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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플랫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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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박사·삼성 최연소 임원이 AI 기업 '투플랫폼' 세운 이유는

"인간과 인공지능(AI) 간의 상호작용을 혁신하고자 하는 마음이 저를 이끌었습니다. 둘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해 인류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다문화 지향적인 '듀얼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회사의 AI 기술 성과와 향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미스트리 대표는 지난 2012년 MIT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삼성전자에 입사해 최연소 임원이 된 것으로 국내에 널리 알려진 바 있다. 그 이전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나사(NASA) 등에서 근무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삼성전자 입사 후에는 최연소 상무·전무로 초고속 승진해 최첨단 기술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가 지난 2021년 삼성전자를 나온 후 세운 기업이 바로 투플랫폼이다. 인간과 AI의 관계를 재정의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진 테크 스타트업으로서, 투플랫폼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수트라(Sutra)'를 개발해 다국어 지원·현지화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스트리 대표는 "'수트라'의 설계 철학은 전 세계 모든 다른 언어를 영어만큼이나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라며 "기존 모델들과 달리 진정한 의미에서 현지화된 경험을 대규모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미스트리 대표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타사 LLM 역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수트라'는 보다 비용 효율적이며 현지화에 특화돼 있다. 그는 "'수트라'는 기존 모델들보다 영어 이외의 언어에 최대 8배까지 비용 효율적"이라며 "이는 에너지 자원이 제한된 비영어권 시장에서 AI 도입이 확대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비용 효율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투플랫폼에서 개발한 '듀얼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기술 덕분이다. 인간의 뇌 작동 방식을 모방한 기술로서, '듀얼 트랜스포머'는 LLM이 한 언어에서 배운 지식과 개념을 다른 언어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게 한다. 미스트리 대표는 "우리가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굳이 이미 알고 있는 개념을 다시 배우지 않는다"며 "수트라 LLM 역시 이와 같이 이미 알고 있는 개념을 다른 언어에서 추가로 학습할 필요가 없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단순히 비용 효율성뿐만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수트라'는 인도의 여러 방언과 혼합 언어까지 동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스트리 대표는 "우리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인도는 각 지역들끼리 서로 포르투갈과 아르메니아 사이만큼이나 거대한 문화·언어적 차이가 있다"며 "'수트라'는 이와 같은 다양한 언어·문화차이를 극복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수트라'의 장점은 최근 대두되는 '소버린 AI' 개념과도 연결된다. 실제로 지난 2022년부터 각국의 AI 주권을 위해 소버린 AI 개념을 강조해 왔던 네이버도 자회사 스노우를 통해 투플랫폼에 5백만 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상용화 역시 활발하다. 투플랫폼은 인도의 대표 통신기업인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와 협력해 '수트라'를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도 사업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플랫폼의 철학은 실제 사업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본사가 위치한 실리콘밸리 외에는 인도 뭄바이와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부분의 다국적 기업들이 세금 혜택을 목적으로 주로 싱가포르·두바이에 해외 사무소를 두는 것과는 차별화됐다. 미스트리 대표는 "지사를 세울 때 최우선 기준은 우리 기술 모델에 걸맞는 현지 인재를 확보하고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고객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며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언어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컬(Glocal)' 기업이 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미스트리 대표에 따르면 투플랫폼의 장기 목표는 인간과 AI의 관계에 대한 재정의다. 실제로 투플랫폼의 슬로건은 '나(I)와 AI'로,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텍스트나 음성을 넘어 몰입형 경험을 선도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실제로 회사 제품들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AI 소셜앱 '재피(ZAPPY)'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으며 출시 2개월 만에 25만 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했다. 인간 친구뿐만 아니라 AI 캐릭터들과도 함께 대화하는 기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했다.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미스트리 대표는 책임 있는 AI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실제로 투플랫폼은 군사 분야에서의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해 대한민국 외교부가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9~10일 개최한 'REAIM' 정상회의에 AI 스타트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된 바 있다. 10일 개최된 주요 세션 패널로서 미스트리 대표는 스웜(Swarm)과 같은 최신 AI 기술들의 발전이 국제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악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스웜 AI는 작은 AI 에이전트들이 협력해 더 큰 지능을 발휘하는 기술로, 통제하기 어려운 집단 지능을 형성해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초래할 수 있다. 미스트리 대표는 패널에서 "새로운 AI들의 기술적 특성과 잠재적 악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비단 스웜 만이 아니라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할 기술들의 잠재적 악용을 지속적으로 방지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투플랫폼이 유일하게 행사에 초청된 AI 기업인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책임·효율성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인간과 기술 모두에 집중해 온 경영 철학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AI가 의도치 않게 발생시킬 수 있는 악영향에 끊임없이 대비하고 인간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디즈니처럼 상상력과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기술이 일상에 스며들어 경계가 사라지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09.18 10:36조이환

美 FBI, AI로 가짜 밴드·음악 만든 남성 체포

미 연방수사국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가짜 밴드와 음악을 제작해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한 남성을 체포했다. 9일 미국 테크 전문지 퓨처리즘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마이클 스미스는 7년 동안 AI 기술을 악용해 음악 스트리밍 사기를 저지르면서 약 1천만 달러(약 130억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와 함께 AI 음악 회사 대표도 공범으로 지목됐다. 스미스는 AI를 활용해 수십만 곡의 가짜 음악을 만들고 이를 스트리밍 플랫폼에 업로드했다. 이 음악들은 소프트웨어가 무작위로 생성해 저품질의 소음에 가까웠다. 그 후 그는 봇을 통해 수십억 회 재생시키는 방식으로 로열티를 챙겼다.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는 '아마존 뮤직',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등이 포함됐다. AI 음악 회사 CEO는 매주 수천 곡의 음악을 스미스에게 제공했으며 이들은 랜덤한 파일명과 가짜 밴드 이름을 사용해 플랫폼의 감시를 피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곡의 이름과 밴드 이름은 무작위적인 명칭으로 구성됐다. 법무부는 스미스에게 돈세탁 및 전신 사기 혐의로 총 세 건의 기소를 진행하고 있다. 외신에 의하면 스미스는 각 혐의당 최대 20년의 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AI와 봇 기술을 악용한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음악 산업의 보호와 관련한 새로운 규제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9.09 11:37조이환

[ZD SW 투데이] CJ올리브네트웍스, 걸으면 포인트 받는 '원워크 챌린지' 성황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CJ올리브네트웍스, 걸으면 포인트 받는 '원워크 챌린지' 성황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원이 진행 중인 '원워크 챌린지'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J원은 지난 2021년부터 걸음 수에 비례하여 멤버십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리워드형 헬스케어 서비스인 원워크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서 실시간 걸음 수, 운동 거리, 소모 칼로리 등 세부 운동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안랩, 임직원 역량 강화 '안랩 개발자 컨퍼런스 2024' 성료 안랩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안랩 개발자 컨퍼런스(AhnLab Developers Conference 2024)'를 성료했다. '안랩 개발자 컨퍼런스'는 안랩 연구개발 인력의 직무 역량 강화와 지식 확장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올해로 3회째다. 이번 행사는 강석균 대표와 전성학 연구소장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박종천 넥스트인텔리전스 AI 어드바이저의 키노트, 외부 전문가 세션 등 총 17개 강연으로 구성됐다. ◆투플랫폼, '2024 REAIM 고위급 회의' 참여 투플랫폼이 '2024 REAIM 고위급 회의'에 연사로 참여한다.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 회의는 AI 기반 기술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 방안을 주제로 한국, 네덜란드, 영국, 케냐, 싱가포르 등이 공동 주최한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이번 회의에 유일한 AI 스타트업 관계자로서 연사로 참여해 군사 AI에 있어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체인익스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체인익스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4년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디지털 혁신제품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이 대회에서 체인익스빌의 AI 사물인터넷 기반 '의약품 콜드체인 솔루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체인익스빌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 앞으로 국내외 주요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티맥스그룹, 복지시설 컴퓨터활용교육 진행 티맥스그룹이 오는 14일 서울시 송파구 사회복지법인 신아원에서 지적장애인 대상 컴퓨터활용교육을 진행한다. 티맥스그룹 내 봉사 단체 티맥스나누미는 2019년부터 비영리민간단체로서 지역 사회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아원과는 18년 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9.08 09:33조이환

씨플랫폼, '스크림' 총판 계약…AI 파트너 생태계 구축 가속

씨플랫폼(대표 한상욱)이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파트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씨플랫폼은 '스크림(SQream)'과 AI 및 데이터 분석 사업 협력을 위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씨플랫폼은 AI·머신러닝(ML) 분석에 필요한 고성능 데이터 처리 역량을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스크림은 GPU 기반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전문 기업으로 대규모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비용 효율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씨플랫폼은 'AI 플랫폼 비즈니스 리더'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AI 관련 신기술과 솔루션이 접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중이며, AI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통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아이덴티티 및 AI 보안 솔루션 기업인 사이버아크, AI·자동화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는 HCL소프트웨어 등과 총판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AI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왔다. 한상욱 씨플랫폼 대표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AI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며 “스크림과의 협력을 통해 단순 AI 컴포넌트 제공이 아닌 차별화된 AI 오퍼링을 개발하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희 스크림 한국지사장은 “스크림의 DB솔루션은 기존 시스템 대비 최대 100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제공해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며 “양사가 협업해 데이터를 가장 비용 효율적으로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하고, 데이터의 큰 잠재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6 15:50남혁우

[ZD SW 투데이] 오케스트로 '초거대 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 공급기업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오케스트로 '초거대 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 공급기업 선정 오케스트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거대 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초거대 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은 초거대 AI 플랫폼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중소·벤처기업·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정부 주관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및 AI 역량을 바탕으로 수요기관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대화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틸리언, 사이버 보안 인재 멘토링 프로그램 'SSL' 모집 스틸리언이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인 '스틸리언 시큐리티 리더(SSL)' 5기를 모집한다. 'SSL'은 국가 사이버 보안을 책임질 인재 양성을 위해 스틸리언이 시작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다섯 번째로 진행되고 있다. 지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2일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합격자는 지원 후 서류전형 및 면접전형을 거쳐 다음달 4일 최종 선정된다. ◆인포뱅크, 복날 맞이 경로무료급식소에 보양식 기부 인포뱅크가 복날을 맞아 트로트 아티스트 10인의 이름으로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투'에서 진행된 이벤트의 일환으로, 경기도 안양의 경로무료급식소에 전달됐다. 또 국내 NGO 단체 '함께하는 한숲'을 통해 이뤄졌다. ◆마크비전, 오프라인 브랜드 IP 보호용 세관 서비스 정식 론칭 마크비전이 브랜드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위한 세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해외에서 반입되는 위조상품의 유통을 원천 차단한다. 이로써 브랜드 권리를 보호하고 건전한 유통 생태계를 조성할 전망이다. 특히 마크비전은 브랜드 지식재산권 기반 데이터를 세관 시스템에 사전 등록해 국경 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관련 정보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큐리온 '온AV' 34번째 AV-테스트 인증 획득 시큐리온의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온AV(OnAV)'가 지난 7월 보안 소프트웨어 성능을 평가하는 AV-테스트에서 34번째 인증을 획득했다. '온AV'는 AI 기반 탐지 시스템을 통해 종합 탐지율 100% 등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시큐리온은 '온AV' 외에도 모바일·사물인터넷 보안 솔루션인 '온트러스트'와 AI 기반 악성 앱 분석 시스템인 '온앱스캔'을 공공 부문 및 국내 통신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TRAIN, 전북·전남·경남서 공공 대상 AI 신뢰성 세미나 개최 인공지능 국제연대(TRAIN)가 2일부터 사흘간 전주‧광주‧창원을 순회하며 지자체 공무원과 공공기관 AI 실무자를 대상으로 'AI 규제 관련 국내외 입법 동향 및 대응 방안 정보 공유' 특강과 세미나를 시행한다. 첫날인 2일 오전에는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국주영은 전북자치도의회 의원, 최대규 전북디지털융합센터장 등이 참가했다.

2024.09.02 16:34조이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업무 자동화 디지털 비서 공개

오토메이션애니웨어코리아(대표 이문형)가 자동화와 생성형 AI를 통합한 디지털 비서를 선보인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코리아는 업무 자동화 디지털 비서 플랫폼인 'AI 자동화 플랫폼(AI Automation Platform)'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AI 자동화 플랫폼은 기업의 모든 팀, 시스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자동화와 생성형 AI의 힘을 결합시켜 인사이트와 혁신 기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업무 시스템이다. 비즈니스 성장과 혁신, 비용 절감을 촉진하여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템 간에 연결되는 완전한 플랫폼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를 구축하고 실행해 참여 시스템부터 기록 시스템까지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한다. 이를 통해 기술 및 프로세스의 사일로를 해결할 수 있다. 즉시 사용 가능한 템플릿과 자동화 제작자와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동급 최고의 경험으로 더 빠르게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방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자동화 플랫폼으로 설계되었으며, 기업에 적합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AI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과 수행할 수 없는 작업에 대한 가드레일을 구축하여 모든 자동화에서 회사와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파트너사인 메가존 및 레인보우브레인과 협력하여, 국내 고객에게 AI 자동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업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이문형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지사장은 “기업 고객의 고민은 생성형AI를 통한 ROI이며 확대를 위해선 기간시스템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로 불렸던 자동화와 생성형 AI를 결합하는 것은 생산성 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AI의 책임감 있는 사용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2 16:06남혁우

망분리 규제 완화, 금융권 디지털 혁신 가속…주목 받는 기업은

금융위원회가 망분리 규제 완화를 발표하며 금융업계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인 가운데 기술 혁신을 주도할 주요 테크 기업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30일 S2W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망분리 규제 완화로 인해 S2W, NHN클라우드, 틸론 등 인공지능(AI)·보안·클라우드 특화 기업들은 향후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S2W는 AI와 보안 기술을 융합해 금융권에서의 기술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하나은행과 '생성 AI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강화 협약'을 체결한 바와 같이 금융권을 대상으로 AI와 데이터 가공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입증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S2W는 딥다크웹 데이터를 활용한 '퀘이사(QUAXAR)' 플랫폼을 통해 금융 기관의 보안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히든 채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고 금융기관이 외부 위협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HN클라우드는 안정성이 입증된 리전형 클라우드를 통해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를 적극적으로 공략 중이다. 또 4년 연속으로 금융 클라우드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금융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요금과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틸론은 제주도와 협력하여 넷-제로 데이터 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솔루션부를 신설하고 금융권 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을 목표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겨냥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오픈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김재기 S2W 금융 보안 TF리드 센터장은 "금융 데이터는 외부 위협에 노출될 경우 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S2W는 AI와 보안이 결합된 솔루션을 제공해 금융권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30 10:39조이환

브로드컴, 탄주 플랫폼에 'AI 개발자' 입혔다

브로드컴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개발 가속화를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새 버전을 출시했다. 파이썬을 몰라도 플랫폼에 사전 탑재된 AI 개발 프레임워크로 앱 구축이 가능하다. 브로드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VM웨어 익스플로어 2024'에서 'VM웨어 탄주 플랫폼 10'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VM웨어 탄주 플랫폼 10은 플랫폼 엔지니어링 팀에 향상된 거버넌스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 팀 부담과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 브로드컴은 탄주 플랫폼 내 기능 세트 '탄주 인공지능(AI) 솔루션'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애플리케이션 팀이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대규모로 제공하도록 돕는다. P탄주 플랫폼 10 및 VCF는 이제 에어갭(air-gapped) 환경에 대한 셀프 구성 설정 및 지원을 통해 최단 기간에 완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VM웨어 탄주 플랫폼 10은 개발자 및 플랫폼 엔지니어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 생산 환경으로의 배포에 이르는 표준화되고 성공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간단한 운영을 통해 안전한 컨테이너 구축을 자동화하고 서비스를 앱에 연동하며 하나의 명령어로 코드를 배포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취약점 패치, 롤링 업그레이드, 광범위한 가시성 및 AI 통찰력 기반 정책 시행 등 애플리케이션 및 플랫폼 관리 작업을 자동화한다. 이 플랫폼은 개발자에게 쿠버네티스 및 애플리케이션 스페이스에 대한 클라우드 파운드리와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중심 추상화 레이어를 도입해 애플리케이션을 일관된 운영 거버넌스 및 규제준수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추상화 모델은 이해관계자들의 우려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개발자는 인프라의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할 수 있다. 플랫폼 및 운영 팀은 대규모 인프라 관리에 집중하고 구성을 규정해 조직적 거버넌스 및 규제준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VM웨어 탄주 플랫폼 10은 ▲앱 투 플랫폼(app-to-platform) 가시성 ▲사전 탑재 서비스 연결 ▲새 애플리케이션 어드바이저 ▲탄주 스프링의 향상된 자바 빌드팩 ▲개선된 규제준수 시행 및 취약성 관리 기능을 갖췄다. 탄주 플랫폼, AI 애플리케이션 구축 돕는다 브로드컴은 VM웨어 탄주 애플리케이션 10에 AI 기능을 추가했다. 고객들은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대규모로 개발, 운영 및 최적화할 수 있다. 탄주 AI 솔루션은 생성형 AI 옵저버빌리티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앱 및 거대언어모델(LLM)대상으로 한 근본 원인 분석으로 정확도 및 성능 이슈 해결을 지원한다. '스프링 AI'는 자바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에 생성형 AI 기반 기능을 구축하는 데 사용하는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다. 스프링 AI는 개발자 친화적 자바 API를 통해 LLM 모델 액세스 및 보다 우수한 AI 및 앱 로직 패턴 구현을 지원한다. 스프링 AI로 자바 개발자는 파이썬 기반 교차 훈련 없이도 신규 또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생성형 AI 기능을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다. '젠AI 온 탄주 플랫폼'은 오픈AI와 호환 가능한 API 게이트웨이로 사전 탑재된 API 추상화, 로드 밸런싱, 복원력 및 캐싱을 제공하는 탄주 플랫폼서 이용 가능하다. 이는 100 가지의 상용 또는 LLM을 안전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실행 또는 연결하도록 한다. 탄주 플랫폼은 데이터베이스 및 엔터프라이즈 API 등의 서비스처럼 LLM 서비스를 중개한다. 이를 통해 플랫폼 엔지니어링 담당 팀에서 역할 기반 액세스 제어를 적용해 AI 서비스를 큐레이션하고 개발자 시크릿 관리를 자동화해 보안 및 복원력을 지원한다. '옵저버빌리티 포 젠AI'는 앱 및 모델 응답을 모니터링 및 평가함으로써 성능 및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이는 모델 정확도 확인을 통해 팀의 AI 앱 시각화, 테스트 및 이슈 해결을 지원한다. 또 환각 현상을 스캔하고 토큰 사용량 모니터링을 통해 LLM 호출 비용을 보다 손쉽게 통제하도록 한다. VCF 환경서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 제공 속도↑ 브로드컴은 탄주 플랫폼 10 기능이 VCF 환경에서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 제공 속도를 높인다고 강조했다. 에어갭 환경 지원은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이 차단돼 있으며 자체적으로 관리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한다. 이는 간단한 셀프 구성 설치 환경에서 VCF용 탄주 플랫폼을 사전 구성하면 가능하다. 간단한 명령어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생성 및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화할 수 있고, 이용 가능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개발자 플랫폼을 생성한다. 탄주 플랫폼용 글로벌 서버 로드 밸런싱 및 첨단 네트워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VM웨어 로드 밸런서를 활용한 새로운 개선 기능도 제공한다. 이는 로드 밸런싱 기반 라우팅 관리 및 소스-투-URL(source-to-url) 동적 네트워킹을 위한 클라우드 파운드리 배포 관련 사전 구성된 지원 및 쿠버네티스 환경을 위한 동적 DNS(Domain Name system)을 포함한다. 강화된 가상머신(VM) 및 OSS 이미지는 탄주 애플리케이션 카탈로그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탄주 플랫폼 허브에 직접 통합됐다. 이로써 탄주 플랫폼을 기반으로 강화된 VM 및 OSS 이미지를 배포할 수 있다. 이는 IT 운영 팀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오직 검증된 안전한 패키지 이미지만을 배포하도록 보장할 수 있게 한다. 또 VM 및 OSS 이미지 대상의 지속적인 취약성 스캔을 통해 고객이 안전한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브로드컴 푸르니마 파드마나반 탄주 부문 제너럴 매니저는 "개발자는 파이썬 지식 유무 상관없이 탄주 플랫폼에 사전 탑재된 AI 개발 프레임워크로 고성능 지능형 앱을 구축할 수 있다"며 "개발 팀은 탄주 AI 솔루션으로 SW 테스트 단계에서 엔터프라이즈에 준비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생산 환경에 배포하는 단계로 자신 있게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8.28 17:37김미정

네이버클라우드, 공공 초거대AI 사업 휩쓸어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과 민간의 인공지능(AI) 사업을 대거 확보하며 관련 시장 주도에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초거대 AI' 관련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주요 사업으로는 NIA의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지원사업과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 그리고 NIPA의 '2024년 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 사업이다.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지원사업은 공공 부문의 AI 활용과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공 부문에서 AI 활용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공공범용·공공특화·현안해결 등 3개 분야에서 8개 과제가 선정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 범용 분야 과제 ▲초거대 AI 기반의 통합 연구개발 지원 서비스(경제인문사회연구회) ▲스마트 소방 안전 서비스(서울소방재난본부)과 공공 특화 분야 과제 ▲청년 농업인 특화 서비스(농촌진흥청) 총 3개 과제에 참여한다.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지원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AI 사업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총 36개 수요기관에 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심층컨설팅 및 개념증명(PoC), 최적화 고도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년 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 사업은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학술·연구 분야의 전문가를 보조하는 생성형AI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지원을 통해 AI 일상화 촉진 및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컨소시엄 주관사인 비타소프트와 메트릭스,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인하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와 함께 이번 학술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컨소시엄 구성기관은 25년까지 AI 인프라와 알고리즘, 솔루션 개발, 데이터 가공·학습,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각각 지원하며, 네이버클라우드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및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한국학 학술지원 서비스 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원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서비스 품질 제고, 거버넌스 구성과 운영, 연구기관 참여 확대를 주요 사업 진행 경과로 발표했다. 올해 1차년도 목표인 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성공적인 서비스 실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공공 프로젝트 담당 이인성 리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거대 AI 관련 다양한 사업으로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이 초거대 AI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공에서의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및 도입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4.08.16 16:43조이환

[현장] "AI 만난 프라이버시법, 유연성 필수로 갖춰야"

개인정보보호법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에 원활히 적용되려면 유연성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과 미국 법률 전문가들은 13일 서울 페럼홀에서 열린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 2024'에서 AI 시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논의 과정에서 이같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기존 개인정보보호법이 현대 기술에 적용되기 힘든 상태"라며 "결국 AI 혁신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16년 제정된 유럽연합(EU)의 일반데이터보호규정(GDPR)은 전 세계 개인정보보호법 개선을 도운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개인정보가 실질적으로 보호되지 않는 사례가 각국서 등장하고 있다. 이는 GDPR을 포함안 각국 개인정보보호법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사용자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해당 법은 모든 결정권을 개인에게 부여함으로써 사용자가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2022년 챗GPT 출현 후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기술에 적용할 수 없는 조항이 느는 것도 한 몫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이 온라인 플랫폼 사용 시 개인정보보호 규정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지타운대 대니얼 솔로브 교수는 "'프라이버시 패러독스' 탓에 사람들은 개인정보 보호에 신경을 덜 쓰게 됐다"며 "AI 알고리즘이 고도로 복잡해지는 가운데 개인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는 기존 프라이버시법은 큰 악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법이 개인에게 책임을 미루는 대신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나치게 세부적인 규제보다는 원칙에 기반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생성형 AI 등 신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에 기존 법체계가 발을 맞추기 위해선 법이 유연하게 변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솔로브 교수는 "기술이 변하건 말건 데이터 관리는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 목적을 잊지 말고 관리당국과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I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국내 개인정보보호법도 원칙 기반으로 유연하게 변화하고 있다. 엄격하고 복잡한 규제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기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개인정보 처리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적용해왔다. 그러나 챗GPT 등 신기술 출현 후 기존 데이터 규제가 충분치 않다는 점이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AI 시대에 맞는 법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수정에 한창이다. 최근 개인정보위원회는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과정에서 기업·기관이 개인정보를 적법히 활용하도록 안전조치 강화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또 데이터의 2차적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익명화하거나 가명 처리한 후 정보 주체 동의 없이도 사용 가능한 법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개인정보위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AI 발전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원칙 기반으로 유연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기존 세부 규정 중심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4.08.13 15:42조이환

[ZD SW 투데이] 셀바스AI, 정상제이엘에스에 '셀비 SR' 공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셀바스AI, 정상제이엘에스에 '셀비 SR' 공급 셀바스AI가 정상제이엘에스에 인공지능(AI) 영어 발음 학습 솔루션인 '셀비 SR(Selvy SR)'을 공급한다. 이 솔루션은 영어 교육 콘텐츠에 쉽게 연동돼 개인화된 학습 피드백을 제공한다. '셀비 SR'은 정상제이엘에스의 플루엔씨(fluenC) 플랫폼에 적용돼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의 영어 스피킹 학습에 활용된다. 이 때 발음 정확도, 억양,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에티버스, 엘라스틱과 파트너십 체결 에티버스가 미국 AI 검색 엔진 기업 엘라스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한국 공식 총판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엘라스틱의 AI 플랫폼과 솔루션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에티버스는 30년 이상 IT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총판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획득한 국내 IT 시장 전문성과 시장 점유율로 인해 엘라스틱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티오리, 전 세계 화이트햇 해커 대상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공개 티오리의 버그바운티 플랫폼 '패치데이'가 에듀테크 스타트업 구름과 함께 전 세계 화이트햇 해커를 대상으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버그바운티는 보안 취약점을 찾아 제보한 화이트햇 해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서비스 보안 강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버그바운티는 구름의 웹서비스와 관련된 보안취약점과 다크웹에서의 위협 정보를 제공한 제보자에게 최대 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국정원,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24' 개최 국가정보원이 한국정보보호학회와 함께 10월 8일까지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24'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서는 전 세계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을 겨루게 된다. 대회는 문제풀이와 기술공모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각 분야별 5팀씩 총 10팀이 선정되며 주요 우승팀에게는 국가정보원장상이 수여된다. ◆한드림넷, 네트워크 스위치 기반 원격 전원 제어 특허 취득 한드림넷이 네트워크 스위치 기반 원격 전원 제어 기술의 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CCTV, 공공 와이파이,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등 단말에서 장애가 발생할 때 원격으로 전원을 제어해 장애를 복구한다. 또 이 기술은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과 연동돼 엔지니어가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도 문제를 원격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2024.08.09 11:29조이환

[ZD SW 투데이] 안랩, 말레이시아 '사이버DSA 2024'서 보안 솔루션 소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안랩, 말레이시아 '사이버DSA 2024'서 보안 솔루션 소개 안랩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사이버DSA(CyberDSA) 2024'에서 보안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통합 보안 플랫폼 '안랩 CPS 플러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보안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 등이 포함됐다. 전시회에는 말레이시아 정부 및 동남아시아 보안업계 관계자 4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제조업 트렌드를 반영한 '안랩 CPS 플러스'와 '안랩 XDR'의 기능을 살폈다. ◆베스핀글로벌, 가트너 선정 '비저너리' 기업 3회 연속 등재 베스핀글로벌이 가트너의 기업 평가 도구인 매직 쿼드런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IT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부문에서 3회 연속 '비저너리(Visionary)' 기업으로 선정됐다. 가트너는 베스핀글로벌을 클라우드 운영 관리 자동화, AI 활용, 멀티 클라우드 역량 등에 있어 높이 평가했다. 베스핀글로벌은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하며 AI 플랫폼 '헬프나우 AI'를 통해 고객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가트너는 베스핀글로벌이 기존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고객사 운영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고 평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수산아이앤티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협약체결 메가존클라우드가 수산아이앤티와 함께 네트워크 보안 사업 고도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술 역량과 수산아이앤티의 네트워크 접속 관리 역량을 결합해 클라우드 내 보안 위협에 대한 차단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클라우드 기반 보안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 및 국내 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유라클, 고려대와 LLM 공동 연구개발 협약 체결 유라클이 고려대학교 HIAI(Human-inspired AI) 연구원 손잡고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이 협약은 벡터 임베딩, 유사도 검색 등 LLM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쉽게 구현하도록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라클과 고려대는 연구개발 실적을 공유하는 등 협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유라클은 고려대의 AI 기술을 사업에 접목해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LLM이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포티넷,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안 기업 넥스트DLP 인수 포티넷은 내부자 위험·데이터 보호 분야 기업 넥스트DLP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포티넷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손실 방지(DLP)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자사의 엔드포인트 및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에지(SASE) 통합 DLP 솔루션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넥스트DLP는 포티넷의 보안 서비스 엣지(SSE) 솔루션에 통합 돼 클라우드-네이티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데이터 보호 플랫폼과 AI/머신러닝 기반 이상 징후 탐지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8.08 14:52조이환

키컷스톡, 필요한 영상·이미지 말하듯이 찾는다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운영하는 고화질 영상·이미지 스톡 플랫폼 '키컷스톡'이 플랫폼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AI 기능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키컷스톡이 이번 새롭게 도입한 AI 기능은 총 두 가지로, '자연어 문장 검색' 기능과 '화질 고도화 AI도구'다. 자연어 문장 검색 기능은 문맥의 이해와 다의어 처리가 모두 가능한 거대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찾으려는 대상과 무관한 검색 결과가 도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반영한 검색 결과를 제공,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대부분의 스톡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등록된 이미지 및 영상들의 키워드 매칭을 통해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이런 검색 방식은 키워드 간 맥락은 고려하지 않고 각 키워드를 포함한 결과를 모두 보여주기 때문에 검색의 정교함과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고양이' 영상을 찾기 위해 '장난감'과 '고양이' 등의 키워드를 함께 검색하면 의도와는 전혀 다른 '물고기 모양 장난감'이나 '고양이 캐릭터 장난감' 등이 검색 결과에 뒤섞이게 되는 식이다. 반면 이번 도입한 자연어 문장 검색 기능은 AI 기반 이미지 캡셔닝(Image Captioning) 과정을 통해 이미지와 영상에 대한 설명을 문장 형태로 추출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고양이'와 같이 맥락을 포함한 문장 형태로 검색해도 정확한 결과물을 찾아 낼 수 있다. 한층 정교해진 검색 기능을 통해 플랫폼 사용자들은 구체적으로 원하는 이미지나 영상을 빠르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AI도구 기능은 플랫폼 내에서 구입한 영상 및 이미지를 대상으로 빠르게 해상도를 높이거나 노이즈를 제거할 수 있도록 마련한 기능이다. 필요한 스톡 영상이나 이미지가 원하는 화질 사양으로 존재하지 않는 경우, 스톡을 구입한 후 해당 기능을 통해 초고화질로 고도화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의 선택 폭을 크게 넓힐 수 있게 됐다. 해당 기능은 키컷스톡 운영사인 포바이포가 자체 개발한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의 일부 기능을 키컷스톡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상도 높이기와 노이즈 제거 두 가지 효과를 적용할 수 있고 플랫폼에서 구입한 스톡 영상 및 이미지를 AI센터에 이메일로 보내면 개선된 결과물을 추가 비용 없이 받아 볼 수 있다. 키컷스톡 운영을 총괄하는 최인호 부문장은 "이미지 내 피사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문장 형태로 바꿔 표현해주거나 해상도, 노이즈를 최적화해 화질을 극대화해주는 기능들은 다양한 AI모델이 등장하기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기술들"이라며 "다양한 AI 기능들을 적극 도입한만큼 더 많은 제작자들이 키컷스톡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06 11:11백봉삼

[ZD SW 투데이] 쿠콘 "위체크로 대출심사 업무 간단히 하세요"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쿠콘, 위체크로 대출심사 업무 간소화 쿠콘이 '위체크(We-Check)' 모바일 증명서 조회 서비스를 통해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 업무를 간소화한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웹에서 다양한 증명서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게 해 대출 심사 시 필요한 서류 발급 시간을 절감한다. 별도 앱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신한저축은행, BNK캐피탈, 한국투자캐피탈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위체크'를 활용하고 있으며 대부업계에서는 바로크레디트대부가 도입해 비대면 대출 심사 업무를 자동화했다. ◆리턴제로, 회의록 자동 작성 서비스 '콜라보' 회의수 2만 건 기록 리턴제로의 회의록 자동 작성 서비스 '콜라보(CALLABO)'가 출시 1년 만에 처리한 회의 수가 2만 건을 기록했다. 콜라보는 30분 이상의 회의록을 30초 만에 텍스트로 정리하며 '구글 밋'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의 워크스페이스와 연동이 가능하다. 리턴제로는 신한금융그룹 AI 컨택센터에 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하는 '프리아이콘(Pre-ICON)'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슈퍼브에이아이, AWS ISV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 파트너로 선정 슈퍼브에이아이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기업(ISV) 엑셀러레이트 프로그램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AWS 국내외 영업 팀과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슈퍼브에이아이는 AI 올인원 플랫폼 '슈퍼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AWS 마켓플레이스에 '슈퍼브 서비스' 및 '슈퍼브 플랫폼'을 등록해 고객들이 서비스를 간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사이냅소프트, AI 기반 OCR 솔루션 '사이냅 OCR' 웹팩스 및 복합기 적용 확대 사이냅소프트가 AI 기반 OCR 솔루션 '사이냅 OCR'을 웹팩스와 복합기에 적용해 의료·금융·법률 등 사용 범위를 늘렸다. '사이냅 OCR'은 텍스트 자동 인식, 민감정보 필터링 및 마스킹 기능을 통해 문서 디지털화를 실시한다. 사이냅소프트는 더존비즈온 키컴, 지미션, 신도리코 등과 협력하고 신한은행, 농협, 동양생명, 현대해상 등 기업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바 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제로 트러스트 구현 위한 한국수자원공사 K-테스트베드 성료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 구축을 위한 한국수자원공사 K-테스트베드 실증을 마쳤다. K-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은 공공·민간 기관 인프라를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개방해 연구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기획재정부 주관 사업이다. 이번 실증에서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사용자 및 단말 인증, 보안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 6개 부문에 대한 기술 성능 평가를 모두 통과했다.

2024.08.06 10:53조이환

개인화 마케팅, '퍼스트 데이터'를 어떻게 봐야 할까

웹브라우저의 써드파티 쿠키 통제로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업은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찾아 개인화, 맞춤화 추세에 지속 대응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는데,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은 또 하나의 숙제를 던지고 있다. 쿠키는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사용자 웹브라우저에 저장되는 파일이다. 웹사이트 제공자는 쿠키를 통해 접속자의 디바이스를 인식할 수 있고, 사이트 이용내역을 누적해 저장할 수 있다. 쿠키는 퍼스트파티와 서드파티로 나뉘며, 웹사이트 운영자가 퍼스트파티 쿠키를, 외부 업체가 서드파티 쿠키를 심는다. 서드파티 쿠키는 애드테크 회사가 인터넷 사용자의 행동을 추적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왔다. 사용자의 활동 내역에 맞춰 타깃 광고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쿠키의 무분별한 악용사례가 만연해지면서 주요 웹브라우저 개발사들은 서드파티 쿠키 지원을 중단하는 강수를 두고 있다.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은 이미 서드파티 쿠키를 차단했다.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의 서드파티 쿠키 지원을 중단하려 했다가, 광고업계의 반발에 시행 유보로 입장을 선회했다. 광고 업계는 서드파티 쿠키의 대안을 찾고 있다. 이에 기업 내 저장되는 고객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내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개인식별정보(PII)를 통해 맞춤형 개인화 광고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짐 워너 스노우플레이크 광고및마케팅부문 인더스트리필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쿠키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마케팅은 기업 내 데이터의 세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오늘의 마케팅은 개인식별정보(PII)를 포함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행되고 있고, 이를 위해 PII의 안전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케팅은 기업 내부에서 이뤄지기도 하지만, 외부 파트너를 통해서도 이뤄진다. 이때 PII가 제3자로 넘어가게 되고, 관리 소홀로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이어진다. 협력사로 데이터를 복제해 넘기더라도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나 암호화로 유출 사고에 대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곳이 너무 많다. 짐 워너 CTO는 “애플리케이션을 데이터 기반 위에 구축하지 않으면 각각 고유한 데이터를 가진 사일로화된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지므로 데이터를 복사하고 이동시키는 데 시간을 소비하고, 관리를 더 어렵게 만든다”며 “스노우플레이크를 단일한 토대로 사용하면 플리케이션 상에 계층화된 데이터 간 데이터 사일로가 없고, 관리도 더 쉬우며, 훨씬 더 간단한 아키텍처 덕에 데이터 이동에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 마케팅 데이터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를 이동시키지 않고 분석 등의 활용 작업을 자사 플랫폼 내부에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데이터 이동이 없고 제3자의 접근과 활동을 강력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마케팅에서 데이터 활용 효과를 안전하게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짐 워너 CTO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여러 기둥을 포함하는데 첫번째는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가져와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고, 두번째는 거버넌스 체계로서 데이터 클린룸을 제공하는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이며, 세번째는 마케팅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파트너 생태계”라며 “비정형, 반정형, 정형, 스트리밍 등의 데이터를 플랫폼에 내장된 AI를 사용하고, 별도의 도구로 이동하시키지 않아도 되므로, 데이터를 사일로화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동일하게 관리되는 플랫폼에 유지되고, 호라이즌은 마케팅 생태계와 협력할 때 안전하고 통제된 방식으로 이를 수행하게 해준다”며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기반 위에 구축된 파트너 생태계인 마켓플레이스에서 다양한 데이터 세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케팅 데이터 기반은 커스터머360을 구축해 고객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확보해 해당 고객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모든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로 가져와 고객에 대한 단일 종류의 골든 레코드 뷰를 갖게 한다”며 “또한 캠페인 인텔리전스는 이메일,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마케팅 채널에서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덧붙였다. 그에 의하면, 마케팅 데이터 클라우드는 두가지 요소로 이뤄진다. 하나는 고객에 대한 데이터고, 다른 하나는 마케팅 자체에 대한 데이터다. 마케터는 세분화, 활성화 및 계획을 위한 고객 데이터 플랫폼과 같은 모든 사용 사례를 커스터머360에서 실행한다. 마케팅 데이터 위에 있는 캠페인 인텔리전스 외에도 광고, 측정 및 마케팅 측정, 미디어 믹스 모델링, 멀티 터치 어트리뷰션 등 마케팅 자체의 영향을 이해하기 위한 모든 측정을 수행한다. 마케팅에서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 건 필수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협업도 필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데이터 클린룸이란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도 최근 데이터 클린룸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짐 워너는 “데이터 클린룸은 두 개 이상의 당사자가 함께 모여 상대방에게 비공개일 수 있는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 데이터로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는 사생활을 유지하는 것과 협업하는 것 사이의 절충안을 깨고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있게 하며,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린룸의 차별점 역시 고객 스스로 자신의 환경에 데이터를 보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함께 조인할 수 있지만, 항상 자신의 스노우플레이크 계정에서 데이터에 대한 제어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의 데이터 클린룸은 귀하의 계정에 있는 데이터와 함께 작동하며, 협업 위에서 계층화되고 관리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는 마케팅 영역에서 새로운 도구로 떠올랐다. 크리에이티브 영역의 생성형 AI 활용이 활발하다. 또한 AI 기술을 많은 사람이 활용하게 되면서 데이터 분석으로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문이 더 넓어졌다. 짐 워너는 “LLM은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통찰의 민주화를 제공할 수 있다”며 “마케팅 성과 데이터를 살펴보는 경우 해당 데이터와 상호 작용하기 위해 반드시 데이터 과학자가 될 필요없이 LLM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마케팅을 위한 고객 세그먼트를 만드는 능력을 얻을 수 있고, SQL을 배우지 않고도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보고 잠재 고객을 만들 수 있다”며 “인구 통계학적 특성과 행동 특성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세그먼트를 만들고, 그 잠재 고객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이를 마케팅 플랫폼에 정말 원활하게 푸시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2024.07.31 16:26김우용

IBM, 왓슨x에서 미스트랄 라지 모델 지원

IBM은 '왓슨x.ai'에서 미스트랄 라지 모델을 제공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개발자를 위한 IBM의 기업용 AI 스튜디오인 왓슨x.ai는 IBM의 그래니트 모델 외에도 다양한 오픈 소스 및 상용 모델 선택이 가능하며, 이를 용도에 따라 변형하거나 비즈니스 솔루션 및 애플리케이션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IBM은 이미 왓슨x.ai 내에서 기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소규모 모델인 믹스트랄-8x7B를 제공하고 있다. 이 모델은 IBM이 최적화한 모델로, 주어진 시간 동안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기존 모델보다 50% 증가했다. 새롭게 추가된 미스트랄 라지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먼저 제공된다. 이제 왓슨x 고객은 추론과 다국어 기능이 필요한 복잡한 전사적 작업을 처리하도록 최적화된 미스트랄 AI의 가장 강력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검색증강생성(RAG) 전문화를 통해 더 장시간의 채팅 상호작용과 대용량 문서 처리가 가능하며, 사용자 정의 함수나 API와 같은 외부 도구에 연결할 수 있고, 뛰어난 코딩 성능으로 특정 용도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책임감 있는 AI 구축을 위해 안전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가드레일' 기능을 내장했다. 기업은 이제 왓슨x 플랫폼에서 미스트랄 라지를 통해 데이터 스토어, 프롬프트 랩, 모델 튜닝, 프로세스 모니터링 및 거버넌스 기능을 포함한 추가적인 엔터프라이즈 지원 제품을 활용할 수 있다. 왓슨x 고객은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온프레미스나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 등 원하는 환경에서 왓슨x.ai 내 모델을 배포할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AI 분야에서 기업이 민첩하게 적응하고 인프라 및 개발에 대한 매몰 투자를 피하려면 유연성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IBM은 왓슨 플랫폼에 미스트랄 AI의 상용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개방형 멀티 모델 전략을 더욱 확장하고 기업이 혁신, 변화,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책임감 있게 기업 혁신에 기여하고자 하는 IBM의 의지를 바탕으로, IBM은 한도형 지적 재산권 보상 제도를 통해 미스트랄 라지에 대한 고객 보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IBM이 자사의 AI 모델인 IBM 그래니트 모델에 대한 고객 보증 제도를 적용한 이래 제3자 파운데이션 모델까지 확대한 첫 번째 사례다.

2024.07.25 11:37김우용

[ZD SW 투데이] 엠클라우드브리지, '보급형 Ai 365' AI업무 플랫폼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엠클라우드브리지, '보급형 Ai 365' AI 업무 플랫폼 출시 엠클라우드브리지가 '보급형 Ai 365' AI 업무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보안 걱정 없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하도록 독립 클라우드 서버와 강화된 보안 시스템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챗GPT' 기반 AI 채팅, 이미지 생성, 지식 검색 등이 있다. '보급형 Ai 365'는 설치 후 약 5일 만에 사용 가능하고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청구되므로 특히 중소기업에게 적합하다. 또 프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경영보고서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한국형 전자결재 등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뱅크웨어글로벌, 중국 농업 리스 기업에 AFS SaaS 플랫폼 제공 뱅크웨어글로벌이 중국 합작법인인 상하이 샹윈 페이리우 정보기술을 통해 조인리싱에 자산금융서비스(AF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으로 조인리싱은 리스 거래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샹윈의 AFS SaaS 플랫폼은 리스 운영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상품 관리, 고객 관리, 딜러 관리 및 회계 기능도 포함한다. 농민을 주 고객으로 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인리싱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플랫폼을 도입했다. ◆아이브릭스 LLM, 허깅페이스 한국어 리더보드 1위 달성 아이브릭스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세레브로-비엠-솔라(Cerebro-BM-solar)'가 허깅페이스의 한국어 AI 성능평가 리더보드인 '오픈-코-LLM(Open-Ko-LLM)'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모델은 107억 개의 적은 매개변수로도 높은 상식·환각방지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아이브릭스는 2016년 설립된 한국어 언어처리 전문기업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물과사람, '도그스포츠댄스 아카데미' 론칭 사단법인 동물과사람이 '도그스포츠댄스 아카데미'를 론칭한다. 동물과사람은 기초반·대회반을 포함한 총 8팀을 선착순 모집해 체계적인 도그스포츠댄스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세미나와 맞춤형 교육 혜택을 제공받으며 수강 기간은 9월 22일까지다. '도그스포츠댄스 아카데미'는 9월 28~29일 춘천 '강아지숲'에서 열리는 '2024 도그스포츠댄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마련됐다. 수강자들에게는 접수비 할인 혜택과 강아지숲 테마파크 무료 입장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KISIA, 국방보안 전시회에서 AI·양자·클라우드 보안 기술 공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2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19회 국방보안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AI 보안, 양자 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 신기술을 소개해 국내 기업과 기관의 보안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회에는 국방보안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안랩 등 2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28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 KISIA는 참관객 대상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어니컴, KOLAS 데이터 품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어니컴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데이터 품질 분야(ISO·IEC 25024)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이번 인정을 통해 어니컴은 데이터 품질 분야에서도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데이터의 정확성·완전성·일관성 등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데이터 관련 기업 및 공공기관의 고품질 데이터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4.07.24 16:47조이환

메타넷티플랫폼, AI기업 '스켈터랩스' 인수…AI도입지원 역량 확대

메타넷티플랫폼이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스켈터랩스를 인수하며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지원 기술 역량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스켈터랩스는 기업용 언어모델 전문기업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벨라(BELLA)'를 통해 다양한 기업을 지원해왔다. 주요 제품으로는 엔진인 벨라 LLM, 애플리케이션인 벨라 QNA, 벨라 에이전트가 있다. 벨라 QNA는 최신 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AI 답변의 신뢰성을 높이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기업의 LLM 사업을 지원한다. 스켈터랩스는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합성, 기계독해 관련 자체 대화형 솔루션 'AIQ+'를 보유하며, 금융·유통·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국내 유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 대화형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한국어 기계 독해 데이터셋(KorQuAD) 성능 평가에서 여러 차례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메타넷 관계사인 커니 코리아와 메타넷글로벌은 다양한 산업 전문성을 기반으로 스켈터랩스와 신규 AI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메타넷의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풍부한 전문 인력과 고객 네트워크를 통해 B2B 분야에서 AI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이를 통해 급변하는 AI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스켈터랩스의 AI 원천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그룹이 보유한 제품도 개선한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급여 솔루션 '메타페이' ▲대학정보화 솔루션 '메타이알피포유' ▲문서중앙화 솔루션 '솔메' ▲디지털 트윈 플랫폼 '메타팩토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원 솔루션 '메타데브옵스' 등이 있다. 또한 메타넷디지털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역량을 활용, LLM 기반의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메타넷은 LLM을 활용한 고객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발굴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워크플로우 자동화 ▲마케팅 콘텐츠 자동 생성 ▲공정 운영 및 관리 효율화, 고객 응대 및 데이터 분석 최적화 ▲내부 문서 관리 및 검색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들의 LLM 적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켈터랩스와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메타넷티플랫폼 관계자는 "메타넷의 자원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해 스켈터랩스가 메타넷과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시장 내 독립적인 전문가 조직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스켈터랩스와 함께 AI 기술의 미래를 선도하며, 고객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혁신(AX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스켈터랩스 관계자는 "메타넷과 한 가족이 되어 사업 성장에 큰 힘을 얻게 됐다"며 "스켈터랩스의 높은 기술력을 통해 시장 내 LLM 및 AI 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기업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22 17:10남혁우

韓 유통가 생존경쟁...실효성 갖춘 AI로 승부수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체질 개선을 위해 연달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희망퇴직부터 대표 교체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조직 구성과 사업 전략 등을 바꾸고 있다. 차별화 전략과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가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다수 기업이 지난해부터 앞다퉈 도입한 AI의 실적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소비자 맞춤 제품을 추천하고 반품률을 낮추는 개인화 시스템부터 자동화 서비스 및 기업 내부의 업무 효율화까지, 실제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실효성을 입증한 AI 기술이 무엇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에이블리, 소비자 취향 저격 AI로 첫 연간 흑자 달성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2천595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과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핵심 요인으로 AI 기술을 꼽았다. 에이블리는 앱 출시 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연결해 쇼핑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AI 사진 검색'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사진을 등록하면 인공지능이 사진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고객은 판매순, 인기순이 아닌 자신의 취향에 따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근래에는 뷰티, 라이프 상품과 웹툰·웹소설 콘텐츠도 도입하며 개인화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AI 활용을 바탕으로, 기존 1020세대를 중심으로 한 여성 패션 플랫폼에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부터 X세대(1970년대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스타일 취향을 맞춤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쇼핑몰 거래액이 260% 성장하고 신규 주문 고객은 55% 증가하는 수치를 공개했다. 5월에는 양대 앱마켓 내 패션 앱 중 가장 좋은 이용자 평가를 얻는 등 AI 기술을 활용한 성과를 연이어 보이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용 'AI 솔루션 마켓'으로 플랫폼 위상 공고히 판매자들의 효과적인 운영·관리를 위한 AI 기능을 제공하는 오픈마켓 사례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양강 구도를 담당하는 네이버는 포털 사이트 내 판매자들을 위한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 운영 강화 전략을 도입했다. 작년 3월 출시한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해 총 76종에 이르는 관리자용 AI 솔루션을 제공, 판매자들의 운영 보조와 AI 활용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는 것. 10개월 만에 10만 스토어 이상이 가입했으며, 판매자들이 D2C 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이건웅 교수 연구팀은 커머스솔루션마켓의 대표 솔루션인 '클로바 MD 상품추천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일평균 상품 노출수 27%, 클릭수 25%, 기여결제액 12%가 향상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방문 고객을 분석해 맞춤상품을 추천하는 AI 기능을 이용해 월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사례도 보고됐다. 또 센스 있는 마케팅 문구를 생성하는 '클로바 메시징마케팅' 솔루션은 메시지 확인율 91%, 클릭률은 2배 이상 높아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 기술 지원을 통해 스마트스토어의 스케일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인덴트코퍼레이션, 이커머스 특화 AI 기술로 기업의 AX 전환 앞장 커머스 AX(AI Transformation) 스타트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과 자회사 운영을 통해 이커머스 기업들의 핵심 리소스 투입 영역인 고객 관리와 마케팅을 자동화해 주목받고 있다. 대표 AI 솔루션 '브이리뷰'는 대화형 챗봇으로 손쉽게 수집한 다량의 고객 후기를 AI 기술을 통해 분석·활용해 구매 전환은 높이고 반품률은 낮춘다. 또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 추천 재판매 및 CS-CX 영역 등에 활용하면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5천200곳 이상의 커머스 중견·대기업들이 95% 재계약률로 브이리뷰를 활용하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근래 마테크(마케팅+테크) 자회사 '제리와콩나무'를 설립, 자체 개발한 소셜미디어·인플루언서 마케팅 자동화 AI 기술 '스프레이 IO' 기반의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기존 브랜드에서 다수의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했던 인플루언서 검색, 선정, 연락 및 콘텐츠 관리 전 과정을 AI를 통해 자동화해, 소셜미디어 바이럴 진행 간 4천800만 배의 시간적 효율을 보인다. AI 실효성을 바탕으로 설립 한 달 만에 패션 업계 1위 '대명화학'과의 턴키 계약을 시작으로 가히, 닥터지 등 해외 진출로 알려진 K-뷰티 브랜드와 연이어 협약을 맺고 있다. 피할 수 없는 흐름 된 AI, 목표와 실효성 따져 신중하게 도입해야 세일즈포스에서 올해 초 커머스 기업의 97%가 AI를 도입 및 활용할 연간 계획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할 만큼, 이커머스 업계 내 AI 활용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도입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비용 효율화 측면 및 기업의 장기적인 전략 관점에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현 시점 기업들은 장기적 전략은 물론 단기적인 목표와 성과를 균형있게 고려해 AI의 실효성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7.20 08:30백봉삼

클라이온, NIA '초거대AI 활용지원사업' 참여

클라이온(대표 박윤지)이 AI 사업을 본격화한다. 클라이온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에서 종합지원형(플랫폼이용지원)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이온은 현대건설이 진행하는 '공동주택 입주민 건강관리 플랫폼'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AI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클라이온은 네이버클라우드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각 수요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과 ▲POC(Proof of Concept·개념증명) 수행 ▲기관별 비즈니스에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방안수립 ▲생성형 AI 도입 과정에서 데이터 준비 검토, 최종적으로 구현까지 도와주는 모든 프로세스 수행한다. 현대건설이 진행하는 공동주택 입주민 건강관리 플랫폼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문제해결형(Top-down)' 과제다. 클라이온은 이번 사업에서 홈네트워크를 통해 수집한 입주민의 정보를 분석해 이를 초거대 AI를 통해 분석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클라이온은 현대건설 공동주택 입주민 건강관리 플랫폼 사업 외에도 다양한 AI 사업을 실행하면서 AI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에너지 기업의 고객센터 AICC(AI 고객센터) 구축을 위한 챗봇 개발 사업의 시범 테스트 등 다양한 AI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AX HUB도 개발해, 기업이 AI 서비스 도입이나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할 계획이다. AX 허브는 검색증강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RAG) 기반으로 구축했다. RAG AI는 LLM AI가 학습 기반인 정보만을 사용한다는 한계로 인해 최신 정보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했던 것에 비해 추가 데이터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빠르고 최신의 정보를 활용해 답을 얻어낸다. 이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AI 서비스를 보다 쉽고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이온은 지난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 디딤돌 사업'에서 MRC(Machine Reading Comprehension·머신독해) 기반 생성형 챗봇 개발과제를 수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AI 서비스 사업을 준비해 왔다. 박윤지 클라이온 대표는 "AI는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기업이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피할 수 없는 숙제이자 기회"라며 "클라우드 역량을 쌓은 클라이온이 AI 분야에서도 공공영역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9 10:56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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