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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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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에이전트 라인업 공개…업무 패러다임 '대변혁'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자율성을 가지고 인간과 협력하는 대상이 됐다는 점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웨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에서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 라인업을 20일 공개했다. 온라인으로도 동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비롯한 최신 AI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에이전트는 기존의 개인 비서 역할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거나 함께 협업할 수 있는 AI 기술이다. 특정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추는 등 맞춤화가 가능해 각 도메인과 기업이 가진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제러드 스파타로 마이크로소프트 AI 앳 워크 마케팅 최고 책임자는 "에이전트는 AI 시대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라며 "직장에서의 가장 큰 불편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셰어포인트 에이전트 ▲통역 에이전트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를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네 가지 핵심 에이전트로서 지목했다. 셰어포인트 에이전트는 조직의 방대한 지식 베이스를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를 몇 초 만에 찾아준다. 이로써 프로젝트 세부 사항이나 최신 문서의 요약 등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어 업무 속도가 크게 향상된다. 통역 에이전트는 팀즈 회의 중 실시간 음성 번역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목소리를 모사해 자연스러운 소통을 지원한다. 이는 글로벌 팀 간의 의사소통 장벽을 허물어 원활한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는 인사 및 IT 헬프 데스크 관련 업무를 간소화한다. 직원들은 노트북 문제 해결이나 복지 혜택 조회 등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어 불필요한 대기 시간 없이 즉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는 일정 관리, 업무 할당, 진행 상황 추적 등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리더들은 전략적 의사 결정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이러한 에이전트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가 고려돼야 한다. 우선 메모리는 에이전트가 이전 대화와 맥락을 기억해 지속적인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샘 실라스 마이크로소프트 부 최고기술책임자는 "자율성을 위해서는 작업 간 맥락 유지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청킹과 체이닝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적절한 권한 설정은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승인 하에 필요한 정보에 안전하게 접근하도록 보장한다. 이는 데이터 보안과 직결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툴' 기능은 에이전트가 팀즈,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동해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두드러진 장점은 코딩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이메일, 보고서, 고객 관리 시스템 등 비즈니스 데이터를 연동해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거나 인사이트를 제공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또 개발자들은 애저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활용해 소형 및 대형 언어 모델을 선택한 후 에이전트 기반 앱을 개발·확장할 수 있다. '비쥬얼 스튜디오 코드'와 '깃헙'을 통한 효율적인 통합도 지원된다. 이에 더해 오픈AI의 최신 'o1' 시리즈 모델은 에이전트에게 고급 추론 능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에이전트는 복잡한 작업을 단계별로 분해해 처리할 수 있으며 IT 헬프 데스크에서 문제 진단과 해결책 제시를 자동화하는 등의 고급 기능이 수행 가능해진다.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러한 동향을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가 사용자 의도에 부합하고 필요한 정보에만 접근하도록 엄격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코파일럿 컨트롤' 시스템을 도입해 IT 부서가 에이전트의 데이터 접근과 보안 설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인간의 개입(human in the loop)' 단계를 포함해 최종 결정은 항상 사람이 내리도록 설계됐다. 사라 버드 마이크로소프트 책임 있는 AI 최고 제품 책임자는 "책임 있는 AI라는 거버넌스 관점에서 볼때 에이전트에는 더욱 높은 기준이 요구된다"며 "정확성을 높이고 에러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코파일럿'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직원들이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더 의미 있는 작업에 집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일례로 '코파일럿 액션즈'는 이메일 요약, 의제 정리, 보고서 생성 등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스파타로 책임자는 "'코파일럿'은 모든 직원이 더 적은 시간에 최고의 성과를 내고 더 의미 있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생성된 에이전트는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해 협업을 강화하고 대규모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0 08:28조이환

"코파일럿 스튜디오, 누구나 AI 에이전트 만든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복잡한 코딩 없이 자연어만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개발환경을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마르 아프타브 대화형AI 부사장은 20일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2024'에서 AI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AI 에이전트를 설계, 배포, 관리할 수 있는 AI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를 보다 쉽게 만들고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기능을 공개했다. 먼저 에이전트의 데이터를 보다 풍부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등 서드파티 데이터 소스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며, 검색 증강 생성(RAG) 기능을 강화해 보다 정확하고 높은 품질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고급 AI 개발 전용 도구인 애저AI 파운더리와 연계해 1천800개 이상의 사전 학습된 모델을 비롯한 신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텍스트 외에도 음성 및 이미지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해 이메일 분석, 고객 정보 조회, 재고 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 사용자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에이전트를 적용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에이전트 성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참여율, 만족도, 에이전트 사용률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성능 개선 방안도 제시한다. 오마르 아프타브 부사장은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각 조직에서 요구하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끌어올리고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24.11.20 03:37남혁우

사티아 나델라, '에이전틱 시대' 선언…"AI로 삶·비즈니스 혁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AI를 바탕으로 삶과 비즈니스를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에서 에이전트 AI 주도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차기 사업 방향성을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지금을 'AI의 중간 시기(Middle Innings)'로 정의하며, 클라우드 기술처럼 AI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는 더 이상 단순히 가능성을 논의하는 초기 단계를 지나 실제로 비즈니스와 일상 속에 통합되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우리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이 변화의 중심에서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즈니스를 혁신할 핵심 도구로 코파일럿(Copilot) 플랫폼 3종을 공개했다. 코파일럿, 코파일럿 디바이스, 코파일럿 & AI 스택으로 이뤄진 플랫폼은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 맞춤형 에이전트 설계를 지원하는 도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생산성 앱(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에 통합된 AI 도구다. 워드나 파워포인트 문서 초안을 작성하거나, 엑셀에서 복잡한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지원한다. 코파일럿 디바이스는 AI 기능이 탑재된 하드웨어 장치다. AI 기능이 내장된 서피스 디바이스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문서 작성이나 일정 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코파일럿&AI스택은 AI 인프라와 플랫폼을 통합해 에이전트 AI 등 맞춤형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는 개발 도구다. 애저(Azure) AI 서비스를 활용하여 특정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코파일럿과 연계하여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앞으로 모든 직원이 자신만의 에이전트AI를 갖게 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는 사람과 팀, 조직 간의 협업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AI 등 급격한 기술 AI 발전과 함께 우려되는 안전성을 고려해 보안과 신뢰를 강조했다. 안전 중심의 원칙을 통해 AI 생태계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AI 사용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보장할 하기 위해 데이터 거버넌스 도구인 퍼뷰(Purview) 등을 도입 중이다. 또한 사티아 나델라는 클라우드와 AI 보안을 강화하고 고위험 보안 취약점을 빠르게 발견하기 위한 '제로데이퀘스트' 해킹 이벤트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4백만 달러(약 55억원)의 상금을 걸고 최고의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의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명은 AI기술의 발전이 아닌 전 세계의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개인과 조직이 목표를 이루고, 더 나은 결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포춘 500대 기업의 약 70%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보다폰은 코파일럿과 애저AI를 활용해 매월 4천500만건 이상의 고객지원 업무를 평균 1분 이상 단축시켰으며, 맥킨지는 고객 온보딩 시간을 최대 90% 단축키는 에이전트AI를 구축했다. 소재 과학 기업 DOW는 운송프로세스를 에이전트AI로 최적화해 도입 첫해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절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외에도 지난 1년 동안 2천300만 명 이상에게 AI와 디지털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특정 질병을 치료하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단백질 설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기술이 인간 중심의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AI는 기술 모든 사람이 더 많은 성과를 이루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은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인간과 기술이 함께 협력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0 02:52남혁우

[인터뷰] 베슬에이아이 "AI 활용을 쉽고 빠르게…AGI 시대 준비 돕겠다"

"우리는 머신러닝 운영(MLOps)을 통해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가장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다가오는 '에이전트 AI' 시대에 필수적입니다. 이로써 장기적으로는 수십, 수백 개의 AI 모델이 협력하는 컴파운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안재만 베슬에이아이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을 방문한 그는 MLOps 플랫폼이 AI 기술을 기업 내 실질적 자산으로 만드는 데 필수적 역할을 한다며 베슬에이아이가 이 변화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기업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단일 AI 모델 운영에서 벗어나 여러 모델을 관리하고 자동화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MLOps 플랫폼 전문 기업인 베슬에이아이가 주목받고 있다. MLOps란 머신러닝 모델의 개발부터 배포,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론으로, AI 모델의 지속적인 통합과 배포를 가능하게 한다. 지난 2020년 세워진 베슬에이아이는 기업들이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LOps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가 현재 기업들에 제공하는 플랫폼은 그래픽카드 처리 장치(GPU) 컴퓨팅 비용을 최대 80%까지 절감하고 AI 모델 배포 시간을 몇 주에서 몇 분으로 단축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로써 기업들이 복잡한 기술적 고민 없이도 AI 모델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됐다. 안 대표는 "기업들은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할 때 컴퓨팅 자원과 인프라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델 학습 및 운영 레이어와 에이전트 레이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모델 학습 및 운영 레이어는 AI 모델의 학습, 배포, 운영 과정을 효율화해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또 에이전트 레이어는 여러 AI 모델 간의 상호작용과 협업을 지원하여 복잡한 AI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 두 레이어는 기업들이 단일 AI 모델 운영에서 벗어나 다중 모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장기적으로는 에이전트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적 강점을 통해 베슬에이아이는 이미 국내외에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뤼튼, 업스테이지, 스캐터랩 등 스타트업부터 현대자동차, LG전자 같은 대기업까지 베슬에이아이의 플랫폼을 도입했다. 고객사 중 일부 기업은 수십억 원에 달하던 거대언어모델(LLM) 운영 비용을 수억 원대로 줄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우리 플랫폼을 통해 고객사들은 복잡한 인프라 문제에서 벗어나 AI 모델 학습과 배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고 있다"며 "이는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성 면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베슬에이아이는 유수 기업들과 협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본사를 중심으로, 현지 AI 생태계와 긴밀히 연결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미국의 유명 VC인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주최하는 해커톤을 공동 개최하며 현지 스타트업 및 대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행사를 통해 파인콘, 라마인덱스와 같은 실리콘밸리 AI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베슬에이아이의 플랫폼이 대규모 AI 모델 운영에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오라클 및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기술 대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공식 블로그에는 베슬에이아이 플랫폼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킨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러한 협력은 단순히 기술력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베슬에이아이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안 대표는 이어 곧 다가올 에이전트 AI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만간 웹 브라우저 중심의 패러다임이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사용자들은 에이전트를 통해 검색, 예약, 의사 결정을 수행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슬에이아이는 이러한 에이전트 AI 시대를 준비하며 기업들이 다중 AI 모델을 효과적으로 학습시키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AI 모델 간 상호작용과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컴파운드 AI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는 기업들이 AI를 통해 더욱 정교하고 자동화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 대표는 "에이전트 시대에는 수많은 AI 모델들이 서로 협력해 의사 결정을 내리는 컴파운드 AI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이 시스템을 통해 수십, 수백 개의 특화된 AI 모델들이 협력해 기업 내 다양한 지식을 통합하고,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컴파운드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범용 인공지능(AGI) 실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가 컴파운드 AI 시스템과 AGI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에는 이전에 몸담았던 의료 AI 스타트업에서의 업무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병원에서 실시간으로 환자의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하고 심정지와 같은 응급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는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이러한 경험에서 AI 기술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몸소 목격했다. 안 대표는 "AI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직접 경험하며 기술의 잠재력에 매료됐다"며 "단순히 의료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서 AI 발전은 인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에 비용 효율적으로 MLOps 플랫폼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컴파운드 AI 시스템의 생태계를 제공함으로써 기술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6 13:02조이환

"적진 애플 문턱도 넘었다"…구글, 아이폰용 '제미나이' 출시로 대중화 안간힘

구글이 인공지능(AI) 비서인 '제미나이'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적진 운영체제(OS)인 애플의 iOS 문턱을 넘었다. 15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4일 최신 음성 대화 기능이 있는 아이폰용 AI 챗봇 '구글 제미나이' 앱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 8월 안드로이드폰용 AI 챗봇 앱을 출시한 지 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 이용자들은 구글 앱을 열고 상단의 제미나이 탭으로 전환해야 했던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 앱스토에서 내려 받은 별도 앱으로 '제미나이'를 찾으면 된다. 이 앱에는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라는 음성 기반 기능이 포함돼 사용자들이 챗봇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2016년 구글이 내놓은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 앱은 35개 언어의 텍스트 기반 프롬프트도 지원한다. 또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터키어 ▲베트남어 등 12개 언어로 음성 대화도 가능하다. 구글은 향후에 지원 언어를 더 추가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는 "레시피 제안이나 학습 도움 요청과 같은 제미나이의 다른 기능 중 일부는 이미 구글 앱과 모바일 웹을 통해 제공된 바 있다"며 "제미나이 라이브는 이번에 기본 iOS 앱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제미나이' 앱을 이용할 경우 최첨단 이미지 생성 모델인 '이마젠 3'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는 텍스트 설명을 AI 이미지로 변환시키는 도구로, 과거 6개월 동안 부정확한 사진을 생성한다는 비판을 받아 기능이 일시 중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 제미나이 구독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앱 사용자는 '제미나이' 앱을 활용해 지메일, 구글 지도, 유튜브 등 다른 구글 계정과 관련된 정보도 질문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브라이언 마쿼트 구글 제품 관리 수석 이사는 "인터뷰 연습을 하거나, 새로운 도시에서 할 일에 대해 조언을 구하거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발전시키는 데 (제미나이 앱이)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 2월 미국에서 먼저 '제미나이'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한 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영국 등의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 후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지원도 추가했다. 또 6월까지 인도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국가의 9개 현지 언어를 지원하는 앱도 출시했다. 업계에선 구글의 아이폰용 '제미나이' 앱이 경쟁 제품인 아이폰의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되기 전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달 말 AI 기능이 일부 포함된 아이폰 새 운영체제를 배포한 데 이어 '시리'에 챗GPT가 탑재되는 기능을 연말께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초 애플은 전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향후 구글 '제미나이'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합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크레이그 페데리기 애플 수석 부사장은 당시 "향후 구글 제미나이를 비롯한 다른 모델과의 통합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 받았다. 테크크런치는 "현재 iOS 18.2 공개 베타 버전에 시리와 챗GPT가 통합돼 있어 몇 주 안에 모든 사용자가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글이 iOS에서 '제미나이'를 출시하는 것은 (애플과 구글 통합의) 첫걸음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1.15 15:43장유미

"MS 넘어설까"…오픈AI, 내년 초 AI 에이전트 시장 출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경쟁이 점차 격화되는 가운데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내년 초에 도전장을 내민다. 세일즈포스와 서비스나우,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내놓은 AI 에이전트와 어떻게 차별화 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오퍼레이터(Operator)'라는 코드명의 AI 비서 개발에 나섰다. 익명의 내부 소식통은 오픈AI가 전날 내부 회의를 통해 AI 비서 출시 계획을 논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전했다. 오픈AI 경영진은 회의에서 내년 1월 개발자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 새로운 AI 비서를 탑재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현재 AI 비서 여러 개의 개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는 AI 비서가 가장 완성도가 높아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앞서 디인포메이션은 지난달 22일 오픈AI가 이미 AI 에이전트 개발을 마쳐 사내에서 데모까지 공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 AI 에이전트는 시연을 통해 인터넷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작업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코딩 능력을 갖춰 웹 사이트를 뒤져 문제 해결책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에서 최근 진행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우리는 점점 더 나은 모델을 갖게 될 것"이라며 "다음 단계의 거대한 돌파구는 AI 비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주목 받았다. 올리비에 고드먼트 오픈AI 플랫폼 제품 책임자는 "오픈AI가 AI 에이전트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성능 고도화를 위해 '추론'과 '도구사용' 능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출시한 리얼타임 API와 챗GPT 서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필수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AI 에이전트 시장에 내년 초 오픈AI가 가세하면서 서비스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IT 연례행사 '드림포스 2024'에서 새로운 자율형 AI 기반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공개했다. 지난 달 8일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공식 판매된 에이전트포스는 사전에 구축된 템플릿을 기반으로 한다. 또 조직 구성원들이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고객 접점에서 빠르게 자율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쉽고 빠른 로우 코드(low-code) 플랫폼이다.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앤트로픽은 지난달 AI 비서 '컴퓨터 유스'를 출시했다. 세부적인 내용을 따로 지시하지 않아도 AI가 주도권을 갖고 알아서 정보 검색 및 코딩을 한 뒤 정리까지 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달 스스로 업무를 파악해 업무를 처리해주는 '자율 비서'를 출시했다. 구글도 지난 5월에 발표한 차세대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자비스'로 알려진 구글 AI 에이전트는 지난 주 실수로 잠시 외부에 노출이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의 이같은 움직임은 경쟁사들이 더 진보한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했지만 수익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며 "AI 개발을 위한 비용이 늘어나며 개발 중인 각각의 새로운 모델에 대한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14 11:43장유미

돈 몰리는 AI 에이전트 시장…안데르센 호로위츠, 英 스타트업 11x에 700억 투자

최근 금리 하락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인공지능(AI)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AI 에이전트 개발 스타트업인 11x가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사업 확대에 날개를 달았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1x는 최근 벤처투자사 안데르센 호로위츠가 이끄는 시리즈 B 투자를 통해 5천만 달러(약 700억6천500만원)를 확보했다. 2022년에 설립된 11x는 기업들의 영업력을 끌어올려주는 AI 에이전트를 제작하는 곳으로, 기업 가치는 3억2천만 달러(약 4천484억1천600만원)에 달한다. 이곳은 첫 번째 AI 에이전트인 '앨리스(Alice)'를 통해 고객들의 영업 전략을 지원하고 리드 생성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또 최근 선보인 '조던(Jordan)'은 30개 언어로 고객과의 통화를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는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개발 경쟁이 활발한 가운데 진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세일즈포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서비스나우, 구글, 오픈AI 등도 최근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거나 개발 중이다. 이들이 AI 에이전트 시장에 뛰어든 것은 성장성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1억 달러(약 6조원) 규모였던 AI 에이전트 시장은 연평균 47%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에는 618억 달러(약 8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벤처 투자사들의 자금도 이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평가 기관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동안 집행된 벤처캐피털 투자금의 31%는 AI 스타트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비중 역시 35%에 달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허브스팟 벤처스도 11x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11x는 지난 9월에도 벤치마크가 주도한 시리즈AI 투자를 통해 2천400만 달러(약 336억3천600만원)를 유치한 바 있다. 11x가 현재까지 조달한 자금은 총 7천600만 달러(약 1천64억9천880만원)에 달한다. 11x는 "연매출이 1천50만 달러(약 147억1천365만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고객사로는 브렉스, 핸드쉐이크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11x는 AI 열풍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본사를 영국 런던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전했다. 사업 확장을 위해 많은 인재를 영입하고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조 슈미트 안드레센 호로위츠 파트너는 "11x의 영업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은 단순히 업무 흐름을 최적화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업무 수행 방식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CB인사이츠는 "AI는 업계 전반에 걸쳐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며 "얼어붙은 자금 조달 환경에서도 AI 열풍은 벤처 투자자들의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12 10:03장유미

"직원 1000명 고용"…세일즈포스, 'AI 에이전트' 주도권 잡기 나섰다

복잡한 일을 알아서 처리하는 '인공지능 비서(AI Agent)'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세일즈포스가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인재 확보에 나섰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최근 출시한 생성형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를 판매하기 위해 1천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을 밝혔다. 세일즈포스의 1월 말 기준 직원 수는 7만2천682명이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드림포스 2024'에서 처음 선보인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를 지난 달 말부터 본격 판매하고 있다. '에이전트포스'는 로우코드(Low code)를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포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AI 에이전트는 고객은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른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며 사람과 AI와의 원활한 협업을 지원한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직원을 대규모로 고용하는 것은 새로운 AI 제품에 대한 놀라운 모멘텀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불과 2주 전에 출시된 '에이전트포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강자인 세일즈포스는 올해 AI 전략을 전환해 사람의 감독 없이 고객 지원이나 영업 개발과 같은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도구인 'AI 에이전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이전트포스'가 그 결과물로, 초기 가격은 상담원 대화당 약 2달러다. 세일즈포스의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시장에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지난 8일 뉴욕 증시에서 전일대비 2.5% 급등해 사상 최고치인 322.81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18% 상승했다. 세일즈포스 외에도 서비스나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픈AI 등 경쟁사들도 최근 AI 에이전트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MS '영업 자격 에이전트'의 경우 잠재 고객 조사와 맞춤형 이메일 발송을 자동화 해 영업 담당자가 우선순위가 높은 고객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베니오프 CEO는 경쟁사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특히 MS의 AI 에이전트와 관련해 직접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베니오프 CEO는 지난 달 16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MS) 코파일럿이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보면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2024.11.10 13:30장유미

구글, 에이전트 AI '자비스' 유출…컴퓨터 제어 기능으로 '주목'

구글이 개발 중인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이 유출됐다. 이 AI는 웹 탐색을 자동화하고 컴퓨터 제어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미국 IT 전문 매체 엔가제트(Engadget)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7일 자사 AI 프로토타입인 '자비스(Jarvis)'를 크롬 웹 스토어에 일시적으로 공개했다. '자비스'는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통해 필요한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다. 실제로 '자비스'는 식료품 주문, 항공편 예약, 주제 조사 등 일상적인 온라인 업무를 수동 입력 없이 처리하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비스'의 크롬 스토어 페이지는 같은 날 오후에 곧바로 삭제됐으며 프로토타입은 아직 완전한 작동 모드가 아니었다. 앱의 접근 권한이 제한돼 실제 작업은 수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글은 '자비스'를 통해 웹 브라우저를 넘어 컴퓨터 제어를 확장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에이전트 AI 기술을 두고 단순한 비서 수준을 넘어 컴퓨터의 여러 기능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다. 엔가제트는 "앤트로픽은 이미 유사한 에이전트 AI인 '클로드 AI 어시스턴트'의 베타를 지난달 출시했다"며 "'자비스'는 앤트로픽과 같은 회사들의 제품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11.09 11:51조이환

"에이닷, 한판 붙자"....익시오 출시한 LGU+, AI 비서 경쟁 막 올라

SK텔레콤 '에이닷'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익시오'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현한 점을 차별화로 꼽았다. 국내 이동통신사 간 AI 통화 비서 서비스 시장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AI 통화비서 '익시오'를 공개했다. 익시오는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 제공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익시오가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의 대부분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전환해 주거나,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감지하는 등의 기능은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선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기존 보이스피싱은 사전 등록 문구나 번호를 가지고 한다면, 익시오는 문장단위로 분류하는 AI로 탐지해 통화 중에 알려준다"며 "이걸 구현하려면 일반적인 기능이 아니라 온디바이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량화된 모델과 그 모델로 의도를 분류하고 추론하는 경량화 기술, 이걸 보이스피싱 데이터를 통해서 학습하는 기술이 필요했다"며 "이 세 가지를 내재화된 기술로 확보했다. 향후 버티컬 서비스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익시오는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이후 모델부터 사용할 수 있다. 황 대표는 "발표 전 앱을 스토어에 공개하기만 했는데 4천명의 이용자가 다운로드를 해줬다"며 "1년 안에 사용자 수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익시오는 LG유플러스 이용자만 사용이 가능하다.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타사 고객에도 오픈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내년 출시한다. 내년 공개될 갤럭시 시리즈에 맞춰 출시하는게 목표다. 개발이 늦어질 경우를 감안해 내년 1분기 안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익시오가 모바일 기반 서비스이지만, 저희가 말씀드린 홈으로 확장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타사 고객이 사용하면서 익시오가 타사고객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익시오가 SK텔레콤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대항마가 될지 주목된다. 에이닷의 누적 가입자 수는 9월 말 기준 55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T전화에 AI 기능을 접목한 '에이닷 전화'와 '에이닷 PC 버전'을 선보이는 등 전화부터 거대언어모델(LLM) 검색까지 AI 개인서비스의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최근 에이닷은 '통화 요약' 서비스의 무료 제공횟수를 제한하는 등 수익화에 시동을 건 상태다. 지난달 기존 전화앱 'T전화'를 에이닷전화로 전환하면서 통화녹음 요약을 매월 30건으로 제한했다. 익시오는 출시 된지 얼마안된 만큼 유료화 보다는 품질을 높이는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황 대표는 "섣부르게 유료화하면 될 일도 안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들이 가치있게 생각하는 없어선 안될 서비스가 되면 프리미엄 버전도 생각해볼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28년까지 AI에 최대 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AI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는데, 연 4~5천억원 투자를 지속해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2028년까지 최대 3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11.07 13:27최지연

유아이패스, AI와 RPA 결합한 에이전트 빌더 공개

유아이패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결합한 새로운 자동화 서비스 '에이전트 빌더'를 공개했다. 유아이패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연례 사용자 컨퍼런스 '포워드(FORWARD)' 에이전트 빌더 미리보기 버전을 발표하며 새로운 비전인 에이전틱 자동화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에이전틱 자동화는 RPA에서 한 단계 발전한 기술로, 다양한 산업에서 복잡하고 차별화된 사용사례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며, 맞춤화, 적응성, 비용 절감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에이전트 빌더는 유아이패스 스튜디오(UiPath Studio) 개발자 도구 제품군의 일부로 개발자는 스튜디오를 활용하여 에이전트와 함께 작동하는 워크플로우 및 앱을 개발 및 배포할 수 있다.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사용자는 로봇 및 사람과 함께 작동하는 에이전트를 처음부터 생성하거나, 유아이패스 에이전트 카탈로그에 미리 구축된 에이전트를 사용하여 생성할 수도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에는 타사 에이전트를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 포함할 수도 있다. 유아이패스 그래햄 쉘든 최고제품책임자는 "에이전트를 사용하면 누구나 더 복잡한 작업과 새로운 상황을 처리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한다"며 "간단한 로우코드 통합 개발 환경 또는 사전 구축된 템플릿에서 자체 전문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신규 사용자 또한 쉽게 자동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틱 자동화는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로봇과 에이전트를 복합적으로 활용한다. 로봇은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의 작업을 자동화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수작업을 줄이는데 탁월한 반면, 에이전트는 변화에 적응하고 지능적인 결정을 내리며, 복잡하고 동적인 프로세스를 처리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로봇과 에이전트의 결합을 통해 자동화의 범위와 영향을 확장함으로써 비즈니스의 성장을 촉진하고 직원들이 더 높은 가치를 지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이전트는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동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이전에는 자동화가 불가능했던 중요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작업들을 완료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유아이패스 고객들이 개발한 수백만 개의 자동화를 활용하고, 이러한 자동화를 수천 개의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안정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동일한 툴 에코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유아이패스 플랫폼이 제공하는 관리 및 제어 기능과 높은 안정성을 갖춘 정밀도 지향 로봇, 중요한 의사 결정을 위해 휴먼 인 더 루프 기능을 활용 가능하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면 에이전트, 로봇, 사람, 모델 간의 조율이 필요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모델을 비즈니스 크리티컬 워크플로우에 통합하는 것은 복잡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유아이패스는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 구현, 운영, 모니터링 및 최적화할 수 있는 프로세스인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고객은 자동화, 지능형 프로세스 인사이트, 모델링, 모니터링, 관리 등 엔드투엔드 프로세스 라이프사이클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자동화, AI 에이전트, 사람이 함께 작업하여 더 뛰어난 결과를 낼 수 있다.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은 워크플로우의 모든 역할과 책임을 이해함으로써 에이전트의 동적 적응력을 통해 규정 준수와 결정적인 결과를 보장할 수 있다. 다니엘 디네스 유아이패스 설립자 겸 CEO는 "에이전틱 자동화는 RPA의 자연스러운 진화다"라며 "이제 에이전트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자동화를 발전시켜 전체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워크플로를 원활하게 조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비즈니스 성과와 생산성이 향상되고 자동화를 통해 고객이 직접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2024.11.05 16:52남혁우

세일즈포스가 내다본 AI 에이전트 미래는

세일즈포스가 최근 출시한 자율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세일즈포스는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고객 서비스 부문 리더와 현업 담당자 대상으로 '세일즈포스 AI & CX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9월 '드림포스 2024'에서 공개된 '에이전트포스' 기능과 산업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이전트포스는 로우코드 기반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에이전트포스로 개발된 AI 에이전트는 사람 대신 영업과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고객 요구사항에 따른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날 세일즈포스 박양교 클라우드 영업 총괄 본부장이 환영사로 행사 포문을 열었다. 클라우드 솔루션 엔지니어팀 손인선 총괄은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통한 서비스 업무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플랫폼, 유통,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세일즈포스 솔루션 활용 사례와 노하우를 소개했다. 행사에는 삼양사 손현철 미래전략실·디지털혁신팀 차장을 비롯한 LG CNS 김수일 단장, TYM 김대용 이사가 고객사로 자리했다. 파트너사인 김현조 KUSRC 대표, 이준기 윈드밀 대표, 센드버드 김영기 이사 등의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연사자로 나섰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고객 서비스 부문의 리더와 현업 담당자는 에이전트포스로 고객의 각종 어려움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고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5 14:40김미정

아마존, AI비서 '알렉사' 에이전트로 부활하나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 차기 버전에 에이전트 기술 적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디 제시 CEO는 아마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알렉사를 언급했다. 그는 "에이전트와 생성형AI 앱이 질문에 답하고 데이터를 요약, 색인화, 집계하는 것뿐 아니라 앞으로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데도 능숙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알렉사가 그 일을 꽤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출시한 알렉사는 스마트 스피커 에코에 탑재되어 음성 명령을 통한 음악 재생, 정보 제공, 스마트 홈 기기 제어, 제품 구매 등을 지원하며 AI 비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하지만 초기 기술 한계와 제한적인 활용 방안으로 인해 챗GPT 등 차기 AI서비스에 주도권을 내줬다. 이에 아마존은 생성형AI 기반으로 알렉사를 개편할 것이라고 지난해 발표한 후 앤트로픽의 AI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놀라운 알렉사(Remarkable Alexa)'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앤디 제시 CEO의 발언을 통해 에이전트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성형AI가 적용되면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 이력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정보 제공과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각 분야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결합해 기존에 수행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업무도 말 한마디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알렉사 신규 버전은 10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내년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2024.11.02 10:33남혁우

링크드인, AI 에이전트로 채용업무 80% 자동화

비즈니스 전문 플랫폼 링크드인에 복잡하고 번거로운 채용업무를 개선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출시된다. 3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채용담당자를 위한 AI에이전트인 '하이어링 어시스턴트(Hiring Assistant)'를 공개했다. 하이어링 어시스턴트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찾고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에이전트다. 채용 목표에 맞는 후보자 목록 생성, 상위 지원자 선별, 지원자 연락 초안 작성, 기본 인터뷰 질의문 생성 등을 자동화한다. 또 업무에 대한 간단한 메모를 상세한 직무 설명으로 확장하고 인터뷰 일정 관리 및 평가, 후속작업을 포함한 전체 채용 프로세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필요한 직무 내용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링크드인 내에서 적합한 인재를 폭넓게 검토 후 리스트업해 제공하는 등 채용담당자가 수행하는 단순반복적인 업무의 80%를 자동화할 수 있다. 하이어링 어시스턴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픈AI의 GPT-4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링크드인의 10억 명의 사용자와 6천800만 개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인 요건을 해석하고 후보자를 발굴한다. 또 채용 담당자와의 상호작용을 기억하는 경험적 메모리 기능을 통해 채용 선호도를 학습해 점점 더 정확한 후보자 추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에이전트는 현재 AMD, 지멘스, 취리히보험, 캔바 등 일부 파트너사에게 우선 제공되고 있으며 내년 중 지원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링크드인의 에란 버거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하이어링 어시스턴트를 통해 고객과 구직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지금 선보이는 기능 외에도 앞으로 채용 담당자들이 반복적인 업무를 최소화하고 보다 중요한 일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31 09:42남혁우

[컨콜] 삼성SDS "내년 상반기 멀티모달 챗·지식 그래프 선보일 것"

삼성SDS가 주력 비즈니스로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를 위해 내년 상반기 멀티모달 챗·지식 그래프기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SDS는 30일 개최한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차기 AI 비즈니스 계획을 공개했다.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내년 상반기 안으로 멀티모달 챗, 지식 그래프 등의 핵심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멀티모달 챗은 텍스트, 이미지, 소리 등 여러 형태의 입력과 출력을 통합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챗봇 시스템을 말한다.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대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식 그래프는 정보와 데이터를 연결해 시각적, 구조적으로 나타내는 데이터 모델이다. 사람, 장소, 사물 등 다양한 개체 간의 관계를 그래프 형태로 표현해 정보 간의 연결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단순한 데이터 집합이 아닌 맥락화된 정보를 제공해 더 높은 수준의 데이터 분석과 추론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구 부사장은 "현재 200개가 넘는 기업 고객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집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언어모델(LLM), 에이전트 등을 활용한 기술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30 15:57남혁우

엔비디아 손잡은 서비스나우, 'AI 에이전트' 경쟁서 승기 잡나

최근 기업 고객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나우가 'AI칩' 강자인 엔비디아와 손잡고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서비스나우는 기업의 '에이전틱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엔비디아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활용해 서비스나우 플랫폼 내 네이티브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한다. 또 고객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지식 기반의 활용 사례를 제공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서비스나우와 함께 다양한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AI 모델에 대한 6년 간의 공동 혁신과 여러 차례 발표된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운영에 AI를 통합하는 방식을 재정립하겠다는 포부다. 서비스나우 AI 에이전트는 나우 플랫폼의 전사적 지식, 도구, 워크플로우,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통합된 액세스를 통해 작동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맥락을 파악하고 해석하며 복잡한 결과를 세분화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작업 계획 및 원하는 결과 달성을 위한 전략도 실행할 수 있다. 서비스나우와 엔비디아는 공동 개발을 통해 바로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보안 취약성 관리 분야를 시작으로 추가 솔루션 영역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양사는 엔비디아 NIM 에이전트 블루프린트를 활용해 컨테이너 보안용 AI 에이전트 취약점 분석 기능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티켓 문제 해결을 넘어 취약점 분석을 자동화하고 담당자에게 권장 사항을 제시하는 등 AI 에이전트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예정으로, 고객은 내년 서비스나우 AI에이전트 스튜디오에서 턴키 AI 에이전트를 간단히 활성화 해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서비스나우 AI 에이전트는 단일 이슈 해결과 같은 소규모 작업부터 전체 사고 대응 워크플로우 실행에 이르기까지 기업 전반의 워크플로우를 혁신한다. 엔비디아 네모 가드레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구축된 가드레일은 견고한 감독 기능을 제공한다. 또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맞춘 거버넌스 수준을 추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 서비스 관리(CSM)용 AI 에이전트와 IT 서비스 관리(ITSM)용 AI 에이전트의 초기 활용 사례는 평균 해결 시간을 단축하고 실시간 에이전트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가 업계에 거대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함께 에이전틱 AI의 새로운 물결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는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의 만남은 기업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며 "서비스나우와 기업들이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통해 산업 전반에서 전례 없는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29 17:33장유미

인디제이, '눈치 AI'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비서 서비스 출시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최근 눈치 AI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기능을 갖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비서 서비스를 AI파운데이션 모델과 결합해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눈치 AI 기반 비서 서비스는 차량 내에서 자비스(Jarvis)와 같은 AI 에이전트 역할을 하며, 음성 인식·실시간 상황 감지·감정 분석을 통해 운전자의 요구에 맞춘 스마트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인디제이 관계자는 “ChatGPT 등 파운데이션 모델과 결합한 '눈치 AI'를 BMW·테슬라 등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시장과 연동해 차량내 대화 내용과 동선을 분석해 최적화된 장소를 추천하고 회의 내용을 분석해 영업 전략을 수립하거나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고 기획 방안을 생성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메일·캘린더·지도 등 다른 서비스와 AI를 기반으로 연계해 차량 탑승자에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분노·졸음·스트레스·행복 등 다양한 감정상태에 따른 드라이빙 음악·콘텐츠·광고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인디제이는 이번 출시한 AI 비서의 성능을 고도화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4.10.28 17:38주문정

에쓰핀테크놀로지, AI에이전트 기반 '깃고GPT' 업데이트

클라우드 관리(MSP) 및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에쓰핀테크놀로지(대표 이승근)는 고객사 맞춤형 생성형 AI 챗봇인 GitgoGPT(이하 '깃고GPT')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깃고GPT는 데이터 보안상의 이유로 각 기업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수요가 늘어나면서 건설, 레저, 유통, 제조, 학교, 병원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강화된 AI 에이전트 기능에 따라 사용자는 자연어로 기업 시스템에 접근하고 자동화된 업무 처리와 맞춤형 응답을 제공받는다. 현재 깃고GPT는 취업규칙이나 각종 규정 조회, 다국어 질의응답 등 회사 공통 업무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개인 업무로 확장된 'AI 워커(Worker)'를 추가했다. AI 워커는 개인 문서 기반 기능으로 사용자가 기획서나 계약서 초안과 같은 문서를 업로드하면 이를 학습하여 문서 분석과 요약, 관련 정보 등을 추천한다. 에쓰핀테크놀로지는 SAP, 세일즈포스, 오라클 등 300개 이상의 내부 시스템과 연계 가능한 AI 에이전트 표준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외에도 웹 버전 지원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 최신 LLM 모델인 GPT-4o(omni) 적용으로 멀티모달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o1과 같은 LLM 모델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근 에쓰핀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는 깃고GPT를 단순한 챗봇에서 기업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켰다"며 "깃고 GPT를 적용해 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와 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8 11:23김인순

"기업 AI 수요 높다"…서비스나우, 3Q 호실적에 '방긋'

서비스나우가 지난 3분기 동안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강력한 고객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24일 블룸버그통신,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서비스나우의 3분기 매출은 2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27억4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도 예상치(3.46달러)보다 높은 3.72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나우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독 매출은 이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7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3분기 예약 물량도 26% 증가했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AI 기술을 도입해 업무 자동화를 잇따라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고객들은 서비스나우와 같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반복적인 수동 작업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IT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관리하려는 추세다. 이에 서비스나우는 지난 9월 작업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설계된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IT, 고객 서비스, 조달, HR, 소프트웨어 개발과 같은 업무들을 자동화하고 관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플랫폼에 통합할 계획으로, 오는 11월부터 일부 분야에서만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빌 맥더모트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생성형 AI 비서 제품인 '나우 어시스트(Now Assist)'은 회사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나우 어시스트' 사용자의 평균 계약 프리미엄은 30%"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비스나우의 고객으로는 거대 통신 기업인 AT&T를 비롯해 에퀴닉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 우버 등이 있다. 이처럼 탄탄한 고객들을 기반으로 서비스나우는 4분기 구독 매출이 28억7천500만~28억8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평균 추정치는 28억5천만 달러다. 서비스나우는 연간 구독 매출은 올해 106억5천500만~106억6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105억7천500만~105억8천500만 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떨떠름했다. 실적이 발표된 서비스나우의 이날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1.12% 하락한 907.68달러로 마감됐다. 서비스나우의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올 들어 28% 상승한 상태였다. 아누라그 라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기대치가 높은 사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서비스나우는 신규 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4분기 매출 확대를 위해 오는 28일자로 전 구글 클라우드 임원인 아미트 자버리(Amit Zavery)를 사장으로 임명했다. 자버리 사장은 서비스나우에서 최고제품책임자(CP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기존에 이 자리를 맡았던 CJ 데사이는 최근 클라우드플레어의 고위 임원으로 발탁돼 자리를 옮겼다. 또 서비스나우는 3분기 동안 1천2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했다. 현재 직원 수는 2만5천743명으로, 대부분 영업 담당자다. 서비스나우 관계자는 "자버리 사장은 제품 및 엔지니어링에 집중할 것"이라며 "(직원 고용과 관련해선) 앞에 보이는 기회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4 09:24장유미

"집과 자동차를 하나로"…카카오가 AI와 IoT 결합하는 방법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해 보다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김덕형 카카오 담당자는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2024'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프카카오 2024'는 카카오 그룹이 AI 및 클라우드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IT 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첫날에만 10개 이상의 다양한 기술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김 담당자는 '카카오i를 통한 AIoT 서비스의 사례와 미래' 세션을 맡아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을 구현하기 위한 카카오i의 역할을 설명했다. AIoT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융합으로, 데이터 수집과 학습이 동시에 이뤄져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 이는 AI의 학습·추론 능력과 IoT의 데이터 수집·연결성이 결합돼 더 효율적이고 지능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담당자는 "IoT의 발전 단계는 현재 자율형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 단계에서는 AI 기술이 IoT 기기 자체에서 실행돼 데이터 수집과 학습을 동시에 수행하고 기기 간의 협업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AI 서비스들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따르며 발전하고 있다. '헤이 카카오', '카카오홈', '카카오i 오토' 등의 솔루션이 자연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이미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AIoT의 초기 단계를 경험하고 있다. 이어 발표를 맡은 김진호 담당자는 AIoT가 구현될 미래의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AIoT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이 개인화된 서비스로 구현되면서 기기간의 연결성이 증대되는 상황을 시나리오를 통해 설명했다. 김 담당자는 "취침 전에 카카오i 솔루션을 대상으로 '나 잘게'라고 말하면 기기가 자동으로 에어컨 온도를 조절하고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변경하며 커튼을 닫는다"며 "리모콘처럼 하나의 기기를 제어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진정한 의도를 이해하고 여러 기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상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환경 변화에 따라 적절한 서비스를 추천하는 기능도 소개하며 자동차를 예시로 들었다. 가까운 미래에 카카오i 솔루션은 운전 중 날씨와 차량 상태를 고려해 에어컨을 켜고 장시간 운전 시 환기를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대에 대해 김 담당자는 "사용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oT 구현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도전과제들이 있다. 김 담당자는 "복잡하고 다양한 표현을 AIoT가 이해하는데는 기존의 자연어 처리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사용자 발화의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기기 제어를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중 해결책으로 각광 받는 최신 AI 기술로는 생각의 연쇄(Chain of Thought), 멀티 에이전트 LLM, 검색증강생성(RAG) 등이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사용자 발화에서 제어해야 할 기기 목록을 정확히 추출하고 AI가 그럴듯하게 거짓말하는 환각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김 담당자는 "우리는 기술적인 과제들을 해결해 결국 집에서는 차량을, 차량에서는 집을 제어할 수 있는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AI를 통한 스마트한 결정으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2 15:46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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