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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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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지진 행동요령 알린다…행안부, 국민 영상 공모전 개최

행정안전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진 안전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민이 직접 AI로 지진·지진해일·화산 재난 행동요령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재난 대응 역량과 안전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행안부는 '2026년 지진안전 AI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전은 오는 6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최대 5인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과 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콘텐츠 제작 수단으로 자리 잡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국민이 직접 지진 안전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진·지진해일·화산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8년 시작된 지진안전 공모전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 선호도 심사'를 도입한다. 전문가 심사와 함께 소통24 누리집에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숏폼 형식의 AI 영상을 통해 행동요령을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지진·지진해일·화산 발생 시 행동요령 ▲내 주변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 찾기 ▲지진안전문화 확산 콘텐츠 등이다. 참가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30초 이상 60초 미만의 세로형 영상을 제작한 뒤 지진안전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사전 적격심사와 전문가 평가, 국민 선호도 심사, 공개 검증을 거쳐 총 20점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1000만원 규모로, 대상 수상자에겐 행안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작은 지진안전주간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공모전과 함께 공공시설물 내진율 향상과 민간시설물 내진 보강 지원도 지속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관계기관 담당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내진보강사업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민간시설물 내진 성능 확보를 위한 비용 보조와 세제 혜택, 전국 단층 조사도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 중이다.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지진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인 만큼 평소 행동요령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이 AI 기술과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만나 대한민국의 안전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7.05 13:28한정호 기자

투비유니콘 재난 현장 영상 처리용 시맨틱 AI, '미션 브레인' 개발

재난·안전분야 AI 전문기업 투비유니콘(대표 윤진욱)이 재난 현장 영상 데이터를 의미있는 정보로 변환하는 미션 크리티컬(필수불가결) AI 플랫폼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시맨틱 AI'다. 위성이나 드론이 촬영한 1GB 이상 대용량 영상에서 화재, 연기, 토사 유출 등 위험 요소를 손쉽게 자동 식별한다. 단순한 영상 인식을 넘어 위치와 규모, 확산 방향 등 핵심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황이 발생한 현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수백분의 1에 해당하는 수 MB 용량 핵심 프롬프트로 압축해 특정 정보를 추출한다. 또 이를 지상망(TN)으로 전송한 뒤 지도·지형 정보와 결합, 판단 가능한 상황 정보로 복원 가능하다. 이로 인해 통신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초기 대응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투비유니콘 측 설명이다. 윤진욱 대표는 "산불·산사태와 같은 재난 현장은 통신망이 끊기거나 대역폭이 좁아 고화질 영상을 지휘본부로 보내기 어렵다"며 "자체 개발한 미션크리티컬 AI 플랫폼과 솔루션으로 이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솔루션은 '미션 브레인'으로 명명했다. '미션 브레인'은 흩어진 현장 데이터를 하나의 상황판으로 통합, 위험도·대응 우선순위·투입 자원을 실시간 분석하고, 지휘관에게 즉시 실행 가능한 대응 시나리오를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투비유니콘은 지난 달 열린 '2026 공공 AI 박람회'에 시맨틱 AI 기술을 공개, 참관인들의 발길을 잡았다. 윤진욱 대표는 ""재난과 안전은 오류나 지연이 곧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영역"이라며 "AI가 극한의 현장에서 적시에 정확하게 작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7.04 18:43박희범 기자

[AI는 지금] "몸값 낮춰도 27조"…中 클링 AI, 4조 실탄 들고 글로벌 공세 본격화

중국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클링 AI가 대규모 외부 자금 조달에 나섰다. 모회사 콰이서우가 클링 AI 분사와 홍콩 상장을 추진하면서 컴퓨팅 인프라와 인재 확보를 위한 실탄 마련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콰이서우가 지원하는 클링 AI는 30억 달러(약 4조6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거의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이후 기업가치는 180억 달러(약 27조9000억원)로, 지난 4월 콰이서우가 클링 AI 분사를 처음 추진할 당시 설정했던 초기 목표치 200억 달러보다 낮아졌다. 앞서 콰이서우는 지난 5월 12일 홍콩증권거래소 공시에서 외부 투자자 대상 자금 조달을 포함한 클링 AI 구조조정 검토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중국 게임·소셜미디어 대기업 텐센트가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금 조달은 클링 AI의 상장 준비와도 맞물려 있다. 콰이서우는 향후 12개월 안에 클링 AI의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구축, 인재 확보에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클링 AI는 중국 숏폼 플랫폼 콰이서우가 키운 AI 영상 생성 서비스다. 콰이서우는 중국 시장에서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과 경쟁하는 대표 숏폼 기업이다. 클링 AI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영상을 생성하는 모델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콰이서우는 지난 5월 분기 실적 발표에서 클링 AI의 3월 기준 연간 반복 매출이 5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5배 늘어난 규모다. 1분기 매출은 6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다. 콰이서우에 따르면 클링 AI 매출의 약 75%는 해외에서 발생하며 지난달 기준 글로벌 이용자는 1억 명을 넘어섰다. 클링 AI가 급성장 중인 AI 영상 생성 시장에서 앞으로 영향력을 더 확대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이 시장은 현재 중국과 미국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며 빠르게 성장해 1400억 달러로 추산되며 향후 3년간 연 10% 성장이 예상된다. 클링 AI 외에도 중국 바이트댄스의 시댄스, 미국 런웨이, 구글 비오 등이 이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업계에선 AI 영상 생성 도구 시장이 현재 모델 성능뿐 아니라 상업적 활용 범위, 제작 워크플로 연동, 저작권 대응 능력까지 겨루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클링 AI는 지난 2월 최신 3.0 모델 시리즈를 공개하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 최근에는 한국 시장에서 고객 확보를 위해 본격 나선 상태로, 오는 7일 서울영화센터에서 AI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열어 국내 영상 창작자를 대상으로 인지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SCMP는 "클링 AI의 외부 자금 조달을 위한 분사는 글로벌 AI 영상 분야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성장 모멘텀이 커지는 시점에 추진되고 있다"면서도 "기업가치 하락은 클링 AI를 둘러싼 시장 분위기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2 09:48장유미 기자

에버인포메이션, 한국 지사 출범… AI 화상회의·의료 영상 시장 공략 본격화

에버인포메이션이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에버인포메이션은 한국 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화상회의, 프로 AV, 의료 영상 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한국 법인 출범은 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한국을 주요 성장 거점으로 삼고 고객 대응력과 서비스 품질을 높여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법인은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AI 기반 영상 협업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기술 지원과 영업, 파트너 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 허브 역할을 맡는다. 에버인포메이션은 그동안 국내 총판과 리셀러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앞으로는 한국 법인을 중심으로 기존 유통망을 통합 운영해 영업, 기술지원, 고객 서비스를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과 기술 파트너십을 확대해 한국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자사 영상 장비와 국내 기술 생태계를 연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AI 자동 추적 카메라, 지능형 협업 시스템, 의료용 PTZ 카메라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를 강화한다. 회사는 현지 법인을 통한 직접 영업과 채널 운영 최적화로 고객 발굴과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한국 법인은 대만 본사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버인포메이션은 국내 디지털 전환(DX) 수요 확대와 원격의료 시장 성장에 맞춰 기업 협업과 의료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AI 기반 AV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쿠오 에버인포메이션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는 글로벌 기술 역량과 현지 조직의 민첩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법인 설립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현지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01 18:39남혁우 기자

"광고·미디어 혁신"...SKT, 'AI 영상 합성 기술' 유럽 학회서 채택

광고·미디어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AI 영상 합성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 학회에서 채택됐다. 기존에는 영상에 특정 제품이나 사물을 합성해 넣을 경우 기술적인 한계로 어색할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보다 자연스러운 영상 합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주재걸 KAIST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AI 영상 합성 기술 '인서트애니웨어' 관련 논문이 9월8일부터 12일까지 스웨덴 말뫼에서 열리는 ECCV 2026(유럽 컴퓨터 비전 학회)에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ECCV는 CVPR(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회), ICCV(국제 컴퓨터 비전 학회)와 함께 세계 3대 컴퓨터 비전 학회로 꼽힌다. 논문에서 다룬 인서트애니웨어는 기존 영상에 촬영 당시 없던 사물을 AI로 추가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광고 영상에 특정 제품 이미지를 새로 배치하거나, 촬영이 끝난 콘텐츠에 소품, 캐릭터, 브랜드 요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기술은 카메라가 움직이거나, 다른 물체가 삽입된 사물을 가리는 장면에서 사물의 위치와 크기가 흔들리거나, 실제로는 가려져야 할 사물이 화면에 그대로 남는 등 한계가 있었다. 사물 주변의 그림자와 반사가 표현되지 않아 합성 티가 나는 문제도 존재했다. 인서트애니웨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상 속 3차원 공간 구조에 시간 흐름까지 반영하는 4D 장면 이해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한 장면에서 사물을 넣을 위치만 지정하면 AI가 해당 위치 정보를 전체 영상으로 자동 확장한다. 카메라가 이동하거나 새로 삽입된 사물이 다른 물체에 가려지는 상황에서도 위치와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AI를 활용해 삽입된 사물 주변으로 그림자와 반사, 조명 효과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만들어 실제 촬영된 장면처럼 보이는 결과물을 완성한다. SK텔레콤은 연구는 실제 광고, 미디어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AI 영상 합성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에서 채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간단한 작업만으로 고품질 합성이 가능해, 향후 영상 후반 작업, 광고 제작, 가상 제품 배치 등 분야로 적용이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승지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기술지원담당은 “ECCV 2026 논문 채택은 SK텔레콤 AI 영상 합성 기술이 세계적 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광고, 미디어 분야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AI 영상 합성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1:14홍지후 기자

조용히 커지는 틱톡…숏폼 넘어 슈퍼앱 노린다

틱톡이 숏폼 영상 플랫폼을 넘어 쇼핑, 여행 예약, 금융, 스포츠, 콘텐츠를 하나로 묶는 '슈퍼앱'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틱톡샵 거래액이 급증하고 호텔 예약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아마존과 구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동시에 겨냥하는 모습이다. 다만 서구권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 습관과 규제 장벽이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최근 외신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1년간 쇼핑과 호텔 예약, 스포츠 허브, 캐주얼 게임, 마이크로드라마, 핀테크 등 다양한 기능을 잇달아 추가하며 단순 동영상 플랫폼을 넘어 생활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슈퍼앱은 메신저를 기반으로 결제와 쇼핑, 교통, 행정서비스 등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대표 사례는 중국의 위챗과 더우인이다. 특히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AI 쇼핑 에이전트와 결제, 공연·여행 예약 등을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틱톡 역시 이 같은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미국서 틱톡샵 급성장…쇼핑 이어 여행 시장까지 겨냥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전자상거래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틱톡샵의 미국 거래액은 2024년 전년 대비 407%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08% 증가하며 약 160억 달러(약 24조5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 소셜커머스 시장 점유율도 18%를 넘어섰으며, 2027년에는 약 24%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틱톡은 아마존과 쉬인,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 분야 진출도 본격화했다. 틱톡은 지난 5월 미국에서 '틱톡 GO'를 출시했다. 이용자는 앱을 벗어나지 않고 호텔과 관광지, 체험 상품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비아토르, 겟유어가이드, 트립닷컴 등 글로벌 여행 플랫폼과 협력했다. 그동안 여행 콘텐츠 소비에 머물렀던 이용자를 실제 예약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면서 구글 검색과 지도 서비스, 온라인 여행사(OTA)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브라질선 금융 라이선스 신청…스포츠·콘텐츠도 확대 금융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3월 브라질 중앙은행에 두 건의 핀테크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하나는 선불 계좌를 운영하기 위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직접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허가다. 승인될 경우 브라질은 틱톡이 이용자의 자금을 직접 관리하는 첫 시장이 될 전망이다. 콘텐츠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틱톡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전용 허브를 마련해 경기 일정과 순위, 실시간 스코어,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츠 팬들이 경기 정보를 보기 위해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올해 1월 1분 분량의 드라마를 제공하는 독립 앱 '파인드라마'를 출시했으며, DM 내 캐주얼 게임 기능도 추가했다. AI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최근 4K 해상도의 30초 영상을 생성하는 AI 영상 모델 '시댄스'를 공개하며 AI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다만 틱톡이 중국처럼 완전한 슈퍼앱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는 반응이다. 서구권 이용자들은 하나의 앱에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고, 쇼핑과 금융, 여행, 소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플랫폼에 대한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의 감시도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6.06.28 11:10안희정 기자

AI 도입 바빴던 기업들, 이젠 '안전한 AI 활용' 챙긴다

생성형 AI 발전으로 기업들은 업무 생산성 향상 효과를 체감하고 있지만, 동시에 민감 정보 유출과 데이터 통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AI 에이전트 '오픈클로'가 업무 기밀이나 개인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용을 제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미지 기업 '게티이미지'가 AI 이미지 생성 기업 '스태빌리티 AI'를 상대로 데이터 무단 활용과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올 2월 삼성SDS가 실시한 2026년 사이버 보안 위협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2%가 2026년 기업에 가장 영향을 미칠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AI 기반 보안 위협을 꼽았다. 민감 정보 유출, 무단 작업 등 생성형 AI의 오용 또는 악용을 가장 심각한 위험 요인으로 인식한 것이다. 기업들이 앞다퉈 AI 전환(AX)을 추진하는 가운데, AI 활용 과정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용 AI의 필수 조건…'보안과 신뢰성' 확보 기업들의 관심도 'AI 도입'을 넘어 '안전한 AI 활용'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초기에는 업무 효율화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기업 내부 자산을 보호하고 법적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가'가 도입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법률·계약, 콘텐츠 등 데이터 유출이나 무단 사용이 곧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글로벌 기업들은 기업 고객들의 우려를 겨냥한 기업용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리걸AI 플랫폼 하비는 보안 정책 관련 주요 인증을 다수 취득하며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체계를 마련했다. 어도비의 기업용 AI 영상 제작 솔루션 파이어플라이는 지식재산권(IP) 문제에서 안전한 데이터만을 학습해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영상을 제작하도록 설계됐다. 이런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도 보안과 거버넌스를 강화한 기업용 AI 솔루션이 주목받는다. 데이터 관리 체계와 리스크 감지 기능을 고도화해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기업용 계약 AI의 핵심은 '통제 가능한 환경' 최근 변호사법 개정으로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의 법률 자문 대화를 보호하는 비밀 유지권(ACP, Attorney-Client Privilege)이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런 보호 장치는 AI와의 대화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직원이 AI에 입력한 질문 한 줄도 향후 분쟁이나 수사 과정에서 기업의 내부 입장을 드러내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법률 AI 도입 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구조인가'를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다. 과거에는 서버 위치나 암호화 등 기술적 보안을 중심으로 검토했다면, 최근에는 ▲데이터의 외부 학습 활용 여부 ▲프롬프트 로그 보존 여부 ▲사용 이력 및 감사 로그 관리 방식 등 AI 통제 체계 전반을 살피는 방향으로 기준이 구체화되고 있다. 리걸AI 전문 기업 BHSN의 올인원 리걸AI 비즈니스 플랫폼 '앨리비'는 이런 수요에 대응해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폐쇄형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인증(ISO/IEC 27001)과 클라우드 보안 인증(ISO/IEC 27017)도 취득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신뢰도를 확보했다. 기업용 표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기본으로 제공하되, 고객사 환경에 따라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방식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보안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SSO(통합 인증 체계) ▲법무팀 전용 대시보드 ▲권한 관리 ▲감사 로그 ▲자체 데이터 레이어 등을 통해 법무팀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BHSN 관계자는 “법률 영역에서 AI를 적절한 통제 없이 활용할 경우, 민감 정보 유출로 인해 분쟁이나 규제 대응 과정에서 기업 전체에 큰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AI 사용 자체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된 환경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기업용 리걸 AI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까지 보호 영상은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다양한 정보가 결합된 데이터로, 민감한 기업 자산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분야다. 실제로 2024년에는 넷플릭스 공개 예정작이 일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데이터 관리 문제가 기업의 손실과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보안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수요에 대응해 기업용 영상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영상 AI 기업 '트웰브랩스'는 2024년 SOC 2(시스템 및 조직 통제) 타입 2 인증을 획득했다.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기업의 영상 데이터를 무단 접근과 침해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 플랫폼에 저장된 모든 정보는 기업 고객이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사용자별 접근 제어 ▲접근 로그 관리 ▲계정 인증 등 세밀한 권한 관리 체계를 제공하며, 데이터 전송 및 저장 과정에서는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다. 주요 보안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전담 대응 체계도 운영 중이다. 트웰브랩스는 영상의 맥락을 이해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정책 위반 요소, 민감 콘텐츠 등 기업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를 탐지·분석한다. 이를 통해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브랜드 이미지를 보호할 수 있다.

2026.06.28 08:30백봉삼 기자

어도비, 토파즈랩스 인수…'파이어플라이' 경쟁력 강화

어도비가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영상 보정 기술을 확보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어도비는 토파즈랩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토파즈랩스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사업 부문에 편입될 예정이다. 인수 거래는 올 하반기 마무리된다. 토파즈랩스는 20년 넘게 영상과 이미지 품질을 높이는 도구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지난해 제작 기술 부문에서 에미상을 받았으며 최근 AI 모델도 공개한 바 있다. 토파즈랩스 대표 제품은 AI 영상 업스케일링 모델 '아스트라'와 이미지 보정·향상 모델 '원더'다. 토파즈랩스는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도 대형 영상 모델을 원활히 실행하는 기술도 개발해 왔다. 어도비는 토파즈랩스 모델을 파이어플라이 AI 앱과 이미지·영상 편집 제품군에 통합할 계획이다. 기존 토파즈 제품은 토파즈 웹사이트를 통해 독립형 서비스로도 계속 제공된다. 현재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제품군에서 토파즈 일부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실제 촬영 영상과 AI 생성 영상을 결합하려는 전문가에게 디테일 선명화와 노이즈 감소, 아카이브 영상 복원 기능을 더 폭넓게 제공할 방침이다. 테크크런치는 어도비가 AI 중심 편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했다고 봤다. 현재 어도비는 캔바와 다빈치 리졸브를 보유한 블랙매직디자인 등과 이미지·영상 편집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디파 수브라마니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제품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토파즈랩스는 크고 복잡한 AI 모델을 기기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데 깊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고객에게 더 빠르고 반응성이 높은 경험을 제공하고 크리에이터들이 고급 AI를 더 쉽게 접근하고 더 비용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기 위해 인수를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6 10:40김미정 기자

자메이크, 새 기능 넣은 '프리미엄 요금제' 출시

AI 기반 영상 처리 플랫폼 '자메이크'가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 새로운 기능까지 추가해 이전보다 친 창작자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24일 보이스루에 따르면, 자메이크는 30만 건 이상의 번역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영상 콘텐츠 번역 서비스다. 영상 번역 시장은 사람 번역(고품질·고비용·느림)과 AI 번역(품질 편차·저비용·빠름)으로 분류된다. 자메이크는 AI 번역부터 전문가 번역, 프리미엄 번역까지 한 플랫폼에서 통합 지원한다. 이에 고객이 콘텐츠 특성·예산·목적에 따라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최근 유튜브·웹예능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번역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영상 번역도 콘텐츠 맞춤형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이에 자메이크는 고객사가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하고, 해당 요금제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새로운 요금제와 함께 공개된 신기능은 ▲고객별 가이드 자동 적용 ▲전담 번역검수자 배치 ▲특수언어 지원 확대 ▲가편집본 및 편집본 수정 대응 ▲렌더링 납품 ▲SDH(청각장애인용 베리어프리 자막) 총 6가지다. 고객별 가이드 자동 적용 기능은 고객사별 용어와 말투, 번역 스타일 등을 저장하고 프로젝트마다 자동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반복 작업을 줄여준다. 전담 번역검수자 배치 기능은 자체 번역가 풀을 기반으로 일관된 번역 품질 유지에 도움을 주며, 특수언어 지원을 확대해 제공 언어 범위를 넓혔다. 또한 가편집본 및 편집본 수정 요청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자막이 영상에 입혀진 완성본을 제공하는 렌더링 납품과 청각장애인용 자막(SDH) 기능도 새롭게 제공한다. 이상헌 보이스루 대표는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자막, 번역, 채널별 업로드 등 여러 단계의 작업이 반복적으로 필요한데 자메이크는 전문가의 품질과 AI의 속도를 한 플랫폼에서 모두 제공해 이 간격을 메운다”며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 고객의 요청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6.24 14:58백봉삼 기자

넥스원소프트, AI 시대 '가명·익명 정보 플랫폼' 개발 나선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영상·음성·문서 등 비정형 데이터 활용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넥스원소프트가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을 동시에 지원하는 차세대 가명·익명 정보 처리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보건의료를 시작으로 공공·금융·교육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AI 시대 데이터 활용 인프라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넥스원소프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개인정보보호·활용 분야 연구개발(R&D) 과제를 수주하고 가명·익명 정보 생성을 위한 비정형데이터 호환 기술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은 2028년까지 진행된다. 최근 생성형 AI와 데이터 융합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영상·텍스트·음성·문서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 활용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데이터 유형별 개인정보 특성과 활용 목적을 반영한 가명·익명 정보 처리 기술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연계가 확대되면서 일관된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번 과제는 데이터 유형별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기관 간 동일한 품질 기준으로 가명·익명 정보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 구현을 목표로 한다. 넥스원소프트는 한라대학교와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유피에스데이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한다. 참여 기관들은 비정형 데이터 개인정보 자동 탐지·분류 엔진과 가명·익명 처리 핵심 알고리즘 패키지, 처리 검증·평가 엔진, 탐지 결과 조회 및 비식별 구역 설정 도구, 객체 비식별화 처리 도구 등 플랫폼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영상·텍스트·음성·문서 이미지 등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 환경에서 개인정보 자동 탐지와 변환, 재식별 위험 평가, 검증 기능을 지원한다. 탐지와 변환, 검증, 운영 기능을 모듈형 구조로 설계하고 API 방식으로 연동해 다양한 데이터 유형과 서비스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넥스원소프트는 우선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실증에 나선다. 의료기관 실제 데이터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기준을 연계해 의료 영상과 진료 음성, 문서 등 고난도 비정형 데이터의 개인정보 처리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후 확보한 기술 신뢰성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금융·교육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는 총 14개 실증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적용성을 검증한 뒤 구축형과 모듈형 등 다양한 공급 모델을 마련해 약 40개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와 데이터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표준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가명·익명 정보 기술은 이제 규제 대응 수단이 아니라 AI와 데이터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해당 플랫폼은 보건의료·공공·금융·교육 분야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의 정확성과 안전성, 활용성을 검증해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 차세대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8 13:00한정호 기자

국방 AX 힘 싣는 네이버클라우드…"2030년 전군 AI 에이전트 확산"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경량 옴니모달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국방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드론·전술차량·무인체계 등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음성·문서를 분석할 수 있는 AI 모델을 앞세워 국방 AI 풀스택 전략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국방 전 영역 AI 전환(AX)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0~12일 제주에서 열린 '2026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경량 옴니모달 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 4B'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국방 분야에선 드론 영상과 위성사진, 무전 음성, 작전 문서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영상·음성까지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옴니모달 AI가 차세대 국방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 시드 4B는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경량 옴니모달 모델이다. 자체 개발한 비전 인코더 '하이퍼클로바X 클립'과 오디오 인코더를 적용해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한글 문서를 포함한 한국어 중심 데이터를 학습해 국내 국방 환경에 적합한 이해 능력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드론·무인체계·전술차량 등 엣지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경량화에 중점을 뒀다. 기존 8B급 대규모언어모델(LLM) 백본을 '프루닝'과 '지식 증류' 기술로 최적화해 모델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동시에 성능은 향상시켰다. 제한된 연산 환경에서도 저지연 추론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 4B는 드론 및 해안 감시 영상 기반 객체 탐지와 위성사진 변화 분석, 사격장·생활관 위험요소 식별, 군용 장비 자동 인식, 전장 지도 분석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정보·감시·정찰(ISR) 자동화와 설명 가능한 무인체계, 통합 상황 인식 체계 등 다양한 국방 분야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국방 AI 풀스택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국방 분야 특성상 데이터 보안과 통제권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인프라와 머신러닝 운영(MLOps), LLM, AI 에이전트를 폐쇄망 환경에서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소버린 AI 체계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국방 AX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국방 전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자율형 작전 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방 AI 경쟁이 개별 모델 개발을 넘어 데이터·인프라·플랫폼, 보안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구축 경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자체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방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올해 국방 AX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국방 관련 다양한 사업에 참여한 후 2030년까지 국방 전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확산할 것"이라며 "자율형 작전 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국방 전 영역의 AX를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5 09:58한정호 기자

시놀로지 "스토리지에 AI 결합해 데이터 관리 더 쉽게"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대만에 본사를 둔 스토리지(저장장치) 전문기업 시놀로지는 2일부터 개막한 컴퓨텍스 2026 기간 중 난강전람관 내 부스에서 개인·기업용 스토리지와 각종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6 3일째인 4일 오전 난강전람관에서 만난 시놀로지 관계자는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AI를 활용해 데이터 관리와 활용의 복잡성을 줄이고, 기업과 개인 모두가 보다 쉽게 AI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놀로지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놀로지 스토리지 전용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DSM)'는 앞으로 공개될 새 버전에서 AI 기반 관리 기능, 로컬 AI 모델 구동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SM 새 버전에는 시놀로지 NAS와 스토리지 전반을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DSM 에이전트'가 추가된다. 주간/월간 리포트 작성, 상태 제어 등 기업 내 IT 관리자의 반복 작업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DSM 에이전트는 GPU를 추가 가능한 기업용 모델만 지원한다. 기존 출시된 가정용/기업용 모델에도 일부 AI 기능이 추가되지만 그 범위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PAS7700은 시놀로지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 정식 공개한 기업용 올플래시 기반 스토리지다. AMD 제온 프로세서 기반으로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전용 운영체제와 함께 제공된다. 기업용 백업 어플라이언스인 액티브프로텍트는 1U/2U 신규 모델을 추가했다. 시놀로지는 앞으로 출시될 전용 운영체제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 2.0'에 AI·머신러닝 기반 백업 검증과 제로갭 기술을 적용 예정이다. IP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 녹화와 감시 등을 구현하는 서베일런스 스테이션 신제품으로 2U 랙 규격 제품인 DVA7400, 중소규모 기업용 4베이 제품인 DVA3000도 추가됐다. 시놀로지는 자체 제작 IP 카메라에 360도 넓은 영역을 감시하는 FC600, 400/500/800만 화소 돔 카메라 (DC400/500Z/800)도 추가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가정용 저장장치 '비스테이션 플러스'에 시놀로지 IP 카메라를 연동하면 가정에서도 영상감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컬 LLM과 AI 에이전트 등 각종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조직, 개인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검색, 협업, 콘텐츠 활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시놀로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6.04 19:24권봉석 기자

'70만 구독자' 김햄찌 키운 AI, 콘텐츠 산업 생존 공식 바꿨다…"팬덤·IP 생태계가 좌우"

인공지능(AI)이 콘텐츠 산업의 제작·유통·소비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생성형 AI 도구 확산으로 콘텐츠 제작 문턱이 낮아지고 AI 추천과 검색이 콘텐츠 유통 방식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들의 대응 전략도 달라진 분위기다. 28일 삼정KPMG가 발간한 'AI가 뒤흔든 콘텐츠 산업의 지형과 성장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AI 확산으로 콘텐츠 산업의 경쟁 축이 단순 제작 역량에서 팬덤, 지식재산권(IP), 플랫폼을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최근 콘텐츠 산업은 단순한 디지털 전환 단계를 넘어 AI를 중심으로 제작·유통·소비 구조가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무엇을 만들고 누가 제작하며 어떤 방식으로 소비하는지 등 산업의 핵심 구조 전반이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제작 영역에서는 생성형 AI 도구 확산이 가장 큰 변화로 꼽힌다. 과거 콘텐츠 제작에는 대규모 제작비와 전문 인력이 필요했지만, AI 도구를 활용하면 개인 창작자도 음악, 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 제작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창작 생태계 전반의 경쟁 구도도 바뀌고 있다. 실제 AI 음악 생성 도구를 활용해 탄생한 AI 아티스트 자니아 모네(Xania Mone)는 미국 주요 음악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국내에선 유튜브 크리에이터 '정서불안 김햄찌'가 클링(Kling), 수노(Suno), 일레븐랩스(ElevenLabs) 등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며 7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기존 미디어 기업들도 AI 제작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스튜디오들은 AI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며 제작 파이프라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AI 제작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한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이다. 미국 영화·TV 스튜디오 라이온스게이트는 AI 기업 런웨이와 협력해 자사 IP 기반 맞춤형 AI 모델 구축에 나섰다. 넷플릭스도 AI 영상 제작 스타트업 인터포지티브를 인수하며 AI 기반 후반 작업 자동화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를 제작 효율화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제작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AI 모델과 제작 도구를 플랫폼에 내재화해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포괄하는 'AI 스튜디오형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의 합작법인 오버데어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크리에이터가 대화형 명령만으로 게임을 구현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을 선보였다. 유통 영역에서는 AI 기반 번역·더빙 기술이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AI 기반 실시간 현지화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콘텐츠의 해외 도달 범위가 넓어지고 현지화에 드는 비용과 시간도 줄어드는 추세다. 미국 방송사 운영 기업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그룹은 AI 더빙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드라마, 예능, K팝 중심 채널인 'K-채널 82' 론칭을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 추천과 탐색 방식도 AI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플랫폼은 자체 AI 모델 기반의 초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AI 챗 인터페이스도 새로운 콘텐츠 탐색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생성형 AI 검색 환경에 최적화된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전략도 콘텐츠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가 검색 결과 노출을 목표로 했다면, GEO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콘텐츠가 인용되는 지식 소스로 채택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콘텐츠 기업들은 인간 사용자뿐 아니라 AI의 이해와 추론 방식까지 고려해 콘텐츠를 설계해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소비 영역에서는 AI가 콘텐츠 소비와 창작의 경계를 낮추고 있다. AI 기반 제작 도구 확산으로 소비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유통하는 프로슈머 구조가 강화되고 있으며 팬아트와 리믹스, 2차 창작 등 팬덤 기반 콘텐츠 생산도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팬덤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굿즈 시장은 2025년 약 1776억 달러에서 2030년 약 239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 기업은 AI 시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작·유통·소비 전 영역에서 전략 전환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 측면에서는 AI 제작 역량을 내재화하고 데이터·IP 중심 제작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AI 스타트업 투자·육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제작 전 과정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 또 확장 가능한 IP와 AI 학습용 데이터 자산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외부 창작자와 팬이 참여하는 AI 스튜디오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유통 측면에서는 플랫폼 연동과 GEO 전략을 통해 AI 추천 생태계 내 노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AI 번역·더빙 기술과 현지화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초개인화 큐레이션과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을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해야 한다. 소비 측면에서는 AI 기반 창작 도구와 리믹스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 참여를 넓히고 수익 공유와 디지털 굿즈 등 보상 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로 연결해야 한다. 세계관·캐릭터 기반 IP와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육성하고 팬 데이터 기반 IP 발굴과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몰입형 소비 경험을 확대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강인혜 삼정KPMG 테크·미디어·콘텐츠산업 리더 전무는 "AI 시대 콘텐츠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팬덤을 단순 소비자가 아닌 콘텐츠 생산·확산·수익화의 능동적 주체로 전환시키는 데 있다"며 "IP와 크리에이터, 팬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참여형 생태계를 얼마나 정교하게 구축하느냐가 향후 콘텐츠 산업의 판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11:21장유미 기자

그렙,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에 LLM 에이전트 적용

그렙(대표 임성수)은 자사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에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AI 에이전트를 최초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모니토는 기존 AI의 '움직임 포착' 수준에서 벗어나, 부정행위 의심 정황의 맥락을 이해하고 서술형 리포트로 요약·보고하는 수준으로 고도화됐다. 인간 감독관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수 모니터링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AI가 선별한 의심 정황을 검토·승인하는 역할로 전환되며 'AI 감독관 시대'가 본격화됐다. 모니토에 새롭게 추가된 AI 에이전트 패널은 감독 화면 우측에 배치되어 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기존 시스템이 '손이 화면 밖으로 이동했다'는 물리적 이벤트 발생만을 알렸다면, 새로운 AI 에이전트는 '응시자가 시험 중 반복적으로 시선을 이탈하며 특정 방향을 응시했다'거나 '대리 응시 가능성 및 보조 모니터 참조가 의심된다'는 식으로 행동 패턴을 분석해 보고한다. 주요 기능은 ▲AI 감지 결과에 맥락 정보를 더해 의심 행동의 배경을 설명하는 상황 요약 ▲위험도 높은 응시자부터 정렬·확인할 수 있는 부정행위 스코어 ▲의심 정황 확인 즉시 해당 시점 영상으로 이동하는 빠른 판별 지원 등 세 가지다. 실제 내부 테스트 결과, AI가 생성한 서술형 보고서를 바탕으로 검토가 진행되어 전체 영상 녹화본을 전수 조사하던 방식 대비 사후 검토 시간을 약 30% 이상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맥락 분석을 통한 정교화된 필터링으로 실질적인 오탐 알림을 20%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시험 감독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특정 행동이 실제 부정행위인지 판단하는 일"이라며 "AI가 행동의 맥락을 설명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주면 감독관은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가 바로 그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지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렙은 2026년 상반기 중 감독 운영 체계를 추가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높은 신뢰도가 요구되는 시험에는 인간 감독관과 AI가 협업하는 라이브 피드 방식을, 대규모 사후 검토가 필요한 경우에는 AI 감독관이 전담하는 AI 피드 방식을 적용하는 '듀얼 피드' 구조를 선보여 고객사가 시험 유형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6.05.21 15:34백봉삼 기자

파일러, '에이드' 글로벌 업데이트..."글로벌·로컬 이중 기준 체계화"

파일러(대표 오재호)가 자사 브랜드 세이프티 솔루션 '에이드(AiD)'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해외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드는 광고주가 부적절한 콘텐츠에 광고를 노출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예산이 낭비되는 것을 방지하는 AI 브랜드 세이프티 솔루션이다. 삼성전자·하나금융지주·KT 등 각 산업군의 주요 대기업이 에이드를 통해 광고 집행비 비효율을 평균 80% 이상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에서도 유해 지면 노출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상시 브랜드 안전 체계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에이드 글로벌 업데이트에 맞춰 민감 유형을 글로벌 공통 기준과 로컬 기준으로 체계화했다. 가령 대한민국을 타깃으로 하는 캠페인에서는 전 세계에 공통 적용되는 '글로벌 5대 민감 유형'(선정성·정치편향·혐오·폭력·논란)과 국내 특수성을 반영한 '로컬 3대 카테고리'(종교·썰·해외 콘텐츠)를 각각 차단하는 방식이다. 타깃 국가 및 지역에 최적화된 특성에 맞는 안전 기준이 자동으로 적용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캠페인 유형에 맞는 정밀한 브랜드 세이프티 가이드라인을 실행할 수 있다. 공통 민감 항목 차단 외에도 각 브랜드가 직접 민감 유형을 정의해 탐지 및 차단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원하는 카테고리를 지정하면 플랫폼 내 영상을 분석해 해당 목록을 생성하고, 이후 매일 신규 영상을 AI가 자동 탐지해 대시보드에 반영한다. 브랜드별 맞춤 민감 콘텐츠 풀을 구성하고 해당 지면 노출을 사전 차단해 브랜드 평판을 보호하는 구조다. 파일러는 영상을 장면과 컷 단위로 분석·이해해 단순히 드러나는 정보뿐 아니라 맥락과 의미까지 사람처럼 이해하는 독자 개발 AI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약 180년 분량의 영상을 학습하며, 잘못된 정보가 유입되더라도 학습된 판단 기준을 스스로 유지하는 검증 구조를 갖춰 실제 운영 환경에서도 일관된 신뢰도를 보장한다. 파일러는 에이드의 글로벌 확장을 기점으로 북미·유럽 시장의 글로벌 광고주 및 대행사를 대상으로 세일즈 리드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3분기를 목표로 실질적인 광고 시청 및 전달률이 낮은 지면의 광고 노출을 사전 차단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으로, 브랜드 세이프티를 넘어 영상 광고 효율 전반을 관리하는 기술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플랫폼의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AI 기술을 통한 정밀한 필터링은 광고주와 플랫폼이 공존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에이드가 유해 콘텐츠를 정교하게 가려낼수록, 창작자들은 과도한 규제의 피해 없이 자신의 콘텐츠로 정당한 수익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 이해 기술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작동하는 상시 가동 브랜드 세이프티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영상 생태계 전체의 안전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6.05.14 18:34백봉삼 기자

우주청, 위성영상 AI 학습자료 추가 공개

우주항공청은 15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국내 위성영상·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위성영상 빅데이터 AI 학습자료 활용 산업체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추진 중인 위성영상 AI 학습자료 공개 현황을 설명한다. 또 산업계 활용 수요, 애로사항, 정책 지원 필요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우주청과 항우연은 지난 2023~2024년 객체 탐지, 건물 분할, 도로 추출, 구름 탐지, 토지피복 분류 등 데이터 63만 건을 공개했다. 2025년과 올해 초에는 30만건에 이르는 해양·빙하 모니터링 및 시계열 토지피복 변화 등의 자료를 공개했다.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앞으로 우주항공청은 다목적실용위성과 차세대중형위성 위성데이터 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산업계의 수요와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18:04박희범 기자

MBC·KTV 등 방송들이 '브이픽'을 찾는 이유…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자동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단순 숏폼 제작을 넘어, 실제 제작 워크플로우에 AI 기술을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점차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클라우다이크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방송·미디어 전시회 'KOBA 2026'에서 AI 영상 분석 기반 숏폼 제작 서비스 '브이픽(Vpick)'을 선보이고 있다. 클라우다이크 측은 "MBC, KTV, RTV 등 방송업계 관계자들과 콘텐츠 제작사, 미디어 운영 기업, 크리에이터 등을 중심으로 '브이픽'에 대한 상담이 이어지며 클라우다이크 부스를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다"며 "AI가 긴 영상에서 핵심 장면을 자동 추출하고 자막 및 숏폼 제작을 지원하는 방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브이픽이 긴 영상에서 핵심 장면을 어떤 방식으로 추출하는지, 자막 정확도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실제 제작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는 것. 이선웅 대표는 "일부 방문객은 현장에서 서비스 가입 및 요금제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등 콘텐츠 제작사 및 미디어 관계자의 구축형 운영 환경에 관한 관심이 많았다"며 "특히 NAS(네트워크결합스토리지) 연동 가능 여부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문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브이픽은 긴 영상을 분석해 주요 장면을 자동 추출하고, 자막 생성 및 숏폼 제작을 지원하는 AI 기반 영상 자동화 서비스다. 사용자가 원하는 영상 길이와 개수 등을 설정해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또 영상 내용을 기반으로 핵심 장면을 자동 선별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선웅 대표는 "최근 단순 숏폼 제작을 넘어, 반복적인 편집 작업을 줄이고 영상 제작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형태로 AI 기술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일부 업계에서는 과거 영상 자산 활용과 영상 데이터 기반 운영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기존에는 AI 편집 기능 자체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실제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훨씬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방송 및 콘텐츠 업계에서는 반복적인 숏폼 제작 작업을 줄이고 제작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활용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또 “브이픽 역시 단순 편집 보조를 넘어 실제 제작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형태로 기능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상 제작 워크플로우에 적용 가능한 AI 활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5.14 10:00박희범 기자

텔레픽스 "이란 하르그섬 해역 엄청난 기름유출 가능성"

국내 우주 스타트업이 이란 원유 수출기지인 하르그섬 인근 해역 위성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섬의 몇 배나 되는 광범위하게 퍼진 해양 기름띠 특성이 확인돼, 중동전이 환경재앙으로까지 이어질지에 귀추가 주목됐다.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는 이란 하르그섬 인근 해역 위성 영상을 분석한 결과, 관측된 띠 형상의 이상 영역이 실제 해양 기름띠일 가능성이 높다고 12일 밝혔다. 영상 분석은 텔레픽스 고객 긴급 요청에 따라 지난 8일 진행됐다. 텔레픽스 측은 유럽우주국(ESA) 센티넬1호(Sentinel-1) SAR(합성개구레이더) 영상과 센티넬2호(Sentinel-2) 광학 영상을 비롯해 유럽 기상위성 기반 해상풍 자료(MetOp ASCAT), 해양 수치모델(HYCOM) 등을 활용해 이상 영역을 교차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촬영된 센티넬1·2호 위성 영상에서는 이 지역에서 동일한 형상을 띄는 이상 영역이 공통적으로 관측됐다. 센티넬1호 SAR 영상(5월 6일 14시41분 촬영)에서는 기름층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해수면 반사 신호 감소 현상이 확인됐다. 바다 표면 위 기름막이 파도를 약화시키며 나타나는 '해수면 평활화' 현상이라는 것. 실제 이 지역 후방산란계수(레이더 반사 신호 강도)가 일반적인 해수면보다 반사 신호가 크게 낮은 수준인 -25dB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센티넬2호 광학영상(5월 6일 7시16분)에서는 같은 위치에서 두꺼운 기름층 특유의 반사 패턴이 관측됐다. 다양한 분광대역에서 바다보다 빛을 더 강하게 반사하는 특징이 나타났다. 텔레픽스 측은 두꺼운 기름막에서 흔히 나타나는 반사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위성 기반 해상풍 자료 분석 결과에서는 당시 해역 풍속이 초속 8m 이상으로 확인돼 바람이 약한 환경에서 나타나는 자연적 현상을 기름띠로 오인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해양 수치모델 분석 결과, 오전 6~9시에는 북서 방향의 약한 흐름이 나타났다.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는 남향 흐름, 이후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는 남동 방향 흐름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센티넬1·2호 관측 시점 사이 확인된 띠 형상 이동 방향과 일치한다는 것이 텔레픽스 측 설명이다. 권다롱새 텔레픽스 최고데이터과학자는 "사내 위성영상 신속분석팀 해양·대기과학 전문가들이 라그랑지안 입자 추적 모델 기반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향후 7일간 기름띠 이동 경로도 예측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름 유출 지점을 수백 개의 독립 입자로 가정한 뒤, 해류와 바람의 영향을 반영해 시간 단위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확산 경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기름띠는 해류와 바람을 따라 페르시아만 일대로 이동·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 설명했다. 권다롱새 최고데이터과학자는 “SAR 영상과 광학 영상에서 동일 위치·동일 형상의 특징이 동시에 확인됐고, 풍속과 해류 흐름 분석 결과까지 부합했다”며 “단순 영상 판독을 넘어 실제 물리 현상을 반영한 과학적 예측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르그섬은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인 만큼, 이번 분석은 글로벌 해양·에너지 공급망과 연계된 이상 징후를 위성 기반으로 신속하게 탐지·분석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텔레픽스는 향후 추가 분석을 통해 피해 면적과 유출 규모를 정량화하고, 기름띠 이동·확산 예측 정확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 없이 회사에서 직접 개발·운영 중인 AI 큐브위성 블루본을 중심으로, 고해상도 SAR 영상과 초분광(Hyperspectral) 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름띠의 시계열 변화와 확산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편 텔레픽스는 2019년 설립됐다. 우주 AI 솔루션 기업이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AI 알고리즘·운용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기반으로 ▲GPU 기반 인공위성용 실시간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 ▲AI 큐브위성 '블루본'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 '디내브' 등을 우주로 발사해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위성 데이터 특화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지난해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AI 분야에 선정됐다.

2026.05.12 09:08박희범 기자

방미통위, 2만여 시간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홍범식)와 함께 7일 서울에서 '25년 방송영상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그간 구축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공개했다. 방미통위는 방송미디어 산업 인공지능 혁신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학습용 영상 데이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방송사가 보유하고 있는 뉴스,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 방대한 방송영상 자료의 가치에 주목하고 이를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데이터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난해 추진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200만 시간이 넘는 방대한 방송 원본 데이터 중 4만여 시간을 엄선해 정제 및 가공을 거쳤다. 이후 데이터 품질 검증을 통해 최종적으로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고품질 영상 2만 3113시간, 약 460만 개의 데이터 세트를 구축했다. 방송사가 보유하고 있는 방송영상 자료는 우리 사회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언어, 행동, 소리, 이미지 등 복합적 상황 정보를 풍부하게 담고 있어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최적의 원천데이터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구축된 방송영상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방송콘텐츠 제작 현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 개발부터 제조, 의료, 재난, 교통 등 타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개발에 활용돼 국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박동주 방미통위 사무처장은 “이번 사업이 방송미디어 산업의 인공지능 혁신을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방송미디어 산업이 인공지능을 발판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KBS, MBC, MBC충북, KT ENA 등 4개 주관 방송사들과 네이버 클라우드, LG AI연구원 등 인공지능 전문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관련 분야 전문가, 일반 국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26.05.07 16:28박수형 기자

한컴인스페이스, 위성 영상 판매 개시…글로벌 AI 데이터 시장 공략

한컴인스페이스가 위성 영상 데이터 상용 판매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데이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 데이터 공급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서비스까지 결합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시리즈 위성 영상의 상용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글로벌 위성 데이터 플랫폼 '스카이파이(SkyFi)'를 통해 지구 관측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고객까지 직접 확보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마련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 데이터 서비스 시장은 오는 2030년 약 300억 달러(약 4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데이터 판매 기반 수익 구조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다중분광과 초분광 데이터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다중분광 영상은 지형과 객체를 식별하는 데 활용된다. 초분광 데이터는 물질의 고유 성분까지 분석할 수 있어 농업·환경·자원·재난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기존에 축적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아카이브 서비스'와 고객 요구에 맞춰 신규 촬영을 수행하는 '태스킹 서비스'를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단순 영상 판매를 넘어 정밀 분석 기반 데이터 서비스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향후 위성 영상에 드론, 지상 센서, 공공 데이터를 결합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별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리포트 서비스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분석과 전략 컨설팅을 통합한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위성 영상의 국내외 상용화는 단순한 데이터 판매를 넘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고품질 위성 영상을 공급하는 동시에 AI 기반 영상 분석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부가가치 데이터 비즈니스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4 10:27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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