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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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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AI 모델 키운다"…정부, 1천723억원 들여 대규모 GPU 임차 '속도'

정부가 1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1천723억원 규모 클라우드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임차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월드 베스트 LLM(WBL) 프로젝트'와 산·학·연을 지원할 계획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최근 GPU 임차 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지난 29일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와 '고성능컴퓨팅 지원' 등 2개의 사업으로 진행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이 보유한 GPU 자원을 일정 기간 임대해 AI 연구·개발·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에 투입될 GPU 구매·임차 사업과는 별개의 사업으로 진행되나, 국가 주도의 AI 모델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대형 공공 서비스형 GPU(GPUaaS)라는 점에서 클라우드 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경우 지원사·공급사 모두 국내 기업만이 신청할 수 있다. 먼저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은 2개의 트랙으로 나눠 최신 엔비디아 GPU인 B200 임차 기업과 H100·H200 임차 기업 2곳을 선정한다. 각 트랙당 요구하는 GPU 자원을 1천 장씩 지원할 수 있어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트랙별 공급사는 1곳씩 선정하며 GPU 자원 제공 기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1개월이다.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은 B200을 최소 100장에서 300장, H100·H200을 200장에서 600장까지 4개월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사업에서는 2개 이상의 공급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다음 달 24일까지 모집을 완료하고 기술평가 80%와 가격평가 20%를 기준으로 70점을 넘긴 공급사 중 최종 선정해 현장실사 및 기술·가격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공급사로는 오는 7월 선정될 WBL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CSP 대부분이 GPUaaS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해 통신사인 SKT도 최근 GPUaa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참여 의사를 드러내지 않은 기업들도 이번 임차 사업에는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 평가에 가격평가 비중이 작지 않은 만큼, GPU 서비스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가 수주에 유리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으로만 참여가 한정된 점,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과 달리 일정한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점 덕분에 CSP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30 15:33한정호

유통 AI 확산 속도낸다…'유통-AI 얼라이언스' 발족

인공지능(AI)을 유통에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유통-AI 얼라이언스'가 23일 발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유통산업 AI 활용전략'에 따라 유통산업 AI 확산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유통-AI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유통산업은 소비트렌드 변화와 글로벌 플랫폼 진출 확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쟁이 심화해 AI를 활용한 유통산업 생산성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국내 유통산업 AI 활용률은 3% 미만에 그치고 있어 유통산업의 AI 확산을 위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유통-AI 얼라이언스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유통-AI 얼라이언스에는 유통기업·AI 기술기업·인프라기업·벤처캐피털 등 4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기술 전담반 ▲스타트업 육성반 ▲데이터 활용반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얼라이언스를 통해 AI 기술기업과 유통기업이 협업해 10대 유통 AI 선도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실제 유통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검증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또 유통·물류분야 AI 전문 스타트업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30개 유통AI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또 AI·디지털 활용의 필수재인 상품정보 표준DB 100만개를 확충, 표준DB에 기반해 중소유통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유통산업 AI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유통·AI기술·인프라·벤처캐피털 업계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부도 유통산업의 AI기술 실증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AI 역량을 갖춘 유통인력을 양성하는 등 유통산업의 AI 활용 기반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7:24주문정

산업 AI가 이끄는 스마트공장의 진화…미래 제조 혁신 주도

산업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미래 제조 혁신 대표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Automation World 2025)'이 12일 개막했다. AW2025는 코엑스·한국산업지능화협회·한국무역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후원한다.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전관에서 열렸다. 올해에는 500개 이상의 국내외 기업이 2천200여 개 부스에서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1990년 '한국 국제 공장자동화 종합전'으로 시작해 올해 35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자동화에서 자율화로(Automation to Autonomy)'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미래 제조 현장이 AI·디지털 트윈·로봇·클라우드·엣지 컴퓨팅 기술과 결합하면서 사전에 설정된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는 기존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공장을 넘어서서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공정을 운영하는 AI 기반 '자율제조' 공장으로 진화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했다. 전시장에서는 현대 오토에버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제조 관리 솔루션,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협동로봇(Cobot·Collaborative Robot)과 사물인터넷(IoT)·AI 기반 지능형 전력 시스템,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기업의 기술·제품·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제품 전시 뿐만 아니라 ▲AI 기반 자율제조 전문 컨퍼런스 ▲신제품·신기술 공개 세미나 ▲수요-공급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기술 전시를 넘어서서 AI 활용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해 주요 기업 전시관을 찾아 AI 기반 자율제조 기술과 제품을 확인하고, AI 활용을 통한 기업들의 혁신 노력을 독려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국가AI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산업 AX 확산 방안'을 발표하고, 지난 1월 AI산업정책위원회를 통해 '산업 AI 확산을 위한 10대 과제'를 공개하고 이행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산업부는 AI를 산업정책의 중심에 두고, 산업 전반의 AI 활용·확산에 주력하고 있다”며 “12대 업종의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지원해 자율 제조공장 확산을 가속화하고, 컴퓨팅 인프라·산업 데이터·산업현장 AI 인재 등 탄탄한 AI 활용 기반을 구축해 기업이 쉽고 안전하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2 08:11주문정

산업부, 반도체 등 R&D에서 AI 활용 본격화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총 100개 이상의 산업·에너지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부의 이번 지원은 AI를 활용해 기술혁신 비용을 절감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산업부 장관 주재 민관합동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에서 발표한 'AI + R&DI 추진전략' 후속조치다. 산업 기술개발 현장에서도 AI 활용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산업부는 두 차례에 걸쳐 6주간 통합수요조사를 실시, 로봇·반도체·디스플레이·신재생 등 총 13개 산업 분야에서 881건에 이르는 AI 활용 기술개발 수요가 접수됐다. 산업부는 전문가와 함께 수요조사 결과를 검토한 후, 현재까지 업종별 프로그램형 사업을 활용해 수요과제 74개를 1차 공고했다. 상반기 중 2차로 30개 이상의 수요과제를 추가 공고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특히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다양한 산업 기술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용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내년도 신규사업 예산을 확보해 지원한다. 연구용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다양한 산업 기술개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대량의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함으로써 확장성과 범용성을 갖춘 AI 모델이다. 기업·연구소의 연구자들은 연구용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연구 현장에서 필요한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산업부는 AI 활용 기술개발 수요가 높은 전략 분야를 선별하고, 연구용 AI 파운데이션 모델별로 신규사업을 기획해 추진할 계획이다. AI와 로봇 공학을 활용해 자동으로 실험을 수행하는 기업 공통활용 자율실험실도 올해부터 도입한다. 시범사업으로서 표면처리용 도금액을 자율실험으로 개발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 신규 과제를 상반기 내에 공고하고 착수한다. 산업부는 AI 자율실험실을 산업혁신기반구축 로드맵에 반영하고 내년부터 자율실험실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 기업·기술·인재를 AI로 탐색하고 연결하는 테크-GPT는 올해 4월부터 140여 개 산업현장 기업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수집된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개선한다. 이후 미국·중국·일본·EU·한국 등 5개국에 등록된 1억1천만건의 특허와 최근 발표된 2억2천만건의 국내외 논문을 학습해 10월부터 기술정보 무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 R&D 참여기업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R&D 전문기관의 연구행정 고도화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상반기 중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2028년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제는 AI가 혁신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정부는 AI를 활용한 기술혁신이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3.10 16:02주문정

중부발전, 데이터기반 실태점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데이터기반 행정 실태점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태점검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전체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활용, 공유, 관리체계 3개 영역 10개 지표를 우수·보통·미흡 3개 등급으로 분류해 평가가 이뤄졌다. 중부발전은 데이터분석 역량 강화, 데이터기반 행정 추진체계 조성, 공유데이터 활용 실적 등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임직원 대상으로 시행한 데이터기반 행정 교육의 높은 참여율과 전력거래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차세대 전력시장 예측시스템' 고도화 및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경영 의사결정 HUB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데이터 발굴·분석을 통한 정책개발 및 활용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데이터 발굴·분석 및 AI 분야에서 최신 기술을 반영한 디지털플랫폼 정책을 추진해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12월에는 전북자치도·국민연금공단(NPS)와 데이터 나눔 문화 확산과 데이터 기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디지털혁신 분야에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5.02.17 09:38주문정

전 세계 CEO 5명 중 4명 "AI, 잠재적 이점 있어…의사 결정이 AI 적용 방해"

전 세계 최고경영자(CEO) 5명 중 4명이 인공지능(AI)이 잠재적으로 이점이 있는 만큼 이를 사업에 통합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내부 의사결정 구조가 AI 적용 움직임을 방해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AI 전환 추진에 주력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스코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시스코 라이브(Cisco Live EMEA)' 행사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CEO 74%는 지식 격차로 인해 이사회의 의사 결정이 AI 적용 시 방해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또 이에 따라 성장이 저해돼 결국 사업 기회를 놓치고 경쟁사에 뒤처지게 될까봐 두려워한다는 응답도 58%에 달했다. 이에 CEO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사내 IT 리더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의 지원을 받아 직원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함으로써 AI가 주도할 미래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투 파텔(Jeetu Patel) 시스코 부회장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는 속도가 승자를 결정한다"며 "지금 단호하게 행동해 탄력적이고 미래에 대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리더가 비즈니스의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AI 선도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미래에는 'AI기업'과 도태된 기업, 두 종류의 기업만이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선 CEO의 70% 이상이 IT 및 인프라 격차로 인해 경쟁사에 밀리고 기회를 놓치게 될까 우려했다. 이미 실제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응답도 나왔다. CEO의 절반 이상(53%)은 기술에 대한 투자 부족으로 경쟁 우위를 잃을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분의 2는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우려했다. 시스코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비용은 비단 가상의 시나리오만은 아니다"며 "지금 당장 기술에 투자하지 않을 경우 CEO들은 운영 비용 증가, 수익 감소, 생산성 저하, 시장 점유율 하락을 예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CEO들은 효율성 향상(69%), 혁신 촉진(68%), 경쟁사 우위(54%) 등 AI의 혁신적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시스코는 이를 실현하려면 기술 부족, 인프라 격차, 보안 위험 등 걸림돌들을 먼저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유용한 AI 활용 사례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CEO가 관련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리버 투직(Oliver Tuszik) 시스코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총괄 사장은 "AI의 잠재력을 잘 풀어낼 수만 있다면 전체 비즈니스가 더 빠르게 혁신하고 운영을 간소화하며 디지털 혼란에 대응할 수 있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누구도 혼자서는 이것을 이룰 수 없는데, 96%의 CEO들이 도약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2 11:46장유미

글로벌 통신시장도 'AI 강풍' 거세게 분다

국내 통신 3사가 새해 들어서도 인공지능(AI) 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상 AI 전문회사에 가까운 모습으로, 국내 산업계에서도 통신사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해외 통신사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의 대표 통신사인 버라이즌은 엔디비아와 협력해 5G 프라이빗 네트워크와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을 활용한 AI 애플리케이션 지원 솔루션을 개발했다. 버라이즌은 오는 2월 이 솔루션 데모버즌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에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버라이즌은 ▲내부 프로세스 최적화 ▲고객 서비스 개선 ▲개인화된 추천 시스템 개발 등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AI 도입 이후 운영 효율성 향상, 고객 서비스 개선, 무선 서비스 수익 등에서 약 3.3%의 연간 성장을 달성했다. T모바일은 오픈AI와 협력해 맞춤형 AI 고객 서비스 플랫폼 '인텐트CX'을 선보였다. 인텐츠CX는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수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수십억 건의 고객 상호작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 서비스를 즉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 서비스 상호작용을 75%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T모바일은 에릭슨, 노키아, 엔디비아와 협력해 워싱턴주 벨뷰에서 무선 네트워크와 AI 기능을 더 긴밀하게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최적화, 에너지 효율성 향상, 실시간 네트워크 최적화 등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유럽의 주요 통신사들도 AI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다. 유럽 통신사들은 ▲네트워크 최적화 ▲고객 서비스 개선 ▲운영 효율성 향상 ▲사이버 보안 강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영국 기반의 글로벌 통신사인 보다폰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해 1월 10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보다폰은 이를 통해 MS의 클라우드와 고객 중심 AI 서비스에 1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보다폰은 유럽과 아프리카에 있는 3억명 이상의 기업 및 소비자들에게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KT와 MS의 협력 사례와 유사한 형태다. 아울러 보다폰은 AI 기반 가상 비서 '토비(TOBi)'를 운영하고 있다. 토비는 고객 문의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복잡한 문제는 상담원에게 이관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13개국에서 15개 언어로 월 4천500만건의 고객 문의를 처리하고 있다. 최근 토비를 업그레이드한 '슈퍼 토비'를 출시했다. 현재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에서 도입되었으며, 독일과 터키에서도 곧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프랑스 통신사 오랑주(Orange)는 '징고(Djingo)'라는 AI 기반 가상 비서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이 챗봇은 프랑스에서 90% 이상의 고객 문의를 자동으로 처리해, 고객 서비스 비용을 40% 절감했다. 고객 만족도도 25% 상승했다. 또한 오랑주는 기업 고객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훈련시키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AI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관리 최적화를 자동화하고 있다. 독일의 도이치텔레콤도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최적화 도구를 도입해 네트워크 성능을 20% 향상시키고 고객 불만을 15% 감소시켰다. 지난해 부터 2027년까지 AI와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연간 4-6%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도이치텔레콤은 다양한 분야에서 약 400개의 AI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AI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고 에너지 소비와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자 한다. 중국 통신사들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지우티안 AI' 플랫폼을 개발하여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고 있다. 또 차이나 유니콤은 '10010' 스마트 컨택 센터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고객 경험과 상담원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싱천' 브랜드 하에 종합적인 AI 프레임 워크도 구축중이다. 통신사들의 AI 도입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디비아의 '통신 분야 AI 현황'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통신 회사의 53%가 AI 도입이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또 AI 도입 결과 73%가 매출 증가를, 80%가 비용 절감을 경험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디스타는 "대다수의 통신 제공업체들이 생성형 AI를 자사의 사이버보안 전략에 통합했거나 통합 과정 중"이라며 "생성형 AI는 통신 기업들이 패턴 인식 향상과 자동화된 위협 대응을 통해 증가하는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01.04 09:00최지연

KIAT, 연구기반 활용 활성화 위한 교류·협력 확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4년 연구기반 총괄협의체를 개최하고 연구기반 활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기반 센터 총괄협의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기반구축 사업 280여 개 과제를 수행하는 연구개발기관들의 협의체다. 연구기반센터의 총괄 책임자와 실무자들이 참여해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협력 기회와 사업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기반구축 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담당자 400여 명이 참석해 연구기반 구축사업을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극복 방안과 기업 지원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센터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KIAT는 이날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와 산업기술 연구기반 구축 및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연구기반 센터는 기획재정부의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 녹색인증 기업, 월드클래스 및 월드클래스플러스 기업, 규제샌드박스 승인 기업이 센터 장비를 활용하면 이용료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KIAT는 앞으로 연구시설 및 장비 활용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기관 간 협력 체제 구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경제와 사회가 모두 급격하게 재편 중인 가운데, 산업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전국에 있는 연구기반 센터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센터 간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T는 연구시설과 장비를 보유한 연구기반 센터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과정에서 화재 발생 시 도움이 될 구조 손수건 총 3천개를 배포했다.

2024.12.17 11:00주문정

정부, 호남에 첫 가명정보 활용 센터…"데이터 경제 균형 맞춰"

정부가 전북에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구축을 완료해 지역 간 가명정보 기반 데이터 경제 균형 맞추기에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전북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 센터는 호남권 최초이자 전국에서 7번째로 문을 연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다. 이번 개소를 통해 수도권과 강원도,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등 전국 5대 권역에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가 모두 구축된 셈이다. 이번 개소식에 참석한 개인정보위 이정렬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일상을 바꾸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인정보를 포함한 데이터에 크게 의존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역할은 더욱 커질수 밖에 없다"며 "전국 5대 권역에 설치된 센터 중심으로 지자체간 데이터 교류·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센터의 향후 운영방향과 관련해 김종훈 전북 경제부지사는 "전북 센터가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공간정보 기반 농업 등 지역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센터를 중심으로 가명정보 활용 관련 교육‧컨설팅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명정보 활용 협의회를 통해 가명정보 활용 사례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는 다른 지역 센터와 마찬가지로 전북과 매년 업무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전북 가명정보 활용 관련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 제공과 전북 센터와 다른 권역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간 제도적 지원 등을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전국 5개 권역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가 구축된 만큼 관계 지자체들과 협의 등을 통해 지역 간 가명정보 기반 데이터 경제가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 권역에 분포된 7개 센터와 관계 지자체 간 상호 협력‧교류를 촉진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6 15:00김미정

정부, AI 활용 산업·에너지 기술개발 본격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술개발을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대학·연구소 등 대상으로 산업·에너지 전문기관과 함께 기술개발 통합수요조사에 나선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AI + R&DI 추진전략'의 후속조치로 산업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한 기술개발을 확산해 기술개발 한계를 돌파하고, 산업 혁신 비용은 줄이고 속도와 성과는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600개의 AI 활용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2032년까지 가용한 신규 연구개발(R&D) 예산 100%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에 접수하는 과제는 두 가지다. AI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연구데이터를 분석하고 기술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연구설계솔루션과 AI와 로봇공학을 통해 반복적이고 위험한 실험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자율실험실이다. 산업부는 AI 활용 기술개발 과제를 별개로 추진하지 않고, 초격차 프로젝트 등 기존 산업·에너지 기술개발 과제에 AI를 적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에 기술개발 수요를 제기한 기업·대학·연구소도 기술개발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보완해 추가로 수요를 접수 할 수 있다. 산업현장 기업과 연구자들은 산업기술기획평가원, 에너지기술기획평가원, 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통합 수요조사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접수할 수 있다.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AI 활용 기술개발 과제는 내년부터 신속히 지원된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AI 기술은 산업의 기술개발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며 “혁신에 뒤처지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국장은 이어 “정부가 앞장서서 AI 활용 기술개발 지원 수요를 발굴하고 과감하게 투자를 늘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11.05 23:17주문정

인공지능 자격시험 'AI활용능력' 개발 완료, 24일부터 시행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인공지능(AI)의 주요 분야별 자격시험인 'AI활용능력' 개발을 완료하고 24일 'AI상식' 종목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8월부터 AI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재의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자격시험을 개발해 왔다. 자격시험은 ▲AI 기초 인재 양성을 위한 'AI상식' ▲생성형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프롬프트엔지니어' ▲AI 프로그램 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래밍' ▲AI 서비스 기획자를 위한 '서비스기획'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협회는 24일 'AI상식'을 시작으로 종목별로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생성형AI의 활용 전문가 양성을 위한 '프롬프트엔지니어'는 내달 28일 시행한다. 프롬프트엔지니어 자격시험은 1급과 2급으로 구성됐다. 2급은 입문자 수준의 엔지니어 기초와 적용, 1급은 전문가 수준의 엔지니어 실무 적용과 문제 해결 등을 다룬다. 협회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프롬프트엔지니어 자격시험 가이드북을 제작해 자격검정 홈페이지에서 배포할 계획이다. 프로그래밍 자격시험은 1급과 2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비스기획'은 전문가 단일 등급으로 내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창희 상근부회장은 “AI 기술은 우리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AI 주요 분야의 실무 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고, 신기술의 발전에 맞춰 전문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0 11:14박수형

2024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뉴아이' 대상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부동산과 최신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분야 유망 새싹기업(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2024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자로 뉴아이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경진대회에 공모한 63개 팀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19개 팀을 대상으로 창업컨설팅이 포함된 창업캠프와 발표심사 과정을 거쳐 총 7개 수상팀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뉴아이의 '부동산 세금계산 솔루션 TAX AI'는 부동산 거래에 적용되는 세금종류와 거래순서·과세 등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양도세·상속세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 부동산 거래 당사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서비스를 제시함에 따라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업 3년 이하 새싹기업을 대상으로 한 도전창업부문 최우수상은 공동주택의 바닥구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해 노이즈캔슬링을 이용한 층간소음저감장치를 개발함으로써 층간소음문제 해결책을 제시한 메타이노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데이터 활용을 토대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는 창업 4~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도약부문에서는 교통약자의 보행 안내를 위해 최적화된 보행로 데이터를 수집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엘비에스테크가 심사위원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도전창업부문 우수상은 '공동주택의 수분양자가 청약․분양시 납입한 원금을 입주시점으로부터 60일까지는 보장받을 수 있는 약정 서비스를 개발한 한국자산매입이, 장려상으로는 포비콘·로보톰·데브올컴퍼니가 각각 선정됐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앞으로도 프롭테크와 같은 신산업 육성을 위해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빅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등 부동산 신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 수상팀은 하반기 개최되는 범정부 창업경진대회인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도전 K-스타트업'과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참가할 자격을 부여받는다.

2024.08.01 16:23주문정

캐나다 정부, 공공서비스에 생성형 AI 활용도 높인다

캐나다 정부가 공공 서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밀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책임감 있게 생성형 AI를 하려는 방안을 추가로 모색 중이다.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방송매체 CBC뉴스는 아니타 아난다 재무위원회 의장이 이같은 전략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민들에 공공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업무 효율성 증대, 과학·기술 연구 촉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위한 전략이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이같은 계획을 마련하겠다 밝힌 바 있다. 이날 아니타 아난다 의장은 "기업의 AI 개발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공서비스에 AI 활용 사례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논의 초기 단계"라며 "구체적 추가 적용 계획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아난다 의장은 모든 정부 부처가 골고루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부처 간 AI 기술 지원에 차이가 있어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정부는 기밀 영역이나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부서에 AI 기술 적용 여부를 한층 더 고민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AI 도구가 부정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들에게 생성형 AI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AI 활용을 늘리기 위해서다. 그는 "공무원이 원할 경우 사이버 기술을 재교육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부서를 재무부 내에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난다 의장은 "현재 AI에 대한 대중 신뢰도가 중요하다"며 "정부와 민간 기업, 학계 전문가들과 면밀한 회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8 09:48김미정

"AI 기술 발전, 인류 멸종 등 극단적 상황 초래 가능성"

미래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인류 멸종 등 극단적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병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는 1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2차 개인정보미래포럼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외 AI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8% 이상이 미래 AI 기술 발전이 인류 멸종을 초래할 가능성이 10%를 넘는다고 답했다고 김 교수가 소개했다. AI 연구자들은 가장 우려할 미래 AI 시나리오로 ▲딥페이크 등 거짓정보의 확산 ▲대규모 여론 동향 조작 ▲권위주의 통치자 AI 통제 수단 활용 ▲ 위험 집단 AI 도구 활용 ▲특정인에게 불균형 혜택을 줘 경제적 불평등 악화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미래 개인정보 양상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과거 개개인의 전화번호가 기재된 전화번호부 책자가 존재했던 게 2008년까지였다"며 "전화번호 공개하는 거에 대해서 거리낌 없어하던 게 고작 20년 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는 우리가 지금 인터넷에 업로드하는 개인정보에 대한 태도도 달라질 수 있다"며 "미국에서는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한 10대 소녀의 얼굴에 포르노그라피를 합성했다. 이런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미래엔 자신의 얼굴 등 개인정보를 웹 상에 업로드하는 행태 역시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개최된 제2차 개인정보미래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미래 의제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산업계·시민사회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개인정보 정책 토론의 장'이다.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의 전문가 42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제1차 포럼에 이어 '인공지능과 개인정보'를 의제로 진행되는 두 번째 포럼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과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AI 프라이버시 가이드라인 마련, 개인정보 안심구역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래 포럼을 통해 제안된 전문가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개인정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17 18:43이한얼

美 작가 3인, 엔비디아 제소..."우리 작품 도용"

엔비디아가 저작권 있는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니모'를 훈련했다는 혐의로 미국 작가들로부터 고소당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미국 작가 브라이언 킨, 압디 나제미안, 스튜어트 오난은 엔비디아가 자신의 저작물로 니모를 훈련하는데 사용했다는 주장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 밝혔다고 보도했다. 주장에 따르면, 킨의 2008년 소설 '고스트 워크', 나제미안의 2019년 소설 '사랑 이야기처럼', 오난의 2007년 소설 '랍스터의 마지막 밤' 등이 니모 훈련에 무단 활용됐다. 니모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 사용자 정의, 배포를 돕는 소프트웨어다. 데이터 훈련·추론 프레임워크를 비롯한 가드레일 툴킷, 데이터 큐레이션 도구, 사전 훈련된 모델이 포함돼 있다. 해당 작가들은 "니모 훈련에 활용한 약 19만6천640권 중 일부는 우리 작품과 관련 있다"며 "지난해 10월 저작권 침해 신고를 하자, 엔비디아는 이를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삭제 조치를 통해 엔비디아가 니모에 저작권 있는 작품을 과거에 훈련시켰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세 소설 작가는 지난 3년 동안 니모의 거대언어모델 훈련에 저작권 있는 저작물을 사용한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엔비디아에 손해배상을 청구해 왔다. 현재 엔비디아는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2024.03.11 08:48김미정

산단공, 산업단지 제조분야 AI 활용 방안 모색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18일 제조분야 인공지능(AI) 전문가와 '산업단지 내 AI 기술을 활용한 제조혁신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AI 산업 기술정보 공유 ▲산업단지 AI 기술 확산방안 모색 ▲AI 기술 개발의 애로사항 및 제조분야 AI 기술 활용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산업단지 디지털·무탄소 전환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간담회에는 KAIST 최재식 교수(인이지 대표), 임픽스 이상호 대표, 엠아이큐브솔루션 이상진 상무, ABH 한아람 대표, 산단공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과 구조개혁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산업단지에도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산단공은 인프라 확충, 전문가 협업체계 구축 등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8 14:40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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