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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율제조 1.0 전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6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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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트릭스-고대 안암병원, 의료 인공지능 공동 연구 MOU

에이아이트릭스(AITRICS)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하 '고대 안암병원')은 의료 인공지능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에이아이트릭스의 AI 솔루션을 활용한 임상 연구 및 학술‧국책 과제 진행 ▲생체신호 분석 AI 기술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공동연구 논문 공저자 등록 및 특허 출원 ▲상호 기술교류, 정보교환 및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생체신호 기반 전문 의료 AI 기업으로 회사가 개발한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는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해당 솔루션은 환자의 치료 가능성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및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자사의 우수한 의료 AI 기술력과 고대 안암병원의 환자 데이터 임상 연구 경쟁력 및 축적된 경험을 접목해 양질의 연구성과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양측이 갖춘 인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국내 의료서비스 증진에 노력할 계획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국내 최고의 임상 연구 역량을 보유한 고대 안암병원과의 이번 협력은 제품 고도화와 연구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힘입어 당사는 생체신호 기반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이아이트릭스는 유수의 병원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의료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승범 고대 안암병원 병원장은 “에이아이트릭스가 보유한 기술력과 안암병원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와 연구 경험이 만나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병원 내 인공지능 솔루션의 도입은 환자들의 상태 악화를 적시에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10:50조민규

"토종 AI칩, 엔비디아와 경쟁 위해 특화 시장 공략해야"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에 있다고 해도 국내 기업이 경쟁을 포기하고 종속되면 안 됩니다. 국산 AI 반도체가 성공하려면 애플리케이션 맞춤형 저전력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고 특화된 시장(니치 마켓)을 공략해야 합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 단장은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국산 AI 반도체 기술 개발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을 이끄는 수장인 김형준 단장은 반도체 소자 및 공정 전문가다. 김 단장은 1986년부터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해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한국재료학회, 한국결정학회 등 다양한 학술 단체를 이끌었고,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국책 사업으로 진행된 '2010 시스템집적반도체개발사업단'에서 사업단장을 역임했다.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은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차세대지능형 반도체 개발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0년 9월 출범한 조직으로, 10년간 산·학·연간 협력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한다. 사업단으로부터 지원받은 AI 반도체는 사피온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X330'과 퓨리오사AI가 올해 2분기에 출시하는 '레니게이트'를 비롯해 딥엑스, 텔레칩스 등이 대표적이다. ■ 국산 NPU, 저전력·가격 경쟁력 내세워 니치 마켓 공략 필요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는 80% 점유율을 차지한다. 엔비디아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쿠다(CUDA)'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다. 반면 국내 스타트업들은 GPU 보다 저전력에 특화된 분야에서 처리 능력이 뛰어난 NPU(신경망처리장치)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 기업도 NPU 칩을 개발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 국내 스타트업이 엔비디아와 경쟁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는 기자의 질문에 김 단장은 “엔비디아의 GPU도 AI 모델에 따라 여러 종류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국내 업체도 특정 추론 모델에 특화된 맞춤형 NPU 반도체를 만들어 니치 마켓을 공략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AI 반도체가 지속 가능하려면 저전력이 되어야 한다”라며 “데이터센터에는 약 1만장 이상의 GPU가 탑재되며, 이로 인해 많은 전력이 소모된다는 지적이 따른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 소비량은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력 소비량과 비슷하다. 또 2027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전력은 스웨덴의 1년 전력량과 맞먹는 85~134Twh가 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업계가 저전력 NPU 반도체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NPU는 GPU보다 저렴한 가격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엔비디아 GPU는 리드타임(주문해서 받기까지 기간)이 1년 이상 걸리고 1개 칩당 5천만원 이상으로 비싼 가격이다. 김 단장은 “일례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국가가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싶어도 엔비디아 GPU의 비싼 가격으로 인해 선뜻 투자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산 NPU가 뛰어난 성능에 엔비디아 GPU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면, 해당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예전에 F35 전투기를 개발할 당시, 구매하는 것보다 개발 비용이 수십 배 더 들었지만, 결국 기술 확보를 위해 개발에 착수하고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 결과 현재 전투기도 수출하는 국가가 되었다. 이렇듯 AI 반도체도 개발을 지속해야 하며, 결코 미국에 종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실증 사업 통해 레퍼런스 확보 중요…엣지 시장에 기회 있을 것 국내 AI 반도체 기업은 데이터센터 실증 사업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AI 반도체 육성을 위해 K-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KT, 네이버 등의 데이터센터는 GPU 대신 국산 NPU를 도입해 일부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단장은 “NPU 기업은 데이터센터 실증 테스트를 적극 활용해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NPU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언제쯤 국내 NPU 반도체가 해외의 주요 고객사에 수출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김 단장은 “국내 스타트업의 칩 양산이 올해 본격화되기에 2026년에는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냉정하게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사업을 접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데이터센터 외에도 공장 자동화, 모바일, 자율주행차 등 엣지 쪽에는 굉장히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있다”라며 “특화된 시장을 겨냥해 AI 응용 칩을 만들면 반드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4.04.02 10:46이나리

삼성전자, 음성비서 빅스비에도 '생성형 AI' 채택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에 생성형 AI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빅스비를 통해 AI를 강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빅스비는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삼성 생태계에 존재하는 TV, 디지털 가전 전반에 걸쳐 삼성의 핵심 음성비서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술의 등장으로 빅스비가 생성형AI를 탑재해 향후 더 스마트해질 수 있도록 역할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지고 우리 생태계에서 삼성 제품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빅스비가 생성 AI 기능을 언제 채택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새로운 생성 AI 기능을 탑재한다고 발표했을 때 빅스비는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삼성과 구글은 갤럭시S24 시리즈에 구글의 온디바이스 AI 모델 '제미나이 나노'를 탑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빅스비의 생성형 AI 기술 탑재로 빅스비가 구글 제미나이 기반 AI 비서로 대체할 계획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IT매체 더버지는 전했다. 현재 음성 비서 서비스에 AI 기능을 통합하려는 IT 기업은 삼성전자 뿐이 아니다. 애플은 올해 WWDC24 행사에서 AI 기반 시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02 10:33이정현

전세계 제조기업 "투자할 기술 분야 1위, 생성형AI”

전세계 제조기업들이 올해 투자할 기술 분야 1위로 생성형 AI를 서정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2024년 연례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주요 17개 국가 및 1,500개 이상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제9차 연례보고서다. 제조기업이 ▲인력 잠재력 극대화 ▲위험 감소 ▲품질 향상 ▲지속 가능한 성장 제공을 위해 스마트 제조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 세계 제조기업들은 다양한 대내외 요인으로 제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제조기업의 83%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인도, 일본, 중국의 경우 90%가 넘는 제조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고 답해, 아태지역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요 보고서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생성형 AI는 지난해 제조기업들의 투자 수익(ROI)에 기여하는 기술 중 '클라우드 및 SaaS'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제조기업의 83%는 올해 생성형 AI를 제조 운영 과정에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투자할 기술 분야 1위로 뽑기도 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 스콧 울드리지(Scott Wooldridge)는 “올해 보고서에서 AI가 고려 대상 기술 1위에 오른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아시아 제조업체의 44% 이상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인력 부족과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AI/ML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시아 시장은 기술이 더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위해 대체재가 아닌 조력자로 여겨지는 인간과 기술의 파트너십을 재구성하는 데 앞장설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조기업의 94%는 스마트 제조 기술을 활용해 제조인력 규모를 유지하거나 증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 및 무인운반차(AGV)는 제조기업이 올해 투자할 기술 분야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품질 향상'은 제조기업 신기술을 채택하게 된 요인이었다. 43%의 아태지역 기업들을 비롯한 글로벌 제조기업의 45%가 AI/ML 도입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주요 목표로 품질 향상을 꼽았다. 품질향상에 이어 제조기업의 40%가 AI/ML 기술을 가장 많이 사용할 분야로 '사이버 보안'을 선택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 가능성 및 ESG 정책에 대한 현황 조사 결과도 공유했다. 제조기업의 98%는 ESG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의 비율은 86%로 작년 대비 8% 증가했다. 제조기업의 35%는 지속 가능성 및 ESG 정책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요소로 '에너지 관리'를 꼽았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시릴 퍼두캣 수석 부사장 겸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성공적인 제조 운영을 위해 전문 인력의 확보가 중요하고, 인력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은 제조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변화하는 조직문화의 핵심 요소로 신기술을 도입하고,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는 기술/근로자 파트너십 구축에 인력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4.04.02 10:12남혁우

챗GPT, 이제 로그인 없이 누구나 사용한다

이제 계정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AI가 챗GPT를 개방한다. 1일(현지시간) 오픈AI는 챗GPT를 별도 로그인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번 발표이후 회원가입을 하지 않은 이용자도 챗GPT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사용자도 로그인하지 않아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해당 변경 사항을 전세계에 점진적으로 도입할 예정으로 지역에 따라 적용에 시간이 걸리는 지역이 있을 전망이다. 오픈AI 측은 “인공지능(AI)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임무의 핵심”이라며 로그인을 없앤 정책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챗GPT와 대화하는 내용이 AI모델 학습에 사용될 수 있음을 알리면서 이를 원하지 않을 경우 설정에서 관련 옵션을 해제할 것을 원했다. 이와 별개로 오픈AI는 로그인한 사용자를 위해 채팅 기록을 저장 및 검토하고, 채팅을 공유하고, 음성 대화 및 사용자 지정 지침과 같은 추가 기능을 잠금 해제하는 등 다양한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지원은 GPT-3.5로 제한된다. 상위버전인 GPT-4나 이미지 생성모델 달리 등과 연계하기 위해선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2024.04.02 10:10남혁우

경로당 들어간 'AI 태진아'…노인 건강관리·말동무 돕는다

이스트소프트가 올해 인공지능(AI) 휴먼을 활용한 키오스크 서비스로 '스마트경로당' 사업을 본격 확장할 방침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6월부터 AI 휴먼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경로당 환경을 조성해 왔다.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을 키오스크에 탑재해 제공하는 식이다. 이는 김해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스마스경로당 프로젝트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의 일환이다. 이용자들은 키오스크를 활용해 건강관리부터 인지·행동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키오스크에 ▲가수 태진아와 6시 내고향 리포터 김나윤 AI 휴먼이 노인 눈높이에 맞춰 감성-인지-행동 교육을 제공하는 '시니어 TV' ▲AI 아나운서 박은보의 안내로 체온-혈압-혈당-체성분 검사를 통해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헬스케어' 기능이 들어있다. 시니어 TV에는 시니어케어를 연구하는 연세대 평생스포츠연구실과 만든 콘텐츠를 탑재했다. 스마트헬스케어는 현재 900명 넘는 회원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건강 코디네이터를 배정해 이상 징후를 보이는 노인의 추적 관리와 건강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 관계자는 "특히 가수 태진아를 AI 휴먼으로 제작하기 위해 태진아 IP를 별도 구입한 상태"라며 "다수 이용자가 70대~90대인 것을 감안해 해당 연령대에 가장 인지도 높은 가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스트소프트는 김해 경로당 36곳에 해당 키오스크를 탑재한 상태다. 경로당 관계자들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원봉사자가 경로당을 통해 일일이 노인 건강관리부터 교육까지 관리하기란 쉽지 않았다"며 "실내에 키오스크를 탑재해 모두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회사는 앞으로 스마트경로당 서비스 사업을 더 확장할 계획이다. 우선 매년 50개 경로당에 자사 서비스를 설치할 방침이다. 현재 김해에는 총 566개소의 경로당이 있다. 관계자는 "최근 경로당 환경개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AI 서비스로 해당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24.04.02 10:09김미정

"또 갈등 생겼나?"…샘 알트먼, 오픈AI 스타트업 펀드 운영서 제외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운영해 오던 '오픈AI 스타트업 펀드' 운영에서 손을 뗀다. 지난해 오픈AI와 이미 한 차례 갈등을 빚었던 알트먼 CEO가 이번에는 어떤 일로 펀드 소유권을 정리하게 됐는지 관심이 쏠린다. 2일 미국 IT 전문매체 악시오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달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의 지배구조를 변경했다고 신고했다. 오픈AI가 제출한 신고서에는 알트먼 CEO가 아닌 파트너 이언 해서웨이가 해당 펀드를 지배한다고 기재됐다. 이언 해서웨이는 2021년부터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의 파트너로 참여하며 여러 투자를 주도해왔다. 오픈AI 측은 이 펀드의 지배구조를 변경한 이유에 대해 밝히진 않았다. 다만 "초기 펀드 운영자(GP) 구조는 일시적인 것"이라며 "이번 변경은 추가적인 명확성을 더해준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로, 그간 기업형 벤처 캐피탈(CVC)인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을 운영해 왔다. 다른 CVC와 달리 모회사가 아닌 외부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다소 특이한 구조로 운영됐는데, 그간 투자 결정권은 알트먼 CEO가 갖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았으며 지금까지 투자한 규모는 1억7천500만 달러(2천372억원)에 이른다. 알트먼 CEO는 사실상 이 펀드를 소유하며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를 해왔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알트먼 CEO는 이번 일로 더 이상 펀드에는 관여하지 않게 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또 다시 알트먼 축출 사태가 재현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앞서 알트먼 CEO는 지난해 11월 오픈AI 이사회와의 갈등으로 해임됐다가 5일 만에 복귀한 바 있다. 당시 이사회는 "알트먼이 지속적으로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하며 그를 해임한 바 있다. 하지만 '알트먼 축출 사태' 이후 오픈AI는 외부 조사를 거쳐 알트먼 CEO가 제품의 안전이나 오픈AI의 재정 측면에서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지난달 알트먼 CEO를 해임한 지 4개월 만에 이사회에 다시 복귀 시켰다. 그러나 알트먼 CEO는 오픈AI가 비영리 법인임에도 수익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경우 오픈AI가 인류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영리를 위해 AI를 개발해 창업 당시 공약을 어겼다면서 회사와 알트먼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창업 기획자)인 Y 콤비네이터 대표를 지냈던 알트먼 CEO는 오픈AI 외부에서 광범위한 투자에 참여하고 중동에서도 펀딩 활동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자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펀드 투자 이익이 회사가 아닌 알트먼 CEO에게 돌아가는게 아니냐는 의혹에 시달려 왔다"며 "오픈AI가 글로벌 확장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지배구조 정리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02 10:00장유미

오픈AI, 일본에 亞 첫 거점 마련…삼성·SK와 AI칩 협력 강화될까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일본을 아시아 첫 진출 기지로 삼았다. 지난해 4월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한 지 약 1년 만으로, 올해 2월 방문한 한국과도 AI칩 제작을 위해 향후 협력을 강화해나갈지 주목된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블룸버그통신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아시아 1호 사무소를 이달 중 일본 도쿄도에 오픈한다.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에 이어 해외에 마련한 세 번째 사무소다. 오픈AI는 이번에 신설하는 일본 법인 '오픈AI 재팬'을 통해 법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성형 AI의 적절한 이용을 위한 규범 만들기에도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오는 15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인 설립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샘 알트먼 CEO는 지난해 일본 방문 후 현지 법인 개설과 일본어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가 이처럼 나선 것은 일본에서 이미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업무에 사용 중인 데다 잠재수요가 풍부하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오픈AI는 도쿄사무소를 통해 고객 지원에 나서는 한편, 독자적인 법인용 AI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일본에서 인재도 채용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생성형 AI의 인기에 따른 가짜 정보 확산 등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도쿄사무소를 앞세워 관련 제도를 만드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국가·지역별로 AI 이용 규칙과 위험을 줄이기 위한 표준을 오픈AI가 제대로 만들어 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오픈AI와 일본 경제계와의 네트워크가 깊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일본과 미국 간 반도체 동맹이 심화되는 가운데 샘 알트먼 CEO와 일본 재계가 AI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오픈AI가 한국 기업들과도 AI칩 개발에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현재 AI를 학습시키고 서비스 하기 위해 필요한 고성능 칩은 엔비디아, AMD 등 일부가 독점하고 있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에선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앞서 알트먼 CEO는 지난 2월 한국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방한 때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한국에 대해 "챗GPT가 발전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갖고 있는 나라"라며 "(한국이 집중했으면 하는 분야는) 반도체"라고 언급했다.

2024.04.02 09:18장유미

[기고] AI 생성,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

챗GPT 등장 후 1년이 조금 넘었는데, 그 사이 AI는 이미 여러 산업에서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생성형 AI의 인기는 텍스트부터 이미지 생성, 심지어 의료 및 과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 덕분에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생성형 AI의 열풍에 부응하려면 높은 비용과 복잡성이 요구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AI를 어떻게 잘, 그리고 정확하게 작동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AI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AI의 잠재력은 그 지혜로움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 그 방대한 용량과 일관된 처리 능력 때문에 인간이 간과할 수 있는 세부 사항도 포착하는 AI지만 궁극적으로 AI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우리는 이런 데이터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보호해야 하는데, 이는 데이터가 IT 인프라뿐만 아니라 사람 또는 인공 지능이 만들어내는 모든 혁신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생성형 AI의 가장 기초가 되는 데이터베이스는 생성형 AI 시대에 기업들의 요구사항에 부응하기 위해 발전해 왔으므로 기업의 효과적인 AI 활용은 올바른 데이터 관리와 깊은 관련이 있다. ■ 흔한 데이터베이스 모델 비즈니스에서 흔히 사용되는 데이터베이스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라는 데이터베이스 유형은 온라인 거래를 지원한다. OLTP는 온라인 뱅킹 또는 쇼핑 환경에서 기업이 동시에 여러 거래를 처리하도록 돕는데, 데이터가 축적되면 그 데이터 풀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또 여러 소스의 데이터를 통합해 신속하고 강력한 상호작용형 애널리틱스를 지원하는 온라인 분석 처리(OLAP) 데이터베이스도 있다. OLAP을 사용하면 소매업자는 재고와 실제 재고 데이터를 다른 데이터세트인 고객 구매 데이터와 결합해 특정 상품의 수요가 다른 상품보다 높아져서 해당 상품의 생산을 증가시킬 필요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NoSQL이라는 또 다른 데이터베이스는 위 두 모델과 달리 비정형 데이터를 정렬하는 데 도움이 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 AI를 위한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모델 앞서 언급된 모델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충실히 제 기능을 해왔음에도 AI 시대에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모델이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벡터 데이터베이스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인텔리전트 워크로드'를 처리하고 수백만 개의 고차원 벡터를 저장하는 데 쓰인다. 문서, 이미지, 오디오 녹음, 비디오 등과 같은 비구조화된 데이터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이런 데이터는 205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순 의미 파악을 넘어서 AI 시대에 걸맞게 전체 맥락과 뉘앙스까지 이해하는 시맨틱스(기존 데이터의 의미)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벡터 데이터베이스 없이는 그런 이해를 얻기 어려우므로 이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통한 특화된 산업 지식의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이에 대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독자적인 벡터 엔진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폴라DB,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웨어하우스 애널리틱DB, 클라우드 네이티브 다중 모델 데이터베이스 린돔을 포함한 모든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기업들은 벡터 데이터베이스에 분야별 지식을 입력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및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동남아시아의 한 온라인 게임 회사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사용해 지능적인 비플레이어 캐릭터(NPC)를 생성하고 있다. 이 NPC들은 사전에 정해진 대사를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전달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반응해 실제 플레이어들과 더욱 현실감 있는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 AI로 가능해지는 합리적인 소비 AI의 잠재력은 게임이나 비정형 데이터의 이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AI는 데이터베이스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예를 들어, 저장 공간이 부족해지면 AI는 시스템 관리자에게 경고를 보내고, 추가 저장 공간을 확장할지 여부를 물을 수 있다. 또 권한이 주어지면 저장 공간을 자동으로 확장하는 조치도 취할 수 있으며, 이런 기능은 CPU 용량, 메모리 용량 및 기타 기능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런 AI의 능력은 서버리스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을 고려할 때 특히 유용하다. 과거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을 구매할 때 일정량의 서버를 준비하는 프로비저닝 작업이 필요했는데, 이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실제 워크로드보다 더 많은 용량을 준비할 경우 자원을 낭비하는 일도 발생했다. 하지만 서버리스 컴퓨팅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사용하는 서버 용량을 워크로드에 정확히 맞추며, 워크로드 변동에 따라 서버 용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 일거양득: AI와 서버리스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 누리기 따라서 AI와 서버리스 클라우드 컴퓨팅의 결합은 비정형 데이터의 이해 및 데이터베이스 자가 관리뿐만 아니라 서버 용량의 유연한 조절까지, 두 기술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제 바로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핵심 AI 기반 데이터베이스 제품을 서버리스로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고객은 필요한 자원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고, AI의 지능적 관리를 통해 급격한 수요 증가나 변동이 큰 워크로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요약하자면 AI 활용의 성패는 올바른 데이터베이스 활용 전략에 좌우됨을 명심해야 한다.

2024.04.02 09:01리페이페이

리오토, 차량용 '초거대 AI' 中 정부 인증받아

중국 전기차 브랜드 리오토가 차량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할 예정이다. 1일 중국 리오토는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인지 초거대 모델 '마인드(Mind) GPT'가 국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관리 방법'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해 의무적으로 거쳐야 할 정부의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 15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관리에 관한 조치를 시행하고 서비스를 서비스 이전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마인드 GPT는 차량 콕핏에서 구현되는 자체 개발 멀티 모달(Multi Modal, 시각 및 청각 등 다양한 모드나 채널을 동시에 사용) 인지 초거대 모델이다. 훈련 데이터 규모가 3조 토큰에 달한다. 리오토에 따르면 마인드 GPT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명령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초거대 모델이다. 또 차량을 위해서만 구축된 초거대 모델이다. 차량에서 다양한 위치에 있는 사용자의 음성 및 움직임 등 여러 모달 명령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사용자가 차량 제어, 엔터테인먼트, 지식 문답 등을 요구하는 지 이해하고 임무를 수행한다. 마인드 GPT가 리오토의 음성 비서인 '리샹퉁쉐'를 통해 구현되며, 리샹퉁쉐가 여행 일정을 추천하거나 경로를 계획하고 티켓 정보와 주변 음식 정보를 제공해줄 수도 있다. 인기 드라마를 추천해주거나 화제의 이슈, 혹은 새로운 소식에 대해 소통할 수도 있다.

2024.04.02 08:10유효정

서울대AI연구원-서울AI허브-공군, 민관 AI 융합 MOU

서울대학교 AI연구원(원장 장병탁)과 서울시 산하 서울AI허브, 공군 등 3자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29일 체결했다. AI·신기술 분야 업무를 중심으로 민군융합을 추진한다. 업무협약식에는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과 박찬진 서울AI허브 센터장, 김헌중 공군본부 정책실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은 서울 AI 허브와 함께 공군과 협력을 강화하고, 민군융합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은 "서울대 AI연구원은 다양한 학문과 산업 분야와 협력해 시너지가 날 수 있게 하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 연구와 기술 확장과 발전이 가속화할 수 있는 만큼 세 기관의 상생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헌중 공군본부 정책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의 고도화한 최신 과학기술이 국방분야에 신속히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 기관은 AI신기술분야 민·관·군/산·학·연 협업의 대표 모델로 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방혁신 4.0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진 서울AI허브센터장은 "AI 스타트업과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공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교육과 연계한 지원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며 "민군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서울AI허브 개관과 맞물려 개소하는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가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01 23:17방은주

LG CNS, 지난해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올해 AI 사업 집중"

LG CNS가 지난해 매출 5조원을 처음으로 넘겼다.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금융권 고객사 대상으로 디지털전환(DX) 사업과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집중한 결과다. 1일 LG CNS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매출은 5조6천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4천632억8천200만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4년 연속 증가했다. IT 업계는 금융권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 DX 사업과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통한 고객사 증가를 LG CNS의 매출·영업익 증가 원인으로 봤다. 카드, 은행사의 차세대시스템과 지능형 고객접점·마이데이터 플랫폼 등을 구축하면서 금융 DX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올해 LG CNS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젠 AI'가 대표적이다. 고객은 이를 활용해 보고서 작성, 상품 추천 등을 위한 각종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화상회의용 통역 솔루션을 출시할 것도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음성만으로 약 100개 언어 이상 통역이 가능하다. 해당 통역 서비스는 회의 참석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동시통역해 자막으로 보여주는 식으로 작동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고금리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의 IT투자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증권가에서도 IT업계 향후 실적 성장을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4.01 17:53김미정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 성료…역대 최대 6만명 방문

아시아 대표 자동화산업 전문 전시회이자 국내 최고 스마트 팩토리 전시회인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utomation World 2024)'이 지난달 29일 역대 최대 규모 성과를 남기며 폐막했다. 코엑스(대표 이동기)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한국머신비전협회·첨단이 공동 주최한 AW2024는 행사 기간인 사흘 동안 전년대비 17% 많은 6만917명의 참관객과 바이어가 전시회를 다녀갔다. 참가 기업 450개사, 2천부스 규모로 지난해 보다 10%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였다. 특히 현장에서 진행된 2025년 전시회 사전 신청 부스에는 317개사, 1천674부스가 신청을 완료해 올해 참가 기업의 80% 이상이 현장에서 재참가를 확정지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속 가능한 공장(Make your factory more sustainable)' 를 주제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산업용 로봇 등 자동화 관련 기업이 참여해 제조산업의 미래형 스마트 제조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제시했다. 2년 연속 참가한 한국 지멘스의 이지혜 팀장은 “작년보다 더 많은 바이어가 부스를 방문해 전시회 참가 성과 목표를 이틀차에 달성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국내 대기업과 해외 기업·바이어도 대거 방문해 글로벌화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의 인기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33년 연속 참가한 한영럭스의 한상민 대표는 “올해는 역대 어느 해보다 제조 AI 기술과 로봇 관련 기업 참여가 많이 늘었다”며 “1년 중 제조업 종사자가 가장 많이 모이는 산업 전시회로, 전시회 규모나 참여 기업 구성을 볼 때 한국판 CES나 하노버메쎄에 비견될 만큼 전시회가 질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5'는 2025년 3월 12일부터 3월 14일까지 사흘간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4.04.01 17:27주문정

"AI가 인류 파괴할까"…일론 머스크의 대답은?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인류를 위협할 위험은 있지만,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주장을 했다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어번던스 서밋(Abundance Summit)에서 AI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AI가 인류를 파괴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10~20% 정도”라고 밝혔다. 하지만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부정적인 시나리오보다 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AI 기술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해당 위험을 어떻게 계산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그는 디지털 지능이 2030년까지 모든 인간 지능을 합친 것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지난 3월 실리콘 밸리 행사에서 “신과 같은 지능을 가진 슈퍼 천재인 AI를 어떻게 키우느냐가 중요하다”며, "AI 안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최대한 진실을 추구하고 호기심이 많은 AI를 보유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루이빌 대학교 사이버 보안연구소 소장인 로만 얌폴스키(Roman Yampolskiy)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AI가 인류에게 실존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너무 보수적"이라고 평가했다. 로만 얌폴스키는 AI가 인류를 통제하거나 새로운 생물학적 무기를 만들고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나 핵전쟁으로 인해 사회가 붕괴하는 등 인류를 종말에 이르게 할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제 생각에는 실제 인류 파괴의 확률이 훨씬 더 높다"고 밝혔다.

2024.04.01 17:00이정현

딥마인드 CEO "과열된 AI 투자 열풍…허위 광고 덩달아 는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 광풍이 붑니다. 이런 현상은 과학적 진보와 기술 발전을 흐리게 만듭니다. AI 기업이 투자금을 받기 위해 자사 AI 기술로 허위 광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AI 허위 광고 증가 현상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AI 기업에 쏟아지는 투자 광풍이 자칫 과학적 발전을 퇴색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AI 분야에 수십억 달러 투자가 이어짐에 따라 과학 발전보다 AI 기술 허위·과대 광고가 더 주목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이후, 생성형 AI 분야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도 미국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등에 지속적으로 돈을 걸고 있다. 미국 시장분석기관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캐피탈은 2천500개 AI 스타트업에 425억 달러(약 57조 1천327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AI 기업들도 투자 경쟁을 벌이는 추세다. 이에 스타트업들은 투자 유치를 위해 자사 기술에 대한 허위 광고를 일삼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들은 자사 거대언어모델(LLM)이 오픈AI의 GPT-4를 능가하는 수준이라는 광고를 하거나, 특정 생성형 AI 서비스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는 등 증명할 수 없는 홍보를 일삼는 추세다. 이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허위 기술을 주장하는 AI 기업 단속에 나섰을 정도다. 현재 미 규제 당국은 AI 관련 허위 광고를 하는 기업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그는 AI가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 기술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하사비스는 "현재 인류는 과학계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허위 광고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실제 과학 발전이 이어지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사비스 CEO는 2021년 출시된 딥마인드의 '알파폴드' 모델을 이에 대한 근거로 들었다. 그는 "알파폴드는 2억개에 달하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도록 돕는다"며 "현재 전세계 100만명 넘는 생물학자가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AI 안전성 회의' 환영…각국 대화 이어져야" 하사비스 CEO는 국가들이 AI 안전성도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사비스는 지난해 11월 영국서 시작해 올해 5월 한국에서 열리는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환영한다고 했다. 그는 "AI 기술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각국은 AI 안전성에 대한 대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딥마인드가 생성형 AI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했다. 실제 딥마인드 연구팀은 거대언어모델(LLM)서 발생하는 환각 현상을 줄이기 위해 새 방법론 '세이프'를 발표한 바 있다. 새 방법론을 통해 모델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이 생성형 AI를 상업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하사비스는 "구글 검색이나 구글 스콜라에 대한 응답을 교차 대조해서 사실 확인을 하는 식"이라며 "LLM 대답의 근거를 마련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01 16:54김미정

한미반도체, HBM 제조용 '듀얼 TC 본더 타이거' 출시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용 HBM(고대역폭메모리)의 필수 공정 장비인 '듀얼 TC 본더 타이거(DUAL TC BONDER TIGER)'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듀얼 TC 본더 타이거는 글로벌 반도체 고객 사양에 맞춰 최신 기술이 적용된 모델로, TSV 공법으로 제작된 반도체 칩을 웨이퍼에 적층하는 본딩 장비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현재 AI 반도체 핵심인 HBM 생산용 듀얼 TC 본더는 하이퍼 모델인 그리핀과 프리미엄 모델인 드래곤이 고객의 니즈와 사양에 맞춰 판매되고 있다"며 "이번 엑스트라 모델인 타이거의 추가로 올해 매출이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2002년 지적재산부를 창설한 후 현재 10여 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담부서를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10건 이상의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한미반도체는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기술력과 내구성으로 우위를 점하고 장비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4.04.01 13:59장경윤

브라이언임팩트, 새 이사장에 '박승기' 전 카카오브레인 대표 선임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신임 이사장으로 박승기 전 카카오브레인 대표를 선임했다. 박승기 신임 이사장은 1일부터 공식적으로 재단 이사장직을 수행한다. 브라이언임팩트 이사회는 박승기 이사장에 대해 "AI와 과학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재단 방향성에 맞고, 기존에 추진 중인 소셜임팩트 사업들과 신규 추진할 사업을 모두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임팩트는 2021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기부 선언을 통해 설립된 재단이다. AI를 비롯한 과학 기술을 십분 활용해 우리 사회 곳곳에 산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해 나가는 것을 재단의 주요 사업 방향성으로 삼고 있다. 박승기 신임 이사장은 2007년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에서 카카오톡을 함께 개발한 주역이다. 김범수 브라이언임팩트 창립자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 전문 기업인 카카오브레인의 설립 과정에 참여했다. 2018년 9월 김범수 전 카카오브레인 대표의 뒤를 이어 카카오브레인의 대표를 맡아 2021년 3월까지 대표직을 수행하며 카카오브레인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인사(HR)와 AI 관련 업무를 두루 거친 인물로 브라이언임팩트가 추구하는 재단 활동의 방향성을 잘 이해하는 동시에 브라이언임팩트가 앞으로 전개해 나갈 AI관련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박승기 신임 이사장은 "브라이언임팩트는 기술이 사람을 도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소셜임팩트 기업 및 조직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브라이언임팩트의 핵심 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지금까지 재단에서 성실히 수행해 온 기존 사업들을 토대로 보다 AI 전문성을 갖춘 공익 사업들을 힘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임팩트 박승기 신임 이사장 프로필] -1973년생 -1997.2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학사 졸업 -2002.10 ~ 2005.2 NHN -2004.6 ~ 2007.10 NHN Japan 웹개발실장 -2007.11 ~ 2017.3 아이위랩(IWILab)/카카오 -카카오톡/카카오아지트 개발 -다음 합병 당시 C&C팀(Communication & Community) 공동팀장 -P&C팀(People & Culture팀) 팀장 -2017.4 ~ 2018.9 카카오브레인 최고운영책임자(COO) -2018.9 ~ 2021.3 카카오브레인 대표이사(CEO) -2021.4 ~ 2022.3 카카오브레인 경영고문 -2022.2 ~ 2022.7 카카오 경영자문/임시CTO

2024.04.01 11:37백봉삼

메가존 "'스마트스페이스'로 고객사·시장 범위 늘릴 것"

"메가존클라우드의 '스마트스페이스'는 복합타운과 빌딩을 인공지능(AI) 등 신기술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공항을 비롯한 쇼핑몰, 항만, 스포츠 시설 등으로 적용 범위를 늘림으로써 스마트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입니다." 메가존클라우드 김영상 부사장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의 '산업지능화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자사 솔루션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상 부사장은 "스마트빌딩 시장은 2020년 662억8천300만 달러(약 89조2천600억원)에서 2024년에는 1천89억5천400만 달러(약 146조7천400억원)로 연평균 10.5%의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 기술 융합으로 건물관리를 디지털화하는 스마트빌딩 솔루션을 통해 전력, 조명, 냉난방, 출입, CCTV 등 업무공간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스마트 빌딩 솔루션들을 연계해 간편하게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제어할 수 있는 메가존클라우드의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운영관리 플랫폼과 AI 어시스턴트를 적용하면 별도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개발하지 않고도 '노 스크린, 노 앱'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거래처 등 외부 인사가 회사를 방문할 경우 AI 어시스턴트 봇을 통해 대표 방문자의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방문자에 대한 사전 연락, 동행자 정보 등록, 차량 이용 안내 등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행사 기간동안 개설한 부스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IoT 트윈메이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디지털 트윈, 구글 서플라이 체인 트윈 등 메가존클라우드가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사 솔루션도 소개했다. 이 외에도 유니티, SK쉴더스, PTC 등 메가존클라우드와 협업하고 있는 파트너사 기술 및 스마트스페이스 솔루션이 적용된 메가존클라우드 과천R&D 센터, 잠실종합운동장복합개발(MICE) 등의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메가존클라우드의 스마트스페이스는 수동 관리되는 구형 빌딩 관리 시스템에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할 수 있는 만큼 신축 스마트 빌딩 관리뿐 아니라 다양한 레벨의 빌딩 관리 시스템이 혼재돼 있는 복합타운도 유력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피스 빌딩 뿐 아니라 공항, 쇼핑몰, 한만, 스포츠 시설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1 11:17김미정

"갤럭시에서 에이닷 통화녹음·요약 기능 사용하세요"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 내 전화 서비스를 고도화해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도 통역콜 등 기능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에이닷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전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앱을 통해 통화녹음, 요약, AI 제안 등 전화 기본 기능은 물론, 지난해 12월 에이닷 아이폰 버전(iOS)에서 처음 제공했던 통화 중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 기존 에이닷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제공되던 통화 요약 서비스가 SK텔레콤 이용자 대상 전화 서비스로 변경된다. 이용자들은 에이닷 전화 서비스에 신규 가입함으로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타 통신사 이용자의 경우 전화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지만, 이전처럼 '통화 요약' 서비스를 쓸 수 있다. 또한 법인 이용자들도 개인인증이 된 법인폰이라면 에이닷 전화에 가입해 통화 녹음, 요약, AI 제안, 통역콜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에이닷 전화 업데이트에는 AI 스팸 표시 기능이 포함됐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때, 스팸 등급(피싱, 스팸주의, 스팸의심)을 표시해 이용자가 스팸 전화를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AI 스팸 예측은 SK텔레콤의 AI 스팸 탐지 시스템에서 매일 실시간으로 번호 이상 패턴을 감지해 예측한 스팸 점수를 기반으로 한다. T전화 안심통화에서 제공하는 '괜찮아요, 싫어요' 건수와 평가문구도 에이닷 전화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AI 스팸 예측 정보가 더해져 사용자 평가가 누적되기 전,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새로운 스팸 번호도 가려낼 수 있어 사용자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스팸 표시는 아이폰에선 바로 적용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이달 중 지원 예정이다. 에이닷 전화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비즈연락처'는 내 연락처에 저장하지 않은 업체 전화번호도 상호검색을 통해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두 제공되며, SK텔레콤 가입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비즈연락처에 등록된 업체 정보는 연락처 검색과 전화 수, 발신 화면, 통화기록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용훈 SK텔레콤 AI 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 전화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11:08김성현

"AI 기술을 가장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레드햇이 한국에 존재하는 이유는 한국 고객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현재 고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는 인공지능(AI)에 있다. 레드햇은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방향으로 잡았고, 고객이 AI 기술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자사의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21년부터 한국레드햇 수장을 맡아온 김경상 대표는 “지난 3년 사이 고객에게 주로 듣는 이야기의 키워드가 클라우드 도입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AI, 엣지 등으로 바뀌었다”며 “특히 작년 가장 많이 논의된 주제가 AI였고, 레드햇도 어떻게 AI에 대응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작년 한해 많은 기업이 생성형 AI에 관심을 갖고 발빠르게 투자에 나섰다. 일단 생성형 AI의 유즈케이스와 기술적 검증이 주된 투자처였다. 이제 검증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도입의 시기가 오고 있다. 그와 함께 전과 다른 새로운 고민거리가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 김경상 대표는 “기존 기업용 앱 개발 및 관리 과정과 AI를 활용해 서비스하는 과정 사이에 특성 차이가 있다”며 “기존 기업용 앱과 달리 AI는 대량 데이터 관리와 고성능 GPU 서버 제어, 초기 모델 학습과 서비스 개시 후 지속적인 모델 최적화 과정 등이 잘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프라 과점에서 초기 대량 데이터 학습 시점과 서비스 시점의 인프라 관리 지점이 달라진다”며 “이런 부분에 초점을 둬서 레드햇의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기술인 오픈시프트를 기반으로 전체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오픈시프트 AI'란 것을 출시해 기업용 앱과 다른 요구사항을 가진 AI 활용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기업에 막 도입되기 시작한 초기 단계기 때문에 전세계 많은 전문업체와 서비스업체가 각자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내놓고 있다. 무분별한 도입시 관리 복잡성이 커지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돼야 하는 AI 플랫폼의 특성을 유지하지 못할 수 있다. 레드햇의 오픈시프트 AI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의 개방형 아키텍처를 갖고 있고, 다양한 소프트웨어 회사와 협업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레드햇은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를 수십년간 제공해온 노하우를 통해 AI 기술을 더 안정적이고 호환성 검증된 환경에서 이용하게 한다. 김 대표는 “레드햇의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엣지 어디서든 자유롭도록 상호운용을 보장한다”며 “이게 오픈시프트의 기본 사상이며 프라이빗에서 AI를 준비하고 디바이스 엣지 단에 보내 퍼블릭에서 활용하게 하는 등의 자유도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편으로 레드햇 제품에 생성형 AI 역량을 심고 있는데, 레드햇 앤서블 자동화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며 “운영체제부터 서비스형 플랫폼(PaaS)에 이르는 인프라 관리 관련 경험과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서 자동화 코드를 생성하는 서비스인 '앤서블 라이트스피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생성형 AI 역량을 고도화해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3년 간 이룬 고객 확보 사례로 삼성전자의 사례를 들었다. 단순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기본 전략을 실현한 사례란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와 레드햇은 2년전부터 협약을 맺었고, 그 첫 사례로 차세대 CXL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차세대 메모리로 각광받는 CXL을 서버에서 사용할 때 가장 많이 활용될 OS인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를 제품 개발 과정부터 성능을 검증해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드햇 소프트웨어에서 삼성전자 CXL이 최적 성능을 내는 지 검증하고, 확인하고 출시함으로써 해당 메모리가 시장에 나왔을 때 훨씬 더 경쟁력있게 활약할 수 있는 윈윈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른 상호 협력 사례로 삼성SDS와 한전KDN을 들었다. 삼성SDS는 자사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서비스 품목으로 제공하게 됐다. 한전KDN은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전환 서비스에서 레드햇의 솔루션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계속해서 아이템을 발굴해서 고객과 서로 윈윈하는 케이스를 많이 만드려 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 기여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작년과 올해 여러 시장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2020년부터 RHEL의 오픈소스 다운스트림 프로젝트인 센트OS 리눅스를 업스트림 프로젝트인 '센트OS 스트림'으로 변경했고, 그 일환으로 RHEL의 소스코드를 고객과 파트너에게 한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센트OS 리눅스의 대체재를 강조하는 경쟁사의 공격적 영업이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에서 활발히 일어났다. 김 대표는 “가격이든 품질이든 경쟁은 시장 자체의 크기를 키우기 때문에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미 검증된 솔루션이냐 안정적이냐 부분에 초점을 두고 최고의 품질을 보장한 상태에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는데 초점을 맞춰 시장을 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버 가상화 시장도 변화를 맞고 있다. VM웨어가 서버 가상화 솔루션의 라이선스를 구독형으로 전면 전환하고, 가격 체계를 개편하면서 기 고객의 대안 솔루션 검토가 늘고 있다. 레드햇 가상화(RHV)와 레드햇 오픈시프트 가상화, 레드햇 오픈스택 가상화 등도 대안 솔루션으로 관심받고 있다. 김 대표는 “서버 가상화 부분도 고객의 고민이고 무언가 솔루션을 받길 원하는 상태인데, 레드햇은 그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여러 솔루션 옵션을 가졌다”며 “고객 각자 처한 상황이 다 다르고,. 오픈시프트 중심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방향으로 가려는 고객이나 기존 가상화 형태로 가려는 고객도 있을 것이어서 상황을 잘 검토하면서 많은 해결책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 여긴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엣지 환경에 대한 접근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했다. 레드햇은 데이터센터를 산업 현장과 지점에 근접 배치하는 것 외에도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구동하는 사용자 단계의 최종 단말기까지 엣지로 본다. 통신기업의 MEC, vRAN, 리테일의 디지털 스토어 및 POS 단말기, 커넥티드카와 소프트웨어정의자동차 등도 레드햇에게 엣지다. 김 대표는 “단말기에 필요한 경량의 OS, 그리고 단말기 속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기 위한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 등을 혼합해 패키징해서 엔터프라이즈용 엣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GM이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으로 인비히클 소프트웨어를 개발, 배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키텍처와 기술을 표준화해 관리 인력과 구입비용 등을 절감하고 일상적 개발 배포 주기를 단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고객과 눈높이를 맞춰야 더 잘할 수 있고 더 많이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것이 한국레드햇의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1 10:47김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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