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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협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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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브리핑] 정기 국회 개막...與, 검찰개혁 등 224개 법안 처리 예고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정기국회 개막...부처 예산안 발표 9월 정기국회 막이 오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성장, 개혁, 안전 등 4대 핵심과제 중심으로 224개 관련 법안 처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검찰개혁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따라 대여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회동을 제안한 가운데 정기국회 초반에는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의장은 1일 예정된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한복을 입자고 제안했습니다. 각 상임위에서는 예산 결산에 대한 논의가 한창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각 부처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을 잇따라 발표하게 됩니다. 내년도 정부 전체 예산은 728조에 달하는 규모로 책정됐는데, 각 부처는 세부 계획을 설명하게 됩니다. 이를 두고도 여야의 공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 개막...재계, '기업성장포럼' 발족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가 독일 베를린 현지시간 4일부터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함께 바디프랜드 등 국내 중견·중소기업도 참여합니다. 관전포인트는 중국 업체들인데요, 로봇청소기 등 생활 가전 분야 기술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삼성전자도 신제품 갤럭시 S25 FE와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IFA 현장서 공개합니다. 초대장에는 갤럭시S25 시리즈 후면 카메라 렌즈 3개의 모습과 함께 갤럭시 AI의 로고가 투명한 상자에 담긴 모습이 담겼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됩니다. 국내 대표 경제단체들이 한국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위한 규제 개선과 정책 대안 제시를 맡을 '기업성장포럼'을 발족합니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20일 킥오프 회의를 열고 한국 경제의 역동성 저하 원인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주에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합니다. 최근 업계 구조조정이 추진될 정도로 심각한 불황에 처한 석유화학 산업 관련 특별법을 논의하는 국회 공청회가 1일 열립니다. 이날 공청회에선 석유화학 산업 불황으로 심각한 지역 경제에도 심각한타격을 받고 있는 여수의 한문선 상공회의소 회장이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제언을 발표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부처, HD현대케미칼과 SK지오센트릭, 롯데케미칼 등 업계에서도 토론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 첨단 반도체 기판 및 패키징 산업전(KPCAShow)'이 개최됩니다. 'KPCAShow'는 국내 유일, 최대의 PCB 및 반도체패키징 관련 전문 전시회로서, 관련 산업의 최신 트렌드 및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성능반도체 구현을 위한 최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올라가면서 고적층 FC-BGA, 유리기판 등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아버지라 불리는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도 기조 강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픈AI, 서울라이트 DDP 2025 참가... 마키나락스, '어텐션 2025' 개최 오픈AI가 다음달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 포럼'에 참가합니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특별시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AI 예술이 열어 보일 시각적·철학적 신세계를 탐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속 문화·예술 체험을 확장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음성원 오픈AI 코리아커뮤니케이션 총괄,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 이상진 디스트릭트 부사장 등이 참여해 'AI기술이 만들어낼 새로운 예술과 세상'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케스트로도 같은 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오케스트로 솔루션데이 2025'를 개최합니다. 행사 주제는 'AI 시대의 클라우드 혁신'으로, AI와 클라우드가 함께 만들어 갈 비즈니스 혁신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를 비롯한 회사 주요 임원·본부장, 글로벌 오픈인프라 재단 기술 리더 및 현장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기조강연과 테크 세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스웨이브도 2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025 인스웨이브 솔루션스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검증된 실행 방식과 성과를 비롯해 고객 및 파트너 사례를 공유하며, 미래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특히 UI 개발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AI 패스'를 통해 기술 중심이 아닌 실질적인 실행 방식의 전환 방향을 제시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발 방식과 혁신 사례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몽고DB코리아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몽고DB 닷로컬 서울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몽고DB의 제품 강점, 개발자와 조직에 제공하는 경쟁력, AI를 포함한 최신 애플리케이션 구축 전략이 공유되며, 국내 고객 사례도 발표됩니다. 또한 LG유플러스, 메리츠화재, 티빙, 그래비티랩스, 버킷플레이스 등 다양한 파트너와 고객사들이 참여해 주요 사례를 선보입니다. 헥사곤 매뉴팩쳐링 인텔리전스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헥사곤 라이브 이노베이션 서밋 코리아 2025'를 개최합니다. 이날 임분춘 헥사곤 아세안·태평양·인도 지역 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이후 홍석관 헥사곤 메트롤로지 사업부 사장이 발표합니다. 이 외에도 기술 세션과 고객 사례 발표, 신제품 솔루션 시연, 전시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마키나락스는 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어텐션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가 바꾸는 산업, 그리고 세상'을 주제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최신 AI 기술과 변화의 최전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마키나락스는 자율적이고 최적화된 기계 운영부터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 지능화까지 다양한 산업 AI 솔루션을 선도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업계 리더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에이전틱 AI'로의 진화, 제조와 국방 등 산업별 적용 사례, 그리고 AI가 열어 갈 산업 전환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라클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유라클 AI 서밋 2025'를 개최합니다. 'AI, 비즈니스를 완성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유라클의 AI 기업 전환을 선언하며 다양한 AI 제품군, 고객 사례, 협업 성과 등을 발표하며 새로운 비전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스마일게이트 신작 게임 '카제나' 테스터 모집 스마일게이트가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작 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사전 테스트를 앞두고 다음 달 2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다크판타지 RPG 장르인 '카제나'는 기존 애니메이션 RPG와는 다른 섬뜩한 스타일과 캐릭터 수집 및 육성의 재미, '카드 덱 빌딩' 같은 전략 요소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작품입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사전 테스트 이후 연내 중국을 제외한 한국 포함 글로벌 전역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번 사전 테스트는 다음 달 18일부터 나흘간 진행합니다. 넷마블은 다음 달 4일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RPG 게임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출시합니다.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킹 오브 파이터 AFK' 일본 SNK의 대표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The King of Fighters)'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으로,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으로 구성된 덱을 활용한 전략 전투 등의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입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안심내시경' 대국민 캠페인 대한대장항문학회는 2025년 9월 한 달을 '대장앎의 달'로 정하고, 제18회 대장앎의 날 기념 심포지엄과 전국 대국민 건강강좌를 통해 '대한대장항문학회와 함께하는 안심내시경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대장내시경이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위험하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출발, 대장내시경의 안전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특히 합병증 발생 시 외과 전문의가 최종 안전망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립암센터 손대경 교수는 국가암검진 사업의 대장내시경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대장암 조기 발견과 예방에 있어 대장내시경이 갖는 의학적 근거와 정책적 도입 필요성을 설명하고, 가톨릭의대 구가윤 교수는 대장내시경 합병증의 현황과 위험 요인, 합병증 발생 시 외과의사가 환자 안전을 지키는 최종 안전망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이은정 전문의(대한대장항문학회 대장내시경연구회 회장)는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해부학적 이해와 응급 상황 대응, 수술과 내시경을 아우르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통해 외과 전문의의 대장내시경이 다른 전공과 차별화되는 점에 대해 설명하고, 고려대 구로병원 이선일 교수는 대장내시경 전문의 제도와 외과 내시경 거점병원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환자가 당일에 안전하게 시술을 받고 합병증이 발생하더라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안심내시경' 체계의 비전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간호협회 '간호로 지킨 나라, 우리가 지킬 이름' 캠페인 대한간호협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9월1일부터 '간호로 지킨 나라, 우리가 지킬 이름'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국가보훈부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의 역사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간호사들의 업적을 기리고, 아직 정부 서훈을 받지 못한 이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공중파 라디오와 협력해 제작되는 연속 기획물 '대한민국을 간호하다'는 오는 2026년 8월까지 1년간 하루 세 차례 방송을 통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15명의 간호사들의 삶을 소개하며, 이정숙·노순경·이애시·한신광 등 국내외에서 활약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조명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간호협회가 발굴한 독립운동 참여 간호사는 총 74명이며, 이 중 58명이 정부 서훈을 받았지만 16명은 서훈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사이버아크, 비즈니스 전략 관련 '청사진' 공개 글로벌 아이덴티티 보안 선두 기업 사이버아크가 3일 삼성동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2025년 아이덴티티 보안 환경 리포트 및 비즈니스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2025년 아이덴티티 보안 환경 리포트는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 활용 확대로 인해 의도치 않게 새로운 아이덴티티 중심 공격 표면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글로벌 연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머신 아이덴티티는 대부분 조직 내에서 알려지지 않고, 통제되지 않고 있으며, 에이전틱 AI 도입의 주요 장애물은 외부 조작 및 민감한 정보 접근과 관련된 보안 문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에이전틱 AI 도입의 주요 장애물은 외부 조작 및 민감한 정보 접근과 관련된 보안 문제를 포함하고 있어 새롭고 강력한 아이덴티티 보안 과제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사이버아크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아이덴티티 공격의 트렌드 변화와 이를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 방침입니다.

2025.08.31 12:32정진호 기자

제주서 AI시대 품질경영 새로운 미래 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가 주관하는 '제51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51회를 맞이한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산업현장의 품질혁신 주역인 근로자들이 18개 부문으로 나눠 현장 품질개선 우수사례를 품질분임조별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펼치는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다. 18개 부분은 ▲현장개선 ▲사무간접 ▲서비스 ▲안전품질 ▲생산(TPM) ▲설비보전(EAM)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AI ▲6시그마 ▲탄소중립 ▲ESG ▲상생협력 ▲연구성과 ▲신제품개발 ▲학습조직(CoP) ▲자유형식(제조) ▲자유형식(서비스) ▲제안사례 등이다. 경진대회는 2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5일간의 대장정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예선대회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317개팀 2천500여 명의 분임원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18개 부문별 경연 결과에 따라 금·은·동 메달 순위를 정하고, 수상팀 시상은 오는 11월 19일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이뤄진다. 참여 부문 명확화를 위해 생산(TPM)· 비보전(EAM)으로 개편했고, 품질관리 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부서와 TFT 단위로 참가 자격을 확대했다. 올해는 참여 기업의 품질경영추진사무국 대상 품질분임조 운영 노하우와 혁신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품질분임조 운영 사례 포스터 발표 공모전' 우수작 6점을 시상하는 한편, 대회기간 품질애로 상담센터·우수제품 홍보관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로 축제를 준비했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AI 시대에 품질은 고객 경험·환경 영향·사회적 책임까지 아우르는 총체적 가치경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디지털 품질경영 확산, 중소·중견기업 혁신 기반 강화 등 품질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회식에는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문동민 한국표준협회장과 산업계의 품질경영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한다.

2025.08.25 11:00주문정 기자

[기고] 소버린 AI 달성을 위한 제언

오늘날 대한민국은 '소버린 AI(Sovereign AI)'라는 새로운 국가적 화두 앞에 서 있다. 기술 주권이라는 개념이 단순한 슬로건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부상했다. 글로벌 AI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다양한 정책과 힘 모으기가 한창이지만 혹시 놓치고 있는 것이 없는지 냉철한 점검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소버린 AI에 대한 합의된 정의와 생태계의 구축도 병행 해야만 한다. 저마다의 소버린 AI가 아닌 모두가 동의하고 합의하는 SOTA(State of The Art)가 우리의 의지로 완벽하게 운영될 수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소버린 AI 생태계가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전략적 자율성으로서의 소버린 AI 소버린 AI란 단순히 자국에서 운영하는 AI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데이터의 수집부터 모델 개발, 인프라 구축, 응용 서비스까지 AI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자주적 역량과 독자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AI 생태계를 의미한다. 원천 기술에 기반한 기술적 독립성, 데이터 주권, 규제 자율성이 삼위일체를 이루어야 진정한 AI 주권이 확립될 수 있다. 소버린 AI가 주목받게 된 시기는 2022년 11월 챗GPT 출현 이후라고 흔히 알고 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더 큰 관심을 모으게 된 것은 유럽에서 2024년 '디지털 제재'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2025년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하마스 지도자들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미국은 ICC에 대한 제재를 발동했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ICC 관계자들의 디지털 서비스 접근을 차단했고 미국은 ICC 소속 판사들과 검사장에 대해 자산 동결과 입국 금지 등의 제재를 가했다. 심지어 ICC 관계자 가족과 지원 단체까지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미국은 ICC 설립조약(로마규정) 비회원국으로서 ICC의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으나, 유엔과 EU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국제사법기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명백한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사건은 외국 IT 인프라에 의존할 경우 한 국가의 디지털 시스템이 타국의 정치적 결정에 좌우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소버린 AI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각인시켰다. 위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소버린 AI는 고립주의가 아닌 글로벌 생태계 속에서 주체적 위치를 확보하는 AI 서비스 전반의 전략적 자율성(Strategic Autonomy)을 의미한다. 따라서 AI 모델을 포함한 서비스 기술이 완전히 작동하기 위한 인프라 전반에 대한 원천적인 자율적 통제력을 확보해야 한다. 스타트업과 빅테크의 역할분담?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에는 스타트업과 빅테크 기업의 역할 분담이 필수적이다. 빅테크는 대규모 인프라와 투자 역량으로 기반 기술 개발을 주도할 수 있지만, 혁신의 속도와 다양성은 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나온다. 양극화된 접근이 아닌, 빅테크의 안정성과 스타트업의 창의성이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는 '협력적 경쟁(Co-opetition)' 모델이 필요하다. 국가는 이 두 축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자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금년 초까지 글로벌 AI 시장을 주도하던 빅5를 긴장시킨 최대 이벤트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이다. 중국 내에서도 알리바바나 텐센트와 달리 딥시크는 순수한 스타트업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딥시크의 CEO 량원펑은 자동 퀀트 트레이딩으로 확보한 자산을 기반으로 딥시크를 창업했다. 인적 구성에 있어 학력이나 경력보다 역량을 우선시하는 철학으로 중국 내 대학졸업자를 중심으로 전형적인 스타트업 문화를 구축했다. 그의 언론 인터뷰에는 뚜렷한 혁신 철학이 드러난다. 그는 "혁신은 가능한 적은 개입과 관리가 필요하며, 모두가 탐구할 수 있는 공간과 실수를 허용할 자유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은 종종 자연스럽게 발생하며 계획되거나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채용 시 가치의 일치를 보장하고 문화를 통해 방향을 유지한다. 규칙은 혁신을 억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철학으로 조직 문화 전반에 혁신을 담고자 했다. 량원펑은 미국과 중국 AI 간의 "진정한 격차는 독창성과 모방 사이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30여년간 IT 물결에서 "진정한 기술 혁신에 거의 참여하지 못했다"며, "계속해서 무임 승차를 할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오픈 소싱과 논문 발표는 우리가 무언가를 잃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술자들에게 따라오는 것은 성취이다."라는 생각에 따라 딥시크의 모든 내용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그는 그의 꿈같은 생각을 결과물로 입증했고, 그의 말을 행동으로 지켰다. 몇 차례의 중국내 지면 인터뷰와 딥시크의 움직임을 보면 량원펑은 훌룡한 혁신적 스타트업의 책임있는 리더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 보인다. 스타트업과 빅테크는 근본적으로 다른 조직적 특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메타와 같은 빅테크가 AI 개발에서 성과를 내기 어려운 이유는 조직의 구조적 특성에 있을 수 있다. 안정된 직장과 보장된 자리를 가진 빅테크 직원과 모든 것을 걸고 실패 시 생존이 위협받는 스타트업 구성원 간의 출발점 차이는 명확하다. 글로벌 AI 프론티어 기업 오픈AI, 엔트로픽, 미스트랄, 퍼플렉시티, 딥시크, xAI, 구글, 메타 중 6개가 스타트업이고 2개만이 빅테크다. 구글이 오픈AI와 견줄 수 있게 된 것도 최근 제미나이 2.5 출시 이후의 일이며 메타는 전략 수정과 막대한 자금을 동원한 새 판 짜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는 현재 불분명한 상황이다. 지난 2년 반 동안 글로벌 AI 혁신은 사실상 스타트업이 주도해왔다. 최근 선정된 국가대표 AI 컨소시엄은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로 구성되었다. 이 중 스타트업은 업스테이지 단 한 곳뿐이며 나머지 4개는 모두 빅테크 기업이다. 전 오픈AI의 GPT 모델 핵심 개발자 일리야 서츠케버는 한 행사에서 후발 개발자들의 조언 요청에 잠시 고민하다 이렇게 답했다. "흐음, 믿음을 가지세요!…" 이는 AI 개발의 험난한 과정에서 과학적 조언을 넘어선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때로는 논리적이지 않은 중대한 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국가 주도의 오케스트레이션 전략 따라서 다양한 역량의 기업들 간 협업과 국가 주도의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많지 않고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는 경쟁 규모의 특수성 때문이다. 개인적인 이해에 기반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언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목표는 AGI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의 글로벌 거대언어모델 정도의 성능을 목표로 한다면,그것을 달성하더라도 큰 의미를 갖지 못할 수 있다. 최근 주요 테크리더들은 모두 AGI를 넘어 ASI를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국가대표 AI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현재의 '슈퍼스타 K'와 같은 토너먼트 방식은 장점도 있지만 후속 전략도 준비되어야 한다. 특히 컨소시엄 간의 배타적 과당 경쟁을 방지하고 패자의 성과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고민해야 한다. 또한 부전승의 스타플레이어인 삼성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도 병행되어야 한다. 어느 컨소시엄의 성패가 아니라 모두의 운명을 결정짓는 일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AI 2027" 시나리오에 따르면, 오픈AI의 전직 개발자와 전문가들은 2027년 GPT-5로 AGI의 지능폭발이 촉발되어 3년 내에 초지능인 ASI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지능폭발'은 재귀적 자기진화(Recursive Self Intelligent Improvement)로, AGI의 고도화 단계에서 발생한다. 결국 AGI에 최초로 도달하는 리더 그룹들이 전 세계 AI 패권의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우리의 목표는 최소한 AGI이여야 하며, 주어진 시간 역시 그리 길지 않아 보인다. 또한, 기초 연구기관, 대학, 스타트업, 빅테크, 대기업, 정부가 단일 목표를 향해 스타트업 형식을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 해봄직하다. 각자의 전문성을 하나의 조직에 결집시키고, 빅테크와 스타트업의 장점을 조화시켜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이 싸움이 우리 모두의 미래를 결정짓는 공동의 도전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험적 환경 조성, 데이터 접근성 확대,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 혁신, 그리고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정적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협력을 통해 우리의 AI 생태계가 고립되지 않고 세계와 소통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외교적 역할도 담당해야 할 것이다. 차별화된 융합적 추월 전략 수립 이미 다양한 관점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겠지만 요약하자면 과거와 같은 패스트팔로워가 아닌 차별화된 혁신전략이 핵심이다. 한국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연관 산업에서의 강점을 AI와 결합하는 '융합형 소버린 AI'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기존 산업 경쟁력을 레버리지로 활용하는 효과적인 우회 접근법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반도체와 메모리, CPU와 GPU,NPU를 풀스텍으로 통합하는 혁신 전략이다. 이미 몇몇 컨소시엄은 이를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기도 하다. 삼성반도체와 SK 하이닉스의 반도체와 네이버와 라인 그리고 카카오톡의 데이터 자원은 전략적 우위에 해당하는 자원이다. AI 선도 국가를 쫓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강점에 기반한 독창적인 우회 추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소버린 AI 구축은 국가적 프로젝트로서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의 집단 지성이 필요하다. 동시에 이 거대한 흐름을 이끌어갈 선구자적 리더십과 혁신가들의 열정이 절실하다. 한국의 AI 주권은 냉정한 현실 인식과 뜨거운 도전 정신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실현 가능할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 AI 시대의 새로운 독립선언문을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 역사적 과제는 국가 미래의 흥망을 가르게 될 것이다.

2025.08.21 16:11이선종 컬럼니스트

일상에 스며든 생성형 AI…윤리·법제 대응 전략은?

인간과 인공지능(AI)의 정서 교감으로 인한 윤리 문제·법적 과제를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KIBWA)와 한국여성변호사회(KWLA)가 공동 설립한 AI 윤리협의체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와 인간 감정이 상호작용하는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이로 인한 산업·사회적 활용 과정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쟁점과 법적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송석영 KIBWA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 김명희 카이스트 교수는 '생성형 AI, 감성과 기술 사이 – 일상생활로 스며드는 AI 혁신 트렌드', 양진영 법무법민 민후 변호사가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 문제점&법적, 윤리적 과제' 에 대해 각각 발제를 진행했다. 20일 AI 윤리협의체에 따르면 협의체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 포럼을 열었다. 현장에는 학계와 법조계, 산업계 인사가 참여해 기술 발전이 불러올 사회적 쟁점을 다뤘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KIBWA 정혜인 수석부회장을 좌장으로 이혜윤 법무법인 영 변호사, 김명희 교수, 양진영 변호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AI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법률·윤리 간 균형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덕재 KIBWA 회장은 "AI 기술의 발달로 우리 사회는 새로운 성장 방향이 필요하게 됐다"며 "AI윤리·법제·산업이 결합된 논의를 통해 IT 여성 기업인이 AI 전환 시대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1 15:07김미정 기자

에듀테크사, AI 교과서 지위 격하 반발...법적 대응 불사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발행사 및 개발협력사(에듀테크사), 한국교과서협회 등 교육업계 주체들이 6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소원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천재교과서, 비상교육, 동아출판, 아이스크림미디어, 씨마스, 엔이능률, 교문사 등 AIDT 주요 발행사와 한국교과서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성명서는 현준우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가 낭독했다. 참석자는 천재교과서 박정과 대표, 비상콘텐츠컴퍼니 허보욱 대표, 동아출판 이욱상 대표, 아이스크림미디어 현준우 대표, 씨마스 이미래 대표, 엔이능률 주민홍 대표, 교문사 류원식 대표, 한국교과서협회 류상희 상무이사 등이다. 발행사들은 “법 개정은 폐기되거나 최소 1년의 검증 기간을 거쳐 재논의되어야 하며, 향후 우리는 헌법소원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투자 손실을 따지기 전에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꼭 필요한 AI 디지털교과서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법 개정은 공교육의 역할을 간과하고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외면한 결정”이라며 “국가 정책을 신뢰해 수년간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해온 민간 기업에 대한 책임 회피이자,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행정 폭주”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법 개정의 명분으로 제시된 주장들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AI 교과서에 AI가 없다”는 주장은 기술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실제 AIDT에는 AI 기반 학습 분석, 맞춤형 피드백, 실시간 영어 말하기 평가, 자동 채점 및 첨삭 등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사전 연구나 교사 연수가 없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한 AIDT가 교육 격차를 심화시킨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오히려 수준별 맞춤형 수업과 자기주도 학습 지원을 통해 학습 격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현장 교사들의 반응을 인용했다. 이외에도 개정안의 근거로 제시된 '선택학교 30% 미만'이나 '설문조사 80% 반대' 등의 수치는 사용 경험이 거의 없는 비사용자 반응을 일반화한 오류라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AIDT를 주 3회 이상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교사의 70~80%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교육 효과에 대한 인식이 확연히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IDT가 교과서로서 지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로는 ▲학습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평등 실현 ▲학생의 능동적 학습 유도 ▲공공 저작물의 평등한 접근성 ▲검정을 통한 교육 신뢰 확보 ▲공익 기반의 콘텐츠 개발 ▲AI 시대의 미래 교육 경험 제공 등을 제시했다. 발행사들은 “고비용과 다양한 제약이 따르지만, 장애 학습자, 다문화 가정 학생, 농어촌 학생 등 취약계층을 포용하기 위한 디지털 교과서의 공공적 기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AIDT 발행사들과 교과서협회가 국회 및 대통령실 항의문 제출, 국회의사당 앞 총궐기대회, 민주당사 방문 및 입장문 전달, AIDT 시연 및 공개 토론회 등 일련의 대응을 통해 제기해 온 우려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것으로,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정책의 일관성과 절차적 정당성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교육계의 뜻이 집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5.08.06 18:13안희정 기자

차세대 AI 혁신 기업 찾는다…AIIA, '이머징 AI+X 톱 100' 프로젝트 가동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인공지능(AI) 기술과 타 산업의 융합을 이끌 유망 기업 100곳 발굴에 나섰다. 미래 혁신을 주도할 차세대 기업을 조명해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AIIA는 지난 15일부터 '2026 이머징 AI+X 톱 100' 후보 기업 등록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프로젝트는 AI 기반으로 신시장 개척을 선도할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 분야는 모빌리티, 제조, 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 분야와 자연어처리(NLP) 기반 플랫폼, AI 개발환경, 인공지능 보안 등 기술 중심 분야로 나뉜다. 협회는 두 분야를 합쳐 총 10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후보 기업 등록은 다음달 31일까지 AI 랜드스케이프 웹사이트 내 전용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전문가 심사와 정량 데이터 분석을 거쳐 내년 1월 발표될 예정이다. 등록 기업은 제6회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대상 후보로 자동 연계되고 AI 전문기업으로 추천받는다. 또 정부사업 컨소시엄 구성 지원과 유관기관 포상 추천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더불어 AI 랜드스케이프 플랫폼에 기업 정보가 공개돼 산업계, 정부,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기업 역시 대한민국 인공지능산업 대상 후보 등록을 포함해 유사한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된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측은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과 산업 간 융합은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업의 혁신성과 미래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25 16:20조이환 기자

LGU+, 소셜아이어워드 2025서 4개 부문 수상

LG유플러스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4관왕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인터넷 전문가 4천명이 SNS미디어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브랜딩·정보서비스 채널 및 디지털 영상을 평가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전문 시상식이다. 올해는 273개 업체가 참여해 총 335개 소셜인터넷서비스 중 비주얼·브랜드·콘텐츠·마케팅·서비스 부문에서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들을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부문 통합 ▲통신서비스분야 인스타그램 ▲통신서비스분야 소셜미디어 ▲정보서비스분야 소셜미디어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중 '통신서비스분야 소셜미디어 대상'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수상했다. LG유플러스는 인스타그램·유튜브·틱톡·블로그 등 소셜 채널 이용자별 맞춤 전략으로 고객에게 다가갔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AX리더십에 대한 핵심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AI, 5G 등 혁신 기술과 관련된 최신 소식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AI를 활용한 SNS 콘텐츠를 활발하게 제작하며 AX 기업으로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AI프롬프트 O2O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이 직접 AI프롬프트를 완성해 월페이퍼를 제작하는 디지털 캠페인이다. 4주 간 AI월페이퍼 6만여건이 제작됐으며, 언론 및 블로그에서 다수 소개됐다. 링크드인에는 AX전문성을 갖춘 임직원들이 혁신 기술을 설명하는 칼럼 콘텐츠 '임직원 보이스 인터뷰' 시리즈를 게시했다. 이는 총 노출 100만회 이상 기록하는 등 LG유플러스 AI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얻었다. 틱톡에서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AI통화앱 '익시오' 등 AI 서비스를 고객 눈높이에 맞게 제작했다. 블로그는 리얼리뷰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여러 브랜드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SNS로 활용했다. SNS별로 특화된 활동을 한 결과, 공식 SNS의 지난해 조회수, 댓글, 좋아요를 포함한 활동수가 전년 대비 인스타그램은 82%, 링크드인은 16%, 틱톡은 11% 증가했다. 지난 6월 LG유플러스는 'Simply. U+'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하며 SNS 채널에도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하반기에는 이에 맞춰 새로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 눈높이에 맞춰 AI 등 미래 기술과 기업의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린 결과”라며 “올해도 LG유플러스만의 브랜드 색채가 돋보이는 비주얼과 함께 SNS 채널에서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진심을 담은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5 09:04진성우 기자

"K-방산 뒤에 이들이 있다"…'민·관·군' 뭉친 MICE 어벤져스의 정체는?

K-방산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위산업과 마이스(MICE) 산업을 연결하는 전문 협회가 공식 출범한다. 사단법인 한국방위산업MICE협회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방산 기업과 학계, 군, 마이스 홍보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협회 출범은 K-방산이 세계 시장에서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방위산업을 국제회의나 전시회 같은 마이스 산업과 체계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신설된 협회가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문화된 마이스 역량을 통해 해외 잠재 고객을 발굴하고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첨병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협회는 민간 기업, 정부 기관 및 군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이를 기반으로 방위산업 발전은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는 상황"이라며 "방위산업을 마이 산업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다.

2025.07.24 15:01조이환 기자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키는 160cm에 체중 55kg…브레인은 대·소뇌로 분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표준 스펙이 처음 공개됐다. 키 1.6m에 무게(체중) 55kg, 브레인 탑재를 위한 개방형 인터페이스로 만들어진다. 22일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열린 'K-AI 휴머노이드 비전전략 포럼'에서 박찬훈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장은 발제1에서 이 같은 'K-AI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설명했다. 박 단장은 연구단 목표가 "산업현장과 일상을 함께하는 휴머노이드 동반자 실현"이라며 "산업현장에서 쓰는 휴머노이드 엔지니어는 자동차 검사 공정에서 작업 성공률 90%, 작업속도 70%(인간대비)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반 가정에서 쓸 휴머노이드 하우스 키퍼는 가사관리 전문 로봇을 지향한다. 세탁이나 청소, 정리정돈이 가사관리전문가 2급 수준 실현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 2천19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관 및 참여기관만 국내외에서 19개다. K-휴머노이드 표준 플랫폼 청사진도 공개했다. 운동성과 조작성이 동시에 확보된 하드웨어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 따르면 키 1.6m에 무게는 55kg이다. 전신감각은 10mm 공간분해능을 갖춰 전신접촉 작업이 가능하다. 또 배터리 자율 탈착이 가능하고, 양팔로 20kg까지 들수 있다. 이동 속도는 초당 4m, 계단은 50cm까지 올라갈 수 있다. 박 단장은 또 휴머노이드 특화 브레인도 개발한다. 사람에 대뇌와 소뇌가 있듯, 이 휴머노이드도 대뇌와 소뇌를 분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뇌는 클라우드, 소뇌는 온디바이스 형태로 개발한다. 연구단은 이 사업을 피지컬 AI 레벨로 따져봤을 때 사업 1단계(~2027년)에서는 레벨1, 2단계(~2030년)에서는 레벨 2를 구현할 계획이다. 박 단장은 사업 배경 설명에서 "피지컬 AI는 선진국도 시작단계다. 개념검증(POC) 단계로 우리도 즉시, 집중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발제2는 데니스홍 미국 UCLA 교수가 개발한 로봇 일부를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또 황보제민 KAIST 교수(라이온로보틱스 대표)는 휴머노이드를 위해 풀어야할 숙제를 발제, 관심을 끌었다. 황보 교수는 "모든 환경에 적응 가능한 범용 로봇은 꿈"이라며 "현실은 불안정한 보행이나 천문학적 개발비, 고비용에 따른 시장 부재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황보 교수는 오작동 개발 고비용 안전성 사회적 수용성 배터리 사용시간 범용성 등을 거론했다. 이외에 이영운 연세대 교수가 AI로봇 연구 및 시장 동향, 강기훈 에이로봇 팀장이 자체 개발한 로봇을 소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박찬훈 전략연구단장을 좌장으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2050년 휴머노이드 미래상에 대해 강기훈 에이로봇 팀장은 "2050년이 되면 휴머노이드는 휴대폰처럼 우리 일상에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동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25년 전인 2000년 공개된 일본 아시모가 현재 진화하긴 했다"면서도 "영화 속 같은 휴머노이드가 오긴 오겠지만, 2070년은 돼야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보제민 교수도 2050년 인간같은 휴머노이드 도래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했고,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도 범용성 보다는 특수 목적용 관점에서 사업화를 언급했다. 이외에 박동일 한국기계연구원 첨단로봇연구센터장은 "미국이나 중국이 워낙 앞서 있어 우리는 현재 추격 전략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고, 최정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은 "선진 기술 따라 잡기 위해선 기술 공동 개발 및 공유,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중 질문에서는 앞줄에 앉아있던 방승찬 ETRI 원장이 "유튜브 등에서는 유려한 옵티머스 동작 등이 눈길을 잡는데, 현실에서는 잘 걷지 못하는 것 같다"며 실제 차이가 어느정도인지, 이의 극복방안과 생태계 조성 방안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질문을 던져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개회사에 나선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은 "AI로봇이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제조업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온정성 과기정통부 연구기관혁신지원팀장은 "AI로봇이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고,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은 온디바이스 휴머노이드를 강조했다. 또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전세계 전통 제조업이 AI로인해 붕괴할 것"으로 예측하며 중국이 오는 2029년까지 제시한 중국 제조업 신품질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김정 한국로봇학회장(KAIST 기계공학과장)과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이제 로봇은 시작이고, 여러 장벽을 넘어야 한다"고 개발과정의 험난함을 지적했다.

2025.07.22 20:37박희범 기자

"과학기술 사이클 5년보다 길거나 짧아…정책 5년에 맞춰선 안돼"

"과학기술 사이클은 5년보다 길거나 짧다. 5년에 정책을 맞추거나 하는 건 곤란하다." 1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025 과학기자대회에서 세션1 'AI 주권정부 정책 톡'의 두번 째 주자로 나선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학계 시각에서 본 AI 생태계 육성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이 같이 언급했다. 윤 교수는 또 "연구환경은 정책 일관성이 중요하다"며 "연구가 정책과 동기화되어선 안된다. 대표적인 예가 원자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현재는 AI와 공존을 모색할 시점"이라며 "예를 들어 노-사-정 협의체에서 앞으로는 노-AI-사-정 협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반도체 산업계, 새로운 정부에게 바란다'를 발표했다. 박 대표는 사전 배포 자료를 통해 새정부에 "반도체는 AI를 통해 전례없는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있는 만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원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은 'AX 대전환 시대의 R&D 전략' 주제 발표에서 "AI와 험께 크게 주목받는 분야가 로봇이고 휴머노이드다. 나중에는 휴머노이드가 로봇에서 독자 시장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 소장은 특히 " 피지컬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성능이 중요하다"며 휴머노이드 미래선점 기술 확보전략(안)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세션1 패널 토론에서는 류준영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 차장을 좌장으로 발표자로 나왔던 박성현 대표, 윤성로 교수, 유원필 소장외에 박경준 DGIST 피지컬AI전략추진단장과 조승한 연합뉴스 테크부 기자가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원들의 사전 질문 155건 가운데 일부를 선별 답변했다. '온난화 마지노선 1.5도 이후의 저널리즘'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 2에서 강찬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환경신데믹연구소장)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통해 지구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유지하기로 약속했다"며 이에 대응해서 솔루션(Solutions) 저널리즘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솔루션 저널리즘은 특정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보도를 의미한다. 강 대표는 과학저널리즘과 솔루션 저널리즘의 접목을 강조하며 "과학저널리즘은 솔루션저널리즘이 파상적인 성공사례 소개에 머무르지 않고, 진짜 쓸모있는 해답을 제시하는 저널리즘으로 성숙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지로 (사)넥스트의 미디어총괄은 'T의 딜레마' 발표에서 기후와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이 0인 상태) 간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난다"며 "실제 온난화 관련 기사 가운데 70~91%의 기사가 기후에 대한 언급없이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션2 패널토론에서는 신방실 KBS 기상전문기자를 좌장으로 신우열 전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신혜정 한국일보 미래기술탐사부 기자,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천권필 중앙일보 정책사회부 기자가 참여했다. 한편 2025 상반기 과학취재상 시상식에서는 머크의학기사상에 ▲53.9%, 나는 고령 장애인입니다(조선비즈)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중앙일보) 기사에 돌아갔다. 시상은 머크사 김우규 대표가 나서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과학기사상에는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이공계 엘리트(국민일보) ▲기후변화의 불씨, 과학이 잡는다. 산불의 시대(동아사이언스) ▲치사율 70% 바이러스 의심 원숭이 국내 대거 반입(SBS) 등 3건이 차지했다. 시상은 주한규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이은정 한국과학기자협회장이 맡았다.

2025.07.16 16:07박희범 기자

프로메디우스-대한결핵협회, 결핵·골다공증 조기발견 위한 MOU 체결

프로메디우스는 지난 15일 대한결핵협회와 고령화 가속에 따른 노인성질환 증가 대응을 위해 보건의료 취약계층의 결핵 및 골다공증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을 위한 AI 기반 건강검진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의 인구통계적 특성을 반영해 협회의 노인 결핵검진 현장에 AI 기술을 접목시켜 골다공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시범사업을 통해 산출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AI 기술 성능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해 향후 결핵, 골밀도, 척추측만 각도 측정 등 다양한 서비스 구축으로 확대해 결핵뿐 아니라 노인성 질환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공의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결핵협회 산하 복십자의원(서울) 및 지자체(광주전남지부, 전북특별자치도지부, 대구경북지부)에서 실시하는 노인 결핵검진에 골다공증 여부를 선별할 수 있는 프로메디우스의 AI 기술을 접목해 결핵 뿐 아니라 노인성 질환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이 과정에서 결핵협회는 흉부 X-선 촬영 영상을 비롯해 이에 수반되는 인적·물적 보건의료 인프라를 프로메디우스에 제공함과 동시에, 공공보건에서 활용될 AI 기술의 정확도 및 검진 분야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범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춘천, 수원, 전주, 부산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복십자의원을 비롯해 협회 본부 산하 전국 12개 지부로 확장·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프로메디우스는 50세 이상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골다공증을 선별하고,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 '오스테오 시그널'(Osteo Signal)을 시범사업 현장에 투입한다. 이날 프로메디우스의 AI 제품을 직접 체험해 신민석 대한결핵협회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의료 현장에서 노인성 질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줄 것”이라며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지금 양기관이 협력할 시범사업은 한정된 보건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선택과 집중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현진 프로메디우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의료현장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뜻깊은 발판”이라며 “프로메디우스의 기술로 많은 분들의 골다공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5.07.16 15:54조민규 기자

[현장]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성능보다 실행"…생성형 AI '실전 적용'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기술이 아닌 적용의 관점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현실을 짚는 만남의 장을 열었다. 산업계가 당면한 문제는 모델 성능보다 이를 실제 환경에서 활용하고 통제하는 조직과 제도의 설계라는 인식이 공유됐다. AIIA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ICT 표준화포럼인 지능정보기술포럼과 함께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엘타워에서 제52회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배순민 KT 상무와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가 연사로 나서 각각 '한국적 AI 추진 전략'과 'LLM 보안 위협'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양승현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술이 발전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 적용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무엇이 가능한가뿐 아니라 어떤 사례가 실패했는지를 업계가 함께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서·규제에 맞는 AI 필요"…KT, 통합 인프라 기반 강조 이날 배순민 KT 상무는 생성형 AI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된 상황에서 단순한 모델 개발보다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활용 역량 확보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내 산업 환경, 정서, 규제 구조에 맞는 '한국형 AI'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 상무는 AI가 단순히 수입해 쓰는 도구가 아니라 한국적 문맥에 최적화된 조직과 생태계 설계가 전제돼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봤다. 그는 KT가 추진 중인 'K-인텔리전스'를 통해 모델, 에이전트, 스튜디오, 보안·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통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에이전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객들은 이제 "모델을 달라"가 아니라 "이런 업무에 쓸 수 있는 AI를 구축해 달라"는 요청을 한다는 것이다. KT는 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내재화와 솔루션화를 병행하고 있다. 데이터 주권과 보안도 KT가 강조한 핵심이다. 배 상무는 외산 AI가 한국의 규제 환경이나 민감 정보 보호에 취약할 수 있다며 KT가 IDC 인프라를 중심으로 국내 데이터의 위치·암호화·분리 보관을 기본으로 하는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클라우드 전환 지연은 국내 AI 확산의 병목으로 꼽혔다. 배 상무는 "우리나라는 아직도 온프레미스 환경이 많아 AI 기획보다 데이터 기반 공사부터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구조가 프로젝트 시간·비용을 늘리는 대신 역으로 국내 기업의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한국적인 AI'를 위한 문화적 기반 확보 노력도 소개됐다. 배 상무는 서울대, 한국학중앙연구원 등과 협업해 문사철 기반의 언어·지식 체계를 학습 데이터에 반영하고 있으며 정서적 맥락을 이해하는 AI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의 독자 모델 '믿:음 2.0'은 오픈소스로 공개돼 성능과 실용성 모두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순민 KT 상무는 "'믿:음'은 15B급 이하 모델 중 국내 최상위 성능을 기록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문서 분석, 정보 검색, 텍스트 요약 등 검색증강생성(RAG)형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화된 공격 현실화…AI 보안, 조직 역량이 좌우 이어 발제를 진행한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보안이 후순위로 밀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들이 내부 데이터 노출과 에이전트 오작동 가능성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프롬프트 인젝션'을 포함한 다양한 공격이 현실적으로 감행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윤 대표는 LLM 보안 위협의 핵심으로 프롬프트 인젝션, 시스템 프롬프트 추출, 자동화된 젤브레이크(jailbreak) 시도 등을 꼽았다. 그는 "금지어를 피하는 수준을 넘어서 의미론적 회피, 역할극 기법, 공감 유도 등 사람을 속이는 전략과 유사한 공격이 AI에게도 먹힌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윤 대표는 뉴질랜드 의료 챗봇 사례를 통해 사용자가 감정적으로 설득해 시스템 프롬프트를 추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같은 '신뢰 유도형' 공격은 단발성 입력이 아닌 멀티턴 대화 방식으로 AI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기업들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가 이메일 자동 회신, 고객 대응 등 실시간 서비스에 투입되는 상황에서는 공격자가 보이지 않는 명령어를 삽입해 시스템을 교란시킬 가능성도 크다. 이에 윤 대표는 LLM 보안 대응을 '한 번의 테스트'가 아닌 '지속적인 레드팀 운영' 문제로 규정했다. 그는 "모델 버전이나 정책이 조금만 바뀌어도 방어 체계는 무력화될 수 있다"며 "매일 새로운 인젝션 패턴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정적 필터링만으로는 위험을 감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레드팀 전략은 도메인별로 달라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금융·의료처럼 규제가 엄격하거나 민감 정보가 많은 영역에서는 단순한 금칙어 탐지보다 시나리오 기반의 공격 재현과 할루시네이션 점검이 중요하다고 봤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발표를 마치며 "보안은 개발자 혼자 책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AI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책·보안·도메인 전문가가 함께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며 "공격은 현실이며 이제 대응 여부가 조직 전체의 실행 역량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5 10:42조이환 기자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AI 생태계 구축 방안 제시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은정)는 16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과학적 사회 이슈를 점검하는 '2025 과학기자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세션 2개로 나눠 인공지능(AI)과 기후 문제를 다룬다. 과학·의학계와 언론인, 일반 국민으로부터 논의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총 541명에 1천 63건(기후위기/환경 632건, 의과학 431건)이 접수됐다. 세션 1은 'AI 주권정부 정책 톡(Talk)-새 정부 비전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주권형 인공지능)' 정책 방향성과 산업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첫 발표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맡았다. 박 대표는 'AI 반도체 산업계, 새로운 정부에게 바란다'를 주제로 최근 리벨리온이 개발한 AI 반도체 '아톰(ATOM)' 공개와 함께 민간 기술 역량과 정부 지원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언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가 '학계의 시각에서 본 AI 생태계 육성 정책 방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유원필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이 'AX 대전환 시대의 R&D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패널토론은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 류준영 차장을 좌장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박경준 피지컬AI 전략추진단장과 연합뉴스 테크부 조승한 기자가 참여패널로 참여한다. 세션 2는 '온난화 마지노선 1.5도 이후의 기후 저널리즘'을 주제로 열린다. 7월 초부터 40도에 이르는 극한 폭염이 나타나는 등 기후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언론의 역할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를 지낸 강찬수 환경신데믹연구소장 겸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첫 주제 강연자로 나서 '설루션 저널리즘(Solutions Journalism)'을 기후 보도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넥스트 윤지로 미디어총괄이 'T의 딜레마'를 제목으로 주제발표한다. 세계일보 환경팀장을 지낸 윤 총괄은 기후변화가 과학·환경 이슈를 넘어 에너지·산업·금융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전문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는 언론의 현실을 진단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은 신방실 KBS 기상전문기자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신우열 전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신혜정 한국일보 미래기술탐사부 기자, 천권필 중앙일보 정책사회부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은정 회장(KBS 기자)은 “이번 행사 주제공모는 지난해에 비해 참여율이 18%나 증가하고 사전질문도 전년도 대비 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우리 미래를 결정할 AI와 기후위기 두 개의 큰 주제에서 다양한 전문가와 현장 기자 논의가 가슴에 와 닿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 과학·환경·기술 정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복권위원회,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후원한다.

2025.07.14 18:34박희범 기자

[현장]사이버 보안부터 AI 인프라까지…IPAK, 미래 IT 전략 제시

사이버 보안과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실무형 솔루션을 공유하고 미래 IT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IT전문가협회(IPAK)는 9일 경기 성남시 4L 레저타운 청계선에서 '7월 석찬세미나'를 열고 사이버 보안과 공공 인프라 관리, 해외 ICT 진출 전략 등 다양한 미래 기술 아젠다를 제시했다. 배성환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뉴엔AI 대표)은 "IT업계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앞으로도 민간 중심의 기술 확산과 공공-민간 간 연계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발표 세션에서는 사이버 보안과 인공지능, 스마트 인프라와 관련된 기업들의 실무형 솔루션 소개가 이어졌다. 임우성 엠엘소프트 대표는 사이버 보안의 현주소와 대응 방안으로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기반 사회로의 전환에 보안 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가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국정원 지침 개정 등 정책적 보완도 촉구했다. 박영찬 지케스 대표는 전자정보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의무화되는 공공기관 IT 인프라의 장애 예방 체계에 주목해, AI 에이전트 기반 클라우드 장애 예측 시스템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기존 시스템 대비 구축비용은 10분의 1 수준이며, 예측 정확도는 최대 9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은 시흥시청 등에서 이미 실증 경험을 쌓고 있다. 이어 박원준 스파이크 대표는 중국 정부 대상 비즈니스(B2G) 사업 사례를 공유하며, 현지 정부 및 국유기업과의 협업 전략과 관계 기반 사업 구조의 특수성을 소개했다. 그는 전기차 화재 예방 솔루션 등 한국 기술을 중심으로 한 수출 협력 모델을 공개하며, 협회 차원의 해외 진출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이날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산하 미래사업단 중심의 기술 협력 및 공동사업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예정된 'GPTS 파트너 데이' 행사에서는 AI 기반 인프라 및 보안 분야의 협업 파트너 모집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기술 중심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인문학 세션도 함께 마련됐다. 김천사 프리씨이오 회장은 '한글, 그 위대한 글자'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소리와 뜻, 정신이 결합된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문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화와 AI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한글은 단지 쓰는 글자가 아니라, 소통과 창조의 기반 언어로 작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디지털 언어 환경 속에서 한글의 구조적 우수성과 변형 가능성은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도 강력한 장점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한글은 인간의 생각과 정서를 담을 수 있는 문화적 그릇이며, 세종대왕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충분히 혁신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언어모델이 활발히 쓰이는 현재, 한글의 음운 구조와 조합 체계는 자연어 처리(NLP) 측면에서도 연구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2025.07.09 18:04남혁우 기자

한국미디어아트산업협회, AI 시대 콘텐츠산업 조망 행사 마련

인공지능(AI) 시대의 콘텐츠산업을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미디어아트산업협회(회장 홍성대, KMAIA)는 '2025년 종합학술대회 및 대학생 논문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제주한라대학교 신관 1층 러닝 5.0 스페이스에서 진행하며, K-컬처를 이끄는 콘텐츠기업과 문화기술(CT) 연구자 및 콘텐츠 제작자 등 문화산업 현장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날 첫 번째 기조강연은 양정하 이지위드 대표가 맡는다. 양 대표는 '생성형 AI 기반 미디어아트 사례'를 주제로 문화경제를 실현하는 미래산업의 K이니셔티브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 신윤선 유쾌한 대표는 '테크놀로지 투 더 피플'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학술대회 및 대학생논문발표회는 6개의 세션으로 나눠 총 4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1세션은 '아나모픽 기법을 통한 현대 옥외광고의 시각적 변혁과 디자인 트렌드 연구' 외 4편, 2세션은 '금강하구둑 유휴공간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야간형 디지털 테마파크 Lazy Birds Park 기획' 외 4편, 3세션은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위한 멀티영상싱크 시스템 구성' 외 4편이다. 여기에 4세션은 'AI 인상주의 스타일링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 제작' 외 8편, 5세션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통한 유산의 재해석' 외 7편, 6세션은 '초대형 LED 미디어월의 하드웨어 및 초고해상도 출력 시스템 통합 연구' 외 7편까지 문화산업 현장의 다양한 실증 연구개발 사례가 소개된다. 한국미디어아트산업협회는 2023년 첨단기술과 문화예술 융합 분야의 산학연관 협력과 학술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문화산업 생태계 확장, 콘텐츠산업 모델 개발, 디지털콘텐츠 정책 제언 및 학술대회 개최 등 미디어아트 산업 기반 구축과 예술-기술 비즈니스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홍성대 한국미디어아트산업협회 회장(서경대 교수)은 “미디어아트는 기술과 예술이 만나 창조적 가능성을 확장하는 대표적 K-콘텐츠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세계적으로도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미디어아트의 현재와 미래를 탐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콘텐츠 연구자와 산업계 실무자가 지식을 나누고 비전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콘텐츠산업 트렌드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를 지낸 이창근 헤리티지랩 디렉터(현 충남콘텐츠진흥원 이사)는 “K팝, 무비, 드라마, 웹툰은 물론 최근 한국뮤지컬의 미국 토니상 수상까지 K콘텐츠의 매력과 기술력이 전 세계에 인정받고 있다”며 “인공지능, 영상기술 등 신기술융합콘텐츠이며 창조적 매체예술인 미디어아트가 이제 글로벌 소프트파워 문화강국 실현의 마중물이자 콘텐츠산업의 한 장르로 정책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4 08:57이도원 기자

데이터·AI·보안 3개 협회, 업무협약 체결…'AX 시대' 전방위 협력

한국데이터산업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가 데이터, 인공지능(AI), 보안을 통합한 'AX 시대' 대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데이터산업협회는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와 서울 여의도 대방골에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데이터 활용과 보호를 아우르는 융합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터넷 기반 인공지능 환경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대비해 데이터, AI, 보안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단일 프레임워크로 엮여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협약에 따라 3개 협회는 수요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AI·데이터·제로트러스트 보안의 통합 아키텍처와 솔루션을 개발·보급하고, 해당 분야의 인재 양성, 정부 정책 제언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협회는 각 1천개 이상의 솔루션 기업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수요기업과 공공기관도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워크숍,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통해 인공지능과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방안을 공동 도출하고, 이를 정책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촉진자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병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은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신뢰 기반의 데이터 관리와 보안 체계 수립이 중요해졌다"며 "세 협회의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데이터, 보안을 독립된 기술이 아닌 통합된 생태계로 보는 관점을 제시하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07.02 18:27남혁우 기자

"성능보다 신뢰"…AI 안전성 평가 기준, 민간서 시작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증의 필요성이 커지자 민간이 먼저 실증 기반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나섰다. 산업계가 주도해 기술의 책임성과 안정성을 정량 평가하려는 시도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최근 AI 신뢰성 민간 인증 체계인 '에이아이-마스터(AI-MASTER)'를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첫 인증 대상으로는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의 '거대언어모델42(LLM42)'가 선정됐다. 인증은 협회가 총괄하고 셀렉트스타와 슈어소프트테크가 시험기관으로 참여했다. '에이아이-마스터'는 유럽연합의 '신뢰할 수 있는 AI(Trustworthy AI)' 7대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국제표준 9종을 적용해 총 63개 항목을 평가한다. 항목의 60% 이상은 자동화 평가 도구로 검증돼 평가 결과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티투마루의 '거대언어모델42(LLM42)'는 독자 개발한 검색증강생성(RAG42) 기술과 기계독해(MRC42) 엔진을 통해 초거대언어모델의 환각 문제를 줄이고 산업별 특화된 경량화 구조와 프라이빗 모드를 갖춘 기업형 모델이다. 모델 학습부터 서빙까지의 전 과정에서 비용 효율성을 강화한 점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셀렉트스타는 이번 인증 사업에서 초거대 언어모델 영역 시험기관으로 참여해 평가 항목 정의, 자동화 평가 도구 개발, 전체 프레임 설계를 공동 수행했다. 특히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이라는 자체 신뢰성 검증 솔루션을 도입해 인간 감독, 기술 안정성, 투명성, 사회적 책임 등 4대 항목의 점수를 정량화했다. 셀렉트스타의 '다투모 이밸'은 실제 업무환경에서 AI 모델의 응답 품질을 정량 분석하는 자동화 평가 솔루션으로, 금융권 등 고신뢰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다. 현재는 삼성생명과 금융 특화 AI 데이터 검증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에이아이-마스터' 인증이 민간 주도의 정량 검증을 최초로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향후 정부 연구개발(R&D), 공공조달, 고영향 AI 지정 등 정책 연계와 글로벌 상호인정 확장을 목표로 한다. 김태형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본부장은 "이번 인증은 기술력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성과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인증 체계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전반에 신뢰 기반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우리가 시험기관으로 참여하면서 신뢰성 평가 역량을 공공 인증 체계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다투모 이밸' 중심으로 AI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2 17:24조이환 기자

한국피지컬AI협회, 국회서 산학연 전문가 세미나 성료

피지컬AI(Physical AI)를 주제로 한 정책 세미나가 지난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산업 전반에 미치는 Physical AI 영향과 AI 정책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권향엽, 박민규, 서양진, 이해민, 정진욱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국민대학교, 강남대학교, 사단법인 한국 PhysicalAI협회 창립준비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세미나는 생성AI(Generative AI)를 넘어 현실 공간에서 직접 작동하는 'Physical AI'의 산업적 파급력과 정책 방향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했다. 산업계·학계·정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깊이 있는 논의와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첫 발표에 나선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는 'Physical AI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로봇·자율주행차·스마트 공간 등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 기술의 국제적 발전 흐름을 소개했다. 그는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피규어AI 등 글로벌 사례를 분석하며 “AI가 언어와 이미지 처리를 넘어, 시각-언어-행동을 통합해 실제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대한민국도 기술 전략과 산업 생태계 전환에 속도를 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AI 손병희 연구소장은 'Physical AI와 산업'을 주제로, 자율주행 농기계, 고위험 작업 로봇, 건설 현장용 드론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구현 중인 Physical AI의 국내외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Physical AI는 단순한 추론을 넘어, AI가 실제로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하는 진화된 형태의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마음AI가 개발한 시각·언어·행동 기반 자율주행 모델 'WoRV'를 통해 인간의 언어 명령만으로 환경에 맞춘 기계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에는 강남대학교 주해종 교수가 좌장을 맡아,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산업계·학계·정부 각계 전문가들이 Physical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R&D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공수요 중심의 실증 사업과 온디바이스 AI 중심 정책 전환, 반도체·로봇·AI 간 연계 강화 등의 다양한 실천 방안을 활발히 제안했다. 세미나 마지막 순서에서는 유태준 한국 Physical AI 협회 창립준비위원장이 나서, 'Physical AI 협회 설립 취지문'을 공식 발표하며 협회 창립을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Physical AI 기술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회가 산업 생태계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협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AI는 이제 생각을 넘어 말하고, 움직이는 단계에 진입했으며, 특히 국방·의료·산업안전·모빌리티 등 생명과 직결된 분야에서 Physical AI는 필수적인 기술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반도체,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은 클라우드 중심의 기술 경쟁을 넘어, Physical AI 중심의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라며 “협회는 산업 현장의 유효 수요를 발굴하고, 실질적 상용화와 생태계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Physical AI 시장을 선도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세미나는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한계를 넘어 'Physical AI' 시대의 도래를 확인하고, 대한민국이 기술 주권과 산업 자립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어떠한 전략적 방향을 취해야 하는지를 제시한 뜻깊은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07.01 23:48방은주 기자

[현장] '한국피지컬AI협회' 출범 선언…"산업·정책 연결고리 될 것"

언어를 이해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실제 공간에서 감각하고 판단하며 물리적으로 작동하는 '피지컬 AI'가 본격적인 기술 어젠다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가 융합되고 산업·국방·제조 혁신이 이뤄지는 가운데 국가 피지컬 AI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였다. 30일 권향엽·박민규·서왕진·이해민·정진욱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피지컬AI협회 창립준비위원회가 주관한 '피지컬 AI 정책 국회 세미나'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산업 전반에 미치는 피지컬 AI의 영향과 AI 정책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내 피지컬 AI 산업의 현주소와 정책적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회의원뿐 아니라 산업계·학계·기술 단체가 대거 참석했다. 국내 제조·자율주행·로봇·국방·의료 분야 등 다양한 업종의 기술자와 경영자들이 모여 피지컬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폭넓게 공유했다. 특히 디지털병리학회·의료메타버스학회·한국드론협회·한국로봇산업협회 등 다수의 유관 단체도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한국피지컬AI협회의 공식 출범이다. 기술을 중심으로 시작된 산업 트렌드가 협회 형태의 조직으로까지 확장되며 정책 제안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민간이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협회의 초대 회장사는 유태준 대표가 이끄는 온디바이스 AI 전문기업 마음AI가 맡게 됐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AI가 고도화되며 고성능 뉴럴 칩에 집적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로봇·가전제품· 국방 시스템 등 다양한 물리 장치에 적용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단일 기업 차원이 아닌 산업 전체가 함께 움직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대규모 연산 위주의 AI 정책이 실제 산업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계가 있는 만큼 피지컬 AI라는 실공간 중심 기술에 대한 전략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축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은 피지컬 AI에 대한 정책 아젠다의 부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관련된 정부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피지컬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논리적 설계가 실제 공간에서 구현될 때 겪게 되는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차원의 접근법"이라며 "이와 관련해 AI 기본법이 기술을 규제하는 것이 아닌 최소한의 진흥 규범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입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은 "SW 중심의 기존 AI를 넘어 우리나라의 강점 산업인 반도체·로봇·센서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결정적 기술이 바로 피지컬 AI"라며 "이제는 기술이 정책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기술을 기준으로 정책을 새로 짜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기조 발표는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는 생성형 AI에서 피지컬 AI로의 진화를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평가하며 로봇·자율주행·제조업에 적용되는 비전·언어·액션(VLA) 모델의 최신 사례를 소개했다. 정 교수는 "중국은 2025 제조 로드맵과 AI 국가 전략을 결합해 피지컬 AI의 응용 속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도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 역시 산업과 학계, 정부의 협업을 통해 이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피지컬 AI를 단지 기계가 움직이는 것이 아닌 AI가 지닌 지능과 물리 환경이 통합되는 시스템이라고 정의했다. 또 피지컬 AI를 국내 산업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손 소장은 "온디바이스 기반의 음성 AI, 시각 기반 자율주행, 다중 모달 로봇 인터페이스가 하나로 융합될 때 비로소 산업이 변화하게 된다"며 "이제는 클라우드 기반의 AI만으론 감당할 수 없는 새로운 산업 수요가 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 수요와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한 논의가 이어졌다. 문전일 로보케어 대표는 "고령자 돌봄 서비스에서 피지컬 AI의 가능성을 매일 경험하고 있다"며 "독거노인 250만 시대에 들어서며 사회적 책임을 AI와 로봇이 함께 나눠야 하는 시점이 도래한 가운데 규제 개정, 예산 반영, 서비스 표준화 등 다층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구민 교수는 "AI 프로세서 기반 자율주행 교육과정과 피지컬 AI 실습 환경을 대학에서도 구축하려고 한다"며 "산업계와의 연결을 통해 대학 커리큘럼도 빠르게 개편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세미나의 마지막은 유태준 대표의 한국피지컬AI협회 창립 취지문 낭독으로 마무리됐다. 협회는 향후 ▲피지컬 AI 산업 백서 발간 ▲국회 중심 데모데이 개최 ▲산업별 기술 로드맵 제안 ▲정부 부처 대상 정책 브리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현실 속에서 작동하는 산업 기술"이라며 "이제는 산업과 정부, 학계가 함께하는 실행력 있는 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피지컬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이 먼저 나서겠다"며 협회가 중심이 돼 정책 제안, 기술 표준화, 수요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5.06.30 17:22한정호 기자

[인터뷰] "클라우드는 AI 산업의 핵심 기반…전담 컨트롤타워 필요"

"최근 정부에서 AI미래기획수석을 둔 것처럼 클라우드 역시 산업을 아우르는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선 기재부·과기정통부·행안부 등 전 부처가 함께 뜻을 모아야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KT클라우드 대표)은 24일 서울 강남 KT클라우드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최지웅 회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인 클라우드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언과 관련 지원을 위한 정책적 메시지를 공유했다. AI는 뛰는데 클라우드는 제자리…정부 '컨트롤타워' 구축 제언 최근 업계에서는 클라우드 산업 정책을 총괄할 수 있는 전담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AI가 국가 전략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그 기반인 클라우드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지만 그간 정책 추진과 예산 배분, 부처 간 역할 조율 등에서 혼선이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최지웅 회장은 "정부가 AI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클라우드는 정책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있다"며 "부처마다 시각과 우선순위가 다르고 명확한 책임 주체가 없다 보니 일관된 추진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 수석처럼 클라우드 분야도 실질적인 조정 권한을 가진 고위급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그는 "TF를 꾸려도 권한이 없으면 실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 같은 구조에서는 부처 간 R&R(역할과 책임) 갈등만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정부에서 추진해 온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구속력이나 집행력을 갖지 못해 실질적인 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최 회장은 부처 간 클라우드 관련 정책이 분산돼 있는 구조로는 장기적인 생태계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과기정통부·행안부·기재부·중기부·고용부 등 다양한 부처가 클라우드 관련 정책을 각자 시행하는 상황"이라며 "각 부처가 자체 사업에 집중하면서 정책 방향이 엇갈려 왔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정부가 클라우드를 통해 공공 시스템을 전환하겠다고 해 왔지만 데이터센터 인프라나 예산 확보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앞당긴다던 'PPP'…지역 중소기업엔 '장벽' 최 회장은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추진 중인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PP는 행안부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에 임대해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참여 중이다. 공공 클라우드 확산을 위해 민관협력을 도모한다는 취지는 긍정적이나,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들은 까다로운 보안 요건과 생태계 위축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최 회장은 "PPP라는 제도적 구조가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엄격한 물리적 보안 요건으로 인해 지방에 위치한 시스템 유지보수 업체들이 사업 참여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는 가상 사설망(VPN)이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통해 원격 유지보수가 가능했지만, PPP 규정은 직접 센터에 들어가야 한다는 조건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는 지방 중소 유지보수 업체에겐 사실상 진입 장벽"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명분으로 시작된 사업이 실제로는 지역 생태계를 위축시키는 구조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CSP뿐만 아니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 역시 추가 인증 비용과 커스터마이징 수요가 발생하기에 PPP 센터에 입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 회장은 인프라 수용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대구 PPP 센터는 이미 수용량이 거의 다 찼고, 대전·광주 센터도 포화 상태"라며 "이 속도라면 내년에 대구센터의 수용량이 한계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센터를 짓는 데는 3~4년이 걸리는데 그동안은 클라우드 전환이 멈출 수도 있다"며 "클라우드 전환 대상 시스템은 쌓이는데 센터가 없으면 공공 전환 정책은 사실상 정체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최 회장은 국내 CSP가 연합해 국가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클라우드와 AI는 '한 몸'…예산·정책 통합 설계 시급 클라우드 예산 확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1천억 원 수준이던 공공 클라우드 예산은 지난 정부를 거치며 백억원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현재는 AI 예산과 관련해 수십조원이 논의되고 있음에도 핵심 기반 인프라인 클라우드와 관련된 예산 논의는 사그라들고 있는 상황이다. 최 회장은 "클라우드는 단순한 IT 기술이 아니라, AI 기술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 인프라"라며 "정책 설계 시 AI와 클라우드를 함께 보고 한 묶음으로 예산과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 클라우드가 갖는 전략적 의미를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클라우드는 단순한 서버 임대 서비스가 아니며 AI 기술을 실현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기반 구조라는 것이다. 최 회장은 "단순히 GPU를 많이 사들여온다고 해서 AI를 구동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GPU 자원을 어떻게 나누고 자동화하며 유연하게 할당할 것인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AI와 클라우드는 기술적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정부의 예산 편성 역시 AI를 떠받치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투자가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실현할 방안으로 최 회장은 클라우드 정책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하정우 수석이 AI 정책을 컨트롤하게 되는 것처럼 클라우드도 이에 준하는 추진력을 갖춘 조직이 있어야 한다"며 "AI와 클라우드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새 정부의 시각과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6.24 14:2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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