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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율제조 1.0 전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7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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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한계 넘는다"…몽고DB, AI 기반 현대화 플랫폼 출시

몽고DB가 기업의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적이고 확장 가능한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해 나섰다. 몽고DB는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플랫폼 '몽고DB AMP'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몽고DB AMP는 유연한 도큐먼트 모델과 반복 가능한 프레임워크, 전문 엔지니어 지원을 결합한 종합 솔루션이다. 기업은 코드 변환 속도를 최대 10배, 전체 현대화 프로젝트 속도를 2~3배까지 높일 수 있다. 기존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은 유지 비용이 높고 최신 활용 사례 적용에 제약이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미국 정보·소프트웨어 품질 컨소시엄은 기술 부채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약 4조 달러(약 5천500조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몽고DB AMP는 기존 '리프트 앤 시프트' 방식과 달리 데이터 계층부터 풀스택 전환을 지원한다. 이르 통해 조직은 단순한 이전을 넘어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 벤디고 은행은 AMP를 통해 핵심 뱅킹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간을 90% 단축했고 테스트 케이스 작성·실행 시간을 80시간 이상에서 단 5분으로 줄였다. 롬바디 오디에는 코드 마이그레이션 속도를 60배, 회귀 테스트 시간을 3일에서 3시간으로 단축했다. 인텔렉트AI는 웰스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현대화해 신규 고객 온보딩과 인사이트 제공 속도를 높였으며, 생성형 AI 활용 사례까지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는 몽고DB 기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있다. 비노드 바갈 몽고DB 수석 부사장은 "많은 조직들이 유지 관리에 과도한 비용과 시간을 쓰고 있다"며 "AMP는 더 빠르고 높은 품질의 전환을 지원해 혁신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5.09.17 11:10김미정

韓 SW·AI 시장서 매출 1000억 넘긴 기업 어디?

국내 소프트웨어(SW)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천억 클럽 조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매출 상위권 기업에 어떤 곳이 포함될 지 주목된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025년 SW 천억클럽' 조사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SW천억클럽 조사는 매출 상위권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성과를 분석하고 업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다. 지난 2013년 첫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는 SW천억클럽은 전년도 매출액 규모를 조(兆), 5천억, 1천억, 500억, 300억 구간별로 집계해 공표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산업의 현황을 조망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공신력 있는 정책·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최근 회계연도(2024년) 기준 연매출 300억원 이상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조사업종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정보서비스업(자료 처리, 호스팅,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 ▲기타정보서비스업으로 구성된다. 조사는 9월 기초 자료 수집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자료처리 및 통계 분석을 완료한다. 최종 결과는 11월 초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홈페이지에 공표될 예정이다. KOSA는 천억클럽 조사 완료 후 소프트웨어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 지원을 위해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인증서를 발급해 전달할 예정이다. 또 2026년부터는 DX·AX 대전환, AI산업 성장 등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춰 AI 분야로 조사 대상을 확장할 계획이다. 조준희 KOSA 협회장은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조사가 13년간 국내 SW산업 성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 역할을 해왔다"며 "급속히 성장하는 AI 시장에 발맞춰 차년부터는 AI 기업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해 보다 종합적인 산업 분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17 11:00장유미

AI‧에이지테크‧바이오클러스터…더 많은 환자 닿기 위한 의료 혁신

미래의료 혁신을 위한 전 세계 보건의료 리더들이 서울에 모이는 '2025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5)'이 17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25 세계 바이오 서밋은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마련했다. 주제는 '혁신에서 접근으로: 모두를 위한 의료 혁신'이다. 이번 행사는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와 연계 개최됐다. ▲의료 AI의 미래 ▲고령화 & 의료기술 ▲바이오클러스터 혁신 등 세부 주제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논의가 진행된다. 우선 서범석 루닛 대표를 좌장으로 리더스 다이얼로그(Leaders'Dialogue)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필립 뒨통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사무총장 ▲페니 셰익스피어 호주 보건부 차관보 ▲케이 조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뇌과학과 교수 ▲크리스찬 로드세스 존슨앤존슨 제약 부문 북아시아 총괄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어진 세션 1은 '의료 AI의 미래: 글로벌 협력과 지속 가능한 혁신'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박기동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HO WPRO) 데이터전략혁신국장, ▲차원철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 센터장 ▲란 발리서 이스라엘 클라릿 헬스케어 서비스 CIO 등이 참석한다. 세션 2는 '고령화 & 의료 기술: 품격 있는 노년의 삶과 혁신'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이윤환 한국노년학회장 ▲마사키 에미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보건전문관 ▲박형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모리쿠니 토비타 일본 준텐도대학교 교수 ▲김민영 분당차병원 교수 등이 참여해 에이지테크(Age-Tech)의 발전 동향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방향도 전망한다. 세션 3은 '바이오클러스터: 지역‧경계를 넘어선 바이오 생태계 혁신'이 주제다.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스티븐 조 전 노바티스 수석부사장 ▲한남식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밀너 의약연구소 AI 연구센터장 ▲카와마타 신 일본 고베대학교 과학기술혁신대학원 특임교수 등이 전 세계 바이오클러스터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아울러 질병관리청,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허브(GTH-B)국제백신연구소(IVI) 등의 총 13개의 세미나도 부대행사로 운영된다. 국제 비영리 기구와 바이오기업 등이 참여하는 11개의 비즈니스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혁신 의료 기술, 환자에 닿아야 이날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의료 혁신의 결실을 일부 국가에만 국한해서는 안 되며 지리‧사회‧경제 장벽을 넘어 전 인류가 함께 누리는 보편적 혜택이 되어야 한다”라며 “의료 AI는 의료 서비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의료 자원이 충분치 않은 지역에서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의료 혁신의 중추”라고 밝혔다. 이어 “에이지테크는 기술을 접목한 돌봄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독립적이고 품격 있는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포용적 기술의 핵심 열쇠”라며 “바이오클러스터는 최신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다양한 혁신 기술이 대중으로 확산되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빠르게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만성질환 등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부족 등 다양한 보건 문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한국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특히 AI, 바이오 등 혁신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보건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매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백신, 의약품 및 기타 필수 건강 제품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해 고통받거나 사망한다”라며 “많은 제품이 소수의 제조업체에 의해 생산돼 부족과 불평등한 접근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에 (의약품) 현지 생산을 확대코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기반을 두고 기술을 15개의 파트너 국가 네트워크와 공유하고 있는 mRNA 기술 이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라며 “2023년에는 글로벌바이오인력허브를 한국에 설립해 전 세계 7천 명 이상의 참가자를 양성했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세계보건총회는 지속 가능하고 지리적으로 다양한 지역 생산과 기술 이전을 강화하고 제조 방법을 공유하는 조항을 포함하는 역사적인 팬데믹 협약을 채택했다”라며 “올해 정상 회담은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협력을 촉진하고 포용적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보건 리더십과 형평성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서밋은 건강증진 위기 대응 기술혁신이라는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해 함께 해법을 찾고 협력의 길을 여는 자리”라며 “올해 주제인 혁신에서 접근으로 모두를 위한 의료 혁신은, 혁신이 소수의 특권이 아니라 모두의 권리가 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고령화, 신종 감염병, 기후위기 등 복합적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동시에 의료 AI, 차세대 백신 바이오클러스터와 같은 혁신적 기술과 협력 모델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라며 “혁신이 실험실을 넘어 현장으로, 일부가 아닌 모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법 제도와 국제협력이 뒷받침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무스타파 페르자니 튀니지 보건장관은 우리나라에 공동연구, 교육,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역할을 맡을 튀니지-한국 공동센터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진보된 AI 알고리즘이나 생명공학적 돌파구도 환자에게 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며,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다가가야 한다”라며 “튀니지는 의료 AI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을 연결하고, 지역사회에 완전히 디지털화된 의료기관을 개원해 첨단의료를 시작하며 보건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시민에게 도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튀니지와 한국 양국은 의료 AI가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공유하는 만큼 튀니지-한국 공동센터 설립을 제안한다”라며 “진단, 원격의료, 정밀의료를 위한 AI 공동개발을 비롯해 의사와 엔지니어를 위한 교육, 스타트업 인큐베이션을 통해 아프리카 전역으로 협력의 길을 넓히자”라고 제안했다.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구 5명 중 1명은 2050년까지 65세 이상이 될 것이며, 비감염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80% 이상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더 강력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의료시스템이 필요하고, 협력과 공동의 헌신이 결합할 때 혁신이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APEC은 정책 대화 역량 강화와 국경 간 협력 촉진을 통해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자금을 조달해 아이디어를 파일럿 단계에서 실용화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9.17 10:50김양균

"AI가 1분만에 질문지 만들어준다"…리모트, '서베이' 기능 출시

글로벌 HR 플랫폼 리모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직원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조직 전체의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는 '서베이' 기능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베이는 AI 기반의 설문 생성과 설문 결과 분석을 지원한다. HR 리더나 담당자가 ▲설문 진행 목적과 ▲타깃 대상 ▲예상 시간 등을 자연어로 입력하기만 하면 AI가 1분 만에 질문지를 생성한다. HR 리더가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수정하거나 직접 설문지를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각 항목에 대한 답변 선택지도 AI를 활용해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설문 결과에 대한 실시간 분석과 취약점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이 민첩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개선된 직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모트 서베이는 수일에서 수주가 소요되던 직원 경험 설문 기간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비용도 절감한다. 또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직원 생산성 ▲리텐션 ▲업무 만족도와 관련한 리스크를 조기에 파악하고, 기업이 해당 지표를 개선해 글로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베이는 리모트 HRIS에 내장돼 있어 불필요한 추가 작업이나 보안 위험성에 대한 걱정 없이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리모트는 서베이 출시와 함께 기업의 글로벌 인력 관리를 더욱 간소화하는 세 가지 기능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급여 솔루션을 확장성 높은 글로벌 급여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신규 채용 ▲급여 변동 ▲비용 처리 등에 맞춰 급여 지급을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급여 솔루션은 ▲구조화된 평가 ▲다단계 승인 ▲사전 급여 편차 확인 ▲비용 및 회계 보고 ▲자동 법정 납부 같은 기능을 제공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 인력 추가나 규제 관련 리스크 없이 글로벌 급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워크데이 및 넷스위트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아울러, 리모트 HRIS의 자동화와 워크플로우 기능도 확장됐다. 직무 및 국가별로 맞춤형 설계를 해야 하는 온보딩 같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HR팀이 더욱 빠르게 일관된 직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 내에서 새로운 채용 요청 발생 시 해당 내용이 기업의 전반적인 채용 계획 및 인력 계획과 직접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올해 연말까지 AI 기반의 워크플로우 생성 기능을 추가해 관리자가 자연어로 내용을 입력하면 HR 프로세스가 자동 구축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온디맨드형 '리모트 모빌리티'도 출시했다. 전 세계 직원들의 이민, 출장 등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존에 일부 사용자에게 제공됐으며 현지 법률 파트너 및 사내 전문가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와 장애 요인을 사전 안내해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욥 반 더 부르트 리모트 최고경영자(CEO)는 “인력의 글로벌화가 진정한 기업 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은 인력 관리, 컴플라이언스, 직원 경험 부문에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하고 있다”며 “빠르게 적응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은 HR 업무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리모트는 AI 기반의 솔루션을 빠르게 선보임과 동시에 휴먼 터치가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성공적인 글로벌 인력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5.09.17 10:44박서린

김정관 산업 장관 "제조 AX(M.AX) 성과 못 내면 우리 제조업 갈 길 없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제조 AX(M.AX)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우리 제조업이 갈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취임 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AI 반도체·AI 팩토리 등 선두에 있는 기업들, 정부도 같이 맞물려 있는 생태계에 있는 기업들이 (여하히) 해내느냐가 우리 제조업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관세 협상 문제가 아니면 맥스(M.AX)가 업무 1순위”라며 “제조업의 성패는 맥스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담당 과장에게 한 달에 두 번의 조찬 기회를 줬다”며 “한 달에 두 번씩은 10개 얼라이언스를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특히 “(10개 얼라이언스) 현장 중에서도 잘 되는 곳보다는 규제나 자금·협력 등에 문제가 있는 곳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있는 신규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도입과 관련해서는 공론화 과정을 거치더라도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1차 전기본은 당장의 이슈가 아니라 35년 이후 전력 수요를 보고 대비하는 것”이라며 “당장은 신규 원전 2기와 SMR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35년 이후 전력 수요를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의 에너지 부문이 환경부로 이관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쉬운 마음이 가장 크다”며 “에너지 분야에서 일하다 장관으로 온 만큼 안타깝고 아쉽지만, 정부에서 정해진 결정이라 수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김성환 장관이 말했듯 산업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한 몸, 한 형제처럼 협력해야 한다고 했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 약칭은 에너지부라고 하고 싶고 에너지 파트가 환경을 이끌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원전 산업과 수출을 떼어 놓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보니까 국내 원전 짓는 이슈와 글로벌 차원에서 수출은 다르게 보는 게 있고, 국내에 400~500개 정도 되는 기업들이 있는데 그런 기업과 연관된 산업부에서 맡고 있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에너지 부문이 떨어져 나갈 때부터 부작용에 대한 이슈는 있었고, 그런 부분들을 마찬가지로 슬기롭게 해내야 하는 미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협상이라는 게 밀고 당기는 게 있다. 관세가 높은 곳에서 내려가는 과정이며 그런 과정에서 밀당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천500억 달러 투자를 어떤 분들은 미국이 다 가져가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마스가 1천500억 달러처럼 우리 기업이 활용하는 데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미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17 10:27주문정

콩가텍, NXP와 VDC리서치 신규 백서 공개

콩가텍은 NXP반도체와 협업해 시장조사기관인 VDC 리서치가 '산업용 비전 AI의 가능성' 백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백서에서는 빠르게 진화하는 산업용 에지 환경을 심층적으로 조망하며, AI와 머신러닝이 주도하는 비전 기반 기술의 채택이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와 머신러닝 적용 비중은 2025년 15.7%에서 향후 3년 내 51.2%로 급상승해 연평균 성장률(CAGR)이 48.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비용 관리와 개발 속도를 높이는 유연하고 애플리케이션 준비성을 갖춘 하드웨어 플랫폼이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백서는 600명의 엔지니어가 참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임베디드 AI 보드 및 모듈의 글로벌 매출 현황을 분석하고, 에지 AI가 컴퓨터 비전 역량을 높여 운영 효율성 뿐만 아니라 보안과 안전까지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하드웨어 비용이 에지 AI 워크로드의 경제성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43.7%)으로 꼽히면서 NXP i.MX 95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표준 컴퓨터 온 모듈(COM)과 같은 유연하고 고성능의 설계 방식이 AI 가속 에지 솔루션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콘라드 가르하머 콩가텍 COO겸 CTO는 "콩가텍은 NXP 반도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자들이 자사 SMARC 모듈과 NXP i.MX 95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함께 사용해 더욱 기능을 강화한 미래 지향적인 산업용 비전 AI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7 10:19장경윤

LG전자, 美 대형 건설사에 고효율·AI 가전 독점 공급

LG전자가 최근 미국 대형 건축업체인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을 짓는 빌더에 대규모로 제품을 공급하며 미국 B2B 생활가전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오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에 짓는 수 만 채의 신규 주택 전부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고효율·AI 가전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LG전자의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LG 프로 빌더'가 주축이 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주택 구조, 지형 및 기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으로 가전을 제안 및 공급한다. LG전자는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받은 고효율 가전으로 집 안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AI홈 플랫폼 'LG 씽큐(ThinQ) AI' 기반의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 씽큐 AI'의 핵심 서비스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는 '씽큐 업'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다. 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전역에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주택과 상업용 건물을 공급하는 대형 빌더로, 미국 내 상위 10대 빌더 중 하나로 꼽힌다. 빌더는 사업을 영위하는 지역 범위와 매출 규모 등에 따라 대형(National)·중형(Regional)·소형(Local)으로 구분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미국 2위 빌더 '레나(Lennar)'에 이은 두 번째 대형 빌더와의 파트너십 성과로, LG전자의 B2B 생활가전 사업이 현지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LG전자는 △높은 브랜드 신뢰도 구축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강화 등 다방면으로 경쟁력을 키워온 결과, 올해 상반기 빌더 사업 영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약 2.5배 증가한 수준이다. LG전자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 삼아 미국 빌더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LG전자는 빌더 외에 상업용 세탁가전 시장에서도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2위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에 이어 올해는 미국 1위 세탁 솔루션 기업 'CSC 서비스웍스'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고, 연내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을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확대하며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B2B 생활가전 시장은 제품 공급 업체 선정 시 사업 안정성, 제품 내구도, 유지보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지만,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대규모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중요하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 가전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 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7 10:11전화평

노랑통닭, 순살 메뉴 '브라질산 닭다리살 100%' 사용 재개

노랑푸드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노랑통닭이 전국 직영점과 가맹점에서 순살 메뉴 전 품목에 브라질산 닭다리살 100% 사용을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5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중단되면서 원재료 수급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동안 순살 메뉴에 닭다리살과 안심을 혼용해 판매해왔다. 이번 조치로 노랑통닭은 다시 닭다리살만을 활용해 일관된 맛과 품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고객 만족을 고려해 신속히 원육 구성을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 ▲사전 재고 확보 ▲가맹점과의 실시간 소통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재발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노랑통닭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수급 불안정에도 기다려주신 고객과 협조해주신 가맹점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급망 관리와 리스크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랑통닭은 내실 강화와 신메뉴 개발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으며, 품질 관리와 서비스 개선 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2025.09.17 10:06류승현

"챗GPT 제쳐"…구글, '나노 바나나' 출시로 美 앱스토어 1위

구글이 '나노 바나나'로 알려진 이미지 생성 모델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를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한 뒤 모바일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앱 인텔리전스 기업 앱피겨스는 이달 제미나이 글로벌 다운로드가 전월 대비 45% 증가한 1천260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미나이는 미국 앱스토어에서 이달 12일 기준 오픈AI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해 1월 미국 앱스토어 3위가 최고 기록이었으나 이번 성과로 단숨에 글로벌 톱으로 도약한 것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이달 8일 미국 26위에서 2위까지 상승했다. 다만 구글의 자체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에서는 여전히 챗GPT가 1위다. 테크크런치는 이런 앱 인기가 소비자 지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iOS에서 발생한 인앱 결제와 구독 매출, 앱 내 소비자 지출 630만 달러(약 868천만원) 중 160만 달러(약 22억540만원)가 8월에 집중됐다. 이는 1월 11만5천 달러 대비 1천291% 급증한 수치다. 이달도 8월 성과를 따라잡거나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구글은 나노 바나나 모델 출시 후 신규 이용자 2천300만 명이 유입됐고 이들이 공유한 이미지는 5억 장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편집을 쉽고 실제처럼 구현할 수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미나이 앱은 올해 들어 1억370만 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는 1억8천540만 회에 달한다. 나노 바나나는 구글이 지난달 출시한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 가칭이다. 사용자가 동일한 캐릭터를 다른 배경이나 환경에 배치하고 여러 각도에서 보여줘도 외형적 특징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관된 브랜드 자산을 생성하거나 부동산 매물 카드, 통일된 직원 배지 같은 시각적 템플릿 제작이 가능하다. 조시 우드워드 구글 제미나이 및 구글 랩스 부사장은 "제미나이 등 앱의 급격한 성장세는 AI 앱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2025.09.17 09:54김미정

HPE, 네트워킹 부문 총괄로 채기명 지사장 선임

HPE가 한국 인공지능(AI) 네이티브 네트워킹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신임 총괄을 선임했다. 한국HPE는 네트워킹 부문 총괄로 채기병 지사장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채 신임 총괄은 국내 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해 성장 가속화와 고객 파트너 관계 강화, 보안과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포트폴리오 도입 확대에 주력한다. 채 총괄은 IT 업계 30년 이상 경력을 갖췄다. 세일즈 운영과 시장진출 전략, 모바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통합(SI)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2012년부터 주니퍼네트웍스 한국 지사장을 맡아 사업 개발과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2003년 주니퍼에 입사해 지역 리더와 영업 담당을 거쳤고 이전에는 테라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즈, 시스코 시스템즈, 쌍용정보통신에서 임원으로 근무했다. 채 총괄은 서울대 경영학 석사(EMBA)를 취득했으며, 예일대와 중국인민대에서 경영자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학업 초기에는 인하대 해양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외에도 국가공인 정보처리기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채 총괄은 "차세대 네트워킹 시대로 접어드는 현재 시점에서 국내 고객의 성공을 가속하고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파트너십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7 09:51김미정

깃허브, 'MCP 레지스트리' 공개…AI 개발 도구 탐색 간소화

깃허브가 개발자의 인공지능(AI) 도구 탐색을 단일화된 환경에서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깃허브는 피그마와 하시코프, 다이나트레이스 등 주요 파트너사와 손잡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레지스트리'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따. 이번 서비스는 VS 코드 원클릭 설치 기능과 깃허브 스타 수 기반 정렬을 제공한다. 깃허브 코파일럿을 포함한 MCP 호환 환경과 연동돼 필요한 도구를 더욱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MCP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도구 간 유연한 연결을 지원하는 개방형 확장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는 최신 컨텍스트를 불러오고 외부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기존 워크플로에 자연스럽게 통합된다. 레지스트리에는 주요 파트너사의 공식 MCP 서버와 오픈소스 커뮤니티 MCP 서버가 포함됐다. 각 서버는 깃허브 저장소와 직접 연결돼 있어 개발자는 기능과 사용법을 손쉽게 파악하고 맞춤 도구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깃허브는 최근 원격 깃허브 MCP 서버도 레지스트리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저장소 이슈 풀 리퀘스트 등 컨텍스트와 연결해 심화된 멀티스텝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다. 향후 깃허브는 앤트로픽과 MCP 운영 위원회와 협력해 오픈소스 MCP 레지스트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개발자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레지스트리에 직접 서버를 게시할 수 있으며 이는 자동으로 깃허브 MCP 레지스트리에 반영된다. 토비 파딜라 깃허브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MCP 서버 제작자들은 여러 곳에 반복적으로 게시해야 하는 부담으로 피로감이 크다"며 "우리 MCP 레지스트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2025.09.17 09:41김미정

수자원공사, 자산관리공사와 AI 활용 자산관리 업무협약 체결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16일 대전 본사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AI 활용 등 효율적 자산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자원공사와 자산관리공사는 국유재산과 자산을 관리한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보유 중인 시스템 운영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AI 관련 기술과 데이터 상호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AI·디지털 활용 등을 통한 국유재산 및 자산관리 개선 협력 ▲지도·사진 등 토지 관련 데이터 공유 및 기술 협력 ▲자산의 효율적 관리 및 제도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교육·업무지원 등을 추진한다. 수자원공사는 총 523㎢ 규모 국유재산과 자산을 AI와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AI 변화탐지 기술로 무단 점유나 불법 사용을 자동 식별하고 즉시 알림을 받아 모바일로 확인,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댐과 수도부지 등 핵심 관리 자산의 관리 정확성을 높여 댐·정수장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기반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류형주 수자원공사 부사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공공자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 행정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공공기관 간 AI 협력으로 국민 편익을 증대시키는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7 09:39주문정

오라클, '자바 25' 출시…"언어 단순화·AI 기능 강화"

오라클이 프로그래밍 언어 업그레이드해 인공지능(AI) 기능과 성능 보안 안정성을 높였다. 오라클은 '자바 25'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바 25는 최소 8년 장기 지원이 제공돼 기업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 자바 25에는 패턴 매칭과 모듈 임포트 선언 등 언어 단순화 기능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초보자와 IT 관리자는 프로그램을 간결하게 작성할 수 있고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추론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라이브러리 기능에서는 구조화된 동시성, 벡터 API, 안정적인 값 API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멀티스레드 프로그래밍과 AI 추론 연산 성능을 개선했다. 보안 분야에서는 PEM 인코딩 API와 키 추출 함수 API를 통해 양자 안전 암호화 전환을 준비할 수 있다. 오라클은 자바 25의 성능 최적화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컴팩트 객체 헤더와 사전 컴파일, 사전 메서드 프로파일링으로 메모리 사용량과 시작 속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였다. 또 JDK 플라이트 레코더(JFR)를 개선해 중앙처리장치(CPU) 시간 프로파일링과 메서드 추적 기능을 지원한다. 오라클은 자바 25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지원해 성능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자바 SE 유니버설 서브스크립션을 통한 지원 서비스도 강화해 기업의 복잡성 관리와 보안 위험 완화에 기여한다. IDC 아르날 다야라트나 부사장은 "오라클의 자바 기술 관리 체계는 특히 AI와 보안 분야에서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와 플랫폼의 진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6개월 주기의 꾸준한 출시 전략은 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17 09:37김미정

"AI로 만든 이 기술 있었다면, 3년전 이태원 참사는 없었을 것"

만약, 이 기술이 있었다면, 지난 2022년 사상자만 354명(사망 158명)을 낸 이태원 참사 같은 비극은 안일어나지 않았을까? 가정법에,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얘기지만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를 이용한 군중밀집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기술 대비 예측 정확도가 76.1%나 우수하다. KAIST는 전산학부 이재길 교수 연구팀이 군중 밀집 상황을 현재보다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군중 움직임을 '시간에 따라 변하는 그래프(time-varying graph)'라는 개념으로 표현했다. 특정 지역에 몇 명이 있는지(정점 정보)와 지역 간 인구 흐름이 어떤지(간선 정보)를 동시에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대부분 한 가지 정보만 이용했다. '현재 몇 명이 모여있나?' 혹은 '어느 경로로 사람들이 몰려가고 있나?'에만 집중했다. 이길재 교수는 "두 가지를 결합해야만 진짜 위험 신호를 잡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특정 골목 A의 밀집도가 급증하는 현상은 단순히 '현재 인원'만으로는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인근 지역 B에서 계속해서 A 방향으로 인파가 몰려오는 흐름(간선 정보)을 함께 보면, '곧 A 지역이 위험하다'는 신호를 미리 포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바이모달 학습(bi-modal learning)' 방식을 개발했다. 이는 인구수(정점 정보)와 인구 흐름(간선 정보)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공간적 관계(어느 지역끼리 연결돼 있는지)와 시간적 변화(언제, 어떻게 이동이 발생하는지)를 함께 학습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3차원 대조 학습(3D contrastive learning) 기법도 도입했다. 2차원 공간(지리) 정보뿐만 아니라 시간 정보를 더해 모두 3차원 관계성을 학습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이 단순히 '지금 인구가 많은지, 적은지'가 아니라 '시간에 따라 어떤 패턴으로 밀집이 진행하고 있는지'를 읽어낼 수 있다. 연구팀은 서울·부산·대구 지하철과 뉴욕 교통 데이터, 한국·뉴욕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등 실세계 데이터를 직접 수집·가공해 연구용 데이터셋 6종을 구축한 뒤 이를 공개했다. 이길재 교수는 "제안 기술을 검증한 결과, 기존 최신 방법 대비 최대 76.1% 높은 예측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공익성에 목적을 둔 기술 개발이어서 소스코드까지 논문에 모두 공개했다"며 "기업에서도 이 기술이 필요하면 특허 등에 구애없이 가져다 쓰면 된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또 “이 기술이 대형 행사 인파 관리, 도심 교통 혼잡 완화, 감염병 확산 억제 등 일상 속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KAIST 전산학부 남영은 박사과정 연구생이 제1 저자, 나지혜 박사과정 연구생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데이터마이닝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인 '지식발견및데이터마이닝학회(KDD) 2025'에 지난 8월 발표됐다.

2025.09.17 09:33박희범

"AI 툴 사용 안전하게"…아카마이, 통합 보안 체계 구축 '시동'

아카마이가 추가 장비 없이 모든 기기·위치에서 안전하게 애플리케이션과 인공지능(AI) 툴을 사용할 수 있게 돕는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아카마이는 세라픽시큐리티 손잡고 엔터프라이즈 제로 트러스트 시큐리티 제품 포트폴리오에 시큐어 엔터프라이즈 브라우저(SEB) 기능을 통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아카마이는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솔루션과 브라우저 보안을 결합한 통합 보안 체계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과 인공지능(AI) 도입 속에서 다양한 기기와 위치에서 사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AI 툴에 접속해야 한다. 동시에 악성 프롬프트 등 신종 AI 위협과 데이터 유출을 막아야 하는 과제도 직면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아카마이는 세라픽 기술을 활용해 무거운 인프라나 복잡한 프록시 없이도 모든 디바이스에서 접근 제어와 브라우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기존 SSE 모델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단순화된 보안 대안을 마련했다. 두 기업은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EAA)와 SEB 기능을 결합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AI 툴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보안 체계를 구현한다. 설치가 필요 없는 디바이스 점검과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도 제공돼 관리 효율성은 더욱 강화된다. 아카마이는 단일 정책과 단일 대시보드를 통해 SSE 구성요소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위치에 상관없이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란 예수아 세라픽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은 관리되지 않는 브라우저와 위험한 AI 툴이 기존 네트워크 보안이 커버하지 못하는 취약점을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며 "아카마이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이 사용자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자신 있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퍼 울프 아카마이 엔터프라이즈 시큐리티 담당 수석 부사장은 "세라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레거시 SSE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게 됐다"며 "ZTNA 솔루션과 시큐어 엔터프라이즈 브라우저 결합으로 모든 디바이스에서 보다 간편하게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16 20:27김미정

데이터브릭스, 동원그룹에 플랫폼 공급…"AI 경영 시동"

데이터브릭스가 인공지능(AI)·데이터 플랫폼으로 동원그룹의 전사적 AI 전환을 지원한다. 데이터브릭스는 동원그룹에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도입하는 협력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제조와 물류, 유통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 맞췄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2월부터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주요 경영시스템 데이터를 통합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과 판매 성과 지표 등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했다. 데이터브릭스는 동원그룹의 생산 최적화, 공급망 수요예측, 고객 데이터 분석 분야에 AI를 접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운영 리스크를 줄이는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내부 데이터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데이터브릭스 교육 과정 기반으로 '동원 CDS 아카데미'를 출범해 2026년까지 800명의 사내 데이터 전문가를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수료자에게는 사내 인증과 더불어 데이터브릭스 공식 자격증 취득도 지원한다. 두 기업은 강화된 데이터 분석 역량이 신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이를 통해 시장 대응력과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박종성 동원그룹 DT본부장은 "우리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데이터와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살란 타바콜리 데이터브릭스 공동 창업자 겸 필드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동원그룹을 비롯한 한국의 선도 기업들은 우리 플랫폼으로 데이터와 AI를 통합하고 있다"며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동원그룹 임직원의 역량 개발과 미래 혁신의 기반 마련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25.09.16 20:15김미정

정은경 장관 "디지털이 취약계층 의료 이용 갭 안 만들도록"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HLMHE)가 공동성명문을 채택한 가운데, 의장을 맡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디지털헬스 활용에 있어 디지털리터러시(디지털 문해력) 향상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 장관은 1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동성명문 브리핑에서 디지털 문해력이 오히려 디지털헬스 활용에 있어 허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디지털 문해력이 좀 떨어지는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이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이나 이를 지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회원경제간 공감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동성명문 도출을 위한 회원경제간 논의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됐다. 16일 새벽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최종 채택된 내용은 ▲연결, 혁신, 번영: 건강하고 스마트하며 고령화에 대응하는 사회 구축 ▲변화하는 인구구조 속 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화 증진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 및 모두를 위한 보건 증진 ▲보건의료체계 변혁을 위한 디지털 보건의료 및 인공지능 활용 ▲지역사회 기반 일차 보건의료 및 돌봄 서비스 강화 ▲회복력 잇고 효율적인 보건의료 공급망 ▲생애주기에 걸친 포괄적 암 관리 강화 ▲정신건강 및 웰빙 강화 ▲극심한 기상 이변 및 자연재해로 인한 환경적 위햡에 대한 보건의료체계의 회복력 강화 ▲미래 공중보건 비상사태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다분야적 접근 등 10개 목표 아래 20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다음은 정 장관 및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과의 일문일답. - 보건의료 분야 인공지능(AI)의 활용의 위험성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 회원경제간 논의는. “AI를 기반으로 한 그런 의료 부분이 많이 확대되리라 생각하고 이러한 디지털 보건의료나 AI는 공동성명문에도 있는 것처럼 위협과 기회 요인이 다 같이 가지고 있다고 본다. 위협 부분에서는 개인정보나 데이터에 대한 안전에 대한 문제들이 지적된다. 윤리적 측면도 중요해서 오전에 발표한 국가별 사례를 보면 그런 윤리 가이드라인을 만든 그런 국가들이 많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이를 좀 더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 AI나 디지털헬스에 대한 윤리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다.” - 공동성명문에 포함된 디지털리터러시 향상 방안은. “디지털 헬스에 대한 문해력 때문에 취약계층이나 고령층은 디지털 헬스로부터 소외될 수 있다. (디지털헬스) 이용 갭이 더 넓어지는 문제에 대해 다들 우려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키오스크 이용하는 데 노인분들이나 장애인분들은 사용에 어려움이 많은 것과 유사하다. 이런 디지털 문해력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에 대해 높일 수 있는 교육 및 이를 지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다들 공감한다. 그 부분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마 국가별로 좀 실행 방안들은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이후 논의 과정 중에 국가별로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했는지를 좀 지식이나 경험을 공유할 그런 기회를 추가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디지털헬스와 AI는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보건의료 이슈이기 때문에 좀 더 심화시키는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준호 복지부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APEC 차원에서 보건 분야 서브 워킹그룹이 있다. 우리나라와 대만이 주도하고 있다. APEC 내 국가들 간 어떤 디지털 전환의 정도나 그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는 방향성을 인식하는데 아직 편차가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 등 관련 다른 주제를 다룰지는 계속 논의와 협력이 필요하다.” -이번에 채택된 공동성명문에 의장국인 우리나라의 보건 정책 철학이나 경험이 반영된 사례가 있는지. “공동선언문에 담긴 내용 중에 한국도 고민하는 주제가 다른 APEC 국가들하고 크게 다르지는 않다. 고령화도 그렇다.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관련해 우리나라도 지금 지역 필수 의료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처럼 그런 부분들이 재정이나 거버넌스 회복력을 향상하는 그런 내용들이 같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도 지금 AI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어서 의료 분야도 디지털 헬스와 AI를 활용한 대전환에 대한 부분을 준비해야 하는데 각국의 그런 경험들이 매우 큰 도움이 됐다. 그런 부분들이 우리나라의 사례들도 같이 발표되어서 우리나라의 어떤 디지털 헬스의 어떤 발전 상황 이런 것들도 많이 공유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과 관련해 모든 국가가 다 고령화에 대한 돌봄의 이슈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1차 의료를 기반으로 한 의료와 돌봄을 통합적으로나 지속적으로 어떻게 제공할 건가에 대한 그런 중요성과 대비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기후 변화와 관련해 최근 강릉 가뭄이나 산불 등 기후 위기로 인한 건강 문제까지도 갈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고 있다. 이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보건의료 체계의 회복력 강화 내용이 우리의 대응 방향과 APEC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는 보건 이슈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서로의 해결책이나 지식, 정책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다.” -자궁경부암 근절 외에 다른 여성암 관련 논의나 합의가 있었나. 취약계층이 자신의 지역사회에 머무르며 나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던데 탈시설과 비슷한 것인가. “자궁경부암 근절을 시키자는 목표하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률, 조기 검진, 적절 치료 제공 전략에 맞춰 로드맵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도 본인이 살던 지역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자는 방향을 갖고 있다. 이는 글로벌 추세이다. 이는 탈시설이라는 좁은 의미가 아니라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같은데 들어가지 않고 그거를 예방해서 지역사회에 본인이 살던 데에서 좀 포괄적인 그런 통합 서비스를 받고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건강한 노후를 맞이하자는 내용이다.” -AI 활용 관련 우리나라가 특히 참고할 만한 사례가 있다면. “대부분의 국가가 AI를 활용한 보건의료 분야는 질병을 조기 진단하고 다음에 질병을 예측, 개인 맞춤형 치료, 스마트 병원 등이다. 희귀질환자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신속하게 희귀 질환 진단한 사례들도 있었다. 병원에서 여러 환자의 생체 정보들과 검사 정보들을 통합 분석해서 패혈증을 조기에 발견, 항생제나 치료가 적기에 들어가서 사망률을 줄이는 노력도 있었다. 아주 많은 시도가 다양하게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검증되면 의료의 효율성도 높일 수가 있고 제한된 의료 자원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AI 기술을 접목한 원격의료는 섬 지역 국가나 지리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의료 및 건강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수단은 내용도 발표됐다. 선진국은 선진국대로 필요한 전환이 있고, 저개발 국가는 저개발 국가대로 저희가 해결하지 못했던 그런 것들을 추진해 볼 수 있겠다는 거다. 엑스레이에 AI가 접목돼 결핵을 판독할 수 있는 시스템과 신속하게 다제내성이나 결핵균을 진단할 수 있는 현장 진단 검사 키트 이런 게 패키지로 마련된다면 결핵 퇴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기술 개발이 앞서 있기 때문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이번 공동성명문 최종 문안에 포함되지 못한 의제는 없었나. 자궁경부암 근절 로드맵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어떤 정책을 더 강화거나 새로 도입할 계획이 있나. “오랫동안 공동성명문과 아젠다에 대해서 논의해 합의 하에 성명문을 만들었다. 때문에 약간의 이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를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질병 부담이 있는 중요한 암이다. HPV 백신을 12세 이상, 18세~24세 취약 계층에게 무료로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백신 접종의 (대상 및 연령) 범위를 높이고, 백신을 변경하는 부분들이 남아 있다. 내년부터 여성만이 아닌 12세 남아에 대해서도 접종을 확대하기 때문에 접종의 범위를 넓히는 것과 접종이 포함하고 있는 바이러스 종류를 확대하는 것이 제 숙제로 남아 있다고 보면 된다.”

2025.09.16 19:55김양균

AI전략위, 'AI 4대 석학' 벤지오 만나…글로벌 협력 시동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출범과 동시에 조직 정비와 글로벌 협력의 시동을 걸고 나섰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8개 분과위원회 구성을 1차 완료하고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이 세계적 AI 석학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8일 공식 출범한 이후 사흘 만인 11일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위원회는 1차 운영위원회에서 ▲대한민국 AI액션플랜 추진방안 ▲내년도 정부 AI 예산관리 방안 등을 핵심 과제로 논의했다. 오는 11월까지 부처별 실행 과제를 담은 AI액션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도 AI 예산 약 10조1천억원의 집행 계획도 사업 공고 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위원회의 정책 실행력을 뒷받침할 조직 구성도 속도를 냈다. 기존에 위촉된 33명의 민간위원에 52명의 분과위원을 추가로 위촉해 분과별 10명 내외로 총 85명 규모의 8개 분과위원회 체계를 갖췄다. 위원회는 향후 인원 제한 없는 자문단을 별도로 구성해 전국 AI 전문가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위원회의 첫 대외 활동으로 임문영 부위원장은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와 만나 글로벌 협력의 문을 열었다. 벤지오 교수는 위원회의 글로벌 자문단 참여를 수락했으며 그가 설립한 캐나다 밀라(MILA) 연구소와 한국의 AI 로보틱스 연구 협력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밀라 연구소 측은 한국의 제조업 기반이 AI 로보틱스 발전에 큰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하며 연구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위원회는 비자 발급 지원 등을 관계부처와 협력해 밀라 연구소와의 교류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위원회는 결정된 정책들이 각 부처에서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지원하는 '국가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도 조만간 개최한다. 각 부처 차관급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부처별 AI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을 한시라도 빨리 뒷받침하기 위해 위원회의 기본적인 체계를 조속히 정비했다"며 "국가와 국민이 위원회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8:15조이환

"데이터 활용이 곧 경쟁력"… 오픈텍스트, AI·자동화 전략 제시

오픈텍스트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자동화를 통해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 관리와 디지털 전환 전략을 내놓았다. 오픈텍스트는 16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오픈텍스트 서밋 코리아 2025'를 열고 AI·보안·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정보 관리와 디지털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의 문을 연 오프닝 키노트에서 오픈텍스트 심원 전무는 'AI와 지능형 정보 활용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재, 기업의 핵심 과제가 방대한 데이터와 정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단순히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서 나아가,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 의사결정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로 연결하는 역량이 곧 기업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심 전무는 특히 AI와 자동화 기술이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짚었다. 과거 사람이 직접 문서를 분류하거나 규칙 기반 시스템을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맥락을 이해하고 패턴을 학습해 보다 정밀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보안과 규제에 신속히 대응하며, 운영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SAP 조용완 본부장은 SAP와 오픈텍스트의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며 ERP 간소화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최적화 방안과 글로벌 협력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양사의 협력이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서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혁신 사례와 기술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산업별, 기능별 AI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며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전욱진 전문위원은 'AI 기반 차세대 콘텐츠 관리' 세션에서 기업 문서와 콘텐츠의 생성, 관리, 배포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콘텐츠 관리 업무를 자동화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정보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대균 이사는 '지능형 데이터 분류 및 민감정보 관리 자동화' 발표를 통해 컴플라이언스 준수와 데이터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자동화 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금융, 공공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 AI 기반 데이터 분류와 민감정보 보호는 필수 요소라며,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재원 전문위원은 '생성형 AI로 고객 경험 향상'을 주제로 대화형 지원 서비스와 개인화 추천 등 고객 경험(CX) 고도화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고객 접점에서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금융권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오상현 이사는 'AI 기반 지능형 자동화 테스트로 금융IT 안정성 강화' 세션에서 금융 서비스의 품질 보증과 장애 리스크 감소 방안을 설명하며, 대규모 거래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환경에서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가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수단임을 부각시켰다. 보안 분야에서는 최경철 이사가 'AI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코드 분석과 보안 자동화 전략을 공유하며, 갈수록 정교해지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했다. 장인석 상무는 'AI 기반 미디어 분석과 디지털 자산 관리' 발표에서 대규모 미디어 자산의 자동 태깅, 검색,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폭증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서 AI 기반 자산 관리가 기업의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신경환 이사는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확보 및 IT 인프라 자동수집' 세션에서 IT 운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관측성을 강화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이를 통해 기업 IT 인프라의 운영 효율성과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 현장에는 오픈텍스트와 파트너사의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이 AI 기반 보안과 정보관리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경품 추첨과 네트워킹 디너를 통해 고객과 파트너 간 교류와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정대천 오픈텍스트코리아 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제조, 금융, 에너지, 공공 등 전 산업에서 AI와 보안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번 서밋은 오픈텍스트가 고객의 디지털 전환 여정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확인한 자리"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오픈텍스트가 클라우드, AI, 보안을 중심으로 혁신 전략을 강화하며 한국 고객에게 최적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6 18:14남혁우

AI가 임원 의사결정까지 돕는다…비아이매트릭스, '트리니티' 공개

비아이매트릭스가 온톨로지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 인공지능(AI) 플랫폼 '트리니티(TRINITY)'를 공식 공개했다. 기존 단순 자동화를 넘어 기업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까지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비아이매트릭스는 16일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트리니티'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주요 대기업 관계자 80여개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에이전틱(Agentic) AI가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직접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표회에서는 트리니티의 특징과 다양한 활용 방안이 소개됐다. 이 플랫폼은 전문적인 AI 개발 지식이 없는 현업 담당자도 필요한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을 하면, AI 에이전트가 매출 분석, 인사 관리 등 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추론해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며칠씩 걸리던 데이터 분석과 원인 파악 과정을 단 몇 분 만에 끝낼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트리니티의 핵심이 '온톨로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온톨로지는 특정 분야의 개념과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의한 지식 표현 방식으로, 이를 통해 AI는 단순 계산을 넘어 상황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매출 분석 시연이 진행돼, 온톨로지로 정의된 기준과 규칙에 따라 AI가 이상 매출을 자동 탐지하고 원인을 분석한 뒤 대시보드를 생성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는 업무 흐름을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차세대 에이전틱 AI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실제 기술 검증 사례도 공유됐다. 한 제조기업은 반도체 사업부 AI TF 팀장 선발 과제를 트리니티에 적용했다. 2만4천 명 규모의 생산라인 인력 가운데 적합 후보를 선별하는 복잡한 업무였으나, AI가 자격 요건을 온톨로지로 정의한 뒤 자동으로 후보를 추천해 인사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인 사례가 소개됐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AI는 이제 단순 사무 보조를 넘어 임원진의 전략적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단계로 발전했다"며 "트리니티는 그 흐름의 선두에서 기업 경쟁력 확보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은 활용 범위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인구 감소, 인건비 상승 같은 구조적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6 18:14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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