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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중소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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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런, 2026 중소기업 인재키움 프리미엄 훈련 상담 450건 달성

AI 교육 기반 AX 실행 파트너 에이블런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6 중소기업 인재키움 프리미엄 훈련' 사업에서 상담 450건을 접수하고 중소기업의 AI 전환(AX)을 집중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에이블런은 기업별 직무 특성에 맞춰 과정을 세분화하고 월별 일정까지 함께 설계하는 '맞춤형 연계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동화 설비를 생산하는 한 제조기업의 경우 10여개 부서 임직원 18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역량 진단을 거쳐 입문부터 직무 연계, 문제 해결, 자동화·심화까지 단계별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해당 기업은 향후 자동화와 AI 에이전트, 개념 검증(PoC) 과정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AI 도입 애로 요인으로 초기 비용 부담(44.2%)과 전문 인력 부족(20.5%)이 꼽히는 가운데, 에이블런은 재직자 훈련비 환급 제도를 연계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제조·금융·의료 등 1360여개 기업·기관의 임직원 22만여명을 교육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직무별 실무 교육을 제공하며, 정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되는 이번 훈련은 오는 11월 초까지 운영된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AI 전환의 필요성은 중소기업도 예외가 아니지만, 예산과 인력의 한계로 첫발을 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 제도를 연계해 도입 부담을 낮추고, 직무별 맞춤 교육이 현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5:47백봉삼 기자

"중소기업 AI 전환 돕는다”…웍스피어, '웍시프트' 참여기업 모집

HR테크 플랫폼 웍스피어가 중소기업 재직자의 AI 실무 역량을 높이는 직무교육 브랜드 '웍시프트'를 선보이고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웍시프트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중소기업 인재 키움 프리미엄 훈련 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 오는 12일 개강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4개 과정을 두 차례씩 운영하며 총 3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 과정은 AI 채용브랜딩·퍼포먼스 광고·데이터 기반 사업개발·정보보안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서울 웍스피어 본사에서 저녁 시간대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며 2주간 총 12시간 동안 실무 중심으로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우선지원대상기업의 고용보험 가입 재직자다. 지원 요건을 충족하면 훈련비의 최대 9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정승일 웍스피어 커리어사업본부 총괄은 “중소기업의 AI 전환이 실제 업무 변화로 이어지려면 현업을 잘 아는 재직자가 업무에 맞는 AI 활용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웍스피어는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직무교육을 확대하고, 재직자의 성장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1 15:04백봉삼 기자

패스트파이브, 초기 AI 스타트업에 사무공간 3개월 무상 지원

패스트파이브가 초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받지 않는 사무공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패스트파이브는 10월 11일까지 '창업 베이스캠프 2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AI 기술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직원 수 10인 이하 스타트업이다. 기존 매출이나 투자 유치 여부에 따른 제한은 두지 않는다. 신청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회사는 약 1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10인실 규모의 독립형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최대 100석이다. 선정 기업은 첫 3개월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이후 성과 보고와 연장 심사를 거치면 관리비만 부담하는 '창업 스텝업'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간 추가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6월 시작한 1기에는 스타트업 9개사가 참여했다. 패스트파이브에 따르면 9개사 모두 3개월간의 지원 기간 종료 후 후속 프로그램인 창업 스텝업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 가운데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아리스토는 프로그램 참여 기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했다. 리걸테크 기업 로에버는 패스트파이브 지점 내 디스플레이 광고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입주사 2곳과 기업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패스트파이브는 향후 창업지원기관과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초기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창업 초기 기업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업무공간과 실행 기반이 필요하다”며 “2기에서도 초기 AI 스타트업이 사무실 비용을 줄이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7:50류승현 기자

클루커스, 중소기업 AI·클라우드 문턱 낮춘다…MS 애저·코파일럿 지원 강화

클루커스가 중소기업의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와 코파일럿 도입 지원을 강화한다. 전담 IT 인력과 운영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비용 최적화부터 보안·운영·장애 대응까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활용 전반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클루커스는 중소기업의 MS 애저 및 코파일럿 활용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AI 도입과 운영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업의 클라우드와 AI 활용이 늘면서 비용 관리와 보안, 운영 안정성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자체 IT 인력과 운영 자원이 제한적인 중소기업은 클라우드 도입 단계의 기술 검토부터 비용 최적화, 운영 관리와 장애 대응까지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클루커스는 애저를 처음 도입하는 기업뿐 아니라 현재 애저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기업에도 기술 컨설팅과 클라우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사용 환경과 비용 구조를 분석해 운영 효율화 방안을 제안하고 필요하면 라이선스와 클라우드 운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자(CSP) 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도 지원한다.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애저 신규 구매 고객에게 일정 조건에 따라 10% 페이백을 지원한다. 기존 애저 직접 구매 고객이 CSP 방식으로 전환하면 비용 최적화 컨설팅과 기술 지원, 운영 현황 관리, 장애 대응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는 애저 오픈AI 기반의 기업용 AI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보안과 데이터 관리, 사용자 권한 등 기업 거버넌스를 고려해 기존 IT·보안 환경에 맞는 아키텍처와 운영 방안을 설계한다. MS 코파일럿은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뒤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규 구매 고객에게 일정 조건에 따라 최대 25% 할인과 추가 라이선스 혜택을 제공한다. 도입 전 무료 체험도 지원한다. 기업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코파일럿을 사용해보고 조직 내 적용 가능성과 도입 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클루커스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애저와 코파일럿 도입 장벽을 낮추고 MS 클라우드 전문 역량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와 중소기업 고객 접점을 늘리고 애저·코파일럿 관련 사업 기회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석원 클루커스 인다이렉트 비즈니스 세일즈 본부장은 "중소기업의 클라우드와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비용·보안·운영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전문 기술 파트너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MS 클라우드 전문성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애저와 코파일럿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입·운영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8 13:30한정호 기자

"홈쇼핑 방송, AI 콘텐츠로 확장해야"…중소기업 새 판로 될까

인공지능(AI)을 활용해 TV홈쇼핑 방송을 숏폼 콘텐츠로 재가공하고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에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한 차례 방송이 끝나면 지원도 종료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홈쇼핑이 보유한 영상과 판매 데이터를 중소기업이 반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구상이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 AI 기반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토론회'에서 “글로벌 유통 시장의 판도는 영상과 스토리가 결합된 콘텐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전문 인력과 자원 부족으로 AI 활용과 콘텐츠 제작에서 소외될 우려가 크다”며 “기술의 격차가 곧 기업 경쟁력의 격차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60분 방송 쪼개 숏폼으로…중소기업 '콘텐츠 공장' 만든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호택 계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홈쇼핑 방송과 판매 데이터를 활용한 'AI 쇼퍼블 콘텐츠 공용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쇼퍼블 콘텐츠는 영상을 본 소비자가 별도로 상품을 검색하지 않고 곧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한 콘텐츠를 말한다. 이 교수는 “정부가 실시하는 중소기업 지원의 단위를 입점이나 일회성 방송이 아니라 콘텐츠가 얼마나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구매로 이어졌는지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소기업의 홈쇼핑 진출을 돕는 지원사업은 방송 편성과 영상 제작, 판매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방송이 종료되면 제품 노출과 판매 효과도 급격히 줄어들고 다음 방송을 위해서는 콘텐츠를 다시 제작해야 한다. 방송 과정에서 축적된 구매 전환 데이터 역시 중소기업의 후속 마케팅에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TV홈쇼핑이 보유한 60분 분량의 방송을 여러 숏폼을 만들어내는 원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AI가 상품 시연과 쇼호스트 설명, 고객 질의응답, 가격 행사 등 방송 장면별 구매 전환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구간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선별한 장면은 플랫폼 특성에 맞춰 6초·15초·30초 영상이나 세로형 콘텐츠 등으로 변환할 수 있다. 해외 판매를 위한 자막과 외국어 음성을 입히는 것도 가능하다. 이후 광고 심의와 법률 검수를 거쳐 SNS와 크리에이터 채널 등에 배포하고 완주율과 클릭률, 장바구니 전환, 구매, 반품, 민원 데이터를 다시 콘텐츠 제작에 반영하는 구조다. 다만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이 같은 시스템을 갖추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콘텐츠 제작비뿐 아니라 플랫폼별 영상 규격과 이용자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기획할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어느 채널에 콘텐츠를 배포해야 효과적인지 판단하거나 실제 구매 전환 성과를 분석할 데이터도 충분하지 않다. 반면 홈쇼핑사는 방송 제작 노하우와 상품 시연 영상, 구매 전환 데이터, 광고 심의·검수 체계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방송 자산을 중소기업과 공유하면 중소기업은 콘텐츠 제작 비용을 줄이고 홈쇼핑사는 방송 아카이브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전면 도입에 앞서 1년간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중소기업 또는 상품 약 100개를 선정하고 홈쇼핑사 2~3곳이 참여해 기업별로 약 12개씩, 총 1200개 안팎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성과는 단순 조회수가 아니라 제작 비용과 시간, 콘텐츠 완주율, 구매 전환, 반품과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봤다. 숏폼 한 편에 최대 1000만원…“공동 인프라·간접 지원 필요” 이어진 토론에서는 중소기업이 AI 기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유통하기 위해서는 제작비를 한 차례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홈쇼핑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하고 정부도 시범사업과 제도적 지원을 통해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도윤 인티모 이사는 중소기업이 콘텐츠 기획자나 영상 제작 인력을 자체적으로 갖추기 어려운 현실을 짚었다. 그는 “이번 FW 시즌 상세페이지 하나에 평균 3000만~5000만원이 들었고 숏폼 영상도 편당 500만~1000만원이 계속 든다”며 “그렇게 만들어도 광고 예산이 없어 노출이 안 되고, 데이터가 쌓이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성동훈 CJ온스타일 플랫폼본부장은 소비자가 상품을 접하는 경로가 검색에서 콘텐츠 추천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루언서를 구독하거나 알고리즘이 추천한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성 본부장은 “CJ온스타일도 자체 AI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축적해온 만큼 중소 협력사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공 재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는 개별 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보다 공동 인프라 구축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권창범 법무법인 인 변호사는 “정부 예산을 민간 기업에 직접 지원하기 어려운 만큼 시범사업이나 공유 플랫폼을 통한 간접 지원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홈쇼핑사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제도적 유인책도 거론됐다. 곽규태 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는 홈쇼핑이 승인·재승인 제도를 통해 신뢰를 쌓아왔고 수익 일부가 유료방송 산업에 재투자된다는 점에서 정책 지원의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곽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노력하는 사업자에게 재승인 심사 가점을 주는 간접적인 유도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일회성 자금 지원에서 기업의 자체 마케팅 역량을 키우는 방식으로 지원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선정 기업에 대한 지원금을 늘리고 전문 컨설턴트를 1년간 일대일로 연결할 계획이다. 고완욱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정책과장은 “정부가 마케팅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면 우수 중소기업을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21:14김민아 기자

[AI 리더스] 김동환 포티투마루 "중소기업 AX, 거창한 AI보다 '작은 성공'이 먼저"

"인공지능(AI)이 정말 필요한 곳이 가장 뒤처져 있습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국내 기업 AI 전환(AX) 현주소를 이같이 진단했다. 대기업과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인력과 자금이 부족해 생산성 향상이 절실한 중소·중견기업은 상대적으로 전환이 더디다는 평가다. 김 대표가 매긴 국내 AX 성적표에서도 격차는 뚜렷했다. 글로벌 수준과 비교해 대기업은 100점 만점에 70~80점, 공공은 51점 정도로 평가했다. 반면 중소·중견기업은 20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봤다. 중소·중견기업의 더딘 AX는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도 연결된다. 대기업과 수많은 중소·중견 협력사가 맞물려 있는 산업 구조에서 이들이 생산성을 높이지 못하면 전체 경쟁력도 떨어질 수 있어서다. 김 대표는 해법으로 처음부터 대규모 AI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업무부터 AI를 적용해 성과를 만드는 '작은 성공(Small Success)'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 지원도 기업별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검색 기술을 20년 넘게 다뤄온 개발자 출신이다. 포털 엠파스에서 검색엔진 개발과 기획을 담당한 뒤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검색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검색·AI 분야 개발자들과 포티투마루를 창업했다. 포티투마루는 기업용 생성형 AI와 AX를 주력으로 하는 AI 기업이다. 검색증강생성(RAG)과 기계독해(MRC) 기술 등을 기반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중소기업 AX 아직 시작 단계…해법은 '작은 성공' 김 대표는 국내 AX에서 가장 우려되는 분야로 중소·중견기업을 꼽았다. 대기업은 자체 AI 인력과 투자 여력을 바탕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공공도 지난해부터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을 기획해 올해부터 실제 도입에 나섰다. 김 대표가 공공에 50점이 아닌 51점을 준 것도 이제 막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중소·중견기업은 상황이 다르다. AI를 어디에 적용할지 기획할 인력이 부족하고 관련 예산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고도화할 인력까지 필요하다. AI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한 차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만으로 효과를 이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김 대표는 중소·중견기업일수록 AI 도입의 시작점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AI라고 하면 뭔가 대단한 것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소·중견기업은 기획할 사람도, 예산도, 운영할 인력도 부족한 만큼 작은 것부터 시작해 성공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 전체를 한 번에 바꾸려 하기보다 당장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업무부터 AI를 적용하자는 의미다. 작은 성공이 반복되면 구성원에게 AI 활용 경험과 역량이 쌓이고 이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도 넓힐 수 있다. 김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 시작할 수 있는 사례로 '매뉴얼 AI'를 들었다. 중소·중견 제조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고용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 매뉴얼은 대부분 한국어나 영어로 돼 있어 언어가 장벽이 될 수 있다. 매뉴얼 AI는 외국인 근로자가 자신의 언어로 장비 사용법이나 고장 대처 방법을 질문하면 AI가 매뉴얼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 답해주는 방식이다. 이런 서비스는 기업마다 별도로 개발할 필요 없이 비슷한 문제를 겪는 여러 제조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현장에서 공통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 여러 기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면 중소·중견기업도 AI 활용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별 AI 구축보다 공통 서비스 활용해야" 중소·중견기업이 보다 쉽게 AI를 도입하려면 정부 지원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그동안 AI 지원 사업은 개별 기업에 예산을 지원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 많았다. 문제는 지원이 끝난 뒤다. AI는 기술 변화에 맞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하는데 중소기업이 추가 비용과 전문 인력을 계속 투입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김 대표는 이 때문에 한 번 구축하고 끝나는 방식보다 필요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안으로 중소기업이 필요한 AI 서비스를 골라 쓸 수 있는 'AI 마켓플레이스'를 제시했다. 기업마다 별도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이미 만들어진 AI 서비스를 필요에 따라 이용하도록 하자는 구상이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공통 플랫폼을 마련하고 민간 AI 기업은 통·번역, 매뉴얼 검색, 문서 업무 등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공급한다. 중소기업은 이 가운데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정부 지원 방식도 구축비 지원에서 서비스 이용을 돕는 방향으로 넓힐 수 있다. 초기에는 이용료나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고, AI 활용으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기업이 비용을 부담해 계속 사용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제공하면 된다"며 "기업들이 하나씩 AI를 사용하며 경험을 쌓다 보면 스스로 필요한 서비스를 찾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방식은 중소기업의 AI 도입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국내 AI 기업에도 시장을 만들어줄 수 있다. AI 기업은 하나의 서비스를 여러 기업에 공급할 수 있고 서비스 간 경쟁이 활발해지면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만 돕는 것이 아니라 AI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결국 국내 AI 생태계를 키우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도입 자체가 성과 아냐"…핵심은 생산성과 품질 AI를 도입했다고 AX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김 대표는 실제 업무시간을 얼마나 줄이고 생산성을 얼마나 높였는지가 AX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포티투마루도 기업 AX 프로젝트에서 AI 도입 자체보다 업무 개선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대표는 AI를 제대로 적용하면 일부 업무에서는 20~30% 수준을 넘어 70~80% 이상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를 도입했다는 사실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AI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얼마나 높이고 효율화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성과가 확인된 AX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문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들은 내부 AI 활용 사례와 성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데 조심스러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성공 사례가 시장에 알려져야 다른 기업도 AI 투자 효과를 확인하고 도입에 나설 수 있다. 김 대표는 "좋은 AX 사례가 더 많이 공유돼야 다른 기업도 AI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며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문화 역시 AX 생태계를 키우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AI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기술 개발 단계부터 사용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사용하기 어렵거나 기존 업무 방식을 크게 바꿔야 한다면 현장에서 외면받을 수 있어서다. 검색 서비스를 오랫동안 개발해온 김 대표는 AI 시장도 결국 품질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검색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면 쉽게 다른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지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실제 효용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AI를 사용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면 오히려 또 다른 장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기존 업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며 "서비스 품질뿐 아니라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까지 사용자 관점에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국내 AX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업들이 AI 활용 경험을 쌓으면서 향후 2~3년 사이 산업 현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포티투마루는 이에 맞춰 실제 생산성을 높이는 AX 사례를 확대하고 전문 인재 양성에도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성균관대와 부산대 등과 협력해 산업과 AI를 함께 이해하는 AX 전문 인재도 매년 80명 이상 양성하고 있다. 김 대표는 "AX 시장은 아직 시작 단계라고 본다"며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례를 계속 만들고 AX 전문 인재를 키우는 데도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1:00김동원 기자

AI가 먼저 골라야 팔리는데…"K브랜드 수출, 입점 지원 벗어나야"

'발견형 소비'가 확산되면서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정책도 해외 플랫폼 입점과 단기 판촉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상품 정보를 AI가 읽을 수 있도록 구조화하고 현지화한 콘텐츠를 축적해 해외 소비자에게 발견되고 신뢰받는 K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검색 상위보다 '추천 후보'…기업별 AX 단계 맞춰 지원해야 1일 국회에서 열린 'AI 전환 시대, 대한민국 온라인유통산업의 미래와 글로벌 경쟁력' 토론회에서 최정혜 연세대학교 교수는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검색하고 비교하던 방식에서 AI가 요구 조건을 해석해 상품 후보를 구성하고 구매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쇼핑이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AI 시대의 발견 가능성은 기존 검색 노출을 새롭게 표현한 개념이 아니라 AI가 상품의 특성과 거래 조건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구조화하는 데이터 품질의 문제”라며 “브랜드 경쟁은 더 이상 소비자의 기억 속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AI가 구성하는 의미 체계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마다 필요한 AI 지원도 업종과 준비 수준에 따라 달라야 한다고 봤다. 기업 규모가 아니라 현재 AI 전환 단계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 필요한 요소를 기준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부에는 상품정보 표준과 AI 데이터 작성 지침을 마련하고 관련 정보를 외부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주윤황 장안대학교 교수는 정부의 수출 지원을 단기적인 판로 제공에서 장기적인 브랜드 육성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여러 부처가 중소기업의 해외 입점과 판매를 지원하고 있지만 상당수 사업이 단기·일회성으로 끝나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축적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주 교수는 “브랜드의 인지도와 파워를 쌓으려면 적어도 3~4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며 일관되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14개 부처에서 200여개 수출 지원사업이 운영되면서 유사 사업이 반복·중복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유통 환경이 검색에서 소셜미디어 영상과 라이브 방송 등 피드를 통한 발견 중심으로 바뀐 만큼 수출 지원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상품을 해외 플랫폼에 밀어 넣는 '푸시형 지원' 대신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현지 소비자가 스스로 찾아오도록 만드는 '브랜드 인바운드'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주 교수는 유망 기업을 최소 3년 이상 지원하는 K브랜드 육성 프로그램과 현지화 지원단, 해외 콘텐츠커머스 진출 사업을 제시했다. 브랜드 진단과 콘텐츠 제작, 역직구를 통한 시장 검증, 지식재산권 보호를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 창구와 관련 법률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127개 AI 노출 '0'…합배송 수출실적 인정 요구 이어진 토론에서는 AI 쇼핑 시대에 대응한 상품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함께 기업에 브랜드와 고객 데이터가 축적될 수 있는 수출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성민 가천대학교 교수는 AI 쇼핑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을 선별하는 환경에서는 중소기업 제품이 추천 후보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AI-Ready 상품 데이터'를 기업 개별의 문제가 아닌 공공 인프라 차원에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준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은 국내 식음료·프랜차이즈 브랜드 715개를 조사한 결과 127개가 AI에 한 번도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나 광고비보다 AI가 읽을 수 있는 데이터의 품질과 축적 여부가 상품 노출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사장은 정제된 상품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AI 추천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표준 상품데이터 변환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기존 온라인 마케팅 사업에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진단·개선을 포함하는 방안도 내놨다. 김재은 딜리버드코리아 부사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판로를 더 여는 것이 아니라 이미 열린 판로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라며 해외 플랫폼에 본격적으로 입점하기에 앞서 역직구를 통해 국가별 소비자 반응과 구매·이탈 데이터를 저비용으로 검증하는 '선 검증 후 확장(Test-then-Scale)'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소비자에게는 배송비를 포함한 최종 구매가격이 중요한 만큼,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국내에서 집하·합포장해 배송비를 낮출 수 있는 합배송 기반의 역직구 물류체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합배송을 이용해도 개별 브랜드의 수출 실적을 인정하고 상품명·실중량·부피중량·HS코드 등 역직구 정보를 표준 상품데이터에 추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정부도 온라인유통산업의 AI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내놨다. 이규봉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유망 지역과 품목을 선정해 중소기업 제품과 유통 플랫폼의 동반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인증과 물류, 콜드체인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코트라 무역관에 전담 역할을 부여해 프로젝트별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정책관은 “중소유통물류센터를 AI에 최대한 근접시키고 이를 중소 유통의 표준 모델로 개발하겠다”며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이 보유한 40만개 상품 정보도 확산하고 공개해 제품 개발과 유통의 AI 전환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재경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수출 지원 정책이 단편적으로 이뤄지고 한 번으로 끝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일회성 나눠주기식 지원이 아니라 성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선별해 다년간 묶음 지원하는 형태로 사업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과장은 “전문가를 매칭해 기업이 어떤 경로로 해외에 진출할지 전략을 먼저 수립하고, 이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지원을 다년간 제공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전용 수출바우처와 역직구몰 운영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인천공항 물류 공간도 조성해 물류비와 규제, 해외 진출 수단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9.01 14:02김민아 기자

'모두의 AI' 사업의 성공 조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모두의 AI)' 사업이 최종 사업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6개 주요 기업 및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정부는 이 중 2~3곳을 추려 연내 대국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산 AI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국민적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본 사업은 현재 한국 인공지능 생태계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의 진정한 성패는 단기적인 서비스 개시나 가입자 확보 같은 외형적 성과에 국한되지 않는다. 정부 주도 사업에서 복수 사업자를 선정하는 정책적 본질은 단순한 예산 분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기술적 해법과 사업 모델을 함께 검증함으로써,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미래를 위한 다방면의 실질적 해답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가장 경계해야 할 시나리오는 '유사한 체급과 성격을 가진 사업자를 나열하는 것'이다. 인프라와 자본력을 앞세운 대형 플랫폼이나 통신망 위주로만 진용을 꾸린다면 인프라의 안정성과 초기 이용자 유입에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서비스 혁신의 문법이 동질화되고 하향 평준화될 위험이 크다. '안전한 선택'이 곧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조직의 구조적 특성과 기술적 강점이 판이한 사업자들을 조합할 때 정부의 선택 가치는 극대화된다. 대중적 접점을 가진 거대 플랫폼, 인프라를 갖춘 통신망, 기민한 실행력을 지닌 중소기업이 입체적으로 공존하는 포트폴리오가 절실하다. 특히 자원 동원력이 큰 대형 조직에만 문을 열어준다면, 결국 기존 시장의 구도를 답습하는 것에 그치며, 역량 있는 중소기업과 벤처가 도약할 수 있는 생태계의 뿌리는 더욱 약화될 우려가 크다. 진정한 정책 효용을 거두려면, 거대 자본과 인프라 뒤에 가려져 있던 혁신적인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물리적 시간의 한계도 직시해야 한다. 연내 서비스 안착이라는 목표를 고려하면 남은 시간은 고작 4개월 남짓이다. 이 짧은 기간 내에 실제 국민이 체감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축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에서는 규모와 속도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 생성형 AI 서비스는 초기 설계의 완결성보다, 출시 후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 단위의 반복 개선을 거치는 기민함이 생명이다. 자원 동원력이 뛰어난 대형 프로젝트 방식은 안정감은 있으나, 조직이 방대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할수록 의사결정 리드타임이 길어져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쓰여야 할 골든타임을 허비할 우려가 존재한다. 따라서 4개월이라는 제약 속에서는 화려한 청사진이나 자원의 크기 못지않게, 즉각적인 자산 재사용성과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실행 주체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중소기업과 혁신 벤처가 지닌 기민함이 대형 조직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서비스 지향점 역시 단순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넘어, 실질적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로 확장돼야 한다. 인공지능 생태계의 패권이 '대화의 자연스러움'에서 '과업의 완결성'으로 이동하는 만큼, 이번 사업에는 에이전트 기술에 대한 실증이 필수적이다. 이는 정부가 기존 플랫폼 중심의 접근을 넘어, 다가올 '1인 1 에이전트' 시대의 서비스 표준을 선점하는 확실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개별 산업의 특화된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서비스를 구현하고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의 참여는 에이전트 기술 실증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모두의 AI' 사업은 한국 인공지능 생태계가 얼마나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다. 규모의 경제라는 명목 아래 대형 사업자 중심의 줄세우기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 독점적 구조를 깨고 역량 있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기회를 열어줄 때, 비로소 서로 다른 궤도를 그리는 기술과 전략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다. 정교하게 조율된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협력 포트폴리오가 한국형 인공지능 생태계에 의미 있는 유산을 남기기를 기대한다.

2026.08.26 09:00이현규 컬럼니스트

공영홈쇼핑, AI 모델 '공영희·영언니' 공개

공영홈쇼핑은 공공기관 정체성을 반영한 AI 모델 '공영희'와 '영언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공영희'는 40대 'K-장녀' 콘셉트로 신뢰와 공감을 상징하는 모델이며, '영언니'는 30대 'K-손녀' 콘셉트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프로모션 모델 역할을 맡는다. 두 모델은 브랜드 필름과 프로모션, 숏폼 콘텐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AI 모델 도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일관되게 구축하는 동시에 콘텐츠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선보인 AI 기반 패션 전문 프로그램 '패션 팔로미'는 이달 7일 기준 누적 판로지원액 약 18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팔로미'는 AI 모델이 가상 인플루언서로 등장해 중소기업 패션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델뿐 아니라 스튜디오 배경과 영상, 음악 등 제작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했으며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공영홈쇼핑은 AI 기술 도입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 AI 콘텐츠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하반기에는 AX추진단을 출범해 전사적인 AI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AI 모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중소기업 상품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AI 기반 콘텐츠 혁신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 지원 효과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9:35안희정 기자

"AI 격차 해소"…이철규 의원, '중소기업 AI 활용촉진법안' 대표 발의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공지능(AI)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이 추진된다. 대기업 위주 AI 생태계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11일 국민참여입법센터에 따르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등 11인은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ㆍ확산 촉진에 관한 특별법안을 제436회 국회(임시회)에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중소기업의 AI 활용을 촉진해 경영혁신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안됐다. 향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제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중소기업이 겪는 구조적 제약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AI 적용을 돕기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담고 있다. AI가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음에도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자금과 전문인력, 데이터, 기술 역량 부족 등으로 인해 실제 활용 수준이 낮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기업 중심으로 AI 투자와 생태계가 형성되면서 중소기업은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도입과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제안 배경으로 제시됐다. 법안은 우선 중소기업 AI 정책의 체계적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정부가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정책위원회를 통해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도록 했다. 또 AI 활용 촉진을 전담할 기관을 지정해 사업 수행과 협력체계 구축 등을 지원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AI 컨설팅, 기술 연계, 제도 지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원 수단도 폭넓게 담겼다. 법안은 중소기업의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컨설팅, 자금 지원, 기술개발, 창업 지원 등 다양한 활용촉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정책자금, 보증, 세액공제 등 금융·세제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AI 전문기업과 선도 중소기업 육성 방안도 담겼다. AI 솔루션 개발이나 컨설팅 등을 수행하는 전문기업을 지정하고, AI 활용 성과가 우수한 중소기업을 '선도중소기업'으로 확인해 집중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인력 양성 부문에서는 재직자와 신규 인력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훈련,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중소기업 현장 파견 및 연계 지원 방안이 포함됐다. 데이터 측면에서는 AI 활용에 필요한 데이터의 생산·가공·유통을 지원하고, 공공데이터 제공 절차와 데이터 활용을 위한 표준계약서 및 가이드라인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규제 대응 체계도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다. 법안은 중소기업이 AI 활용 과정에서 직면하는 규제에 대해 개선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규제준수 지원과 규제배심원단 운영 등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규제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역 기반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별 시행계획 수립, 혁신허브 지정, 인프라 구축, 창업대학원 운영 등의 지원 방안도 담았다. 이와 함께 공무원과 관련 종사자의 적극행정을 유도하기 위한 면책 규정, 파견 및 위임·위탁 근거도 포함해 행정적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이철규 의원실 측은 "이 의원은 산자중기위원장으로서 평소에도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며 "이번 법안 역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AI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세밀하게 준비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2026.06.11 13:59남혁우 기자

포시에스, 중소기업 AI 전자계약 지원…정부 바우처 6년 연속 선정

포시에스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전자계약 서비스를 정부 바우처 사업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DX) 시장에 확산한다. 포시에스는 AI 기반 클라우드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을 통해 '2026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도입과 DX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요기업은 서비스 이용 금액의 최대 80%를 지원받을 수 있어 전체 비용의 약 20%만 부담하면 된다. 이폼사인의 경우 서비스 이용 금액이 5000만원일 때 최대 4000만원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선정은 포시에스의 기술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이폼사인은 현재 클라우드 바우처로 도입 가능한 전자계약 서비스 가운데 AI 기반 문서 작성 지원 기능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한 유일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핵심 기능인 'AI 비서'는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업로드하면 서식 작성 영역과 입력 유형을 자동으로 분석해 전자서식으로 변환해준다.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이폼사인은 단순 전자계약 기능을 넘어 기업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플러그인을 통해 기존 워드·엑셀 문서를 그대로 전자서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실물 도장 스캔 기능으로 기존 업무 방식을 유지하면서 DX를 지원한다. 아울러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를 통한 계약서 발송, 다중 사용자 협업, 대량 발송, 내부 시스템 연동 등 기업 환경에 맞춘 기능을 통합 제공해 전자문서 기반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보안성과 신뢰성도 강점이다. 이폼사인은 'ISO 27001·27017·27018' 등 국제 보안 인증과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표준 인증(CSAP), GS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LG·SK 등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포시에스는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과 벤처창업진흥 유공 대통령상을 연달아 수상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바우처 사업을 계기로 AI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 확산을 본격화하고 중소기업이 비용 부담 없이 DX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6년 연속 클라우드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이폼사인의 안정성과 기술력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해는 클라우드 바우처로 도입할 수 있는 전자계약 서비스 중 유일한 AI 비서 기능까지 더해져 고도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DX를 고민 중인 중소기업들이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을 실질적으로 높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4.16 10:49한정호 기자

전라남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덕에 AX '탄력'…첨단 GPU 선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전라남도 지역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위해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며 공공·지역 기반 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공급난 속에서도 물량을 적기에 확보하며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과 관련해 엔비디아의 최신 GPU 'B200(블랙웰)' 40장을 확보하고 구축을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AI 활용도가 낮은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 특성에 맞춘 맞춤형 AI 도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라남도는 화학·철강·세라믹 등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제약·식품 등 바이오 산업,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AI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AI 반도체 수요 급증과 공급망 불안으로 GPU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자체 구매 조달 역량을 기반으로 계획된 물량을 일정에 맞춰 확보했다고 밝혔다. GPU 수급 지연 시 사업 전반이 늦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번 확보는 지역 기업의 AI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확보한 GPU를 기반으로 ▲고성능 AI 인프라 운영 ▲AI 오픈 플랫폼 설계 및 구축 ▲마이크로그리드 AI 솔루션 도입 및 실증 ▲AI 활용 인프라 관제 시스템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라남도 내 중소기업이 실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장은 "GPU 대란 속에서도 계획된 물량을 적기에 조달한 것은 우리의 구매 조달 경쟁력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확보된 첨단 GPU를 기반으로 전라남도 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AI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 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4 16:04한정호 기자

한성숙 중기부 장관 "스마트공장 도입, 고용 오히려 늘어"

한국의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8일 오전 7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3회차 '피지컬 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조찬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정진욱 산자중기위 의원이 주최한 행사다. 현장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KAIST 등 학계와 피지컬 AI 관련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연구기관도 동참했다. 행사를 주최한 정동영 의원은 개회사에서 "2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AI에는 위기감과 초조함이 역력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비전과 희망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 선봉에 '피지컬 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조찬 포럼'이 섰다"고 밝혔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피지컬 AI 시대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제조 혁신을 주제로 한 장관이 직접 발표했다. 한 장관은 "중기부는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스마트제조혁신 2.0'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3만 개 보급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실험과 실패, 그리고 배움이 있었다"며 "지난해부터는 '스마트제조혁신 3.0'을 추진하고 있으며 AI 도입과, 자율화 시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중기부가 추진한 피지컬 AI 및 스마트 제조 공장 활성화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장관은 "제조기업 스마트공장 도입 현황을 보면 공장 보유 중소·중견 기업이 약 16만 개, 이 중 1~2명의 소공인이 운영하는 공장 10만 개를 제외하면 중기업과 소기업 제조 스마트공장 도입 개수는 6만 개"라며 "규모별로 스마트공장 도입 수준도 고도화 단계까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장관은 "그간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를 보면 생산성, 품질, 납기준수율, 고용, 매출액 등 측면에서 고루 성장했다"며 "특히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면 고용이 위축될 수 있다는 시각이 있지만, 이와 달리 고용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스마트공장 도입 시) 생산성이 좋아지면서 매출이 늘고, 매출 증가에 따른 고용 증대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3년 만에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기업도 나왔다"고 평가했다. 중기부의 피지컬 AI 시대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제조 혁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박용선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이 발표했다. 박 실장은 ▲스마트공장 단계별 지원 ▲그룹단위·묶음 지원 ▲AI 전문인력 육성 ▲상생형 스마트공장 고도화 ▲제조AI 24 통합 플랫폼을 통한 원스톱 지원 ▲지방 정부가 기획한 AX(AI 전환) 지원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AI 스마트제조 기술 로드맵 수립 및 제조 AI R&D 실증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 AI 스마트제조 기술 로드맵에 따르면 중기부는 올해 14대 분야 100개 전략품목을 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7대 분야 49개 전략품목 도출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스마트 공장을 통해 R&D를 지원하고 스마트공장에 피지컬AI를 탑재할 수 있도록 데이터·AI·설비를 연결하는 주체인 스마트제조 전문 기업도 육성한다. 박 실장은 "피지컬 AI 정책 마련에 참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연계도 강화한다"며 "결국은 제조 기술을 공급할 전문 기업 육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조 특화 AI 모델 개발 등 필수적으로 추진해야 할 R&D 등을 선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과기정통부,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는 각각 피지컬 AI 활성화를 위한 각 부처 간 협업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피지컬 AI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산업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의견과 개선점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텍, HL만도 등 산업계 관계자들은 ▲포럼을 통한 부처 간 협업 강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애플, 브로드컴 등 대규모 고객사의 수요를 정부가 사전에 파악하고 중소기업에 전체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것 ▲정부지원사업 컨소시엄의 유연성 제고 ▲제조현장 피지컬 AI 안전사고 가이드라인 등을 요구했다.

2026.04.08 13:28김기찬 기자

버즈니, '2026년 AI 통합 바우처 지원 사업' 공급기업 선정

버즈니(공동대표 남상협·김성국)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도 AI 통합 바우처(클라우드 바우처) 지원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등 수요 기업은 정부의 바우처 지원을 받아 버즈니의 고도화된 커머스 특화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고, 수요기업당 최대 69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버즈니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솔루션으로는 이커머스 매출 증가와 직결되는 검색·추천 AI가 있다. 이용자의 클릭 및 구매 이력 등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구매 확률이 가장 높은 상품을 상단에 자동 배치하고 개인화된 맞춤 상품을 제안한다. 수요기업이 해당 솔루션을 도입 시 고객의 상품 탐색 경험을 개선해 실질적인 주문액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KT알파 쇼핑, 홈앤쇼핑 등 이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그밖에 숏폼 자동 생성 서비스 '비스킷'/ AI 영상 검색 솔루션 '오비드' / AI회의록 '노이'/ 사진 한 장으로 모델 착용 이미지를 생성하는 패션 솔루션 '핏클' / 이커머스 최적화 생성형 AI 챗봇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버즈니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요 기업은 커머스에 특화된 에이플러스AI 도입으로 파편화된 수동 운영 업무를 자동화하고 인력 투입을 최소화하면서도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자본력과 인력의 한계로 AI 도입을 망설였던 중소기업이 버즈니 에이플러스AI 기술을 도입해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7 08:26백봉삼 기자

제주 중소기업 AI 전환 거점 생긴다…이스트소프트, 제주한라대와 맞손

이스트소프트가 제주 지역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교육을 무상으로 책임지는 국가 훈련 거점으로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제주한라대학교와 함께 고용노동부 주관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공모 사업에 제주 지역 거점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선도기업과 거점 대학 등이 보유한 우수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무상으로 AI 특화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양사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15억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아 AI 훈련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연간 300명 이상의 AI 실무 인력 양성이 목표다. 5월부터 참여 희망 제주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전환 수준 정밀 진단을 실시하고 기업별 최적의 AI 도입 방안을 도출한 뒤 맞춤형 공동 훈련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제주의 전략 산업에 특화됐다. 관광, 스마트 농업, 해양·환경 모니터링, 우주·공간 데이터 산업에 특화된 AI 기술을 실습 중심으로 교육한다. 특히 집체강의와 숙식 제공형 캠프, 기업 실제 현안을 AI 기술로 직접 해결하는 '과제 수행형(PBL·Project-Based Learning)' 모델을 도입한다. 역할 분담도 명확히 나뉜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사 AI 기술력과 현직 전문가를 투입해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멘토링을 제공하며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이스트소프트 제주캠퍼스'를 핵심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제주한라대는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센터 운영 및 훈련생 관리를 총괄하며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우리 AI 기술력과 제주한라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결합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AI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제주가 세계적인 AI 혁신의 중심지가 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3 09:01이나연 기자

공영홈쇼핑, AI 모델 활용 프로그램 '패션팔로미' 시작

공영홈쇼핑이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하는 패션 전문 프로그램 '패션팔로미(美)'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7시 15분에 방송한다. AI 모델이 가상 인플루언서로 변신해 우리 중소기업 패션 브랜드를 활용한 스타일링에 나선다. 시공간에 제약이 없는 AI 기술의 장점을 내세워 다양한 옷차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델뿐 아니라 스튜디오, 영상, 음악 등 제작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했다. 미디어월을 플래그십 스토어로 꾸미고, AI가 생성한 배경과 음악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AI 모델의 쇼트 폼 영상은 유튜브에도 업로드 되어, 우리 중소기업 상품이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만나는 접점이 될 예정이다. 3일 첫 방송에서는 국내 제조 신발 브랜드인 거림산업의 '컴피스톤 메리노울 스니커즈'를 소개한다. '패션팔로미' 첫 회를 맞아 모바일 주문 시 10% 할인된 3만 942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공영홈쇼핑 모바일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팔로우' 버튼을 누르고 응원 댓글을 남기면 2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지난 1월 AI 콘텐츠파트를 신설하는 등 인공지능(AI)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방송 콘텐츠뿐만 아니라 AI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AI 도입을 통해 업무 생산성이 높아져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지원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2 10:14안희정 기자

줌 "회의·전화·문서 하나로 묶는다"…중소기업 겨냥 AI 플랫폼 승부수

줌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협업과 고객 경험, 업무 실행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AI 퍼스트' 전략을 앞세워 아시아태평양(APAC) 중소기업(SMB)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단순 화상회의를 넘어 전화·채팅·문서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해 제한된 인력과 자원을 가진 SMB의 생산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사라 스태파로니 줌 글로벌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줌 APAC SMB 서밋 2026'에서 "AI는 이미 많은 기업의 업무 환경에 들어와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를 실제 워크플로우에 통합해 성과로 연결하는 방법"이라며 "추가 도구 없이도 AI를 내재화해 생산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개선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밋에선 AI 확산 속에서 SMB가 겪는 구조적 한계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줌의 전략이 집중적으로 제시됐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APAC 지역에서 이미 70~80% 이상의 기업이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이를 효과적으로 반영한 기업은 절반 수준에 그친다. 특히 SMB는 별도의 AI 조직이나 인프라가 부족해 실험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줌은 이러한 간극을 플랫폼 통합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줌 워크플레이스'와 'AI 컴패니언'을 중심으로 회의 전 준비, 회의 중 의사결정, 회의 이후 실행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채팅·문서·전화까지 연결해 업무 단절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 '줌 폰'을 통해 통화 내용까지 AI가 요약·분석하고 후속 업무로 연결하면서 고객 응대와 내부 협업도 단일 흐름으로 통합한다. 수동적인 후속 작업과 정보 탐색 시간을 줄이고 전사 인력이 핵심 업무와 고객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형식 줌 코리아 SMB 영업 총괄은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한국 SMB는 속도와 정확성, 고객 대응력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하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줌은 비용과 복잡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여러 협업·생산성 도구를 개별적으로 도입하는 대신 줌 워크플레이스 하나로 통합해 관리 비용을 최대 30% 이상 줄이고 추가 비용 없이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줌 폰과 버추얼 에이전트 기능을 결합해 24시간 고객 응대, 자동 라우팅, 통화 요약 등까지 지원하면서 SMB도 별도 컨택센터 구축 없이 고객 경험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제품 데모 세션에선 이러한 전략이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줌 AI 컴패니언은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주요 의사결정과 실행 과제를 정리하며 줌 폰과 연계해 고객 통화까지 맥락 기반으로 이어준다. 이전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적절한 담당자에게 연결하는 등 협업과 고객 관리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점이 강조됐다. 이어진 고객 사례 발표에서는 김영환 윤선생영어 TUIT 제품 매니저(PM)가 줌 도입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커스터마이징 자유도가 높고 음성 인식·번역 품질이 뛰어난 줌 비디오 SDK를 활용해 학생과 교사를 지원하는 AI 기반 학습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네트워크 환경이 다양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 AI 분석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여러 솔루션을 조합하기보다 검증된 플랫폼 하나를 중심으로 업무와 고객 서비스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줌 워크플레이스와 줌 폰, AI 기능을 연계해 단일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사라 스태파로니 매니저는 "줌은 단순 협업 도구를 넘어 기업의 업무가 실제로 이뤄지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대화를 실행과 성과로 연결하는 AI 기반 워크플로우로 SMB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5 17:05한정호 기자

중기부,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체계 간소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혼재돼 있는 중소기업 지원 체계들을 간소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중기부 추진 사업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지난 17일 세종시에서 개최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18이 밝혔다. 지난해 기준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을 위해 기업이 직접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평균 9개, 사업계획서의 제한 분량은 평균 14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기부는 '중기·창업기업·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체계'를 통해 올해부터 제출서류를 평균 9개에서 4.4개로 50%가량 감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행정정보를 연결해 사업자등록증, 재무제표 등 행정서류는 자동 수집하도록 한다.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등은 온라인 체크 등으로 대체한다. 또한 기업 심사에 불필요한 서류는 폐지하거나 선정된 기업만 제출토록 했다. 사업계획서의 제한 분량도 평균 14장에서 9.4장까지 3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사업계획서 초안을 제공하는 등 신기술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사업계획 키워드만 입력하면, AI가 업종, 업력, 지역 등 기업 정보와 지원 사업의 평가지표, 사업계획서 양식 등을 학슴해 맞춤형 초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중기부에 따르면 현재 기업마당과 중소벤처24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사업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나, 두 채널 간 역할이 중복되고 있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지원사업별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신청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Startup 포털, 소상공인24 등 67개 채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기부는 5월부터 기업마당과 중소벤처24를 합치고 AI와 결합한 '중소기업 통합지원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 모든 중앙·지방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공고를 통합 제공하고, 한 번의 통합플랫폼 로그인만으로 지원사업 신청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중소기업 통합 콜센터(1357)가 있음에도 정책자금, 소상공인, 기술보증, 공공구매 등 4개의 분야별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1357' 하나만으로 상담 목적과 분야에 따라 최적의 지원 센터를 자동 연결해주도록 전화번호를 통합한다. 아울러 중소기업빅데이터플랫폼(SIMS)에 따르면 중앙부처의 中企·창업·소상공인 지원사업은 722개지만, 그 중 중기부 사업 141개(20%)를 제외한 581개(80%) 사업은 과기부, 산업부, 농식품부 등 17개 부처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에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중기부만의 노력으로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완성할 수 없다”라며 “중기부가 추진 중인 신청서류 간소화 등에 17개 부처가 모두 동참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어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지원정책을 찾아 해매다 포기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라며 “한 번의 전화, 한 번의 접속만으로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8 12:30김기찬 기자

한성숙 중기부 장관 "AI와 제조 결합 선택 아닌 필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13일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생산기술원을 방문해 '상생형 인공지능(AI) 스마트제조' 구축 현장을 시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한 장관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한 제조 AI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상생형 AI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와 대기업 간 협업을 통해 대기업이 보유한 우수 제조 AI 기술과 인프라를 중소기업에 공유하는 사업이다. LG전자의 경우 LG AI 연구원의 '엑사원(EXAOEN)'과 결합한 AI 솔루션과 스마트공장 솔루션, 자동화장비·제어기·센서 등을 패키지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에는 총 40억 원의 예산이 편성돼 과제당 최대 5억 원을 지원했다. 9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AI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제품설계·생산공정 개선 등을 위한 AI 솔루션 구축과 함께 전문가 기술컨설팅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 한 장관이 방문한 LG생산기술원은 1987년 설립된 LG전자 소속 자립형 연구조직이다. 67년에 걸친 제조 경험과 글로벌 40여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자율주행 로봇 물류자동화 ▲협동로봇 공정 솔루션 등 가전조립·이차전지·디스플레이·반도체 다양한 영역에서 공정·조립·검사·물류 자동화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장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이 중소 제조기업 생태계의 인공지능 도입 활성화 방안과 대·중소 상생형 사업 추진 관련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 장관은 "글로벌 제조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AI를 제조에 더하는 스마트 제조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대기업이 보유한 우수 제조 AI 기술과 인프라를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상생형 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장관은 "정부는 올해 상생형 AI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국내 중소 제조기업이 AI 시대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공장에 AI를 더하는 제조혁신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6 16:38김기찬 기자

NHN인재아이엔씨,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중소기업 AI 대전환 '맞손'

NHN인재아이엔씨가 클라우드 기술력을 앞세워 충청북도 지역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NHN인재아이엔씨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충북 중소기업 AI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NHN인재아이엔씨는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부터 설계·구축·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프라이빗·네이티브·하이브리드 등 기업 요구에 최적화된 환경을 지원하는 '콘(CONE)' 서비스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최근 모회사 NHN클라우드와 협력해 웹 콘솔과 API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신속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GPU 라이브'를 출시하며 AI 전환(AX)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충청북도 중소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DX)을 촉진하고 지역 산업 내 클라우드·AI 기반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충북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AX 기술 지원 ▲클라우드 인프라 및 컨설팅 서비스 종합 제공 등 실질적인 AX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AI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AI·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실무 중심 교육 과정을 기획·운영하며 AI 인프라 확산을 위한 기술 전략을 공동 고안한다. 나아가 AX 가속화를 위한 포럼 및 세미나 공동 개최, 정부 사업 유치를 위한 과제 발굴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민간 기업과 지자체가 손잡고 지역 거점 기업의 AX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간 AI 활용 역량 격차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향후 제조·바이오·첨단산업 등 충북의 전략 산업과 연계한 AI·클라우드 모델을 발굴한다. 공공·민간 수요 기반의 실증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 구조에 적합한 AI·클라우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북 소재 기업들이 DX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세련 NHN인재아이엔씨 대표는 "국내 민간 클라우드 업체로서 충북 지역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게 됐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콘-GPU 라이브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기관·인재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AX 지원을 통해 지역 AI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6 10:54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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