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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IA 회장 "한국, 보안 잘하는 나라...정부가 좋은 고객돼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정부의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합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40곳의 보안업체들의 역량을 결집해 'K-미토스' 개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KISIA는 1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김진수 KISIA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취재진 간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부의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사업과 KISIA 내 위협 인텔리전스 협의체 가동 현황에 대한 질문이 잇달았다. 앞서 KISIA는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 당시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사업 컨소시엄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선정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KISIA는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 합류·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나름대로 모색 중"이라며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할 당시 정부 차원에서 참여 기업들에 대한 정보 제공이 제한적이여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에도 보안 업체들의 참여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종 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되지는 않았으나, KISIA는 보안 기업들의 모임이며, AI발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K-미토스'는 반드시 필요하고, 협력할 수 있는 내부 프로세스를 밟고 있다"면서 "협회 내에는 340여개 보안 기업들이 모여 있는데, 각 기업별로 나름의 기여할 수 있는 정보나 데이터들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배중섭 KISIA 상근부회장도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에 KISIA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데이터 제공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 현장과도 연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컨소시엄에 개별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한 수많은 기업들이 있는데 이들 역시 보안 특화 모델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많은 데이터가 있다. 이에 협회의 이름으로 SK텔레콤 컨소시엄에 합류했던 것이다. 어떤 컨소시엄이 보안 특화 AI모델을 만든다고 할지라도 컨소시엄 내부에서는 각 도메인 지식과 보안 기업들의 역할이 클 것이기 때문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ISIA는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에 합류하는 것 외에도 자체적으로 AI발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협의체를 마련하고 회원사 간 위협 인텔리전스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김 회장은 "지난 6월 KISIA는 AI발 위협에 대응해 'AI 보안 인텔리전스 협의체'를 출범했으며, 1차 회의도 진행했다"며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가 협의체 의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 2차, 3차 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의체는 AI발 다양한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며, 국산 정보보호 솔루션에 대한 자체 보안 검증 체계를 갖추는 것도 특수한 목적 중의 하나"라며 "국산 보안제품에 내재할 수 있는 위협 체계를 선제적으로 탐색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나온 질의응답. Q. 공공 부문에서 추진되는 NIS(국정원)-SBOM에 대한 산업계 이견은 없는지. -김진수 회장: 오픈소스 안에는 잠재적으로 많은 취약점들이 있고, 이를 계속해서 찾아내고 매칭하지 않으면 공급망 리스크는 더욱 커진다. 우리 보안 기업들 역시 그 위협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SBOM(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 준비를 잘 해내고 있다. -김민수 수석부회장: SBOM은 소프트웨어에 어떤 컴포넌트가 안전한지 위험한지 파악하는 것인데, NIS-SBOM은 공공기관에도입된 소프트웨어에 어떤 컴포넌트가 포함돼 있고, 심해지는 제로데이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함이다. 공공기관에서 파악을 더욱 명확하게 하기 위해 NIS-SBOM이 등장한 것이다. 협회는 NIS-SBOM이 공급망 체계에 대한 안정성을 제고하는 부분에 중요성을 동감하고 있으며, 협력하고자 한다. Q.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참여 당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아닌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선정한 이유는? -배중섭 상근부회장: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선택한 이유는 독립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 중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컨소시엄 선정 과정에서 어떤 내용이 상세하게 오갔는지는 밝히기 곤란하다. Q.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인데,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협회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 김진수 회장: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사이버 보안은 국가 안보와도 맞닿아 있는 문제이며,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제약이 적용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고민이 든다. 정책당국의 투명성 제고라는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안보 차원에서 바라볼 때에는 우리 보안 기업들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단순히 시가총액 기준을 맞추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면 협회장으로서는 걱정이 된다. 대상이 되는 기업들과 협회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Q. SK텔레콤 컨소시엄에 합류한 보안 기업들을 보면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전 회장사(파이오링크), 전전 회장사(지니언스) 등 편가르기 식으로 나눠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과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 사업에 기여할 계획이 있다면, 회원사들과 소통은? -김진수 회장: 매출 규모나 보안 도메인의 대표성을 판단해 선정했으며, 협회에 포함된 340개 기업의 모든 개별 기업 이름을 등록할 수 없기 때문에 협회 이름으로 참여한 것이다. 전 회장사 등이 포함됐다는 시선은 오해다. 특정 섹터에서 1등하는 기업들을 앞세운 것이다. 협회는 회원사를 대표하는 곳이기 때문에 상징적인 기업들을 포함해 이름을 올리지 못한 보안 기업들도 사업에 기여할 수 있게끔 전면에 배치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Q. 서버 가격 상승이 보안 기업들의 고민을 깊어지게 하고 있다. KISIA도 조달청에 원가를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으나, 조달청이 어려운 조건을 제시해서 불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조율 중인 상태로 알고 있는데 현황은? -배중섭 상근부회장: 연초부터 하드웨어 가격 급등에 대한 논의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협회 차원에서 조달청과 논의한 결과, 원가 비용을 개별 기업들이 산정해서 공개해주면 조달 가격에 반영을 하겠다는 조달청 측의 입장이 나왔지만, 개발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원가가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개를 꺼려했다. 현재로서는 현실적인 방안을 조달청에 제시했고, 중간 합의점을 도출해 일부 기업들은 개별 원가 구조를 조달청에 제시하고 가격을 반영하고 있는 사례가 있다. 향후 급등한 원가를 반영하기 위해 산업계 의견을 논의·전달할 계획이다. Q. 국내 보안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현황은? 김진수 회장: 일본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도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일본은 현지 전시회 지원 등 연계 행사를 개최한다. 일본은 단일 국가 중에서 한국의 글로벌 사이버보안 매출이 가장 많은 국가다. 성공적으로 일본 시장을 론칭한 기업들과 후발 기업들이 배울 수 있는 밋업 데이도 준비 중이다. 내달 예정된 현지 행사에서 KISIA가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Q. 'AI 보안 인텔리전스 협의체' 회의가 6월 개최된 이후 3개월여 시간이 흘렀는데, AI발 위협은 하루가 다르게 고조되고 있다. 대응이 늦어지는 것은 아닌지. - 김진수 회장: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이자 AI 보안 인텔리전스 협의체 의장이 협의체에 소속된 회원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모든 회원사가 모이는 공식적인 모임이 시간이 지나서 대응이 늦어 보일 뿐이지, 워킹그룹 내에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다음 2차, 3차 모임에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들과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Q. 티오리한국 등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AI발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K-글래스윙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캐노피'가 있는데, 협회 차원에서도 협의체가 구성된다면 AI발 보안 위협 대응이 분산되는 것은 아닌지. - 김진수 회장: AI발 보안 위협은 여러 프로젝트들이 복수로 존재하면서 다양한 방향성을 내놓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분산이 아닌 다양성적인 측면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Q. 국가안보실 간담회 등 협회 차원에서 정부에 목소리를 낸 자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내용을 전달했는지. - 김진수 회장: 우리 보안 기업들이 성장하려면 개별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에서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가 좋은 고객이 돼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런 내용을 반영해 정보보호 예산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한다. 국가안보실을 대면했을 때에는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정보보호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보안 주권 측면에서 자국 보안 달성을 위해 자국 솔루션을 사용해야 하는 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금융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상당 부분 진출하고 있으며, 도입 기관에서 솔루션 도입 기준 등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아쉬운 점으로 제시했다. - 최영철 수석부회장: 미토스에 이어 오픈AI의 아스트라의 등장 등 AI발 보안 위협은 시장에 혼란을 야기했다. 미국조차도 어떤 AI 보안 정책이 필요한지 준비 중인 단계다. 그러나 국내 보안 기업들은 글로벌 보안 기업 대비 수준이 뒤떨어지지 않고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자국 보안 기업들의 연합체가 글로벌 보안 기업이 제시하는 통합 보안 체계보다 더욱 강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글로벌 기업들의 솔루션이 한국 기업보다 낫다는 명확한 기준이 부재한 상황이다. 글로벌 보안 기업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능명세 등 기술 역량에 대한 비교가 가능해야 한다고 본다. Q. 이달부터 개인정보보호법도 강화됐으며, 유럽 등 국가에서도 보안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국내 보안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열린 것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수요에 대한 변화가 체감되는지. 김진수 회장: 보안업계 중 가장 수혜를 입고 있는 분야는 컨설팅, 모의해킹, 취약점 분석 등 분야로 파악된다. 심지어 현장에서는 인력이 모자라서 지원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얘기까지 들었다. 컨설팅 사업이 활발하다는 것은 솔루션 도입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며, 향후 국내 보안 생태계의 점진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정보보호 시장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한국은 사이버 보안을 잘 하는 나라이며, 자국에서 개발한 솔루션으로 자국 보안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가 한국이다. 최근 회원사를 연이어 방문하고 있는데, 각 회사별로 밤새 개발하고 연구하며 성장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언젠가는 한국 보안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중추적인 역할 하는 기업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2026.09.14 16:20김기찬 기자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STTGDC, KKR·싱텔 품으로…'AI-레디' 인프라 키운다

STTGDC가 글로벌 사모펀드 KKR과 싱가포르 통신사 싱텔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장기 자본과 글로벌 인프라 역량을 확보하고 대규모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STTGDC는 KKR이 주도하고 싱텔이 참여한 컨소시엄의 회사 인수가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 인수 완료와 함께 새로운 성장 국면에 맞춰 글로벌 브랜드도 개편했다. 이번 인수 컨소시엄은 KKR이 운용하는 펀드와 싱텔로 구성됐다. STTGDC는 이번 거래를 통해 장기 자본과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컨소시엄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 경험을 활용해 기존 성장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10여 년간 이어온 성장 전략과 기존 경영진, 운영 원칙을 유지하고 고객에 대한 장기적인 서비스 제공도 지속할 계획이다. 사명도 그대로 유지한다. 대신 글로벌 사업 규모와 AI 인프라 역량을 반영해 브랜드를 새롭게 단장했다. 새로운 핵심 슬로건은 '빌트 레디(Built Ready)'로, 아시아와 영국·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안정성과 복원력을 갖춘 'AI-레디'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브루노 로페즈 STTGDC 대표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우리가 12년여 전 설립된 이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자 새로운 장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KKR-싱텔 컨소시엄의 투자를 통해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대규모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창립 이래 지켜온 가치와 고객에 대한 약속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STTGDC는 최근 AI와 클라우드 수요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규모를 빠르게 확대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운영 용량은 25% 증가한 780메가와트(MW)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계약 용량은 50%, 연환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0% 각각 증가했다. 향후 AI 데이터센터 확대를 위한 전력 부지도 확보했다. 현재 건설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자산을 포함해 약 2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회사는 전력·냉각·설계·공급망·자금 조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별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인도에선 10개 도시에 34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613MW 이상의 IT 용량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에선 자카르타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360MW 이상의 AI-레디 IT 용량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싱가포르에선 50MW 규모의 지속가능한 AI-레디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관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운영에 사용하는 전력 가운데 83.2%는 재생에너지로 조달 중이며 2028년 탄소 집약도 감축 목표도 당초 계획보다 3년 앞서 달성했다. 로페즈 CEO는 "빌트 레디는 고객이 확신을 갖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고 이를 책임 있는 방식으로 구축하는 동시에 정부·고객·지역사회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2026.09.04 15:55한정호 기자

'모두의 AI 사업자' 카카오 "일상 활용 가능한 AI 플랫폼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 컨소시엄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는 4일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구체적인 컨소시엄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국민에게 익숙한 서비스 접점과 국내 AI 기술을 결합해 한국이 만든 AI가 실질적인 국민 생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컨소시엄은 약 5000만 명의 이용자 접점을 보유한 카카오와 AI 모델, 통신, 가전, 공공 시스템 분야의 역량을 갖춘 LG그룹이 협력하는 구조다. 카카오는 대국민 AI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고 카카오톡 중심의 이용자 접점을 제공한다. 계열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등 서비스 운영 기반을 담당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대국민 서비스 공동 기획과 운영, 전화 기반 AI 서비스 확산을 맡고, LG AI연구원은 국산 AI 모델 역량을 제공한다. LG전자는 가전과 연계한 서비스 접점을 확대하며, LG CNS는 공공 분야의 데이터·시스템 연계와 특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카카오 컨소시엄이 구축하는 '모두의 AI'는 이용자가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새로운 사용법을 익히지 않아도 카카오톡과 전화 AI 등 익숙한 채널에서 대화만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공공서비스와 다양한 민간 전문 서비스를 연결해 정보 탐색부터 신청과 실행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산 AI 모델로 카카오의 '카나나'와 LG AI연구원의 'K-엑사원'이 적용된다. 다양한 참여사가 함께하는 특화 AI 서비스의 경우 국민 수요와 체감 효과가 큰 일자리, 금융, 건강·의료, 라이프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선보이게 된다. 정부24, AI국민비서 등 공공서비스도 함께 구축된다. 특화 서비스는 컨소시엄 참여기업과 분야별 전문기업이 보유한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초기 특화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검증하고, LG유플러스의 전화 AI 등 다양한 이용 채널과 연계할 예정이다. 이후 카카오의 '플레이(Play)MCP' 등을 통해 외부 기업이나 개발자도 서비스를 등록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방해, 이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탐색하고 추천받을 수 있는 생태계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초기 핵심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AI 서비스를 지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카카온는 이용자 확보를 위해 컨소시엄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접점을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채널과 카카오톡 지갑, LG유플러스의 문자 및 RCS, U+ONE 앱과 웹 등 국민이 평소 이용하는 채널을 통해 서비스 출시와 이용 방법을 알리고 자연스러운 첫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층을 위한 오프라인 상담과 교육도 병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월간 활성 이용자 500만 명을 확보하고, 2027년 말까지 1000만 명 규모의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컨소시엄은 2026년 플랫폼 기반 구축과 베타 검증을 시작으로, 이용자 개인의 필요에 맞춰 서비스를 구성하는 '1인 1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후 개인화 기능과 여러 전문 서비스 간 협업을 고도화하고, 외부 기업과 개발자가 다양한 AI 서비스를 등록·제공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AI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산 AI 모델의 성능 향상과 기업 및 개발자의 신규 사업 기회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국민이 매일 사용하는 생활 접점과 국내 기업의 AI 역량을 결합해 AI의 편익을 국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국내 AI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04 14:47박서린 기자

[모두의 AI] 카카오 "누구나 일상서 편리한 AI 서비스 만들 것"

카카오가 주관사를 담당하고 LG 계열사 4곳 등이 참여하는 카카오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모두의 AI)' 사업 수행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과 전화 등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인공지능(AI)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별도 앱 설치나 복잡한 절차 없이 익숙한 플랫폼을 AI 서비스의 접점으로 활용해 이용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비스는 ▲범용 AI 챗봇 ▲공공 AI 에이전트 ▲분야별 특화 AI 에이전트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과업을 하나의 흐름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각각의 기능을 연계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 ▲LG전자 ▲LG CNS를 포함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서울대학교병원 ▲신한은행 ▲루닛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원더풀플랫폼 ▲웍스피어 ▲자비스앤빌런즈 ▲데이원컴퍼니 ▲크라우드웍스 ▲퓨리오사AI도 힘을 보탠다. 참여사들은 ▲의료 ▲금융 ▲세무 ▲교육 ▲고용 ▲돌봄부터 ▲데이터와 ▲반도체까지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서비스에 접목할 방침이다. AI 모델에는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기술이 활용된다. LG AI연구원의 'K-엑사원'과 카카오의 '카나나' 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품질과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거나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보한다. 서비스 공개는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먼저 베타 버전을 선보인 뒤 실제 이용 과정에서 나온 의견과 활용 사례를 토대로 기능을 보완한다. 이후 검증을 거친 기능을 중심으로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세웅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는 "전 국민에게 익숙한 카카오톡 플랫폼을 접점으로 AI를 쉽게 만나고, 단순한 정보의 탐색을 넘어 일상 속에서 필요한 다양한 과업을 완결성있게 이어지게 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컨소시엄 내 참여사들과 함께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대국민 AI 서비스 기반을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8 11:04박서린 기자

[모두의 AI] KT "챗봇 넘어 과업까지 처리, 실생활 체감으로 승부"

KT가 정부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 AI' 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KT 컨소시엄은 서면·발표평가를 통과해 SK텔레콤·카카오와 함께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다. '모두의 AI'는 전 국민이 비용·이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공모에 참여한 6개 컨소시엄을 평가해 3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전용 앱에 다음·지니TV까지…"쓰던 서비스에서 그대로" KT가 모두의 AI 사업에서 강조한 지점은 '접근성'이다. 3사가 공통으로 접근성을 앞세웠지만 방식은 갈렸다. 전화·문자로 쓰는 SKT, 카카오톡을 진입점으로 삼은 카카오와 달리 KT는 국민이 이미 쓰는 채널에 AI를 얹는 쪽을 택했다. 모두의 AI 전용 앱을 핵심 플랫폼으로 만들되 여기에만 머물지 않는다. 종합 검색 포털 '다음'과 컨소시엄 참여사 서비스, IPTV '지니TV'에도 같은 AI 기능을 넣는다. 이용자는 전용 앱은 물론 평소 쓰던 서비스 안에서도 동일한 AI를 쓸 수 있다. 스마트폰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이 TV로 AI를 접할 수 있다는 점도 KT가 IPTV를 가진 데서 나오는 강점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컨소시엄 참여사의 규모다. 이들의 서비스 접점을 합치면 6000만 이상에 달한다. 검색·쇼핑·금융·주거·교육 등 어느 채널에서 시작하든 필요한 AI와 전문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참여사는 역할에 따라 나뉜다. AI 서비스 영역에 ▲무신사 ▲직방 ▲다음 ▲EBS ▲매스프레소 ▲솔트룩스 ▲BC카드 ▲커넥트웨이브 ▲딥서치가 참여했다. AI 모델·플랫폼 영역에는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액션파워, AI 인프라 영역에는 ▲래블업 ▲리벨리온 ▲베슬AI코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챗봇 넘어 '과업 해결'…국산 모델·NPU로 생태계 키운다 KT는 묻고 답하는 챗봇이 아닌 실제 AI가 행동까지 옮기는 에이전트를 목표로 한다. 범용 에이전트가 분야별 전문 서비스를 연결해 실제 과업을 끝까지 처리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용자 동의를 기반으로 관심사·일정·진행 중인 과업을 기억하는 개인화 메모리 기능도 더해진다. 일례로 소상공인이 "최근 매출이 줄었는데 원인을 분석하고 지원 정책을 찾아달라"고 요청하면 AI가 시장·소비 정보를 바탕으로 개선 방향을 정리한다. 이어 이용 가능한 지원 정책과 신청 자격을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와 절차까지 안내한다. 포털 다음 검색 역량을 결합해 정보 탐색부터 전문 서비스 실행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잇는다. 국산 AI 기술도 전면에 내세웠다. 국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포함한 복수의 국산 AI 모델과 국내 인프라 기업의 전문 기술을 서비스 전반에 적용한다. 한국어·추론·장문 이해·전문지식·멀티모달 등 모델마다 다른 강점을 국민의 실제 과업에 맞게 골라 쓴다. 이는 국산 모델을 50% 이상, 다른 국내 기업 모델도 30% 이상 활용하도록 한 정부 방침과 맞물린다. 오프라인 접근성도 챙겼다. KT는 전국 유통망과 IT서포터즈 등을 활용해 AI 체험·교육을 넓히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현장에서 지원한다. 큰 글씨·간편 모드, 음성 입출력, 다국어 지원 등 접근성 기능도 갖춘다. KT는 모두의 AI를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국내 AI 모델과 에이전트, 전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접목하고 국내 AI 기업을 대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지원과 투자, 사업 협력도 확대한다. KT 관계자는 "국내 AI 대표 기업과 함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업스테이지·다음·솔트룩스 등 컨소시엄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해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2차 평가 탈락에 이의를 제기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의 협업에 대해선 "독파모와 모두의 AI는 별개 사업이라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9월 중 3개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한다.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2026.08.28 10:23김동원 기자

'모두의 AI' 뛰어든 통신 3사 강점은?..."AIDC·가입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정부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 AI'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규모 가입자 기반과 AI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운영 경험이 이통사의 강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기존 범용 AI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얼마나 선보일지가 관건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AI·플랫폼 등 각 분야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두의 AI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컨소시엄 주관사를 맡았고, LG유플러스는 카카오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모두의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해외 AI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SK텔레콤·KT·카카오·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과 엠케이디, 제논 등 총 6개 컨소시엄·기업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AI 모델·서비스 경쟁력, GPU 활용·인프라 운영계획, 서비스 편의성과 이용자 확보·유지 전략, 서비스 품질·안정성 등을 평가해 이달 중 2~3곳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엔비디아 B200 GPU 512장을 지원하고 연내 AI 챗봇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최소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가운데 이통사의 강점으로는 대규모 가입자 기반과 AIDC 인프라, 운영 노하우가 꼽힌다. 이통3사는 기존 통신·클라우드·AI 역량에 각 분야 전문기업의 서비스를 결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GPU를 공급받더라도 DC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 학습 데이터가 있어야 AI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통사는 이미 DC를 운영한 경험이 있고 가입자로부터 확보한 데이터가 있어 다른 컨소시엄보다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프라 경쟁력이 곧 서비스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김 교수는 “이통사 단독으로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R&D 역량을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 기업과 협력해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검색·금융·모빌리티·콘텐츠·교육·헬스케어 등 생활 전반의 서비스를 아우르는 컨소시엄을 꾸렸다. 라이너, 신한카드·하나카드, 티맵모빌리티, SK브로드밴드, 엘리스그룹, 굿닥 등이 참여하고 노타·셀렉트스타, 에임인텔리전스 등이 AI 모델·인프라와 보안을 맡는다. KT도 서비스부터 AI 모델·인프라까지 분야별 기업을 결집했다. 다음·솔트룩스·무신사·직방·EBS·BC카드 등이 서비스 분야에, 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NC AI 등이 AI 모델·플랫폼 분야에 참여한다. 래블업·리벨리온·베슬AI코리아 등은 AI 인프라 역량을 보탠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LG AI연구원·LG CNS·LG전자, 신한은행, 서울대병원, 퓨리오사AI 등이 함께한다. 업계에서는 결국 범용 AI보다 실제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특화 서비스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서비스가 이미 시장에 자리 잡은 만큼 AIDC와 가입자 기반이라는 이통사의 강점을 차별화된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김 교수는 “기존 LLM과 승부를 보기보다는 독특한 서비스를 개발해 대체될 수 없는 서비스가 돼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1 17:11홍지후 기자

KT, 한국 대표 AI 기업과 '모두의 AI' 사업 참여

KT가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등 한국 대표 AI 기업과 협력해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한다. KT는 한국 AI 서비스, 모델·플랫폼, 인프라 분야 대표 기업·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KT는 'AI의 혜택을 모두에게, 대한민국 AI와 함께'라는 방향 아래, 대한민국 AI가 국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국민 누구나 쉽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제안의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KT 컨소시엄은 국민 생활과 연계된 AI 서비스부터 국내 대표 AI 모델·플랫폼, AI 인프라까지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참여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AI 기술의 활용 기회를 확대하고, KT의 통신·클라우드·AI 운영 역량을 결합해 국민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AI 서비스 영역은 다음, 솔트룩스, 무신사, 직방, 커넥트웨이브, 매스프레소, EBS, BC카드, 딥서치 등이 참여해 검색·쇼핑·주거·교육·금융 등 국민 생활과 연계된 서비스 개발과 확산에 협력한다. AI 모델·플랫폼 영역은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액션파워 등이 참여해 한국 대표 AI 기업의 차별화된 모델과 플랫폼 기술 활용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AI 서비스 구현을 지원한다. AI 인프라 영역은 래블업, 리벨리온, 베슬AI코리아 등이 참여하며, KT는 통신·클라우드·AI 플랫폼과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AI 서비스 운영을 준비할 계획이다. KT는 참여 기업과 협력해 국민의 AI 접근성과 활용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영역 확대 및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진형 KT AX 사업본부장은 “KT는 한국 대표 AI 기업과 함께 '모두의 AI' 사업을 제안하며, 국민 누구나 쉽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며 “한국 대표 AI 기업 역량과 KT 통신·AI 운영 역량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9 10:58홍지후 기자

카카오, IT·의료·금융 등 14개사와 '모두의 AI' 사업 출사표

카카오가 LG 계열사 4곳과 의료·금융·교육 기업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만들어 정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모두의 AI)' 사업에 뛰어든다. 카카오는 19일 LG유플러스·LG AI연구원·LG전자·LG CNS 등 총 14개 기업 및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주관사를 맡고 LG유플러스가 핵심 참여사로 구성된 이번 컨소시엄은 자체 개발 AI 모델 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과 연결된 플랫폼, 통신 기반의 대규모 서비스 검증, 디바이스, 공공 시스템 연계, AI 인프라 등 분야별 전문성을 하나의 협력체계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연결된 디지털 접점과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와 'AI 국민비서'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컨소시엄 전반의 협업 체계를 총괄하며 다양한 참여사의 기술과 전문성을 조율해 갈 계획이다. 핵심 참여사로 협력하는 LG 계열 4개사는 AI 모델부터 실증, 디바이스 등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 기반의 고객 접점 역량을 바탕으로 대규모 이용 환경의 실증과 품질 검증을 담당한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K-엑사원(K-EXAONE)'의 제공과 고도화, 안전성 검증을 담당한다. LG전자는 생활 공간의 다양한 디바이스 연계 역량을 보태며, LG CNS는 공공 시스템 및 데이터 연계와 시스템 통합 역량을 제공한다. 카카오의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인프라와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뒷받침 한다. 여기에 의료·금융·교육·고용·돌봄·데이터·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업이 합류해 국민 생활 전반에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 구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은 카카오의 폭넓은 이용자 접점을 기반으로 AI 활용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참여사들의 기술 역량을 통해 실제 대규모 이용 환경에서 서비스 완성도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의료·금융·교육·돌봄 등 다방면의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 기관들이 컨소시엄에 합류함에 따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기반 마련과 국내 AI 생태계의 확장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 및 돌봄 영역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과 ▲루닛이 건강 특화 AI 모델의 적정성과 품질을 검증하고 ▲원더풀플랫폼이 시니어케어 AI의 고령층 접근성 및 안전성을 점검한다. 금융·세무 및 고용 분야에서는 ▲신한은행 ▲자비스앤빌런즈 ▲웍스피어가 참여해 생활 밀착형 AI서비스 확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데이원컴퍼니가 AI 리터러시 확산을 담당하고 ▲크라우드웍스가 데이터 품질 전반을 맡는다. ▲퓨리오사AI도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인프라 안정화에 힘을 보태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세웅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는 "이번 컨소시엄은 전 국민이 일상 속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쉽게 발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과 역량을 한데 모은 협력 체계"라며 "각자의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참여사와 함께 국민 누구나 신뢰하며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19 09:33박서린 기자

카카오, 과기정통부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사업' 선정

카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담하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개발 지원 사업'의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컨소시엄을 구성, 내년 12월까지 민간 주도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을 합쳐 약 110억원의 규모로 추진된다.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부터 에이전틱 AI 도구까지 한곳에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에이전트의 ▲등록과 ▲검증부터 ▲탐색 ▲조합 ▲실행 ▲정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내 1차 개소를 목표로 하며, 2027년에는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포함한 고도화 과정을 거쳐 2차 출범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마켓플레이스는 특정 클라우드나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다. 카카오의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에 이어 국내외 다양한 AI 모델을 연계하고, 외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나 MCP 등을 통해 플랫폼 내 도구들이 자유롭게 연동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뢰성 확보를 위해 등록되는 모든 AI 도구는 ▲보안 검토와 ▲샌드박스 검증 ▲환각(할루시네이션) 제어 등 여러 단계의 검증 절차를 거쳐 게시하며, 운영 단계에서도 상시 재검증 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위해 카카오 컨소시엄은 다양한 기술적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현재 400 개 이상의 MCP 서버가 입점한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와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 'AI 에이전트 빌더'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출시한 시범 서비스 'AI 국민비서'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의 ▲입점 ▲검증 ▲정산 등 운영 경험과 클라우드 인프라 및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함께 참여한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AI 에이전트 챌린지', '해커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이를 입점으로 연계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세웅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는 "AI 에이전트의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열리는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카카오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자와 기업 등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표준을 만들고, 이를 지속가능한 마켓플레이스로 운영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6 16:47박서린 기자

[현장] "AI 공급망 핵심 국가로"…정부·민간 협력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

정부가 전남 해남에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1만 5000장을 갖춘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부의 초기 투자와 민간 기업의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산·학·연에 대규모 연산 자원을 공급하고 국산 AI 반도체 개발·검증·상용화까지 지원하는 AI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열린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식에서 "AI 컴퓨팅센터는 단순한 건물이나 인프라 환경이 아니라 전 세계에 토큰을 생산하는 '토큰 팩토리'"라며 "대한민국이 AI를 세계에 수출하는 국가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AI 고속도로'의 핵심 기반인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을 기념해 마련됐다. 행사엔 배 부총리를 비롯해 박지원·한준호·안도걸 국회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명현관 해남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안정태 민관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코아크·KOACC)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민간 컨소시엄에선 이준희 삼성SDS 대표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 이병헌 삼성전자 상무, 임정순 클러쉬 대표, 노형래 KT 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산업은행·기업은행·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공공 출자기관과 유관기관 관계자도 참석해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착공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민관 합작 SPC '코아크',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운영 전담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정부의 마중물 투자와 민간 자본·전문성을 결합한 민관 협력 사업이다. 과기정통부와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삼성SDS 컨소시엄은 지난 6월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코아크·KOACC)를 설립했다. 코아크는 국가AI컴퓨팅센터의 건설과 운영을 전담한다. 삼성SDS는 컨소시엄 대표사이자 코아크 최대 주주로 사업 수행 법인 설립을 주도했으며 향후 센터 구축과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삼성SDS 컨소시엄에는 삼성SDS·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클러쉬·KT·전남광주통합특별시·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사업자 공모에 해남 솔라시도를 입지로 단독 응찰한 이후 기술·정책 평가와 금융 심사, 국민성장펀드 출자 승인 등을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2조 5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 과제다. 이날 배 부총리는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을 대한민국 AI 산업의 변곡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처음 사업을 공고했을 당시만 해도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수익성이 낮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며 "세계 여러 국가와 기업들이 대한민국의 AI 행보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AI를 활용하거나 메모리 반도체만 공급하는 국가에 머물지 않고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전국에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전력과 용수 등 기반 인프라도 함께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2조5천억원 투입…40MW·AI 반도체 1만5천장 구축 국가AI컴퓨팅센터는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내 약 4만 800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약 2조 5000억원이 투입되며 전력 수전 용량은 40메가와트(MW) 규모다. 센터에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포함한 첨단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 컴퓨팅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해당 자원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에 제공해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대규모 데이터 학습·추론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별 특화 AI 모델 개발과 AI 서비스 실증·검증 등 기술 개발 전 과정도 지원한다. 인프라 접근성이 낮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학계·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이용권과 요금 할인 등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를 위한 연구개발(R&D) 구역도 조성한다. 국산 NPU 설계와 시제품 개발을 위한 검증 환경을 제공하고 성능이 확인된 제품을 실제 상용 서비스에 적용해 개발부터 실증·상용화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등 기반 시설 구축도 병행한다. 코아크는 한국전력에 전기 사용 신청을 완료했으며 용수 인입 관로 공사와 건물 신축, 고성능 AI 서버 운영을 위한 설비 공사를 추진한다. 센터가 완공되기 전인 내년에는 일부 AI 컴퓨팅 자원을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먼저 제공해 산·학·연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SDS "최고 수준 인프라"…전남광주 "이제부터 속도전"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단순한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이 아닌 민관 협력형 AI 인프라 모델로 규정했다. 그는 "국가AI컴퓨팅센터는 단순히 하나의 시설을 건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고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특별한 협력 모델"이라며 "우리는 센터의 동반자이자 최대 주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주주사를 대표해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구축과 민관 협력 시너지 극대화, 지역 동반 성장 등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기술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고효율 컴퓨팅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참여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해 국가 산업과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해남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관련 인재가 모이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의 첫걸음이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위대한 시작이 되도록 코아크와 주주사들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센터의 적기 가동을 위한 행정·기반시설 지원을 약속했다. 민 시장은 "이제부터는 속도전"이라며 "센터가 2028년 본격 가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 절차와 기반 시설을 모두 챙기고 AI 산업의 전환이 지역 일자리와 소득,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배 부총리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국내에 GPU가 몇 장 있는지를 고민했지만 이제는 많은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가 한국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는 우리가 AI 혁명의 주인공이 돼 산업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AI컴퓨팅센터가 성공적으로 구축·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가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03 16:25한정호 기자

'국가AI컴퓨팅센터' 첫 삽…2028년 첨단 GPU 1만5천장 구축

정부가 인공지능(AI)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 본격 나선다. 2028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 규모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산·학·연 AI 연구개발과 서비스 환경을 지원하고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도 함께 육성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정부가 추진하는 'AI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로, 최신 AI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사업자 공모를 거쳐 삼성SDS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컨소시엄에는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KT,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공공의 마중물 투자와 민간 자본을 결합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국민성장펀드, 삼성SDS 컨소시엄이 공동 출자한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코아크, KOACC)'를 지난 6월 10일 설립했다. 코아크는 향후 국가AI컴퓨팅센터의 구축·운영을 전담 추진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지원 의원, 한준호 의원, 안도걸 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안정태 코아크 대표, 이준희 삼성SDS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본 사업 민간 컨소시엄, 산업은행·기업은행·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에서 참석했다. 행사에선 사업 경과보고와 비전 선포, 착공 세리머니 등이 진행됐다. 코아크는 현재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확보를 위한 기반 시설 구축을 진행 중이다. 한국전력에 전기 사용을 신청하고 용수 인입 관로 공사를 추진하는 한편, 건물 신축과 AI 서버 운영 시설 공사를 병행해 2028년까지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AI 컴퓨팅 수요에 조기 대응하기 위해 센터가 완공되기 전인 2027년부터 일부 AI 컴퓨팅 자원을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먼저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학·연이 필요한 AI 인프라를 보다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가 구축되면 산·학·연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 AI 혁신 수요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센터에는 연구개발(R&D) 구역도 조성된다. 국산 AI 반도체 설계와 시제품 개발을 위한 검증 환경을 제공하고 성능이 검증된 제품의 상용 서비스 운영까지 지원해 국내 AI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국가AI컴퓨팅센터의 초기 운영에 필요한 수요 연계와 자금 확보 등 정책적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배 부총리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첨단 GPU 확보와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를 병행 추진해 AI 풀스택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확장 가능한 입지를 바탕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해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6.08.03 14:01한정호 기자

NIA, 산업 현장 피지컬 AI 시대 연다…조선소·공장 통신망 실증 시동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조선소와 제조공장에 차세대 인공지능(AI) 통신망을 구축해 피지컬 AI 상용화에 나선다. 5G 단독모드(5G-SA)와 AI-RAN 기반 '하이퍼-AI 네트워크'를 구축해 용접·도장·순찰 로봇 등 산업 현장 맞춤형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하고 국가 산업 전반의 AI 전환(AX)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NI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하이퍼-AI 네트워크 기반조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 국정과제와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NIA는 총사업비 172억 600만원(2026년 정부출연금 80억원) 규모로 SK텔레콤과 KT를 각각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양 컨소시엄은 네트워크 장비 기업과 AI 솔루션 기업, 수요기업, 대학, 시험인증기관 등과 함께 산업 현장 맞춤형 하이퍼-AI 선도망 구축과 피지컬 AI 서비스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SK인천석유화학과 KG모빌리티를 대상으로 사족보행 순찰로봇 기반 산업안전 서비스와 라이다(LiDAR) 기반 무인 자율이송 서비스를 검증한다. KT 컨소시엄은 HD현대삼호에서 사족보행 용접로봇 기반 판넬 조립 용접과 업링크 강화 기반 무인 자율주행 도장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사업에선 조선소와 제조공장에 AI-RAN 기술이 적용된 5G-SA 기반 하이퍼-AI 선도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벤더 장비와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자원을 활용해 네트워크 성능을 비교·검증할 예정이다. 기존 네트워크 대비 업로드 속도와 지연시간, 자율운영 성능 등을 종합 평가해 피지컬 AI에 적합한 초저지연·고신뢰 통신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피지컬 AI 실증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AI 기반 용접·도장·순찰 로봇의 실시간 인지·판단·제어 성능과 다중 로봇 군집 협업 성능을 산업 현장에서 검증하고 내년 이후에는 휴머노이드까지 실증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 올해 12월 개최 예정인 '6G 페스타'와 연계해 국민과 산업계가 기술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도 추진한다. 아울러 산·학·연 중심 '국가 하이퍼-AI 구축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개발과 실증, 상용화를 연계하고 산업 확산과 6G·AI 네트워크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형철 NIA 원장은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구현되기 위해선 초저지연·고신뢰 통신과 대용량 업링크를 지원하는 하이퍼-AI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AI-RAN 등 차세대 AI 네트워크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피지컬 AI 서비스 모델을 발굴·확산해 국가 산업 전반의 AX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4 11:24한정호 기자

[종합] 삼성SDS 컨소, 국가AI컴퓨팅센터 주도…NPU 생태계 육성도 품는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민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기술·정책 평가와 금융심사 등 합격점을 받은 영향이다. 해당 사업은 2분기 내 설립이 예정된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속도가 더욱 붙을 예정이며,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생태계 육성 병행으로 'AI 고속도로' 전략 추진에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민간참여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클러쉬·KT·전라남도·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했다. 센터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삼성SDS 컨소시엄은 사업 실시협약과 SPC 설립·운영을 위한 주주간계약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내 민·관 합작 SPC를 설립하고 3분기 중 센터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SPC를 중심으로 추가 자금을 조달해 총 2조 5000억원 규모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AI컴퓨팅센터가 민·관 공동 투자의 모범 사례로서 향후 민간의 본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이 누구나 AI 혁신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혁신의 장이자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국가 AI고속도로 전략 핵심 인프라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정부가 추진 중인 AI 고속도로 전략의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꼽힌다. 대규모 AI 연산 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확보해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SP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다. 정책금융기관 금융심사가 길어진 탓이다. 업계에선 조 단위 사업 특성상 대출 구조와 금리, 리스크 분담 방식을 둘러싼 의견 불일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초기엔 두 차례 유찰도 겪은 바 있다. 당시 공공 지분 51% 구조와 국산 NPU 의무 탑재 조건 등이 민간 부담을 키웠다는 평가가 주요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공공 지분을 30% 미만으로 낮추고 NPU 의무 탑재 조항과 매수청구권 등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민감 부담을 낮춘 상태다. 업계 일각은 이번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정부가 센터 내 연구개발(R&D) 존을 조성해 국산 AI 반도체 설계·검증 환경을 지원하고 상용화 직전 단계 NPU 시범 운영과 신뢰성 검증,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한다는 입장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보는 'K-엔비디아' 프로젝트와도 맞물린다. 정부는 국민성장펀드를 기반으로 향후 5년간 총 50조원 규모 AI·반도체 투자를 추진 중이며 저전력·고효율 NPU를 중심으로 국내 AI 반도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 국민성장펀드는 최근 리벨리온의 NPU 양산 및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 사업에도 직접 투자를 결정했다. 정부 재원과 산업은행, 민간 자금을 합쳐 총 6000억원 규모 투자를 추진하며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NPU 운영 경험 쌓은 삼성SDS...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큰 역할할지 주목 컨소시엄 주관 기업인 삼성SDS가 기존 NPU 운영 경험을 통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SDS는 오는 7월 퓨리오사AI의 NPU '레니게이드' 기반 서비스형 NPU(NPUaaS)를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에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과정에서도 이같은 국산 NPU 운영 경험이 활용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SDS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부터 SPC 설립을 위한 내부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삼성SDS는 올해 초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SPC 설립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데이터센터 설계와 사업 기획 등 사전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만 삼성SDS 측은 구체적인 NPU 운영 구조와 역할은 SPC 설립 이후 확정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국가AI컴퓨팅센터는 SPC가 설립된 이후 구체적인 내용들이 결정되는 구조"라며 "NPU 운영이나 세부 역할 역시 향후 SPC 안에서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SPC 설립을 위한 준비 단계이며 향후 컨소시엄 내에서 구체적인 운영 구조와 역할 등이 순차적으로 구체화될 예정"이라며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11 18:42한정호 기자

국가AI컴퓨팅센터 SPC 설립 본궤도…3분기 인프라 착공 추진

정부가 삼성SDS 컨소시엄을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최종 민간 사업자로 확정하며 올 2분기 내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나선다. 오는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 국가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민간참여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클러쉬, KT, 전라남도,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고속도로' 전략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고성능 AI 연산 자원을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AI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에 참여했다. 이후 기술·정책평가와 금융심사를 거쳐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재원 조달 절차도 마무리됐다. 지난달 30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SPC 출자가 승인되면서 총 4000억원 규모 민·관 공동 출자가 확정됐다. 공공부문이 1160억원, 민간이 2840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삼성SDS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출자자 간 주주간계약도 함께 맺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2분기 내 민·관 합작 SPC를 설립하고 3분기 중 센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부와 컨소시엄은 향후 SPC를 중심으로 추가 자금을 조달해 총 2조 5000억원 규모로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오는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 구축 이후에는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세계적 수준의 AI 컴퓨팅 자원을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제공한다.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학계·연구계를 대상으로 추가 요금 할인과 이용권 지원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기술 컨설팅과 사업화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우수 성과 공유회 등 AI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내 연구개발(R&D) 존을 조성해 국산 AI 반도체 설계와 시제품 개발·검증 환경을 지원하고 상용화 직전 단계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시범 운영과 신뢰성 검증도 추진한다. 이후 검증된 국산 AI 반도체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는 NPU 존도 구축해 초기 시장 안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AI컴퓨팅센터가 민·관 공동 투자의 모범 사례로서 향후 민간의 본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이 누구나 AI 혁신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혁신의 장이자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1 17:01한정호 기자

금융심사 넘은 '국가AI컴퓨팅센터'…구축 속도 붙을까

국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금융심사 절차를 마무리하며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그동안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심사가 길어지면서 사업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삼성SDS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되면서 국가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 들어선다. 정부는 올해 3분기 착공해 2028년까지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산업계와 학계, 스타트업 등이 대규모 AI 학습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연산 자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는 민관 합작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2조 5000억원 규모로, 정부가 약 8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민간 기업과 정책금융기관이 분담하는 구조다. 정부 지분은 30% 미만으로 설정됐으며 공공이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이 실제 구축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재원 조달 측면에서는 정책금융 지원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혀왔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펀드는 AI와 반도체 등 미래 산업 투자를 위해 정책금융과 민간 자금을 결합해 총 150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이 주요 운용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가AI컴퓨팅센터 역시 대표적인 정책금융 지원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공모가 마감된 뒤 곧바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2월 SPC 설립 협약, 3월 SPC 설립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심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일정이 수개월가량 미뤄졌고 업계에선 이 과정이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의 병목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연 배경으로는 대출 조건과 금리 수준, 자금 조달 구조를 둘러싼 협의가 꼽힌다. 공공 자금 투입 방식과 민간 부담 수준, 회수 가능성 등을 함께 검토해야 했던 만큼 단순한 형식 심사보다 훨씬 복잡한 조율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조 단위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 인프라 사업인 만큼 사업성은 물론 리스크 분담 구조까지 동시에 따져봐야 했고 이 과정에서 협의가 길어졌다는 설명이다. 사업자 공모 자체도 순탄치 않았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은 앞서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 유찰을 겪었다. 초기 공모안에 담긴 공공 중심 구조와 의무 조항이 민간 참여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당시에는 공공 지분 비율이 51% 수준으로 설정돼 민간이 실질적 경영권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고 매수청구권 조항과 국산 AI 반도체(NPU) 의무 장착 조건도 기업들의 부담을 키운 요인으로 꼽혔다. 이후 정부는 공공 지분 비율을 30% 미만으로 낮추고 매수청구권과 국산 AI 반도체 탑재 의무 조항을 없앴다. 여기에 복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고 단독 입찰이어도 적격 심사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면서 세 번째 공모를 진행했다. 이같은 조건 조정 이후 삼성SDS가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삼성SDS를 주관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클러쉬·KT·전라남도·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구성됐으며 해당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정부가 복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CSP)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가점을 부여하는 평가 구조를 적용하면서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통신사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사업 제안이 이뤄졌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부터 사업 준비 작업을 병행해 왔다. 삼성SDS는 SPC 설립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데이터센터 설계와 사업 기획 등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지난 1월 전남 해남 솔라시도 부지를 직접 방문해 전력·통신 등 인프라 여건을 점검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도 이어갔다. 금융심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실시협약 체결과 SPC 설립, 본격적인 공사 준비로 곧바로 넘어가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삼성SDS는 전체 사업 계획 수립과 인프라 구축·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통신 서비스, 데이터 관리, AI 서비스 등 각자 역할을 나눠 맡는 구조다. 정부 입장에서도 단일 사업자보다 복수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통해 클라우드와 통신, 반도체, 지역 인프라 역량을 한데 묶는 방식이 국가 AI 인프라 구축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은 과제는 속도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삼성SDS 컨소시엄은 앞으로 SPC 이사회 구성과 민·관 권리·의무 관계, 출자와 대출의 세부 조건 등을 구체화한 뒤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최종 사업자 확정과 함께 착공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미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향후 절차를 얼마나 압축적으로 진행하느냐가 2028년 구축 완료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AI 고속도로의 핵심 기반 시설이자 AI 생태계 성장의 플랫폼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8년 이내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삼성SDS, 관계 기관 등과 긴밀히 소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사업 준비를 이어가며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7:13한정호 기자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본격…삼성SDS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 선정

삼성SDS 컨소시엄이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국가 AI 인프라 확충의 닻을 올렸다는 평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 AI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 될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의 마중물 투자를 기반으로 민간의 자본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자 공모는 지난해 9월 8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됐다. 삼성SDS를 주관기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클러쉬·KT·전라남도·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한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했다. 과기정통부는 사업계획 적격성을 평가하는 기술·정책 평가를 진행했으며 산업은행(국민성장펀드)과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출자·대출 등 재원 조달 가능성을 검토하는 금융심사를 실시했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이 두 절차를 모두 통과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를 사업 입지로 제안했다.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 확보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산업·연구계의 AI 연구개발과 서비스 지원,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 정책 과제 수행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과기정통부와 정책금융기관, 삼성SDS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 이사회 구성 및 운영 방안, 민·관 권리·의무 관계 등 세부 요건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후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최종 출자 승인 절차를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최종 사업자를 확정한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올해 3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까지 구축 완료를 목표로 추진될 전망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AI 고속도로의 핵심 기반 시설이자 AI 생태계 성장의 플랫폼인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8년 이내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삼성SDS, 관계 기관 등과 긴밀히 소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5:06한정호 기자

한수원, UNIST 컨소시엄과 '에너지·AI 기술개발' 위한 공동연구 협약

한국수력원자력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컨소시엄은 20일 울산 UNIST 본관 대회의실에서 '에너지·AI 기술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과 UNIST는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3년 동안 100억원 규모 연구비를 투입,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전반의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나선다. 이날 협약은 기술 융합의 핵심 동인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한수원 업무 전반 지능화를 목표로 체결됐다. UNIST 컨소시엄은 앞으로 '에너지·AI 융합연구혁신센터'를 설립해 AI 기술을 활용한 현안 해결과 기술혁신 과제를 발굴·수행하고 한수원과 협력사 임직원 대상 인공지능 기술 인력 양성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UNIST 컨소시엄 참여연구기관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미래와 도전이 포함됐다. 장희승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AI 연구생태계를 확고히 하고,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전반의 AI 기술개발을 통해 AI·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산학 협력 우수사례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 의사결정을 통해 한수원이 안전하고 신뢰받는 탄소중립 에너지 리더로 재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0 18:22주문정 기자

슈퍼브에이아이, 국대 AI 2차 돌입…'피지컬 AI' 비전 데이터 전담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속한 슈퍼브에이아이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사업 다음 단계에서 '피지컬 AI' 구현 전제가 되는 고난도 비전 데이터 기술을 전담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사업 2차 수행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시각 정보 처리와 3차원(3D) 공간 정보 해석 기술을 활용해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K-엑사원(K-EXAONE)'이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이 회사는 독자 AI 사업 1차 단계평가에서 LG AI연구원 컨소시엄과 초거대 AI 학습용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했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LG유플러스, LG CNS 등 LG 그룹 계열사와 슈퍼브에이아이,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각 분야 대표 기업 10개사가 참여 중이다. AI 전 주기에 걸친 한국형 AI 전환(AX) 생태계 자립을 목표하는 이 컨소시엄은 1차 평가에서 벤치마크, 전문가 및 사용자 평가 전 부문 최고점을 획득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 핵심 파트너로 지난 1차 사업 평가에서 전 부문 1위라는 쾌거를 함께 달성해 기쁘다"며 "이번 국가대표 AI 사업을 통해 슈퍼브에이아이가 보유한 기술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품질 데이터 인프라와 기술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1.19 10:52이나연 기자

LG AI연구원 컨소 한컴, 독파모 1차 통과에 "실사용·생태계 발전 기여할 것"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 컨소시엄 참여 기업인 한글과컴퓨터(한컴)가 독자 AI 모델의 실질적 활용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컴은 15일 이번 1차 단계평가 통과에 대해 "AI 모델 성능은 물론 기술적 독자성과 실제 서비스 적용을 통한 생태계 확산 가능성이 종합적으로 검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LG AI연구원 컨소시엄 일원으로서 이번 평가 결과를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컴은 그동안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 등 자사 AI 제품에 독자 AI 모델을 실제 적용·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AI 모델의 실사용 가능성과 확장성을 검증하는 데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제 적용 사례가 LG AI연구원 컨소시엄 경쟁력과 AI 생태계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컴은 "앞으로도 LG AI연구원 컨소시엄과 함께 AI 기반 문서 지식 서비스 전반에 독자 AI 모델의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과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1.15 16:33한정호 기자

5천억 파라미터 韓AI모델...5천만 국민 생활 바꾼다

SK텔레콤이 국내 최초 매개변수 5천억 개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공개한다. SK텔레콤 정예팀의 'A.X K1'은 국내 최초의 초거대 모델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AI 3강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AI 모델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체급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A.X K1은 총 5천190억개의 매개변수로 구성되며, 사용자 요청에 의해 추론 작업을 할 때에는 약 330억개의 매개변수가 활성화되는 구조다. 초거대 규모로 학습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최대한 가벼운 사양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선 글로벌 사례들에 따르면 500B급 이상의 초거대 모델은 복잡한 수학적 추론과 다국어 이해 같은 능력이 중소형 모델보다 안정되고, 이를 바탕으로 고난이도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 수행 등 확장성이 큰 기능도 보다 강력해진다. 에이전트 작업이란 인공지능 모델이 마치 똑똑한 비서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처리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AI가 알아서 이메일을 보내거나 문서를 만들고,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추가 정보를 물어보면서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또 초거대 모델 단계부터는 단순히 지식을 소비하는 모델이 아니라 70B급 이하 모델들에 지식을 공급하는 '교사(Teacher) 모델'로서 AI 생태계를 지탱하는 디지털 사회간접자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SK텔레콤 정예팀은 A.X K1이 다양한 소형·특화 모델들에게 지식을 전수하도록 연구를 확장, 국민의 일상과 대한민국의 산업을 혁신하는 모델로 활용할 예정이다. A.X K1은 영어를 주로 사용하는 다른 인공지능들과 달리 처음부터 한국어로 학습하도록 설계되어 한국어 입력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런 한국어 특화 능력 덕분에 대한민국의 문화, 경제, 역사를 잘 아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 B2C·B2B 양방향 확산...국민 생활, 산업 혁신 주도 SK텔레콤 정예팀은 대국민 AI 접근성 강화 측면에서 가입자 1천만 이상인 에이닷을 기반으로 A.X K1을 제공해 전국민이 전화, 문자, 웹, 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쉽게 AI를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정예팀 참여사인 라이너 또한 세계적으로 1천100만명 이상의 글로벌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문지식 검색을 운영하면서 다국어 측면에서도 높은 정확도와 신뢰도의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대전환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에이닷비즈 ▲기업의 생산 공정 개선을 위한 제조 AI 솔루션 ▲크래프톤의 게임 AI를 통한 실시간 캐릭터 대화 및 자율 행동 구현 ▲AI 모델을 물리 행동 영역으로 확장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등으로 활용 분야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A.X K1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반도체 개발 과정에서 성능 검증에 엄청난 데이터 규모와 데이터 전송 속도가 요구되는 만큼 최신 AI반도체 성능 검증 시 초거대 LLM 모델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등 주요 관계사와 AI 밸류체인 완성 SK텔레콤 정예팀은 SK텔레콤,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학교, KAIST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AI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AI 모델, AI 서비스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을 독자 기술로 구축한 '풀스택 소버린 AI'를 완성했다. 정예팀은 지난 2018년부터 순수 자체 개발을 진행해온 SK텔레콤의 LLM 개발 경험과 각 기관의 고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델의 완성도를 높였다. 라이너는 전문 지식 정보 검색 기술로 정확성을, 셀렉트스타는 대규모 데이터 구축·검증 기술로 신뢰성을 확보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멀티모달 R&D 경험으로 확장성을, 포티투닷은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범용성을, 리벨리온은 국산 NPU 기술로 효율성을 각각 담당했다. 이렇게 완성된 A.X K1 모델은 단순한 기술 성과에 그치지 않고 SK 그룹사와 컨소시엄 참여사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AX,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관계사, 최종현학술원,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포함하여 20여 개 기관이 참여 의향서를 제출,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과 검증을 함께 하기로 했다. SK텔레콤 정예팀은 A.X K1을 국내 AI 생태계의 다양한 기업들에 오픈소스로 개방할 계획이다. 주요 개발 커뮤니티 및 SK텔레콤 서비스를 통해 오픈소스와 API를 공개하고, 국내 기업 대상 AI 에이전트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AI 모델 구축을 위한 통합적 지원 체계 구축과 함께 모델 개발에 활용된 학습 데이터의 일부를 공공과 민간 플랫폼에 공개해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국내 최초 매개변수 500B급 모델 개발로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3강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가대표 AI 기업으로서 모두의 AI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8 08:19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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