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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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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AI 데이터센터 청사진 공개..."전용 CPU 2028년 출시"

"퀄컴은 지난 몇 년 동안 마치 잠수함처럼 필요한 자산을 축적해 왔다. 그 결과 CPU, AI 가속기, 메모리,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종합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 퀄컴의 새로운 장은 데이터센터 플랫폼 구축에서 시작될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투자자 대상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퀄컴은 에이전틱 AI에 초점을 둔 새로운 서버용 프로세서 '드래곤플라이 C1000', 추론에 중점을 둔 차세대 AI 가속기 'AI250/300' 등을 공개했다. 이날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AI 추론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에 맞춰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 진입하겠다. 진입 시점이 늦었다는 시각도 있지만 기술 리더십이 있다면 데이터센터 시장은 언제나 기회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기존 GPU 중심 구조, 에이전틱 AI에 부적합" 토니 피알리스 퀄컴 데이터센터 사업부 총괄은 에이전틱 AI가 기존 데이터센터 경제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에이전트는 단일 질의에 대해서도 수십~수백 개의 추가 추론 요청을 생성하며, 향후 수백만 개 토큰을 처리해야 하는 환경이 도래한다. 이에 따라 훈련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GPU 인프라만으로는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 경쟁의 기준은 연산 속도가 아니라 토큰당 전력효율"이라며 "퀄컴은 AI 추론에 최적화된 분산형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은 이를 위해 CPU, AI 가속기, 메모리, 네트워크를 각각 최적화한 뒤 이를 하나의 랙 스케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 C1000 프로세서 2028년 출시 퀄컴은 작년 10월 추론 가속기인 AI200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최초 고객사로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in)'이 참여했다. 내년에 출시할 제품인 AI250에는 퀄컴이 독자 개발한 근접 메모리 컴퓨팅 구조가 적용된다. 2028년에는 개방형 표준인 UA링크, ESON을 지원하는 AI300이 출시된다. 퀄컴은 2028년에 에이전틱 AI 특화 CPU인 '드래곤플라이 C1000'을 출시할 예정이다. 5GHz 이상으로 작동하는 오라이언 CPU 코어 250개 이상이 탑재되며 대역폭 확보를 위해 PCI 익스프레스 7.0, CXL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드래곤플라이 C1000의 주요 고객사로는 메타가 참여한다. 메타는 드래곤플라이 C1000 기반 AI 데이터센터 서버를 시작으로 향후 수 년간 여러 세대에 걸쳐 퀄컴과 협력 예정이다. 메모리 병목현상 해결 위한 '고대역폭 연산' 제시 퀄컴은 이날 메모리 대역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대역폭 연산(HBC)' 구조도 공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대비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가 낮은 D램과 연산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토니 피알리스 총괄은 "AI 모델 규모는 최근 2년간 240배 성장했지만 메모리 성능은 같은 기간 두 배 수준 증가에 그쳤다"며 "데이터센터의 진짜 병목은 연산 능력이 아니라 메모리"라고 말했다. HBC는 가속기 등 연산 유닛을 D램 바로 아래 배치하는 2.5차원 구조로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고 복잡한 배선과 발열, 전력소모 문제를 제거했다. 퀄컴에 따르면 AI250은 카드당 최대 133T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며 기존 AI200 대비 유효 메모리 대역폭이 18배 향상된다. 2028년 출시되는 AI300은 AI200 대비 최대 54배 수준의 메모리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한다. 퀄컴은 이를 통해 추론 워크로드에서 경쟁 플랫폼 대비 4~8배 수준의 성능·비용(TCO)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버간 광통신 기술 제품군도 준비중" 퀄컴은 이날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역시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AI 클러스터 규모가 커질수록 네트워크 트래픽도 급증하는 만큼 칩렛 간 연결부터 랙 간 연결, 캠퍼스급 광통신까지 포괄하는 통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퀄컴은 지난 해 인수한 알파웨이브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800G 전기·광 DSP 제품을 양산 중이며, 차세대 1.6T 네트워크 제품군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8년에는 448G 기반 차세대 인터커넥트와 코히런트 광통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스타트업 '모듈러' 인수...개방형 플랫폼 지향 퀄컴은 이날 AI 인프라 스타트업 모듈러 인수도 공식화했다. 모듈러는 프로그래밍 언어 '모조(Mojo)'와 AI 추론 플랫폼 'MAX' 등을 개발한 기업으로,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한다. 퀄컴은 모듈러 기술을 활용해 인텔·AMD CPU, 엔비디아·AMD GPU와 AI 가속기가 혼재된 이기종 데이터센터 환경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퀄컴은 에이전틱 AI 시대에 대응하는 AI 인프라 시장 규모를 약 6800억 달러로 추산했다. 또한 서버 CPU 시장만 별도로 약 2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6.06.25 08:23권봉석 기자

박민우 현대차·기아 본부장 "현실세계 데이터 잘 만들어야 피지컬AI 주인공"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는 24일 “사람과 같이 현실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제대로 가려면 인터넷 세상에서만의 데이터가 아닌 현실이 반영된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기조강연에서 “AI 모델과 연산 능력은 빠르게 범용화되고 있지만, 자율주행차와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축적한 경험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올해 초에 등장한 에이전틱 AI로 AI가 더 강력해졌다”며 “일부 오류도 있지만 보완하는 기술도 발전하면서 우리의 생산성을 급속도로 높이면서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챗GPT나 제미나이 등 기존 AI가 질문을 읽고, 답하고 고민을 들어주고 설계해 주고 이미지 등을 만들어 냈다면 이제는 현실세계로 AI가 나와서 주변을 살피고 직접 상황을 파악하는 수준이 됐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AI의 3가지 성장 축으로 새로운 계산 모델, 막대한 연산 자원, 대규모 고품질 데이터를 들 수 있는데 모델과 연산은 빠르게 범용화되고 있다”며 “피지컬 AI에 필요한 현실세계의 경험데이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세계 데이터는 자동차가 빗길에서 느끼는 미끄러움, 로봇이 느끼는 마찰과 압력 등 리액션이 어떻게 나올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데이터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얼어 있는 도로, 엉킨 불법주차 차량, 갑자기 튀어나오는 배달 오토바이 등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는 다양한 예외 상황에 대한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국토부가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 실증사업의 중요성도 거론했다. 그는 “현재 미국과 중국이 자율차 데이터와 관련해 매우 앞서 나가고 있지만 한국과 현대차도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그 이유는 차량·도로·국민·제도가 뒷받침된 한국의 실증체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테슬라가 지난 10년 동안 900만대의 차를 팔고 완전자율주행(FSD)을 탑재해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하는데 현대차그룹은 매년 800만대의 차량을 양산하고 있다”며 “고성능컴퓨팅 프로그램과 첨단 산업체계를 표준화해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받아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룹 브랜드와 파트너사 등의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이터 연동을 구축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대한 규모의 차량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측정되고 현실 세계에서 어쩌다 한 번 마주치는 예외사항들을 더 많이 수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토부가 기술이 세상과 만날 수 있는 든든한 장을 만들어 줬다“며 ”올해 광주광역시 전역에 200대의 자율차가 투입되는 만큼 가치 있는 실증 데이터가 축적되는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서·데이터 인프라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국토부의 선도적인 대규모 실증지원과 현대차 등의 탄탄한 양산체계가 결합될 때 도로 위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변수와 예외사항을 고려한 학습데이터가 축적되고 자율주행은 더욱 똑똑해지고 안전해지며 편안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은 26일까지 '미래를 바꾸는 기술(Move For Tomorrow)'을 주제로 열린다.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81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스마트건설·AI시티·우주항공·혁신기업 등 5대 테마존과 주제관과 총 409개 부스를 운영한다. 개막 첫날 총 9217명의 관람객이 국토교통기술대전을 다녀갔다.

2026.06.25 08:21주문정 기자

"AI도 제로트러스트 대상...행위주체에 포함해야"

"기업망에 접근하는 모든 행위주체를 신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검증한다는 '제로트러스트'에서 말하는 행위주체에 AI 에이전트도 포함해야 합니다. 통제 대상 역시 기존에는 정적인 데이터였다면 이제는 피지컬 리소스, 외부 개체, 외부 툴, 나아가 다른 AI 에이전트까지 확장해야 합니다." 이석준 가천대 스마트보안학과 교수는 24일 한국정보보호학회가 개최한 '2026 공급망보안 워크숍'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에이전틱 AI 시대의 공급망 보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에이전틱 AI 시대의 제로트러스트와 AI 자재명세서(AIBOM)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했다. 그는 "제로트러스트와 공급망 보안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는 일이 있었다. 바로 2021년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이다"라며 "바이든 정부는 당시 행정명령을 통해 제로트러스트와 공급망 보안을 위해 '대담한 변화와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이후 미국 제로트러스트, 공급망 보안은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다가올수록 외부 공격과 관계 없이 AI의 자체판단으로 사용자에게 피해나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그는 "AI에이전트는 명령을 받은 다음에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여러 에이전트나 외부 툴을 이용해서 일종의 액션을 취한다"면서 "이 액션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제로트러스트를 새롭게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제로트러스트에서 말하는 최소 권한의 원칙을 최소 에이전트 원칙으로, 필요한 만큼만 자율성을 부여하고 인간이 AI 에이전트에 행하는 명령 자체가 안전한 것인지, 허용된 범위 이내인지 등을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공급망 보안 측면에서도 AIBOM이 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은 코드나 라이브러리를 중요하게 여겨졌지만, 에이전틱 AI 시대에서는 AI가 무엇을 가지고 학습을 했는지가 중요한 이슈다. 이에 AI 에이전트의 자율적 판단·추론마다 동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AIBOM이 AI 에이전트 배포 이전에만 보장되는 점을 두고 있으며, 배포 이후 런타임 단계에서는 AIBOM이 보안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제로트러스트 관점에서 AIBOM 역시 런타임 환경에서의 보안 체계를 갖춰야 한다. AI가 실제로 무엇을 어떻게 호출하고 있느닞, 그 상대가 안전한지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외부 툴과 통신하면서 목표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즉 공급망 보안 관점의 AIBOM 발전 방향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부연했다. "피지컬 AI 공급망 침해 시 '무기' 된다" 이날 워크숍 행사에서는 한근희 코어시큐리티 연구소장도 '피지컬 AI와 공급망 보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 소장은 "공급망 침해는 피지컬AI의 무기화와 직결된다"면서 "피지컬 AI 시대의 공급망 공격은 위협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 소장은 "특히 피지컬 AI는 고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되는 체계인 만큼, 피지컬 AI 설계 전 과정에 걸쳐 검증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피지컬AI를 둘렀나 공급망 어느 한 곳이라고 침해당하면 모든 신뢰가 무너진다. 이는 곧 피지컬AI의 오작동을 유발, 사용자의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핵심 방어 전략으로 ▲AI의 양면성 인정 ▲국제 표준의 내재화 ▲회복력 중심의 프로세스 혁신 등을 주문했다. 한 소장은 "피지컬AI 개발 전반으로 보안을 전진 배치해야 한다"며 "초기 설계 단계부터 시큐어 바이 디자인·디폴트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6.06.24 22:58김기찬 기자

AI 내재화 확산에 서버용 고출력 전원 솔루션 주목

기업이나 조직 내에서 기업 비밀이나 민감한 개인정보 외부 유출을 막고 오픈소스·자체개발 AI 모델을 활용한 추론과 에이전틱 AI 구동을 위해 AI 서비스를 일부, 또는 전부 자체 서버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AMD 등 GPU 제조사 기반 서버 도입도 늘고 있다. 문제는 이 서버들이 활용하는 전력이 과거 수백 W에 불과했던 x86 서버 대비 최소 두 배 이상 늘어났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 DGX A100(6U) 기반 서버는 시스템 한 대당 최대 6.5kW(킬로와트)의 전력을 소비한다. 일반 웹서버나 가상화 서버에 쓰이는 x86 1U 서버의 전력 소모량인 300W의 20배 이상이다. 24일 한미마이크로닉스 관계자는 "고성능 GPU 서버 등장으로 단일 서버가 아닌 랙 단위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이 전력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고효율·이중화 서버 전원 솔루션 도입을 확대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성능 AI 서버가 바꾼 전원 인프라 시장 고성능 GPU를 구동하는 서버 환경에서 서버용 전원공급장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대용량 전력을 장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며, 이에 실패하면 내부 서비스 중단과 이로 인한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주류 GPU인 엔비디아 블랙웰 GB200은 블랙웰 GPU 2개와 그레이스 CPU 1개로 구성되며 최대 2.7kW까지 소비한다. 이는 전세대 주력 제품인 H100의 700W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AI 서버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글로벌 서버 제조사와 전원 솔루션 업체들도 고출력 PSU 및 파워쉘프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미마이크로닉스 "AI 전원 솔루션 공급 확대"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올해 2월 글로벌 전원 솔루션 전문기업 그레이트월과 AI·서버 및 엔터프라이즈 전원 솔루션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는 기존 PC와 워크스테이션 등에 집중됐던 포트폴리오를 서버 등 AI 인프라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현재 한미마이크로닉스는 그레이트월 제품군 중 엔비디아 GB300 구동을 위한 33kW급 파워쉘프, 서버용 특수 전원공급장치인 CRPS 제품 4종을 국내 유통중이다. CRPS는 서비스 운영 중단이 허용되지 않는 데이터센터 환경을 위해 설계된 특수 전원공급장치다. 전원 공급을 이중화해 문제가 생겨도 전원 차단 없이 교체가 가능해 다운타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기존 GPU 서버 매각시 전원 교체 필요" AI 서버 도입 확대와 함께 기존 장비 교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신규 AI 서버를 도입하면서 기존 서버 자산의 매각과 재활용, 유지보수 체계 구축에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올 상반기 진행된 자체 제품 발표 행사와 주요 AI 관련 전시회 등에 AI 인프라 환경을 고려한 그레이트월의 GB300 파워쉘프와 CRPS 시리즈를 비롯해 서버용 전력·냉각 인프라 제품군 전시에 나서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업들이 단가 최소 수천만원 이상인 GPU 서버를 교체하며 기존 제품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비용 보전에 나서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 전원공급장치를 신규 제품으로 교체하는 수요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전원부터 섀시, 추론 서버까지 포트폴리오 확대"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전원 솔루션 외에도 서버 섀시와 냉각 솔루션, AI 서버 플랫폼 등 관련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1U 랙마운트 서버 케이스 RM100은 이중화 전원과 다양한 서버 환경 구성을 지원하며, 이 외에도 4U~6U 서버 섀시, 스토리지 서버 케이스, 듀얼 CPU 서버용 쿨러 및 산업용 고풍압 팬 등 서버 인프라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자체 개발 제품 투입도 준비 중이다. 7U 규모 AI 추론용 서버 'GSR7 P2G8M24'는 GPU 최대 8개를 탑재 가능하며 핫스왑 기반 스토리지와 이중화 전원 설계를 통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확보와 전력 효율 개선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GPU 성능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버 전원공급장치와 파워쉘프 등 전력 인프라 시장 역시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6.24 17:25권봉석 기자

코오롱베니트, SAS 협업으로 실시간 AI 분석 플랫폼 시장 공략

코오롱베니트가 데이터 인프라 혁신을 원하는 국내 기업을 위해 실시간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시장을 공략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2026'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모델 운영, 시각화, AI 실행을 통합 지원하는 SAS 기반 분석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국내 유일 SAS 공식 총판으로서 컨설팅과 구축, 기술지원, 운영 안정화까지 통합 지원하며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행사에서 '실시간 분석을 통한 즉각적 가치 실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맡은 안성무 코오롱베니트 SAS사업팀 수석은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SAS 바이야(Viya)'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분석 환경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SAS 바이야는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데이터 관리, 시각화를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여기에 세 가지 솔루션을 결합했다. ▲합성데이터 생성과 품질 검증을 돕는 SAS 데이터 메이커 ▲AI 실행과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에이전틱AI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맡는 스피디 스토어 등이다. 실제 가전·모바일 고객 서비스 분야 기업에 스피디 스토어를 도입한 결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기존 대용량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던 병목 현상과 야간 배치 중심 분석의 한계를 해결했다. 도입 기업은 주요 분석 워크로드에서 기존 대비 수십 배의 쿼리 성능 개선을 달성했다. 일일 사후관리(AS) 접수 집계, 고객 세그먼테이션, 엔지니어 스케줄 최적화 등 작업 속도를 단축했고 운영 비용도 절감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금융, 제조, 공공, 유통 등 산업별 데이터 분석 수요를 집중적으로 다각화한다. 제조 분야는 설비 데이터 기반 품질 이상 탐지, 금융 분야는 이상 거래 탐지와 리스크 관리에 솔루션을 적용한다. 공공 분야는 행정 데이터 통합 분석, 유통 분야는 고객 행동 분석과 개인화 추천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힌다. 정상섭 코오롱베니트 데이터플랫폼사업총괄 본부장은 "AI 시대의 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분석하고 실제 업무 실행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SAS Viya를 중심으로 다양한 SAS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 분석 환경을 고도화하고 산업별 AI 활용 사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6:54남혁우 기자

[기고] 에이전틱 AI, CPU와 GPU의 공식을 바꾼다

최근 많은 기업의 AI 인프라 전략 회의에서는 비슷한 질문이 나온다. "에이전틱 AI가 확산되면 CPU와 GPU 비율이 바뀐다는데, GPU 서버에 CPU를 조금 더 추가하면 되는 것 아닌가?" 얼핏 합리적으로 들리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 에이전틱 AI가 가져오는 변화는 단순히 GPU 서버에 CPU를 추가하는 수준이 아니다. 이는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의 구조적 변화에 가깝다. 기업 IT 의사결정자들이 이해해야 할 점은 에이전틱 AI가 AI 인프라의 공식을 다시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AI 인프라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AMD는 이러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 왔다. AMD는 과거 서버 CPU 시장이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에이전트가 만들어내는 구조적인 연산 수요 증가는 기존 시장 전망의 계산법 자체를 바꾸고 있다. AMD는 현재 서버 CPU 시장이 연평균 35% 이상 성장해 2030년에는 1200억 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AI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만이 아니다. 에이전틱 AI가 요구하는 컴퓨팅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성 AI의 첫 번째 물결: 질문과 답변 중심의 AI 생성 AI의 첫 번째 물결은 비교적 단순했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모델이 응답을 생성하고 결과를 반환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하나의 CPU가 4~8개의 GPU를 관리하는 구성이 일반적이었다. CPU는 스케줄링과 입출력, 시스템 관리를 담당하고 GPU는 대규모 연산을 수행했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챗봇+도구'가 아니다 하지만 에이전틱 AI는 다르다.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챗봇에 몇 가지 도구를 추가한 형태가 아니다. 에이전트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목표를 여러 단계로 나누고, 정보를 검색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고, API를 호출하며,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한다. 또한 결과를 검증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는 기존의 '질문-응답' 중심 AI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작업이다.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하면서 인프라에 요구되는 역할 역시 변화하고 있다. CPU-GPU 변화의 해답은 'CPU를 더 추가하는 것'이 아니다 GPU는 여전히 모델 실행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실제 운영 환경에서 증가하는 작업은 점점 더 CPU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CPU는 복잡한 목표를 실행 가능한 단계로 분해하고 이를 조율하는 엔진 역할을 한다. 또한 API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호출해 에이전트가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며, 모든 자율적 행동이 정책과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증한다. 그 결과 기존 1:4 또는 1:8 수준이던 CPU와 GPU 비율은 1:1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일부 환경에서는 CPU 비중이 더 높아지기도 한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변화를 GPU 서버에 CPU를 몇 개 더 추가하는 방식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에이전틱 AI를 위해 별도로 설계된 CPU 인프라 계층이다. AI 시스템은 하나의 서버가 아닌 분산형 시스템으로 진화한다 앞으로 기업들이 구축하게 될 AI 시스템은 하나의 거대한 AI 서버가 아닐 것이다. GPU는 고밀도 모델 연산을 담당하고, CPU는 에이전트 실행과 데이터 처리, 도구 활용을 담당하게 된다. 여기에 고성능 네트워킹과 소프트웨어가 결합돼 하나의 통합된 AI 환경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균형은 더욱 중요해진다. CPU 자원이 부족하면 GPU는 작업을 기다리게 되고, 네트워크가 병목이 되면 에이전트는 멈춘다. 데이터 흐름이 비효율적이면 지연시간은 증가하고, 동시에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없다면 비용과 복잡성도 빠르게 높아진다.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어느 한 구성요소의 최고 성능보다 전체 시스템의 균형이 성능을 결정하게 된다. AMD의 접근 방식 AMD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다양한 AI 환경에 최적화된 에픽(EPYC) 프로세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연시간에 민감한 환경을 위한 고클럭 프로세서부터 대규모 확장 환경을 위한 고밀도 코어 프로세서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향후 베니스(Venice) 제품군을 포함한 로드맵을 통해 AI 최적화 CPU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IT 의사결정자를 위한 제언 기업 IT 의사결정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분명하다. 에이전틱 AI를 단순히 기존 챗봇 하나를 추가하는 프로젝트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대신 계획하고, 행동하고, 검증하고, 정보를 검색하며,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디지털 노동력이 조직에 합류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는 기업들이 기존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CPU 자원을 계획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GPU 서버를 넘어 랙, 네트워크 패브릭, 소프트웨어, 그리고 시스템 전반의 균형까지 함께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에이전틱 AI 시대의 성능은 하나의 프로세서가 모든 것을 처리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CPU와 GPU가 함께 작동해 AI를 답변 생성에서 실제 행동으로 발전시키는 올바른 아키텍처에서 나온다.

2026.06.19 10:39댄 맥나마라 컬럼니스트

KT "부울경 지역 기업 AX 돕겠다...보안·비용절감 자신"

[부산=홍지후 기자] KT가 서울 대비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부산·울산·경상 지역 기업에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맞춤형 AI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AICC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부울경 지역 기업에 AI 전환(AX)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차경훈 KT 에이전틱AI 플랫폼 팀장은 18일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클라우드 데이 2026에서 “내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면 안 되는 기업은 오픈 AI 모델을 쓰면 보안 문제가 있어 기업 전용 AI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KT AI 에이전트를 통해 성공적인 AI 전환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KT AI 에이전트는 데이터와 외부 시스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실제 수행하는 AI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생산 공정, 견적서, 회의록 작성 같은 경영 지원 업무 등에 사용되고 있다. 경영진은 비용 효율화를 이룰 수 있고, 실무진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부울경 기업이 AI 에이전트 도입을 원함에도 서울, 수도권 기업과 비교해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 쉽게 AX를 시도하지 못하는 애로사항을 듣고, 지방 기업의 AX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세미나를 열었다. 노희철 KT 엔터프라이즈부문 동부법인고객본부 컨설팅담당은 “서울은 기업이 먼저 KT AX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지만, 중소기업 비중이 80% 정도 되는 부울경은 AX를 하고 싶어도 정보가 부족해 어렵다고 한다”면서 “세미나에서 AX의 구체적 방안을 들어보고, 기업과 함께 그 방향과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차 팀장은 “실제로 에이전트를 도입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하는 기업이 많다”며 “KT AI 플랫폼에선 채팅 형태로 구현하고 싶은 내용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에이전트가 생성되도록 지원하며,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외부 시스템과 연동되는 커넥터 툴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차 팀장은 메인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질문을 판단한 뒤, 필요에 따라 다른 전문 에이전트를 호출하여 질문에 딱 맞는 답변을 제공하는 멀티 에이전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단계부터 시작해 데이터 가드레일, AI 감사와 모니터링 지도,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 등을 아우르는 프로그램 등 KT의 AI 플랫폼을 소개했다. “비용 절감에서 핵심 경쟁력으로”...에이전틱 AICC의 새로운 지향점 허양석 KT 에이전틱 AICC사업 팀장은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CC를 통한 비즈니스 고도화 효과를 설명했다. 에이전틱 AICC는 기존 AICC 챗봇의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허 팀장은 “지금까지의 AICC 사업은 상담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관점에서 추진했다면, 앞으로 지향점은 생성형 AI와 에이전트를 바탕으로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영역에 깊이를 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허 팀장은 에이전틱 AICC가 기존 챗봇이나 보이스봇보다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가령 이용자가 병원 예약을 원하면, 챗봇이 데이터를 분석해 '매달 첫째 주 월요일에 예약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방법으로 도와드릴까요?'하며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안한다. 실제 KT는 2021년 B2B 사업 개시 이후, 온프레미스 중심 구축형 모델로 약 30여개 기업, 서비스형 구독 모델로 400여 개 이상 기업에 에이전틱 AICC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은행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 금융 사고를 방지하고, 가입자의 돌발적인 문의에도 신속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KT는 표준 아키텍처 기반 '에이전트 커넥터' 솔루션을 통해 기존 AICC를 구축한 기업이 큰 비용 부담 없이 에이전틱 AICC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금융 거래, 환전처럼 정형화된 업무는 기존 시나리오 기반 챗봇으로 처리하고, 복잡한 질문이 들어오면 LLM 기반 에이전트로 바통을 넘겨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허 팀장은 “KT는 이용자가 복잡한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AI 에이전트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해 주는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에이전틱 AICC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기업은 이용자 경험 격차를 만들고, 이는 곧 브랜드 격차이자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6.06.18 18:03홍지후 기자

한컴, 319억원 실탄 확보…'소버린 에이전틱 OS' 들고 유럽 공략

한컴이 한컴인스페이스 지분 매각으로 319억원 규모 현금을 확보했다. 단순 투자 회수를 넘어 최근 추진 중인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힘을 싣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유럽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확보한 자금은 현지 고객 확보와 파트너십 확대에 투입될 전망이다. 한컴은 18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이던 한컴인스페이스 주식 309만 4234주(지분율 26.08%)를 최종 매각했다고 밝혔다. 취득 주당 가격은 3516원, 처분 주당 가격은 1만 317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금액은 319억 2321만원이다. 총 투자금 86억 3089만원 대비 투자수익률은 269.87%에 달한다. 한컴은 2020년 한컴인스페이스 편입 이후 약 6년 만에 투자 성과를 실현하고 미래 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한컴위드 역시 동일한 조건으로 보유 지분 71만 9442주(지분율 6.2%)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에 그룹 차원의 현금 유동성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컴은 이번 매각 과정에서 한컴인스페이스의 향후 성장과 기업공개(IPO) 추진을 지원하고 기술 개발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우리사주 출연도 결정했다. AI 플랫폼 전환 속도…소버린 에이전틱 OS 힘 싣는다 이번 매각은 한컴이 추진하는 AI 사업 확대 전략과 맞물려 주목된다. 회사는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 이미지를 넘어 AI 플랫폼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소버린 에이전틱 OS가 이 전략의 핵심 축이다. 해당 플랫폼은 기업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AI 에이전트를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컴은 공공·금융·의료 등 규제 산업을 공략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유럽 시장 정조준…현지 파트너십 확대 특히 회사는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수 한컴 대표는 유럽 데이터 주권 정책 강화와 디지털 접근성 규제 확대 흐름에 맞춰 현지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유럽 현지 파트너 3곳과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달 폴란드 국가공인 연구개발(R&D) 센터인 7불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에이전틱 OS 현지화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앞서 폴란드 AI 기업 알고마인과도 협력해 공공부문 대상 기술검증(PoC)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유럽은 데이터 주권과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한컴은 이를 오히려 기회로 보고 있다. 공공·금융·의료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기관들이 외부 클라우드 활용에 제약을 받는 만큼 온프레미스 기반 소버린 AI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회사는 하반기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 출시를 거쳐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 319억원 역시 글로벌 베타 서비스 운영과 해외 파트너십 확대, 현지 고객 발굴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최근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DACH) 지역에서 17년 이상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 영업을 수행한 빅터 베네가스 멘도사 이사를 유럽 사업개발 담당으로 영입한 것도 같은 흐름으로 풀이된다. 한컴은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주요 시장에서 에이전틱 OS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인스페이스 매각은 투자 성과를 실현하는 동시에 AI 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을 확보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확보한 자금을 에이전틱 OS의 글로벌 고객 확보에 집중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매출과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8 15:35한정호 기자

배경훈 "전국민 위한 '공공 에이전틱AI' 3년 내 만들겠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전 국민 AI 사용을 위해 3년 안에 국가 차원의 공공형 에이전틱 AI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39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통계상으론 국민 70%가 AI를 사용하지만 실질적으로 그 이익을 누리는 건 30% 정도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국민 모두가 AI를 누릴 수 있도록 3년 안에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에이전틱 AI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전국민이 누릴 때 AI 기본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면서 “AI 향유에 대한 공정함, 동등한 기회 제공에 대한 많은 고민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또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방한해 정부를 비롯해 한국 IT, 반도체 기업 총수와 만나 산업 논의를 한 것과 관련해 AI 기반 한국 산업의 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 배 부총리는 “황 CEO가 한국에 방문해 여러 인사와 접촉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최근 해외 기업은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연구 센터 설립과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제조 역량이 탄탄한 한국이 AI 혁신을 이루며 실질적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민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AI는 우리 일상과 산업 전반에 새로운 이정표를 열어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면서 “딥페이크, 허위 조작 정보 같은 AI 범죄나 장애인,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방미통위는 생성형 AI 가이드 마련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방미통위는 디지털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유관 기관과 협력해 모든 국민이 AI를 누리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6월 정보문화의 달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건전한 정보문화의 창달과 확산,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국민의 이해증진을 위해 지정한 달이다. 한 달간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정보문화 유공자 시상 등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은 '모두의 AI, 건강하고 안전한 디지털문화'를 주제로 열렸다. 정보문화 교육환경 조성, 디지털 취약계층 이용환경 개선 등 디지털 포용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자 45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2026.06.17 17:14홍지후 기자

HPE, 엔비디아 손잡고 '에이전틱 AI' 실전 투입 나선다

HPE가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며 기업용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 AI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프로덕션 레디' AI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 AI 전환(AX)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HPE는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HPE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를 고도화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기업 고객이 에이전틱 AI를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최근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여러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도입에 나서고 있다. 다만 보안과 거버넌스, 데이터 통제, 운영 비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HPE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기능을 강화했다. 엔비디아 네모트론 오픈 모델과 네모클로, 오픈쉘 보안 런타임 등을 포함한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을 활용해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보다 안전하게 운영하고 정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엔비디아 베라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신규 서버와 HPE 젤토를 통해 AI 에이전트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시스템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개발 단계에 머물던 AI 에이전트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이전하는 과정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데이터 처리 효율 개선에도 집중했다.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과 데이터 패브릭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비정형 데이터를 AI 활용이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회사에 따르면 토큰 응답 시간은 최대 20배 단축하고 토큰 처리량은 최대 20% 향상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HPE는 엔비디아 컨피덴셜 컴퓨팅을 통합해 온프레미스와 소버린 AI 환경에서 모델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엔비디아 블루필드와 DOCA를 활용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정책과 런타임 위협 탐지, 네트워크 암호화를 지원한다. 대규모 AI 팩토리 환경도 고도화된다. HPE는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스펙트럼-X 이더넷, 블루필드-3 DPU, 커넥트X-8 슈퍼NIC 등을 적용해 AI 개발부터 대규모 운영 환경 배포까지 지원하는 풀스택 AI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AI 인프라 경쟁이 단순 GPU 확보를 넘어 데이터 관리와 보안, 거버넌스, 운영 자동화를 포함한 'AI 팩토리' 구축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라 기업들이 AI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토니오 네리 HPE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점차 자율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기업은 이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하며 경제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필요로 한다"며 "우리는 네트워킹, 서버, 스토리지 및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엔비디아와 함께 에이전틱 기업 기반을 구축하는 풀스택 AI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컴퓨팅 스택의 모든 레이어가 재창조되고 있다"며 "HPE와 협력해 엔비디아 베라 CPU와 가속화 인프라, 안전한 AI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위한 AI 팩토리를 구축했으며 기업들이 데이터를 인텔리전트 액션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1:02한정호 기자

퀄컴, AR/XR 넘은 '퍼스널 AI' 생태계 구축 본격화

퀄컴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진행중인 '증강현실 세계 엑스포(AWE 2026)'에서 '퍼스널 AI'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퀄컴은 AWE 2026 행사에서 차세대 확장현실(XR) 플랫폼 '스냅드래곤 리얼리티 엘리트', 이를 기반으로 한 AI 기기 개발 지원프로그램 '스냅드래곤 START'를 함께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리얼리티 엘리트는 퀄컴이 차세대 AI 기반 공간 컴퓨팅을 위해 설계한 플랫폼이다. 2024년 1월 초 공개한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XR2+ 2세대 대비 CPU는 최대 30%, GPU 성능은 최대 60% 향상됐고 NPU 성능은 최대 48 TOPS로 높여 거대언어모델(LLM)과 대규모비전모델(LVM)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이해하며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컴퓨팅 경험 구현이 가능해진다. 퀄컴은 NPU 성능 강화를 통해 클라우드 대신 기기 내부에서 AI 처리를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개인정보 보호와 지연시간 최소화, 지속적인 사용성 확보를 위해서는 AI 연산이 사용자 기기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퀄컴이 이날 함께 공개한 스냅드래곤 START는 AI 디바이스 시장 확대를 위한 생태계 전략이다. AI 애그노스틱(AI-agnostic) 구조를 채택해 기업들이 원하는 AI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스마트폰과 클라우드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AI 구조를 지원해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하드웨어 모듈과 소프트웨어 스택, 제조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AI 디바이스를 보다 쉽게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퀄컴의 발표는 단순한 XR 하드웨어 공개를 넘어 AI가 이용자의 시야와 일상으로 확장되는 '퍼스널 AI' 시대를 겨냥한 것이다. 지아드 아스가르 퀄컴 수석부사장 겸 XR·웨어러블·퍼스널 AI 본부장은 "AI는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으며 사용자의 상황과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스마트 글래스를 비롯한 퍼스널 AI 디바이스는 에이전틱 AI를 현실화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X리얼 '프로젝트 아우라' 등 차세대 제품에 스냅드래곤 리얼리티 엘리트를 공급 예정이다. 인스펙스를 비롯한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 글래스 생태계 확대에도 나선다.

2026.06.17 10:25권봉석 기자

엔비디아, 윈도 AI PC 'RTX 스파크' 3분기 출시...승부수 통할까

엔비디아가 생성 AI와 에이전틱 AI를 구동할 수 있는 Arm 기반 고성능 플랫폼 'RTX 스파크'를 앞세워 윈도 운영체제 기반 AI 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작년 공개한 GB10 시스템반도체(SoC) 기반 개인용 AI 워크스테이션 플랫폼 'DGX 스파크'에 이어, 이용자 친화도가 높은 윈도 환경에서도 생성 AI 모델 실행과 추론 수요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엔비디아 전략이다.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에서 공개된 RTX 스파크 기반 제품은 오는 3분기부터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며, 레노버·HP·델테크놀로지스·에이수스 등 주요 제조사가 거치형 미니 PC와 노트북형 워크스테이션을 준비 중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높은 원가 구조와 생태계 불확실성, 제조사의 재고 부담 등을 이유로 시장 안착 여부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RTX 스파크, DGX 스파크 대비 일부 사양 조정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가 미디어텍과 공동 설계한 Arm 기반 20코어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 기반 AI 워크스테이션용 칩 'GB10(2025)'을 기반으로 윈도 온 Arm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제품이다. 엔비디아는 RTX 스파크 공개 당시 1페타플롭스(PFLOPS)급 AI 처리 성능을 내세웠다. 실행 가능한 거대언어모델(LLM) 규모는 DGX 스파크의 최대 2000억 파라미터 수준에서 1200억 파라미터 수준으로 줄었다. 또한 1440p 해상도에서 초당 100프레임 이상의 게임 구동도 가능하다. 'GTC 타이베이 2026'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RTX 스파크 탑재 PC로 이용자들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고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워크플로우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주요 PC 제조사들은 오는 3분기부터 RTX 스파크 기반 미니 PC와 노트북, 타워형 워크스테이션 등을 공급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집계하는 PC 출하량 상위 5개 업체는 물론 MSI, 에이서, 기가바이트 등 대만계 업체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가세했다. 제조사 "RTX 스파크 대중화 쉽지 않다"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기간 중 만난 대만계 PC 제조사 관계자들은 "RTX 스파크가 기존 인텔·AMD의 x86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PU를 조합한 노트북처럼 폭넓은 시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RTX 스파크 플랫폼의 공급 단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형 제조사 관계자는 "RTX 스파크는 작년 DGX 스파크에 포함됐던 고속 통신 인터페이스 등을 상당부분 그대로 유지한 채 작동 클록 등을 낮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요 제조사가 작년 출시한 DGX 스파크 기반 제품들은 두 대 제품을 동시에 연결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독자 통신 기술인 '커넥트X'가 필요하다. RTX 스파크는 두 대 연결 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이를 위한 반도체 블록은 그대로 유지해 원가가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128GB 통합 메모리·메모리 가격 상승에 원가 부담 RTX 스파크가 채택한 통합 메모리 구조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 RTX 스파크는 LPDDR5X 메모리를 최대 128GB까지 통합해 공급되며 구매 후 메모리 확장 등은 불가능하다. AI 모델 실행 시 높은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지만 일반 소비자에게 128GB 용량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작년 4분기부터 주요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D램·SSD 등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LPDDR5X 계약 가격은 작년 4분기 대비 60% 가까이 올랐고 2분기에도 90%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64GB 등 메모리 용량을 일부 제한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겠지만 구동 가능한 AI 모델 용량도 그만큼 줄어들고 제품 핵심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128GB 단일 SKU 공급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미디어텍, 윈도 생태계 구축도 과제 AI PC 시장은 아직 표준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초기 단계다. 하드웨어 성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호환성과 개발자 지원이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리눅스 기반 'DGX OS'를 활용하던 DGX 스파크와 달리 RTX 스파크는 윈도 운영체제를 선택했다. 엔비디아와 미디어텍이 윈도 생태계 지원을 위해 어느 정도의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할 수 있을지도 변수다. 엔비디아보다 한 발 앞서 관련 시장에 뛰어든 퀄컴도 2016년부터 10년 가까이 윈도 운영체제 최적화를 위해 시행착오를 거듭해 왔다. 이런 노력이 빛을 본 것은 2024년 자체 개발 CPU를 내장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이후부터다. 이를 감안하면 엔비디아와 미디어텍 역시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 실제 제품 출시 이후 드라이버와 펌웨어, 운영체제 최적화 등 장기적인 지원 체계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새 소비자를 유인할 수 없다. 제조사 "재고 부담, 결국 우리 몫" PC 제조사들의 부담도 적지 않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위해 RTX 스파크 탑재 제품을 준비하고 있지만, 실제 시장 수요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또다른 제조사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RTX 스파크 기반 제품은 사실상 엔비디아의 새로운 실험에 가깝다. 엔비디아의 기대와 달리 판매량이 떨어진다면 생산 비용과 재고 관리 등 리스크는 제조사가 온전히 떠안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각종 공급망에 정통한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도 "RTX 스파크 기반 기기는 노트북 시장에서 극히 일부 틈새시장을 차지할 것이며 누가 상업적으로 승리했는지 판단하기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드웨어 출시 시점에서 개발자와 운영체제 지원이 자리잡지 않는다면, '이용자들이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약속을 지키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15 17:42권봉석 기자

AWS, 자체 칩 '그래비톤5' 출격…에이전틱 AI 인프라 정조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차세대 자체 설계 프로세서 '그래비톤5'를 정식 출시하며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실시간 추론과 코드 생성, 다단계 작업 오케스트레이션 등 AI 에이전트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성능을 앞세워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AWS는 그래비톤5 기반 '아마존 EC2 M9g'와 'M9gd' 인스턴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래비톤5는 지난해 'AWS 리인벤트 2025'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프리뷰 단계를 거쳐 이번에 상용화됐다. 최근 AI 산업은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여러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에 대규모 동시 작업 처리와 저지연 응답,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AWS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프로세서로 그래비톤5를 선보였다. 실시간 추론과 코드 생성, 다단계 업무 수행 등 에이전틱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대규모 동시 실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메타는 에이전틱 AI 개발을 위해 수천만 개 규모 그래비톤 코어 도입을 결정했으며 우버와 스노우플레이크도 관련 워크로드에 그래비톤을 활용 중이다. 현재 전 세계 12만 개 이상 고객이 그래비톤 기반 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래비톤5는 칩당 192개 코어와 이전 세대 대비 5배 확대된 캐시, DDR5-8800 메모리, PCIe 젠 6 등을 지원한다. 특히 코어 간 데이터 이동 거리를 줄여 지연시간을 최대 33% 단축했으며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대역폭도 향상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게임과 데이터베이스(DB), 빅데이터 분석, 전자설계자동화(EDA) 등 고성능 워크로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능 개선 폭도 크다. M9g 인스턴스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5%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며 웹 애플리케이션과 머신러닝 추론은 최대 35%, DB는 최대 30%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M9gd 인스턴스는 최대 11.4테라바이트(TB) NVMe SSD 스토리지와 최대 30% 향상된 입출력 성능을 지원해 고속 로컬 스토리지가 필요한 환경을 겨냥했다. 보안성도 강화했다. 두 인스턴스 모두 6세대 AWS 니트로 시스템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새롭게 적용된 '니트로 아이솔레이션 엔진'은 워크로드 간 격리를 수학적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AWS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비톤5는 실제 고객 환경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검색 워크로드 테스트에서 이전 세대 그래비톤4 대비 최대 20%, 동세대 다른 시스템 아키텍처 대비 최대 25% 성능 향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AP 역시 그래비톤5 기반 환경에서 SAP HANA 클라우드 OLTP 쿼리 성능이 35~60%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시놉시스·지멘스·아틀라시안 등도 반도체 설계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성능 개선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AI 인프라 경쟁이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넘어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네트워크, 보안 아키텍처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대규모로 확산될수록 추론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자체 설계 칩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WS 측은 "그래비톤5는 에이전틱 AI와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차세대 프로세서"라며 "고객이 다양한 워크로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성능·확장성·보안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5 11:29한정호 기자

한컴, 유럽 에이전틱 OS 시장 정조준…현지 파트너십 확대

한컴이 유럽 현지 연구개발(R&D) 기업 및 인공지능(AI) 전문기업과 잇달아 협력하며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럽의 강력한 데이터 주권 규제와 보안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기술검증(PoC)과 고객 확보를 동시 추진해 현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한컴은 폴란드 국가공인 R&D 센터 7불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소버린 에이전틱 OS의 유럽 현지화를 위한 공동 R&D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폴란드 AI 기업 알고마인과도 MOU를 체결하며 현지 공공부문 대상 PoC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한컴이 지난달 발표한 소버린 에이전틱 OS 전략을 유럽 시장에서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한컴은 올 하반기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선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데이터 주권과 개인정보보호,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이 필수적인 만큼 현지 파트너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7불스는 30년 이상 유럽 기업의 핵심 IT 시스템 설계와 현대화를 수행해 온 기업으로, 폴란드 정부가 인증한 국가공인 연구개발센터(CBR) 지위를 보유 중이다. 유럽연합(EU)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도요타 폴란드와 오랑주 폴란드 등 주요 기업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수행한 경험도 갖췄다. 특히 GDPR과 NIS2 등 유럽 주요 규제 환경에서 사업을 수행한 것을 바탕으로 한컴 에이전틱 OS가 현지 규제에 부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유럽 기업 업무 환경과 기존 IT 시스템, 규제 요구사항을 공동 분석해 한컴 에이전틱 OS의 현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베타 버전이 실제 유럽 기업 환경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적합성을 검증한다는 목표다. 기술 실증과 고객 확보 작업도 병행한다. 한컴은 알고마인과 협력해 현지 공공부문 온프레미스 고객을 대상으로 에이전틱 OS 도입 PoC를 진행할 예정이다. 알고마인은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틱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글로벌 IT 기업 TTPSC 그룹 계열사다. 양사는 실제 고객 환경에서 기술 검증을 진행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컴은 유럽 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 인력 확보에도 나섰다. 최근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DACH) 지역에서 17년 이상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사이버보안 영업을 수행한 빅터 베네가스 멘도사 이사를 유럽사업개발 담당으로 영입했다. 현지 고객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폴란드를 넘어 유럽 주요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유럽은 AI 기술 경쟁력보다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 여부가 진입을 결정하는 대표 시장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빅테크 역시 현지 규제와 데이터 통제 요구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한컴은 소버린 AI 전략과 문서·비정형 데이터 처리 역량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유럽은 데이터 주권과 규제 대응이 곧 시장 진입 자격이 되는 곳으로, 글로벌 빅테크조차 쉽게 채우지 못하는 공백이 있다"며 "우리는 36년간 축적한 비정형 데이터 추출·구조화 기술과 소버린 에이전틱 OS 경쟁력으로 그 공백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시장을 함께 공략할 파트너와 현지 사업을 이끌 인재를 모두 확보한 만큼 이제 실행에 속도를 낼 일만 남았다"며 "에이전틱 OS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우리 소버린 에이전틱 OS를 세계 시장 표준으로 키워내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5 10:17한정호 기자

LG CNS, 실행형 AI 시대 연다…'에이엑스씽크 클로' 출격

LG CNS가 슈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엑스씽크(a:xink)'를 중심으로 기업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실행형 AI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기업 업무 환경 전반을 단일 에이전틱 AI 워크플레이스로 연결하고 AI가 판단부터 실행까지 담당하는 차세대 업무 환경을 구현해 기업 AI 전환(AX)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지난 11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에이엑스씽크 라이즈' 행사를 열고 데스크톱 에이전틱 AI '에이엑스씽크 클로'와 AI 기반 IT 운영 플랫폼 '에이엑스씽크 IT 서비스 매니저'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기업 시장에선 생성형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단순 질의응답이나 문서 요약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업 내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실행형 AI가 차세대 업무 혁신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임직원 공통 업무 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를 선보이며 기업용 AI 플랫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에이엑스씽크는 일정 관리와 회의 통·번역, 회의록 작성, 메일 요약, 보고서 자동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이번에 공개된 클로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사용자 PC 안에서 메일과 전사자원관리(ERP), 데이터베이스(DB), 문서, 사내 업무 시스템을 분석하고 필요한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데스크톱 에이전틱 AI다. 기존 AI가 답변과 추천에 머물렀다면 클로는 실제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신규 입사자 권한 등록 업무의 경우 사용자가 "이번 주 신규 입사자 권한 요청 업무를 처리해줘"라고 요청하면 클로가 결재 시스템 접속과 신청 내역 확인, 권한 등록, 완료 보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 수행한다. 시스템 접속부터 데이터 입력, 결과 보고까지 엔드투엔드 자동화를 지원한다. LG CNS에 따르면 클로는 사용자 PC에서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AI와 서버에서 업무 맥락을 이해하는 AI를 결합한 구조를 갖췄다. 사용자 PC 기반 에이전트가 실제 작업을 수행하면 서버 기반 AI 에이전트인 '에이엑스씽크 웍스'가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지원, 프로세스 관리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기업 환경에서 AI가 판단과 실행을 모두 수행하는 풀스택 에이전틱 AI 체계를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안성도 강화했다. AI 작업 이력을 추적·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적용했으며 사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기능을 내장했다. 고객사 보안 정책과 업무 환경에 맞춘 맞춤형 구축도 지원한다. LG CNS는 에이전틱 AI 기반 IT 운영 플랫폼 에이엑스씽크 IT 서비스 매니저도 함께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서비스 요청과 장애 대응, 운영 보고, 매뉴얼 관리 등 IT 운영 업무를 자동화한다. 자연어 명령만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생성하거나 변경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을 높이도록 돕는다. 이번 출시로 에이엑스씽크는 ▲업무 포털·그룹웨어 '웍스' ▲AI 통·번역 '트랜스레이터' ▲모바일 오피스 '웍스 엠' ▲공간 이용 모바일 슈퍼앱 '커넥트 온' ▲기기 관리·제어 '디바이스' ▲회의 관리·지원 '밋 업' ▲출입·보안 '패스'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닥' ▲지능형 챗봇 서비스 '챗' 등 11개 모듈 기반 풀스택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확대됐다. LG CNS는 향후 기업 업무 환경 통합과 사용자 PC 자동화, 글로벌 협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 에이전틱 AI 워크플레이스를 지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찬 LG CNS 디지털AX사업담당은 "에이엑스씽크 클로와 에이엑스씽크 IT 서비스 매니저는 챗봇이 답변을 주는 단계를 넘어 내 PC와 사내 업무 시스템에 직접 연결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차세대 기업용 AI"라며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키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2 17:35한정호 기자

한컴위드, 한컴 단독지분 30% 눈앞…AI 전환 국면서 지배력 강화

한컴위드가 한컴 단독 지분을 30%까지 확대하며 강력한 경영권 굳히기에 돌입했다.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중심 중장기 전략 추진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컴위드는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6월 4일부터 10일까지 5거래일에 걸쳐 한컴 주식 31만 8,717주(1.31%)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했다. 이는 한컴위드가 앞서 공시한 단독 지분 30% 확보 계획의 일환이다. 한컴위드는 오는 7월 7일까지 한컴 주식 79만 2000주를 장내 매수해 단독 지분율을 30.00%(725만 4,415주)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6월 초 매수로 한컴위드의 현재 단독 지분율은 28.04%까지 올라왔으며, 특별관계자를 포함한 최대주주 측 총 합산 지분율은 36.99%에 달하게 됐다. 한컴위드의 지분 확대는 2024년 말 이후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수를 두고 최대주주 측이 한글과컴퓨터의 사업 재편과 성장 전략 추진에 대한 의지를 보다 분명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한컴이 인공지능(AI) 중심 기업 전환을 공식화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지분 안정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컴은 최근 AI 사업 성과를 공개하며 사업 구조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1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고 전체 매출 증가분 162억원 가운데 AI 매출 기여도는 54.6%를 차지했다. 지난해 AI 패키지 매출은 약 8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 수준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AI 매출 비중이 더 빠르게 확대됐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465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AI 매출은 52억원으로 전체의 11.21%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1년 전 AI 매출 비중이 사실상 미미한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 체질 변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설명했다. 한컴이 새 성장축으로 내세운 것은 '소버린 에이전틱 OS'다. 이는 조직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 권한 체계를 안전한 환경에서 연결·통제하는 통합형 AI 에이전트 운영체제(OS)다. 한컴은 공공, 국방, 금융, 헬스케어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를 핵심 수요처로 보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술 경쟁력으로는 문서 데이터 처리 역량과 공공 AX 레퍼런스가 꼽힌다. 한컴은 문서를 AI가 읽을 수 있는 데이터로 바꿔주는 오픈데이터로더를 앞세워 문서 기반 AI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공공 부문에서는 국회도서관 AX 사업과 국회사무처 AI 전환 사업 등을 수행하며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다. 브랜드와 제품 정책 변화도 예고했다. 사명을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으로 바꾸고 한컴오피스 2024를 끝으로 기존 연식제 패키지 발매를 종료할 계획이다. 대신 AI 기능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플랫폼형 제품으로 전환해 구독형·플랫폼형 수익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 전환 국면에서 한컴위드의 지분 매입은 단순 투자보다 지배력 안정화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공시상 보유 목적 역시 단순 투자 목적이 아닌 경영권 영향으로 기재됐다. 한컴위드와 특별관계자를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36%를 넘어선 만큼 향후 사업 재편과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지배력은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다만 이번 지분 매수에 차입금이 활용됐다는 점은 함께 봐야 할 대목이다. 공시에 따르면 취득 자금 가운데 60억6580만2205원은 차입금으로 조달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분 확대를 최대주주 측의 사업 전망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하면서도 차입에 기반한 매수인 만큼 향후 이자 부담과 재무 건전성 관리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한컴 측은 이번 지분 매수 배경에 대해 "한컴위드의 이번 한컴 지분 매입은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및 안정적인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2026.06.11 17:57남혁우 기자

한컴, BGF그룹 AI 전환 나섰다…'소버린 에이전틱 OS' 확산

한컴이 기업 전사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는 AI 전환(AX) 프로젝트에 나섰다.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AI와 연결해 생산성을 높이는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전략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며 기업용 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컴은 AI 데이터 처리 솔루션 '한컴데이터로더'와 지식 검색 솔루션 '한컴피디아'를 활용해 BGF그룹 전사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지식 자산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BGF그룹 내부에 축적된 게시판과 업무 문서, 첨부자료 등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 기반 지식 검색 체계로 연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업 시장에선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 구축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다만 데이터 보안과 권한 관리, 시스템 연계 등의 문제로 실제 업무 환경에 AI를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에 기업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AI 플랫폼 구축이 새로운 과제로 부상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 시스템통합(SI) 개발 방식이 아닌 한컴 AI 솔루션을 BGF그룹 업무 환경에 맞춰 적용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기업 AI 도입 과정에서 중요하게 꼽히는 데이터 유출 방지와 보안 요구사항을 고려해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구축됐다. 또 사용자별 접근 권한과 문서 조회 범위 등 기존 보안 정책도 반영했다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외 대규모언어모델(LLM) 역시 업무 특성과 성능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양사 협력은 지난 2024년 8월부터 진행한 AI 개념검증(PoC)에서 시작됐다. 한컴은 BGF그룹의 업무 현장과 데이터 구조를 분석한 뒤 사내 게시판과 문서, 첨부자료에 분산된 정보를 한컴데이터로더를 통해 정제·변환하고 이를 한컴피디아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체계와 연결했다. 현업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후 전사 지식 검색 시스템 구축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1차 사업 핵심은 전사 게시판 데이터와 연계된 한컴피디아 기반 지식 검색 시스템 구축이다. 한컴은 기존 데이터베이스(DB)와 문서 자료를 벡터 DB 처리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했으며 HWP와 PDF, XLSX, 게시판 본문, 첨부자료 등 다양한 형식 자료를 통합 검색 대상으로 구성했다. 한컴피디아는 이를 기반으로 자연어 질의응답과 RAG 검색, AI 에이전트, 심층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 질문 의도를 파악해 여러 문서와 게시판에 흩어진 정보를 종합적으로 탐색하고 업무 맥락에 맞는 답변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BGF그룹 임직원들은 복잡한 검색어 입력 대신 자연어 질문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컴은 이번 프로젝트를 기업용 AX 사업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최근 공개한 소버린 에이전틱 OS 전략과 연계해 기업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AI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향후에는 '한컴어시스턴트'와 연계해 문서 작성과 요약, 질의응답 등 업무 지원 기능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기업이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AI 자산으로 전환하고 활용하는 일은 이제 기업 생존과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며 "BGF그룹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기업용 AX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데이터 주권과 AI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소버린 에이전틱 OS를 새로운 기업용 AX 표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1 16:08한정호 기자

한컴 임단협 조기 타결…AI 기업 전환 '가속 페달'

한컴이 202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조기에 타결하며 인공지능(AI)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 기반을 확보한 만큼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중심으로 한 AI 사업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컴은 노동조합 '행동주의'와 올해 임단협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사 간 적극적인 소통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조기에 합의점을 도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합의로 한컴은 임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연봉을 평균 5.8% 인상하고 복지포인트 및 연차 휴가 확대 등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구성원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임단협 조기 타결을 계기로 노사 협력 문화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노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AI 사업 확대를 위해 원팀 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 5월 전략 발표회에서 공개한 소버린 에이전틱 OS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기업·기관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을 안전하게 연결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한컴은 이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내부 조직 안정성을 바탕으로 AI 사업 확대와 함께 유럽·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화 전략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임단협 조기 타결은 노사 합의를 넘어 AI 중심 기업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직 역량을 결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임단협 조기 타결은 노사가 회사의 미래 성장 방향에 공감하며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기반으로 소버린 에이전틱 OS를 비롯한 AI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0 14:49한정호 기자

아이티센, 에이전틱 AI '세니 3.0' 전사 도입…업무 생산성 30% 높였다

아이티센그룹이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전사 업무 환경에 도입하며 AI 전환(AX)에 박차를 가한다. 업무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AI 내재화를 통해 IT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아이티센그룹은 자체 개발한 업무 맞춤형 AI 비서 '세니(CENI)'를 고도화한 '세니 3.0'을 전사 도입하고 에이전틱 AI 기반 업무 혁신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세니 3.0 도입 이후 전사 행정 및 업무 관리 효율성이 기존 대비 30%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고도화는 단순 질의응답 중심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여러 시스템과 연계해 작업을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니는 인사·행정·재무·법무·시장분석 등 총 25개 직무별 AI 에이전트로 구성됐다. 사내 협업 포털과 마이크로소프트(MS) 365 플랫폼과 연동되며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을 입력하면 호스트 에이전트가 이를 해석해 각 전문 에이전트에 업무를 분배하고 결과를 통합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제 업무 효율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다차원 스케줄링 기능을 활용한 회의 일정 조율과 메일 작성 시간은 평균 10분에서 1분으로 줄었으며 대화형 HR 에이전트를 통한 휴가 신청과 증빙서류 발급 업무도 평균 15분에서 1분으로 단축됐다. 또 스피치 투 텍스트(STT) 기반 회의록 작성과 요약 업무는 60분에서 5분으로 줄었고 계약서 내 리스크 검토 시간 역시 평균 45분에서 7분 수준으로 감소했다. 아울러 실시간 웹 검색 기반 시장 동향 분석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한 사내 지식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 내부 지식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니 3.0은 아이티센그룹이 올해 1월 공개한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고 2026'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핵심 모듈인 '에이전트고 가드'는 AI가 AI를 감시하는 구조를 적용해 악의적인 입력과 보안 위협을 차단하고 답변 근거를 제시해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 위험을 줄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함께 제공되는 자연어 기반 AI 코딩 도구 '에이전트고 코더'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설정과 개발 환경 구성, 반복적인 코드 작성 업무를 자동화한다. 전문 개발자뿐 아니라 비개발자도 자연어 명령만으로 필요한 업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티센그룹은 현재 에이전트고 코더를 내부 업무 자동화 개발에 활용 중이다. 나아가 자체 AI 전환 방법론인 '아이티센 AI-DLC'를 기반으로 외부 프로젝트에도 순차 적용해 사업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기식 아이티센그룹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세니 3.0 전사 도입은 단순히 업무 속도를 높이는 일회성 성과를 넘어 임직원들이 반복적인 행정 업무 부담을 덜고 전략적인 핵심 과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와 최적화된 자원 관리를 통해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고 고도화된 기술 역량을 토대로 AX 기반 IT서비스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8 11:36한정호 기자

유라클, 차세대 B2B AI 시장 진출…'에이전틱AI·바이브 코딩'으로 승부수

유라클이 오는 2030년까지 총 4조원 규모로 성장할 국내 기업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라클은 에이전틱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관리, 바이브 코딩을 3대 축으로 삼아 국내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유라클이 주목하는 영역은 자율형 에이전트 환경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최적화 솔루션이다. 에이전틱 AI는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인 지능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는 기술이다. 유라클은 멀티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해 주는 플랫폼인 '아테나'를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 AI 도입 확산에 따른 인프라 비용 폭증 문제도 해결한다. 유라클은 쿠버네티스 환경 기반의 GPU 자원관리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 '오르다'를 선보였다. 고가의 엔비디아 GPU 자원을 분할하고 최적화하는 기술을 결합해 기업의 연산 비용을 낮추는 구조다. 국내 에이전틱 AI 시장은 2026년 5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 2조 4000억원 규모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GPU 자원관리 및 AI 워크로드 관리 시장은 2026년 2000억원에서 2030년 9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관측된다. 유라클은 개발자가 자연어로 의도와 방향성만 제시하면 소스코드를 자율 생성하는 바이브 코딩 솔루션도 내세웠다.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는 기존의 코드 자동완성 도구를 넘어선 차세대 개발 패러다임이다. 이 시장은 2026년 1800억원에서 2030년 64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국내 대기업과 금융권 등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폐쇄망 환경에서의 AI 구축을 원하고 있다"라며 "두뇌 역할을 하는 에이전틱 AI와 비용을 통제할 GPU 자원관리 솔루션을 통합 제공해 B2B AI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8 09:34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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