 플랫폼에 대한 고객경험'을 주제로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 고객 경험 ▲소프트웨어 플랫폼 고객경험 향상에 대한 키노트가 이어졌다. 이후 ▲헬스케어의 미래와 삼성 헬스 에코시스템 전략 ▲생성형 AI를 통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 고객 VOC 경험 개선기 ▲code.i: 삼성의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이해하다 ▲당신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TV 기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허브 소개 ▲AI 비전(Vision) 기술과 데이터 활용을 통한 삼성 가전 AI 솔루션 등 총 29개의 다양한 기술 세션이 이어졌다.

2024.11.21 10:00장경윤

한국IDC "3분기 국내 PC 출하량 110만 대... 전년比 3.4% 감소"

올 3분기 국내 완제PC 출하량이 전년 동기(114만 대) 대비 3.4% 줄어든 110만 대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21일 이와 같이 밝혔다. 한국IDC는 "올 3분기 데스크톱PC 출하량은 줄어든 반면 노트북은 NPU(신경망처리장치) 탑재 AI PC와 게임용 노트북 등 제품이 수요를 견인하며 3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정 시장용 데스크톱PC 출하량은 두 자릿수로 하락한 반면 AI PC와 게임용 노트북 등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가 늘어났다. 정부 기관 조달 등 공공 시장은 한국IDC가 집계하는 4대 영역 중 가장 큰 19.3% 감소폭을 보였다. 한국IDC는 "공공기관 예산 절감으로 인한 입찰 지연 및 축소 여파"라고 분석했다. 교육 부문 출하량 역시 데스크톱PC 교체 사업 규모 축소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기업 시장은 올 3분기 유일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0.2% 수준으로 미미하다. 한국IDC는 "윈도10 지원 종료를 앞둔 PC 교체 수요가 예상보다 미비했던 것이 주 원인이며 많은 기업들이 윈도 운영체제 업데이트로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IDC가 실시한 아태지역 컨수머 디바이스 사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PC 사용자들은 노트북 구매 시 제품 사양과 성능을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꼽았으며, 가격과 디자인 및 물리적 크기를 그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한국IDC는 "이러한 경향은 성능이 보장되는 게이밍 및 AI 노트북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전체 노트북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도희 한국IDC 연구원은 "AI PC는 향후 다양한 활용 사례가 개발되면서 전체 PC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 공급업체에게 있어 생산성 향상과 창의적 작업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이를 지원하는 것이 향후 AI PC 시장을 선점하는 데 있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1 09:52권봉석

ETRI, "일자리 이젠 AI에 물어보세요"

일자리를 AI가 맞춤형으로 찾아주는 길이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디토닉(주) 및 고려대학교와 데이터 프로파일링 기술과 데이터 허브 상호운용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국제 컨소시엄에서 개발된 웹 표준을 기반으로 한 자율·협업형 데이터 허브기술이다. 연구진은 "서로 다른 분야 데이터 특성과 형식을 자세하게 표현하고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데이터를 찾을 수 있다"며 "향후 자율·협업형 데이터 허브 구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21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구직자의 맞춤형 일자리 추천과 역량향상 교육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연구진은 "구직과 교육이 주요 대상이지만, 연구진은 향후 의료 및 공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시연에서 ▲데이터 거버넌스의 개념 ▲데이터 허브 생태계 구축 ▲데이터 프로파일 ▲분산 데이터 파이프라인 ▲시범서비스 시연 및 컨설팅 등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데이터 프로파일링 기술과 데이터 허브 상호운용 자동화 기술은 웹 표준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데이터 허브 간 상호운용 세션 관리 기술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국내 표준으로 제정했다. 세계 처음이다. 연구진은 "현재 국제표준단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SG13에서 이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부 기술로는 △데이터 허브 협업을 지원하는 개방형 데이터 거버넌스 플랫폼 기술 △데이터 카탈로그 교환 및 데이터 변화 동기화 기술 △하이퍼 메타데이터 기반 데이터 프로파일링 기술 등을 꼽았다. 연구진은 "일자리 정보 실시간 동기화 기반 및 구직자 맞춤형 일자리 추천 서비스를 일자리 사이트에 적용한 결과, 구인․구직 매칭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와 관련한 SW를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ETRI 원희선 사이버브레인연구실장은 “기술 실증을 위해 여러 일자리 사이트 간에 채용 정보를 수집, 공유하고 변동이 생기는 즉시 반영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최적의 일자리를 추천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ETRI는 헬스케어 및 제조 분야에 기술이전을 추진, 오는 2026년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했다. 과제명은 '고품질 데이터셋의 적시·적소 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옵스 프레임워크 기술개발'이다.

2024.11.21 09:48박희범

"오픈AI 능가하나"…中 딥시크, 'R1' 추론 모델 공개

중국의 오픈소스 스타트업 딥시크가 출시한 추론 인공지능(AI)이 오픈AI 최신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 20일 벤처비트에 따르면 딥씨크는 추론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인 'R1-라이트-프리뷰'를 자사의 웹 기반 AI 플랫폼 '딥시크 채팅'을 통해 공개했다. 이 모델은 논리적 추론과 수학적 문제 해결에 특화돼 오픈AI가 지난 9월 출시한 'o1-프리뷰'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 'R1-라이트-프리뷰'는 사용자의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사고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생각의 연쇄(CoT)' 방식을 채택했다. 사용자는 AI가 내리는 결론의 근거와 논리를 단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기존의 결과 중심적인 AI 모델과 차별화된다. 딥시크는 이 모델이 미국 '수학 초청 시험(AIME)'이나 '인간 수학 적성 평가 시험(MATH)'과 같은 주요 벤치마크에서 오픈AI 'o1-프리뷰'를 능가하는 결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학적 계산과 복잡한 논리를 요하는 문제에서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으며 AI 모델의 사고 깊이를 늘릴수록 성능이 크게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R1'에는 고급 기능인 '딥 씽크 모드가 추가 돼 복잡한 문제를 처리하며 더 정밀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다만 이 모드는 오픈AI 'o1'과 같이 하루 50개의 메시지만을 사용하도록 제한돼 사용자는 모델의 성능을 데모 형태로 체험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모델이 수학, 코딩 등의 응용 분야를 우선으로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독립적인 검증을 위한 코드와 세부 기술적 자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외부 검증은 제한되는 상태다. 딥시크는 앞으로 'R1' 시리즈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AI 접근성을 강화하고 개발자와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의 일환이다. 이전 모델인 'V2.5'도 언어 처리와 코딩 작업에서 높은 성능을 기록하며 오픈소스 AI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벤처비트는 "딥시크는 투명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AI 모델로 오픈소스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 왔다"며 "이는 연구와 개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2024.11.21 09:46조이환

'챗GPT 아버지' 샘 알트먼, 오픈AI서 받은 연봉이 겨우 이 정도?

'챗GPT 아버지'로 불리며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로부터 받는 연봉이 1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지분을 갖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연봉도 예상보다 적게 받고 있는 것이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지난해 회사로부터 7만6천1달러(약 1억641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오픈AI가 미국 국세청에 제출한 세금신고서를 통해 드러났는데, 2022년에 받았던 7만3천546달러보다 약간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선 알트먼 CEO의 몸값이 최소 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알트먼 CEO는 과거 "오픈AI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며 "건강보험을 받을 수 있는 최저치의 보수를 받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주식을 갖고 있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적인 부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사업 결정을 내릴 동기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알트먼 CEO는 지난해 영리 기업 전환과 관련해 이사회와 충돌한 후 잠시 퇴출됐다가 복귀한 바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며 알트먼 CEO에게 지분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알트먼 CEO의 급여는 다른 주요 경영진에 비해 낮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알트먼 CEO를 해고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올해 5월 회사를 떠난 오픈AI 공동 설립자이자 전 수석 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의 경우 지난해 32만2천201달러(약 4억5천114만원)의 보수를 받아 오픈AI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알트먼 CEO가 해임된 직후 짧은 기간 임시 CEO를 역임한 트위치 창업자 에밋 시어도 오픈AI로부터 총 3천720달러의 급여를 받았다. 외부에 알려진 그의 임기는 약 3일이었지만, 서류상으로는 지난해 11월 19~29일까지 CEO로서 급여를 받았다. 주말을 포함해 하루 338.18달러 수준이다. 직원 평균 연봉에 비해서도 낮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오픈AI가 경쟁사들의 AI 인재 확보를 방해하고 있다"며 "평균 연봉이 약 53만4천 달러(약 7억5천만원)로, 실리콘밸리 평균보다 훨씬 높아 시장을 왜곡시키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고 최근 오픈AI를 비판한 바 있다. 다만 알트먼 CEO는 오픈AI가 아닌 다른 곳에서 투자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버와 에어비앤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로, 올해 상장한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도 초기에 투자해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에 해당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2천700만 달러(약 378억원) 상당의 고급 맨션을 구매해 주목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일부 임원의 총급여는 (알트먼 CEO보다) 훨씬 더 높을 수 있다"며 "세금 신고서에는 스톡옵션을 비롯한 주식 기반의 보상 내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의 영리 기업 전환에 따른 외부투자도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곳의 재무 상황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500만 달러의 공개 기부금을 받았지만 자금 출처가 공개되지 않았다"며 "오픈AI가 지난해 2천100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그 해 10월 모금한 66억 달러에 비해 적은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1 09:45장유미

"AI로 양자컴퓨터 오류율 개선"...구글 AI 연구, 네이처 게시

구글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자컴퓨터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성공한 연구가 네이처 저널에 실렸다. 양자컴퓨터 정확성 향상은 실용화를 위해 극복해야 할 핵심문제 중 하나인 만큼 AI를 활용한 성과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처는 21일 구글 딥마인드와 구글 퀀텀 AI 연구팀에서 발표한 '양자 프로세서를 위한 고정확도 오류 디코딩 학습'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논문은 구글에서 개발한 '알파큐비트(AlphaQubit)'를 활용해 양자 오류 정정 문제를 해결한 성과가 담겼다. 논문에 따르면 알파큐비트는 구글의 양자 프로세서 '시커모어(Sycamore)'에 적용한 결과 기존 오류 정정 모델 대비 최대 28% 오류율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 특히 안정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코드거리11의 경우 0.0009% 오류율을 기록했다. 양자컴퓨터 분야에서는 사용화를 위한 최소한의 오류율로 10의 -12제곱을 목표로 한다. 알파큐비트가 달성한 성과는 100만 배 이상 오류율이 높아 상용화 수준은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AI 특성상 앞으로 정확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양자 컴퓨터는 얽힘, 중첩 같은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슈퍼컴퓨터다. 처리 프로세서 구조부터 기존 컴퓨터와 달라 그동안 풀 수 없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프로세서 연산에 활용되는 큐비트가 외부 환경에 극히 민감해 쉽게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단점이다. 이에 구글의 시커모어는 우주에서 떨어지는 우주선(cosmic rays)까지 차단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절대영도에 가까운 냉각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알파큐비트는 이런 양자컴퓨터의 오류율을 낮추기 위한 딥러닝 기반의 양자 오류 정정 디코더다. 트랜스포머 기반의 신경망 구조를 기반으로 시커모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및 테스트를 거쳤다. 학습과정은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초기 모델을 학습시키는 사전 훈련과 시커모어의 실제 실험 데이터를 활용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미세 조정(Finetuning) 두 단계로 진행됐다. 딥마인드 연구팀은 목표치인 10의 −12제곱 수준의 오류율 달성을 위해 추가적인 AI 학습을 비롯해 외부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하드웨어 환경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글 딥마인드와 퀀텀 AI 연구팀은 "아직 목표 수치에 비해 오류율이 높지만 다른 방식에 비해서는 훨씬 빠르게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외부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하드웨어 연구와 함께 AI를 지속해서 학습시킨다면 머지않아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1 09:31남혁우

지하철역에 나타난 '비스포크 AI 콤보'…삼성전자, 이색 옥외광고

삼성전자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에서 지난달부터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이색 옥외광고를 진행해 현지에서 주목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하루 평균 1만 4천여명이 이용하는 현지 최대 규모 지하철역인 '후라멘토(Juramento)'역 개찰구와 승강장, 에스컬레이터, 출구 등에 비스포크 AI 콤보의 특장점을 강조한 구조물을 노출하고, 가상 옥외광고 영상을 소셜 채널에서 확산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광고 영상은 오염된 옷가지들이 시내 곳곳을 떠다니다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인 '콜론(Teatro Colón)' 극장 앞에 위치한 비스포크 AI 콤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완료돼 보송해진 세탁물을 보여주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지난달 17일부터 공개된 가상 옥외광고는 한 달 만에 노출 수가 1천400만을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AI 맞춤코스'가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알아서 세탁·건조 시간을 맞춰주는 제품이다.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미국, 동남아, 중남미, 유럽에 진출해 호평받고 있다. 이번 가상 옥외광고는 이달 21일(현지 시간)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가상 옥외광고 영상은 삼성 아르헨티나의 유튜브, 틱톡, 메타, X, 링크드인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21 09:27장경윤

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양산 시작

SK하이닉스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트리플레벨셀)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Cell)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뉜다.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생산 효율이 높은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alignment) 보정 기술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다. 또한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데이터센터용 SSD, 온디바이스 AI 등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Provider)'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1 09:26장경윤

MS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 출시 7개월 만에 보안 산업 선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활용해 보안과 운영 측면에서 혁신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딜립 라다크리쉬난 파트너 그룹 제품 매니저는 21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에서 시큐리티 코파일럿의 신규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도구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치, 데이터, 클라우드 등 기업 내 모든 분야를 통합 감시하며 4월 출시 후 보안 운영의 혁신적인 도구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기능과 성과를 바탕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딜립 라다크리쉬난 매니저는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도입한 기업들은 3개월 만에 보안 사고의 평균 해결 시간(MTTR)이 30% 감소했다"며 "보안 운영 작업에선 23%에서 최대 46.7%까지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라다크리쉬난 매니저는 이날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 핵심 기능이 보안관제센터(SOC)를 넘어 데이터 보안, 내부 포인트 관리까지 포함하도록 확대된 지원 범위를 소개했다. 먼저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데이터 거버넌스 관리 플랫폼 퍼뷰를 지원한다. 데이터 보안 상태 관리(DSPM)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위험을 식별하며 데이터 손실 방지(DLP)를 자연적으로 검토하기 위함이다. 외부 사용자의 액세스 제어 관리를 위해 엔트라 ID도 관리한다. AI 기반의 위험 관리와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고위험 사용자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그인 실패 문제를 해결하고 도움말 솔루션을 제공해 접근 문제를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엔드포인트 관리를 위해 인튠(Intune)도 지원한다. IT 리자는 코파일럿을 활용해 SQL 쿼리 생성 및 장치 데이터 분석을 단순화할 수 있으며, 엔드포인트 접근 데이터를 분석해 관련 보안 문제를 미리 감지하고 장애 발생 사전 대응할 수 있다. 또 윈도 오토패치(Windows Autopatch)와 통합해 보안 패치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과정을 자동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서비스 확대를 위해 다양한 서드파티를 지원하며 네트워크·디바이스 등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딜립 라다크리쉬난 매니저는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보안 팀의 우수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중요한 의사 결정도 더 빠르게 도와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21 08:45남혁우

MS 퍼뷰, 데이터 관리에서 윤리까지…"안전한 AI 생태계 구축"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의 윤리적 활용을 보장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퍼뷰(Purview)의 데이터 거버넌스·보안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21일 마이크로소프트 사라 존슨 데이터 보안 부문 책임자는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에서 퍼뷰의 신규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데이터 관리와 보안의 범주를 넘어, AI 윤리 보완과 장애 예방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루드라 미트라 부사장은 현대 기업이 직면한 데이터 윤리 및 기술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지를 대신한다고 설명했다. 퍼뷰는 데이터 거버넌스, 보호 및 관리를 위한 통합 솔루션 세트다. 임직원별 데이터 접근 범위 관리하고 조직 전반의 데이터 단편화, 데이터 보호 및 거버넌스 확보를 위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데이터 거버넌스 플랫폼 역할 확대를 위해 AI 활용 과정의 윤리적 기준을 충족을 위한 기능이 추가됐다. 개인정보, 기업 기밀 등 민감한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 루프, 패브릭 환경에서 민감도 레이블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데이터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AI 시스템이 데이터 윤리 기준 준수를 보장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해 데이터 사용 투명성을 강화했다. AI 모델과 데이터 자산의 윤리적 활용을 보다 쉽게 관리하고 모니터링 가능하다. 데이터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애저 시냅스, 데이터브릭스 유니티 카탈로그, 스노우플레이크 등 주요 데이터 플랫폼에서 프로파일 작성, 품질 규칙 추가 및 검사를 자동화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 운영 중 데이터 오류로 인한 장애를 미연에 방지한다. 오피스365 관리 활동 API 스키마와 연동된 규정 준수 관리자도 업데이트했다. 감사 로그를 분석해 규정 준수 및 정책 위반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장애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을 효율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퍼뷰 업데이트를 통해 데이터 관리나 보안 강화에 그치지 않는다. 데이터와 AI의 윤리적 활용, 장애 예방을 위한 체계적 접근을 통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사라 존슨 보안 책임자는 "AI와 데이터 활용이 증가하면서 윤리적 데이터 관리와 안정성은 필수 조건이 되었다"며 "이번 업데이트는 조직이 데이터의 책임 있는 사용과 AI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도 "AI 시대 데이터 거버넌스는 매우 중요하고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퍼뷰는 과도한 정보 공유나 위험한 AI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을 더해 데이터와 보안을 더욱 철저히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21 04:20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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