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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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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고가용성 플랫폼 CSAP 인증 획득…공공 인프라 공략 박차

KT클라우드가 자체 기술로 구현한 클라우드 플랫폼의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멀티 가용성 영역(AZ) 기반 고가용성 인프라를 앞세워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T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KT클라우드 플랫폼'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하고 공공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KT클라우드 플랫폼은 설계부터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구현한 차세대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이다. 글로벌 표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조를 내재화해 확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오픈스택을 재구성한 아키텍처를 적용해 인프라 운영을 자동화·표준화했다. 이를 통해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 환경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와의 연계도 가능하다. 또 글로벌 표준 환경과의 호환성을 확보해 고객이 별도 학습 없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플랫폼 및 외부 솔루션과의 유연한 연계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확장성을 확보했다. 고가용성 확보를 위한 인프라도 강화했다. KT클라우드는 멀티 리전 구조를 통해 서비스 연속성을 높이고 서울·경북 간 멀티 리전과 서울 용산·목동 간 멀티 AZ 체계를 구축해 재해복구(DR) 환경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근 공공과 민간 시장에서 이중화와 안정성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KT클라우드는 멀티 AZ 기반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 신뢰성을 높이고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석 KT클라우드 기술본부장은 "KT클라우드 플랫폼은 우리의 글로벌 수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IT 환경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조로 전환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멀티 AZ 기반 고가용성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 신뢰성을 높이고 고객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6:23한정호 기자

한국 클라우드 시장, 10조원 돌파할까…"지난해 사상 최대"

한국 클라우드 산업이 매출 10조원에 근접한 생태계로 활성화되고 있다. 기업·인력 수 역시 매해 성장을 거듭하며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발표한 '2025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전체 매출액이 전년보다 25.2% 증가한 9조 260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 수는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712개, 인력 수는 전년보다 8.4% 늘어난 3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 수요 증가와 정부 및 업계 현황 전반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진행됐다. 먼저 2024년 국내 클라우드 부문 전체 매출액의 경우 9조 2609억원으로 2023년 기록한 7조 4000억원 대비 25.2% 늘어났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3.2%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세부 서비스 유형별로 살펴보면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4% 증가한 3조 9400억원 ▲서비스형 플랫폼(PaaS)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22.0% 상승한 5700억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3조 220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CMS) 부문 매출액은 1조 48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기업 수 역시 증가했다. 2024년 관련 기업은 총 2712곳으로 전년 대비 323개, 13.5% 증가했다. 이 중 SaaS 기업이 전년보다 15.3% 증가한 1894개, IaaS 기업은 4.8% 상승한 457개사로 기록되며 SaaS 기업이 클라우드 기업의 69.8%를 차지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등 CMS 기업은 전년 대비 47.9%가 증가한 139개로 전 서비스 유형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증가분의 대부분이 30인 이상 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춰 클라우드 산업 종사자 수도 늘어났다. 2024년 클라우드 인력은 3만 3217명으로 이전년도 대비 8.4% 증가한 2563명으로 조사됐다. 15.3% 이상 늘어난 전년도 대비 다소 둔화된 증가율을 보였으나,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부 분야별로 살펴보면 클라우드 개발자가 1만 1146명(33.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클라우드 운영(19.7%), 기획·영업·지원(17.1%), 클라우드 아키텍트(15.6%), 클라우드 보안(14.1%) 순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목표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 및 임차 지원 등 GPU 마중물 사업과 이를 수용할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AI 전환(AX) 원스톱 바우처 등 국내 클라우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사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 매출액이 9조원을 넘어서며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가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발맞춰 민간 클라우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2:00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정부가 점찍은 '베라루빈'…국내 안착 가능할까

정부가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최신 아키텍처 '베라루빈' 도입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시스템과 다른 구조와 높은 인프라 요구 조건 등으로 인해 업계에선 국내 안착 가능성을 두고 신중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약 2조원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최신 GPU 확보에 나섰다. 특히 '블랙웰'급 이상 차세대 GPU 아키텍처인 베라루빈을 제안할 경우 평가에서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 GPU 물량 확보를 넘어 최신 아키텍처 기반 대규모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최소 256노드, 2048장 이상 GPU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하는 조건이 제시되며 전력·냉각·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전반의 인프라 역량이 핵심 평가 요소로 반영된다. 정부가 베라루빈 도입까지 열어둔 것은 글로벌 AI 경쟁이 물량에서 세대 경쟁으로 전환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신 GPU 확보 시점이 AI 서비스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상황에서 차세대 칩 선점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업계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 베라루빈은 기존 x86 기반 중앙처리장치(CPU)와 GPU 조합이 아닌 'Arm' 아키텍처 기반 CPU와 GPU를 결합한 슈퍼칩 구조로 설계돼 기존 인프라와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는 새로운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구조적 차이는 장비 도입을 넘어 운영 방식 자체의 변화를 요구할 전망이다. 기존 GPU 서버가 서버 단위로 확장되는 구조였다면 베라루빈은 랙 단위에서 수십 개 GPU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묶어 사용하는 형태로 설계돼 인프라 설계와 운영 난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문제는 국내 환경에서 이러한 초대형 시스템을 수용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 GPU 인프라는 대부분 일반적인 서버 중심 GPU 구조인 NVL8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슈퍼칩 시스템 도입 사례는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평가된다. 비용 부담도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힌다. 베라루빈은 수십억~수백억 원 단위의 장비 투자와 함께 고밀도 전력 공급, 액체 냉각 설비 등 별도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업계에선 상징적 도입은 가능하겠지만 대규모 확산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력과 냉각 문제도 핵심 변수다. 베라루빈과 같은 차세대 GPU는 기존 공랭 방식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수준의 발열을 발생시키며 다이렉트 리퀴드 쿨링(DLC) 등 액체 냉각 기술이 필수로 요구된다. 이는 국내 데이터센터 설계 자체를 바꾸는 수준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운영 역량도 중요한 요소로 부각된다. AI 인프라는 단순 장비 도입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GPU 클러스터, AI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태로 운영돼야 하며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가 요구된다. 또 다른 변수는 활용성이다. 베라루빈은 단순 연산 성능을 넘어 추론 중심 AI 시대를 겨냥한 플랫폼으로 평가되지만, 이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운영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정부 역시 이러한 현실을 인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베라루빈 도입을 강제 조건이 아닌 우대 요소로 설정하고 블랙웰 등 기존 GPU와 병행 도입을 허용하는 등 유연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GPU 확보를 넘어 국내 AI 인프라 구조 전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최신 아키텍처 도입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현실적인 인프라 제약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베라루빈은 기술적으로 매력적이지만 전력·냉각·비용 등 현실적인 허들이 높아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일부 선도 사업자를 중심으로 제한적 도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차세대 GPU 도입은 국내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선택지"라며 "공급 상황과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민간과 협력하면서 현실적인 방식으로 도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9 14:32한정호 기자

베슬AI, 엔비디아 GB200·B300 확보…듀얼 네오클라우드 운영

베슬AI가 초거대 모델 학습과 추론을 동시에 지원하는 최신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베슬AI는 엔비디아 'GB200'과 'B300'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베슬AI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에서 GB200과 B300을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로, 차별화된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GPU 확보를 통해 기업 고객은 AI 워크로드 특성에 맞춰 GPU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B300은 대규모 AI 모델 추론에, GB200은 초거대 모델 학습에 적합해 다양한 AI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 서비스 접근성도 강화했다. 베슬AI는 A100과 H100 등 주요 GPU와 스토리지, AI 개발 플랫폼을 별도 협의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한다. 기업과 개발자가 별도 계약이나 승인 절차 없이 필요한 시점에 바로 GPU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용 효율성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분 단위 과금 체계와 '스마트 퍼징' 기능을 통해 유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AI 인프라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직관적인 요금 구조와 유연한 크레딧 관리 방식도 도입해 GPUaaS 도입 장벽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베슬AI는 자사 GPU 클라우드 플랫폼 '베슬 클라우드'를 통해 GPU 자원을 제공 중이며 현재 일부 물량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인바운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글로벌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A100부터 B300까지 국내에서 가장 폭넓은 GPU 라인업을 갖춘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로서 국내 기업들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7 17:35한정호 기자

"외산 의존 끊는다"…NHN클라우드-티맥스티베로, 국산 AI 인프라 확산 '동맹'

NHN클라우드가 티맥스티베로와 협력해 외산 기술 의존도를 낮춘 국산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클라우드와 데이터베이스(DBMS)를 결합해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인프라를 구현하고 공공·금융 등 규제 산업까지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NHN클라우드는 티맥스티베로와 국산 기술 기반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티맥스티베로는 국산 DBMS '티베로'를 개발·공급하며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와 안정성을 강점으로 외산 DBMS 대체를 위한 기술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 핵심 기술을 결합해 국산 AI 인프라 환경을 공동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와 시장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NHN클라우드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티맥스티베로의 DBMS를 연계해 AI 서비스 환경을 구성한다. AI 학습·추론 데이터와 업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실제 업무 환경에서 장기 운영이 가능한 AI 인프라 아키텍처를 공동 검토하고 공공·금융 등 규제 산업을 고려한 데이터 주권, 보안, 거버넌스 대응 방안도 마련한다. 양사는 공공·금융·제조 등 데이터 집약 산업을 중심으로 공동 영업과 도입 제안을 추진해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클라우드와 DBMS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기업이 손잡고 국산 기술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선도 사례로 평가된다. 양사는 기존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 AI 생태계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인프라와 데이터, AI 서비스가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질 때 AI는 실험을 넘어 실제 업무를 바꾸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이 데이터 주권과 보안·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확장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데이터 인프라 환경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우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티베로 DBMS 공동 개발을 함께한 티맥스티베로와 AI 인프라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시 한번 손을 잡게 됐다"며 "국내 클라우드와 DBMS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외산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도 국산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업계에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7 16:41한정호 기자

[현장] "제조 AI, 이제 실행할 때"…GS네오텍, '미소'로 현장 바꾼다

GS네오텍이 제조 현장 데이터를 실질적인 의사결정과 실행으로 연결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앞세워 산업 현장 AI 전환(AX) 확산에 앞장선다. 자체 개발한 노코드·로우코드 기반 AI 플랫폼 '미소(MISO)'를 중심으로 보안·유연성·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제조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보안 리스크 최소화를 동시에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GS네오텍 김용규 AI 리서치 엔지니어는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제조 고객 대상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 클라우드 솔루션 컨퍼런스에서 "제조 AX를 위해선 데이터를 단순히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실행까지 자동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업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실제 도입 성공률은 낮다고 진단했다. GS네오텍이 발췌한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제조 분야 AI 시장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평균 7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로젝트의 80% 이상이 실패하고 있다. AI로 해결할 문제 정의가 잘못되거나 데이터·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김 엔지니어는 "AI 프로젝트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적으로는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현장에서 사용되지 않는 경우"라며 "중요한 것은 기술의 화려함이 아니라 실제 문제 해결 역량"이라고 말했다. GS네오텍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AWS 기반 인프라와 생성형 AI를 결합한 제조 특화 플랫폼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김 엔지니어는 "AWS IoT와 아마존 베드록이 지원하는 생성형 AI를 결합해 공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즉각적인 인사이트로 전환한다"며 "AI 챗봇 기반 현장 어시스턴트, 품질 진단, 공정 시각화 기능까지 통합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센서와 비전 데이터를 IoT 환경에서 수집한 뒤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람다와 베드록 등을 통해 분석하는 구조로 구성된다. 생산 공정·설비 간 연결 관계를 파악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원인 분석과 대응 가이드를 즉시 제공한다. 단순 알림을 넘어 AI가 해결 방법까지 제시해 현장 대응 시간을 줄이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가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이날 GS네오텍은 전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핵심 솔루션으로 노코드·로우코드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 미소도 선보였다. 미소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외부 대형언어모델(LLM)에 맡기지 않는 구조로 설계돼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소는 '클로드'를 비롯한 다양한 최신 생성형 AI 모델을 유연하게 선택·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강점이다. 기업 환경에 따라 최적의 모델을 적용할 수 있으며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통해 외부 API나 사내 시스템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업무 시스템과 AI를 자연스럽게 결합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도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김 엔지니어는 "미소는 에이전트 방식과 워크플로우 방식을 모두 지원해 기업이 업무 특성에 맞는 AI 앱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며 "100여 개 이상의 외부 서비스와 내부 시스템을 연동해 별도 코딩 없이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 한 고객사는 스마트 공장 안전 가이드 앱의 환경 변화 반영 시간을 기존 2~4주에서 실시간 수준으로 단축했고 안전 수칙 검색 시간도 96% 줄였다. 또 다른 기업은 AI 쇼카드 검수 시스템의 검수 시간을 1분에서 1~2초로 단축해 월 100시간 이상의 운영 시간을 절감했다. 이날 GS네오텍은 행사장 내 전시부스를 마련해 미소와 제조 특화 AI 솔루션을 직접 시연했다. 부스에선 미소 플랫폼을 활용해 노코드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성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이날 발표 세션에서 소개한 스마트팩토리 통합 플랫폼 '가디언 에이전트 팩 플랫폼'을 현장에서 전시했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품질 분석을 수행하는 솔루션으로, 센서와 비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량품을 자동 판별하고 설비 이상을 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공정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실시간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AI 기반 분석을 결합하는 솔루션으로, 생산 현장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해 이상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미소를 활용한 AI 앱 제작 과정도 공개됐다. 사용자가 노코드 형태의 클릭 기반 UI에서 워크플로우를 구성하고 다양한 AI 모델과 외부 API를 연결해 맞춤형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엔지니어는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제조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AI를 지원해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7 14:55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메모리 병목 뚫었다"…구글, '터보퀀트'로 AI 인프라 판 바꿀까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운영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메모리 병목 현상'을 소프트웨어 혁신으로 풀어낸 차세대 압축 기술을 선보여 AI, 클라우드 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하드웨어 추가 투입 없이 알고리즘만으로 메모리 사용량을 6배 줄이고 연산 속도를 최대 8배 높이는 혁신 기술인 만큼 비용 절감뿐 아니라 AI 인프라의 효율과 경쟁 구도를 동시에 흔들 수 있는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터보퀀트' 기술을 공개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벡터 검색 전반에서 메모리 병목을 완화할 수 있는 압축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터보퀀트는 LLM의 임시 기억장치인 'KV 캐시'를 3비트 수준으로 압축해 정확도 손실 없이 메모리 사용량을 최소 6배 줄이는 기술이다. LLM은 고차원 벡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구조로, 이 데이터를 저장하는 'KV 캐시'가 막대한 메모리를 요구한다. 이로 인해 처리 속도와 비용이 동시에 증가하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터보퀀트는 기존 압축 방식과 달리 데이터 값을 직접 줄이는 대신, 벡터의 표현 구조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좌표계를 변환해 데이터 구조를 단순화하는 '폴라퀀트'와 고차원 데이터의 거리와 관계를 유지하면서 오차를 최소화하는 'QJL(Quantized Johnson-Lindenstrauss)' 기법을 결합해 최소한의 손실로 압축 효율을 극대화했다. 구글은 "이 기술은 대규모 벡터 데이터를 최소한의 메모리로 처리하면서도 의미적 유사도를 정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LLM뿐 아니라 대규모 벡터 검색 시스템에서도 속도와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오는 4월 열리는 ICLR 2026에서 정식 발표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성능과 적용 범위에 대한 추가 검증 결과도 공개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이 기술이 AI 모델 경쟁의 축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생성형 AI는 파라미터 규모 확대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지만,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메모리 사용과 데이터 이동이 주요 병목으로 작용해왔다. 터보퀀트는 연산량을 일부 늘리는 대신 메모리 사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이 균형을 재조정하며 동일한 하드웨어로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터보퀀트는 모델을 재학습하지 않고 추론 단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AI 모델과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이는 AI 경쟁이 모델 개발 중심에서 실행 효율과 시스템 최적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에는 KV 캐시 관리, 메모리 기반 스케줄링, 추론 엔진 최적화 등이 핵심 기술 영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AI 인프라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GPU 연산 성능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혔지만, 실제로는 메모리 대역폭과 용량이 성능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다. 터보퀀트는 메모리 병목을 완화함으로써 GPU 활용도를 높이고 동일 자원으로 더 많은 추론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사업자 입장에서는 비용 구조와 경쟁 전략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메모리 사용 감소는 단위 추론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더 많은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한다. 비용이 낮아질수록 AI 서비스 사용량이 증가하는 특성을 감안하면 총 수요는 감소하기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선 터보퀀트 발표 이후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업계에선 효율 개선이 오히려 더 긴 문맥 처리, 더 많은 사용자, 더 복잡한 서비스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 기술에 따른 온디바이스 AI 확산 가능성도 주목된다. 메모리 제약으로 인해 제한적이었던 모바일 환경에서도 보다 복잡한 LLM을 구동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는 개인화 AI, 프라이버시 중심 서비스, 스마트폰 기반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효율적인 AI 모델은 전체 비용을 낮춰 더 많은 AI 계산 수요를 불러온다"며 "최적화 모델들은 반도체 자원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같은 자원으로 더 높은 성능의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AI 업체들이 비용 경쟁이 아니라 성능 경쟁을 하는 한 비용 최적화는 반도체 수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업계가) 걱정해야 할 순간은 AI로 더 할 수 있는 기능이 별로 없거나 AI 업체들이 경쟁을 멈출 때"라고 덧붙였다.

2026.03.26 16:43장유미 기자

AI 인프라 허브로 부상한 인도…재벌 아다니, 메타·구글과 협력 모색

인도 대표 재벌 가우탐 아다니가 이끄는 아다니 그룹이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인도를 글로벌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다니 그룹은 최근 메타·구글 등 미국 기술 대기업과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의는 아다니 그룹이 추진 중인 1000억 달러(약 150조원) 규모 디지털 인프라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그룹은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과 AI·클라우드 서비스에 필수적인 토지와 재생에너지를 동시 공급하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월마트의 인도 전자상거래 자회사 플립카트도 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다니 그룹은 인도 각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부지를 물색 중이며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같은 움직임은 인도를 둘러싼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와 방대한 인구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와 기술 기업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이에 맞춰 데이터센터 시장 역시 급성장 중이다. 컨설팅업체 KPMG에 따르면 인도의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은 2030년까지 8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현재 대비 약 5배 수준이다. 아다니 그룹은 이미 AI 인프라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는 2035년까지 1000억 달러(약 150조원)를 투입해 친환경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투자는 서버·전력 인프라 등 연관 산업에서 장기적으로 1500억 달러(약 225조원) 규모의 투자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현지 시장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인도 클라우드 인프라에 약 127억 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오픈AI 역시 1GW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 중이다. 인도 내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하다. 릴라이언스는 110억 달러(약 16조원)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타타그룹 역시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확대에 나섰다. 업계에선 인도가 AI·클라우드 인프라의 차세대 글로벌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규모 수요와 정부의 디지털 정책,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경쟁이 맞물리며 초거대 AI 인프라 집적지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다니 그룹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통합 인프라를 앞세워 글로벌 AI 시대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2026.03.26 14:39한정호 기자

전력·인허가에 묶인 AI 인프라…데이터센터 특별법, 규제 완화 속도낸다

인공지능(AI) 경쟁력의 핵심 기반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둘러싼 제도 정비가 본격화됐다. 국회에서 'AI 데이터센터 진흥 특별법'이 첫 문턱을 넘으면서 전력·입지·인허가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병목 해소 기대가 커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AI 데이터센터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은 정동영·조인철·한민수·황정아 의원과 김장겸 의원, 이해민 의원이 각각 발의한 6개 법안을 병합한 대안이다. 법안소위 통과는 입법 절차의 초기 단계지만, 여야 간 이견 없이 처리됐다는 점에서 향후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특별법은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인프라로 규정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입지 규제 완화, 세제 지원, 전력 확보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비수도권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와 발전사업자와의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허용이 핵심으로 꼽힌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는 단순 설비를 넘어 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으로 부상했다. 업계에선 전력 확보와 인허가 지연이 국내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 수준과 경쟁력은 결국 인프라에서 갈린다"며 "전력과 인허가 불확실성이 줄어들면 민간 투자 환경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법안은 행정 절차 측면에서의 변화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허가 창구 역할을 맡아 관계 부처 협의를 일괄 처리하고 일정 기간 내 결과를 도출하는 '타임아웃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구축 인허가 절차가 최대 150일 내 처리되는 구조가 마련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특별법은 창구 일원화와 함께 시설·입지·전력 특례를 포함하는 구조"라며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과도하게 적용되던 승강기, 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미술품 설치 의무 등 규제를 완화하고 입지 해석을 명확히 해 기업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 한전, 산업부 등 여러 기관을 각각 상대해야 해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과기정통부가 창구 역할을 맡아 조정해주는 구조는 현장에서 체감도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 특례 역시 산업 영향 측면에서 핵심 변수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비용이 전체 운영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구조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력 확보가 사업성에 직결된다. 이번 법안에 포함된 PPA 특례와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는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전력 특례를 둘러싼 부처 간 시각차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특정 산업에 대한 별도 전력 특례 도입보다는 기존 분산에너지 제도 틀 안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PPA를 개별 산업에 확대 적용할 경우 제도 형평성과 전력시장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AI 데이터센터의 특수성을 감안한 별도 제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산업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력 수요가 큰 구조"라며 "전력 특례가 마련되지 않으면 국내 투자 유치 경쟁력 확보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입지 측면에선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소 인근에서 직접 전력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경우 지방 입지의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정부는 이번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클라우드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가 창구 역할을 맡아 인허가와 부처 협의를 조정하고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지원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안은 현재 법안소위 단계를 통과한 만큼 향후 상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등 입법 절차를 거치며 세부 내용이 조정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법안소위 통과로 방향성은 확인됐지만, 전력 특례와 인허가 개선이 실제 사업 환경에서 얼마나 체감될지가 관건"이라며 "남은 입법 절차에서 실효성이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4:15한정호 기자

[유미's 픽] 'AI G3' 외치지만 실무 인력 태부족…인력난 해결 '절실'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이를 현장에서 집행할 행정 조직의 '실행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책의 외연은 '부총리급' 위상에 걸맞게 커진 반면, 실무를 뒷받침할 인력과 직제는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어 자칫 '정책 동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에서 약 2조원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과 4조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등 핵심 인프라 사업을 전담하는 실무 인력은 단 5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단순한 자원 배분 업무를 넘어 ▲GPU 임대 운영 및 성과 평가 ▲범국가적 AI 컴퓨팅 인프라 R&D 기획 ▲활용 전략 수립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고난도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1인당 관리해야 하는 사업 예산 규모만 '조 단위'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쏟아지는 정책 보고와 사업 공고 준비로 해당 조직의 업무 강도는 이미 임계치를 넘어선 상태"라며 "올 초 이재명 대통령이 격려의 의미로 피자를 보낼 만큼 고충이 크지만, 상징적 격려보다 시급한 것은 실질적인 인력 보강"이라고 꼬집었다. 조직 규모 면에서도 부처 간 '조직 비대칭' 현상이 뚜렷하다. 국가 AI 정책을 총괄하는 과기정통부 AI정책실 인력은 74명(2국 체계)인 반면, 공공 AI 전환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은 190명(3국 체계)으로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정책의 컨트롤타워보다 집행 조직의 규모가 더 큰 구조다.과기정통부 역시 AI 조직을 실 단위로 격상시켰으나, 실질적인 인력과 직제는 정책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실제 AI정책실 신설 이전 약 49명이던 인력은 개편 이후에도 74명 수준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가 AI 정책의 기획과 실행 기능이 한 조직에 집중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개 정책관(국) 체제'에 머물러 있다. ▲정책기획관(39명)과 ▲인프라정책관(34명)이 정책 총괄부터 안전, 인재 양성, 데이터, 산업 지원까지 도맡고 있어 기능 분산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폭발적으로 늘어난 정책 수요에 대응할 정규직 정원이 제때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부처 내 인력 운용의 기형화도 심화되고 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의 상당수가 정식 직제가 아닌 태스크포스(TF)나 임시 직제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정책의 연속성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다.반면 행정안전부는 인공지능정부정책국(71명), 인공지능정부서비스국(65명), 인공지능정부기반국(53명) 등 3개 국 체계를 기반으로 정책·서비스·인프라 기능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각 부처와 산하기관에서 선발한 169명의 'AI 리더' 조직까지 별도로 두고 공공 AI 확산을 추진 중이다. 다만, 행안부는 인공지능정부실 190명 전체를 AI 전담 인력으로 보는 것은 부정확하다는 입장이다.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데이터 등 디지털 행정 인력이 포함된 수치로, 실제 AI 관련 인력은 이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공 디지털 전환 전반을 수행하는 조직 특성상 단순 인원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며 "AI 전담 기준으로 보면 타 부처와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국가 전략을 짜는 부처보다 집행 부처의 덩치가 훨씬 큰 엇박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행안부는 정책, 서비스, 인프라 기능을 3개 국으로 명확히 분리해 전문성을 높인 반면, 국가 AI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과기정통부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체급으로 '험지'를 돌파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인력난의 근본 원인은 중앙부처의 조직과 정원을 관리하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의 구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탓에 과기정통부가 인력 확대를 요청하더라도 '공무원 정원 동결' 기조나 부처 간 형평성 논리에 가로막히면 반영되기 어렵다. AI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인 것이다. 특히 과기정통부 장관이 부총리급으로 격상되고 AI가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음에도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정규 인력 확충은 사업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책의 위상과 조직 현실 간 괴리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범부처 협업이 필요한 AI 정책이 실제 집행 단계에서는 특정 부처에 업무가 집중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부처가 소관 업무를 이유로 정책 수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AI 정책은 예산뿐 아니라 이를 실제로 집행할 조직과 인력이 핵심"이라며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에 걸맞은 인력과 체계가 갖춰지지 않으면 현장 부담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AI G3 도약은 예산 규모가 아니라 정책의 집행 속도와 전문성에서 결정된다"며 "현장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행안부와 기재부가 전향적으로 조직 확충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25 17:26장유미 기자

에퀴닉스, AI 시대 데이터센터 인재 키운다…글로벌 투자 확대

에퀴닉스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재 양성 투자를 확대한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확산에 따른 인프라 수요 증가에 맞춰 교육·채용 연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에퀴닉스는 디지털 인프라 분야 차세대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국제 데이터센터의 날을 맞아 공개됐으며 고급 기술 인력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사회 기반 인재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프로그램은 '패스웨이 투 테크'의 글로벌 확대다. 해당 프로그램은 14~18세 학생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운영 분야 진입 경로를 제공하는 초기 인재 양성 과정이다. 기존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일부 지역에서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 바 있다. 이를 전 세계 에퀴닉스 데이터센터로 확대해 청년층의 산업 진입을 지원한다. 참가자는 전문가 멘토링, 데이터센터 투어, 실습 중심 교육 등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인턴십과 견습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경력 경로도 제공해 접근성이 낮지만 수요가 높은 고임금 기술 직군 진입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술자 교육 연합도 출범한다. 에퀴닉스 재단은 비영리 단체 제너레이션과 협력해 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채용 연계를 추진하며 브라질을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을 계획 중이다. 글로벌 운영 견습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브라질·프랑스·독일·미국·싱가포르·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통합된 교육과정을 도입해 인턴십과 초기 경력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기술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러닝 랩'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실무 역량 교육도 제공한다. 전기 시스템, 냉각·공조, 안전, 시설 운영 등 핵심 기술을 현장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퀴닉스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미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순차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라우프 압델 에퀴닉스 글로벌 운영 수석 부사장은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세계의 심장이자 글로벌 연결의 핵심 인프라"라며 "AI로 인한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디 갤빈 모란디 에퀴닉스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우리는 조기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 기반 기회 확대를 통해 업계에 필요한 숙련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며 "교육과 실무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기술 인재를 발굴·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5 16:47한정호 기자

옴디아 "SKT, AI 수익화 고민 해법 찾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가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의 GPU 운용 효율화, 수익화 기반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24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옴디아는 '해인(Haein) 클러스터'와 '페타서스 AI 클라우드'로 AI 인프라의 고질적인 난제를 자체 해결한 점에 주목했다. '해인'은 엔비디아차세대 AI 가속 칩 '블랙웰'이 탑재된 고성능 GPU 인프라다. 이를 기반으로 SK텔레콤은 대규모 AI 모델 학습, 추론에 최적화된 연산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해인엔 자체 가상화 솔루션 '페타서스 AI 클라우드'를 적용해 GPU 클러스터 가동률을 극대화했다. SK텔레콤이 하나의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를 여러 사용자가 이용하는 멀티테넌시 환경의 보안 문제를 독자적인 가상화 기술로 극복했다는 점도 조명했다. 이는 보안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은 구조로, AI 인프라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수익화 전략도 주목했다. 옴디아는 SK텔레콤이 AI 기술 경쟁력과 투자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SK텔레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A.X K1'과 MWC26에서 공개된 '소버린 AI 서비스 패키지'가 인프라(AI DC)-모델(A.X)-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 구조를 완성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이 어떻게 비즈니스 수익 구조를 마련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AI DC 사업 재무적 성과가 이 같은 수익화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산, 양주 등 주요 거점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5% 성장한 3억 5400만 달러(약 5293억원)에 이르는 점에 주목했다. SK텔레콤이 2030년까지 AI DC 매출 7억 달러(약 1조원) 달성이라는 확고한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약 5%를 차지하는 핵심 수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독보적인 AI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하고, AI G3 도약이라는 국가 비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3.24 15:21홍지후 기자

모빌린트, 스피어에이엑스와 엣지 AI 기반 영상 분석 협력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AI 영상 분석 솔루션 기업 스피어에이엑스(SPHERE AX)와 AI 기반 안전·보안 및 스마트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결합해 엣지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와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엣지 AI 기반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 공동 개발 ▲산업 안전 및 보안 분야 사업 기회 공동 발굴 ▲기술 검토 및 실증(PoC) 수행 ▲공동 마케팅 및 생태계 연계 협력 등이다. 모빌린트는 자사의 고성능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기반으로 엣지 환경에서 고효율 AI 연산이 가능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제공하고, 스피어에이엑스는 AI 영상 분석 알고리즘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 건설 현장, 공공시설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과 지능형 보안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엣지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산업 안전 관리 및 스마트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성능 검증(PoC)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스피어에이엑스의 AI 영상 분석 기술과 모빌린트의 고성능 NPU 기술이 결합되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시간 AI 분석과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지능형 안전 관리 및 스마트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AI 솔루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하 스피어에이엑스 대표는 “스피어에이엑스가 보유한 영상 기반 AI 추론 기술과 모빌린트의 NPU 기반 엣지 AI 하드웨어플랫폼이 결합되면 향후 피지컬 AI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모빌리티, 드론, 로봇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영상 기반 AI 인지 및 판단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양사의 기술 협력을 통해 이러한 분야에서 새로운 AI 응용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4:59전화평 기자

가비아, 제로트러스트 DaaS로 AI 업무 환경 연다

가비아가 제로트러스트 기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앞세워 보안과 인공지능(AI) 업무 환경을 동시에 구현하는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고성능 AI 업무 환경 수요에 대응해 스마트워크 인프라 확산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가비아는 '제25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6) & 제14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 2026)'에 참가해 제로트러스트 기반 '가비아 DaaS'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가비아는 이번 전시에서 AI를 위한 DaaS를 주제로 보안 위협 없이 고성능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공개했다. 가비아 DaaS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내에서 운영돼 민감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데이터 분석과 그래픽 렌더링에 최적화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제공해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AI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 보안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AI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기술력은 현장 시연을 통해 입증됐다. 가비아는 MMORPG 게임을 DaaS 환경에서 구동해 저지연·고성능 처리 역량을 시연했으며 AI 기반 화상회의에서는 다국어 번역과 자동 요약 기능을 끊김 없이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사양 AI 프로그램 운영에 최적화된 환경을 선보였다. 실제 도입 사례도 함께 공개했다. 한국마사회 등 공공기관과 한국맥도날드, 코웨이 등 민간 기업에서 DaaS를 활용해 재택·출장 등 다양한 근무 환경에서도 보안과 업무 연속성을 유지한 사례를 소개했다. 가비아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공공·민간 시장을 중심으로 DaaS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대규모 AI 연산과 그래픽 처리 등 고성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보안과 성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DaaS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성문 가비아 보안사업본부장은 "올해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AI 전환(AX)이 반영되고 국가망보안체계(N2SF) 구축 시 가산점까지 부여됨에 따라 AI 도입은 기관의 핵심 생존 전략이 됐다"며 "물리적 망 분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한 AI 활용을 가능케 하는 최적의 방법은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DaaS"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DaaS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제공해 기관의 경영 성과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23 15:50한정호 기자

흩어진 AI를 하나로…HPE, 엔비디아와 'AI 그리드'로 통신 시장 공략

HPE가 분산형 인공지능(AI) 인프라를 하나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AI 그리드'를 공개하며 통신사업자(SP) 대상 AI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초저지연·고신뢰 연결을 기반으로 엣지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분산된 AI 환경을 통합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HPE는 최근 'GTC 2026'에서 엔비디아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엔드투엔드 솔루션 'HPE AI 그리드'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HPE AI 그리드는 지역 및 초엣지 환경에 분산된 AI 팩토리와 추론 클러스터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프로바이더는 수천 개의 분산형 추론 사이트를 구축·운영하면서 개별 인프라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처럼 관리할 수 있다. 최근 AI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확산으로 예측 가능한 저지연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HPE AI 그리드는 통합 오케스트레이션을 기반으로 초저지연 성능과 제로 터치 프로비저닝, 자동화된 보안을 제공해 실시간 AI 서비스 구현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HPE 주니퍼 네트워킹 기반 멀티클라우드 라우팅과 WAN 자동화, 보안 기능을 포함해 통신사업자급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한다. 여기에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블루필드 데이터 처리 유닛(DPU), 스펙트럼-X 스위치 등 가속 컴퓨팅 인프라를 결합해 분산형 AI 추론 환경을 구현한다. 기존 전력 및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무선접속망(RAN) 기반 AI 인프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리테일 개인화, 제조 예측 정비, 헬스케어 엣지 추론, 통신사업자급 AI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AI 활용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적용 사례도 제시됐다. 컴캐스트는 HPE AI 그리드를 기반으로 분산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실시간 엣지 AI 추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소형언어모델(sLM)을 활용한 AI 기반 프론트 데스크 서비스 구현을 추진 중이다. HPE는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AI 인프라 도입 지원도 확대한다. 네트워크 AI옵스(Ops)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AI 네트워킹 리스 계약 시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해 기업의 도입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라미 라힘 HPE 네트워킹 부문 총괄은 "HPE AI 그리드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분산형 추론 환경을 단일 시스템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예측 가능하고 초저지연의 성능을 바탕으로 고객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펜로즈 엔비디아 텔코 부문 글로벌 부사장은 "AI 그리드는 지리적으로 분산된 AI 클러스터를 통합해 AI 워크로드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함으로써 성능과 비용, 지연시간을 균형 있게 관리한다"며 "HPE와 협력해 가속 컴퓨팅과 통신사업자급 인프라를 결합함으로써 분산형 추론을 위한 단일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3 15:31한정호 기자

퍼블릭 클라우드 '흔들'…AI·데이터 주권에 '프라이빗 회귀' 가속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과 데이터 주권 요구가 맞물리면서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략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중심에서 벗어나 보안·규제·비용을 동시에 고려한 하이브리드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며, 이른바 '인프라 회귀' 현상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는 양상이다. 22일 엔터프라이즈 오픈 소스 기업 수세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59%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16%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우선 도입 전략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영국·일본·인도·독일 등 주요 국가의 IT 의사결정권자 약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AI 도입이 기업 인프라 전략 변화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61%는 AI 도입을 '중대한 과제'로 꼽았으며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데이터 주권 확보 중요성에 대해 80% 이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AI 확산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인프라 복잡성과 리스크를 동시에 증가시키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기존 퍼블릭 인프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통제 가능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주권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 지역화 규제와 보안 요구가 강화되면서, 기업 내부 또는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전략 변화는 비용 구조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 AI 워크로드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요구하는 만큼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과금 모델에서 비용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프라이빗과 하이브리드 인프라 환경이 비용 효율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단순 기술 선택의 문제를 넘어 기업 핵심 자산인 데이터를 어디까지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가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는 구조로 발전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인프라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실제 조사 결과 기업의 51%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확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46%는 오픈소스 엔터프라이즈 지원 확대에 나설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정 벤더 종속에서 벗어나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벤더 종속성 문제 역시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미국 기업의 경우 39%가 벤더 락인(종속성)을 주요 우려로 꼽았으며 절반 이상이 이를 '중대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IT 복원력과 보안 강화도 주요 투자 우선순위로 떠올랐다. 미국 응답자의 64%는 IT 복원력을 최우선 기술 과제로 꼽았으며 글로벌 평균 역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퍼블릭 클라우드 장애나 보안 사고 경험이 누적된 결과로 해석된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감지된다. 금융·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 주권과 보안 요구가 강화되면서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최근 VM웨어 가격 정책 변화와 벤더 종속 우려가 겹치며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로의 전환 움직임도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에선 이러한 변화가 단기적인 트렌드가 아닌 구조적 전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시대에 데이터가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면서 이를 얼마나 통제할 수 있는지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는 이러한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들은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으면서도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오픈소스 환경을 통해 하이브리드·프라이빗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마가렛 도슨 수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AI 도입이 기업 인프라 전략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고객들은 보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하며 통제된 환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이제 클라우드는 단순한 IT 인프라가 아니라 데이터 주권과 직결된 전략 자산"이라며 "하이브리드와 프라이빗 중심 구조는 AI 시대의 필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2 09:19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베라루빈' 도입·연내 구축 가능할까…정부 GPU 확충 쟁점은

정부가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현을 위한 2조원 규모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충 사업에 착수한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차세대 GPU '베라루빈' 도입 가능성까지 포함되면서 사업 방향과 세부 기준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공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선 사업 구조와 평가 기준, 데이터센터 요건 등을 설명하고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병묵 NIPA AI인프라확충팀장은 "단기간 성패가 좌우되는 AI 시장에서 국가 차원의 첨단 GPU를 수요가 높은 곳에 조기 확보해 서비스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AI 컴퓨팅 인프라를 즉각 확충하고 생태계 활력과 글로벌 경쟁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난해 사업에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KT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엘리스그룹이 자리했다. 또 삼성SDS·LG CNS 등 SI 기업과 메가존클라우드·디딤365, 레드햇·클러쉬, 델·HPE·IBM·넷앱·슈퍼마이크로 등 인프라 기업, 엔비디아·AMD·인텔, MS·구글 클라우드, SK텔레콤·쿠팡 등 60여개 기업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 질의응답에선 차세대 GPU 도입 기준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 글로벌 공급망 위협과 환율 변동에 따른 비용 부담, 연내 구축 일정 등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기업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베라루빈 도입 여부와 구축 일정 간 균형, 국내 인프라 중심 운영 원칙 등이 핵심 관심사로 부각됐다. 최신 GPU 중심 평가…베라루빈 도입 기준·일정 변수는 -사업 요건의 비용 대비 높은 GPU 성능은 어떤 기준으로 평가되나. "경제성 항목은 단순히 장비 수량을 많이 확보하는 개념이 아니라, 최신 GPU 기준으로 성능 대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안하느냐를 보는 것이다. 동일한 예산 안에서 최신 아키텍처 GPU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구형 GPU를 대량으로 제안하는 방식보다는 최신 GPU 중심으로 실제 AI 학습과 추론에 적합한 성능을 확보했는지가 평가 포인트가 된다. 성능 대비 비용, 그 성능이 실제 AI 활용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종합적으로 볼 것이다." -베라루빈 제안 시 클러스터 구축 기준은 어떻게 적용되나. "베라루빈은 아직 구체적인 구성 방식이나 클러스터 단위가 완전히 정형화되지 않은 차세대 GPU다. 기존 블랙웰 계열과 동일한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이 부분은 칩 제조사와 공급망을 통해 확인해야 하는 영역이다. 제안 단계에선 가능한 범위에서 구성 계획을 제시하되, 세부 기준은 제조사 스펙과 실제 공급 조건을 반영해 판단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차세대 GPU 도입 의지와 실현 가능성이다." -특정 제조사의 GPU만을 고려해 평가가 이뤄지는지. "이번 사업은 특정 칩 제조사를 배제하거나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AI 인프라를 가장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시장에서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에 가장 널리 활용되는 최신 GPU를 중심으로 판단하게 된다. 다양한 선택지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제 활용성과 안정성, 공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 -베라 루빈 출시 일정과 연내 구축 목표가 충돌할 경우 기준은. "기본적으로 이번 사업은 연내 구축과 서비스 개시가 중요한 목표다. 다만 차세대 GPU 도입은 평가에서 우대 요소로 반영된다. 베라 루빈의 경우 일반적인 글로벌 공급 일정과 달리 국내 도입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관계 부처와 제조사 간 협의를 통해 국내 물량 확보를 추진해 왔다. 결국 일정과 최신성 두 요소를 함께 고려하되, 현실적인 공급 상황을 반영해 판단할 것이다." -GPU 납기 지연 등 변수 발생 시 일정 조정이 가능한가. "사업자가 최종 선정된 이후 협약 단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해 일부 조정은 가능하다. 기본 원칙은 유지하되, 실제 납기나 공급 이슈가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경우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협약 과정에서 합리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집적이 원칙"…냉각 인프라도 예산에 포함 -복수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구축·운용이 가능한가. "데이터센터를 여러 개 제안하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사업에서 요구하는 최소 클러스터 단위는 반드시 동일 공간 또는 동일 층에 물리적으로 집적돼야 한다. 대규모 AI 연산을 위해서는 GPU 간 통신 지연을 최소화하는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산 배치는 가능하지만, 핵심 클러스터는 집적형으로 구성해야 한다." -동일 제조사 내 서로 다른 GPU 모델을 혼합해 제안할 수 있나. "가능은 하지만 단순 혼합이 아니라, 각각의 GPU 구성에 대한 명확한 목적과 타당성을 제시해야 한다. 어떤 워크로드에 어떤 GPU를 쓰는지, 클러스터 단위 기준을 어떻게 충족하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단순히 여러 모델을 섞는 방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해외 데이터 연동이나 네트워크 활용은 원천 불가능한가. "사업의 기본 원칙은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GPU를 직접 운영·통제하는 것이다. 국가 AI 인프라라는 특성상 데이터 주권과 보안이 중요하다. 다만 실제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세부 사항은 추가 논의를 통해 정리할 수 있다." -수냉 배관 등 데이터센터 공사 비용도 사업 지원비에 포함되나. "GPU 서버가 최고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필요한 환경이라면 통합 구축 범위에 포함해 제안할 수 있다. 단순히 장비만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운영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력·냉각·네트워크까지 포함한 전체 시스템 관점에서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콜드플레이트 등 냉각 구성 요소는 어떻게 반영해야 하나. "세부적인 하드웨어 구성은 서버 벤더와 칩 제조사 기준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GPU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구성이라면 관련 부대장비까지 포함해 제안하면 된다. 단순 장비 나열이 아니라 완성된 인프라로서 제안해야 한다." 환율 변수에도 제안가 기준…"사업 종료 후 관리는 정부가"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 차이는 추후 어떻게 반영되나. "기본적으로는 제안 시점에서 확보한 가격을 기준으로 본다. 공모 사업 특성상 사후 정산 구조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그 기준을 중심으로 관리하게 된다." -환율 급등 등 외부 변수 발생 시 대응은. "원칙은 제안 가격 기준이다. 다만 전쟁이나 글로벌 공급망 충격과 같은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협약 단계에서 논의가 필요할 수 있다. 모든 변수를 사전에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현실적인 범위에서 대응할 예정이다." -정부 활용분과 기업 자체 활용분은 어떤 기준으로 산정되나. "정부 활용분에 대해 요구되는 최소 클러스터 규모를 먼저 충족해야 하고 그 이후 남는 자원을 자체 활용분으로 설정하는 구조다. GPU 종류나 성능이 서로 다른 경우에는 단순 장수 기준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도입 비용과 활용 목적까지 함께 고려해 전체 구성의 타당성을 평가한다. 단순 비율이 아니라 정부 활용 목적에 부합하는지와 자원 배분의 합리성을 종합적으로 볼 것이다." -정부 활용분 GPU에 대한 수요는 보장되나. "수요 모집과 배분은 정부가 담당한다. 사업자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수요 확보 부담을 사업자에게 전가하는 구조는 아니다." -사업 종료 후 GPU 자산은 어떻게 되나. "GPU와 부대장비는 NIPA 자산으로 관리된다. 이후 처리 방식은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결정된다. 매각이나 이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2026.03.20 17:58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고성능 GPU 확보 나선 정부, 2조 규모 인프라 사업에 기업 관심 ↑

정부가 약 2조8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 경쟁이 짧은 기간 내 판가름 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신 GPU를 조기에 대규모로 확보해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업 구조와 요구 조건 측면에서 기업들의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2026년 AI 컴퓨팅 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 설명회를 갖고 올해 최신 GPU 약 1만5000장 수준을 확보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2조805억원 규모로, GPU 서버를 비롯해 랙·냉각장치·스토리지·네트워크 등 부대장비 구매에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GPU 인프라는 올해 선 구축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7년 내 구축을 완료하는 일정이다. 이후 사업 협약 종료 시점인 2031년 12월 31일까지 산업계·학계·연구계 및 국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자원 배분과 운영이 이어진다.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CSP)를 선정해 국내 데이터센터에 GPU 클러스터를 구축·운영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냉각장치 등 장비 구매 비용만 지원하고, 운영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대신 일부 GPU 자원은 자체 활용을 허용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최신성'과 '대규모 클러스터'다. 정부는 최소 256노드, 2048장 이상의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는 방안을 기본으로 제시하며 블랙웰급 이상 최신 GPU 도입을 사실상 전제로 삼았다. 차세대 GPU인 베라루빈 계열도 제안 가능 대상으로 열어두면서 최신 기술 도입을 적극 유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베라루빈 도입을 둘러싼 논의는 이번 사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꼽힌다. 당초 사업 요건에 베라루빈을 명시적으로 포함하는 방안까지 검토됐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종 공모에선 강제 조건으로 포함시키지 않았다. 업계에선 정부가 엔비디아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물량 확보 가능성을 타진하면서도, 아직 레퍼런스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기업 자율 제안으로 방향을 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실제 도입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차세대 GPU 특성상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않고, 성능 검증 사례도 부족해 기업들이 대규모로 제안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선 일부 상징적 물량 수준에서 제안이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평가 기준을 보면 정부가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지도 드러난다. 총 100점 가운데 50점이 사업 준비도 및 경쟁력에 배정됐으며, 이 중 인프라 준비도 18점, 구축계획 우수성 32점이 핵심이다. 데이터센터 상면 확보를 비롯해 전력·냉각 설비, 네트워크 구성, 보안·안정성 체계 등이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이는 대규모 GPU를 실제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역량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GPU 물량보다 성능을 중시하는 평가 방식도 특징이다. 동일 예산 기준에서 구형 GPU를 대량 확보하는 방식보다 최신 GPU 기반 고성능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제안이 더 유리한 구조다. 서비스 개시 시점이 빠를수록 가점을 부여하는 항목도 포함돼 조기 구축과 실제 활용 가능성 역시 핵심 평가 요소로 설정됐다. 이병묵 NIPA AI인프라확충팀장은 "AI 기술은 개발에서 서비스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 상황"이라며 "최신 GPU를 신속하게 확보해 국내에 공급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을 두고 참여 문턱이 높은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놨다.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면 충분한 데이터센터 상면과 전력, 고성능 냉각 인프라가 필수적인데 이를 단기간 내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중심 데이터센터 전력 수급 문제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운영비 부담도 주요 변수다. 정부 지원은 장비 구매에 한정되고 실제 운영비는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체 활용 GPU로 수익을 확보할 수는 있지만, 정부 활용 자원 비중이 높을수록 평가에서 유리한 구조여서 사업성과 점수 간 균형을 맞추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격과 환율 리스크도 기업들이 부담으로 꼽는 대목이다. GPU 조달 비용은 대부분 달러 기반으로 형성되는데, 사업 구조상 비용 절감분은 정산 대상인 반면 가격 상승에 따른 리스크는 일정 부분 사업자가 떠안아야 한다. 차세대 GPU의 경우 납기와 가격 변동성이 커 불확실성이 더 크다.여기에 올해부터 서비스 수준 협약(SLA) 요건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운영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장애 대응, 성능 유지, 기술 지원 체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는 만큼, 단일 CSP가 이를 모두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CSP가 운영·관리 전문기업(MSP)과 협력하는 컨소시엄 형태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GPU를 구축하는 수준이 아니라 24시간 대응 체계와 서비스 품질까지 함께 요구되면서 사업 난도가 크게 올라갔다"며 "운영과 기술지원 역량을 동시에 갖춘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번 사업으로 구축되는 GPU와 부대장비는 NIPA 소유로 귀속되며 사업자는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는다. 보안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 인증 보유 여부와 확보 계획, 데이터의 국내 운영·통제 체계, 자원 관리 시스템, 기술지원 인력 구성 등도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특히 AI 워크로드를 이해하는 전문 인력과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기술지원 체계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이번에 강조됐다. 단순 인프라 운영을 넘어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까지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의 역량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기업 부담이 추가로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설계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세대 GPU인 베라루빈을 적용할 경우 클러스터 구성 단위와 성능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아 기업이 직접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구성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GPU 종류별로 클러스터 구조와 성능 산정 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제안 단계에서부터 기술적 검증과 설계 부담이 기업에 상당 부분 전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설명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SK텔레콤, 삼성SDS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를 비롯해 메가존클라우드, LG CN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관리 기업(MSP)과 델, 시스코, HPE, 엔비디아 등 글로벌 장비·반도체 기업까지 대거 참석했다. 이 같은 구조를 감안하면 실제 경쟁은 일부 대형 사업자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와 KT클라우드를 유력 후보로 거론하는 가운데 삼성SDS와 SK텔레콤 등도 경쟁군으로 함께 언급했다. NHN클라우드 등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해외 CSP 역시 참여는 가능하지만 국내 데이터센터 기반과 직접 운영·통제 요구 등을 고려할 때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베라루빈 같은 차세대 GPU는 상징적으로 일부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실제 사업은 전력과 냉각, 운영 역량 확보가 더 큰 변수"라며 "SLA까지 포함되면서 기업 부담이 상당히 커진 구조"라고 말했다. NIPA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공급 여건이 쉽지 않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선정 이후 협상 과정에서 일정과 세부 조건은 현실적으로 조정해 나가고, 민간과 협력해 AI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0 17:02장유미 기자

[AI 고속도로] 정부, 2조원 규모 GPU 확보 첫발…'베라루빈'까지 품는다

정부가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속도를 내며 차세대 엔비디아 아키텍처 '베라루빈'까지 포함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약 2조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첨단 GPU를 민관 협력 방식으로 조기 확보하고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공모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지난해 1차년도 사업에 참여했던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KT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를 비롯해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하는 엘리스그룹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시스템 통합(SI) 기업 삼성SDS·LG CNS·아이티센씨티에스·에스넷시스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디딤365 ▲AI 플랫폼 기업 레드햇·클러쉬 ▲서버·스토리지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시스코·넷앱·슈퍼마이크로·HPE·IBM ▲칩 벤더인 엔비디아·AMD·인텔이 자리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와 SK텔레콤, 쿠팡까지 가세하면서 총 60여개 기업, 200여 명이 이번 설명회를 찾았다. 이병묵 NIPA AI인프라확충팀장은 "단기간 성패가 좌우되는 AI 시장에서 국가 차원의 첨단 GPU를 수요가 높은 곳에 조기 확보해 서비스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AI 컴퓨팅 인프라를 즉각 확충하고 생태계 활력과 글로벌 경쟁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약 2조 805억원 규모 예산이 GPU 서버와 랙·냉각장치·스토리지·네트워크 등 부대장비 구매 비용에 집중 투입된다. 올해 첨단 GPU 구축을 완료하고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한다. 이후 2031년까지 약 68개월간 운영·지원이 이어진다. 사업 추진 방향은 단순한 물량 확대가 아닌 ▲비용 대비 높은 성능 ▲대규모 클러스터링 ▲직접 클러스터링을 통한 기술력 확보 ▲최신 GPU 우선 도입 ▲연내 서비스 개시 등이 핵심이다. 특히 올해 공모에선 차세대 GPU 도입 여부가 주요한 평가 요소로 떠올랐다. 블랙웰급 이상의 최신 GPU를 기본으로 제안하되, 최근 공개된 차세대 하이엔드 GPU인 베라루빈을 제안할 경우 평가에서 우대한다는 설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GPU는 동일 데이터센터, 동일 공간 또는 동일 층에 물리적으로 집적해 클러스터를 구성해야 하는 것이 요건이다. 참여 기업의 전력·냉각·항온항습·초저지연 네트워크 등 인프라 설계 역량도 평가에 반영된다. 최소 256노드(GPU 2048개) 규모 이상의 클러스터 구성이 기본 기준으로 제시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 중심의 AI 인프라 역량 강화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이 팀장은 "국내 CSP들이 직접 클러스터링과 운영을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사업 참여는 단독뿐 아니라 컨소시엄 형태도 가능하다. 다만 모든 참여 기업이 GPUaaS 운영 실적 등 신청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사전검토와 발표평가, 데이터센터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된다. 복수 사업자 선정도 가능해 CSP·MSP·SI·통신 기업 간 치열한 연합 경쟁이 예상된다. 평가 기준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총 100점 만점 기준에서 사업 준비도 및 경쟁력이 50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 가운데 구축계획 우수성이 32점, 인프라 준비도가 18점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AI 생태계 발전 노력 26점, 사업 이해도 및 추진역량 12점, 운영 역량 및 사업관리 12점이 반영된다. 이 팀장은 "정부 활용 GPU 비중이 높고 산학연 지원 계획이 구체적일수록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GPU 자원을 직접 운영·통제하는 구조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라고 밝혔다. 특히 GPU 자원 중 일부는 사업자가 자체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되지만, 해당 비중과 활용 계획 역시 평가에 반영된다. 정부는 국가 AI 프로젝트와 산학연, 스타트업 지원을 우선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되는 GPU와 부대장비는 NIPA 소유로 귀속되며 사업자는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동시에 보안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 인증 보유 현황과 확보 계획, 데이터 국내 운영·통제 체계, 자원 관리 시스템, 기술지원 인력 구성 등이 주요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AI 워크로드를 이해하는 전문 인력과 안정적인 기술지원 체계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단순 인프라 운영을 넘어 실질적인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까지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 요구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GPU를 국가 AI 프로젝트와 연구개발, 산업 현장에 폭넓게 공급하며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원상호 NIPA AI인프라본부장은 "민간과 협력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가 체감할 수 있는 첨단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AI 경쟁 기반을 넓히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0 16:55한정호 기자

韓 AI 3사 총집결…오케스트로, 공공 AI 인프라 판 키운다

오케스트로가 리벨리온, 업스테이지와 함께 공공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제시하며 소버린 AI 기반 공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데이터 주권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한 국가 AI 경쟁력 확보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오케스트로는 한국인공지능정부협회와 오는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 공공 AI 인프라 혁신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대표 AI와 소버린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공 데이터 주권 확보 및 AI 기술 자립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주요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공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동향과 도입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는 오케스트로를 비롯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생성형 AI 기업 업스테이지 등 국내 주요 AI 기업이 참여한다. 각 기업은 소버린 AI, 신경망처리장치(NPU), 거대언어모델(LLM) 등 공공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 전략을 발표한다. 오케스트로는 소버린 AI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환경에 최적화된 인프라 구축·운영 전략을 제시한다. 공공 AI 서비스 확산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조와 운영 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NPU 기반 차세대 AI 추론 인프라 전략을 발표하며 대규모 AI 연산 환경에서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공공 서비스에 즉시 적용 가능한 LLM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AI 도입 방안을 공유한다. 아울러 행사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과 클라우드 레질리언스 등 공공 AI 인프라 운영을 위한 다양한 기술 세션이 진행된다. 공공기관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 적용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공공 AI 경쟁력은 단순한 AI 모델 도입을 넘어 데이터 주권과 안정적인 인프라가 함께 갖춰질 때 완성된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소버린 AI 클라우드 전략과 기술 방향을 공유하고 공공기관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9 16:22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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