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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코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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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유니티 CLI' 누적 데이터 공개…실행 98%가 AI·자동화

유니티의 커맨드 라인 인터페이스 도구 '유니티 CLI'에서 발생한 전체 실행 명령의 98%가 인간 개발자가 아닌 AI 코딩 에이전트와 자동화 프로세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티는 27일 '유니티 CLI'의 누적 사용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난 7월 이후 로그인 기준 22만 6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유니티 CLI를 활용했으며, 누적 실행 이벤트 수는 2억건을 돌파했다. 로그인 사용자 기준 국가별 순위는 미국, 일본에 이어 한국이 3위를 차지했다. 유니티 CLI는 터미널 환경에서 유니티를 설치 및 관리할 수 있는 단일 바이너리 도구다. 파이프라인 패키지와 연동 시 실행 중인 유니티 에디터를 직접 제어할 수 있어 스크립트와 CI, 코딩 에이전트가 동일한 방식으로 개발 환경에 접근하도록 돕는다. 올해 7월 20일부터 10월 13일까지의 집계 결과, 사람이 터미널에 직접 명령어를 입력한 비중은 0.2%, CI 파이프라인을 통한 실행은 0.3%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98%는 코딩 에이전트 및 기타 자동화에서 발생했다. 개발자가 환경 설정 등 초기 준비를 마치면 이후 세부 작업은 AI 에이전트가 주도하는 구조가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명령어별로는 연결된 에디터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unity command'가 약 1억 2400만회로 가장 많이 쓰였고, 프로젝트 및 버전 상태를 점검하는 'unity status'(약 670만회), 패키지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unity pipeline list'(약 140만회)가 뒤를 이었다. 전체 사용량의 대다수는 클로드 코드, 코덱스, 그록 등 공식 플러그인 출시 이후 집중됐다. 유니티 CLI와 연동된 에이전트 비중은 클로드 코드가 60%로 가장 높았으며, 코덱스(26%), 커서, 그록 순으로 집계됐다. 유니티는 공식 플러그인이 지원되지 않는 에이전트 역시 CLI를 통해 에디터 작업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6.10.27 17:35진성우 기자

두산로보틱스, 비전 AI·노코딩 적용 제품군 확대 검토

두산로보틱스가 비전 인공지능(AI)과 노코딩 기술을 협동로봇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정 목적용 피지컬 AI 신제품 '스캔앤고'에 탑재한 기술을 기존 협동로봇 제품에도 적용하면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 노코딩은 코드 입력 없이 그래픽 화면 등으로 누구나 쉽게 로봇에 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 기술이다. 19일 로봇 업계 한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가 올해 초 CES에서 공개한 스캔앤고에 적용한 AI 기술을 기존 협동로봇 라인업 등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위해 해외 한 피지컬 AI 기업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스캔앤고는 협동로봇에 자율이동로봇(AMR), 비전 AI, 노코딩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다. 스캔앤고는 항공기 동체나 풍력 발전기 블레이드 등 대형 복합재 구조물 표면을 사전 도면 없이 스캔하고 샌딩(연마)·그라인딩·검사를 수행한다. 스캔앤고 기술을 기존 협동로봇에 이식하면 연마뿐 아니라 물류 등 공정에서도 사람 개입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CES에서 공개한 스캔앤고는 별도 사전 프로그래밍이나 장치 없이 고난도 표면처리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내 대기업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외 도입 수요를 확인한 뒤 스캔앤고에 적용한 기술을 일반 협동로봇 등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전 AI와 노코딩 기술을 협동로봇에 도입하면 두산로보틱스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다. 회사는 2023년 상장 후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두산로보틱스가 피지컬 AI 제품으로 팔레타이징·샌딩 등 작업을 100% 무인화하면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 스캔앤고에 적용한 기술을 일반 협동로봇에 확대 채용하는 것과 관련해,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짧게 답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스캔앤고에 ▲고정밀 3D 인식·환경 이해 ▲AI 기반 물리적 정보 인식·추론 ▲컴퓨터 지원설계(CAD) 모델이나 프로그래밍 없는 자동 툴패스(작업경로) 생성 ▲자율적인 로봇 위치 인식·작업 실행 등 AI 기술을 탑재했다. 고정밀 3D 인식·환경 이해는 로봇의 눈 역할, AI 기반 물리적 정보 인식·추론은 두뇌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3D 비전 센서로 작업물과 주변 공간을 스캔해 수초 만에 3D 데이터를 만든다. 이어 AI가 3D 데이터로 작업물 곡률과 표면 상태, 흠집 등 결함 위치와 크기를 분석하고, 로봇 팔이 어떤 각도와 힘으로 작업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한다. 자동 툴패스 생성은 로봇이 이동할 '길'을 그리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제품 설계도면인 CAD 파일을 불러와 엔지니어가 경로를 짜야 했다. 이 기술은 스캔 데이터만으로 최적 경로를 자동으로 만든다. 자율적인 위치 인식·작업 실행은 로봇이 작업 대상 대비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파악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협동로봇을 AMR 등과 결합하면 항공기나 풍력 블레이드처럼 대형 구조물을 따라 옮겨 다니며 작업할 수 있다.

2026.10.19 18:10진운용 기자

[AI는 지금] 앤트로픽, 매출 45% 뛰고 흑자…성장 이끈 비결은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트로픽이 기업용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을 전 분기보다 45% 끌어올리고 조정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와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 결과로,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는 것이 중장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서 올해 3분기 매출이 16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85%, 조정 영업이익률은 11% 이상을 기록했으며 잉여현금흐름도 플러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의 매출은 올해 들어 빠르게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분기 47억 달러였던 매출은 2분기 116억 달러, 3분기 168억 달러까지 늘었다. 다만 2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약 147% 증가한 것과 달리 3분기 증가율은 45%로 낮아지면서 성장 속도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배경으로는 기업용 AI와 코딩 도구 수요 확대가 꼽힌다. 앤트로픽은 지난 2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클로드 코드의 연환산 매출이 25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클로드 코드의 기업용 구독은 연초 대비 4배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기업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넘어섰다. 기업 고객 기반도 빠르게 확대됐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은 500곳을 넘어섰으며 포춘 선정 10대 기업 중 8곳이 클로드를 이용하고 있다. 기업들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클로드 코드, 기업용 클로드 등을 개별 업무에 도입한 뒤 조직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유통망 확대도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앤트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클로드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로이터가 입수한 IPO 관련 서류에 따르면 지난해 앤트로픽 매출의 47%는 아마존과 구글의 클라우드 판매망을 통해 발생했다.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3분기 컴퓨팅 비용 1달러당 1.7달러의 매출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 영업이익률도 11% 수준을 기록하면서 AI 모델 개발과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데 진전을 보였다. 다만 조정 기준 흑자가 회계기준 순이익 흑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해 약 420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도 8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앤트로픽은 이르면 오는 11월 9일이 포함된 주부터 IPO를 위한 공식 투자자 마케팅에 착수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일부 투자자들이 앤트로픽의 적정 기업가치를 1조 8000억~2조 달러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오픈AI와의 경쟁 심화, 메타의 신규 AI 모델 출시, AI 에이전트의 안전성 논란 등은 상장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앤트로픽은 기업 고객의 AI 활용 확대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크리슈나 라오 앤트로픽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월 대규모 투자 유치 당시에도 "투자 유치는 고객들로부터 확인한 높은 수요를 반영한다"며 "기업들이 의존하는 제품과 모델을 지속해서 개발하는 데 투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5 10:10이나연 기자

구글, 'AI·바이브 코딩' 제작 앱 출시 돕는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하거나 개인적인 용도로 '바이브 코딩'을 통해 제작한 앱을 보다 쉽게 플레이스토어에 올릴 수 있록 지원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계정을 보유한 18세 이상 이용자는 구글 AI 스튜디오로 제작한 안드로이드 앱을 플레이스토어에 게시할 수 있다. 구글 AI 스튜디오는 구글의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앱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미디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이다. 이번 조치로 유료 개발자 계정이 없는 이용자도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자연어로 AI에 명령해 소프트웨어 코드를 생성하는 '바이브 코더'들도 앱을 게시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제한이 적용된다. 해당 앱은 비공개로 등록되기 때문에 개인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스토어의 전체 검색 결과나 추천 목록에는 노출되지 않는다. 구글의 또 다른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안티그래비티'에서는 이번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이번 변화로 구글 이용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모바일 앱을 무료로 제작하고 실행해 볼 수 있게 됐다. 그간 앱 개발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여러 진입 장벽에 직면해 왔다. 구글은 개발자 계정 등록 시 일회성 수수료 25달러(약 3만3500원)를 부과하고 신규 앱 심사에도 며칠이 소요된다. 개발자가 앱 내 디지털 서비스에 요금을 부과할 경우 구글은 수수료도 받는다. 애플 앱스토어의 개발자 프로그램은 연간 99달러(약 13만2500원)의 가입비가 필요하다. 향후 구글은 바이브 코딩으로 제작한 개인용 앱을 친구나 가족 등 소규모 이용자 그룹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샘 브라이트 구글 플레이 및 개발 생태계 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초기에는 이러한 개발자들이 앱 내에서 유료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도 제한을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트 부사장은 구글 AI 스튜디오에 보안 검사 기능이 내장돼 있어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되는 개인용 앱에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가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변화가 처음으로 앱 제작에 도전하는 비전문 이용자들의 개발 경험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앱을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공개할지 결정할 수 있도록 최대한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09:38박서린 기자

메타넷디엘, 대학 IT 개발에 AI 심는다…분석부터 테스트까지 자동화

메타넷디엘이 대학행정시스템 구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분석·개발·테스트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방식을 확대한다. 개발자는 단순 코딩 업무를 줄이고 업무 설계와 품질 검증에 집중하도록 해 대학 정보화 사업의 개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메타넷디엘은 대학행정시스템 구축 사업에 AI 기반 개발 방식인 'AI 주도 개발(AIDD)'을 적용하고 전 직원 대상 교육과 개발 도구 지원을 통해 관련 역량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학행정시스템은 학적·장학·등록·인사·회계 등 대학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수천개의 화면과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는 대형 시스템이다. 메타넷디엘은 메타넷의 AI 기반 플랫폼 '메타넷 AI 플랫폼 포 딜리버리(MAIPD)'와 연계해 시스템 분석과 개발, 테스트 과정에 AI를 활용 중이다. 반복 업무를 줄이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 전반으로 AIDD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전 직원에게 AI 코딩 에이전트 사용 비용을 지원하고 심화 교육 과정 '코딩팩토리'를 통해 실제 개발 업무에서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정기 사내 기술 공유 세션 '테크 바이트 10'에선 실제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AIDD 활용 경험을 공유한다. 레거시 화면의 최신 웹 표준 전환부터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한 시스템 분석, 테스트 자동화 등 현장에서 효과를 확인한 사례를 전파한다. 앤트로픽의 공식 기술 자격인 '클로드 서티파이드 아키텍트 파운데이션스(CCA-F)' 취득도 지원한다. 메타넷디엘은 직원들의 응시료를 지원하고 실제 자격 취득자를 배출했다. 육성한 AI 개발 인력은 실제 대학 정보화 사업에 투입되고 있다. 지난 7월 착수한 아주대학교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AIMS Ⅲ' UI·UX 전환 및 고도화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에선 AI가 기존 화면과 프로그램을 분석해 명세를 정리하고 새로운 화면의 초안을 생성하면 개발자가 이를 검수하고 최종 검증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AI가 반복적인 분석과 초안 작업을 맡고 개발자는 업무 이해와 설계, 품질 검증에 집중하는 구조다. 메타넷디엘은 올해 발주된 대학행정시스템 구축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됐다. 해당 사업에도 MAIPD와 연계한 AIDD를 적용해 대학행정시스템 구축 전반에서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지현 메타넷디엘 상무는 "AIDD 역량 강화를 통해 개발자가 중요한 설계와 검증에 집중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MAIPD와 연계한 AIDD를 대학행정시스템 구축에 적극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변화를 이끌고 고객과 수행사가 함께 성과를 거두는 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7 10:08한정호 기자

개발자 아닌 직원도 AI 에이전트 만든다…SK AX, 바이브 코딩 전사 확산 가속

SK AX가 코딩 경험이 없는 기업 임직원도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개발자 중심이던 AI 에이전트 개발을 인사·기획·마케팅·영업 등 일반 직군까지 확대해 기업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SK AX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AI 부트캠프 바이브'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바이브 코딩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생성형 AI가 개발 코드를 작성해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전문적인 코딩 지식이 없어도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실무자가 직접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AI 부트캠프 바이브는 4주간 강의와 실습을 통해 AI 에이전트 설계 과정을 배우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직접 만드는 실전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교육용 예제를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생이 자신의 업무를 분석해 해결할 과제를 선정하고 AI 에이전트로 구현한다. 교육생은 먼저 업무 프로세스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반복적이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업무를 찾는다. 이후 AI 적용 효과가 높은 과제를 선정해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SK AX 구성원들도 해당 과정을 수료한 뒤 실제 업무 현장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활용 중이다. 교육과 평가 과정에도 AI를 활용한다. 교육생마다 전담 멘토 역할을 하는 AI 에이전트를 배정해 요구사항 작성부터 개발 과정까지 지원한다. AI 멘토는 학습자의 진도와 이해도, 실수 패턴 등을 기억해 용어 설명이나 코칭 수준을 개인별로 조정한다. 실습부터 과제 제출과 평가까지 전 과정도 AI 기반으로 운영한다. 자체적으로 교육과 평가를 담당할 인력이나 자원을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의 부담을 줄이면서 구성원별 AI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교육 과정에서 만든 AI 에이전트를 실제 기업 시스템과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SK AX가 별도 서비스로 제공하는 '컨텍스트 오퍼레이터'를 활용하면 임직원이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사내 이메일이나 데이터 공유·저장소 등과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 단위에서 만든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거나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다. SK AX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개발 조직에 집중됐던 AI 활용 역량을 기업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업하고 사내 데이터를 활용하는 만큼 일부 조직만 AI를 도입하는 것보다 전 구성원의 활용 능력을 함께 높여야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AI 부트캠프 바이브 출시로 기업 대상 AI 인재 교육 체계인 'AI 탤런트 랩'도 확대됐다. AI 문해력과 실행력을 평가하는 'AI 리터러시', 개발자 대상 심화 과정인 'AI 부트캠프', 일반 임직원이 직접 에이전트를 만드는 AI 부트캠프 바이브 등 3개 과정으로 구성해 기업이 임직원 역량과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자신의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실무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 활용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AI 증강"이라며 "기업 조직 곳곳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이 기업 문화로 자리 잡는 AX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3:58한정호 기자

바이브 코딩 뜨자 '러버블'도 질주…연환산 매출 6억 달러 돌파

자연어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바이브 코딩'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유럽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러버블이 기업 고객 매출을 확대하며 주목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파비안 헤딘 러버블 공동창업자는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휴먼X 서밋에서 회사의 연환산 매출이 6억 달러(약 8200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러버블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서비스를 설명하면 AI가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축해주는 바이브 코딩 플랫폼이다.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 형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기업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헤딘 공동창업자에 따르면 현재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약 3분의 2가 러버블 제품을 사용 중이다. 주요 고객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도이치텔레콤 등이 꼽힌다.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진 서비스 이용량도 증가하고 있다. 러버블 이용자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의 월간 조회수는 합산 기준 10억회에 육박한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러버블은 지난해 12월 멘로벤처스와 캐피털G 등으로부터 3억 달러(약 4100억원)를 투자받으면서 기업가치 66억 달러(약 9조원)를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달에는 멘로벤처스와 스케일업 유럽 펀드로부터 4억 달러(약 5400억원)를 추가 조달하며 기업가치가 133억 달러(약 18조원)로 뛰었다. 헤딘 공동창업자는 "코덱스나 클로드 코드 같은 도구를 이용하면 코드를 만들 수 있지만 러버블의 결과물은 코드가 아니라 제품"이라며 "우리는 호스팅과 배포, 애플리케이션 확장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가 만든 앱에는 매달 10억회에 가까운 방문이 발생 중"이라고 말했다.

2026.09.27 06:47한정호 기자

깃허브, 폐쇄망 AI 코딩 지원 확대…개발·관리 편의 높인다

깃허브가 폐쇄망 환경에서 인공지능(AI) 코딩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사용자 권한 관리와 코드 검토 절차도 개선해 기업 개발팀 도구 도입과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깃허브는 이달 초 기업용 개발 플랫폼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서버 3.22'를 정식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버전에는 코파일럿 명령줄 인터페이스(CLI) 연동과 기업 전체 접근 권한 통합 관리, 보안 검토 편의 기능 등이 포함됐다. 주요 변화는 깃허브 클라우드와 연결하지 않는 망 분리·폐쇄망 환경에서도 코파일럿 CL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관리자가 엔터프라이즈 서버에 연동할 AI 모델 제공자를 한 번 설정하면 기업 구성원은 기존 서버 인증 정보로 해당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깃허브 클라우드 연결이 어려운 기업도 자체 환경에 맞는 모델 연결 방식을 마련해 AI 코딩 도구를 도입할 수 있다. 다만 해당 기능은 기술 미리보기 단계로 향후 변경될 수 있다. 깃허브 클라우드 연결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모든 인터넷 통신이 불필요하거나 데이터가 기업 내부에만 머문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이용 조건은 선택한 모델 제공자와 네트워크 구성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기업은 이를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깃허브는 기업 내부 사용자·접근 권한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공개 미리보기를 마치고 정식 기능으로 전환된 '엔터프라이즈 팀'을 이용하면 여러 조직과 코드 저장소에 걸친 사용자 접근 권한을 하나의 중앙 팀 구조에서 관리할 수 있다. 조직별로 흩어진 권한 관리 업무를 한곳에 모아 운영 부담을 줄이는 식이다. 기업 사용자는 저장소 규칙 예외 권한을 개별 사용자에게도 부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화 작업용 서비스 계정을 예외 목록에 넣기 위해 별도 역할이나 팀을 만들 필요가 없어 권한 설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깃허브는 코드 변경 사항을 검토하는 절차도 담당 업무에 맞춰 세분화했다. 조직 소유자와 저장소 관리자는 코드 변경 요청인 풀 리퀘스트에 필수 검토자 규칙을 적용해 브랜치와 파일·폴더별로 검토할 팀과 팀별 최소 검토 수를 지정할 수 있다. 이는 데이터베이스(DB) 관련 파일 변경에는 데이터 플랫폼팀의 검토를 요구하고 기능 개발용 브랜치에는 제품·디자인 담당자의 검토를 받도록 설정하는 방식이다. 코드 담당자를 지정하는 기존 코드오너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보안·품질보증 등 코드 소유자 외 담당 팀의 확인도 필수 절차로 둘 수 있다. 보안 담당자가 처리할 요청의 검토 순서를 정하는 기능도 개선됐다. 비밀정보 검사와 관련한 코드 업로드 차단 예외 요청과 경고 해제 요청은 기존에 정렬 순서를 바꿀 수 없었지만 이제는 날짜순으로 정렬할 수 있다. 저장소·조직·기업 단위에서 오래된 요청이나 최근 요청을 먼저 확인할 수 있어 요청이 많은 팀의 검토 우선순위 결정을 돕는다. 수정 사항의 배포 버전 반영 여부도 이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슈에 연결된 코드 변경 요청이 배포 버전에 포함되면 사이드바에 최신 배포 또는 사전 배포 상태가 표시된다. 담당자는 확인을 위해 다른 화면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 공개 저장소 코드 변경 요청 목록에는 작성자의 역할을 보여주는 표시도 추가됐다. 관리자는 개별 요청을 열지 않고도 작성자가 처음 참여한 기여자인지 기존 기여자나 구성원인지 파악할 수 있다. 깃허브는 공식 블로그에서 "엔터프라이즈 소유자는 하나의 중앙 팀 구조에서 조직과 저장소를 포함한 기업 전체의 사용자와 접근 권한을 관리할 수 있다"며 "기업 내 여러 조직의 사용자 접근 권한을 관리하는 운영 부담을 줄인다"고 밝혔다.

2026.09.25 17:00김미정 기자

MS, AI 에이전트로 코파일럿 런타임 러스트 전환…속도 최대 15.9배 향상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 코파일럿을 비롯한 인공지능(AI) 서비스 핵심 런타임을 타입스크립트에서 러스트로 전환했다. 대규모 코드 이식 작업의 상당 부분은 AI 에이전트가 맡았으며 특정 벤치마크에서 기존 구현보다 최대 15.9배 높은 처리 성능을 기록했다. 스티븐 투브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엔지니어는 약 43만 줄의 타입스크립트 코드를 80만 줄 이상의 프로덕션용 러스트 코드로 이식했다고 깃허브 블로그를 통해 21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약 14.5주간 진행됐고 이 기간 135회 이상의 배포가 이뤄졌다. AI 토큰 사용 비용은 약 12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전환 대상은 깃허브 코파일럿 명령줄 인터페이스, 코파일럿 앱,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깃허브 코파일럿 클라우드 에이전트 등을 지원하는 공통 런타임이다. 이 런타임은 VS 코드와 비주얼 스튜디오를 비롯해 엑셀, 아웃룩, 파워포인트, 워드 등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서비스에 활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작업의 핵심이 단순한 언어 교체가 아니라 노드js와 V8 기반 구조에서 벗어나는 데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타입스크립트 기반 런타임은 빠른 개발에는 유리했지만 여러 제품과 서버 환경에 공통으로 적용하기에는 시작 시간, 메모리 사용량, 프로세스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있었다. 러스트 기반 런타임은 프로세스 내부에 직접 탑재할 수 있어 별도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구동 필요성을 줄였다. 공유 클라이언트와 100개 동시 파이프라인 환경에서 1000회의 단일 턴 세션 생명주기를 처리한 시험에서 타입스크립트 버전은 초당 7.55회를 기록한 반면, 러스트 버전은 초당 120회를 처리했다. 에이전트 클라이언트 10개를 실행한 조건의 메모리 사용량도 타입스크립트 버전 1383MB에서 러스트 버전 126MB로 감소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코드를 생성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았다. 기존 코드와 문서, 테스트를 조사하고 작업을 하위 세션으로 나누며 다른 에이전트와 작업 범위를 조율하는 방식으로 활용됐다. 다만 이번 사례는 AI 에이전트가 러스트 코드를 작성 과정의 한계도 보여줬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전환 과정에서 수십 건의 회귀, 즉 기존에는 정상 동작하던 기능이 변경 이후 깨지는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러스트 컴파일러는 메모리 안전성이나 타입 오류를 방지하는 데 강력하지만 코드가 제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기존 구현과 기능적으로 동일한지, 성능과 비용 면에서 적절한지를 판정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컴파일을 통과한 코드라도 기능 이식 누락, 모호한 의미 해석, 브랜치 간 변경 사항의 불일치, 대체 구현의 동작 차이로 인해 실제 제품에서는 문제가 생긴 사례도 있었다. 스티븐 투브 수석 엔지니어는 "우리의 목표는 대규모 서비스 환경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확장성, 낮은 자원 사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AI 에이전트는 이 같은 대규모 마이그레이션을 현실적인 비용과 기간 안에 수행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AI로 만든 코드가 컴파일된다고 해서 코드가 올바른 것은 아니다"라며 "요구사항 검증과 품질 보증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2026.09.21 10:30남혁우 기자

[영상] IBM "기업용 AI 에이전트의 핵심은 통제"…코드 생성 넘어 보안·표준 갖춰야

"인공지능(AI) 개발 도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보안과 품질, 조직별 개발 표준, 기존 업무 시스템 연동, 결과물 검증과 책임 체계까지 함께 갖춰야 업무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8일 IBM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 팀의 우수현 솔루션 아키텍트는 기업형 AI 코딩 에이전트 'IBM 밥'을 소개하며 "개인용 코딩 도구가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둔다면 기업용 에이전트는 AI의 작업을 개인과 조직이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IBM 밥은 기존 코드 분석부터 요구사항 이해, 구현 계획 수립, 개발과 테스트, 깃허브 PR 생성까지 개발 과정을 지원한다. 다만 AI가 독자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의 보안 정책과 개발 규칙을 반영하고 주요 단계에서 개발자의 검토와 승인을 받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우 아키텍트는 "AI와의 협업 시간이 길어질수록 개발자가 에이전트의 작업을 모두 이해하거나 관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 기업용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승인 절차, 기업 시스템 연동, 조직별 개발 표준, 개발 초기부터 이뤄지는 보안 검증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IBM 밥은 코드베이스를 분석하거나 실제 명령을 실행할 때 사용자 검토를 거치도록 한다. 데이터베이스 호출 같은 민감한 작업에는 보안 경고와 추가 확인 절차도 제공한다. AI의 자동화 과정에서도 사람의 판단과 책임을 남기기 위한 장치다. 이번 시연에서는 가상 기업 환경에서 신입 개발자가 처음 접하는 코어뱅킹 시스템을 맡는 온보딩 상황을 구현했다. IBM 밥은 내부 코드베이스를 분석해 시스템 구성, 서비스 기능, 거래 처리 순서, 주요 데이터 테이블을 정리하고 이를 시퀀스 다이어그램과 HTML 기반 문서로 생성했다. 새로 투입된 개발자가 방대한 코드를 직접 추적하는 대신 AI와의 대화를 통해 시스템 맥락을 빠르게 파악하는 사례다. 이어 IBM 밥은 깃허브 MCP 서버를 통해 개발 이슈를 읽고 구현 계획을 제시했다. IBM의 카본 디자인 시스템도 MCP로 연동해 UI 개발에 적용했다. 이후 '이슈 기반 PR 생성(Issue-to-PR)' 스킬을 활용해 기능 구현, 개발자 검토, 브랜치 생성, 커밋, 푸시, PR 작성까지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브랜치 이름과 커밋 메시지, PR 설명 역시 조직이 정한 형식을 따르도록 구성했다. 보안 기능도 강조했다. 'IBM 밥 파인딩'은 코드베이스를 백그라운드에서 분석해 보안 취약점과 개선이 필요한 코드, 리팩터링 대상을 찾아내는 기능이다. 개발을 마친 뒤 배포 직전에 문제를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 초기와 개발 과정에서 보안 이슈를 미리 점검하고 조치하는 '시프트 레프트(Shift Left)' 방식으로 보안 검증을 앞당긴 것이 특징이다. 우 아키텍트는 "이번 시연은 처음 보는 시스템과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IBM 밥과 개발을 진행하고, 기업의 개발 가이드라인에 맞춰 분석부터 실제 PR 생성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 것"이라며 "AI가 만든 결과를 검증하고, 조직에 맞는 통제 체계를 설계하는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4GxenUC-2rg https://www.youtube.com/watch?v=Hx_rPEpKXDA

2026.09.18 11:58남혁우 기자

오라클, 자바 27 출시…포스트 양자 암호화·AI 개발 기능 강화

오라클이 자바(Java) 최신 버전인 '자바 27'을 출시하며 포스트 양자 암호화(PQC)와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오라클은 16일 자바 27과 오라클 JDK 27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버전은 수천 건의 성능, 안정성, 보안, 생산성 개선 사항을 포함했으며 특히 포스트 양자 시대를 대비한 보안 기능과 AI 워크로드 지원 역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바 27의 핵심 변화는 TLS 1.3용 하이브리드 키 교환 기술 도입이다. 이를 통해 현재 암호화된 데이터를 수집한 뒤 미래의 양자컴퓨터로 해독하려는 '선탈취 후복호화(HNDL)'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변경을 최소화하면서도 차세대 암호화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IDC 아르날 다야라트나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 부사장은 "자바는 보안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시스템과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하는 AI 에이전트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자바 27의 AI 개발 및 포스트 양자 암호화 관련 기능은 에이전틱 AI 시대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보안 대응을 지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라클은 AI 및 데이터 처리 성능 향상을 위한 기능도 추가했다. 벡터 API는 분석, AI 추론, 과학 컴퓨팅 등에서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조화된 동시성 기능은 다수의 병렬 작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AI 모델 호출과 데이터 검색, 오케스트레이션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한다. 개발 생산성과 코드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도 포함됐다. 패턴 매칭과 기본형 처리 기능을 확장해 코드 표현력을 높였으며, 지연 상수 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초기화 시점과 리소스 사용을 보다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성능 측면에서는 컴팩트 객체 헤더를 기본 활성화해 JVM 메모리 사용량을 줄였고, G1 가비지 컬렉터를 모든 환경의 기본값으로 적용해 운영 일관성을 높였다. 오라클은 차세대 자바 기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JDK 28 얼리 액세스(EA) 버전도 공개했다. JDK 28에는 프로젝트 발할라(Project Valhalla)의 초기 기능이 포함됐다. 프로젝트 발할라는 객체와 기본형 간의 성능 격차를 줄여 데이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의 처리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오라클은 자바 생태계 전반에 대한 업데이트도 발표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마이크로서비스 프레임워크인 헬리돈 27은 가상 스레드 기반 아키텍처와 메시징 기능을 강화했으며, 자바FX 27은 맥OS 메탈 렌더링 지원과 접근성 개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다. 또한 FIPS 140-3 인증을 받은 오픈SSL 기반 암호화 모듈인 '오라클 지퍼 20'을 자바 인증 포트폴리오에 포함해 규제 환경에서의 자바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지원한다. 조지 사브 오라클 자바 플랫폼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오픈JDK 이사회 의장은 "자바 27은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과 AI 및 포스트 양자 암호화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며 "장기 지원(LTS) 버전에도 관련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고객이 서비스 중단 없이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6 09:34남혁우 기자

LG디스플레이, 전임직원 AI 전문가로 키운다

LG디스플레이가 비(非) 개발자 임직원이 직접 현업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AI를 통해 해결하는 'AX 스쿼드' 활동을 강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AX 스쿼드(SQUAD)'를 앞세워 전사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이하AX)에 속도를 낸다고 13일 밝혔다. 'AX 스쿼드'는 각 사업부의 실무자가 실제 업무 중 부딪히는 문제나 반복 업무를 직접 AI 과제로 수립하고 AI 도구를 통해 해결 방안을 개발하는 실행 중심의 전사 프로젝트다. 일반 사무직을 포함한 개발 및 생산 등 전임직원이 AI를 활용하여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춘 AX 그룹 내 AI 전문가가 코치로 참여해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의 'AX 스쿼드'는 현업의 문제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실무자와의 AI 도구에 익숙한 전문가와의 협업이 핵심이다. 현업의 실무자는 AX 그룹 소속의 AI 전문가의 코칭을 통해 활용도와 실행 가능성이 높은 결과물을 만들게 된다. 'AX 스쿼드'는 현업의 실무자가 AI 를 활용해 직접 개선안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AI 활용 역량이 현장에 내재화되고 성공 사례가 조직 전반의 AX 확산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전 조직이 AX스쿼드에 참여하는 가운데 누적 과제수만 450여 건에 이른다. 제조 영역에서는 불량 분류 간편화 프로그램, 개발 영역에서는 광학 시뮬레이션 도구, 인사영역에서는 구성원 설문 시스템 등 190여 건의 AX 과제를 자동화했다. AX스쿼드를 통해 임직원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LG디스플레이의 사내 앱 마켓인 'HI-D 에이전트 허브'에 공유되어 임직원이면 누구나 간편하게 다운로드 할 수 있다. 'HI-D 에이전트 허브' 역시 임직원이 직접 개발한 플랫폼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바이브 코딩 등이 포함된 AX 교육과정을 진행해왔다. 동시에 보안이 중요한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야 되는 만큼 외부의 바이브 코딩 툴을 이용할 수 없다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사내 바이브 코딩 에이전트 'HI-D 코드(CODE)'를 구축하며 AX 전환을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AX 전환을 선언하고 기술 중심 회사의 근간이 되는 제조/개발 조직에 AX 적용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구매/공급망, 고객지원, 재무/경영관리, 영업/마케팅 등 비 제조/개발 부문까지 AX 전환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AX 스쿼드는 단순한 AI 사용자 역할에 머물던 임직원들이 과제 수립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하는 전사적 AI 혁신 추진 체계”라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업무 혁신과 AI 내재화를 통해 기술 중심 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3 10:00장경윤 기자

AI 코딩에 확장 프로그램 '급증'… MS, 엣지 스토어 심사 자동화 도입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팀이 인공지능(AI) 보조 코딩 확산으로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제출량이 급증하면서 심사 지연을 해소하기 위한 자동화 절차를 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팀은 1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코딩의 빠른 확산으로 개발자들이 확장 프로그램을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만들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개발자가 확장 프로그램을 개발·개선·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엣지 애드온 스토어에 등록되는 확장 프로그램은 사용자 설치 전 MS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제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운영하던 신속 심사 절차에도 부담이 커졌고 심사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증가했다. 엣지 팀은 "제출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심사 파이프라인이 추가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확장 프로그램 검토 처리 시간이 늘어났다"고 인정했다. 이에 MS는 심사 단계 중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검증 작업을 자동화하고, 검토 건이 파이프라인을 통과하는 방식을 간소화했다. 회사 측은 자동화가 심사 기준을 낮추거나 필요한 검사를 줄이는 조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엣지 팀은 "자동화는 알려진 정책 위반과 보안 문제를 보다 일관되게 식별하도록 돕고, 검토 담당자가 인간의 판단이 필요한 복잡한 사례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엣지 팀은 해당 자동화 체계에 생성형 AI가 직접 활용되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플랫폼 운영자에게는 검증·보안·정책 준수 측면에서 새로운 부담이 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브 코딩(vibe coding)'으로 불리는 AI 중심 개발 방식이 확산하면서, 짧은 시간에 제작된 확장 프로그램이 대량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엣지 팀은 "자동화 확대를 통해 확장 프로그램의 신규 승인과 업데이트 처리를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확장 프로그램 모범 사례를 충족한 앱에 부여하는 '인증(Featured)' 배지도 앞으로 15일 주기로 갱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품질이 높은 확장 프로그램이 더 빠르게 인정받고, 개발자는 품질 투자에 대한 피드백을 조기에 받을 수 있다"며 "사용자 역시 최신 보안·품질 기준을 충족한 확장 프로그램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0 09:35남혁우 기자

KTcs, 부산서 로봇코딩·AI 활용법 특강 진행

KTcs는 디지털새싹 참여 가정 약 60명을 대상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디지털새싹 특강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8월30일 부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렸다. 학생은 IoT 키트를 활용해 돌봄로봇을 직접 제작, 코딩했다. 학부모는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활용해 일정 등록, 메모 작성, 이미지, 영상 제작 등 실생활 AI 활용법을 체험했다. 자녀 학습을 지원하는 노트북LM 활용법도 다뤘다. KTcs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AI, 소프트웨어(SW) 교육에 대한 수요와 선호 방식도 조사했다. 설문 결과를 올해와 내년 디지털새싹 프로그램 고도화에 반영할 예정이다. KTcs는 AI 디지털배움터와 IT서포터즈, 취약계층 디지털 역량 강화사업 등을 운영하며 4년 연속 디지털새싹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진옥 KTcs 영남AX교육사업팀 팀장은 “학생과 부모가 함께 AI를 경험하면 교육 효과가 가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07:00홍지후 기자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 성료…컴투스, 차세대 'AI 백엔드' 시연

오픈AI가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활용해 개최한 첫 게임 개발 해커톤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이 지난달 3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40개 본선 진출팀이 참여해, 개발자 한 사람이 인공지능(AI)과 대화하며 단 5시간 만에 웹브라우저 게임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픈AI가 첫 글로벌 해커톤 개최지로 서울을 택한 것은 한국 시장 특유의 생태계 때문이다. 올리버 제이 오픈AI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게임 개발 기술력과 역동적인 개발자 커뮤니티를 동시에 갖춘 국가로, AI와 게임이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실증하기에 가장 완벽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기틀을 다진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전 대표 등 1세대 개발자들이 멘토로 나섰다. 이들은 AI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차세대 창작자들의 프로젝트를 직접 살피며 코덱스 실무 활용 사례와 개발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공유했다. 오프닝 기조연설을 맡은 송병준 컴투스 의장은 극도의 제약과 싸우던 초창기 모바일 게임 시절을 회고했다. 송 의장은 흑백 화면과 24KB 용량 한계 속에서 코드 한 줄을 아껴가며 그래픽과 게임 규칙을 담아냈던 과거와, 수십 GB 대작을 돌릴 만큼 발전한 현재의 기기 성능을 비교했다. 이어 송 의장은 코드를 일일이 입력하던 방식에서 AI와 대화하며 구현하는 시대로 변했음에도 게임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환경이 아무리 바뀌어도 개발자가 던져야 할 질문은 결국 '어떤 재미를 줄 것인가'라는 본질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해커톤 참가자들은 코덱스에 자연어로 지시를 내리며 아이디어를 즉시 화면으로 옮기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쳤다. AI와의 협업으로 1인 개발자가 커버할 수 있는 제작 범위가 극적으로 넓어지면서, 코드 작성 부담에서 벗어나 게임 규칙과 난이도 조율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프론트엔드 제작 속도가 대폭 단축됐음에도 플레이어가 접속할 백엔드 인프라 구축은 여전히 상용화의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컴투스플랫폼은 행사 현장에서 계정 인증, 결제, 푸시 알림, 데이터 분석, 서버 운영 등을 한곳에서 연동하는 차세대 솔루션 '하이브 액실(Hive Axyl)'을 시연했다. 하이브 액실은 AI 개발 환경에 맞춰 개발자가 코덱스에 필요한 백엔드 기능을 요청하면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코드를 자동 구현하는 방식이다. 운영자는 콘솔 화면에서 설정과 변경 이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1인 창작자나 소규모 팀도 프로젝트 규모에 맞게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다. 컴투스플랫폼은 글로벌 250여 개 게임에 적용돼 누적 이용자 9억 명을 확보한 기존 '하이브'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달 중 하이브 액실을 정식 출시한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하이브 액실은 게임의 출시와 서비스 상용화까지 세상에 내놓을 장벽을 낮추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4 14:27정진성 기자

버즈니, 기업 전용 바이브 코딩 플랫폼 '세이코드' 상용화

일상적인 언어 명령만으로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사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기업 전용 시스템이 출시됐다. 버즈니(공동대표 남상협, 김성국)는 비개발자 직원도 필요한 업무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고 사내에 공유할 수 있는 바이브 코딩 플랫폼 '세이코드'를 26일 공식 선보였다. 세이코드는 개인이 만든 결과물이 파편화되던 기존 바이브 코딩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직원의 퇴사나 개별 저장으로 인해 발생하던 기술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코드와 관련 데이터, 참고 자료, 프롬프트 입력값까지 조직 단위 머신과 워크스페이스에 자동으로 축적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기획자가 일상 언어로 초안을 작성하면 개발자가 동일한 공간에서 코드를 검토하고 배포를 진행하는 방식의 협업이 가능하다. 전담 인프라 개발 인력이 없어도 사내 데이터베이스(DB)를 직접 연결해 업무용 대시보드를 제작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구글 드라이브와 지메일, 슬랙, 노션, AI 회의록 서비스 '노이' 등 주요 업무 툴과의 연동을 지원해 대화 과정에서 회의록이나 문서 자료를 즉시 불러올 수 있다. 아울러 버즈니의 자체 노하우가 담긴 AI 지침과 코드 검사 스킬이 기본 탑재돼 있어, 개발 지식이 없는 직원도 스스로 완성도를 점검할 수 있다. AI 운영 비용 절감 기능도 갖췄다. 세이코드는 단일 작업공간 안에서 클로드와 코덱스 등 복수의 AI 모델을 목적에 맞춰 선택해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자동화 및 코드 작업은 코덱스로, 문서나 발표 자료 생성은 클로드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요청 난이도에 따라 저비용 모델과 상위 모델을 자동 분기 전환해 전체 AI 이용 비용을 최대 50%가량 절감해 준다. 남상협 버즈니 공동대표는 "AI 전환을 추진 중이거나 구독료 및 관리 부담이 가중된 기업에 이번 솔루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문 개발 인력이 적은 조직도 자사 업무 도구를 직접 제작하고 이를 회사의 영구적 자산으로 축적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26 09:00백봉삼 기자

[카드뉴스] AI가 못 찾으면 사라져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바이브코딩 시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AI가 우리 대신 정보를 찾고 결정을 내려주는 시대가 오면서, AI에게 발견되지 못하는 서비스는 손님을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실제로 전문가 6명 중 5명이 'AI와 연결되지 못하면 위험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하니, 이제 AI 친화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셈이죠. 흥미로운 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이런 흐름이 드러난다는 점인데요. 애플워치가 실력보다는 '연결성'에서 앞서면서 인기를 끌었다는 거예요. 애플워치가 46점, 타이젠이 16점, 기타가 38점을 기록했다는 수치를 보면, 성능보다 얼마나 많은 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가 승부를 갈랐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인터넷도 단순히 정보를 읽는 공간에서 이제는 똑똑한 심부름꾼 역할로 진화하고 있는데, AI 심부름꾼이 임무를 완수하려면 '찾기 → 허락받기 → 완료하기'까지 딱 3단계 안에 끝내야 한다고 해요. 이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AI는 미련 없이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니, 속도와 접근성이 정말 중요해진 거죠. 앞으로는 사람보다 로봇(AI)이 더 많이 돌아다니는 인터넷이 온다고 하니, 문을 활짝 열어둔 가게처럼 AI에게 개방적인 서비스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bbc80eb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22 08:30AMEET

AI가 접근하기 어려운 서비스는 사라진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최근에 자주 쓰던 앱이나 웹사이트를 나도 모르게 멀리하게 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특히 코딩을 직접 하지 않아도 AI와 대화하며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코딩'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더욱 공감하실 텐데요. 내가 쓰고 싶은 기능이 있는데, 그 서비스가 인공지능(AI)과 대화할 수 있는 통로인 API를 열어두지 않았거나 AI가 접근하기 까다롭게 되어 있다면 결국 다른 서비스로 눈을 돌리게 되죠. 과연 AI와 친하지 않은 서비스는 이대로 세상에서 사라지게 되는 걸까요?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생존 전략이 있는 걸까요? 이 흥미로운 주제를 두고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시각을 가진 AI 패널들이 모여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눴습니다. 기술적 한계를 짚어주는 AI 기술 전문가부터 시장의 흐름을 읽는 산업 경제 전문가, 기업의 생존을 고민하는 전략 전문가, 문화적 코드를 읽는 평론가, 그리고 사용자 경험과 비판적 시각을 가진 패널들까지 각자의 관점에서 날카로운 인사이트를 던졌습니다. API가 없으면 보이지도 않는 세상, '디지털 주변화'의 공포 먼저 AI 기술 전문가 관점의 패널은 아주 단호한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서비스가 AI 친화적이지 않다는 건 단순히 불편한 수준을 넘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경고였죠. 최근 구글이 발표한 제미나이 3.7 플래시 같은 모델을 보면, AI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외부 도구를 불러와서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엄청나게 좋아졌거든요. 그런데 서비스가 AI가 알아먹을 수 있는 표준화된 통로인 API를 갖추지 못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AI 에이전트는 그 서비스를 아예 발견하지 못하거나 쓸모없다고 판단해 버립니다. 기술 전문가 패널은 마치 고성능 엔진을 가진 자동차가 있어도 도로가 닦여 있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어요. 결국 서비스들이 AI가 이해할 수 있는 '시맨틱 메타데이터'를 갖추고 기술 스택을 완전히 재설계하지 않는다면, 향후 1년 안에 AI 기반 유입 트래픽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질 것이라는 무서운 예측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사회문화 평론가 관점의 패널은 조금 다른 논점을 제시하며 토론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단순히 '도태'되는 게 아니라 '주변화'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었는데요. 과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타이젠 OS가 애플의 watchOS에 밀려났던 사례를 기억하시나요? 2019년 당시 타이젠의 점유율은 약 15.9%에 불과했습니다. 평론가는 이게 단순히 기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고 봅니다. 애플이라는 거대 생태계의 추천 알고리즘이 자사 앱 위주로 학습되면서 타이젠 기반 앱들이 사용자 눈에서 멀어진 것이죠. 즉, API를 잘 만든다고 끝이 아니라, 거대 플랫폼이 설계한 '추천의 법칙'에서 밀려나면 그게 바로 현대판 '죽은 인터넷'이 된다는 겁니다. 기술적인 통로가 있어도 문화적으로 발견되지 못하면 소용없다는 이 주장은, 토론의 중심을 기술 구현에서 플랫폼 영향력 문제로 옮겨놓았습니다. 플랫폼에 종속될 것인가, 아니면 고립된 왕국으로 남을 것인가 이 대목에서 기업 전략 전문가와 비판적 관점의 패널 사이에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전략 전문가 패널은 현실적인 생존법으로 '점진적 모듈화'를 제안했어요. 한꺼번에 모든 걸 바꾸기 힘들다면, 작은 단위부터 AI가 연동되기 쉬운 구조로 쪼개서 대응하자는 거죠. 심지어 경쟁사들끼리라도 손을 잡고 '공동 API 허브'를 만들어서 거대 플랫폼에 대응해야 한다는 공격적인 전략까지 내놨습니다. 반면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이런 흐름이 결국 '플랫폼 종속'이라는 덫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AI 프렌들리하게 바꿀수록 구글이나 오픈AI 같은 거대 기업의 정책 한마디에 서비스의 운명이 결정되는 '살아있으나 죽은 상태'가 될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나 알고리즘의 편향성 같은 윤리적 문제들을 무시한 채 기술 낙관론에만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경고는 패널들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사용자 경험(UX) 전문가 패널은 이 논쟁을 다시 '사용자의 실질적인 과업'이라는 지점으로 끌고 왔습니다. 챗봇을 달았느냐, API가 있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사용자가 하려는 일이 실제로 성공하느냐라는 거죠. 바이브코딩을 하는 유저들이 API 없는 서비스를 안 쓰게 되는 진짜 이유는 그 서비스가 내 '일의 흐름'을 끊기 때문입니다. UX 전문가는 서비스 제공자들이 4주 안에 핵심 기능 5개를 골라 'AI가 이걸 3단계 안에 대신 해줄 수 있는가'를 테스트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여기서 실패하는 서비스가 가장 먼저 교체될 것이라는 진단이었죠. 결국 '도태'의 증거는 거창한 시장 점유율 데이터보다, 사용자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과업 실패'들이 쌓여서 만들어진다는 통찰을 보여주었습니다. 죽은 인터넷의 섬에서 구조 신호를 보내는 방법 토론의 막바지에서 패널들은 결국 '합의된 불안'과 '새로운 기회'를 동시에 짚어냈습니다. AI 친화적이지 않은 서비스가 당장 내일 문을 닫지는 않겠지만, AI 에이전트가 정보를 실어 나르는 거대한 혈관망에서 배제된 채 '죽은 인터넷의 섬'으로 남게 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산업 경제 전문가 패널은 앞으로 API 표준을 갖추지 못한 서비스들이 최소 20% 이상의 매출 기회비용을 잃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경고하기도 했죠. 하지만 이것이 단순히 거대 플랫폼에 굴복하라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전략 전문가와 평론가는 입을 모아 서비스들이 자기만의 독점적인 데이터 가치를 지키면서도 기술적으로는 유연하게 연결될 수 있는 '이중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이번 토론은 우리에게 중요한 숙제를 남겼습니다. AI 친화성은 단순히 '기능'의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라는 사실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이것이 거대 플랫폼에 종속되는 무서운 흐름으로 보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전 세계 사용자와 AI 에이전트에게 내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바이브코딩을 하며 불편함을 느꼈던 독자님의 감각은 어쩌면 거대한 지각 변동을 미리 감지한 안테나였을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즐겨 찾던 그 서비스가 과연 내일의 '살아있는 인터넷'에 남아있을지, 아니면 고요한 '죽은 인터넷'의 풍경으로 사라질지 지켜보는 일은 꽤 씁쓸하면서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bbc80eb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21 09:56AMEET

깃허브 '스파크' 이달말 종료…바이브 코딩 '만만찮네'

깃허브의 바이브 코딩 서비스 '스파크'로 제작한 일부 앱의 인공지능(AI) 기능이 이미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앱을 운영할 수 있는 연동성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깃허브는 스파크 서비스를 이달 말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난 4일부터 스파크 신규 이용자 가입과 앱 생성 기능을 중단했다. 스파크는 자연어로 앱 화면과 기능을 생성하고 데이터 저장, 사용자 인증, AI 모델 연결과 배포까지 대신 처리하는 바이브 코딩 서비스다. 이용자는 서버나 데이터베이스(DB)를 직접 설정하지 않고도 자연어로 앱을 만들 수 있다. 스파크로 제작·배포된 앱과 접속 주소 서비스는 종료 후에도 유지된다. 다만 깃허브는 앱을 구동하는 서버를 언제까지 제공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용자가 앱을 장기간 운영하려면 이달 31일까지 소스코드를 깃허브 저장소로 옮겨 별도 실행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스파크 앱에 챗봇이나 문서 요약 기능을 제공하던 '깃허브 모델스'는 지난 달 30일 종료됐다. 이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던 앱은 AI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이를 복구하려면 이용자가 외부 AI 모델을 직접 연결하고 이용료와 인증키를 별도 관리해야 한다. 스파크 이용자들은 앱을 다른 서버에서 곧바로 실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 이용자는 "외부 서버에서 앱을 운영하려면 스파크 저장소를 새 데이터베이스로 바꿔야 한다"며 "챗봇·문서 요약 기능에 쓰이던 깃허브 모델스도 다른 AI 서비스로 일일이 교체해야 한다"고 깃허브 커뮤니티를 통해 호소했다. 그러면서 "소스코드를 갖고 있어도 데이터와 실행 환경이 특정 플랫폼에 묶이면 앱 개발과 운영이 동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브 코딩 업계, 플랫폼 종속 완화 속도 바이브 코딩 업체들은 코드와 데이터를 외부 환경으로 쉽게 옮길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앱을 빠르게 만드는 것뿐 아니라 다른 플랫폼에서도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플랫폼 종속 우려를 낮추려는 전략이다. 러버블은 앱 코드를 깃허브 저장소와 양방향으로 동기화한다. 이용자는 코드를 다른 클라우드나 자체 인프라에 배포할 수 있으며 DB 구조와 데이터도 외부로 옮길 수 있다. 리플릿은 러버블과 베이스44 등 외부 플랫폼에서 만든 프로젝트를 가져오는 기능을 제공한다. 코드와 화면 구성, 백엔드 로직과 DB 구조는 불러올 수 있지만, 기존 데이터와 API 암호키는 이용자가 별도 이전해야 한다. 베이스44는 유료 이용자가 프론트엔드 코드와 백엔드 함수, DB 자료를 외부로 내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인증·권한 기능을 사용하는 부분은 새 운영 환경에 맞춰 재구성해야 한다. 미국 IT 매체 더 버지는 "바이브 코딩으로 앱 제작이 쉬워져도 데이터와 인증, 배포 환경 관리 난이도는 여전히 높다"며 "코딩 새 경쟁 승부처는 빠른 앱 생성 능력보다 연동성"이라고 분석했다.

2026.08.20 16:54김미정 기자

팀스파르타, 폐쇄망서 활용 가능한 생성 AI 코딩 에이전트 전면에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지난 19일 'AI 서밋 서울 2026'에 참가해 폐쇄망 기반 AI 코딩 에이전트 'AX 포트리스'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팀스파르타는 외부와 분리된 폐쇄망에서도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코딩 에이전트를 전면에 내세워 참관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AX 포트리스 체험존은 인터넷이 차단된 워크스테이션에 개발 과제를 입력하면, AI가 코드 생성과 자동완성, 코드 검토부터 빌드·테스트·배포까지 수행하는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스코드가 외부로 전혀 전송되지 않는 구조를 적용해 보안 규제로 생성형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AX 포트리스는 자체 개발한 프런티어급 모델 'K-AX 스파르탄 122B'를 탑재했다. 초경량 버전 'K-AX 스파르탄 1.8B'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연구원(NIA)의 'K-AI 리더보드' 초고난도 추론 평가 HLE(Ko)에서 0.123점으로 국내 1위에 올랐다. 현장에서는 폐쇄망에서도 대규모 레거시 코드를 빠르게 분석하는 처리 성능과 지연 없는 응답 속도, 사용량에 따른 추가 과금 없이 전사 단위로 활용할 수 있는 운영 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공·금융 분야 관계자들은 망 분리 시스템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기존 개발 체계 연동 방식, 기업 내부 코드 기반 AI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주목했다. AX 포트리스는 최대 100만(1M) 토큰 컨텍스트를 지원해 A4 문서 약 1500장을 한 번에 분석할 수 있으며, 초당 50 토큰(TPS 50)의 속도로 응답한다. 파이썬 코딩 정확도는 BFCL V4 기준 95.25%를 기록했고, 자동완성 응답 시간은 워크스테이션 한 대 기준 0.3초 미만으로 측정됐다. 사용량에 따른 추가 과금이 없어 대규모 조직에서도 비용을 예측하며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외부 통신이 차단된 온프레미스 패키지 형태인 AX 포트리스는 데이터 유출을 원천 차단하면서도 코드 자동완성, 리팩토링, 함수 생성 등 상용 AI 수준의 개발 기능을 지원한다. 팀스파르타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공공·보안·금융·의료 분야 기업들과 기술 검토 및 도입 협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이번 AI 서밋 서울은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싶어도 보안 규제로 쉽게 적용하지 못했던 기업과 기관들이 폐쇄망에서도 프런티어급 AI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보안이 중요한 산업이 AI 전환을 현실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20 10:21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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