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AI 영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1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플레이태그, KT텔레캅 협력으로 B2B 영토 확장…시니어·펫케어 진출

AI 행동분석 기업 플레이태그가 보안 전문기업 KT텔레캅과 전략적 사업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영상분석 기술 기반의 신규 서비스 공동 발굴에 나선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양사는 플레이태그의 영유아 행동분석 솔루션 '스토리라인'과 KT텔레캅의 영상보안 인프라 '기가아이즈'를 연계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스토리라인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CCTV 영상을 AI로 분석해 교우관계와 놀이 선호도 등 개인화된 행동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누적 1000개 이상의 교실에서 2만명 이상의 아동이 이용했으며 미국·일본·영국 등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플레이태그는 검증된 AI 행동분석 기술 고도화를 맡고, KT텔레캅은 이에 연동되는 보안 장비·시스템 지원과 전국 영업망을 활용한 고객 발굴부터 설치, 사후관리(A/S)까지 전 과정을 일괄 제공한다. 사업 영역 확장도 가속화한다. 플레이태그는 영상 속 행동을 자연어로 묻고 답하며 정밀 분석하는 신규 AI 솔루션 '모노'를 필두로 시니어 케어, 건설·제조 현장 등으로 B2B 적용처를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반려동물 시설을 겨냥한 AI 행동분석·케어 서비스 진출도 구체화하고 있다. 영상 속 반려동물을 개체별로 식별해 활동량과 휴식 패턴, 상호작용 등을 분석한 맞춤형 콘텐츠를 보호자에게 제공하는 구조로, 사전 기술 검증을 마치는 대로 현장 테스트를 거쳐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현수 플레이태그 대표는 “이번 KT텔레캅과의 협력은 플레이태그의 AI 행동분석 기술이 기존 영상보안 산업의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역량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국내 대표 보안 기업의 인프라와 결합하는 B2B 사업 모델 구축으로 기술의 활용 가능성과 시장성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6:48백봉삼 기자

이수만의 K팝 실험, AI 아바타로 팬과 실시간 소통까지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프로듀서가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K팝 콘텐츠 제작과 팬 소통 방식을 바꾸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AI 아바타가 아티스트를 대신해 팬과 대화하는 서비스를 영상과 실시간 소통으로 확대하고, 연말에는 AI 아티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프로듀서는 2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K컬처×테크 시대포럼' 기조연설에서 “처음 K팝을 만들고 프로듀싱할 때 음악을 어떻게 다르게 만들 것인가와 더불어 어떻게 시각화할 것인지도 많이 고민했다”며 “컬처 테크놀로지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을 문화와 연결해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을 꾀했다”고 밝혔다. 그는 SM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음악과 영상 기술의 결합을 시도해 왔다.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H.O.T.,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엑소, NCT 등 여러 세대에 걸친 K팝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프로듀싱했다. 이 프로듀서는 “단순히 문화와 기술을 엮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을 때 어떻게 만들고 싶다는 의도가 있으면 이를 만들기 위해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찾았다”며 “필요한 기술이 없다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실험하고 구현했다”고 말했다. AI 아바타, 채팅에서 영상·실시간 소통으로 A2O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러한 제작 철학을 AI 기반 콘텐츠와 팬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AI 아바타 소통 서비스 'AI 블루밍톡'이다. A2O소울과 A2O라이트 멤버의 특징을 학습한 AI 아바타가 팬들과 디지털 공간에서 대화하는 방식이다.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샘플링하고 딥러닝 기술로 구현한 AI 보이스도 활용한다. 이 프로듀서는 “아티스트가 팬을 직접 만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아바타가 디지털 방식으로 팬과 만나며, 새로운 소통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달 말 기존 채팅 방식에서 영상 중심 대화로 영역을 넓히고, 11월에는 실시간 라이브토크를 도입한다. 12월에는 AI 아티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콘텐츠 제작에는 4차원 가우시안 스플래팅(4DGS) 기술을 도입했다. 여러 시점에서 촬영한 정보를 바탕으로 입체적인 장면을 구현하는 기술로, 시청자가 기존 카메라 구도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A2O는 이 기술을 A2O소울과 A2O라이트의 뮤직비디오 및 티저 영상에 적용했다. 행사장에도 관련 X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AI는 창작자 대체 아닌 역량 확장” 이 프로듀서는 기술이 창작자의 상상력을 구현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과거 영화 '매트릭스'에서 영감을 얻어 여러 대의 카메라로 피사체를 동시에 촬영하는 기법을 소녀시대, 샤이니, 동방신기 등의 뮤직비디오에 활용했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AI와 기술은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창작자의 역량을 넓혀주고 있다”며 “문화와 기술을 결합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동행미디어 시대가 문화와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한 K산업의 성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실리아 셴 유토파이 스튜디오 대표와 김그륜 애플TV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겸 감독은 AI 기반 영상 제작의 변화를 발표했다. 윤상보 갤럭시코퍼레이션 부사장,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 이승진 무신사 부사장은 각각 엔터테크, 뷰티,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기술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홍성근 시대 회장은 “시대는 K컬처 미래를 가장 가까이 지켜보고 정직하게 기록하겠다”며 “포럼이 문화와 기술, 산업이 서로의 언어를 배우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1 18:15홍지후 기자

네팔 홍수피해 지역, AI로 분석해보니…

위성전문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네팔 홍수 피해 지역을 위성 이미지와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주한네팔대사관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네팔·중국 접경 히말라야 지역은 지난 8월 26일 대규모 암반·빙하 붕괴로 인해 산사태와 홍수 등이 발생했다. 특히, 붕괴된 암반과 빙하는 렌데 콜라와 보테 코시를 거쳐 트리슐리강 하류를 뒤덮었다. 나라스페이스는 이 보고서를 주한네팔대사관을 통해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에 전달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지역을 위성영상과 자체 AI 분석 기술을 활용, 분석한 결과 물과 토사로 덮인 것으로 추정되는 면적이 약 31.28㎢정도로 조사됐다. AI 건물 탐지 기술을 적용해 건물 영역과 침수·매몰 추정 범위가 겹치는 면적은 약 5만2,180㎡로 추정됐다. 나라스페이스 측은 이 보고서가 현지 피해 평가와 현장 조사, 복구 우선순위 검토 등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산악 지역은 도로와 교량이 파손될 경우 현장 접근이 제한되는 만큼, 광범위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조사와 재난 대응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데 위성영상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식 사업개발부장은 "트리슐리강 하류 비두르 지역에서 후속 현장 조사가 시급한 정착지 9곳도 선별해 우선 검토 대상으로 제안했다"며 "이번 이미지 분석은 위성영상을 실질적인 분석 정보로 전환하는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기 공개된 유럽우주국(ESA) 센티넬 위성과 쎄트렉아이 위성 자료를 활용했다.

2026.10.19 10:17박희범 기자

테슬라 '로드스터'가 보급된다면?...패러디 영상 봇물

일론 머스크 CEO의 '날으는 차' 공언이 현실화되자, X(구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이를 패러디한 AI 생성 동영상 제작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네티즌들의 유쾌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영상들은 '만약 로드스터가 우리 일상에 보급된다면?'이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됐다.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까지 단 0.81초 만에 도달한다. 지난 15일 공개된 영상에서 로드스터는 대형 트럭을 포함한 차량 5대를 가볍게 뛰어넘는 공중 도약을 시연해 보였다. 특히 냉각 가스 추진기와 하단 흡입 시스템을 통해 C자형 곡면 벽에 거꾸로 매달리는 퍼포먼스는 SF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도로 정체 해결부터 황당한 주차 새치기까지, 전 세계 네티즌들이 AI로 그려낸 기상천외한 '로드스터 일상 시나리오'를 상황별 소개와 이미지로 모아봤다. "음주 단속 하겠습니다"...이제 경찰관들의 필수 장비는 '사다리'? 하늘을 날다 경찰 단속에 걸린 로드스터. 딱지를 떼기 위해 사다리에 올라선 경찰관들의 애환(?)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다리가 끊겨도 직진…“영화 속 탈출 장면이 현실로” 로드스터는 '끊어진 다리' 앞에서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된다. 하단의 가스 추진기를 작동시켜 허공을 가뿐히 도약, 반대편 도로로 안전하게 착지하면 된다. “눈 치우기 귀찮으셨죠?”…지상 최강의 럭셔리 제설차 밤새 폭설이 내려 차가 파묻히거나 도로가 눈으로 뒤덮였을 때 로드스터는 그 진가를 발휘한다. 강력한 냉각 가스를 지면으로 뿜어내며 주변 눈더미를 단 1초 만에 흔적도 없이 날려버린다. 바리케이드로 막힌 길?...“위로 지나가면 그만” 도로 공사나 사고, 경찰 단속 등으로 전방이 완전히 봉쇄돼도 유턴할 필요가 없다. 로드스터는 제자리에서 공중으로 솟구쳐 장애물 구역을 그대로 뛰어넘어 통과해 버리는 기막힌 우회 주행을 보여준다. "빈자리 찾았는데"…뒤에서 날아온 주차 새치기 빌런 주차난이 심한 마트에서 한 차량이 빈자리에 들어가려는 찰나, 뒤에서 로드스터 한 대가 뛰어 넘어와 빈자리를 가로챈다. 미래형 '주차 빌런'의 등장을 유쾌하게 꼬집은 영상이다. 앞뒤 1cm 초밀착 주차?...“수직 이착륙이라 상관없습니다” 앞뒤 차가 바짝 붙어 있어 빠져나갈 수 없는 악명 높은 일자 주차 구역. 핸들을 꺾으며 진땀 뺄 필요 없이, 로드스터는 헬리콥터처럼 위로 곧장 날아올라 가볍게 빠져나가는 통쾌한 해방감을 준다. GTA 게임서 날고 달리는 테슬라 '로드스터' 인기 게임 'GTA'에 로드스터 차량이 등장했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사람을 태울 것처럼 하다 하늘로 도망가고, 추격해 오는 경찰차들을 가볍게 따돌린다. “만약 아이폰에도 가스 추진기가 달린다면?” 로드스터의 비행 기능에 흠뻑 취한 네티즌들이 만들어낸 파생 밈이다. 손에서 미끌어져 추락하는 아이폰이 하얀 가스를 내뿜으며 바닥에 안정적으로 착지한다. 아이폰 듀오 등 고가 스마트폰에 로드스터와 같은 비행 기능이 탑재된다면 수리비 걱정은 필요없다.

2026.10.18 14:54백봉삼 기자

트웰브랩스, 영상 이해 AI로 검색·분석·편집까지 자동화

트웰브랩스가 방대한 영상에서 필요한 장면을 일일이 찾아보고 편집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자키'를 출시했다. 자연어 명령만으로 영상 검색부터 분석·편집까지 수행하도록 지원해 영상 콘텐츠 활용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트웰브랩스는 자체 개발한 영상 이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자키 바이 트웰브랩스'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자키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요청하면 영상 라이브러리에서 관련 장면을 검색하고 해당 장면을 선정한 근거를 제시하는 서비스다. 조회수와 좋아요 등 이용자 반응을 바탕으로 주요 클립을 선별하거나 원본 영상에서 필요한 장면을 추출해 가편집본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오픈AI의 챗GPT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앱에서 자키를 불러와 사용할 수 있다. 두 서비스를 오가더라도 기존 검색 맥락이 유지돼 작업을 이어갈 수 있으며, 개발자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자체 서비스나 업무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의 영상 링크를 입력하면 관련 트렌드를 분석하고 조회수 등 참여 지표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성과를 비교하거나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자키가 생성한 편집 영상과 분석 자료는 원본 영상 출처와 함께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다. 트웰브랩스는 대규모 영상 아카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 제작사들과 진행한 사전 테스트에서 확보한 피드백을 반영해 이러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시로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 파운데이션 모델부터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기존 영상 검색과 임베딩, 자동 메타데이터 생성, 영상 요약 기술 등을 자키에 통합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자키는 우리 핵심 AI 모델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영상 이해 기술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차세대 AI 에이전트"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영향력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실제 환경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2026.10.16 10:55이나연 기자

AI 영상, 겉만 봐선 모른다…내용까지 읽는 AI 각광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콘텐츠의 제작 여부를 표시하는 것을 넘어 실제 내용과 맥락을 분석하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AI가 만든 영상이라는 사실만으로는 유해성이나 플랫폼 정책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서다. 12일 영상 이해 AI 기업인 파일러에 따르면 올해 기준 자체 AI 기술을 통해 하루 약 200만개의 영상을 처리하고 있다. 누적 처리량은 약 10억개에 달한다. 파일러는 엔비디아 기술 파트너로서 시각·음성·텍스트·메타데이터를 통합해 영상의 의미와 맥락을 분석하는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다. 영상 분석이 중요해지는 배경에는 방대한 콘텐츠 유통 규모가 있다. 유튜브가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2000만개 이상의 영상이 새롭게 게재된다. 사람이 일일이 검토하기 어려운 분량인 만큼 AI를 활용한 자동 분석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AI 콘텐츠의 출처를 알리는 제도적 장치도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AI기본법 제31조에 따라 인공지능사업자가 생성형 AI 결과물에 생성 사실을 표시해야 한다. 유튜브도 지난 5월부터 AI로 생성하거나 의미 있게 변형한 영상의 표시 위치를 강화해 쇼츠에는 영상 위에 직접, 일반 영상에는 플레이어 아래에 관련 정보를 표시하도록 했다. 다만 AI 생성 여부와 콘텐츠의 안전성은 별개의 문제다. AI로 제작한 영상이라도 교육이나 엔터테인먼트 등 정상적인 콘텐츠일 수 있는 반면, 사람이 만든 영상도 유해하거나 플랫폼 정책을 위반할 수 있다. 유튜브 역시 AI 생성 여부 표시와 별개로 모든 콘텐츠에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있다. 콘텐츠와 이용자의 안전을 관리하는 '트러스트 앤드 세이프티(T&S)' 분야에서도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영상은 화면과 음성, 자막 등 여러 정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나 단순 키워드 탐지만으로 전체 맥락을 파악하기 어렵다. 같은 표현이나 장면도 전후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어 종합적인 분석이 요구된다.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의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다. 파일러는 자체 영상 이해 AI인 '옴니' 모델을 기반으로 영상 속 시각·청각 정보와 텍스트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광고가 게재되는 콘텐츠의 유해성을 판단하는 브랜드 안전성과 개별 광고주의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브랜드 적합성 영역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콘텐츠 자체를 분석하는 역량을 강조하는 추세다. 미국 미디어등급위원회(MRC)는 지난해 10월 사이트·도메인 단위 광고 검증만 인증받은 사업자가 별도의 콘텐츠 단위 인증 없이 해당 서비스를 브랜드 안전성 검증으로 표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정책은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4월부터 적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라벨과 워터마크가 콘텐츠의 제작 방식을 알려준다면 T&S 정책과 콘텐츠 분석 기술은 실제 내용과 맥락을 바탕으로 안전성을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며 "누가 어떤 근거로 콘텐츠의 안전성을 판단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0.12 10:57이나연 기자

ETRI, AI 전용 차세대 영상압축 기술 개발…효율 4배 개선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차세대 영상 압축 기술이 공개된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드론, 지능형 CCTV 등의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4분의 1까지 줄여 전달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KES 2026(한국전자전)'에 참가해 ▲AI를 위한 영상 부호화 기술 ▲AI 기반 실사 다인 3D 휴먼 생성 및 자유시점 재현 기술 ▲생성형 AI 기반 사전시각화 영상 제작 지원 기술 등 3종을 공개한다. ◆AI를 위한 영상 부호화 기술…"정보 추출 4배 효율적" 이 기술은 사람이 영상을 시청하기 위해 개발된 기존 영상 압축 기술과 달리 AI가 영상 속 객체를 검출·분류·추적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4배이상 효율적으로 추출해 기존대비 4분의 1크기로 압축·전송한다. 기존 영상 압축 기술(HEVC,H.265)이 사람이 느끼는 화질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데이터 용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 개발한 기계용 비디오코딩(VCM) 기술은 AI의 영상 분석 성능을 유지하면서 AI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AI 부호화 국제표준인 엠펙(MPEG) VCM을 기반으로 차세대 비디오 압축 표준(H.266)에 준해 개발한 점도 장점이다. 추현곤 ETRI 공간미디어플랫폼연구실장은 "향후 자율주행차 간 영상·정보 교환, 지능형 영상보안, 스마트시티, 드론, 산업용 로봇 등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며 "특히 로봇과 AI가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가 확산되면서 기계 간 영상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핵심기술로 활용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ETRI는 한국전자전(KES) 현장에서 이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다. ◆AI 기반 실사 다인 3D 휴먼 생성 및 자유시점 재현 기술 선보여 두 번째로 선보일 기술은 소수 카메라로 실사형 3D 휴먼을 구현한다. 소수의 다중 시점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만으로 여러 사람의 3차원 형상을 AI로 복원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서 실감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기존 자유시점 영상은 다수의 카메라와 복잡한 연산과정이 필요해 제작과 실시간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ETRI는 3D 기하정보 사전학습 인코더와 부화소 기하정보 학습 기술 등을 적용해 적은 수의 카메라를 활용하면서도 고화질 3D 영상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순방향 추론 방식을 적용해 고화질 렌더링과 빠른 처리속도를 동시에 구현했다. 스포츠 중계와 공연·전시, 확장현실(XR) 콘텐츠 등 다양한 공간 미디어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성형 AI 기반 사전시각화 영상 제작 지원 기술도 공개 이 기술은 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전에 스케치와 스토리보드, 대본 등을 분석해 제작자가 구상한 장면을 3D 공간으로 미리 구현할수 있다. AI가 스케치·스토리보드·대본 등 다양한 형태의 멀티모달 데이터에서 제작자의 의도를 분석하고 이를 편집 가능한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기반의 구조화된 3D 장면으로 자동 변환한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인물과 사물, 공간 등의 3D 에셋을 자동으로 생성·배치할 수 있다. 제작자는 이를 활용해 영화·OTT·광고 등의 실제 촬영에 앞서 장면 구성과 카메라 위치, 공간 배치 등을 직접 편집하고 검토할 수 있다. 이태진 ETRI 미디어연구본부장은 “영상 부호화뿐만 아니라 3D 휴먼,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 등 AI와 미디어의 융합 연구를 지속해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시티, 산업 자동화와 차세대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12 09:25박희범 기자

경콘진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개막…전 세계 87개국 참여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는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출품작을 모으며 막을 올린다. 영화 제작 현장의 AI 활용부터 투자·사업화까지 AI 영상산업의 변화를 짚는 자리도 마련된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0~16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2026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15~16일 롯데시네마 수원에서 산업포럼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는 생성형 AI로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지난 6~7월 진행한 작품 공모에는 87개국 및 지역에서 총 1528편이 접수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단편 경쟁에 1314편이 출품됐다. 올해 처음 신설한 중편 경쟁에는 74편,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기념해 마련한 백남준 특별상에는 140편이 접수됐다. 행사에 앞서 시민들이 AI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문을 연다. 10~16일 타임빌라스 수원 2GATE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오늘부터 나도 AI 영화감독'을 주제로 꾸려진다. 방문객들은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체험과 포토부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영화관을 넘어 일상 공간에서 시민들이 AI 콘텐츠를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15~16일에는 'SEE WHAT'S BETWEEN 그 너머로의 확장'을 주제로 산업포럼을 진행한다. 감독과 촬영, 드라마, 투자 등 영상산업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AI가 콘텐츠 제작 현장과 산업 구조에 미치는 변화를 논의한다. 한국방송촬영인협회와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AI드라마크리에이터협회는 각각 세션을 맡아 AI가 바꾸는 촬영·연출 현장과 AI 창작자에게 필요한 역량, 상업영화 감독들의 AI 영화 제작 경험 등을 공유한다. AI 콘텐츠의 투자와 사업화 가능성도 다룬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와 마테오AI스튜디오가 참여해 투자·사업화 관점에서 AI 영상산업의 흐름을 살펴본다. 이은희 박사는 AI를 활용한 시나리오 집필 작업에 관한 연구를 공유한다. 조영신 미디어연구소 씨앤엑스 대표와 이선필 오마이뉴스 영화 담당 기자는 한국 영상산업의 변화와 AI 창작의 미래를 짚는다.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영화 부문 시상식은 15일 오후 2시30분 롯데시네마 수원에서 열린다. 중편·단편 경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고 총 7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본선 진출작은 15~28일 수도권 롯데시네마에서 묶음 상영한다. 본선 진출 작품 감독과 관객이 직접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GV)도 함께 진행해 AI 영상 제작 과정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2026.10.07 09:47이선민 기자

로봇 학습용 영상 가공 AI가 맡는다…트웰브랩스 '페가수스 1.6' 출시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주요 병목으로 꼽히는 방대한 영상 데이터 가공을 AI가 자동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람의 행동을 담은 1인칭 영상을 분석해 로봇과 휴머노이드가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로 구조화하는 방식이다. 트웰브랩스는 비전언어모델(VLM) '페가수스 1.6'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모델은 사람의 시선에서 촬영한 1인칭 영상인 에고센트릭 데이터를 이해하고 구조화하는 능력을 강화했다. 에고센트릭 데이터는 작업자가 액션캠이나 스마트 글라스 등을 착용한 채 특정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다. 로봇 학습에 활용하려면 필요한 장면을 선별하고 사람의 행동을 구간별로 나눈 뒤 손과 도구·물체의 상호작용과 결과까지 파악해야 한다. 현재 이 과정은 상당 부분 사람의 노동력에 의존한다. 공개 영상 데이터셋 '에고-엑소4D'에서는 1286시간 분량의 영상에 행동과 작업 과정 등을 표시하는 데 누적 20만 시간 이상의 작업이 투입됐다. 원본 영상 1시간을 가공하는 데 약 155시간의 수작업이 필요했던 셈이다. 페가수스 1.6은 영상 속 사람의 행동과 주변 사물, 전후 맥락을 함께 이해해 작업을 구간별로 나누고 설명한다. 작업자가 부품을 집어 도구로 작업한 뒤 완성된 물체를 옮기는 경우 각각의 행동과 등장하는 사물, 행동 순서를 파악해 구조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행동 분할·라벨링, 상세 캡션 라벨링, 품질 평가, 검색·큐레이션, 개인정보·컴플라이언스 탐지 등 다섯 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시간 기반 메타데이터(TBM)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항목과 구조를 정의해 영상 속 행동과 맥락을 시간 정보와 함께 데이터로 정리할 수 있다. 손과 물체, 도구 등을 영상 전반에서 일관되게 식별하는 개체 인식 성능도 고도화했다. 대규모 영상을 처리하는 속도와 비용 효율성도 높여 로봇·피지컬 AI 기업이 대량의 영상을 학습 데이터로 가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피지컬 AI 분야 적용도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한 로보틱스 학습 데이터 기업은 공장 작업 현장에서 수집한 에고센트릭 영상의 품질을 평가하고 불량 데이터를 걸러낸 뒤 선별된 영상에 상세한 설명을 추가하는 데 페가수스를 활용하고 있다. 트웰브랩스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매일 수십만 시간 규모의 영상을 로봇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제하고 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물건이 미끄러졌을 때 바로잡는 것과 같이 사람들이 현실 세계에서 체득한 경험은 대부분 기계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기록되지 않았다"며 "페가수스 1.6은 영상을 구조화된 지식으로 바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기업들이 실제 인간의 경험을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7 09:40이나연 기자

버즈니, AI 패션 솔루션 '핏클'에 홍보영상 제작 기능 추가

커머스 AI 전문 기업 버즈니가 AI 패션 커머스 솔루션 '핏클'에 AI 홍보영상 제작 기능을 추가했다. 7일 회사에 따르면, '핏클'은 의류 사진 한 장으로 AI 모델 이미지와 상세페이지, 짧은 홍보영상까지 한 번에 제작하는 서비스다. 이번 업데이트로 템플릿 영상과 시네마틱 영상 두 가지 형태의 홍보영상 제작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영상 길이는 30초 또는 1분으로 인스타그램 릴스·유튜브 쇼츠·홈쇼핑 인서트 등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기능 출시와 동시에 다수의 홈쇼핑 패션 브랜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지난달 카페24 스토어에도 입점했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AI 홍보영상 제작 기능이 출시와 동시에 여러 패션 브랜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핏클 스튜디오가 사진 제작을 넘어 홈쇼핑 방송에 쓰일 영상까지 만드는 콘텐츠 제작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상세페이지와 영상 제작 과정을 더 고도화해 패션 브랜드들이 방송과 온라인 채널 모두에서 쓸 수 있는 콘텐츠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07 08:56백봉삼 기자

"K-콘텐츠 경쟁력 앞세워 세계로"…스튜디오메타케이, 글로벌 AI 콘텐츠 시장 정조준

AI 콘텐츠·엔터테크 기업 스튜디오메타케이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축적한 AI 영상 제작 역량과 사례를 선보인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에 참가해 생성형 AI와 버추얼 휴먼 기술을 실제 상업 콘텐츠 제작 현장에 적용한 사례와 실무형 워크플로우를 소개했다. 2022년 설립된 회사는 기획부터 영상 생성, 합성, 편집, 후반제작까지 전체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한 제작 역량을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넷플릭스 '월간남친', ENA '금쪽같은 내 스타', MBC '신인감독 김연경', KBS '역사스페셜'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기업 광고,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제작해 왔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이번 전시에서 단순 기술 데모 시연을 탈피하고, 현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AI 제작 워크플로우'를 중점적으로 공개했다. 생성형 AI 영상의 고질적 한계인 캐릭터 외형 불일치와 배경·움직임 오류를 정밀 보정해, 상업 방송과 광고 수준의 완성도를 확보한 기술 노하우도 공유했다. 아울러 버추얼 휴먼 및 디지털 캐릭터 제작 기술도 주요하게 다뤘다. 인물과 캐릭터의 표정, 움직임, 콘텐츠별 일관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이를 광고, 방송, 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IP)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작 솔루션과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스튜디오메타케이 관계자는 "생성형 AI 콘텐츠 시장은 기술 데모를 보여주는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AI 제작 기술과 자체 IP를 결합해 한국의 콘텐츠 기획력과 AI 제작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8:26진성우 기자

AI시대 인재 어떻게 키우나…청강대가 만드는 'AI 콘텐츠 생태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콘텐츠 제작 현장 깊숙이 들어오면서 대학의 고민도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넘어 AI를 활용해 무엇을 만들고, 그 경험을 어떻게 실제 산업과 연결할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AI를 단순한 교육 도구가 아닌 창작과 교육, 산업을 연결하는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이 직접 AI 창작의 장을 만들고 교수진이 창작자로 참여하는 한편, 외부 기업·창작자와의 접점을 넓혀 그 경험을 다시 학생 교육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시도는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AIDOL101 X IDAC TECHTAINMENT 2026 SEOUL·Forum&Awards'에서 성과로 이어졌다. AI in K-CULTURE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창작자와 스타트업, 브랜드, 연구자 등이 참여해 AI 시대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논의했다. 대학이 만든 AI 창작 무대…산업으로 연결 청강대가 개최한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CKAIFF)는 이번 행사에서 'Featured Projects 5'에 선정됐다. 독창성과 테크테인먼트적 가치, 지속 가능성 및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서로 다른 분야의 프로젝트 5개를 선정하는 부문이다.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는 AI 장르영상의 창작과 상영을 넘어 새로운 창작 방식과 관련 담론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대학 안에서 AI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작품을 제작·발표하며 창작 가능성을 실험하는 장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상제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산업과의 접점도 넓혔다. 이를 통해 신규 후원사 3곳이 참여를 확정했고 2개 업체가 물적 후원을 약속했다. 이동후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 교수 겸 AI혁신센터장은 “영상제를 준비하면서 이 안에서 만들어진 만남과 가능성이 학교 안에서 끝나지 않고 더 넓은 세상으로 연결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계속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 연결이 실제 산업과 창작자, 새로운 프로젝트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AI 가르치는 교수도 직접 창작자로 청강대 AI 콘텐츠 교육의 또 다른 축은 교수진의 직접적인 창작 경험이다. 교수진 역시 창작자로서 새로운 기술을 작품에 적용하며 가능성과 한계를 직접 실험하고 있다. 이 교수의 미디어아트 작품 'The Connected, Disconnected Society'는 이번 행사에서 AI VISUAL(AI 장기 프로젝트) 부문 TOP 1에 선정됐다. 작품은 초연결 시대에도 사람들이 알고리즘과 각자의 프레임에 갇혀 서로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현상을 다루며 인간의 진정한 연결에 대해 질문한다. 이 교수는 “작품을 통해 계속 질문해 온 것이 결국 진정한 연결이었다”며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생각을 나누고 영상제와 학교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작품이 이야기하는 연결의 의미와 겹쳐 보였다”고 설명했다. 교수진이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을 직접 창작에 적용하며 쌓은 경험은 다시 학생들의 교육과 창작 과정에 활용된다. 대학 밖으로 이어지는 교육…학생에게 돌아오는 네트워크 청강대가 그리고 있는 AI 콘텐츠 생태계의 핵심도 이 같은 연결에 있다. 학생과 교수의 창작을 작품과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고 외부 창작자와 기업에 선보인 뒤, 여기서 얻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다시 교육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 교수는 이날 'AI × K-Culture의 현재와 다음' 포럼에도 패널로 참여해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의 추진 배경과 AI 시대 대학이 준비해야 할 교육 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그는 “학교에서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온 시간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며 “막연하게 느끼고 있던 AI 시대 교육의 역할과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조금씩 구체화되는 시간이었다”고 부연했다. 청강대는 앞으로도 청강국제AI장르영상제를 비롯한 AI 창작·교육 활동을 확대하고 산업 및 문화 현장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이 교수는 CKAIFF에 대해 “학교 안에서 만들어진 좋은 시도와 성과가 더 넓은 세상과 연결돼 다시 학생과 교육의 기회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작품과 가능성을 더 넓은 세상과 연결하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9.27 06:42이선민 기자

"지하철서 SNS 보기 겁나요"…AI 광고 점입가경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이 만료되면서 요금제 결제 없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선정적인 광고를 볼 때마다 놀라요. 그런 광고들이 뜰 때마다 지하철에서 유튜브를 못 보겠어요.” 최근 AI로 만든 광고가 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잔인한 광고 콘텐츠가 노출돼 이용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AI로 생성한 인물을 활용하면서 초상권·명예훼손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져 이전보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광고 제작은 쉬워진 반면, 규제는 현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 전문가들은 플랫폼의 책임이 보다 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3일 광고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AI로 제작된 광고는 243편으로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575% 증가한 수치로, AI 제작 광고 편수는 2023년 8편, 2024년 36편에 불과했다. 전체 광고 제작 편수 대비 AI 광고 비중도 2024년 0.5%에서 지난해 3.1%까지 성장했다. 같은 기간 광고 제작 물량은 디지털·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TV·극장 제작 편수는 전년(2633편) 대비 71편 감소한 2562편으로 집계된 반면 디지털·온라인 광고는 313편 늘어난 4728편을 기록했다. 자극적인 AI 콘텐츠 범람 는다…왜? AI 광고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인력과 시간, 비용 리소스 절감 때문이다. AI 광고를 제작해 송출하고 있다고 밝힌 한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AI 광고를 전문으로 만드는 대행사를 통해 광고 영상을 만든다”며 “이들과 의논해 만든 영상을 자체적으로 검토하면서 정치적인 요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요소들이 있다면 필터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활용하면서 확실히 예전보다는 제작 비용 등이 절감된다”며 “똑같은 자원을 투입하면 이전보다 많은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다보니 AI를 활용한 영상 광고 수가 늘었다. 아직 사람 등은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캐릭터 등은 AI를 활용해도 반응이 괜찮다. 피드백 반영 속도 역시 줄었다”고 덧붙였다. AI를 이용해 생성한 인물을 광고에 출현시킬 경우 초상권과 저작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도 자극적인 콘텐츠 생산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꼽힌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광고는 흡입력이 우선이라 윤리적인 부분과 많이 상충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실존 인물을 내세우면 명예훼손 등에 걸릴 여지가 있는데, AI를 이용해 광고를 만들면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위협적인 광고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연령 정보 없이도 자극적 광고 송출 가능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광고를 SNS 사용 시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연령을 알 수 없도록 로그인을 하지 않고 플랫폼에 접속해도 성적인 행동을 암시하는 모습을 AI가 구현하고, 아래 이를 묘사한 글들을 적어두는 식이다. 이밖에도 피투성이가 된 인물을 AI로 만들어 광고하는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는 영상도 있다. 업계에서는 규모가 큰 회사보다는 작은 회사가 자극적인 광고를 집행할 가능성이 높고, 광고를 제작할 때는 플랫폼 정책보다는 송출하는 국가의 정책에 더 신경을 쓴다고 설명한다. 광고 대행사 관계자는 “어느 정도 업력이 있고, 네임밸류가 있는 회사는 AI를 활용한 자극적인 광고 영상 제작 요청은 쉽게 하지 않는다”며 “일례로 한 화장품 회사는 외부로 나가는 콘텐츠의 법적 허용 표현을 까다롭게 본다. 이를 벗어나는 콘텐츠는 절대 컨펌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생 브랜드나 작은 회사들이 매출을 단기간에 극대화하기 위해 과장이 심한 광고를 직접 돌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국가별로 주로 쓰는 플랫폼과 이들의 규제에 맞춰 광고를 제작한다. 플랫폼의 규제는 크지 않다고 느껴지고, 해당 규제를 걱정하기보다는 (광고를 송출하는) 국가 규제기관의 법령에 오히려 신경을 쓴다”고 덧붙였다. 차단 광고 올해만 4000여 건…“AI 사용 별도 규제 없어” 국내에서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서 SNS 송출되는 AI 광고 영상을 심의하고 있다. 선정적인 콘텐츠는 청소년보호팀에서, 폭력적인 콘텐츠는 유해정보대응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방미심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SNS 플랫폼에서 차단된 선정적인 광고는 4000여 건이며, 지난해에는 7906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방미심위 심의 기준에서 선정적인 광고인지를 판단할 때 AI 광고에 적용되는 별도의 기준이 없다는 점이 한계로 거론된다. 또 방송상에서는 이같은 광고에 대해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지만 통신상에서는 접속 차단이 최고 수준의 제재에 불과하다. 제재 기준 역시 선정적인 광고는 음모 혹은 성기가 노출돼야 하고, 폭력적인 콘텐츠는 목이 잘리는 참수 동영상이나 내장이 드러나는 사고, 사람이 죽는 영상에 해당돼야 적용 가능하다. 방미심위 관계자는 “SNS를 통해 (선정적인 광고가) 유통되면 접속 차단을 하거나 성인만 접근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등의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통신상에서 심의에 따른 제재에 과징금 부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AI로 광고 영상을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심의 기준을 신설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플랫폼 사업자가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AI 광고가 유통되지 못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AI 광고 역시 콘텐츠로 규정해 청소년 계정에 노출되는 광고를 13세 이상 영화 등급 기준에 맞췄다. 유튜브는 흥분을 유발하기 위한 자극적인 성행위 장면이 묘사된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또는 동영상 광고에 대해 부적절한 콘텐츠로 분류하고 있다. 또 실제 혹은 모의 상황에서 미성년자가 참여하거나 강제적, 불법적으로 이뤄지는 성행위를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음란하거나 과도한 노출이 포함되도록 AI로 변경하거나 생성된 콘텐츠의 배포를 촉진하는 콘텐츠도 제지하고 있다. 이에 위반될 경우 구글은 사전 경고 없이 구글 애즈 계정을 정지하며 해당 광고주가 다시는 광고를 운영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김 소장은 "광고표시법 등 현행법 안에서 풀어야한다"며 "별도의 AI 광고 규정을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고 가이드라인 등을 정립해 결국 광고를 싣고 있는 플랫폼 사업자에게 압박을 넣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6.09.23 17:22박서린 기자

이통3사, 추석연휴 트래픽 증가 대비 특별 소통책 가동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나들이 인파 이동, 영상통화, OTT 시청 등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기지국 용량 증설, 24시간 모니터링 등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추석 전날인 오는 23일부터 부터 닷새간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특별 소통 대책을 운영한다. SK텔레콤, 관계사, 협력사 인력 3625명이 24시간 통신망을 모니터링하고, AI 기반 네트워크 운용 시스템 '에이원'과 '스파이더'를 활용해 통신 장비 상태를 실시간 분석한다. 추석 연휴 데이터 사용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고속도로, 성묘지, 관광 시설 등 트래픽 밀집 지역을 점검하고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24일부터 27일까진 영상 통화를 무료 제공한다. KT는 추석 연휴 기간을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해 휴양지와 가족 방문객이 밀집하는 주요 지역 기지국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스미싱 등 보안 관제를 강화한다. 기지국과 통신 시설 점검을 마쳤으며, 정전 대비 긴급 전력 장비를 주요 거점에 배치했다. 교통 거점 통신 품질 점검과 기지국 용량 최적화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도 주요 거점 기지국 점검과 품질 최적화를 마쳤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캐시서버 용량을 늘렸다. AI 기반 자율 운영 네트워크 플랫폼 'AION'을 활용해 상습 정체 구간에 현장 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에선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무료 영상통화를 지원한다. 알뜰폰 가입자도 대상이다.

2026.09.18 12:48홍지후 기자

"화자 오류 잡고 비용 80% 절감"…보이스루, 고품질 AI 더빙 '폴리타' 공개

보이스루가 인공지능(AI)과 전문가 검수를 결합한 기업간거래(B2B) 더빙 제작 서비스 '폴리타'를 정식 출시했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폴리타는 AI로 번역과 더빙을 생성한 뒤 언어 전문가와 사운드 엔지니어가 결과물 전량을 교정·검수해 완성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영상 분석을 통해 화자를 식별해 화자 인식 오류를 차단하고, 원본 음성에 맞춰 발화를 생성하는 제로샷 STS(Speech-to-Speech) 및 자체 음성 라이브러리를 프로젝트 특성에 맞춰 적용한다. 보이스루가 축적한 30만 건의 현지화 데이터와 1300여 명의 언어 작업자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대 5차에 걸친 검수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프랑스어·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등 총 70개 언어를 지원한다. 기존 전문 성우 녹음 대비 비용을 60~80% 절감하고 스튜디오 제작 대비 기간을 약 5분의 1 수준으로 단축했다. 30분 내외 영상은 약 5영업일 내에 제작이 완료된다. 폴리타는 애니메이션·방송·OTT·게임·교육·이러닝·크리에이터 콘텐츠·출판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실제 애니메이션 26부작 시즌 전편 더빙을 비롯해 300편 이상의 교육·이러닝 콘텐츠, 12부작 방송·OTT 영상, 1만 줄 이상의 게임 대사, 14명의 화자가 등장하는 오디오북 등 대규모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이상헌 보이스루 대표는 “콘텐츠의 해외 유통이 확대되면서 다국어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원작의 의미와 감정을 살리고 캐릭터의 목소리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폴리타는 AI 기술과 보이스루가 축적해 온 현지화 및 사운드 제작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7 15:16백봉삼 기자

허드슨에이아이, 국제방송영상마켓에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공급

인공지능(AI) 음성 기술 기업 허드슨에이아이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6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컨퍼런스와 워크숍에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허드슨 라이브'를 제공했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허드슨 라이브는 행사 현장에서 발표자의 음성을 실시간 인식해 다국어로 번역하는 AI 통번역 솔루션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코엑스가 공동 주관해 사흘간 열린 올해 행사에서 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등 총 6개 언어를 지원했다. 이번 BCWW는 17개국 403개 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방송사·제작사·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플랫폼 관계자 등이 결집했다. 허드슨 라이브는 단순한 텍스트 변환을 넘어 발화자의 감정과 어조까지 표현해 자연스러운 번역 자막과 음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여러 명이 참여하는 패널토크 세션에서는 발화자별 대화 흐름을 구분해 전달한다. 아울러 미디어 더빙 사업을 통해 구축한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방송·영상 분야의 작품명·기업명 등 고유명사와 전문용어도 정확히 인식한다. 해당 기술은 KTV 국무회의 생중계 실시간 한국어 자막에 적용되는 등 신뢰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회사는 향후 국제 컨퍼런스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사람·사람 및 사람·AI 간 보이스 인터랙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현진 허드슨에이아이 대표는 "누구나 언어의 장벽 없이 더 넓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가장 자신 있는 언어로 말해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허드슨 라이브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실시간 음성 기술을 고도화해 사람과 사람, 나아가 사람과 AI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보이스 인터랙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7:39백봉삼 기자

"사람이 좋아하는 영상, AI에겐 다르다"…비트리가 여는 피지컬 AI 시대

"사람이 좋아하는 영상과 인공지능(AI)이 좋아하는 영상은 다릅니다." 김희걸 비트리(BTREE) 대표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피지컬 AI 시대를 맞은 영상처리 기술의 변화를 이같이 진단했다. 비트리는 2014년 설립된 국내 대표 영상처리 반도체 IP(설계자산) 기업이다. 카메라 인터페이스부터 영상신호처리(ISP), 비전 IP, 코덱, 디스플레이 프로세싱까지 영상 처리 전 구간의 IP를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Arm, 베리실리콘과 경쟁 중이다. 사람 눈에서 로봇의 눈으로 김 대표는 그동안 ISP 기술이 '사람이 보기 좋은 영상'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색 재현성이 좋고 노이즈가 없으며 윤곽이 또렷한 영상이 좋은 영상이라는 기준이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을 거치며 수십 년간 정립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계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이 기준이 통하지 않는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사람 눈에 선명해 보이도록 윤곽을 과도하게 강조하면 오히려 '링잉' 현상이 생겨 AI 인식률이 떨어진다"며 "AI에게는 색이 화려한 것보다 형태의 경계가 끊기지 않고 필요한 정보가 살아있는 영상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비트리가 개발 중인 초저조도 영상처리 솔루션이 대표적 사례다. 사람 눈으로는 사물을 구분할 수 없는 0.01럭스 수준의 어두운 환경에서도, 일반 이미지 센서와 자체 알고리즘만으로 AI가 인식 가능한 수준의 영상을 복원해낸다. 김 대표는 "특수 센서 없이 프레임을 누적시켜 밝기를 확보하는 방식"이라며 "AI가 못 보던 것을 보게 해주는 기술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비트리는 자체 신경망처리장치(NPU)도 이런 관점에서 설계했다. 통상 1~2톱스(TOPS) 수준의 경량 NPU를 탑재해, 고성능 메인 AI 반도체를 상시 구동하는 대신 객체나 얼굴을 먼저 감지했을 때만 메인 칩을 깨우는 방식이다. 각 영상처리 블록이 연산 결과를 서로 넘겨받아 중복 연산을 줄이는 이른바 '어웨어(Aware)' 기술도 비트리가 자체 개발해 보유한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안전이 새로운 기준이 되는 시대 김 대표는 피지컬 AI 확산이 영상처리 기술에 '안전'이라는 새로운 잣대를 요구하고 있다고도 짚었다. 그는 자동차 반도체 시장에서 국제 기능안전 표준인 ISO 26262 인증이 사실상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인증이 없으면 아예 고객사와의 협상 테이블에도 앉지 못한다는 것이다. 비트리는 2년 반 가량의 취득 과정을 거쳐 ISP IP에 대한 해당 인증을 확보했다. 그는 "자동차뿐 아니라 사람과 부딪힐 수 있는 로봇 분야로도 이런 안전 인증 요구가 확산될 것"이라며 "오작동이 곧 사고로 이어지는 물리적 AI 기기라면 어디든 검증된 영상처리 기술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영상처리 플랫폼에 보안 기능까지 결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사람의 조작이 아니라 영상 데이터 자체가 기계를 움직이는 명령이 되는 세상이 온다"며 "영상이 왜곡되거나 해킹당하면 곧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체 보유한 양자난수생성(QRNG) 기술을 접목해 영상 보안까지 아우르는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6:48전화평 기자

"전문가급 영상, 갤럭시 폴더블에 담아보세요"

삼성리서치(SR)와 삼성전자 모바일(MX) 사업부가 협업해 갤럭시 폴더블 신제품에 전문가급 영상 기술을 탑재했다.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는 영상 촬영 시 자연스런 보케 효과를 보여준다. 보케 효과는 사진의 아웃 포커스 부분에 미적인 블러 효과를 만들어내는 사진 표현 방법으로, 렌즈가 빛의 아웃 포커스 지점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신제품에서는 피사체와 배경 사이 거리에 따라 흐림 정도가 자연스럽게 달라지고, 배경의 작은 광원도 전문가 렌즈로 촬영한 것처럼 빛방울로 표현된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영상 속 초점 위치를 다른 피사체로 옮기거나 흐림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박상욱 MX사업부 프로는 "별도의 전문 장비 없이도 깊이감과 분위기가 살아 있는 영상을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개발의 출발점은 전문 카메라와 스마트폰 영상 간의 간극을 좁히자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김영걸 SR 프로가 스마트폰 영상에서 전문 렌즈 특유의 깊이감을 구현하자는 연구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일반 사용자의 전문 영상 촬영 환경을 고민하던 MX사업부가 제품화를 결정하면서 공동 개발을 착수했다. 양측 개발진은 상용화 수준의 화질을 확보하기 위해 수많은 환경에서 반복 검증을 진행했다. 연구진이 직접 모델로 나서 서로를 촬영하며 인물과 배경의 경계 처리, 거리별 흐림, 빛망울 형성 등을 점검했다. 기술적 난제는 머리카락이나 안경테처럼 경계가 복잡한 영역을 분리하는 작업이었다. AI가 추정한 거리 정보만으로는 미세한 경계를 완벽히 구분하기 어려워 자칫 피사체가 인위적으로 오려 붙여진 것처럼 보일 위험이 있다. 이에 개발진은 AI 추정 거리 정보에 원본 영상의 경계 정보를 결합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경계선을 자연스럽게 분리해 냈다. 스마트폰 하드웨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최적화도 병행됐다. 영상에서 실시간 렌즈 효과를 연산할 때 발생하는 발열과 전력 소모를 제어하기 위해, 화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 연산 자원을 집중하고 사용자가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은 연산을 간소화했다. 박 프로는 "날씨와 광원, 피사체의 움직임과 거리 등 촬영 조건이 달라져도 안정적인 결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다양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촬영해 결과물을 확인했고,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AI 학습 데이터 보완을 통해 어색한 부분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2026.09.16 11:21진운용 기자

스튜디오메타케이, 더블제로와 전략적 파트너십…'AI 영상 제작 플랫폼' 개발 협력

방송과 영화, 광고 등 실제 제작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제작 플랫폼이 공동 개발된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AI 프로덕션 기술기업 더블제로(Shoty.ai)와 생성형 AI 영상 제작 플랫폼 분야 기술협력 및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AI 영상 제작 플랫폼의 기획·개발·고도화, 생성형 AI 기술 및 API 연동, 클라우드 기반 개발환경 검토, SaaS·방송·광고·콘텐츠 분야의 공동 사업개발 전반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스튜디오메타케이의 상용 콘텐츠 제작 경험과 더블제로의 AI 플랫폼 기술력을 결합하기 위해 추진됐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넷플릭스, MBC, KBS, JTBC 등 주요 방송·OTT 프로젝트에 생성형 AI 및 후반 제작 기술을 적용하며 현장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아울러 엔비디아 인셉션, 구글 스타트업 프로그램, 스케일업 TIPS 등에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넷플릭스 '들쥐'와 '월간남친', MBC '신인감독 김연경', KBS '역사스페셜', ENA '금쪽같은 내 스타', JTBC '집 나가면 개호강', MBN '돌싱글즈7' 등 다수의 주요 방송·OTT 프로젝트에 AI 영상 및 후반 제작 기술을 적용하며 현장 검증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엔비디아 '엔업' 및 '인셉션', 중기부 스케일업 TIPS, 구글 'Google for Startups Cloud' 등에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더블제로는 영상 제작 파이프라인 맞춤형 AI 플랫폼 'Shoty'와 캐스팅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술기업이다. Shoty는 정식 출시 전 글로벌 58개국에서 약 2800명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영상 AI 분야에서 12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기술·사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AI 영상 제작 생태계 확대와 국내외 콘텐츠 제작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더블제로와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생성형 AI 기술의 상용화와 플랫폼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9.16 10:30진성우 기자

"사진 한 장으로 5초 광고 뚝딱”…비스킷AI, 클립·포스트 도구 탑재

커머스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버즈니가 AI 숏폼 콘텐츠 제작 서비스 '비스킷AI'에 짧은 영상 클립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클립 만들기'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된 클립 만들기는 특정 형식의 짧은 영상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마련된 맞춤형 도구다. 비스킷AI의 기존 대표 기능인 '숏폼 제작하기'가 완성형 숏폼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면, 클립 만들기는 목적별 템플릿을 선택해 원하는 소재를 직접 제작하는 방식이다. 리듬 컷편집·아바타 클립·아바타 챌린지·앱 시연 등 11가지 세부 도구가 제공된다. 사진 한 장으로 5초 분량의 광고 클립을 제작하거나, 입력 대사를 말하는 AI 아바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챌린지 동작을 구현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터치 동작을 합성한 앱 마케팅 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주요 장면만 숏폼으로 제작하는 '긴 영상 나누기' 기능도 고도화했다. AI가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 불길이나 화면 흔들림 등의 시각 효과를 입히는 'AI 연출 효과'와 대사를 분석해 자막을 자동 생성하는 'AI 자동 캡션'을 탑재했다. 기존 숏폼을 넘어 5분 내외 길이의 가로·세로형 미들폼 영상 제작도 지원한다. 아울러 이미지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인 '포스트 만들기'도 새로 도입해 제품 소개·정보 전달·이벤트 홍보·브랜드 소개·채용 등 목적에 부합하는 카드뉴스 자동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비스킷AI는 출시 이후 다양한 브랜드와 소상공인의 마케팅 콘텐츠 제작 도구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여러 기업들과의 협업 제휴 논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클립 만들기와 포스트 만들기 등 기능 고도화로 콘텐츠 제작 범위를 한층 넓힌 만큼, 앞으로도 비스킷AI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의 마케팅 효율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0:05백봉삼 기자

  Prev 1 2 3 4 5 6 7 8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타보고서] 프리미엄 도전장 낸 중국 지커…6999만원 '7X'의 경쟁력은

이재용, 日서 AI 반도체 승부처 점검…첨단 패키징 협력 강화

"25년 내공으로 냉각부터 관제까지"…KT클라우드 AIDC 가보니

AI 투자 수익성 불안이 부른 검은 금요일…금도 피하지 못했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