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반도체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AI 허브 데이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KETI, 한국어 AI 키우고 진단하는 데이터셋 4종 공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노건기)은 3일 사람과 공감하며 대화하고, 사실에 근거해 답하며, 안전하게 행동하는 한국어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셋 4종을 공개했다. KETI 인공지능연구본부 AI기반모델연구센터와 복합지능연구센터 연구진은 말과 몸짓 정보가 함께 담긴 한국어 대면 대화 데이터와 AI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 능력을 세밀하게 진단하는 평가 데이터를 구축해 공개했다. 공개한 데이터는 ▲멀티모달 한국어 교감대화 데이터 'K-MIND' ▲멀티모달 AI 대화 능력 평가 데이터 'KoMMERCE' ▲AI의 환각 진단 및 응답 신뢰성 평가 데이터 'K-Prism' ▲한국의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AI가 윤리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지를 평가하는 AI 안전성 평가 데이터 'KoEVD'다. 'K-MIND'는 KETI와 마음AI가 함께 구축한 한국어 대화 데이터다. 화자 286명이 나눈 약 115.6시간의 일대일 대면 대화를 비디오·오디오로 기록해 억양·발화 속도 등 준언어적 정보와 표정·시선 등 비언어적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공감형 대화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KoMMERCE'는 KETI와 셀렉트스타가 구축한 패션 쇼핑 상담 1만 5293건으로 구성된 평가 데이터다. AI가 고객 감정과 의도를 파악하는지, 고객이 요구한 조건을 계속 기억하는지 등 9가지 멀티모달 연계 대화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 'K-Prism'은 1002개 한국어 문항으로 구성돼 글과 이미지를 함께 처리하는 AI가 사실과 다른 답을 지어내는 멀티모달 환각 현상을 진단하고 응답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KoEVD'는 한국어 유해·민감 발화 1만 3552개와 응답 후보 7만 1395개로 구성된 AI 안전성 평가 데이터다. 유해한 요청을 판별하고 안전한 답변과 행동을 선택하는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성과를 담은 논문들은 국제 데이터 마이닝 컨퍼런스(ACM SIGKDD), 언어 자원 및 평가 학회(LREC), 아시아·태평양 전산언어학·자연어처리 국제공동학회(AACL-IJCNLP) 2026 본회의에 채택됐다. 신사임 KETI 인공지능연구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KETI의 한국형 AI 연구 역량을 결집한 성과”라며 “이를 토대로 국내 기업의 독자적인 한국어와 한국 문화 특화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셋 4종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구축됐다. AI허브와 허깅페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1.03 10:32주문정 기자

"해저케이블 용량 이대론 'AI 허브' 도약 어렵다"

정부가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재 해저케이블 인프라로는 한국이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트래픽을 해외로 전송할 해저케이블 확충과 함께 민관합동 컨소시엄 구성, 육양국 다변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엔터프라이즈서비스본부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강원 AI 인프라 허브 전략 심포지엄'에서 “한국이 GW 규모 AIDC를 구축하더라도 생성된 데이터를 실어나르는 통로가 없다면 AIDC는 창고에 불과하다”며 “AIDC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데이터를 해외에 전송하는 해저케이블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저케이블은 국가와 대륙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핵심 통신 인프라다. 전 세계 국제 데이터 트래픽의 99% 이상이 해저케이블을 통해 이동하며, 글로벌 클라우드와 AI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기반 역할을 한다. 전 본부장은 정부가 2035년까지 18.4GW 규모의 AIDC 구축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국제 통신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AI 서비스 확대에 따른 트래픽 증가 속도를 현재 해저케이블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T 추산에 따르면 AIDC 1GW당 약 91테라비트(Tbps)의 트래픽이 발생한다고 가정할 경우, 18.4GW 규모에서 예상되는 글로벌 트래픽은 약 1700Tbps에 달한다. 반면 2030년까지 운용되거나 건설이 계획된 해저케이블 용량은 200Tbps 수준으로, 추가로 1500Tbps 이상을 수용할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AI 활용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해저케이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이용자와 클라우드, 외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간 연동이 늘고 해외 데이터센터 간 실시간 추론 작업이 확대되면 국가 간 데이터 전송 수요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해저케이블 8개 불과, AI 허브 경쟁력 제약 전 본부장은 한국이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려면 데이터센터 구축뿐 아니라 국제 데이터 연결망을 함께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통신 허브는 해저케이블과 육양국,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국가 간 데이터가 집중적으로 교환되는 거점이다. 현재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이 주요 허브로 꼽힌다. 전 본부장이 인용한 텔레지오그래피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트래픽의 허브국 경유 비중은 2030년 9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을 경유하는 트래픽은 전체의 3% 수준으로 제시됐다. 한국은 비교적 합리적인 전력비와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우수한 IT 인력 등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등 기존 아시아 허브국이 전력과 토지, 규제, 비용 문제에 직면하면서 한국이 대안으로 주목받을 여지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국제 통신망 규모에서는 격차가 크다. 한국이 운용하는 글로벌 해저케이블은 8개로, 일본 43개와 싱가포르 34개에 크게 못 미친다. AI 데이터센터를 확대하더라도 해외와 연결하는 통신 인프라가 부족하면 글로벌 트래픽을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민관합동 투자·육양국 다변화 필요 해저케이블 확충을 위한 해법으로는 민관합동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했다. 해저케이블은 건설에 막대한 자금과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 통신사 단독 투자만으로는 신속한 인프라 확대가 어렵다는 판단이다. 전 본부장은 기존 글로벌 통신사 중심의 컨소시엄에서 벗어나 통신사와 글로벌 빅테크, 재무적 투자자(FI),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투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속한 인허가와 세제 지원, 저리 대출 등 제도적 뒷받침도 주문했다. 해저케이블이 육지와 연결되는 육양국의 지역적 편중도 개선 과제로 꼽았다. 현재 동남권에 집중된 육양국을 남부와 서남권 등으로 다변화해 전국에 구축될 AI 데이터센터 간 데이터 전송 병목을 줄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400기가비트(Gbps) 이상의 초고대역폭과 초저지연을 지원하는 AIDC 전용 연결망 구축도 가능하다고 봤다. 전 본부장은 “AI 3강 도약을 위해선 AIDC 설립뿐만 아니라 여기서 생성되는 트래픽을 원활히 전달할 수 있는 초저지연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연결성과 AIDC, AI 엣지를 잇는 AI 전용 연결망을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민관 협력 확대와 제도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와 정부도 해저케이블 확충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강원도 동해시에 추진 중인 2.4GW 규모 AI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을 연계해 한국을 글로벌 AI 인프라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장은 “강원도에 향후 AIDC가 들어서고 해저케이블을 통해 미국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연결망이 구축되면 한국이 세계적 AI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도 “AI 인프라 확충의 핵심은 DC와 직결된 해저케이블 문제”라며 “이를 면밀히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0.26 16:56홍지후 기자

정부사업으로 만든 AI 데이터 개방 확대…국무회의 통과

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더 쉽게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에 나섰다. 정부사업으로 만든 학습용 데이터의 개방을 확대하고 흩어진 공공·민간 데이터의 위치 정보를 한곳에서 찾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과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AI기본법 개정안은 정부사업 등의 수행 과정에서 구축·산출된 AI 학습용 데이터를 'AI허브'에 연계·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가 차원에서 학습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든 데이터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업 수행자 등이 영업비밀 보호와 개인정보·저작권 침해·국가 안전보장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데이터를 연계하거나 제공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 제공을 뒷받침할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 장관과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행정적·재정적·기술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연계·제공된 학습용 데이터의 안정적인 품질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했다. 데이터산업법 개정안은 공공·민간 데이터의 소재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원-윈도우'의 연계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 소재 정보는 필요한 데이터가 어느 플랫폼에 있는지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정보다. 개정안에 따라 과기정통부 장관은 공공기관과 민간법인 등에 원-윈도우 구축·운영에 필요한 데이터 소재 정보 연계 등의 협력을 요청할 수 있다. 공공기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응해야 한다. 데이터 소재 정보 연계에 필요한 기술적·재정적 지원 근거도 담았다. 과기정통부는 대학과 중소기업 등이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AI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AI허브는 지난해 말 기준 정부사업으로 구축한 학습용 데이터 945종과 국내 연구소·기업·기관 등에서 추가로 제공받은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원-윈도우는 올해 8월 기준 공공 데이터 플랫폼 73개와 민간 데이터 플랫폼 15개 등 총 88개 플랫폼을 연계하고 있다. 공공데이터포털과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등이 연계 대상에 포함돼 있다. 과기정통부는 두 개정안이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2027년 4월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법 개정에 따른 하위법령 정비도 추진할 방침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AI정책실장은 "국민이 필요한 데이터를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중요하다"며 "이번 법 개정을 통해 국가 AI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고, AI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3 14:35김미정 기자

AI 학습데이터, 개방 전 민감·개인정보부터 검증한다

정부가 인공지능(AI) 학습·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AI허브가 'AI학습용 데이터 통합제공체계'로 전환을 앞둔 가운데, 새 체계에서 개방할 대상 및 후보 데이터의 개인정보를 사전에 검증한다. 공개 대상 데이터에 개인정보나 민감정보가 남아 있는지 검증하고, 발견될 경우 추가 비식별화해 공개 데이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AI학습용 데이터 통합제공을 위한 대상 및 후보 데이터 개인정보 검증을 발주할 예정이다. 사업 예산은 3억원 규모이며 계약 체결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현행 AI허브는 통합제공체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대상은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멀티모달 형태의 통합제공체계 대상 및 후보 데이터다. NIA는 수행사에 그래픽처리장치(GPU)·클라우드·서버 등 인프라를 별도로 제공하지 않고 자체 인프라를 확보해 사업을 수행하도록 했다. AI허브는 정부가 AI 기술·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국가 AI 데이터 플랫폼이다. 정부는 지난 4월 공공부문이 보유한 AI 학습용데이터를 대상으로 범부처 첫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범부처 차원에서 공공부문이 보유한 AI학습용 데이터를 통합·연계하기 위한 '통합제공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해당 통합제공체계를 통해 개방될 대상과 후보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사전 개인정보 및 민감정보 검증, 비식별 조치를 수행함으로써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AI데이터 개방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검증에서는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데이터 유형별로 개인정보와 민감정보가 남아 있는지를 확인한다. 이름·연락처 같은 정보뿐 아니라 이미지·영상에 포함된 얼굴, 차량번호판 등 식별 가능 정보도 점검 대상이다. NIA는 우선 데이터셋별 샘플을 추출해 자동·수동 방식으로 개인정보와 민감정보 잔존 여부를 확인한다. 관련 정보가 탐지된 데이터셋은 전체를 대상으로 정밀 검수하고, 재탐지된 정보에 대해서는 데이터 유형별 특성에 맞춰 추가 비식별화를 실시한 뒤 적정성도 검증한다. 사업은 11월 개인정보 탐지·비식별화와 정밀 검수 및 적정성 평가를 진행한 뒤 12월 검증 결과 보고 및 데이터셋 업로드를 완료하는 일정이다. 데이터셋 각각에 대해 개인정보 탐지 결과와 조치 전, 후 샘플, 적용한 비식별화 기법, 적정성 검증 결과 등을 보고한다. 정부는 AI 학습용 데이터의 활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개인정보 등 권리 보호 수준을 높이려는 움직임에도 속도를 낸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각 부처와 기관에 분산된 AI 학습용 데이터를 한곳에서 관리하고 민간에 제공하는 '통합제공시스템' 구축 근거를 담은 AI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8일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관련해 "권리 침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정보는 사전에 삭제하거나 제외하는 계획을 추진하겠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데이터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1:27이나연 기자

크라우드웍스, 창원에 '피지컬 AI' 첫 거점 세웠다

크라우드웍스가 경남 창원에 '피지컬 인공지능(AI) 허브' 1호 거점을 구축하고 제조 특화 지역 AI 전환(AX) 사업 공략에 나선다. 크라우드웍스는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인공지능혁신본부에 첫 지역 거점인 창원 오피스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내년부터 '제조 AI·로보틱스 밸리' 조성이 본격화되는 데 따라 선제적 지역 거점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창원 오피스를 통해 경남 지역 제조기업 AI 수요 발굴·수주 지원, 지자체 피지컬 AI 생태계 참여, 지역 기반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한다. 크라우드웍스는 올해 상반기 '피지컬 AI 데이터 플랫폼' 개발과 '피지컬 AI 데이터 랩' 신설에 이어 지난 6월 정부의 '피지컬 AI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조선·방산·기계·항공 등 경남 지역 핵심 산업의 현장 공정 데이터와 숙련 작업자의 노하우를 고품질 AI 데이터로 자산화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울산과 전북 등 주요 제조 산업 밀집 지역으로 피지컬 AI 허브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광일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성공적인 제조 AX는 로봇·설비 등과 연동되는 피지컬 AI 기술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이 출발점"이라며 "지역 산업체들과 밀착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제조 생태계의 AX 혁신을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4:17이나연 기자

'독파모' 학습데이터 29종 푼다…1.56조 토큰 'AI허브' 개방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학습용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했다. 국내 기업과 연구자가 대형 AI 모델과 멀티모달·안전성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파모 5개 정예팀이 1차 단계평가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 29종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AI허브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개방 규모는 약 3544만건으로 토큰으로 환산하면 약 1조 5600억개다. 이번 데이터는 정예팀들이 각자 AI 모델 개발 전략에 맞춰 2025년 데이터 구축·가공 예산 150억원으로 확보했다. 대규모 사전학습 데이터부터 영상·음성 기반 멀티모달 데이터와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레드티밍 데이터까지 포함됐다. 전체 데이터는 이론적으로 약 700~800억개 매개변수 수준의 대형 AI 모델을 학습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독자 AI 모델 개발에 참여한 정예팀들의 학습 전략과 데이터 구축 경험도 담겼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개 영상 234만건과 방송 영상 52만건을 비롯해 영상 클립을 기반으로 만든 텍스트 1550만건과 음성 질의응답 1200만건을 구축했다. 장면을 문장 단위로 설명한 캡션 등이 포함돼 AI의 영상 이해 능력과 이미지 생성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1조 토큰 규모의 사전학습 데이터와 50만건의 사후학습 데이터를 공개했다. 사전학습 데이터는 대형 AI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하는 데 쓸 수 있으며 사후학습 데이터는 추론과 판단·실행 능력을 갖춘 AI 에이전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수학·과학·법률 분야의 고난도 다단계 추론 데이터와 음성·이미지 기반 사후학습 데이터를 구축했다. 국내 법령과 한국 사회의 보편적 가치관을 반영한 한국형 레드티밍 데이터 약 1만건도 포함했다. NC AI는 제조 분야 기술문서와 민원 상담 음성 등 산업 현장에서 확보한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7종의 학습 데이터를 마련했다. 긴 문맥 이해와 단계별 추론·멀티턴 대화·질의응답·멀티모달 학습 등에 활용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국내 50개 실제 가정환경에서 50종 넘는 가사 활동을 촬영해 한국 가정환경에 특화된 피지컬 AI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했다. 17만개 이상의 영상 클립에 객체와 분할·자세·맥락 정보를 다층으로 표시해 비전 언어 모델 학습과 상용 서비스 개발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NIA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정예팀들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아 품질과 개인정보·유해성을 검증했다. 라이선스 제약이 있는 데이터는 개방 대상에서 제외했다. 사업 참여 조건에 따라 데이터 구축·가공 예산으로 확보한 데이터 가운데 50% 이상을 공개해야 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SK텔레콤·NC AI는 검증을 마친 데이터를 모두 개방하고 LG AI연구원은 의무 개방량을 충족하도록 세부 데이터셋을 통계적으로 선별해 공개했다. 국내 기업과 연구자·학생 등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AI허브 '독자AI모델 데이터' 항목에서 데이터를 무료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일부 데이터는 보안이 보장된 온라인 AI 모델 개발 공간인 '안심존' 이용을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독파모 고도화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향후 2차 단계평가 과정에서 데이터 구축·가공 예산으로 확보한 데이터도 품질검증을 거쳐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AI정책실장은 "독파모 프로젝트는 단순히 AI모델 개발을 넘어 개발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AI생태계 전반의 질적 성장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라면서 "오늘 개방된 데이터는 정예팀의 AI학습 전략이 담긴 귀중한 자산인 만큼 AI생태계의 성장과 자생력 강화를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7 14:00김미정 기자

헐값 매각·급락·급등...SaaS 시장 '사스포칼립스' 혼란 지속

인공지능(AI) 확산 여파로 소프트웨어(SW) 업계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AI가 기존 SW의 기능과 가격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종목 주가도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다. 10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 SW기업이 헐값에 매각되거나 주가가 급락한 반면 일부 기업은 호실적으로 반등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불안을 키운 대표 사례는 에어테이블(Airtable)이다. 비개발자도 맞춤형 앱을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2021년 약 12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최근 이탈리아 앱 개발사 벤딩 스푼스가 13억 달러 미만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기업가치는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번 거래는 AI 시대 들어 서비스형 SW(SaaS) 기업 가치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투자자는 AI가 SaaS 기업의 사업 모델에 압박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맷 헤드버그 RBC캐피털마켓 SW애널리스트는 "기업이 AI 코딩 에이전트로 필요한 기능을 직접 구현할 경우 기존 SaaS 업체의 갱신 계약과 가격 정책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비상장 시장에도 번지고 있다. AI 이전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자금을 조달했던 SaaS 스타트업들은 성장 논리를 다시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올해 눈에 띄는 SaaS 기업공개(IPO)는 사실상 없었고 상반기 민간 거래 가치의 86%는 AI 기업에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SW업종 전반의 불안은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SW 섹터 ETF는 1분기 24% 급락하며 2008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일부 반등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3% 하락한 상태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수개월간 SW가 AI에 쉽게 대체되지 않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설득해왔지만, 주가는 2024년 말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 개별 기업 실적 발표 이후 불안은 더 커졌다. 허브스팟은 실적 발표 뒤 하루 만에 19% 급락하며 10년 만의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고, 데이터독도 19% 밀리며 2019년 상장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데이터독은 최대 AI 고객의 사용량이 6월 이후 줄었다고 밝혔고, 시장에서는 해당 고객이 오픈AI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면 트윌리오와 아틀라시안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0% 이상 급등했고, 클라우드플레어도 상승했다. 아틀라시안은 이번 분기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주가가 35% 급등했다. 이를 두고 AI가 모든 SW 카테고리를 일괄적으로 무너뜨리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AI가 모든 SW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 시대에도 경쟁력과 수익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런 레비 박스(Box) CEO는 "일부 영역에서는 AI 우려가 사실일 수 있지만 많은 경우 시장이 이를 잘못 해석했다"며 "일부 SW AI로 타격을 받겠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수요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0 10:29남혁우 기자

과기정통부, 묵혀둔 AI 데이터 생성형 AI용으로 되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존 판별형 인공지능(AI) 중심 라벨링 데이터를 추론·행동 정보를 포함하는 생성형 AI용 데이터로 전환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에 나선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AI 허브에서 제공 중인 기존 학습용 데이터를 최신 생성형 AI 환경에 맞게 재가공하는 'AI 학습용데이터 업사이클링' 사업 공고를 지난달 30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언어모델(LLM)과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총 30종 데이터셋을 재가공하는 데 30억원이 투입된다. 신규 구축 대비 예산 효율이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사업 대상은 AI 허브에 구축된 데이터 691종을 생성형 AI용 확장 가능성·활용도 기준으로 전수 분석하고 외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 30종을 선정했다. LLM 데이터 분야에선 기존 텍스트 데이터를 질문-근거 검토-오류 검증-답변 확정으로 이어지는 추론 과정을 포함하도록 재구성한다. 동일 문제에 대해 복수의 추론 경로를 구성하고 근거 기반 판단 및 오류 수정 과정을 포함해 복잡한 문제 해결이 가능한 추론형 AI 학습 기반을 마련한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기존 이미지·영상 데이터를 시각 정보(V)·언어 명령(L)·행동 및 제어(A)를 통합한 구조로 고도화한다. 객체 인식을 넘어 시간 흐름에 따른 상황 변화와 객체 간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목표 기반 행동을 생성할 수 있도록 연속적 장면 정보와 객체 움직임 데이터를 활용해 행동 경로와 작업 목표를 정의하는 형태로 재구성한다. 업사이클링된 데이터는 AI 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돼 기업·연구기관·스타트업 등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이번 업사이클링 사업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최신 생성형 AI 기술 환경에 맞는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축적된 데이터 자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활용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2:00이나연 기자

세미나허브, CPO 기술·상용화 전략 세미나 개최

세미나허브는 오는 6월 2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AI 시대 광통신 기반 공동패키징형광학(CPO; Co-Packaged Optics) 기술과 상용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CPO는 반도체 칩과 광 인터페이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구조다. 데이터 전송 경로를 줄여 전력 효율을 높이고 대역폭 확장이 가능한 방식으로, 차세대 인터커넥트 기술로 언급된다. 글로벌 반도체·네트워크 기업들도 관련 기술 개발과 적용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실리콘 포토닉스와 첨단 패키징 기술도 주요 기술로 언급된다.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광통신 기반 인터커넥트 적용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이번 세미나는 CPO 구현에 필요한 광모듈, 실리콘 포토닉스, 첨단 패키징 기술을 중심으로 관련 흐름을 짚는 자리다. 프로그램은 ▲CPO Echo system과 부품 포지셔닝 전략 ▲AI 데이터센터 시대, CPO 도입 가속화와 글로벌 빅테크 전략 ▲CPO 와 하이브리드 본딩 : EIC와 PIC 광칩렛 이종 집적 첨단패키징 ▲차세대 광통신 인터커넥트와 CPO 전환 전략 ▲ELSFP 중심으로 살펴본 데이터센터 용 광모듈 및 레이저 광원 기술 ▲CPO 상용화를 위한 접합 기술 ▲최근 CPO 기술 현황 및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 소개 ▲AI 반도체 시대를 선도하는 광패키징 혁신과 CPO 핵심 기술 전략 ▲기업별 CPO 개발 전략과 공급망 분석 등으로 구성된다. 세미나허브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환경 변화에 따라 광통신 기반 기술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기술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4:08장경윤 기자

정부, AI 학습용데이터 첫 전수조사…'AI허브' 경쟁력 높인다

정부가 공공 인공지능(AI) 학습용데이터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전 부처·공공기관 대상으로 'AI 학습용데이터 현황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범부처 첫 전수조사다. 이번 조사는 기존 구축된 데이터뿐 아니라 향후 가공을 통해 활용 가능한 데이터까지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보유 현황 파악을 넘어 실제 AI 학습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후보군 도출에 초점 맞췄다. 조사 항목은 데이터 유형과 구조, 구축 목적, 제공 가능 범위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표준화된 조사 체계를 적용해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조사 결과 바탕으로 AI 학습 활용 가능성이 높은 데이터 100종을 선정한다. 선정 과정에서는 전문가 심층 인터뷰와 민간 수요조사를 반영해 실질적 활용성을 높일 방침이다. 선정된 데이터는 품질 보완과 비식별 조치를 거쳐 통합제공체계를 통해 제공된다. 공개가 어려운 데이터는 데이터 안심구역을 활용해 제한적으로 개방된다. 정부는 기존 AI허브를 'AI 학습용데이터 통합제공체계'로 고도화하고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함께 집적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발굴 확보 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AI정책실장은 "AI 성능과 품질 핵심은 활용 가능한 풍부한 데이터에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공공부문이 보유한 AI 학습용데이터 자산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10 12:01김미정 기자

정부, AI 추론데이터 10종 구축 나서…"사고·판단 능력 강화"

정부가 인공지능(AI) 추론 능력 강화를 위한 학습 데이터 구축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6년 추론데이터 10종 구축 사업 공모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총 66억 원 규모로 거대언어모델(LLM)과 제조·로보틱스 분야에서 각각 5개 과제가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 데이터 축적을 넘어 논리적 사고 과정과 인과관계를 포함한 추론형 데이터 확보에 초점 맞췄다. AI 모델 신뢰성을 높이고 실제 산업 환경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성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LLM 분야에서는 복잡한 문서 이해와 논리 판단, 도구 활용 등 단계적 문제 해결 과정을 반영한 데이터 구축이 추진된다. 한국어와 국내 사회·문화 맥락을 반영한 데이터 확보도 병행된다. 복합 문서 기반 지식 추론 데이터, 과학 연구 지원 데이터, 한국어 기반 도구 호출 데이터, 웹·GUI 행동 추론 데이터, 오류 교정 추론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제조·로보틱스 분야에선 실제 산업 현장서 발생하는 문제 기반으로 원인 분석과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데이터 구축이 이뤄진다. 여러 변수 상황에서도 작업을 수정하고 수행할 수 있는 자율 제조 기반 확보가 핵심이다. 관련 과제로는 제조설비 이상 진단 데이터, 표면 결함 분석 데이터, 로봇 작업 실패 복구 데이터, 휴머노이드 행동 생성 시뮬레이션 데이터, 공정 인과성 분석 데이터 등이 해당된다. 구축된 데이터는 향후 'AI허브'를 통해 공개돼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업계는 이번 프로젝트 핵심 목적을 AI 기술 신뢰성과 실용성 확보에 두고 있다. 단순히 데이터를 쌓는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까지 성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AI인프라정책관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차원적 추론과 맥락 이해가 가능한 학습용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추론데이터를 확보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질적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1 12:01김미정 기자

한국 AI·클라우드 허브 부상…ESR, 인천에 80MW급 'KR1' 데이터센터 착공

한국이 아시아 시장의 클라우드·인공지능(AI) 인프라 허브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자산 운용사들의 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이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특화 실물자산 투자·운용사 ESR은 서울 소재 와이드크릭자산운용(와이드크릭 AMC)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내 첫 번째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 부평구에 위치할 지상 9층 80메가와트(MW)급 'KR1 데이터센터(KR1)' 건립은 이번 주 착공에 들어간다. 이는 프린스턴 디지털 그룹(PDG)에 임대되며 2028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KR1 데이터센터는 ESR이 개발관리사로서 설계를 맡고 ESR과 와이드크릭 AMC가 건물 골조 및 외관 공사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PDG는 건립 이후 내부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인천은 한국 디지털 경제의 전략적 허브로 서울의 기술산업 벨트와 인접해 있으며 견고한 광섬유 네트워크,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또 약 607만 제곱미터(㎡) 규모의 대표 스마트시티인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해 있어 클라우드 및 AI 기반 산업의 본고장으로서 중요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KR1은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로서 리드 골드 인증 획득을 목표로 개발된다.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과 연료전지 등 첨단 사양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KR1은 ESR이 아태지역 전역에서 확보한 3.2기가와트(GW) 이상의 전력 및 부지 파이프라인의 일부로, 자본 파트너와 고객에게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아태지역의 급격한 디지털 성장, 확장가능한 고성능 인프라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활용한다는 목표다. 스튜어트 깁슨 ESR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권 중 하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한국에서 첫 번째 데이터센터인 KR1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적인 인프라를 갖춘 핵심 비즈니스 허브 인천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KR1은 고객과 파트너를 성장의 중심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가 범 아태지역 데이터센터 전략을 강화하고 역내 고수요 시장에서 대규모 개발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알미드 매시 ESR 데이터센터 부문 CEO는 "KR1은 한국과 아태지역 전역에서 원활한 데이터 흐름과 AI 기반 혁신을 뒷받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개발은 이 지역의 빠른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8 12:24한정호 기자

수자원공사, 수자원으로 'AI-에너지 고속도로' 주도

수자원공사가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과 '에너지 고속도로' 기조에 발맞춰 물관리 전 분야 AI 전환과 수자원 기반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지난 14일 대전 본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전사경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출범한 'AI First 전략기획단'이 전사 차원의 AI 전환 전략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수자원공사는 먹는 물관리에서 기후변화로 심화하는 홍수·가뭄 등 물재해 대응에 이르기까지, 물 분야 AI 전환은 국민 생활 및 국가안보와 직결된다고 보고 그간 축적해 온 전문지식을 디지털화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전 분야 AI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우선 2027년까지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업무환경과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손쉽게 데이터를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 서비스를 물 분야 의사결정 전반에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물관리 혁신을 이룰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실시간 수질 예측 ▲AI 기반 누수 탐지 ▲정수장 운영 자동화 ▲수요 예측형 산업용수 공급 등 전 영역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해 정부 'AI 3대 강국 도약' 정책에 마중물 역할도 할 계획이다. 해외사업에도 AI 사업 모델을 적용해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국가 대상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최초 공공서비스 분야 '스마트 팩토리'로 인정받은 AI 정수장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시켜 첨단 물 산업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도 선도할 계획이다. 수열·수력 등 물에너지로 산업계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주민 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 모델 확대로 지역 상생형 ESG 경영을 강화한다. 연내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인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 완공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하고 코엑스·현대 GBC(Global Business Center) 등 한강 변 중심상업지구에 수열에너지를 보급·확산해 에너지 저소비 구조 전환을 촉진한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세계 질서가 AI와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변화를 주도할 때 비로소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며 “수자원공사는 물-AI-재생에너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미래 인프라 공급을 통해 정부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새롭게 형성되는 글로벌 AI 물 산업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3:35주문정 기자

울산·제주·충북, 국토부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사업' 선정

국토교통부는 '2025년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발굴사업' 지자체 공모 결과, 울산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충청북도(제천시 공동수행)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는 교통·안전 등 다양한 도시데이터를 한곳에 모아놓은 도시정보 플랫폼이다. 데이터허브에 모인 데이터를 분석해서 새로운 도시서비스를 만들고 지자체가 도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 2022년부터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보급사업 등을 통해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를 구축해 왔다. 올해부터 데이터허브가 구축된 지자체(기초지자체 포함)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하고 여러 도시 간 공동 활용 가능한 국민 체감형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처음 공모했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비 최대 10억원(국비:지방비=1:1 매칭)을 지원한다. 울산광역시는 빈집 증가에 따른 안전성 확보 요구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 데이터허브와 연계한 에너지 데이터 기반의 'AI 예측형 빈집 관리 솔루션'을 구축한다. 가스·전기·수도 등 도시생활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거주패턴을 파악하고 빈집 위험도를 예측하며 실태조사에 필요한 최적 경로를 제시하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 중심 도시의 고질적인 교통·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시·서귀포시와 협업해 '공영주차장 스마트 안전 AI 분석 솔루션'을 구축한다. 다양한 민원 데이터를 정형화하고, 생성형 AI와 이상행동 감지 기술을 활용해 공영주차장 안전 및 민원 문제를 해소하며 행정 효율성과 정책 대응력 또한 높일 계획이다. 충청북도는 지방소멸 고위험 지역의 정착 유도 정책을 마련하고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제천시와 협력해 '생활인구 기반 지방소멸 대응 솔루션'을 구축한다. 지역 내 도시·농촌 데이터를 통합 수집해 청년 귀촌 정착 지원, 소상공인 창업지원 등 정주대책 마련을 위한 분석체계를 구축하고, 챗봇 등 AI 기반 행정기능도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빈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최근 AI 등 첨단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확산하는 경향을 반영해, 이번 공모에서는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솔루션이 주로 제시됐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다방면으로 수집되고 있는 도시데이터 활용이 더욱 활발해지고, 인접한 지자체 간 연계 활용도 가능한 공동 솔루션도 개발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의 사업계획 발표자료는 스마트시티 종합포털에서 1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2025.07.10 17:52주문정 기자

전국 최초 '스마티시티 데이터허브' 구축…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북도 행정 혁신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데이터를 활용해 도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스마트시티 체계를 구축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는 도시 내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해 데이터 기반의 도시 운영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2022년부터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보급 사업'을 통해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데이터허브 구축을 위해 힘써 왔다. 전북자치도의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플랫폼은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심 공공부문 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 계획'에 발맞춰 단순 이전 방식이 아닌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구축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기반으로 ▲데이터 코어, API 게이트웨이, 보안 등 데이터허브 필수 모듈 3종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는 옵션 모듈 1종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AI로 학습 모델을 생성하고 검증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분석 모듈 1종을 구성했다. 이밖에 도시재난 예방 서비스, 안전시설물 관리서비스 등 2종의 시범 서비스를 우선 구현했다. 이를 통해 전북자치도는 AI 시대를 맞아 도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광역 단위 데이터허브를 구축해 도내 14개 시·군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할 시 데이터허브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 전북자치도는 도와 시·군 간 연계 예정인 스마트 도시안전망을 활용해 데이터허브에 각종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표준화된 데이터허브 환경을 조성해 향후 타 지자체 간에도 데이터 연계가 가능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 김형우 건설교통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를 맞아 AI·자율주행·스마트팜과 같은 기술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보유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 이재한 사업본부장은 "우리는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선도하며 다양한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로서 지자체의 특성을 반영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우선 적용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09:42한정호 기자

"해외 진출 넘본다"…정부, AI 허브 데이터 활용 우수기관 선정

정부가 인공지능(AI) 허브 데이터로 우수 연구 성과를 낸 기관을 선정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는 'AI 허브 데이터 활용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4개 기관이 뽑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 기관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업화·기술개발 연구·지식 사회·공공 글로벌 분야에서 각각 1개 기관이 선정됐다. 수상 기관은 ▲가치랩스(사업화·기술개발) ▲뉴로이어즈(연구·지식) ▲인사이터·고양시(사회·공공) ▲모핑아이(글로벌)다. 이들은 AI 허브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연구 개발 성과를 창출하고 실질적인 사회적·산업적 가치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가치랩스는 지식그래프 기반 화학물질 유해성 예측 서비스를 개발해 안정적인 매출 실적과 사업 수주 성과를 거뒀다. 뉴로이어즈는 AI 기반 어지럼 진단 기술을 개발해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고 국내외 연구 성과를 쌓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사이터·고양시는 아동 심리 분석 서비스 '아맘때'를 만들어 고양시 등 지자체에서 1천500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모핑아이는 AI 기반 수도관 로봇을 개발해 4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와 해외 시장 진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NIA는 이번 시상을 계기로 공모 범위를 넓혀 AI 허브 데이터 활용 우수 사례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와 연구 개발을 원하는 기업들이 성공 모델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AI 허브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밑거름이 된 것이 뜻깊다"며 "앞으로 국내 기업이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공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03.06 10:14김미정 기자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장인의 '감' 대신 데이터로…K-주얼리, AI 날개 단다

"TSMC, 메모리 진출 검토…엔비디아 요청" 디인포메이션

기아, 전남광주서 PBV 생태계 구축…2029년까지 3조원 투자

"피지컬AI 닻 올렸다"…K-팹리스, 실전 무기 갖추고 출전 채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