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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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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레노버 "AI, 이제 실행 단계…하이브리드 AI 스택으로 韓 지원"

기업 인공지능(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성과 창출 단계로 전환되는 가운데, 레노버가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AI PC부터 인프라,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기반으로 AI 도입·확장을 지원하며 한국 시장에서도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12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테크데이 2026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에는 기업들이 AI를 실험적으로 적용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실제 비즈니스에 구현하고 적용하는 단계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AI PC부터 인프라, 서비스까지 모두 아우르는 '포켓 투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기업이 AI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노버는 이날 IDC와 공동으로 발간한 연례 보고서 'CIO 플레이북 2026 - 더 레이스 포 엔터프라이즈 AI'를 공개하고 기업 AI 도입 현황과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시장 10개 국가 최고정보책임자(CIO) 9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와 활용 방향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기업의 96%는 향후 12개월 내 AI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평균 투자 규모도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할 전망이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AI 보안 도구, 온프레미스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AI 활용 범위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데이터 분석,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SW)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AI 활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AI 프로젝트 역시 IT 부서를 넘어 전사적 차원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판 호 레노버 솔루션·서비스 그룹(SSG)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AI는 더 이상 파일럿 단계에 머무르는 기술이 아니라 기업 운영 전반에서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로 이동 중"이라며 "사이버보안, 고객 서비스, 품질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활용 사례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의 AI 도입 속도 역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74%가 이미 AI를 파일럿 단계에서 운영하거나 체계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향후 AI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 비율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AI를 도입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며 "특히 외부 AI 컨설팅과 서드파티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빠른 성과 창출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명했다. AI 인프라 전략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약 76%는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인프라를 채택 중이다. 이는 데이터 통제와 규제 대응, 보안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I 기술의 중심축이 모델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는 점도 중요한 변화로 지목됐다. 수미르 바티아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AI 모델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보면 앞으로 추론 비용이 학습 비용보다 최대 15배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기업 AI 워크로드의 상당 부분이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어 분산형 엣지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노버는 이같은 변화에 대응해 AI 인프라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AI PC부터 서버, 엣지 인프라, 클라우드까지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AI 스택을 통해 기업이 AI 프로젝트를 빠르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직면하는 보안, 데이터 관리, 인력 확보 문제를 해결하고자 컨설팅과 구축, 운영 관리까지 포함한 서비스 모델도 확대할 계획이다. 개념검증(PoC) 단계에 머무른 AI 프로젝트를 실제 비즈니스 운영 단계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신 대표는 "PC부터 인프라, AI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까지 전 영역의 컴퓨팅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AI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2 13:24한정호 기자

나이트라, 2750억원 투자 유치

나이트라(대표 팀 황)가 시리즈 A·B 라운드와 벤처 대출 등을 포함, 총 1억8700만 달러(약 27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나이트라의 누적 조달 금액은 총 2억500만 달러(약 3010억원)다. 이번 투자는 나이트라가 2025년 한 해 동안 매출 740% 이상 성장을 달성하고 연환산 처리 규모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를 돌파한 이후 이뤄졌다. 의료기관의 AI 활용이 임상 의사결정 지원과 음성 기록을 넘어 행정·재무·재고 관리 등 백오피스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 나이트라의 운영 인프라 모델을 시장에서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투자에는 국내에서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유일하게 참여했으며, 액션캐피탈, 앱웍스, 콤마캐피탈, 에라펀드,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 판테라캐피탈, 사제파트너스 등 미국과 대만의 유명 투자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 에이에이에프매니지먼트, 게인절스, 하이픈캐피탈, K8, 마나벤처스, 네세서리벤처스, PIDC/퉁이그룹, 퓨어스톤실크스, 시그널랭크, 시무리우마크함밸리벤처스, 소마캐피탈 등도 함께했다. 마크 라즈리가 설립한 글로벌 사모펀드인 에비뉴캐피탈그과 트레빌캐피탈그룹, 엔시나렌더파이낸스로부터 각각 벤처대출 및 웨어하우스 파이낸싱을 통한 추가 자금도 확보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와 국립보건원(NIH)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 헬스케어 시장은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3배 수준인 약 5조9000억 달러(약 8676조54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전체 지출의 약 25%가 행정 비용에 사용되는 추세로 추정된다. 의료기관은 결제·조달·재고 관리·예약·보험 자격 확인 등 핵심 업무를 각각 여러 플랫폼에서 수동 조율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구조를 갖췄다. 한국계 미국인 창업가 팀 황과 조나단 첸이 설립한 나이트라는 의료기관 운영 핵심 인프라에 AI 에이전트를 내장한 올인원 운영 플랫폼이다. 행정 업무 부담에 시달리는 의료진이 백오피스를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창업자는 2022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AI 기반 정책 데이터 기업 피스컬노트를 공동 창업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시티MD(CityMD) 공동 창업자이자 사모펀드 어센드 파트너스 매니징 파트너 리처드 박 박사가 이사회에 합류했다. 박 박사는 서울메디칼그룹을 인수한 바 있다. 나이트라 플랫폼은 ▲금융 관리 솔루션 - 비자 기반 지출 카드, 비용 관리, 청구서 결제, 환자 결제 처리, AI 기반 의료 회계 자동화 ▲커머스 및 재고관리 - 맥케슨, 메드라인 등 글로벌 의료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만 종의 바이오의약품 및 의료 장비 조달과 재고 관리 운영 ▲환자 관리 - 음성 AI 기반 예약·보험 자격 검증·환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나이트라는 2025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740% 이상 성장한 3300만 달러(약 485억3000만원) 이상의 연간 반복 매출(ARR)을 기록했다. 현재 700개 이상 클리닉, 수천 명의 의사가 플랫폼을 사용하며, 연환산 처리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를 넘어섰다. 2025년 12월에는 하루 900만 달러(약 132억3540만원)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및 의료 구매를 처리한 바 있다. 이번 자금 조달으로 ▲2026년까지 3000개 이상 클리닉 확보 ▲1억5000만 달러(약 2207억1000만원) 이상의 연환산 매출 ▲40억 달러(약 5조8856억원) 이상의 연환산 처리 규모를 목표하고 있다. 인력도 50명에서 2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익 관리, 환자 마케팅, 급여·인력 관리 영역의 AI 모듈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팀 황 나이트라 대표는 “나이트라는 의료진과 의료기관이 반복적인 행정·재무 업무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환자 진료와 핵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의료기관이 나이트라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AI 기반 의료 운영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과 적용 범위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나이트라는 미국의 병원들에서 발생하는 결제 및 비용 데이터를 AI 기반 플랫폼으로 통합·분석해 의료기관의 운영 효율성과 자금 접근성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향후 미국 헬스케어 산업의 금융 인프라를 의미 있게 고도화하는 혁신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1 10:38백봉삼 기자

SBVA, 얀 르쿤 설립 'AMI'에 500억원 투자

에스비브이에이(SBVA)가 얀 르쿤 교수가 설립한 글로벌 프론티어 랩 'AMI'의 시드 라운드에 약 500억원(3천만 유로)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그레이크로프트 파트너스, 캐세이 이노베이션, 히로 캐피털 등 글로벌 기관 투자자와 엔비디아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 등 글로벌 IT 산업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들도 자금을 보탰다. 이번 투자는 SBVA의 기존 '2023 알파 코리아 펀드',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와 더불어 새롭게 결성된 '알파 AI 아키텍처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펀드에는 쿠팡, 두산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 및 기관들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해, 차세대 AI 아키텍처의 산업 확장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AMI를 이끄는 얀 르쿤은 메타의 Facebook AI Research(FAIR) 설립자이자 퀸 엘리자베스 공학상, ACM 튜링상 등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을 수상한 현대 딥러닝의 근간을 만든 인물이다. AMI는 자기지도학습과 공동 임베딩 기반 예측 아키텍처(JEPA)를 중심으로 한 '월드 모델'을 개발해, AI가 인간처럼 세상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실천적 지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SBVA는 AMI와 아시아 산업 생태계를 잇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대기업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 실증(PoC)으로 산업 현장의 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로보틱스·제조·AI 분야 등 다양한 피투자사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차세대 월드 모델 아키텍처를 선제적으로 활용하고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MI 관계자는 “SBVA의 지원과 장기적인 과학 연구에 대한 의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SBVA가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아시아 생태계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하게 된 것은 AMI의 글로벌 비전과 도전적 목표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진 SBVA 상무는 “AMI는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월드 모델'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이라면서 “이번 투자가 AI의 패러다임이 '피지컬 AI'로 전환되는 변곡점에서, 한국과 아시아의 산업 생태계가 차세대 AI 기술과 전략적으로 결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1 08:48백봉삼 기자

앤트로픽 투자 대박 또 노린다…스파크캐피털, 4조원 AI 펀드 추진

미국 벤처캐피털(VC) 스파크캐피털이 조 단위 규모의 신규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AI 스타트업 투자 확대에 나서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0일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스파크캐피털은 최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약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신규 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이는 약 2년 전 조성한 펀드보다 약 50% 확대된 규모다. 스파크캐피털이 업계에서 주목받는 배경에는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대한 초기 투자 성과가 한 몫 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대규모 언어모델 '클로드'를 개발하며 오픈AI의 주요 경쟁사로 평가된다. 앤트로픽은 설립 이후 대형 투자 유치를 이어왔다. 지난 2022년 약 5억8000만 달러 규모 초기 투자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스파크캐피털이 주도한 약 4억5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아마존과 구글 등 빅테크의 전략적 투자가 이어졌다. 아마존은 최대 4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으며 구글 역시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에도 투자 규모는 빠르게 확대됐다. 2025년에는 대형 투자 라운드를 통해 수십억 달러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며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도 급격히 상승했고 이에 따라 초기 투자자들의 투자 수익 기대도 커지고 있다. 최근 기업가치는 3800억 달러(약 545조원)로, 지난해 9월 기록했던 1830억 달러보다 약 5개월만에 갑절 이상 뛰었다. 벤처투자 업계에선 이러한 성과가 스파크캐피털의 신규 펀드 조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AI 기업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VC는 기업 가치 상승에 따라 막대한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스파크캐피털은 과거 트위터, 디스코드, 슬랙 등 주요 기술 기업에 투자한 이력이 있으며 최근에는 AI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선 생성형 AI 시장 확대와 함께 글로벌 VC들의 펀드 대형화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앤트로픽처럼 대형 언어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은 막대한 자본과 인프라가 필요한 만큼 투자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초기 투자에 성공한 VC들은 높은 수익 기대를 바탕으로 대형 펀드 조성에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2026.03.10 13:15장유미 기자

"AI 인프라 확대 너무했나"…오라클, 수천명 감원 추진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천 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르면 이달부터 여러 사업 부문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I 도입 확대에 따라 향후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되는 직무를 중심으로 감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감원은 오라클이 추진 중인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라클은 최근 오픈AI 등 고객사를 위한 AI 워크로드 처리 인프라 확대에 나서면서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오라클은 전통적으로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몇 년간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며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클라우드 시장 선두 업체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막대한 선행 투자 비용이 단기적인 재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망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오라클의 현금흐름은 향후 몇 년간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점은 2030년 이후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오라클은 올해 최대 500억 달러(약 66조원)를 채권 및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구조조정은 채용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내부적으로 클라우드 부문 채용 공고를 재검토하며 사실상 채용 속도를 늦추거나 동결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은 지난해 5월 기준 전 세계 약 16만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오라클이 AI 클라우드 사업자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오라클 주가는 2024년 61%, 2025년 20%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투자 비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오라클 주가는 2025년 9월 기록한 고점 대비 지난 4일 종가 기준 약 54% 하락했다. 이번 감원 계획 보도가 나온 이후에도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오라클 주가는 목요일 장중 최대 1.5% 하락해 150.12달러까지 떨어졌다. 오라클뿐 아니라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빅테크 업계 전반에서도 인력 감축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와 AI 소프트웨어 투자 확대 속에서 약 1만5000명을 감원했으며 결제 기업 블록(Block)도 최근 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의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오라클 역시 지난해 9월 공시를 통해 최대 16억 달러 규모의 역대 최대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퇴직금 등 비용을 포함한 규모로,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구조조정이다. 오라클은 다음 주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구조조정은 오라클이 통상적으로 진행해온 상시적인 소규모 인력 감축보다 훨씬 광범위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최근 내부적으로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채용 공고 상당수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하면서 채용 속도를 늦추거나 사실상 동결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6 11:15장유미 기자

비바디오스, 지디벤처스 등서 프리시드 투자유치

지디벤처스(대표 김하경)가 글로벌 B2C 크리스천 스타트업 비바디오스에 프리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에는 지디벤처스 외에도 베이스벤처스와 EO 스튜디오가 공동운영하는 패트리어트펀드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비바디오스는 신앙의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해 전세계 기독교인들의 신앙 경험을 AI로 혁신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 성경은 내용이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은데다, 독서 방식이 정적이다보니 실제 소수 기독교인들만 정기적으로 학습한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비바디오스는 AI 기반의 대화와 숏폼·개인화 기술을 활용해 성경을 보다 쉽고 몰입감 있게 접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비바디오스는 '교육-습관형성-심리상담-커뮤니티'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전면 도입해 사용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현재 ▲성경 인물과 대화하는 AI 캐릭터 챗 서비스 '바이블 엔피씨' ▲성경 내용을 숏폼 영상으로 재해석한 '릴리전' ▲데일리 묵상 서비스 크리스천 뉴스레터 등의 서비스를 통해 성경 콘텐츠의 접근성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연내 AI 심리상담과 올인원 죄·습관 트래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비바디오스의 창업자 이민석 대표는 보스턴대학교·조지아 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했으며, 대학생 시절부터 20개 이상의 앱을 개발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그는 자신이 만든 앱을 3개 이상 개인과 기업에 매각했으며, 이후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제품 팀장(PO)으로 합류해 바이럴 제품을 총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기독교 앱 시장은 여전히 구조적 혁신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비바디오스는 성경 학습부터 일상 신앙 실천까지 전 과정을 기술로 재설계해, 글로벌 기독교인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디벤처스는 AI 기술로 디지털 전환이 더딘 글로벌 기독교 앱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는 비바디오스의 혁신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전 세계 기독교 신자는 26억명 이상으로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지만, 실제로 이들을 위한 신앙 앱 시장은 단순 UI 개선이나 영상·오디오 콘텐츠 강화 등의 소극적인 개선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높은 사업적 잠재력을 가진 글로벌 기독교 시장은 '사라지지 않을 산업에 투자한다'는 지디벤처스의 투자철학과도 부합했다"면서 "특히 이민석 대표가 이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가 될 창업가라는 확신이 이번 투자 참여의 결정적 이유"라고 밝혔다. 김태용 패트리어트펀드 파트너는 “이 대표는 '멋쟁이사자처럼 해커톤'과 이오하우스 경험 등 다양한 도전 과정에서도 여러명의 몫을 거뜬히 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진 기업인으로서 놀라운 성과를 낼 것이라고 믿어 이번 라운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6.03.04 18:37백봉삼 기자

'2026 Core기업' 모집…서울투자진흥재단, 글로벌 자본 유치 지원

서울시의 해외 투자유치 전담 기구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서울의 미래를 이끌 유망 기업의 글로벌 자본 유치를 집중 지원하기 위한 '2026 Core기업'을, 연간 총 100개사 중 상반기 40개사 내외 규모를 3월20일까지 우선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서울 소재 기업으로 AI, 바이오, 핀테크, 창조산업 등 서울시 전략산업 분야에 해당하며, 시리즈 A(Series A) 이상의 투자 라운드가 오픈된 기업이다. 서울시는 양재(AI), 여의도(핀테크), 홍릉(바이오) 등 권역별 클러스터 고도화와 '서울 디지털 바이오 시티(S-DBC)' 조성을 통해 첨단 산업 생태계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단은 이러한 시 전략에 발맞춰 미래 성장을 주도할 전략산업 유망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자본 유치를 촉진해 기업의 스케일업을 견인함으로써 이를 서울의 실질적인 경제 성장 동력으로 연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ore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글로벌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IR, 밋업 등을 지원한다. 우선 '맞춤지원'으로 영문 기업 소개자료(FactSheet) 제작을 공통 지원하고, 기업 투자유치 상황에 맞춰 법률·회계 실사 지원, 투자유치 전략컨설팅을 통해 투자유치 과정의 애로 해결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 투자 성과 창출까지 全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또 BIO USA, Sushi Tech Tokyo 등 산업별 글로벌 핵심 이벤트와 연계한 IR을 통해 글로벌 VC·CVC 대상 IR을 개최하고, 재단이 보유한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밋업을 연중 16회 운영한다. 특히 서울 대표 투자유치 행사인 '2026 서울투자서밋'(Seoul Innovest Summit) 참가 기회도 제공된다. 투자 유치 성과 우수 기업에는 'Core기업 어워드'를 통해 투자유치 활동 지원금을 지원하고, 글로벌 투자 전문매체를 활용한 해외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이지형 서울투자진흥재단 이사장은 “AI, 바이오 등 서울시 전략산업 분야 기업들을 적극 모집하고, 글로벌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월20일까지 서울투자진흥재단(인베스트서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26.03.04 13:45조민규 기자

엔씽, 수직농장 빌딩에 158억 규모 AI 농업 플랫폼 공급

엔씽(대표 김혜연)이 빌딩형 수직농장 '아이엠팜 타워'에 158억원 규모의 AI 농업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2026년 200억 원 이상 규모의 사업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엔씽은 지난 2월 27일 체스터원개발과 경기도 여주 오학동에 건립 예정인 '아이엠팜 타워'에 AI 농업 플랫폼 'N.FARM.AI' 기반 통합 농장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범위는 3층부터 10층까지 8개 층, 80개 호실, 총 4040평(약 1만3354㎡) 규모다. 엔씽이 공급하는 솔루션은 AI 환경 제어 시스템, 실시간 생육 모니터링, 수확량 예측, 매출·비용 분석, 농장 경영 통합 관리 기능을 포함한다. 아이엠팜 타워는 2026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며, 2027년 완공 시 연간 약 1000톤 규모의 고소득 작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씽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형 대규모 수직농장 단지에 AI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 B2B 플랫폼 사업자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엔씽은 최근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엔씽의 기술력과 B2B 사업 모델의 확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씽은 대형 식품·유통 기업과 신선 채소 공급 및 스마트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엔씽은 이번 전략적 투자를 발판으로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본격화하고,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한다. 조달 자금은 AI 플랫폼 'N.FARM.AI' 고도화, 딸기·허브 등 고부가 신규 작물 연구개발,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혜연 대표는 "10년간 축적한 재배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AI 기반 플랫폼으로 고도화했다"며 "검증된 솔루션을 전국 농가와 기업에 확산시켜 한국 농업의 AX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6.03.04 08:46백봉삼 기자

[AI는 지금] 자체 LLM '노바' 후순위 밀리나...오픈AI 손잡은 아마존, 노림수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전략적 협력 확대를 발표하면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전략에 변화를 줄지 관심이 쏠린다. 2024년 말 '노바' 브랜드로 자체 LLM을 공개했지만, 최근 들어 앤트로픽, 오픈AI 등 다른 AI 기업들과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노바'가 후순위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AWS코리아는 3일 서울 역삼 본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아마존이 오픈AI에 총 500억 달러(약 70조원)를 투자할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우선 150억 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수개월 내 특정 조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추가로 3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는다. 양사는 오픈AI 모델 기반의 '상태 유지 런타임 환경(Stateful Runtime Environment)'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기능은 AWS의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상태 유지 런타임은 모델이 이전 작업 맥락을 기억하고 다양한 소프트웨어 도구와 데이터 소스에 접근해 연속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기업 고객의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가 기존 AWS 인프라와 긴밀하게 통합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단순 모델 연동을 넘어 운영 체계 수준의 협력으로 해석된다. 인프라 계약도 확대됐다. 오픈AI와 AWS는 기존 380억 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8년에 걸쳐 총 1000억 달러 규모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픈AI는 AWS 인프라에서 약 2기가와트(GW) 규모의 트레이니움(Trainium, AWS가 자체 개발한 AI 학습용 반도체)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 계약에는 트레이니움3와 2027년부터 공급될 차세대 트레이니움4 칩이 포함됐다. 트레이니움4는 메모리 대역폭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용량을 확장해 대규모 AI 학습 및 추론 수요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양사는 아마존 개발자들이 고객 대상 AI 제품과 에이전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AI 모델을 맞춤화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AWS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모델을 조정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선 아마존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자체 LLM 전략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자체 모델을 보유한 상황에서 외부 최상위 모델 기업과 대규모 동맹을 맺는 것은 기술 격차를 인정한 신호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하지만 업계에선 이번 협력을 AWS의 '멀티 모델' 전략 강화로 해석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에 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투자자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을 동시에 포섭하는 구조는 특정 모델에 대한 종속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이는 AI 시장의 승자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모델 사업자를 모두 AWS 인프라 생태계 안에 두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이번 움직임은 글로벌 클라우드 3강 구도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GPT 기반 '코파일럿'을 전면에 내세워 애저(Azure)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 역시 자체 LLM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구글 클라우드와 워크스페이스 전반에 AI 기능을 통합하며 존재감을 키우는 중이다. 이처럼 두 경쟁사가 각각 '전략 모델'을 앞세워 클라우드 수요를 흡수하는 구조를 구축하자 AWS도 대응 전략 강화에 본격 나선 분위기다. 자체 LLM 노바를 통해 기술 주권과 비용 통제력을 확보하는 한편, 오픈AI와 앤트로픽까지 포섭해 모델 선택권을 넓히는 '투트랙'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는 특정 모델에 종속되기보다 주요 모델을 모두 자사 인프라 위에서 구동되도록 만드는 멀티 모델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 오픈AI 워크로드를 AWS 인프라와 자체 AI 칩 위에서 구동하도록 함으로써 클라우드 사업자 간 AI 워크로드 유치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모델 경쟁의 승패와 무관하게 인프라 수요를 확보하는 구조를 강화하는 것이다. 외부 모델 협력 확대와는 별개로 AWS는 자체 LLM 전략도 더 강화할 계획이다. 노바는 베드록 내 자체(1P) 모델로 운영되며 계층형 라인업 확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국내에서는 통신·교육 기업을 중심으로 노바 적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으며 비용 효율성과 데이터 통제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AWS 관계자는 "오픈AI 협력이 자체 LLM 노바 전략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며 "노바는 독립적으로 지속 고도화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사 차원에서도 라인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오픈AI 협력 발표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03 16:36장유미 기자

함기호 AWS코리아 "AI 3대 강국 도약 지원…공공·산업 전반 장기 투자"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가 올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공공 시장 공략,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확산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AI 인프라 투자와 산업별 디지털 전환 가속을 통해 정부의 AI 3대 강국 기조에 발맞춘다는 목표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3일 서울 역삼동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해 대한민국이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 대표는 이날 글로벌 및 국내 AI 시장 흐름을 짚으며 기업들의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성과 창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3년이 생성형 AI 개념 도입과 개념검증(PoC)의 해였다면 2024년은 일부 기업들이 프로덕션 단계로 전환을 시도한 시기였고 이제는 실제 비즈니스 가치와 생산성 향상 성과를 측정하는 단계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10곳 중 9곳이 이미 AI를 도입했으며 IDC코리아 자료 기준 국내 기업의 60% 이상이 AI를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일 모델이 아닌 여러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결합한 복합 AI 환경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함 대표는 "이미 상당수 기업이 하나 이상의 에이전틱 AI를 업무에 적용하고 있고 일부는 전사적으로 활용 중"이라며 "AI는 단순한 어시스턴트를 넘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WS코리아는 이같은 흐름에 맞춰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함 대표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한국 시장에 7조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며 "2018년부터 2031년까지 누적 투자 규모는 12조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에는 SK그룹과 협력한 울산 AI존 프로젝트 등도 포함된다. 그는 "한국 시장의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는 장기 프로젝트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진행하고 있다"며 "공공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추가 투자 기회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도 올해 주요 과제다. AWS코리아는 지난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등급을 획득하며 공공 분야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사업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했고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AI 플랫폼 'K-멜로디' 프로젝트도 지원했다. 지방자치단체 및 산학 협력 논의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함 대표는 "CSAP 하등급 확보 이후 공공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다만 최근엔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인증 통합이 논의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제도 정비가 마무리되면 적극적으로 사업 확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AWS가 지원한 산업별 에이전틱 AI 적용 사례도 공개됐다. 삼성물산은 입찰 시 시방서 검토와 리스크 점검을 위한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구축했고 포스코DX는 사내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AI 환경을 도입했다. 넥슨은 게임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에 AI를 적용했으며 크래프톤은 e스포츠 중계 과정에서 실시간 인사이트와 확률 정보를 제공하는 AI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통신 분야에선 LG유플러스 AI 솔루션이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돼 글로벌 판매를 추진하고 있고 KT는 고객지원센터 고도화에 AI를 도입했다. AWS코리아는 올해 파트너 생태계 강화도 병행한다. 지난해 한국 마켓플레이스를 공식 출시해 국내 기업이 원화 결제와 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현재 50개 이상 파트너가 AWS 마켓플레이스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으며 150개 이상의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솔루션이 등록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함 대표는 올해 주요 전략으로 ▲클라우드 전환 가속 ▲생성형·에이전틱 AI 비즈니스 가치 실현 ▲파트너 협력 확대를 내세웠다. 온프레미스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이전을 AI 기반으로 자동화·가속화하고 오라클·VM웨어·SAP 환경 마이그레이션과 닷넷·자바 전환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기업 내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정비하고 통합 데이터 레이크 구축을 지원해 AI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산업계 관심이 높은 피지컬 AI 영역 지원을 위해 국내 전담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거점과 네트워킹을 강화해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스타트업·로보틱스·제조·유통 등 국내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함 대표는 "피지컬 AI는 글로벌 협력이 중요한 영역"이라며 "AWS의 한국·일본·중국 팀과 협력해 국내 피지컬 AI 시장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AWS 성장률은 최근 2025년 4분기 기준 24%를 기록했다. 함 대표는 한국 역시 글로벌과 유사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클라우드 산업의 기회는 더욱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보안과 안정성,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의 클라우드·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함 대표는 "한국 시장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공공과 산업 전반에서 AI 인프라를 고도화해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3 12:27한정호 기자

반도체 고공행진…2월 수출 '훨훨' 날았다

2월 수출이 역대급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대 2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증가한 674억5000만 달러,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4000만 달러로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인 15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월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조업일수가 3일 줄었음에도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인 67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도 49.3% 증가한 35억5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0억 달러 이상 실적을 기록했다. 13개월 연속 흑자를 보인 무역수지는 월간으로는 역대 최대 흑자규모를 보였다. 2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 컴퓨터, 선박, 무선통신, 바이오 등 5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251억6000만 달러, 160.8% 증가)은 AI 투자 확대로 인한 초과 수요와 이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이 지속되며 월 기준 전기간 역대 최대 실적 기록과 3개월 연속 2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이어갔다. 무선통신기기(14억7000만 달러, 12.7% 증가)는 신규 모델 출시 영향으로 휴대폰 완제품(5억3000만 달러, 131.6% 증가)을 중심으로 4개월 연속 플러스를, 컴퓨터(25억6천만 달러, 221.6% 증가)는 SSD 수출 호조가 지속되며 5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48억1000만 달러, 20.8% 감소)와 자동차부품(14억5000 달러, 22.4% 감소) 수출은 설 연휴가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3일 감소해 생산 물량이 줄어들며 감소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가동률 상승으로 수출 물량은 확대됐으나, 글로벌 저유가 지속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3.9% 감소한 3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바이오헬스(13억1000만 달러, 7.1% 증가)는 기존·신규 제품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플러스가 지속됐다. 한편, 석유화학(33억3000만 달러, 15.4% 감소)과 철강(23억6000만 달러, 7.8% 감소) 수출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주요국의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16.3% 감소한 3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미국·중국·아세안·EU·일본·중동·인도 등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 수출(128억5000만 달러, 29.9% 증가)은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세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석유제품·이차전지 등 품목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중국 수출은 설 연휴와 춘절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하며 다수 품목이 부진했으나, 반도체·컴퓨터·석유제품 등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34.1% 증가한 12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세안 수출(124억7000만 달러, 30.4% 증가)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선박 등 주요 품목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역대 2월 중 1위 실적을 기록했다. EU 수출(56억 달러, 10.3% 증가)도 반도체·바이오헬스·선박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2월 수입은 7.5% 증가한 519.4억 달러로, 에너지 수입(92억9000만 달러, 1.4% 감소)은 감소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426억4000만 달러)은 9.6%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은 유가하락으로 원유(54억3000만 달러, 11.4% 증가) 수입은 감소했으나, 가스(26억4000만 달러, 15.9% 증가)는 증가했으며, 비에너지는 반도체(67억6000만 달러, 19.1% 증가), 반도체장비(25억6000만 달러, 43.4% 증가), 전화기(10억3000만 달러, 80.2 증가) 등 품목의 수입이 증가했다. 2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115억5000만 달러 증가한 155억1000만 달러 흑자로 전기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함과 동시에 2025년 2월부터 1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2월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컴퓨터·선박 등 주력 품목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이어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 관세정책 등으로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한-미 관세 합의를 통해 확보한 이익의 균형과 대미 수출 여건이 훼손되지 않도록 미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대미투자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1 12:08주문정 기자

얼어붙은 PE 시장, AI는 예외…아태 자금 흐름 바뀌나

지난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사모펀드(PE) 투자 규모가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기술 분야에는 자금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 위축 속에서도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투자가 선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삼정KPMG가 발간한 '2026 아시아태평양 PE 투자 트렌드와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아태 지역 PE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64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6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거래 건수는 2024년 하반기 대비 4% 증가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눈에 띄는 대목은 TMT(기술·미디어·통신) 분야다. 해당 섹터는 전체 거래 규모의 31%, 거래 건수의 47%를 차지하며 최대 투자처로 부상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 확산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분야 투자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PE 시장 전반에서도 관찰된다. 딜로이트의 '아시아태평양 사모펀드 연감(Asia Pacific Private Equity Almanac)'은 최근 아태 사모펀드(PE) 시장에서 TMT와 디지털 전환 관련 산업이 핵심 투자 섹터로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AI 및 관련 인프라가 향후 주요 투자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바 있다. 이는 기술·디지털 역량이 단순 성장 스토리를 넘어 기업 가치 제고 전략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규모는 줄었지만 자금 여력은 유지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펀드 조성액은 954억 달러로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운용사들이 향후 투자 기회를 모색할 '대기 자본(dry powder)'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거래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평균 거래 규모는 2024년 하반기 7200만 달러에서 2025년 상반기 5000만 달러로 감소하며 밸류에이션이 안정화됐다. 1500만~5억 달러 규모의 미드마켓 딜 비중은 45%까지 확대됐다. 이는 대형 거래보다는 운영 개선과 성장 전략을 적용하기 용이한 중간 규모 기업 중심으로 투자 전략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규제 강화 영향으로 중국(177억 달러)과 동남아(36억 달러)의 투자 규모가 감소했다. 반면 일본(140억 달러), 인도(137억 달러), 한국(85억 달러)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한국은 기술 기반 산업 경쟁력과 소비시장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시장으로 평가됐다. 회수(Exit) 시장에서는 IPO 위축이 지속되며 전략적 매각이 주요 수단으로 활용됐다. 지난해 상반기 회수 금액 기준 트레이드세일이 59%를 차지했고, PE 세컨더리 엑시트(30%), IPO(6%)가 뒤를 이었다. 삼정KPMG 김진원 부대표는 "지정학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중장기 잠재력과 일본·호주·한국의 안정성, 인도·동남아의 성장성 등 아태 시장은 다양한 리스크-리턴 프로파일에 따른 투자 기회가 공존하는 시장"이라며 "한국은 안정적인 소비시장과 기술 기반 산업 경쟁력을 갖춘 시장으로, 환율 여건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26 14:58장유미 기자

"2028년, AI가 일자리 대체"…중소 리서치사 전망에 월가 출렁

월스트리트가 한 중소 투자 조사 기관의 '인공지능(AI) 종말론'에 흔들리며 불안한 투자 심리를 노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 조사 기관 시트리니 리서치가 '2028년 글로벌 지능 위기'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한 후 우버, 도어대시, 마스터카드, 비자 등 주요 기업 주가가 하락했다. 해당 글은 2년 뒤 고도화된 AI 에이전트가 화이트칼라 직무를 대거 대체해 소비 지출이 급감하고 글로벌 경제가 디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하락)에 진입한다는 전망을 담았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태가 AI 미래를 향한 월스트리트의 혼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AI의 막대한 개발 비용 대비 수익성에 의구심을 가졌다. 최근엔 AI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과 서비스 산업 전반에 구조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 몇 주 사이 소규모 기업의 AI 세무 도구 출시나 앤트로픽 행사 중 특정 기업 이름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주가가 요동치는 현상이 반복됐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5년 내 화이트칼라 일자리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고하는 등 실리콘밸리발 전망이 투자자 공포를 부채질하고 있다. 다만 시장 반응이 과도하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직무대행 의장은 해당 보고서를 '공상 과학'이라고 일축했다. 코딩 분야의 AI 성공 사례를 다른 산업군에 무리하게 대입해 공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여러 연구에선 AI가 저품질 결과물을 대량 생성하는 '워크슬롭'을 양산해 오히려 업무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히스 테리 씨티그룹 글로벌 기술 연구 책임자는 "강력한 확신이 없는 환경에서 누군가 종말론적 시나리오만 내놓아도 사람들이 보유 주식을 처분할 만큼 투자 심리가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2026.02.26 09:54이나연 기자

SK하이닉스, 용인 1기팹에 21.6조원 추가 투자…고객사 수요 선제 대응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1조6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확정지었다. 빠르게 증가하는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투자금은 팹 전체 클린룸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페이즈2~6을 건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총 투자규모는 약 21조6000억원이다. 회사의 전체 자기자본 대비 29.23%에 해당한다. 투지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024년 7월 용인 클러스터 1기 팹 건설에 약 9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한 전체 투자 규모는 31조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글로벌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AI, 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팅 등 첨단 산업의 확산으로 고성능·고집적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변화에 발맞춰 생산 역량을 조기에 확충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투자는 1기 팹의 골조 공사를 마무리하고 페이즈 2부터 페이즈 6에 이르는 전체 클린룸을 구축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기 팹은 총 2개의 골조와 6개의 클린룸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물리적 생산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고객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린룸 오픈 시점도 2027년 5월에서 같은 해 2월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02.25 18:32장경윤 기자

"연 1000억 AX 전용펀드 뜬다"…KOSA, 30개 투자사와 AI 투자협의회 출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30여개 투자사가 참여하는 '인공지능(AI)+X 투자사 협의회'를 통해 민간 주도 AI 전환(AX)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협의회는 연간 1000억원 규모 전용 펀드 조성과 함께 유망 스타트업 발굴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를 밀착 지원하는 민·관 협력형 AX 투자 전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KOSA는 24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AI+X 투자사 협의회 출범 및 민관 협력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 협의회는 KOSA가 AI 기본법 제26조에 근거한 AI 법정단체로 공식 지정된 후 설립된 첫 번째 회원 조직이다. 협의회 공동 회장으로는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와 조남훈 케이그라운드벤처스(KGV) 대표가 선임됐다. 최치호 KST 대표는 이날 기조 발표를 통해 협의회 핵심이 단순한 자본 투입을 넘어선 구조적 설계에 있음을 피력했다. 최 대표는 "기술 패권 경쟁이 기술 격차보다 시간 격차가 치명적인 속도 패권 시대로 진입했다"며 "공공 기술 사업화에 민간 자본을 결합해 한국만의 전략 자산급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피지컬 AI와 AI 융복합 기술을 최우선 투자 분야로 선정하고, 초기 투자 단계부터 글로벌 유니콘 탄생까지 연속적인 자본을 투입하는 전주기 모델을 안착시킬 계획이다. 협의회 참여 투자사들은 공동 딜 소싱과 기술 검증, 후속 투자 연계 등의 표준화된 체계를 통해 유망 혁신 기업을 선점하고, 수요처 연계형 기술 실증(PoC) 등을 지원한다. KOSA는 법정단체로서의 행정적·실무적 역량을 총동원한 AX 산업 활성화 운영 방안을 앞세워 비즈니스 가교로 나설 방침이다. 우선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사업'과 연계해 제조 현장의 AX 프로젝트를 직접 발굴하고, '소프트웨어 고성장 클럽'을 통해 혁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협의회 내엔 상설 기업설명회(IR)와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투자 심사와 검토가 상시로 이뤄지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사우디 등 중동과 미국, 동남아에 구축된 협회의 글로벌 거점을 가동해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지식재산권(IP) 수익화를 뒷받침한다. 정책 펀드와 연계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AX 전용 펀드'를 조성해 민간의 투자 동력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X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무게감이 남다르다"며 "AI 기본법 지정 법정단체로서 민간의 동력과 정부 정책의 매칭을 위해 AI+X투자사 협의회와 협회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4 15:58이나연 기자

KOSA, 'AI+X 투자사 협의회' 출범…매년 1000억 AX 펀드 조성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인공지능(AI) 기본법에 따른 법정단체 지정 후 첫 회원 조직으로 'AI+X 투자사 협의회'를 꾸렸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AI 패권 경쟁을 위한 투자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목표다. KOSA는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30여개 투자 기관이 참여하는 'AI+X 투자사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조준희 KOSA 회장,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 조남훈 케이그라운드벤처스(KGV)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기존 대기업·단일 기업 중심의 분절적 투자 구조를 넘어 스타트업 중심의 빠른 투자 집행과 산업별 수요처를 포함한 '풀스택 인공지능 전환(AX) 프로젝트' 투자를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단순 협의체를 넘어 정부 정책 자금과 공공 기술, 민간 투자 역량을 연결한 '민·관 협력형 AX 투자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재원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됐다. 협의회는 각 투자사가 보유한 기존 펀드와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 펀드를 연계해 AX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 'AX 1호 펀드'를 시작으로 매년 1000억원 이상을 조성해 AI 유니콘 기업 배출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가 전 산업 부가가치를 좌우하는 대전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월드클래스 AI 유니콘 배출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투자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회장단은 공공 기술의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의지도 피력했다. 공동회장을 맡은 최치호 KST 대표는 "국가 R&D 지원으로 확보된 기술을 스타트업과 국민에게 돌려줄 기회"라고 말했다. 조남훈 KGV 대표도 "AX 전용 펀드 조성과 글로벌 육성 지원을 통해 바이오·방산 등 AI 융복합 분야에서 대한민국 기업이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 G3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핵심 동력은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에 있다"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2026.02.24 15:00이나연 기자

빅테크 줄세운 업스테이지, 5월 상장 예심 청구…하반기 입성하나

업스테이지가 주요 투자자의 지분 확대와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기업공개(IPO)를 향한 행보를 구체화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에 대한 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해 약 470억원 규모의 주식 16만 3445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공시했다. 이번 결정으로 SK네트웍스의 누적 투자액은 총 720억원으로 늘었으며, 업스테이지에 대한 지분율은 약 12.9%에 달하게 된다. 실질적인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형태는 아니지만 SK네트웍스가 업스테이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이날 SK네트웍스의 추가 지분 취득 관련해 "시리즈 B 투자 당시 확보했던 콜옵션을 행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작년 8월 4500만 달러(약 620억원) 규모 시리즈 B 브릿지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국산업은행이 이끈 당시 투자엔 ▲인터베스트 ▲KB증권 ▲프라이머사제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을 비롯해 ▲아마존 ▲AMD가 새롭게 합류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2020년 창업 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2021년 316억원 규모의 시리즈 A, 2024년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등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업스테이지의 누적 투자액은 1억 5700만 달러(약 2100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꼽힌다. 투자금들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솔라'의 고도화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업스테이지는 오는 5월 예비 심사 청구를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업스테이지는 IPO 시 목표로 하는 조 단위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외형 확장이라는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카카오로부터 포털 서비스 '다음(Daum)' 인수를 추진 중인 것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선 다음이 보유한 콘텐츠 데이터가 업스테이지의 독자 AI 모델 고도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상장 시 유리한 재무 구조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작년 시리즈 B 브릿지 라운드 당시 "아마존, AMD 등이 합류한 이번 글로벌 투자 유치는 업스테이지의 글로벌 AI 무대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자체 AI 모델과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을 주도해 경쟁력 있는 'K-AI'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2.23 17:40이나연 기자

뉴지스탁, 자연어 기반 투자 전략 서비스 '포트AI' 출시

퀀트 투자 플랫폼 뉴지스탁은 사용자가 입력한 투자 조건에 맞춰 종목을 탐색하고 투자 전략을 만들어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서비스 '포트AI'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포트AI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종목 조건이나 투자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이에 맞는 종목을 찾아주고 해당 조건을 바탕으로 투자 전략을 구성해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복잡한 조건식이나 코딩 없이 투자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 투자자들은 단순 종목 추천보다는 직접 원하는 조건을 입력해 종목을 찾는 스크리너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도구를 함께 활용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포트AI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스크리너 기능과 AI 챗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형태로 설계됐다. 한국주식과 가상자산을 모두 지원하며, 자산군 관계없이 동일한 방식으로 종목 탐색과 전략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포트AI는 기술적 분석과 재무분석 등 다양한 관점의 추천 프롬프트를 제공하며, 각 프롬프트로 선정된 종목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성과를 비교하는 '프롬프트 랭킹(추천전략)'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 중 현재 시장에서 성과가 좋은 접근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롬프트 랭킹은 기존의 업종, 테마 중심 분석과는 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주요 업종이나 테마의 흐름을 보여주는 서비스는 이미 많지만, 포트AI는 어떤 투자 기준과 전략이 시장에서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성과 기반으로 비교·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저평가 지표 중심 전략이 효과적인지, 추세·모멘텀 기반 접근이 강한 시장인지 등 현재 시장의 성격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뉴지스탁 관계자는 “포트AI는 AI가 투자 결정을 대신 내려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투자자가 생각한 조건을 빠르게 검증해볼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투자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정보와 비교 관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2026.02.23 14:42홍하나 기자

중국, 'AI 공포 거래' 없다…현지 AI기업에 자금 몰려

미국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때문에 기존 사업 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 것과 달리, 중국에서는 잠재력 있는 AI 기업들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은 AI의 성장 잠재력과 비용 절감 효과에 더 주목하면서 유망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AI 모델을 출시하거나 기존 모델을 고도화한 현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홍콩 증시 상장업체인 지푸AI와 미니맥스다. 지난 달 홍콩 증시에 데뷔한 두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 두 배 이상 급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상장 이후 누적 상승률이 각각 524%, 488%에 달한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최근 주가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뉴욕 증시에서는 최근 AI 발전을 둘러싼 불안이 소프트웨어·금융을 거쳐 물류·부동산 업종으로 연쇄 확산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AI 공포 거래(AI scare trade)'라고 표현할 정도다. 차루 차나나 사소마켓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은 기존 이익 구조가 경쟁으로 사라지는 것을 불안해하지만, 중국 시장은 AI가 무엇을 뺏어갈지가 아니라 무엇을 도울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국은 여전히 시장 침투율 확대 단계에 머물러 있어 AI 공포에서 자유로운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차이는 중국의 폐쇄적인 경쟁 환경에서 기인한다. 규제 장벽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외국계 기업의 진입이 제한되면서 현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독자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미국 AI 강자들은 홍콩 증시에 상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게리 탄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외국 거대언어모델(LLM)의 시장 접근이 제한된 덕분에 현지 모델 제작사들이 명확한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시장을 개척한 오픈AI와 앤트로픽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도 중국의 AI 투자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픈AI는 1000억 달러 이상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하면서 기업가치가 8500억 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앤트로픽도 이달 초 300억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380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다만 실적 성장세가 투자 기대를 밑돌 경우 상승세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주요 AI 기업에만 매몰될 경우 다른 산업군이 겪게 될 파괴적 혁신 위험과 이로 인한 시장 전체의 이익 훼손을 간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빌리 렁 글로벌 X 매니지먼트 투자 전략가는 "자금이 순수 AI 종목으로 이동하는 반면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다각화된 플랫폼 기업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2026.02.23 10:03이나연 기자

엔비디아, 오픈AI에 300억 달러 투자 논의…당초 대비 규모 축소

엔비디아가 오픈AI에 3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오픈AI와 1000억 달러 규모 투자를 논의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투자 규모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투자 성격도 다년간의 투자 파트너십에서 단순 지분 투자로 전환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이번주 말에 투자가 마무리될 수 있다"며 "오픈AI는 새로 확보한 자본의 상당 부분을 엔비디아 칩에 재투자할 예정이지만, 다년간의 투자 파트너십은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오픈AI의 투자 라운드는 100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하는 대규모 자금 유치의 일환이다. 신규 자금을 제외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7300억 달러로 평가된다. 파티낸셜타임스는 "양사 간 투자 규모 축소는 AI부문의 투자 건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 속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러한 불안감은 올해 초부터 미국 기술주를 17% 하락시키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오픈AI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브로드컴, 오라클 등 주요 기업들과 복잡한 계약 구조를 맺으며 공급사와 고객사, 투자자가 동시에 연결된 '순환거래'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AI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다만 오픈AI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약 300억 달러를, 아마존은 오픈AI 모델 활용을 포함한 광범위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최대 500억 달러를 투자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부다비 국영 기술 투자 펀드인 MGX와 마이크로소프트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2.21 17:43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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