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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큐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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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날짜도 틀리던 AI"…웹케시는 어떻게 은행용 에이전트 바꿨나

"처음 인공지능(AI)을 도입하려고 테스트해 보니 2분기 실적을 물으면 잘못된 날짜 범위를 제시하고, 전월 대비 증감률에는 근거 없는 수치를 내놓아 은행 업무에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별도의 학습과 통제 작업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조은미 웹케시 성장전략센터장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 부대행사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G은행 경영정보 에이전트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영정보 에이전트는 은행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정보계 데이터베이스(DB)에서 데이터를 찾아 답하는 AI 서비스다. 그동안 요청서 작성, 부서장 결재, IT 접수, 요건 확인, 쿼리 작성·추출, 데이터 검증, 반출 승인·전달, 보고서 작성 등 8단계를 거쳐야 했던 작업을 AI로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조 센터장은 "'예금상품별 신규 유치 실적과 목표 대비 달성률을 보고해줘' 같은 질문은 은행장부터 본부장, 지역본부장, 130여 명의 영업점 지점장까지 요청한다"며 "하지만 이런 요청 하나가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해 시간과 인력 낭비가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웹케시는 자연어를 SQL로 바꾸는 NL2SQL 기술을 적용해 이를 해결하려 했다. 웹케시그룹 AI 전문기업 다큐브의 NL2SQL 엔진 '큐비(QUVI)'로 글로벌 벤치마크 '스파이더 2.0'의 라이트 부문(65.81점)과 스노우 부문(94.15점)에서 1위에 오른 바 있기 때문이다. NL2SQL을 적용하는 것만으로 은행 업무에 필요한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는 어려웠다. 자연어 질문을 데이터 조회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은행 고유의 용어와 업무 기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잘못된 날짜 범위를 적용하거나 근거가 불분명한 수치를 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센터장이 "초기 테스트 과정에서'2분기 실적 날짜 범위를 잘못 잡고 전월 대비 증감률에 근거 없는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다"며 "수치에 굉장히 민감한 은행에 이를 적용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웹케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 역할을 나눴다. 날짜 해석은 32개 패턴을 적용한 규칙 기반 엔진이 처리하고 계산식을 만드는 역할과 실제 계산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분리했다. 더불어 평잔, 평균잔액, 월평잔처럼 은행 용어를 이해시키기 위해 용어 317개를 정리하고 879개 데이터 컬럼을 업무 용어에 연결했다. 지표별 계산 방식도 128개 규칙으로 정의했다. 환각 현상을 없애기 위해 질문이 모호할 때는 AI가 추측하지 않고 되묻게 했다. 그는 "'전월 대비 증감 보여줘'라는 말만으로는 예금인지 대출인지, 금액인지 비율인지 알 수 없다"며 "기준점이 제시되지 않으면 AI가 바로 답하지 않고 반드시 되묻게 만든 결과 틀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정확하게 답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답변의 정확성뿐 아니라 운영 안정성도 과제였다. 예금 잔액 테이블에 하루 약 2400만 건이 쌓이는 환경에서 데이터 조회에 최대 20분이 걸렸고, 대량 쿼리가 다른 업무에 영향을 줄 위험도 있었다. 웹케시는 대상 테이블에 따라 오라클 옵티마이저 힌트를 자동 적용해 조회 시간을 5초로 줄였다. 위험한 SQL을 실행 전에 걸러내는 장치도 마련했다. 조인 수와 조건절 복잡도, 집계 함수 사용 여부 등 SQL의 구조적 특징을 바탕으로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야간에 수집한 SQL 1만7천458건으로 학습한 결과, 4차 학습에서 오탐률 5% 기준 재현율 88%를 기록했다. 답변과 함께 기준일자·상품 조건 등 산출 근거를 보여주는 기능도 제공해 사용자가 SQL을 몰라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조 센터장은 "은행용 에이전트 구축에는 고품질 데이터와 모델, 금융 도메인 지식, 쿼리 최적화, 현업과 구축 담당자의 지속적인 피드백이 함께 필요하다"며 "이 같은 구축 경험을 토대로 '오페리아(OPERIA)'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오페리아는 금융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연결하는 지능형 RDB 커넥트로 은행과 공공기관의 개념검증(PoC) 및 구축 사업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NH농협은행 'AI 하나로'와 웹케시 자금관리서비스(CMS) 등에 활용되고 있다. 조 센터장은 "금융권은 직원의 말을 잘 이해하고 환각 현상을 없애 운영 리스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웹케시는 업무와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의 근거와 운영 안정성을 갖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데이터 민감성은 금융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만큼 꾸준히 현업의 피드백을 반영해 오페리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7 17:55남혁우 기자

"재고 왜 모자라?" 물었더니 원인 분석에 보고서까지…다큐브 '큐비' 눈길

다큐브가 AI페스타26에서 제조·물류 현장의 재고와 출하 문제를 자연어 질문만으로 파악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큐비(QUVI)'를 시연했다. SQL을 모르는 현장 실무자도 재고 현황을 직접 묻고 출하가 막힌 원인 분석과 보고서 작성까지 한 화면에서 끝낼 수 있는 등 AI 도입에 어려움을 느끼는 제조, 물류 시장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다큐브는 6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막한 AI페스타26에 부스를 꾸리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큐비를 선보였다. 큐비는 사용자가 평소 쓰는 말로 질문하면 이를 데이터베이스(DB) 질의 언어인 SQL로 바꿔 실행하고 결과를 답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다. 다큐브 관계자는 "QUVI는 기업 데이터를 자연어로 조회하고 분석하는 AI 에이전트"라며 "회사에서 필요한 질문을 자연어로 하면 DB를 직접 조회해 답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연은 특수강 회사의 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영업 관리자가 주문을 받은 뒤 해당 강종의 재고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주문을 받을지 말지 정하려면 재고부터 확인해야 하는 제조업 영업 현장의 일상 업무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시연자가 "지난달 강종별 주문량이 어떻게 되느냐"고 입력하자 화면 우측에 강종별 주문량이 표시됐다. 이어 "316 강종은 주문량에 비해 재고가 넉넉한 편이냐"고 묻자 큐비는 SQL을 직접 짜서 실행한 뒤 316 강종의 세부 종류와 종류별 재고를 제시했다. 조회 결과 주문량은 약 18톤인데 보유 재고는 5톤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연자가 "재고가 있는데 왜 제품이 부족하냐"고 다시 묻자 큐비는 다른 주문에 이미 묶여 있는 물량, 생산이 진행 중이어서 내보낼 수 없는 물량, 공정별 정체 등을 원인으로 짚었다. 수주와 생산, 공정 정보를 함께 봐야 알 수 있는 출하 지연 사유를 질문 하나로 정리한 셈이다. 분석 결과는 보고서로 이어진다. 채팅창에서 요청하면 앞선 질의 결과를 묶어 보고서로 만들고 저장할 수 있다. 상사에게 출하 지연 사유를 보고해야 하는 영업 관리자가 별도 문서 작업 없이 결과물을 얻는 구조다. 다큐브 관계자는 "매일 같은 보고서를 보고 싶다면 처음부터 다시 질문할 필요가 없다"며 "저장해 둔 보고서에서 실시간 데이터로 변경만 누르면 그날 데이터로 바뀐다"고 말했다. 재고와 출하 현황을 날마다 점검해야 하는 현장 관리자의 반복 업무를 겨냥한 기능이다. 다큐브는 웹케시그룹 사내벤처로 출발해 2021년 설립된 AI 기업으로 자연어를 SQL로 바꾸는 NL2SQL 기술에 집중해 왔다. 금융권에서 쌓은 기술을 제조 등 다른 산업으로 넓히는 중이다. 윤예지 대표는 지난 6월 큐비가 금융·제조·공공 등 여러 분야에서 검증된 솔루션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장 적용의 관건인 정확도는 시맨틱 레이어로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마다 다른 용어와 업무 기준을 미리 정의해 두고 이를 기반으로 답하게 해 환각을 구조적으로 막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미국 예일대 연구진 등이 개발한 텍스트-투-SQL 벤치마크 '스파이더 2.0'에서 지난해 7월 DBT, 올해 1월 라이트, 2월 스노우 트랙 1위에 올라 3개 트랙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큐브 측은 "AI가 기업을 혁신하기 위한 핵심은 결국 현장에 접근하는 것"이라며 "큐비는 이미 금융·제조·공공 등 여러 분야의 현장에서 성과를 내며 검증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2026.10.06 17:18남혁우 기자

서울대, 'AI반도체혁신연구소' 개소…시스템 인재 110명 양성

서울대학교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피지컬 AI 시대에 맞춰 AI 반도체와 시스템 분야 실전형 연구 인재 양성에 착수한다. 서울대는 29일 오전 관악캠퍼스 반도체공동연구소 설계연구관 도연홀에서 'AI반도체혁신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AI 기술이 데이터센터를 넘어 로봇, 모빌리티, 온디바이스 기기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단순 칩 설계를 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시스템 최적화 역량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소자·회로·아키텍처·컴파일러·시스템 소프트웨어·AI 알고리즘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최상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AI반도체혁신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산학연계 AI반도체 선도기술 인재양성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대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110억원 정부 지원을 받는다. 매년 20명 이상, 총 110명 이상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류수정 소장을 중심으로 총 5개 연구센터를 가동한다. 주요 협력기업은 LG전자, 퓨리오사AI, 아날로그AI, 제노스큐브 코리아, 스퀴즈비츠 등이다. 연구소는 협력기업이 제시한 실제 산업 현장 기술 문제를 연구과제로 전환하고, 참여 학생들이 반도체 설계부터 구현,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도록 운영한다. 산학 공동연구와 기업 파견, 기술교육, 연수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류수정 AI반도체혁신연구소장은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기업의 실제 문제, 데이터, 플랫폼을 밀접하게 연결해 교육과 현장 경험이 선순환하는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혁재 AI반도체대학원 사업단장역시 "반도체공동연구소의 팹과 설계 인프라, AI반도체대학원 역량을 결합해 산학협력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9 17:04전화평 기자

덱스터, 이엠텍아이엔씨와 맞손…기업용·AI 인프라 사업 협력

자체 개발 스토리지와 고성능 서버를 결합한 통합 패키지를 통해 기업용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이 본격화된다.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IT 하드웨어 전문기업 이엠텍아이엔씨와 기업용(엔터프라이즈)·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덱스터의 자체 개발 스토리지 '큐브코어'와 이엠텍아이엔씨의 고성능 서버 '레드빗'을 결합해 기업, 연구기관, 공공 분야의 컴퓨팅 인프라 수요에 공동 대응하는 것이 골자다. 덱스터가 선보인 큐브코어는 대규모 영상·시각특수효과(VFX) 제작 공정의 고강도 연산 환경에서 검증을 거친 스토리지 브랜드다. AI 연산 및 머신러닝 작업을 지원하는 NVMe 올플래시 스토리지 'X 시리즈'를 비롯해 서버 가상화 솔루션 'E 시리즈', 아카이빙용 'D 시리즈' 등으로 구성됐다. 이엠텍아이엔씨는 시스템 설계 및 하드웨어 최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래픽 솔루션과 그래픽처리장치 범용 연산(GPGPU) 기반 렌더링 서버, 딥러닝 머신 등을 공급해 온 하드웨어 전문 기업이다. 양사는 2022년부터 진행해 온 공동 연구개발(R&D)과 태국 칸타나 그룹 IT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등의 협력 경험을 토대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자체 개발 OS와 고객 워크로드별 맞춤형 파인 튜닝 역량을 결합해 비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 국산 통합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김욱·강종익 덱스터 공동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제품 설계 역량, 자체 개발 운영체제, 고객 워크로드 맞춤형 파인 튜닝 및 인프라 컨설팅을 통해 독보적인 사용편의성·비용효율성을 가진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자체 개발한 국산 솔루션의 이점까지 결합해 엔터프라이즈·AI 인프라 시장에서 장기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9.22 16:12진성우 기자

아이에이, AI 인프라 신사업 추진…100억원 주주배정 유증

아이에이가 약 1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모듈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MDC) 사업 확대에 나선다. 다음 달 실증에 착수하는 '네오큐브(NeoCube)'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아이에이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약 1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조달 자금은 신규 성장 사업으로 추진 중인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네오큐브'의 개발과 실증, 사업화에 투입된다. 최대주주인 디씨이도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정받는 물량의 100%를 청약할 예정이다. 회사는 차입 대신 자본확충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전인 신규 사업에 이자와 원금상환 부담을 높이기보다 자기자본을 활용해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제3자 배정이 아닌 주주배정 방식을 선택한 것도 기존 주주들에게 신규 성장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우선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아이에이 한성용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MDC 신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사용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며 "최대주주 역시 배정물량 전량을 청약해 사업 성공에 대한 책임을 함께 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의 핵심 사용처는 MDC 네오큐브다. 네오큐브는 서버와 스토리지뿐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전력·냉각 설비, 클라우드 운영 소프트웨어, AI 플랫폼을 하나의 모듈에 통합한 현장 배치형 AI 데이터센터다. 표준 40피트 컨테이너나 캐비닛 형태로 사전 제작한 뒤 고객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설계부터 구축까지 3개월 이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에이는 다음 달 초 25킬로와트(kW) 규모 개념검증(PoC)용 네오큐브를 구축해 실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AI 연산 성능과 전력·냉각 효율, 클라우드 운영 안정성 등을 검증한 뒤 100kW 규모로 확대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네오큐브는 단순한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와 달리 AI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풀스택 구조를 지향한다. AI 컴퓨트 인프라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프라이빗 AI 플랫폼, AI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5개 계층으로 구성된다. 특히 엔비디아 GPU뿐 아니라 국산 NPU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아이에이는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 등 국내 AI 반도체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산 NPU 기반 소형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공동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서버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력·냉각 설비 등을 포함해 최대 95% 수준의 국산화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수요처는 제조 현장의 비전 AI와 피지컬 AI를 비롯해 국방·보안, 공공, 금융, 의료 등 프라이빗 AI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그룹 계열사의 기존 기술도 결집한다. 아이에이클라우드는 클라우드와 AI 소프트웨어, 디씨이솔루션은 냉각,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전력반도체 기술을 담당하는 구조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운영자금 확보가 아니라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네오큐브 실증과 향후 상용화를 위한 성장자금 확보에 목적이 있다"며 "25kW PoC에서 기술과 사업성을 검증하고 100kW급으로 확장하면서 실제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에 따른 단기적인 주식수 증가보다 중요한 것은 조달된 자금이 새로운 매출과 기업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 점"이라며 "최대주주도 배정물량 전량을 청약해 책임경영에 동참하는 만큼 네오큐브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어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9 09:53한정호 기자

복잡한 AI 개발환경 하나로…이노그리드, '에이아이큐브잇' 공개

이노그리드가 인공지능(AI) 개발·학습·배포·운영을 단일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는 AI·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플랫폼을 선보이며 AI 플랫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노그리드는 쿠버네티스 기반 AI 실행 환경을 워크스페이스 단위로 추상화한 AI·ML옵스 실행 플랫폼 '에이아이큐브잇(AICubeit)'을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아이큐브잇은 프로젝트나 팀 단위로 워크스페이스를 생성하면 쿠버네티스 네임스페이스와 사용자 권한, 개발 환경, 실험 관리 공간, 시크릿 저장 경로 등을 자동으로 구성·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쿠버네티스 매니페스트나 레이(Ray) 실행 설정을 직접 작성하지 않고도 AI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플랫폼은 데이터셋과 주피터랩(JupyterLab), 모델 학습, 실험, 모델 레지스트리, 배포, 워크플로우, 모니터링 기능을 단일 사용자 환경으로 통합했다. 개발자가 웹 기반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과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S3와 허깅페이스 등 외부 저장소 데이터를 연계해 버전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사용자 코드 기반 학습과 오토ML, 대규모언어모델(LLM) 파인튜닝도 지원한다. 학습 과정에서 생성된 실행 이력과 파라미터, 성능 지표는 실험 단위로 기록된다. 사용자는 여러 학습 결과를 비교해 배포 후보 모델을 선정하고 모델 레지스트리에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된 모델은 서비스 API 형태로 배포된다. 반복적인 학습과 배포 작업은 워크플로우로 자동화하고 실행 상태와 이력도 통합 관리한다. 운영 영역에선 시크릿 관리 기능으로 비밀번호와 토큰, 접근 키 등 민감정보를 별도로 관리하며 프로메테우스 기반 모니터링을 통해 워크스페이스·노트북·학습·배포·워크플로우 상태는 물론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등 자원 사용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이노그리드는 에이아이큐브잇이 온프레미스와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환경별로 분산된 AI 개발·실행 도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개발과 운영 전 과정을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에이아이큐브잇을 '프롬 xPU 투 AI 플랫폼(From xPU to AI Platform)' 기술 로드맵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향후 LLM옵스 고도화와 대규모 멀티클러스터 관리, 깃옵스(GitOps) 기반 배포 기능을 적용하고 장기적으로는 AI 에이전트가 학습·배포·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AI 프로젝트의 성패는 모델 개발뿐 아니라 데이터와 학습, 배포, 운영 환경을 얼마나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에이아이큐브잇은 복잡한 인프라 구성과 여러 운영 도구의 구성·연계 작업을 플랫폼이 처리해 개발자는 모델·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운영자는 정책·거버넌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xPU 인프라부터 AI 서비스까지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으로 연결·제어하는 기술 역량을 지속 고도화해 고객이 AI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30 09:22한정호 기자

날리지큐브, SM그룹에 '케이큐브온' 구축…구글 기반 협업 플랫폼 강화

날리지큐브가 SM그룹의 구글 기반 통합 업무 환경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 협업 플랫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향후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인공지능(AI) 연계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날리지큐브는 SM그룹의 구글 기반 통합 업무 환경 고도화를 위해 '케이큐브온(KCUBE ON)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SM그룹은 지난 4월 구글 워크스페이스 전사 도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구축을 통해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던 조직·계정 관리 체계를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구글 협업 환경에 한국형 조직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를 결합한 AI 기반 업무 플랫폼을 구축했다. 날리지큐브는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도입되는 SM그룹 3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케이큐브온의 계정 관리 서비스 'UAP'와 조직도 기반 협업 지원 앱 'ORG'를 적용했다. 인사 정보와 연동된 구글 계정 생성 및 권한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고 보안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또 복잡한 대기업 조직 체계를 반영한 조직도 기반 협업 기능을 구현해 계열사 간 소통 체계를 일원화하고 협업 효율성을 강화했다. 통합 업무포털과 일정 관리 애플리케이션 'G-태스크'도 함께 도입해 구글 문서와 구글 챗을 업무 일정 및 협업 프로세스와 연계하도록 지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별도 시스템을 오가지 않고 구글 환경에서 문서 공유와 일정 관리, 실시간 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돼 단순 자료 취합 등 반복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날리지큐브는 이번 구축을 계기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케이큐브온의 기술 통합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문서 요약, 사내 데이터 검색, 업무 일정 추천, 반복 업무 자동화 등 생성형 AI 기능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기업 맞춤형 AI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류성한 날리지큐브 클라우드사업 총괄 이사는 "이번 구축은 그룹 차원의 업무 체계와 AI 기반 생산성 혁신을 함께 추진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의 연계를 고도화해 임직원들이 반복 업무를 줄이고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3 12:48한정호 기자

리벨리온, 내년 사우디 아람코에 2세대 AI 추론칩 공급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내년 상반기 핵심 고객사인 아람코에 2세대 AI 반도체 '리벨100(REBEL 100)'을 납품할 예정이다. 초도 물량은 많지 않지만 품질 테스트를 넘어 실제 양산 공급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내년 상반기부터 아람코에 2세대 AI 반도체 '리벨 100'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리벨 100은 삼성전자 4나노 파운드리 공정 기반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리벨 칩 4개를 단일 패키지에 집적한 고성능 AI 가속기다. 동시에 삼성전자의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을 4개 탑재했다. 리벨 칩 4개와 HBM을 이어붙일 때 삼성전자의 자체 2.5D 패키징 기술 '아이큐브(I-Cube) S'를 활용한다. 아이큐브 S는 반도체 칩과 기판 사이에 대형 실리콘 인터포저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인터포저는 기판 대비 배선 밀도가 촘촘해, 칩 간 데이터 전송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준다. 리벨리온이 목표로 정한 리벨 100 양산 시점은 올 하반기다. 아람코에는 내년 상반기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리벨 100 양산 프로젝트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잡고, 현재 관련 준비를 대부분 끝마친 상황"이라며 "아람코 공급이 리벨 100의 본격적 상용화 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벨리온이 내년 상반기 아람코에 공급하는 리벨 100 물량은 초도 양산인 만큼 적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규모는 작지만, 품질 테스트가 아닌 양산 개념으로 칩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리벨리온이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다"며 "아람코의 투자전략에 따라 중장기로 사업적으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에너지 기업이다. 국가가 추진 중인 소버린 AI(국가 차원의 AI 인프라·서비스 구축) 전략에 따라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아람코는 지난 2024년 7월 벤처캐피털을 통해 리벨리온에 20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리벨리온과 AI 반도체 공급을 전제로 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리벨리온은 아람코에 1세대 칩 '아톰(ATOM)'을 공급하고, 2세대 칩 리벨 공급을 위한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리벨리온 측은 "고객사 관련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5.26 10:30장경윤 기자

정신아 선택 옳았다…카카오, 두나무 투자 13년 만에 500배 수익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두나무 지분 처분으로 13년 만에 500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소위 '잭팟'을 터뜨렸다. 회사는 미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으며, 확보한 자금은 인공지능(AI) 투자에 흘러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지분 6.55%를 하나금융그룹에 매각한다. 228만4000주 규모이며, 처분 금액은 1조32억원이다. 처분 예정일은 내달 15일이다. 이번 매각으로 카카오는 대략 13년 만에 500배가 넘는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카카오가 두나무와 처음 투자를 단행한 것은 2013년경이다. 당시 카카오는 카카오벤처스의 전신인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두나무에 2억원을 투자했고, 이후 2015년 33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지분을 확대했다. 2021년 말 카카오는 두나무에 투자했던 케이큐브벤처스의 펀드인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펀드'를 현물 청산했으며 이때 분배받은 지분과 2015년 투자로 확보한 지분을 포함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2022년 이관했다. 이번 매각 후에도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주식 4.03%를 보유하게 된다. 두나무 주식을 매수한 하나금융그룹은 송치형 두나무 회장(25.51%), 김형년 부회장(13.10%), 우리기술투자(7.20%)에 이어 4대 주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두나무 외에도 카카오는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당근마켓과 리벨리온, 루닛, 시프트업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당근마켓과 두나무는 현 수장인 정신아 대표가 초기 투자를 주도하기도 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2018년 사명을 카카오벤처스로 변경했다. 특히, 이번 매각은 카카오그룹이 지향하는 '투자의 선순환 철학'이 성과로 증명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카카오는 투자를 단순한 자금 집행을 넘어, 파트너의 성장을 돕는 밸류업과 이를 성공적인 결실로 맺는 엑시트의 타이밍까지 조화롭게 완성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는 정 대표가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역임하던 시절 창업자를 존중하며 조력자 역할을 수행했던 '코파일럿 정신'과도 맥을 같이 한다. '초기 투자-성장 지원-이익 회수-미래 재투자'로 이어지는 경영 선순환 구조가 그룹 전반으로 확산된 것이다. 카카오는 이번 두나무 지분 매각 이유로 미래 투자 재원 확보를 지목했다. 카카오는 “현재 우선순위는 AI 사업 성장의 가속화인만큼 투자 재원을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하고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며 “AI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그룹 전체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보다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5 13:59박서린 기자

韓 토종 AI, 세계 무대서 통했다…다큐브, 국제 기술 벤치마크 1위 달성

국내 토종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다큐브가 세계 최고 권위 기술 평가 무대에서 1위에 오르며 고난도 추론 능력을 입증했다. 다큐브는 국제 텍스트-투-SQL 성능 평가 지표인 '스파이더 2.0' 라이트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DBT 부문 1위에 이은 두 번째 성과로, 국내 기업 최초로 국제 무대에서 두 개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 예일대학교 연구진과 글로벌 산업 파트너들이 공동 개발한 스파이더 2.0은 AI가 사람의 언어를 데이터베이스(DB) 언어로 얼마나 정확하게 변환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실제 기업 환경과 유사한 복잡한 데이터 구조를 다루기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유수 연구기관들이 기술력을 검증받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다큐브가 이번에 1위를 차지한 라이트 부문은 지난 2년간 전 세계 AI 기업들이 치열하게 기술력을 겨뤄온 분야다. 다큐브는 이 평가에서 65.81점을 기록하며 스노우플레이크·삼성SDS·칭화대 등 주요 기업·기관을 넘어 가장 높은 기술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다큐브가 특정 DB 환경에 국한되지 않고 빅쿼리와 스노우플레이크 등 다양한 글로벌 상용 DB를 아우르는 범용성과 고난도 추론 능력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다큐브는 창립 후 약 4년간 NL2SQL 분야 기술에 집중 투자해왔다. 독자적인 자연어 처리 엔진과 AI 에이전트 구조를 고도화해 서비스에 적용했으며 금융과 회계, 데이터 플랫폼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다큐브 김하정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문제 해결, 결과 검증, 실패 분석을 담당하는 AI 에이전트를 병렬로 운용해 학습 효율과 처리 속도를 끌어올렸다"며 "거대언어모델(LLM)에 대한 이해와 AI 에이전트 설계 역량이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윤예지 다큐브 대표는 "DBT 부문이 신설 트랙이었다면 라이트 부문은 지난 2년간 글로벌 빅테크와 유수 연구기관이 경쟁해온 핵심 부문"이라며 "모든 문제 해결 과정을 AI 에이전트로 자동화한 구조가 반복적인 성과를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큐브의 텍스트-투-SQL 솔루션 'QUVI'는 특정 DB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환경에 즉시 적용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남은 스노우 트랙까지 도전해 스파이더 전 부문 1위 기록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1.20 18:27한정호 기자

포지큐브,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선정…국산 문서파싱 VLM 개발 가속

포지큐브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확보를 통해 국산 문서파싱 비전언어모델(VLM) 개발을 가속한다. 포지큐브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5년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포지큐브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글 기반 문서 분석과 마크다운 자동 생성을 수행하는 경량 비전언어모델(SVLM)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를 통해 GPU 기반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고 국내 AI 연구·개발 기업과 기관에 대규모 GPU 자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성능 연산 환경을 지원해 AI 기술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포지큐브는 이번 사업을 통해 7B 모델로 큐웬 2.5VL-32B급의 문서 분석·마크다운 생성 성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PDF·PPT·워드·스캔 이미지 등 다양한 문서를 정밀하게 이해하고 7B 모델 특유의 낮은 연산 비용을 기반으로 실시간 응답형 API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모델이 처리하지 못하는 국내 공공·금융기관 고유 문서 서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포지큐브는 개발된 VLM을 자사 솔루션 '로비 G'에 적용해 온프레미스 기반 문서 자동화, 거대언어모델(LLM) API 비용 절감, 응답 속도 개선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문서 변환 엔진인 로비 G 데이터렉스에 탑재되는 핵심 모델을 독립 제품으로 판매하는 투트랙 전략도 추진한다. 또 7B 모델을 바탕으로 금융 도메인 특화 70B급 대형 모델 개발·상용화를 추진해 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지큐브는 "국내 문서 자동화 시장은 공공·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성장 중이며 국산 SVLM은 필수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형 문서 AI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7 18:39한정호 기자

송호철 대표, 더존비즈온 AI 에이전트 통한 의료 혁신 비전 알린다

더존비즈온이 의료기관의 인공지능(AI) 기반 혁신과 의료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병행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 제시에 나선다. 더존비즈온은 오는 22~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5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반의 의료 혁신 비전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이 자리에서 기존 '의료 지능 플랫폼(Medical Intelligence Platform)'을 한 단계 진화시켜 ▲원 AI 큐브(ONE AI CUBE) ▲AI 플로우(FLOW)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등 AI 신규 기능을 대폭 강화한 플랫폼을 공개한다. 또 의료 현장의 데이터·AI 활용 수준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디지털 혁신(DX)과 AI 전환(AX) 가속화를 위한 미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의료기관의 AI 기반 업무 혁신과 의료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병행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의료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학회 특별세션에서는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송호철 대표가 'AI 에이전트가 열어가는 새로운 의료 혁신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AI 에이전트 간의 지능적 협력을 통한 업무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 도입 시 자동화되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회를 통해 소개하는 '원 AI 큐브'는 병원 내외부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하여 지식과 업무로 연결하는 AI 에이전트 혁신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창출하고 차세대 의료 AI 비전의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원 AI 큐브'의 의료기관 행정지원 AI 에이전트는 IRB·DRB 심의 신청서 작성 시 각 기관의 매뉴얼을 기반으로 심의 문서를 자동 작성하도록 지원한다. 또 삭감방지 AI 에이전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수가 삭감을 예방한다. 더불어 임상의사결정지원 AI 에이전트는 환자의 임상정보와 표준치료지침을 통합 분석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생성된 AI 에이전트들은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돼 공유·구독이 가능하다. 나아가 의료기관과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개방형 의료 AI 생태계로 확장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전시에서 '원 AI 큐브'의 지능형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AX 솔루션과 함께 실제 업무 적용 과정을 시연할 예정이다. 의료 데이터의 수집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의료 지능 플랫폼'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데이터를 요청하면, AI가 의도를 파악해 데이터를 조합·생성하도록 구현돼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데이터 처리 과정을 단순화하고 의료 현장의 데이터 활용 효율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송호철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데이터를 쌓는 시대에서 이를 활용해 가치를 만드는 시대로의 전환으로 변경되고 있다"며 "AI가 이를 실제 임상·행정·연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학회를 통해 의료기관이 체감할 수 있는 AI 혁신 방향과 우리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명확히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21 17:52장유미 기자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제조업 강화…아스콘 큐브 기술 통합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 공장자동화를 위한 기술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다쏘시스템은 독일 자동화 기술 기업 아스콘시스템즈홀딩의 '아스콘 큐브' 지적재산(IP)을 취득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 기술은 공장 전체를 가상으로 설계·시뮬레이션·최적화하는 버추얼 트윈 전략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아스콘 큐브는 장비별로 개별 개발하던 소프트웨어(SW)를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 중심의 경직된 생산 방식을 유연한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화(Software-Defined Automation)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제조현장에서는 각 기계가 고유 SW로 작동해 재설정과 재프로그래밍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에 품질 저하나 생산 전환 지연, 납기 지연 등 문제가 빈번했다. 아스콘 큐브는 이런 비효율을 제거해 빠른 수요 대응과 제품 전환, 자산 최적화를 돕는다. 해당 기술은 다쏘시스템의 제조 솔루션 포트폴리오 '델미아(DELMIA)'에 통합될 방침이다. 델미아는 다쏘시스템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에서 구동된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기술 확보는 가상 트윈 전략을 넘어 제조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3 14:00김미정 기자

사내벤처서 세계 1위로…다큐브, 글로벌 SQL 벤치마크서 기술력 '증명'

웹케시그룹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다큐브가 글로벌 기술 역량을 입증하며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다큐브는 국제 자연어·데이터 질의 변환(NL2SQL) 성능 평가인 '스파이더 2.0' 벤치마크에서 DBT 부문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다큐브의 자연어 기반 데이터 조회·분석 기술이 국제적 기술 기준에서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복수 테이블 간 조인, 중첩 조건 쿼리, 그룹핑·정렬 등 고난이도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다큐브는 2021년 웹케시그룹의 사내벤처로 출발해 지난 4년간 NL2SQL 분야에 집중 투자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고수준의 AI 인력과 독자적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는 웹케시가 추진 중인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재창업 전략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기술적 동력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웹케시는 AICFO·브랜치Q·서울페이 등 다양한 금융 AI 에이전트를 출시하며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큐브의 기술력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파이더 2.0에서의 성과는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이 특정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실증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소버린 AI와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과 함께 특화 영역에 집중한 고도화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예지 다큐브 대표는 "이번 스파이더 2.0 1위는 SQL을 몰라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고객의 불편을 혁신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출발했다"며 "기술을 통해 고객사에서 데이터 조회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큐브 기술력이 국제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2025.07.08 11:06한정호 기자

신한은행, '생성형 AI Q&A'에 포지큐브 기술 탑재…금융권 첫 상용화 사례

포지큐브가 금융권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포지큐브는 자사 AI 서비스 플랫폼 '로비 G'가 금융권 최초로 출시된 신한은행의 '생성형 AI 금융 지식 Q&A 서비스' 구축에 핵심 기술로 활용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10개의 생성형 AI 기반 혁신 금융서비스 가운데 가장 먼저 정식 출시된 사례로, 국내 금융권 최초로 외부 생성형 AI 기술이 실무에 도입된 프로젝트다. 신한은행은 고객 응대와 직원 업무의 효율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내부 AI 업무비서 플랫폼인 'AI 원'에 챗GPT 기반의 Q&A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10만 건 이상의 업무 지식과 금융 문서를 GPT 모델이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도록 정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키워드 중심의 검색에서 벗어나 자연어 기반의 직관적이고 정확한 정보 검색을 지원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지큐브의 로비 G는 이 과정에서 방대한 비정형 금융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문맥 기반의 고정밀 응답을 생성하는 핵심 엔진으로 기능했다. 특히 ▲의미 기반 검색을 지원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도메인 특화 프롬프트 템플릿 설계 ▲최신 정보 반영을 위한 비정형 문서 자동 업데이트 시스템 등 다수의 고도화된 기술이 통합적으로 적용됐다. 포지큐브는 이번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금융 산업에서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한 동시에, 로비 G의 기술력과 적용 범위가 고도화된 것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포지큐브 측은 "금융과 같이 고도의 보안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로비 G가 실질적 역할을 수행한 이번 사례는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바이오·제조·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8 15:37한정호 기자

보안 상장사 실적 보니…10곳 중 7곳 '뒷걸음'

국내 대표적인 정보보호 상장기업 70%가 예전만 못한 실적을 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임원 21개사 중 15개사(71.43%) 실적이 나빠졌다. 70% 역성장 5개사는 적자를 봤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12억원 흑자였던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41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모니터랩은 700만원 흑자마저 못 지키고 6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이스트소프트는 89억원 적자에서 135억원 적자로, 시큐레터는 59억원 적자에서 73억원 적자로 손실이 커졌다. 소프트캠프는 26억원 적자에서 18억원 적자로 줄었으나, 빠져나오지는 못했다. 10개사도 뒷걸음질 쳤다. 파이오링크 영업이익이 2023년 90억원에서 지난해 26억원으로 71.2% 급감했다. 휴네시온 영업이익은 47억원에서 32억원으로 32.4% 감소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25%), 시큐브(-23.2%), 드림시큐리티(-22.9%), 이글루(-19.5%) 영업이익도 20% 안팎 줄었다. 엑스게이트(-15%), 수산아이앤티(-12.3%), 윈스(-11.8%), 코나아이(-0.8%) 영업이익도 줄었다. 코스닥 상장 KISIA 임원 21개사 가운데 6개사(28.57%)만 성장했다. 2023년 17억원 적자를 냈던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2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신시웨이 영업이익은 2023년 15억원에서 지난해 24억원으로 55.2% 급증했다. 지니언스 영업이익도 98억원으로, 1년 전 65억원보다 52.2% 늘었다. 안랩(4.8%), 파수(2.2%), 오픈베이스(0.9%)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일시 감소” 보안 기업은 지난해 실적이 잠깐 줄었을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말 계엄 사태로 자본시장이 꺾였다며 투자업을 하는 종속회사 액시스인베스트먼트와 SGA퓨처스 적자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 영업손실은 34억원, SGA퓨처스 영업손실은 24억원이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정부 예산과 고객 투자가 줄어 내수 시장이 위축됐다”며 “원가가 오르고 연구개발·판매관리비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휴네시온 관계자는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사옥을 지어 지난해 7월 입주했다”며 “이사비를 쓴 데다 신규 인력을 채용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전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가 가라앉았다”며 “자회사 에스에스알 보안 컨설팅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 관계자도 “국내외 정치가 불확실해 예산 집행이 미뤄졌다”며 “장기 성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스트소프트는 인건비를 비롯한 운영비가 늘어든 점을 적자 확대 이유로 꼽았다. “본업+AI” 이들 회사는 주력 사업에 힘을 쏟아 실적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바람을 타겠다고 나섰다. 자회사와도 손을 맞대기로 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아울러 제로트러스트와 클라우드 성과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며 “일본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고 설명했다. 휴네시온 관계자는 “망 연계 주력 사업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자회사 오투원즈 운영기술(OT) 보안, 시큐어시스템즈 AI 기반 보안 관제와도 연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주력 사업인 메일 보안(이메일 아카이빙)에 AI를 입힌 새 상품을 상반기 선보이기로 했다. 콘텐츠 무해화(CDR) 솔루션 새니톡스에도 AI를 적용한다. 자회사 에스에스알도 지난해 인수한 트리니티소프트와 보안 취약점 진단 분야를 협업할 계획이다. 이글루는 'AI 오픈 확장형 탐지·대응(AI-driven Open XDR)' 전략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XDR 기반 차세대 보안 관제 플랫폼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를 널리 공급하기로 했다. 이글루는 고객이 필요한 보안 기기나 서비스를 자유롭게 연동하도록 '이글루 얼라이언스'를 맺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몇 년 동안 클라우드 보안과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개발하고 있다며 사업화를 예열 중이라는 입장이다.

2025.04.11 15:36유혜진 기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제타큐브, 공동 사업 MOU 체결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초소형 탈중앙화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 제타큐브가 AI와 메타버스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 연구와 'EarthCam.kr'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DePIN을 활용해 메타버스와 AI 기술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또 EarthCam.kr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뛰어난 경관이나 랜드마크 등을 개인 맞춤형 콘텐츠로 제공해 이를 DePIN 네트워크에 분산저장시켜 수익 창출하는 새로운 4차산업기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 DePIN은 기존의 중앙화 된 데이터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GPU와 스토리지와 같은 고가의 물리적 인프라 자원을 분산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기술이다. 또 DePIN 네트워크를 통해 물리 인프라를 제공하는 공급자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디지털 공유경제 구조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AI와 메타버스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하드웨어를 보다 저렴하고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서강대와 제타큐브는 이번 협약을 통해 DePIN 기술의 개발, 표준화, 대중화를 목표로 하며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상용화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서강대와 제타큐브는 DePIN 기술을 활용해 EarthCam.kr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 등 보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arthCam.kr은 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운 경관과 랜드마크,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장소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단순히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여행·교육·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또 이를 탈중앙화 스토리지DePIN 네트워크인 파일코인에 4K 고화질의 디지털데이터 형태로 저장해 AI 훈련과 디지털 트윈등에 사용한다. 아울러 관광산업, 교육 콘텐츠 개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활용된다. EarthCam.kr에 참여하는 사업자나 개인 인프라 제공자는 플랫폼에서 공급하는 전용 장비를 자신이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하는 장소에 설치하고 인터넷 회선을 연결해 DePIN네트워크에 연결만 하면 지속적으로 기본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 EarthCam.kr을 통해 접속한 사용자들에게 제공된 데이터의 볼륨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을 얻게 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arthCam.kr 플랫폼 운영은 IT 전문 미디어인 메타엑스가 담당한다. 메타엑스는 EarthCam.kr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나아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와 사업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EarthCam.kr은 DePIN 기술의 실질적 응용 사례다.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뒷받침하는 경제적이고 혁신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디지털 경험을 통해 지역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제타큐브, 그리고 EarthCam.kr을 운영 담당하는 메타엑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과 학문, 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전망이다.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현대원 원장은 "EarthCam.kr 플랫폼의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메타버스 환경과의 연계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DePIN 기술을 통해 플랫폼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하에 DePIN 연구센터를 설립해 관련 기술을 발전시키고, 차세대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8 14:36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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