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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채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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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채팅서 성적 대화·선정적 캐릭터 확산...11월 심의

AI 채팅 서비스에서 선정적인 캐릭터와 성적 행위를 묘사하는 대화가 생성·제공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청소년의 유해 콘텐츠 접근을 막기 위한 사업자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한다. 방미심위는 2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AI 채팅 서비스 사업자 15곳과 협력회의를 열고 유해 콘텐츠 차단과 청소년 보호조치 강화를 요청했다. 방미심위가 관련 서비스를 집중 점검한 결과 일부 AI 캐릭터의 이미지와 프로필, 상황 설명 등에 신체 부위를 과도하게 노출하거나 성적 행위를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캐릭터를 성적 대상화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용자가 캐릭터를 선택해 대화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선정적인 질문이나 입력에 AI가 반응하면서 신체 노출과 성적 행위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콘텐츠를 생성한 것이다. 방미심위는 “AI 채팅 서비스는 사업자가 선정한 AI 모델과 캐릭터·대화 상황의 설정 방식 등에 따라 그 결과와 유해성 정도가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입력하는 내용과 AI가 생성하는 답변을 모두 점검할 수 있도록 유해정보 탐지·차단 기능을 강화하고, 신고 체계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청소년 이용 가능 콘텐츠와 성인용 콘텐츠를 명확히 구분하고 성인용 콘텐츠에는 청소년유해표시를 적용하도록 했다. 본인인증을 거치더라도 우회 접속으로 연령 제한이 무력화되지 않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사업자들은 청소년 보호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스타트업의 인력과 운영 여건에 따른 어려움을 전했다. 방미심위는 사업자 의견을 검토한 뒤 서비스별 유해성 수준과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의 실제 작동 여부를 조사해 오는 11월 심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6.10.21 19:26박수형 기자

[AI는 지금] 韓 캐릭터챗 쌍두마차, 청소년 이용에 안전장치 건다

인공지능(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업계에서 청소년 과몰입을 막기 위한 이용 제한 정책이 확산하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의 '크랙'에 이어 스캐터랩의 '제타'도 하루 이용시간과 월 결제액에 한도를 두기로 했다. 청소년의 AI 캐릭터 채팅 이용 행태가 국정감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업계의 이용자 보호 조치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스캐터랩은 AI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제타'에 청소년 기본 이용시간과 결제 한도를 연내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책에 따라 청소년 이용자의 기본 이용시간은 하루 3시간, 기본 결제 한도는 월 10만원으로 설정된다. 이용시간이 한도에 가까워지면 휴식을 권하는 안내가 제공되며 한도에 도달하면 서비스 이용과 결제가 제한된다. 제타·크랙, 청소년 AI 캐릭터챗 무제한 이용에 제동 스캐터랩은 국내외 디지털 서비스의 청소년 보호 사례를 검토하고 정부 부처 및 업계 관계자들과 이용자 보호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용 기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보호 장치도 운영 중이다. 제타의 기본 이용 환경인 '세이프 모드'에서는 청소년유해매체물 수준의 콘텐츠를 제한한다. 보다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한 '언리밋 모드'는 별도 본인인증을 거쳐 성인으로 확인된 이용자에게만 제공한다. 대화 중 자살·자해 관련 표현이 반복적으로 감지되면 전문 상담기관을 안내하는 기능도 적용하고 있다. 청소년 과몰입 방지를 위해 대화 상대가 AI라는 사실을 플레이 화면에 상시 표시하고 있으며 향후 보호 조치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달 뤼튼도 크랙의 청소년 보호 정책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청소년의 하루 이용시간을 최대 3시간으로 설정하고 월 결제액에도 10만원의 상한을 적용하는 내용이다. 한도를 초과할 경우 보호자 인증과 동의를 거쳐 추가 이용이나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관련 시스템 개편을 마치고 2027년 초부터 강화된 정책을 적용한다. 제타, 2년 연속 국감 소환…청소년 보호 시험대 최근 청소년의 AI 캐릭터 채팅 이용이 늘면서 정치권에서도 과몰입과 유해 콘텐츠 노출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용자의 정서적 의존과 성적·폭력적 대화, 자해·극단적 선택 관련 콘텐츠, 유료 결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진행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증인 신청 이유에는 'AI 챗봇 관련 위험성'이 명시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도 제타의 선정성·폭력성 논란과 관련해 과방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당시 국감 파행으로 질의를 받지 못했다. 다만 김종윤 대표는 이날 과방위 국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유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국회 교육위원회도 오는 23일 국감에서 청소년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관련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제타는 이용자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인 만큼, 청소년 이용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업계의 이용자 보호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청소년 보호 장치를 고도화해 신뢰할 수 있는 AI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2:30이나연 기자

고객 문의에 자동으로 답변…카카오, AI 채팅 '카나나 상담 매니저' 개편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에 고객의 문의에 자동으로 답변해주는 인공지능(AI) 채팅 서비스 '카나나 상담매니저'를 업데이트했다고 29일 밝혔다. 카나나 상담 매니저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고객 질문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답변을 만들어 제공한다. 기존에는 사업자가 미리 등록해 둔 답변을 토대로 고객을 응대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등록된 답변 정보 ▲톡채널의 매장 정보와 메뉴 ▲최근 소식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다. 같은 질문이 들어와도 상황에 따라 다른 표현으로 답변하며 간단한 대화도 할 수 있다. 사업자의 관리 편의를 높이는 기능도 마련했다. ▲채널 홈 ▲소식 ▲메뉴 등에 새로운 내용을 입력하면 카나나 상담 매니저의 답변 정보에도 자동으로 반영된다. 이에 따라 사업자가 별도로 답변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 답변 등록 방식도 간소화했다. 사업자가 완성된 문장 대신 단답형이나 간략한 정보만 입력해도 AI가 이를 활용해 답변을 생성한다. AI가 작성한 답변은 사전에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AI 답변 미리보기' 대화창에서 직접 질문하거나 'AI 상담 미리보기'의 추천 키워드를 선택하면 된다. 자주 들어오는 질문 가운데 등록된 답변이 없는 내용은 '답변률 올리기' 영역에서 키워드 형태로 추천한다. 관리 페이지에서는 상담 현황 통계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의 채팅 편의를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고객이 메시지를 보내면 AI가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채팅방 아래에 입력 중 표시가 나타난다. 고객이 "관리자와 대화하고 싶어요", "사장님 불러주세요" 등 직접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관리자 호출' 말풍선을 제공한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관리자가 고객 문의에 직접 답변할 수 있다. 황준연 카카오비즈니스 도메인 리더는 "소상공인 등 사업자의 고객 응대 부담은 줄이고, 이용자에게는 보다 자연스럽고 정확한 상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나나 상담매니저를 업데이트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톡채널 사업자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0:32박서린 기자

스캐터랩 '제타', AI 캐릭터 대화 따라 표정·배경 바뀐다

스캐터랩이 인공지능(AI) 캐릭터와의 대화를 넘어 이미지와 게임 요소를 결합한 시각적 콘텐츠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AI 네이티브 엔터테인먼트' 구현에 나선다. 스캐터랩은 AI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제타에 '비주얼 노벨 모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3일 정식 출시된 비주얼 노벨 모드는 대화 맥락과 스토리 상황에 따라 캐릭터와 배경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플레이 방식이다. 기존 텍스트 중심 스토리챗에 비주얼 연출을 결합해 대화 흐름에 따라 이야기 속 장면이 변화하도록 했다. 사용자가 스토리를 진행하면 캐릭터가 상황에 맞춰 표정과 행동을 바꾸고 장소가 전환되면 배경도 함께 변경된다. 선택지를 고르는 상태창과 주사위 이벤트 등 게임 요소도 적용해 상호작용 범위를 넓혔다. AI를 활용한 실시간 콘텐츠 생성도 지원한다. 스토리 진행 중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 AI가 캐릭터 이미지를 생성해 장면에 반영해준다. 새로운 플롯을 만들 때는 설정과 참고 이미지를 입력하면 캐릭터 이미지와 표정, 배경, 인트로 등을 생성한다. 창작자가 제작한 캐릭터 의상도 등록해 스토리 상황과 분위기에 맞춰 자동으로 적용할 수 있다. 직접 만든 의상은 다른 이용자에게 판매할 수 있어 콘텐츠를 활용한 수익 창출도 지원한다. 제타는 2024년 4월 출시된 AI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캐릭터와 세계관을 만들고 AI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 서비스 중이며 이달 기준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는 1300만명을 넘어섰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비주얼 노벨 모드는 AI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을 한층 몰입감 있는 비주얼 경험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사용자가 AI와 함께 자신만의 이야기를 창작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3:58이나연 기자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2년 연속 국감장 선다

올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제타'의 미성년 사용자 보호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2일 국회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과방위는 다음 달 12일 오후 2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정감사에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신문요지 및 신청 이유에는 'AI 챗봇 관련 위험성'이 명시됐다. 과거 '이루다'를 선보인 스캐터랩이 2024년 출시한 제타는 이용자가 만든 AI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면서 실감나는 스토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범용 AI 챗봇과 달리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청소년 이용자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제타의 올해 상반기 평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29만명으로 국내 AI 캐릭터 채팅 분야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제타의 10대 이용자는 약 92만명으로 전체 MAU의 58.3%를 차지했다. 올해 1월 기준 71만명 수준에서 7개월 만에 29% 성장한 수치다. 청소년의 AI 챗봇 이용이 오락을 넘어 정서적 교류로 확대되면서 유해 콘텐츠 노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초록우산이 지난 3월 전국 만 14세 이상 아동·청소년 3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약 33%가 힘들거나 우울할 때 생성형 AI 챗봇에 고민을 털어놓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자해·자살, 불법적·폭력적·성적인 내용 등을 질문한 청소년은 평균 약 6%였으며 이 가운데 평균 52%는 실제 AI 챗봇으로부터 관련 답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타의 유해 콘텐츠 문제는 지난해 10월 14일 국감에서도 지적됐다. 당시 과방위는 선정성·폭력성 논란과 관련해 김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여야 의원 간 막말 논란으로 파행을 빚었다. 김 대표는 결국 어떤 질의도 받지 못한 채 국감장을 떠났다. 이어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타 이용 연령을 15세로 설정해 직접 확인한 결과를 공개하며 선정적·폭력적인 표현이 다수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제타에서는 청소년과 성인을 가리지 않고 마약 관련 대화가 이뤄지고, 자살을 미화하거나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까지 확인됐다며 플랫폼의 유해 콘텐츠 관리 실태를 질타했다. 스캐터랩 관계자는 "국감 증인 채택 관련해서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청소년을 비롯한 이용자 보호를 중요한 운영 원칙으로 두고 있으며, 안전한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5:30이나연 기자

'AI 친구' 찾는 10대 수십만명…청소년 보호 입법 첫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이 청소년의 대화·정서 교류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미성년자의 AI 이용을 보호하기 위한 국내 법 제도화 논의가 첫발을 뗐다. 기존 방식으로는 즉각 대응하기 힘든 AI 의존 우려 관련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대응이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대표발의한 '우리 아이 AI 안심 패키지법'이 상정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초 소관 상임위원회인 과방위에 접수된 이후 진척이 없었던 법안이 정기국회 개막과 함께 상임위 안건에 올랐다. 우리 아이 AI 안심 패키지법은 국가 AI 정책에 아동·청소년 보호 내용을 반영하는 'AI 기본법' 개정안과 생성형 AI 챗봇 이용 과정에서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으로 구성됐다. 미성년자의 연령·본인 확인과 법정대리인 동의, AI 챗봇 이용 방법과 시간 제한, 대화 기록 및 관련 정보 제공 등의 보호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자살·자해나 약물, 성적 착취·학대 등 고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업자가 신고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담았다. 특히 범용 AI 챗봇과 달리 AI 캐릭터와의 대화와 스토리텔링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앞세운 서비스에서도 청소년 이용 규모가 상당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평균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스캐터랩의 '제타'가 129만명, 뤼튼테크놀로지스의 '크랙'이 53만명으로 각각 국내 AI 캐릭터 챗 분야 1·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10대 이용자는 제타가 92만 3956명으로 전체 MAU의 58.3%, 크랙은 25만7635명으로 47.8%를 차지했다. 제타의 10대 이용자는 1월 71만 4390명에서 7개월 만에 29.3% 늘었고 크랙도 같은 기간 4.7% 증가했다. 청소년의 AI 이용은 정보 검색이나 오락을 넘어 대화와 고민 상담 등 정서적 교류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지난 3월 전국 만 14세 이상 아동·청소년 3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생성형 AI 챗봇을 정서적 대화 상대나 고민 상담 창구로 활용하는 이용 행태가 확인됐다. 실제 응답자의 약 33%는 힘들거나 우울할 때 생성형 AI 챗봇에 고민을 털어놓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자해·자살, 불법적·폭력적·성적인 내용 등을 질문한 청소년은 평균 약 6%였으며, 이 가운데 평균 52%는 실제 AI 챗봇으로부터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도 청소년 보호를 위한 자체 대응에 나섰다. 이날 크랙 운영사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청소년 보호 정책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뤼튼은 2027년 초부터 크랙의 청소년 이용자의 하루 이용 시간을 최대 3시간으로 설정하고 월 결제한도를 10만원으로 설정한다. 이를 초과할 경우 보호자 확인과 동의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연령 확인과 콘텐츠·검색·추천 제한, 신고·차단 기능 등도 강화한다. 다만 청소년 보호를 단순한 이용 제한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록우산 조사에서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보호장치는 개인정보 입력 제한(39.7%), 위험한 질문·답변 차단(28.9%), 위기 상황에서 상담기관 자동 연계(11.8%) 등이었으며 이용시간 제한은 6.2%에 그쳤다. 우리나라 현행 법체계가 AI 챗봇의 구조적 위험과 미성년자 보호를 충분히 다루지 못한다는 점도 입법 논의의 배경이다. 기존 제도는 유해 정보나 콘텐츠를 사후적으로 규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정서적 반응을 제공하는 AI 챗봇의 특성을 포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7월 발간한 'AI 챗봇의 위험에 노출된 아동·청소년' 보고서에서 AI 챗봇이 지속적인 상호작용과 기억, 감정적 유대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관계적 존재로 인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캐릭터 기반 AI 챗봇은 정서적 몰입을 강화해 청소년의 인간관계를 대체하거나 고립과 정서적 문제를 심화할 수 있어 서비스 설계 단계에서부터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박미애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부회장은 초록우산의 '생성형 AI 챗봇 안전설계를 위한 이슈브리프'를 통해 "생성형 AI 챗봇은 이제 아동·청소년의 일상 깊숙이 자리 잡았다"며 "기술의 확산 속도에 비해 제도적 안전망은 현저히 뒤처져 있고 지금이 바로 사회적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5:30이나연 기자

청소년 AI 과몰입 막는다…뤼튼 '크랙' 하루 3시간·월 10만원 제한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크랙'의 청소년 일일 이용 시간과 월 결제액 상한을 적용했다. 미성년자들의 AI 대화 과몰입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청소년 보호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뤼튼은 이러한 내용의 크랙 청소년 보호 정책 강화 계획을 8일 발표했다. 뤼튼의 대표 서비스인 크랙은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와 세계관, 스토리를 만들어 AI 캐릭터와 대화하고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회사 자체 집계 기준 크랙의 청소년 이용자 비중은 약 10% 수준이다. 다만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크랙의 10대 이용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약 26만 5000명으로, 10~50대 전체 이용자의 약 50.4%를 차지했다. 뤼튼은 크랙의 청소년 하루 이용 시간을 하루 최대 3시간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청소년이 하루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보호자 인증 및 동의 절차를 필수로 거쳐야 한다. 청소년 월 결제액은 10만원 상한을 적용한다. 상한을 초과하는 결제는 보호자 인증 및 동의 절차를 필수로 거쳐야 한다. 기존 콘텐츠 생성 정책 및 연령 등급 관리, 작품 검수 시스템, 검색 및 추천 제한, 신고 및 차단 기능, 위반 계정 제재 등 청소년 보호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최신 이용 패턴을 분석, 적용해 검토하고 수정, 보완 작업을 진행한다. 안전한 대화를 유도하기 위한 추가 필터와 안전 시스템 프롬프트 강화 등 세이프티 기술 부문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청소년 보호를 위한 연령 인증 방안에 대해서도 국내외 각종 기술을 검토하고 있다. 크랙은 국가 지정 본인 확인 기관인 통신사가 발급하는 국민 범용 인증서 패스(PASS)를 통해 성인과 청소년을 구분하고 있다. 뤼튼은 올 연말까지 크랙 청소년 이용자 보호 강화 정책 시행을 위한 제도적, 기술적 검토와 시스템 개편 작업을 마치고 2027년 초부터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뤼튼 이동재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모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사회적 책임감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창의력을 함께 펼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6.09.08 09:56이나연 기자

K-AI 서비스에 뭉칫돈…글로벌 성과가 투자 부른다

인공지능(AI) 모델을 넘어 실제 이용자와 매출을 만들어내는 AI 서비스 기업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최근 뤼튼테크놀로지스와 라이너의 투자 유치는 달라진 투자 흐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두 기업 모두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에서 이용자와 사업 기반을 확보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뤼튼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을 인정받으며 10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AI 서비스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뤼튼은 범용 AI 챗봇 '뤼튼'과 AI 캐릭터 채팅 '크랙' 운영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크랙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 5월 기준 55만 명으로 1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뤼튼은 주력 서비스인 크랙을 앞세워 해외에서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 북미에 출시한 'OOC'는 출시 3개월 만에 월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일본에서도 크랙과 유사한 서비스인 '캬라푸'를 운영하고 있다. 뤼튼은 해외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총매출액이 20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자와 사업 기반을 확보한 또 다른 AI 서비스 기업에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전날 5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소식을 알린 라이너는 미국·유럽·인도·동남아 등 전 세계 220여 개국에서 14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해외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용 AI 전환(AX)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책 AI 기업 휴메인의 통합 플랫폼 '휴메인 원'에 딥리서치 기반 AI 검색 엔진을 공급한 것이 대표 사례다. 업계에서는 AI 모델을 활용한 응용 서비스 시장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비자용 서비스에서는 AI와 대화·교감하는 엔터테인먼트 영역이, 기업 시장에서는 업무에 AI를 접목하는 에이전트·AX 영역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면서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AI 컴패니언(동반자) 앱의 인앱구매 수익은 2026년 1분기 1억 5000만 달러로 2023년 1분기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사용자 증가보다 매출 증가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구독과 가상 선물 등 수익화 모델도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용 시장에서도 AI가 기존 소프트웨어에 결합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5년 5% 미만에 그쳤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업무 특화 AI 에이전트 탑재 비중이 2026년 말 최대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독립적인 모델이나 도구를 넘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장 초창기에 모델 성능과 원천기술 확보가 경쟁력을 좌우했다면, 이제 실제 이용자를 확보하고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거나 기업의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사업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26 15:44이나연 기자

[AI는 지금] 서비스로 돈 번다…뤼튼, 국내 첫 '유니콘' 등극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유니콘'에 올라섰다. AI 모델이나 반도체 등 원천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이용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AI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1조 원을 인정받으면서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기술 개발에서 서비스·수익화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1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유치에서 뤼튼은 국내 AI 서비스 스타트업 최초로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한 뤼튼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300억 원이 됐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 앤틀러 글로벌,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함께 했다. 코어라인벤처스와 유진자산운용도 신규로 참여했다. 뤼튼 투자를 담당한 코어라인벤처스는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와 도쿄에 사무소를 둔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탈이다. 컨슈머 및 기업 간 거래(B2B) 기술 분야에서 한국·미국·일본의 유망 기업들에 투자해왔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카카오, 앙상블 스타즈 등이 있다. AI 컴패니언, 틈새서 주류로…한국 서비스도 존재감 AI가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대화하고 교감하는 서비스로 진화하면서 AI 컴패니언(동반자)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AI 컴패니언 앱의 인앱구매 수익은 1억 5000만 달러로 2023년 1분기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초기에는 틈새시장으로 여겨졌지만 독립적인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구독과 가상 선물 등 다양한 수익화 모델도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AI 컴패니언 시장은 사용자 증가보다 매출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적 교감과 몰입형 경험에 대한 수요가 실제 유료 소비로 이어져서다. 미국이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하는 가운데 한국·중국·일본·독일·영국의 매출 성장률은 모두 200%를 넘어섰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뤼튼도 AI를 활용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범용 AI 서비스 '뤼튼'을 비롯해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콘텐츠를 즐기는 '크랙', 일본 시장을 겨냥한 '캬라푸'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5월에는 북미 지역에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OOC'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뤼튼의 B2C 서비스 확장은 실제 수익화 성과로 확인된다. OOC는 출시 3개월 만에 월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뛰어넘었다. 뤼튼은 해외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총매출액이 2000억 원(지난해 471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스케 혼다 코어라인벤처스 공동창업자 겸 파트너는 "뤼튼이 보여주는 탁월한 성장세와 빠른 수익화, 이미 한국, 일본, 미국에서 창출 중인 생태계 임팩트는 흔하지 않은 조합"이라며 "뤼튼의 팀 역량과 앞으로의 막대한 성장 기회에 강한 확신이 있다"고 평가했다. 재미 좇는 AI, 안전도 챙긴다…이용자 보호 강화 사용자 보호와 안전·신뢰성도 강화한다. 크랙의 청소년 이용자 비중이 10% 수준인 만큼 더 안전한 AI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뤼튼은 지난달 AI 윤리·철학, 인지·심리, 법학 등 각 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용자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추진중인 'AI 캐릭터 챗봇 서비스 자율규제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에도 참여했다. 기존보다 향상된 수준의 청소년 보호 정책 도입도 준비 중이다. 크랙은 이용 시간 한도 설정, 부모 동의 절차 강화, 결제액 한도 하향 조정 등 한층 강화된 보호 정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뤼튼은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종합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후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AI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경쟁력까지 증명한 결과, 이번 투자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확장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해 시장 기대에 부응하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서비스 기업으로서 더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08:00이나연 기자

크릿벤처스, 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위프' 운영사 벙커키즈에 20억 투자

벤처캐피탈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는 벙커키즈(대표 정승완)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 설립된 벙커키즈는 AI 교육 서비스 '데이터 다이빙'과 AI 기반 식단 추천 및 배송 서비스 '마이쉽단'을 잇달아 매각하며 AI 기술력 및 시장성을 입증한 AI 기업이다. 지난해 7월에는 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위프를 한국, 대만, 태국 등 글로벌 출시했으며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28%다. 위프는 이용자가 웹툰·웹소설 등 공식 라이선스 IP 및 자체 제작한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서사를 쌓고 사건을 만들어가는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이다. 단순 채팅 위주의 기존 서비스와 달리 이용자 선택에 따라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전개돼 높은 몰입도를 제공한다. 특히 인간의 뇌 구조를 차용한 자체 3중 메모리 기술을 기반으로 관계와 서사의 핵심 정보만 기억해 캐릭터의 감정선과 관계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대화 흐름에 맞는 다양한 서사를 자동으로 전개하는 구조를 통해 이용자가 질리지 않고 오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위프는 결제 이용자 기준 일평균 체류시간 217분으로 AI 캐릭터 채팅 앱 중 독보적인 체류시간을 기록 중이며, 높은 이용자 몰입도와 리텐션을 바탕으로 서비스 출시 9개월 간 결제액이 월 평균 110% 성장,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벙커키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식 라이선스 IP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여성향 콘텐츠를 넘어 다양한 장르의 AI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AI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정승완 벙커키즈 대표는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중요한 것은 모델 자체보다 이용자가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콘텐츠와 IP 경쟁력”이라며 “위프는 단순 문답형 챗봇이 아닌 인터랙티브 플랫폼으로서 혁신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임용묵 크릿벤처스 심사역은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보고 읽는 것에서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벙커키즈가 보유한 AI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역량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7.15 10:15이도원 기자

카카오, 카톡 채팅방서 바로 묻고 답하는 '챗GPT 챗봇' 출시

카카오가 카카오톡 채팅방 안에서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챗GPT 챗봇' 기능을 선보인다. 이번 기능은 1:1 채팅방과 그룹 채팅방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며, 입력창에 '@' 기호로 챗봇을 호출하거나 전용 버튼을 눌러 텍스트 질문 및 이미지 생성 요청을 할 수 있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챗지피티 챗봇은 카카오톡 1:1 채팅방과 그룹 채팅방 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채팅방 우측 상단 메뉴에서 챗봇을 선택해 추가한 뒤, 입력창에서 @ 기호와 함께 챗봇을 멘션해 프롬프트를 작성하면 된다. 입력창 하단의 키보드 툴바에 있는 'ChatGPT'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도 있다. 날씨나 메시지 작성을 요청하면 채팅방 내에서 즉시 답변이 제공되며, 답변 말풍선 하단 '자세히 보기'를 누르면 '챗GPT for Kakao' 서비스로 연결돼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현재 프롬프트 입력은 텍스트로만 가능하지만, 이용자 요청에 따른 이미지 생성 기능도 지원한다. 아울러 이용자가 기능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입력창 상단에 뉴스, 운세, 인기 질문 등의 대표 명령어를 배치했다. 유용하 카카오 AI커넥트 성과리더는 "챗봇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대화를 하며 더욱 쉽고 유용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톡과 AI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일상 속 AI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6 15:18백봉삼 기자

챗GPT, 카톡방 안으로 쏙…카카오 "기능 준비 중”

대화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나와 사용할 수 있었던 인공지능 챗봇(AI) 챗GPT를 이제는 채팅방 안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채팅방 안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기능이 도입되며, 채팅방에서 특수 기호를 입력해 챗GPT에게 질문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카톡에 챗GPT를 연동한 챗GPT 포 카카오의 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는 챗GPT 포 카카오를 이용하려면 사용자가 대화를 나누던 채팅방에서 빠져나와 상단에 있는 버튼을 눌러야한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번거롭다는 평가가 계속되고 있다. 채팅방 안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카톡 내 챗GPT 이용자는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분기 200만명 수준이었던 챗GPT 포 카카오 이용자가 800만명까지 확대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채팅방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 중이지만,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과 일정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서비스 스펙이 나와야 알 수 있지만 현재도 대화 내용은 학습할 수 없는 구조로, (서비스 개편 후에도) 이같은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6.04 18:06박서린 기자

AI가 채팅방서 질문에 대답…카카오, '카나나 검색' 시범 운영

카카오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카나나 검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22일 카카오는 카톡 내 카나나 이용에 동의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버전을 전날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카나나 검색은 채팅방 아래 입력창 옆 붉은 원 형태의 검색 버튼을 누른 후 질문을 입력하면 AI로부터 답변이 제공된다. 별도 앱이나 브라우저로 전환하지 않고, 채팅 방 내에서 검색과 공유가 가능하다. 카나나 검색은 AI 검색뿐만 아니라 이용자 일상과 밀접한 키워드에 대한 정보도 AI가 요약 및 분석해준다. 예약과 쇼핑, 금융, 트렌드 등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키워드를 사전 선정해 운영한다. 대화 중 키워드가 언급되며 카나나 검색이 관련 콘텐츠를 자동 생성해주는 방식이며, 대화 내용을 분석하거나 서버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 선정된 키워드와 기계적으로 매칭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카톡 내 카나나 이용에 동의한 이용자는 기존 샵(#) 검색 대신 카나나 검색으로 전환해 사용 가능하다. 회사는 이번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카카오는 AI 기능과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고 피드백을 남길 수 있는 '카나나 연구소'도 개설했다. 카나나 연구소에서 카톡과 연동된 다양한 카나나 기능과 AI 서비스를 경험하고 의견을 남길 수 있다. 향후 카카오는 카나나 연구소에 신규 AI 기능이나 서비스를 소개하는 게시판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 AI 기능 및 서비스를 확대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용자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의 AI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7:34박서린 기자

달파, 키움증권 커뮤니티에 '채팅 AI 모니터링 솔루션' 공급

달파는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 내 새롭게 도입된 실시간 채팅형 커뮤니티에 AI 기반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지난 16일 영웅문S# 내에 주식 차트와 현재가를 보며 투자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 커뮤니티를 도입했다. 금융 서비스 특성상 대규모 트래픽이 동시에 발생하고, 개인정보와 보안 요구 수준이 높아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환경이다. 달파는 키움증권 내부 커뮤니티 운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사용자 채팅 텍스트를 실시간 분석해 제한 여부를 판단하는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욕설, 허위 정보 유포, 정치·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표현 등 커뮤니티 운영상 제한이 필요한 채팅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평균 1.5초 이내에 비정상 메시지를 판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1차 AI 자동 분류 후 전담 운영자가 2차 검수를 진행하는 구조로, 정확도와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월간 사용자 수가 많은 영웅문S# 특성상 초당 수백 건 이상의 채팅이 동시에 발생하는 대규모 트래픽 환경을 고려해 비동기 처리 기반의 실시간 API 구조와 자동 확장 인프라를 적용했다. 장 초반과 같이 트래픽이 집중되는 상황에서도 서비스 지연이나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전체 시스템 오류율을 5% 미만으로 유지했다. 이를 통해 키움증권은 내부 인력이 직접 검수하기 어려운 방대한 양의 채팅을 AI 기반으로 1차 모니터링하고, 전담 운영 인력이 동일한 기준에 따라 2차 검수를 진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커뮤니티 운영 기준의 일관성을 높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김도균 달파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높은 트래픽과 엄격한 기준이 동시에 요구되는 금융 환경에서도 AI가 실시간으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AI 모니터링 도입을 통해 운영 인력이 보다 일관되고 효율적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2026.01.21 08:53백봉삼 기자

"카카오톡 개편 후 체류시간 늘어…챗GPT 이용자 200만 돌파"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체류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 이용자는 출시 2주가 채 되지 않았음에도 200만명을 넘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개편 이후 주요 KPI(성과평가지표) 이용자 체류 시간이 반등했음을 확인했다”며 “개편 전 3분기 평균 대비 개편 이후 일 평균 체류 시간이 24분대에서 26분에 근접한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하향 안정화되고 있던 체류 시간이 처음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유의미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채팅 탭의 트래픽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콘텐츠를 탐색하고 발견하는 성격의 트래픽이 대부분인 친구 탭과 지금 탭에서 개편 이후의 체휴 시간이 3분기 평균 체류 시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9월 말 친구 탭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과 같이 피드형식으로 개편하고, 오픈 채팅 탭을 '지금 탭'으로 개편해 숏폼 콘텐츠를 전면에 노출시켰다. 이는 연초 언급했던 이용자 체류 시간 20% 확대의 일환이다. 또 오픈AI와 협력해 카톡 안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챗GPT 포 카카오'의 이용자는 지난달 28일 도입 이후 2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정 대표는 “챗GPT 포 카카오는 출시 10일차인 어제 기준으로 이용 약관에 동의하고 서비스 이용을 시작한 이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일활성 이용자 1인당 평균 체류 시간은 전날 기준 약 4분까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챗GPT 포 카카오'가 아직 서비스 출시 초기 단계인 만큼 우선적으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카톡에서 AI를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익숙해지도록 만드는데 주력한다. 이용자 기반이 잘 다져진 이후에는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유료 구독자 확대와 프로덕트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이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티컬(특화) 영역에서 외부 파트너와 협력한다. 카카오는 숏테일 파트너와 직접 생태계 참여를 논의하고, 롱테일 파트너와는 플레이 MCP 등 에이전트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동시 공략해 나간다. 그간 카카오의 에이전틱 AI 생태계는 기존 그룹사가 보유한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구현돼 왔다. 카카오 툴스를 통해 연동되는 카카오 예약하기, 멜론 등의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정 대표는 “플레이 MCP와 에이전트 빌더를 중심으로 개방형 에이전트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면서 다양한 규모의 파트너 채널을 빠르게 확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카카오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 2조866억원, 영업이익 2천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59% 증가한 수치다.

2025.11.07 11:03박서린 기자

카톡과 챗GPT의 결합…'챗GPT 포 카카오' 오늘부터 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챗지피티 포 카카오'를 오늘 출시했다. 카카오는 28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챗GPT 포 카카오'의 출시를 알렸다. '챗GPT 포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카카오톡에서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유용하 카카오 AI에이전트플랫폼 성과리더는 “카카오 사용자가 챗GPT의 뛰어난 성능을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 외부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채팅탭 상단에 위치한 챗GPT 버튼을 클릭해 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요청까지 카카오톡 내에서 대화하듯이 활용 가능하다. 챗GPT의 답변을 채팅방에 공유하거나, 채팅방에서 대화 중 챗GPT에 질문할 수도 있다. 오픈AI의 가장 최신 언어모델인 'GPT-5'를 탑재해 검색, 이미지 업로드·생성 등과 같은 챗GPT의 주요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이미 오픈AI 계정을 통해 챗GPT를 사용해오던 이용자들은 기존 계정을 통해 챗지피티 포 카카오를 사용할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카카오 계정으로 챗GPT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무료 이용자의 경우 챗GPT 사용 시와 마찬가지로 사용 한도가 존재한다. 챗지피티 포 카카오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되는 AI에이전트인 '카카오 툴즈'를 통해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출시 시점에는 카카오맵, 카카오톡 예약하기, 카카오톡 선물하기, 멜론이 카카오 툴즈에 포함되며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관련 서비스를 자동 연결해 가장 적절한 답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합정역 근처에 크로플 파는 곳을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카카오 툴즈가 카카오맵을 호출해 구체적인 위치와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카카오 툴즈는 이용자의 일상 속에서 AI를 더 유용하게 만드는 핵심 기능으로, 카카오 및 카카오 그룹 내 서비스를 우선 반영한 뒤 추후 외부 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를 한층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유 리더는 “외부 자산을 시작으로 그룹 내 금융,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연동을 추진하고 있고, 외부의 서드파티 연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오픈 API까지 포함하는 AI 에이전트 실행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챗지피티 포 카카오는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대화 내용 저장 여부와 AI 학습 반영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이용자 정보는 카카오와 챗GPT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보호된다. 아울러, 카카오는 지난 16일부터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나나 인 카카오톡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카카오톡 안에서 대화를 이해하고, 이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 필요한 순간 AI가 먼저 메시지를 보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정보 검색, 장소 및 상품 추천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제안하고, 매일 '선톡 브리핑'을 제공해 놓치기 쉬운 일정도 꼼꼼하게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톡 대화 이해를 위해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모델 '카나나 나노'를 활용한다. 이는 경량화된 모델로 기기 내에서 동작 가능해 프라이버시 안전성을 확보했다. 카카오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 1분기 중 안드로이드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후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운영 중인 '카카오 AI 앰배서더'도 베타테스트에 참여 중이다. AI 앰배서더가 서비스 개선 의견을 전달하면 카카오가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이용자가 더욱 다양한 제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선톡 브리핑' 대상도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카카오 자체 서비스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와 협력해 이용자가 받아볼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한다. 동시에 양질의 답변을 제공하는 특화 에이전트 개발 및 연동도 늘려나간다는 목표다.

2025.10.28 12:27박서린 기자

"카톡 내 챗GPT 기다려진다"...AI 페스타 카카오 부스 체험 열기 '후끈'

“안읽고 씹은 채팅을 요약해주는 기능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 실제로 나오면 자주 사용할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전시가 정말 흥미롭네요. ” 지난 30일부터 막을 올린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행사 'AI 페스타 2025' 첫날 마감 1시간 전까지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카카오 부스에 방문한 한 30대 남성은 이같은 소감을 남겼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적용한 챗GPT 시연과 카나나 언어모델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 이목을 끌었다. 늦어도 내달 안에 완료될 업데이트 기능을 보여주면서 행사장에 꾸려진 부스 중 가장 흥미로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카카오는 오는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AI) 주간 공식 행사 'AI 페스타 2025'에서 부스를 마련한다. 카카오는 '모든 나를 위한 카카오 AI'를 주제로 행사에 참여해 '카카오 AI 스테이션'을 메인 테마로 부스를 차렸다. 카카오의 부스는 새로운 AI 서비스와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일상' 공간과 AI 모델·생태계 플랫폼을 살펴볼 수 있는 '가능성' 공간으로 구분됐다. 부스에 입장하면 왼쪽에 자리한 '일상' 공간에서는 카카오톡(이하 카톡)에 적용된 챗GPT, 카나나 요약하기,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선보였다. 먼저, 카카오와 챗GPT 만남 부분에서는 채팅방 안에 챗GPT 버튼을 도입해 카톡을 하면서 챗GPT에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시연이 이뤄졌다. 카카오톡 안에 챗GPT를 적용하는 기능은 이달 혹은 내달 초 안에 탑재될 예정이다. 카톡에 챗GPT가 적용되는 기능 외에도 '안읽씹(안 읽고 싶은 카톡)' 채팅을 요약해주는 기능도 관람객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기능 중 하나로 꼽힌다. 해당 기능은 채팅방 폴더 내 안읽음 폴더에 자리한 채팅방의 대화 내용을 요약해준다. 예를 들어 읽지 않은 채팅방에서 러닝 약속이 잡혔다면, AI 대화요약이 “오늘 저녁 모임은 뚝섬 한강 공원에서 출발해 약 6~8km 코스로 진행되며 초보자도 참여 가능하다”고 안내해준다. 또 같은 부분에서 통화 녹음 기능을 업데이트할 보이스톡의 모습도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직접 볼 수 있었다. 발신 혹은 통화 중에도 버튼 하나로 통화 녹음이 가능하며, 통화를 마친 후에는 내용을 바로 텍스트 파일로 변환해준다. 돋보기 화면을 이용하면 키워드 검색도 가능하고, 말풍선을 누르면 그 구간을 다시 들을 수 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서는 AI가 채팅 맥락을 읽고 오늘의 브리핑을 제공하는 기능을 시연했다. 카나나가 먼저 카톡을 해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 과정에서 카톡 예약하기와 멜론 등 카카오 서비스를 연동해 예약 기능을 제공한다. 가령 강남에서 20대 여성 3명이 가기 좋은 레스토랑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면, 카나나가 식당을 찾아 제안하고 예약하기 기능을 통해 예약까지 바로 이어지게 돕는다. 이 기능은 카카오의 온디바이스 AI 경량 모델을 다운로드 받으면 활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카톡 내 탑재될 카나나 CBT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알림톡을 보내주는 QR을 등록할 수 있게 했다. 반대편인 오른쪽에서는 언어모델로서의 카나나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카나나 모델 부문에서는 '카나나 언어모델'과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 언어모델 '카나나-v'를 실제로 이용 가능했다. 카나나 언어모델은 중형급이지만, 경량형 모델처럼 빨리 답변을 제공한다는 설명처럼 묻는 질문에 곧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멀티턴도 가능했다. 한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광역시에 대해 질문했을 때 “서울특별시”라고 즉답했고, 바로 인구가 얼마냐고 묻자 “올해 9월 기준으로 서울특별시의 인구는 990만명”이라고 답변했다. 카나나 세이프가드 부문에서는 사람과 AI가 대화할 때 서로가 할 수 있는 유해한 질문과 응답을 걸러주는 거르망하는 역할을 하는 '카나나 세이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현재 카카오의 AI 기반 서비스에 모두 적용돼 있으며, 앞으로 나올 모든 AI 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 기능의 카나나가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이다 보니 궤를 같이해 한국어에 특화돼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민감한 독도 질문에도 올바른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인 플레이MCP도 작동 방식을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해볼 수 있었다. 플레이 MCP는 개발자용 플랫폼으로, 카카오의 MCP 뿐만 아니라 개발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MCP를 올릴 수도 있다. 이 플랫폼에 AI 채팅을 열면, 플랫폼에 올라간 MCP를 활용해 답변을 주는 테스트도 해볼 수 있었다. 챗GPT는 이용자가 지난해 이날 들은 노래를 알 수 없지만, 플레이MCP에는 멜론 MCP가 들어있어 답변을 해주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향후 해당 MCP가 활용도가 좋다는 생각이 들면 MCP를 올린 개발자에게 연락을 해 카카오톡에 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가능성' 공간을 모두 둘러본 한 40대 여성은 “기존이랑 업데이트 후 서비스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그냥 업데이트가 아닌 변경된 부분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이해가 빨랐다. 다른 부스 대비 (카카오의 부스가)흥미롭다”고 평가했다.

2025.10.01 13:43박서린 기자

카카오, AI 채팅 서비스 '카나나 상담매니저' 출시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에 인공지능(AI) 채팅 서비스인 '카나나 상담매니저'를 정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톡채널에 더욱 편리한 고객 응대 서비스를 적용해 소상공인 등 다양한 사업자가 원활하게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카나나 상담매니저는 톡채널 고객문의에 자동으로 답변해 주는 AI 채팅 서비스다. 사업자가 직접 작성한 답변 뿐만 아니라 톡채널에 게시한 ▲매장 정보 ▲메뉴 ▲최근 소식 등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응답을 생성한다. 카카오는 매장 운영과 고객 응대를 동시에 하는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응답률 및 응답 속도에 대한 고객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상담매니저를 개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일부 톡채널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챗봇 대비 편리한 사용성과 답변 정확성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는 모든 톡채널에서 카나나 상담매니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업자는 톡채널에서 버튼을 클릭 후 카나나 상담매니저를 적용 가능하고, PC 웹과 모바일 앱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자체 AI '카나나'를 기반으로 카나나 상담매니저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편의 기능을 확대했다. 톡채널 1:1 채팅을 통해 고객이 주문·예약을 요청할 경우 자동으로 접수를 받아준다. 비즈니스 활동 패턴에 맞춰 ▲'채팅 가능 시간만 응대' ▲'채팅 불가 시간만 응대' ▲'24시간 응대' 등 카나나 상담매니저 운영 시간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문의 분류 통계도 제공한다. 날짜별 응대 현황과 답변 활용 현황 등 고객문의를 분석해 통계 리포트를 보여준다. 이를 활용해 고객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사전 안내하는 등 고객 편의를 개선할 수 있다. 권양택 카카오 채널트라이브 리더는 “카나나 상담매니저로 사업자가 더욱 쉽고 빠르게 고객을 응대하게 돼 사업자와 고객 모두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편의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3:07박서린 기자

카카오톡서 챗GPT 쓴다...일상 피드 올리는 친구탭으로 개편

카카오가 15년만에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통해 카카오톡에서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톡을 하듯 일상에서도 쉽게 AI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일상 피드를 올릴 수 있게 친구탭을 개편해 SNS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AI 대중화와 함께 5천만 이용자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겠다는 목표다. 23일 카카오는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if kakao)25'를 열고 정신아 대표, 홍민택 CPO 등의 키노트 세션을 통해 새롭게 대폭 변화하는 카카오톡의 모습을 공개했다. 카카오톡이 탭 단위 서비스 전반에 걸쳐 동시에 대대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출시 후 15년 동안 전례가 없었다. 그만큼 이번 카카오톡 개편은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한 과감한 도전이자 AI 대중화 시대로의 첫 걸음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톡하듯 쉽고 편하게...AI 문턱 낮춘다 정신아 대표는 “AI 시대의 도래로 우리의 일상도, 대화 방식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카카오의 전략을 담은 것”이라며, 목적형 메신저에서 탐색형 서비스로 진화하는 카카오톡 개편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정 대표는 AI의 문턱을 낮춰 카카오톡 하듯 쉽고 편하게, 최신 기술을 향유할 수 있게 하는 신규 AI서비스 라인업을 공개했다. 5천만 카카오톡 이용자 저마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개개인의 필요 및 취향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매일 사용하는 카카오톡에 자체 AI 기술이자 서비스인 '카나나'를 접목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더 편리해진 일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대화요약, 통화녹음, 숏폼 생성 등의 기능을 비롯해 기존 샵(#)검색을 대체할 '카나나 검색', 보안성을 극대화한 온디바이스(On-Device)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Kanana in KakaoTalk)'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카나나앱'은 다수가 AI와 함께 소통하며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형 서비스로 업데이트 된다. 오픈AI와의 공동 프로덕트도 오는 10월 출시된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채팅탭에서 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대화 속에서 더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챗GPT의 단순 활용을 넘어, 카카오맵, 선물하기, 멜론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는 '카카오 에이전트'를 통해 차별화된 사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과 PlayMCP, 에이전틱 AI빌더(Agentic AI Builder) 등의 에이전트 플랫폼을 함께 공개하며 AI생태계 확장 계획을 구체화했다. 정 대표는 “오늘을 시작으로 카카오톡의 대화창은 더 많은 것이 실현되는 '가능성의 창'이 될 것”이라며 “'카톡 해'라는 말은 이제 단순히 '메시지 보내'라는 뜻을 넘어, 카카오 AI를 통해 더 큰 세상을 경험한다는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채팅탭-친구탭 개편...카톡에서 숏폼 보고 SNS 기능도 사용 정신아 대표에 이어 등장한 홍민택 카카오 CPO는 출시 15년 만에 크게 달라지는 카카오톡의 구체적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채팅탭'은 이용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대화 중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쾌적한 대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먼저 카카오는 '채팅방 폴더' 기능을 새롭게 도입해 이용자가 직접 설정한 카테고리별로 채팅방을 분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 8월 도입한 '메시지 삭제' 기능 개선에 이어 '메시지 수정' 기능을 선보였다. 채팅탭 내 '안읽음' 폴더에서 채팅방을 아래로 살짝 당겨 아직 읽지 않은 메시지를 볼 수 있는 기능과 읽지 않은 채팅방 메시지를 카나나가 요약해 주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보이스톡에도 통화 녹음, 텍스트 변환, AI 요약, 검색 등 편의성 높은 기능들이 탑재된다. 기기 종류와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통화를 녹음할 수 있다. 녹음된 내용은 카나나가 텍스트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요약해 준다. 카카오톡 세번째 탭은 '숏폼'과 '오픈채팅'을 이용할 수 있는 '지금탭'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숏폼'은 다양한 영상을 스크롤해 보며 친구에게 바로 공유할 수 있고, 채팅방에서 친구와 함께 영상을 보며 소통할 수 있다. '오픈채팅'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오픈채팅 커뮤니티'는 개별 채팅방에 입장하지 않아도 화제성 있는 대화들을 피드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댓글' 기능을 통해 관심 주제에 대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친구탭은 더욱 강화된 프라이버시 기능을 바탕으로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나누고 가볍게 소통할 수 있도록 변화한다. 친구탭에서 친구의 프로필을 일일이 눌러보지 않아도 프로필 변경 내역, 게시물을 타임라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가 프로필의 사진, 상태 메시지, 디데이 등을 업데이트하거나 게시물을 작성하면 프로필 홈 내 격자형 피드에 표시된다.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도 강화해, 사용자가 직접 프로필 내 게시물의 공개 범위, 댓글 허용 여부 등을 설정할 수 있게 했다. 친구의 소식을 보지 않길 원할 경우에는 친구 숨김 설정도 가능하다. 채팅방 폴더를 비롯해 메시지 수정, 보이스톡 통화 녹음 및 AI 요약, 지금탭, 친구탭 등 카카오톡의 신규 기능 업데이트(v25.8.0)는 이날 오후부터 이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홍 CPO는 이번 개편의 방향성에 대해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대화와 관계, 일상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2025.09.23 11:11안희정 기자

당근, 사기 패턴 감지 'AI 에이전트' 도입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안전한 중고거래 환경 조성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사기 패턴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AI 기술을 활용해 사기 위험을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신속히 대응해 이용자가 더욱 안심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 게시글 ▲채팅 ▲동네인증 ▲휴대기기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기 패턴을 감지한다. 의심 패턴이 감지되면 AI 에이전트가 위험도를 평가하고 결과를 모니터링 전문인력이 확인해 신고, 제재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한다. 이번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당근은 기존 게시글 모니터링 시스템에 더해 더 넓은 범위의 사기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채팅 내 안전 기능도 강화됐다. 사기 이력이 있는 계좌번호나 전화번호가 채팅에서 공유될 경우 자동으로 삭제되며 번호 끊어쓰기나 한글 변환 같은 우회 시도도 차단된다. 상대방에게는 해당 번호가 사기 행위에 사용된 위험 정보라는 사실과 함께 거래 중단을 권고하는 경고 알림이 표시된다. 기존의 이용자 경고 알림을 넘어 이제는 위험 번호가 아예 노출되지 않도록 해 외부 채널로 유도하는 사기 시도 가능성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당근은 계정 대여 사기 예방을 위한 이용자 알림 기능도 보강했다. 새로운 기기에서 당근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문자 ▲알림톡 ▲이메일을 통해 '계정을 타인에게 대여하거나 공유할 경우 사기 범죄에 연루돼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즉시 발송된다. 이를 통해 계정 대여의 위험성을 알리고 계정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더욱 안전한 서비스 이용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언제나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만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중고거래 사기 방지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이용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0:04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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