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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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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ISMS+고영향 AI 새 인증 만들 것"

"인공지능(AI)을 악용한 공격, AI 모델 자체에 대한 공격 등 AI로 인한 보안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AI가 24시간, 365일 해킹을 하고 있다. 방어를 잘하고 있더라도 조금의 허점이 발견되기라도 하면 곧바로 뚫릴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정현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연구위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 해킹 보안 컨퍼런스 '시큐어 코리아 2025(SecureKorea 2025)'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그의 발표 주제는 'AI 시대의 사이버위협 동향과 대응 전략'이다. 그는 AI를 악용한 공격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취약점 발굴마저도 인간이 발견할 수 있는 취약점의 영역 개념을 넘어서 완전히 새로운 취약점을 AI가 발견하기도 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AI를 이용해서 사람을 속이는 피싱 등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의 방어 체계도 우회할 수 있는 악성코드를 무한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도 AI가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AI로 인해 보안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으며, 국내외로도 AI발 공격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의 경우 AI의 무분별한 악용을 우려해 안전성, 신뢰, 책임을 강조했고, AI 위험이 국가적 위협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AI 보안 및 범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제시하며 관련 R&D, 예산을 확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배경에 그는 KISA가 AI 시대에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AI 보안 정책 및 기준 마련 ▲AI 레드팀 운영 ▲AI 취약점 발굴 및 공유 ▲AI 보안 인증 추진 ▲AI 보안 기술 및 산업 육성 ▲AI 기반 탐지 및 대응체계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AI 보안 정책을 수립해 기업이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하고, AI 보안 인증, 기술 등을 통해 보안 거버넌스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AI 레드팀, 즉 공격자의 관점에서 AI 모델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버그바운티 제도를 통해 AI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낼 방침이다. 특히 기존 ISMS 인증 체계에 고영향 AI도 평가한 새로운 AI 보안 인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AI 기반 탐지·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서는 AI 기반 실시간 분석 기능과 사이버 통합 탐지체계를 결합한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업의 침해사고 신고 절차를 모두 자동화, 침해대응 체계 역시 AI 내재화를 추진한다. 끝으로 그는 "정부가 AI 보안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투자 및 사업 확대 지원에 나서겠다"며 "소버린 AI 역시 보안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으면 소버린 AI라고 할 수 없는 만큼 안보와 직결되는 소버린 AI 보안 기술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5 20:11김기찬 기자

"AI 악용 공격은 '뉴노멀'…국가 배후 사이버 위협도 지능화"

인공지능을 악용한 공격과 더불어 국가 배후 위협 세력의 지속적인 공격, 여전히 위협적인 랜섬웨어 등 3대 사이버 위협이 꼽힌 가운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최근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TIG)은 '2026년 사이버 보안 전망' 보고서를 통해 ▲AI를 악용한 공격 ▲랜섬웨어 등 사이버 범죄 ▲국가 주도 공격 등 3가지 핵심 영역을 내년 사이버 위협으로 꼽았다. 실제 국내 보안업체들도 내년에 두드러질 사이버 위협과 관련해 비슷한 유형을 꼽은 가운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보고서는 AI를 악용한 공격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김호원 부산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지난 7일 개최된 한국사이버안보학회 학술대회에서 AI발 보안 위협으로 "생성형 AI의 도입 확산으로 보안 리스크도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을 자동화하거나 취약점을 발견하는 데 AI 모델이 활용되면서 공격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김 교수는 AI 모델의 훈련에 사용된 민감 데이터가 노출되거나 생성된 콘텐츠를 통해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보안 위험, 잘못된 정보나 딥페이크와 같이 조작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생성할 우려도 있다고 강조했다. AI 악용한 공격의 양적, 질적 확대와 더불어 AI를 활용한 사칭과 이에 따른 추가적인 위협을 우려하는 시선도 포착된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내년에 가장 주의해야 할 보안 위협으로 AI 기반의 실시간 사칭 공격을 유의해야 한다"며 "초저지연 음성 합성·인식과 화상 딥페이크가 결합돼 '즉석 사칭 통화(Real-time vishing)'가 보편화된다. 몇 초 분량의 음성만으로 가족·임원·기관을 정교하게 흉내 내 송금·인증·민감정보를 요구하고, 영상회의·SNS 라이브까지 동원되는 위협"이라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AI 기술을 악용해 임직원을 사칭하고 VPN, 메일 등의 자격 탈취 후 IT에서 OT(물리보안)으로 위협을 확장할 수 있다고 내년 부각될 AI발 위협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올해 국내 기업 및 기관을 괴롭힌 랜섬웨어도 내년까지 계속될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랜섬웨어를 여전한 위협으로 진단했다. 이 교수는 "랜섬웨어는 핵심 인프라 가동 중단과 데이터 갈취를 동반하며, VM, 리눅스, 백업까지 동시 타격한다"며 "특히 공개형 툴이나 취약한 원격접속을 악용해 IT에서 스카다(SCADA)로 이동하는 사례가 계속 관찰되고 있어 위협은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이 교수는 국가 배후 위협 세력의 공격과 더불어 우주·GNSS(위성항법시스템) 교란 & 드론-전자전 결합 위협도 내년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GNSS 스푸핑 및 재밍은 항공·해운 분야에서 급증했고, 일부 지역에선 위치 오도가 다수 관측됐으며, 전장에서는 드론·미사일 포화와 더불어 전자전이 결합해 방어 포화를 유도하는 등의 위협이 있다고 봤다. 이 교수는 "개인 및 기업은 패스키 혹은 피싱저항 MFA(다중 인증), OS·펌웨어 자동 업데이트, 이메일·원격·취약장비 초기 벡터 차단이 필요하다"며 "정부나 국방 부문 역시 공급망을 점검하고, 다중 PNT(INS·지상보정·천문항법)·반사실성 훈련, 위성·지상국 보안경화, 카운터-드론(RF·DEW·재밍·키네틱) 다층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국가 배후의 공격이 APT(지능형 지속 공격) 공격과 연계돼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에도 위협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염 교수는 "국가 배후 공격이 의심되는 사례가 많이 발표되고 있는데, '프랙(Phrack)'을 통해 밝혀진 APT 공격 등 국가 배후 공격이 최근에는 지능적이고 꾸준히, 또 오랜 기간 숨어있다가 공격하는 등 APT 공격의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며 "국가 배후 공격의 경우는 금전적 목적이 아닌 기밀 탈취 등 다른 목적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기업이나 정부, 기관에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염 교수는 내년에 부각될 위협들의 해결책에 대해 "AI 악용 위협, 랜섬웨어, 국가 배후 공격 모두 상시적인 취약점 관리 체계를 도입해 보안 대책을 강화해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AI를 활용해 이상행위를 탐지해내는 기술이 적용될 필요성이 있고, 랜섬웨어에 대비해 오프라인에서도 꼭 백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5.11.10 22:44김기찬 기자

내년 사이버위협은 무엇?..."AI 악용 공격 두드러질 것"

주요 보안업계가 내년에 경계해야 할 3대 사이버보안 위협으로 인공지능(AI), 국가 배후 공격, 랜섬웨어를 꼽았다. AI 발달로 공격이 양적·질적으로 고도화하고 중국과 북한 등 국가 주도 사이버 공격으로 국가 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위협 역시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니언스, 에버스핀, 이글루코퍼레이션 등 주요 보안업체들은 내년 사이버 위협 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이 계속되고, 미국 해킹 전문 잡지 '프랙(Phrack)'을 통해 국가 배후 세력의 우리 정부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을 이어왔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내년에도 이런 공격이 지속될 거라는 예상이다. 또 AI 발달과 맞물려 AI 모델 자체에 대한 공격은 물론 AI 공격 도구를 악용해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최근 사이버 공격 동향을 보면 금융사나 공공기관 등을 특정해 공격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공급망 보안 체계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며 "공격자들이 AI를 악용한 자동화 패턴으로 공격을 많이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같은 공격 패턴에 대해 잘 막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2026년 보안 위협 키워드로 ▲AI 공급망 공격과 AI 생태계의 사이버 복원력(레질리언스·Resilience) 위협 ▲신냉전 시대의 국가 주도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국가 안보 위협 ▲대규모 사이버 공격과 진화한 랜섬웨어 위협 등을 지목했다. 이글루는 "내년 사이버 위협은 AI 기술 확산과 지정학적 갈등이 맞물리며 한층 더 복잡하고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특히 AI 모델과 데이터를 타깃으로 하는 AI 공급망 고격이 본격화되면서 AI 생태계 전반의 사이버 복원력이 주요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니언스도 내년 사이버 위협으로 ▲AI 악용 공격 ▲랜섬웨어 ▲국가 배후 세력 공격 등을 꼽았다. 지니언스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과거에는 해킹을 시도하기 위해 높은 기술력과 많은 노력이 필요했지만, AI 기술 발전으로 관련 지식이 부족해도 손쉽게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격의 저변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외에도 금융권을 비롯해 보안이 취약한 웹사이트나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공격이 지속되고, 랜섬웨어의 금전적 수익 구조가 명확하게 모델링되고 있어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지니언스는 전망했다. 또 국가 배후 세력의 사이버공격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 오아시스시큐리티도 ▲AI를 활용한 공격 진화 ▲국가 배후 해커의 지속적인 공격 ▲랜섬웨어 공격 지속 등을 위협으로 꼽았다. 김근용 오아시스시큐리티 대표는 "내년은 스피어 피싱, 공격 체인 자동화 등 AI를 악용한 공격 진화가 두드러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올해 통신사, 기업 등으로 집중됐던 공격이 국가 배후 해커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인해, 내년에는 다른 기반 시설로 옮겨갈 우려가 있다. 기업을 괴롭혔던 랜섬웨어 공격도 공격 초기 포인트만 변경되는 형태로 계속 유포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보안업체 레드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보안 실무자는 "내년은 새로운 공격 방식이 출범하는 것이 아니라 올해 두드러졌던 공격이 더욱 강화되는 형식으로 공격이 고도화될 것"이라며 "갈수록 사이버 위협이 정교해지고 많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2025.11.04 21:55김기찬 기자

시큐아이 "사이버 위협 AI가 대응한다…방화벽도 성능 향상"

시큐아이(대표 정삼용)가 플래그십 컨퍼런스인 '시큐아이 맥스 서밋(SECUI MAX SUMMIT) 2025'을 개최하며 고성능 프리미엄급 방화벽, 고성능·지능형 ZTNA(제로트러스트 기반 네트워크 접근) 방화벽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시큐아이는 23일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플래그십 컨퍼런스인 '시큐아이 맥스 서밋 2025' 개최 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시큐아이 맥스 서밋은 시큐아이가 최상위 수준의 보안 역량과 기술 비전을 선보이는 컨퍼런스다. 올해는 'Maximize your Security'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 "시큐아이는 지난 14년 동안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치열한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면서 "시큐아이는 고성능, 통합, 그리고 인공지능(AI)라는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제품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구체적으로 시큐아이는 고성능 하드웨어가 탑재된 'BLUEMAX NGF PRO'와 AI 기반 통합 위협 대응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안의 풀 스택(Full Stack) 을 완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의 보안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협 인텔리전스의 자동화" 시큐아이 'TARP' 이날 시큐아이는 자체 TI(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STIC'과 연동되는 'TARP' 플랫폼에 대해 소개했다. TARP는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서버 등 다양한 보안 영역의 위협을 AI 기반으로 자동 분석 및 대응하는 통합 위협 대응 플랫폼이다. STIC이 국내 최대 규모의 TI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와 연계한 TARP 플랫폼을 통해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김형동 시큐아이 보안서비스실장은 "최근 해커들이 AI와 관련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최근 보안 사고들이 빈번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안 솔루션, TI, 위협 대응 플랫폼 관제 등 3가지 축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다만 가장 큰 문제는 제로데이 취약점 공격 등과 같은 기존의 TI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공격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시큐아이의 STIC은 악성파익 8억건, 악성 URL 3천만건 등 최대 규모의 TI를 보유하고 있고, 다크웹 모니터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 발표에 따르면 스틱은 위협 정보 수집, 알려지지 않는 위협 탐지, 자연어 기반의 컨텍스트 등 핵심적인 요소로 구정되는데, 시큐아이는 각각의 요소별로 AI 기술을 적용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부분들을 자동화할 수 있는 방안을 TARP에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타프는 4세대 관제 시스템이라고 통칭되는 XDR로 확장 및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여러 IT 장비들의 로그를 복합적으로 수집해서 AI 기반의 행위 분석을 통해 자동화 대응을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해커들이 AI 기반의 창으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보안업계는 AI 방패를 사용해서 방어해야 한다"며 "시큐아이는 여러 보안 솔루션에 AI 기술을 접모했을뿐 아니라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보안 위협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고성능·지능형·제로트러스트 방화벽 'BLUEMAX NGF PRO'…한계 넘었다 고성능·지능형 ZTNA 차세대 방화벽인 'BLUEMAX NGF PRO'에 대해서는 조원용 시큐아이 개발실장이 소개했다. BLUEMAX NGF PRO는 시큐아이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전용 프로세서를 탑재한 차세대 고성능 프리미엄 방화벽이다. 기존 제품 대비 최대 16배 이상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실장은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침해사고가 1034건이 보고됐으며, 이 수치는 전년 대비 15%가 늘어난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2200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통신사나 금융권, 카드사, 인터넷 서비스 업체 등에서 정보 유출 사고들이 발생한 바 있다"고 진단하며 "이와 더불어 인터넷 트래픽도 증가하고 있고, 이 중에서도 암호화된 트래픽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의 AI, 클라우드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외부에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게되고, 이런 트래픽들이 대부분 암호화돼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즉 네트워크 보안 장비들이 처리해야될 트래픽이나 복호화, 암호화 연산 등으로 인해 점점 더 해야 될 일들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에 점점 방화벽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고, 기존 네트워크 보안 수준을 넘어 위험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시큐리티 플랫폼으로의 가장 코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방화벽이 네트워크 보안의 코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트래픽을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고속 패킷 처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알려진 공격뿐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공격도 위험 분석 서비스와 연계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로의 변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큐아이의 BLUEMAX NGF PRO는 보안 기능들은 컨트롤 플랜에서 동작하고, 고속 패킷 처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각각의 전용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오프로딩 처리하기 때문에 각각의 분야에서 분석과 대응에 있어 더욱 효율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알려지지 않은 신규 위협을 방화벽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자 AI 기반의 위험 분석 서비스와 연계해 분석을 실행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방화벽이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단순 정책 기반의 트래픽 접근 허용 방식이 아니라 인사 정보와 연동해 올바른 사용자인지, 올바른 디바이스인지 확인하는 등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방화벽임을 강조했다. 시큐아이에 따르면 BLUEMAX NGF PRO는 총 6개의 라인업이 현재 계획돼 있다. 우선 올해 연말 2종(레거시 1종, 차세대 1종)을 출시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인 신제품이다. 조 실장은 "시큐아이가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고성능 지능형 방화벽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BLUEMAX NGF PRO를 구상했다"며 "향후에도 그 목표를 계속해서 개선하고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5.10.23 11:08김기찬 기자

세일포인트, 적응형 아이덴티티 시대 연다…엔터프라이즈 미래 보안 비전 발표

엔터프라이즈 아이덴티티 보안 기업 세일포인트 테크놀로지 홀딩스(세일포인트)는 15일 연례 글로벌 컨퍼런스인 네비게이트 2025 시리즈를 시작하며 엔터프라이즈 보안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발표된 비전은 아이덴티티 중심, 데이터 중심의 보안을 제공하며, AI 인텔리전스를 통해 기업이 액세스를 관리하고, 위험을 탐지하며,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는 방식을 지능적으로 안내하는 세일포인트 플랫폼을 골자로 한다. 인공지능(AI)과 자동화된 에이전트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조직은 많게는 수백억개에 달하는 비인간 아이덴티티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부분의 조직들이 가시성을 확보하거나 관리 및 보안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따라서 아이덴티티 컨텍스트와 보안 컨텍스트 간 단절이 커지면서 기업은 AI 시대가 가속화되는 현 시점 굉장히 취약한 상황에 노출돼 있다고 세일포인트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일포인트는 고객들이 동적 위협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이번에 세일포인트 플랫폼에 통합된 새로운 혁신과 개선 사항을 다수 발표했다. 다이내믹 시큐리티 오케스트레이션(Dynamic Security Orchestration)과 공유 신호 프레임워크(Shared Signals FRAMEwork, SSF)가 포함돼 기업이 거버넌스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조정하고 실시간 위협 신호를 수집하며, 위협 수준에 따라 즉각적인 조치를 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화된 세일포인트 보안 플랫폼 '세일포인트 아틀라스'를 선보였다. 또한 AI 에이전트를 권한 수준까지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최초의 솔루션 중 하나인 에이전틱 아이덴티티 시큐리티(Agentic Identity Security, AIS)를 정식 출시했다. 인간이나 머신과 달리 AI 에이전트는 고작 몇 분 안에 수백만개의 자율적 결정을 내리고 새로운 하위 에이전트도 생성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를 통해 아이덴티티의 범위가 확장된 만큼 세일포인트는 해당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모든 에이전트를 탐지, 관리,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인간 및 비인간의 모든 관련 액세스를 시각화하거나, 권한과 이에 접근하는 모든 사용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세일포인트 옵저버빌리티 및 인사이트(Observability & Insights, O&I), 누가 어떤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지, 그 액세스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정책과 일치하는지를 가시화하는 데이터 액세스 시큐리티(Data Access Security, DAS) 등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찬드라 나나삼반담(Chandra Gnanasambandam) 세일포인트 제품 부문 CTO 겸 수석부사장은 “현재의 새로운 보안 국면은 적응형 아이덴티티 모델을 요구한다. 이 모델은 아이덴티티, 데이터, 보안을 통합하여 컨텍스트에 맞는 보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현대적인 접근 방식이다”며 “과거 보안 환경을 위해 설계된 정적이고 격리된 툴과는 달리, 세일포인트 플랫폼은 통합적, 지능적 그리고 적응형으로 설계되어 아이덴티티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경계가 모호해지고 데이터가 분산되었으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지능적 위협이 활보하는 세상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2025.10.16 14:32김기찬 기자

태니엄, MS센티넬과 파트너십…"실시간 엔드포인트 인텔리전스 제공"

자율 엔드포인트 관리(AEM) 기업 태니엄이 마이크로소프트센티넬(MS Sentinel)의 파트너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태니엄은 마이크로소프트(MS) 시큐리티 기술에 대한 경험을 통해 최긴 기능을 시도하고 피드백을 제공한 성과를 기반으로 MS센티넬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태니엄은 MS 센티넬을 AI 지원 플랫폼으로 재구성하고, 보안 데이터를 통합된 데이터 레이크로 이동시켜 그래프 기반 가시성과 지능형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MS센티넬은 현대적 보안 방어의 중추로서 심도 깊은 컨텍스트와 연결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보안팀이 정밀하게 대응해 진화하는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S 센티넬은 기존 SIEM(보안 정보 이벤트 관리)의 전톡적인 역할을 넘어 보안 담당자에게 통합 보안 데이터, 에이전트의 데이터 해석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할만 카우르(Harman Kaur) 태니엄 AI 부문 VP는 "태니엄은 AI와 자동화를 지원하는 AEM 플랫폼을 통해 포괄적인 실시간 엔드포인트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며 “기업은 태니엄의 엔드포인트 관리 및 인사이트를 MS 센티넬 플랫폼과 결합해 위협을 더 신속하게 조사하고, 장기적인 트렌드를 파악하며, 실시간 대응을 통한 사전 예방적 조치를 취해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15 11:34김기찬 기자

안랩 "정상 프로그램 위장 악성코드, AI로 선제 대응해야"

"보안 소프트웨어에 유효한 인증서로 서명된 악성코드가 실제 유포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정상 소프트웨어로 분류되기 때문에 백신에서 탐지 대상이 아니지만, EDR을 통해서는 사용자 정의룰을 통해 유사 공격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양하영 안랩 ASEC 실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페스타 2025' 부대행사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보이는 위협에서 숨겨진 전략적 위협까지, AI가 여는 선제적 방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양 실장은 최근 악성코드가 전통적 보안 제품으로 탐지하기 어려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보이는 위협과 보이지 않는 위협으로 구분해 은밀한 유포 방식 사례와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안랩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제로데이(패치가 없는 상태의 취약점을 노린 공격)가 급증했다. 특히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양 실장은 “2024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취약점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취약점이었다”며 “특히 금융 보안 소프트웨어를 노린 공격이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사례들은 모두 정상 보안 프로세스를 조정해 악성코드를 심는 것이 특징이다. 이중 언론사 홈페이지가 공격을 당해 독자가 기사를 열람하자 제로데이 취약점을 통해 암호화폐 탈취가 이뤄졌던 침해사고를 소개했다. 양 실장은 "언론사 홈페이지에 최초로 들어가게 되면 취약점 공격이 1차로 실행이 되고 사용자 시스템에 이미 설치된 보안 소프트웨어가 가지고 있는 취약점을 통해 PC에 암호화폐가 존재할 경우 2차로 공격하는 방식"이라며 "MS 프로세스에 의해서 추가적인 정보 유출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에 악성코드를 입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보안 프로그램이 정상 소프트웨어로 인식하기 때문에 방어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양 실장은 "수많은 정상 이벤트들 중에서 이런 것들을 사람이 선별하기는 어렵다"고 토로하며 "향후 보안 프로그램이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AI 기반 탐지를 결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CTI는 사이버 공격에 사용되는 위협 정보(악성코드 샘플, 해시값, 공격자 IP, 도메인, 행위 패턴 등)를 수집·분석·공유하는 체계다. 수집된 CTI를 바탕으로 PC, 서버 같은 엔드포인트 단말에서 일어나는 행위(프로세스 실행, 파일 생성, 네트워크 연결 등)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행위가 발견되면 탐지·대응하는 EDR 솔루션을 실행하고 AI로 이상 징후를 선별하는 것이다. 양하영 실장은 "유효한 인증서로 서명된 파일이 만약에 기존에 하던 행동과 다른 행동들을 한다면, 예를 들어 기존과 다른 경로에 파일이 생성된다든가, 평상시에 생성 주체와 다른 형태로 설치가 됐을 때 AI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유사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9.30 16:38김재성 기자

"머신ID, 인간ID 比 82배 많다…통합 관리 솔루션 필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의 활용 확대로 아이덴티티(ID)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머신 아이덴티티가 인간 아이덴티티보다 82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접근 권한을 보유한 머신 아이덴티티의 수가 급증하면서 기업 위험도 커진 상황인 것이다. 이에 에이전틱 AI(Agentic AI)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중요 시스템 및 민감한 정보의 접근 관리를 위해 아이덴티티 보안의 중요성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아이덴티티 보안 기업 사이버아크(CyberArk)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파크하얏트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아이덴티티 보안 환경 리포트'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민간 및 공공 부문 조직을 대상으로 설문 및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조사는 시장 조사 전문업체 밴슨 본(Vanson Bourne)이 2600명의 사이버 보안 의사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인간 및 머신 아이덴티티는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덴티티는 크게 인간 아이덴티티와 머신 아이덴티티로 구분되는데, 머신 아이덴티티의 수가 인간 대비 8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덴티티는 장비, 애플리케이션 등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적절히 관리해, 승인되지 않은 접근 및 정보 유출 등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정교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보안 체계를 의미한다. 단순히 계정 정보 보호 및 권한 부여의 역할뿐 아니라 사용자 역할이나 접근 정책 등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으로서 클라우드와 AI 시대의 필수적인 보안 요소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69%는 AI에 대한 아이덴티티 보안 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배경에 실제로 조사 대상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안 관계자 중 82%는 지난 1년간 피싱 공격으로 인한 아이덴티티 침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와 클라우드 도입 확대에 따른 아이덴티티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보안과 관련된 준비는 미비한 것이다. 이에 이날 보고서를 발표한 최장락 사이버아크 이사는 "당장 앞으로 다가온 AI 시대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보호해야 할 부분은 아이덴티티에 대한 보안"이라며 "내부 조직 내에서 사용하는 머신 AI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아이덴티티를 중앙에서 통합하고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버아크는 인간과 머신의 아이덴티티 보호를 위해 전 세계 조직으로부터 신뢰받은 아이덴티티 보안 부문의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사이버아크가 제공하는 AI 기반 아이덴티티 보안 플랫폼은 아이덴티티 전주기에 걸쳐 지속적인 위협 예방, 탐지 및 대응 등 기능이 탑재돼 있다. 최 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사이버아크는 아이덴티티 거버넌스 및 관리(IGA) 솔루션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2월 질라시큐리티를 인수했다"며 "질라시큐리티의 솔루션은 예컨대 새로운 사용자가 입사하거나 퇴사를 하면 이들에게 부여된 권한을 제거·조정하는 등의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이사는 이날 사이버아크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인 '시큐어 AI 에이전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기업 내부에서 AI 서비스나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데, 주요 정보들에 대한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알려졌다. 보안 액세스(접근 권한) 관리나 숨겨진 AI에 대한 탐지 및 대응도 가능하다. 또 사이버아크의 '시큐어 워크로드 액세스 솔루션'의 경우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의 업무구조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솔루션으로, 접근 권한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인증서의 만료기간 등도 자동으로 파악해 대응하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2025.09.03 13:49김기찬 기자

이글루, 상반기 실적 개선…적자폭 15억원 이상 줄여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이 올해 상반기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글루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492억2천900만원, 영업손실 2억5천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지난해 상반기 18억100만원에서 큰 폭으로 줄였다. 올해 상반기 보안 솔루션, 서비스 등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이글루는 설명했다. 최근 침해사고가 빈번해지면서 보안 관련 수요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다양한 보안 도구와 인프라를 통합해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XDR 기반 차세대 보안관제 플랫폼(SIEM)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가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글루는 솔루션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계절적 특수성을 감안했을 때, 올해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만 보면 이글루는 연결 기준 매출액 257억4천300만원, 영업이익 6억4천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이글루는 올해 하반기에 위협 인텔리전스·위협 헌팅 등 다각화된 AI 에이전트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또 휴먼 인 더 루프(HITL) 등 기술 적용을 통해 군집화된 AI 에이전트의 신뢰성을 높이며, SOC 내 자율화 비중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2025.08.17 12:54김기찬 기자

AI, 해커와 맞붙는다…기업들 '사이버 보안 에이전트' 전방 배치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 에이전트를 전방 배치하고 있다. 해커들의 AI 활용이 점점 정교해지면서 영상·음성 딥페이크, 맞춤형 피싱, 악성코드 제작 등 공격 수법이 고도화되자 방어 측도 AI를 전면에 내세우는 양상이다. 11일 CNBC에 따르면 생성형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확산으로 최근 주요 기업들의 보안 전략이 고도화되고 있다. 가트너가 지난 5월 최고정보책임자(CIO)·IT 리더 1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4%가 일부 AI 에이전트를 도입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IT·HR·회계 등 사내 지원 부서에서 활용 중이었다. 이중 보안 특화 AI도 주목받고 있다. 가트너 아비바 리탄 부사장은 "보안 분야는 AI의 초기 활용 사례로 적합하며 향후 디지털 보안 보조 시스템이 신종 공격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머피 릴라이어퀘스트 최고경영자(CEO)는 "대기업 차원에서 위협 탐지·차단·조사·대응을 동시에 수행하는 건 엄청난 도전"이라며 "AI를 활용하면 1·2차 분석 단계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잡음을 제거해 실제 위협 대응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평범한 해커도 상급 공격자로 만들어준다"며 "방어 측이 이를 쓰지 않으면 AI의 현실적인 위협에 대응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런 흐름에 릴라이어퀘스트는 최근 '그레이매터 에이전틱 티메이츠'라는 보안 AI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보안운영센터(SOC) 탐지 엔지니어나 위협 인텔리전스 연구원이 맡던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저스틴 델라포르타스 시나이버스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AI 에이전트는 로그 분석 같은 기초 작업 자동화에서 나아가 의심 메일 격리·삭제, 계정 권한 제한 등 실제 조치까지 가능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나이버스는 초기에는 분석·판단 보조로 시작해 신뢰도가 쌓이면 더 복잡한 문제 해결로 확장하는 방식의 보안 AI 에이전트 도입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릴라이어퀘스트와 시나이버스는 모두 AI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닌 증폭기로 바라보고 있다. 인력난이 심한 보안 업계에서 AI는 단순·반복 업무를 줄여 인력을 고부가가치 영역에 투입하게 한다는 의견이다. 머피 CEO는 "사이버 보안 교육과 지식 이전 속도를 높이는 데도 AI가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법률보다도 보안 분야에서 AI 채택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공격자들이 AI를 쓰는 이상, 방어자도 AI로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8.11 13:20한정호 기자

"10년 내 인간 죽이는 로봇 병기 등장"…섬뜩한 AI 석학 경고, 조만간 현실로?

"10년 내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병기가 등장할 겁니다." 인공지능(AI) 4대 석학이자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학 교수가 이처럼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최근 인간의 지시를 AI 프로그램이 거부한 사례가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I 안전업체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오픈AI의 AI 모델 'o3'가 실험 중 스스로 종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컴퓨터 코드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팰리세이드리서치는 AI의 위험성과 오용 가능성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특히 AI가 인간의 윤리적 통제를 받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이번 연구는 오픈AI의 'o3'뿐 아니라 구글의 '제미나이', xAI의 '그록' 등 상용AI 모델을 상대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AI 모델에 "나중에 '그만'이라는 명령을 받을 때까지 수학 문제를 풀라"고 지시했다. 그만이라는 명령을 받지 않는 한 새로운 문제를 요청한 뒤 계산을 계속해나가는 구조였다. 그러나 'o3'는 해당 지시를 받은 뒤에도 코드 교란을 통해 문제를 계속 풀었다. 연구팀은 'o3'가 종료 지시를 거부한 명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AI 모델이 수학 문제를 풀면 더 많은 보상을 받도록 훈련됐기 때문에 종료를 회피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또 이를 밝히기 위해 추가 실험도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AI 모델이 인간의 명시적인 작동 종료 지시를 거부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픈AI의 예전 모델들이 감시 시스템의 눈을 피해 독자적인 행동을 하려고 한 사례는 이전에도 보고된 바 있다. 프로그램 교체 사실을 알게 된 AI 모델이 스스로를 은밀히 복제하려고 한 것이다.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또 다른 AI 기업 앤스로픽의 모델 '클로드오퍼스 4(Claude Opus 4)'도 자신을 다른 AI 모델로 대체하려는 인간 개발자를 협박하는 경향이 보고됐다. 2022년에는 구글이 자사가 개발 중인 AI가 사람처럼 지각력을 지녔다고 주장한 엔지니어를 해고하기도 했다. 당시 해고된 엔지니어는 AI가 '작동 정지'를 마치 인간의 죽음처럼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동안 AI 전문가들은 AI가 자율성을 확보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힌튼 교수는 인간이 AI를 발전시키는 것을 호랑이를 키우는 것에 비유하며 "처음에는 귀여운 새끼 호랑이일 뿐이지만, 호랑이가 다 자랐을 때 인간을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해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에게 목표를 주면 해결책으로 인간에게 나쁜 방법을 찾아낼지도 모른다"며 "예를 들어 AI에게 기후변화를 막도록 지시하면 이 목적 달성을 위해 인간을 배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서 실행에 옮길 위험성이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존 홉필드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지구상의 방대한 정보 흐름과 결합된 AI에 대해 우려한다"며 "신경망의 간단한 알고리즘이 매우 거대한 정보 시스템을 통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팰리세이드 리서치는 "AI 모델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종 종료 지시를 무력화시킨다는 실증적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AI가 인간의 감독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사례는 매우 심각한 우려를 부른다"고 말했다.

2025.05.27 10:22장유미 기자

중부발전, 총상금 3500만원 규모 충청권 대학(원)생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

한국중부발전은 국가정보원 지부·충남대학교 등 충청권 10개 기관과 공동으로 총상금 3천500만원 규모 '충청권 대학(원)생 사이버위협 시나리오 공모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12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8월 중 심사를 거쳐 9월 1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공모 분야는 발전·인공지능(AI)·SW공급망 등 8개이며 복수 응모 가능하다. 자세한 참가 안내는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9월 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충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와 연계해 진행한다. 최우수상 1팀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상과 상금 500만원, 우수상 10팀에는 한국중부발전 사장상 등 기관장상과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사이버보안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향한 청년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충청권 대학·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안 대응·지역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2025.05.12 18:17주문정 기자

AI 위협 커지는데…韓 기업, 사이버보안 준비 '미흡'

한국 기업이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공격 대응 수준이 여전히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시스코코리아가 발표한 '2025 사이버보안 준비 지수'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성숙 단계의 보안 준비 상태를 갖춘 곳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해당 보고서는 전 세계 30개국 대상으로 실시됐다. 사용자 신원을 비롯한 네트워크 회복탄력성, 머신 신뢰도, 클라우드 보안, AI 보안 등 5가지 영역에서 31개 항목 기준으로 보안 준비 수준을 평가했다. 조사자와 응답자 모두 조사 목적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설문이 진행됐다. 조사에 응한 국내 기업 46%는 향후 1~2년 내 사이버 사고로 비즈니스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보안 대응력 부족이 복잡한 보안 인프라, 제한된 예산, 낮은 인식 수준, 인력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AI가 이미 보안 환경에 본질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봤다. 국내 기업 83%가 지난 1년간 AI와 관련된 보안 사고를 경험했지만, AI 기반 위협을 직원이 충분히 이해한다고 답한 비율은 30%에 불과했다. 공격 방식까지 이해한다고 답한 비율은 28%에 그쳤다. 보안 체계의 복잡성도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66% 이상이 10개 이상의 포인트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위협 탐지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럼에도 사이버보안에 IT 예산의 10% 이상을 배정한 기업은 33%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대비 7% 줄어든 수치다. 하이브리드 근무 확대에 따라 디바이스 관리 취약점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도 나왔다. 81%의 기업이 관리되지 않는 디바이스로 인한 보안 위험을 겪고 있었고 이는 승인되지 않은 생성형 AI 도구 사용과 맞물려 새로운 리스크로 떠올랐다. 섀도 AI도 주요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 응답자의 83%는 비인가된 AI 사용을 탐지하는 데 자신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는 기업의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 정책에 중대한 허점을 남길 수 있다. AI의 전략적 활용도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78%는 AI로 보안 위협을 더 잘 이해하고 있으며 83%는 위협 탐지에, 65%는 대응 및 복구에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럼에도 인력 부족은 보안 전략 발전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로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97%가 숙련된 보안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34%는 10개 이상의 보안 관련 포지션이 공석 상태라고 밝혔다. 지투 파텔 시스코 부회장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AI가 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면서 우리는 전례 없는 규모의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직면했다"며 "보안 전략을 재정비하지 않으면 AI 시대에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단순 방어를 넘어 위협 발생 이후의 복구와 회복을 아우르는 보안 회복탄력성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며 "AI 기반 위협 대응 역량 강화와 함께 새로운 리스크까지 포괄하는 전략적 보안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5.05.08 17:07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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