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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공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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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메타 벗어나니 ROAS 214% 껑충"…탈 빅테크 성장공식 '주목'

컨슈머 앱 광고 예산 대부분이 여전히 빅테크에 쏠려있지만 실제 더 높은 성과는 외부 독립 광고 채널에서 나온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 몰로코가 발표한 '채널 확장을 통한 마케팅 성장 기회 열기' 보고서에 따르면 컨슈머 앱 광고 예산의 88%가 구글과 메타 등 초거대 테크 기업에 집중됐다. 반대로 이들 외 독립 광고 생태계로 채널을 넓힌 광고주는 최대 214% 높은 광고 투자 대비 수익률(ROAS)을 달성했다. 이는 실제 유저들의 앱 사용 행태와 광고 지출 구조가 어긋나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게임을 제외한 컨슈머 앱 전반의 글로벌 매출은 크게 성장했으며 인앱 구매와 구독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약 98조원에 달했다. 유저들의 관심사도 변화하는 추세다. 소셜 및 엔터테인먼트 앱 사용 시간은 줄고 캐주얼 게임이나 생성형 인공지능(AI) 앱 이용은 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금융 앱과 쇼핑 앱 사용 시간이 각각 1억6천만 시간, 4천만 시간 증가했다. 선진 시장의 모바일 앱 성장세는 정체 국면에 접어든 반면 신흥 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영국 등에서는 앱 사용량 정체가 나타났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에서는 사용 시간이 급증했다. 보고서는 독립 광고 생태계의 잠재력도 조명했다. 해당 생태계는 일일 활성 유저(DAU) 20억 명 이상에게 접근 가능하며 이는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합친 규모와 맞먹는다. 안재균 몰로코 한국 지사장은 "많은 광고주가 구글과 메타에 광고비를 투자하지만 보다 큰 성과는 빅테크 밖 다양한 채널에서 얻을 수 있다"며 "독립 광고 생태계는 안정적 성과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25 15:25조이환

마크비전, 日 도쿄 오피스 설립…'30조 짝퉁 시장' 정조준

마크비전이 일본 법인 설립을 발판 삼아 인공지능(AI) 기반 지식재산권(IP) 보호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마크비전은 일본 도쿄에 오피스를 공식 설립하고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17년 이상 IP 및 브랜드 보호 분야에서 활동한 다케시 스즈키를 일본 총괄로 선임했다. 이 회사의 일본 진출은 현지의 급증하는 IP 보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일본은 콘텐츠와 소비재 산업 강국이지만 위조상품과 불법 콘텐츠 유통 문제로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겪고 있다. 일례로 일본 특허청(JPO)과 콘텐츠해외유통촉진기구(CODA)의 지난 2020년 자료에 따르면 일본 기업의 전 세계 IP 관련 피해액은 약 3조2천억 엔(한화 약 30조1천억원)에 달했다. 특히 문화 콘텐츠 분야 피해가 약 2조2천20억 엔(한화 약 20조7천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도쿄 시부야에 자리 잡은 일본 오피스를 이끄는 다케시 스즈키 신임 총괄은 지난 2003년 도쿄외국어대를 졸업하고 마크비전 합류 직전에는 글로벌 IP 보호 기업 옵섹의 일본 대표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 영업 이사를 지냈다. 마크비전은 일본 시장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현지화된 IP 통합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제공 서비스는 ▲위조상품 및 무단판매 대응 ▲콘텐츠 보호 ▲저작권 및 상표 관리 등이다. 회사는 단순 IP 보호를 넘어 온라인 매출 성장을 돕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마크비전은 유수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약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며 AI 기술 기반의 높은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최근 일본에서도 위조상품 등으로부터 브랜드를 보호하려는 수요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으나 유럽 미국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라며 "이미 다수의 일본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한 만큼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영향력과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4:12조이환

딥엘, 기업용 AI 번역·글쓰기 통합 플랫폼 공개

딥엘이 기업용 인공지능(AI) 번역·글쓰기 생태계 확장을 위해 통합 플랫폼을 공개했다. 딥엘은 비즈니스 고객이 AI 번역·글쓰기 API 기반으로 개발된 앱과 통합 기능을 한곳에서 탐색·도입할 수 있는 신규 플랫폼 '딥엘 마켓플레이스'를 25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도입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기존 툴과 자연스럽게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딥엘 마켓플레이스는 자체 솔루션뿐 아니라 파트너사 애플리케이션까지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실시간 번역, 현지화, 작문 지원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손쉽게 찾고 문의할 수 있으며, 즉시 사용 가능한 통합 기능으로 업무 환경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출시와 동시에 베클린, 콘솔텍, 라이크 리플라이, 프레이즈, 클라우드웍스, 위글로, 로버트, 코포지, 트랜스씨, 그리들리, 아르베오, 포틴포티, 디지털360, 메모크 등 글로벌 기술 파트너의 솔루션이 등록됐다. 이들은 각기 다른 산업과 사용 사례를 아우르며 다양한 통합 옵션을 제공한다. 딥엘은 이 플랫폼을 통해 기술 파트너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파트너사는 딥엘 API 기반 솔루션을 등록해 마쓰다, 하버드 비즈니스 퍼블리싱,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등 20만 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고객에게 자사 기술을 소개할 수 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는 "이 마켓플레이스는 기업들이 번역과 글쓰기 API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언어와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파트너 생태계와 신뢰할 수 있는 통합 기능을 기반으로 고객이 딥엘 기술을 더 쉽게 접근하고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1:40김미정

클라우드플레어, 독립 언론·비영리단체에 'AI 크롤러 차단' 무료

클라우드플레어가 인공지능(AI) 크롤러로부터 독립 언론과 비영리 단체를 보호하기 위한 무료 지원에 나섰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프로젝트 갈릴레오' 서비스를 확대해 전 세계 독립 언론과 비영리 단체에 무료로 AI 크롤러 제어 도구를 제공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디도스(DDoS) 방어 중심으로 운영돼 온 프로젝트 갈릴레오의 보호 범위를 AI 환경까지 넓힌 형태다. 언론과 공익 단체의 콘텐츠 권한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프로젝트 갈릴레오는 2014년부터 사이버 공격에 노출된 언론인과 인권 활동가를 보호해 왔다. 이번 확장을 통해 언론과 비영리 단체는 클라우드플레어의 '봇 매니지먼트'와 'AI 크롤 컨트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가 웹사이트를 수집·활용하는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차단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750여 명의 언론인과 뉴스 기관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올해 초 대형 퍼블리셔와 콘텐츠 창작자에게 AI 크롤러 접근 제어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이를 공익 단체와 독립 언론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별도 비용 없이 AI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보안·통제 툴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지역 단위에서 활동하거나 언론 환경이 제약된 단체들은 특히 큰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AI 모델을 활용한 정보 소비가 늘면서 웹사이트 직접 방문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광고·구독·후원 기반의 수익 구조를 약화하는 추세다. 이는 지역 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소스를 잃게 만들 위험으로 이어진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같은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그램 범위를 확장한 셈이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저널리즘은 건강한 인터넷과 사회의 핵심 토대"라며 "프로젝트 갈릴레오를 통해 언론인과 인권 활동가가 사이버 공격에서 목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해왔고, 이제 AI 발전이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5.09.25 11:37김미정

"AI가 핵심 자산"…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활용 전략 공개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세일즈포스는 24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AI & CX 페스타 2025'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전트포스와 서비스 클라우드 중심으로 AI 상담 자동화와 고객 데이터 통합 전략, 산업별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AI & CX 페스타는 고객 서비스와 CX 분야 리더를 위한 세일즈포스 연례 컨퍼런스다. 올해는 'AI가 바꾸는 고객 서비스의 미래'를 주제로 기업이 직면한 상담 업무 과중과 고객 불만 증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기반 운영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세일즈포스는 서비스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상담 품질과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 채널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 응대가 자동화되며 상담원은 복잡한 요청이나 전략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기업은 고객 요구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행사에는 고객사가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티오더는 음성인식 기반 상담 자동화로 고객 유지율과 매출을 동시에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일즈포스는 국내외 파트너 협력 사례도 공유했다. 공식 파트너 KUSRC는 북미 시장에서 세일즈포스 기반 스마트 컨택센터를 구축해 상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린 경험을 소개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AI 에이전트는 단순 문의 대응을 넘어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에이전트포스와 서비스 클라우드의 시너지는 고객 서비스 품질과 임직원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이끌며 국내 기업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1:30김미정

스노우플레이크, 스타트업 위한 'AI 성장 허브' 출범

스노우플레이크가 스타트업을 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용 AI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확장을 돕는 '스노우플레이크 포 스타트업(Snowflake for Startups)'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스타트업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용 AI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고 출시·확장하도록 지원한다. 새 프로그램은 기존 '파워드 바이 스노우플레이크'를 확장한 형태다. 스타트업은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1만2천개 넘는 잠재 고객에게 접근할 수 있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크레딧·엔지니어링 지원·시장 진출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참가 기업은 28개 제품을 출시했으며 올해 참여 기업 수가 전년 대비 304% 늘었다. 스노우플레이크 벤처스는 투자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 올해 투자 속도를 30% 이상 높여 포트폴리오와 엑시트 기업 수를 65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특히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한 15개 이상의 초기 단계 기업도 포함된다. 스타트업 지원 공간도 새롭게 마련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멘로파크에 실리콘밸리 AI 허브를 개설해 스타트업이 스노우플레이크와 직접 협업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제공한다. 이곳에는 다음 달 선정되는 12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며, 인근에는 주요 벤처캐피탈과 AI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AI 인프라 부담 완화도 핵심 전략이다. 스타트업은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와 코텍스 AI 기반 인프라에 셀프 서비스 방식으로 접근해 보안 환경 내에서 추론 용량을 독점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최신 AI 모델을 선택해 기업용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스노우플레이크 생태계 전반에 배포할 수 있다. 스테판 윌리엄스 스노우플레이크 기업 개발 부사장은 "우리는 기술과 자원, 커뮤니티 바탕으로 차세대 빌더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스노우플레이크 포 스타트업은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과 자원을 하나로 묶어 스타트업 혁신가들이 더 빠르게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1:21김미정

롯데웰푸드, AI 기반 원재료 시세 예측 시스템 도입

롯데웰푸드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원재료 시세를 예측하는 'AI 구매 어시스턴트'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 국제 정세 등으로 원재료 가격이 급등락하는 상황에서 도입된 이 시스템은 날씨, 환율, 재고량, 선물 가격 등 수십 가지 변수를 종합 분석해 미래 시세를 과학적으로 예측한다. 특히 팜유의 경우 일일 예측 정확도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카카오 원두와 함께 우선 적용됐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도입으로 구매 담당자의 경험 차이에 따른 분석 편차를 줄이고, 일관된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주요 원재료 전반으로 확대해 데이터 기반 구매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원가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AI 예측 모델은 시장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고객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0:47류승현

워크데이, 사나 인수 최종 계약…AI 고도화 '시동'

워크데이가 플랫폼·데이터에 사나의 인공지능(AI) 기능 본격 통합한다. 워크데이는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지식 도구를 개발하는 AI 기업 사나와 최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워크데이는 사나의 AI 검색·에이전트·학습 기능을 내부 데이터와 문맥에 결합해 개인화된 지능형 직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나는 2016년 설립 이후 직관적인 업무용 AI 도구를 선보이며 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왔다. 핵심 제품인 '사나 학습(Sana Learn)'과 '사나 에이전트(Sana Agents)'는 이미 전 세계 수백 개 기업에서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지원한다. 워크데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인사·재무 데이터와 사나의 AI 기술을 통합해 선제적이고 개인화된 지식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직원은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찾고 업무 맥락에 맞는 조언과 실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나는 워크데이 소속으로 합류한 뒤에도 '사나 학습'과 '사나 에이전트' 개발을 이어가며 서비스 혁신 속도를 높인다. 워크데이의 글로벌 고객 기반과 결합해 더 많은 기업이 직관적이고 AI 중심의 지식 관리 환경을 도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게릿 카즈마이어 워크데이 제품·기술 부문 사장은 "사나의 팀과 AI 네이티브 접근 방식, 세련된 디자인은 우리 미래 업무 비전과 완벽히 일치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우리는 업무를 위한 새로운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독보적 AI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엘 헬러마크 사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언제나 사람들이 배우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직관적 AI 도구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이제 워크데이 사용자와 파트너 7천5백만 명에게 이를 제공하고, 워크데이팀 초지능의 새로운 업무 시대를 열게 돼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9.25 10:07김미정

비아이매트릭스, AGI 기반 신약개발 AI 기술 공동연구 착수

비아이매트릭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혁신 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 협력을 본격화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인간지향적 차세대 도전형 AI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공동연구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인간지향적 차세대 도전형 AI 기술 개발' 사업의 '신약 개발 ADMET 예측 자동화를 위한 인지·추론형 AG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 과제의 일환이다.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비아이매트릭스, 강원대학교, 유니바가 참여하고 있으며 IITP가 연구비를 지원한다. ADMET은 흡수(Absorption), 분포(Distribution), 대사(Metabolism), 배설(Excretion), 독성(Toxicity)의 다섯 가지 요소로 신약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컨소시엄은 범용 인공지능(AGI) 기반의 ADMET 예측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연구진은 ▲합성 독성데이터와 핵심 모듈을 기반으로 한 AGI 학습 기반 구축 ▲추론 및 자율학습 기능을 갖춘 AGI 에이전트 개발 ▲Organoid 기반 COT 지식 추론 및 온톨로지 연계 구조 개발 ▲온톨로지 기반 지식그래프 및 AGI 연동형 추론 모듈 개발 등을 통해 AG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컨소시엄은 항체(antibody) 기반 ADMET 연구에 필요한 AGI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데이터를 구축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계와 산업계의 후속 연구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번 과제의 성과는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의 검증 도구로 활용되거나, 전임상 후보물질 평가를 위한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으로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이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암이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5 10:04남혁우

MS, 오픈AI 의존 깨고 앤트로픽 품는다…'코파일럿' 다변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업무용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에 기존 협력사 오픈AI 외에도 그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까지 적용하며 파트너십 다변화에 나섰다. 오픈AI에 대한 독점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경쟁사 기술까지 품은 이번 행보는 기존 협력 구도를 흔드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25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코파일럿의 리서처 기능과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1'과 '클로드 소넷 4'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했다. 기존 오픈AI 모델 외에 복잡한 추론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앤트로픽 모델을 추가한 것이다. 그간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8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애저 클라우드 지원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하지만 최근 오픈AI가 오라클·브로드컴·엔비디아 등과 수십~수천억 달러 규모의 협력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MS도 앤트로픽과 구글 등 경쟁사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모습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업 고객이 복잡한 분석 리포트 작성이나 코드 설계, 맞춤형 AI 도구 구축 등에서 필요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클로드 오퍼스 4.1은 복잡한 추론·코딩 작업에 강점을, 클로드 소넷 4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콘텐츠 생성에 적합한 서비스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MS가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키뱅크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약 60%가 전체 MS 365 서비스 중 10% 정도에만 코파일럿을 적용하고 있으며 전사 차원에서 활용하는 경우는 4%에 불과하다"며 "MS는 다양한 모델을 제공해 기업용 AI 도입 속도를 높이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2025.09.25 10:04한정호

"수천만 달러 투입"…메타, AI 규제 막는 '슈퍼팩' 설립

메타가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AI) 규제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정치 자금 조직을 구성했다. 24일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아메리칸 테크놀로지 엑설런스 프로젝트'라는 친 AI 슈퍼팩을 설립하고 여기에 수천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내년 중간선거에서 AI 기술 친화적 후보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메타는 지난달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에 초점 맞춘 조직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주 선거에서 AI 기업에 친화적인 인사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번 슈퍼팩은 공화당 인사 브라이언 베이커와 민주당 컨설팅 업체인 힐탑퍼블릭솔루션이 공동 운영한다. 메타는 새 슈퍼 팩으로 미국 기술 기업과 리더십을 보호할 방침이다. 부모가 자녀의 온라인 경험을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는 챗봇의 아동 대상 '로맨틱 대화' 허용 등으로 불거진 메타의 아동 안전 논란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메타는 조직 활동을 어느 주에 집중할지, 몇 명을 고용할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 입법 회기 동안 50개 주에서 AI 관련 법안이 1천 건 넘게 발의되는 등 주 차원의 규제 움직임이 확산하는 상황과 맞물린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AI 동반자 챗봇 규제 법안(SB 243)과 대형 AI 기업의 투명성 요건을 강화하는 법안(SB 53)이 주지사 서명 또는 거부권 결정을 앞둔 상태다. 실제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주마다 다른 AI 관련 규제로 혼동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방 차원의 통일된 규제가 없으면 미국의 기술 발전 속도까지 느려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라이언 라이스 메타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은 "이번 조직은 AI 개발을 수용하고 미국 기술 산업을 옹호하며 국내외에서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방어하는 주(州) 후보들의 당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4 17:51김미정

이즈파크, 창원 넥스트 AI 2025서 제조·업무 혁신 AI 공개

이즈파크(대표 김갑산)가 창원에서 열린 '2025 더 넥스트 AI(The Next AI)' 전시회에서 스마트공장 이후 단계의 제조·조직 혁신 전략을 선보였다. 이즈파크는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방산·항공·정밀가공 산업이 밀집한 경남 제조업의 현안에 대응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집중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숙련 인력 부족, 반복 작업, 품질 리스크 등 스마트공장 확산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즈파크의 제조 AI 플랫폼 i-AX는 데이터 표준화와 디지털 트윈 기반 검증을 통해 설계 단계의 오류를 줄인다. 공정설계 자동화 솔루션 i-NCIA는 CAD 데이터를 활용해 NC 공정 계획을 자동화·표준화하며 시뮬레이션 검증까지 지원한다. 또한 비전 AI 품질검사와 MES 연계 운영으로 생산·품질 전 과정을 지능화한다. 현장에서는 i-NCIA와 비전 AI 품질검사가 숙련자 의존도를 낮추고 품질 검증을 자동화하는 현실적 대안으로 관심을 끌었다. 업무 혁신 분야에서는 팀에이전트(TeamAgent)가 공개됐다. 팀에이전트는 사내 문서·매뉴얼·회의록 등 흩어진 정보를 자연어로 검색해 출처와 근거를 함께 제공하며 회의록 정리, 보고서 작성, 메일 요약 등 반복적 사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현장 참관객들은 이를 "기업 내부의 AI 지식 비서"로 평가하며, 정보 활용과 자동화를 동시에 충족하는 실질적 혁신 도구로 주목했다. 이즈파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까다로운 산업군을 대상으로 15년 이상 제조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공급하며 역량을 축적해 왔다. 특히 창원·사천을 비롯한 경남권 제조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갑산 대표는 "스마트공장은 시작일 뿐, 이제는 제조와 조직의 모든 영역에서 AI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이즈파크는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남 제조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4 16:33남혁우

아카마이, AI 트래픽으로 돈 버는 생태계 만든다

아카마이가 퍼블리셔 콘텐츠·소유자에게 인공지능(AI) 봇 트래픽을 수익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아카마이는 톨빗, 스카이파이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퍼블리셔·콘텐츠 소유자에게 이같은 옵션을 공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아카마이는 매일 1천500억 건 이상의 봇 요청을 처리하는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AI 기반 스크래핑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콘텐츠 보호와 합법적인 AI 트래픽을 활용한 수익화 전략을 동시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톨빗은 웹사이트 운영자가 AI 트래픽 가격과 정책을 설정해 데이터 이용에 따라 과금할 수 있게 돕는다. 아카마이 탐지 기능을 통해 더 많은 AI 봇이 톨빗 페이월로 유도될 수 있다. 스카이파이어와의 파트너십은 AI 봇 생태계에 신원 검증과 토큰화를 결합했다. AI 에이전트가 콘텐츠에 접근할 때 에이전트 식별(KYA) 기능으로 인증된 신원을 제공하고, 웹사이트 운영자는 신뢰 기반으로 유료 접근을 선택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은 콘텐츠 보호와 동시에 합법적인 AI 트래픽을 활용한 수익화로 이어질 수 있다. 전자상거래나 금융 서비스에서도 정상적인 봇 트래픽을 식별해 불필요한 차단을 줄이고 투명한 보상 구조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루벤 코 아카마이 아태지역 보안 기술 및 전략 부략 디렉터는 "AI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퍼블리셔에게 기회와 과제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며 "톨빗과 스카이파이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은 원치 않는 스크래퍼 차단부터 합법적인 AI 트래픽 수익화까지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24 16:09김미정

스노우플레이크, '오픈 시맨틱 인터체인지' 출범…AI·BI 신뢰성 강화

스노우플레이크가 데이터 정의·공유 방식을 표준화하는 새 오픈소스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세일즈포스와 블랙록, dbt랩스, 릴레이셔널AI 등과 손잡고 '오픈 시맨틱 인터체인지(OSI)'를 공식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OSI는 벤더 중립적 시맨틱 모델 사양을 도입해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OSI는 서로 다른 도구와 시스템에서 제각각 해석된 데이터 의미를 공통 표준으로 맞추는 구조다. 이를 통해 기업은 인공지능(AI)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애플리케이션에서 일관된 비즈니스 로직을 유지할 수 있다. 데이터팀은 중복 작업을 줄여 보다 중요한 혁신 과제에 집중할 수 있다. 데이터 분산은 AI 도입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OSI는 다양한 데이터 도구가 동일한 언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해 AI가 정확하고 일관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결과적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속화한다. 스노우플레이크와 파트너 기업들은 이번 협력을 통해 벤더 종속적 구조에서 벗어나 개방형 AI 생태계로 나아가고 있다. 업계 전반이 경쟁을 넘어 공통 과제를 해결하고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 사우서드 존스 태블로 최고제품책임자는 "AI의 미래는 신뢰에 달려있으며 신뢰는 일관되고 믿을 수 있는 데이터에서 시작된다"며 "스노우플레이크와 파트너사들이 공동으로 OSI를 주도함으로써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인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5.09.24 15:47김미정

디노도, 실시간 데이터·AI 결합…기업 운영 환경 개선

디노도가 분산된 데이터 환경에서 인공지능(AI) 활용도를 높이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디노도는 '디노도 플랫폼 9.3'과 '디노도 딥쿼리'를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품군은 단순 응답을 넘어 복잡한 질문에 대한 분석적 답변과 추론 과정을 지원할 수 있다. 디노도 플랫폼 9.3은 구체화된 뷰 민첩성 강화와 동적 접근 제어, 비즈니스 컨텍스트 자동 생성, 데이터브릭스 유니티 기반 아이스버그 테이블 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이 빠른 연산과 지속적 데이터 변경에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기업들은 새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증분 업데이트 가속화와 개인정보 보호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또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메타데이터 임베딩을 자동 생성하고 변화하는 비즈니스 컨텍스트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 이번 버전은 지난해 9.2에서 선보였던 디노도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업그레이드한 형태다. 사람과 AI 모두의 실시간 데이터 활용 수요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강화됐다. 특히 운영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고려했다. 디노도 딥쿼리는 깃허브를 통해 제공되며 다중 에이전트 기반의 딥 리서치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활용하면 복잡한 컨텍스트 인식 쿼리를 몇 분 만에 실행해 설명 가능한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딥쿼리는 AI 상호작용 정밀화, 데이터 거버넌스 강화, 오픈소스 기반 유연성 확보라는 이점을 갖췄다. 아파치 라이선스로 제공돼 개발자 커뮤니티 참여와 맞춤형 활용도 가능하다. 시그마소프트 시바지 바수 최고 AI 책임자는 "우리는 디노도 딥쿼리의 딥 리서치 기능을 비롯한 기업용 AI 영역에서 디노도 혁신에 주목해 왔다"며 "이번 정식 출시를 계기로 고객이 설명 가능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5.09.24 15:38김미정

"모델 공짜로 풀어도 돈 버는 딥시크"…모레가 밝힌 AI 전쟁의 진짜 무기는?

모레가 인공지능(AI) 시대의 경쟁력은 모델 아키텍처가 아닌 인프라 소프트웨어에 달렸다고 선언했다. 엔비디아의 대안 생태계를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AI의 '개발 속도'와 '추론 비용' 전쟁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래블업은 2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lab | up > /conf/5'를 개최했다. 이날 조강원 모레 대표는 올해 초 시장을 뒤흔든 딥시크 사례를 통해 AI 경쟁의 본질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심도 있게 분석했다. 조 대표는 딥시크의 진짜 혁신은 모델 자체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딥시크가 공개하지 않은 진짜 비밀 병기는 경쟁사의 5분의 1 비용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추론 소프트웨어'"라며 "AI 전쟁의 핵심이 비용 효율로 넘어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AI 산업의 무게중심은 '달러 퍼 토큰' 즉 토큰당 비용을 줄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조 대표에 따르면 동일 퀄리티 모델의 서비스 비용은 매년 10분의 1씩 줄어들고 있으며 이 상황에서 기업간 치열한 최적화 경쟁이 벌어지는 중이다. 이같은 비용 전쟁의 '게임 체인저'로 '분산 추론' 기술이 부상했다. 조 대표는 "분산 추론을 잘하면 서버 100대로도 200배, 심지어 1천 배의 성능을 낼 수 있다"며 "이제 모든 데이터센터가 반드시 해야 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모레는 이 분산 추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아이(MoAI) 추론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이 프레임워크는 수많은 분산 기법들을 자동으로 조합해 최적의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자동화된 분산·라우팅 엔진'을 핵심으로 한다. 모아이 프레임워크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이종 가속기'의 혼용이다. 연산 성능이 높은 AMD 그래픽 처리장치(GPU)와 메모리 대역폭이 강점인 다른 GPU를 섞어 쓰는 식으로 전체 비용 효율을 53% 개선한 사례를 직접 공개했다. 나아가 짐 켈러가 이끄는 텐스토렌트의 칩까지 조합해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체 인프라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모레는 자회사 모티프를 통해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도 직접 개발한다. 이는 구글이 텐서플로우처리장치(TPU)와 제미나이 모델을 함께 개발하며 시너지를 내는 것과 같은 전략으로, 미래 기술을 예측하고 자사 소프트웨어를 검증하기 위함이다. 조강원 대표는 "과거에 번들 소프트웨어로 취급받던 인프라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제는 AI 모델의 성능과 비용을 좌우하는 가장 비판적인 요소가 됐고 우리는 그 영역의 최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4 15:36조이환

[현장] "AI 공장 성공, 소프트웨어에 달렸다"…래블업, '인프라 OS' 청사진 제시

래블업이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의 성공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달렸다고 선언했다. 자체 플랫폼을 AI 시대의 핵심 '운영체제(OS)'로 발전시켜 현장의 복잡한 문제들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래블업은 2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기술 컨퍼런스 'lab | up > /conf/5'를 개최했다. 이날 두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김준기 래블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시대의 컴퓨팅 패러다임 변화와 그에 따른 인프라의 과제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그는 먼저 'AI 팩토리'의 이상과 현실의 냉혹한 간극을 공개했다. 최근 약 500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운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하며 "솔직히 말해 이렇게 500장을 돌리면 무언가는 항상 고장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스토리지 연결이 끊어지고 GPU 자체 오류와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예측 불가능한 드라이버 버그로 인한 성능 저하 등이 빈번하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구축은 전력망과 수자원까지 고려하는 거대 기간 산업이 됐다. 미국에서는 지하 발전소를 짓거나 원전을 3D 프린팅으로 생산하려는 스타트업까지 등장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김 CTO는 이 같은 총체적 난국을 해결할 해법으로 '수평 확장'과 '수직 통합'을 제시했다. 수평 확장은 수천 개 노드에 걸친 작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장애를 극복하는 능력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소코반(Sokovan) 스케줄러'를 통해 일부 GPU가 멈춰도 전체 작업이 중단되지 않고 자동으로 복구되도록 안정성을 확보했다. 수직 통합은 AI 모델부터 하드웨어 드라이버까지 전 계층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의미한다. 김 CTO는 "이제는 파이토치로 모델 개발도 잘하면서 리눅스 시스템 콜인 엠엠에이피(mmap)의 최적화 이슈까지도 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시대"라고 단언했다. 이같은 역량이 필요한 이유는 AI가 컴퓨팅 인터페이스를 '자연어' 중심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말로 AI에게 일을 시키는 '바이브 코딩'과 여러 전문 AI 에이전트를 레고처럼 조합하는 '컴포저블 AI'가 미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신정규 대표가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언어인 '러스트'를 사용해 여러 전문 AI 에이전트를 지휘하는 것만으로 상용 수준의 툴을 만든 사례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발표 말미에 그는 향후 AI 인프라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로 '분산 서빙'과 '기밀 컴퓨팅'을 제시했다. 래블업은 이러한 미래 기술까지 자사 플랫폼 안에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기 CTO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은 AI 개발 배포 사용 사이클에 동반되는 모든 기술적 장애 요소를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제거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백엔드닷에이아이'가 그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4 15:22조이환

블랙록 손잡은 '한국 AI'…업계 "실행 속도·구체적 성과 관건"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자본 손잡고 한국을 아시아 인공지능(AI) 수도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 성패가 실행 속도와 구체적 성과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미국 뉴욕 현지에서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비롯한 글로벌 인사들과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블랙록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한국 AI·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 협력 기본 틀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국내 AI 인프라 조성 목표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AI 허브 구축 방안까지 포함한다.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를 통합한 하이퍼스케일 인프라 기반으로 한국을 AI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은 뉴욕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번 블랙록 MOU 체결 기반으로 수조 원 규모의 파일럿 투자가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투자가 현실화되기까지는 여러 과정이 필요하지만 실행을 위한 준비가 일단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으로 한국의 주요 기관투자자와 산업 파트너가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십 구조도 열렸다. 이를 위해 정부와 블랙록은 조만간 태스크포스를 결성해 공동 투자 포트폴리오 실행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블랙록은 전 세계 1경원이 넘는 자산을 굴리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알려졌다. 연기금과 국부펀드, 보험사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주요 고객으로 뒀다. 인프라·에너지·기술 분야 대규모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이 일본이나 싱가포르와 달리 AI 산업에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단순한 AI 소비 시장을 넘어 인프라 허브로서의 매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에 업계에선 한국이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과 AI 산업에서 차별화를 가질 것이란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이 단순 AI 소비 시장이 아니라 AI 인프라 허브로서 매력을 갖췄다는 의미라는 이유에서다. 또 한국은 유럽이나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에 대규모 보조금을 직접 투입하는 방식과 달리 글로벌 자본과 손잡는 전략을 택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 성패가 실행 속도와 구체적 성과에 달려 있다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록이 언급한 파일럿 투자가 실제 수조원 단위로 집행되고,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데이터센터가 병행 추진돼야 한다"며 "한국을 AI 수도로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AI과 탈탄소 전환은 반드시 함께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고 이는 전 세계가 협력해야 할 문제"라며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4 14:53김미정

'GeoAI'가 여는 공간정보의 미래…'2025 K-GEO Festa' 개막

국내 최대 규모 공간정보 국제행사인 '2025 K-GEO Festa(옛 스마트 국토 엑스포)'가 24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17회를 맞이하는 K-GEO Festa는 '변화를 여는 GeoAI, 깨어나는 세상(GeoAI: Driving Change, Shaping the World)'을 주제로 기술 전시·콘퍼런스·비즈니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최신 공간정보 기술과 공간정보 인공지능이 만들어 나갈 스마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해 데이터 비전·스마트 융합 플랫폼·산업 혁신과 사회안전망·미래인재와 혁신생태계 등 4개의 전시 구역에서 첨단 공간정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데이터 비전관에서는 농업·국방·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기술과 자율주행·로보틱스 분야 핵심 기술인 고정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수집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융합 플랫폼관에서는 GeoAI 기반 공간정보 솔루션과 대화형 AI를 적용한 부동산 3D 분석 서비스 등을 통해 공간정보 기술과 인공지능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생활 속 변화를 선보이며, 행정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행정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산업 혁신과 사회안전망관에서는 도시기반시설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한 도시 단위 3차원 모델링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미래인재와 혁신생태계관에서는 전국 공간정보 관련 10개 대학이 참여한 연구 성과와 실습 과제를 전시하는 등 공간정보 분야 미래세대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행사기간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19개 콘퍼런스와 부대행사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24일에는 공간정보 혁신 전략을 논의하고 민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 'K-GEO 미래혁신 포럼'이 발족했다. 포럼은 공간정보 분야 대표 정책 플랫폼으로 ▲안전·인프라 ▲신산업·융복합 ▲제도·데이터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현안 과제를 발굴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 스마트 건설 분야 공간정보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스마트건설과 공간정보의 융합'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콘퍼런스와 함께 '빅데이터로 나를 이해하는 시대' '공간정보와 피지컬 AI'를 주제로 송길영 작가와 최홍섭 마음AI 대표의 특별 강연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대회를 개최해 전문 투자사와의 현장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행사 최초로 50여 명의 해외 전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한다. 또 방글라데시·몽골 등 9개국 고위급 인사 25명을 공식 초청해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24일과 26일에는 국토교통부와 방글라데시 토지부, 몽골 건설·도시개발·주거부,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와 각각 MOU를 체결해 공간정보 정책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은 “공간정보와 인공지능이 결합한 GeoAI는 전 산업과 행정의 혁신을 이끄는 힘”이라면서 “이번 K-GEO Festa가 공간정보 AI가 만들어갈 혁신을 선도하는 협력과 도약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24 14:17주문정

[현장] "전기처럼 AI 공급"…래블업, 향후 10년 청사진 '최초 공개'

래블업이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을 넘어 향후 10년간 '지능 공급자'로의 대전환에 나선다. 래블업은 2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기술 컨퍼런스 'lab | up > /conf/5'를 개최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이날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신 대표는 AI 시대의 새로운 지표로 '지능 요구량'과 '지능 소비량'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특정 과업에 필요한 지능의 양을 전력량처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 같은 비전의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마력'의 발명을 화두로 꺼냈다. 신 대표는 "말 한 마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경주마인지 짐을 끄는 말인지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며 "그럼에도 우리는 어느 순간 그 말들을 묶어 '일 마력'이라는 단위를 만들었고 그제야 자동차가 몇 마력인지 비행기가 몇 마력인지 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 30만 마리가 모인다고 하늘을 날 수는 없다"며 "이렇게 어떤 일을 계량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단순히 효율이 몇십 배가 된다는 게 아니라 기존에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능력"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AI 산업이 탐험의 '대항해 시대'를 지나 본격적인 '산업혁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기술 발전과 확산 속도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래블업은 이 비전을 실현할 핵심 전략으로 '조합 가능한 AI(Composable AI)'를 내세운다. 이를 구현할 구체적 솔루션으로 적응형 모델 라우팅 시스템 '컨티뉴엄'과 멀티모달 플랫폼 'AI:돌' 등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신 대표는 "서비스 레이어와 인프라 레이어가 긴밀하게 통합돼야만 도달할 수 있는 최적화의 영역이 존재한다"며 "애플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로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2년 안에 'GPT-3.5'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이 스마트폰에 들어갈 수 있는 규모로 경량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퍼스케일부터 소형 기기까지 인프라가 극도로 다양해지는 시대를 맞아 최적화된 지능 공급이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신정규 대표는 "지난 10년간 'AI를 모두에게', 그리고 '모든 스케일로'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며 "향후 10년은 지능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정량화한 자원을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5.09.24 14:17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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