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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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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배경훈 떠나고 누가 올까"…LG, AI 미래 이끌 新 리더 이달 22일 공개하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LG AI 연구원이 새로운 리더십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현재 LG AI연구원의 차기 리더 선임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난 달 말 퇴임한 배경훈 전 원장은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개발을 주도하며 LG AI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고, 현재는 장관 후보자로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배 후보자는 AI 전문가로서 LG AI연구원장을 비롯해 대통령 직속 국가 AI위원회 민간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 등 정부와 민간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아 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AI 3대 강국' 구상에 발맞춰, 민간 전문가를 중용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3대 강국'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40대 민간 AI 전문가인 배 전 원장을 지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를 이끌던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파격 발탁한 것도 이를 위해서다. LG그룹 내에서는 기존 사업 전략이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LG AI연구원은 그룹 계열사들의 공동 투자로 설립된 AI 전략기관으로, 계열사들과의 협업 체계 속에서 엑사원 기반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추진해왔다. 특히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보이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 AI 연구원은 그룹 계열사들이 함께 투자해 만들어진 LG그룹의 AI 싱크탱크"라며 "엑사원은 LG 계열사들에게 최적화된 AI 모델이지만, 이를 만든 LG AI 연구원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려고 한다면 각 계열사들이 선뜻 용인해줄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LG그룹은 올해 1월 '첨단산업인재혁신특별법(첨단인재법)' 시행에 맞춰 국내 최초로 교육부 정식 인가를 받아 일반 대학원처럼 공식 석·박사 학위를 인정받는 사내 대학원 설립을 현재 준비하고 있다. 이곳은 LG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도 참여해 AI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에선 차기 원장으로는 이홍락 LG그룹 최고AI과학자(CSAI) 부사장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2020년 LG AI 연구원 출범과 함께 합류한 인물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앤드류 응 교수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에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로도 활약했다. 이 부사장은 전무급이었던 배 전 원장보다 상위 직급으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가 선정한 세계 10대 AI 연구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부사장은 AI를 미래 먹거리로 선제적 투자에 나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직접 영입한 덕에 LG에 합류한 지 3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LG는 2021년 이 부사장의 근무 지역인 미시간주 앤아버에 AI 연구원 미국 지사도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 전 원장이 엑사원의 개발과 고도화를 맡았다면, 차기 원장은 의료나 금융,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엑사원의 수익 창출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이 부사장이 LG AI 연구원을 이끌 유력 후보로 보인다"고 봤다. 그러면서 "다만 이 부사장이 AI 기술 개발에만 치중한다는 점에서 계열사들과 소통이 중요한 원장 자리를 잘 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이 탓에 외부에서 인재를 영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LG AI 연구원이 오는 22일 마곡에서 'AI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으로, 차기 원장이 이 자리에 등장해 향후 운영 계획을 밝힐 지 주목된다. LG AI 연구원은 이번 콘서트에서 차기 AI 모델인 '엑사원 4.0'을 공개할 예정이다. '엑사원 4.0'은 기존 엑사원 모델에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을 통합한 AI 모델이다. 앞서 배 전 원장은 지난 3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엑사원 4.0부터는 통합 버전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통합 모델을 내놓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오는 9일에는 암 진단용 AI 모델 '엑사원 패스 2.0'도 선보인다. '엑사원 패스'는 조직병리 이미지 처리에 특화된 모델로, 최대 2주까지 소요되던 기존의 유전자 검사 기간을 단축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 AI 연구원은 두 모델을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LG AI 연구원 안에 10명가량의 상무급 AI 인재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배 전 원장이 이탈했다고 해도 LG가 계획했던 굵직한 현안들이 크게 차질을 빚진 않을 듯 하다"며 "외부 영입보다 우수 인력들의 내부 승진을 통해 조직을 조만간 재정비할 듯 하다"고 전망했다.

2025.07.08 16:33장유미

권순호 라인플러스 CTO가 밝힌 '라인+야후재팬' 기술 통합 뒷이야기

[도쿄(일본)=안희정 기자] 라인과 야후재팬이 통합된 지 약 1년 반. 각자의 기술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해온 두 기업은 이제 하나의 조직, 하나의 기술 기반 위에서 함께 움직이기 위한 깊은 조율 과정에 있다. 단순한 경영 통합을 넘어, 인프라와 프로덕트, 개발 문화까지 아우르는 '진짜 통합'이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그 중심에 있는 조직이 바로 라인플러스다. 한국에 본사를 둔 라인플러스는 LY(라인야후) 내에서 라인 브랜드 서비스와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핵심 조직이다. 일본과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하며, 플랫폼 기술 통합과 AI 전략, 보안 체계 고도화 등에서 실질적인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6월 30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테크버스 2025'는 라인야후 통합 이후 첫 외부 기술 컨퍼런스이자, 통합 기술조직의 현재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권순호 라인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만나 기술 통합 이후 조직의 변화와 글로벌 전략, 그리고 개발자 성장 환경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플랫폼 재편과 선택적 통합…프로덕트 중심 기술조직으로 변화 라인야후 통합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기술 조직의 재구성이다. 30년 역사의 야후재팬과 15년 가까이 된 라인이 하나의 조직으로 움직이기까지는 단기간에 해결될 일이 아니었다. 경영 통합을 거쳐 공식적으로 합병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하나로 완전히 융합되는 과정은 만만치 않다. 기존에는 라인과 야후 각 조직이 독립적으로 사업군과 인프라를 운영했지만, 지금은 커머스·미디어·쇼핑 등 비즈니스 카테고리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 기술조직 역시 이에 맞춰 프로덕트 중심 구조로 재편됐다. 두 회사가 각각 보유한 플랫폼 기술도 통합 대상이 됐다. 데이터와 AI 인프라를 포함한 기존 시스템을 비교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조율한 결과, 새로운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인 '플라바'가 탄생했다. 개발은 라인플러스가 주도하고 있다. 권 CTO는 “기존부터 운영해온 대규모 서비스들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기술과 조직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개편했다”며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당연히 보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라인과 라인플러스는 한 몸처럼 일하고 있지만 사용자 정보나 민감한 데이터 접근은 철저히 스크리닝 하고 보안 규제 장치도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부터 통역까지…라인플러스가 실험하는 서비스형 AI AI는 라인야후가 내세우는 핵심 전략 중 하나다. LY 그룹 전체 서비스에 AI 기술이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있는데, 라인플러스는 그중에서도 특히 라인 메신저와 연계한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일본에서 출시된 AI가 접목된 에이전트다. 대화방에서 사용자 대신 대화를 이어주는 AI로, 사용자가 원하는 톤과 말투를 설정해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챗GPT처럼 일반적인 질문에도 답할 수 있고, 타인이 만든 에이전트와 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AI 기술이 민감한 개인 데이터와 접점이 많다는 점에서, 보안과 데이터 접근 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권 CTO는 “라인은 국가별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일본 사용자 정보는 국경을 넘지 않도록 엄격하게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과 태국 등 다른 시장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라인야후는 LLM에 있어서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도록 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권 CTO는 “좋은 성능의 LLM이 있다면 언제든 교체해 쓸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며 “우리는 학습 데이터와 서빙 파이프라인을 잘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협업, 쉽지 않아도 그만큼 성취감 커" 라인은 현재 한국·일본·대만·태국·베트남 등 5개국에 개발 센터를 두고 있다. 월간활성사용자(MAU) 약 2억명 중 절반 이상이 일본 외 국가 사용자다. 국가별 사용자 니즈와 법적 요건에 맞게 현지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예컨대, '라인 기프트'는 일본에서는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지만, 태국과 대만에서는 공통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GEC(Global Ecommerce Platform)를 기반으로 사용자 화면(UI)과 기능을 각국 상황에 맞게 변형한다. 태국은 대화형 쇼핑 사용자 경험(UX)이 강한데, 하나의 기술 구조로 모든 나라를 커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협업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그는 솔직하게 털어놨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울 땐 메신저나 이메일을 활용하고, 영어로 소통하더라도 때때로 오해가 생긴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러 국가의 구성원들이 함께 과제를 해결해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그만큼 크다고 했다. 협업이 쉽진 않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다고도 덧붙였다. 기술 리더십의 핵심 원칙을 묻자 그는 “단순히 코딩을 잘하는 것보다, 문제를 집요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직군도 다양하고, 국가도 다른 동료들과 일하려면 커뮤니케이션과 배려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커리어 성장의 무대가 되는 기술조직 앞서 언급했듯, 라인플러스는 라인코퍼레이션 시절부터 라인과 한몸처럼 움직여온 조직이다. 통합 이후에도 이 역할은 변하지 않았다. 라인 브랜드의 앱과 서비스, 광고, 미디어, 사내 시스템까지 폭넓게 개발하며 글로벌 기술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라인플러스는 글로벌 사용자 대상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조직이다. 일본·대만·태국 등 다양한 시장의 기술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내부 기술 자산을 활용해 창의적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라인페이 타이완의 대만 증시 상장은 기술 전략과 현지화 전략이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다. 권 CTO는 “대만 인구 절반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한 라인페이 타이완은 글로벌 기술조직이 지역 특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예”라고 설명했다. 개발자 관점에서도 라인플러스는 글로벌 커리어를 키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권 CTO는 “라인플러스에서는 글로벌 사용자 대상의 실제 서비스를 설계하고 운영하며, 축적된 기술 자산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며 “보안 규제와 현지 요건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복잡한 환경이지만, 그만큼 깊이 있는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라인플러스는 개발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다르다”고 자신했다.

2025.07.04 08:44안희정

"AI 3대 강국 되려면 기반 인프라 로드맵부터 이행돼야"... IT 업계 한목소리

정부가 인공지능(AI)을 국가 전략 기술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클라우드 인프라와 전력·데이터·인력 등 핵심 기반 자원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산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내세우며 1조4천억원 규모의 GPU 확보 예산과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초거대 AI 모델 개발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하지만 AI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제도적 보완과 민간 생태계 강화 전략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하드웨어(HW) 중심의 투자 확대와 정책 홍보는 활발하지만, 정작 이를 운영하고 뒷받침할 기반 구조 설계와 참여 모델은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주최한 인터뷰에서 "AI 산업은 고성능 연산 자원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 확장 가능한 인프라가 핵심인데 이는 클라우드 없이는 사실상 구현이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민간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개방형 인프라 모델을 설계하고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 부문은 현실적인 여건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는 서비스 수준 협약(SLA)의 일률적 적용, 공공 데이터센터(PPP)의 제한된 입주 구조 등으로 인해 공공 인프라 사업 참여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소·중견 CSP의 경우 고가용성 요건이나 이중 SLA 계약 요구가 사업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복합 시스템 구조에도 불구하고 SLA 책임이 단일 사업자에게 과도하게 전가되고 있는 현재의 표준 구조는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AI G3 조찬 포럼'에서도 이러한 인프라 기반 문제에 대한 현장의 우려가 집중 제기됐다. 이날 SKT 이영탁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 100메가와트급 시스템은 연간 전기료만 1천4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밀도 전력 소비 구조를 가진다"며 "전력망, 냉각 시스템, 운영 기술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인프라 설계가 병행되지 않으면 대규모 AI 투자는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AI 학습·추론에 필요한 연산자원, 네트워크 병목 해소, 지역 간 인프라 편차 등 문제도 정책에서 함께 고려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는 민간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의 정책 설계 초기부터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과기정통부, 행정안전부 등 유관 부처 간 정례 협의체 운영을 제도화하고 공공조달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 예산 투입을 넘어선 실행 전략이 필요하며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력, 데이터, 인력과 같은 기반 요소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정부가 민간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AI 인프라 모델을 도입하고 다양한 민간 공급자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인증·평가·조달 등 제도 전반의 예측 가능성과 지속적 예산 투자를 통해 AI 중심 정책과 기반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클라우드 기업 한 대표는 "정부가 AI를 국가 전략 기술로 삼는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GPU만 확보해서는 AI 정책이 작동하지 않으며 클라우드와 전력, 데이터, 그리고 이를 운영할 인력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29 08:51한정호

AX 위한 디지털전략·브랜딩 전략 푼다...'DMBF 2025' 개최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디지털 전략과 브랜드 철학을 조명하는 'DMBF 2025(Digital Marketing & Branding Forum 2025)'이 7월10일 GS타워 아모리스 역삼에서 개최된다. DMBF는 글로벌 기업인 커뮤니티 '알바트로스'에서 기획한 행사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킨 원동력이자 지속가능한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필수로 여겨지는 '브랜딩(콘텐츠)'과 '디지털(테크)' 부문을 각각 주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년도 컨퍼런스 브랜드·콘텐츠 부문의 연사진으로는 ▲김태훈(LG유플러스 상무) ▲조성현(틱톡코리아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최진호(넥스트웨이브랩 대표) 등이 참여한다. 또 디지털·테크 부문의 연사진으로 ▲이재호(베인앤컴퍼니 상무) ▲윤태성(카이스트 교수) ▲김기훈(고려대학교 교수) ▲고채영(씽킹데이터코리아 디렉터) ▲김관우(배달의민족 라이더디자인팀 리더) 연사가 강단에 오른다. 특히 김관우 리더는 배달의민족에서 함께 재직 중인 ▲이재언(우아한청년들 브랜드디자인파트장) ▲임동준(우아한형제들 우아한테크코스) 연사와 함께 '생성형 AI와 디자인의 동행 : 마케팅에서 패션까지, 창의성의 진화'라는 주제로 AI전환(AX)을 도입한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총괄하는 박윤찬 디렉터는 “AI로 기업생태계가 송두리째 변화되고 있는 요즈음, 비즈니스의 성장과 실패를 목격한 연사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이 뜻깊다”며 “DMBF 2025는 AX 시대에 걸맞는 디지털 전략과 브랜딩 방향성을 조명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 학계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진솔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5.06.26 22:25백봉삼

유클릭, 이건전 부사장·쟈니 신 CMO 영입…'AI·브랜딩' 투톱 확보

유클릭이 디지털 혁신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인력을 영입했다. 유클릭이 이건전 전 메타넷티플랫폼 대표와 쟈니 신 전 삼성전자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를 각각 부사장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임 이건전 부사장은 한국IBM에서 전략 아웃소싱과 클라우드 사업 총괄을 두루 거친 IT 서비스 전문가다. 이후 메타넷티플랫폼 대표, 킨드릴코리아 컨설트 사업대표를 역임하며 민간·공공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특히 이 부사장은 메타넷티플랫폼 재직 당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을 단기간에 성장시켜 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유클릭에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중심의 디지털 이노베이션 사업 전반의 컨설팅·서비스 영역을 총괄한다. 신임 쟈니 신 CMO는 삼성전자에서 B2B 전략마케팅, 디자인경영센터를 거쳐 VD사업부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조직을 총괄한 비주얼 브랜딩 전략 전문가다. 삼성전자 '더 프레임', '더 세리프' '오디세이' 등 다양한 브랜드의 론칭 및 리브랜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 등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20건 이상의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유클릭에서는 디자인과 마케팅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유클릭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5월 보안 및 클라우드 부문 강화를 위해 합류한 함재경 부사장, 이현욱 전무, 그리고 작년 운영 체계 전반을 고도화하기 위해 합류한 이경희 부사장에 이은 전략적 인재 영입이다. 유클릭은 기술 기반 전문 조직을 넘어 서비스·컨설팅·브랜드를 아우르는 입체적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클릭 관계자는 "최근 단행된 인사들은 단순한 인재 영입을 넘어 우리가 기술 유통 중심의 파트너십 역할과 자체 기술력·전문성을 결합해 디지털 전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서비스·컨설팅·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 고객 접점 전반에 걸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AI와 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고객 경험 전반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외부에서 검증된 전문성을 내부의 기술·사업 역량과 유기적으로 접목해 고객 중심의 혁신을 이끄는 진정한 디지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6.25 14:06한정호

이재명 정부, 배경훈·윤창렬 발탁…LG 전략 차질 '無'

이재명 정부가 LG 출신 인사 2명을 핵심 보직에 기용하며 그룹 전략에 어떤 변화가 생길 지 주목된다. 정부 입장에서는 현장형 실무 전문가를 얻은 셈으로, LG그룹이 인공지능(AI)과 글로벌 전략 인재를 배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명 정부는 23일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고 윤창렬 전 글로벌전략센터장을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했다. 두 인물은 각각 지난 2020년과 2023년부터 LG 내 핵심 전략 조직을 이끌며 그룹 차원의 기술 및 정책 전략 수립을 주도해왔다. LG가 이들을 통해 'ABC 전략'의 실행력을 끌어올리고 있었던 만큼, 이번 인선으로 일단 내부 전략 수립 체계에 일시적 공백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20년 LG AI연구원 창립 당시부터 초대 원장으로 발탁돼 4년 이상 그룹의 초거대 AI 전략을 실질적으로 설계하고 이끌었다. 지난 2021년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을 최초 공개한 뒤 지난 2023년 상용화 및 지난해 '엑사원 3.0' 공개까지 주도하며 LG AI 경쟁력을 국제적 수준으로 확장시켰다. 올해 들어서는 수학·과학·코딩 특화 모델 '엑사원 딥' 출시와 오픈소스 모델 공개를 주도해왔다. 이처럼 4년간 LG의 AI 전략을 이끌어온 만큼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전략 연속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 원장은 지난 4년간 LG의 AI 전략을 방향성과 실행 양면에서 총괄해온 인물"이라며 "장관 후보자 지명은 축하할 일이지만 내가 LG 입장이라면 업무 연속성에 대한 우려가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역시 LG그룹의 글로벌 대응 전략의 축이었다. 지난 2023년 7월 LG경영개발원 산하에 신설된 글로벌전략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맡아 각 계열사의 통상 전략과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총괄했다. 외교·통상·규제 이슈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LG 입장에서는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정책형 싱크탱크'를 운영해온 셈이다. 글로벌전략센터는 미래 연구개발(R&D)보다 현재 이슈 대응에 특화된 조직으로, 각국 규제·공급망 리스크·외교 전략에 실시간 대응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윤 후보자의 이탈은 LG가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에 일시적인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두 인물을 통해 산업과 정책, 기술을 넘나드는 실무형 전략가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 후보자는 AI 정책·윤리·산업화 전반에 걸친 실무 경험을, 윤 후보자는 국정 조정과 외교 실무에 기반한 정책 감각을 보유한 인사다. 다만 LG그룹은 이번 인선을 계기로 핵심 전략의 두 축이 동시에 빠져나간 만큼 후속 리더십 공백과 전략 재정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의 지속 개발과 글로벌 확장 전략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추진 중이어서 의사결정 속도의 지체 없이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배경훈 후보자와 윤창렬 후보자 모두 LG에서 전략적 비전과 실행력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단기간 내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그룹 차원의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3 16:02조이환

플렉스, AI 결합한 HR SaaS 기술 전략 공개한다

플렉스가 이달 26일 저녁 7시 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플렉스 라운지에서 'flexible: Next flex with AI'라는 테크 세션을 진행한다. 본 세션은 AI 기반 HR SaaS(Software as a Service)의 제품 철학, 이를 실현하는 기술 구조, AI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HR 플랫폼으로 성공하는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도구가 아닌 동료로서의 '플렉스 AI 팀 테크 아키텍쳐(flex AI Team Tech Architecture)'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플렉스의 김태은 최고제품책임자(Chief Product Officer)가 'AI 시대에 준비된 플렉스가 선택하는 미래 전략'을 발표하며 세션의 문을 연다. 발표는 ▲AI 시대에 플렉스가 선택한 제품 철학과 기술 전략 ▲도구가 아닌 동료로서의 '플렉스 AI 팀 테크 아키텍쳐(flex AI Team Tech Architecture)' ▲관계 기반 접근 제어(ReBAC, Relationship-Based Access Control)를 적용한 HR 데이터 스토어(Data Store) ▲플렉스 AI 에이전트(Agent) 및 AI 인사이트 리포트(Insight Report) ▲문제해결 중심의 HR SaaS(Software as a Service) 전략 ▲AI 시대에 HR SaaS(Software as a Service) 제품을 만드는 사고의 전환 ▲마이크로 프론트엔드(Micro Frontend)와 런타임(Runtime) 통합이 필요한 이유 등을 골자로 한다. 이후 제품전략·서비스·AI/데이터·플랫폼 등 주제별 테이블에서 플렉스의 핵심 엔지니어(Engineer)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이어갈 수 있다. 참석자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 역시 별도로 주어진다. 참석 대상은 AI 시대의 제품을 고민하는 프로덕트 매니저(PM, Product Manager), AI로 고객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엔지니어 등이다. 현업 실무자 대상의 저녁 시간대 세션인 만큼 식사와 음료를 제공한다. 플렉스 김태은 CPO는 "모두가 AI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플렉스는 이미 AI를 진정한 동료로 만들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구축해온 팀"이라며 "기술 전략 뿐 아니라 제품을 관통하는 철학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지금까지 고민해온 통찰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플렉스는 지난 11일, 기업가치 5천억원 평가와 함께 시리즈 B-1 100억원 투자 유치 소식을 발표했다. 이때 해당 투자금을 AI와 결합한 신규 서비스 출시 및 AI 엔지니어 등 핵심인재 채용에 활용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2025.06.23 08:34백봉삼

구글, 스케일AI와 결별 수순…메타 투자에 'AI 데이터 독립' 선언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데이터 라벨링 기업 스케일AI가 메타로부터 약 110억 달러(약 15조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주요 고객사였던 구글이 결별을 선언했다. 스케일AI는 그동안 구글의 '제미나이' 등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핵심 데이터 파트너로 알려져 왔으나, 경쟁사인 메타의 대규모 지분 참여로 인해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15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스케일AI에 약 2억 달러(약 2천7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이 계약은 최근 취소됐다. 스케일AI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산더 왕이 메타의 AI 자문으로 참여하고 메타가 스케일AI 지분 49%를 확보하면서 구글은 경쟁사에 자사 데이터 전략이 노출될 위험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케일AI와 메타의 협업은 AI 생태계에서 '데이터 중립성'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사례로 평가된다. AI 모델 성능의 핵심 자산으로 꼽히는 라벨링 데이터는 기업 간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구글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xAI, 오픈AI 등도 스케일AI와의 관계를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CNBC에 "스케일AI는 더 이상 중립적 공급자로 여겨지기 어렵다"며 "구글은 라벨링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자체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케일AI는 이에 대해 "고객의 데이터는 절대 공유되지 않으며 독립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AI 훈련용 데이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업 기반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스케일AI의 고객 이탈이 현실화되면서 라벨박스와 핸드셰이크 등 주요 경쟁 라벨링 스타트업으로의 수요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최근 수주와 고용이 증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메타의 투자가 스케일AI의 기술력 확보와 AI 인재 영입을 위한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쟁사 견제를 위한 전략적 투자인 만큼 미국 규제 당국의 반독점 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AI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데이터 공급망의 신뢰성과 독립성이 AI 기업의 생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향후 스케일AI의 거버넌스 체계와 고객 회복 전략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5 13:33한정호

"전략·R&D·AI 책임자 모여”...워트인텔리전스, '워트테크써밋25' 개최

특허 버티컬 AI 기업 워트인텔리전스(대표 윤정호)가 이달 17일 서울 GS타워 아모리스 역삼에서 '워트테크써밋 25'를 개최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웨비나를 병행하는 이번 써밋은 카카오·퀄컴 테크날러지스.·AWS·업스테이지·L&F·셀위버스 등 국내외 기술 전략 선도 기업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워트테크써밋의 주제는 '지식재산권(IP) 데이터와 버티컬 AI로 완성하는 비즈니스 전략'이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산업별 데이터에 최적화된 버티컬 AI와 기업의 기술·인재·전략이 담긴 IP 데이터 활용 전략이 골자다. 특히 버티컬 AI와 IP 데이터가 실제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어떤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는지를 주요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부 실무 부서에 한정됐던 IP 데이터와 AI를 전략·기획·R&D 부서까지 확장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자들에게 기술 데이터를 기업의 전략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써밋 연사로는 국내·글로벌 빅테크 전략 책임자들이 참여한다. 워트인텔리전스 윤정호 대표의 '초경쟁시대 기업들의 생존 전략' 키노트 세션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 세션에서는 ▲AWS 김선수 스페셜리스트의 '의사결정자를 위한 데이터 기반 AX 전략' ▲퀄컴 정철호 전무의 '글로벌 리더십을 재편하는 새로운 게임 체인저 '버티컬 AI' 등을 공개한다. 국내 기업 세션에서는 ▲카카오 황민호 수석의 'AI Native 전환의 핵심, 데이터 자산화 전략' ▲L&F 김도형 실장의 '치열한 산업 경쟁에서 살아남는 AI 기반 IP·R&D 혁신' ▲업스테이지 권순일 부사장의 '로컬 ▲셀위버스 조건식 대표의 '버티컬 AI가 만드는 R&D 생산성 혁명'이 이어진다. 워트인텔리전스는 이번 써밋을 기점으로, 주기적으로 테크 써밋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데이터 전략화 트렌드를 파악하기 어려운 기업들에게 의사결정에 핵심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산업별 맞춤형 트랙과 글로벌 파트너 협업 라운드를 통해 써밋을 더욱 확장하고, 행사 전후로 비슷한 고민을 가진 기업들의 네트워킹 기회를 만들어 기업 간 수평적 협업도 이끌어내면서 단순 IP 데이터 기업을 넘어 '의사결정 파트너'로 나아간다는 포부다.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이제는 AI와 데이터 기술이 기술 부서만의 몫이 아닌,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 자산인 시대가 왔다"며 "특히 앞으로 산업별 전문성과 정확도를 갖춘 버티컬 AI는 기술 데이터를 실제 경영 전략으로 연결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워트테크써밋 25는 실제 전략·기획·투자·R&D 담당자들이 기술 기반 의사결정을 어떻게 실현하고 성과로 연결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2 16:32백봉삼

펄스나인, AI에이전트 기반 '캐릭터 IP 비즈니스 확장 전략' 공유

디엠케이 글로벌(DMK Global)이 주최하는 제3회 생성 AI 컨퍼런스 서울 2025에서 AI테크테인먼트기업 펄스나인이 '캐릭터 IP 비즈니스의 에이전트 상용화 전략과 실증사례'에 대해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생성 AI 컨퍼런스 서울 2025는 생성형 AI 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실제 적용 사례, 산업 변화 전략을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는 AI 컨퍼런스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생성 AI 기술의 진화부터 시장 현실, AI 전환(AX)까지 변화하는 지형의 큰 줄기를 파악할 수 있다. 또 산업 사례를 다루는 A 트랙에서는 광고·커머스·제약·건설·워크플레이스·전사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의 현업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펄스나인 박지은 대표는 A트랙에 참여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캐릭터 IP 비즈니스 AI 에이전트의 상용화 전략과 실증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펄스나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캐릭터 라이선싱 시장은 3천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생성형 AI 기술의 도입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결합된 캐릭터 시장이 한류와 접목돼 더욱 다양하고 확장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의 정적인 캐릭터 상품에서 벗어나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로의 진화가 기대되는 것. 생성형 AI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펄스나인은 이런 트랜드를 반영해 11인조 AI 걸그룹 '이터니티'를 독자 개발해 K-POP과 접목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이고 있다. 나아가 AI AGENT 기술을 접목해 능동적인 가상인간을 만들어내며 다양한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AI캐릭터 비즈니스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패러다임의 창조”라며 “기술과 콘텐츠의 균형, 사용자 경험 중심의 접근,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 설계가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5.06.10 17:41백봉삼

AI 융합·전략 한 자리에…'CIS 2025' 오는 5일 개최

인공지능(AI) 기술이 더 이상 보조적인 수단이 아닌 비즈니스 성과 창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산업을 아우르는 전략과 실질적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대규모 행사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5'가 오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넥스트(Next) AI : 실질적 가치 창출의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지디넷코리아 주최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주요 산업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AI 기술의 최신 흐름과 이를 활용한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글로벌 리더들 총출동…키노트부터 트랙 세션까지 컨퍼런스는 통합 키노트 세션과 오후 3개 트랙 IT 혁신, 데이터·마케팅 인사이트, 통합 비즈니스 전략 세션으로 구성된다. 키노트 세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넷플릭스 ▲레노버 ▲레드햇 ▲리스닝마인드 ▲데이터이쿠 ▲브이캣 등 국내외 대표 기업과 정부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넷플릭스는 '넷플릭스를 통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과 미래'를 주제로 3인의 글로벌리제이션 담당자가 공동 발표에 나선다. 레노버는 '수냉 기술 기반 AI 인프라의 미래', 레드햇은 '기업 맞춤형 AI 전략',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AI부터 협업툴까지…세부 트랙으로 비즈니스 혁신 전략 공유 오후 A트랙에서는 커브, 포시에스, 알리바바 클라우드, 퀄컴코리아가 참여해 협업 및 인프라 중심 전략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B트랙에서는 PwC컨설팅, 어도비, 구글 클라우드, NHN데이터가 AI와 데이터가 마케팅 및 고객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C트랙에서는 플로우, 세일즈포스, 토스랩, BHSN에서 실무 적용 중심의 통합 솔루션 사례들로 통합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한다. AI 실무자들의 축제…전시 부스·경품 이벤트 운영 세션 외에도 ▲유니포인트 ▲이글루 ▲아이티센클로잇 ▲포시에스 ▲토스랩 ▲커브 ▲브이캣 등 기업들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와의 현장 소통을 이어간다. 또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어 실무자들에게 유익함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CIS 2025의 사전 등록과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25.06.03 08:00한정호

산업R&D 전략기획단 새출범…신임 단장에 김현석 전 삼성전자 대표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투자와 혁신정책을 지원하는 전략기획단 신임 단장으로 김현석 전 삼성전자 대표를 임명하고, 민간 전문가 4명으로 투자관리자를 구성했다. 전략기획단은 산업·에너지 분야 R&D 전략수립과 투자방향 기획, 중장기 기술혁신 전략, 성과관리 체계 설계를 총괄해 산업부를 지원하는 전략기획조직이다. 2010년 설립 이후 정부와 민간, 연구현장을 연결하는 혁신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신임 김현석 단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기술혁신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산업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시야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산업부는 정부 R&D 정책과 기업 현장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가교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0년 1기 단장으로 임명된 전 삼성전자 황창규 사장 이후 처음으로 기업 CEO 출신 인사가 전략기획단장을 맡았다. 김 단장과 함께 전략기획단을 꾸려나갈 투자관리자(MD·Managing Director)에는 오랫동안 기술혁신 정책개발과 제도개선에 힘써온 한종석 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산업기술혁신본부장이 혁신정책MD로, 사업화와 국제협력 경험이 풍부한 강병모 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기업협력본부장이 개방혁신MD로 새로 선임됐다. 산업부의 투자관리체계인 45개 초격차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해 온 임영목 전략프로젝트MD와 에너지 R&D 혁신과 수출 동력화 전략을 추진해온 이원용 에너지MD는 기존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됐다. 단장과 MD의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한편, 산업부는 AI 기반 산업전환을 총괄할 '산업AI MD'를 신설하기로 하고, 공모 등 선임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AI 팩토리·AI 반도체·자율주행 등 산업 전반에서 AI의 역할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산업AI MD는 산업별 수요에 맞춘 전략 설계와 실행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컨트롤타워로 기능하게 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 하에서 우리 R&D는 현장 수요에 기반한 기획, 지속적인 혁신, 글로벌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민첩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김 단장 중심으로 전략기획단이 전문성과 네트워크, 통찰력을 바탕으로 기업과 현장을 연결하는 전략 허브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또 “산업 전반에 AI의 역할이 급속히 확대되는 시점에서 체계적인 AI 투자와 확산의 핵심축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2025.05.27 18:25주문정

[현장] 송세경 KGAF 회장 "AX '새마을 운동'으로 韓 'AI 3대 강국' 도약…실행력 중요"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AX로 '새마을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고 이론이 아닌 실행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이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실기가 너무 커질 것이고, 후세대에게 우리가 책임을 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송세경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협회(KGAF) 협회장은 24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된 'AX 팀 코리아 : AX 강국 만들기 추진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가 '전 세계 AI 3대 강국(AI G3)'을 강조하고 있지만, 저성장과 초고령화, 디지털 격차 등 삼중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처별 분산 정책으로 AX 실행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 했다. 송 협회장은 "지금 세계는 AI 패권 재편의 분기점에 놓여 있는 상태로, 초거대 생성 AI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국가 시스템을 재정의하는 수준의 문명 전환 수단이 됐다"며 "미국과 중국, 유럽, 싱가포르 등은 이미 새로운 AI 질서를 만들고 있는 상태로, '골든 타임'에 직면한 우리나라는 국민 중심형 K-AX(한국형 AX)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지금 잡아야 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우리나라의 AI 정책은 그동안 기술 중심, 단편적 도입에 그쳤다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는 DX를 넘어 산업·교육·공공·제도를 유기적으로 엮는 통합형 '국가 AX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 협회장은 우리나라를 AX 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6대 전략축, 24개 정책, 100대 과제 비전과 추진 전략'을 이날 제안했다. 이 중 6대 전략축은 ▲국민포용형 ▲산업도약형 ▲지역균형형 ▲공공선도형 ▲기술주권형 ▲글로벌확장형으로, 전 국민의 AI 교육과 함께 전 산업의 AI 전환, 중소기업 맞춤형 솔루션 지원, 100대 공공 AX 프로젝트로 행정·의료·복지 혁신, 국방 AI 등 핵심 기술 확보 등 24개 정책을 통해 K-AX 모델의 세계화를 이뤄가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를 위해 송 협회장은 올해 안에 ▲국산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제조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국방 AI 실증센터 설립 ▲AI 국민학교, 슈퍼부트캠프, 고령층 AX 센터 설립 ▲행정 자동화, 고독사 예측, 응급의료 플랫폼 구축 등을 정부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내년부터 2027년까지는 ▲중소기업 AX 패키지, 제조 AI 팩토리, 콘텐츠 AI 지원 ▲지역 AX 인재센터, 스마트팜, 글로벌 콘텐츠 제작소 등을 정부에서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협회장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K-AX 브랜드를 수출하고 국제 AX 협력 생태계 구축을 통해 'AI G3'로 우리나라가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체계적으로 나서야 AX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국민의 삶을 중심으로 AI 전환을 설계해 전 국민이 배우고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AX 포용국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AX 생태계는 교육과 실증, 확산 작업이 잘 맞물려져야 하고, 그 시작점은 제조 AX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AI와 로봇의 일상화는 기존 산업의 제조업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가 제조 AX부터 잘 대응해야 AX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AI 핵심 기술 경쟁력과 전문 인재가 부족한 데다 글로벌 AI 기업이 없다는 한계에 직면한 상태다. 또 중소기업 AI 도입이 저조하고 AI학습용 데이터가 부족할 뿐 아니라 품질 관리가 미흡해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데다 부처별 분절적 정책과 통합 조정 부족으로 AI 전환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택준 청주대 교수는 "특히 중소기업들은 ▲최고경영자(CEO)의 혁신 인식 부족 ▲재정적 취약 ▲생산 위주 문화 ▲전문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AX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영업이익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AX에 나서면 기업 생존에 위협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섣불리 몰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고객사로부터 디지털화를 요구 받는 것도 3·4차 벤더 중소기업은 덜한 데다 최신 설비투자보다 가격 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이들의 AX 움직임을 소극적으로 만드는 요소"라며 "복잡한 정부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소 제조업에 맞는 AX 솔루션들이 많이 개발되는 동시에 AX 혁신 추진 조직을 갖춰 뿌리 산업부터 제조 AX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8세 이상 전 국민에게 AI 앱 사용을 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교육 '바우처'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형 챗GPT를 무상 제공하는 것보다는 AI 기업들이 시장 경쟁을 통해 서비스를 선택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뿐 아니라 국민들의 AI 서비스에 대한 눈 높이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전 국민의 AI 교육을 위해 정부에서 예산을 내년에 1천200억원에서 2030년에는 4천800억원으로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며 "기업은 2만원 수준 구독 서비스를 1만원 바우처로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AI 리터러시(AI 이해·활용 능력)'를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발표자들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인재풀에선 유리한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정책 일관성 및 글로벌 연계 부족으로 인해 AX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대해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또 해외 AI 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시스템의 종속성과 비용을 증가시키고 정보보안에 심각한 리스크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AI 관련 법률과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기업과 연구기관의 혼선이 심각하고, AI 분야의 고급 인재가 부족해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제약이 많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라며 "AI 기술의 발전과 윤리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 체계도 미흡한 데다 현재의 교육 체계가 산업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AI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어렵다는 것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영섭 AX 강국 만들기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우리나라는 AI 시대로 접어들며 절박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위기는 기회이고 AI 시대에 대응을 잘하는 지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인프라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비해 현격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AI를 잘 쓰는 나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특히 산업 AX를 우리나라가 잘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우리 위원회가 방향을 잘 제시하고 이끌어 나가는 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윤철 공동위원장은 "누구나 AX를 얘기할 수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 지에 대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행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며 "말로만 AX를 외치는 것은 이제 멈추고 정부, 기업 모두 AI 발전을 위한 실행 능력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춰 함께 발 맞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5.24 16:14장유미

한덕수 1호 공약, 'AI혁신전략부'…"기술 총력전 컨트롤타워"

무소속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한덕수 예비후보가 1호 공약으로 부총리급의 'AI혁신전략부' 신설을 발표했다.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대응위한 총체적 국가기구로 과학기술·산업·인재·외교를 총괄하는 전면적인 거버넌스 개편이 골자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앞서 제안한 '과학기술부총리제'와 비교해 정책의 실질적 통합성과 산업 간 융합에 대한 대응력을 주요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한 후보는 '흩어진 기술 진흥 기능으로는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는 이른바 '빅블러(Big Blur)' 시대가 도래했지만, 기존 정부 체계는 이를 다룰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더불어 한 후보는 AI, 양자, 바이오 등 IT 기술이 부상하는 동안 산업부, 과기정통부, 중기부, 교육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여러 부처가 AI 정책을 두고 과열된 경쟁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통합적 전략 부재와 비효율적인 규제, 파편화된 생태계가 양산됐으며 기술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한 기초기술 또한 다수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한 후보는 부총리급 부처를 AI혁신전략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연구개발(R&D0에서 사업화, 인재육성, 규제혁신, 국제외교까지 아우르는 국가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이 부처는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를 모델로 한 '한국형 DARPA'를 직속기관으로 설립해 도전적 문샷(Moonshot)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반의 첨단기술 확보와 딥테크 창업까지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과학기술부총리제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덕수 후보는 한 후보의 혁신전략부 구상은 산업과 과학기술, 데이터와 규제, 공공과 민간을 한 틀 안에 통합하려는 '총력전 체계'라며 차이점을 강조했다. 이를 중심으로 예산심의 체계도 혁신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기술 전문성이 부족한 기획재정부가 R&D 예산 기획·집행을 주도하고 있으나, 한 후보는 혁신전략부가 예산 실링 내에서 전략적으로 세부사업을 기획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 정책 측면에서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국가과학기술데이터위원회'로 확대해, 개인정보 보호와 기술 활용 간 균형을 잡는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더불어 한 후보는 한국판 '천인계획'을 도입해 글로벌 인재 유치 방안을 제시했다. 우수 신진 인재 육성기금을 조성하고, 귀국 인재에 특별공급 주택과 대체복무 특례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AI+X' 커리큘럼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도 마련된다. 공공 부문 역시 AI 기반 행정 혁신이 추진된다. 클라우드 전환,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 부처 간 API 개방을 통해 원스톱 맞춤형 행정 서비스가 구현될 예정이며, AI 어시스턴트 기반의 행정대리인 제도도 도입된다. 이와 함꼐 그는 기존 탑다운 연구개발(R&D) 투자 시스템'의 경직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싱가포르 테마섹(Temasek)을 모델로 한 민관합동 투자 플랫폼 'K인베스트(K-Invest)'도 제안했다. 이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기술을 기획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공동으로 출자하는 특수법인 형태의 시스템으로 부처별 파편화된 기획·집행 구조에서 탈피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한 후보는 " 현재 한국의 AI 기술력은 글로벌 7위 수준에 그치며, GPU 인프라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미국, 중국에 비해 열세에 놓여 있다"며 "AI 논문이나 특허는 양호한 편이나 민간 투자, 모델 수, 인프라 보유 등 핵심지표는 여전히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처럼 부처별로 흩어진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진흥 기능으로는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며 " AI혁신전략부는 이러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국가의 중심축이 되어 대한민국을 다시 G5 기술강국의 반열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07 15:08남혁우

표준협회, "AI 기반 혁신과 책임 실천으로 신뢰받는 동반자 될 것”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3개년을 아우르는 제6차 중기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표준협회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과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협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중기전략을 마련했다. 중기전략은 기술혁신과 사회구조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협회가 지속가능한 성장의 이정표를 주도적으로 그려가겠다는 전략적 선언이다. 표준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3년 주기로 외부 환경·정책 변화·내부 구성원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반영해 중기전략을 재정비해 왔다”며 “이번 전략 역시 정통성과 미래지향성을 동시에 담아냈다”고 전했다. 표준협회는 지난 제5차 전략으로 'DX와 ESG를 선도하는 지식서비스 기관'이라는 비전을 세워 표준·인증·품질·서비스 영역을 디지털 및 ESG로 확장·고도화하는 데 주력했다. 표준협회는 새로운 비전으로 “사회와 고객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지식서비스 파트너”를 선언하고 ▲미래 표준화 선도 및 산업 품질경쟁력 제고 ▲사회 변화 기여와 지속가능한 가치 선도 ▲AI 기반 고객가치 창출과 과감한 도전 ▲전략적 디지털 전환과 업무혁신 ▲미래 인재 육성과 핵심역량 강화 ▲열린 소통과 협업문화 정착에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표준협회는 특히 AI·첨단로봇·반도체·모빌리티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기술 분야 산업 표준화와 품질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탄소중립·보호무역주의 강화·인구구조 변화 등 복합적 사회적 이슈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혁신적 사고와 기술 활용을 통해 고객 기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니즈와 가치를 발굴해 AI 기반 융합형·맞춤형 서비스로 구현함으로써 미래형 지식서비스를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부 혁신에도 지속해서 힘을 쏟을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과 창의적인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전략 실행의 기반을 탄탄히 하고 조직의 역량을 한층 더 높여 나갈 방침이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표준협회는 앞으로도 국가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며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변화를 따라가는 조직이 아닌, 변화를 준비하고 고객과 함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책임 있는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8 10:31주문정

제조현장 AI 도입률 3.9% 그쳐…정보통신 분야 25.7%에 비해 낮아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제조 현장의 AI 도입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어서 산업 전반에 AI 도입을 가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개최한 '산업 AI 전략(M.A.P·Manufacturing AI Policy) 세미나'에서 송단비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산업 AI 기업 활용현황' 조사 결과, 기업의 AI 활용비율은 2017년 1.4%에서 2023년 6.4%까지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산업별 AI 도입률은 정보통신과 금융·보험은 25.7%와 15.3%지만 제조업은 3.9%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250명 이상이 종사하는 기업의 경우 AI 도입률이 2017년 3.1%에서 2022년 9.3%로 상승했으나 50~250명이 종사하는 기업은 2017년 0.9%에서 2022년 3.1%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은 “AI 범위가 너무 넓어 모든 분야에서 잘하겠다고 하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서 산업계는 산업 AI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제조분야 AI 주도권을 다른 국가에 내주지 않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산업 AI를 확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재 KAIST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다임리서치 대표)는 “AI는 늦었지만, 산업 AI, 제조 AI에는 아직 기회가 있다”며 “자율제조의 핵심기술은 AI·로봇·디지털트윈이며 특히, AI 기술이 급격히 고도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기존에는 로봇의 운영 경로를 사람이 일일이 설정했지만, 지금은 AI가 스스로 최적 경로를 학습하고 조정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산업의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우리 제조 현장을 AI 활용의 대규모 테스트베드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투자 역량이 있는 대기업과 달리 중견·중소기업에는 AI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기술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영신 마키나락스 부사장은 “범용 AI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이 기술만으로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이러한 범용 기술을 어떻게 산업 특화 솔루션으로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전환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AI 산업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것은 실제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다수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산업 특화 AI 상용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엄재홍 DN솔루션즈 상무는 “기계·장비의 경우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을 곧바로 활용하기는 어렵고, 운용 생산성·가공 생산성·종합 생산성·비용 효율성을 모두 만족하는 특화 모델인 LDM(Large Domain model)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에 AI를 적용하려면 산업 인프라·생태계 전반에 변화가 동반돼야 하지만 산업데이터는 지식재산권과 직결돼 공유가 어렵고, AI 등 기술역량을 보유한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엄 상무는 “산업 AI의 시너지는 산업데이터의 상호 운용성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국가 거버넌스 중심의 표준화와 활용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산업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으로 산업계 참여를 유도하고, 산업 AI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AI를 통해 산업 현장의 구체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해 성공사례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산업데이터 생성·활용과 산업 현장에 익숙한 AI 인재 양성, 제조기업과 AI 기업이 함께하는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범용 AI와는 차별화한 전략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선 AI 접목을 통해 제조공정과 제품의 혁신을 가져올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를 올해 30여 개 추가로 선정하고 디자인·유통·에너지 등 생산활동 지원을 위한 제조지원 선도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또 AI 모델 구축에 필수적인 산업데이터 생성·가공·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데이터 전처리·표준화 기술개발과 공유플랫폼(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 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협업해 업종별 특성에 맞는 산업 AI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업종·지역 단위 산업 AI 혁신 인프라도 조성한다. 제조 분야 지식·노하우와 AI 역량을 모두 보유한 현장 맞춤형 AI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산업 AI 석·박사 과정을 강화하고 주력·첨단산업 분야 재직자에 AI 활용 교육을 집중한다. 시장예측, 공급망·구매, 공정 최적화, 생산설계, 예지보전 등 산업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 AI 에이전트도 개발한다. 물리세계와 상호 작용하는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K-휴머노이드 연합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본격화하고 자율주행 자동차·선박·드론 등 모빌리티에 AI 도입을 지원한다. 수요-공급기업 간 매칭을 통해 산업 AI 도입 성공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하고 선도사례를 전수할 수 있도록, 산업 AI 성공사례 인벤토리를 고도화하고 제1회 산업 AI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승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산업이 직면한 생산가능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문제와 함께 최근 관세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더욱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산업부는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해법으로 '산업 AI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어 “초기 원천기술 개발에서는 뒤처지더라도 창조적 응용·수요자 맞춤형 최적화에 강한 우리 산업계의 실력을 발휘할 때”라며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산업 특화 AI 모델과 산업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산업 현장을 지능화·자율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4.17 15:44주문정

[현장에서] AI가 바꿔놓은 민주당 탈원전 정책

원자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엄밀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개발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관심을 받았다. 이유는 생성형 AI로 인한 전력 수요 때문이다. 15일 오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 산업 종사자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원전은 민주당이 그동안 줄기차게 반대하던 아이템이다. 문재인 정부(2017~2022) 시절, 당시엔 탈원전 정책이 대세였다. 원자력연은 이 정책 때문에 매일 매일이 '초상집' 분위기였다. 핵심 연구 과제였던 파이로프로세싱과 소듐고속냉각로(SFR) 개발 사업 예산은 40%나 삭감됐다. 2018년에는 해당 사업이 전면 재검토 대상이 되기도 했다. 1990년부터 매년 발간되던 원자력발전 백서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중단됐다.원자력 분야 인력 이탈도 심각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2017~2021년 사이 자발적 퇴직자 중 74.3%인 347명이 원자력 관련 인력이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도 같은 기간 박사급 인력 63명을 포함해 총 86명의 연구 인력이 자발적으로 퇴직했다. 이 같은 인력 유출은 원자력 연구 생태계의 위축으로 이어졌다. 챗GPT 1회 응답에 1Wh 전력 소모...하루 수백MWh 필요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2017년부터 2030년까지 총 47조 4천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전력은 2022년 한해만 32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런데, 문 정부 3년이 지난 2025년, 무엇이 민주당 사람들을 다시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이끌었을까. 모두 생성형 AI가 불러온 세태 변화다. AI 모델 훈련과 추론(Inference) 모두 고성능 GPU를 대규모로 사용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오픈AI의 GPT-4 훈련에는 수만 개의 GPU가 필요하다. 전력 소비량도 수백~수천 MWh에 이른다. 심지어 챗GPT 1회 응답당 약 0.5~1Wh의 전력이 소모되는데, 하루 수억 회 호출을 감안하면 하루 수백 MWh가 필요한 셈이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는 감당할 수 없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무정전(Always-on) 운영이 필수다. 기저전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원전 1기로 고성능 GPU 수십만 장 가동 반면 화석연료 발전은 탄소 배출 문제가 있다. 기후변화나 탄소 중립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원자력이 주목받는다. 원자력은 24시간 365일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한 대표적 기저전원이다. 1GW 원전 1기는 하루 약 2천400만 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고성능 GPU 수십만 장을 동시 가동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엔비디아 H100 GPU 1개가 최대 700W 이상 전력을 소비한다고 가정하면, AI 전용 슈퍼컴 10만 대급 클러스터는 70M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하다. 소규모 도시 전체 전기 소모량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도 원자력에서 대안을 모색 중이다. MS는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기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은 탄소중립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원자력 기업과 협력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은 "좌파에너지-우파에너지 같은 이분법에서 벗어나 원자력에 대한 이념적 갈등을 탈피해야 한다"며 "과학과 실용 중심, 경제와 안보의 관점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I가 세상도 바꾸고, 이념도 바꿨다. 이 같은 AI가 3년 뒤엔 또 무엇을 바꿔 놓을지 자못 궁금하다.

2025.04.15 16:59박희범

[영상] 최형두 의원 "2025 추경, AI 예산 2조 반영 추진"

"인공지능(AI) 인프라 예산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문제다. 여야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2025년 1차 추경에서 반드시 2조 원 규모로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조율 중이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장에서 열린 '2차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AI인프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예산을 확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혁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중심의 정책 및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국회와 정부, 학계,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상훈 실장을 비롯해 서울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의 학계 인사들과 네이버, LG AI연구원, SK하이닉스, 현대차, SKT, 두산로보틱스, 퓨리오사AI, 리벨리온, 페르소나AI 등 국내 대표 AI·ICT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우선 삼성글로벌리서치 허준 상무가 발제자로 나서 '최근 AI 동향과 AI 부상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변곡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는 지금 '모델 골드러시' 시대에 있다”며 최근 몇 개월 사이 쏟아지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추론형 AI의 급부상, 경량형·오픈소스 AI의 흐름을 조망했다. 특히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 AI,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기술 진화 흐름을 짚으며, AI의 진화는 결국 인프라 수요의 폭발적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허 상무는 AI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인 모델,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가운데 지금은 인프라가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터넷 강국이 된 것처럼 AI 인프라 선점 없이는 AI 강국 도약도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AI로 수익을 내는 기업은 대부분 인프라 기업"이라며 "반도체, 전력장비, 냉각기술 분야가 AI의 진짜 수익 원천”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데이터센터 기반 인프라 육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SKT 이영탁 부사장도 현재 AI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요소가 AI 인프라라는 의견에 동의를 표하며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선 수익성이 있는 인프라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의 스타게이트처럼 정부·기업·연구소가 협력하는 한국형 AI 인프라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가 AI 컴퓨팅 센터 같은 거점이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해외 빅테크의 AI 투자가 일본으로 집중되는 이유로 정부의 공격적인 인센티브 지원를 들었다. 그는 "일본은 해외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지을 경우 건설비의 50%까지 지원한다"며 "우리나라도 예산 규모는 작더라도 이와 유사한 적극적인 국회·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실장는 AI인프라가 국가 간·기업 간 경쟁의 핵심 인프라라는 것에 공감하지만 추가적인 예산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 실장은 현재 기재부 예산실과 구체적인 협의가 늦어지고 있지만 "플랜 A는 물론 B, C까지 마련해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형두 의원은 "여야 모두 AI 인프라 예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산불·재해 등으로 인한 2025년 1차 추경 논의가 앞당겨지고 있는 만큼, AI 인프라 예산을 확실히 반영하도록 기획재정부와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도 GPU와 전기료가 인재 양성의 최대 장애물이라며 AI교육 현장의 현실을 전했다. 김 학장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직접 돌려보는 경험 유무에 따라 졸업 후 역량이 천차만별"이라며 "정부가 연구자들에게 전기료 완화 조치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정우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학습용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형 추론 인프라를 분리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도 AI 모델을 서비스하면서 추론 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며 "우리도 국내 AI 반도체를 활용한 인퍼런스 센터 실증 프로젝트를 산업단지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랑스가 167조 원 규모의 AI 투자 중 70억 유로를 해외에서 유치한 사례를 들며 해외 투자 유치로 AI 인프라를 스케일업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은 매월 주요 인사와 산업계를 초청해 시리즈 형태로 개최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대표기업 중심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논의가 이어지며 12월에는 연간 종합토론이 국회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2025.03.26 11:24남혁우

12대 국가전략기술에 6조4천억 원 투입…"AI 전환·융복합에 방점"

정부가 올해 12대 국가전략기술에만 총 6조 4천억 원을 투자한다. AI 전환 가속화와 융복합 강화에 방점을 찍어 시행계획도 만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위원장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제10차 회의를 열고,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2024~2028) 2025년 시행계획을 의결했다. 올해 처음 시행 계획을 의결한 전략기술 특위에는 22개 부·처·청이 참여한다. 올해 정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및 50개 세부 중점기술 R&D에 총 6조 4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예산규모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과학기술 주권국가, 초격차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한 시행계획에는 AI전환 가속화 및 융복합 강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방향 전환, 중국의 과학기술 추격 등 최신 과학기술 동향을 적극 담았다. 정부는 또 국가전략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해 3천700억 원 규모의 관련 사업(비R&D)도 추진한다. 핵심과제 별로 보면 AI·첨단바이오·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에서 핵심 프로젝트 5건을 신규 착수하는 등 전략기술 분야 10대 핵심 프로젝트에 3천735억 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대표 R&D사업이 부재했던 수소, 첨단로봇 등의 분야에서도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한다. 딥테크 팁스(TIPS) 등 초격차 스타트업 지원 외에 1조 원 규모 과학기술혁신펀드와 연구성과 스케일업 펀드 등을 신규로 조성한다. 기술 안보와 관련한 핵심과제에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체계와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을 민관합동으로 개편·재정비할 계획이다. 또 신속한 성과 확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폐지를 이행하고,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연구개발 수행 전략 수립 지원, 기술유출 방지, 특허분쟁 대응 등 전략기술 특허 집중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가시적 성과창출을 위한 임무중심 R&D 추진체계 확립도 핵심 과제다. 대형 프로젝트, 차세대 원천기술 확보, 특화연구소 지원 등 국가전략기술 육성 핵심사업에 대한 특별법상 '전략연구사업(MVP)'을 본격 추진한다. MVP사업의 경우 과제수행기업의 현금·현물 매칭비율을 절반 수준으로 대폭 완화했다. 이외에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중심으로 출연연간 협력, 추진하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신규 지정 규모도 기존 1천 억 원에서 1천 250억 원으로 확대한다. 류광준 전략기술 특위 위원장(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AI전환 및 가속화되는 기술경쟁의 흐름에서, 이제는 전략기술 확보만이 경제·안보를 아우르는 국가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 시대"라며 "선도형 R&D 투자는 물론, 범부처 정책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14:00박희범

유영상 SKT "AI데이터센터 모든 고객 수요 맞추겠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은 '알라카르테(a la carte, 맞춤형 상품)' 형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유영상 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 개막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AI DC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 사업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가속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AIDC 사업 전략은 구체적으로 GPU 구독형 렌탈 서비스인 GPUaaS, 소규모 모듈러, 단일 고객 맞춤형 전용, 하이퍼스케일 규모 등으로 나눴다. 우선 서비스형 사업 모델인 GPU 렌털의 경우 지난해 가산 AIDC를 개소하면서 내놓은 서비스로 즉시 수익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에 100MW급 AI DC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 모듈러 방식의 AIDC 사업은 구축형 사업모델에서 단기적으로 가장 이른 시점에 수익을 만들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모듈러 AIDC는 화물 컨테이너 크기의 공간에 GPU, NPU를 비롯한 AI 인프라를 탑재하는 형태로 저용량 데이터센터를 비용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확보해야 하는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에서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사용 용량에 따라 단 3개월 만에 구축할 수 있고 70% 수준의 구축 비용 절감과 2배 수준의 전력 효율이 장점이다. 주요 파트너로는 국내 기업인 엘리스를 꼽았다. 온프레미스 방식의 고객 맞춤형 전용 AIDC는 고객사 수요에 맞게 설계부터 건설, 최적화까지 턴키로 제공하는 식이다. 공공기관이나 자체 데이터 보유량이 많은 기업에 적합한 사업 모델로 지난해 지분을 투자한 펭귄솔루션스가 협력 파트너다. 모듈러와 맞춤형부터 시작해 하이퍼스케일급 사업까지 전개하면서 모든 AIDC 수요를 품을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겠다는 설명이다. 유 사장은 “SK그룹은 총 137MW 규모로 8개 데이터센터를 설계, 운영 중이며 최첨단 반도체 팹 등을 건설한 SK에코플랜트 역량, 펭귄솔루션스의 최적화 솔루션 등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DC 구축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B2B·B2C AI 에이전트 고도화 이날 SK텔레콤이 공개한 피라미드 2.0 전략은 지난 1.0과 비교해 실행력을 구체화한 게 주요 특징인데 가장 아래 인프라 성격의 AIDC로 조기에 수익화에 나서고 B2B와 B2C AI 에이전트 사업의 수익화에도 가속 페달을 밟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출시가 예정된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에 기대를 걸었다. SK텔레콤이 SK C&C와 원팀으로 개발 중인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는 내부 베타 테스트를 거쳐 연내 SK그룹의 21개 멤버사로 확산시켜 AI B2B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에이닷 비즈는 회의실 예약, 회의록 작성, 분석 같은 일상 업무 전반을 혁신하는 에이닷 비즈와 세무, 법무, HR 등 전문 영역에서 특화 기능을 제공하는 에이닷 비즈 프로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SK C&C가 지난 1월 채용에서 1주일이 걸리던 수천장의 지원서 검토를 4시간에 마치면서 에이닷 비즈 HR의 효용을 입증하기도 했다. B2C AI 에이전트 에이닷은 가입자 89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740만명의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 내부적으로는 1천200만 MAU를 갖추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AI 모델도 GPT에서 자체 개발 LLM인 에이닷엑스로 대체했다. 에이닷엑스 호출 건수는 하루 5천만건을 넘어섰다. 에이닷의 킬러 서비스로 자리를 잡은 AI 통화 요약기능을 고도화시켜 문서와 인맥 등의 새로운 기능을 확대하고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제안하고 검색, 예약과 같은 사용자 요청을 완결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미국 출시를 준비중인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도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포함한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해 글로벌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SK AI R&D 센터, 그룹 공동 AI 연구 플랫폼...얼라이언스 협력도 확대 SK텔레콤은 2019년 코버트를 시작으로 꾸준히 AI 모델을 고도화해 왔으며 2022년 자체 LLM '에이닷엑스(A.X)'를 선보였다. 에이닷엑스는 사내 AI 도구, B2B 솔루션 에이닷 비즈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되며 AI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반기 중 개발이 완료되는 에이닷엑스 4.0은 한국어 지식 성능에 강점이 있는 고효율 한국어 특화 LLM으로 토크나이저 효율은 1.5배 이상 높다. SK텔레콤은 에이닷엑스 4.0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연내 대화, 멀티모달 개발 등 자체 LLM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신설한 SK AI R&D 센터는 그룹 전체의 AI 혁신을 촉진할 그룹의 'AI 브레인'으로 기능하며, 멤버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AI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그룹의 주요 사업에서 AI 활용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멤버사의 AI DC 역량을 모아 첨단기술을 개발, 검증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 SK AI DC 테스트베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글로벌 파트너십은 물론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의 협력도 올해 더욱 강화한다. SK텔레콤이 투자한 글로벌 AI 기업 4곳의 기업가치는 투자 시점 대비 3.1배 상승했으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AI 연맹인 '글로벌텔코AI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AI 협력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SK텔레콤 주도로 설립된 K-AI 얼라이언스와의 사업 기술 공동 개발과 협력도 가속화된다. 2023년 MWC에서 7개 회사로 시작한 K-AI 현재 30개로 확대됐으며, 전세계 13개국 31개 도시에 걸쳐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얼라이언스 회사들의 AI 전문 인력은 3천여 명에 이른다. 유영상 사장은 “SK텔레콤의 AI는 탐색과 확산의 시기를 거쳐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시기로 전환되고 있다”며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통해 AI 사업 수익화를 본격 추진하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3 08:00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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