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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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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G '탈렌엑스', 중소기업 클라우드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관 선정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HCG는 중소기업의 HR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AI 기술을 탑재한 인적자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HR SaaS) 플랫폼 '탈렌엑스'를 공급한다. 해당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이달 21일까지 수요 기업 모집 후 60개 기업에 클라우드 컨설팅 및 서비스 이용료 등을 지원한다. 수요기업은 서비스 이용 금액의 최대 75%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비용은 수요기업이 20%, 공급기업이 5~10%를 분담한다. HCG가 공급하는 탈렌엑스는 조직 관리 및 소통에 특화된 HR 솔루션이다.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학습과 분석 모델링을 통해 구성원의 목표 수립부터 평가, 인재 관리까지 HR 전 과정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또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돼 빠른 도입이 가능하고, 그룹웨어·ERP·업무 협업 툴과의 연결성이 뛰어나 다양한 기업 규모 및 조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탈렌엑스는 ▲성과관리 ▲AI 피드백 분석 ▲인재 탐색 ▲데이터 시각화 등 고도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과거 인사 데이터와 전사 전략을 학습한 AI는 개인별 최적화된 목표를 제안해 목표 설정 부담을 줄이고 구성원의 성과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HCG의 특허 'AI 기반 감정 분석 기술'을 적용해 피드백의 긍정·부정 경향과 주요 키워드를 분석·시각화함으로써, 구성원의 강점과 개선점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자연어 기반 인재 탐색 기능은 필요한 인재를 빠르게 도출하고 방대한 성과 데이터를 요약해 평가자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주요 HR 데이터는 대시보드와 리포트 형태로 통합 제공돼 인사·근무·급여 등 조직 운영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휴먼컨설팅그룹 백승아 CPO는 “많은 중소기업이 이번 사업에서 실시간으로 연계되는 다양한 인사 데이터를 분석적으로 활용해 체계적인 인사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탈렌엑스의 AI HR 기술로 인사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혁신까지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월 7일 강남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도 관련 내용이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기업 HR 리더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채용 트렌드뿐 아니라, 실제 AX 사례와 대응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Human Tech+Human Touch)'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AX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사전접수 중이며, 오프라인(유료)·온라인(무료)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있는 'HR컨퍼런스'를 클릭하면 행사 프로그램 확인과 사전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 단, 오프라인 사전신청자의 경우는 일부만 최종 등록·결제 안내가 이뤄지며, 미선정 시 온라인 신청자와 마찬가지로 행사 당일 유튜브 생중계 링크가 제공된다.

2026.04.10 11:06백봉삼 기자

AI 산업 채용 공고, 5년 간 112% 증가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올해 1분기 AI 산업 채용 공고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잡코리아 공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I' 키워드가 포함된 공고 수는 5년 전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입직 공고는 162% 늘어나며 경력직뿐 아니라 신입 채용도 AI 인재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232%) 증가율이 수도권(110%)을 크게 웃돌며, AI 채용 수요가 특정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개발자 채용이 활발했던 5년 전과 비교해 AI 직무 중심으로 산업 트렌드가 변화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서비스 개발, 인프라 구축 등 전통적인 개발 직무 중심 채용이 주를 이뤘고, AI 인재 수요는 일부 연구개발 조직에 한정됐다. 반면 생성형 AI가 본격 도입된 2022년 이후 기업들은 서비스 경쟁력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직군의 AI 인재 채용을 늘려나가고 있다. AI 채용 시장 성장에 발맞춰 잡코리아는 AI 분야 공고를 집중적으로 모은 'AI 잡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AI 직무 중심의 공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산업 트렌드와 커리어 인사이트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현재 ▲현대차그룹 ▲뤼튼테크놀로지스 ▲에스원 등 국내외 1000여 기업의 관련 채용 공고가 등록돼 있다. 세부 직무별로 살펴보면 'AI 서비스 개발자' 공고 수가 전체 18.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AI/ML 엔지니어(17.9%) ▲데이터 사이언티스트(17.4%) ▲AI 기획자(13.8%) ▲데이터 분석가(10.4%) ▲데이터 엔지니어(10.4%)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AI 인재 수요 증가와 함께 AI 잡스 공고 지원 수도 올해 3월 기준 전월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채 시즌과 맞물려 잡코리아 AI 중심 메인 개편과 '추천 3.0' 고도화 효과로 구직 활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메인 상단 '오늘의 AI Insight'를 통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추천 공고를 제공하며, 구직자 탐색 효율과 지원 전환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는 "AI는 이제 특정 산업이 아닌 전 산업의 기본 역량으로 자리잡고, 채용 시장에도 그 변화가 데이터를 통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잡코리아는 AI 기반 추천, 에이전트 등 통합 AI 생태계를 구축해 더 빠르고 정확한 일자리 연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AI 중심으로 채용 패러다임을 바꾸는 업계 내 선두주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관련 채용 공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5월 7일 강남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도 관련 내용이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기업 HR 리더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채용 트렌드뿐 아니라, 실제 AX 사례와 대응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Human Tech+Human Touch)'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AX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사전접수 중이며, 오프라인(유료)·온라인(무료)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있는 'HR컨퍼런스'를 클릭하면 행사 프로그램 확인과 사전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 단, 오프라인 사전신청자의 경우는 일부만 최종 등록·결제 안내가 이뤄지며, 미선정 시 온라인 신청자와 마찬가지로 행사 당일 유튜브 생중계 링크가 제공된다.

2026.04.10 09:51백봉삼 기자

콘진원, 3개 대학과 'AI 콘텐츠 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와 '2026년 AI 특화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하며 지난달 30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여러 인공지능 시스템을 총괄하는 'AI 콘텐츠 오케스트레이터'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해당 교육은 콘텐츠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현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진행된다. 참여 대학 3곳은 각 기관에 맞춰 150시간 이상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도합 100명 이상의 'AI 콘텐츠 제작·기획 전문가' 수료생(기관별 35명 이상)을 배출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이 제작한 프로젝트 결과물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인공지능 콘텐츠 페스티벌 2026(가칭)'을 통해 공개된다. 진흥원은 해당 행사에서의 성과 공유에 이어 수료생들에게 해외 주요 행사의 전시 및 참관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인력 양성은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실무 교육을 통해 추진된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산학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4.09 16:12정진성 기자

"AX 중요한 건 알겠는데, 아직 우리 회사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AI 전환(AX) 영향력을 인식하는 반면, 막상 전사 도입은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는 사이 직장인 개개인은 AI를 실제 업무에 활발히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과 개인 간 실행 속도의 격차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원티드랩이 AX 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과 직장인의 대응 현황을 분석한 '2026 AX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2025년 12월 15일부터 2026년 1월 5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기업 HR 담당자 130명과 직장인 209명의 응답을 분석해 작성됐다. IT·테크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과 직급이 참여해 실무 현장의 변화와 조직 운영 관점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AX 필요성 인식에도 전사 도입은 초기 단계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97% 이상이 향후 3년 내 AX가 경영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제로 전사 차원에서 AX를 도입한 기업은 5.3%에 그쳤으며, 응답 기업의 79.7%는 여전히 시범 적용(41.6%)이나 검토 단계(38.1%)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실행 사이에 여전히 큰 간극이 존재하는 셈이다. 이 같은 격차는 기술보다 인재와 전략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전문 인력 확보의 어려움(53.1%)과 명확한 전략 및 로드맵 부재(51.3%)를 주요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중복 응답). 이는 AX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역량과 실행 전략을 함께 설계해야 하는 과제임을 시사한다. 직장인, AI 활용 일상화…업무 방식 변화 가속 반면 직장인들의 실무 환경에서는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인 응답자의 92.1%가 AI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86% 이상은 업무에서 거의 매일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는 실제 업무 성과 개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응답자의 95.8%가 AI 활용으로 결과물의 품질이 향상되었다고 답했으며, 78.4%는 업무 속도 개선을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I를 통해 확보한 시간을 '기존 업무의 품질 개선'(46.7%)이나 '신규 프로젝트 및 서비스 기획'(18.7%)에 활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는 AI가 단순한 효율화 도구를 넘어 업무 방식과 성과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채용 시장 변화…AI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이 같은 변화는 채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 HR 담당자의 77.2%는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해 추가 연봉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추가 연봉 범위는 '10% 미만'(45.6%)과 '11~20%'(28.1%)가 가장 많았다. 다만 기업들은 AI 인재 부족과 '역량 검증의 어려움'(57.9%)과 'AI 인재 부족'(15.8%)을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채용 과정에서 보다 정교한 평가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측면에서도 변화는 뚜렷하다. 응답자의 47.6%가 이력서나 포트폴리오에 AI 활용 경험을 기재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62.1%는 AI 활용 기업에서 근무하는 것 자체가 향후 자신의 시장 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AX, 효율화를 넘어 조직 운영 방식 전환으로 확장 기업들은 AX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운영 방식의 변화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1.9%가 AI 환경에 맞는 새로운 성과 평가 및 보상 체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55.3%는 향후 AI 도입에 따른 인력 재배치나 감축 가능성에 동의했다. 원티드랩은 리포트를 통해 AX를 성과로 연결한 기업들의 공통점으로 ▲기술 도입 이전에 해결해야 할 업무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교육과 실험을 통해 조직의 수용력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업무 구조를 설계하는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AX는 더 이상 IT 부서에 국한된 과제가 아니라 기업의 전략과 인재 구조 전반을 재편하는 핵심 이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 기반 인재 매칭과 교육, 조직 전환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AX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X에 대한 이상과 현실이 엇갈리는 가운데, 5월 7일 강남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도 관련 내용이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기업 HR 리더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제 AX 사례와 대응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Human Tech+Human Touch)'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AX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사전접수 중이며, 오프라인(유료)·온라인(무료)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있는 'HR컨퍼런스'를 클릭하면 행사 프로그램 확인과 사전등록을 진행할 수 있다. 단, 오프라인 사전신청자의 경우는 일부만 최종 등록·결제 안내가 이뤄지며, 미선정 시 온라인 신청자와 마찬가지로 행사 당일 유튜브 생중계 링크가 제공된다.

2026.04.08 14:35백봉삼 기자

정부, 지방 AX 현장 검증 나서…기업, GPU 부족·인재난 호소

정부가 지방 인공지능 전환(AX) 실행력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 행보에 나섰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과 지역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대구와 울산을 방문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 이행 상황과 지역 AX 산업·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기존 지역 태스크포스(TF)를 특별위원회로 격상한 이후 첫 공식 활동이다. 이번 점검은 '5극 3특 기반 AX 혁신벨트 구축' 전략의 실행 상황을 확인하는 데 초점 맞췄다. 광주와 대구, 전북, 경남 등 권역별 혁신 거점 조성 추진 여부와 현장 수요를 동시에 점검하는 식이다. 대구에서는 수성알파시티 중심으로 AX 연구개발 허브 구축 계획이 집중 점검됐다.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5년간 총 5510억원을 투입해 AI 로봇 반도체 융합 기반 연구개발과 산업 실증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의 구조적 어려움이 드러났다. 초기 투자 부담과 성과 불확실성,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 자원 부족, 데이터 활용 제약, 인재 부족이 지역 AX 확산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목됐다. 로봇 산업 현장에서는 실증과 사업화 간 괴리도 확인됐다. 안전 규제와 인증 부담으로 테스트 결과가 실제 생산 라인 적용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울산에서는 AI 고속도로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구축 상황이 점검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SK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협력해 약 7조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약 6만장 규모 GPU를 수용하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현장에서는 전력 수급과 인허가 문제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대규모 전력 수요에 따른 공급 안정성과 계통 연계 과정의 제도적 부담이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임문영 부위원장은 "AX 확산 핵심 장애요인은 기술이 아닌 수익성을 확신하지 못하는 도입 리스크"라며 "AI 경쟁력은 결국 연산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컴퓨팅 인프라라는 '엔진'과 기업과 연구자가 협력할 수 있는 '공통의 운동장' 구축에 달렸다"고 말했다.

2026.04.07 09:06김미정 기자

채널코퍼레이션, 전직군 채용...채용되면 연봉 30%↑

채널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이 연봉 30% 인상을 제시하는 인재 채용 캠페인 '라이드 더 챌린지(Ride The Challenge)'를 이달 말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급박하게 변화하는 AI 비즈니스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풀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채널코퍼레이션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 지원을 완료하고, 추후 최종 입사가 결정된 지원자에게 연봉 30% 인상 혜택이 제공된다. 모집 분야는 ▲AX 컨설팅 ▲개발 ▲기획 ▲디자인 ▲마케팅 ▲영업 등이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신속한 채용 프로세스 운영을 위해 모든 지원자에게 서류 접수 후 72시간 이내 전형 결과를 안내할 방침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비롯해 온라인 사전 기술 인터뷰, 대면 인터뷰, 평판 조회 순으로 진행되며, 직무에 따라 과제 제출·코딩 테스트 등이 추가된다. 또 채널코퍼레이션은 경력직 채용 확대를 위해 유연한 시간 옵션을 제공한다. 지원자가 희망하는 경우 평일 저녁 시간대에도 인터뷰가 가능하다. 아울러 채용된 인재에게 업무 효율 극대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AI 솔루션 지원 범위도 넓혔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지난해부터 업무 프로세스와 의사결정 구조에 AI를 기본 전제로 내재화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AI 네이티브'를 핵심 경영 전략으로 설정하고, 전사적 AX 체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발뿐만 아니라 재무·법무·HR 등 다양한 직무에서도 클로드 코드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조직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최시원 채널코퍼레이션 대표는 “급변하는 AI 대전환 상황에서 이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인재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채널톡이 고객 상담 SaaS를 넘어 고객 AI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유능한 인재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6 15:09백봉삼 기자

소프트웨이즈, 크론·나사렛대학교와 AI 시대 맞춤형 인재 양성

소프트웨이즈가 인공지능(AI)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 협력을 확대한다. 소프트웨이즈는 크론,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잇따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소프트웨이즈는 크론과 AI 및 첨단 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공동 대응하고, 교육 및 과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에는 산업 맞춤형 교육 과정 공동 개발, 인프라 및 인적 자원 교류, 기술 교류 및 행사 공동 개최, 제품 마케팅 협력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이즈의 클라우드 기반 교육 플랫폼과 크론의 AI 기술 역량을 결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AI, 첨단 산업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 기업 수요에 맞는 실무형 인력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이즈는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과도 별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신규 취업 준비자, 재직자뿐 아니라 장애인, 보호종료아동 등 취업취약계층까지 포함해 다양한 계층의 직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 개발, 평생교육 및 직업 전환 교육 운영, 산학 공동 연구개발 추진, 인턴십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제공 등에서 협력한다. 또한 교육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공유해 지역 기반 교육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이즈는 자사의 교육 플랫폼 기술과 대학의 지역 교육 인프라를 결합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학습자가 양질의 교육 기회를 얻고,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설명이다. 장재환 소프트웨이즈 대표는 "크론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며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협력으로는 취업취약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학습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3 19:27남혁우 기자

카카오, '테크 캠퍼스 4기' 교육생 모집

카카오는 지역 대학생들을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개발자로 양성하기 위해 '카카오테크 캠퍼스' 를 AI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4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4기는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5개 거점 국립대학교에서 총 15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카카오 현업 개발자들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실제 서비스 개발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올해 4기의 가장 큰 변화는 AI 중심의 커리큘럼 개편이다. 기존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트랙으로 운영되던 방식을 통합하고,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 과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개발자의 역할이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기존의 개발 역량 위에 AI 설계 및 활용 능력을 결합해 어떤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며 실무 중심 교육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3년부터 3년간 지역 거점 대학생 500여 명이 이수하며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실제 이 과정을 거친 수료생들이 카카오그룹을 포함한 주요 IT 기업에 입사한 바 있다. 4기 지원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이며, 서류 심사와 코딩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교육생들은 내달부터 본격적인 과정에 돌입한다.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학업과 병행할 수 있으며, 산학협력을 통해 학교 학점 이수도 가능하다. 서은희 카카오 기술인재양성 리더는 "카카오는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의 한 축으로 생각한다"며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지역 인재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AI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09:56박서린 기자

[AI는 지금] AI 인력 부족, '미스매치'가 원인…"개발자 중심 직무 체계 벗어나야"

인공지능(AI)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단순한 인력 수 부족이 아니라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미스매치'가 핵심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존처럼 개발자 중심으로 인력을 늘리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인력 수요는 모델 개발에서 검증·운영·서비스 적용 등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확산으로 AI가 기업 업무 전반에 내재화되면서 요구되는 역할 역시 세분화되는 흐름이다. 하지만 현행 인력 분류체계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직무 중심 체계는 AI 인력을 '개발자' 중심으로 포괄적으로 묶어 집계하는 구조다. 이로 인해 실제 현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검증·평가, 운영(MLOps), 데이터 관리, 산업 적용 인력은 정책과 통계에서 상대적으로 가려지고 있다. 이 탓에 AI 인력 부족 문제는 결국 총량 부족으로 단순화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병목은 특정 역할과 단계에 집중돼 있음에도 정책 대응은 이를 정밀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AI 인력 수요가 가치사슬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젠 데이터 수집과 관리, 인프라 구축, 모델 개발, 검증과 신뢰 확보, 서비스 구현, 운영과 모니터링, 산업 적용까지 전 과정에서 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운영과 검증 영역의 역량 부족은 AI 도입 성과를 제한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가치사슬 기반 AI 인력 분류체계' 도입을 제안했다. 직무가 아닌 역할 중심으로 인력을 재구성해 AI 전 주기에서 필요한 기능을 기준으로 인력 수요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어느 단계에서 인력 부족이 발생하는지 구조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인력의 범위도 확대된다. 모델을 개발하는 코어 인력뿐 아니라 이를 서비스로 구현하는 응용 인력, 산업 문제에 적용하는 융합 인력,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일반 인력까지 포함하는 구조다. AI 인력이 특정 직군이 아닌 조직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정책 방향 역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개발자 양성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 전환을 지원하는 인력 구조로 정책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통 AI 역량과 산업별 특화 역량을 구분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AI 인력 부족 문제는 단순한 총량 부족이 아니라 가치사슬 단계별·역할별 수급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라며 “가치사슬 기반 인력 분류체계로의 전환은 향후 AI 인력 수급 전망과 교육·훈련 정책 설계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3.29 08:00장유미 기자

현장형 AI 인재 키운다…한컴이노스트림, 한성대와 디지털 교육 협력

한컴이노스트림이 산학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공지능(AI)·디지털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컴이노스트림은 한성대학교와 '서울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 교육 인프라와 기업의 산업 현장 데이터를 결합해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지산학 협력 기반 교육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 과정을 공동 설계하고 기업이 직접 역량을 검증하는 '디지털 배지' 인증 체계를 도입해 교육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한컴이노스트림은 엔비디아 딥러닝 교육 프로그램(DLI) 공인 센터로서의 전문성을 대학 교육 과정에 접목한다. 학생들이 글로벌 수준의 딥러닝 및 AI 실무 교육을 이수하고 공식 인증서 취득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생성형 AI, 온디바이스 AI, 자동차 소프트웨어(SW)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직무별 AI 에이전트 구축, 로봇 운영 시스템 기반 제어, 미래자동차 SW 설계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도 교육 과정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한성대가 추진 중인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사업과도 연계된다. 지역사회와 성인 학습자에게도 첨단 기술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최성 한컴이노스트림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 AI·디지털 교육 역량이 지역 혁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실무 중심 교육 과정과 인증 체계를 통해 서울시가 필요로 하는 실천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AI 전환 솔루션을 선도하는 한컴이노스트림과 손을 잡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융합형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6.03.27 17:35한정호 기자

네이버·카카오의 요즘 인재상…"AI 활용 넘어 소통·사고력"

네이버와 카카오가 요구하는 인재상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AI를 잘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문제를 정의하고 맥락을 해석하며 조직 내에서 이를 설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핵심 기준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콘텐츠 생산 장벽이 낮아진 대신,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능력의 중요도가 커진 데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 27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에이전트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면서 인재 평가 기준 역시 이에 맞춰 재정립하는 분위기다. 단순한 기술 활용 능력보다, AI를 활용해 문제를 재정의하고 조직 내 협업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역량을 더 중요하게 본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AI 시대 핵심 역량이 '도구 활용'에서 '문제 정의'로 이동하고 있다는 인식과 맞닿아 있다. 카카오 "제대로 질문하고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 중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지금은 누구나 상상한 것을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시대”라면서 “무엇이 바뀌고 또 무엇이 바뀌지 않을지를 정확히 짚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화두는 제대로 질문하고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이제 AI툴은 코파일럿”이라며 “핵심은 도구 자체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던질지, 주어진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신입사원들이 각자 업무에서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법을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해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인문학적 러닝은 계속해서 사고의 깊이를 키우되, 기술적 러닝은 천장을 열고 더 빠르게 갈아타야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집요하게 파고드는 성실함과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 키워야" 네이버 역시 유사한 방향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축사에서 AI 기술 자체보다 집요하게 파고드는 성실함과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울 것을 조언했다. 이는 AI를 단순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내 협업과 서비스 설계 과정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역량을 중시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처럼 커뮤니케이션과 사고 역량이 강조되는 배경에는 생성형 AI 환경 변화가 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단순 생산 능력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고, 콘텐츠에 신뢰를 부여하고 기업의 메시지를 설계하는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AI가 '만드는 시대'에서 '판단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글로벌 빅테크의 채용 기조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총괄 직군에 최대 40만 달러(약 6억원) 이상의 연봉을 제시했고, 앤트로픽 역시 고객 마케팅 리드 직군에 20만 달러(약 3억원)이상의 보상을 책정했다. 기술 경쟁이 심화될수록, 이를 시장과 조직에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의 가치가 함께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어떻게 내부 구성원들과 소통하는지, 여기서 나오는 결과물에 대해 어떤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업무에 잘 활용하는지와 같은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보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AI 시대, 핵심인재 채용부터 성장 고민이라면 5월 7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시즌5는 AI 전환(AX)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사전접수(☞바로가기) 중이며, 오프라인·온라인 선택해 신청이 가능하다.

2026.03.27 17:26박서린 기자

에퀴닉스, AI 시대 데이터센터 인재 키운다…글로벌 투자 확대

에퀴닉스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재 양성 투자를 확대한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확산에 따른 인프라 수요 증가에 맞춰 교육·채용 연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에퀴닉스는 디지털 인프라 분야 차세대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국제 데이터센터의 날을 맞아 공개됐으며 고급 기술 인력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사회 기반 인재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프로그램은 '패스웨이 투 테크'의 글로벌 확대다. 해당 프로그램은 14~18세 학생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운영 분야 진입 경로를 제공하는 초기 인재 양성 과정이다. 기존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일부 지역에서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 바 있다. 이를 전 세계 에퀴닉스 데이터센터로 확대해 청년층의 산업 진입을 지원한다. 참가자는 전문가 멘토링, 데이터센터 투어, 실습 중심 교육 등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인턴십과 견습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경력 경로도 제공해 접근성이 낮지만 수요가 높은 고임금 기술 직군 진입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술자 교육 연합도 출범한다. 에퀴닉스 재단은 비영리 단체 제너레이션과 협력해 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채용 연계를 추진하며 브라질을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을 계획 중이다. 글로벌 운영 견습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브라질·프랑스·독일·미국·싱가포르·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통합된 교육과정을 도입해 인턴십과 초기 경력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기술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러닝 랩'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실무 역량 교육도 제공한다. 전기 시스템, 냉각·공조, 안전, 시설 운영 등 핵심 기술을 현장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퀴닉스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미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순차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라우프 압델 에퀴닉스 글로벌 운영 수석 부사장은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세계의 심장이자 글로벌 연결의 핵심 인프라"라며 "AI로 인한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디 갤빈 모란디 에퀴닉스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우리는 조기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 기반 기회 확대를 통해 업계에 필요한 숙련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며 "교육과 실무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기술 인재를 발굴·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5 16:47한정호 기자

NSHC-대전대, 'K-방산·보안' 인재 양성 맞손

엔에스에이치씨(NSHC, 대표 최병규)가 'K-방산' 미래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유무인복합체계 및 사이버보안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대전대학교와 힘을 합친다 NSHC와 대전대학교는 지난 20일 대전대 문무관에서 'AI유무인복합체계(MUM-T) 및 사이버·정보보안 분야 전문 인재 양성 및 산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폭넓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민·관·군·산·학·연 연계 생태계를 조성하고, 첨단 국방·과학기술 R&D 및 사업화 촉진을 통해 국가 국방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양 기관은 미래 군사기술의 핵심인 ▲AI유무인복합체계(MUM-T) ▲드론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가상융합XR(확장현실) 분야의 발전과 이에 필수적인 사이버 및 정보보안, 보안솔루션 기술 확보에 협력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향후 ▲첨단 국방 기술 관련 정보 교환 및 공동 연구 수행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연 2회(전·후반기) 정례 공동 세미나 개최 ▲군 연계 기업 대상 전문 멘토링 및 컨설팅 지원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양 기관의 교육 과정에 인적 교류도 정례화해 학계·산업계·연구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협력 기반도 마련한다. NSHC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군사 전문가 양성 기관인 대전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NSHC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사이버 보안 기술력과 실제 위협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국방의 핵심인 MUM-T와 AAM 시스템의 AI 안전성을 확보하고,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해내겠다"고 밝혔다. 대전대 군사학과 담당자는 "사이버 무기 및 보안 솔루션 선도 기업인 NSHC와 협력은 우리 대전대가 첨단 국방과학기술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군사학과 및 AI유무인복합체계연구센터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NSHC의 현장 기술을 결합해 실력을 갖춘 'K-방산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민·관·군·산·학·연 협력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3 17:03김기찬 기자

[AI 리더스] 구광모가 택한 이홍락…"LG AI 대학원서 실전형 인재 키울 것"

국내 인공지능(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산업 적용과 생태계 구축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LG AI 연구원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과 사내 AI대학원을 통해 인재와 기술을 동시에 확보하며 기업 중심 AI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원장 인터뷰를 통해 LG의 AI 인재 양성 모델과 기술 전략, 국내 AI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짚어봤다. 1편에서는 LG AI 대학원의 설립 배경과 실전형 인재 양성 전략을, 2편에서는 AI 에이전트, 데이터, 인프라 등 산업형 AI로의 전환 흐름과 국가 AI 경쟁력 관점의 시사점을 다룬다. [편집자주] "LG AI 대학원은 단순한 교육 기관이 아니라 현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전형 AI 인재를 키우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인정받는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홍락 LG AI 연구원 공동원장은 23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LG그룹에서 최근 개원한 LG AI 대학원의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아 이달 4일 출범한 LG AI대학원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 일환으로 추진된 곳으로,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 핵심 인재를 본격 양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메인·AI 융합 교육 체계 구축…실전형 인재 육성 본격화 LG AI 대학원은 단순한 사내 교육을 넘어 현업 인력이 연구에 몰입하며 학위와 실전 경험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업형 AI 대학원 모델을 지향한다. 석·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사내 대학원으로, 총 30명 정원이지만 코딩 테스트, AI 프로젝트 수행 이력, 심층면접 등의 선발 전형을 거쳐 석사 과정 11명, 박사 과정 6명의 신입생만 이번에 맞이했다. 이 원장은 "LG AI 대학원은 단순히 학위를 주는 곳이 아니다"며 "구성원 한 명이 여기서 1년, 2년을 집중적으로 보내는 것은 일반 현업에서는 불가능한 '퀀텀 점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AI 연구원은 그룹이 5년 전 설립한 LG AI 연구원 설립 초기부터 비공식 교육 과정을 운영해오며 'AI 엑스퍼트' 단기 과정을 통해 계열사 구성원들의 AI 역량을 키워온 것이 모태가 됐다. 단순 기술 교육이 아니라 각 계열사의 산업 도메인과 AI를 결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곳으로,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처리, 컴퓨터비전 등 핵심 이론 교육과 함께 현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수행을 병행한다. LG AI 대학원이 기존 사내 교육과 가장 크게 다른 것은 '연구 중심 구조'란 점이다. 단순 역량 향상 교육을 넘어 학위 취득과 논문 성과까지 연결되는 체계를 갖춰 임직원들의 관심은 개원 전부터 높았다. 특히 현업에서는 다양한 업무와 일정으로 인해 깊이 있는 연구를 지속하기 어렵지만, 대학원 과정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요소로 꼽혔다. 이 기간 동안 구성원은 기술적 깊이를 확보하고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축적하게 된다. 이 원장은 "석사나 박사 학위는 단순 교육 이수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역량을 인정받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업에서는 확보하기 어려운 집중 연구 기간을 통해 개인 역량이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새로운 기여가 있다면 논문 출판도 적극 지원해 외부에서 인정받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윤리·국방 활용까지…책임 있는 AI 인재 강조 LG AI 대학원은 기술 교육과 함께 AI 윤리 교육도 정규 과정에 포함했다. 교육 과정에는 LG의 AI 윤리 원칙을 반영한 'AI 윤리' 과목이 편성됐으며 '책임 있는 AI'와 '포용적인 AI'를 중심으로 한 사람 중심 철학을 교육 전반에 반영했다. 교육 내용 역시 단순 이론을 넘어 편향성, 보안, 저작권 등 실제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윤리적 기준을 내재화하는 것이 향후 AI 활용의 안정성과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이 원장은 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만큼 윤리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국제 정세 속에서 AI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이 논의되는 상황과 관련해 인간 통제를 벗어난 자율 살상 무기 등은 명확히 배제해야 할 영역이라고 피력했다. 이 원장은 "AI는 사람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개발되는 기술인 만큼 윤리적 책임은 필수"라며 "인간 통제를 벗어난 자율 살상 영역은 분명한 레드라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국가 차원에서는 자체적으로 통제 가능한 AI를 확보하려는 흐름이 존재하는 만큼 방어 목적의 활용은 별도의 관점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내부 중심 운영…교육 품질·성과에 방점" LG AI 대학원은 당분간 내부 구성원 중심으로 운영된다. 초기 단계인 만큼 외연 확대보다 교육 품질과 실제 성과에 집중하겠다는 판단에서다. 향후 외부 개방 여부 역시 내부에서 충분한 성과와 임팩트가 검증된 이후에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교수진은 산업 현장과 학계를 아우르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총 25명의 교수진이 참여해 최신 AI 이론 교육과 함께 실제 산업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론과 실전을 결합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또 재학생들은 LG 내부 산업 난제 해결 프로젝트, 산학 협력 등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게 된다. 단순 교육이 아닌 실제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하면서 연구와 현업을 동시에 경험하는 구조다. 교육 과정 역시 고밀도로 운영된다. 석사 과정은 3학기, 박사 과정은 약 2년 내외로 설계해 짧은 기간 안에 집중적으로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이 독자적으로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학위를 부여하는 형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사례가 드물다. LG는 이 같은 구조를 통해 그룹 내부 AI 역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이 원장은 "저희가 처음부터 없는 조직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풍부한 연구 경험과 현장 AI 적용 경험을 가진 인력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겸임 교원과 전임 교원 모두 탑티어 논문 출판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역량들이 교육 과정에 잘 녹아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첨단인재법' 시행 후 첫 사례…기업형 대학원 첫 모델에 '관심' LG AI 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사내 대학원 사례란 점에서 업계의 관심도 높다. 기존에는 기업이 전문대학 수준의 학력만 인정되는 사내대학 형태만 운영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1월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시행으로 사내 대학원 설립이 가능해졌다. 해당 법은 AI,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존 인력의 재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정 경력 이상의 산업 전문가도 교수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으로, 기업은 자체 데이터와 설비, 현장 경험을 활용해 실무 중심 인재를 직접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현재 대부분 기업 사내 교육 프로그램은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학위를 부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 역시 대학은 자체 인가를 받았지만, 대학원 과정은 성균관대와의 협력을 통해 학위를 부여하는 구조다. 최근 현대차, SK 등 사내 대학원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 원장은 단순한 제도 도입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연구 인력, 프로젝트 경험, 교육 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갖춰져야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내 대학원은 형식적인 교육 조직이 아니라 실제 연구와 현업이 연결되는 구조가 갖춰져야 의미가 있다"며 "기업이 이미 가지고 있는 인적 자산과 연구 역량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양적인 확대보다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는 방향으로 앞으로 대학원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마무리했다.

2026.03.23 16:34장유미 기자

기업 80% 이상 "AI 인재 필요"…'AI 박사' 아닌 '데이터 읽는 실무자' 원해

국내 기업 열곳 가운데 여덟 곳 이상이 인공지능(AI) 인재를 필요로 하지만 정작 원하는 인재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전문가'가 아니라 '현장에서 데이터를 읽고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형 인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가 국내 기업 재직자 4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기업 AI 인재 수요 트렌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4.4%가 “AI 인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가장 필요한 인재 유형은 데이터 분석가가 58.9%로 압도적 1위였고 AI 모델 기반 SW 개발자(35.9%), AI 모델 개발자(34.7%)가 뒤를 이었다. 채용 기준도 달라졌다. 신입 채용 시 가장 중시하는 역량은 실무 프로젝트·현장 적용 경험(32.9%)이었고, 커뮤니케이션·협업(28.0%)이 2순위였다. AI 모델·딥러닝 기술(19.9%)은 3순위에 그쳤다. 학력·전공 요건도 유연해져 '전공 무관' 응답이 38.6%에 이르렀다. 교육 수요도 실무 프로젝트·현장 적용(30.3%)이 1순위로, 프로그래밍(7.5%)이나 딥러닝 기술(6.3%) 수요를 크게 앞질렀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기업이 원하는 AI 인재는 현장에서 데이터를 읽고 조직과 함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실무형 인재”라며 “실무 프로젝트 중심 교육으로 기업 현장과 AI 기술이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표준협회는 KSA 에듀 사이트에서 직무별 AI 활용 과정과 NVIDIA AI 인증 과정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2026.03.23 14:01주문정 기자

카카오-4대 과기원, 'AI 돛' 세우고 인재·기업 키운다

카카오그룹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과 손 잡고 지역 인공지능(AI) 인재 및 기업 육성을 위한 추진 기구인 '카카오 AI 돛'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그룹은 이날 대전 KAIST 학술문화관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4대 과기원과 'AI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그룹이 지난해 9월 발표한 500억원 규모의 AI 육성 기금을 기반으로, 지역의 AI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을 본격화 하는 첫 행보다. 과학기술정통부가 지난 11일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지역 인재양성과 AX 혁신을 위한 4대 과학기술원 AX 전략'과도 궤를 같이 한다. 협약에 따라 설립될 '카카오 AI 돛'은 AI 투자 및 인프라에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된 비수도권 지역의 AI 생태계 구축 및 산업화 촉진을 목표로 한다. 지역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설 기구의 명칭에도 바람을 받은 돛이 배를 대양으로 밀어내듯이 AI 인재 및 기업이 지역적 한계라는 파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 AI 돛'이 전개할 주요 활동은 ▲과기원 중심의 현장형 AI 인재 양성 ▲카카오의 인적·기술 자산 매칭을 통한 창업 지원 ▲지역 특화 산업 현안을 해결하는 산학 협력 중심의 AX 촉진 등이다. 이를 통해 지역 균형 성장의 AI 기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100개의 AI 창업팀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4대 과기원이 보유한 딥테크 역량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현장형·문제해결형 인재들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그룹 의장은 "AI 시대의 도래로 1인 기업도 글로벌 유니콘으로 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지역에서도 세계로 뻗어가는 AI 혁신 기업들이 잇따라 탄생할 수 있도록 카카오그룹이 든든한 돛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2:46박서린 기자

[AI는 지금] AI 인재 10명 중 7명 "창업하고 싶다"…실행력 부족에 현실은 '정체'

국내 고급 AI 인재들이 높은 기술 역량에도 불구하고 창업 실행력과 경험 측면에서는 뚜렷한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기반 혁신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심리적·환경적 제약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 전공 석·박사급 인재 7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기술 자기효능감은 평균 7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창업 관련 역량에 대한 자신감은 5~6점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기술 개발 능력과 사업화 역량 간 괴리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실제 창업 의지에서도 이러한 차이는 확인된다. 대학원생의 경우 59.8%가 창업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직장인은 69.8%가 창업 의향을 보였지만 대부분 장기 계획에 그쳤다. 특히 기회와 자원이 있다면 창업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66.7%에 달했지만, 현실적인 실행 단계에서는 신중한 태도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낮은 사업 기회 인식이 지목됐다. 전체 응답자의 66.3%는 실패 부담으로 창업을 주저한다고 답했고, 향후 6개월 내 사업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 응답은 29.4%에 그쳤다. 사회적 분위기 역시 창업 친화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직장인의 경우 창업을 바람직한 경력으로 본다는 응답이 22.3%에 불과했다. 창업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개인의 태도와 주변 환경이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창업을 매력적인 경력으로 인식할수록, 가족·지인 등 주변의 지지가 높을수록 창업 의지가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반면 기술 역량에 대한 자신감이 높을수록 창업 의지는 오히려 낮아지는 역설적 결과도 나타났다. 이는 안정적인 취업 기회가 높은 AI 인재일수록 창업의 기회비용을 크게 인식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경험 요소 역시 중요한 변수로 분석됐다. 창업 경진대회 참가나 스타트업 근무 경험이 있는 경우 창업 의지가 유의미하게 높아졌으며 주변에 창업자가 많을수록 창업을 현실적인 선택지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창업 교육이나 세미나 참여는 유의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AI 인재 정책이 기술 교육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순한 역량 강화보다 실전 경험, 네트워크, 문화적 인식 개선을 포함한 생태계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창업과 취업 간 기회비용 격차를 줄이는 정책적 지원 없이는 고급 AI 인재의 창업 활성화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고급 AI 인재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실전 경험 기회 확대와 함께 창업을 매력적인 경력 경로로 인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창업과 취업 간 기회비용 격차를 완화하고 기업가적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3.21 10:00장유미 기자

AI 트레이너 직군, 해외 채용 전년 대비 283% 증가

새로운 직업군으로 'AI 트레이너'가 부상하는 가운데, 고성장 스타트업들은 전문 인재 확보를 위해 해외 채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딜이 '2025 글로벌 채용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채용 시장에서 변화하는 세 가지 핵심 트렌드를 19일 제시했다. 딜은 3만 7000개 이상 기업, 150여 개국, 100만여 건의 근로 계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흥 직업군 AI 트레이너의 부상 ▲고성장 스타트업들의 전문 인재 확보를 위한 해외 채용 ▲미국 달러와 스테이블코인 등 '대체 통화 지급' 수요 확대를 주요 흐름으로 분석했다. AI 트레이너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직업군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600개 이상 조직에서 7만 명 이상의 AI 트레이너가 근무하고 있으며, 기초 데이터 주석 작업부터 의료, 경제, 번역 등 전문 분야 작업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AI 트레이너는 딜 플랫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해외 채용 직무로, 전년 대비 283% 증가했다. 현재 AI 트레이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미국(58%)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인도(7.2%), 필리핀(4.6%), 캐나다(2.1%), 케냐(1.7%) 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0.5%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네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유망 스타트업들이 비용 절감이 아닌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해외 채용에 나선다고 분석했다.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설립돼 1억 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약 100곳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해외 채용은 주로 소득 수준이 높은 국가에 집중됐다. 대상 국가는 영국이 12.2%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11.9%), 독일(8.8%), 호주(5.8%), 스페인(5.2%)이 뒤를 이었다. 직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28%로 가장 많았고, 기술 영업(6.2%), 사업개발(4%), AI 엔지니어(2%) 순이었다. 한국인 인력의 경우 미국이 가장 많은 채용을 한 국가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영업관리자가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사업개발 직무가 뒤를 이었다. 대체 통화에 대한 수요도 뚜렷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나 경제 불안정 등 변동성이 큰 국가일 수록 계약직 근로자들은 자국 통화보다 미국 달러나 스테이블코인을 더 많이 선택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딜 플랫폼에서 근로자들이 선택한 지급 통화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인 상위 10개 통화 가운데 5개가 미국 달러였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자국 통화보다 미국 달러를 선택한 계약직 근로자가 더 많았으며, 스테이블코인 채택률 역시 아르헨티나가 가장 높았다. 이어 카메룬, 한국, 튀르키예, 베트남, 타지키스탄, 스리랑카, 우크라이나가 뒤를 이었다. 로렌 토마스 딜 경제연구 총괄은 “올해 데이터는 채용 시장에서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분명하게 드러낸다”며 “가장 흥미로운 점은 국제 채용이 예산 절감이 아닌 최고의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팬데믹 이후 분산됐던 인재들이 다시 주요 도시 인근으로 모이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립스콤 딜 글로벌 모빌리티 총괄은 “계약직 근로자가 미국 달러나 스테이블코인으로 급여를 선택하는 흐름은 단순한 재무 판단이 아닌, 글로벌 경제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라며 “전 세계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려는 기업이라면 근로자들이 실제로 원하는 급여 지급 방식에 맞는 유연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3.19 10:31백봉삼 기자

[AI 리더스] 한국 온 핀란드 기술특사 "국가 간 AI·양자 협력 키워야"

"한국과 핀란드는 기술 개발 방향성이 매우 유사한 국가입니다. 우리는 양자 컴퓨팅과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인재 교류 논의를 실제 협력으로 실행하길 기대합니다." 안띠 바사라 외교장관 기술특사와 페트리 뮐뤼매키 헬싱키대 컴퓨터과학부 교수는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한국과 핀란드 기술 협력 필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판란드는 현재 전략적 기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AI를 비롯해 5G·6G 통신 기술, 양자 기술, 우주 기술, 방위 기술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바사라 기술특사는 "한국 AI와 양자 기술 방향성·가치관은 핀란드와 매우 유사하다"며 "관련 기술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핀란드 기술 협력 논의는 이미 진행됐다. 핀란드 대표단이 매년 한국을 찾았으며, 양자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 5월 한국 대표단이 양자 기술 논의를 위해 핀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바사라 기술특사는 이번 방문에서 구혁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만났다. 양국 간 첨단 과학기술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핀란드는 AI, 양자 등 첨단 기술력을 위해 국가 간 협력을 우선순위에 둔 나라다. 이를 위해 핀란드 외교부는 '기술특사' 제도를 도입했다. 기술특사는 기술·산업 분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이뤄졌다. 해당 경험으로 국가를 돌아다니며 기술 협력 방안을 찾는 게 주요 임무다. 바사라 기술특사도 노키아 등 산업 현장에서 경력을 쌓고,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VTT)를 이끈 경험도 있다. 그는 "오늘날 외교와 산업, 기술은 분리하기 어렵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교 정책 논의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연구기관 앞세워 키운 기술력…"공공·민간 소통 중요" 뮐뤼매키 교수는 핀란드 기술 생태계 강점으로 장기적인 공공 투자와 민관 협력 구조를 꼽았다. 실제 핀란드 정부는 1970년대부터 컴퓨터 과학과 신경망, 패턴 인식 등 AI 관련 기초 연구를 대학과 연구기관 중심으로 키웠다. 그는 핀란드 정부가 AI와 양자, 통신 등 핵심 기술 분야에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핀란드는 유럽 최대 규모 슈퍼컴퓨터 '루미(LUMI)'를 운영하고 있으며, VTT 연구소에서는 핀란드 최초 양자 컴퓨터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인프라는 초기 단계 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구축한 것이다. 바사라 기술특사는 AI 시대에도 공공 연구기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기 AI·양자 기술 연구에서 실패는 낭비가 아니라 학습 과정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AI나 양자 기술처럼 초기 단계 기술에서는 다양한 실험이 필요하지만, 민간 기업은 이런 위험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공공 자금이 이를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사라 기술특사는 장기 연구 투자 성과 사례로 저온 물리학 연구를 언급했다. 그는 "이 연구는 오랫동안 상업적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정부는 이를 양자 핵심 기술로 보고 지속 투자했다"며 "지금은 이 연구가 양자 컴퓨팅 산업 주요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밀뤼매키 교수는 기술 경쟁력을 유지를 위해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 실제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연구기관은 기술을 실험·성숙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세 주체가 네트워크 형태로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이 연구만 하는 역할에 그쳐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대학이 섬처럼 존재해선 안 된다"며 "대학 연구는 반드시 사회와 산업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공공 자금이 장기적으로 대학, 연구기관에 꾸준히 들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오픈소스 LLM 프로젝트 확대 돼야" 바사라 기술특사와 밀뤼매키 교수는 AI 시대에도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밀뤼매키 교수는 "현재 다수 국가가 자국 중심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국가가 오픈AI, 구글 같은 대규모 기업과 동일한 규모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핀란드는 여러 국가가 함께 참여하는 오픈소스 기반 LLM 프로젝트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밀뤼매키 교수는 "핀란드는 자체 언어 모델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와 정면으로 경쟁하는 것보다 협력 기반 접근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국가가 함께 개발하는 오픈소스 LLM 생태계가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련 협력 모델 사례로 리눅스를 언급했다. 리눅스는 핀란드에서 시작됐지만 현재 전 세계 개발자들이 함께 발전시키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그는 "LLM도 특정 국가나 기업이 독점하는 기술이 아니라 여러 국가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재, AI·양자 기술 발전 병목...국가 협력 필수" 밀뤼매키 교수는 양자·AI 기술이 더 발전하려면 인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서 연구자들이 미국이나 중국으로 이동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해외 경험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평했다. 다만 이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핀란드는 높은 삶의 질을 앞세워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밀뤼매키 교수는 "안전한 사회 환경과 자연환경, 일과 삶 균형이 가능한 사회 구조를 최대한 어필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인재를 모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핀란드는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세금 감면 제도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밀뤼매키 교수는 "외국에서 온 전문 인력에게 일정 기간 낮은 고정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라며 "연구자와 기술 인력이 핀란드에서 활동하기 쉽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핀란드 AI 리터러시 교육 정책도 증요한 경쟁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은 인구 중 극히 일부지만, 모든 사람이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때 국가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현재 핀란드는 일반 시민 대상으로 온라인 AI 교육 프로그램 '엘리먼츠 오브 AI(Elements of AI)'를 운영하고 있다. 엘리먼츠 오브 AI는 핀란드 온라인 AI 교육 프로그램이다. 일반 시민도 쉽게 AI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수강했다. 밀뤼매키 교수는 엘리먼츠 오브 등으로 한국과 AI 리터러시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AI 기술뿐 아니라 책임 있는 기술 사용과 정보 판별 능력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런 분야에서도 국가 간 정책 협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바사라 특사는 한국과 기술 협력을 더 확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넓은 분야보다는 특정 분야 몇가지를 선정해 더 깊고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5 10:29김미정 기자

[현장] "AI 학습 환경 천차만별…공동 교육 인프라 필요"

"인공지능(AI) 교육에도 장비 경쟁이 생겼습니다. AI 서비스 사용료와 장비 확보 여부에 따라 학습 경험 자체가 천차만별입니다. 현재 학생 간 해당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성준 숙명여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 특임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서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에이전틱 AI 시대 SW 산업 및 인재양성 대응방안 간담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한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신준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등 IT 주요 부처와 국내 AI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특임교수는 현재 학생 간 AI 학습 환경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AI 서비스 사용료와 장비 확보 여부에 따라 학습 경험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개발자들은 매달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을 AI 서비스 이용에 지출한다"며 "학생들은 이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AI 개발 사례를 접하고 있지만 실현하기 어렵다"며 "실제로 동일한 환경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AI 에이전트나 개발 환경은 추가 장비가 필요하다"며 "이런 접근성 차이가 학습 경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백은옥 한양대 컴퓨터SW학부 교수는 AI 시대에 컴퓨터공학과 커리큘럼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로 누구나 SW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시점에서 컴퓨터공학과 역할을 재정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백 교수는 "대학은 운영체제(OS)를 비롯한 컴파일러, 아키텍처 등 컴퓨터 작동 원리를 가르치는 핵심 기술 교육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은 기초 기술 이해를 갖춰야 AI로 생성된 코드나 시스템 구조를 제대로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 대학 간 교육 역할을 나누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했다. 일부 대학은 핵심 SW 연구 중심으로 운영하고, 다른 대학은 응용 SW 교육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식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AI대학원 산업공학과 부교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접근 환경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그는 "대학별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보다 공동 GPU 클러스터 등 통합 활용 체계가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바이브 코딩이 개발자 역할 바꿔…경력 중심 채용" AI 기술 확산으로 개발자 역량과 채용 방식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개발자 역량이 코드 작성에서 시스템 설계와 검증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기업 역시 단순 코드 작성 능력보다 요구 사항 정의와 시스템 구조 이해 능력을 더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다. 오승욱 슈어소프트 대표도 개발자의 코드 검증 역량을 개발자 핵심 역량으로 봤다. 그는 "현재 코드 자동 생성 비율이 전체 코드 약 30% 수준까지 올라갔지만, 생산성 증가는 약 10% 수준에 그쳤다"며 "코드 검증 비용은 오히려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사례를 공유했다. 왕지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기획팀 매니저는 사내 개발자 업무 범위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AI를 통한 개발 생산성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다른 직무 인력 역시 AI 도구를 활용해 최소 기능 제품(MVP) 제작, 개념검증(PoC)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SW 산업이 원하는 인재 유형도 바뀌고 있다고 봤다. 그는 전통적인 패키지 SW 개발 인력보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AI 인프라 SW, 반도체 인터페이스 등 새로운 기술 영역을 이해하는 인재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 회장은 이런 변화 원인을 SW 산업 구조 재편으로 꼽았다. 그는 "그동안 SW 기업이 패키지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구조였다"며 "현재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필요한 기능을 직접 개발하는 수요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현재 AI 쓰나미는 소수 전문가가 방향을 제시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SW 산업계 관계자를 비롯한 학계 등 모든 구성원이 머리 맞대고 논의해야 하는 이슈"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 대처를 위해 보다 광범위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3 13:36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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