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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플랫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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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스데이터랩스, 한국 거점으로 AI·ML 분석 플랫폼 아시아 본격 공략

씬스데이터랩스(Synx Data Labs)가 한국을 전략 거점으로 삼고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픈소스와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분석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기계학습(ML) 혁신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씬스데이터랩스는 18일 성남 분당구 유스페이스1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투샤르 페드네카 공동 창립자 겸 글로벌 고객 성공 및 커뮤니티 총괄과 박춘삼 한국 지사장이 참석해 한국 및 글로벌 시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박춘삼 지사장은 한국의 데이터 활용 속도와 AI·ML수요를 주목하며 제조와 하이테크 산업을 핵심 타깃으로 삼고 통신·금융 분야로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초기 전략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을 우선 공략할 방침이다. 이미 국내에 다수 도입된 그린플럼 사용자들을 주요 전환 대상으로 삼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기업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AI와 머신러닝에 최적화된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이미지 분석 기능을 접목해 산업군별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단순한 데이터 관리 차원을 넘어 품질 개선과 수율 향상 등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분석 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씬스데이터랩스는 또한 국내 시스템통합(SI) 기업과 하드웨어 벤더와의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커뮤니티 '클라우드베리'를 한국 내에서 활성화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AI 생태계 전반에서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오픈소스 기반의 대안적 선택지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투샤르 페드네카 공동 창립자는 "한국은 데이터 집약적 산업이 발달한 시장으로, 씬스의 기술력이 빠르게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오픈소스와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결합한 씬스 솔루션으로 한국 기업의 데이터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씬스데이터랩스의 플랫폼은 포스트그레SQL 호환성과 대규모 병렬 처리(MPP) 성능을 갖춰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며 쿠버네티스 아키텍처 기반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AI와 ML 파이프라인을 내장해 통합 분석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 제품군은 오픈소스 분산 SQL 엔진 '씬스DB'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안정적인 AI·ML 워크로드 실행을 지원한다. '씬스ML'을 통해 벡터 검색과 검색 증강 생성(RAG)을 지원해 기업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기존 상용 데이터베이스 대비 벤더 종속성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델 파워플렉스와 협력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클라우드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력, 기술 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한국 기업들의 AI·ML 도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씬스데이터랩스는 2027년까지 하이브리드 분석을 위한 최고의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 기반 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북미·유럽·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글로벌 오픈소스 데이터·AI 플랫폼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춘삼 한국 지사장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씬스데이터랩스의 비전과 로드맵을 국내 업계와 공유하게 돼 뜻깊다"며 "파트너사와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8 12:14남혁우

크로스보더 커머스 스타트업 '사조', 71억원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크로스보더 커머스 스타트업 사조(대표 길마로)가 7.1억엔(한화 약 71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일본우정사업청 산하 벤처 캐피탈(VC) 일본우정캐피탈이 주도했으며, 스즈요, 폴라오르비스 등 유통 기업과 디자인포벤처스, MVC코퍼레이션 등 초기 기업 대상 벤처 캐피탈이 참여했다. 특히 길마로 대표가 독특한 이력으로 주목 받았다. 길대표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를 졸업하고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한일공동고등교육유학생교류사업'을 통해 나고야공업대학교에 진학했다. 사조 서비스 모델은 2023년 군 제대 후 대학 창업 동아리에서 기획했다. 도카이 지역 6개 국립대가 운영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 '톤가리' 선정, 전국 대학생 창업 경진 대회 '캠퍼스 벤처 그랑프리' 경제산업대신상 수상 등 각종 대회 실적에 힘입어 2024년 사조를 창업했다. 사조는 '세계를 연결하고 기술로 국경을 넘는다'는 목표 아래 동명의 서비스를 개발한다. AI 직구·역직구 플랫폼 '사조'(국내 서비스명 '사줘')는 해외 직구 난이도를 국내 온라인 쇼핑 수준으로 낮췄다. AI를 활용해 결제·통관·배송에 이르는 과정을 대폭 간소화한 것이다. 고객이 사조 서비스 페이지에서 검색을 통해 상품을 찾거나, 구매를 원하는 상품 페이지 인터넷주소(URL)를 입력하면 AI가 제품 이미지와 본문 내용 등을 분석해 환율·관세·배송비·수수료를 자동으로 계산한다. 배송 또한 자체 물류 거점을 활용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투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서비스 글로벌 확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서 한국 직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소비자 및 수출 기업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 법인 설립 및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향후 미주, 유럽 등 세계 주요국을 대상으로 물류 거점을 확대하고 플랫폼 개발 및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일본 우편 캐피탈 나카타 츠구히로 디렉터는 “사조는 언어, 정보력, 결제, 배송 등 해외 직구 이용자가 안고 있던 과제를 혁신적인 AI 기술로 해결하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며 “사조 서비스 이용자 확대를 위해 당사는 일본 우편 그룹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길마로 사조 대표는 “소비자들이 세계 각국 쇼핑몰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심지어 중고 장터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사조를 '크로스보더 AI 커머스 에이전트'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면서 “국내에서는 각종 쇼핑 플랫폼과 유통 기업이 해외 고객을 적극 공략할 수 있도록 역직구 채널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7 11:13백봉삼

"레거시 한계 넘는다"…몽고DB, AI 기반 현대화 플랫폼 출시

몽고DB가 기업의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적이고 확장 가능한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해 나섰다. 몽고DB는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플랫폼 '몽고DB AMP'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몽고DB AMP는 유연한 도큐먼트 모델과 반복 가능한 프레임워크, 전문 엔지니어 지원을 결합한 종합 솔루션이다. 기업은 코드 변환 속도를 최대 10배, 전체 현대화 프로젝트 속도를 2~3배까지 높일 수 있다. 기존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은 유지 비용이 높고 최신 활용 사례 적용에 제약이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미국 정보·소프트웨어 품질 컨소시엄은 기술 부채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약 4조 달러(약 5천500조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몽고DB AMP는 기존 '리프트 앤 시프트' 방식과 달리 데이터 계층부터 풀스택 전환을 지원한다. 이르 통해 조직은 단순한 이전을 넘어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 벤디고 은행은 AMP를 통해 핵심 뱅킹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간을 90% 단축했고 테스트 케이스 작성·실행 시간을 80시간 이상에서 단 5분으로 줄였다. 롬바디 오디에는 코드 마이그레이션 속도를 60배, 회귀 테스트 시간을 3일에서 3시간으로 단축했다. 인텔렉트AI는 웰스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현대화해 신규 고객 온보딩과 인사이트 제공 속도를 높였으며, 생성형 AI 활용 사례까지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는 몽고DB 기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있다. 비노드 바갈 몽고DB 수석 부사장은 "많은 조직들이 유지 관리에 과도한 비용과 시간을 쓰고 있다"며 "AMP는 더 빠르고 높은 품질의 전환을 지원해 혁신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5.09.17 11:10김미정

아투, 오픈AI코리아 개소식서 AI 혁신 스타트업으로 소개돼

AI 아트 플랫폼 '아투'가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오픈AI코리아 개소식 키노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적 AI 플랫폼으로 소개됐다고 15일 밝혔다. 아투를 운영하는 아트테크 기업 아비투스어소시에이트(대표 송보영)는 이날 행사에서 오픈AI의 협업사례로 발표됐다. 예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선도적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개소식 일정 중 둘째 날 열린 키노트 세션에서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아투를 자사의 챗GPT 기술을 적용해 예술 시장을 혁신한 대표 협업 케이스로 강조했다. 이날 함께 언급된 국내 파트너사로는 GS, 토스, LG전자, LG유플러스, 크래프톤, 카카오, KT, 야놀자, 카페24, 티빙, SK텔레콤 등 총 12개 기업이 포함됐다. 아투는 한국 스타트업 중 유일한 협업 사례로 손꼽혔다. 아투는 AI 기반 개인화 큐레이션 엔진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해 예술 검색 및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으로 글로벌 아트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아투는 오픈AI의 챗GPT를 도입해 사람처럼 그림을 이해하고 추천해주는 대화형 검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용자가 아투의 검색창에 'A heartwarming painting' 같이 자연어로 질문을 하면 AI 기술로 이용자의 감성과 의도를 파악해 적합한 그림들을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송보영 아비투스어소시에이트 대표는 “AI와 예술 산업의 융합은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글로벌 미술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이번 OpenAI 한국 출범 이벤트에서 아투가 소개된 것은 한국발 기술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현재 아투는 AI 검색 및 추천 기술과 디지털 자산 인증 및 스마트TV 기반 확장 등의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며, 북미 시장 진출을 포함한 글로벌 확장 전략도 추진 중이다.

2025.09.15 15:24백봉삼

국민 목소리 모은 '모두의 광장'…베스핀글로벌, AI로 국정 반영 지원

베스핀글로벌이 새 정부의 대국민 디지털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된 디지털 국민 참여 플랫폼 '모두의 광장'을 구축하며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입증했다. 베스핀글로벌은 해당 플랫폼을 자사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활용해 단 6일 만에 구축하고 두 달간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월 18일 정식 오픈한 모두의 광장은 국민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대국민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이를 국정에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 구축됐다. 180만9천711건의 의견과 1만3천470건의 정책 제안을 국정기획위원회 분과와 소관 부처가 면밀히 검토한 후 최종 237건을 국정과제로 반영한 바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앞서 2021년 코로나19 당시 국민 안전에 크게 기여한 백신 사전 예약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또 한 번 상징적인 대국민 서비스 사업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모두의 광장은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민첩하고 확장성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솔루션과 네이버의 AI 클로바 X를 활용해 국민들로부터 접수된 다양한 제안을 자동으로 요약·분석·분류하고 정책 제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고 국민의 요구가 국정에 반영되도록 기여했다. 특히 거대멀티모달모델(LMM)·스피치 투 텍스트(STT)·광학 문자 인식(OCR) 등 주요 AI 기술들을 융합해 국민이 음성·이미지·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문서 요약 ▲제안 분류 ▲키워드 추출 ▲소관 부처 추천 ▲유사 제안 추천 ▲토론 요약 ▲공약 추천 기능을 자동화해 국민 참여를 바탕으로 정책 수립을 실현하는 국민 소통의 AI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코리아 대표는 "2021년 백신 예약 시스템 구축에 이어 이번 국민 소통 플랫폼도 짧은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구현하며 공공 분야에서 우리의 기술력과 실행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울산교육청·성동구청·부산 남구시설관리공단 등 여러 공공기관에서 내부 업무와 민원 자동화를 위한 AI 도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AI와 클라우드가 신속하고 유연한 행정 혁신의 해법임을 증명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2025.09.15 15:17한정호

클라우드플레어 "AI 시대 보안 핵심, 소규모·정밀 공격 탐지"

"현재 공격자들은 인공지능(AI) 시스템의 작은 틈을 파고들어 기존 보안망을 우회하거나 여러 단계에 걸쳐 데이터를 빼내고 있습니다. 이에 소규모·정밀 탐지 기술이 부상했습니다. AI 시대 보안 핵심은 거대한 공격을 막는 힘이 아니라, 작은 공격도 놓치지 않고 포착하는 능력입니다." 클라우드플레어 마이클 트레만테 제품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AI 시대 사이버 보안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트레만테 디렉터는 클라우드플레어에서 10년 넘게 애플리케이션 보안와 인텔리전스 관련 제품 개발을 총괄해 왔다. 트레만테 디렉터는 AI 시대 보안 시스템 핵심은 소규모·정밀 탐지 능력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공격은 네트워크 전체에 분산돼 쉽게 포착되지만, 소규모 공격은 특정 서버나 애플리케이션을 정밀히 겨냥해 탐지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보통 초대형 공격은 대용량 네트워크로 쉽게 차단할 수 있다"며 "반면 초당 수백 메가비트(Mbps) 규모라도 작은 웹사이트에 집중되면 피해는 훨씬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레만테 디렉터는 최근 클라우드플레어의 디도스(DDoS) 공격 방어 보고서 결과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분기 7.2테라비트(Tbps) 규모의 초대형 디도스 공격을 방어했지만 실제 더 위협적인 건 작은 규모의 공격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며 "현재 엔지니어링 역량을 소규모·정밀 탐지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규모·정밀 탐지 기능이 통합 플랫폼 내 스며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수 기업이 방화벽이나 침입 차단 시스템, AI 봇 차단 솔루션 등 각기 다른 보안 제품을 개별적으로 도입하다 보니, 솔루션 간 연계가 부족해 보안 빈틈이 생긴다는 이유에서다. 트레만테 디렉터는 "현재 공격자들은 시스템 틈을 노려 기존 보안망을 우회하거나 여러 단계에 걸쳐 데이터를 탈취하기 시작했다"며 "AI를 악용한 피싱과 자동화 공격, 데이터 탈취 시도가 급격히 늘고 있는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일 기능 중심의 대응은 특정 공격 유형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피싱 메일을 통한 사회공학적 기법과 자동화된 봇 공격, 데이터 탈취가 결합된 복합 공격 등에는 취약하다"며 "보안 체계를 하나로 묶어야만 공격 전 과정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클라우드플레어는 솔루션 전반에 '리버스 프록시'와 '포워드 프록시'를 탑재해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통합 관리한다. 리버스 프록시는 외부에서 기업 서버로 들어오는 모든 접속을 클라우드플레어가 먼저 받아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포워드 프록시는 내부 사용자가 외부 인터넷에 접속할 때 클라우드플레어를 거쳐 위협을 걸러내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외부 공격과 내부 데이터 유출 시도를 동시에 통제할 수 있다. 또 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개발자 플랫폼으로 보안·편의성 잡아…무료 플랜 감시 철저" 트레만테 디렉터는 클라우드플레어의 개발자 플랫폼 전략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이 플랫폼은 서버나 인프라를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애플리케이션을 전 세계 어디서든 실행할 수 있는 서버리스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인스턴스나 배포 위치를 일일이 고민할 필요가 없으며, 코드를 한 번 업로드하면 클라우드플레어 글로벌 네트워크 전역에서 자동으로 실행된다. 트레만테 디렉터는 "우리는 전 세계 330개 넘는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코드 실행 지점을 자동 분산할 수 있다"며 "개발자가 별도 설정을 하지 않아도 낮은 지연과 빠른 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리케이션 방화벽과 디도스 방어, 봇 차단 등 보안 기능이 플랫폼 기본 구조에 내장됐다"며 "개발 과정에서 별도 보안 솔루션을 추가하지 않아도 안전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플레어가 개발자 플랫폼을 내놓은 배경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는 보안이다. 회사가 웹 방화벽, 디도스 방어, 봇 차단 제품을 통해 성장한 만큼 개발 단계에서부터 보안 기능을 기본값으로 제공하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이를 출시한 것이다. 개발 편의성도 출시 주요 목적이다. 개발자가 서버·인스턴스를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코드를 한 번 올리면 전 세계 어디서나 실행되는 서버리스 구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다. 이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개발 플랫폼보다 더 빠르고 단순하게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클라우드플레어가 제공하는 무료 플랜 운영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개인 블로거나 소규모 웹사이트 운영자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과 기본 디도스 방어, 보안 소켓 계층(SSL) 인증서 발급 같은 핵심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해당 서비스가 피싱 사이트나 악성 콘텐츠 유포에 악용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트레만테 디렉터는 "누구나 안전하게 웹사이트를 열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무료 모델을 유지할 것"이라며 "악용 사례 방지를 위해 신뢰·안전팀이 상시 모니터링하고 지역 법규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 표현과 검열 사이의 회색지대는 분명 존재하지만, 명확한 가이드라인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레만테 디렉터는 AI 시대 보안 전략은 폐쇄적 방어가 아니라 개방적 표준과 통합 플랫폼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AI 애플리케이션 보호와 사기 탐지, 성능 최적화를 포괄하는 보안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4 12:22김미정

엘릭서, 온라인 AI 전문가 교육 플랫폼 '액티배움' 오픈

클라우드 중심 하이테크 교육 기업 엘릭서(대표 강형주)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액티배움'을 공식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액티배움은 단순히 듣는 교육을 넘어, 학습자가 직접 행동하며 배우는 액티브 러닝을 지향하는 혁신적인 학습 플랫폼이다. 엘릭서는 오픈을 기념해 최신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실무 중심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챗GPT, 코파일럿,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실습 중심으로 배울 수 있다. 액티배움은 앞으로도 클라우드 기반의 AI·데이터·인프라·보안 분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공인 자격증 과정(AI900, AZ900, DP900, SC900)을 올인원 패키지로 제공해 ▲이론 학습 ▲기출문제 풀이 ▲모의고사 ▲실제 응시까지 지원하며, 취업과 진학에 필수적인 역량 강화를 돕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의 AI 및 데이터 도구를 활용해 기업 맞춤형 앱이나 웹페이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형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영상 강의와 실시간 액티브 러닝 세션으로 구성돼 학습자가 직접 클라우드 AI와 데이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클라우드 인프라의 비용 효율적 운영 방법과 보안 설계까지 포함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엘릭서 측은 단순히 학습에서 끝나는 교육이 아니라, 배운 것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이 중심이 돼 향후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액티배움은 강의 제공을 넘어, 진학과 취업에 직접 연결될 수 있는 멘토링 강의도 출시한다.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통해 ▲서류 합격 전략 ▲면접 대비 노하우 등 실전 경험을 공유하며, 국내외 현업 전문가와의 1:1 멘토링을 통해 학습자 개개인의 진로와 목표에 맞춘 맞춤형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액티배움은 매월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학습자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형주 엘릭서 대표는 “액티배움은 단순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 아니라, 학습자가 직접 행동하며 성장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AI 기반의 실습형 콘텐츠와 개인화된 멘토링을 통해 학습자들의 진학과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6:03백봉삼

[현장] AI 시대 기업 경쟁력은?…"사람·솔루션·데이터가 삼각축"

굿모닝아이텍과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시대의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람·솔루션·데이터라는 세 축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굿모닝아이텍은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백리향에서 '런 앤 다인 IT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굿모닝아이텍이 주최하는 대표 기술 세미나로, 스노우플레이크·디노도·빔소프트웨어 등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는 솔루션 기업들이 참여해 AI 시대의 IT 전략을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은 스노우플레이크 조동규 상무가 연사로 나서 사람·솔루션·데이터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를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이 문제를 정의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실행 단계에서 막히는 이유는 이 세 요소 중 하나라도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상무는 "좋은 인재를 뽑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기술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쓸 수 있는 솔루션이 없고 결정에 필요한 데이터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결국 비즈니스는 정체된다"고 말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기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툴이나 온프레미스 기반 환경을 넘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정리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이 자연어 기반으로 SQL 쿼리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결과를 빠르게 시각화할 수 있는 기능도 소개됐다. 조 상무는 "데이터는 단순히 많다고 끝이 아니라, 퀄리티와 실시간성이 중요하다"며 증권·부동산·커머스·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와 AI 데이터 클라우드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구조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디노도 김세준 상무는 'AI와 셀프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플랫폼의 진화'를 주제로, 비즈니스 관점에서 데이터를 어떻게 손쉽게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지를 발표했다. 그는 "데이터가 분산돼 있고 이를 다룰 수 있는 사람만 다룰 수 있는 구조 자체가 기업의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디노도는 데이터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의 물리적 위치나 형식과 상관없이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이 필요한 데이터가 어디 있는지 몰라도 자연어 질의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탐색하고 대시보드나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연동해 쓸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은 '시맨틱 레이어'와 '디노도 어시스턴트'다. 디노도 어시스턴트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모델을 자동 생성하고 의미 기반 검색을 지원한다. 약어로 돼 있거나 복잡한 구조의 데이터도 자연어를 통해 설명을 붙이고 태깅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데이터 소비자가 기술 의존도 없이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김 상무는 디노도의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 기능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데이터를 이동하거나 복제하지 않고 원천 데이터를 가상화 방식으로 연결해 제공하면서도 조직별 권한 통제, 개인정보 마스킹, 접근 이력 모니터링 등을 통해 보안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실제 디노도 플랫폼을 데이터 허브로 구축하고 AI 챗봇, 데이터 분석 자동화 등을 추진 중인 국내 금융권 및 제조사 사례들이 소개됐다. 기존 20~30% 수준이었던 데이터 재사용률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상무는 "이제는 AI에 앞서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디노도는 그 준비 과정을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빔소프트웨어 성광일 이사는 데이터 보호와 재해복구(DR)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며 "서비스 복구 속도를 얼마나 단축할 수 있는지가 백업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랜섬웨어 공격 방식이 진화하면서 기존의 단순 감염을 넘어 해커가 루트 권한을 확보해 백업 데이터를 직접 삭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빔은 이미지 기반 백업을 통해 운영체제(OS)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통합 백업하고 장애 발생 시 5~10분 내 전체 서비스를 복구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 레거시 솔루션과 달리 OS 재설치 없이도 복구가 가능해 복구 시간 목표(RTO)를 대폭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백업 시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자동 체크하고 루트 계정이라도 삭제할 수 없는 불변 저장 기술을 적용했다. OS까지 하드닝된 전용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해 백업 인프라 전반의 보안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성 이사는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DR 환경도 소개했다. 별도 DR 센터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협력해 클라우드에 소산된 백업본을 10분 내 복구할 수 있는 즉시 복구 기능을 도입했으며 향후 아마존웹서비스(AWS) 지원도 예정돼 있다. 또 새로운 지속 데이터 보호(CDP) 기능을 통해 백업 주기를 초 단위로 설정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수십억 원대 DR 인프라 대신 백업 솔루션만으로도 실시간 복구가 가능한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 이사는 "빔은 고객의 비용 부담은 줄이고 데이터 손실과 서비스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계속 진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10 18:50한정호

뷰노, 골연령 분석 AI 솔루션 'BoneAge' 사업 양도 결정

핵심 전략 사업에 선택과 집중… 예방의료·생체신호 기반 AI 역량 강화 뷰노는 골연령 분석 AI 솔루션 VUNO Med-BoneAge(이하 BoneAge) 관련 기술 및 사업 일체를 의료 AI 플랫폼기업 마이허브에 27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오후 공시했다. 이번 매각은 뷰노가 핵심 전략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본격화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BoneAge 사업을 전문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예방의료 및 생체신호 기반 AI 분야에 경영 자원과 기술 역량을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뷰노는 사업 재편 이후 ▲심정지 예측 솔루션 VUNO Med–DeepCARS를 비롯한 생체신호 기반 제품군의 시장 확대 ▲후속 솔루션 기술 개발 및 상용화 ▲글로벌 진출 확대 등 주요 전략 과제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BoneAge는 국내 최초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료 AI 솔루션으로 뷰노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제품 중 하나”라며 “이번 결정은 해당 기술의 가치를 새로운 파트너를 통해 확장하는 동시에 뷰노가 중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혁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0 16:37조민규

본작, 글로벌 팁스 선정...AI로 개인 맞춤 향 추천 고도화

프랑스 헤리티지 기반 프래그런스 브랜드 '셀바티코(Selvatico)'를 운영하는 본작(대표 배형진)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팁스 연구개발(R&D) 부문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반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본작은 인공지능(AI) 향기 큐레이션 플랫폼 개발을 통해 향기 커머스 기술을 고도화하는 연구 과제의 혁신성과 수행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본작이 추진하는 AI 향기 큐레이션 플랫폼은 글로벌 조향 기업 로베르테(Robertet)와 프랑스 문화유산 장인과의 협업으로 수집한 약 5천건의 향 성분 및 향료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 맞춤형 향을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로베르테 연구진과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 가능한 향기 커머스 기술 표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본작은 이번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최대 12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AI 향기 큐레이션 플랫폼 과제를 본격 수행해 글로벌 향기 커머스 전문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배형진 본작 대표는 “이번 글로벌 팁스 선정은 글로벌 확장성과 기술 혁신 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향수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향기 데이터 커뮤니티 기업으로 도약해 럭셔리·뷰티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0 09:48안희정

[현장] AI 시대, 데이터는 '쉽고 빠르게'…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청사진 공개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혁신은 쉽고, 연결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2025'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최 지사장은 AI가 불러온 가장 큰 변화로 비정형 데이터 처리 역량이 획기적으로 확장된 점과 코딩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자연어로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된 환경을 꼽았다. 이에 대해 최 지사장은 "기업들이 이같은 변화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와 AI를 더 쉽게, 연결되게, 그리고 신뢰 가능하게 써야 한다"며 스노우플레이크의 플랫폼 철학을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사용자가 음성으로 질문하고 코드 없는 앱을 만들 수 있는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 3천400개 이상의 데이터셋과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한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다양한 산업과 파트너가 참여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했다. 더불어 내장형 거버넌스와 자동화된 규제 준수 체계를 적용해 기업들이 최고 수준의 보안과 정확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 지사장은 "단순함이 결국 더 큰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든다"며 "복잡성을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플랫폼으로 기업들이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연사로 나선 스노우플레이크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코텍스 AI' 전략을 소개했다. 코텍스 AI는 데이터 모델·API·도구·거버넌스를 통합해 기업들이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레이너만 부사장은 "AI 활용의 핵심은 데이터를 어떻게 준비하고 연결하느냐"라며 "코텍스 AI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아우르는 단일 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코텍스 AI는 ▲문서·비정형 데이터를 빠르게 검색하는 '코텍스 서치' ▲자연어 기반 정형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코텍스 애널리스트' ▲계약서·보고서 같은 텍스트를 데이터로 변환하는 '도큐먼트 AI'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할 수 있는 '코텍스 에이전트'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특히 스노우플레이크는 시맨틱 뷰를 통해 데이터의 의미를 비즈니스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함으로써 AI 답변의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해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이수현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실제 사례를 시연하며 플랫폼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객센터 통화 기록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AISQL 함수로 자동 요약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결합해 자연어로 질의해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시맨틱 레이어를 적용하면 '7월 매출 급성장 이유'와 같은 모호한 질문에도 마케팅 캠페인, 계절 요인 등 맥락을 반영해 분석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석 결과를 이메일이나 협업툴로 자동 공유하는 기능도 시연해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최 지사장은 "오픈플로우와 같은 새로운 데이터 수집 기능과 아파치 아이스버그 지원, 차세대 웨어하우스 등을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까지 더 빠르게 도달하도록 돕겠다"며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지원하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전략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와 AI를 통해 더 큰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9 14:12한정호

[현장] 스노우플레이크가 그린 AI 데이터 클라우드의 미래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혁신 방향과 비즈니스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9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컨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을 개최했다. 제조·금융·리테일·스타트업 등 12개 이상 산업군 관계자 약 3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키노트와 35개 이상의 세션, 파트너 부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현장은 활기를 띠었다. 참가자들은 각 전시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하며 스노우플레이크가 제시하는 AI 데이터 클라우드의 비전을 확인했다. 특히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스노우플레이크의 메인 부스는 데이터 수집에서 분석, AI, 협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어떻게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며 원스톱 데이터 혁신 전략을 생생히 전달했다. 행사장을 안내한 스노우플레이크 유다니엘 솔루션 엔지니어는 플랫폼의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그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단순한 데이터 웨어하우스가 아니라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데이터 레이크 등 원하는 아키텍처를 구성해 효율적인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수집 부스에서는 '오픈플로우' 솔루션이 소개됐다. 오픈플로우는 레거시 데이터베이스(DB)부터 구글 드라이브, 셰어포인트, 카프카까지 클릭 몇 번으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정형과 비정형을 아우르는 데이터 수집을 지원해 기업이 AI 기반 분석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분석 영역에서는 최근 스노우플레이크가 선보인 '코텍스 AISQL'이 주목을 받았다. 유 엔지니어는 "SQL이나 파이썬, BI 툴로 기본 분석이 가능하지만 코텍스 AISQL은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이미지·영상·문서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SQL 질의로 처리할 수 있다"며 "기업들이 훨씬 손쉽게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의 관심은 AI·인텔리전스 솔루션으로 이어졌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사용자가 직접 SQL을 작성하지 않아도 AI 에이전트가 대신 쿼리를 생성하고 비정형 데이터 검색과 분석까지 수행한다. 특히 복잡한 기업 데이터 환경에서는 시맨틱 레이어를 기반으로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협업 부스에서는 데이터 공유 모델과 마켓플레이스가 소개됐다. 유 엔지니어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카탈로그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데이터를 제품처럼 게시하고 구독 기반으로 공유할 수 있다"며 "제공자는 보안 정책을 적용해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교육과 컨설팅 부스에서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안내됐다. 유 엔지니어는 "우리는 공인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9.09 10:59한정호

클룩, 숙박 카테고리 강화…"원스톱 여행 플랫폼 될 것"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이 숙박 카테고리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지 여행의 시작과 끝을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클룩은 전 세계 2천700여 개 여행지에서 50만 개 이상의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글로벌 OTA(온라인여행플랫폼)이다. 지난 10년간 축적한 여행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클룩은 인기 여행지와 맛집 인근에 호텔 라인업을 강화해 액티비티와 숙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으로 숙박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의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칸데오 호텔 오사카 더타워는 전년 상반기 대비 약 38배 ▲코코 호텔 나고야 사카에는 90배 ▲호텔 먼데이 프리미엄 우에노 오카치마치는 70배 ▲소테츠 프레사 인 신바시 가라스모리구치는 11배 가까이 예약이 증가했다. 일본 내 인기 여행지인 ▲오사카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교토 외 157개의 일본 도시에서 호텔 예약이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해외 여행지에서도 호텔 예약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증가율은 ▲태국 308.4% ▲베트남 105.6% ▲홍콩 52.3% ▲미국 16.5%로 특히 태국과 베트남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클룩은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사용자가 만드는 폭발적인 구매력을 기반으로 호텔 파트너사에는 높은 판매량을,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요금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가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리뷰 요약 기능을 통해 전 세계 여행객들의 수많은 후기를 핵심만 추려 한글로 제공하고 언어 장벽 없이 호텔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매주 월요일 '호텔 플래시 세일'을 진행하고 있으며, '호시노리조트'와 같은 글로벌 인기 호텔 체인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클룩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숙박 카테고리 강화는 클룩이 현지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데이터 기반 분석, 유명 숙박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여행객에게는 폭넓은 선택지를, 파트너사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0:55박서린

팔란티어, 굿즈 팔러 성수동에…'韓 공략' 신호탄

미국의 '빅데이터 공룡' 팔란티어가 한정판 굿즈를 무기로 국내 시장과의 접점 강화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다음달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연다. 현장에서는 '온톨로지 후드티'를 비롯한 한정판 브랜드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팔란티어의 이같은 행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부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드롭 002' 시리즈 등 의류와 가방, 패치 같은 상품을 판매해왔다. 일부 인기 품목은 이미 품절돼 재고가 없는 상태다. 이번 팝업 스토어 소식은 팔란티어의 핵심 관계자가 직접 알려 눈길을 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근무하는 엘리아노 아 유니스 전략참여 총괄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홍보에 나선 것이다. 그는 팔란티어에서 3년 9개월째 근무 중인 핵심 임원 중 한 명이다. B2B 기업의 고위 임원이 직접 특정 국가의 굿즈 판매를 챙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팔란티어는 지난 2003년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과 현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카프 등이 공동 창업한 미국의 AI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정부나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며 '비밀병기' 기업으로도 알려졌다. 최근 팔란티어는 국내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HD현대와는 지난 2021년부터 '미래형 조선소'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 중이며 AI 기반 무인수상정 '테네브리스'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통신사 KT와는 지난 3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금융, 제조, 공공 부문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으며 이외에 삼성전자 등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엘리아노 아 유니스 팔란티어 전략적 참여 총괄은 '온톨로지 후드티'를 언급하며 "다음달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수동 팝업 스토어에서 독점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07 09:38조이환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사고 예방 AI 학습 서비스 나왔다

비상교육이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산업별 안전 한국어 AI 대화 학습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마스터케이는 현재 26개국에 수출되어 전 세계 한국어 학습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는 플랫폼이다. 신규 서비스는 마스터케이의 AI 기반 대화 학습 솔루션 'AI SPEAK 2.0'을 통해 제공한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 사망자 중 13.2%는 외국인 근로자이다. 이러한 수치는 전체 취업자의 3.4%인 외국인 취업 비율의 약 4배에 육박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상교육은 서툰 한국어로 인해 안전사고에 빈번하게 노출되는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 '산업별 안전 한국어 AI 대화 학습 서비스'는 ▲제조업 ▲농축산업 ▲서비스업 ▲건설업 ▲어업 등 5대 주요 업종별 안전수칙을 반영해 설계한 '안전' AI 대화 시나리오를 탑재했다. 학습자는 '작업 전 안전 점검', '보호 장비 착용 안내', '응급 상황 대처' 등 다양한 주제로 AI와 대화하며, 업무 상황별로 필요한 안전 표현을 익힐 수 있다. 또한 마스터케이의 업종별 안전 한국어 이러닝 강의와 연계한 'AI 발음평가' 기능으로 학습한 표현을 바로 실습하고, 발음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다. 총 18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변환 기능도 강점이다. 비상교육은 최근 AI SPEAK 2.0에 고용허가제(EPS) 송출국 17개국 언어와 영어를 아우르는 AI 대화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 학습자는 클릭 한 번으로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확인하고, 모국어를 통해 한국어 문맥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다.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컴퍼니 대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사각지대 문제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산업별 안전 한국어 AI 대화 학습 서비스를 출시했다”라며, “이번 서비스가 언어 장벽이 초래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AI 기반 플랫폼 및 솔루션을 강화해 산업 특화 한국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외국인 근로자 대상 한국어 교육을 지원해 산업 현장의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교육은 향후 조선, 보건 등 대형 사업장의 실수요를 반영해 해당 분야의 특화 한국어와 안전 한국어 이러닝 및 AI 대화 학습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개발·제공할 방침이다.

2025.09.03 20:53안희정

오픈AI, 역대 최대 인수 추진…1조5천억에 테스트 플랫폼 '스탯시그' 품는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소프트웨어(SW) 테스트 플랫폼 기업 '스탯시그'를 11억 달러(약 1조5천억원)에 인수한다. 이번 거래는 오픈AI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3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번 인수를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스탯시그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비자이 라지가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담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한다. 그는 인스타카트 출신 피지 시모가 이끄는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활동하며 기업과 개발자가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탯시그는 2021년 설립된 SW 제품 테스트 플랫폼 기업으로, 개발자가 기능 실험과 배포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AI는 물론 사운드클라우드·이벤트브라이트 등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다. 이번 인수와 함께 오픈AI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케빈 와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포 사이언스' 부문 부사장으로 이동해 과학 연구를 가속화하는 플랫폼 개발을 맡게 됐다. 스리니바스 나라야난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기업 고객 대상 B2B 애플리케이션 CTO로 전환됐다. 오픈AI는 올해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애플 전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공동 창업한 AI 기기 스타트업 아이오를 65억 달러(약 9조636억원)에 인수했고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 인수도 시도했다. 이는 지난 3월 기업 가치를 3천억 달러(약 418조원)로 인정받아 400억 달러(약 55조원) 자금 조달을 마친 뒤, 시장에서의 몸값을 바탕으로 한 사업 확장 전략이라는 평가다. 오픈AI 측은 "스탯시그 인수의 규제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며 "인수가 완료되면 스탯시그 직원들은 기존 시애틀 사무실에서 독립적으로 고객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3 11:49한정호

남동발전, 중장기 비전 '2040 미래로' 선포

한국남동발전(대표 강기윤)은 '에너지로 미래에 가치를 더하는 플러스(PLUS)' 전략을 담은 중장기 성장 비전인 '2040 미래로'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비전은 새 정부 국정 방향에 대응해 발전산업 현장에서 이행할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 국정과제를 체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에너지 분야에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한 축이 될 수 있는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기 위해 수립됐다. 중장기 비전은 “석탄발전을 넘어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무탄소 전원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2040년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하겠다”는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의 강력한 경영 의지를 반영했다. 강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경영 회의 등을 통해 사람·인공지능(AI)·로봇이 조화를 이루며 스마트하게 운영되는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발전 생태계를 구축해 'AI 3대 강국, 대한민국' 기틀 다지기를 강조해 왔다. 올 상반기부터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 ▲남동 에너지 신항로 2040을 수립하며 남동발전 미래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왔고, 취임 10개월에 접어든 시점에서 디지털플랫폼 기반 '신경로', 국민과 하나돼 연결되는 '상생로'를 제시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회사의 중장기 비전 '2040 미래로'를 완성했다. '에너지로 미래에 가치를 더하는 PLUS'는 AI·디지털플랫폼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완성해 나가는 '신경로'를 구축한다는 의미에서 플랫폼의 P, 국민과 지역 상생으로 연결(LINK)되는 함께하는 성장을 추구하는 '상생로'를 구축하겠다는 의미에서 링크(LINK)의 L, 한반도를 아우르는 친환경 에너지 벨트를 구축하는 U자형 '신작로'의 U, 6만㎞ 에너지 뉴-실크로드로 세계로 진출하는 '신항로'의 S를 결합해 이뤄졌다. 선포식은 실시간 사내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본사에서 함께 하지 못한 사업소 직원들과, 해외근무 직원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미래방향을 함께 공유하며 의지를 결집했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에너지로 미래에 가치를 더하는(PLUS) 전략으로 미래 청사진을 선제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오는 2040년 석탄 화력 폐쇄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면서 “2040 미래로 비전을 통해 그동안 그려온 청사진들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이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쳐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3 11:20주문정

"AI 생태계 확장"…스노우플레이크, 남아공 리전에 솔루션 배포

스노우플레이크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리전에 솔루션을 정식 배포해 고객 확장에 나섰다. 2일 버딕트 등 외신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아프리카 케이프타운 리전에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지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사는 운영 요건에 맞는 리전을 선택해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번 배포가 개인정보 처리와 국경 간 이전 등 개인 데이터 처리를 엄격히 규정하는 남아공 '개인정보보호법(POPIA)'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공공 부문 데이터의 국내 저장을 요구하는 '데이터 및 클라우드 국가정책(National Policy on Data and Cloud)'도 충족한다. 외신은 남아공 고객사가 애플리케이션 관리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 활용 속도를 높일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캐리퍼스트(Carry1st), 블루노바(BluNova), 무쿠루(Mukuru) 등 현지 기업들이 스노우플레이크의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해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고 AI를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야드 쿠만단 캐리퍼스트 리드 데이터 엔지니어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쉽고 연결된 플랫폼 덕분에 인프라 비용을 최대 45% 줄이고 데이터 새로고침 속도를 300% 이상 개선했다"며 "빠른 인사이트와 향상된 고객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앞서 스노우플레이크는 올해 초 미국 기업 애크시엄과 손잡고 AI 기반 마케팅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 남아공 진출도 글로벌 차원에서 AI 데이터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전략 연장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남아공 컨트리 매니저 루안 레이넥은 "앞으로 현지 기업들은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안전한 데이터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며 "성능이나 혁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지역 데이터 규제를 준수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계획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2 16:49김미정

아이지넷, 3분기 연속 매출 상승…하반기 AI 서비스 전략 추진

아이지넷이 3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서비스 확대 효과를 확인했다. 아이지넷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8억원, 영업손실 1억원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1일 밝혔다. 매출은 58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5.2% 늘었고, 75억원을 달성한 전 분기보다 약 3% 성장하며 3개 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이지넷 측은 "상품 통계 서비스와 보상 서비스 강화를 통한 '보닥' 이용률 증가가 수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유지했다"며 "다만 주식보상비용 등 일회성 비용과 개발비의 선제적 투자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소폭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지넷은 올 하반기 신규 서비스 및 사업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보닥 서비스 전반에 적용해 보험 진단·설계·상담 과정의 효율을 높이고 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상담 수요를 기존 설계사 네트워크뿐 아니라 법인보험대리점(GA)과의 파트너십으로 연결해 가용 설계사 풀을 넓히고 플랫폼 경쟁력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AI 기술 접목, 데이터 기반 사업화, 글로벌 신시장 공략 본격화 등 주요 사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01 17:54한정호

사람인, 리멤버 투자금 회수…1천600억원 확보

HR 플랫폼 사람인이 명합 앱 리멤버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한다. 사람인은 4년 전인 2021년 리멤버에 지분 직접 취득으로 500억원, 펀드를 통해 300억원 등 총 8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사람인은 28일 리멤버 경영지분 매각을 통해 약 1천600억원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회수를 통해 1천600억원은 사람인의 인공지능(AI) 기술력 투자 및 미래 성장 전략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람인은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개인화된 AI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채용 서비스 제공을 넘어 개인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사람인은 업계 최초로 AI 휴먼과 함께 면접을 연습할 수 있는 'AI 모의면접'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지원 기업과 공고 조건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AI 자소서 코칭'를 출시했다.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메이트'와 업계 최초 중장년층 채용 플랫폼 '원더풀시니어'를 선보여 버티컬 채용 분야 확대도 진행 중이다. 또 사람인은 AI 투자 확대를 통한 HR 사업 강화, 주주 가치 제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의 활용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투자를 통한 성장 기회 모색도 병행한다는 설명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HR 플랫폼 업계 내에서의 위치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도약도 본격화해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멈추지 않고 사용자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9 11:48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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