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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헬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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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의료 AI, 기술 넘은 다음 과제는?…"실용화 관건은 제도"

"대한민국은 현재 의료 인공지능(AI) 기술력에서 글로벌 상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이같은 레버리지를 유지하려면 해외 시장 진출을 전제로 한 전략적 연구개발(R&D)과 규제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합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포럼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진행을 맡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자리였다. 이날 발표 주제는 의료 AI로, 루닛과 카카오헬스케어가 각각 암 진단·치료 AI 기술을 중심으로 자사 전략을 공유했다. 서울대병원, 성균관대, 연세대, 네이버, LG, SK텔레콤, 메디컬AI 등 산학연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기술력 현황과 제도적 병목, 수가 구조, 공공 데이터 활용 등 정책 개선 과제를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 5년 후 '11배' 성장…정부에 3대 전략 필요해" 이날 발표를 맡은 서범석 루닛 대표는 암 정복을 위한 자율형 AI 발전 전략과 글로벌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의료 AI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현재 대비 약 11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고령화, 의료진 부족, 데이터 복잡성 증가가 맞물리며 수요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GE헬스케어, 일라이릴리 등 빅테크와 제약사들이 해당 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글로벌 추세를 맞추기 위해 루닛이 내놓은 해법은 '자율형 의료 AI 생태계' 구축이다. 서 대표는 단순 반복적인 진단은 AI가 맡고 의료진은 판단과 처방 같은 고차 업무에 집중하는 체계가 미래 의료의 방향이라고 봤다. 이를 위해선 각 병원의 데이터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AI'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행처럼 하나의 모델을 일괄 배포하는 방식은 성능 편차를 야기한다"며 "결국 현장 적용에서 한계가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에 필요한 역할도 제시했다. 서 대표는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연구개발(R&D)·임상·인허가 지원 ▲글로벌 공동 데이터 학습을 위한 범정부 협력 체계 구축 ▲공공 실증과 해외 확장을 병행할 B2G 연계형 실증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루닛은 이 같은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공공의료 실증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서 대표는 "AI 수요는 개발도상국에도 높지만 전달과 공급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런 국가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면 글로벌 확장에 유리한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닛은 지난 2013년 카이스트 석·박사 연구진이 설립한 딥러닝 기반 1세대 의료 AI 기업이다. 창업 초기부터 'AI로 암을 정복한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상장 전까지 2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닦았다. 올해 예상 매출은 800억원 이상이며 단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로 나뉜다. 전자는 폐·유방 영상 데이터를 판독하는 암 진단 AI이며 후자는 유전체 및 조직 분석 기반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항암제를 추천하는 치료 결정 AI다. 더불어 회사는 전체 전략을 '연합학습 기반 멀티오믹스 AI 플랫폼'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병원별 데이터를 중앙에 모으지 않고도 모델을 공동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실시간 성능 개선이 가능한 구독형 구조를 목표로 한다. AI의 성능 편차 문제와 업데이트 부담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서 대표는 "진단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자율형 AI로 암 생존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라며 "맞춤형 모델, 글로벌 제약사 협업, 공공 검진 연계를 바탕으로 정부와 함께 세계 시장을 공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업계 "기술은 넘었지만…수가·데이터·규제가 발목" 이어진 토론회에서 병원계는 의료 AI의 기술적 가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임상 적용까지는 여러 현실적 장벽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비용 부담, 수가 체계의 미비, 규제 불확실성, 의료 데이터 접근 한계 등이 확산의 걸림돌로 반복해서 지적됐다. 특히 AI 솔루션이 병원에 들어온다 해도 실제 의사 처방이나 운영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적 제약이 있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수가 체계 개편과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명진 삼성서울병원 센터장은 "AI가 진료 현장에서 활용될 경제적 보상 구조가 충분하지 않아 병원이 AI 솔루션을 도입해도 지속적으로 운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가 문제도 반복 지적됐다. AI 솔루션이 의료기기로 인정받아도 병원은 이를 활용한 진료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실제 처방은 줄고 병원 내부에서도 AI의 가치가 불명확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료 데이터의 활용성 부족도 주요 쟁점 중 하나였다. 국가 단위에서 이미 방대한 의료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지만 법적·행정적 제약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활용이 제한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데이터 기반 AI 모델 학습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 장혁재 연세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국가 단위로 잘 정리된 의료 데이터가 존재하긴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기 어렵다"며 "데이터 접근성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 측에서는 의료 AI 산업이 기술적으로는 이미 상용화 가능 수준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규제, 시장 진입 장벽, 수가 미비로 인해 성장이 가로막히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병원 내 도입이 가능한 제품조차 실제 사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배경에는 수익성 보장이 안 되는 제도 설계와 제약 많은 행정 절차가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AI 모델 학습과 검증을 위한 고품질 의료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를 위해선 병원 내 데이터 구축 단계에서부터 AI 활용을 고려한 수집·정리 방식이 필요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물리적 기반도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기술은 이미 충분히 준비돼 있지만 데이터를 AI에 맞게 쌓고 GPU 접근성을 높이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은 어렵다"며 "국내에서도 AI 성능을 입증할 수 있는 실증 환경과 규제 개선이 병행돼야 자생적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5.14 10:42조이환 기자

AI 감정인지 기업 인디제이, 구글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 선정

인공지능(AI) 기반 감정인지 플랫폼 기업 인디제이는 글로벌 테크기업 구글이 주관하는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Google for Startups Cloud)'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인디제이는 감성 AI 기술력과 산업별 맞춤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선정은 인디제이가 개발한 '눈치 AI' 기술력과 멀티모달 감정인지 기반 AI 챗봇·콜봇 솔루션·정신건강케어 서비스·스마트카 인포테인먼트 AI 플랫폼 등의 사회적·산업적 파급력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눈치 AI'는 사용자 음성·표정·텍스트·생체신호 등 다양한 입력을 통해 감정과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반응을 생성하는 고도화된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AI 시스템이다. 구글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제품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구글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AI/ML 엔지니어 지원, 글로벌 멘토링, 클라우드 리소스, 투자자 네트워크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AI가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시대에, 인디제이는 사람 중심 감성 AI 에이전트로 다양한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고자 한다”며 “구글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하고, 감정 인지 AI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인디제이는 국내 주요 대기업과 함께 스마트 콜센터·커넥티드카·디지털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와 동남아시아·일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2025.04.10 15:07주문정 기자

헬스케어 산업계·與, 한목소리로 "의료데이터 활용 문 활짝 열자”

국내 헬스케어 산업계와 여당이 의료데이터의 적극 활용을 촉구했다.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가 2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2025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같은 당 주요 인사가 총 출동했다. 행사는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가 공동 주최했다. 연합회 8개 단체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등이 행사를 주관했다. 이병남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이 '의료 마이데이터가 디지털헬스산업에 불러올 변화와 기대'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박혜이 코어라인소프트 이사가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에 따른 의료기기 산업계 현황과 고찰'을, 정미현 CTX 전무가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 후 RWD 확보 중요성과 임상연구-임상시험 연계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최경진 가천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정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 ▲손미정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의료제품TF 팀장 ▲정순길 보건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장 ▲윤사중 프리딕티브에이아이 대표 ▲박현배 카카오헬스케어 이사 ▲이동국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등이 전문가 패널로 참여했다.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의 개정 등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회는 의료데이터 활용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새 성장동력 확보와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에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이 있다”라며 “의료데이터는 단순 정보가 아닌 생명을 살리는 자원, 국가 성장 자산”이라며 “우리나라의 활용도는 높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먹거리이자, 생명 안보로 육성하고 길을 열어줘야 한다”라며 “불합리한 규제는 없애고 산업계가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보윤 국회AI와우리의미래 대표(국민의힘 의원)은 “세계는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AI와 의료데이터가 있다”라며 “우리나라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 등 관련 법 제도 정비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가 의견교환이 아닌 바이오헬스 산업이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도 “오늘은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내 산업계의 선제 대응을 위한 자리”라며 “제약바이오산업계는 AI 융복합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고, 협회도 AI신약융합연구원을 발족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민간이 협력해서 해결해야 할 세부 과제가 산적해 있다”라며 “우리나라는 질 높은 의료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로 인해 사용이 더딘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덕삼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이사장은 “디지털 기술과 의료데이터 융합은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며 “의약품 전반에도 획기적인 영향을 가져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도 “변화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5.03.26 14:45김양균 기자

구글클라우드 품은 韓 기업들…카카오·야놀자, AI 전략 바꾼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다양한 산업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 기술 적용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협업의 전략성이 돋보인다. 26일 구글 클라우드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국내에서 ▲인덴트코퍼레이션 ▲매스프레소 ▲카카오헬스케어 ▲야놀자 ▲엔씨소프트 등 다양한 국내 고객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커머스, 교육, 헬스케어, 여행,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이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해 '브이리뷰'와 '스프레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브이리뷰'는 텍스트·이미지 리뷰를 실시간 분석해 브랜드에 고객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스프레이'는 AI 기반 인플루언서 검색 및 캠페인 자동화를 통해 마케팅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제미나이의 멀티모달 기능을 활용해 페르소나에 맞춘 자동 응대, 부정적 리뷰 선제 대응, 핵심 키워드 추천 기능을 구현했다. AI 기반으로 캠페인 제안서 작성, 성과 추적까지 자동화해 소규모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고 있다. 교육 부문에서는 매스프레소의 AI 학습 플랫폼 '콴다'가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매스프레소는 '제미나이 1.5 프로'와 '2.0 플래시' 모델을 도입해 응답 속도를 대폭 개선하고 맞춤형 실시간 학습 도움 기능을 추가했다. '콴다'는 OCR 기술과 문제 풀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이용자가 올린 수식이나 문제 사진을 빠르게 분석하고 적절한 풀이를 제공하는 구조다. 매월 1억 건 이상의 문제 풀이가 발생하고 있어 클라우드 SQL을 통해 트래픽 대응과 데이터 확장성도 확보하고 있다.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두 가지 주요 서비스를 기반으로 AI 도입 성과를 공개했다. AI 기반 혈당 관리 앱 '파스타'와 병원 컨시어지 챗봇 '케어챗'에 '제미나이 2.0'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구글 클라우드의 '알로이DB'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적재·가공하고 상급종합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 데이터 네트워크도 구축 중이다. 기업용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활용한 비정형 데이터 표준화와 연합학습, 거대언어모델(LLM) 환각 문제 해결도 주요 협력 과제로 소개됐다. 여행 및 레저 산업에서는 야놀자가 구글 클라우드와 AI 기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사적 AI 전환(AX)을 추진 중이다. 제미나이를 포함한 AI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 제공과 기업 고객의 업무 자동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야놀자는 AI 그라운딩 기술로 정보 출처 기반 여행 데이터를 강화하고 있으며 티켓 분류 자동화, AI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개념증명(PoC)도 병행 중이다.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행 산업 전반의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선 엔씨소프트의 AI 자회사인 NC AI가 자체 언어 모델 '바르코 LLM'을 구글 클라우드 텐서플로어 처리장치(TPU)를 활용해 개발한 사례가 소개됐다. TPU 기반 학습 환경으로 LLM 훈련 시간을 줄이고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젬마 모델을 결합해 모델 성능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 분석, 생산성 향상까지 AI를 활용한 전방위 혁신을 구상 중이다.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은 글로벌 게이밍 생태계 구축의 핵심 전략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국내 기업들은 빠른 실행력과 혁신적 아이디어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국내 기업의 AI 여정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6 14:44조이환 기자

에스지헬스케어, 청담해리슨병원과 'AI 재활로봇 개발' 업무협약

에스지헬스케어(398120)는 자회사 민트랩스와 함께 청담해리슨병원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재활의료 혁신에 나선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최근 민트랩스, 청담해리슨병원과 함께 의료 AI 기반 재활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재활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의료현장에서 실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 맞춤형 재활 치료 기술 개발 ▲의료 데이터 기반 AI 분석 시스템 구축 등 맞춤형 재활 치료 솔루션에 집중해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향후 공동 연구를 강화해 임상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외 병원 및 연구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정부 및 관련 기관과도 협력해 AI 기반 재활 로봇의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AI 기반 재활 로봇은 뇌졸중, 근골격계 질환, 스포츠 손상 등으로 인해 운동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설계된다. 특히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운동 처방 및 피드백을 제공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존 재활 치료보다 더욱 정밀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 및 판매 중인 의료용 장비를 활용해 로봇 하드웨어 및 의료기기 개발을 담당하고, 민트랩스는 AI 알고리즘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청담해리슨병원은 임상 연구 및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재활 로봇의 효과를 검증하고,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를 최적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만성질환 증가로 재활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재활 의료 분야에서 로봇 기술의 역할이 확대되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재활 로봇이 치료 효과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8 17:34조민규 기자

[고삼석 칼럼] CES 2025 결산, 첨단 기술이 만들 우리의 미래

세계 최대 규모 'IT 기술 전시회'인 CES는 전 세계 기술 혁신을 선도하면서 산업과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모토 가운데 하나는 "세계가 한 자리에 모여 우리의 미래를 논의한다"이다. CES에는 수많은 첨단 기술과 제품, 그리고 서비스가 출품되어 경쟁을 펼친다.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기업들 간 경쟁의 장이자, 동시에 각 국가의 경쟁력 수준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지금 세계 산업을 이끌어가는 기술 트렌드를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의 연장선에서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혁신 기술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물론 단순히 기술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 것도 CES의 고유한 역할이다.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고, 탐구하라(Dive In)"는 주제로 1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는 전 세계에서 4천500여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1천여개 사가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창업 5년 이하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참가할 수 있는 베네시안(Venetian) 캠퍼스의 유레카(Eureka)관에는 전 세계에서 1천300여개 기업이 참여했고, 그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절반 가까운 비중(48%)을 차지했다. 또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전 세계 292개 기업 중 129개 사가 한국 기업이었다. 유레카관만 본다면 서울의 코엑스(COEX)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로 옮겨 놓았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CES 2025의 경우 CTA는 23개 기술 및 제품 분야(Topics)로 나눠서 기업들이 참가하도록 했다. 또한 그해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CES 핵심 기술 키워드'를 사전에 공개하는데, CES 2025의 핵심 기술 키워드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첨단 모빌리티(Mobility),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등 세 개였다. CES의 핵심 기술 키워드는 기술과 산업의 트렌드를 뛰어넘어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고,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래서 혹자는 "CES가 인류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 실제로 CES의 핵심 기술 키워드를 보면 기술 혁신에 발을 맞춰서 매년 새로운 키워드들이 추가된다. 지난 15년 동안 CES에서 최초 소개된 기술 및 제품만 보더라도 3D TV(2010), 태블릿 PC(2011), 스마트 카(2013), 드론(2015), AI 스피커(2017), AI 로봇 볼리(2020), 플라잉카(2021), 자율주행 트랙터(2023), 차세대 AI GPU(2025) 등 면면이 화려하다. 이러한 첨단 기술과 제품들은 산업과 경제의 지형을 바꾸고, 우리의 삶과 세상을 바꿔 놓았다. 때문에 CES 2025에 나타난 IT 기술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서 핵심 기술 키워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아갈지 예측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그것은 이들 핵심 기술 키워드가 현재를 넘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AI 생태계의 확장이다. 지식을 뛰어넘어 감정 인식과 상황 이해 능력까지 갖춘 차세대 AI 시스템으로 AI 기술은 한층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CES 2025에서 확인된 AI 기술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지난해 CES에서 AI는 핵심 기술 키워드로 등장했지만, 올해 CES에서는 사실상 전시와 컨퍼런스 전 분야를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큰 변화는 특정 기술과 제품 속에서 작동하던 AI가 인간을 돕는 '도우미'처럼 일상 속으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CES 2025 개막 전 CTA가 개최한 기자 대상 언베일드(Unveiled) 행사에서 CTA는 AI의 발전 방향을 자율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한 AI 에이전트(Agent), 제조 현장의 혁명을 불러올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그리고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CES 2025의 슈퍼스타로 화려하게 나타난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CEO 또한 AI의 미래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에이전트를 꼽았다. 그는 CES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로봇의 챗GPT 모멘텀이 오고 있다”고 선언했다. 둘째, 첨단 디지털 헬스가 인간 수명과 삶의 질을 바꾼다. 한국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선진국들은 '저출산 고령화'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인구 대국 중국도 이 문제만큼은 피하지 못하고 있다. 저출산은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고령화는 의료비 증가 등 개인의 경제적 부담은 물론, 정부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킨다. CTA가 CES 2025 3대 핵심 기술 키워드에 디지털 헬스를 포함시킨 덕분이지만, 디지털 헬스에 대한 관심은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CTA가 베네시안 캠퍼스에 스타트업 중심의 유레카관과 함께 디지털 헬스 전시장을 배치한 것도 디지털 헬스의 위상을 잘 보여준 장면이었다. CES 2025에서 디지털 헬스는 IT 영역에서도 헬스가 확실한 주류이자 대세임을 확인시켜 줬다. AI와 결합된 첨단 디지털 헬스는 예방에 초점을 맞춘 개인 맞춤형 의료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고, 확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게리 샤피로 CES CEO는 “첨단 기술로 인해서 인간이 장수하게 되었고,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인간의 수명이 연장된 시대에 장수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삶'이다. 장수와 건강한 삶은 개인뿐만 아니라 보건, 복지, 노동,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고 있다. 셋째, AI와 결합된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또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자율 주행 기술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의 상용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모빌리티 기술은 스마트시티와 연계해 교통 시스템의 혁신을 넘어서 우리 사회와 세상을 바꾸고 있다. 즉 자동차를 바꾸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일상생활 및 도시의 구조와 작동 방식 등 세상을 바꾸는 핵심 기술이 되고 있다. CTA에 따르면 CES 2025에 '차량 기술과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 참가한 기업은 700여 개에 달한다. 모빌리티를 테마로 구성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캠퍼스의 웨스트홀에는 기존 완성차업체를 중심으로 300여 개의 기업이 부스를 차렸다. 그러나 진정한 첨단 모빌리티 경연장은 글로벌 가전사들의 부스가 위치한 LVCC 센트럴홀이었다. 여기에서 최대 화두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였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차량용 솔루션 '인캐빈 센싱'을 공개했고,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과 함께 연결(Connect)과 공감을 강조한 차량용 플랫폼을 선보였다. 혼다는 소니와 손잡고 최신 전기차와 첨단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그리고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CES 기조연설자로 나선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생성AI를 접목시켜 훨씬 편리하고 개인화된 비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마틴 룬스테트 볼보 CEO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인 운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첨단 모빌리티 기술이 자동차산업을 넘어 교통 인프라와 에너지 부문, 도시 구조 등 경제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이다. CES는 2022년부터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핵심 기술 키워드로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대기업들이 일제히 지속가능성을 전시장의 메인 주제로 선정해 관련 기술과 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CES 2025에서는 지난해보다 지속가능성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일상적 경영 전략 및 기술 개발의 기본 가치로 자리 잡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신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올해는 '에너지 전환'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주제가 제시됐다. AI 혁신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 수요와 환경 파괴 문제가 큰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서 이를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주제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부문의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입장에서 보면, AI 기술 혁신 선도라는 목표가 탄소 감축 목표와 충돌하면서 에너지 혁신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CES는 '지속가능한 AI 혁신과 에너지 공급'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최적화된 전력 수요 관리 솔루션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에서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지만,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탄소 감축과 에너지 전환 이슈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이 달린 문제, 즉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는 문제가 됐다. CES 2025의 핵심 기술 키워드로 제시된 AI, 첨단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그리고 지속가능성 이슈는 현재 글로벌 차원의 기술, 경제, 사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기술 트렌드다.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목표로 CES가 이슈를 제기하고, 혁신을 주도하며,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 것은 대단히 높이 평가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 기업들과 정부가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혁신과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세계 두 번째로 국회에서 'AI 기본법'이 통과됐으나 AI 분야 경쟁력은 글로벌 양강인 미국, 중국과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첨단 디지털 헬스 분야도 기업의 경쟁력은 갖춘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지만,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서 시작된 정부와 의료계의 극단적 충돌 상황을 고려하면 관련 제도 도입은 다른 나라 이야기로 들린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이슈 또한 현 정부 들어서 퇴행에 퇴행을 거듭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CES 2025에 우리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대기업, 중소기업을 막론하고 혁신 기술과 제품을 중심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다수의 혁신상 수상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CES 거품론'이나 '참가 무용론'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비판이 나온 것은 지금의 국내 정치, 경제, 사회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혁신 기술과 기업에 대한 뒷받침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우리 경제 시스템과 사회가 지속가능하도록 만드는 정치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것이 CES 2025가 우리 경제와 정치, 사회에 던진 메시지이자, CES를 통해 얻어야 할 가장 큰 교훈이 아닐까?

2025.01.13 08:39고삼석 컬럼니스트

LG NOVA, 'CES 2025'서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 본격 공개

LG전자는 자사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함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LG NOVA는 이달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혁신은 이곳에,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혁신(Innovation is Here, Build with Us)'을 주제로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꾸린다. 전시에는 ▲헬스테크(Healthtech) ▲클린테크(Cleantech) ▲AI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등 LG전자가 주목하는 미래산업 영역에서 LG전자와 협업 및 협업을 구체화하는 단계의 1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헬스테크 분야의 프라임포커스 헬스·메타옵티마·릴리프 AI를 비롯해 ▲클린테크 분야의 클라이머티브·발리나 ▲AI 분야의 롤 AI·버사웨어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의 케어캠·카나리 스피치 등이다. 올해 CES에서는 특히 LG전자 출신 글로벌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가 본격 베일을 벗는다.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LG NOVA의 헬스케어 신사업 조직에서 출발해 지난해 상반기 스핀아웃한 스타트업이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사후 관리·회복을 돕는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5월 독립한 이후 LG NOVA가 선발·육성하는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州)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AI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공개한다.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의료진과 환자 간의 연결고리로 활용한 원격진료의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LG NOVA의 새로운 프로젝트 릴리프 AI도 주목할 만 하다. 릴리프 AI는 AI에 기반한 고급 진단 기술로 사용자의 심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는 플랫폼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LG NOVA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20년 말 신설된 조직이다. 이듬해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를 진행하며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신사업 기회를 탐색한다. 최근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을 역임한 미치 카마이클을 수석 고문으로 초빙하는 등 경제·경영·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연이어 영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3B(Build, Buy, Borrow)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 격전지에서 혁신 기업과 교류하며 인재와 기술을 포섭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다지겠다는 의도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부사장은 “올해 CES는 경계 없는 파트너십을 통해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추구하는 LG NOVA의 지향과 노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10:00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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