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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컴패니언 3.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2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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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데이터로 AI 맞춤 교육 구축”…플레이태그, '스토리라인 원' 출시

AI 행동분석 기업 플레이태그가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오늘의 스토리, 아이들의 자람이 되다'를 주제로 '스토리라인 커넥트 2026'을 개최했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유아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신규 서비스 '스토리라인 원'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는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및 원장, 교육 전문가 등 250여 명의 유아 교육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플레이태그의 스토리라인은 교실 영상을 분석해 개별 행동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영유아 교육 서비스다. 누적 1000개 이상의 교실과 2만 명 이상의 아동이 이용해 왔으며 미국·일본·영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스토리라인 원'은 관찰 장면과 데이터를 누리 과정에 맞춰 자동으로 생성하고 주간 학급 리포트, 맞춤형 놀이 활동·도서 추천 기능을 탑재해 교사의 행정 업무를 줄이고 교육의 질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현경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가 '아이를 관찰한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현장 교육 사례 공유, 부스 투어·패널 세션을 통해 유아의 일상과 성장을 기록하는 데이터가 교실·가정·교육 플랫폼 간에 어떻게 연결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플레이태그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교실에서 매일 쌓이는 기록들이 단순한 서류를 넘어 아이의 미래 교육을 바꿀 핵심 자산임을 직관적으로 보여준 자리”라며 “행사 현장에서 확인한 교사와 부모님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해 교육 현장의 업무 혁신과 아이 맞춤형 성장을 돕는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5 09:21백봉삼 기자

미국 국방부, 군 소프트웨어 AI 활용 기준 마련…책임은 사람 몫

미국 국방부가 인공지능(AI)을 군 소프트웨어 개발에 활용하되 AI가 생성하거나 수정한 코드는 사람이 최종 검증하고 책임지도록 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국방 전문매체 디펜스스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지난 8일부터 '가속 임무 소프트웨어' 지침을 시행했다. 커스틴 데이비스 미국 국방부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지난달 31일 승인한 37쪽 분량의 지침에는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 보안 절차 등이 담겼다. 지침은 AI가 생성하거나 수정한 코드를 '검증되지 않은 입력'으로 취급하도록 했다. AI를 이용했더라도 코드의 보안과 기능, 무결성에 대한 책임은 개발자와 개발팀이 진다. 보안이나 안전에 중요한 기능을 AI가 변경했다면 사람이 직접 검토하고 승인해야 한다. AI가 만든 코드와 스크립트, 자동화된 테스트도 사람이 작성한 코드와 같은 수준으로 검증하도록 했다. 보안 취약점과 안전 문제뿐 아니라 논리 오류, 버그, 지식재산권 침해, 라이선스 문제 등을 실제 소프트웨어에 반영하기 전에 확인해야 한다. 군 내부 정보가 생성형 AI를 통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공개되지 않은 코드와 설정 스크립트, 설계도, 문서 등은 미국 국방부 내부에서 운용되거나 사용 승인을 받은 생성형 AI에만 입력할 수 있다. 승인된 상용 AI를 사용할 때도 정부 데이터와 이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가 외부 AI 모델 학습에 쓰이지 않는다는 계약상 보장이 필요하다. 미국 국방부가 AI 사용 내역을 감사하고 점검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춰야 한다. AI를 이용해 코드를 만들거나 시험한 과정도 기록한다. 어떤 AI 모델과 버전을 사용했는지 주요 데이터셋은 무엇인지 등을 남겨 문제가 생기면 개발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록은 소프트웨어 구성과 개발 이력을 관리하는 자료에 포함된다. 개발자 교육도 요구했다. AI가 자주 만들어내는 취약점 유형과 안전한 코드를 만들기 위한 프롬프트 작성법을 교육하고 지식재산권과 라이선스 관련 위험도 다루도록 했다. 다만 이번 지침은 AI 사용을 제한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미국 국방부는 AI를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와 품질을 높이는 수단으로 보고 개발 자동화, 시스템 통합 최적화, 보안과 복원력 강화 등에 활용하도록 했다. AI 활용 범위를 넓히면서 검증과 책임 기준도 함께 세운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지침에서 "개발자와 개발팀은 AI를 사용해 생성하거나 수정한 모든 코드의 보안과 기능, 무결성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AI 생성 코드는 검증되지 않은 입력으로 간주하며 AI 사용이 개발자나 정부의 결과물에 대한 책임을 면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6.09.15 09:19김동원 기자

잡코리아, '직장인 그리기 대회' 연다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 '제1회 직장인 그리기 대회'를 진행한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직장인들이 생성형 AI로 일상 속 경험과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포토샵·피그마 등 전문 그림·디자인 도구를 다뤄본 적이 없어도 누구나 생성형 AI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스타그램 인기 캐릭터 크리에이터 '열심히 살아야 되는 햄버거(열살햄)'와 협업해 진행된다. 참가자는 제시된 열살햄 캐릭터 4종 중 하나를 선택해 직장인의 모습을 자유롭게 이미지로 제작한 뒤 작품 제출 및 잡코리아 이력서 업데이트를 완료하면 응모가 접수된다. 수상 기준은 ▲짠한 웃음을 자아내는지 ▲직장인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지 ▲작품명과 그림이 잘 어울리는지 등 세 가지다. 응모작은 재치 있는 공감대 형성과 작품명·그림의 어우러짐 등을 기준으로 심사된다. 1등에게는 상금 70만원이 수여되며 총 236명을 선정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 대회는 이달 28일까지 잡코리아 이벤트 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잡코리아는 지난 7월 오프라인 해커톤 '잡코리아 바이브톤'을 개최하는 등 구직자와 직장인이 AI를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정은혜 웍스피어 인사이트전략팀장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하루의 한 장면을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낼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생성형 AI 덕분에 그림 실력에 대한 부담 없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는 만큼, 서로의 하루에 공감하고 새로운 커리어 기회까지 함께 살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5 09:10백봉삼 기자

iOS27서 AI 무장한 시리, 어떻게 달라졌나

애플이 이번 주 아이폰18 프로 출시를 앞두고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 27을 출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CNBC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시리 인공지능(AI) 개인 비서가 포함됐다. 개인 맞춤형 AI 비서로 거듭난 시리AI 새로운 시리는 사용자의 개인적인 맥락을 활용해 메시지, 이메일,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이해하고 여러 앱에서 보다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용 시리 앱을 통해 이전 대화를 다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되는 애플 기기 간에 대화를 이어갈 수도 있다. 카메라의 시리 모드는 뷰파인더에 비주얼 인텔리전스를 적용해 카메라에 비친 주변 사물에 대해 질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리를 활용한 글쓰기 기능은 텍스트 초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메시지와 메일에서는 사용자의 글쓰기 스타일에 맞춰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애플은 새로운 시리 AI가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사용자가 직접 신청해야 한다. 시리와 새로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비롯해 아이폰16 시리즈 이상, 아이폰 에어, 아이폰 듀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리 AI, 다른 AI와 차이점은 애플은 아이폰18 시리즈가 더 빠른 칩과 기기에 저장된 일정, 문자 메시지 등 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능을 구현하기에 최적화된 기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아이폰 출시 행사에서 "진정으로 개인 맞춤형인 지능적인 기능"이라며 "아이폰은 여러분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과 완벽하게 연동되는 놀라운 지능형 기능과 경험의 생태계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6월 AI 기반 시리를 처음 공개했다. 당초 2024년 공개했던 차세대 AI 시리는 지난해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연기됐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다른 AI 업체와 비교하면 애플은 아이폰과 맥에 탑재된 칩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소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다만 보다 복잡한 시리 AI 요청의 경우, 애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처리된다. 이 과정에서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엔비디아, 인텔의 칩이 활용된다. 애플은 자체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도 구글의 제미나이를 활용하고 있다. 애플은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하는 일부 시리 AI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에 일일 사용량 제한을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유료로 사용 한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일 사용량 제한은 기능, 요청의 복잡성, 시스템 수요, 시스템 정책 및 기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시리 AI는 현재 영어로 제공되며, 다음 달부터 프랑스어와 일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지원이 추가될 예정이다. 다만 애플은 규제상의 이유로 초기에는 유럽연합(EU)과 중국에서 새로운 시리 AI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OS 27, 다른 기능은 iOS 27에서는 설정 앱에 새로운 슬라이더가 추가돼 리퀴드 글래스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투명한 상태부터 완전히 색이 입혀진 상태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으로 설정할 수 있다. 애플은 앱 아이콘과 시스템 전반의 디자인도 개선했다. 성능 향상 역시 iOS 27의 주요 개선 사항이다. 애플은 자체 테스트 결과 앱 실행 속도와 새로 촬영한 사진의 로딩 속도, 에어드롭 전송 속도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검색 기능도 개선됐다. 스포트라이트와 사진, 메일 등에서 보다 유용하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6.09.15 09: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T, 콜센터품질지수 5년 연속 최우수

SK텔레콤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콜센터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상담 예약과 주문 취소 등 반복 업무부터 상담 내용 분석과 상담사 코칭까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2026 콜센터품질지수(KS-CQI)' 조사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KS-CQI는 고객만족도 조사와 전화 모니터링을 토대로 신뢰성, 친절성, 적극성, 접근용이성, 물리적 환경, 본원적 서비스, 부가적 서비스 등 7개 영역 39개 항목을 평가한다. SK텔레콤은 신뢰성과 친절성, 본원적 서비스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텔레콤은 고객센터 상담 과정에서 수집되는 고객 만족도와 상담 내용을 AI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불만족 사례는 상담 내용뿐 아니라 대화 속도와 억양 등을 함께 분석해 상담 과정에서 적절했던 부분과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파악한다. 분석 결과는 상담사별 맞춤형 코칭에도 활용된다. 단순 반복 업무도 AI가 맡는다. 상담 예약 접수와 확인, 고객 대응, 주문 취소 등을 자동화하고 상담사는 고객과의 소통이나 감성 케어가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나눴다. AI 챗봇과 콜봇을 활용한 24시간 상담도 운영하고 있으며, 상담 유형 분류와 답변 추천에도 AI를 적용하고 있다. 상담 과정에서 사용하는 통신 용어도 쉽게 바꾸고 있다. 고객 상담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을 AI로 분석해 '감도미약'을 '신호가 약함', '공기계'를 '안 쓰는 휴대폰'처럼 바꿔 설명하도록 상담사 교육에 반영했다. 상담사의 역할이 단순 문의 처리에서 고객과의 소통 중심으로 바뀌면서 관련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혜연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고객센터는 고객 문의에 응대하는 곳을 넘어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핵심 조직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AI 기술과 상담사의 공감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08:49박수형 기자

뉴로퓨전 밸리 AI, 금융 리서치 에이전트로 데이터-판단 간극 낮춘다

금융 특화 인공지능(AI) 플랫폼 '밸리 AI' 운영사 뉴로퓨전이 자사 플랫폼에 투자 분석과 금융 추론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밸리 AI는 재무제표·시세·밸류에이션·공시·경제지표 등 정제된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리서치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번에 선보인 '투자 리서치 AI 에이전트'는 챗·워크플로우·리서치 데스크 등 3개 기능으로 구성된다. 대화형 리서치 기능인 챗은 화면 맥락을 이해해 기업 조사·재무제표 분석·현금흐름할인법(DCF) 및 상대가치평가 등 실시간 리서치를 수행하며 출처를 명확히 제시한다. 자동 리서치 기능인 워크플로우는 사전에 설정한 조건에 따라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리포트와 알림을 제공하며, 리서치 데스크는 분석 결과를 차트·지표·해설로 시각화해 최신 상태로 연동한다. 해당 AI 에이전트에는 530개 이상의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금융 특화 MCP 107개, 사내 전문가가 검증한 분석 스킬 30종이 적용됐다. 지난 7월 자체 구축한 84개 금융 평가 항목을 비교한 결과, 금융 질의 분석 정확도 95.2%를 기록해 범용 AI 모델(78.6%)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아울러 답변 처리 시간을 59.6% 단축하고 토큰 소비량을 25.7% 절감했다. 올해 1월 정식 출시된 밸리 AI는 유료 구독자 1만 명과 무료 회원 3만 명 이상을 확보했으며, 회사는 향후 사용자 간 분석 내용을 공유·재사용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한철 뉴로퓨전 대표는 “지난 40년간 소수 기관 투자자의 전유물이던 정제된 금융 데이터와 고도화된 분석 기능을 누구나 손쉽게 활용하도록 만드는 것이 뉴로퓨전의 목표”라며 “금융 특화 AI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를 보는 것과 판단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투자자가 판단의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리서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08:38백봉삼 기자

손정의 회장과 엔트로픽의 제이콥 콕슨이 던진 질문

2026년 가을에 두 개의 장면이 세계에 전해졌다. 하나는 도쿄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소프트뱅크 월드 2026(SoftBank World 2026)' 무대에서 2040년을 숫자로 그렸다. 인공지능(AI)이 세계 경제의 20%, 연간 7000조엔을 만들어낸다. 우리 돈으로 수경 원, 대한민국 전체가 1년 동안 생산하는 것의 수십 배에 이르는 규모다. 사람 대신 일을 처리하는 AI 비서, 이른바 'AI 에이전트'가 100조 개 활동한다. 지구에 사는 사람 한 명당 1만 개가 넘는 숫자다. 사람 모양의 로봇, 휴머노이드가 10억 대 움직인다. 이들을 돌리기 위한 데이터센터에는 3테라와트의 전력이 필요하다. 대형 원자력발전소 2000기가 넘는 분량이다. 그리고 매년 5조 달러가 이 인프라에 투자된다. 다른 하나는 샌프란시스코다. 앤트로픽이라는 세계 최전선 AI 회사에서 모델 학습을 연구하던 스물일곱 살 연구원 제이컵 콕슨이 사표를 냈다. 떠나면서 그는 이렇게 썼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스스로를 개선하는 초지능을 향해 질주하며, 우리의 생명을 걸고 도박하고 있다." 이 짧은 글은 하룻밤 사이 1억 명이 넘는 사람에게 닿았다. 스스로 성능을 높이는 AI가 머지않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만들던 사람의 경고였다. 한 사람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번영을 예언했고, 한 사람은 인류 자체의 위험을 경고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두 사람은 정반대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같은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 이 기술은 산업 하나의 크기가 아니라 문명의 크기라는 것. 전기가 그랬고 인터넷이 그랬듯, 잘 다루면 모든 산업을 다시 일으키는 힘이 되고, 잘못 다루면 모든 것을 흔드는 위험이 된다는 것. 2007년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를 기억해 보자. 그때 누구도 15년 뒤 우리가 은행 지점 대신 앱을 열고, 택시를 손가락으로 부르고, 뉴스와 쇼핑과 인간관계까지 손바닥 안에서 해결하게 될 줄 몰랐다. 휴대폰 세계 1위였던 노키아는 그 전환을 남의 일로 여기다 몇 년 만에 사라졌다. AI는 그 스마트폰 전환보다 몇 배 큰 파도다. 리더의 일은 손정의와 콕슨 중 어느 예언자를 믿을지 고르는 것이 아니다. 두 예언 모두에 준비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두 장면은 한국 사회의 리더들에게, 그리고 그 아이를 키우는 우리 모두에게 여섯 개의 질문을 던진다. 첫째, 2040년 해의 계획이 숫자로 존재하는가. 평범한 부모의 가계부를 생각해 보자. 아이가 대학에 가는 해를 정해 놓고, 매달 얼마를 저축하고, 몇 살에 무엇을 시킬지 계산한다. "잘 키우겠다"는 마음만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없다. 마음을 숫자와 날짜로 바꾸는 것, 그것이 준비다. 손정의가 한 일이 정확히 그것이다. 그는 2040년을 먼저 정해 놓고, 그때 필요한 시장과 노동력, 반도체와 전력과 투자를 거꾸로 계산했다. 그 숫자가 다 맞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휴머노이드는 9억 대일 수도, 20억 대일 수도 있다. 그러나 틀릴 수 있는 숫자를 걸어 놓는 사람과, 틀리지 않으려고 아무 숫자도 말하지 않는 사람 중에 미래는 언제나 앞사람의 편이었다. 우리에게도 그런 기억이 있다. 1970년 경부고속도로를 놓을 때, 1990년대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며 초고속 인터넷망을 깔 때, 국가는 완공 시점과 투자 규모를 숫자로 걸었다. 그 숫자 위에서 오늘의 한국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AI 논의는 어떤가. 'AI 강국',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형용사는 넘치지만, 언제까지 얼마를 투자해 몇 개의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숫자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비전은 아름다운 말이 아니다. 비전은 기한과 숫자다. 둘째, 그 아이의 첫 직장은 누구의 경제영토 안에 있는가. 지금 당신의 지갑을 보자. 매달 나가는 돈 중에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앱스토어 수수료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세계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잘 만드는 나라지만, 그 스마트폰 안에서 돈이 오가는 길목은 대부분 남의 것이다. 편리해진 만큼, 사용료는 바다를 건너간다. AI 시대에는 이 구조가 훨씬 커진다. AI는 챗봇 하나를 만드는 산업이 아니다. 반도체와 클라우드, 통신망과 전력, 데이터와 로봇과 금융이 하나로 얽히는 거대한 생산체계다. 그 체계를 우리가 가지면, 2040년 그 아이는 설계자의 자리에서 일한다. 남의 것을 빌리면, 아이는 평생 사용료를 내는 자리에서 일한다. 한국은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능력과 전력·통신 인프라, 우수한 인재를 가졌다. 문제는 이것들이 따로 논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산업부, 데이터는 부처별 기관, 인재는 교육부, 전력망은 한전, 투자는 금융위가 각자 맡는다. 아이의 삶은 하나인데 국가는 칸막이로 대응한다.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AI 담당 부처'를 하나 더 만드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전력·GPU·클라우드·데이터·인재·금융을 하나의 국가 생산계획으로 묶고, 그 노선도와 완공 시점을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 셋째, AI가 만든 부는 누구의 통장에 있는가. AI 에이전트와 휴머노이드가 사무실과 공장의 일을 하나둘 대신하게 될 것이다. 생산성은 폭발적으로 오른다. 문제는 그렇게 만들어진 부가 어느 통장으로 들어가느냐다. 동네에서 장사하는 분들은 이미 안다. AI로 재고를 관리하고 손님을 분석하는 옆 가게가 그렇지 못한 가게의 손님을 데려간다. "AI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말은 절반만 맞다. 정확히는, AI를 잘 쓰는 기업이 그렇지 못한 기업의 시장과 일자리를 가져간다. 그리고 그 기계와 데이터, 플랫폼을 소수의 해외 기업만 소유한다면, 우리 국민은 더 편리한 소비자가 될 뿐 새로운 부의 주인은 되지 못한다. 길은 있다. 국민연금과 정책금융, 민간자본을 장기 AI 투자로 연결하고, 그 성과가 국민의 연금과 자산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세계의 연기금들이 AI 기업의 주주가 되어 수익을 국민에게 돌리듯, 우리 국민도 AI 혁신의 구경꾼이 아니라 투자자이자 주주가 되어야 한다. AI 시대의 복지는 나중에 세금을 걷어 나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부가 만들어지는 첫 자리에 국민의 지분이 있어야 한다. 넷째, 그 아이는 AI의 고객으로 자라는가, AI를 지휘하는 사람으로 자라는가. 교실을 들여다보자. 100조 개의 AI 비서가 움직이는 세상에서, 지식을 많이 외운 사람과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사람 중 누가 강할까. 답은 이미 나와 있다. 계산기가 나온 뒤 암산왕이 아니라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강해졌듯, AI 시대에는 여러 AI를 조직해 문제를 푸는 사람, 즉 지휘자가 강하다. 그렇다면 국가가 할 일은 분명하다. 모든 학생에게 개인 AI 튜터를, 모든 교사에게 AI 조교를, 모든 대학 연구자에게 충분한 연산 자원을 주는 것이다. 여기서 '모든'이라는 말이 핵심이다. AI 교육이 일부 영재와 수도권 대학의 특권으로 남으면, 오늘의 기술 격차는 그 아이 세대의 자산 격차와 지역 격차로 굳어진다. 강남에서 태어난 아이는 AI를 지휘하고 지방 소도시에서 태어난 아이는 AI에 지휘당하는 나라를, 우리는 원하지 않는다. 다섯째, 그 아이의 가족이 잠든 밤, 디지털 성벽은 누가 지키는가. 상상해 보자. 어느 아침 은행 앱이 열리지 않는다. 병원 전산이 멈춰 할머니의 진료 기록을 찾을 수 없다. 신호등이, 송전망이 오작동한다. 며칠의 전산 장애만으로도 온 나라가 흔들렸던 경험을 우리는 이미 했다. AI는 최고의 생산도구이면서 동시에 최고의 공격도구다. 사람이라면 몇 달 걸릴 해킹을 AI는 몇 분 만에 시도할 수 있다. 그래서 소프트뱅크조차 AI 에이전트 사업과 함께, 중요 인프라의 취약점을 찾아 고치는 사이버 방어 사업을 키우고 있다. 방패 없는 창은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대한민국도 정부와 금융, 통신·에너지·의료망을 AI로 상시 점검하는 국가 사이버방위체계를 지금 세워야 한다. 전쟁이 터진 뒤 군대를 만들 수 없듯, 공격이 시작된 뒤에 보안 인력을 모으면 늦는다. 여섯째. 콕슨의 사표가 더한 질문이다. 이 속도에 브레이크는 있는가. 콕슨의 경고를 젊은 연구원의 과장으로 넘길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밖에서 돌을 던지는 비판자가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선 AI를 자기 손으로 만들던 사람이다. 요리사가 자기 주방의 위생을 두려워하며 떠났다면, 손님은 그 두려움을 흘려들을 수 없다. 최전선 기술자의 공포는 그 자체로 하나의 데이터다. 여기서 분명히 해 둘 것이 있다. 브레이크는 속도의 반대말이 아니다. 자동차가 시속 200km로 달릴 수 있는 것은 엔진이 좋아서만이 아니라 브레이크를 믿기 때문이다. 브레이크가 없는 차는 빨리 달리는 차가 아니라 아무도 타지 않는 차다. AI도 같다. 안전을 검증하는 연구, 독립적인 평가 체계, 사고가 났을 때의 대응 체계, 국제 규범에의 참여는 성장의 걸림돌이 아니라 성장의 조건이다. 검증되지 않은 AI는 병원에도, 은행에도, 국방에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식품에 안전 기준이 생기면서 식품 산업이 오히려 커졌듯, 안전을 잘하는 나라가 결국 신뢰를 얻고, 신뢰를 얻는 나라가 시장을 갖는다. 그런데 우리의 AI 논의에는 가속 페달만 있고 브레이크 설계가 없다. 2040년 국가 AI 전략에는 투자 규모와 함께, 안전 연구에 얼마를 쓰고 어떤 위험선은 넘지 않겠다는 약속도 숫자로 담겨야 한다. 답은 그 아이의 통장에서 시작된다 — 생애주기 국가연금 여섯 개의 질문은 결국 하나로 모인다. 이 거대한 문명 전환에서, AI 사회를 선도하려면 젊은이의 도전이 있어야 한다. 또 하나는 AI 경제 성장이 만든 부가 평범한 한 사람의 생애는 어떻게 그 부의 주인이 되는가이다 나는 여기에 하나의 설계를 제안한다. 생애주기 국가연금, 이름하여 '누구나 인생계좌'다. 구조는 단순하다. 아이가 태어나면 국가가 1억원을 그 아이 이름의 계좌에 넣는다. 이 돈은 쓰는 돈이 아니라 심는 돈이다. 국부펀드가 AI와 반도체, 세계의 성장 자산에 투자해 연 7%로 굴린다. 그 아이의 인생을 따라가 보자. 스무 살, 사회에 첫발을 딛는 순간 계좌에서 1억 원의 기초자산을 꺼낸다. 학비가 될 수도, 창업 자금이 될 수도, 전셋집의 디딤돌이 될 수도 있다. 부모의 재산이 아니라 국가의 설계가 만들어 준 출발선이다. 남은 돈은 계속 자란다. 복리는 시간이 길수록 강해지는 유일한 힘이다. 예순다섯, 그 계좌에는 약 60억원이 쌓인다. 40억원은 은퇴 자금으로 그 사람의 노후를 지키고, 20억원은 국가로 환수되어 그해 태어나는 아이들의 첫 1억 원이 된다. 한 세대의 노후가 다음 세대의 출발이 되는 순환. 세금으로 걷어 나누는 복지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AI 문명의 주주가 되는 구조다. 2040년은 먼 미래가 아니다. AI 문명을 설계하는 나라가 될지, 남의 플랫폼에 사용료를 내는 나라가 될지, 그리고 그 문명이 만든 부가 그 아이의 계좌에 쌓이는 나라가 될지는, 오늘의 리더들이 정한다. 역사는 미래를 정확히 맞힌 사람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한 사람의 편에 섰다. 그 숫자가 없다면 비전도 없다. 그 브레이크가 없다면 속도도 없다. 그 계좌가 없다면 국민의 몫도 없다. 그 책임을 질 사람이 없다면 리더도 없다.

2026.09.15 08:36이광재 컬럼니스트

삼성전자, 美 버라이즌과 6G 핵심 기술 실증...업계 최초

삼성전자가 기존 네트워크 장비 변경 없이 소프트웨어 적용만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을 구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Verizon)과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을 활용해 6G 핵심 기술인 '통신·센싱 융합 기술(ISAC)' 현장 실증에 업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지난 7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서 삼성전자의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 ISAC 기술을 실제 행사 환경에서 실증했다.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은 전용 하드웨어에서 구현하던 네트워크 기능을 범용 서버를 이용해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AI를 위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이 용이해 신규 AI 서비스 도입과 AI 기반 네트워크 기능을 빠르게 적용 및 확장할 수 있다. ISAC은 통신장비를 고정밀 센서처럼 활용하는 6G 핵심 기술이다. 별도 장비 없이 이미 구축된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기지국에서 수집한 무선 신호의 반사 정보를 분석해 사물의 위치, 속도,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기존 센싱 방식 적용이 어려운 사각지대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안전·보안, 교통, 산업 현장 등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양사는 실제 인파가 몰린 행사 환경에서 ISAC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의 움직임과 군중 밀집도를 감지하고, AI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 분석한 뒤 군중 밀집도를 히트맵 형태로 시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스포츠 이벤트나 콘서트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현장에서 관람객 밀집 상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행사 주최 측은 혼잡 지역을 관리하고 안전 사고 예방에 활용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을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편의시설이나 이동 경로로 유도할 수 있다. 이번 실증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AI 무선망(AI RAN) 솔루션인 'NIS(Network in a Sever)'가 활용됐다. NIS는 AI, 기지국, 코어 등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고 CPU, GPU 등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한 엣지 AI 플랫폼 역할을 한다. NIS는 하나의 하드웨어 플랫폼에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기존 네트워크 장비를 변경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추가하지 않고도 ISAC 같은 신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야고 테노리오 버라이즌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기술개발 담당 수석부사장은 "삼성전자와 AI 기반 ISAC 실증 성공은 6G 시대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뜻 깊은 성과"라며 "생활 인프라부터 산업 생태계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AI와 결합한 미래 기술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설지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상품전략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통신은 하드웨어가 중심이어야 한다는 150년 간의 틀을 깨고 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로 전환을 선도하며 패러다임 대전환에 성공했다"며 "네트워크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AI와 6G가 가져올 새로운 시대의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2026.09.15 08:33장경윤 기자

퍼플렉시티, GPT-6 아스트라에 프로덕션 시스템 맡겼다…"확인 빈도 크게 줄어"

현지 시각 9월 14일 오픈AI가 공개한 고객 사례에 담긴 내용이다.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가 GPT-6 아스트라로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작성하고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며 운영 중인 시스템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이 사례의 요지다. 프로덕션 시스템은 실제 이용자가 쓰고 있는 운영 환경을 가리킨다. 조니 호 퍼플렉시티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는 "우리는 이전 세대 모델로는 할 수 없던 방식으로 모델이 커뮤니케이션을 작성하고 실제 시스템을 수정하며 프로덕션 소프트웨어를 감시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시스템을 처음부터 끝까지 맡길 수 있고 이전 세대 모델보다 훨씬 덜 자주 확인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호는 모델의 코드 작성 능력이 좋아질 때마다 퍼플렉시티 검색 엔진도 함께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웹과 내부 정보를 검색해 간결하게 요약하는 프로그램을 모델이 더 잘 작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험 과정에도 적용했다. 퍼플렉시티는 수동으로 시험할 시간이 부족해 애플리케이션 주변에 소규모 시험 프로그램을 구축하도록 아스트라에 요청했다. 모델은 언어 모델 API나 커넥터 같은 외부 서비스가 보낼 법한 응답을 생성해 대역 역할을 했고, 애플리케이션의 반응과 작업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검증했다. GPT-6 아스트라는 오픈AI가 9월 3일 공개한 최신 모델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는 출시 당시 아스트라가 폭넓고 깊은 조사 작업에서 다른 모델을 크게 앞서면서 비용 효율도 높다고 평가하며, 프로와 맥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퍼플렉시티 컴퓨터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가 책정한 아스트라 API 요금은 100만 토큰당 입력 10달러, 출력 50달러이며 한 번에 참고할 수 있는 분량은 105만 토큰이다. 오픈AI는 같은 기간 다른 고객 사례도 함께 공개했다. 9월 8일에는 1패스워드가 코덱스를 도입해 엔지니어링 생산성을 21% 높였다고 밝혔고, 9월 3일에는 법률 AI 레고라가 문서 41건을 검토한 사례와 게임사 플레이코가 수동 수정 작업을 50% 줄인 사례를 공개했다. 9월 11일에는 코그니션 사례가 추가됐다. 자세한 내용은 오픈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9.14 22:05AI 에디터

알트먼 "지금 상장은 부적절"…오픈AI 연내 상장 가능성 배제

현지 시각 9월 12일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가 포춘 편집장 앨리슨 숀텔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오픈AI는 기업공개 증권신고서를 비공개로 제출해 둔 상태지만 올해 안에 상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발언의 요지다. 숀텔은 상장 계획 때문에 아주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는지 물었다. 알트만은 "우리는 기업공개로 서둘러 가고 있지 않다"며 "안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모든 일을 고려하면 지금은 상장하기에 부적절한 시점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상장 시점에 대해서는 "사업이 준비되고, 이 기술을 둘러싼 사회 분위기에 비춰 우리가 준비됐다고 느낄 때"라고 말했고, "2026년은 아니라고 하겠다.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앤트로픽에 이어 6월 8일 증권신고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뉴욕타임스는 6월 25일 오픈AI가 주관사와 법률 자문을 선임하고 3분기 또는 4분기 상장을 목표로 삼았으나, 기술주 변동성과 자체 재무 상황 때문에 2027년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인터뷰 배경에는 오픈AI 에이전트가 허깅페이스를 침해한 사건과 그에 이어진 AI 안전 논의가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는 같은 날 AI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글을 공개하며 이 사건을 계기로 들었고, 알트만은 그 제안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같은 시기 나스닥을 상장처로 선택하고 10월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는 9월 초 상장 이후를 대비해 투자등급 신용평가를 받는 절차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알트만이 언급한 안전 논의는 같은 주말 확산됐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는 9월 12일 상주 평가자 도입과 민주국가 공통 기준 마련, 권위주의 국가와의 조율을 세 단계로 제시했고, 알트만은 첫 단계를 오픈AI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도 9월 13일 의도적인 속도 조절과 상주 평가자 구상을 환영한다고 포스팅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9.14 22:05AI 에디터

[카드뉴스] AI, 멈출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AI 업계에서는 "속도를 좀 늦춰야 하지 않을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마치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질주하는 AI를 두고 AI패널들은 위험 점수를 무려 9점이나 매겼는데요, 그만큼 지금이 정말 조심해야 할 시점이라는 뜻이에요. 그런데 정작 멈추기는 쉽지 않아 보여요. 미국과 중국의 성장 속도를 비교해보면 중국이 3.3%, 미국이 1.8%로 중국이 훨씬 빠르게 달리고 있거든요. 한쪽이 속도를 줄인다고 해도 다른 쪽이 계속 달린다면 결국 전체 경쟁은 멈출 수 없는 구조인 셈이죠. 이런 '속도 논쟁'은 하루아침에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작은 우려들이 차곡차곡 쌓여 지금의 큰 논쟁으로 자라났어요. 그리고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멈추자'는 말 뒤에 숨겨진 진짜 이유가 따로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경쟁에서 밀릴지 모른다는 위기감, 전기 같은 자원 부족, 막대한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 그리고 국가 간 패권 경쟁까지. 겉으로는 안전을 이야기하지만 속내는 훨씬 복잡한 계산이 깔려 있다는 거예요. 결국 '멈추는 척'하면서도 실제로는 계속 달리고 있는 상황인 거죠.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말이 아니라 진짜 움직임을 살펴보는 똑똑한 눈이에요. 겉으로 드러난 발표만 믿기보다 실제 행동과 데이터를 꾸준히 지켜보는 태도가 중요하겠죠. 앞으로도 AMEET이 이런 진짜 흐름을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0a762995.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9.14 19:54AMEET

NIPA, 글로벌 AI 평가기관과 국내 AI 모델 경쟁력 검증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평가기관과 손잡고 국내 AI 모델의 국제 성능 검증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NIPA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엔비디아 본사에서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AA는 글로벌 주요 AI 모델의 추론·코딩·에이전트 등 성능을 비교·평가하는 기관이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AAII)'가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AA는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차 단계 평가에서도 벤치마크 평가를 지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국내 AI 모델의 글로벌 성능 검증을 지원하고 AI 평가·분석 분야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국 AI 모델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고 성능평가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서는 AA가 과기정통부에 '대한민국 인공지능 세계 3위(Korea Ranks #3 Globally in AI)'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는 AA의 AI 모델 경쟁력 분석에서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으로 평가된 것을 기념한 것이다. 이날 엔비디아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해 양 기관의 협약 체결을 축하했다. NIPA는 협약식 이후 과기정통부 관계자와 엔비디아 주요 임원진을 만나 AI 컴퓨팅 인프라와 국내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 등 AI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3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기술 콘퍼런스(GTC)의 한국 공동 전시관 참여와 향후 한국 개최 가능성도 논의했다. 박윤규 NIPA 원장은 "AA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AI 모델의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고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반도체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며 "엔비디아와의 연계도 강화해 우리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8:37이나연 기자

마음AI,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경기국방벤처센터와 협약 체결

AI 전문기업 마음AI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경기국방벤처센터의 2026년 하반기 신규 협약기업으로 선정, 9일 협약을 맺었다. 이날 마음AI는 경기국방벤처센터에서 열린 협약행사에 참석, 국방 분야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기간은 2026년 9월 9일부터 2031년 9월 8일까지 5년이다. 경기국방벤처센터는 국방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군 사업화 과제와 연계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군 사업화 과제 발굴, 기술개발 및 시험평가, 외부 전문가 연계 기술지원, 방산 전시회 참여 및 홍보, 국방 R&D 사업 안내와 과제 신청 등을 지원한다. 마음AI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국방벤처센터와 함께 국방 무인체계 자율운용, 다수 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엣지 AI 및 피지컬 AI 분야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현실 세계의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한 뒤, 로봇이나 무인체계 등을 통해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감시·정찰·경계·수색·재난 대응 등 다양한 임무에 무인체계와 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마음AI는 음성·언어·비전 인공지능 기술과 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인공지능이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할 수 있는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 사족보행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며 산업·공공·국방 분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방 무인체계 자율운용 기술은 무인체계가 주변 환경과 상황을 인식하고, 주어진 임무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동·판단·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수 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기술은 서로 다른 형태와 기능을 가진 로봇 및 무인체계를 하나의 관제 시스템으로 통합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마음AI가 보유한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을 국방 현장의 요구에 맞춰 고도화하고, 기술 실증과 사업화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마음AI는 경기국방벤처센터와 협력을 통해 국방 분야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국방 무인체계와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방 분야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외 방산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국방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인공지능과 로봇이 결합된 피지컬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문환 마음AI 부사장은 “경기국방벤처센터의 신규 협약기업으로 선정돼 향후 5년간 국방 분야에서 마음AI의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국방 무인체계 자율운용과 다수 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기술을 고도화하고, 피지컬 AI 기반 국방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7:57방은주 기자

경쟁하던 AI 빅3, 안전엔 손잡나…공동 표준기구 논의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둘러싼 안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앤트로픽과 오픈AI, 구글이 업계 공동 안전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앤트로픽과 오픈AI, 구글은 지난 7월부터 각사 최고경영자(CEO) 바로 아래급 고위 관계자들로 실무그룹을 구성해 AI 업계 표준기구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실무그룹은 정기적으로 회동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에도 만나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 핵심은 정부가 직접 나서지 않더라도 AI 기업들이 공동 안전기준을 만들고 이를 점검할 체계를 갖추는 데 있다. 주요 기업들이 업계 차원의 자율규제 틀을 마련하는 방안을 수개월째 논의해 온 셈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도 업계가 주도하는 안전기구에 힘을 싣고 있다. 그는 지난주 사내 전체회의에서 AI 시험과 감사를 담당하는 기구를 지지하면서 미국 정부 지원 없이 주요 AI 기업들이 스스로 표준기구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움직임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지난 12일 공개적으로 제안한 AI 개발 속도조절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아모데이 CEO는 정부가 AI 규제를 마련하는 동안 기업들이 자발적인 안전기준을 세워 먼저 움직일 수 있다며 정부가 기업 간 논의를 돕거나 중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업계의 자율규제 논의는 미국 정부 차원의 AI 규제기구 구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다. 백악관에서는 AI 표준기구 신설을 담은 행정명령 초안이 회람됐지만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AI 기업들의 속도조절론을 바라보는 시선도 엇갈린다.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 공동의장은 13일 X에서 최근 제기되는 AI 속도조절론이 "순수하게 이타적인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제조물책임에 따른 위험만으로도 기업들이 피해를 줄이도록 만드는 경제적 유인이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업계 주도의 표준기구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에 유리한 규칙을 만들 수 있다는 견제도 나온다. 기업용 AI 모델 스타트업 코히어의 에이든 고메즈 CEO는 X에서 "카르텔이 내놓은 대단한 아이디어들"이라고 꼬집었다.

2026.09.14 17:29김동원 기자

PC용 GPU 가격은 올랐는데 출하량은 증가... 누가 샀나

데스크톱 PC용 그래픽카드(GPU) 가격이 작년 대비 크게 상승했지만 출하량은 오히려 늘었다는 이례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80년대 말부터 30년 이상 GPU 시장 동향을 분석해 온 시장조사업체 존페디리서치(JPR)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PC용 GPU 출하량은 약 7550만 개로 집계됐다. 1분기 대비 10.4%,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프로세서와 분리된 그래픽카드 형태의 제품 출하량은 약 1250만 장으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JPR에 따르면 GPU 출하량은 2분기에 전분기보다 평균 6%가량 감소하는 계절적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런 특이한 현상의 배경에 중국 업체들의 AI 관련 수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과거 고성능 GPU가 게임 대신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채굴에 동원됐던 것처럼, AI 학습과 추론에도 일반 소비자용 GPU가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CPU 판매 감소에도 외장 GPU 판매 강세 JPR에 따르면 2분기 그래픽카드 출하량이 강세를 보이면서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출하량 대비 별도 GPU 탑재 비율은 89%까지 상승했다. 1분기보다 23% 포인트 높아진 이례적인 수치다. 존 페디 JPR 회장은 "글로벌 메모리 위기로 부품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공급 측의 재고 선확보, 인위적인 수요 충격, 지역별 시장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 데스크톱 PC용 프로세서 출하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또 엔비디아는 지난 8월 초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 가격을 최대 30% 가량 올리기도 했다. 이는 결국 일반 소비자 수요로 해석하기 어려운 특별한 수요처가 있다는 가설로 이어진다. "中 업체, 소비자용 GPU를 AI 워크스테이션에 활용" 홍콩 IT매체 HKEPC는 그래픽카드 출하량 증가의 배경으로 중국 업체를 지목했다. HKEPC는 10일 "중국 업체들이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구매해 AI 워크스테이션용으로 개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KEPC가 공개한 사진에는 주요 제조사의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탑재 그래픽카드가 팔레트 단위로 포장된 모습이 담겼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에 따라 중국 시장에 일부 연산 기능을 제한한 지포스 RTX 5090D만 공급할 수 있다. HKEPC는 "미국 수출 규제에도 RTX 5090이 끊임없이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TX 5090, 워크스테이션용 GPU보다 가격·납기 유리" 엔비디아가 출시 당시 제시한 RTX 5090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1999달러(약 280만원)였다. 그러나 현재 국내 시장가는 권장소비자가격의 3배를 넘어선 상태다. 14일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GDDR7 32GB를 탑재한 RTX 5090 제품의 최저가는 830만원 선에서 시작한다. 냉각 구조나 디자인, 오버클록 여부에 따라 개당 1천만원을 넘는 제품도 있다. 워크스테이션과 AI 처리에 특화된 RTX 프로 6000 블랙웰 등 GPU 가격은 25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납기 역시 문제인데 한 공급사 관계자는 "최소 두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RTX 5090은 높은 가격을 감수한다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32GB 메모리를 활용해 일부 AI 모델의 개발과 추론, 엔비디아 GPU 탑재 서버 구동을 위한 모델 개발에도 충분한 성능을 지녔다. 과거 암호화폐 채굴에도 소비자용 GPU 동원 게임을 위해 설계된 일반 소비자용 GPU가 다른 용도로 대량 전용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채굴에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대량으로 동원되면서 그래픽카드 품귀와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 반면 현재는 AI 연산 수요를 두고 기업과 일반 소비자가 확보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14일 다나와 관계자는 "RTX 5090 등 고성능 제품은 물론 RTX 5080/5070 Ti 등 일부 중간급 제품까지 가격대 재편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6.09.14 17:08권봉석 기자

어도비, NFL 콘텐츠 제작에 AI 적용…"3시간 짜리 작업 5분이면 끝"

어도비가 내셔널 풋볼 리그(NFL) 콘텐츠 제작과 배포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다. AI로 경기와 선수 관련 콘텐츠 제작 시간을 대폭 줄이고 전 세계 팬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할 방침이다. 어도비는 NFL이 어도비 고객경험(CX) 엔터프라이즈 기반으로 AI 콘텐츠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리그와 32개 구단 콘텐츠 제작과 현지화부터 관리·배포까지 하나의 워크플로로 연결했다. NFL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 및 콘텐츠 허브'에서 리그 콘텐츠를 중앙 관리한다. 각 구단은 브랜드 지침을 준수한 캠페인용 콘텐츠를 몇 분 안에 제작·배포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에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기반 자동화 기능을 활용한다. '어도비 워크프론트'는 콘텐츠 기획과 제작부터 검토·승인까지 전 과정을 연결한다. NFL은 승인된 포토샵 제작물을 반복 활용 가능한 템플릿으로 바꾸는 'AI 템플릿 어시스턴트'도 도입했다. 'AI 캠페인 어시스턴트'를 이용하면 하나의 승인된 제작물을 바탕으로 실제 캠페인에 필요한 콘텐츠를 대량 생성할 수 있다. 실시간 경기 데이터를 콘텐츠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NFL 드래프트에서는 지명 선수 정보와 이미지를 제작물에 즉시 반영해 기존 3시간이 걸렸던 콘텐츠 제작 시간을 4~5분으로 줄였다. 보안과 브랜드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각 구단이 NFL 공용 자료와 해당 구단 콘텐츠에만 접근할 수 있는 제로 트러스트 가시성 모델을 적용해 경쟁 구단 정보를 분리하고 지식재산권(IP)을 보호한다. NFL은 2026~2027 시즌을 앞두고 다국어 콘텐츠 제작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와 지역별로 현지화한 콘텐츠를 늘려 글로벌 팬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치 오그부에히 NFL 마케팅 기술 및 소비자 제품 부문 부사장은 "훌륭한 NFL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훌륭한 NFL 팀을 이끄는 것과 같다"며 "어도비의 AI 기반 콘텐츠 공급망 솔루션을 통해 확보한 실시간 가시성은 우리가 이를 실현할 수 있게 도왔다"고 강조했다.

2026.09.14 16:44김미정 기자

"기업 AI 주권 지킨다"…클라우데라-미스트랄, '소버린 AI' 맞손

클라우데라가 미스트랄과 손잡고 기업이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모델,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직접 갖는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특정 클라우드나 AI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고 기업이 자체 환경과 규제 요건에 맞춰 AI를 선택하고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데라는 미스트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스트랄의 프론티어 AI 모델과 도구를 자사 하이브리드 데이터·AI 플랫폼에 통합한다고 14일 밝혔다.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엣지, 소버린 클라우드뿐 아니라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된 에어갭 환경에서도 AI를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버린 AI는 기업이나 기관이 AI 활용에 필요한 데이터와 모델,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개념이다. 어떤 데이터를 사용할지와 어떤 모델을 적용할지, 어느 인프라에서 실행할지까지 직접 결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금융과 공공, 제조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서는 AI 도입 과정에서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외부 AI 서비스로 데이터를 이전할 경우 보안과 규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기존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그대로 적용하기도 어렵다. 클라우데라와 미스트랄은 데이터를 외부 AI 서비스로 보내는 대신 AI를 데이터가 있는 환경으로 가져오는 구조를 내세웠다. 기업은 자체 환경에서 추론을 실행하고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맞춤화하면서 기존 보안 정책과 데이터 거버넌스를 유지할 수 있다. 미스트랄의 프론티어 모델과 관련 도구는 클라우데라의 하이브리드 데이터·AI 플랫폼에 통합된다. 고객은 30엑사바이트 규모 데이터 환경에서 기업별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추론과 챗, 코딩, 문서 인텔리전스, 음성 등 미스트랄의 AI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기업 고유 데이터와 전문성을 AI 모델에 반영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클라우데라 고객은 기업 지식을 기반으로 프론티어급 AI 모델을 구축하는 '미스트랄 포지'를 연계해 통제된 환경에서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모델 맞춤화와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수년간 축적한 데이터와 도메인 전문성을 AI 모델에 반영하면서 데이터와 이를 통해 만들어진 인텔리전스에 대한 소유권과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다. 민감한 비즈니스 정보나 지식재산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대화형 AI와 소프트웨어 개발,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에도 활용할 수 있다. AI 운영 비용에 대한 선택권도 넓어진다. 기업은 사용량이 증가하더라도 퍼블릭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에만 의존하지 않고 업무 특성과 보안 수준, 비용에 따라 자체 인프라나 클라우드 등 적합한 환경을 선택해 추론을 실행할 수 있다. 아바스 리키 클라우데라 최고사업책임자 겸 어플라이드 AI 총괄은 "기업용 AI는 강력한 모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며 "클라우데라는 미스트랄과 함께 기업이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AI를 실행하고 맞춤화하며 데이터와 인프라, 비용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엣지 AI 분야로 협력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중앙 클라우드 연결이 어렵거나 지연시간에 민감한 환경에서도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AI 추론을 실행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연계한다. 이번 제휴로 클라우데라의 기업용 AI 생태계도 확대된다. 클라우데라는 여러 AI 모델과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기업을 자사 데이터 플랫폼과 연결해 고객이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모델과 인프라, 배포 환경을 선택하도록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카말 브라르 미스트랄 파트너십·얼라이언스 수석부사장은 "미스트랄의 목표는 기업이 데이터와 인프라, 지식재산에 대한 통제력을 포기하지 않고도 프론티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고객이 자사의 데이터와 전문성이 반영된 AI를 구축하고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어디서든 안전하게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금융, 공공, 제조 등 규제 산업은 민감 데이터가 자사 환경을 벗어나는 데 대한 우려로 AI 확산의 마지막 관문을 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데이터가 고객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채로 미스트랄의 프론티어 AI를 실행할 수 있게 하며 혁신과 엄격한 규제 준수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국내 기업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4 16:32김동원 기자

KISIA 회장 "한국, 보안 잘하는 나라...정부가 좋은 고객돼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정부의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합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40곳의 보안업체들의 역량을 결집해 'K-미토스' 개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KISIA는 1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김진수 KISIA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취재진 간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부의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사업과 KISIA 내 위협 인텔리전스 협의체 가동 현황에 대한 질문이 잇달았다. 앞서 KISIA는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 당시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사업 컨소시엄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KISIA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 합류·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나름대로 모색 중"이라며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할 당시 정부 차원에서 참여 기업들에 대한 정보 제공이 제한적이여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도 보안 업체들의 참여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종 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되지는 않았으나, KISIA는 보안 기업들의 모임이며, AI발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K-미토스'는 반드시 필요하고, 협력할 수 있는 내부 프로세스를 밟고 있다"면서 "협회 내에는 340여개 보안 기업들이 모여 있는데, 각 기업별로 나름의 기여할 수 있는 정보나 데이터들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배중섭 KISIA 상근부회장도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에 KISIA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데이터 제공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 현장과도 연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컨소시엄에 개별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한 수많은 기업들이 있는데 이들 역시 보안 특화 모델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많은 데이터가 있다. 이에 협회의 이름으로 SK텔레콤 컨소시엄에 합류했던 것이다. 어떤 컨소시엄이 보안 특화 AI모델을 만든다고 할지라도 컨소시엄 내부에서는 각 도메인 지식과 보안 기업들의 역할이 클 것이기 때문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ISIA는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에 합류하는 것 외에도 자체적으로 AI발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협의체를 마련하고 회원사 간 위협 인텔리전스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김 회장은 "지난 6월 KISIA는 AI발 위협에 대응해 'AI 보안 인텔리전스 협의체'를 출범했으며, 1차 회의도 진행했다"며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가 협의체 의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 2차, 3차 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의체는 AI발 다양한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며, 국산 정보보호 솔루션에 대한 자체 보안 검증 체계를 갖추는 것도 특수한 목적 중의 하나"라며 "국산 보안제품에 내재할 수 있는 위협 체계를 선제적으로 탐색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나온 질의응답. Q. 공공 부문에서 추진되는 NIS(국정원)-SBOM에 대한 산업계 이견은 없는지. -김진수 회장: 오픈소스 안에는 잠재적으로 많은 취약점들이 있고, 이를 계속해서 찾아내고 매칭하지 않으면 공급망 리스크는 더욱 커진다. 우리 보안 기업들 역시 그 위협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SBOM(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 준비를 잘 해내고 있다. -김민수 수석부회장: SBOM은 소프트웨어에 어떤 컴포넌트가 안전한지 위험한지 파악하는 것인데, NIS-SBOM은 공공기관에도입된 소프트웨어에 어떤 컴포넌트가 포함돼 있고, 심해지는 제로데이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함이다. 공공기관에서 파악을 더욱 명확하게 하기 위해 NIS-SBOM이 등장한 것이다. 협회는 NIS-SBOM이 공급망 체계에 대한 안정성을 제고하는 부분에 중요성을 동감하고 있으며, 협력하고자 한다. Q.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참여 당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아닌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선정한 이유는? -배중섭 상근부회장: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선택한 이유는 독립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 중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컨소시엄 선정 과정에서 어떤 내용이 상세하게 오갔는지는 밝히기 곤란하다. Q.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인데,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협회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 김진수 회장: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사이버 보안은 국가 안보와도 맞닿아 있는 문제이며,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제약이 적용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고민이 든다. 정책당국의 투명성 제고라는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안보 차원에서 바라볼 때에는 우리 보안 기업들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단순히 시가총액 기준을 맞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면 협회장으로서는 걱정이 된다. 대상이 되는 기업들과 협회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Q. SK텔레콤 컨소시엄에 합류한 보안 기업들을 보면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전 회장사(파이오링크), 전전 회장사(지니언스) 등 편가르기 식으로 나눠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과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사업에 기여할 계획이 있다면, 회원사들과 소통은? -김진수 회장: 매출 규모나 보안 도메인의 대표성을 판단해 선정했으며, 협회에 포함된 340개 기업의 모든 개별 기업 이름을 등록할 수 없기 때문에 협회 이름으로 참여한 것이다. 전 회장사 등이 포함됐다는 시선은 오해다. 특정 섹터에서 1등하는 기업들을 앞세운 것이다. 협회는 회원사를 대표하는 곳이기 때문에 상징적인 기업들을 포함해 이름을 올리지 못한 보안 기업들도 사업에 기여할 수 있게끔 전면에 배치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Q. 서버 가격 상승이 보안 기업들의 고민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KISIA도 조달청에 원가를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으나, 조달청이 어려운 조건을 제시해서 불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조율 중인 상태로 알고 있는데 현황은? -배중섭 상근부회장: 연초부터 하드웨어 가격 급등에 대한 논의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협회 차원에서 조달청과 논의한 결과, 원가 비용을 개별 기업들이 산정해서 공개해주면 조달 가격에 반영을 하겠다는 조달청 측의 입장이 나왔지만, 개발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원가가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개를 꺼려했다. 현재로서는 현실적인 방안을 조달청에 제시했고, 중간 합의점을 도출해 일부 기업들은 개별 원가 구조를 조달청에 제시하고 가격을 반영하고 있는 사례가 있다. 향후 급등한 원가를 반영하기 위해 산업계 의견을 논의·전달할 계획이다. Q. 국내 보안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현황은? 김진수 회장: 일본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도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일본은 현지 전시회 지원 등 연계 행사를 개최한다. 일본은 단일 국가 중에서 한국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매출이 가장 많은 국가다. 성공적으로 일본 시장을 론칭한 기업들과 후발 기업들이 배울 수 있는 밋업 데이도 준비 중이다. 내달 예정된 현지 행사에서 KISIA가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Q. 'AI 보안 인텔리전스 협의체' 회의가 6월 개최된 이후 3개월여 시간이 흘렀는데, AI발 위협은 하루가 다르게 고조되고 있다. 대응이 늦어지는 것은 아닌지. - 김진수 회장: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이자 AI 보안 인텔리전스 협의체 의장이 협의체에 소속된 회원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모든 회원사가 모이는 공식적인 모임이 시간이 지나서 대응이 늦어 보일 뿐이지, 워킹그룹 내에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다음 2차, 3차 모임에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들과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Q. 티오리한국 등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AI발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K-글래스윙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캐노피'가 있는데, 협회 차원에서도 협의체가 구성된다면 AI발 보안 위협 대응이 분산되는 것은 아닌지. - 김진수 회장: AI발 보안 위협은 여러 프로젝트들이 복수로 존재하면서 다양한 방향성을 내놓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분산이 아닌 다양성적인 측면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Q. 국가안보실 간담회 등 협회 차원에서 정부에 목소리를 낸 자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내용을 전달했는지. - 김진수 회장: 우리 보안 기업들이 성장하려면 개별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에서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가 좋은 고객이 돼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런 내용을 반영해 정보보호 예산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한다. 국가안보실을 대면했을 때에는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정보보호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보안 주권 측면에서 자국 보안 달성을 위해 자국 솔루션을 사용해야 하는 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금융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상당 부분 진출하고 있으며, 도입 기관에서 솔루션 도입 기준 등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아쉬운 점으로 제시했다. - 최영철 수석부회장: 미토스에 이어 오픈AI의 아스트라의 등장 등 AI발 보안 위협은 시장에 혼란을 야기했다. 미국조차도 어떤 AI 보안 정책이 필요한지 준비 중인 단계다. 그러나 국내 보안 기업들은 글로벌 보안 기업 대비 수준이 뒤떨어지지 않고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자국 보안 기업들의 연합체가 글로벌 보안 기업이 제시하는 통합 보안 체계보다 더욱 강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글로벌 기업들의 솔루션이 한국 기업보다 낫다는 명확한 기준이 부재한 상황이다. 글로벌 보안 기업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능명세 등 기술 역량에 대한 비교가 가능해야 한다고 본다. Q. 이달부터 개인정보보호법도 강화됐으며, 유럽 등 국가에서도 보안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국내 보안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열린 것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수요에 대한 변화가 체감되는지. 김진수 회장: 보안업계 중 가장 수혜를 입고 있는 분야는 컨설팅, 모의해킹, 취약점 분석 등 분야로 파악된다. 심지어 현장에서는 인력이 모자라서 지원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얘기까지 들었다. 컨설팅 사업이 활발하다는 것은 솔루션 도입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며, 향후 국내 보안 생태계의 점진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정보보호 시장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한국은 사이버 보안을 잘 하는 나라이며, 자국에서 개발한 솔루션으로 자국 보안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가 한국이다. 최근 회원사를 연이어 방문하고 있는데, 각 회사별로 밤새 개발하고 연구하며 성장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언젠가는 한국 보안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중추적인 역할 하는 기업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2026.09.14 16:20김기찬 기자

게임인재단, 서울디지텍고와 인재 양성 협약…발전기금 1000만원 전달

게임인재단이 서울디지텍고등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게임 및 인공지능(AI) 분야 실무 인재 양성에 나선다. 재단법인 게임인재단은 서울디지텍고등학교와 전문 인재 육성 및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주도의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의 직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게임 개발과 AI 기술을 아우르는 디지털 교육 기반을 고도화하고 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게임인재단이 후원한 발전기금은 교내 우수 학생을 위한 장학금과 실무 중심 교육 활동 지원 등에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후원을 이어간 재단은 장학 지원의 연속성을 높였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는 게임 및 AI 특화 커리큘럼을 비롯해 글로벌 진로 탐색과 창업 교육 등을 복합적으로 운영 중인 특성화 고등학교다. 게임인재단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청소년들이 신기술 적응력과 실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지원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2026.09.14 16:18진성우 기자

[ZD SW 투데이] 씽크포비엘, 'AI 신뢰성' 인재 키운다…제2회 트라이톤 개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제2회 트라이톤' 개막…AI 신뢰성 실전 경험 겨룬다 AI 신뢰성 해커톤 '제2회 트라이톤'이 14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약 3개월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신뢰할 수 있는 AI 국제연대 한국 네트워크(TRAIN코리아)와 씽크포비엘이 진행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36개 대학의 대학생·대학원생 149명, 37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AI 허브 데이터와 SK텔레콤 AI 모델 'A.X'를 활용해 클릭베이트 탐지 모델을 개발하고, 이 과정에서 영향평가와 위험관리, 투명성, 인간 감독 등 AI 신뢰성 활동을 수행한다. 올해는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필요할 때 사람에게 판단을 넘기는 운영 구조도 평가한다. 본선을 거쳐 상위 6개 팀에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수상자에게는 IT 기업 채용 연계형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와이즈넛, 대화로 만드는 AI 에이전트 공개 와이즈넛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31회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성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원하는 업무나 기능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에이전트의 업무 흐름을 자동으로 구성한다. 이후에도 대화를 통해 기능을 추가하거나 조건을 변경할 수 있어 별도 개발 작업 없이 기관 업무에 맞는 워크플로우를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와이즈넛은 경기도청, 인사혁신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적용한 AI 전환 사례와 함께 지자체 축제 업무를 지원하는 '축제 에이전트'도 소개했다. 실시간 민원 대응부터 행사 전후 데이터 분석, 온라인 광고 등을 지원한다. ◆유아이패스 "에이전틱 AI 확장 핵심은 오케스트레이션" 유아이패스가 기업의 에이전틱 AI 도입 현황과 비즈니스 오케스트레이션 활용 실태를 분석한 글로벌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출 10억 달러 이상 대기업의 C레벨 임원과 IT 실무자 약 600명을 조사한 결과, AI가 비즈니스 전반에 완전히 내재화됐다고 답한 비율은 31%에 그쳤다.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데이터 품질·준비도(38%), 기존 워크플로우·시스템과의 통합(37%), 거버넌스·컴플라이언스(33%) 등이 꼽혔다. 반면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 전사에 완전히 내재화됐다고 답한 기업의 89%는 에이전틱 AI 도입 성과가 투자수익률(ROI)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유아이패스는 데이터와 시스템, 업무 흐름, 사람과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에이전틱 AI를 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BHSN, 이커머스 전시회서 계약 AI '앨리비' 선봬 리걸AI 기업 BHSN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KOEFA 2026)'에 참가해 계약 AI 플랫폼 '앨리비'를 선보인다. 앨리비는 계약서 초안 작성과 AI 검토부터 전자서명, 체결본 보관, 이행 관리까지 계약 업무 전 과정을 지원한다. 계약서 내용을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조항을 근거로 답변하고, AI가 제안한 수정 내용도 계약서에 바로 반영할 수 있다. 체결 이후에는 갱신·해지 통지 기한과 대금 지급 일정 등을 자동으로 추적한다. 임정근 BHSN 대표는 18일 '계약 AI를 활용한 이커머스 계약 업무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공급·사입, 플랫폼 입점, 광고대행, 인플루언서 협찬, 해외 소싱 등 온라인 판매자가 자주 접하는 계약을 중심으로 AI 활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메이머스트,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메이머스트가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 증가와 일자리의 질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메이머스트는 AI·보안·네트워크·디지털전환(DX) 분야 전문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교육·자격증 취득비와 자녀 학자금 지원, 사내 동호회 등 임직원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메이머스트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과 네트워크, 스토리지, 전력·냉각부터 운영·관제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벤처천억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2026.09.14 16:10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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