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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재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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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활용부터 재난 예방까지"…정부, AI 기반 디지털 행정 혁신 속도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개인정보 활용 제도부터 공공서비스, 재난안전관리까지 디지털 행정 전반의 혁신에 속도를 낸다.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사이에서 새로운 제도적 기준을 마련하는 동시에 민간 플랫폼을 통한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AI 기반 재난 예방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29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디지털 정책과 재난안전관리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개인정보 활용 방식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공·민간 서비스 연계를 확대하는 동시에 AI를 활용한 재난 예측과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우선 정부는 AI 확산에 맞춰 개인정보 처리 방식의 제도적 개선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행안부와 개인정보위는 오는 11월 1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국민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제3회 '모두의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AI 환경에서 개인정보가 창출하는 새로운 가치와 안전한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기존 '사전 동의' 중심의 개인정보 처리 체계에서 '사전 고지 후 언제든 거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이 자리에선 AI 학습과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따라 개인정보 활용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존 동의 방식과 새로운 데이터 처리 환경 사이의 제도적 간극을 좁히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활용의 편익을 높일 수 있는 개선 방향을 국민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청와대 이해민 AI 미래기획수석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도 참석한다. 전문가 발제와 국민 분임 토론, 실시간 투표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며 사전에 진행한 온라인 토론에 참여한 1200여 명의 의견도 공유한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지향점은 모든 개인정보를 쓰지 못하게 막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해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기술 발전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의견을 경청해 AI 시대에 적합한 개인정보 제도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민간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서비스 개방을 확대한다. 행안부는 오는 3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2026년 디지털서비스 개방 성과공유회'를 열고 민관 협력 우수사례 4건을 발표한다. 디지털서비스 개방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네이버, 카카오, 금융기관 등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공공서비스 이용을 위해 별도 사이트나 앱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검사 예약 서비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청소년 자원봉사 신청·조회 서비스, 카카오모빌리티의 자동차 검사 예약 서비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국민지갑 서비스 등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동차 검사 예약 과정에 빈자리 알림 기능을 도입해 알림을 받은 뒤 유입된 이용자 중 72.5%인 14349명이 실제 예약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KB국민은행은 국민지갑을 통해 16개 공공서비스를 연계하고 매년 약 2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점을 인정받았다. 행안부는 성과공유회와 함께 디지털서비스 개방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개발 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공공서비스와 민간 플랫폼 간 연계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날 제66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년 국가안전관리 집행계획'을 확정했다. 29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계획에는 AI·사물인터넷(IoT) 기반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과 지능형 CCTV 관제체계 도입 등이 포함됐다. 재난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예측부터 모니터링,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단지 위험지역 사고 예방 솔루션 구축과 AI 기반 식품 정보시스템 통합, 한국형 통합 우주상황 인식체계 개발도 추진한다. 재난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피해를 줄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7년 재난·안전관리 분야 451개 사업에 총 25조 4000억원을 투자하는 정부 예산안을 마련했다. 이 중 약 65%인 16조 5000억원을 예방 단계에 배정해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기후변화와 첨단 기술 발전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재난을 미리 예측하고 현장에서 신속히 작동하는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9 17:42장유미 기자

[현장] 사고 나도 발견 늦는 강원, AI로 재난·안전 공백 줄인다

"강원도는 땅은 넓고 사람이 없습니다. 외진 길에서 사고가 나면 30~40분이 지나도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경남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7일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열린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강원도의 재난·안전 대응 공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을 AI로 연결해 사고를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강원도는 넓은 지역에 인구가 분산돼 있어 사고가 발생해도 빠르게 발견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 모든 지역에 충분한 안전 인프라와 대응 인력을 배치하기에도 한계가 있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인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사례로 들었다. 출근길 차량이 가드레일을 넘어 물에 빠졌지만 사고 사실을 곧바로 파악하지 못해 운전자가 숨진 사고다. 그는 강원도의 넓은 면적과 부족한 대응 인력을 AI와 ICT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활용할 기반은 이미 갖춰져 있다. 강원도 행정기관과 지역 곳곳에는 재난·안전을 위한 센서와 플랫폼이 구축돼 있다. 다만 이들 시스템이 부서와 담당 업무별로 나뉘어 개별적으로 운영되면서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기 어렵다. 김 연구위원은 "센서와 플랫폼, 서비스가 서로 연계돼 있지 않고 각자 돌고 있다"며 "파편화된 서비스와 센서 네트워크를 AI 중심으로 통합하면 적은 인원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를 적용할 분야로는 돌봄과 다중이용시설, 산불, 교통사고, 안전교육 등을 꼽았다. 강원도가 반복적으로 겪는 산불에는 기존 센서와 AI, 드론을 연결할 수 있다. 산에는 기상 관측 장비와 폐쇄회로(CC)TV 등 다양한 센서가 설치돼 있지만 운영 기관에 따라 데이터가 나뉘어 있다. AI가 이들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고 드론까지 연계하면 산불을 빠르게 감지해 초기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 교통사고 대응에도 AI를 이용할 수 있다. 강원도는 차량 통행이 적은 외곽 도로가 많아 사고가 발생해도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 반면 특정 계절이나 관광철에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사고 위험이 커진다. 김 연구위원은 이런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로와 교통시설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사고 발생 시 구조기관과 빠르게 연결하는 체계를 제안했다. 대도시처럼 막대한 비용을 들여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하기보다 이미 갖춰진 교통시설을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활용 범위는 생활 속 안전까지 넓혔다. 노인과 장애인, 아동에게 제공되는 돌봄 서비스와 센서를 연결해 응급상황을 감지하고 버스터미널과 역사에서는 AI 순찰 로봇이 시설 내 센서와 연동해 위험 상황을 파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심폐소생술(CPR)과 같은 안전교육에도 AI를 접목할 수 있다. 교육용 마네킹에 센서를 달아 압박 횟수와 강도, 위치 등을 측정하고 교육생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식이다. 이들 사례의 공통점은 새로운 시스템을 처음부터 만드는 대신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데 있다. 김 연구위원은 행정기관과 지역 곳곳에 흩어진 센서와 플랫폼을 AI로 연결해 평상시와 재난 상황에서 함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페이스풀(PACEFUL)'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냈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재난 장비는 실제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다루기 어려운 만큼 일상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비상시에도 이어서 활용하자는 취지다. 김 연구위원은 "평상시와 비상시를 관통하는 서비스와 플랫폼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AI와 ICT가 강원도의 부족한 인력과 넓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안전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7 17:39김동원 기자

AI로 침수 막고 약자 지킨다…지방정부 재난·안전 대응 '첨단화'

인공지능(AI)과 CCTV, 드론 등 첨단기술이 지역 재난·안전 관리 현장에 확산되고 있다. 지방정부가 앞장서 AI 영상분석부터 침수 대응, 사회적 약자 보호까지 CCTV 관제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히며 주민 안전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6 지방정부 CCTV 통합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방정부의 CCTV 활용 우수사례 7건을 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현장에서 CCTV와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주민 안전을 높인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방정부 공무원과 기업, 협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안부는 전국에서 발굴한 우수사례 27건을 대상으로 지방정부와 함께 서면심사와 현장 최종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상 1건과 최우수상 2건, 우수상 2건, 장려상 2건 등 총 7건을 선정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선 CCTV 영상정보를 재난안전 분야에 활용하거나 사고 예방을 위해 다른 공공기관의 CCTV를 연계한 사례가 다수 제출됐다. 지난해 개정·시행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내용이 실제 행정서비스에 적용된 것이다. 대상은 경기도 동두천시의 'AI CCTV 기반 사회적 약자 보호 플랫폼 구축'이 차지했다. AI와 CCTV를 활용해 지역 내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충청남도 예산군의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안전도시 구현'과 울산광역시 북구의 '스마트 통합 재난대응 서비스'가 선정됐다. AI를 물리적 환경과 연계하거나 재난 대응 서비스를 통합하는 등 첨단기술을 지역 안전 관리에 적용한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AI 기반 수해대응'과 충청북도 제천시의 'AI 침수대응'이 받았다. 장려상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의 '스마트산단 AI 통합관제'와 해남군의 '드론·AI CCTV 융합 현장관제'가 각각 선정됐다. 행안부는 경진대회에서 재난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감시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관련 정책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지하차도 차단정보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재난안전 현장에서 확보한 드론 데이터를 재난안전상황실과 연계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AI를 활용한 도로 비탈면 안전관리 기술을 선보였다. 비탈면에 설치된 센서 신호와 CCTV 영상을 AI가 함께 분석해 붕괴 징후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방식이다. 김노경 재난안전정보통신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현장에서 축적해온 CCTV 관제경험에 AI·드론·Io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주민 안전을 높이려는 지방정부의 열정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우수한 안전서비스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재난안전관리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3 15:12한정호 기자

AI·로봇으로 재난 막는다…정부, 105억원 '국민안전산업펀드' 조성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재난안전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105억원 규모 전용 펀드 조성에 나선다. 정부 출자금을 마중물로 민간 자금을 끌어들여 유망 기업의 기술·제품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 분야 유망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모태펀드 국민안전계정으로 운용되는 '국민안전산업펀드 1호' 결성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행안부 출자금을 마중물로 조성하는 재난안전 분야 전용 투자 펀드다. 정부가 자금을 출자하고 민간 투자를 더해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재난안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공모를 거쳐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진행했다. 펀드 조기 결성 가능성과 투자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현대차증권을 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 현대차증권은 현재 14개, 총 4311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 가운데 환경·물산업 분야 모태펀드 2개, 900억원을 운용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국민안전산업펀드 1호는 정부 출자금 50억원과 민간 출자금 55억원을 합쳐 총 105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차증권은 향후 3개월 이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재난안전 분야 기업이다. 투자금은 기업의 기술·제품 고도화를 비롯해 마케팅, 인증·특허 획득 등에 활용된다. 행안부는 펀드 투자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갖춘 재난안전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추가적인 후속 투자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을 시작으로 펀드 규모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박형배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펀드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재난안전기업의 성장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전문 운용사의 우수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내 재난안전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31 13:27한정호 기자

'위치주권' 확보 위한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출범

자율주행과 로봇, 스마트시티, 물류, 재난안전 등 AI 기반 산업에서 사람과 차량, 사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산업 전반의 공통 인프라로 주목받는 가운데, 위치 데이터 주권 확보와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가위치인프라협회가 출범한다.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출범은 한동수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주도했다. 우선은 민간 협의체 형태로 구성했다. 창립 총회는 오는 9월 2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총회에 이어 관련 현안을 논의할 'AI시대 국가위치인프라 주권과 대한민국 대응전략-데이터 주권 수호를 위한 방안 의견 수렴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국회 세미나는 박희승·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KAIS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한다. 국가위치인프라협회는 국내 5,000대 1 축척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구글 반출이 조건부 허용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기업이 추진해온 지도 서비스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의 빅테크 종속 우려에 대응해 최소한의 '위치 데이터와 지도주권'은 지켜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한 교수가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준비 위원장을 맡았고, 총 27명의 발기인이 협회 출범 준비에 참여했다. 발기인에는 박봉규 국가안보개혁포럼 대표(청주대학교 군사학과·국방안보학과 교수)와 신현동 한국디지털자산경제협회장, 황일선 국방소프트웨어협회장, 백건대 한국보안인증 대표, 김태욱 청주대 교수, 박성동 피엘네트웍스 대표, 최병희 전 ICT창업멘토링센터장, 백양순 한국ICT융합협회장 등이 참여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창립취지 설명과 임원 구성, 사업계획 승인, 주요 추진 과제, 법인 설립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최근 국내 위치 데이터는 글로벌 플랫폼 집중화가 가속 중이다. 글로벌 기업이 AI데이터 통합으로 고도화하며,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창립 취지 설명에서 한 교수 등은 국내 기업은 '데이터 분산과 규제 제약' 등의 '법률적 역차별'로 위치 AI 인프라 구축 기회가 되레 상실되는 문제를 지적한다. 위치·공간·AI가 결합된 형태로 기술이 발전해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 방치한다면,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지배 고착화로 국내 기업 역할이 갈수록 축소될 것을 우려했다. 결과적으로 지도 반출에서 시작된 문제가 '위치 데이터 학습 주권 상실'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세미나에서는 국가위치인프라 개념과 범위, 위치 데이터의 국가적 관리체계,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 국가 라디오맵 구축,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의 균형, 민관·산학 협력체계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준비위원장인 한동수 교수가 맡았다. 'AI시대 국가위치인프라 주권과 대한민국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글로벌 플랫폼에 위치인프라를 의존할 경우 장기적으로 국가 위치정보 주권이 약화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대안도 내놨다. 스마트폰이 수집하는 와이파이(Wi-Fi) 신호와 주소정보를 결합한 국가 단위 '라디오맵'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국가 라디오맵이 구축되면 GPS 신호가 취약한 실내·지하·도심 지역에서도 와이파이 신호를 활용한다면 보다 정밀한 위치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 라디오맵은 무선랜 신호와 그 신호가 수집된 위치 정보를 연계시켜 저장한 DB(테이블)다. 라디오맵이 구축된 건물이나 지역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이동기기가 수신한 무선랜 신호 정보를 기반으로 이동기기의 정확한 위치를 추정할 수 있다. 단순한 위치측위 기술을 넘어 국가가 직접 확보·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위치 데이터 인프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정부와 공공기관뿐 아니라 통신사, 플랫폼 기업, 위치정보 사업자,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력 모델도 논의할 예정이다. 공승현 KAIST 모빌리티 대학원 교수와 조영수 ETRI 실장은 주제발표에서 각각 '위치 기술의 오늘과 Geo-피지컬 AI'와 '국내 긴급구조용 정밀측위 기술 개발 현황/성과 및 미래'에 대해 소개한다. 지정토론은 박봉규 포럼 대표를 좌장으로 박종한 청출 대표변호사와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 이규영 시터스 이사,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전문기자가 참여한다. 한동수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준비위원장은 "AI 시대 위치정보는 단순한 지도 서비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산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 데이터”라며 “대한민국이 위치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시급하게 요구되는 인프라와 제도, 협력체계를 어떻게 갖춰야 하는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30 11:49박희범 기자

ETRI, 부산시와 AI로 도시 침수 예측 실증 나선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도시 홍수 대응 플랫폼 개발이 본격화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극한호우와 침수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및 정부출연연구기관과 AI 기반 도시홍수 대응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하고,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참여 기관은 부산광역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등이다. ETRI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융합형 기본사업인 '홍수 안심도시(No WET City) 실현을 위한 디지털 도시홍수 제어 기술 개발' 일환으로 현장 실증과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NST 사업 꼭지 전체 규모는 오는 2029년까지 총 5년간 338억 원이다. 목표는 기관별 전문 기술과 데이터를 연계해 도시홍수 예측·분석·대응·상황전파까지 가능한 통합형 디지털 재난대응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TRI는 AI 모델 기반 위험검출 및 도시침수 예측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강우 정보와 함께 CCTV 영상, 배수관망, 저류시설, 지형·시설물 정보, 센서 데이터, 과거 침수 이력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플랫폼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ETRI 외 기관별 목표는 ▲부산광역시=배수관망, 지형·구조물 등 도시데이터 제공 및 현장실증 추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도시 인프라 연계 도시침수 예측 및 제어기술 확보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시 지질환경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인프라의 극한강우 대응능력 향상 기술 개발 등이다. 장윤섭 ETRI 재난안전ADX연구실 책임연구원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를 기후위기 대응 스마트 안전도시 대표 모델로 만드는 데 ETRI의 ICT 기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9 15:18박희범 기자

쏟아지는 재난무전, AI가 돕는다…소방·경찰 '스마트워치' 개발

경찰과 소방 등 재난현장 대응 인력이 사용하는 교신이 폭주하는 무전 내용을 AI가 분석하고 요약해 스마트워치로 전달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행정안전부와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을 통해 '재난안전통신망 연동 스마트워치 및 AI 무전요약·알림시스템 개발' 과제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경찰과 소방, 지방정부 공무원 등 재난현장 대응 인력은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와 무전기, 개인 휴대전화 등 여러 장비를 동시에 휴대하고 조작해야 한다. 대형 재난이 발생해 무전 교신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 여러 내용이 중첩되면서 현장 인력이 핵심 정보나 지시사항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난안전통신망과 직접 연동되는 스마트워치를 개발한다. AI가 실시간 교신 내용을 분석 요약하고 현장 대응에 필요한 주요 정보와 임무를 스마트워치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장 인력의 안전을 확인하는 기능도 탑재한다. 스마트워치로 이용자의 심박수와 피부 온도, 위치 등을 모니터링해 재난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대응 인력이 여러 통신장비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긴박한 상황에서도 필요한 지시와 현장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과제는 정부가 올해 추진하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11개 가운데 마지막으로 선정됐다. 앞서 산불과 지반함몰, 해양사고, 폭설, 홍수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연구기관 공모는 오는 9월7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연구기관에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2년간 9억원 안팎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재난 안전 분야에 적용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난현장 대응 인력이 장비 휴대 부담에서 벗어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마트워치가 정부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장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7 12:44박수형 기자

투비유니콘 재난 현장 영상 처리용 시맨틱 AI, '미션 브레인' 개발

재난·안전분야 AI 전문기업 투비유니콘(대표 윤진욱)이 재난 현장 영상 데이터를 의미있는 정보로 변환하는 미션 크리티컬(필수불가결) AI 플랫폼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시맨틱 AI'다. 위성이나 드론이 촬영한 1GB 이상 대용량 영상에서 화재, 연기, 토사 유출 등 위험 요소를 손쉽게 자동 식별한다. 단순한 영상 인식을 넘어 위치와 규모, 확산 방향 등 핵심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황이 발생한 현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수백분의 1에 해당하는 수 MB 용량 핵심 프롬프트로 압축해 특정 정보를 추출한다. 또 이를 지상망(TN)으로 전송한 뒤 지도·지형 정보와 결합, 판단 가능한 상황 정보로 복원 가능하다. 이로 인해 통신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초기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투비유니콘 측 설명이다. 윤진욱 대표는 "산불·산사태와 같은 재난 현장은 통신망이 끊기거나 대역폭이 좁아 고화질 영상을 지휘본부로 보내기 어렵다"며 "자체 개발한 미션크리티컬 AI 플랫폼과 솔루션으로 이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솔루션은 '미션 브레인'으로 명명했다. '미션 브레인'은 흩어진 현장 데이터를 하나의 상황판으로 통합, 위험도·대응 우선순위·투입 자원을 실시간 분석하고, 지휘관에게 즉시 실행 가능한 대응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투비유니콘은 지난 달 열린 '2026 공공 AI 박람회'에 시맨틱 AI 기술을 공개, 참관인들의 발길을 잡았다. 윤진욱 대표는 ""재난과 안전은 오류나 지연이 곧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영역"이라며 "AI가 극한의 현장에서 적시에 정확하게 작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7.04 18:43박희범 기자

"AI야, 침수 위험지역 알려줘"…행안부, 재난안전 AI 아이디어 찾는다

정부가 재난안전데이터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AI가 재난 상황을 스스로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서비스 개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민 아이디어를 활용해 재난안전 분야 AI 활용 모델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제4회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공모작을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최고의 재난안전 AI 프롬프트를 찾아서'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현재 개방된 재난안전데이터 및 직접 생성한 가상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재난 상황을 판단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와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최근 생성형 AI가 행정과 공공서비스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재난 대응 분야에서도 AI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재난 발생 시 위험지역 분석과 대피 대상 파악, 대응 우선순위 설정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서비스 개발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가령 집중호우 상황에서 하천과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데이터를 AI에 입력하면 담당 공무원이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위험지역과 관측 장비, 대피 대상, 접근 통제 구간 등을 도출하는 프롬프트를 설계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 기획 ▲제품·서비스 개발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상 규모는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행안부 장관상과 함께 창업지원금 400만원이 지급된다. 최우수상은 각각 200만원, 우수상은 각각 100만원의 창업지원금이 제공된다. 부문별 최우수 작품 2건은 오는 9월 열리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 본선 진출권을 받는다. 또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2026 재난안전산업박람회'에서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정부는 최근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AI 활용 정책을 추진하며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김노경 행안부 재난안전정보통신국장은 "재난안전데이터가 AI를 만나 국민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창업경진대회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6.07 12:35한정호 기자

AI로 국민 안전 지킨다…정부, 생활안전 R&D 추진

정부가 과학기술로 국민 생활과 직결된 안전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인공지능(AI)과 첨단 센서를 활용해 재난·안전 대응을 사후 대응에서 선제 대응 체계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을 통해 승강기 사고 예방, 마약류 탐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기 탐지 등 3개 연구개발(R&D) 과제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연구로, 일상 속 재난·안전 문제를 과학기술로 신속하게 해결하고 연구 성과를 현장에 적용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부는 올해 초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총 28건의 현안을 접수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이 가운데 국민 체감도가 높은 3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첫 번째 과제는 집중호우와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승강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AI 기반 비상 대피 및 자동 복귀 시스템'이다. AI가 건물 저층부 침수 여부와 지진 피해 영향도를 종합 분석해 위험층을 자동 통제하고 승객을 안전층으로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승강기가 스스로 재난 상황을 판단하고 승객 대피를 유도할 수 있어 인명 사고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 과제는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복합 X선 기반 마약 탐지 기술'이다. 기존 투과형 장비가 물체 외형만 판독하는 데 그쳤다면 새롭게 개발되는 '후방산란' 기술은 마약과 같은 유기물질을 보다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판독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자동 탐지 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외산 장비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세 번째 과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고병원성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비접촉 이상 징후 조기 탐지 시스템'이다. 센서와 고해상도 카메라로 가축의 체온, 활동량, 사료 섭취 패턴을 실시간 수집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시 관리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기존 사후 살처분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탐지와 격리를 가능하게 해 전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한 연구기관 공모는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되며 선정된 기관에는 2년간 약 9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이번에 추진하는 과제는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긴급 사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 기반의 신속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연구 성과가 현장에 실제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주현 행안부 안전정책국장은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해 추진하는 이번 긴급대응연구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생활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0:23한정호 기자

재난 트라우마 회복도 AI 모델로...ETRI K-플랫폼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공지능(AI)과 ICT 기술을 접목한 재난심리회복지원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 개발에는 ETRI를 중심으로 한국트라우마연구교육원, 트로닉스, 후트론, 다이퀘스트, 광신대학교가 참여했다. 기술 개발 과제는 재난유형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평가방법 및 심리회복 모델 개발이다. 심리회복 모델은 그동안 손으로 적거나 엑셀 시트에 의존해 온 행정안전부 재난심리회복지원 업무를 전면 디지털화했다. 플랫폼은 ▲활동가 등록 및 활동 이력 체계적 관리 ▲재난 경험자 사례 발굴·등록 ▲생애주기별(청소년·보호자·성인 등) 맞춤형 정밀 심리평가 및 면접지 제공 기능을 갖췄다. 특히 국내 처음 '재난 후 성장 척도'와 '재난 회복탄력성 척도'를 적용, 재난 이후 심리회복 과정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디지털 휴먼 기술을 활용해 일상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라이프로깅 기반 평가 기능을 구현했다. 이는 인력 개입 없이 재난 경험자 심리 상태를 지속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심리지원 활동가와 연계되는 전용 원격 상담 시스템을 구축,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심리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지난 3년간 재난을 경험한 한국인 약 2천 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시행, 국내 최초 재난 경험자 기반 데이터셋도 구축했다. 그동안 외국어 데이터에 기반한 AI 모델은 한글 표현을 해석하는 한계와 문화적 맥락 반영이 어려웠다. 호남권연구본부 이세형 인공지능융합연구실장은 "지난 2023년 표준 제정을 시작으로 재난심리지원 서비스 시스템 참조 구조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며 "지난해 최종 개정을 완료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우수 표준에도 선정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표준이 복지부 트라우마센터, 교육부 위(Wee)센터 등 부처별로 운영되던 재난심리지원 체계를 재난 컨트롤타워인 행안부 중심으로 데이터를 연계하고 국민에게 일원화된 재난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세형 실장은 "후속 표준 제정 작업도 추진한다"며 "지난해 2월 발생한 대전시 초등학생 피살 사건 당시, 연구진이 개발한 '생애주기별 재난심리회복 상담 일지 5종'이 현장에 적용돼, 11일간 유족과 목격자 심리 안정 지원에 활용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간 3차례에 걸쳐 전국 재난심리지원센터 소속 활동가 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증한 결과, 평균 80점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ETRI는 행정안전부 재난복구국과 협력, 정보화 전략계획(ISP)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연구는 행정안전부 '재난피해 복구 역량 강화 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6.01.27 10:39박희범 기자

정부, 내년 기후적응특별법 제정 추진…AI로 기후재난 예보 골든타임 확보

정부가 심화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기후적응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추진한다. 대형화·장기화하는 기후재난에 대비해 국가 인프라를 혁신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기후재난 예보 골든타임 확보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제4차 국가위기 적극 대응 대책'이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2010년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매 5년마다 수립되는 대책으로 기후변화 감시·예측, 기후위험 영향·취약성 평가, 국제협약 등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4차 대책은 지난해 '기후위기 적응 국민 포럼'을 시작으로 관계부처·지자체·전문가·시민사회·청년단체·산업계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11월 대국민 토론회를 통해 최종 대책이 마련됐다. 또 기후위기가 가속하는 상황을 반영해 국가가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국가 기후위기 적극 대응 대책'이라는 표현을 병기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기후위험을 고려해 국가 인프라를 혁신한다. 과거 기상자료를 기반으로 설계하던 댐·하천·건축물·항만 등 사회 기반시설 설계 기준을 최근 기상 유형과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 등을 고려해 강화하낟. 또 AI 홍수 예보 제공 지점을 확대하고, AI 기반으로 12시간 전에 도로 살얼음을 예측한다. 홍수·가뭄에 대비해 인근 댐·저수지 등 물그릇을 연계하고, 대형 산불 발생 시 민·관·군 합동으로 강력한 초동 진화를 추진한다. 폭염·한파가 발생하면 취약계층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우리동네 쉼터(가칭)' 조성을 추진한다. 최근 농·수산물 수급 불안정, 재배적지 변동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에는 스마트 농업육성지구를 5곳에서 30곳으로, 과수특화단지는 4곳에서 100곳으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는 1곳에서 6곳으로 확대한다. 병해충 저항성·내한성 등 기후적응형 품종을 2030년까지 누적 449종 개발하고 현장에 확산한다. 기후재난으로 인한 농·수산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비축을 확보하고 해외 대체 어장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농·어업 재해보험 보장 범위(품목·지역 등)도 확대한다. 기후 취약계층 실태조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피해 유형과 정책 수요에 맞는 쉼터 등 시설 지원, 에너지 비용 절감 지원 등을 추진한다. 반지하 등 재해취약주택은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공공 매입, 이주 지원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기후부와 산업통상부가 함께 기후적응협의체 등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산업계 수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업종별 기후위험 대응 전략을 배포하고, 기업에서 직접 기후위험을 분석할 수 있는 '기후위험 분석 플랫폼'을 2028년까지 구축·제공한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 관련 경제활동에 대한 녹색채권·녹색자산유동화증권 등 이차보전을 추진해 기후테크 기술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 마중물로 활용한다. 기후부는 이 같은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기후위험 영향·취약성 평가, 취약계층 실태조사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 '기후적응특별법'의 제정을 추진한다. 특히, 이를 통해 기존에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기후위기 대응 관련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범정부 합동 추진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적응대책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유역(지방)환경청에 광역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지자체별 주민참여단을 100곳까지 확대해 적응대책 추진 시 주민 참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이제 기후위기는 기후재난 뿐만 아니라 생업·생계, 먹거리 등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미래 기후위험에도 대비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는 동시에 국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기후 안전망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3 19:16주문정 기자

서부발전, AI·디지털 기술로 재난안전관리 체계 혁신 나서

서부발전이 인공지능(AI)·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재난안전관리 기본계획에 나섰다.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최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재난안전 기본계획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030년까지 '선제적 재난 대응 및 디지털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재난관리 목표로 ▲디지털 기반 중점위험 맞춤 관리 ▲신종·잠재위험 대응체계 선도 ▲신속대응 안전역량 제고' 등 3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측은 '재난안전 기본계획'은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이나 극한호우 등에 따른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수소 전소 발전소 등 탈탄소 정책 이행 과정에서 겪게 될 낯선 환경에서도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하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춘 중장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부발전은 앞서 발전소별 환경 특성에 따른 재난환경 위험성 평가를 통해 화재·호우·태풍 등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 21개 세부 실행 과제를 도출해 향후 발전소 재난관리 모든 과정에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AI·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세부 실행과제는 침수심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침수예방 모니터링체계 구축, AI 기반 자연재난 조기경보체계 도입, 챗봇 전자 매뉴얼 제작 등이다. 서부발전은 소방로봇 도입, 가상현실·증강현실 기반 통합 재난훈련 모의실험기 개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활용해 재난관리 '예방-대비-대응-복구' 전 단계를 지능형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안전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교육과 주민 참여형 재난안전 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도모하기로 했다. 이현우 서부발전 안전경영처장은 “디지털 기술을 발전현장에 적극 도입하는 재난안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화재·폭우 등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체계적인 실행관리를 통해 임직원과 지역주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발전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5:07주문정 기자

"과기·AI장관협의체서 범부처 재난대응 살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앞으로 만들어질 과학기술인공지능장관협의체에서 AI를 통한 재난 대응 다부처 사업을 놓치지 않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다부처 사업으로 진행된 재난안전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은 데 대한 답변이다. 김현 의원은 “국가가 책임지고 재난 안전에 총력 대응을 하겠다고 내년에 2조4천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문제는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비도 제대로 집행이 안되면서 기관 간 협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산림청과 소방청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을 두고 이미 완료되어야 할 과제가 협의중이란 이유로 미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부처 간 협업 통해 연도별 지정된 예산을 제때 써서 재난 안전 대응이 이뤄져야 하는데 제대로 협업 문제로 진행이 안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과학AI포럼에서 한 학자가 AI예측모델로 살펴보면 올해 가뭄이 심각해 내년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할 수 있어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면서 “AI기본사회를 구축해야 하고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배 부총리는 “AI를 활용한 재난안전 대응 관점에서 과기정통부가 해야 할 역할이 있고, 그런 부분에서 준비를 마쳐 유관 부처와 성과를 실제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25.10.13 18:41박수형 기자

세명소프트, AI로 해양 재난 대응력 강화…CDX 플랫폼 개발 '본격화'

세명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 해양 재난 대응력 강화에 나선다. 세명소프트는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AI 기반 해양 재난 대응체계 CDX 기술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해양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상황실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관연구기관인 지엠티·해양정보기술 등 유수 기관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은 이미 3천100여 종의 해양안전 관련 데이터를 통합한 '해양경찰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행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CDX 사업을 통해 해당 플랫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기술과 대형언어모델(LLM)을 접목해 현장 상황에 따른 맞춤형 대응 매뉴얼을 실시간 제공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명소프트는 이번 사업에서 해양 재난 대응을 위한 CDX 데이터 수집 체계를 일원화하고 기관별로 분산된 해양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통합·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현장 파출소·함정·항공기 등에서 수집되는 음성·영상·문자·지리정보(GIS) 등 비정형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정제해 생성형 AI 분석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한다. CDX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각종 해양 사고 발생 시 상황실에서 생성형 AI가 실시간으로 상황 분석 및 대응 방안을 도출한다. 현장에서는 스마트폰·재난단말기 등을 통해 촬영된 영상과 음성 등을 즉시 공유·분석해 개인별 임무에 맞춘 대응 전략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세명소프트는 이번 과제를 통해 해양 재난 대응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해양 안전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아가 정부 AI 정책 강화와 발맞춰 AI 데이터 구축, AI 솔루션 개발 등에 내부 역량을 집중해 데이터 기반 공공 서비스 혁신에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황바울 세명소프트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 정보 조회 수준에 머물던 기존 재난 대응 체계를 넘어 AI 기반 실시간 판단 및 대응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으로의 도약"이라며 "CDX 플랫폼이 해양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30 15:13한정호 기자

"AI로 국가 재난 막는다"…이노그리드, 밴티크·에티버스와 시스템 공동 개발 본격화

이노그리드가 밴티크, 에티버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스템으로 국가 재난을 막기 위해 나선다. 이노그리드는 밴티크, 에티버스와 함께 'AI 기반 국가 재난 대응 및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재난 환경 속에서 클라우드, AI, 실시간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국가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등 국가 재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노그리드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를 비롯해 이형근 밴티크 한국지사장, 미구엘 뉴흐 밴티크 CRO APAC & LATAM, 에티버스 김준성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업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시간 상황 인식, 예측, 대응 가능한 AI 기반 재난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공공 및 스마트시티 전반으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국가 재난관리 시스템의 지능화 및 고도화 ▲재난 발생 시 실시간 상황 인지·예측 및 자동화된 대응 체계 구축 ▲인력, 장비 등 재난 대응 자원의 효율적 배분 시스템 개발 ▲재난 데이터 실시간 수집·분석·시각화 플랫폼 구축 ▲스마트시티 내 재난 예방 및 대응을 위한 AI 기반 시스템 연동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솔루션과 국내외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사업을 추진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재난을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운영 시스템이 필요한 시대로 이번 협약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밴티크, 에티버스와 함께 실시간 AI 기반 재난대응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가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형근 밴티크 한국지사장은 "재난 대응은 사전 예방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판단하고 즉시 조치를 실행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노그리드, 에티버스와 함께 실시간 AI 기반의 실행 가능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스마트시티 등 공공 인프라 전반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성 에티버스 전무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술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며 이는 산업 전반의 운영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밴티크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이노그리드가 보유한 산업별 전문성과 결합해 고도화된 AI 데이터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1 10:06장유미 기자

수자원공사 'AI First' 선언…물관리 혁신 가속화로 AI 3대 강국 진입 앞장

수자원공사가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시대를 맞아 물관리와 경영 전 영역에 AI를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25일 200여 명의 임직원이 단원으로 참여하는 'AI First 전략기획단'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AI First'는 AI를 중심으로 물관리와 경영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적 선언이다. 수자원공사가 물 분야 소버린 AI(Sovereign AI)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톱 2 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기획단은 ▲경영 ▲수자원 ▲수도 ▲도시·글로벌 등 총 4개 분과를 포함해 인재육성(HRD)·연구개발(R&D) 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한다. 수자원공사는 연말까지 AI 전환을 위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서비스 혁신과 국가 물안보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실효적인 중장기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세계 최초로 물관리에 AI 기술을 융합한 AI 정수장을 구축한 성과로 지난해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등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12월, ISO/TC224 국제표준 개발 신규 제안이 승인되며, 초격차 물관리 기술이 글로벌 물시장을 주도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AI 정수장은 기후변화·안보 위협에 맞서 먹는 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성과로, 물 분야 소버린 AI의 초기 모델로 볼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AI 정수장 사례를 발전시켜 ▲실시간 수질 예측 ▲AI 기반 누수 탐지 ▲정수장 운영 자동화 ▲수요 예측형 산업용수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 접목을 확대하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과 재난 예방 등 공공안전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서비스 품질 향상과 지능형 물관리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도·수자원·도시 등 풍부한 자체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AI 기술의 실증과 확산을 병행하고, AI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물기업의 성장까지 견인해 우리나라 물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구자영 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AI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국민 생활과 산업 안보에 직결되는 물 분야야말로 소버린 AI 구축이 선도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분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물관리 경쟁력을 갖춰 대한민국이 글로벌 물산업을 주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6.25 17:30주문정 기자

뉴욕, AI 재난 방지법 첫 통과…초거대 AI 투명성 규제 본격화

미국 뉴욕주가 초거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대규모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첫 입법을 단행했다. 1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의회는 'RAISE(Reliable AI Safety and evaluation)'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는 AI 기업에 안전성 보고를 의무화하는 미국 내 첫 입법 사례다. 이 법안은 ▲100명 이상 사망 ▲1천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AI 관련 재난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법안은 현재 캐시 호컬 주지사의 서명을 앞두고 있다. 법안의 핵심은 일정 규모 이상의 AI 모델에 대해 안전성 보고와 이상 징후 보고를 요구하는 것이다. 특히 1억 달러(한화 약 1천367억원) 이상의 연산 자원을 활용해 학습시킨 모델을 뉴욕주민에게 제공하는 기업은 ▲AI의 보안·신뢰성·악용 방지책 등에 대한 기술 보고서 제출 ▲예기치 못한 위험성 또는 실제 사고 발생 시 사고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위반 시 최대 3천만 달러(한화 약 410억원)의 민사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 법안은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배포하는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하지만 스타트업이나 학계 연구에는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법안은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의됐다가 강한 반발로 수정된 'SB 1047' 법안과도 비교된다. RAISE 법안은 이를 보완해 보다 명확한 기준과 기업 부담 최소화 조항을 포함했다는 평가다. AI 분야 석학인 제프리 힌튼과 요슈아 벤지오도 해당 법안에 지지를 표명했으며 향후 다른 주 정부와 연방 차원의 입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법안 발의자인 민주당 소속 스티븐 론더 의원은 "AI 기술이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투명성과 안전성 검증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RAISE 법안은 산업의 혁신은 해치지 않으면서도 AI로 인한 잠재적 재난을 막기 위한 균형 잡힌 입법"이라고 밝혔다.

2025.06.15 15:18한정호 기자

국토부, 고중량 소방드론·공항 조류대응 AI드론 개발에 올해 100억 투입

국토부가 산불 등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공항 조류로부터 항공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기술 기반 소방·조류 드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고중량 소방 드론과 공항 조류퇴치용 인공지능(AI)드론 개발에 총 100억원을 투입,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초대형·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에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야간에 헬기 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람 접근이 어려운 지역 잔불진화 등에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고중량(100kg 이상) 탑재가 가능한 소방특화 드론 개발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공항 주변 조류 충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AI 기반 군집 드론기술을 적용한 조류대응 드론시스템을 개발하고, 공항 안전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방특화 고중량 드론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에만 70억원을 집중 투입해 외국에서 상용화된 고중량 드론을 우선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산화 기술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고중량 드론은 향후 관계 부처 현장 실증을 실시하고, 국토부 기체 인증을 거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공항 조류대응 AI드론은 2026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공모를 통해 30억 원규모의 예산으로 개발을 시작한다. 개발되는 드론은 공항 주변 4km 이내 조류를 탐지하고, 조류 활동 패턴을 분석해 감지·추적·퇴치가 가능한 다수 군집 비행이 가능한 형태로 구현될 예정이다. 드론에는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 레이더·영상 인식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AI 알고리즘을 통해 조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항공안전기술원(원장 황호원) 주관으로 진행하는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추진한다. 공고는 26일부터 7월 4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이후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7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드론정보포털'에서 26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기훈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최근 발생한 여러 재난 상황에서 활용될 드론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첨단기술이 적용된 소방드론과 공항 조류대응 AI드론 개발을 통해 국민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K-드론 국산화 기술개발을 통해 드론산업 활성화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5 19:19주문정 기자

12조원 추경안 확정...한덕수 "골든타임 놓치지 않아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8일 “시급한 정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민생 경제 회복의 소중한 마중물이 필요한 현장으로 적기에 투입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12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무회의를 거친 추경안은 다음주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 권한대행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국민과 국가 경제만을 생각하며 국회에서 대승적으로 논의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추경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 집행된다면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최근 미 관세 부과 등 글로벌 통상 갈등과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일부 기업들이 자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이로 인한 금융시장 전반의 경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으니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은 기업의 자금 흐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무회의에서 심의되는 추경예산안은 ▲재해재난 대응 3조원 ▲통상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4조원 ▲소상공인 지원 4조원 등으로 구성됐다. 재해대책비를 기존 5천억 원에서 1조원 이상으로 2배가량 증액했고, AI 분야에서는 1조8천억원을 추가 투입해 GPU)1만 장을 확보하고, AI혁신펀드에 2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저소득층 청년과 최저 신용자 등의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공급을 기존보다 2천억원 확대하고, 소상공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연 50만 원 수준의 크레딧 사업을 신설했다.

2025.04.18 10:50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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