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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클라우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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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메가존클라우드, 양자 산업 전략 택사스대 공유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메가존클라우드, 양자 산업 전략 텍사스대 공유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 10일 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양자컴퓨팅 전략 데이'를 열고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UT) 맥콤스 경영대학원(MBA) 재학생 30여명 대상으로 양자 기술 활용과 산업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방문은 UT 맥콤스 MBA의 글로벌 현장 학습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뤄졌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아이온큐 신약·신소재 개발을 위한 니켈 촉매 반응 시뮬레이션, 엑슨모빌의 액화천연가스(LNG) 유통망 효율화를 위한 최적 경로 탐색, JP모건과 도시바 등 글로벌 산업 현장 속 양자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에이전틱 웹서비스 개발자 양성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가 오는 25일까지 '생성형 AI 에이전틱 웹서비스 개발자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생성형 AI 에이전틱 웹서비스 개발자 양성과정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민간기업 맞춤형 매력 일자리 사업 일환이다.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웹서비스 개발에 대한 이해와 기획 능력, 핵심 비즈니스 서비스 개발 능력을 겸비한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4월부터 3개월간 전액 무료과정으로 진행된다. AI 웹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SW) 형상관리·프로그래밍,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활용, SW·AI 저작권 특강 등 전문교육에 이어 실무와 유사한 조건 하에 진행되는 팀 프로젝트 실습으로 이어진다. ◆클라비-이지팩토리, 차세대 AICC·클라우드 사업 확대 클라비가 메시징 기반 통합 고객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이지팩토리와 'AICC 솔루션 영업 및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CC 솔루션 공동 영업·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솔루션 내 AI 기능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양사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추진한다. ◆핑거-네이버클라우드, STO 통합 솔루션 시장 공략 핑거가 네이버클라우와 함께 토큰증권(STO)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STO 통합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TO 상품 설계와 증권 발행 컨설팅, 클라우드 기반 통합 서비스 제공까지 아우르는 STO 통합 솔루션을 공동 제공한다. 금융권 중심으로 한 공동 영업 활동을 전개해 STO 연계 서비스 확산을 도모하고, STO 솔루션 홍보,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도 협력한다. ◆애피어, 에이전틱 AI 신뢰성 높이는 연구 발표 애피어가 에이전틱 AI 시스템 신뢰성을 높이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애피어는 최신 논문 '답할 것인가, 거절할 것인가, 추측할 것인가? 언어모델 리스크 인지 의사결정 (Answer, Refuse, or Guess? Investigating Risk-Aware Decision Making in Language Models)'을 통해 다양한 리스크 조건에서 언어모델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리는지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해당 접근은 새로운 방법론적 설계를 기반으로 고위험 시나리오에서 모델 의사결정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제논, 서울시 'S-Map'에 대화형 AI 인터페이스 구현 제논이 서울시 3D 공간 정보 플랫폼 'S-맵'에 공공서비스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S-맵은 서울 전역 3D 공간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고도화 플랫폼이다.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서울시 S-맵은 지난달 23일부터 시범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제논은 기존의 메뉴 중심 인터페이스를 자연어 기반 대화형 환경으로 전환해 모든 연령층이 S-Map이 제공하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사용자가 음성 또는 텍스트로 일상어 명령을 입력하면 AI가 의도를 분석해 지도 이동을 비롯한 시점 조정, 주소 검색, 3D 건물·도로시설물·생활정보 레이어 제어 등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블루바이저시스템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멀티모달 면접 솔루션 '하이버프 인터뷰'를 수요기업에 공급한다. 하이버프 인터뷰는 영상 면접 과정에서 음성-텍스트 변환(STT)과 텍스트-음성 변환(TTS) 기술, 자연어 처리(NLP) 기반 감성 분석, 얼굴 검출·영상 분석 기능을 종합 지원한다. 특히 지원자 영상·음성·답변 텍스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29개 채점 항목에 AI 가중치를 적용하고, 종합 점수를 자동 산출한다.

2026.03.11 17:55김미정 기자

[종합] 공공시스템 2030년까지 클라우드 전면 전환…변수는 예산·부처 협력

정부가 2030년까지 행정·공공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는 정책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클라우드 산업에 대형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선 제도 정비와 예산 확보, 부처 간 협력 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책 실행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행정·공공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안)'을 확정하고 2030년까지 범정부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행정·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약 42.4% 수준이다. 정부는 전 행정기관의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클라우드컴퓨팅 적용 현황을 전수 조사한 뒤 단계적 전환 로드맵을 올해 4분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 체감도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핵심 정보시스템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애플리케이션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확장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기존 시스템을 단순 이전하는 리프트 앤 시프트 방식보다 고도화된 클라우드 전환 전략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공공 정보화 사업 추진 시 민간 클라우드 적용 여부를 의무적으로 검토하도록 제도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25일 열린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논의된 AI 정부 인프라 혁신 전략과도 맞물린다. 당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는 2030년까지 약 1만 5000여 개 정부 정보시스템에 대해 등급별 재해복구(DR) 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국가정보원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따라 데이터를 기밀(C)·민감(S)·공개(O) 등급으로 구분하고 기밀 데이터는 공공 인프라에서 관리하되 민감·공개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분산형 인프라와 액티브-액티브 DR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신뢰를 잃은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같은 방향은 공공 디지털 인프라를 AI 중심 구조로 재편하려는 정부 AI 전환(AX) 전략의 핵심 인프라 정책으로도 평가된다. 이번 과기장관회의에서도 클라우드 전환 정책은 AI 활용 확대, 전략기술 육성 등과 함께 국가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과제로 논의됐다. 정책 실행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는 예산과 범정부 협력 체계가 꼽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예산은 652억원으로 전년 725억원 대비 약 10% 감소했다. 다만 공공 AX 예산 가운데 156억원이 클라우드 이용료로 별도 편성돼 실질적인 클라우드 활용 지원은 확대된 구조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정책 방향 자체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제도 정비와 예산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공공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공식적으로 제시한 것은 산업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며 "다만 기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체계와 N2SF, 국정원 보안 절차 등 복잡하게 얽힌 제도 구조가 정리돼야 사업 추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행안부가 공공 정보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어 실제 전환 과정에서는 과기정통부뿐 아니라 범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각 시스템을 등급별로 분류하고 어떤 시스템을 어떻게 이전할지 명확하게 설계하지 않으면 정책 해석 차이로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이전 비용 부담도 현실적인 과제로 꼽힌다. 기관들이 클라우드로 이전하려 해도 자체 예산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 상황 속 정책 실행력을 확보하려면 전환 비용과 운영 비용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는 이번 정책이 본격 추진될 경우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책 발표 이후 실제 사업 발주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규제 정비와 실행 로드맵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마련되느냐가 시장 확대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은 이제 방향성보다 실행력이 더 중요한 단계"라며 "정부가 단순한 인프라 이전을 넘어 공공 시스템 운영 역량과 AI 기반 서비스 구조까지 함께 고려해 설계해야 정책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11 17:53한정호 기자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대통령 국민포장 수훈

국산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로 디지털정부 발전에 기여해 온 김민준 오케스트로 그룹 의장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지난 9일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 개통식에서 김 의장이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대통령 국민포장을 수훈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장은 훈장과 함께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국가 서훈으로, 국가 발전과 더불어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국가 포상이다. 이번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포상에서는 대통령 포장 1명과 표창 3명 등 총 4명에게 포상이 수여됐으며 김 의장은 국민포장을 받은 유일한 수훈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국산 AI·클라우드 기술 개발을 이끌며 디지털 행정 혁신과 공공 서비스 고도화, 공공부문 AI 활용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훈에는 김 의장이 이끄는 오케스트로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와 주요 AI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성과도 반영됐다. 특히 오케스트로는 국가대표 AI를 선정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공공부문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을 전담하고 있다. 또 오케스트로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중심으로 외산 가상화 솔루션이 주도한 국내 가상화 시장에서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입지를 넓혀 왔다. 공공·금융·제조·통신 등 주요 산업의 VM웨어 환경을 콘트라베이스로 전환하며 지난해 윈백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공공·기업 환경에서 데이터 주권과 인프라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소버린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도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부터 플랫폼·데브옵스·AI 운영관리·마이그레이션·재해복구(DR) 등 풀스택 솔루션을 단일 통합 패키지로 제공해 프라이빗 소버린 AI 환경을 지원한다. 오케스트로는 이 패키지 기술을 일본 AI 데이터센터에 수출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상화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협력과 사업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김 의장은 "이번 대통령 국민포장 수훈은 우리의 국산 AI·클라우드 기술이 디지털정부 혁신과 공공 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며 "앞으로도 소버린 AI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고 국내 AI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1 16:16한정호 기자

"2030까지 연구생산성 2배로"…K-문샷 민관 원팀 본격 가동

민관이 손잡고, 오는 2030년까지 연구생산성을 2배로 올릴 K-문샷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국내 AI·인프라 기업 18개와 첨단바이오·소재·미래에너지 등 미션 분야 기업 15개 등 모두 33개 기업과 'K-문샷 추진전략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K-문샷 추진전략'은 AI와 과학기술을 융합, 국가 핵심 미션을 해결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다. 오는 2030년까지 연구생산성을 2배로 높이자는 것이 핵심 취지다. 2035년까지는 첨단바이오·소재·미래에너지·피지컬AI 등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 해결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식은 K-문샷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첫 실행 조치다. 배경훈 부총리를 비롯한 AI·인프라 및 K-문샷 8대 미션 관련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기업은 ▲ AI 모델·에이전트 분야에서 LG AI 연구원, SKT, 업스테이지, 네이버클라우드, NC AI, 모티프테크놀로지, KT, 포티투마루, 노타, 라이너, 아스테로모프 ▲ 컴퓨팅 인프라 분야에서 LGU+, 엘리스그룹, 망고부스트(데이터 분야) 페르소나AI, 플리토, 메가존, 솔트룩스 등이다. 첨단바이오, 미래에너지, 피지컬AI, 우주, 소재, AI과학자, 반도체, 양자 등 8대 미션 분야에서는 와이브레인, 한국양자산업협회, 한국수력원자력, 심플랫폼, 삼성중공업, 리얼월드, 마음AI, 위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퓨리오사AI, 성림첨단산업 등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협력의사를 밝힌 161개 기업 가운데 AI 모델·컴퓨팅·데이터 등 88개 AI·인프라 기업을 중심으로 'K-문샷 기업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기업은 △AI 모델 △컴퓨팅·네트워크 △데이터 등 3개 분과로 나눠 AI 자원 제공 및 기술 협력,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 AI 기반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한,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연구데이터·GPU 등 인프라와 후속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협력기업과 관련 출연연(KIST, ETRI, KISTI) 등이 K-문샷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이날 열린 관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도 세 번째 안건으로 K-문샷 추진현황이 보고됐다. 이 보고에서는 지난 회의에서 공개된 전략기술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 후보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 미션 확정과 함께 소관 부처 참여 및 협력 의사를 확인했다. 또 K-문샷 정책 실행을 위해 우선, 이를 책임질 PD(프로젝트 매니저)를 선임하기로 했다. PD는 미션 로드맵을 완성하고, 내년 신규 R&D 사업 기획 등 예산 작업에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5월 출범할 범부처 'K-문샷 추진단'을 통해 미션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AI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과학기술 연구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고 있는 지금이 국가 역량을 결집할 골든타임”이라며, “대한민국이 더 이상 기술을 따라가는 나라가 아니라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지의 우주를 향해 나아갔던 달 착륙선을 준비하는 사명감으로 'AI 아폴로 시대'를 향한 K-문샷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1 16:00박희범 기자

[현장] 레드햇 "AI 운영 핵심은 추론 인프라…오픈소스 플랫폼 지원 확대"

레드햇이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에 맞춰 AI 추론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지원을 강화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효율과 AI 운영 거버넌스를 동시에 확보하는 플랫폼 전략을 앞세워 AI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최원영 한국레드햇 전무는 11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레드햇 테크데이'에서 "기업이 AI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추론 아키텍처와 GPU 활용 전략을 포함한 통합 플랫폼 접근이 필요하다"며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 '레드햇 AI'를 통해 AI 도입·운영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AI-레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전략을 주제로 기업 AI 환경 구축을 위한 인프라와 플랫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300여 명의 고객과 파트너가 참석했다. 최 전무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와 멀티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AI 모델의 실제 서비스 단계인 추론 영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계획 수립, 도구 호출, 결과 검증 등 여러 단계를 거치기에 연산량과 토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그는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는 단순한 거대언어모델(LLM) 응답보다 훨씬 많은 추론 연산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GPU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기업 AI 운영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이를 지원하고자 '오픈시프트'를 중심으로 한 레드햇 AI 플랫폼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오픈소스 기반 AI 도구를 통합해 기업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 AI 플랫폼은 ▲AI 엔터프라이즈 ▲오픈시프트 AI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I ▲AI 인퍼런스 서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가상 거대언어모델(vLLM) 기반 AI 인퍼런스 서버를 통해 다양한 GPU와 가속기 환경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GPU 자원을 여러 사용자와 서비스가 유연하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형 GPU(GPUaaS) 구조도 제공한다. 기업이 보유한 GPU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AI 인프라 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목표다. 레드햇은 최근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함께 엔비디아와 AMD GPU,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나아가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AI 가속기에 대한 최적화도 진행 중이다. AI 플랫폼 생태계 확대도 박차를 가한다. 레드햇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DGX 시스템에 AI 플랫폼을 통합하는 '레드햇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 협력 모델을 지난달 발표했다. 현재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과 통합됐으며 향후 차세대 루빈 플랫폼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선 한전KDN이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통해 전력 제어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 사례도 소개됐다. 한전KDN은 현재 10년 규모의 변전소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SCADA)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기존 시스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적이다. 배선준 한전KDN 차장은 "전력 제어 시스템은 수많은 변전소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제어해야 하기에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을 통해 개발 자동화와 지속적 통합·배포(CI/CD) 체계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컨테이너 기반 환경으로 장애 발생 시 영향 범위를 격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 한국전력 제어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이 기업의 기존 IT 인프라와 AI 워크로드를 통합 운영하는 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AI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 레드햇 AI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최 전무는 "AI도 기존 IT 환경과 마찬가지로 보안과 거버넌스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기업이 기존 IT 운영 플랫폼 위에서 AI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5:46한정호 기자

AI 인프라 임계점, '네트워크 다이어트'와 '개방형 생태계'에서 답을 찾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는 지금, 기업 의사결정권자들은 보이지 않는 거대한 장벽에 직면해 있습니다. 데이터 처리량 폭증은 반가운 신호이지만,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투입되는 막대한 에너지 비용과 상면 부족 문제는 수익성을 갉아먹는 핵심 요인이 됐습니다. 이런 병목 현상을 해결할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공동 패키지 광학(Co-Packaged Optics, CPO) 기술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물리적 변화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진정한 혁신은 그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에서 '얼마나 효율적인 자산 구조를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에 E&B 정보통신은 북유럽의 혁신적 아키텍처인 SMARTOPTICS DCP를 통해 국내 시장에 새로운 인프라 표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구조적 단순화가 가져오는 명확한 경제적 실익 전통적인 네트워크는 IP 계층과 광전송 계층이 분리돼 각각의 독립적인 장비와 복잡한 배선이 필수적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불편함을 넘어 중복된 투자비용(CAPEX)과 운영비용(OPEX) 고착화를 의미합니다. 최근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IPoDWDM (IP over DWDM) 아키텍처에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라우터와 전송 장비의 경계를 허물어 인프라를 '슬림화'함으로써 장비 점유 공간과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재무적 관점에서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한정된 자원 내에서 더 높은 성능을 뽑아내는 '자산 효율성(Asset Efficiency)' 극대화를 의미합니다. 벤더 종속을 넘어선 자율형 인프라로의 진화 기술의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특정 제조사의 기술에 묶이는 '록인(Lock-in)' 리스크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기술 리더들이 OpenROADM 기반의 개방형 솔루션에 주목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습니다. 단순히 장비를 분리하는 수준을 넘어, OpenROADM(OLS) 위에 다양한 제조사의 트랜스폰더는 물론 400G/800G ZR/ZR+ 모듈을 탑재한 라우터를 직접 수용하는 'Layer 통합'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혁신은 기존 ROADM 망에서 필수적이었던 Layer 1(OTN) 계층을 과감히 제거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하드웨어 비용 절감을 넘어 관리 포인트를 획기적으로 최소화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복잡한 물리 계층의 간섭이 줄어들면서, 기업은 인공지능 기반 운영(AIOps)이나 자율형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ing) 전략을 L3 계층에 집중하여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얻게 됩니다. 불필요한 레이어를 걷어내고 지능화된 제어권에 집중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자율화된 인프라 운영 체계를 완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래를 설계하는 기술적 가교: SMARTOPTICS DCP 차세대 인터커넥트 구조인 CPO는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되는 기술이 아닙니다. 현재의 네트워크가 얼마나 유연하고 고집적화되어 있느냐에 따라 그 수혜를 입는 시기가 결정됩니다. SMARTOPTICS의 DCP(Dynamic Connectivity Platform)는 바로 이 지점에서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합니다. DCP는 고속 전송과 유연한 확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아키텍처로서, 기업이 현재의 비용 절감과 미래의 기술 선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E&B 정보통신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이러한 개방형 솔루션을 통해 차세대 IPoDWDM과 CPO 시대를 잇는 기술 파트너로서 국내 네트워크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결론: 인프라가 비즈니스 속도를 결정한다 이제 네트워크는 단순한 '연결'의 수단을 넘어 비즈니스의 경쟁 우위를 결정짓는 전략적 자산입니다. 준비된 네트워크 위에서만 AI의 잠재력은 온전히 폭발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광 아키텍처를 지금 설계하고, 단계별로 진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 이것이 바로 AI 시대의 파고를 넘는 가장 영리한 인프라 전략이자,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2026.03.11 13:42최홍석 컬럼니스트

"AI 계약이 실적 끌어올렸다" 오라클 매출 22%↑, 장기 전망도 상향

오라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매출과 이익 모두 월가 전망을 상회했고 장기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71억 9000만 달러(약 25조 322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169억 1000만 달러(약 24조 9101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79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1.70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실적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이끌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89억 달러(약 13조 1105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49억 달러(약 7조 2181억원)로 전년 대비 84% 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오라클은 장기 성장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기존보다 높인 900억 달러(약 132조원)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866억 달러(약 127조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4분기 매출은 약 19~21% 성장하고 주당 순이익은 1.96~2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관련 계약 확대도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오라클의 잔여이행의무(RPO)는 분기 말 기준 5530억 달러(약 815조원)로 1년 전보다 325% 증가했다. 회사는 이 가운데 상당수가 대규모 AI 계약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오라클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위해 대규모 자본지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12개월 기준 잉여현금흐름은 247억 달러(약 36조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오라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8~9% 상승하며 16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한편 오라클은 오픈AI와 함께 미국 텍사스 애빌린에 구축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관련해 확장 계획을 재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위한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투자로 꼽혀 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오라클이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수천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AI 코드 생성 기술 발전으로 소프트웨어(SW) 개발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조직을 보다 작고 민첩한 구조로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AI 코드 생성 기술의 발전으로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SW를 더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다양한 산업에서 자동화 SW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1 09:29한정호 기자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 인도서 호텔 산업 혁신·변화 제시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이하 YCS)이 호텔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운영 혁신을 논의하는 글로벌 컨퍼런스 'THRIVE 2026'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 세계 호텔 산업의 혁신과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 세계 호텔 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시대에 발맞춘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YCS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의 파편화된 개별 운영 시스템에서 벗어나, 단일 플랫폼에서 운영과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구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또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고객 응대 자동화, 메신저 기반의 체크인 자동화 등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운영 효율 극대화와 비용 절감의 실질적인 해법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YCS는 호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확장성을 지원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 기술 로드맵도 공개했다. 스마트 유통 전략과 B2B 마켓플레이스 연계, 예약 전환율 최적화를 위한 고객 경험(UX) 설계, API 기반의 데이터 통합 관리 등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솔루션을 차례로 소개했다.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 관계자는 “호텔 산업은 여러 운영 시스템과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AI 기술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호텔 기업들과 협력해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호텔 운영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은 글로벌 호텔 및 여행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호텔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며, AI와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2026.03.11 08:38백봉삼 기자

금융심사 넘은 '국가AI컴퓨팅센터'…구축 속도 붙을까

국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금융심사 절차를 마무리하며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그동안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심사가 길어지면서 사업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삼성SDS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되면서 국가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 들어선다. 정부는 올해 3분기 착공해 2028년까지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산업계와 학계, 스타트업 등이 대규모 AI 학습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연산 자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는 민관 합작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2조 5000억원 규모로, 정부가 약 8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간 기업과 정책금융기관이 분담하는 구조다. 정부 지분은 30% 미만으로 설정됐으며 공공이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이 실제 구축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재원 조달 측면에서는 정책금융 지원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혀왔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는 AI와 반도체 등 미래 산업 투자를 위해 정책금융과 민간 자금을 결합해 총 150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이 주요 운용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가AI컴퓨팅센터 역시 대표적인 정책금융 지원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공모가 마감된 뒤 곧바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2월 SPC 설립 협약, 3월 SPC 설립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심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일정이 수개월가량 미뤄졌고 업계에선 이 과정이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의 병목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연 배경으로는 대출 조건과 금리 수준, 자금 조달 구조를 둘러싼 협의가 꼽힌다. 공공 자금 투입 방식과 민간 부담 수준, 회수 가능성 등을 함께 검토해야 했던 만큼 단순한 형식 심사보다 훨씬 복잡한 조율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조 단위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인 만큼 사업성은 물론 리스크 분담 구조까지 동시에 따져봐야 했고 이 과정에서 협의가 길어졌다는 설명이다. 사업자 공모 자체도 순탄치 않았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은 앞서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 유찰을 겪었다. 초기 공모안에 담긴 공공 중심 구조와 의무 조항이 민간 참여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당시에는 공공 지분 비율이 51% 수준으로 설정돼 민간이 실질적 경영권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고 매수청구권 조항과 국산 AI 반도체(NPU) 의무 장착 조건도 기업들의 부담을 키운 요인으로 꼽혔다. 이후 정부는 공공 지분 비율을 30% 미만으로 낮추고 매수청구권과 국산 AI 반도체 탑재 의무 조항을 없앴다. 여기에 복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고 단독 입찰이어도 적격 심사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면서 세 번째 공모를 진행했다. 이같은 조건 조정 이후 삼성SDS가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삼성SDS를 주관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클러쉬·KT·전라남도·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구성됐으며 해당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정부가 복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CSP)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는 평가 구조를 적용하면서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통신사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사업 제안이 이뤄졌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부터 사업 준비 작업을 병행해 왔다. 삼성SDS는 SPC 설립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데이터센터 설계와 사업 기획 등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지난 1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부지를 직접 방문해 전력·통신 등 인프라 여건을 점검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도 이어갔다. 금융심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실시협약 체결과 SPC 설립, 본격적인 공사 준비로 곧바로 넘어가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삼성SDS는 전체 사업 계획 수립과 인프라 구축·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통신 서비스, 데이터 관리, AI 서비스 등 각자 역할을 나눠 맡는 구조다. 정부 입장에서도 단일 사업자보다 복수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통해 클라우드와 통신, 반도체, 지역 인프라 역량을 한데 묶는 방식이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은 과제는 속도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삼성SDS 컨소시엄은 앞으로 SPC 이사회 구성과 민·관 권리·의무 관계, 출자와 대출의 세부 조건 등을 구체화한 뒤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최종 사업자 확정과 함께 착공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미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향후 절차를 얼마나 압축적으로 진행하느냐가 2028년 구축 완료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AI 고속도로의 핵심 기반 시설이자 AI 생태계 성장의 플랫폼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8년 이내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삼성SDS, 관계 기관 등과 긴밀히 소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사업 준비를 이어가며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7:13한정호 기자

"대화하는 BI"…엠클라우드브리지,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로 시장 공략

엠클라우드브리지가 인공지능(AI) 대화형 데이터 분석 에이전트를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 중심으로 AI·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장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는 자연어 기반 데이터 분석과 생성형 BI 기능을 결합한 분석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기업 데이터 환경 위에서 자연어 분석과 설명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 에이전트는 업무 자동화 기능을 결합해 대화형 분석 체계로 전환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엠클라우드브리지는 솔루션과 교육·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기업 BI 환경을 단계적으로 AI·BI 체계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근 BI와 데이터 분석 시장은 정적 대시보드와 수동 리포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 생성형 AI와 증강 분석 기술이 결합하면서 자연어 질의 기반 데이터 분석 환경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들도 에이전트 기반 AI가 확산하면서 데이터 분석 과정도 자동화 중심 구조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는 분석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데이터브릭스, 스노우플레이크, 애저,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 파일 저장소, 업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여러 데이터 소스를 연결한다. 이를 통해 자연어 질의만으로 데이터 조회부터 분석, 시각화, 인사이트 도출까지 한 번에 수행한다. 사용자는 대시보드를 직접 찾지 않아도 자연어 질문과 추가 질의를 반복하며 원하는 수준까지 분석을 진행할 수 있다. 텍스트 투 SQL과 검색증강생성(RAG)을 활용해 다양한 데이터 소스 관련 질의를 자동 생성하고 표, 차트, 요약 리포트 형태로 결과를 제공한다. 분석 후 실행 단계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AI 구조도 적용됐다. 데이터 수집, 정제, 분석, 요약, 보고서 작성, 알림, 업무 자동화 등 여러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처리한다. 파워 오토메이트와 연계해 재고 임계치 이하 품목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담당자에게 알림과 승인 요청을 보내는 작업도 자연어 한 번으로 실행할 수 있다. 도메인 특화 분석 기능도 포함됐다. 영업, 재무, 제조, 인사 등 영역별 버티컬 AI 에이전트가 탑재돼 현업 사용자가 익숙한 용어와 지표 체계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핵심성과지표(KPI) 모니터링, 추세 분석, 이상 징후, 탐지 주요 원인, 후보 제시, 시나리오 영향 분석, 후속 조치 추천까지 지원한다. 이혁재 엠클라우드브리지 대표는 "최근 BI 환경은 단순히 지표를 시각화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와 데이터가 질문과 응답을 주고받는 AI 데이터 분석과 생성형 BI 기반 대화형 분석 체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Ai 365 데이터 에이전트 중심으로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사의 기존 데이터·BI 인프라를 차세대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0 10:37김미정 기자

알리바바클라우드, 옴디아 '에이전틱 AI' 리더 선정…5개 항목 최고점

알리바바클라우드가 디지털 전환과 운영 효율화를 이끄는 핵심 기술인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글로벌 지도력을 입증받았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발표한 '2026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에이전틱 AI 개발 플랫폼' 보고서에서 시장 리더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옴디아는 총 12개 글로벌 벤더를 평가했으며 알리바바클라우드는 5개 리더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모델 지원 ▲멀티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운영 및 라이프사이클 관리 ▲오픈소스 및 커뮤니티 등 7개 평가 항목 중 5개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작년 12월 출시한 서버리스 에이전틱 AI 인프라 플랫폼 '에이전트런'을 통해 비주얼 인터페이스 또는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I 개발 플랫폼 '모델스튜디오'를 통해선 자체 모델인 큐원(Qwen)과 완(Wan)을 포함한 140개 이상의 모델을 제공 중이다. 보고서는 에이전트런이 비주얼 인터페이스 또는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텍스트, 이미지, 영상 이해 및 생성을 지원하는 멀티모달 검색 증강 생성(RAG) 기능은 AI 에이전트의 총소유비용(TCO)을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에이전틱 AI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5년 2억 7100만 달러에서 2030년 9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10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지난해 옴디아의 '2025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생성형 AI 클라우드 대표 기업' 보고서에서도 시장 리더로 선정됐다. 옴디아는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벤더 가운데 엔터프라이즈급 역량을 폭넓게 갖춘 점이 두드러진다"며 "기업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주요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2026.03.10 10:27이나연 기자

[기고] AI, 조직의 사일로를 허물 것인가 더 공고히 할 것인가

오늘날 기업 경영 환경에서 가장 주목받는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기업의 모든 대내외 접점에서 AI 도입은 빠지지 않는 의제가 됐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질문은 그 다음이다. AI를 어디에 적용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구조 위에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많은 기업이 영업과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개별 기능 단위에서 AI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고객 응대 챗봇, 개인 맞춤형 추천, 수익 예측 모델은 이미 보편화됐다. 이러한 시도는 응답 속도 개선, 전환율 상승, 수작업 감소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AI 현황(State of AI)' 연구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 다수가 특정 부서 단위에서 의미 있는 생산성 향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성과가 조직 전체의 경쟁력으로 확장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많은 기업의 AI 도입은 아직 전사적 통합이 아닌 '개별 최적화'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기업 AI 자원 중 상당 부분이 유사한 목적의 도구에 중복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IDC 또한 AI의 중복 도입과 초기 비용 과소 산정으로 인해 기업의 실제 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기대하며 도입한 AI가 오히려 복잡성과 비용을 증폭시키는 역설이 발생하는 것이다. AI가 새로운 사일로(Silo)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존에 존재하던 사일로를 더욱 공고히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예를 들어 영업 부서에서 도출한 수익성 극대화 전략이 실제 생산 환경이나 공급망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AI를 통해 얻는 인사이트는 부분적인 성과에 그칠 수밖에 없다. 마케팅 팀이 제안한 판촉 전략이 기업의 브랜드 철학이나 재무 기준과 어긋날 경우, 일관된 고객 경험을 설계하기는 어렵다. 기능 단위의 최적화가 전사적 최적화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단절은 특히 비즈니스의 전 과정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각 시스템에 개별적으로 배치된 AI가 서로 다른 데이터와 맥락을 기반으로 판단한다면, 견적 수정과 청구 분쟁이 반복되고 승인 지연이 발생한다. 한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제조 기업의 88%가 지연된 견적 프로세스로 인해 실제 거래 손실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개별 부서에서는 효율이 개선됐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기업 전체 관점에서는 오히려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영업 및 서비스, 운영, 재무 등 핵심 부서가 동일한 데이터 맥락을 공유하는 환경에서는 AI의 역할이 달라진다. 견적은 실시간 공급 상황과 마진 규칙을 반영해 자동으로 검증되고 갱신 조건은 실제 계약 정보와 정합성을 유지하며 매출 예측은 기업이 달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산출된다. 이때 AI는 사후적으로 문제를 보완하는 도구가 아니라 실행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적 인프라로 기능한다. 높은 AI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엔드투엔드 워크플로우 재설계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기존 업무에 AI를 덧붙이는 접근이 아니라, 프로세스 전반을 재구성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아키텍처와 운영 모델을 함께 재정렬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물론 많은 기업이 통합의 복잡성을 우려한다. 그러나 분절된 AI 환경을 유지하는 비용과 위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 공유 데이터 모델과 일관된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 위에서 AI를 운영할 때 비로소 조직은 동일한 기준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영업, 운영, 재무가 서로 다른 숫자를 바라보는 구조에서는 아무리 정교한 AI라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결국 AI 전략은 기업의 조직 구조와 운영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다. 사일로 안에서 속도를 높이는 데 머물 것인지, 아니면 전사적 통합 플랫폼에 내재화된 AI로 구조적 혁신을 이룰 것인지는 각 기업의 선택에 달려 있다. 앞서가는 조직은 AI를 개별 생산성 도구로 소비하지 않는다. 대신 이를 기업 전반을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으로 활용해, 문제에 대응하는 조직에서 문제를 예방하는 조직으로 전환한다. AI는 만능 해결책이 아니다. 데이터와 구조, 접근 권한이 분절돼 있다면 그 한계 또한 분명히 드러난다. 그러나 통합된 기반 위에 설계된다면 AI는 조직의 사일로를 강화하는 기술이 아니라, 이를 허무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AI의 진정한 가치는 속도가 아니라 연결성에 있다.

2026.03.09 17:24김태완 컬럼니스트

오픈소스컨설팅, 스트라토와 AI 인프라 협력…프라이빗 클라우드 공략

오픈소스컨설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역량을 결합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스트라토와 클라우드 플랫폼 및 통합 운영관리 솔루션을 상호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기술 연동을 위한 개발과 영업·마케팅, 공동 사업 제안 및 수행 등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선 협력 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가상화 시장에서 탈(脫) VM웨어 움직임과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인프라 전환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영구 라이선스 중단과 구독형 모델 전환, 코어 단위 과금 체계 도입 등으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국내 제조·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VM웨어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동시에 GPUaaS 형태로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이 늘면서 서비스형 인프라(IaaS)·플랫폼(PaaS)과 GPU 클러스터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서로의 기술 역량이 상호 보완적이라고 판단해 협력을 추진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플레이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구축과 운영 전반을 담당하며 고객 제안과 공동 영업·마케팅, 최종 서비스 제공까지 맡는다. 스트라토는 클라우드 통합운영관리 플랫폼(CMP) '클라우드콕핏'을 통해 통합 거버넌스와 운영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플레이스 클라우드와의 기술 연동을 통해 클라우드 자원의 통합 관리와 운영 자동화를 지원한다. 플레이스 클라우드는 글로벌 표준 오픈소스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가상머신(VM)·컨테이너·베어메탈 환경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콕핏은 물리 자원과 VM·쿠버네티스·GPU 등 이기종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CMP로 통합 모니터링, 미터링·빌링, 운영 자동화, 비용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오픈소스컨설팅은 플레이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국내 대형 에너지 기업에 온디맨드 GPUaaS 환경을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멀티 인스턴스 GPU(MIG) 기반 GPU 세분화 할당과 컨테이너 서비스용 자동 할당 대시보드를 통해 AI 인프라 구축 역량을 쌓아왔다. 여기에 클라우드콕핏의 통합 거버넌스 기능을 결합해 GPU 클러스터의 통합 모니터링과 미터링·빌링, 정책 기반 자원 관리까지 갖춰 AI 인프라 운영 효율과 가시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해외 국가 데이터센터와 대형 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에서 두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운영 환경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GPUaaS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향후 AI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대형 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에 대한 통합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구축부터 운영까지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장용훈 오픈소스컨설팅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양사의 기술 역량을 고객에게 완결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며 "VM웨어 대체와 AI 인프라 수요가 교차하는 지금이 오픈소스 기반 국산 클라우드 생태계를 강화할 적기"라고 밝혔다. 채현종 스트라토 대표는 "우리의 통합 거버넌스 역량과 오픈소스컨설팅의 플랫폼 구축 역량이 결합되면 고객이 원하는 엔드투엔드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실현할 수 있다"며 "이번 양사 협력이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09 14:23한정호 기자

임원 보수 줄인 삼성SDS, AI·클라우드 투자 지속

삼성SDS가 임원 보수를 줄이는 등 비용 통제에 나선 가운데서도 연구개발 투자와 인력 확보를 이어가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중심 사업 확대 전략을 지속한다. 9일 삼성SDS가 전자공시를 통해 발표한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조4646억원, 영업이익은 52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173억원(0.3%), 영업이익은 약 130억원(2.6%) 증가했다. 비용 구조도 안정적으로 통제됐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는 4조 273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6억원(0.06%)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판매비와관리비는 6710억원으로 약 16억원(0.2%) 소폭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수익과 비용이 균형을 이루며 견조한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해 비용으로 인식된 연구비 및 경상개발비 총액은 약 1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약 9.4%(187억원) 감소한 수치지만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여전히 3%대 수준을 유지했다. 해당 비용은 기업용 생성형 AI,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분석 등 핵심 기술 고도화에 투입되고 있다. IT 서비스 기업의 핵심인 인건비 규모는 소폭 증가했다. 종업원 급여와 퇴직급여 등을 포함한 인력 관련 비용은 약 1조 7066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93억원가량 늘었다.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은 약 31% 수준으로 전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임직원 및 임원의 평균 급여와 보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지난해 약 16억 7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전년 대비 3억원가량 감소했다. 이사회 보수 역시 소폭 줄어들어 등기임원 전체 보수 총액은 약 65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5억원 감소했으며 임원 평균 보수는 약 9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성과급 규모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보고서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약 1억 3000만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약 100만원 줄었다. 신규 채용, 경력직 유입, 해외 인력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임원 지분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주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들은 수백 주에서 1천 주 안팎의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삼성 계열사 특유의 전문경영인 중심 책임경영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지분 22.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어 삼성물산이 17.1%를 보유 중이다. 개인 기준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2% 지분을 보유해 개인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국민연금이 주요 기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면서 관련 연구개발 투자와 핵심 인력 확보를 지속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기술 투자와 인건비 구조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6.03.09 13:59남혁우 기자

KT, 300명 청년 AI·DX 실무 역량 개발 지원

KT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8기 수료식을 개최하고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정엔 총 300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AI,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개발과 컨설팅 실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지난해 9월부터 약 840시간에 걸쳐 이론 및 실습 교육과 실전형 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개인별 취업 목표에 기반한 자기주도 학습 체계를 통해 실무 경쟁력을 높였다. 전용 온라인 실습 플랫폼 '에이블에듀'를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몰입도 높은 교육 환경도 구축했다. KT는 지난 2월27일, 수료생 대상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교육 이후 채용을 지원했다. 행사엔 KT를 비롯해 BC카드, KT클라우드, KT CS, KT텔레캅, KT알파 등 주요 그룹사와 ICT 강소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AI 솔루션 개발, 데이터 분석, 기획, 재무,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수료생들과 심층 상담을 진행했으며, 선배 수료생들이 현장에 직접 참여해 취업 준비 전략과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2022년 1기 수료생 배출 이후 현재까지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국내외 500여 개 기업에 진출했다. 회사 측은 수료생들이 빠른 조직 적응력과 협업 역량을 바탕으로 '경력 같은 신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AI, DX 인재에 대한 산업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에이블스쿨은 기업과 준비된 청년 인재를 직접 연결하는 실질적인 채용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산업 현장과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8 09:00홍지후 기자

[기고] 포용적 인재 전략이 AI 리스크 관리 핵심

인공지능(AI)이 기업 핵심 기능 전반에 빠르게 탑재되면서, 기술 성과만큼이나 '신뢰할 수 있는 AI'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처럼 자율성 높은 시스템은 작은 취약점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확대될 수 있어 데이터, 검증, 운영 거버넌스를 점검해야 한다. 이때 놓치기 쉬운 지점이 인재 구성과 역할 설계다. AI 고성장 분야에서는 특정 인재가 부족한 반면, 자동화 영향이 큰 분야에는 특정 인재가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표성 차원을 넘어 설계·검증 과정에 다양한 관점이 충분히 반영되는지와 연결된다.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 역시 AI 확산 국면에서 기업이 시스템 신뢰성과 인력 설계 리스크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아태지역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연구자 23.9%가 여성이다. 산업 전반에서 여성은 고위직 23%, 고위 기술직 8%에 불과하다. 이는 기술 생태계에서 인재 풀이 충분히 확장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업은 장기 역량 확보 관점에서 점검이 필요하다. IDC는 2027년까지 전체 기업 절반이 인간과 기계의 협업 방식을 재정의하기 위해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AI 에이전트가 핵심 업무에 더 깊이 관여할수록, 이를 설계하고 테스트하고 운영하는 조직 판단 기준이 시스템 품질과 리스크를 좌우할 가능성이 커진다. AI는 데이터 기반으로 작동하지만 개발 환경과 의사결정 방식 영향도 받는다. 팀 구성이 한쪽으로 치우친다면 데이터 편향을 넘어 문제 우선순위, 성공 기준, 예외 처리, 위험 판단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의 높은 자율성은 작은 결함을 운영 리스크로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엄격한 점검이 요구된다. 기업은 다양성을 선언하는 데 그치기보다 개발과 운영 단계 점검 항목으로 구현해야 한다. 데이터셋 대표성 확인, 불균형 테스트, 예외 상황 검증, 라이프사이클 전반 인적 검토가 핵심이며, 조직도상 숫자보다 제품 방향성과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의 AI 검증 테스트 프레임워크는 공정성, 책임성, 인간 주체성과 감독 등 국제적으로 인정된 11개 원칙 기준으로 AI 시스템을 평가한다. 기업도 이를 참고해 내부 기준을 정리하고 개발과 배포 과정에 일관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는 AI 도입이 특정 부서의 프로젝트로만 진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사 부서가 AI 관련 핵심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비율은 1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 지역 절반에 가까운 기업은 IT 부서가 AI 도입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변화, 업무 재설계, 신규 역량, 재교육과 전환 경로가 함께 논의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인력 운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AI 확산으로 기술 기여 기준도 바뀌고 있다. 엔지니어에게는 코딩뿐 아니라 비즈니스 감각, 커뮤니케이션, 협업 역량이 요구된다. 책임 있는 AI는 단일 팀이 아니라 맥락과 판단을 공유하는 협업 구조에서 구현되기 때문이다. 기업이 인정과 보상 기준을 재정의하고 성장 경로를 넓히면 과소대표된 인재에게도 기회가 열릴 수 있다. 클라우데라의 여성 기술 리더(WLIT)와 같은 프로그램은 리더들이 연결되고 경험을 나누는 장을 제공하며, 조직의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에도 도움이 된다. 결국 다양한 관점이 설계, 검증, 운영에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 때 AI 리스크를 줄이고 신뢰를 높일 수 있다. 부서 간 협업을 제도화하고 경력 전환 경로를 마련하며, 커뮤니케이션과 감성 지능을 역량의 일부로 인정하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2026.03.08 08:35남영지 클라우데라코리아 상무 컬럼니스트

엔비디아가 찜한 투게더 AI, 기업가치 1년 새 2.5배 껑충…10억 달러 투자 추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타트업 투게더 AI(Together AI)가 약 75억 달러(약 10조원)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투게더 AI는 약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라운드를 논의 중이다. 투자 유치가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는 약 75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투게더 AI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기업과 개발자들이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하거나 추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메타의 라마 등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을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대규모 GPU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투게더 AI를 비롯해 코어위브, 람다 등 AI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투게더 AI의 기업가치는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상승했다. 이 회사는 2024년 약 12억 달러 수준에서 평가됐으나 이후 투자 유치 과정에서 30억 달러 이상으로 올라섰다. 이번 투자 논의에서는 75억 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선 투게더 AI를 단순한 GPU 인프라 제공 기업이 아니라 AI 추론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구축한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투자한 AI 인프라 스타트업이라는 점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이번 투자 라운드가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리는 후기 단계 투자라는 점에서 향후 기업공개(IPO)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또 이번 투자 유치가 성사될 경우 투게더 AI가 향후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AI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투게더 AI 같은 관련 기업들의 가치도 상승하는 분위기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GPU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인프라 기업들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모델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G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AI 인프라 기업들이 향후 AI 생태계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3.06 15:43장유미 기자

"직장인 86%, 업무에 개인 생성형 AI 이용…기업 거버넌스 체계 필요성↑"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개인이 사용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AI(Bring Your Own AI)' 환경이 국내 기업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활용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생산성 도구로 자리 잡고 있지만, 동시에 기업 차원의 정책과 관리 체계 등 AI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메가존클라우드가 발표한 'BYOAI와 함께하는 스마트워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6.0%가 생성형 AI 도구를 개인 또는 조직 차원에서 비공식적으로 활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차원의 소규모 사용이 43.5%로 가장 많았고 특정 부서에서 사용한다는 응답은 21.1%였다. 여러 부서에서 사용한다는 응답과 조직 전반에서 사용한다는 응답은 각각 10.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메가존클라우드가 IT월드·CIO와 공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내 기업 IT 담당자 500여 명을 포함해 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부분 기업에서 공식 정책과 무관하게 생성형 AI가 업무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YOAI 확산 배경으로는 업무에 맞는 AI 도구 필요성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응답자의 37.6%는 특정 업무에 적합한 AI 도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회사가 제공하는 공식 AI 도구의 기능적 한계(36.7%)와 비용 효율성(33.6%)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AI 활용 목적은 문서 업무가 가장 많았다. 문서 요약 및 보고서 작성이 60.6%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이 46.1%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개발 및 프로그래밍 보조(38.4%), 기획·전략 수립 보조(33.8%) 등의 활용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기업 차원의 관리 체계는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활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는 AI 사용 정책 및 가이드라인 수립이 53.4%로 가장 많았고 조직 차원의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49.3%로 뒤를 이었다. 전사적 AI 거버넌스 및 리스크 관리를 담당하는 조직이나 인력이 없다는 응답도 35.4%에 달했다.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는 데이터 보안이었다. 응답자의 68.2%는 기업 기밀 정보 유출과 데이터 통제 상실을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았다. 외부 AI 서비스에 의한 데이터 저장 및 학습 문제(41.8%), 개인정보 보호 위반 가능성(40.2%) 등도 주요 우려로 조사됐다. 실제 BYOAI를 전면 금지한 기업은 7.7%에 불과했다. 별도 통제나 제한 없이 사용하도록 하는 기업이 23.7%, 기본 보안 원칙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활용을 권장하는 기업이 19.6%로 나타나 절반에 가까운 기업이 직원 자율에 맡기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는 "BYOAI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활용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관리 가능한 영역에 머무르도록 하는 AI 거버넌스 확보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AI를 활용하기 위해선 정책과 교육을 기반으로 민감정보 차단과 권한 관리, 감사 로그 및 사용 이력 기반 점검 체계 등 최소한의 데이터 통제를 갖춘 공식 AI 환경을 구축한 뒤 조직 운영 기준과 책임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3.06 10:54한정호 기자

NHN인재아이엔씨,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중소기업 AI 대전환 '맞손'

NHN인재아이엔씨가 클라우드 기술력을 앞세워 충청북도 지역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NHN인재아이엔씨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충북 중소기업 AI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NHN인재아이엔씨는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부터 설계·구축·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프라이빗·네이티브·하이브리드 등 기업 요구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원하는 '콘(CONE)' 서비스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최근 모회사 NHN클라우드와 협력해 웹 콘솔과 API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신속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GPU 라이브'를 출시하며 AI 전환(AX)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충청북도 중소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DX)을 촉진하고 지역 산업 내 클라우드·AI 기반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충북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AX 기술 지원 ▲클라우드 인프라 및 컨설팅 서비스 종합 제공 등 실질적인 AX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AI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AI·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실무 중심 교육 과정을 기획·운영하며 AI 인프라 확산을 위한 기술 전략을 공동 고안한다. 나아가 AX 가속화를 위한 포럼 및 세미나 공동 개최, 정부 사업 유치를 위한 과제 발굴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민간 기업과 지자체가 손잡고 지역 거점 기업의 AX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간 AI 활용 역량 격차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향후 제조·바이오·첨단산업 등 충북의 전략 산업과 연계한 AI·클라우드 모델을 발굴한다. 공공·민간 수요 기반의 실증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 구조에 적합한 AI·클라우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북 소재 기업들이 DX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세련 NHN인재아이엔씨 대표는 "국내 민간 클라우드 업체로서 충북 지역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게 됐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콘-GPU 라이브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기관·인재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AX 지원을 통해 지역 AI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6 10:54한정호 기자

중동 전쟁에 LNG 운임 상승…AI 데이터센터 업계 '전력비 변수' 주시

중동 전쟁 여파로 액화천연가스(LNG) 운임이 상승하면서 전력비 부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력 소비가 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운영 차질은 없지만 전력 가격 변동이 장기화될 경우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LNG 운임이 상승하면서 전력 시장에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서버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구조로 전력 가격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실제 세계 최대 LNG 거점 중 하나인 카타르 라스라판 가동 중단 여파로 LNG선 단기 운임은 약 20%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 도입 가격이 오르면 국내 전력 도매가격(SMP)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기요금 인상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동 전쟁으로 주요 에너지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까지 높아지면서 LNG 운송 비용 변동성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이러한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장기화될 경우 전력 소비가 많은 AI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성능 서버를 운영해야 하는 만큼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소비가 많은 구조다. 다만 현재까지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주요 통신사와 클라우드 기업들은 서비스 가용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중동 지역에선 클라우드 인프라가 실제 군사 충돌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중동 데이터센터가 드론 공격을 받아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디지털 인프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도 중동 사업 리스크 점검에 나선 모습이다. 중동은 최근 AI 인프라와 초대형 데이터센터 투자가 집중되는 지역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일부 IT 인프라 프로젝트 일정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중동 프로젝트 운영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윈과 AI·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며 중동을 글로벌 전략 거점 중 하나로 육성 중이다. 회사 측은 중동 지역에 자체 데이터센터 시설을 직접 운영하고 있지는 않으며 현지에는 사무공간 중심 거점만 두고 있어 전쟁의 직접적 영향은 받지 않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 디지털과 협력 중인 메가존클라우드 역시 사업 운영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지 클라우드 및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동 시장 진출을 확대해 왔다. 현재까지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운영 및 해외 거점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데이터센터 산업 전반의 비용 구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나온다.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고성능 GPU 중심의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전력 비용이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LNG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5 17:41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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