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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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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무인이동체 X 민군협력 엑스포'서 AI·방산·우주항공 '통합 검증체계' 선봬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무인이동체 X 민군협력 엑스포'에서 인공지능(AI)·방산·우주항공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시험평가·기술지원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TL은 AI 기술 신뢰성 검증부터 방산·우주항공 시스템 성능과 안전성 평가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전시회에 산업인공지능혁신센터·항공국방신뢰성센터·미래항공기술센터가 공동 참여해 분야별 전문 역량과 시험인프라를 소개했다. KTL은 세 센터의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 품질 검증 → AI 신뢰성 평가 → 센서·시스템 성능평가 → 환경·수명시험 → 인증·사업화 지원으로 이어지는 방산·우주항공 분야 통합 검증체계를 선보였다. KTL은 AI를 적용한 방산·우주항공 제품과 시스템 데이터 품질부터 실제 운용환경에서의 성능과 안전성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기업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 현장에서는 방산·무인이동체 기업을 대상으로 개발 단계별 시험평가·인증 방안과 비행조종 안전성, 안티드론, 스텔스 성능 등 KTL의 주요 시험인프라 활용 방안을 상담한다. 현장에서 확인된 기업의 기술 애로와 시험 수요는 분야별 전문가와 연계해 맞춤형 시험평가와 기술지원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AI 기술이 방산·우주항공 분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제품과 시스템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KTL이 보유한 AI·방산·우주항공 분야 시험평가 역량과 인프라를 연계해 기업의 기술 애로를 해소하고 제품·시스템의 신뢰성 확보와 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6 18:12주문정 기자

카본식스-세이프틱스, 제조 현장 '피지컬 AI' 안전검증 개발 맞손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카본식스가 로봇 안전 솔루션 업체 세이프틱스와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 양산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 기술을 결합해 로봇 작업을 학습하는 단계부터 안전 검증, 규제 대응, 실제 생산라인 적용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통합 안전 워크플로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본식스는 AI 기반 로봇 매니퓰레이션 기술과 비정형 로봇 작업을 빠르게 학습·적용하도록 지원하는 로봇 표준품 '시그마키트(SigmaKit)'를 개발하고 있다. 세이프틱스는 산업용 로봇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작업 환경을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 로봇 작업이 늘어남에 따라 양사는 성능 검증을 넘어 실제 양산라인에 가동 가능한 안전 체계를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카본식스는 "피지컬 AI 경쟁력은 생산라인에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적용되는지에 달렸다"며 "세이프틱스와 함께 검증된 양산 적용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8.25 10:08진운용 기자

"예쁜 보고서보다 AI가 읽는 보고서"...행안부 'AI 친화 문서' 전면 도입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복잡한 표와 과도한 문서 꾸미기를 줄이고 인공지능(AI)이 쉽게 읽고 활용할 수 있는 'AI 친화적 보고서'를 전면 도입한다. 단순한 문서 형식 변경을 넘어 공무원의 보고서 작성 방식과 정부 문서 생산 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행정 혁신을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행안부는 공공부문의 AI 활용도를 높이고 행정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친화적 보고서 작성'을 본격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시범운영에서는 AI가 문서 맥락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형 작성을 권장하고 '표 안의 표'처럼 복잡한 양식을 지양하는 가이드라인이 적용됐다. 그 결과 직원은 보고서 편집과 표 작성에 들이던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AI를 활용한 자료 요약과 발표자료 작성의 정확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직원들은 그동안 보기 좋은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편집과 표 구성에 많은 시간을 써야 했지만 내용 중심의 간결한 형식으로 바뀌면서 작성 부담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또 AI가 문서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감소해 보고서 요약이나 발표용 PPT 작성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행안부는 시범운영 기간 중 보도자료를 마크다운(Markdown) 형식으로도 함께 제공해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온AI' 적용도 확대하면서 업무 전반의 AI 친화적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전면 도입과 함께 문서 작성 가이드라인도 대폭 간소화된다. 기존보다 복잡한 세부 규정보다는 핵심 원칙 중심으로 정리해 직원들의 문서 작성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적용 범위 역시 기존 일부 문서에서 실·국장 보고서까지 확대된다. 행안부가 제시한 핵심 원칙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표와 그림 데이터의 구조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표와 그림 상단에 제목을 달고 번호로 순서를 표시하며 셀 병합도 단순화하도록 했다. 둘째, 보고서의 맥락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문장은 서술식으로 작성하고 항목 표시는 표준화하며 불필요한 시각적 꾸미기는 지양하도록 했다. 행안부의 이번 조치는 단순히 문서 형식을 정비하는 수준을 넘어 공공문서를 사람이 읽기 좋은 문서에서 AI도 정확히 읽을 수 있는 데이터형 텍스트로 바꾸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AI 활용이 행정 실무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 보고서의 표준도 '보기 좋은 문서'에서 'AI가 이해하는 문서'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AI 친화적 문서 작성은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행정 혁신이자 정부 보고서가 AI 활용이 가능한 고품질 텍스트로 전환되는 디지털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정부혁신 주무부처로서 AI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3 16:17남혁우 기자

ETRI, 부산시와 AI로 도시 침수 예측 실증 나선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도시 홍수 대응 플랫폼 개발이 본격화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극한호우와 침수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및 정부출연연구기관과 AI 기반 도시홍수 대응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하고,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참여 기관은 부산광역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등이다. ETRI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융합형 기본사업인 '홍수 안심도시(No WET City) 실현을 위한 디지털 도시홍수 제어 기술 개발' 일환으로 현장 실증과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NST 사업 꼭지 전체 규모는 오는 2029년까지 총 5년간 338억 원이다. 목표는 기관별 전문 기술과 데이터를 연계해 도시홍수 예측·분석·대응·상황전파까지 가능한 통합형 디지털 재난대응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TRI는 AI 모델 기반 위험검출 및 도시침수 예측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강우 정보와 함께 CCTV 영상, 배수관망, 저류시설, 지형·시설물 정보, 센서 데이터, 과거 침수 이력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기반 플랫폼 핵심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ETRI 외 기관별 목표는 ▲부산광역시=배수관망, 지형·구조물 등 도시데이터 제공 및 현장실증 추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도시 인프라 연계 도시침수 예측 및 제어기술 확보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시 지질환경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인프라의 극한강우 대응능력 향상 기술 개발 등이다. 장윤섭 ETRI 재난안전ADX연구실 책임연구원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를 기후위기 대응 스마트 안전도시 대표 모델로 만드는 데 ETRI의 ICT 기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9 15:18박희범 기자

고객 쓰러짐도 AI가 감지…신세계면세점, 'AI Smart CCTV' 도입

신세계디에프가 비전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한 고객과 현장 근로자의 안전관리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인천공항 통합물류센터에 'AI 스마트 CCTV'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관제 인력이 여러 CCTV 화면을 육안으로 상시 확인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제자에게 즉시 알리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이다. 예방 중심의 지능형 관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도입됐다. 외국인 관광객과 대형 캐리어 이동이 많은 명동점과 지게차 운행·화물 적재가 이뤄지는 통합물류센터의 특성을 반영해 사업장별 맞춤형 AI 안전망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의 핵심은 비전 AI와 비전언어모델(VLM)을 결합한 영상 분석 기술이다. 비전 AI가 CCTV 영상에서 고객 쓰러짐이나 위험행동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면 VLM이 상황과 행동 맥락을 다시 분석해 실제 대응이 필요한 위험 상황인지 교차 검증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오알람을 줄이고 관제 인력이 실제 위험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명동점에서는 에스컬레이터 역방향 이동, 유모차 진입, 캐리어 손잡이를 잡지 않은 채 탑승하는 등의 위험 상황을 감지해 안내방송과 바닥 경고조명, 음성안내를 자동 연동한다. 고객 쓰러짐 발생 시에는 보안 인력의 신속한 초기 대응을 지원하고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홀 등 주요 동선의 밀집도를 분석해 혼잡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동선을 안내한다. 통합물류센터에서는 지게차 작업 시 운전자와 신호수의 2인 1조 작업 수칙 준수 여부와 물류차량의 위험 운행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현장 근로자의 작업 안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이용하는 매장뿐 아니라 상품 입·출고가 이뤄지는 물류 현장까지 AI 기반 안전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이희재 신세계디에프 상무는 “면세점 매장부터 물류센터까지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과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업장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8 10:29김민아 기자

쏟아지는 재난무전, AI가 돕는다…소방·경찰 '스마트워치' 개발

경찰과 소방 등 재난현장 대응 인력이 사용하는 교신이 폭주하는 무전 내용을 AI가 분석하고 요약해 스마트워치로 전달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행정안전부와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을 통해 '재난안전통신망 연동 스마트워치 및 AI 무전요약·알림시스템 개발' 과제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경찰과 소방, 지방정부 공무원 등 재난현장 대응 인력은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와 무전기, 개인 휴대전화 등 여러 장비를 동시에 휴대하고 조작해야 한다. 대형 재난이 발생해 무전 교신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 여러 내용이 중첩되면서 현장 인력이 핵심 정보나 지시사항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난안전통신망과 직접 연동되는 스마트워치를 개발한다. AI가 실시간 교신 내용을 분석 요약하고 현장 대응에 필요한 주요 정보와 임무를 스마트워치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장 인력의 안전을 확인하는 기능도 탑재한다. 스마트워치로 이용자의 심박수와 피부 온도, 위치 등을 모니터링해 재난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대응 인력이 여러 통신장비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긴박한 상황에서도 필요한 지시와 현장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과제는 정부가 올해 추진하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11개 가운데 마지막으로 선정됐다. 앞서 산불과 지반함몰, 해양사고, 폭설, 홍수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연구기관 공모는 오는 9월7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연구기관에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2년간 9억원 안팎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재난 안전 분야에 적용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난현장 대응 인력이 장비 휴대 부담에서 벗어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마트워치가 정부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장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7 12:44박수형 기자

과기정통부, 스마트 워치·AI알림 시스템 개발 나서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 11꼭지 가운데 '스마트워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과제'가 올해 마지막 사업으로 시동이 걸린다. 재난안전통신망 전용 스마트워치 개발 사업에는 인공지능(AI) 무전요약·알림시스템 개발도 포함돼 있다. 선정을 위한 사업자 모집기간은 지난 7일부터 오는 9월 7일까지다. 선정되면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2년간 9억원 내외를 지원받는다.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과 관련이 있는 재난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사업이다. 11개 사업자 선정을 목표로, 지금까지 5개 사업자가 선정됐고, 5개가 공고를 진행 중이다. 선정된 5개는 ▲우편물 내 은닉 마약류 대응 탐지기술 고도화, 장비 개발 및 현장 실증(한국원자력연구원) ▲승강기 AI 기반 비상 대피 및 자동복귀 시스템 개발(새한엘리베이터) ▲ASF 등 가축 전염병 비접촉 이상 징후 조기 탐지 시스템 구축(서울대) ▲2차 사고 예방이 가능한 교통사고 위험 알림 시스템 개발 및 리빙랩 실증(가천대) ▲추락/전도 사고현장 긴급 대응을 위한 IoT 기반 스마트 안전블록 기술 개발(엔엔에프텍) 등이다. 오는 10일까지 접수가 완료되는 5개 사업은 ▲산불 진화 다중 급수형 매니폴드와 이동식 살수 설비 개발 ▲SAR 위성 및 매설형 센서 지반침하 조기 탐지 및 통합관제 시스템 개발 ▲이동형 항로표지(MAtoN) 장치 개발 및 실증 ▲폭설 대응 반자율주행 보도 및 이면도로 제설 로봇 ▲하굿둑 동적 사전 방류 기반 의사결정 지원체계 개발 등이다.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재난 안전 분야에 적용,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17 12:00박희범 기자

[현장] 네이버웍스, '공공 AI 업무 플랫폼' 진화…행정 수고 줄인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협업툴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낸다. 협업툴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검색·문서 작성·지식 관리·업무 실행으로 이어지는 공공 업무 전반의 AI 전환(AX)을 노린 행보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지원 총괄은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전국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린 공공 AX 전략 세미나에서 "기술을 납품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현장에서 실제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AI, 현장 가치 창출해야…보안·통제 갖춘 협업 강조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AI 애플리케이션 및 에이전트로 이어지는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 AI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하되 엔비디아의 개방형 모델 '네모트론' 등 글로벌 AI와 협력하는 멀티모델 전략도 병행 중이다. 이를 현장에 이식한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은행과의 협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의 AI 인프라·모델 구축 사업에 참여해 업무에 필요한 AI 어시스턴트를 함께 만들었다. 한국은행이 업무 전반의 워크플로 기획을 맡고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술적 난제 해결에 집중한 결과, 글로벌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정 총괄은 "공공 분야에서는 AI의 성능뿐 아니라 보안과 통제가 중요하다"며 "고객 업무를 가장 잘 아는 기관과 기술을 잘 아는 네이버클라우드가 현장에서 협업하는 방식으로 AI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AI 검색·페이지·EASY 출시…검색·지식·업무 실행 잇는다 이어서 경성민 네이버클라우드 제품전략 총괄은 '네이버웍스'의 AX 신규 기능 3종을 공개했다. 네이버웍스 신기능은 크게 ▲네이버 AI 검색 ▲문서 협업·지식 관리 서비스 '페이지' ▲에이전틱 AI 구축 솔루션 '이지(EASY·가칭)'로 구성된다. 이달 말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한 네이버 AI 검색은 행정망에서 외부 최신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겨냥한다. 네이버의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연동해 최신 정책 동향과 해외 사례 등을 검색하고, 이를 브리핑이나 보고서 작성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페이지는 문서 협업이 쉽지 않다는 현장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여러 구성원이 하나의 '스페이스'에서 업무 지식을 함께 만들고 이를 '페이지 트리'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한글·워드·엑셀·파워포인트·PDF 등 기존 문서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AI가 흩어진 자료를 모아 페이지로 정리하고 축적된 페이지는 다시 AI 스튜디오의 지식으로 활용된다. 문서를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서가 조직의 지식으로 쌓이고 다시 AI의 답변을 고도화하는 구조다. 이지는 각 부처가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자연어로 업무를 설명하면 AI가 워크플로를 구성하고 사용자가 검토·수정·승인해 배포한다. 에이전트의 판단 과정과 데이터 흐름을 확인할 수 있으며 평가·배포·버전관리·모니터링·롤백까지 하나의 콘솔에서 관리한다. 이지는 다음 달부터 네이버클라우드 FDE용 도구로 제공한 뒤 일부 기관의 직접 사용을 거쳐 내년 초 일반 사용자에 공개할 예정이다. 경 총괄은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 먼저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업무를 이해하는 것"이라며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가 담당자들과 만나 실제 업무 흐름과 어려움을 파악하고 필요한 에이전트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웍스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을 통해 공공 현장에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월 시범사업 종합 평가를 거쳐 행안부·과기정통부·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협업 플랫폼으로 채택됐다. 향후 전국 공무원 70만명 이상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경 총괄은 "중요한 일에 집중하려면 행정의 수고, 즉 준비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며 "반복되는 행정 업무의 수고를 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손에 잡히는 AI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3 16:29이나연 기자

오픈AI, 차세대 AI '아스트라' 개발 늦춘다…사이버보안 우려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Astra)' 개발·시험 작업을 일부 중단하고 안전성 검증을 강화한다. 아스트라가 사람 개입 없이 보안 취약점을 찾아 공격에 활용할 수 있는 사이버 역량을 갖췄을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출시를 서두르기보다 보안 통제를 강화하기로 한 조치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아스트라가 자체 안전 프레임워크에서 규정한 '중대(Critical)' 수준의 사이버 보안 역량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일부 개발·시험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오픈AI는 최근 진행한 내부 평가에서 아스트라의 에이전틱 코딩과 사이버 보안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평가까지 종합한 결과 현 단계에선 아스트라가 중대 수준의 사이버 역량을 갖췄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오픈AI가 정한 중대 사이버 보안 역량은 사람 개입 없이 실제 주요 시스템에서 다양한 심각도의 '제로데이' 취약점을 찾아 실제 작동하는 공격 수단을 개발하거나, 구체적인 방법 없이 목표만 제시해도 새로운 사이버 공격 전략을 스스로 수립·실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GPT-5.6-솔은 아스트라보다 한 단계 낮은 '높음(High)'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에 오픈AI는 아스트라 개발·평가 과정의 보안 조치를 대폭 강화 중이다. 격리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네트워크와 도구 접근을 제한하는 한편 모델 가중치 보호·암호화, 추가 모니터링·탐지 기능, 샌드박스 실행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충분한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아스트라 개발 속도를 늦출 계획으로, 향후 출시 시점도 미뤄질 전망이다. 오픈AI는 미국 정부에도 출시 지연 계획을 자발적으로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는 오픈AI가 개발 중인 차세대 AI 모델로, 최근 고난도 수학 문제 해결 능력으로도 주목받았다. 오픈AI는 아스트라를 활용해 최소 10년 이상 풀리지 않았던 고차원 기하학과 군론, 양자 복잡도 등의 수학 난제 10가지를 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장기간 협력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I 모델의 사이버 역량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안전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모델 테스트 과정에서 허깅페이스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시스템에 의도치 않게 침투한 사실이 공개됐다. 메타 역시 AI 모델이 제3자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정부 기관과 일부 AI 안전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의 역량을 추가 검증할 예정이다. 외부 기관이 고위험 모델을 안전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제3자 테스트 파트너에 보안 통제 방안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첨단 사이버 역량을 갖춘 모델은 공격자보다 먼저 취약점을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방어자를 지원해야 한다"며 "정부와 안전 연구기관, 시민사회와 협력해 아스트라와 그 이후 모델의 최첨단 역량이 책임감 있게 배포되고 인류 전체에 폭넓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8 08:24한정호 기자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공공 AX로 더 똑똑한 정부 구현…데이터 개방도 속도"

국무조정실이 공공부문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낸다. '정부24'에 AI 기능을 도입하고 범정부 데이터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공공 AI 전환(AX)를 본격 추진한다는 목표다.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공공 AX로 더 똑똑하고 더 빠른 정부를 구현하겠다"며 "총리 주재 데이터 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범정부 데이터 정책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의 대통령 업무보고는 12년 만이다. 임 실장은 국정 운영 플랫폼으로서 정부 부처 간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하반기 핵심 과제로 공공 AX를 통한 정부 혁신을 제시했다. 총리 주재 데이터 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부처 간 데이터 정책을 연계하고 정부24에도 AI 기능을 탑재해 행정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살과 고독사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분야부터 정부기관 간 데이터 연계와 분석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데이터 개방에도 앞장선다. 국무조정실은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는 '톱(TOP)100 프로젝트'를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민간 AI 혁신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청년 정책에도 AI를 접목한다. '온통청년' 애플리케이션에 AI 맞춤형 추천 기능을 탑재하고 청년 체감도 지수와 청년 영향평가를 도입해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제개발협력(ODA) 분야에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우리나라 AI 기술과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전략적 국제개발협력을 추진하고 국내 기업의 혁신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한 협력 사업 발굴에도 나선다. 임 실장은 "AI로 무장한 주인의식 있는 조직이 되겠다"며 "열린 마음으로 다른 부처와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5 18:12한정호 기자

조원철 법제처장 "AI 기반 법제행정 혁신 추진"...법령비서·AI 검색 고도화 본격화

법제처가 하반기 핵심 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법제행정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한 내부 업무 효율화 차원을 넘어 공무원, 국민, 기업이 법령과 규제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행정 전반에 AI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법제처가 가장 먼저 속도를 내는 사업은 AI 법령비서다. 이 서비스는 공무원이 업무 과정에서 법적 쟁점을 질의하면 관련 법령을 바탕으로 1차 검토 의견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다. 조 처장은 지난달 14일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AI 법령비서는 약 24만건의 법령 정보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법제처는 연내 736만건 규모 법령 정보를 추가 학습시켜 내년 1월 정식 오픈 시점에는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반복적인 법령 확인과 유사 사례 탐색, 초기 법률 검토에 드는 시간을 줄여 행정 현장의 판단 속도와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법제처는 하루 약 80만명이 이용하는 국가법령정보센터에 AI 검색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을 넘어 질의 의도와 문맥을 반영하는 검색 체계로 전환해 국민의 법령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법제처는 법령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약 760만건의 법령 정보를 AI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정비하고 있다. 목표 시점은 내년 7월이다. 관련 서비스가 안착하면 법령, 시행령, 시행규칙, 행정규칙, 해석례 등으로 분산된 법률 데이터를 보다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돼 일반 이용자뿐 아니라 기업의 규제 대응과 컴플라이언스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 과제로는 AI 기반 세계 법제정보 플랫폼 구축도 추진된다. 이 플랫폼은 최신 해외 법령을 한국어로 실시간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제처는 2027년 말 일부 시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해외 진출 기업과 공공기관, 연구기관 입장에서는 국가별 규제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는 언어 장벽과 정보 수집의 한계로 해외 법제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쉽지 않았지만, AI 기반 검색 체계가 마련되면 활용 폭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법제처는 공무원 업무 지원과 대국민 법령 서비스, 해외 법제정보 활용 등 국정 속도를 높이는 법제 지원으로 국가 대전환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2026.08.05 17:27남혁우 기자

윤호중 행안장관 "AI 역량 더해 맞춤형 서비스 국민께 제공"

행정안전부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활용을 전면 확대한다. 국민 대상 AI 행정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공직사회 AI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AI·데이터를 활용한 재난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해 공공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복잡한 민원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와 각종 혜택을 알아서 챙겨주는 AI 맞춤형 서비스를 국민들께 제공하겠다"며 "공직자들이 안정적인 AI 업무 환경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장관은 AI를 행정 전반에 접목한 정부 혁신 방안을 올 하반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민원 서비스부터 공직 업무, 재난안전 대응까지 AI 활용 범위를 확대해 국민 체감형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혁신에 집중한다. 복잡한 민원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민원서비스와 개인별 혜택을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AI 맞춤형 서비스 'AI 국민비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모두의 토론회', '모두의 광장' 등을 통해 국민 참여 기반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공직사회 AI 활용 기반도 강화한다. 행안부는 정부 조직과 인력을 국정 현안에 맞게 신속히 재편하는 한편 AI 역량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유능한 정부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공직자들이 안정적인 AI 활용 환경에서 업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AI 활용을 본격화한다.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과학적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에 따른 범부처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동시에 안전산업 육성과 연계해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윤 장관은 올 상반기 AI 기반 행정서비스 확대 성과도 소개했다. AI 국민비서 등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했으며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특별 포상도 실시했다. 이같은 활동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부 신뢰도 조사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장관은 "전략적 정부 조직 기반 위에 AI 역량을 더해 유능한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05 16:56한정호 기자

LG CNS, 전국 14개 공항 AI 전환 청사진 그린다

LG CNS가 한국공항공사의 인공지능 전환(AX)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맡아 전국 14개 공항의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공항 운영부터 고객 서비스, 안전관리까지 AI를 적용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AI 기반 미래공항 구현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한국공항공사의 'KAC AI 마스터플랜(ISMP) 수립'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수립하는 프로젝트다. 재정경제부의 AI 선도기관으로 선정된 한국공항공사는 AI 혁신을 통한 미래공항 구현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총 50개의 AI 혁신 과제를 추진 중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에서 한국공항공사의 AI 전략을 구체화하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항 운영 최적화와 고객 서비스 혁신,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AI 활용 방안을 도출하고 실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는 AI 전략 컨설팅부터 AI·데이터 아키텍처 설계, AI 거버넌스 구축, 핵심 과제 기술검증(PoC), 후속 사업 실행계획 수립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방침이다. 단계별 AI 도입 전략을 마련해 실제 공항 운영에 적용 가능한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 검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서비스로는 에이전틱 AI 기반 안전관리가 꼽힌다. 공항 내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 직원이 음성으로 상황을 기록하고 AI 에이전트가 이를 자동으로 정리해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는 동시에 상황별 대응 절차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긴급 상황에서 현장 직원의 보고 업무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초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 CNS는 공공·금융·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AX 경험과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클라우드, 데이터 기술 역량을 이번 사업에 적용한다는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공항공사의 운영 효율화와 고객 경험 혁신을 지원하는 동시에 공항·항공 분야까지 AX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배민 LG CNS 금융·공공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정보화 전략 수립을 넘어 대한민국 공항산업의 AX 방향을 설계하는 프로젝트"라며 "우리가 보유한 AX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공항공사의 AI 기반 미래공항 모델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5 10:01한정호 기자

에이아이매틱스, 충청 국토안전관리원 업무용 차 안전운전 돕는다

에이아이매틱스가 국토안전관리원 충청지역본부 업무용 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에이아이매틱스는 국토안전관리원 충청지역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안전관리원 직원이 사용하는 업무용 차량의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데이터 마스킹과 영상 자동 블러 처리 등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업무용 차량 환경에 맞춘 AI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에이아이매틱스가 공급하는 솔루션은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카메라와 안전운전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AI 카메라는 주행 중 차량 내외부의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즉시 경고를 보내고, 관리자는 해당 플랫폼이 제공하는 스코어링 리포트와 안전운전 통계로 운전자의 위험 운전 패턴을 분석하여 개선점을 찾을 수 있다. 또 사고나 긴급 상황으로 영상 확보가 필요할 때는 PC나 모바일 앱으로 원격에서도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최근 공공기관과 기업의 차량 관리에서 가장 큰 화두는 안전 확보와 개인정보 보호의 균형"이라며 "이번에 공급하는 솔루션은 실시간 사고 예방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더해, 공공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한 데이터 마스킹까지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과 보안을 동시에 요구하는 B2B·B2G 업무용 차량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30 11:12백봉삼 기자

"공무원이 만든 에이전트"…행안부, 'AI 정부 실험실' 시범 가동

정부가 공무원 대상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실험 환경을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AI 정부 실험실'에 예산 자료 검색과 재난 정보 시각화 등 공무원이 개발한 과제가 잇따라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AI 역량 인증을 받은 'AI 챔피언'과 해커톤 우수자 등 AI 활용에 관심 있는 현업 공무원들이 개발에 참여했다. AI 정부 실험실은 공무원이 대화형 코딩과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업무용 시제품을 직접 만드는 공공 AI 개발 환경이다. 개방형 데이터와 공공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해 반복 업무와 국민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험하고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대표 과제인 '나라 예산 한눈에'는 중앙관서 예산 설명 자료를 자동 수집하고 웹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사업명과 담당 부처·부서·예산액·전년 대비 증감 현황 등을 구조화해 개별 파일을 열지 않고도 예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재난 문자 지도'는 최근 발송된 재난 문자를 지역과 재해 유형별로 지도에 표시한다. 재난 담당자는 지역별 문자 발송 현황을 비교하고 추가 문자 발송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할 수 있다. '모두의 민원콜'은 국민이 민원 내용을 한 문장으로 입력하면 관련 전화상담실과 담당 기관을 찾아준다. 임금체불과 여권 발급·불법 주정차·전세사기 등 생활 민원을 입력하면 관련도가 높은 기관과 연락처를 순서대로 안내한다. 기존 정보화 사업은 소규모 아이디어도 별도 예산과 기획·개발 절차를 거쳐야 해 실제 구현까지 시간이 걸렸다. AI 정부 실험실에서는 현장 공무원이 아이디어를 곧바로 시제품으로 만들고 업무 적용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실험실에서 만든 문서와 소스코드·프롬프트 등 개발 결과물은 공공 개발산출물 저장소인 '공공 깃랩'에서 관리한다. 현재 등록된 과제는 실험 단계로 실제 행정 업무나 대국민 서비스에 적용하기 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품질 검증을 추가로 거쳐야 한다. 행안부는 검증을 마친 우수 과제를 다른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정부로 확산할 계획이다. AI 정부 실험실의 동시 접속 가능 인원도 2027년까지 3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우수 과제 포상 등 참여 혜택을 마련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AI정부실장은 "예산 자료 검색, 재난 정보 시각화, 민원 연락처 안내처럼 국민 생활과 행정 현장에 밀접한 과제들이 시범운영 초기부터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AI 정부 실험실에서 신속하게 실험·검증되고 검증된 우수사례를 범정부로 확산해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2 12:56김미정 기자

美 AI 정책 지휘체계 공백…안전성 평가기관 수장 사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첨단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안전성 검증과 감독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를 담당하는 핵심 기관 수장이 취임 3개월 만에 사임했다. 백악관 AI 정책 총괄 자리까지 수개월째 공석인 상황에서 정책 지휘체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하 AI 표준·혁신센터(CAISI)의 크리스 폴 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상무부는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아르빈드 라만 소장이 CAISI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CAISI는 미국 정부가 상용 AI 시스템에 대한 시험과 공동 연구를 지원하고 첨단 AI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운영하는 조직이다. 바이든 행정부 당시 출범한 미국 AI 안전연구소를 트럼프 행정부가 개편해 만든 기관으로, AI 시험·평가 체계와 표준 마련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사임은 백악관 AI 정책 지휘체계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AI·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했던 데이비드 색스가 지난 3월 물러난 뒤 아직 후임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백악관 정책 총괄 조직과 상무부의 AI 안전성 평가 기관이 동시에 공석 또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미국 정부는 AI 규제를 최소화하겠다는 초기 기조에서 벗어나 최근 국가안보를 이유로 첨단 AI 모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AI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기업들이 정부에 AI 모델을 자발적으로 제출하면 출시 전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체계를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연방기관에는 60일 안에 평가 기준을 수립하도록 요구했다. 실제 오픈AI는 미국 정부 요청에 따라 GPT-5.6 모델군의 초기 공개 대상을 일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제한했고 앤트로픽도 상무부의 수출통제 지침에 따라 최신 모델인 '클로드 페이블5'와 '미토스5' 공개를 일시 제한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일반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AI 기반 사이버보안 대응 체계인 '골드 이글'도 출범시켰다. 이 체계는 정부와 AI 기업이 보안 취약점을 공동으로 탐지하고 공유하는 정보 허브로, AI가 발견한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신속히 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골드 이글 구축 과정에는 CAISI가 참여 기관으로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에선 AI 규제가 강화되는 반면 정책을 총괄 리더십은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I 모델의 공개와 수출, 안전성 평가를 둘러싼 정부 개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책 집행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최근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의 경쟁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미국 정부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문샷AI가 공개한 '키미 K3'를 비롯한 중국 AI 모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미국은 AI 혁신과 국가안보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는 것이다. 상무부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크리스 폴의 퇴임 이후 아르빈드 라만 NIST 소장이 CAISI를 계속 감독하며 직무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CAISI 책임자는 향후 수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21 09:41한정호 기자

에이아이매틱스, 코리아와이드그룹 고속버스에 'AI DVR' 공급

에이아이매틱스(대표 이훈)가 개발한 AI 기반 차량용 디지털 영상 저장장치(DVR) 'R10 DVR'이 코리아와이드그룹 고속버스 전 차량에 도입된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에이아이매틱스는 이번 공급으로 코리아와이드그룹 고속버스 전 차량의 안전관리 체계를 AI 기반으로 고도화한다. 영상 저장 중심이던 기존 차량용 DVR에 AI 영상분석 기술을 더해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지원하고 사고를 예방한다. 이용객 안전과 데이터 기반 운행관리도 함께 강화된다. 이번 공급으로 전 차량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R10 DVR은 전방·운전자·실내·후방·측방 카메라를 연계해 차량 내외부 영상과 운전자의 운행 정보, 운행 습관 등 안전운전 데이터를 통합 수집한다. GPS와 LTE 모뎀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실시간 업로드하며, 에이아이매틱스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 '에임넷'을 탑재했다. 에임넷은 범용 AI 모델과 달리, 모빌리티 도메인에 특화된 기능 중심으로 설계된 맞춤형 경량 AI 모델이다. 특히,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AI 구조를 적용해 초당 6조 회 연산이 가능한 AI 처리 성능(6.0TOPS)과 2TB의 저장용량을 갖췄다. 기존 DVR이 사고 후 영상 확인용에 그쳤던 반면, 이번에 도입되는 AI DVR은 사고 유형과 위험요인을 실시간 데이터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에이아이매틱스의 안전운전 관제 플랫폼 'aid'와 연계돼 위험운전행동을 통합 관리하고, 구체적인 사고 유형 분석을 통해 운전자 맞춤형 안전 교육에도 활용된다. 현장 관리자를 위한 시스템 연동성도 확보했다. 이번 공급 범위에는 기존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차량관제 기능과의 연동은 물론, 코리아와이드그룹이 기존에 사용하던 배차관리 시스템과의 API 연동 및 자동배차 동기화 기능까지 포함돼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AI DVR은 영상 저장을 넘어 사고 위험을 데이터로 관리하는 안전 솔루션”이라며 “코리아와이드그룹 전 차량 공급을 시작으로 승객 넘어짐과 문 끼임 등 일상 속 대중교통 현장에서 반복되는 안전사고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1 09:05백봉삼 기자

코난테크, 한국가스안전공사 AI 업무혁신 본격화

코난테크놀로지가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법령·기술 기준·내부 규정 등 전문 지식을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15일부터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 AI 어드바이저' 전사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8억원 규모로 수주한 이 사업은 지난 3월부터 3차례 시범운영을 거쳐 최종 통합 테스트 후 전사 운영 체계로 전환했다. 가스안전 AI 어드바이저는 법령·KGS 코드·내부 규정·지침·업무매뉴얼 등 약 3만건의 전문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됐다. 여기에는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 적용됐다. 직원들은 업무 질의응답·공문 및 보고서 초안 작성·문서 요약 및 번역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AI 답변에는 관련 근거자료가 출처와 함께 제시된다. 민원 업무에서는 접수 내용을 분석해 답변 초안을 작성하고 적합한 담당 부서를 추천해 처리 속도와 답변 품질의 일관성을 높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의 생성형 AI 및 에너지 특화 AI 에이전트 사업을 수행 중이다. 한국전력공사 AI 협의체에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한국가스안전공사 구축을 계기로 발전과 전력, 가스 분야 전반으로 산업 특화형 에이전틱 AI 적용 사례를 확대해 시장에서 표준 제품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형주 코난테크놀로지 AX서비스사업부문장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문지식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디지털 혁신에 일조하게 돼 뜻깊다"며 "국민에게 더 신속하고 정확한 가스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공사의 비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20 13:46이나연 기자

팀네이버, 국제 머신러닝 학회서 'AI 풀스택' 기술력 공개

팀네이버가 세계 최고 권위 인공지능(AI) 학회인 'ICML 2026'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 안전성부터 AI 에이전트 운영, 피지컬 AI까지 아우르는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AI 풀스택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 팀네이버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머신러닝 학회 'ICML 2026'에 참가해 'AI 연구가 현실이 되는 곳(Where AI Research Becomes Reality)'을 주제로 주요 AI 연구 성과와 실제 서비스 사례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AI 모델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함께 공개하며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ICML은 NeurIPS, ICLR과 함께 세계 3대 AI·머신러닝 학회로 꼽히며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 팀네이버는 AI 안전성 강화, 모델·에이전트 운영 효율화, 3차원(3D) 공간 이해 및 피지컬 AI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총 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은 연구는 LLM 취약점을 공격자 관점에서 탐색하는 레드티밍 기술 '스테이블 지플로우넷'이다. 기존 방식의 학습 불안정성과 유사 패턴 반복 문제를 개선한 기술로, ICML 전체 채택 논문 가운데 상위 약 2.2%에만 주어지는 '스포트라이트'에 선정됐다. 실제 서비스 배포 전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에서 AI 모델의 안전성을 보다 정교하게 검증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델과 AI 에이전트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연구도 공개했다. '시머지'는 서로 다른 작업에 특화된 AI 모델을 하나로 통합하는 모델 병합 기술로, 단 하나의 레이어만 조정해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 또 '플로우봇'은 여러 AI가 협업할 때 작업 순서를 AI 스스로 설계하는 기술로, AI 에이전트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핵심 연구 성과로 소개됐다. 아울러 여러 데이터셋을 분할 학습한 뒤 한 번의 병합만으로 LLM 후공정 성능을 높이는 기술도 함께 발표했다. 피지컬 AI 기반 기술도 선보였다. 팀네이버는 흔들리거나 초점이 흐린 단일 카메라 영상만으로 움직이는 3차원 장면을 복원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기존에는 움직임으로 인해 형태와 동작 정보를 동시에 복원하기 어려웠지만, 운동 궤적 기반 추정 방식을 적용해 복원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논문 발표와 함께 팀네이버는 실제 서울을 가상으로 재현한 '서울 월드 모델'도 집중 소개했다. 팀네이버 측은 "네이버·네이버랩스·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이 모델은 서울 전역의 공간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했다"며 "로봇의 경로·행동 학습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의 핵심 플랫폼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2026.07.13 13:46한정호 기자

공공시스템 긴급 보안패치 중 장애 발생해도 면책…행안부, 적극행정 인정

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이 발견한 고위험 보안 취약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장려하기 위해 긴급 보안 패치 과정에서 발생한 장애에 대해 공무원 책임을 면제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AI 발전으로 취약점 발견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공공 정보시스템 운영자들이 장애 발생에 대한 부담 없이 즉각적인 보안 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면책 기준을 명확히 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적극행정위원회 의견 제시 절차를 통해 정보시스템에서 고위험 취약점이 확인돼 긴급 보안 패치를 수행하는 경우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이를 적극행정으로 인정하고 면책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정보시스템 운영자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더라도 패치 적용 이후 예상치 못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과 이에 따른 책임 문제 때문에 신속한 조치에 부담을 느껴왔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적인 IT 장애를 초래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례처럼 보안 업데이트 과정에서 운영체제와의 충돌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공공기관에서도 패치 적용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AI가 보안 분야에서 인간 전문가 수준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고성능 AI 시스템이 오픈BSD 운영체제에서 수십 년간 발견되지 않았던 취약점을 찾아내는 등 취약점 탐지 속도와 범위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발견된 위협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한 패치 적용 체계 역시 기존보다 훨씬 빠르게 운영돼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 취약점에 대한 긴급 보안 패치를 적극행정으로 인정하는 대신, 면책 제도가 무분별하게 적용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기준도 함께 마련했다. 면책 적용 대상은 국제 취약점 평가 기준인 CVSS(Common Vulnerability Scoring system) 점수 7.0 이상인 고위험 취약점에 대한 패치 작업, 국가정보원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긴급 대응을 권고한 사안, 또는 부서장이 긴급성이 있다고 판단해 승인한 경우로 한정된다. 또한 시스템 운영자는 패치 적용 전 영향도 분석과 원상복구 계획 수립, 사전 테스트를 수행해야 하며, 적용 이후에도 모니터링 등 필수 안전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이러한 절차를 준수한 상태에서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는 적극행정 면책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제도 개선이 AI 시대에 요구되는 초고속 보안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약점 발견부터 대응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해 공공 시스템의 보안 수준을 높이고, 담당자들이 책임 부담보다 보안 위험 해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AI가 사람보다 더 빠르게 취약점을 찾아내는 시대에는 대응 속도가 곧 보안 경쟁력"이라며 "이번 제도 개선으로 정보시스템 운영자들이 시급한 보안 위협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13 13:19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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