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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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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내연차-전기차 가격 같아진다…전기차 주행거리 1500km·충전시간 5분

정부가 전기자동차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 2030년 동급 내연기관 자동차와 동등한 수준의 판매가격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차량용 반도체 자립화율을 현행 5%에서 1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기아 화성공장 'EVO 플랜트 East 준공과 West 기공식' 이후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를 넘어 미래를 여는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을 발표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미국 자도차 관세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긴급처방으로 내년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을 올해 수준인 15조원 이상으로 확대 지원하고 자동차·부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 품목은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또 내년 전기차(승용) 보조금도 올해 7천150억원에서 9천360억원으로 대폭확대하고 전기·수소버스 도입을 희망하는 운수사 대상으로 구매융자 사업을 실시한다. 정부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에 대응해 국내 400만대+α 자동차 생산량 유지와 생산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정책 지원도 강화한다. 산업통상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친환경차·첨단자동차 부품 등 생산·연구개발(R&D)·투자를 위한 인센티브 구조 재설계를 검토하고, 2026년부터 노후차 폐차 후 전기차 구매시 보조금을 최대 100만원 추가 지원하는 등 친환경차 생산 확대를 유도한다. 전기차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 2030년에는 주행거리 1천500km, 충전속도 5분, 동급 내연차와 동등한 수준의 전기차 판매 가격을 달성할 계획이다. 자동차와 부품 제조공정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활용을 확산하고 미래차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금융·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한편, 제조 인력이 보유한 현장 노하우를 데이터화해 휴머노이드에 적용하고, 'HTC(Human-Technology Collaboration)-부트캠프'를 통해 근로자와 첨단로봇의 공생을 위한 '일터 혁신'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2035 NDC 목표가 발표됨에 따라 향후 친환경차 보급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2030년까지 미래차 전문기업을 200개 지정하고 내연차 부품기업의 70%가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금융·R&D 등을 집중지원한다. 또 '산업 GX R&D'를 통해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R&D를 지원한다. 2033년까지 기업·대학 등과 연계해 AI·자율주행 전문인력 등 미래차 전문인력을 7만명 육성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미-중 자율주행 기술을 따라잡기 위한 기술개발을 집중지원한다. E2E-AI 자율주행 소버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30년까지 대규모 R&D 기획을 추진하는 한편, 기존의 인지·판단·제어 단계별 룰-베이스 자율주행 기술에서 AI 단일 신경망 기반 E2E 기술로 자율주행 기술개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차량 기능이 SW로 구현되는 SDV 표준플랫폼을 LG 전자·현대모비스 주도로 개발하며, HL클레무브를 앵커기업으로 E2E-AI 자율주행 모델을 2027년까지 개발한다. 차량용 반도체 자립화율을 현 5%에서 2030년 1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완성차 기업 중심으로 국내 공급망과 시장을 확보한다. AI 모빌리티 종합실증 컴플렉스를 조성하고 AI 자율주행 우수기업에는 그래픽 처리장치(GPU) 활용을 지원한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2028년 자율주행차(레벨2+) 본격 양산을 목표로 2026년까지 제도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 활성화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지난 9월 대통령 주재 제1차 규제합리화회의 후속조치로 원본 영상데이터 활용 허용, 임시운행 제한구역 완화, 자율주행 시범 운행지구 확대 등 규제를 우선 개선한다. 또 내년에는 실증범위를 도시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산학연 공동으로 '한국 SDV 표준화 협의체'를 구성해 한국형 표준 보급으로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고 SDV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2025.11.14 12:37주문정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3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AI·스마트팜서 돌파구 모색

롯데이노베이트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본업인 시스템 통합(SI) 부문 매출 감소와 전기차 충전 자회사 부진이 겹친 영향이다. 다만 인공지능(AI) 플랫폼과 데이터센터, 전기차 충전 등 신성장 사업의 매출 비중이 늘고 있어 4분기 반등 가능성이 점쳐진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천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전 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 전 분기보다 17.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전 분기 대비 53.8% 증가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부문별로 보면 SI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줄어든 2천258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54.5% 감소했다. 반면 시스템 관리(SM) 사업부는 전년보다 2.8% 상승한 매출 517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매출 177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실적 부진 속에서도 롯데 그룹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핵심 축으로 AI·데이터센터·전기차 충전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기업 맞춤형 에이전트 플랫폼 '아이멤버 3.0'을 지난 8월 출시하며 본격적인 B2B AI 플랫폼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 내부 데이터에 특화된 프라이빗 AI 모델을 제공하며 실제 업무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대덕·서대전·김포·의왕 등 국내 4개 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보 및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AI·클라우드 수요 확대로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북미 고객사 확대도 예상된다. 전기차 충전 부문에서는 이브이시스 북미법인을 지난 4월 설립해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환경부 공공 충전 인프라 수주 및 북미 지역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4분기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BC 플랫폼 기반 코어 비즈니스 강화' 전략 아래 2028년까지 신사업 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스마트팜·자율주행·메타버스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팜 부문에서는 '도시의 푸른농장' 플랫폼에 비전 AI를 적용해 작물 성장 예측 및 병해충 탐지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는 초실사형 가상 공연 콘텐츠 중심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 중이다. 아울러 회사는 상장 이후 연속 결산배당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배당성향은 146.5%로 집계됐다.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700원, 시가배당률은 3.6%였다. 앞으로도 30% 이상 배당성향 유지를 목표로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IBK투자증권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롯데이노베이트의 3분기 실적은 일시적 조정 국면으로, 환경부와 북미 지역의 이브이시스 수주 물량이 4분기부터 반영되며 정상화될 것"이라며 "AI·스마트팜·자율주행 등 신성장 사업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 내년부터 완만한 속도의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1.10 16:24한정호 기자

전지박 부진 롯데에너지머티, 'AI 회로박' 증설 채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기차 시장 부진으로 5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향후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공지능(AI)가속기용 회로박 공급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사업 계획을 이같이 공유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437억원, 영업손실 3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8%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이 29.9% 줄고 영업손실은 10.2% 확대됐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성격 세액공제가 지난 9월 폐지되면서 수요가 급격히 줄고 공장 가동률 회복도 지연해 실적이 악화됐다. 미국 전기차 시장이 당분간 회복이 어렵고, 꾸준히 성장 중인 유럽 전기차 시장은 대부분 중국 배터리사 중심으로 수혜를 받고 있어 전지박 사업 실적 반등은 당분간 어렵다는 관측이다. "초과 수요 예상" AI 회로박 CAPA 5.7배 확대 계획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지박을 대신할 성장 동력으로 AI용 회로박에 집중할 계획이다.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고조되면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런 반면 제조 가능한 기업이 적어 향후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AI회로박 HVLP 제품은 AI데이터센터의 초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해 동박의 신호 전송 손실이 낮은 물성이 요구돼 전세계적으로도 극소수 회사만 제조가 가능하다”며 “국내외 다수 고객사들이 AI 회로박 증설을 요구하고 있어 이미 내년 고객사 주문량이 회사 현재 생산능력(CAPA)을 크게 초과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에 따라 연간 CAPA 2만톤 규모 익산 공장을 전면 AI 회로박으로 전환, AI 회로박 CAPA를 올해 대비 내년 1.7배, 2028년까지는 5.7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2.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연섭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전기차 시장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칠 수 있지만, AI향 고부가 회로박 시장을 선점해 중장기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라인 전환에 따라 전지박 수요를 원가 경쟁력이 높은 말레이시아 공장이 전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AI 회로박 수요를 익산 공장이 부담함에 따라 적자도 줄여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기획부문장 상무는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과거엔 70% 이상을 기록하며 흑자를 내다가 전지박 생산량이 감소하며 50% 이하로 떨어져 적자를 기록 중이고, 국내 익산 공장도 적자 폭이 계속 심화됐던 상황”이라며 “AI 회로박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들어오고 있어 내년 1분기부터 공급이 시작되면 말레이시아 공장은 내년 상반기, 연결 기준으론 내년 하반기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라고 점쳤다. 내년 하반기 ESS·46파이 동박 공급 개시…美 투자는 보류 지속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와 달리 성장세가 꾸준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국내 배터리사들이 본격 공략함에 따라 ESS용 동박 판매량이 내년 2.5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내년 하반기 ESS 라인 가동 예정인 북미 OEM 대상으로 ESS용 제품 승인을 진행 중이고, 라인 가동 시점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무는 “내년 북미 지역 ESS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차향 수요 감소분을 보전할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향 매출 비중은 올해 45%였던 반면 내년 38%로 감소하고, ESS 배터리향 매출이 올해 19%에서 내년 22%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AI용 회로박 매출 비중은 올해 12%에서 내년 15%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관련 제품 품질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향후 공급 예상 시점은 내년 4분기로 밝혔다. 초극박, 초강도, 고연신 등 성능을 갖춘 하이엔드 동박 판매 비중도 올해 한 자릿수에서 내년엔 판매량이 두 배 증가해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박인구 전무는 “하이엔드 제품 수익성은 범용 제품 대비 마진이 30% 이상 높아 판매량이 늘면 사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제품 가격 자체는 범용 대비 50% 이상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계획 관련해선 스페인 공장 건설은 지속 추진하고, 미국 공장에 대해선 일시 보류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조기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이노베이션테크 담당 상무는 “유럽의 경우 중국산 동박의 역내 공급 우려가 있지만 작년 중국 증치세 환급 중단, 관세 영향으로 현지 생산 시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유럽 내 중국 배터리사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자 올해 4분기부터 중국 배터리사 본사향으로 제품 공급을 재개했고, 향후 스페인 공장에서 중국 배터리사의 유럽 공장으로 제품을 공급하고자 지난 6월부터 착공해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투자 계획에 대해선 “전기차 시장은 단기 성장세 회복이 어렵지만 ESS의 급속한 성장이 전체 배터리 시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중국산 동박은 이전부터 관세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없었고, 지난 8월부터는 구리 파생 제품 품목 관세가 부과된 반면 원재료인 구리는 무관세가 유지돼 동박 사업에 대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고객사들로부터 현지 증설 요청이 점차 강화되고 있고 여러 파트너사들로부터 투자 제안도 받는 상황”이라면서도 “정책 변동성과 현지의 높은 설비투자(CAPEX)를 감안해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어, 향후 의사결정 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0 12:02김윤희 기자

광해광업공단, 생성형 AI 기술 활용…광해방지사업 위험요소 예측·탐지

한국광해광업공단(대표 황영식)은 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와 'AI 기반 광해방지사업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두 기관은 광해방지사업 현장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AI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협력 ▲광해방지사업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스마트 안전기술의 안정적인 현장 정착을 위한 정보교류 활성화와 기술지원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기반 광해방지사업 안전관리시스템은 기존 스마트 안전장비(이동형 CCTV 등)에 AI를 접목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포착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해광업공단은 시범운영 기간을 걸쳐 점진적으로 확대해 기존 육안점검 위주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패턴을 분석하고 사고를 미리 막는 예측형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강철준 광해광업공단 광해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AI 기반 스마트 안전기술을 광해방지사업 현장에 혁신적으로 적용해 안전한 공사현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2 07:38주문정 기자

AI 서버·전장 수요↑…삼성전기, MLCC 고용량 전환 가속

삼성전기가 AI 서버 및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급증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IT용 중심이던 MLCC 시장이 생성형 AI 확산과 전장 부품 고도화로 산업·AI 중심의 고용량 제품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회사는 AI·전장 부품 투트랙 전략을 강화한다. “AI 서버·전장 MLCC 수요 모두 타이트”…시장 성장률 상회 삼성전기는 29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MLCC의 경우 IT용 대비 캐파 잠식이 큰 AI 서버,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관련 산업 전장용 대형 고용량 제품 중심 수요 증가로 인해 수급이 점점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생성형 AI 모델 확산과 클라우드 기업들의 AI 서버 증설 투자, 전기차·ADAS 등 전장 수요 확대가 동시에 겹치면서 MLCC 공급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전기는 이에 대응해 고용량·고압 라인업 강화, 전장·서버용 제품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하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회사는 “전장용 MLCC 매출은 전년 대비 확대돼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FCBGA는 하이엔드 중심으로”…AI 수요에 대응 삼성전기는 MLCC 외에도 AI 서버용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시장 대응에도 힘쓴다. FCBGA는 집적도가 높은 반도체를 메인보드와 연결하기 위한 고밀도 패키지 기판이다. 회사는 현재 한국과 베트남 공장에서 서버 CPU, AI 가속기, 네트워크용 기판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의 경우 국내 양산 노하우를 적용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AI 모델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라 AI 관련 기판 수요가 견조하다”며 “시장 수급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생산 거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MLCC, FCBGA 수요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내년에도) AI 서버·ADAS 중심 MLCC 및 FCBGA 수요는 당분간 타이트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무역, 환율,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불확실성은 있지만, AI·서버·전장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10.29 15:31전화평 기자

오픈AI "전기는 새로운 석유…AI 경쟁 승리 필수자원"

오픈AI가 중국과의 인공지능(AI)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새로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이 회사는 “전기는 새로운 석유다”면서 전력 투자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기는 단순한 공공 시설이 아니다”면서 “그것은 AI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략적 자산이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과 함께 오픈AI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에 제출한 11쪽 분량의 제안서를 공개했다. 이 문건에서 오픈AI는 매년 100기가와트 규모의 새로운 전력 시설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기가와트는 매년 미국 8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량이다. 오픈AI는 중국이 지난 해 429기가와트 규모의 전력 시설을 추가한 반면 미국은 추가 규모가 51기가와트 수준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불균형은 '전력 격차'를 만들게 되며, 결국은 미국이 경쟁에서 뒤쳐지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2025.10.28 08:41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판 전문가' 황치원 삼성전기 상무, 전자·IT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삼성전기는 황치원 상무(패키지개발팀장)가 21일 열린'제20회 전자·IT의 날' 시상식에서 국내 소재 및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반도체 패키지기판(Package Substrate) 분야에서 20여 년간 선행 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전자·IT의 날'은 2005년 전자·IT 산업 수출 1천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된 기념일로, 전자·IT 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한다. 황치원 상무는 2011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반도체 패키징 핵심 분야인 패키지기판의 미래 선행 기술과 제조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국내 기판 산업의 기술 자립과 세계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고성능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개발해 2022년부터 주요 글로벌 고객사에 양산 공급을 시작함으로써, 국내 기판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황 상무는 전력 효율화와 고성능화를 동시에 구현한 신규 패키지기판 구조와 수율 향상 기술을 확보해 기술 차별화와 원가 및 품질 경쟁력 확보를 동시 달성했다. 또한 코어리스(Coreless) 기판, 실리콘 캡(Si Cap) 내장 기판, ARM 기반 CPU용 패키지 등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AI·클라우드·전장 등 미래 성장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SoS(system on Substrate)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기의 반도체 패키지기판 사업은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황 상무는 부산을 개발 거점으로 한 신규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글로벌 고객 대응력과 생산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향후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삼성전기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 상무는 "이번 수상을 통해 삼성전기의 반도체 패키지기판 개발 기술력이 입증된 점이 매우 뜻깊다"며 “AI·클라우드·전장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22년 10월 국내 최초로 서버용 FCBGA 양산에 성공한 이후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기는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따른 고성능 서버 및 네트워크, 자율주행 등 하이엔드 반도체기판 시장에 집중해 2026년까지 고부가 FCBGA 제품 비중을 6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2025.10.21 08:49장경윤 기자

삼성전기·LG이노텍, 높아진 3분기 '호실적' 기대감

삼성전기·LG이노텍의 올 3분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리한 환율 효과와 더불어, 핵심 사업에 대한 수요 개선세가 일어난 데 따른 효과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중 부품기업들은 3분기 업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 예상치를 기존 2조8천84억원에서 2조8천59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역시 기존 2천447억원에서 2천571억원으로 올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패키지기판과 컴포넌트(MLCC) 사업부 모두 AI, 서버 수요 개선으로 2분기 대비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격은 이전에 예상한 환율 대비 개선된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도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이 2천55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2천43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AI 서버 및 전장용 수요 확대, IT 제품의 성수기 효과 등으로 MLCC 양산 라인 가동률이 전분기 대비 5%p 오른 95%를 기록한 덕분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컴포넌트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14.4%로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MLCC 재고는 4주 이하로 정상 수준(5~6)을 지속 하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핵심 사업인 카메라모듈 판가 인하 압박의 완화, 유리한 환율 등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7' 시리즈의 수요에 따라, 4분기에도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9천749억원, 영업이익 1천677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1천651억원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아이폰 17 시리즈 수요의 견조함은 4분기 실적에 업사이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고, 3분기는 환율 효과가 주된 이익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2 09:42장경윤 기자

삼성전기, 中서 '2025 SAT' 개최…전장사업 글로벌 협력 강화

삼성전기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중국 천진(텐진)에서 '2025 SAT(Samsung Automotive-Component Tech-Day)'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SAT는 삼성전기가 해외 전장 고객사를 초청해 최신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자동차 및 전장 기업 30여 개사에서 100여 명의 고객이 참석해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기는 AI와 로보틱스 융합으로 첨단화되는 전장 산업에서 고성능·고품질 MLCC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부품임을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기는 초고용량·초고압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품질 관리와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했다. 행사 기간 삼성전기는 ▲ IT·산업·전장 분야 MLCC 시장 동향과 기술 로드맵 발표 ▲ 고용량·고신뢰성 등 차세대 전장 솔루션 소개 ▲ 고객 맞춤형 연구개발 전략 공유 등을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특히,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고도화 및 고속 충전 등 전장 트렌드에 대응하는 MLCC 발전 방향과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전장 핵심 생산기지인 천진(텐진)법인의 첨단 제조 라인을 공개해 고온·고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전장용 MLCC 생산 과정을 직접 선보이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전장용 MLCC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며 전장사업 확대 성과를 확인했다. 올해는 MLCC뿐 아니라 카메라 모듈,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핵심 전장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태곤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전장 시장에서 집약된 첨단 기술과 빠른 혁신의 속도를 체감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고객과 함께 혁신을 주도하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사업 강화를 위해 SAT 외에도 고객 초청 행사(SCC, SEMCO Component College), 웨비나(Webinar)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운영하며,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자율주행 고도화와 전기차 시장 확대로 고용량·고신뢰성 MLCC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리포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장 MLCC 시장 규모는 2025년 6조7천억원에서 2033년 16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초소형, 초고용량 MLCC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온·고압·고신뢰성 등 전장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및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2025.09.28 15:45장경윤 기자

삼성전자, SiC 전력반도체 상용화 고삐..."최대한 빨리할 것"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로 각광받는 SiC(탄화규소, 실리콘카바이드)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구체적인 상용화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 8인치 공정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준 삼성전자 부사장(CSS사업팀장)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2회 국제탄화규소 학술대회(ICSCRM 2025)'에서 기자와 만나 "자세한 일정을 말할 수는 없으나, SiC 전력반도체를 빨리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CSCRM은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모여 SiC 업계 동향 및 신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삼성전자가 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iC는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각광받는 소재다. 기존 실리콘 대비 고온 및 고전압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며, 전력효율성이 높아, 전기차·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AI 산업에서도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삼성전자 CSS 사업팀과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의 조사에 따르면, SiC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34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104억 달러(한화 약 13조8천억원)로 연평균 20.3%의 성장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산업 별로는 자동차 시장이 71%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사장은 "SiC는 전력 시스템이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SiC의 도입을 가로막던 높은 단가도 소재, 부품, 장비에 이르는 업계 전체의 노력 덕분에 비용이 빠르게 절감되고 있어, 대규모 채택이 현실화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말 신설된 CSS 사업팀 주도로 8인치 SiC 전력반도체를 개발해 왔다. 8인치는 반도체 웨이퍼의 직경을 뜻한다. 기존 SiC 6인치 웨이퍼가 주류였으나, 근래에는 8인치 웨이퍼가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SiC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시점은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관련 사업에서 시장성을 확보할 만큼 기술력이 고도화되지 않았고, 삼성전자가 또 다른 전력반도체 소자인 GaN(질화갈륨)의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있어서다. 당초 GaN 파운드리 상용화 목표 시기는 올해였으나, 본격적인 사업 개시 시점은 빨라야 내년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홍 부사장은 "회사의 일정을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으나, SiC 사업 진출을 최대한 빨리 하려고 한다"며 "전력반도체 분야는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 소수의 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5 13:57장경윤 기자

삼성전기, FC-BGA 미세화에 열중…차세대 'UV 레이저' 주목

삼성전기가 고성능 FC-BGA(플립칩-볼그레이드어레이)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내부에 미세한 비아(Via)를 뚫을 수 있는 'UV 레이저'를 채택할 계획으로 이르면 오는 2027년 도입이 예상된다. 3일 이승은 삼성전기 파트장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KPCA Show 2025'에서 차세대 FC-BGA 가공 기술 로드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최신 고성능 반도체패키지 기판의 기술 개발 방향 및 도전'에 대해 발표한 이 파트장은 FC-BGA의 성능 강화를 위한 신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FC-BGA는 반도체 칩을 뒤집은(플립), 미세한 금속 돌기인 범프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이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적·열적 특성이 높아 HPC(고성능컴퓨팅)·AI 반도체 등 고집적 칩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FC-BGA가 고성능 반도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범프를 더 촘촘하게 만들어야 하며, 기판 내부의 비아 직경도 좁혀야 한다. 비아는 전기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로로, 통상 FC-BGA 내부에 수만 개가 형성된다. 현재 고성능 FC-BGA의 비아 직경은 40마이크로미터 내외다. 차세대 제품은 25마이크로미터로 예상된다. 이 직경까지는 기존 비아를 뚫는 데 쓰이던 CO2 레이저로 대응이 가능하다. CO2 레이저는 탄산가스를 주요 활성 매질로 사용하는 레이저로, 파장이 1만600nm(나노미터) 수준이다. 다만 차차세대 제품에서의 비아 직경은 10마이크로미터까지 줄어들 예정이다. 이 경우, 기존 CO2 레이저는 파장이 너무 길어 대응이 어렵다. 때문에 업계는 해당 시점부터 UV 레이저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UV 레이저는 파장이 355나노 이하로 CO2 레이저 대비 훨씬 짧다. 때문에 더 정밀한 비아 형성에 유리하다. 이 파트장은 "FC-BGA의 비아 사이즈가 10마이크로미터로 작아지는 시점은 2027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이때라면 UV 레이저가 쓰일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5.09.03 15:24장경윤 기자

삼성전기, AI·서버·전장용 첨단 반도체 패키지기판 공개

삼성전기는 3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 Show 2025'(국제 첨단 반도체 기판 및 패키징 산업전)에 참가해, AI·서버·전장용 반도체 패키지기판과 글라스코어 패키지기판 등 차세대 패키지 기술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KPCA Show'는 국내외 기판, 소재, 설비 기업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PCB·반도체 패키징 전시회로, 전자회로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반도체 패키지기판(FCBGA)은 고집적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여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제품이다. 서버, AI, 클라우드, 전장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반도체 패키지기판이 반도체 성능 차별화의 핵심이 되고 있으며, 반도체 고성능화에 따라 반도체 패키지기판도 내부 층수 증가, 미세회로 구현, 층간 미세 정합, 두께 슬림화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국내 최대 반도체 패키지기판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어드밴스드 패키지기판존 ▲AI & 전장 패키지기판존 두 개의 테마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 부스 중앙에는 반도체 패키지기판이 적용된 제품분해도를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인다. 어드밴스드 패키지기판존에서는 현재 양산중인 하이엔드급 AI·서버용 FCBGA의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일반 FCBGA 대비 면적이 10배 이상, 내부 층수는 3배 이상 구현된 최고난도 사양으로, 삼성전기는 국내 유일 서버용 FCBGA 양산 기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고성능화에 대응해 ▲ 실리콘 인터포저 없이 반도체와 반도체를 직접 연결하는 2.1D 패키지기판 기술▲ SoC(system on Chip)와 메모리를 하나의 기판에 통합한 Co-Package 기판 등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기는 차세대 기판으로 주목받고 있는 글라스코어 패키지기판을 소개한다. 글라스코어 패키지기판은 기존 기판 대비 두께를 약 40% 줄이고, 대면적 기판에서 발생하는 휨 특성과 신호 특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핵심기술 확보와 고객사 협력을 강화해 향후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AI & 전장 패키지기판존에서는 ▲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AI 스마트폰 AP용 FCCSP(Flip Chip Chip Scale Package) ▲ 자동차용 고신뢰성 FCBGA ▲ AI 노트북용 박형 UTC(Ultra Thin Core) 기판 ▲ 수동소자 내장 임베디드 기판 등을 전시한다. 김응수 삼성전기 부사장(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은 “삼성전기는 AI, 자율주행, 서버 등 하이엔드 반도체 패키지기판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해 미래 성장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2022년 10월 국내 최초로 AI·서버용 FCBGA 양산에 성공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기는 고성능 서버 및 네트워크, 자율주행 등 하이엔드 반도체 패키지기판 시장에서 초대면적·초고다층·초미세회로 구현 및 글라스 소재 활용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5.09.03 09:57장경윤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AI·데이터센터로 체질 바꾼다…2분기 영업익 15%↑

롯데이노베이트가 수익성과 신사업 중심의 내실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스템 운영(SM)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하며 하반기 북미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 및 프라이빗 AI 기반 B2B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천808억원, 영업이익 80억2천만원, 당기순이익 26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3%, 10.6%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14.3%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2.8%로 전분기 2.5%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SM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이 4.9% 증가한 518억원, 영업이익은 8.3% 오른 52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0%를 유지해 회사 전체 수익성에 안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은 2천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다만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과 고정비 축소 효과에 따라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급증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IT 서비스 중심 사업에서 AI·데이터센터·전기차 충전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중장기 성장 기반도 구축 중이다.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 3.0'을 통해 기업 내부 데이터에 특화된 프라이빗 AI 모델과 다양한 업무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반 고객 사례는 400건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텍스트 생성부터 챗봇, 업무 자동화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자체 4개 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는 북미 법인을 설립하고 EV 충전기 제조·운영 역량을 강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년 연속 전기차 충전 사업자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에도 북미와 환경부 사업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재무 건전성도 유지되고 있다. 2분기 자산총계는 8천814억원, 부채총계는 4천3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감소했다. 순이익률은 0.9%로 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지만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 아울러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산배당을 시행하며 보통주 기준 주당 배당금은 700원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 이후 연속 결산배당을 실시해 왔으며 앞으로도 재무적인 관점, 경영 환경, 투자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31 15:15한정호 기자

지바이크, AI 도우미로 지역 영업소 운영 효율 높였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현장 운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지쿠 캠프 도우미'라는 자체 AI 어시스턴트를 도입, 인공지능에 기반한 스마트한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쿠 캠프 도우미는 지쿠의 각 지역 영업소, 즉 캠프의 운영을 지원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현장 직원들이 운영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최적의 작업 방안을 제시한다. 이는 그동안 현장 관리자나 직원이 각자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해 왔던 기기 재배치, 수거, 충전 등의 업무를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으로 전환한 결과다. 지쿠 캠프 도우미의 가장 큰 특징은 내부 운영 데이터에 날씨, 지역 행사 등 외부 변수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운영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종로구 캠프는 AI를 통해,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어촌관광 한마당'과 창덕궁의 '약다방' 행사의 방문객 수요를 겨냥한 기기 배치를 제안받을 수 있다. 또 주 후반에 예보된 비 소식을 접해 선제적인 기기 수거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나아가 AI는 요일이나 시간대별로 반복되는 지역 내 고유한 수요 패턴까지 분석해 구체적인 지침을 내린다. 각 캠프 직원은 "평일 출근 시간에는 광화문과 종각 오피스 권역에 40대 이상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세요"와 같이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심지어 "점심시간에는 직장인 수요에 맞춰 종각 오피스 권역의 기기를 인근 인사동 식당가로 순환 재배치하세요"라거나, "주말에는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 관광객을 겨냥해 35대 이상을 배치하고, 저녁에는 인사동 전통문화 거리의 수요에 대비하세요" 같은 정교한 정보도 제공된다. 기존에는 각 지역에서 오래 근무한 직원들의 감이나 노하우에 따라 이러한 배치가 이뤄졌지만, 현재는 지쿠 캠프 도우미를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짐은 물론 신규 직원들의 업무 적응도 수월해지고 있다. 효용성을 체감한 현장 직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자발적인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 서비스 도입 초기였던 4월에는 5명 내외의 캠프 책임자들이 테스트 삼아 사용했지만, 7월 현재 하루 평균 80명 이상의 현장 직원들이 활발하게 사용하는 핵심 업무 도구가 됐다. 관리자급뿐만 아니라 실무 담당자까지 자발적으로 활용하며 향상된 업무 효율성을 체감하고 있다. 질문의 구체성과 복잡성도 늘었다. 초기에는 일평균 질문 수가 총 10건 내외에 불과했지만, 7월 현재 매일 100명 가까운 직원들이 1인당 5개 내외의 질문을 던진다. 질문의 길이도 길어져서 초기 10자 내외의 짧은 질문이 현재는 평균 200자 이상으로 20배 이상 길어졌다. 이는 직원들이 AI의 답변에 신뢰를 갖고, 더욱 복잡하고 구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바이크 김준회 UX파트장은 "팀원들과 함께 지쿠 캠프 도우미를 설계·고도화하며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현장 직원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의사결정의 정확도와 ROI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피드백을 정밀하게 반영해 알고리즘을 지속 고도화하고, 운영 효율·서비스 품질·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해 기업 가치를 꾸준히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바이크는 현장 운영을 넘어 전사 가치 사슬 전반에 AI를 심층 내재화하고 있다. 먼저 'AI 휴리스틱 어시스턴트'는 실제 이용자의 무의식적 행동과 의도적 오류까지 학습·시뮬레이션해, 신기능 출시 전에 UX 마찰 지점을 선제적으로 탐지한다. 덕분에 QA 리드타임이 단축되고, 업데이트 이후 기능 전환율 및 리텐션 지표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월 3 만 건 이상 발생하는 고객 문의(VOC)를 자체 언어 모델 기반 '실시간 의미 매핑 엔진'으로 자동 분류·우선순위화 해, 핵심 이슈를 각 부서에 즉시 전달하는 '클로즈드 루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는 가속화되고, 고객 만족도와 LTV(고객 생애 가치)가 동시에 향상되고 있다. 지바이크는 이처럼 '현장 → 앱 → 고객 케어'를 포괄하는 AI 파이프라인을 통해 데이터·기술·서비스가 순환하는 AI 플라이휠(AI Flywheel) 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지바이크는 "AI 내재화가 가속화될수록 운영 효율은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되며,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발생할 리스·차량·인프라 비용을 선제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며 "지바이크를 소프트웨어 정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AI 연구·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6 15:54백봉삼 기자

MLCC, AI·전장서 수요 급증…삼성전기, '더블 A' 전략 선언

"AI 서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산업 발달에 따라 요구되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수량 및 정전용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기는 각 산업의 앞 글자를 따 두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더블 A'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등 신시장 역시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이민곤 삼성전기 상무는 14일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세미나를 열고 회사의 MLCC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MLCC는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아주는 전자부품이다. 스마트폰, PC 등 가전제품과 서버,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AI 서버·ADAS서 MLCC 수요 '급증'…"더블 A 전략 추진" 특히 MLCC는 AI 서버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AI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전력 소모량이 5~10배가량 높다. 때문에 서버 당 필요한 MLCC 수량도 2만8천개로 일반 서버(2천200개) 대비 13배 많다. 또한 AI 서버는 데이터 처리량이 높아, MLCC도 소형화 및 초고용량, 고온에 대한 신뢰성 등이 요구된다. 이에 삼성전기는 지난 5월 0402 인치 사이즈의 AI 서버용 고성능 MLCC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AI 서버용 MLCC 시장 점유율은 약 40%에 이른다. 전장용 MLCC 역시 자율주행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전장용 MLCC는 고온(125도 이상)·저온(영하 55도) 환경 및 습도, 외부 충격 등에도 안정적인 작동이 요구된다. 대신 IT 제품 대비 가격이 3배 이상 비쌀 정도로 고부가 제품에 해당한다. 전장 시장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고도화로 더 많은 고성능 센서를 탑재해야 한다. 이에 맞춰 소형 및 고용량 전장용 MLCC도 탑재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일례로 자율주행 레벨 2단계에서는 전장용 MLCC가 5천개 정도 사용되며, 레벨 3단계에서는 6천개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상무는 "삼성전기 내부적으로는 AI 서버와 ADAS의 앞 글자를 따서 '더블 A'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가장 높은 성능의 AI 서버용 MLCC는 삼성전기를 포함해 3개사 정도만이 대응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성장동력도 주목 한편 삼성전기는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도 MLCC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기존 AI 서버, 전장용 MLCC에서 확보한 고신뢰성 및 고성능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그간 삼성전기가 산업별로 필요한 MLCC 제품을 준비해 온 만큼, 다양한 기능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안에 MLCC를 내장하는 임베디드(Embedded) MLCC 기술도 향후 AI 서버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장형 MLCC는 PCB의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집적도를 높여 노이즈 억제 및 고주파 특성이 우수하다. 이 상무는 "임베디드 MLCC는 AI 서버 시장에서 고객사의 요구가 있어서 함께 개발을 시작해보는 단계"라며 "다만 제품이 언제쯤 양산될 지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7.15 08:55장경윤 기자

"데이터센터가 삼킨 전기”…미 전력 수요, 사상 최고치

미국 전력 소비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전체 전력 수요가 2025년 4천179억 kWh, 2026년 4천239억 kWh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대 기록인 4천82억 kWh를 뛰어넘는 수치다. EIA는 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를 위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주택과 기업에서도 난방 및 교통 분야에서 화석 연료를 줄이고 전기 사용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부문별 전력 판매 예측치는 ▲가정용 1조5170억 kWh ▲상업 1조 4천740억 kWh ▲산업용 1조520억 kWh다. 이는 각각 2022년(가정 1조5천09억 kWh), 2024년(상업 1조4천340억 kWh), 2000년(산업 1조640억 kWh) 역대 최고치를 상회한다. EIA는 전력 생산 에너지원 비중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천연가스 비중은 지난해 42%에서 올해와 내년 40%로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석탄은 지난해 16%에서 올해 17%로 증가한 후 재생에너지 생산 증가로 내년에 15%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재생에너지는 지난해 23%에서 올해 25%, 내년 27%로 꾸준한 증가세를 예상한 반면에, 원자력 비중은 지난해 19%에서 올해와 내년 18%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7.09 09:11류은주 기자

전기안전공사, '사람 중심' AI 윤리원칙 첫 제정

한국전기안전공사(대표 남화영)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사회적 확산에 따른 기술 활용 윤리 기준 마련을 위해 'AI 윤리원칙'을 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공공기관을 포함한 전 산업분야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술 활용에 수반되는 윤리적 위험 예방과 신뢰성 확보가 사회 주요 이슈로 대두됨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전기안전공사가 제정한 AI 윤리원칙은 ▲인간 존엄성 ▲공공성 ▲다양성 존중 ▲투명성 ▲데이터 관리 ▲신뢰성 및 개인정보보호 ▲인간의 감독 ▲안전성 ▲윤리적 활용 ▲협력 및 연대성 등 10대 핵심가치를 담았다. 10대 핵심가치는 유네스코(UNESC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내외 주요 기준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핵심가치는 전기안전공사의 경영이념인 '사람존중 열린경영'을 실현하는 새 윤리원칙이자 디지털 체계 구축 길잡이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앞서 지난해 AI 기술을 활용한 AI 사원 '이바름(e-바름)' 프로그램을 개발해 감사업무를 비롯한 예산·노무·인사 관리 등 분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민권익위원회가 후원하는 윤경ESG포럼에서 '윤리경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공공부문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과 신뢰성”이라며 “AI 윤리원칙 제정을 시작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전기안전 기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5:18주문정 기자

한전, AI 개발 활성화 박차…4개 에너지기관과 맞손

한전이 4개 주요 에너지기관과 손잡고 민간 에너지분야 신서비스 개발과 창업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에너지 산업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30일 한국석유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전력거래소와 '에너지유관기관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한전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공기업 최초로 2023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아 서울 한전아트센터와 나주 한전 본사 등 2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협약은 한전이 운영 중인 '데이터안심구역'을 중심으로 5개 에너지 공공기관 간 데이터 기반 협력을 제도화하고,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국민에게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등 개방 인프라 공유 ▲에너지 통합 데이터 제작 등 협업데이터 생산 ▲데이터 표준·품질 관리 등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개방 업무 협력 등 데이터 업무 전반으로 이뤄졌다. 한전은 협약에 따라 8월부터 에너지기관의 미개방 데이터를 보안이 확보된 '데이터 안심구역' 내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게 돼 민간 에너지분야 신서비스 개발, 창업 활성화 등 혁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은 앞으로 산업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참여 기관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에너지 데이터 안심구역(가칭)'을 조성해 미개방 데이터 제공·활용 촉진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에너지 분야 AI 대전환에 발맞춰 AI의 연료가 되는 데이터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데이터를 활용한 신서비스 개발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1:04주문정 기자

국표원, 해외 진출 유망 신산업 시험인증 국내에서 받게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인공지능(AI) 적용 물류로봇·친환경차 전장품 등 미래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신산업 분야 기업이 국내외 시장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도록 시험방법을 개발하는 등 시험서비스 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유망시험서비스 개발' 사업을 7월부터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유망시험서비스 개발 사업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으로 위축된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AI·로봇 등 유망 신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친환경차 전장품 안전확보를 위한 전자파 잔향실 평가법 시험, 전기자동차 무선충전 전자기적합성(EMC) 시험 및 물리적 AI 적용 물류 로봇의 안정성 분야 글로벌 시험 등 7개 과제를 지원한다. 7개 과제는 ▲전기자동차 무선충전 전자기적합성(EMC) 시험 ▲친환경차 전장품 안전확보를 위한 전자파 잔향실 평가법 시험 ▲드론 종합 성능평가 시험 ▲전기자동차 충전기 전력량계 시험 ▲물리적 AI 적용 물류로봇의 안정성분야 글로벌 시험 ▲전력·에너지 분야 IEC 62351기반 보안 시험 ▲마그네틱 감속기어의 공인인증서 발급을 위한 시험 등이다. 국표원은 22일부터 국표원 누리집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누리집에 지원 과제를 공고해 6월 23일까지 온라인 사업 신청을 받고 7월 중 주관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응길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은 “유망 신산업의 시험인증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마련함으로써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시간·비용적 애로 해소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에는 물리적 AI(피지컬 AI), 드론, 전기자동차 무선충전 등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한 시험서비스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2 11:00주문정 기자

'업계 1위'도 확신한 AI서버용 기판 성장세…삼성전기·LG이노텍 대응 분주

기판업계 선두주자인 일본 이비덴이 AI 서버용 기판 시장의 고(高)성장세를 예견했다. 관련 사업부 매출이 계단식으로 증가해, 향후 5~6년 뒤에는 2.5배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국내 삼성전기, LG이노텍 역시 AI 서버용 기판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AI 서버용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FC-BGA 업계 1위인 이비덴은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회계연도(2025년 4월 1일~2026년 3월 31일)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FC-BGA 등 반도체용 기판 사업이 포함된 전자기기(Electronics) 사업부의 전망치를 매출액 2400억엔, 영업이익 330억엔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22%, 23% 성장한 수치다. 주요 배경은 AI 서버 시장의 성장이다. 이비덴은 "PC 시장은 점진적 수요 확대 속에서도 주의가 필요하고, 범용 서버에 대한 수요 추이도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도 "AI서버에 대한 강한 수요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이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적·열적 특성이 높아, AI 반도체 등 고성능 제품에 활발히 채택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AI 서버용 FC-BGA는 고다층, 대면적을 요구하는 가장 고부가 제품에 속한다. 중장기적 성장성 역시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비덴은 AI 서버용 기판 매출이 2030회계연도에 4750억엔으로 2024년 대비 약 2.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회사는 AI 서버용 FC-BGA 생산에 주력할 오노 신공장을 계획대로 연내 가동하는 등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국내 삼성전기, LG이노텍도 서버용 FC-BGA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말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거래선들과 협업해 AI 가속기용 기판 양산을 준비해 왔으며, 2분기부터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될 예정"이라며 "생성형 AI 보급 확대에 따라 CSP 업체들이 자체 칩 채용을 확대하면서, AI 가속기용 기판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LG이노텍은 주요 경쟁사 대비 서버용 FC-BGA 시장 진입이 늦은 상황이다. 본격적인 상용화 시기는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G이노텍은 서버용 FC-BGA에 대한 내부 검증을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5.11 09:55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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