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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채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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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더 이상 효율화 도구 아냐...조직 혁신의 중심"

AI가 단순한 생산성 도구를 넘어 조직 구조와 업무 문화를 재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이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보다 문제 해결과 시스템화, 그리고 조직 구성원들의 합의된 기준 마련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발표에 나선 최혜린 렛서(에이블캠퍼스) 사업총괄은 “AI 도입에 성공하는 기업들은 단순히 기술을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문제를 정의하고 그 해답을 조직 내에 내재화하는 특징을 보인다”며 “AI는 더 이상 IT 부서만의 영역이 아닌, 전사 직원들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최 총괄은 먼저 콘텐츠 제작 과정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AI가 초안을 작성하거나 맞춤법을 교정하는 수준의 기능을 넘어설 수 있지만, '최신 트렌드' 같은 기준은 담당자마다 달라 AI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 총괄은 “결국 중요한 것은 담당자의 경험과 지식을 체계화해 모든 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 합의된 기준을 기반으로 AI를 활용해야 비즈니스 성과와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렛서는 마케팅 업무 전반을 가이드라인과 규칙으로 체계화한 뒤 이를 기반으로 뉴스레터, 사례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케팅팀의 내부 커뮤니케이션 빈도는 70% 감소했고, 콘텐츠 발행 빈도와 유입자 수는 대폭 늘었다. 이를 두고 최 총괄은 “AI 도입의 차별점은 시스템화”라며 “기존 직원이 퇴사해 다른 누가 오더라도 동일한 기준 아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정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최 총괄은 해외 사례도 소개했다. 듀오링고는 AI를 통해 12년간의 성과를 12개월 만에 달성한 바 있다. AI를 잘 활용한 기업의 공통점으로는 '조직 변화 관리'를 꼽았다. 그는 “리더가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이 AI를 자연스럽게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단순히 'AI를 활용하라'는 지시가 아니라, 사용량을 측정하고 보상하는 체계, 실험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마련, 파워 유저 중심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 총괄은 “AI 시대의 핵심 인재는 단순히 툴을 잘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을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AI 교육 역시 단순한 툴 학습이 아니라 조직 문화를 혁신할 기반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10.02 15:22안희정

"AI, HR 불편함 지우는 기술로 진화"

이용자의 불편함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미래 인재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의 역할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특히, HR 업계 내에서는 현장감 있는 AI, 잠재력을 깨우는 AI, 시간을 아끼는 AI가 주요 키워드로 대두됐다. 김정길 사람인 인공지능(AI) 랩 실장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강연에서 “AI 기술과 AI 에이전틱 기기를 활용해서 인재 탐색, 면접 일정 조율 등 하나하나의 서비스를 사람인 안으로 품고 전체적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라이브 플랫폼으로 넘어가려는 것이 자사가 가려는 길”이라며 말했다. 그는 미래 인재를 위한 AI의 역할인 이용자 불편함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자사의 사례를 소개했다. 사람인이 2023년 4월에 출시한 서비스는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면접 질문을 생성해주고 구직자가 답변을 달면 AI 피드백을 해주는 형태였다. 이후에는 공고에 적합한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AI 코칭 공고가 들어간 곳은 조회 수가 18% 증가했고, 이미지가 들어간 공고에 대해서는 입사 지원자 수가 30% 늘어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사람인은 구직자가 강조하고 싶은 경력, 학력 혹은 스킬, 직무를 선택하면 이력서 전체를 요약해 강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여기에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이전에 많았던 공고의 내용을 활용해 채용 광고 내용을 자동으로 AI 변환해주는 서비스를 지원했다. 그럼에도 구인 기업이 사람을 평가하고 면접을 보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는 점을 확인하고 올해 3월 모의 면접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실과 비슷한 면접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AI 휴먼'을 제작했고, 품질 체크를 이어가면서 서비스 품질을 개선했다. 다음으로는 자기소개서 작성 분야에서 AI 많이 이용된다는 점에서 착안해 2019년 공개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 지난 8월 자기소개서 코칭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끝으로 김 실장은 HR업계 내에서 AI 기술적 역할의 주요 키워드로 현장감 있는 AI, 잠재력을 깨우는 AI, 시간을 아끼는 AI를 꼽았다. 김 실장은 “인재 탐색, 면접 일정 조율 등 인사 담당들이 반복적인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저 영역을 넓히고 싶다”며 “구인사들이 시간을 아끼고 구직자들의 노력을 아껴서 더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회사가 가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2025.10.02 13:50박서린

교육·솔루션·복지 한자리에...AI 페스타 'HR테크존' HR담당자 관심 집중

'AI 페스타 2025'와 함께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의 'HR테크존' 부스는 기업 인사담당자부터 구직자, 스타트업 관계자로 북적였다. 관람객들은 HR 강연장과 부스를 오가며 최신 HR솔루션과 채용·조직문화·복지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으려는 모습이었다. AI 전시와 나란히 열린 덕분에 관람객들이 인재 관리부터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까지 한 자리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2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HR테크존에서는 ▲넥톤 ▲스트리밍하우스 ▲한국관광공사 ▲마이다스인 ▲헤세드릿지(달램) ▲팀스파르타 ▲셀파스 ▲캐노피 ▲렛서 ▲현대벤디스(식권대장) ▲위버스마인드(뇌새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HR테크 전시·상담 부스를 마련했다. “일하면서 여행한다” 워케이션 프로그램 눈길 전시장에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워케이션은 '워크(Work)'와 '베케이션(Vacation)'을 합친 개념으로, 휴양지나 지방 도시에 일정 기간 머무르며 원격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근무 형태다. 코로나19 시기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구감소 지역인 부산 서구 송도 지역을 무대로 한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외부 직장인·대학생·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숙박과 업무공간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송도 바닷가를 바라보며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최소 2박부터 최대 5박까지 숙박을 신청할 수 있다. 숙박 시 1박당 5만 원의 지원금과 함께 1인당 3만 원의 관광지원금이 제공돼 체류 중 지역 내 숙박·식사·체험 소비를 촉진하도록 설계됐다. 참여자에게는 송도 일대 호텔(윈덤 그랜드 부산, 페어필드 송도비치, 엘모멘토 송도)에서 숙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부산 서구에 마련된 전용 공유오피스에서 무료로 업무공간도 제공된다. 아울러 월 2회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열려 참가자들이 현지에서 교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신청자는 재직증명서나 사업자등록증 등 간단한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측은 “워케이션은 단순한 체류 경험이 아니라, 관계인구 확대를 통해 지역 소멸 문제에 대응하는 대안”이라며 “참가자가 머무는 동안 지역에서 소비하고 네트워킹하며 경제적·사회적 연결을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와 스트리밍하우스는 워케이션 운영사로 참여해 전라북도 부안군 등 신규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숙소와 공유 업무 공간, 체험 프로그램, 여행자 보험 등을 결합한 모델이다. 이 중 부안군은 자체 업무 공간을 조성하며 장기 워케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트리밍하우스 관계자는 워케이션을 단순한 재택근무 대안이 아니라 지방 인구 감소 문제와 연계된 지역 상생 프로그램으로 강조했고, 기업의 ESG 경영과도 연결된다는 점을 부각했다. 삼성화재와 SK 계열사 등이 주요 고객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부스에는 800여 명이 방문해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기는 어렵지만, 직원들이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체류하며 숙박·식사·체험을 소비하는 방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지자체가 주중 비수기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세드릿지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웰니스 출장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트레칭,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무실에서 직접 제공해 직원들의 신체·정신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워케이션 개념과 결합해, 근무 환경 속에서도 휴식과 회복을 병행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헤세드릿지는 GS리테일, 성심당 등 다양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다채로운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높다. 기존 웰니스 기업들이 특정 분야에만 집중하는 것과 달리, 스트레칭·상담·리포트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해 인사·조직 차원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AI 교육도 '각광'…맞춤형 교육이 '대세' 현장에서 AI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수의 HR 기업이 실제로 교육을 제공해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기업의 AI 도입, 운영관리 사업을 주력으로 해오던 렛서는 'AI 페스타 2025' HR 테크 존에 AI 교육 브랜드 '에이블캠퍼스'를 가지고 행사에 참여했다. 에이블캠퍼스는 교육을 요청한 고객사가 가지고 있는 요구와 문제점을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모든 교육은 아웃소싱을 하지 않고 직접 진행하며, 현장 강의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렛서 관계자는 “AI 기초에 대한 교육 요청이 가장 많다”며 “오늘만 해도 (부스를 보고)40명 규모의 2일짜리 교육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받은 총 요청은 3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렛서와 반대로 아웃소싱을 통해 AI 교육을 제공하는 HR 기업도 있다. 팀스파르타는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설계 지원 프로그램 '스파르타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장점으로, 교육 요청 단계부터 회사 매니저가 붙어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해준다. 특히, 강사를 회사 내부에서 보유하는 것이 아닌 외부에서 컨택해 매번 다르게 나타나는 교육 커리큘럼 편차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원어민 AI가 화상으로 회화를 가르치는 서비스를 출시한 위버스브레인도 부스를 마련했다. 위버스브레인의 AI 화상 영어 회화 서비스 '맥스AI'는 기존 인간 튜터가 진행하던 회화 수업을 AI 튜터가 대체했으며, AI가 주도권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해 수업의 맥락을 잃지 않고 수업할 수 있으며 자체 랩실과 개발 인력이 있어 기술력 부분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AI 채용 솔루션부터 직원 복지까지…제안서 받는 모습 곳곳서 '포착' AI를 활용한 직원 복지 솔루션, 채용 솔루션을 선보인 HR 기업도 눈에 띄었다. 마이다스인은 기업 HR 담당자의 일을 돕는 솔루션을 전시했다. 마이다스인의 채용 솔루션은 공고를 직접 만들어 주고, 지원자를 지원자 평가를 진행하는 등 채용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2천2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역량 검사는 뇌신경과학을 기반으로 실제 회사에 들어가 일을 잘 할 수 있을지를 검증해준다. 성과 역량, 관계 역량, 적응 역량으로 항목이 구분돼 있으며 조직마다 다른 요구사항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채용 솔루션은 업무 효율화 측면이 크다”며 “보안과 법적 규제를 잘 준수한다는 것이 장점이고, 대규모 지원자에 대한 툴이 잘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핀테크 기업 캐노피는 이번 HR테크존에서 금융 복지 플랫폼을 소개했다. 캐노피의 서비스는 근로자가 일한 만큼 즉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기존의 월 단위 급여 지급 방식을 보완해 생활 안정성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기업은 직원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인재 유치와 유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근로환경 개선'과 '금융 포용성 확대'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캐노피 관계자는 “임금의 유연한 지급 방식을 통해 근로자들의 생활 부담을 줄이고, 기업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중소·중견기업이나 프리랜서 고용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넥톤은 지능형 문서처리 자동화 기술을 전시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거나 팩스 문서도 인식할 수 있고, 통장 사본과 처방전 등 정해진 형식이 없는 비정형 문서도 인식할 수 있는데다 문서 종류를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다. 넥톤은 부스 방문객들이 부스에 전시한 기술과 내용을 더욱 잘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랜덤 타로 행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셀파스는 IT 자산관리 솔루션 '심플리'를 전시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관리부터 기기 관리·구매 재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셀파스 부스에서는 심플리를 시연하면서 노트북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자산 QR코드를 모바일로 촬영해 IT 자산관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스탠딩 모니터를 통해 자산관리 관련 퀴즈를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식권 대장'으로 유명한 현대벤티스는 임직원 대상 기업 복지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로, 식권대장으로 시작했던 서비스 분야를 '복지대장', '단체선물대장' 등으로 넓혀가고 있다. IT 모회사 안에 식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경쟁사와 달리 식권 서비스만으로 시작해 전문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부스 내에서는 실제로 현대벤티스의 서비스 제안서를 요청하는 고객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대벤티스에 서비스 제안서를 제안한 한 40대 남성은 “카드사이다 보니 고객들에게 서비스로 좋은 아이템을 제안하는데, 그런 분야에서 괜찮은 아이템이라고 생각돼 제안서를 받아보고자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5.10.02 10:31류승현

"AI시대, HR이 사람 중심으로 문제 정의하고, 일하는 방식 재설계해야"

“조직에서 AI 도입 시 기술을 먼저 정해 들이밀면 실패한다. 회사 문제를 사람 중심으로 정의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재설계해야 한다.” 콜마홀딩스 인재개발팀과 AI TF를 함께 이끄는 이홍석 팀장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발표자로 참석해 “HR이 조직의 AI 도입을 주도할 때 비로소 가치가 난다”며 관련 경험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이 팀장의 문제의식은 인구구조 변화에서 출발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 수가 줄어든다. 어떤 사람을 뽑고, 어떻게 더 성과 내게 일할 것인가가 고민이다"라며 "콜마홀딩스는 2023년 11월 '우리 회사만의 인재상'을 정립해 채용과 문화의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그 연장선에서 일하는 방식을 바꿀 해법으로 AI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AI가 메타버스 같은 단기 유행이 아니라 일과 산업을 바꿀 핵심 변화라는 확신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AI 도입 방식에 대해서 '문제 중심'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통상 임원들이 조찬 강연 듣고 '우리도 AI 하자'고 말한다. 그런 기술 중심 접근은 실패하기 마련"이라며 "우리 문제가 무엇이고 AI로 어떻게 풀 것인가를 고민한 회사가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JP모건, 팔란티어 사례를 언급하며 “기업의 데이터·문화·업의 특성이 투영돼야 한다. 구독형 LLM을 붙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AX는 기술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이어야 한다. 리더와 구성원이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콜마홀딩스은 지난해부터 AI 도입에 적극적이다. 전 직원 'GPT 사용자 인증 교육' 수료뿐만 아니라, 임원들을 대상으로 AI 특강도 진행했다. 현재는 '에이전트 개발'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고, 연말엔 AI 해커톤을 열어 시민개발자를 양성하려고 한다. 이 팀장은 AI 확산이 HR의 본질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서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리소스는 사람이 100%가 아니다. 일부는 AI, 일부는 로봇이 수행한다"며 "HR은 '휴먼 리소스'를 넘어 '휴먼+AI+로봇' 자원 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급·직무·역량 체계의 재설계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팀장은 “지식이 더 이상 핵심 가치가 아니라면, 지식의 대가로 구성된 직급 보상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무엇을 사람이 하고 무엇을 AI가 할지 경계를 다시 그려야 한다. AI 의존성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개인 성장을 어떻게 담보할지도 HRD(인적자원개발)의 과제”라고 말했다.

2025.10.01 14:56안희정

AI 시대 더 커진 '일'·'사람' 고민, 한자리서 푼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이전과 확 달라진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한자리에서 푸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내 대표 인적자원(HR) 테크 기업들은 9월30일~10월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5'에 참가해 AI 기반 인사관리 혁신 모델을 공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HR테크 기업들은 채용-교육-복지-자산-워크 모델을 아우르는 인사 혁신 비전을 제시한다. 또 HR 전문가와 현직자, 전문 기업 담당자들이 현재를 바로 짚고, 미래를 내다 보는 리더급 대상의 컨퍼런스 행사도 열린다. 기업·기관 C레벨과 HR 담당자들에게 유익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렛서·팀스파르타·위버스브레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이 주최하는 AI페스타 행사는 국내외 약 178개 기업이 참여해 480개 부스를 꾸린다. 이 중 HR테크존에는 ▲마이다스인 ▲스트리밍하우스 ▲렛서 ▲팀스파르타 ▲위버스브레인 ▲현대벤디스 ▲헤세드릿지 ▲셀파스 ▲캐노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전시·상담 부스를 꾸리고 참관객들을 맞는다. 먼저 렛서는 기업의 AI 전환(AX) 파트너를 표방한 '에이블 캠퍼스'를 소개한다. 회사는 단계별 진단과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원의 AI 역량 내재화를 돕고, 기업의 AI 활용 체질 개선을 지원한다. 구성원들의 AX와 성장이 고민인 HR 담당자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팀스파르타는 AI 페스타 부스 운영을 통해 기업 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AI 교육 설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 설문과 경품 이벤트를 결합해 참여형 부스를 꾸리고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위버스브레인은 실사 기반 원어민 AI 영어 교육 서비스 '맥스AI'와, 맞춤형 외국어 학습 서비스 '맥스AI월드'를 공개한다. 이 서비스는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몰입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구성원들의 외국어 학습 지원에 고민인 기업·기관 HR 담당자들을 기다린다. 마이다스인·셀파스·캐노피· 마이다스인은 2천200여 개 기업이 활용 중인 채용솔루션을 전시한다. 이 회사는 AI 역량검사와 실시간 선발·관리 기능을 갖춘 AI 에이전트 솔루션으로 채용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핵심인재 채용과 관리에 고민인 HR 담당자들에게 알맞은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셀파스는 IT자산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_)관리 플랫폼 '심플리'를 시연한다. 심플리는 소프트웨어 구독 현황과 비용을 추적하고, 기기 교체·수리 주기를 자동화해 HR·재무 관리자의 부담을 줄인다. 캐노피는 직원이 원하는 시점에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온디맨드 페이' 서비스를 선보인다. 근무한 시간만큼 급여를 실시간 수령할 수 있어 임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에는 급여 관리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급여 지급의 새로운 방법과 기준을 제시한 캐노피는 급여와 관련한 고민을 가진 기업·기관들을 맞이한다. 현대벤디스·헤세드릿지·스트리밍하우스·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현대벤디스는 기업 맞춤형 복지 플랫폼을 통해 식대·복지몰·단체선물·법인퀵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업에는 효율적인 복지 관리 환경을, 임직원에게는 외식·배달·복지포인트 등 폭넓은 선택지를 주는 만큼, 구성원들의 복지가 고민인 담당자들이 방문하면 좋다. 헤세드릿지는 임직원 복지를 통합 관리하는 웰니스 서비스 '달램'을 소개한다. 달램은 심리 상담, 생활 지원, 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으로, 기업 복지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구성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챙기고픈 HR 담당자들을 기다린다. 스트리밍하우스는 국내 최대 워케이션 브랜드 '더휴일'을 기반으로, 기업·공공기관 맞춤형 원스톱 워케이션 솔루션을 선보인다. 일·휴식 균형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델로, 워라밸을 중시하는 구성원들을 끌어오기 위해 고민인 기업 HR 담당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을 운영한다. 송도 바닷가 인근 숙소와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참가자에게 숙박·관광 지원금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AI페스타 참관객들에게 관련 내용과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 10월1~2일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 지디넷코리아와 기고만장은 기업·기관 리더급 대상의 HR 행사인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를 10월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 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HR, 현재를 바로 아는 통찰(Insight)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Foresight)로'다. AI 시대에 꼭 맞는 채용 노하우부터, 구성원들의 역량을 끌어 올리는 성장 전략, 나아가 안정적인 조직을 이끌기 위한 리더들의 역량과 덕목 등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또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구성원들의 스킬과 업무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제시될 예정이다. 컨퍼런스 행사는 'Insight Day'(10월1일)와 'Foresight Day'(10월2일)로 이틀 간 나뉘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 ▲링글 이성파 공동창업자 ▲더파운더즈 피플실 김선 리더 ▲아모레퍼시픽 손소희 시니어 매니저 ▲콜마홀딩스 이홍석 부장 ▲LG전자 최수린 책임 ▲더인터널브랜딩랩 최지훈 대표 ▲CJ ENM 이현주 팀장 ▲서강대 백서현 교수가 강연 무대에 오른다. 둘째날에는 ▲사람인 AI LAB 김정길 실장 ▲에이블런 박진아 대표 ▲MERCER Korea 김지수 상무 ▲코너스톤 박동준 대표 ▲벨빈코리아 채홍미 대표 ▲렛서 최혜린 총괄 ▲대한축구협회 김재윤 매니저 ▲에스앤에이 김호동 부장 ▲루트컨설팅 김태균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2025.09.24 16:14류승현

AI가 채용·업무 기준 바꾼다…국가 차원 체계적 인재 전략 필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 확보와 활용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SPRi는 22일 성남 판교테크원타워에서 'AI, ON! : 인재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제62회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학계, 산업계, 정책 연구자들이 참석해 AI 시대 인재 정의와 수급 변화,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 해외 인재 활용 방안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AI가 인재 채용과 업무 기준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더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학계·플랫폼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형철 SPRi 소장은 "미국은 H-1B 비자 문턱을 높이며 해외 인재 유입을 제한하고 있고 한국은 AI 인재 수요가 매년 15~20%씩 증가하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글로벌 AI 인재 시장의 현실도 짚었다. 이어 "특히 국내 AI 인재의 약 40%가 해외로 유출돼 "두뇌 유출에 따른 인재 수지 적자"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단순히 인재 유출을 막는 데 그치지 말고 '인재 순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람인 AI LAB 김정길 실장은 채용 데이터를 근거로 국내 인재 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AI가 더 이상 개발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제조, 의료를 비롯해 모든 직무와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AI 관련 채용 공고 비중은 2022년 2.6%에서 2025년 3.8%로 늘었고, 같은 기간 AI 관련 이력서도 1%에서 3.1%로 3배 확대됐다. 직무 분포를 보면 IT 개발은 40%에 그쳤으며, 기획·전략, 영업, 생산, 마케팅 등 비(非)IT 분야가 60%를 차지하며 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김 실장은 "많은 사람과 기업들이 AI가 곧 고객센터 상담원이나 환경미화원을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고객들은 여전히 상담원 연결을 선호한다"며 "AI는 오히려 의료, 제조, 기획·전략 같은 기술 집약적이고 고도화된 영역에서 더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의 발전과 함께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도 변하는 추세다. 학벌, 스펙, 코딩 실력이 인재를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었지만 이제는 AI를 더욱 잘 활용하기 위한 호기심·열정·성실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김정길 실장은 "호기심·열정·성실을 가진 사람은 화려한 스펙보다 변화에 더 빨리 적응하고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AI 인재는 개발자만이 아니라, AI를 이해하고 자신의 분야에 적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까지 포함된다"고 인재 시장의 변화를 강조했다. 이지형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 회장은 "AI 인재를 단순히 많이 뽑는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질적 수준을 높이고 연구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인재 양성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AI의 본질을 "물리적 한계를 돌파하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상상과 맞부딪히는 영역"이라고 규정하며, 창의·도전·혁신이 인재 양성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AI 경쟁은 기술 창의성만이 아니라 데이터와 자본이 좌우한다"며 한국은 인재 역량은 높지만 데이터와 자본의 격차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AI 인재를 핵심 인재와 확산 인재로 나누는 방법도 소개했다. 핵심 인재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인력이고 확산 인재는 의료·제조·법률·교육 등 도메인에 AI를 적용하는 인력이다. 그는 "핵심 인재는 단순히 교육 정원을 늘린다고 확보되지 않는다"고 경고하며 질적 향상을 담보할 정책을 촉구했다. 또한 인재 유출 문제와 관련해 "한국 AI는 재미가 없다"는 한 젊은 연구자의 목소리를 전하며, 단순히 연봉이 아니라 도전적이고 매력적인 연구 환경과 명예·자부심을 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학부·대학원 통합 5년제 과정 같은 고등교육 개혁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 회장은 "AI가 발전하면서 단순 코딩은 이미 AI가 대신할 수 있다"며 학부 졸업생 수준을 지금의 석사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AI 전문가와 산업 전문가가 협력할 수 있는 'AI X' 인재 양성 체계도 강조했다. 이어 SPRi 윤보성 선임연구원은 해외 인재 활용의 중요성과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과거에는 부족한 인재를 해외에서 단순히 채워 넣는 개념이었다면 앞으로는 급변하는 시대에 해외 인재를 얼마나 유연하게 활용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보성 연구원은 미국, 일본, 베트남, 인도의 해외 인재 활용 특징을 비교했다. 미국은 첨단 기술과 고급 인재가 풍부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고,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인재 부족이 심각하다. 베트남은 합리적인 인건비와 젊은 인구가 강점이지만 인재 품질 편차가 크며, 인도는 대규모 인재 풀과 영어 역량이 장점이지만 이직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그는 이 같은 비교를 바탕으로 "국가별 해외 인재 활용에는 뚜렷한 장단점이 존재한다"며 "특정 국가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각국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균형 있게 인재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해외 인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재 매칭, 역량 검증, 교육 지원, 표준 계약, 비자 연계, 안전 결제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 연구기관, 기업, 대학, 플랫폼 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코디네이터가 이를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해 해외 인재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연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도 글로벌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AI 시대 인재의 정의와 채용 기준, 그리고 사회 전반의 변화 수용 능력이 주요 논점으로 다뤄졌다. 패널들은 모두 AI가 인재 채용과 업무 기준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학계·플랫폼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인재의 정의가 개발자를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업무 환경 역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사회가 AI 변화를 수용할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이 공통된 목소리로 제시됐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지금은 채용과 인재 정의 자체가 AI 발전 속도에 실시간으로 영향을 받는 혼란기"라며 "기업도 구직자도 모두 예측 가능한 기준이 부족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미래의 프로그래머는 키보드를 치지 않고도 AI와 소통하며, 논리적으로 업무를 나누고 AI가 놓치는 직관적 오류를 찾아내는 등 전통적인 개발 업무에서 벗어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래에도 인재는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그 형태를 지금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기존 개발자가 AI 환경에 익숙해지고, 동시에 새로운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2 17:32남혁우

"AI 시대 이끌 인재 키운다"…SK그룹, 올해 8천명 신규 채용

SK그룹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인재를 채용한다. 올해 12월까지 상반기(1~6월) 규모에 버금가는 4천여 명을 채용해 총 8천여 명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실무형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SK그룹은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멤버사별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SK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에 함께할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이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반기(7~12월)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기술 등 SK하이닉스 AI 반도체 사업 확대에 함께할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 채용할 계획이다.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 명 규모 채용이 계획 돼있고, 청주캠퍼스 M15X 신설로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 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이다. SK 멤버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분야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이다. SK그룹은 3,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멤버사들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그룹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에도 청년인재 채용을 이어가며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SK그룹 멤버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으로 그룹의 교육 인프라를 청년인재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올해 5천여 명을 비롯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만2천여 명이 참여했다.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챌린저',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스칼라(SKALA)' 등 SK그룹은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다”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8 13:48류은주

삼성,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반도체·바이오·AI 인재 집중

삼성이 향후 5년간 6만명(연간 1만 2천명)을 신규 채용해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삼성은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집중해서 채용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삼성은 '인재제일'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195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공채제도를 유지 중이다.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차별을 철폐한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청년 고용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제도 ▲기술인재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대학생 인턴십 규모를 대폭 늘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직무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십을 통해 검증된 우수인력은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기술력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오고 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천600명을 삼성에 특별 채용해 기술인력이 인정받는 사회적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이외에도 사회적 난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의 청소년 교육·상생 협력 관련 CSR 프로그램은 직간접적으로 8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2025.09.18 13:08장경윤

"능력있는 신입, 우리가 먼저 모신다"…대기업 SI, 인재 확보 경쟁 본격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국내 대기업 IT 계열사들도 잇따라 신규 채용을 통한 사업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오는 18일까지 학사 이상 기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입 직원 모집에 나선다. 분야는 ▲AI ▲로보틱스 ▲컨설팅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모더나이제이션 ▲DX 엔지니어 ▲아키텍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 등으로, 내년 1월부터 근무 가능한 지원자면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이는 올해 말까지 AI 전문가 1천 명을 확보한다는 내부 방침의 일환으로, LG CNS는 금융, 공공, 제조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운영할 실무형 인재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LG CNS는 채용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 코히어 본사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선진 기술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더불어 맞춤형 교육과 실무 경험을 통해 직원들에게 'AX(AI Transformation) 전문가'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그룹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들을 모집했다. 지원자들은 이달 중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쳐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 중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거친다. SK AX는 경쟁사보다 선제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고자 지난 6월 일찌감치 하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했다. 현재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으로, AI·데이터, 반도체, 제조, 금융, 디지털 컨설팅 등 신성장 사업군을 중심으로 우수 인재를 뽑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CJ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할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은 ▲비즈니스 시스템 ▲소프트웨어 ▲AI ▲데이터 ▲ERP 시스템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크 서비스 ▲인프라 서비스 ▲인사 등 총 10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오는 24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비즈니스 시스템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분야는 식품·유통·물류·엔터테인먼트 등 CJ 계열사의 통합 시스템 구축 및 신규 플랫폼을 개발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핵심 영역이다. 비즈니스 시스템 엔지니어는 그룹 전반의 업무 운영 시스템을 맡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대고객 서비스와 플랫폼 개발을 주로 담당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AI, 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를 전략적으로 강화하며 관련 채용을 확대한다. AI 엔지니어는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AI 기술 개발과 자연어 기반 AI 솔루션 서비스화, 에이전트 기반 응용 서비스 개발을 맡는다. 데이터 엔지니어는 CJ그룹 계열사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품질과 보안을 관리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 AI 역량검사, 직무별 테스트 및 인성검사, 1, 2차 면접, 인턴십 순으로 진행된다. 2차 면접에 합격한 지원자는 3주간의 인턴십을 거쳐 2026년 1월 최종 합격이 확정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채용담당자와 직무 선배가 참여하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17일과 19일 두 차례 진행한다. 특히 라이브 오디오 'CJ ONS 온 에어(ON AIR)' 소규모 설명회도 새롭게 마련해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지원 준비를 돕는다. 이용욱 CJ올리브네트웍스 인사담당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미래 AX를 주도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6 10:01장유미

우수인재 영입이 건강한 조직문화 위한 첫 단추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이승규 PD는 '조직의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HR'이란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라는 국군의 사명과 임무가 명시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군의 주요 군사작전은 공격작전 아닌 방어작전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방어작전의 핵심은 바로 155마일 휴전선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필자가 보병소대장으로 복무하던 2012년~2013년의 전방부대는 휴전선의 남방한계선의 경계작전을 수행하는 GOP(General Outpost) 부대와 전투훈련을 중심으로 하는 FEBA(Forward Edge of Battle Area) 부대가 일정한 주기(6개월~1년)로 대대급 부대가 임무를 교대했었다. FEBA부대에서 GOP부대로 이동하면, 소대급 제대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부대주둔지에 모여서 훈련 및 생활하던 공간에서 소초 단위로 독립된 주둔지 생활을 하게 된다. GOP소초는 365일, 24시간동안 3교대를 하며 각 2~4km의 철책에서 실탄을 휴대해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한다. 즉, 언제든 생존에 대한 위험이 도사린 곳이다. 실제로 GOP소초에서는 장병 1명의 총기난사로 많은 군인들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도 발생하기도 했다. GOP부대 투입을 앞둔 FEBA부대의 지휘자(관)에게는 중요한 고민이 생긴다. 어떤 장병들과 함께 투입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이다. 이 고민은 반대로 어떤 장병들과는 함께 투입하지 않을 것인가도 동시에 이뤄진다. 막 부대로 전입 온 신병이 아니라면은 충분히 부대생활을 통해 각 장병들의 성격, 심리상태, 교우도식도(장병 간의 관계)를 통해 함께 투입할 대상과 비대상을 식별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은 지휘자(관)에게 사람을 온정이 아닌 부대전체 관점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마찬가지로 기업도 새로운 구성원을 영입할 때, 매우 신중하게 접근한다. 우리 조직과 FIT하지 않은 구성원 한 명이 합류했을 때, 발생할 기회비용은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에서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고려해 채용 검증과정을 거친다. 과정의 목적은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확인하기 위한 과정의 총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검증에만 무게의 축을 둘 수는 없다.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많아야 검증할 수 있는 풀도 많아지기 때문에 먼저 우리 조직에 대해 매력 어필을 잘해야 한다. 실제로 GOP부대 투입 전에는 인접부대로부터 우수한 장병을 추천 또는 직접 지원받기도 한다. 우리 조직과 함께 하고 싶은가? GOP근무가 막중한 책임만 있는 것만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보상도 있다. GOP부대 장병에게는 소정 보상휴가와 수당이 제공된다. 바람직한 홍보내용은 아니겠지만, 24시간 경계작전의 임무 특성상, 교육훈련은 최소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경계근무 외 개인시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우수한 장병들만 근무한다는 자부심도 덤으로 홍보 요소가 될 수 있다. 필자 역시 임관 후, 강원도 인제에서 GOP소초장으로 복무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기업에서도 우수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홍보, 브랜딩 활동으로 기업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채용브랜딩의 핵심은 MVC(Mission·Vision·Core value)를 기반으로 “우리 조직이 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입사하게 되면 어떠한 조직문화에서 어떤 사람들과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느끼게 하고, 구성원 개인관점에서 “나는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를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행위 일체다. 물론, 기업의 보상수준, 복지제도도 채용브랜딩의 중요한 요소를 포함될 수 있지만, 사람은 각기 다른 이유로 사람과 조직에게 매력을 느끼므로 기업의 채용브랜딩은 보편적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매력을 어필해야 한다. 동료들이 신뢰할 수 있는가? 부대원 모두가 실탄으로 장전하고 근무를 서는 곳에서 부대원들 간의 상호신뢰는 너무나 중요하다. 적어도 동료가 나를 해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부대와 기업은 후보자가 원하는 인재상에 얼마나 부합하는가? 조직에 FIT하는가? 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 가장 좋은 검증은 함께 일해보고 살아가면서 알아가는 것이겠지만, 기업의 채용현장에서는 짧은 전형과정에서 구성원의 모든 것을 검증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검증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마이다스 에이치닷팀에서 개발한 'AI역량검사'다. 필자는 2017년 마이다스 하반기 공개채용 시, 국내에서 가장 먼저 AI역량검사를 채용전형에 도입한 채용담당자였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 채용과정에서의 불확실하고 비효율적인 서류전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가? GOP소초라는 소규모 부대도 통신장비를 잘 다루고 상황판단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상황병, 험난한 지형에서 경계근무를 설 수 있는 신체가 건강한 경계병, 음식을 조리하는 취사병, 소초원들의 복지를 위한 시설병, 보급병까지 그 역할이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공통적으로 책임감과 건강한 신체와 정신이 필요하지만, 담당하는 업무별로의 경험과 전문성도 필요하다. 기업에서도 채용 시, 조직FIT과 함께 중요하게 보는 것이 바로 직무FIT이다. 지원자의 성향과 경험이 채용하고자 하는 JD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판단해야 한다. 직무에 따라서는 사전과제나 포트폴리오를 요청하기도 하지만, 정해진 답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한 요즘에는 이 역시도 효과적인 선발과정이라 보기 어렵다. 앞서 설명한 AI역량검사는 모든 직무에 같은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는다. 직군 별 재직하는 고성과자의 특성을 분석해 우리 조직과 직무에 맞는 가중치를 적용, 선발의 정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신규입사자의 수습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역량검사 가중치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지원자 중 조직FIT과 직무FIT에 대해 최적의 스크리닝을 한 대상을 면접전형으로 올리는 것만으로도 채용에서는 매우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채용의 완성은 온보딩까지다” 라는 말이 있다. GOP소초에 투입된 이후에도 장병의 심리검사와 면담을통해 임무수행이 가능한지 수시로 체크한다. 기업에서도 아무리 정확도가 높은 채용전형 과정을 거치더라도 100% 정확도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채용이 최종합격과 입사가 아닌, 입사 후 수습기간 동안 우리 조직에 적합한 지원자인지 검증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025.09.16 09:01이승규

AI 시대 맞는 채용·업무 "아직도 준비만?"…해법 찾는다

AI가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지만, 국내 HR 현장은 여전히 '관망 모드'에 머물러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채용 공고 작성부터 이력서 심사, 데이터 기반 인사관리까지 AI를 전면 도입하며 인재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반면, 한국 기업 HR 담당자의 60% 이상은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이를 방증한다. AI 전문 인력 채용 계획도 10곳 중 7곳이 “없다”고 답했을 정도다. 인재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런 격차는 장기적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I 활용 기대는 높지만 현실은 제자리 글로벌 HR 플랫폼 기업 딜이 올해 초 명함관리 앱 리멤버와 함께 국내 HR 담당자 2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5%가 급여·채용·인사관리 등 HR 전반에서 AI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전체의 65.4%는 “AI가 채용과 데이터 분석 업무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활용 현황은 제한적이었다. 채용 공고 작성(34.4%), 면접 진행(29.5%), 이력서 심사(29.5%)에 국한됐고, 합격 여부까지 AI에 맡긴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42% 이상의 HR 담당자는 AI 지식과 자신감 부족을 가장 큰 도입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AI 전문 인력 채용에 대한 의지도 낮았다. 응답자 70% 이상이 “가까운 시일 내 AI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국내 인재 부족(27.5%)이나 연봉 부담(30%)보다 전문성 검증 역량 부재(40%)가 더 큰 걸림돌로 지적됐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행보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인스타카트·나이키·쇼피파이 등 딜의 고객사로 꼽히는 해외 기업들은 이미 AI 기반 HR 솔루션을 도입해 채용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으로 조직문화를 설계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HR이 단순 관리 부서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잡는 추세다. 반면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도입은 필요하지만 당장은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며 기술 적용을 미루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비용을 아끼는 선택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재 확보와 유지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AI 페스타'와 코엑스서 열려 국내 HR 업계가 AI 도입의 필요성과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이에 도움이 될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 행사가 10월1~2일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 열린다. 본 행사는 하반기 최대 AI 행사인 'AI 페스타'와 함께 진행된다. 첫째날인 Insight Day(10월 1일)에는 콜마홀딩스 이홍석 부장이 'AI 시대의 HR 역할'을, 서강대학교 경영대학 백서현 특임교수가 'HR테크 시대, 데이터로 읽는 조직문화 혁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아모레퍼시픽, 더파운더즈, LG전자 등 국내외 기업 HR 리더들이 참여해 조직문화 혁신과 사내 브랜딩, HR 테크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Foresight Day(10월 2일)에는 에이블런 박진아 대표가 'AI 교육, 성과 없는 이유와 변화를 만드는 전략', MERCER코리아 김지수 상무가 'AI가 바꾸는 HR 패러다임과 조직 관리의 미래'를 발표한다. 또 코너스톤 박동준 시니어 솔루션 컨설턴트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4B 전략'을 주제로 인재 확보와 HR 전략의 미래를 제시한다. 아울러 사람인 AI LAB 김정길 실장, 벨빈코리아 채홍미 대표 등이 나서 AI 채용 기술, 글로벌 HR 컨설팅 트렌드, 스포츠 조직의 인재 전략을 조망한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되며,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HR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찾는 모든 리더들에게 최적화된 행사다. 채용, 성장, 조직문화, 복지, 평가 등 모든 HR테크 분야가 집약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참관객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9.15 14:46안희정

AI 시대,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성공 전략 어떻게 짤까

당장의 연봉보다 장기적 커리어 성장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기업만큼이나 구성원들도 '성장'을 최우선으로 꼽으며 현재보다 미래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자신의 일터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기술 발달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그 때 그 때 필요한 업무 스킬도 달라지는 AI 시대, 경영 리더들은 어떤 전략을 짜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할까. AI 등 최신 기술과 서비스의 국내외 동향을 살펴봄과 동시에, 이 같은 흐름을 잘 관찰하고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인재 채용과 이들의 성장팁 등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디넷코리아와 기고만장은 기업·기관 리더급 대상의 인적자원(HR) 행사인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를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1층 코엑스A홀에서는 AI 기반 인재 확보 전략과 HR 솔루션 전시·상담회가,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는 컨퍼런스와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된다. 네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HR, 현재를 바로 아는 통찰(Insight)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Foresight)로'다. 치열한 인재 경쟁 속에서 HR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 전략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시대에 꼭 맞는 채용 노하우부터, 구성원들의 역량을 끌어 올리는 성장 전략, 나아가 안정적인 조직을 이끌기 위한 리더들의 역량과 덕목 등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또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구성원들의 스킬과 업무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제시될 예정이다. 컨퍼런스 행사는 'Insight Day'(10월1일)와 'Foresight Day'(10월2일)로 이틀 간 나뉘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참여(유료)는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 참여 등록만 하면 유튜브 생중계로 누구나 무료 시청할 수 있다. 10월1일 Insight Day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 ▲링글 이성파 공동창업자 ▲더파운더즈 피플실 김선 리더 ▲아모레퍼시픽 손소희 시니어 매니저 ▲콜마홀딩스 이홍석 부장 ▲LG전자 최수린 책임 ▲더인터널브랜딩랩 최지훈 대표 ▲CJ ENM 이현주 팀장 ▲서강대 백서현 교수가 강연 무대에 오른다. 10월2일 Foresight Day에서는 ▲사람인 AI LAB 김정길 실장 ▲에이블런 박진아 대표 ▲MERCER Korea 김지수 상무 ▲코너스톤 박동준 대표 ▲벨빈코리아 채홍미 대표 ▲렛서 최혜린 총괄 ▲대한축구협회 김재윤 매니저 ▲에스앤에이 김호동 부장 ▲루트컨설팅 김태균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행사는 하반기 국내 최대 AI 전시회인 'AI 페스타'와 동시에 열려, 참가자들은 HR 강연과 솔루션 체험뿐 아니라 대한민국 AI 기술 현황과 글로벌 트렌드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 페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하며, KT·카카오·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AI 페스타와 함께 'HR테크존'이 코엑스A홀에 마련되는데, 이곳에서 참관객들은 최신 HR 솔루션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HR 관련 다양한 컨설팅 프로그램도 마련돼 각계 전문가들과 심층 상담 및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HR테크 전시·상담 부스를 꾸리는 기업 및 기관으로는 스트리밍하우스·마이다스인·헤세드릿지(달램)·팀스파르타·셀파스·캐노피·렛서·현대벤디스(식권대장)·위버스마인드(뇌새김)·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있다. 행사 주최 측은 “AI 페스타와 함께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HR 전략과 AI 산업 발전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AI 시대를 맞아 핵심 인재 채용, 성장, 협업, 평가, 보상 등에 고민이 커진 직장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HR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찾는 모든 리더들에게 최적화된 행사다. 채용, 성장, 조직문화, 복지, 평가 등 모든 HR테크 분야가 집약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참관객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9.13 09:08백봉삼

AI 시대 인재·성장·협업 모든 것 'HR테크 리더스 데이 4' 열린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확 달라진 인재·성장·협업에 관한 전략을 찾고 해법을 나누는 하반기 최대 HR 축제가 열린다. HR 전문가와 현직 리더, 테크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내 기업·기관 리더급 대상의 프리미엄 인적자원(HR) 컨퍼런스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가 10월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 열린다. 또 이와 연계된 HR테크 전시·상담 부스도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코엑스A홀에서 운영된다. IT 전문 미디어 지디넷코리아와 HR 커뮤니티 기고만장이 함께 준비한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AI 기반 인재 확보 전략과 HR 솔루션 전시·상담 ▲컨퍼런스와 네트워킹을 결합한 종합 HR 행사다. 크게 '전시·상담'과, '강연·네트워킹'으로 이뤄졌다. HR 현재 분석하고 미래 전략 탐색하는 고품격 강연 행사 전체를 관통하는 슬로건은 'HR, 현재를 바로 아는 통찰(Insight)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Foresight)로'다. AI 시대를 맞아 치열한 인재 경쟁 속에서 HR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 전략을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컨퍼런스 행사는 'Insight Day'(10월1일)와 'Foresight Day'(10월2일)로 이틀 간 나뉘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참여(유료)는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온라인 생중계 시청은 사전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먼저 Insight Day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 ▲링글 이성파 공동창업자 ▲더파운더즈 피플실 김선 리더 ▲아모레퍼시픽 손소희 시니어 매니저 ▲콜마홀딩스 이홍석 부장 ▲LG전자 최수린 책임 ▲더인터널브랜딩랩 최지훈 대표 ▲CJ ENM 이현주 팀장 ▲서강대 백서현 교수가 강연 무대에 오른다. Foresight Day에서는 ▲사람인 AI LAB 김정길 실장 ▲에이블런 박진아 대표 ▲MERCER Korea 김지수 상무 ▲코너스톤 박동준 대표 ▲벨빈코리아 채홍미 대표 ▲렛서 최혜린 총괄 ▲대한축구협회 김재윤 매니저 ▲에스앤에이 김호동 부장 ▲루트컨설팅 김태균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HR테크 전시·상담, 하반기 최대 테크 행사인 'AI 페스타'와 동시 진행 이번 행사는 하반기 국내 최대 AI 전시회인 'AI 페스타'와 동시에 열려, 참가자들은 HR 강연과 솔루션 체험뿐 아니라 대한민국 AI 기술 현황과 글로벌 트렌드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 페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하며, KT·카카오·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AI 페스타와 함께 'HR테크존'이 코엑스A홀에서 운영되며, 이곳에서 참관객들은 최신 HR 솔루션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HR 관련 다양한 컨설팅 프로그램도 마련돼 각계 전문가들과 심층 상담 및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HR테크 전시·상담 부스를 마련하는 기업 및 기관으로는 스트리밍하우스·마이다스인·헤세드릿지(달램)·팀스파르타·셀파스·캐노피·렛서·현대벤디스(식권대장)·위버스마인드(뇌새김)·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있다. 행사 주최 측은 “AI 페스타와 함께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HR 전략과 AI 산업 발전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AI 시대를 맞아 핵심 인재 채용, 성장, 협업, 평가, 보상 등에 고민이 커진 직장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HR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찾는 모든 리더들에게 최적화된 행사다. 채용, 성장, 조직문화, 복지, 평가 등 모든 HR테크 분야가 집약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참관객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9.11 15:27백봉삼

AI 시대, HR이 길을 잃으면 기업이 길을 잃는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이홍석 팀장은 'AX로 촉발되는 HRD의 변화'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올해 국내 한 중견기업 A사는 AI를 도입해 신입사원 채용 기간을 3개월에서 2주로 단축했다. 인사팀은 AI가 처리한 정량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자의 역량을 심층 검증하고 우수 인재에게 조직의 비전을 설득하는 본질적 업무에 집중했다. 그 결과 우수 인재 확보율은 전년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반면, 동종업계 B사는 "AI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전통적 방식을 고수했다. 하지만 시장의 우수 인재들은 지루한 채용 프로세스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두 기업의 명암을 가른 것은 단순히 기술 도입 여부가 아니었다.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기회로 인식했는가, 아니면 언젠가 닥쳐올 과제로 미뤄두었는가 하는 전략적 관점의 차이였다. A사의 HR은 스스로를 변화의 주체로 정의했고, B사의 HR은 변화의 관찰자로 남아있었다. AI 투자의 성패, 왜 HR에 달렸는가 수많은 기업이 AI 도입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그러나 그 막대한 투자가 혁신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아니면 쓸모없는 소프트웨어로 전락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기술 자체가 아니다. 주요 리서치 기관들은 AI 프로젝트 실패 요인의 70% 이상이 기술이 아닌 사람과 조직 문화의 장벽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결국 아무리 뛰어난 AI라도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과 조직의 수용성을 넘어서는 가치를 만들 수는 없다. 이 지점에서 HR은 단순한 지원 부서가 아닌, AI 투자의 성공을 책임지는 핵심 부서가 된다. IT 부서가 최고의 엔진을 가져온다 해도, 조직이라는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운영체제, 즉 문화와 사람, 제도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결코 달릴 수 없다. 직원들의 변화 수용성을 높이고, 인간과 AI의 협업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이 운영체제를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전문가는 조직 내에서 HR이 유일하다. 관리자가 아닌 설계자로 전환 AI 시대의 HR은 더 이상 정해진 규정을 운영하는 관리자가 아니다. 미래의 조직을 능동적으로 구축하는 설계자로 거듭나야 한다. 이 새로운 설계자의 역할은 다음 세 가지로 구체화할 수 있다. 1. 전략적 소통 전문가 HR은 IT 부서의 기술적 가능성과 현업 부서의 실질적 필요를 연결하는 소통의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 부서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AI 기술이 필요한가?"를 명확히 정의하고, 기술 도입의 실질적 효과를 조직 전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소통하는 역할이다. 2. 조직 경험 설계자 AI와 사람이 함께 일하는 새로운 조직의 경험 전체를 디자인해야 한다. AI가 처리할 업무와 인간이 집중할 고부가가치 업무를 재정의하고, 사람과 AI의 협업 업무 절차를 구축하며,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역량 모델과 공정한 평가, 보상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3. 윤리적 위험 관리자 AI의 결정이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편향과 법적, 윤리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채용 알고리즘의 공정성을 정기적으로 감사하고, AI의 결정에 구성원이 이의를 제기하고 인간이 재검토하는 투명한 절차를 마련하여 기술에 대한 조직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증명으로 시작하라: HR의 실행 로드맵 거창한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 가능한 첫걸음과 그것을 통한 증명이다. 단순한 시도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사업 성과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매년 실시하는 직원 만족도 조사의 수천 개 주관식 답변을 분석하는 데 몇 주가 걸리는 문제부터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라. AI 분석 도구를 활용해 긍정, 부정 감성을 파악하고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3주에서 단 하루로 단축했을 뿐만 아니라, 이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불투명한 성장 경로'와 '핵심 인재 이탈' 사이의 명확한 상관관계를 발견했다"와 같이 측정 가능한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 이 구체적인 데이터가 바로 경영진을 설득하고, 더 큰 변화를 위한 예산과 지원을 확보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이처럼 작은 성공의 증거들이 모일 때, HR은 더 이상 AI라는 변화의 파도에 떠밀려가는 방관자가 아니라, 조직의 항해를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다. AI 시대 HR의 가치는 더 이상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에 있지 않다. 데이터 기반의 성과로 변화를 주도하고, 조직의 미래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에 의해 재정의될 것이다. 스스로의 가치를 데이터로 증명하는 HR, 미래를 향한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는 HR이 있을 때, 기업은 비로소 AI 시대의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

2025.09.11 08:30이홍석

사람인, 무제한 스마트 취업 준비 서비스 '잡패스' 출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무제한 스마트 취업 준비 서비스 '사람인 잡패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사람인 잡패스는 구직자들이 객관적으로 자신과 경쟁자를 파악해 개인 맞춤형 취업 전략을 짜고, 사람인의 다양한 취업 준비 서비스를 한 번에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묶은 서비스다. 특히 서류, 면접 등 각 전형을 준비할 때 반복해서 사용하는 서비스들은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사람인 잡패스 사용자들은 패스 라운지라는 별도의 메인 공간을 이용하게 된다. 패스 라운지에서는 이력서 작성과 공고 탐색부터 입사 지원, 서류·면접 등 개별 전형 준비, 합격까지 각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 이곳저곳 돌아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모든 취업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지원 준비 단계에서는 자신과 경쟁자, 기업에 대한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스펙과 이력서, 자기소개서, 구직활동 및 다른 사용자들의 이력서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나의 취업 준비 현황에 대한 평가와 개선점 제안, 예상 경쟁자들의 스펙 등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나만의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며 효율적인 취업 성공 전략을 세울 수 있다. 공고 탐색 단계에서도 차별화된 초정밀 추천공고를 제공한다. 경쟁자가 적은 공고,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공고, 나의 역량과 이력에 적합하고 내가 관심 가질만한 공고 등 다각도로 분석한 공고 추천을 통해 탐색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입사지원으로 시작하는 본격적인 취업 단계에서는 ▲AI 자소서코칭 ▲인성·적성검사 ▲AI 모의면접 등 사람인의 다양한 취업 준비 서비스를 활용해 전형별로 대비할 수 있다. 잡패스 상품 종류에 따라 취업 준비 서비스들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상품은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으로 준비돼 있다. 예를 들어, 스탠다드 상품은 AI 모의면접 무제한, AI 자소서 코칭 100회, 인성·적성검사를 각 10회씩 제공하며, 프리미엄은 AI 모의면접 및 인성·적성검사 무제한, AI 자소서 코칭 300회를 이용할 수 있다. 론칭 특가로 정가 대비 20~60%를 할인해 베이직은 3만원, 스탠다드는 3만5천원, 프리미엄은 5만원에 제공한다. 합격한 구직자들에게는 축하와 응원의 의미를 담아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잡패스 스탠다드 및 프리미엄 상품 이용자는 서류, 면접 등 하나의 전형에만 합격해도 회당 5천 사람인 마일리지(프리미엄 기준 최대 3만 마일리지)를 '합격리워드'로 제공한다. 적립한 사람인 마일리지는 사람인 스토어 및 마일리지 샵에서 현금처럼 사용해 취업 준비 서비스 상품이나 기프티콘, 상품권 등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많은 구직자들이 피드백을 통해 밝힌 '나와 경쟁자 분석, 기업 및 공고 정보 획득'에 대한 필요를 충족하고, 부담 없이 사람인의 취업 준비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사람인 잡패스를 출시했다”며 “구직자들이 사람인 잡패스와 함께 올 하반기 채용시즌 및 향후 구직활동에서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합격의 기쁨을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1 07:26백봉삼

팀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 수료생 7천명·커리어 전환 4천명 달성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누적 취업생 수 1위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팀스파르타는 취업 부트캠프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를 통해 7천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커리어 전환에 성공한 사람은 4천명이 넘는다.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가 빠른 시간 내 국내 최대 규모의 부트캠프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채용 시장에 부합하는 실전형 인재 양성 교육 커리큘럼이 자리한다. AI 디지털 마케팅, 그래픽 디자인, 실시간 커머스 플랫폼 개발, 데이터 분석, UX/UI 디자인 등 개발·비개발 트랙을 폭넓게 운영하고, 각 과정에는 전담 운영 매니저가 함께 배정돼 교육을 완주할 수 있도록 진도 점검·과제 피드백·멘토링을 지원한다. 수강생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찐한관리'는 팀스파르타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중 하나다. 현직 튜터가 12시간 상주하며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해 학습 중 막히는 부분을 즉시 해결해주고, 주 4회 운영되는 현직자 멘토링을 통해 포트폴리오 완성을 돕는다. 여기에 튜터와 전담 매니저의 밀착 관리와 1:1 상담 기반 멘탈케어까지 더해져 수강생들이 꾸준히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수료 후 취업 연계를 강화한 점도 주효했다. 팀스파르타는 수료생들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력서·면접 코칭, 직무별 예상 질문, 포트폴리오 특강 등을 지원한다. 주요 기업 출신 현직자 코치진이 매달 300명 이상을 코칭하고 있으며 2천300명 이상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7점으로 집계됐다. 내일배움캠프 6개월 이내 수료생을 대상으로 하는 '바로인턴'은 700여 개 파트너 기업과 매칭해 4주간의 실무 프로젝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매칭률은 97%에 이르며 인턴십 종료 후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누적 취업생 수 1위는 단순한 성과 지표를 넘어 팀스파르타가 청년들의 실제 채용과 사회 진입을 꾸준히 뒷받침해 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실제 채용 현장에서 교육 효과가 입증된 만큼 커리큘럼과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한층 정교화해 수료생들이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팀스파르타는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리는 하반기 최대 AI 행사인 'AI 페스타 2025'에 대표 HR테크 프론티어 기업으로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KT·카카오·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또 오픈AI·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 리더들의 강연도 펼쳐진다. 아울러 10월1일과 2일에는 핵심 인재와 협업에 고민인 HR 리더들을 위한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가 코엑스2층 스튜디오159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5.09.10 08:36백봉삼

사람인-전국대학컨설턴트모임, '컨설턴트 역량교육 및 교류회' 연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전국대학 컨설턴트 모임'과 함께 국내 대학 취업 컨설턴트들을 대상으로 제1회 '컨설턴트 역량교육 및 교류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카페 '전국대학컨설턴트모임'이 주최 및 주관하고,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후원사로 함께 참여한다. 이달 13일 오후 1시 서울 강서구 원그로브 소재 사람인 사내 교육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 취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통해 취업 컨설턴트들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컨설턴트 및 업계 종사자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최신 채용 트렌드와 취업 전략 ▲고용노동부의 사업 운영 실무 사례 ▲AI 솔루션을 통한 업무 효율화 방안 관련 강의로 구성됐다. 일방적인 이론 강의가 아니라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컨설턴트들이 실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추도록 한 것이 차별화된 점이다. 이번 교류회에는 채용·평가 분야 전문가인 사람인 컨설팅사업부문장 이상돈 상무와 AI 전문가 최재용 디지털융합교육원 원장, 대학 취창업지원센터 교수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교육도 제공한다. 특히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채용 트렌드와 취업전략, 정부 사업 운영실무와 사례 등에 대한 강의들은 일선 대학 취업 지원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역 취업 컨설턴트 또는 컨설턴트 활동을 준비하는 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에듀사람인 또는 네이버 카페 '전국대학 컨설턴트 모임'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람인 컨설팅사업부문장 이상돈 상무는 "대학 컨설턴트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청년들이 취업 여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보다 많은 컨설턴트들이 행사에 참여해 최신 채용 트렌드와 기술을 체득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전문성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4 15:54백봉삼

카카오그룹, 신입사원 공개 채용..."창사 이래 처음"

카카오그룹은 8일부터 2026년도 카카오그룹 신입크루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테크, 서비스, 비즈니스, 디자인, 스태프 등 전 직군에 걸쳐 시행하는 그룹 단위 신입공채다. 개별 계열사를 넘어 그룹 차원에서 AI 시대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AI 기술을 활용해 새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익숙한 일명 'AI 네이티브'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이번 공채의 목적이다. AI 확산으로 인해 신입사원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일찍부터 신기술에 노출된 청년세대야말로 혁신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이다. 카카오그룹 첫 공채에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6개 주요 그룹사가 참여한다. 지원자는 이 중 1개 사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9월 8일부터 28일까지다. 8일 0시 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실제 지원은 당일 14시부터 각 사별 채용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에는 카카오그룹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담겨 있다.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각 사별 채용 페이지로 이동하면 해당 기업의 일하는 문화와 업무 방식, 선배 크루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접할 수 있다. 복지제도와 개발 환경,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전형은 ▲서류 심사 ▲코딩 테스트(테크 직군 한정, 서류심사와 함께 진행)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11월 실시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2026년 1월 중 입사하게 된다. 그룹 단위 공채인만큼 입문 교육 또한 공통으로 진행된다. 카카오 CA협의체 정신아 의장은 “지금 청년들은 다양한 AI 기술을 접하고 활용하며 함께 성장해 온 첫 세대”라며 “남다른 질문으로 창의적인 답을 찾아낼 줄 아는 젊은 인재들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03 08:41안희정

사람인, 리멤버 투자금 회수…1천600억원 확보

HR 플랫폼 사람인이 명합 앱 리멤버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한다. 사람인은 4년 전인 2021년 리멤버에 지분 직접 취득으로 500억원, 펀드를 통해 300억원 등 총 8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사람인은 28일 리멤버 경영지분 매각을 통해 약 1천600억원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회수를 통해 1천600억원은 사람인의 인공지능(AI) 기술력 투자 및 미래 성장 전략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람인은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개인화된 AI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채용 서비스 제공을 넘어 개인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사람인은 업계 최초로 AI 휴먼과 함께 면접을 연습할 수 있는 'AI 모의면접'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지원 기업과 공고 조건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AI 자소서 코칭'를 출시했다.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메이트'와 업계 최초 중장년층 채용 플랫폼 '원더풀시니어'를 선보여 버티컬 채용 분야 확대도 진행 중이다. 또 사람인은 AI 투자 확대를 통한 HR 사업 강화, 주주 가치 제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의 활용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투자를 통한 성장 기회 모색도 병행한다는 설명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HR 플랫폼 업계 내에서의 위치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도약도 본격화해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을 멈추지 않고 사용자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9 11:48박서린

LG이노텍, 글로벌 인재 확보 속도...美서 채용 행사 열어

LG이노텍은 최근 미국 시카고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해외 인재 채용 행사인 '이노 커넥트(Inno Connect)'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MIT, 버클리대, 조지아공과대, 일리노이대 등 미국 주요 14개 대학의 박사 및 경력 인재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노 커넥트'는 LG이노텍이 미국 유수 대학 우수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행사다. 주요 경영진 및 임원들도 참가해 현지 인재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며 미래 사업을 이끌 우수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 '이노 커넥트'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개최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노승원 CTO(최고기술책임자∙전무)를 비롯해 LG이노텍의 R&D를 책임지고 있는 주요 임원들이 출동했다. 참석 인재들의 주요 연구분야는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등으로 LG이노텍의 미래 성장 동력과 관련이 깊다. 스마트폰을 넘어 자율주행, AI, 로보틱스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과 맞물린다. 이는 지속적인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에서 LG이노텍 연구원들은 AI 광학 이미징 시스템, 미래 차량 및 로봇용 센싱 기술 등 차세대 기술 트렌드와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회사의 중장기 전략, 기술 로드맵, 전문가 육성 정책 등을 주제로 경영진과 참석 인재들이 논의하는 세션도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승원 CTO(전무)는 “LG이노텍은 세계 톱티어(top-tier) 고객들의 핵심 파트너로서 축적해온 글로벌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연구 환경과 육성 제도를 갖추고 있다”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기 위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선보여 나가는 LG이노텍에서 여러분의 꿈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해오고 있다. 글로벌 사업이 차지하는 압도적인 비중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의 약 95%가 글로벌 고객 대상의 해외매출에서 발생했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의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턴십'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인턴십 우수 수료자는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한다. 또한 LG이노텍의 해외 주요 생산 거점인 베트남 법인은 하노이공과대, 호치민 폴리테크닉대학 등 현지 주요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계약학과 운영, 인턴십, 진로 지도 등 다양한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광학 분야 인재 초청 기술 콘퍼런스인 '옵텍콘(OpTechCon)'을 베트남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2025.08.26 09:22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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