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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스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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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테일러팹 2기 구축 속도…공급망에 장비 '선제 인증' 주문

삼성전자가 미국 내 최첨단 파운드리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연말 테일러 파운드리 2기 팹 착공을 앞두고, 최근 협력사의 설비 도입을 위한 인증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요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2기 팹 투자를 위한 인증 획득을 요청하고 있다. 테일러 팹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파운드리 양산을 전담할 팹이다. 1기 팹의 경우 올해 연말 가동을 목표로 장비 입고 및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주력 양산 타겟은 업계 최첨단 공정인 2나노미터(nm)로, 미국 주요 빅테크인 테슬라가 핵심 고객사로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테일러 2기 팹 착공 계획도 공식화했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자 미국 테일러 2기 팹 역시 2030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 말 공사 착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테일러 2기 팹 투자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복수의 반도체 장비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해당 팹에 설비를 도입하기 위한 'SEMI' 인증을 미리 획득할 것을 요청한 상황이다. SEMI 인증은 반도체 장비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장비의 해외 반출 전에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한다.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는 "아직 테일러 2기 팹의 구체적인 스펙이 확정되지도 않았음에도,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예상보다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올 연말께 가시화되겠으나, 그만큼 투자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최첨단 공정에 대한 대형 고객사 확보다. 앞서 삼성전자는 테일러 1기 팹 구축 초기에 고객사 확보 난항 및 시황 악화로 투자 계획을 지속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테슬라가 삼성 파운드리와 지난해 3분기 22조76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하면서, 팹 구축 속도가 다시 빨라졌다. 테일러 2기 팹 역시 테슬라향 공급량 확대, 혹은 추가 고객사 확보 여부에 따라 실제 양산 가동까지의 로드맵이 달라질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건설 부문 관련사인 삼성이앤에이(삼성E&A)에서도 테일러 2공장 건설을 위한 수십명의 인력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며 "다만 삼성전자가 클린룸 구축 후 실제 양산 라인까지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대형 고객사 확보가 선제적으로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0 11:24장경윤 기자

코레일, 13개 언어 음성인식 지원 AI 통번역기 개발…철도 서비스 경쟁력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음성인식으로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철도특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시스템은 매표창구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외국인 고객과 역무원이 서로 얼굴을 보며 각자의 언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AI가 대화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번역해 외국인 고객과 역무원이 보는 양쪽 화면에 각각의 언어로 자막을 표시한다. 철도 분야 번역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승차권 예매와 환승, 열차·역 이용 안내 등에 쓰이는 전문용어와 표현을 AI에 학습시켰다. 영어·중국어(간체·번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이탈리아어·러시아어 등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음성을 인식해 문자로 변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8초 이내이며 인식 정확도는 95% 이상이다. 코레일은 18일 전주역에서 영미권과 동남아권 외국인 시연단과 함께 시연회를 열고 승차권 예매와 환승 방법, 역 주변 안내 등 실제 고객 응대 상황을 재현했다. 특히 외국인 고객 질문의 인식·번역 정확도와 실시간 자막 표시 속도 등 시스템 성능과 이용 편의성을 중점 점검했다. 코레일은 전주역 현장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보완하고, 다음 달 서울역에서 추가 실증을 거친 뒤 전국 주요 거점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양태훈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이번 AI 다국어 번역시스템은 증가하는 외국인 이용객의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철도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08.19 22:41주문정 기자

망고부스트 "에이전트 시대 DPU·SW 결합…'AI 인프라계 애플' 도약"

인공지능(AI) 기술이 단순 추론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복잡한 과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로 진입하면서, 폭발하는 데이터센터(DC) 워크로드를 감당하기 위한 인프라 혁신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국내 AI 시스템 반도체 스타트업 망고부스트는 이기종 하드웨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고성능 '데이터처리장치(DPU)' 설계 기술과 추론 최적화부터 다루는 풀스택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융합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회사는 특정 하드웨어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생태계와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을 무기로 'AI 데이터센터계의 애플'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망고부스트는 2022년 김장우 서울대 교수가 설립한 AI 시스템 반도체 딥테크 기업이다. DPU 설계 원천기술과 인프라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단일 서버 한계 직면…유기적 연결 가속하는 DPU 필수" 망고부스트는 단일 GPU 서버 중심의 데이터 처리 방식이 이미 물리적, 비용적 한계에 직면했다고 진단한다. 서로 다른 GPU 모델과 원격 저장공간(스토리지), CPU 등을 묶어 하나의 거대한 유기적 시스템으로 동작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심각한 데이터 통신 병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원석 망고부스트 전략기획팀 팀장은 "추론만 하던 시대에서 본격적인 AI 에이전트 시대가 열리며 처리해야 할 워크로드 단위가 비약적으로 커졌다"며 "동일 기종의 GPU 서버만으로는 전체 성능을 감당할 수 없어 이기종 장치들을 필연적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네트워크 오버헤드를 전담 가속하는 DPU가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망고부스트의 DPU는 시장을 과점 중인 엔비디아의 '블루필드(BlueField)'와 대비되는 설계 철학을 지닌다. 이 팀장은 "엔비디아 DPU는 하드웨어 가속을 최소화하고 내부 CPU 중심으로 가동되는 반면, 망고부스트는 하드웨어 가속 비중을 극대화해 극한의 네트워크 성능 향상을 이끌어낸다"고 설명했다. 생태계의 확장성 측면에서도 궤를 달리한다. 이 팀장은 "엔비디아 DPU가 자사 GPU와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폐쇄적 생태계에 갇혀 있다면, 우리는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스위스' 같은 중립적 지위를 지향한다"며 "엔비디아와 AMD GPU는 물론 국내외 이기종 NPU, 다양한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까지 완벽히 연결하는 개방형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시장 적기 대응 위해 FPGA 주력…차세대 승부처는 ASIC" 현재 망고부스트는 개발에만 수년이 소요되는 주문형 반도체(ASIC) 대신 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FPGA) 기반 DPU 제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변화 무쌍한 AI 네트워크 표준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성철 망고부스트 HW개발 그룹장은 "AI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 요구사항이 쉼 없이 변하는 상황에서, 하드웨어 구조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FPGA 제품이 신규 프로토콜을 가장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무기"라고 말했다. 비용 효율성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한 그룹장은 "초기 매몰 비용 감안하면 대량 양산 전 적정 수량 단계에서는 FPGA가 훨씬 경제적이며, 전체 GPU 랙(Rack) 시스템 관점에서는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가 압도적"이라면서도 "데이터 전송량과 전력 효율 니즈가 극대화되는 시점에 맞춰 ASIC으로 승부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수적인 기준에서도 망고부스트의 솔루션은 동급 시스템 대비 약 30%의 TCO 절감 효과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기술력은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방문해 긴밀한 파트너십을 논의했으며, 해외 대형 하이퍼스케일러들과의 공동 솔루션 구축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주요 K-클라우드 국책 사업 참여와 더불어 국산 NPU 기업들과의 시스템 연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누적 투자 유치액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넘긴 상태로, 시리즈 B 펀딩 마무리도 눈앞에 뒀다. 미국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인재 확보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한 그룹장은 "단순히 DPU 반도체 부품이나 단품 소프트웨어를 파는 회사에 머물지 않겠다"며 "특정 하드웨어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에코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엮어 최고 가성비의 시스템 최적화를 이끌어내는 리더, 즉 'AI 데이터센터계의 애플'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망고 LLM 부스트'로 추론 최적화…SDK로 DPU 문턱 낮춰 망고부스트는 AI 추론 소프트웨어 '망고 LLM 부스트'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앞세워 AI 인프라 영역을 넓히고 있다. DPU를 넘어 추론 최적화와 데이터 이동, AI 에이전트 라우팅까지 아우르는 SW 스택을 구축에 한창이다. 김창수 망고부스트 어드밴스드 AI 팀장은 망고 LLM 부스트가 가상거대언어모델(vLLM) 같은 일반 LLM 추론 프레임워크보다 넓은 범위를 다룬다고 강조했다. 기존 프레임워크가 GPU에서 LLM을 구동하는 데만 초점 맞춘다면, 망고 LLM 부스트는 여러 추론 작업을 관리하고 사용자 요청을 적절한 GPU로 보내는 기능까지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AI 에이전트 시대에 망고 LLM 부스트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봤다. 에이전트가 긴 대화와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수록 LLM이 앞서 계산한 내용을 임시 저장하는 'KV 캐시'도 덩달아 늘어나서다. 그는 "망고 LLM 부스트는 방대한 KV 캐시를 저장하고 재사용하거나, 필요한 GPU로 옮기는 과정을 관리한다"며 "한번 계산한 내용을 재활용하면 같은 연산을 반복하지 않아도 돼 추론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V 캐시가 커져 GPU에 모두 보관하기 어려워지면 스토리지나 다른 GPU로 데이터를 옮겨야 한다"며 "이때 LLM 부스트가 캐시 저장 활용을 돕고, DPU가 실제 데이터 이동을 지원하는 양방향 구조로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망고부스트는 SDK를 통해 DPU 사용 문턱도 낮추고 있다. 개발자가 DPU 구조나 복잡한 저수준 프로그래밍을 직접 익히지 않아도 주요 기능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김 팀장은 "DPU를 직접 프로그래밍하려면 새로운 개발 환경을 익혀야 해 부담이 크다"며 "개발자가 필요한 기능만 쉽게 가져다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SDK 목표"라고 설명했다. 망고인퍼런스는 추론 환경에서 데이터 병목을 해결하는 DPU 부스트X(BoostX) 기술과 에이전트 운영체제(OS)를 효율화하는 'LLM 부스트'를 결합한 형태다. 개발자가 익숙한 API 형태로 AI 인프라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자와 스타트업 등은 HW 를 직접 제어하거나 복잡한 구현을 수행할 필요 없이 API 호출만으로 필요한 기능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망고인퍼런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2026.08.19 14:57전화평 기자

엔코아-한화시스템, 제조 AI 전환 맞손…산업 특화 플랫폼 구축

엔코아가 한화시스템과 손잡고 인공지능(AI)·데이터 솔루션과 제조 산업 전문 역량 결집에 나선다. 엔코아는 한화시스템과 제조 분야 AI 전환(AX)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화시스템의 제조 산업 전문성과 독자적 AI 기술력에 엔코아의 데이터 거버넌스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한화시스템의 제조 온톨로지 전문성과 자동화 기술, 엔코아의 온톨로지 구축 경험을 융합해 산업 특화 AI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전략적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제조 AX 사업의 온톨로지 기반 지식체계 설계·구축 ▲지식 그래프 기반 서비스 구현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수립 ▲엔코아의 AI 레디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 ▲AX 사업 공동 발굴·수행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엔코아는 AI·데이터 기업으로서 최근 기업 AI 활용 극대화를 위한 AI 레디 데이터 전략과 관련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국내 다양한 도메인의 복잡한 레거시 데이터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 거버넌스, 온톨로지, 지식그래프 활용, AX 지원 솔루션 등 다각도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관련 시장과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김주민 엔코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축적해온 데이터 거버넌스와 온톨로지 및 AI 레디 데이터 기술 역량을 활용해 산업 현장 데이터를 AI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연결·구조화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수행하게 된다"며 "한화시스템과 협력해 제조 산업 AX를 가속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혁신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수 한화시스템 밸류 크리에이션 사업부장은 "복잡한 기술 정보와 방대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제조 산업은 독자적인 AI 모델링과 데이터 구조화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우리의 산업 AX 역량과 엔코아의 AI·데이터 솔루션 기술을 결합해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업무 혁신과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9 10:06한정호 기자

구글클라우드, 신한투자증권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금융 AX 박차

구글클라우드가 신한투자증권과 손잡고 금융권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며 국내 금융권 AI 전환(AX) 확산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신한투자증권과 협력해 금융 보안 규제를 준수하면서 사내 주요 업무 데이터·시스템과 연동되는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AI·디지털자산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인 AX본부를 신설하고 전사적인 혁신을 추진해왔다. 부서별로 'AX 코디네이터'를 선발해 현업 주도의 AI 에이전트 개발을 장려한 결과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이같은 성과를 사내 주요 업무 데이터와 금융 시스템에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구글클라우드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에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이 적용됐다. 신한투자증권은 금융 환경에 맞춘 하이브리드 오케스트레이터 구조를 자체 설계해 플랫폼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자금 이체처럼 정확하고 일관된 실행이 필요한 업무에서는 에이전트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작동하도록 했다. 또 계약서 분석처럼 추론 능력이 필요한 영역에서만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도록 구성해 시스템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업무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와 피드백은 빅쿼리 등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내부 지식 기반으로 축적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구조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금융권 규제와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것도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혁신금융서비스 승인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안전성 평가, 클라우드 이용 보고, 보안 실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내부망과 구글클라우드 간 전용선과 가상사설클라우드(VPC)를 활용해 망분리 환경을 유지하고 LLM 활용 영역 분리와 데이터 손실 방지(DLP) 솔루션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대표적인 적용 사례는 장외파생상품 계약서 처리 업무다. 기존에는 이메일에 첨부된 50페이지 분량의 비정형 계약서를 담당자 3~4명이 검토한 뒤 사내 시스템에 50여 개 항목을 직접 입력해야 했다. 현재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계약서 분석과 시스템 입력 과정을 자동화하면서 처리 시간을 건당 2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 자동화가 가능한 업무를 중심으로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진정한 의미의 AX는 단순히 AI 도구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업 체질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작업"이라며 "구글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한 에이전트 플랫폼을 발판으로 한국형 금융 AX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신한투자증권의 이번 플랫폼 구축은 규제 산업에서 어떻게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시스템에 안착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선도적 사례"라며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금융 기관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8 15:24한정호 기자

에스넷시스템, AI 인프라 누적 수주 1400억원…에이전틱 AI로 확장

에스넷시스템이 올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에서 누적 수주 1400억원을 달성하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최적화와 소프트웨어, 에이전틱 AI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AI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에스넷시스템은 올해 GPU와 AI 인프라 관련 사업에서 누적 수주액 140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과 기업 시장에서 대규모 AI 인프라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관련 사업 성과가 본격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넷시스템은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공급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운영 최적화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공공부문에선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의 바이오 AI 인프라 구축 사업 주사업자로 선정돼 서버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통합 구축 중이다. 중앙부처 GPU 서버 구축 사업도 연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아키텍처인 '베라루빈'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씨이랩과 259억 2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공급과 '런에이아이(Run:ai)' 기반 GPU 운영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국내 대표 통신사의 멀티벤더 GPU 최적화 사업도 수주했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종류의 GPU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운영 기술을 적용해 자원 활용도를 높이는 프로젝트다. 또 제조 분야에선 기존 AI 컴파운드 프로젝트를 에이전틱 AI 방식으로 전환하는 고도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관리와 디지털트윈 분야에서 축적한 AI 응용 기술을 자율형 AI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스넷시스템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인 엔비디아와 시스코, 델의 하드웨어를 단일 체계로 통합 공급할 수 있는 국내 파트너 자격을 보유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대기업·공공·금융·제조 분야의 AI 인프라와 플랫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엽 에스넷시스템 AI 사업부 전무는 "인프라 운영 역량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운영 및 응용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인프라와 AI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시스템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2026.08.18 14:55한정호 기자

다쏘시스템, '융합형 엔지니어' 키운다…주요 성과는

다쏘시스템이 실제 산업 과제를 시뮬레이션에서 해결하는 교육을 지원하며 융합형 엔지니어링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학생들은 설계·유체역학·구조해석·재료공학을 넘나들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다. 16일 다쏘시스템은 미국 일리노이주 마미온아카데미의 컴퓨테이셔널 프로토타이핑 및 연구센터(CPARC)에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한 엔지니어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개했다. 참여 학생들은 첨단 시뮬레이션 연구부터 복잡한 제조 과제까지 산업계가 제시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다쏘시스템 '시뮬리아'를 활용해 전산유체역학과 유한요소해석 등 시스템 단위의 물리적 거동을 분석한다. '바이오비아'로는 재료의 특성을 분자 수준에서 살펴본다. CPARC는 설계와 유체역학, 구조해석, 재료공학을 각각 분리해 가르치지 않는다. 학생들은 분자 수준에서 확인한 재료의 특성을 대규모 설계 시뮬레이션에 반영하며 각 분야가 시스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수강생들은 시뮬레이션 결과 바탕으로 설계 과정에서 활용한 가정을 검증할 수도 있다.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찾아낸 뒤 이를 토대로 설계를 평가하고 다음 연구 과제를 설정하는 식이다. 다쏘시스템은 시뮬레이션 도구뿐 아니라 전문가 기술 지도도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다쏘시스템과 연계된 기계공학자가 학생 유동 시뮬레이션 결과를 확인한 뒤 원격 지도를 시작했으며, 이후 여러 고위급 관계자가 학생들의 프로젝트 수행을 도왔다. CPARC는 빅터 핑크스 2세 설립자 겸 책임자의 컴퓨터과학·분자 시뮬레이션 연구 경험과 지역 산업계가 제시한 엔지니어링 문제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핑크스 책임자는 시뮬레이션 도구의 접근성이 높아지자 고등학생도 전문적인 계산 모델링 기법을 실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핑크스 책임자는 지역 다쏘시스템 리셀러에 협력을 요청했고 2013년 학교 공식 승인을 받아 CPARC를 설립했다. 이후 다쏘시스템 기술은 센터의 연구와 교육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활용됐다. 학생들은 연구 결과를 기업 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질문에 대응하는 방법도 배운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동료 학생을 이끌며 산업계와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기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키운다. 다쏘시스템은 이런 교육 성과는 학생 진로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상어 피부 구조를 항공기 표면에 적용하는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학생은 항공우주·방위 기술 기업에 취업했다. 또 다른 학생인 헨리 메더낵은 졸업 전 유급 인턴십을 거쳐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엔지니어링 부문의 정규직 입사 제안을 받았다. 빅터 핑크스 2세 CPARC 설립자 겸 책임자는 "현대 엔지니어링은 서로 분리된 학문 집합으로 가르칠 수 없다"며 "3DX 플랫폼은 이 모든 도구를 하나로 통합해 엔지니어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길러준다"고 밝혔다.

2026.08.16 10:44김미정 기자

[SW키트]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미래 모빌리티 설계·생산 잇다

버추얼 트윈이 미래 모빌리티 개발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차량 설계를 넘어 생산 공정과 실제 운행 환경까지 가상으로 검증해 설계 오류를 줄이고, 제품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있다. 16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인력과 생산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스타트업과 제조사는 버추얼 트윈을 핵심 개발 인프라로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추얼 트윈으로 복잡한 전기차 시스템을 실제로 제작하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검증하고, 설계 변경이 제조 공정과 성능에 미칠 영향까지 사전에 파악하는 추세다.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기술을 집약한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은 제품 설계와 시뮬레이션, 제조, 데이터 관리를 클라우드 기반 단일 환경으로 연결할 수 있다. 설계 변경이 차량 성능과 생산 공정에 미치는 영향도 실제 제작에 앞서 검증할 수 있다. 미국 하빈저를 비롯한 터키 보잔카야, 프랑스 밀라 그룹, 인도 누메로스 모터스는 3DX 플랫폼으로 각각 전기 상용차와 친환경 대중교통, 자율주행 공유 셔틀, 라스트마일 전기 스쿠터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기술로 복잡한 개발 과정과 생산 데이터 통합 관리에 한창이다. 이런 같은 개발 방식은 인력과 자원이 제한된 스타트업과 신규 제조사에 특히 유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업계에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차량 성능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얼마나 빠르게 구현하고, 설계와 생산을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버추얼 트윈, 전기 섀시·도시 교통 개발 혁신 하빈저는 미국 캘리포니아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버추얼 트윈 기반으로 중형 상용차용 배터리 전기 섀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배터리와 전기 파워트레인, 드라이브트레인을 포함한 섀시 구조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 하빈저가 공략하는 미국 차량총중량 기준 약 6.4~15톤(t)급 중형·준대형 상용차는 상업용 밴과 박스 트럭, 스쿨버스, 모터홈 등에 사용된다. 여러 차체와 용도에 동일한 전기 섀시를 적용하려면 차량별 요구사항과 설계 변경이 전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하빈저는 3DX 플랫폼에서 섀시 구조와 주요 시스템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제품 개발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엔지니어들은 중앙화된 데이터로 협업하면서 실제 시제품을 제작하기 전 설계 오류와 시스템 간 충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버추얼 트윈은 하나의 섀시를 여러 차종에 적용하는 플랫폼 전략도 돕는다. 차량별로 설계를 처음부터 반복하지 않고 기존 가상 모델을 바탕으로 차체와 용도에 맞게 구조를 확장하거나 변경할 수 있어서다. 터키 친환경 교통수단 제조사 보잔카야는 전기버스와 무인 지하철, 저상 트램, 배터리 트롤리버스 등 구조가 서로 다른 대중교통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차량마다 도시별 운행 환경과 승객 수, 선로, 충전 인프라 등 서로 다른 조건을 반영해야 한다. 보잔카야는 다쏘시스템 3DX 플랫폼과 '이노베이티브 모듈 앤 테크놀로지' 산업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설계와 시뮬레이션, 제조를 버추얼 트윈 환경으로 통합 연결했다. 설계 부서가 만든 데이터를 생산 부서가 동일한 환경에서 확인하도록 해 개발 단계 사이의 정보 단절을 줄이는 식이다. 회사는 가상 환경에서 설계와 제조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면서 생산 정확도를 높이고 오류를 줄이는 효과도 얻었다고 밝혔다. 공통 개발 데이터를 유지하면서 각 도시 요구에 맞게 차량 사양을 조정할 수 있어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활용하고 있다. 보잔카야는 이를 기반으로 터키 내수 시장을 넘어 방콕과 나폴리, 베오그라드, 이아시 등 해외 도시로 공급 지역을 넓혔다. 버추얼 트윈이 다양한 국가와 도시의 요구사항을 하나의 개발 체계 안에서 관리하는 기반으로 활용된 셈이다. 밀라, 자율주행 셔틀 생산 가상화…누메로스는 극한 기후 대응 프랑스 스타트업 밀라 그룹은 자율주행 공유 셔틀을 넘어 생산 공장까지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했다. 모델 컨셉 설계부터 제조 공정에 이르는 전 단계를 가상 환경으로 연결한 것이다. 밀라는 기차와 지하철, 트램역 등 교통 거점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을 지원하는 최대 22인승 자율주행 셔틀을 개발하고 있다. 프랑스 국영철도 SNCF 손잡고 철도·도로 겸용 초경량 셔틀을 구축했으며, 라 포스트와 까르푸 고객을 위한 자동화 배송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보통 자율주행과 공유 모빌리티, 물류 자동화가 결합된 차량은 일반 자동차보다 개발 과정에서 관리해야 할 요소가 많다. 밀라는 3DX 플랫폼의 '비드 투 윈(Bid to Win)'과 '온타깃 비히클 론치On-Target Vehicle Launch)' 솔루션을 활용해 제품 기획과 설계, 생산 데이터를 단일 환경에서 관리하고 있다.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한 공장에서는 실제 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제조 공정과 작업 흐름을 검토가 가능하다. 제품 설계가 바뀌었을 때 생산 공정에 미칠 영향을 확인하고, 실제 데이터 바탕으로 개발 이력과 제조 과정을 추적하는 데도 활용한다. 인도 누메로스 모터스는 버추얼 트윈 기반 설계로 라스트마일 배송용 전기 스쿠터 '디플로스'를 만들고 있다. 다쏘시스템의 '카티아'와 '이노베이티브 모듈 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활용해 전기 시스템과 배터리, 차량 구조 설계·검증에 나섰다. 인도는 지역에 따라 기후와 도로 환경의 차이가 크다. 전기 스쿠터가 자이살메르의 사막 더위와 마날리의 영하권 기온, 고아의 염분과 습기를 모두 견뎌야 하는 만큼 초기 설계부터 다양한 운행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발맞춰 누메로스는 가상 개발 환경에서 설계 완성도를 높인 뒤 실제 극한 환경 시험을 병행하고 있다. 버추얼 트윈이 물리적 테스트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시험 전에 문제 가능성을 좁히고 설계와 검증 결과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 사례는 버추얼 트윈 활용 범위가 단순 차량 설계를 넘어 생산 공정과 실제 운행 환경 검증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쏘시스템은 "전기 트럭과 대중교통, 자율주행 셔틀, 라스트마일 배송 차량이 도시 운영과 물류 체계로 확장될수록 관리해야 할 시스템은 더 복잡해진다"며 "차량을 넘어 도시 이동 생태계 전체를 재설계하는 과정에서 버추얼 트윈이 미래 모빌리티 개발 속도를 좌우하는 기반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16 10:36김미정 기자

전진 브릴스 대표 "로봇 모듈화로 3년 후 '규모의 경제' 달성"

"규모의 경제를 곧 만들어 3년 후부터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13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130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통해 100여건 이상의 모듈 기술을 확보했다"며 "모듈이 축적될수록 개별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비용이 줄어들어 2029년경에는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릴스는 로봇 시스템통합(SI) 기업이다. 자사 로봇을 포함해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로봇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SI사와 차별점으로 '모듈화'가 있다. 브릴스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295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100종 이상의 로봇 모듈 기술을 확보했다. 전 대표는 "식료품 산업에 로봇을 투입할 때 확보한 기술을 자산화해 제조 공장에 로봇을 넣을 때에도 사용한다"며 "다른 SI 기업들이 각 프로젝트별로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달리 브릴스는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모듈화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할수록 모듈 기술이 쌓여 기술 개발 비용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모듈 기술로 ▲복합 좌표계 기반 로봇 제어 ▲이미지 센싱 기반 로봇제어 ▲고정밀 검사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지능화 기술 등이 있다. 실제 브릴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대표 로봇 기업들이 적자를 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동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향후 몇 년간 이익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 대표는 "올해부터 당장 영업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향후 늘어날 영업이익은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확장에 사용해 당분간 이익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3년 정도 후부턴 누적된 모듈 기술 효과로 이익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릴스는 IPO로 조달한 금액을 송도 본사 생산시설 확충과 대구 알파시티 AI 로봇 연구소 설립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98억~234억원이다. 회사는 본사 생산시설을 확대해 로봇 제조를 내재화하고, 솔루션 검증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대구에 AI 로봇 연구소를 세워 로봇 소재·부품과 차세대 로봇 기술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브릴스는 해외 시장 확대에도 집중한다. 슬로바키아 현지 정부와 협력해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이미 매출의 약 37%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브릴스는 이번 상장에서 신주 1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6500~1만9500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9월 8~9일 양일 간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전 대표는 "모듈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절감한 돈을 연구개발에 투입해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며 "프로젝트당 평균 매출액이 2020년 40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1억6000만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고, 반복 수주율 또한 지난 5년 동안 94%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2026.08.13 15:02진운용 기자

에스넷시스템, AI 인프라 수주로 상반기 영업익 227% 폭증

에스넷시스템(대표 김형우·이남작)이 상반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실질적인 턴어라운드를 알렸다. 인공지능(AI) 컴퓨팅 수요가 실적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갖춰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638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4%, 227% 오른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2억원으로 194% 증가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에서도 매출 1,814억 원, 영업이익 3억원을 달성해 130%의 이익 증가율을 나타냈다. 실적 반등의 핵심은 GPU 인프라 수주 성과다. 기업·공공 고객의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대형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 수익이 이번 분기부터 본격 반영됐다. 자회사 굿어스데이터도 힘을 보탰다. 클라우드·라이선스 매출이 확대된 데다 네이버클라우드 기반의 공공 AX(AI 전환) 실증 사업을 다수 수주하면서 그룹 전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하반기 청사진도 구체화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국내 제조기업 대상 AI GPU 통합 증설 투자, 대형 AI 인프라 솔루션 구축 사업 등 다수의 굵직한 수주를 앞두고 있다. 에스넷그룹 차원에서 신설한 'AX 혁신추진단'이 AI 기반 경영 효율화와 조직 역량 강화를 전사적으로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하반기 모멘텀을 높이는 변수다. 회사 관계자는 "AI 컴퓨팅 수요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며 "GPU 구축부터 운영까지 AI 사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역량을 앞세워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4:52남혁우 기자

토마토시스템, 대학·공공 프로젝트 호조에 흑자전환…AI 사업 속도

토마토시스템이 대학과 공공·금융권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하반기 인공지능(AI) 기반 UI·UX 개발 솔루션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토마토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6억 9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14억 4600만원 대비 4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84억 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8억 5900만원보다 43.6% 늘었다. 상반기와 2분기 모두 4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억 6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 흐름도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은 대학 차세대 정보화 사업과 공공·금융권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자체 UI·UX 개발 플랫폼 사업이 꾸준히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토마토시스템은 대학·공공·금융 분야에서 축적한 시스템 구축 경험과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로 UI·UX 개발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AI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UI·UX 개발 솔루션 '엑스빌더6 아이젠'을 앞세워 AI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엑스빌더6 아이젠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연어와 이미지를 기반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 화면과 소스코드를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엑스빌더6' 고객 기반과 다양한 산업 분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토마토시스템은 실제 업무와 개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공급해 AI 사업을 구체적인 사업 성과와 매출로 연결할 계획이다. 동시에 대학·공공·금융 분야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자체 솔루션과 플랫폼 사업 비중을 지속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대학 차세대 정보화 사업을 비롯해 공공·금융권 주요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는 기존 주력 사업과 함께 자체 UI·UX 개발 플랫폼과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는 동시에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3 13:04한정호 기자

한화시스템, 지상·위성망 AI로 잇는다…차세대 군 통신 개발

한화시스템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상 기지국과 위성 등 여러 통신망을 끊김 없이 연결하는 차세대 군 통신체계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AI 기반 5G 전술통신체계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지상 기지국을 이용하는 5G 통신망과 위성·항공기 등을 활용하는 비지상 통신망을 하나로 연결할 계획이다. AI가 통신 상태를 분석해 가용한 망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전투 현장의 통신 단절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민간에서 사용하는 5G 통신 기술도 군 통신체계에 적용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국제 이동통신 표준과 호환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의 탐색개발과 체계개발, 전력화에 참여하며 관련 기술을 축적해왔다. TICN은 음성 중심 아날로그 군 통신을 디지털로 전환해 고속 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체계다. TTA는 이동통신 국제표준 개발과 시험·인증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인 3GPP에 참여해 5G·6G 기술표준과 시험체계를 연구하고 있다. 양사는 개발 초기부터 3GPP 기반 민간 통신 기술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통신 기준을 반영할 계획이다. 서로 다른 국가와 무기체계 사이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호환성을 확보해 유럽과 NATO 회원국 등 해외 방산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차량 한 대에 여러 전술통신 장비를 통합하는 'MOSS'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MOSS는 이동형 5G 기지국과 전송장비, 위성통신 단말, 지휘통제 장비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는 통신 솔루션이다.

2026.08.13 08:58류은주 기자

다쏘시스템, '2050 넷제로' 로드맵 강화…SBTi 검증 완료

다쏘시스템이 2050년까지 기업 운영과 공급망 전반에서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2027년 감축 목표를 앞당겨 달성한 데 이어 장기적인 기후 대응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다쏘시스템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50년 넷제로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4년 기준으로 2035년까지 사업장에서 직접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전력 사용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65% 줄일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은 공급망과 제품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감축할 방침이다. 2035년까지 스코프 3 배출량과 판매한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각각 부가가치 1유로당 66.33% 줄일 방침이다. 이번 목표는 기존 감축 계획을 조기에 달성한 성과 바탕으로 마련됐다. 다쏘시스템은 2025년 회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35% 줄였으며, 출장과 임직원 출퇴근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도 20% 감축했다.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다쏘시스템 구매 제품과 서비스·자본재 관련 배출량 가운데 50% 이상을 차지하는 협력사들이 과학기반 감축목표를 세웠다. 다쏘시스템은 재생에너지 사용도 늘렸다고 밝혔다. 2025년 기준 전체 전력 사용량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중은 93.9%였으며, 전체 임직원 91.4%가 근무하는 사업장이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50001' 인증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쏘시스템은 2021년 처음으로 넷제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SBTi 검증을 통해 기존 장기 목표를 회사 운영과 공급망을 포함한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으로 정리했다. 필리핀 드 세르크라스 다쏘시스템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지속가능성은 기업이 수행해야 할 책임인 동시에 혁신과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다.

2026.08.11 15:42김미정 기자

"휴머노이드 와도 로봇 관제시스템 필요"

"휴머노이드가 공장에 들어와도 여러 종류 로봇을 한데 묶어 관제하는 시스템은 여전히 필요하다. 수십 종·수백 대 로봇이 병목 없이 움직이려면 어떤 로봇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상위 의사결정 체계가 있어야 한다." 황일회 다임테크놀로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단위 로봇에 대한 피지컬 인공지능(AI)과, 그 로봇을 엮어 전체 흐름을 만들어 내는 고등한 의사결정 시스템이 모두 다크팩토리가 가능하다"며 "로봇과 상위 의사결정 시스템은 레이어가 다르고 서로 협업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다크팩토리는 AI·로봇·사물인터넷(IoT)으로 전 공정을 자동화해 사람 없이도 24시간 가동되는 '불 꺼진 공장'을 뜻한다. 다임리서치는 최근 사명을 다임테크놀로지로 변경했다. 다임테크놀로지의 주력품은 'xMS'다. 미지수 x에 매니지먼트 솔루션(Management Solution)을 붙인 이름이다. xMS는 제조 현장에서 서로 다른 브랜드의 이동 로봇(AMR)들이 교착 없이 효율적으로 움직이도록 실시간 스케줄링과 통합 제어를 수행하는 이기종 로봇 관제 솔루션이다. 주요 고객사로 SK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 등이 있다. 황 CTO가 꼽은 제조 현장 특수성은 '좁은 공간'이다. 공장을 지을 때 건축 단가를 낮추기 위해 좁은 부지에 생산설비를 빼곡하게 배치하고, 이때 통로가 좁아진다. 통로가 좁으면 로봇끼리 마주 보고 서거나 교통 정리가 되지 않아 부딪힌다. 이를 위에서 내려다보며 이동로봇이 서로 교착되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스케줄을 짜고 교통을 정리하는 것이 xMS 핵심이다. 여기에 서로 다른 제조사 로봇을 하나로 묶는 통합 관제가 더해진다. 황 CTO는 "로봇 메이커들도 각자 관제·스케줄링 솔루션이 있지만 자기 로봇만 챙긴다"며 "결국 여러 로봇을 단일 메시지로 제어하는 상위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동화는 했지만 사람이 개입해 로봇 간 이동을 조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엔드유저 입장에서 공정 구역별로 잘하는 메이커를 골라 섞어 쓰는 등 번거로운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사결정은 여전히 사람 몫" 자동화율이 높은 산업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황 CTO에 따르면 반도체 공장은 1만 평당 천장 이동로봇(OHT) 1000여 대가 돌아다니고, 여기서 하루 50만 건의 배송 호출이 발생한다. 이는 대도시의 일일 택시 호출과 맞먹는 규모다. 그는 "이를 단순하게 운영하면 1000대의 로봇이 30분 만에 교통마비를 일으킨다"며 "자동화 수준이 높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조차 여전히 사람이 매일 회의를 열어 경험에 기대 로봇 이동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통상 로봇 솔루션은 개념검증(PoC)을 거쳐 양산 라인으로 확산되지만, 다임테크놀로지는 처음부터 양산 라인 매출로 시작했다. 황 CTO는 "PoC는 거의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현재 양산라인 30여 곳에서 솔루션이 가동 중이고, 수주 물량도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공장 자동화 현장에서 관제 시스템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다임테크놀로지는 휴머노이드가 상용화된다고 해도 관제 시스템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위 로봇이 자기 일을 잘하는 것과, 창고에서 생산까지 이어지는 흐름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층위가 다르다는 것이다. 언제 부품을 공급해야 하는지, 부품이 떨어지거나 설비가 고장 나면 대안으로 어느 설비에 물량을 넘겨야 하는지 같은 상위 레벨 의사결정까지 자동화돼야 진정한 다크팩토리가 가능하단 설명이다. 이동로봇 넘어 생산 전 과정으로…'공장 OS' 정조준 다임테크놀로지가 준비하는 다음 단계는 관제 범위 확장이다. xMS가 이기종 이동로봇 관제 솔루션이라면, 다임 테크놀로지는 이를 더 상위로 끌어올려 창고, 생산설비, 물류를 전부 연결하고 의사결정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동로봇뿐 아니라 생산 설비와 컨베이어, 크레인까지 통합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 솔루션은 공장 안에서 물건이 움직일 때 개입되는 모든 로봇과 설비를 묶어 어느 타이밍에 어느 창고에서 물건을 꺼내 어느 설비에 공급할지를 결정한다.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붙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움직여야 할 로봇이 멈췄을 때 센서와 작업 이력을 종합해 원인과 조치 방법을 알려주거나, "수주가 늘어 다음 달 생산량이 1.5배가 되는데 현재 자동화 체계로 감당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답하는 식이다. 황 CTO는 이를 "공장을 운영하는 운영체제(OS)"라고 표현했다. 컴퓨터 OS 아래 그래픽카드와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가 각각 개선되는 것처럼, 휴머노이드와 협동로봇을 그 하위 구성요소로 본다는 얘기다. 그는 "결국 이것들이 하나의 시나리오 안에서 협업할 수 있게 만드는 체계가 필요하고, 그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매출 3년 새 12배 목표…"'팀 코리아'로 해외 공장 공략" 실적도 빠르게 늘고 있다. 다임테크놀로지 매출은 지난 2024년 14억원에서 지난해 71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목표는 170억원이다. 기업공개(IPO)는 내년 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지금까지는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 위주였지만, 올해 미국 등 해외 기업과 실제 사업관계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관계가 형성되면 내년부터는 해외 기업의 현지 공장에도 솔루션을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다임테크놀로지는 국내 기업들과 연합전선도 구축하고 있다. 황 CTO는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전체를 통합하는 OS가 있어야 국내 반도체·배터리 소부장사들과 센서·휴머노이드·로봇 기업을 하나로 묶어 함께 수출할 수 있다"며 "다임테크놀로지의 OS를 필두로 역량 있는 국내 기업을 모아 '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해외 공장을 지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요는 이미 감지되고 있다. 미국에 공장을 지어야 하는 2차전지 업체나, 포드와 CATL의 합작법인처럼 새 생산거점을 세우는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말레이시아·인도 등으로 확산하려는 업체들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황 CTO는 "우선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에서 사업성을 검증하고, 내후년부터는 이 패키지를 묶어 실제 해외 기업을 찾아 전체 공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5:40진운용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HD현대일렉트릭 물류 AI 전환 지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제조·물류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생산·물류·자동화 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향후 AI 기반 물류 고도화까지 지원해 제조 현장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에 차세대 창고관리시스템(WMS)을 구축하고 제조 현장 AX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는 지난해 12월 가동을 시작한 스마트 생산기지다. 축구장 12개 크기인 약 2만 5000평 부지에 안성·울산·부산 등에 분산돼 있던 생산·설계·물류 기능을 통합했다. 기중차단기(ACB)와 진공차단기(VCB), 배선용차단기(MCCB) 등 5만여 종의 배전기기를 생산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생산관리시스템(MES), 창고제어시스템(WCS), 물류 자동화 설비, 외부 협력 시스템을 단일 플랫폼으로 연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생산·물류 현황을 실시간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체계를 구현했다. 통합 관제 대시보드와 지능형 작업 관리(WAVE), 인터페이스 표준화, 사용자 중심 화면도 적용했다. 물류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현장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물류 자동화 설비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자동 케이스 처리 로봇(ACR), 물류 셔틀 등을 WMS와 연결해 자재 입고부터 디팔레타이징, 생산라인 배송, 완제품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생산과 물류, 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운영 체계도 마련했다. 아울러 AI 기반 물류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국내 대규모 제3자물류(3PL) 자동화 물류센터와 스마트 생산기지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물류 분야 AX 사업을 확대 중이다. 국내외 자동화 설비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축적한 기술과 물류 운영 경험을 활용해 고객 환경에 맞춘 AI 물류 플랫폼 구축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원철 CJ올리브네트웍스 스마트물류∙팩토리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물류 시스템 구축을 넘어 AI 기반 데이터 활용을 중심으로 한 제조 물류 AX의 확고한 출발점"이라며 "우리가 축적해온 물류·제조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1 14:41한정호 기자

메타넷글로벌, 한국맥도날드 구매·정산에 AI 적용…인보이스 처리시간 70%↓

메타넷글로벌이 한국맥도날드의 구매·정산 업무에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며 업무 혁신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인보이스 인식부터 구매발주·입고 내역 검증, 정산까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향후 구매·공급망 데이터 활용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메타넷글로벌은 한국맥도날드에 AI 기반 매입채무 자동화 시스템 'AP 오토메이션'을 구축해 인보이스 처리 시간을 70% 이상 단축했다고 11일 밝혔다. AP 오토메이션은 인보이스 정보 확인과 데이터 입력, 구매발주서와 입고 내역 대조 등 구매·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메타넷글로벌은 인보이스 인식과 데이터 추출부터 구매발주·입고 내역 자동 대사, 예외 항목 분류, 승인 처리, 오류 이력 관리까지 전 과정을 단일 프로세스로 연결했다. 이번 구축으로 PDF와 이미지 형태로 들어오는 인보이스는 AI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인식해 분석 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한다. 사업자등록번호와 인보이스 일자, 승인번호, 공급가액, 부가가치세, 구매발주 금액 등 주요 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후 추출된 정보를 구매발주서(PO)와 입고 내역(GR)에 자동으로 대조해 수량과 금액 등이 일치하는지 검증한다. 거래 내용을 분석해 과세·면세 여부에 따른 부가가치세 코드와 회계 계정 코드도 자동으로 연결한다. 검증 결과 정상 인보이스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예외 인보이스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능도 적용됐다. 불일치가 발생하면 해당 항목과 원인을 제시해 담당자가 필요한 부분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상 건은 일괄 승인할 수 있다. 오류 이력도 시스템에서 관리한다. AP 오토메이션은 월 수천 건의 인보이스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스템 도입 결과 기존 평균 3일이 걸렸던 인보이스 처리 리드타임은 1일 수준으로 줄었으며 전체 처리 시간은 70% 이상 단축됐다. 구매·재무 담당자가 건별 확인과 대조, 시스템 입력에 투입하던 업무도 감소했다. 한국맥도날드는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이후 메타넷글로벌과 시스템 운영 및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하며 개선 과제를 발굴해왔다. 특히 양사는 월말에 집중되는 인보이스 처리와 대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AP 오토메이션 구축을 추진했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자동화 범위를 구매·공급망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공급사 관계관리(SRM) 등 후속 과제를 발굴하고 구매·공급망 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 체계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넷글로벌은 한국맥도날드를 비롯한 고객사의 SAP ERP 구축·운영과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 SAP 글로벌 파트너 어워드' 고객 성공 관리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중현 한국맥도날드 팀장은 "AP 오토메이션을 도입한 후 인보이스 처리 시간이 70% 이상 단축됐다"며 "반복 업무에 투입되던 시간을 줄여 팀원들이 분석과 검증 등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호 메타넷글로벌 대표는 "SAP ERP 구축·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고객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매발주 대조부터 입고, 인보이스 검증, 정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며 "앞으로도 구매·공급망 데이터 활용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AX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1 14:28한정호 기자

가천대, 'AI반도체설계 전문대학원' 내년 개원

가천대학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에 특화한 실무형 엔지니어를 양성할 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가천대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설계 실무 중심 'AI반도체설계 전문대학원'을 내년 3월 개원한다고 10일 밝혔다. 10월 19일부터 11월 2일까지 2027학년도 석사과정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원은 30명 규모다. 최근 로봇,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가전, 스마트공장 등 실물 기반 AI, 이른바 '피지컬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AI 기술 패러다임이 대규모 학습 중심에서 실제 서비스 구현을 위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저전력·고효율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설계인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천대는 산업 변화에 대응해 '시장·고객 맞춤형 시스템 설계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대학원을 신설하고, AI 반도체 설계에 특화한 실무형 엔지니어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설계-검증-물리구현-테이프아웃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프로젝트 중심 방식으로 운영한다. 논문 대신 졸업 프로젝트 심사를 통해 학위를 수여한다. 또한 특허 출원(신청)을 의무화하는등 실질적인 연구 성과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총 6쿼터 학기제로 집중 학습이 가능하다. 한 쿼터당 2과목으로 구성해, 2년간 총 12과목을 이수하도록 했다. 교과목은 ▲컴퓨터 구조 설계 ▲AI 알고리즘 ▲AI 가속기 설계 등 AI 반도체 설계 핵심 분야로 구성된다. 산학 R&D 프로젝트 I·II 과목을 통해 기업과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교육은 가천대 반도체대학과 AI관, 비전타워 등에서 진행한다. EDA 3대 툴 풀 패키지와 동시 설계가 가능한 HPC 인프라, 설계 전용 실습실을 기반으로 팀 단위 산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반도체 설계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 강의를 맡는다. 올해 모집에서는 등록금 전액을 감면하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해외 학술지 게재, 국제대회 수상 등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장학금과 산학협력 기업 연계 장학금도 지원된다. 가천대는 지난 3월 CES 2026 팹리스 서밋 코리아를 개최해 국내 AI 팹리스 기업들과 협력 기반을 확대한 바 있다. 초대 대학원장을 맡은 김용석 석좌교수는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 설계 전문가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2027학년도 석사과정 신입생은 총 3차에 걸쳐 모집한다. 2차 원서접수는 12월 17~28일, 3차는 2027년 1월 21~25일 받는다. 차수별 세부일정과 모집인원, 지원 자격 등은 추후 AI반도체설계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10 14:31장경윤 기자

오픈AI, 차세대 AI '아스트라' 개발 늦춘다…사이버보안 우려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Astra)' 개발·시험 작업을 일부 중단하고 안전성 검증을 강화한다. 아스트라가 사람 개입 없이 보안 취약점을 찾아 공격에 활용할 수 있는 사이버 역량을 갖췄을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출시를 서두르기보다 보안 통제를 강화하기로 한 조치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아스트라가 자체 안전 프레임워크에서 규정한 '중대(Critical)' 수준의 사이버 보안 역량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일부 개발·시험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오픈AI는 최근 진행한 내부 평가에서 아스트라의 에이전틱 코딩과 사이버 보안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평가까지 종합한 결과 현 단계에선 아스트라가 중대 수준의 사이버 역량을 갖췄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오픈AI가 정한 중대 사이버 보안 역량은 사람 개입 없이 실제 주요 시스템에서 다양한 심각도의 '제로데이' 취약점을 찾아 실제 작동하는 공격 수단을 개발하거나, 구체적인 방법 없이 목표만 제시해도 새로운 사이버 공격 전략을 스스로 수립·실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GPT-5.6-솔은 아스트라보다 한 단계 낮은 '높음(High)'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에 오픈AI는 아스트라 개발·평가 과정의 보안 조치를 대폭 강화 중이다. 격리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네트워크와 도구 접근을 제한하는 한편 모델 가중치 보호·암호화, 추가 모니터링·탐지 기능, 샌드박스 실행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충분한 안전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아스트라 개발 속도를 늦출 계획으로, 향후 출시 시점도 미뤄질 전망이다. 오픈AI는 미국 정부에도 출시 지연 계획을 자발적으로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는 오픈AI가 개발 중인 차세대 AI 모델로, 최근 고난도 수학 문제 해결 능력으로도 주목받았다. 오픈AI는 아스트라를 활용해 최소 10년 이상 풀리지 않았던 고차원 기하학과 군론, 양자 복잡도 등의 수학 난제 10가지를 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장기간 협력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I 모델의 사이버 역량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안전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모델 테스트 과정에서 허깅페이스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시스템에 의도치 않게 침투한 사실이 공개됐다. 메타 역시 AI 모델이 제3자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정부 기관과 일부 AI 안전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의 역량을 추가 검증할 예정이다. 외부 기관이 고위험 모델을 안전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제3자 테스트 파트너에 보안 통제 방안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첨단 사이버 역량을 갖춘 모델은 공격자보다 먼저 취약점을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방어자를 지원해야 한다"며 "정부와 안전 연구기관, 시민사회와 협력해 아스트라와 그 이후 모델의 최첨단 역량이 책임감 있게 배포되고 인류 전체에 폭넓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8 08:24한정호 기자

모빌린트, AI USB 'MLD-R1' 정식 출시… 온디바이스 AI 시장 공략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가 손쉽게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할 수 있는 AI USB 신제품을 선보인다. 모빌린트는 독립형 AI 시스템 온 칩(SoC) 레귤러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AI USB 'MLD-R1'을 정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MLD-R1은 지난 6월 컴퓨텍스 2026에서 공개한 레퍼런스 플랫폼을 상용 제품으로 완성한 것이다. MLD-R1은 USB 3.1 Gen1 타입-C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노트북, 산업용 PC, 임베디드 시스템에 연결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별도 PCIe 카드 장착이나 복잡한 시스템 변경 없이 온디바이스 AI 추론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윈도우와 리눅스 환경, x86 및 ARM 호스트를 모두 지원한다. 신제품은 최대 10TOPS(INT8)의 AI 성능과 3W 수준 저전력 설계를 갖췄다. 4GB 또는 8GB LPDDR4X(저전력 D램) 메모리를 탑재해 비전 AI와 함께 소형 생성형 AI 모델(sLLM) 구동을 지원한다. 파치터치(PyTorch), ONNX, 텐서플로(TensorFlow) 등 주요 AI 프레임워크와 호환된다. 모빌린트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머신비전, 로보틱스, 보안,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온디바이스 AI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MLD-R1은 컴퓨텍스에서 공개 후 선주문과 문의가 이어졌다"며 "AI 가속기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온디바이스 AI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8.07 09:53전화평 기자

토마토시스템 공동대표, 잇따라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토마토시스템이 잇따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양대 성장축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경영진이 직접 회사 중장기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토마토시스템은 조길주 대표와 이강찬 대표가 최근 자사주를 잇따라 장내 매수했다고 6일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달 30일 자사주 1만 주를 장내 매수했으며, 이 대표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 1만 주를 매입했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시장 상황과 기업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영진의 추가 자사주 매입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토마토시스템 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이 중장기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초 이 대표를 영입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와 이해관계자에게 회사 성장 비전을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토마토시스템은 AI 기반 디지털 전환(DX) 솔루션과 UI·UX 개발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공공·교육·금융 분야를 넘어 제조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 중이다. 생성형 AI 기반 UI 개발 솔루션 '엑스빌더6 아이젠'을 앞세워 AI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의 시장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도 확대 중이다. 보험사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노바'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과 신사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토마토시스템은 올 상반기 공공·교육·금융 분야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회사는 AI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공동 대표들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 중장기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확신,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자사주 매입을 비롯한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도 지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6 13:53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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