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AI 트렌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메모리·CPU 가격 상승에 PC 수요 절벽 '경고'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와 낸드 플래시메모리(SSD) 공급이 서버 시장에 쏠리면서 PC 시장이 장기간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와 ID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PC 시장의 부진이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을 넘어 구조적인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선행 구매로 미래 수요를 앞당겨 소진한 상황에서 부품 가격 상승까지 겹쳐 향후 PC 시장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PC 제조원가 상승이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출하량이 줄어드는 한편 제조사 측에서는 PC를 구성하는 부품 공급량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3분기 PC 출하량 20% 급감... 성수기 효과도 실종 8일(현지시간) IDC에 따르면 올 3분기 PC 출하량은 627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1%, 2분기 대비 9.1% 줄었다. 특히 2분기 출하량 감소폭(3.8%) 대비 5배 이상 낙폭을 키웠다. 윈도10 지원 종료에 따라 작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기업과 기관의 교체 수요가 소진된데다 메모리 등 핵심 부품의 공급 제약과 가격 상승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IDC는 "3분기는 각급 학교의 개학 등으로 PC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으로 2분기 출하량보다 늘어나지만 올해는 이런 흐름도 멈췄다"고 설명했다. IDC는 올해 상반기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대비해 제품을 미리 확보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러한 선행 재고 확보가 하반기 출하 수요를 잠식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 "내년 노트북 출하량 최대 10% 감소" 공급망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도 8일(현지시간) 내년 노트북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내년 세계 노트북 출하량이 올해 대비 10% 가까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핵심 변수는 부품 원가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소비자가격 900달러(약 120만원)인 노트북 부품 원가(BOM) 중 프로세서와 메모리, SSD가 차지하는 비중은 68%에 달했다. 트렌드포스는 "핵심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와 프로세서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제조사가 이 비용 중 일부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감소율이 한 자릿수 후반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또 "메모리 제조사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에 생산능력을 집중하면서 PC용 메모리 공급 확대가 제한되는 상황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메모리 공급사, 내년 공급 물량 축소 통보" 제조사 측에서는 메모리와 낸드 플래시메모리 공급 축소가 출하량 감소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메모리와 SSD는 둘 중 하나라도 공급받지 못할 경우 PC를 구성할 수 없는 핵심 부품이다. 매 분기마다 필요한 수량이 공급되지 못한다면 출하량은 자연히 줄어들게 된다. 글로벌 PC 브랜드 관계사 구매 담당자 A씨는 12일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내년을 앞두고 통보해 주는 공급 가능 물량이 올해보다 크게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공급사 등과 관계를 우려해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대형 업체 중 한 곳은 내년 공급량이 올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통보했고 또 다른 한 곳은 PC 메모리 공급에 큰 관심이 없다. 대신 HBM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낸드 플래시메모리, QLC 써야 하는 상황" 트렌드포스는 "낸드 플래시메모리는 신규 생산능력 확대로 내년 하반기 공급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적인 PC 제조원가 부담을 해소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A씨는 "주요 공급사가 TLC(3비트) 공급 물량을 줄이고 QLC(4비트) 생산 물량을 늘리고 있어 공급 용이성이나 단가를 감안하면 QLC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2027년 PC 제조사들이 제품 가격과 사양, 수익성을 동시에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원가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얼마나 전가하느냐가 PC 수요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10.12 15:24권봉석 기자

구글북 899달러, 원가 구조에 물음표... "이게 되나?"

구글이 안드로이드·크롬OS 통합 '구글북OS'를 탑재한 AI 노트북 플랫폼 '구글북' 시작 가격이 899달러(약 122만원)로 책정되면서 PC 업계가 가격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메모리와 SSD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16GB 메모리와 512GB SSD,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이 가격에 판매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AI 서비스와 플랫폼 확대를 위해 각 제조사마다 일정 비용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16GB 메모리·512GB SSD 탑재... "이 가격에 가능한가" 구글이 22일 공개한 구글북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와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등 시스템반도체(SoC) 기반으로 16GB 메모리, 512GB SSD와 13.4인치, 2.5K LCD 터치스크린이나 14인치, 2.8K OLED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제품 중 가장 저렴한 에이서 구글북 14의 가격은 899달러에 책정됐다. 그러나 PC 업계 관계자들은 "원가 상승 압박이 극심한 현 상황에서 성립하기 어려운 가격"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글로벌 PC 브랜드 관계사 구매 담당자 A씨는 23일 "현재 노트북용 LPDDR5 16GB 메모리만 해도 공급가가 250달러 전후"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공개한 올 3분기 PC용 512GB TLC SSD의 공급 계약가는 평균 약 200달러(약 27만원) 전후다. 공급사 등과 관계를 우려해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어 "제조사가 책정한 가격 중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이 실제 판매 가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데 이런 건 받아들이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3대 주요 부품 원가만 600달러 넘을 가능성도 메모리와 더불어 최근 급상승한 CPU 공급 단가도 무시할 수 없다. 트렌드포스는 올 초 "노트북 구성부품 원가 중 CPU 비율이 15~3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년 경 일부 제조사 내부 자료로 공개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공급가는 140달러 선이다. 올해 출시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실제 공급가격은 공개되지 않아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노트북 주요 부품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 원가는 패널 종류(LCD/OLED)와 화면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3.4~14인치 패널의 경우 평균 100달러(약 14만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메모리 가격과 SSD 공급가 등을 종합하면 주요 부품 원가 부담만 600달러(약 81만원)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상적인 원가 구조로는 수익성 확보 어려워" 트렌드포스도 이달 초 "900달러에 판매되는 주류 노트북을 기준으로 CPU와 메모리, SSD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 3분기 68%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제조사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제조 비용과 물류, 판매와 수리 등 전체 비용을 고려하면 이미 적자다. 정상적인 원가 구조라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같은 제조사 담당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구글이 출시를 강력하게 요구하지만 구글북이 기존 윈도 운영체제 기반 노트북 대비 잘 팔릴지도 미지수다. 그런데도 이런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됐다면 외부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 899달러 가격 뒤에 구글 지원 있었나 CPU와 메모리, SSD 등 주요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한 현 시점에서 900달러 안팎의 가격을 유지하려면 제조사도 상당한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A씨는 "구글이 구글북을 AI와 클라우드 등 서비스 생태계 확대를 위한 플랫폼으로 보고 일정 부분 지원하지 않는다면 이 가격 구조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추론했다. 실제로 구글은 구글북에 구글 AI 프로와 5TB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1년간 제공한다. 구글북 구매를 제미나이와 클라우드 저장공간 이용으로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구글이 실제로 제조사에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지, 혹은 각 제조사가 원가 절감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6.09.23 14:36권봉석 기자

AI가 SNS 레시피 찾았다…GS25, '치즈 미역국·카레 당면' 출시

GS25가 소셜미디어(SNS) 인기 레시피를 활용한 간편식 '치즈 미역국'과 '카레 당면'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인공지능(AI)으로 온라인상의 초기 유행 징후를 찾아 상품 개발 기간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오는 18일 출시되는 치즈 미역국은 미역국에 체다치즈와 후추를 넣어 먹는 SNS 레시피를 제품으로 구현했다. 치즈로 국물의 감칠맛을 높이고 후추를 더해 느끼함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카레 당면은 밥 대신 당면을 카레와 조합했다. 쫄깃한 식감을 선호하는 10~30대 소비자를 겨냥해 당면에 카레와 체다치즈를 더했다. 두 제품의 가격은 각각 3900원이다. 별도의 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도록 간편식 형태로 선보인다. 이번 상품 개발에는 GS25가 자체 구축한 AI 트렌드 분석 시스템을 활용했다. 국내 주요 검색 포털과 SNS, 커뮤니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반응과 키워드 언급량 등을 분석해 새로운 '트렌드 약신호'를 포착하고 이를 MD(상품 기획자)가 상품 개발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치즈 미역국과 카레 당면은 온라인에서 관련 조합을 발견한 뒤 출시까지 1개월 반이 채 걸리지 않았다. 통상 편의점 상품 개발에 약 3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소요 기간을 절반가량 단축했다. GS25는 빠르게 변화하고 짧은 주기로 생성·소멸하는 SNS 먹거리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상품 기획과 출시까지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유행이 충분히 형성된 후 상품 개발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 얼마나 빠르게 발견하고 상품으로 구현하느냐가 중요한 상품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도현 GS25 냉장·냉동팀 매니저는 “SNS를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만든 레시피가 유행하면서 이를 상품으로 빠르게 구현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MD의 상품 기획 역량을 더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9.17 09:13김민아 기자

팹리스 톱10, 2분기 매출 73% 급증…AMD, 퀄컴 제치고 첫 3위

2분기 전 세계 상위 10대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매출 합계가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광풍 영향이다.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폭증을 등에 업은 AMD가 모바일 침체에 발목 잡힌 퀄컴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위에 올랐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상위 10대 팹리스 기업 합산 매출은 1414억 5000만 달러(약 189조 7693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주문형 반도체(ASIC), 고속 인터커넥트 칩 수요가 전례 없는 호황을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911억 6000만 달러 매출로 압도적 1위를 지켰다. 상위 10대 기업 전체 매출 중 엔비디아 비중은 64%였다. 빅테크와 소버린(자립형) AI를 비롯해 일반 기업(엔터프라이즈)의 AI 서버 도입이 이어졌다. 미디어텍·마벨과 손잡고 'NV링크 퓨전' 생태계를 넓히며 커스텀 칩 연계까지 주도한 결과다. 2위 브로드컴은 오픈AI 전용 ASIC과 구글 차세대 'TPU 8i' 양산 효과로 전년 대비 112% 폭증한 188억 9000만 달러 매출을 거뒀다. AMD는 매출 11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퀄컴을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복잡한 연산을 조율하는 고성능 서버 CPU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AMD 데이터센터 CPU 부문 매출은 5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x86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퀄컴(85억 달러)은 스마트폰 시장 침체와 애플 신형 아이폰 내 모뎀 칩 점유율 하락이 겹쳐 4위로 밀려났다. 트렌드포스는 전장 사업이 2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으나 모바일 매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5위는 ASIC 사업을 시작한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48억 1000만 달러), 6위는 마벨(26억 3000만 달러)이 차지했다.

2026.09.12 08:00전화평 기자

AI로 주류 트렌드 읽는다…뉴엔AI, 산토리에 분석 플랫폼 지원

뉴엔AI가 산업 맞춤형 인공지능(AI) 분석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주류 기업 지원에 나섰다. 소셜미디어 등에서 발생하는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마케팅과 시장 분석을 뒷받침한다는 목표다. 뉴엔AI는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코리아와 '주류 특화 AI 분석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최근 주류 소비 트렌드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소비자 인사이트를 AI로 정밀 분석하고자 추진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플랫폼에는 뉴엔AI의 식음료 특화 AI 분석 기술이 적용된다.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정량·정성 분석해 주류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 패턴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주류 산업에 특화된 온톨로지를 활용한다. 온라인에서 사용되는 신조어와 줄임말, 주류 관련 전문용어를 표준 개념으로 정규화해 서로 다른 표현이 같은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 이를 연결해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식그래프 기반 추론 엔진도 적용한다. 소비자 반응과 제품·브랜드 등에 관한 데이터 사이의 연관 구조를 분석해 단순한 언급량이나 긍정·부정 반응을 넘어 소비자 트렌드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분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각 현상을 줄이기 위한 기술도 적용했다. 뉴엔AI가 자체 구축한 식음료 특화 지식기반을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방식으로 표준화한 '퀘타_MCP(Quetta_MCP)'를 플랫폼에 결합했다. AI가 검증된 산업별 지식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도록 해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을 최소화하고 분석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는 위스키부터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제조된 RTD 제품까지 다양한 주류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이번 플랫폼 도입을 통해 데이터 기반 시장 트렌드 파악과 소비자 인사이트 분석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뉴엔AI는 식음료 업계를 중심으로 산업 특화 AI 분석 사업을 확대 중이다.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 등 식품 기업을 비롯해 오비맥주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공급을 계기로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다변화되는 소비자 취향과 주류 시장 환경 속에서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산업 특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가 시장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도록 분석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2 17:41한정호 기자

DDR5 이어 DDR4도 오른다...PC 시장 메모리 값 급등

PC 시장에서 최신 규격인 DDR5 메모리에 이어 한 세대 전 규격인 DDR4 메모리 가격까지 오를 전망이다.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생산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DDR4의 생산 비중과 공급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DDR4 메모리 가격이 2분기 대비 3분기에 최대 50% 오르고 오는 4분기에도 추가로 1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DDR5 가격 급등을 피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DDR4로 새 PC를 장만하려던 소비자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DDR5 가격 급등에 DDR4로 역주행하는 PC 시장 DDR4 메모리는 구형 규격이지만 가격 상승은 PC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성능에 민감하지 않지만 가격을 낮춰야 하는 기업용 데스크톱 PC나 키오스크, 산업용 PC 등에 여전히 폭 넓게 쓰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DDR5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들이 DDR4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세서를 찾는 이른바 '역주행'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24일 기준 국내 시장에서 DDR5-5600 16GB 모듈 평균 가격은 35만원대까지 오른 반면 DDR4-3200 16GB 모듈은 약 20만원 수준이다. DDR4와 DDR5 간 가격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DDR4 플랫폼을 선택할 요인도 여전히 남아 있다. 다나와가 집계한 지난 주(8/17~8/23)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판매 비중은 DDR5 전용 AMD 소켓 AM5(47%) 이외에 DDR4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는 인텔 LGA 1700(19%), AMD 소켓 AM4(17%) 순으로 나타났다. AMD·인텔도 DDR4 지원 프로세서 공급 유지 인텔과 AMD 등 데스크톱 PC용 x86 프로세서 제조사도 이런 수요 충족을 위해 DDR4 지원 프로세서 공급을 유지하려는 추세다. 인텔은 최근 DDR4를 지원하는 LGA 1700 플랫폼의 수요를 감안해 관련 프로세서 공급을 상당 기간 지속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LGA 1700은 12~14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소켓으로 DDR4와 DDR5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AMD 역시 소켓 AM4 기반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지속 공급하며 DDR4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론 DDR4 생산 시작해도 공급은 여전히 '부족' 문제는 주요 메모리 제조사가 범용 메모리 대신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우선하고 있으며 범용 메모리 생산 우선순위도 DDR5가 앞선다는 점이다. DDR4 메모리 공급은 오히려 줄어든 추세다. 마이크론은 지난 5월 미국 버지니아 주 '팹6'에서 1α 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LPDDR4와 DDR4 메모리 생산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는 DDR4 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증설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트렌드포스는 "팹6 생산 확대가 기존 대만 생산라인의 일부 장비를 이전·재배치하는 성격에 가깝기 때문에 글로벌 DDR4 공급량 자체가 크게 늘어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마이크론 전체 D램 생산에서 DDR4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약 7%까지 낮아지고 이후에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PC 제조사는 DDR5 전환 준비 익명을 요구한 해외 PC 제조사 구매·공급망 관계자는 "DDR4 지원 프로세서나 DDR5 지원 프로세서 모두 가격이 비슷하게 상승하고 있어 DDR4 메모리를 고집할 이유가 사라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 이후부터는 DDR5 지원 프로세서로 넘어갈 예정이며 이에 필요한 DDR4 메모리는 이미 충분히 확보해 가격 인상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켓 AM4·LGA 1700 경쟁력 저하 전망 DDR4 가격까지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들 경우 AMD 소켓 AM4와 인텔 LGA 1700 기반 PC의 가격 경쟁력도 지금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다. 메모리 가격 차이가 줄어들면 향후 공급량과 수명 등에서 DDR4 플랫폼을 선택할 유인이 그만큼 떨어진다. DDR5 가격이 높아 DDR4 플랫폼으로 눈을 돌렸던 소비자와 업체들까지 다시 DDR5 기반 시스템을 검토하면서 PC 시장의 DDR5 전환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2026.08.24 16:57권봉석 기자

최신 HR 트렌드에 네트워킹까지…잡코리아, '흐레카 26' 개최

잡코리아는 오는 27일 서울 역삼동에서 최신 HR 트렌드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시간을 더한 컨퍼런스 '흐레카(HReka) 26'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흐레카'는 HR과 유레카의 합성어로, HR 인사이트가 필요한 순간 '유레카'를 외치게 할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잡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최신 HR 트렌드와 기업 사례를 공유하는 강연형 '흐레카 컨퍼런스'와 소규모 네트워킹 프로그램 '흐레카 밋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컨퍼런스에는 인사 담당자 200여 명이 참여할 정도였다. 올해 행사 주제는 'AI 시대, 승리를 만드는 변화'다. AI 확산으로 채용과 조직 운영, 성과 관리 등 HR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들도 AI를 HR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 잡코리아는 HR 담당자들이 실제 AI 도입 사례와 전략을 공유하고 각 조직에 맞는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강연 세션을 마련했다. HR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AI 시대 HR이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비전·역량 기반 고성과 AI 조직 만들기(이동훈 LG AI연구원 상무) ▲성과관리는 '기억'이 아니라 '데이터'로(김안나 레몬베이스 CPSO) ▲AX 시대 HR 변화전략과 시사점(김영주 LG유플러스 HR AX TF 리드) ▲HR 실무자가 경험한 AX 여정(황지욱 KT Enterprise 공공·금융사업기획팀 HRBP) 세션이 진행된다. 신재용 서울대 교수는 블라인드 등 커뮤니티 통계를 기반으로 '정서적 연봉, 인재를 끌어당기는 기업 조건'에 대해 발표한다. 잡코리아에서는 이창준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왜 채용은 점점 더 어려워질까'를 주제로 발표한다. 지난 30년간 잡코리아·알바몬이 축적한 HR 데이터를 토대로, 기업의 인재 선발 기준과 구직자의 기대 수준이 높아진 상황에서 채용 난이도가 커진 구조적 배경을 진단한다. 이어 적합한 인재를 빠르게 판단하고 채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AI·데이터 중심의 업무 전환 방향을 제시한다. 강연과 함께 HR 인사이트를 실제 채용 과제 해결로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에 1:1 채용 컨설팅 부스도 운영한다. 각 기업의 니즈에 따라 ▲채용 전략 수립 ▲채용공고 진단 ▲채용 프로세스 개선 등에 대해 잡코리아 담당자에게 직접 맞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행사 주제인 '채용 승리'를 콘셉트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미니게임과 SNS 인증 참여자 대상으로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종료 전 럭키 드로우 추첨 행사를 통해 ▲스탠딩 TV ▲액션캠 ▲블루투스 스피커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흐레카 26 컨퍼런스는 오는 19일까지 잡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선정된 인원에 한해 참석 가능하며 결과는 개별 안내된다. HR·인사·조직문화 담당자, 경영진, 스타트업 대표 등 AI 시대의 인사 전략을 고민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정은혜 웍스피어 인사이트전략팀 팀장은 "AI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지금, 기술 도입 여부를 넘어 채용 트렌드 변화를 조직에 맞는 전략으로 실행하는지가 중요하다"며 "기업들의 실제 AI 전환 사례와 운영 데이터를 공유하고 인사이트를 교류하는 자리인 만큼 잡코리아·알바몬 등을 통해 채용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흐레카 26에서 검증된 해법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04 10:53박서린 기자

[ZD SW 투데이] 비아이매트릭스, AI 플랫폼 '트리니티' GS인증 1등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비아이매트릭스, AI 플랫폼 '트리니티' GS인증 1등급 비아이매트릭스의 에이전틱 AI 플랫폼 '트리니티'가 GS인증 1등급을 받았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공기관, 금융권, 제조기업 등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온프레미스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이퀘스트, IT·테크 분야 'AI 네이버 메이트' 선정 아이퀘스트 공식 블로그가 이달 '네이버 메이트' IT·테크 분야에 선정됐다. '네이버 메이트'는 네이버 AI 생태계 내에서 우수 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퀘스트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중소기업 경리·회계 및 인사(HR) 실무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 방법을 다루는 실무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이퀘스트, KB국민카드 AI 챗봇 구축 지원 다이퀘스트가 KB국민카드 생성형 AI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챗봇 구축을 지원했다. 다이퀘스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존 챗봇의 안정적인 업무 처리 체계에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의 자연어 이해·생성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구현했다. 금융권의 높은 보안성과 신뢰성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도 고객이 보다 자연스럽고 정확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어플라이드인튜이션, 에이전틱 플랫폼 '다나' 출시 어플라이드인튜이션이 피지컬 AI 시스템 개발을 비롯한 테스트, 배포 운영을 돕는 에이전틱 플랫폼 '다나'를 출시했다. 다나는 어플라이드인튜이션이 지난 10년 가까이 축적해 온 개발 툴, 인프라,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지능형 기계의 개발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다나는 실제 세계에서 구동하는 복잡한 기계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데이터, 시각화, 개발 툴을 비롯해 안전성이 필수적인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에 필요한 모든 플랫폼 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시스템에 필수적인 성능 평가, 추적성, 거버넌스 기능도 지원한다. ◆시뮬랩스, 'ECCV 2026' 워크숍 논문 채택 시뮬랩스가 대표 단독 저자로 수행한 연구 논문이 세계 3대 컴퓨터 비전 학회 'ECCV 2026 GAIA 워크숍'에 최종 채택됐다. 해당 논문은 항공·위성 영상 탐지 최대 난제인 '스케일 불일치' 문제를 물리 기반으로 해결하는 기술을 다룬다. 실험 결과 실제 데이터를 단 한 장도 학습하지 않고 오직 합성데이터만으로 학습시킨 AI 모델이 실제 항공 영상(DOTA 1.0 벤치마크)에서 기존 대비 mAP50 기준 55.9% 향상된 제로샷 탐지 성능을 보였다. ◆바이브컴퍼니, 썸트렌드 MCP 유료 결제 정식 오픈 바이브컴퍼니가 AI 데이터 연동 서비스 '썸트렌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의 유료 구독 결제 시스템을 정식 오픈했다. 썸트렌드 MCP는 지난 3월 국내 최초 출시 직후 식품·유통·통신 등 국내 소비재 기업들이 유료로 도입한 바 있다. 또 바이브컴퍼니는 전 세계 120개국 이상 인스타그램과 틱톡 데이터를 분석하는 글로벌 특화 라인업인 '썸트렌드 뷰티 MCP'도 추가로 내놨다. ◆에이아이웍스, 북향민 대상 'AI 돌봄 전화 서비스' 시범 가동 에이아이웍스가 자회사 테스트웍스 손잡고 남북하나재단과 함께 북향민 마음건강 증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따르릉 AI 안부확인 지원사업'을 시범 가동한다. 이번 사업은 우리 사회에 정착 과정에서 따뜻한 정서적 유대감이 필요한 북향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고, 사각지대 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계약·사업 수행은 에이아이웍스가 제공하는 AI가 정기적으로 안부전화를 걸어 일상을 살피는 AI 돌봄 전화 서비스 'AI 콜봇' 기반으로 작동한다. 여기에 테스트웍스가 운영하는 'AI 돌봄 전화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

2026.07.23 15:19김미정 기자

AI산업 4대 키워드는 '에이전트·인프라 병목·피지컬AI·수익화'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에 접어들며 디지털 세상의 AI가 물리 세계에서 실현되는 피지컬AI가 화두로 떠올랐다. 급속한 AI 확산에 GPU를 비롯해 전력과 메모리반도체 부족 현상이 극심해졌고, 투자 경쟁에서 AI가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SK텔레콤 AI정책연구원이 분석한 올해 상반기 AI 산업의 트렌드를 정리한 내용이다. 15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회사 AI 정책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AI 산업을 관통하는 4대 키워드로 ▲AI 에이전트 ▲AI 인프라 ▲피지컬AI ▲수익화 등을 제시했다. “말하는 AI에서 행동하는 AI로” 올해 초부터 글로벌 빅테크는 일제히 AI 에이전트를 차세대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엔비디아는 GTC 2026에서 '에이전틱 AI'를 핵심 화두로 제시했고, 구글은 24시간 동작하는 개인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를 공개했다. 애플도 WWDC에서 차세대 애플 인텔리전스와 '시리 AI'를 선보이며 AI 전략을 본격화했다. 기업들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 경험도 빠르게 변화하는 모양새다. 구글 AI 검색 모드는 월간 이용자 10억 명을 돌파했고, 검색은 키워드를 입력해 링크를 찾는 방식에서 AI가 맥락을 이해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기업도 계획 수립부터 실행, 피드백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업무에 도입하고 있다. “GPU 넘어 메모리·전력 확보 경쟁” AI 경쟁은 모델 성능보다 인프라 확보가 더 중요한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인프라 투자 수요가 공급을 훨씬 뛰어넘기 때문이다. 그간 엔비디아 GPU 확보가 투자 경쟁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혔는데 GPU 공급 외에도 인프라 투자에 대한 병목이 동시 다발로 발생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AI 인프라 경쟁을 '칩, 메모리, 전력' 등 삼중 병목으로 규정했다. 추론형 AI 확산으로 GPU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HBM을 비롯한 메모리 공급 부족도 심화됐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메모리 부족 현상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문제도 줄곧 화두다. 미국에서는 향후 5년간 추가 전력 수요 절반 이상이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AI 경쟁은 GPU 확보를 넘어 메모리와 전력, 냉각까지 포함한 종합 인프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AI가 현실 물리 세계로 나온다” AI 활동 무대가 디지털을 넘어 현실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피지컬AI 이야기다. 올 상반기를 넘어 앞으로 오랜 기간 AI 산업을 관통할 이슈로 꼽힌다. 먼저 올해 CES와 GTC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등 피지컬 AI 기술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엔비디아는 실제 환경 대신 가상 공간에서 학습 데이터를 만드는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를 공개하며 산업 적용을 가속화하고 있고, 각국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우군을 늘리고 있다. SK텔레콤은 GTC에서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을 활용한 에이전틱 디지털 트윈 모델링 기술을 선보였는데, 이는 제조 현장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자동 변환해 디지털 트윈 구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피지컬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려는 시도에 따라 제조 현장의 휴머노이드 도입과 물류 자동화를 중심으로 피지컬AI 실증이 본격화되고 있다. 본격적인 산업 재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얻는다. “AI 투자, 이제는 돈을 벌어야” AI 산업은 이제 투자 경쟁을 넘어 수익성을 입증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4사의 올해 AI 관련 자본지출은 약 7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같은 막대한 자본 투자가 실제 기업의 매출로 이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아있다. 그러면서 토큰 이코노미 논의가 시작됐다. 예컨대 구글은 월 100달러의 'AI 울트라' 플랜을 내놓으며 프로 플랜 대비 사용 한도를 5배 높였고, 애플은 시리 AI를 일정량까지 무료로 제공하되 초과 사용분은 아이클라우드+ 유료 구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택하고 있다.

2026.07.15 15:55박수형 기자

인크로스 "AI 마케팅 솔루션 개발...통합 마케팅사로 전환"

SK네트웍스 자회사 인크로스가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통합 마케팅 회사로 전환한다. 인크로스는 AI가 일상화된 환경에 발맞춰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시장 분석과 캠페인 운영 자동화, 광고 소재 최적화,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율 극대화 등 광고, 마케팅 전 과정에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광고 대행을 넘어, 통합 마케팅 컴퍼니로 전환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자체 AI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내 AI에이전트 '아이노바'를 기반으로 전 구성원이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인크로스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 흐름을 분석한 2026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 결산 리포트에서 'AI 일상 인프라화'와 '콘텐츠 경험 재편'을 트렌드로 꼽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AI는 일상과 업무에서 누구나 쓰는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AI가 일상과 업무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으며 마케팅을 수행하는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콘텐츠 경험 역시 실시간성과 참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다. 텍스트 표현 문제를 개선한 챗GPT 이미지 2.0 등장, 개발자를 넘어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번진 AI 코딩 도구, 빠르게 성장하는 AI 사진·영상 생성 앱이 대표적이다. 자연어로 지시하면 AI가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바이브 코딩'으로 비개발자도 결과물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출시됐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플랫폼도 수익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광고를 도입하고, 광고를 운영하는 방식 또한 진화하고 있다. 아울러 예전에는 담당자가 자료 조사와 전략 수립, 소재 제작, 성과 분석을 따로 진행했다면, 이젠 AI가 콘텐츠 자동 생성부터 데이터 수집과 인사이트 도출, 미디어 운영, 성과 측정까지 마케팅 전 과정에 AI 자동화가 확산되고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인크로스는 차별화된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광고주가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6.07.03 15:15홍지후 기자

뉴엔AI, 뷰티 AI 플랫폼 '뷰센스'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

뉴엔AI가 자체 개발한 뷰티 특화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계 최대 B2B 뷰티 박람회를 시작으로 현지 브랜드와 유통사를 겨냥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미국을 거점으로 일본과 유럽까지 해외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뉴엔AI는 뷰티 특화 온톨로지 AI 분석 플랫폼 '뷰센스(VUSSENS)'를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에서 공개하고 하반기 북미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뷰센스는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의 크로스채널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뷰티 온톨로지 AI를 기반으로 한다. 단순 키워드 빈도 분석을 넘어 트렌드와 매출, 성분과 효능, 소비자 피부 고민과 제품 간 상관관계를 구조화해 기업의 제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8000억 개 이상의 토큰을 학습한 AI 언어모델을 활용해 인종, 연령, 피부 타입, 가치관에 따른 초정밀 페르소나 분석을 제공하며 특정 성분이 현지 소비자에게 어떤 효능으로 인식되는지까지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신제품 개발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는다. 뷰센스는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 소비자 반응, 마케팅 성과, 구매 전환 간 인과관계를 분석해 향후 시장 변화를 예측하는 '선행 캐칭 트렌드' 기능도 제공한다. 북미 소비자들의 뷰티 언어와 소비 맥락을 분석해 향후 시장을 주도할 제품 속성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유튜브를 비롯해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콘텐츠를 대상으로 영상과 음성(STT), 자막(OCR)을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엔진을 적용했다. 유행의 시작점과 확산 경로를 추적하고 현지 브랜드와 ODM 기업, 유통사에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플랫폼은 마케팅, 트렌드, 제품, 카테고리 등 4개 핵심 기능으로 구성됐다. 마케팅 성과와 구매 전환 신호를 통합 분석하고 성분·효능·제형·컬러·밈 등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 추적한다. AI 기반 SWOT 분석과 타깃 분석 기능, 카테고리별 트렌드 분석 기능도 제공하며 향후 'K-뷰티 트렌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뉴엔AI는 이미 로레알, APR, 아모레퍼시픽, CJ올리브영, 코스맥스 등 국내외 뷰티 기업에 분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자체 개발한 모델 'QuettaLLMs-27B-Koreasoner-V3'도 국내 K-AI 리더보드 1위에 오르며 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의 산업바우처 사업,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도 지원받고 있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뷰센스는 뷰티 전략 수립부터 실행, 성과 측정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지원하는 북미 특화 뷰티 AI 올인원 솔루션"이라며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 유럽으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3:06한정호 기자

바이브컴퍼니 "성공적 AI 도입, 데이터 활용력이 좌우"

"인공지능(AI)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데이터 활용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면 범용 모델보다 최신·정확성 갖춘 도메인 데이터가 핵심일 것입니다."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부사장은 AI 산업 무게중심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학습 데이터 확보에서 추론, 업무 적용, 실시간 데이터 활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봤다. 과거 AI 데이터가 LLM을 학습시키는 데 주로 쓰였다면, 이제는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부사장은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같은 범용 AI 모델이 빠르게 발전했지만 이를 업무 현장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신 댓글이나 시장 데이터, 통계 수치처럼 원천 확인이 필요한 정보에서는 AI가 그럴듯하지만 틀린 답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부사장은 검색증강생성(RAG)도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봤다. RAG는 AI가 검색한 문서를 바탕으로 답변하도록 돕지만, 실제 업무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폭넓게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RAG는 AI가 검색한 문서를 바탕으로 답하도록 돕지만, 일반적으로 일부 문서만 참고한다"며 "수천 건에 달하는 소비자 반응이나 소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부사장은 앞으로 기업의 차별화 요소가 데이터에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딩 도구와 범용 AI 활용은 점점 보편화되는 만큼, 기업이 보유한 고유 데이터와 이를 AI에 연결해 활용하는 능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런 흐름에 맞춰 소셜미디어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를 AI 리서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썸트렌드는 블로그, 뉴스, 카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통계, 금융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시장 분석, 소비자 의견, 브랜드 분석, 위기 대응, 투자 분석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윤 부사장은 썸트렌드 같은 외부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활용하려면 데이터와 도구를 연결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AI가 스스로 필요한 도구를 파악하고 외부 데이터를 불러와야 최신 시장 흐름과 소비자 반응을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 에이전트에 필요한 데이터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를 통해 끌어오면 된다"며 "이를 통해 보고서와 인사이트를 가장 정확하고 최신 버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10:37김미정 기자

무신사, 패션 트렌드 학습한 AI가 먼저 상품 제안한다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학습한 AI가 소비자에게 먼저 맞춤형 패션을 제안한다. 무신사는 소비자가 직접 트렌드를 검색하고 조건을 설정할 필요 없이 AI가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는 'AI 트렌드 큐레이션' 기능을 도입한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과거 구매 이력이나 클릭 로그를 분석해 상품을 매칭해 주는 '개인화 추천' 중심이었다면, 무신사 AI 트렌드 큐레이션은 탐색 패러다임의 본질을 바꾼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기존 이커머스의 검색 환경이 명확한 구매 목적을 가진 '목적형 소비자'에게만 편중돼 있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무신사는 특정 목적 없이 최신 트렌드를 탐색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발굴하려는 이른바 '발견형 소비자'의 필요성에 주목했다. AI가 트렌드를 분석해 최신 큐레이션 결과물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하는 형태로 커머스 탐색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마주하는 앞단 서비스는 단순한 필터 버튼 형태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구현됐지만, 뒷단 영역에서는 방대하고 복잡한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전면 구동된다. 외부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트렌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학습해 트렌드 키워드를 상품 속성과 자동 조합하는 구조다. 무신사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유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캡과 야구모자 등 모자 카테고리를 시작으로 이번 AI 큐레이션 시스템을 우선 적용했다. 트렌드 변화 주기와 계절적 민감도가 가장 높은 카테고리에서 기술적 완성도와 데이터 정밀도를 1차적으로 검증한 후, 해당 AI 파이프라인을 패션 및 뷰티 전 영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AI 트렌드 큐레이션이 패션과 뷰티 등 전 핵심 카테고리로 확장되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에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타임 투 마켓' 역량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3 09:34백봉삼 기자

[AI리더스] 챗GPT도 못 읽는 SNS 게시글, 바이브컴퍼니가 분석한다

"패션·뷰티·식음료처럼 트렌드 주기가 초단위로 바뀌는 산업군에서는 오늘 당장 SNS 입소문 하나가 매출 수억원을 좌우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AI)이라도 지금 이 순간 소비자 맥락을 읽어내지 못한다면 효용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28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챗GPT, 제미나이 등 범용 AI의 한계를 지적하며 비즈니스 생산성을 혁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빅테크 AI의 아킬레스건, '실시간 소셜 맥락' 많은 기업이 글로벌 빅테크 AI를 도입하고 있지만 유행에 민감한 유통·소비재 산업에서는 실효성 의문이 끊이지 않는다.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은 대개 1년 전 데이터까지만 학습되어 있어 당장 오늘 발생한 실시간 이슈를 포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이브컴퍼니는 독점적인 실시간 소셜 데이터 공급망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뉴스 등에서 발생하는 글과 댓글을 이곳에 매일 수집, 분석,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데이터와 NHN 협업을 통한 모바일 앱 사용량 데이터까지 통합 확보했다. 윤 부사장은 "범용 AI가 뉴스나 댓글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하는 이유는 데이터 노출 우려나 플랫폼 접근 제한 때문"이라며 "바이브컴퍼니는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색인한 메타데이터 정보만 제공하고 있어 이러한 제약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소셜 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Sometrend)'를 통해 공급된다. 썸트렌드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자연어 대화만으로 실시간 시장 내 관심사와 감정 흐름을 파악해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해 낸다. 윤 부사장은 "AI 추론의 질은 결국 제공되는 맥락 데이터의 깊이가 결정한다"며 "썸트렌드 연동을 통해 범용 AI는 비로소 소비자가 지금 이 순간 실제로 쓰는 언어와 맥락을 파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썸트렌드는 국내 소셜 분석 앱 최초로 '챗GPT 앱' 생산성 카테고리에 정식 승인을 받으며 클로드(Claude)에 이어 양대 AI 공급망을 완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쓰레기 데이터 걷어낸 '진짜 여론'으로 차별화 방대한 정보 중 진짜를 판별하는 고도화된 다단계 필터링(Filtering) 기술도 핵심 경쟁력이다. 현재 소셜 미디어나 블로그 글의 절반 이상은 광고나 중복 스팸, AI가 기계적으로 찍어낸 데이터로 가치가 없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를 걷어내고 실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담긴 데이터만 선별 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단순히 텍스트 문서 몇 개를 요약해 주는 빅테크 방식과 달리, 특정 키워드의 발생 빈도를 정확히 카운트하고 메타데이터로 축적해 둔 자산은 누구도 단기간에 흉내 낼 수 없는 강력한 해자(Barrier)"라고 설명했다. 이 데이터들은 '바이브 AI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소셜 트렌드 외에도 뉴스, 금융(공시·주가·매출), 통계 등 다층적 공급망으로 제공돼 기업 고객사가 자체 구축하는 전용 AI 에이전트에도 맞춤형으로 공급된다. '페르소나 시뮬레이션'과 공공·글로벌 시장 확대 바이브컴퍼니는 정밀 프로파일링 데이터를 활용한 '페르소나 시뮬레이션' 기술도 선보였다. 인스타그램의 글과 이미지, 영상을 분석해 파악한 세대별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특정 타겟층을 완벽히 복제한 '가상 AI 에이전트(페르소나)'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기업이 신제품이나 마케팅 시안을 출시하기 전, 이 가상 에이전트들에게 반응을 미리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다. 윤 부사장은 "기존에 실제 사람들을 모아서 진행하던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렸다"며 "반면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단 며칠 만에 리스크를 사전에 인지하고 유효 키워드와 아이디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어 여론 리스크에 즉각 대응해야 하는 기업에 필수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보안이 엄격한 공공 시장에서도 입증됐다. 정책여론수렴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외부 AI를 쓰기 어려운 공공기관 특성에 맞춰 구축형 형태와 특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교부, 문체부, 경찰청, 식약처 등 여러 정부 부처가 도입 중이다. 시스템 전반이 처음부터 다국어 및 영어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만큼, 향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API 연계를 통해 화장품 등 소비재 산업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준태 부사장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기업 환경일수록 검증 가능하고 정확한 데이터의 가치는 압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글로벌 AI 생태계 흐름에 발맞춰 기업 특화 솔루션을 현지 인프라에 직접 맞춤형으로 연계·설치해 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5.28 11:39남혁우 기자

AI에 실시간 소셜 트렌드 연동…바이브컴퍼니, '썸트렌드 MCP' 출시

바이브컴퍼니가 소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석 정확도를 높이는 데이터 인프라를 선보이며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상용 거대언어모델(LLM)에 실시간 트렌드 데이터를 연결해 기업 의사결정 활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바이브컴퍼니는 소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적용한 '썸트렌드 MCP'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소셜 데이터 분석 MCP를 상용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MCP는 AI 모델과 외부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술 표준으로, 기업은 챗GPT나 클로드 등 글로벌 LLM과 썸트렌드 MCP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순 정보 요약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전략 수립 단계까지 AI 활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LLM은 특정 산업이나 최신 트렌드에 대한 데이터 부족으로 일반적인 답변에 머무르거나, 정보 공백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환각 문제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썸트렌드 MCP는 정제된 소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급해 이같은 한계를 보완하고 AI의 추론과 분석을 데이터 기반으로 고도화한다. 특히 소비자 언어의 맥락을 분석하는 기능이 강점이다. 키워드와 함께 언급되는 연관어와 감성 반응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소비자의 의도와 사용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활용해 기업은 시장 조사와 전략 수립 과정에서 보다 정교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다. 시장 성장성도 크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닷유에스에 따르면 AI 데이터 분석 시장은 2033년 약 2361억 달러(약 35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바이브컴퍼니는 썸트렌드 MCP를 기반으로 자사 서비스를 범용 AI 생태계 내 데이터 공급 인프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브컴퍼니 관계자는 "썸트렌드 MCP는 AI가 시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인프라"라며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 기반 A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8 16:42한정호 기자

트렌드포스 "노트북 가격 최대 40% 인상 가능성"

노트북 핵심 부품인 메모리와 SSD(낸드 플래시메모리), 프로세서 등 가격이 빠르게 상승중이며 이로 인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노트북 가격이 최대 40% 가까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0일 "메모리 가격 급등과 CPU 가격 인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올해 노트북 시장이 비용 상승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들어 노트북용 메모리와 SSD 수량 부족, 단가 상승이 진행중이며 제조사의 부품 조달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노트북 전체 부품 원가에서 메모리 비중은 약 15%였지만 올 1분기에는 3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소비자 권장가(MSRP) 900달러(약 132만원)인 노트북의 경우 최종 판매 가격은 1170달러(약 172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모리 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세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최근 AI 관련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첨단 공정 및 패키징 생산 능력이 고성능 컴퓨팅(HPC) 제품으로 우선 배분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자체 공급망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텔이 일부 보급형·전 세대 제품 가격을 15% 가량 올렸고 오는 2분기에는 중고가 제품 공급가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메모리와 프로세서 공급가가 동시에 오르면 생산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45%에서 58%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제조 원가 상승 속에서 제조사와 유통사가 수익 감소를 어디까지 감내할 수 있는가가 문제다. 트렌드포스는 "제조사와 유통사가 기존 수익 구조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실제 가격은 40% 가량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3.11 09:18권봉석 기자

포털 다음, '실검' 6년 만에 부활..."여론조작 잘 막을까"

포털 다음이 6년 만에 '실시간 검색어(실검)'를 사실상 부활시키며 실시간 이슈 파악 기능을 앞세워 이용자 유입 확대에 나섰다. 서비스 이름은 '실시간 트렌드'로 바꾸고 단순 검색량이 아니라 검색 로그와 뉴스 문서를 함께 반영해 과거와는 다른 서비스라고 분명히 하면서다. 다음은 선거 관련 키워드 차단, 반복 검색 제한, 이상 징후 감지 시 업데이트 중단 같은 안전장치도 도입하면서 논란을 차단시키는 모습이다. 다만 실시간 검색어가 과거 여론전으로 작동하거나 정치권의 공격을 받았던 전례를 고려했을 때, 이번 서비스가 순기능을 살리면서도 부작용을 통제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다음은 '실시간 트렌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공지했다. 2020년 2월 실시간 이슈 검색어(실검)를 종료한 이후 약 6년 만이다. 서비스는 검색창 인근에 1~10위 키워드를 보여주며 약 10분 단위로 갱신된다. 다음은 왜 실검을 다시 꺼냈나 다음이 실시간 트렌드를 다시 도입한 이유는 이용자 수요 때문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3년 서울 경계경보 재난문자가 발송됐을 당시 다음 유입량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최대 298% 급증했다. 또 2025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유입량이 전날 동시간 대비 145% 늘었다. 재난이나 공공서비스 장애처럼 갑작스러운 사건이 발생할 때 이용자들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빠르게 확인할 창구를 찾는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현대 사회가 재난, 국제 정세, 공중보건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커진 '불안사회'로 변화하면서 실시간 정보 확인 수요가 더 커졌다고 보고 있다. 다음은 실시간 트렌드가 단순한 실검 복원이 아니라 그동안 운영했던 여러 대안 서비스의 경험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검 종료 이후 '카카오 데이터 트렌드', 'AI 이슈 브리핑', '투데이 버블' 등 다양한 실험을 거쳤고,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여전히 “지금 당장의 중요한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원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실시간 트렌드는 투데이 버블을 기반으로 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며 "투데이 버블이 충분히 채워주지 못했던 사용자 필요, 즉 '빠르게 알아야 할 이슈를 공유하는 기능'에 더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어떤 주제를 많이 이야기하는지, 대화의 '기류'를 발견해나간다는 기존 취지는 유지하되, 이를 더 빠르게 포착하고 더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와 새로운 기술 도입이 필요했다"며 "동시에 과거 실검이 겪었던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안전장치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여론 조작 논란 어떻게 막을까 다음은 실시간 트렌드가 과거 실검과는 설계부터 다르다고 강조한다. 검색량만 반영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검색 로그와 뉴스 문서를 함께 활용해 이슈를 탐지한다. 동일 사용자가 반복 검색해도 1회만 집계하고, 봇이나 자동화 프로그램은 필터링한다. 또 여러 언론사가 동시에 보도하는 이슈일수록 우선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먼저 회사는 선거개입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선거일 60일 전부터(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 기간) 후보자와 관련 인물 키워드를 제외하는 원칙을 적용한다. 또 허위사실이나 추측성 사건사고 키워드, 음란·불법 키워드 등은 자동 필터링과 운영자 검수를 통해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또 실시간 트렌드는 단일한 데이터 통로에 의존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여러 출처에서 동시에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고, 특정 출처에 과도하게 쏠리지 않도록 보정한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실시간 업데이트를 일시 중단하고, 안정화된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키워드 추출과 관리에 AI 솔루션을 적용하고, 모니터링 리소스도 확대해 보다 안정적인 검수 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 측은 실검 종료 당시 약속했던 '본연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새로운 서비스'가 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때문에 서비스를 우선 베타로 운영하고 데이터 수집 규모가 작고 이용률이 낮은 시간대(01시~06시)는 제한적으로 운영해 실시간 서비스의 위험요소와 품질을 충분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자 모아야 영향력…실검은 트래픽 실험 카드” 업계에서는 이번 서비스가 실제 이용자 관심을 얼마나 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신중한 시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오는 키워드를 보면 연예나 스포츠 이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선거 관련 인물 키워드를 제한하는 정책 때문에 정치 이슈가 크게 확산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포털은 이용자가 모이고 머무르면서 검색 데이터가 쌓여야 영향력이 생긴다”며 “현재 다음 검색 점유율이 5%대도 안되는데, 트래픽을 다시 끌어올릴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포털이 이용자를 모을 때 가장 강력한 장치가 실시간 검색어였던 만큼 이를 다시 활용한 실험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비스가 향후 AI 기반 검색 서비스로 확장하기 위한 데이터 확보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선 관계자는 “포털이 AI 검색 경쟁을 하려면 결국 이용자가 많이 모여야 하고 데이터가 쌓여야 한다”며 “실시간 이슈를 통해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실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2026.03.06 16:21안희정 기자

LG전자, 첨단 차량 디스플레이 개발로 'SDV 혁신' 주도 인정받아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MotorTrend)'가 주관하는 '2026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를 2년 연속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 설립된 미국 최대 자동차 전문 미디어 그룹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권위 있는 '올해의 자동차(Car of the Year)' 상을 비롯해 다양한 어워드를 주관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모터트렌드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온 인물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4회를 맞았다. LG전자 VS사업본부 디스플레이개발리더 김경락 상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단순한 표시 장치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핵심인 지능형 인터페이스로 발전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선구자(Pioneer)'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의 핵심 배경에는 '벤더블 무빙 디스플레이(Bendable Moving Display)'를 통해 구현한 '샤이테크(Shy Tech)'가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화면 아랫부분을 뒤로 접어 가리고, 디스플레이가 필요할 때는 펼쳐서 대형 화면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차량 내 디자인 완성도와 기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이 디스플레이는 향후 양산되는 프리미엄 완성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전자는 광학 기술 기반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한다. 전면유리에 블랙 스크린 없이 고휘도 영상을 구현하는 '와이드 호버 스크린(Wide Hover Screen)', 운전자의 시선에 따라 초점 조절이 되는 '초경량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SDV 관련 자동차 산업 트렌드를 리드하는 '리더' 부문에서 VS사업본부장 은석현 사장이 수상했다. LG전자는 SDV에서 AIDV(AI-Defined Vehicle)까지 전장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최신 AIDV 기술을 공개했다. ▲전면유리에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운전석 전체로 인터페이스를 확장한 '디스플레이 솔루션' ▲운전석과 조수석에 비전 AI를 적용해 시선에 따라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비전 솔루션' ▲AI 큐레이션으로 뒷좌석에서 콘텐츠, 영상 통화, 번역 등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선보였다.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인 'AI 캐빈 플랫폼(AI Cabin Platform)'도 소개했다. LG전자는 SDV 전환을 위한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를 통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와 텔레매틱스(Telematic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하 ADAS) 등 SDV 핵심 역량을 강화해 왔다. LG 알파웨어는 '플레이웨어(PlayWare)'와 '메타웨어(MetaWare)', '비전웨어(VisionWare)'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플레이웨어는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메타웨어는 AR/MR 기술로 길 안내, 도로 위 위험요소 등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몰입감 있게 전달하는 솔루션이다. 비전웨어는 AI 알고리즘과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탑승자의 행동을 분석해 사고를 방지하는 인캐빈 센싱과 차선 이탈 방지 등으로 주행을 돕는 솔루션이다. 또 LG전자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을 상용 전기차에 최초 적용하며, 차량을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만드는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현실화했다. ACP는 LG전자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가 제공하는 다양한 고객경험을 차량 내부로 확장한 것으로 LG채널 등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에게 한층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한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사장은 “주변 환경과 탑승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SDV를 넘어 AIDV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4 10:00장경윤 기자

트렌드마이크로 "플랫폼 위에서 모든 보안 영역 손쉽게 관리"

"인공지능(AI)이 타깃에 대한 정보를 모조리 수집해주고, 타깃과 관련이 있는 회사나 사람들과의 교류 관계, 나눴던 대화 등을 기반으로 각 단계별로 피싱 전략을 수행한다. 언어적인 장벽도 없앴으며, 공격을 굉장히 그럴듯하게 만들어줬다. 공격 절차 자체도 대폭 줄여 1~2개월 걸릴 공격 캠페인도 AI의 도움을 받으면 1~2주만에 공격이 완료된다." 최영삼 트렌드마이크로 기술총괄 상무는 구랍 30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5년을 기점으로 AI가 공격에 본격적으로 악용되기 시작하면서 공격 자체를 자동화했고, 더욱 정교한 공격을 가능케 만들었다는 진단이다. 실제 AI가 공격에 본격 악용됨에 따라 공격 진입장벽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최 상무는 최근 신생 랜섬웨어 그룹 등 공격자들이 많아지는 것과 관련, AI의 영향이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어느 보안 보고서든 AI의 활용이 신규 공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출 거라는 예측은 계속 있어왔다"며 "예를 들면, 공격 그룹도 역할별로 분업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악성코드 개발 인력이 부족한 조직의 경우 AI의 도움을 받아 역량을 갖추고 랜섬웨어 공격을 서비스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AI 기반 공격·공급망 공격 '기승' 전망…기존 인텔리전스 조직 한계" 최 상무는 2026년 전망에 대해 "AI가 공격을 더 쉽게 만들면서 랜섬웨어 공격도 더 조심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반적으로 대기업일수록 공격자의 입장에서 더 많은 가치를 가진 데이터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대기업들과 협력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을 노린 공급망 공격,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을 노린 공격 등도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취약점 역시 발표가 됐을 때 빠르게 악용되고 있다. 얼마 전 메타 리액트 환경에서 치명적인 취약점 '리액트투쉘(React2shell)' 역시 발표되지마자 불과 반나절 만에 중국 배후 세력에서 실제 공격에 활용하는 행위들이 관찰되기도 했다"며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코드)를 다크 마켓에서 판매하는 행위들도 많고, 이 경우 취약점이 더 빠르게 확산하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일수록 파급력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AI로 공격이 다양해지고, 공격 시도 자체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공격자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규모적·비용적 한계로 글로벌 규모의 인텔리전스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최 상무는 "기본적으로 공유되는 인텔리전스 외에 고급 정보를 확보하려면 리서처, 연구원의 역량이 중요한데, 글로벌한 인텔리전스 조직을 갖고 있지 않은 국내 벤더사나 소규모 글로벌 벤더사같은 경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 AI 보안 플랫폼 '트렌드 비전원'…모든 IT 자산 플랫폼으로 손쉽게"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트렌드마이크로는 최근 AI 사이버보안 플랫폼인 '트렌드 비전 원(TREND Vision One)' 플랫폼을 출시했다. 트렌드 비전 원은 '에이전틱 SIEM(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 XDR,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가 융합된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보안 프레임워크다. 플랫폼 위에서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이메일, 계정, 데이터 등 모든 IT 자산을 보호함과 동시에 위협 인텔리전스, IoC(침해지표)를 통해 공격 징후도 헌팅할 수 있는 구조다. 최 상무는 "과거 백신, IPS 등 단일 솔루션을 통해 행동 기반으로 대응하던 체계에서 나아가 트렌드 비전원은 플랫폼에 연계돼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기존에 트렌드마이크로는 이메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백신 SaaS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별로 다른 SaaS를 지원했는데, 이런 SaaS 운영 경험을 통합한 비전 원이라는 플랫폼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보안 업체들의 경우 엔드포인트, 이메일 등 각 IT 자산별로 잘하는 보안 솔루션이 나뉘어져 있는 현실"이라며 "나뉘어진 보안 솔루션과 IT 자산들을 한 데 통합해 플랫폼 형태로 보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상무는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플랫폼이다 보니 인텔리전스와의 결합·자동화나 분석력도 뛰어나다"며 "특히 IDC 등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엔드포인트, 서버, 클라우드, 네트워크, 이메일 보안 등 다양한 보안 영역에서 트렌드 비전 원의 성능이 '리더'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부분의 보안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 수준의 기술력을 통합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은 트렌드 비전원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트렌드 비전원을 통해 AI가 보안 운영을 보조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율적으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전방위적인 사이버 리스크 노출 관리(CREM)를 실현하게 돕는다. 또 트렌드 비전원은 고객사가 어느 정도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를 지수화해 점수로 나타내며, 한 눈에 위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더 성숙한 서비스로 트렌드마이크로 비즈니스 확장 기여할 것" 한편 최 상무는 정보보안 분야에서 20년 이상 보안 관리자 및 엔지니어로 활동한 인물로, 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안랩 등 기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현재는 트렌드마이크로에서 기존 및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트렌드마이크로 솔루션과 서비스를 아키텍처 및 운영에 통합해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 상무는 더욱 성숙하고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트렌드마이크로에서 역할을 완수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는 "트렌드마이크로는 외산 벤더사이긴 하지만 국내 업체 못지 않은 서비스 모델과 엔지니어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조직을 성숙화시키고 싶다"며 "오래 보안업계에서 근무했던 만큼 더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트렌드마이크로의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영삼 트렌드마이크로 기술총괄 상무는..... 2000년~2005년 동양시스템즈 네트워크·보안 관리자 2005년~2011년 안랩 웹어플리케이션 보안 엔지니어 2011년~2014년 LIG시스템 웹 보안 관리자 2014년~현재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 기술총괄 상무

2026.01.05 16:11김기찬 기자

2026 채용 트렌드는 '소규모 질적 채용'..."인성·AI 활용력 중요"

2026년 채용 시장은 인공지능(AI)의 전방위적 확산에 따라 '소규모 질적 채용' 체제로 완전히 전환될 전망이다. 특히 기업들은 AI로 대체 불가능한 인간 고유의 '인성'과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리터러시(활용 능력)'를 핵심 검증 지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채용인증기관인 한국바른채용인증원(원장 조지용)은 채용전문면접관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 4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채용 트렌드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직 적합성' 3년 연속 1위… AI 시대에도 결국 '사람'이 우선 이번 조사 결과,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로 ▲조직적합성(인성·협력책임감) 검증(67%)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오히려 동료와 협업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완수하는 인간적 자질이 채용의 본질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이어 ▲AI 확대에 따른 인력 축소 및 질적 채용 전환 (63%) ▲AI 리터러시(이해 및 활용 능력) 검증 (46%) ▲AI로 포장된 지원자의 진정성 및 표절 검증 (41%)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이 보편화됨에 따라, 지원자의 실제 역량과 진정성을 가려내는 것이 면접관들의 새로운 숙제로 떠올랐다. '팀핏'과 '지원자 경험' 개선 눈길 새롭게 부상한 키워드로는 '팀핏 검증 강화'와 '탈락자 피드백 등 지원자 경험 개선(29%)'이 꼽혔다. 기업들은 단순히 뛰어난 개인보다 팀워크 안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공정채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탈락자에게 면접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하는 추세다. 실제로 한전KDN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은 탈락자에게 사후 역량 재진단 및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며 선진적인 공정채용을 이끌고 있다. 조지용 한국바른채용인증원장은 “2026년 채용의 핵심은 AI 확대에 따른 기업의 발 빠른 대응”이라며 “기업은 AI 리터러시는 물론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성·협력·책임감을 갖춘 인재를 갈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직자들을 향해 “단순히 AI 도구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와 협업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취업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5.12.22 17:50백봉삼 기자

  Prev 1 2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中 CXMT 쇼크?...4F스퀘어 D램 연내 상용 파급력은

삼성전자, 갤럭시 DDI 위탁생산 UMC·글로벌파운드리스 이원화 검토

피지컬 AI 세상은 통신망부터...산업 현장서 AI기지국 실증

카카오 AI 사회경제적 가치 연 5506억원…2030년 최대 1.8조원 전망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