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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스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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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공시스템 2030년까지 클라우드 전면 전환…변수는 예산·부처 협력

정부가 2030년까지 행정·공공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는 정책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클라우드 산업에 대형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선 제도 정비와 예산 확보, 부처 간 협력 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책 실행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행정·공공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안)'을 확정하고 2030년까지 범정부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행정·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약 42.4% 수준이다. 정부는 전 행정기관의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클라우드컴퓨팅 적용 현황을 전수 조사한 뒤 단계적 전환 로드맵을 올해 4분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 체감도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핵심 정보시스템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애플리케이션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확장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기존 시스템을 단순 이전하는 리프트 앤 시프트 방식보다 고도화된 클라우드 전환 전략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공공 정보화 사업 추진 시 민간 클라우드 적용 여부를 의무적으로 검토하도록 제도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25일 열린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논의된 AI 정부 인프라 혁신 전략과도 맞물린다. 당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는 2030년까지 약 1만 5000여 개 정부 정보시스템에 대해 등급별 재해복구(DR) 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국가정보원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따라 데이터를 기밀(C)·민감(S)·공개(O) 등급으로 구분하고 기밀 데이터는 공공 인프라에서 관리하되 민감·공개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분산형 인프라와 액티브-액티브 DR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신뢰를 잃은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같은 방향은 공공 디지털 인프라를 AI 중심 구조로 재편하려는 정부 AI 전환(AX) 전략의 핵심 인프라 정책으로도 평가된다. 이번 과기장관회의에서도 클라우드 전환 정책은 AI 활용 확대, 전략기술 육성 등과 함께 국가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과제로 논의됐다. 정책 실행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는 예산과 범정부 협력 체계가 꼽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예산은 652억원으로 전년 725억원 대비 약 10% 감소했다. 다만 공공 AX 예산 가운데 156억원이 클라우드 이용료로 별도 편성돼 실질적인 클라우드 활용 지원은 확대된 구조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정책 방향 자체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제도 정비와 예산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공공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공식적으로 제시한 것은 산업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며 "다만 기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체계와 N2SF, 국정원 보안 절차 등 복잡하게 얽힌 제도 구조가 정리돼야 사업 추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행안부가 공공 정보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어 실제 전환 과정에서는 과기정통부뿐 아니라 범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각 시스템을 등급별로 분류하고 어떤 시스템을 어떻게 이전할지 명확하게 설계하지 않으면 정책 해석 차이로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이전 비용 부담도 현실적인 과제로 꼽힌다. 기관들이 클라우드로 이전하려 해도 자체 예산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 상황 속 정책 실행력을 확보하려면 전환 비용과 운영 비용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는 이번 정책이 본격 추진될 경우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책 발표 이후 실제 사업 발주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규제 정비와 실행 로드맵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마련되느냐가 시장 확대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은 이제 방향성보다 실행력이 더 중요한 단계"라며 "정부가 단순한 인프라 이전을 넘어 공공 시스템 운영 역량과 AI 기반 서비스 구조까지 함께 고려해 설계해야 정책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11 17:53한정호 기자

[현장] 레드햇 "AI 운영 핵심은 추론 인프라…오픈소스 플랫폼 지원 확대"

레드햇이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에 맞춰 AI 추론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지원을 강화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효율과 AI 운영 거버넌스를 동시에 확보하는 플랫폼 전략을 앞세워 AI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최원영 한국레드햇 전무는 11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레드햇 테크데이'에서 "기업이 AI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추론 아키텍처와 GPU 활용 전략을 포함한 통합 플랫폼 접근이 필요하다"며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 '레드햇 AI'를 통해 AI 도입·운영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AI-레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전략을 주제로 기업 AI 환경 구축을 위한 인프라와 플랫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300여 명의 고객과 파트너가 참석했다. 최 전무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와 멀티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AI 모델의 실제 서비스 단계인 추론 영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계획 수립, 도구 호출, 결과 검증 등 여러 단계를 거치기에 연산량과 토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그는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는 단순한 거대언어모델(LLM) 응답보다 훨씬 많은 추론 연산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GPU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기업 AI 운영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이를 지원하고자 '오픈시프트'를 중심으로 한 레드햇 AI 플랫폼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오픈소스 기반 AI 도구를 통합해 기업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 AI 플랫폼은 ▲AI 엔터프라이즈 ▲오픈시프트 AI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I ▲AI 인퍼런스 서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가상 거대언어모델(vLLM) 기반 AI 인퍼런스 서버를 통해 다양한 GPU와 가속기 환경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GPU 자원을 여러 사용자와 서비스가 유연하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형 GPU(GPUaaS) 구조도 제공한다. 기업이 보유한 GPU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AI 인프라 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목표다. 레드햇은 최근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함께 엔비디아와 AMD GPU,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나아가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AI 가속기에 대한 최적화도 진행 중이다. AI 플랫폼 생태계 확대도 박차를 가한다. 레드햇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DGX 시스템에 AI 플랫폼을 통합하는 '레드햇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 협력 모델을 지난달 발표했다. 현재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과 통합됐으며 향후 차세대 루빈 플랫폼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선 한전KDN이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통해 전력 제어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 사례도 소개됐다. 한전KDN은 현재 10년 규모의 변전소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SCADA)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기존 시스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적이다. 배선준 한전KDN 차장은 "전력 제어 시스템은 수많은 변전소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제어해야 하기에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을 통해 개발 자동화와 지속적 통합·배포(CI/CD) 체계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컨테이너 기반 환경으로 장애 발생 시 영향 범위를 격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 한국전력 제어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이 기업의 기존 IT 인프라와 AI 워크로드를 통합 운영하는 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AI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 레드햇 AI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최 전무는 "AI도 기존 IT 환경과 마찬가지로 보안과 거버넌스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기업이 기존 IT 운영 플랫폼 위에서 AI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5:46한정호 기자

토마토시스템, '아이큐봇' 특허 2건 취득…"SW 품질 관리 패러다임 혁신"

토마토시스템이 인공지능(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AIQBot)' 기술 특허 2건을 잇따라 등록하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SW) 품질 관리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웹 페이지의 테스트 정보 수집·관리 방법 및 시스템'과 '웹 페이지 자동 테스트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특허는 웹 환경에서 발생하는 사용자 이벤트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및 관리하여 전체 테스트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기존 웹 테스트는 테스터가 직접 UI를 클릭하며 오류를 확인하거나 복잡한 코딩으로 테스트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했다. 이 때문에 테스트 수행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소스 코드가 변경될 경우 스크립트를 다시 작성해야 하는 등 유지보수 부담이 컸다. 아이큐봇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웹 페이지에 포함된 버튼, 입력 필드, 메뉴 등 다양한 UI 컨트롤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추출된 UI 속성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 이벤트를 생성하고 이를 UI 단위로 관리해 웹 레이아웃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테스트 정보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 웹 사이트의 메뉴 구조와 UI 컨트롤 정보를 기반으로 테스트 정보를 단계적으로 갱신하고, 변경된 구조에 맞춰 테스트 케이스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웹 서비스 구조가 변경되더라도 테스트 환경을 신속하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이 같은 UI 컨트롤 기반 테스트 정보 수집 구조는 테스트 시나리오 재사용성을 높이고 자동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여 유지보수 부담을 크게 낮춘다는 설명이다. 아이큐봇은 KIDB, 흥국화재, 공무원연금공단, 국방전산정보원, 교육부 NEIS,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 다양한 공공 및 금융 기관 프로젝트에 적용되며 안정성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개발 단계뿐 아니라 운영 및 유지보수 단계에서도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이큐봇은 정적 테스트와 동적 테스트를 모두 지원해 코드 품질 점검부터 자동 생성 테스트 케이스 실행까지 테스트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개발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서 품질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아이큐봇은 금융과 공공 등 대규모 트랜잭션 환경에서 성능을 입증한 솔루션으로 이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UI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와 연계해 개발부터 테스트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자동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1 15:24남혁우 기자

KCL, 지난해 매출 3500억 달성…시험·인증기관 첫 3000억 돌파

KCL이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10일 서울 서초 행정동에서 2025년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노사와 함께하는 지속성장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영길 원장과 김영준 노동조합 지부장을 비롯해 사업본부장과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노사 간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협력을 다짐했다. KCL은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매출액 3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 경영목표로 설정한 3100억원을 초과해 35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KCL은 2024년 11월 천영길 원장 취임 이후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산업 확대를 위해 신뢰경영·소통경영·성과중심경영·글로벌경영·고객만족경영 등 5대 경영지침을 수립하고, 조직과 시스템을 전면 재설계했다. 조직 혁신을 통해 에너지·방산·건설·생활환경 등 기존 주력사업 운영 내실화를 다지는 한편, 모빌리티·전기전자·우주항공·인공지능(AI)·해외사업 등 신산업 분야 매출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KCL은 또 'with KCL'·챗봇·전문상담원 제도 등 고객 맞춤형 경영관리시스템 재구축과 노사 상생·'Innovation Day' 등 조직 내부 혁신문화를 확산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천영길 KCL 원장은 “매출 3500억원 달성은 단순한 실적을 넘어,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KCL의 역할과 가치를 확장해 온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공동수립한 '비전 3050(2030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으로 도약해 국내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6:31주문정 기자

동서발전, AI 예측경보시스템(e-PHI) 기술이전 결실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는 발전사 최초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AI)기반 예측경보시스템(e-PHI)이 해외 발전소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e-PHI는 발전설비 실시간 운전데이터와 상태정보를 AI가 학습해 설비 건전성을 사용자가 쉽게 인지하고, 조기에 고장징후를 탐지하고 이상상황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선제적 설비 고장예방으로 불시정지 저감과 발전성능 효율 향상에 도움을 준다. 동서발전은 2020년 발전사 최초 자체 기술로 예측경보시스템을 개발해 2024년에는 중소기업에 무상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후 현장 요구를 반영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딥러닝 기반 시계열분석의 미래예측 설비 이상 가능성 분석 기능 ▲최신 AI 알고리즘 적용 탐지·판단 성능 개선 ▲사용자 데이터 기반 모델 학습 원클릭 지원 기능 등을 추가해 예측 정확성과 사용자 편의성 높이며 시스템 운영 효율을 향상했다. 동서발전은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지원해 자메이카전력공사(JPS)의 보그·올드하버 두 곳의 복합발전소에 구축을 완료했다. 중소기업 기술이전이 제품화로 이어져 해외시장까지 확산·운영되는 상생형 사업화 모델의 대표 사례다. 동서발전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의 해외 구축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제적 고장예방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협력기업은 동서발전의 기술제공과 실증을 기반으로 신규 일자리 고용 창출과 특허등록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또 해외 기술 수출을 통해 10억원 규모 매출을 달성했다. 동서발전은 최신 e-PHI를 전사 발전설비에 확대 도입해 정부의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 전략에 부응하고, 국내외 발전산업의 디지털 분야 국산 기술력 확보와 동반성장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공기업의 기술개발 성과가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향상과 해외 진출로 이어지도록 개방형 협력과 상생형 사업화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안전한 설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8 16:35주문정 기자

오브젠, 'BNK경남은행' 디지털 금융 혁신 가속

오브젠(대표 전배문, 유용희)이 BNK경남은행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혁신 파트너로 선정됐다. 오브젠은 BNK경남은행과 '초개인화 마케팅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객 행동 데이터와 금융 거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고객별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AI를 활용해 마케팅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고객 세분화 정확도를 강화해 캠페인 전환율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3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이다. 계약 규모는 오브젠 2024년 매출의 약 12.95% 수준으로, 매출액 10% 이상에 해당하는 단일판매계약 공시 대상이다. 오브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구축 범위는 고객 행동 데이터 수집·분석 체계, 실시간 마케팅 운영 시스템, 옴니채널 기반 마케팅 플랫폼, AI 기반 상품·서비스 추천 모델, 마케팅 통합 관리 시스템 등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BNK경남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모바일 웹,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고객 행동과 거래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앱 내 광고 영역에서도 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노출하는 등 채널 전반에 걸친 개인화 마케팅 환경이 구현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는 실시간 개인화 추천 기능을 지원하는 '오브젠 스마트 AI(Obzen Smart AI)' 솔루션이 적용된다. 해당 솔루션은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선호도와 수요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빠르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브젠 측은 이미 국내 금융권에서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 기술을 적용해 성과를 확보한 경험이 있어, 시스템 구축 이후 BNK경남은행의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원 오브젠 영업본부장은 "금융권 마케팅이 데이터 기반 실시간 개인화 체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AI 데이터 분석과 개인화 마케팅 기술을 기반으로 BNK경남은행이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6 16:39남혁우 기자

다쏘시스템, 회장으로 달로즈 CEO 선임...산업용 AI 리더십 강화

다쏘시스템이 인공지능(AI)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정비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은 파스칼 달로즈 최고경영자(CEO)를 회장 겸 CEO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버나드 샬레 회장이 회장직과 이사회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이뤄진 후속 조치다. 달로즈 신임 회장은 3D 유니버스 비전 아래 산업용 AI 리더십을 강화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가상 세계를 현실로 구현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존 버나드 샬레 회장은 43년에 걸친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산업 혁신 비전을 제시하며 생성형 경제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살레 회장은 공동 창업자이자 CEO로서 회사를 스타트업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3D 유니버스 기반으로 산업용 AI가 이끄는 전환을 선도하며 산업 혁신과 운영 방식, 경쟁 방식을 재정의하는 데 집중한다.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산업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기업 성장을 가속한다. 파스칼 달로즈 신임 회장은 "3D유니버스 기반으로 AI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전 회장은 "3D유니버스 도입 가속을 위해 회사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6 10:33김미정 기자

AI 코딩도 자동화 시대…커서, 신규 에이전트 기능 '오토메이션' 공개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개발자들이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작업과 도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복잡성을 줄이고자 최근 주목받는 AI 코드 편집기 '커서'가 에이전트를 자동 실행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커서는 코드 작성 환경에서 신규 에이전트 기능 '오토메이션'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코드베이스 변경, 업무 협업툴 슬랙 메시지, 타이머 등 특정 작업을 에이전트를 자동 실행해 코드 검토와 유지 관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AI 기반 코딩 환경이 확산되면서 개발자는 동시에 수십 개의 코딩 에이전트를 실행하고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간 개발자의 주의력과 관리 능력이 병목 요소로 작용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커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자가 직접 에이전트를 실행하고 모니터링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활용하면 에이전트 실행이 자동화되면서 개발자는 필요한 시점에만 개입할 수 있다. 반복적인 코드 검토나 관리 작업을 자동화하고 개발자는 더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설계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커서는 기존 기능인 '버그봇'을 오토메이션 시스템의 초기 사례로 소개했다. 버그봇은 개발자가 코드베이스에 변경을 추가할 때마다 자동으로 실행돼 코드 내 버그와 잠재적 문제를 검토한다. 오토메이션 도입 이후에는 보안 감사나 보다 심층적인 코드 리뷰 등으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코드 리뷰를 넘어 다양한 운영 업무에도 활용된다. 가령 사고 알림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에이전트가 실행돼 서버 로그를 조회하고 문제 상황을 분석할 수 있다. 또 자동화 기능은 회사 슬랙 채널에 코드베이스 변경 사항을 주간 단위로 요약해 공유한다. 이같은 기술 경쟁은 최근 에이전트형 코딩 시장에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 달 사이 오픈AI와 앤트로픽도 AI 코딩 에이전트 기능을 대폭 업데이트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시장 분석 업체 램프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 가운데 약 25%가 커서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전트 기반 코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커서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커서의 연간 매출이 20억 달러(2조 9500억원)를 넘어섰으며 이는 최근 3개월 사이 두 배로 증가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조나스 넬 커서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AI 코딩 과정에 에이전트 자동화가 도입돼 개발자가 해야 하는 작업의 범위와 방식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6 09:54한정호 기자

[현장] 급변하는 AI 시대, 공공 행정도 '애자일'이 생존 열쇠…"전방위 민첩성 확보해야"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애자일(Agile) 정부'로의 전환이 대한민국 공공 행정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민·관·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AI서비스학회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25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애자일 AI 정부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한국경영정보학회와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가 주관하고 더존비즈온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경기도, 산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공공 AI 전환의 방향성을 짚었다. 임채원 원장 "AI 전환 핵심은 기술 아닌 '탁월한 인재'" 임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애자일 AI 정부의 공공 혁신과 탁월성 교육'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임 원장은 AI 전환을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국가 운영 방식 전반을 혁신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정의하며, 그 핵심은 기술이 아닌 '사람'에 있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에든버러 퓨처스 인스티튜트(EFI)' 사례를 소개하며, 인문학·예술·사회과학 전공자들이 AI와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융합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흐름에 주목했다. 그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데이터 기술이 결합할 때 비로소 혁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그는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을 '탁월한 인재, 브릴리언트 마인드(Brilliant Mind)'로 정의했다. 단순히 기술을 잘 다루는 기능인이 아니라, 자유로운 사고와 창조성을 바탕으로 AI를 도구로 활용할 줄 아는 인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AI는 시스템이 아니라 개인의 역량에 따라 성과가 확연히 달라지는 도구라는 진단이다. 임 원장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이러한 전환의 거점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30년까지 AI 활용 역량을 갖춘 공직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애자일 AI 정부'를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교육 혁신과 조직 문화 개선을 병행해 공공 부문에서도 민첩하고 실험적인 AI 활용이 가능하도록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지자체는 '실천', 중앙정부는 '전략'… 민·관 아우르는 AI 로드맵 이어 지자체 현장 실증 사례와 중앙정부의 국가 전략이 제시되며 공공 AI 전환의 구체적인 실행 방향이 공유됐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경기도 AI정부 선도사례'를 발표했다. 김 국장은 인간 중심 AI를 지향하는 'AI 휴머노믹스' 비전을 소개하며, 단순한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닌 실제 문제 해결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는 국내 최초의 'AI 등록제' 시행과 'AI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민관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 국장은 "AI 도입 후 업무 생산성이 75%까지 향상되는 등 조직 내부에서도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실패하더라도 빠르게 수정·보완해 나가는 '애자일 전략'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배일권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기반국장은 'AI 민주정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배 국장은 모든 국민이 AI 혜택을 골고루 체감하는 'AI 민주정부'를 목표로 ▲국민 체감형 서비스 혁신 ▲행정 효율화 ▲AI 산업 생태계 지원 등 3대 축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국세 상담, 민원 서비스, 정부24 등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공무원 업무에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을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부처 간 데이터 칸막이 해소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느린 결정이 가장 위험… AI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 재편해야"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이경전 한국AI서비스학회장을 좌장으로 지속 가능한 AI 행정 모델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사장,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이형용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장, 배일권 국장, 김기병 국장, 윤우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사장은 공공 AI 전환의 최대 변수로 '속도'를 지목했다. 지 사장은 "지금 시대의 가장 큰 악당은 기술이 아니라 시간"이라며 기술 발전 속도를 제도와 조직이 따라가지 못하는 간극을 지적했다. 그는 "국민과 기업이 이미 생성형 AI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기존 행정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보일 수밖에 없다"며 "AI 시대에는 틀린 결정보다 '느린 결정'이 훨씬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완벽한 준비보다는 지금 당장 AI를 활용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애자일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공공 AI 전환이 비교적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확산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중앙부처 중심의 혁신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까지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이 빠르게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 기술이 2주 단위로 진화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AI를 단순 도입 대상으로 보는 관점을 넘어 행정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 자체를 AI에 맞춰 바꾸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경전 한국AI서비스학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공공 AI 도입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애자일' 실행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현장의 생생한 실패와 성공 경험, 그리고 중앙부처의 정책 비전이 어우러져 대한민국 AI 행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2026.02.25 17:42남혁우 기자

정부, 2030년까지 전 시스템 재해복구 구축…민간 클라우드 활용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로 7천여 개 국가 시스템이 멈춰 서는 사태 이후 정부가 공공 정보 인프라 전반에 대한 대수술에 착수한다. 정부 시스템의 재해복구(DR)를 완료하고 민간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는 인공지능(AI) 정부 인프라로 재설계한다는 목표다. 정재웅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리더는 2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AI전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2030년까지 1만 5000여 개 정부 정보시스템에 대해 등급별 DR 체계를 완비하고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핵심 시스템은 2028~2029년 내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는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 인프라 재설계를 추진해왔다. 대전센터로 중단된 국가 시스템은 완전 복구까지 95일이 걸린 바 있다. 이날 국가AI전략위원회 전체회의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과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 방향을 포함한 5개 안건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리더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문제를 ▲공공 데이터센터 안전 기준 미흡 ▲재해복구 체계 구축 미비 ▲분산된 거버넌스 구조 등 세 가지로 진단했다. 그는 "서버 배터리 미분리 등 안전 기준이 민간 데이터센터·클라우드 대비 미흡했다"며 "국가 필수 시스템의 액티브-액티브 DR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고 일부 DR도 기관별로 제각각 운영돼 공통 기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 구축·운영, 보안 표준 권한이 분리돼 있어 위기 상황에서 총괄 관리 체계가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TF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정부 인프라 혁신안을 마련했다. 우선 정부·공공 데이터센터의 안전 기준을 민간 수준으로 상향하고 화재가 발생한 대전센터는 2030년까지 폐쇄해 단계적으로 새로운 인프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DR 구축 기관에 대해 연 1회 이상 실전 훈련을 의무화해 재난 대응 역량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미래 인프라 설계 원칙으로는 ▲민간 투자 자원 적극 활용 ▲클라우드 기술 도입 ▲지역 분산형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 맞춰 정부는 1만 5000여 개 국가 시스템을 국가망보안체계(N2SF) 기반 보안 등급(C·S·O)과 가용성 등급(A1~A4)으로 분류해 차등 관리할 계획이다. C(기밀)등급 데이터는 정부가 직접 관리하되, S(민감)·O(공개)등급은 민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특히 C등급 핵심 데이터는 대전에 신규 데이터센터 2곳을 구축해 액티브-액티브 체계로 운영하고 광주·대구·대전 등 기존 국정자원의 3축 인프라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134개 시스템에 대해 DR 구축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의 '디브레인', 우정사업본부의 우편정보시스템, 행정안전부의 안전지도 시스템 등을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해 표준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또 50여 개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해 DR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예산·운영·표준 권한을 통합하는 방향의 개편을 추진한다. TF 이후에는 과학기술부총리 산하에 '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추진단(가칭)'을 구성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 리더는 "민간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유연한 AI 정부 인프라로 재설계하겠다"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과 법·제도 정비도 병행해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5 11:21한정호 기자

다쏘시스템, '산업용 AI 동반자' 공개…업무 방식 대전환 예고

다쏘시스템이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가상(버추얼) 동반자를 통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상에서 운영 방식을 바꿀 새로운 업무 형태를 제시했다. 다쏘시스템은 AI 기반 전문가 범주인 아우라·레오·마리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인간과 AI가 복잡한 산업 과제에 대해 안전하고 지능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3D익스피리언스 에이전틱 플랫폼'의 핵심 요소다. 세 가지 동반자는 각 산업 분야에 특화된 기능을 수행한다. 아우라는 프로젝트 요구사항과 지맥락을 조율해 팀의 복잡성을 관리한다. 레오는 설계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엔지니어링 과제 해결에 집중한다. 마리는 소재와 화학, 치료 분야 등 심층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적 가설 탐색을 지원한다. 이들은 일반적인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산업월드모델과 물리 법칙, 재료 과학이 결합된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제품 구상부터 폐기 및 재생에 이르는 전체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정확성과 추적 가능성, 신뢰성을 보장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인간과 버추얼 동반자 간 새로운 팀워크를 통해 물리적으로 존재하기 전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 지식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시점"이라며 "혁신 주기를 가속하는 동시에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4 16:44이나연 기자

아이티센엔텍, 신한은행 법무자금 결제 인프라 재구축 나선다…금융 AX 주도

아이티센엔텍이 구축형 거대언어모델(sLLM) 기반 솔루션과 시스템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에 앞장선다. 아이티센엔텍은 신한은행의 핵심 프로젝트인 법무자금결제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한은행의 법원 공탁금·보관금·송달료 등 고도의 정확성이 요구되는 법무자금 결제 인프라를 최신 AI 기술로 재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아이티센엔텍은 이 사업에 AI 개발 방법론과 sLLM 기반 솔루션을 적용한다. AI를 활용한 자동 코딩, 산출물 자동 생성, 리팩토링 기술 등을 통해 기존의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와 코드를 최신 자바 환경으로 재구축하며 개발 생산성과 산출물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sLLM 기반 업무 지원 기능을 통해 복잡한 법무 업무 개선은 물론 자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정산 및 보고 업무 자동화 개선 등으로 고객에게 더 신속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본 사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총 9개월간 진행된다. 양사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보안 가이드 준수를 통해 무결점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티센엔텍 금융사업부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프로젝트 착수 전부터 여러 형태의 파일럿을 수행하고 AI 개발 방법론을 정교화했다"며 "양사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금융 IT 혁신을 상징하는 우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24 10:40한정호 기자

한국팹리스산업協 제3대 김경호 회장 취임..."K-팹리스 글로벌 도약 추진"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 위든타워 다목적실에서 2026년도 제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경호 전(前)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를 제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협회 회원사 대표를 비롯해 반도체 업계 관계자 등 90여 개사가 참석해 국내 팹리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김 신임 회장은 향후 2년간 협회를 이끌며 국내 팹리스 산업을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 신임 회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업계 최고 전문가다. 삼성전자 임원 재임 시절 DMB, LTE 등 SoC설계 분야의 주요 프로젝트를 총괄했으며, 이후 연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기술창업 및 인재양성에 힘썼다. 또한 코아시아세미,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팹리스 기업 경영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리더쉽을 발휘해 왔다. 특히 중소·중견 팹리스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팹리스 산업의 현장 애로사항과 국내 정책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제조 중심 경쟁을 넘어 설계 역량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메모리 강국을 넘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팹리스 산업의 전략적 육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2%대에 머물러 있다”며 “혁신이 지연될 경우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만큼 협회가 중심이 되어 구조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협회가 중심이 돼 추진할 '5대 핵심 과제'를 선포했다. ▲팹리스 맞춤형 정책 전환 선도 ▲파운드리-팹리스-수요기업 상생 파트너십 트랙 구축 ▲글로벌 고객 대상 Sales 파이프라인 구축 ▲판교 중심의 중소·중견 팹리스 인재 육성 기반 조성 ▲AI 기반 대표 K-팹리스 육성 등이다. 김 회장은 “반도체특별법 통과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팹리스 산업의 현실을 반영하고, 제도적 기반을 실행 과제로 전환하는 데 적극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정부 및 국회와의 정책 협의를 강화하고, 설계 중심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활동과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24 08:50장경윤 기자

다쏘시스템 "AI 제조 경쟁력은 데이터 관리…솔리드웍스 핵심 자산"

"인공지능(AI) 시대 제조 경쟁력은 설계 데이터 관리에서 나옵니다. 이를 통해 제품 설계부터 개발·생산까지 걸리는 시간과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 출발점은 솔리드웍스를 통한 데이터 중심 설계입니다." 배재인 다쏘시스템코리아 고객역할경험(CRE) 본부장은 이달 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에서 한국 기자단을 만나 솔리드웍스 경쟁력을 이같이 밝혔다. 배 본부장은 설계 데이터는 단순 3D 형상 정보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계 과정서 나오는 메타데이터, 방법론, 히스토리 정보까지 포함된다"며 "기업은 이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의미 있는 AI 활용을 경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쏘시스템 버추얼 컴패니언 '아우라'와 '레오' '마리' 역할도 설계 데이터 중심으로 구분된다고 밝혔다. 아우라는 지난해 출시된 설계용 AI 에이전트다. 레오와 마리는 올해 공식 출시를 앞뒀다. 아우라는 문서를 비롯한 매뉴얼, 내부 지식 기반 질의응답을 지원한다. 설계 데이터를 포함한 기업 내 정보를 탐색·정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레오는 엔지니어링 영역에 특화된 AI다. 설계 단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모델 정보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기술적 판단을 지원한다. 배 본부장은 "엔지니어링 영역은 정확성이 생명"이라며 "설계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리를 검증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AI로 봤다. 설계 결과와 근거를 점검하고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는 방향으로 설계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힌 형태다. 배 본부장은 "아우라와 레오, 마리 모두 설계 데이터 기반으로 각자 페르소나에 맞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설계 데이터가 정보로, 정보가 지식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AI 효과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韓 제조업, 리드타임 축소 난항...데이터 관리 핵심" 배 본부장은 한국을 제조 강국으로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있다고 봤다. 산업 현장에선 제품 기획·설계부터 최종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과제가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배 본부장은 "국내 제조 중견·중소기업은 콘셉트 설계부터 제조·생산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을 줄여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는 초기 설계와 생산 간 단절로 인해 생긴 이슈"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계 단계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문제가 생산 단계에서 발견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다시 설계로 되돌아가야 하고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레프트 시프트(Left Shift)'를 제시했다. 이는 설계 초기 단계에서 오류를 최소화해 추후 발생할 수정과 재작업을 줄이는 접근법이다. 배 본부장은 "설계 초기에 오류를 줄이는 것이 전체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여기서 AI가 설계와 검증을 연결해 문제를 앞단에서 발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프트 시프트를 진행하려면 설계 데이터가 제대로 돼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제조 경쟁력은 단순한 생산 설비가 아니라 설계 단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관리 역량에서 나온다"며 "우리는 이를 솔리드웍스 핵심 전략으로 삼고 고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9 16:39김미정 기자

토마토시스템, 공공 AI 자동화 공략…'엑스빌더6 아이젠' GS인증 1등급 획득

토마토시스템이 인공지능(AI) 기반 UI·UX 자동화 솔루션 '엑스빌더6 아이젠'으로 공공 디지털 전환(DX) 시장 선도에 나선다. 토마토시스템 엑스빌더6 아이젠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SW)의 기능 적합성·성능 효율성·호환성·보안성·신뢰성·사용성 등 9개 항목을 시험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다. 이번 1등급 획득으로 엑스빌더6 아이젠은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엑스빌더6 아이젠은 사용자 요구사항을 분석해 UI 화면과 소스코드를 실시간으로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해당 기술은 최근 '인공지능 응답을 이용한 UI 화면 설계 및 코드 자동 생성 방법'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적 차별성도 확보했다. 이 제품은 단순 개발 도구를 넘어 개발자가 원하는 작업을 스스로 계획·실행·검증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토마토시스템은 범용 에이전트 통신 표준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도입했다. MCP 적용으로 클로드·커서 등 이미 다양한 AI 도구와 연동이 가능해져 별도 학습 없이도 엑스빌더6 기반 개발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웹MCP도 채택해 엑스빌더6로 개발되는 웹 애플리케이션은 에이전트 기반 활용 환경에 최적화될 예정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정부·공공기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해 공공부문 AI 도입과 DX 영역에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AI 시장으로의 확장도 목표다.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GS인증을 통해 엑스빌더6아이젠의 기술적 완성도와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기존 수개월이 걸리던 시스템 개발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고객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공공·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자동화 개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9 14:07한정호 기자

다쏘시스템, 영업익 5%↑…'피지컬 AI' 생태계 선점 시동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 수익성 강화로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올린다. AI 기반 버추얼 컴패니언을 플랫폼에 추가 탑재해 설계 산업 생산성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다쏘시스템은 2025년 4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매출 16억 8100만 유로(약 2조 8771억원), 영업익 5억 610만 유로(약 8662억 6100만원)를 기록했다고 11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p)감소했지만, 영업익은 5%p 늘었다. 영업익률은 30.1%로 전년 동기 27.5%보다 2.6%p 상승했다. 4분기 IFRS 희석 주당순익(EPS)은 0.33유로로 전년 동기보다 11% 올랐다. 다쏘시스템은 "수익성 개선이 주당이익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연간 IFRS 영업익은 13억 5430만 유로(약 2조 3180억원)로 전년 13억5960만 유로 대비 소폭 줄었다. 연간 영업익률은 21.7%로 전년 21.9% 대비 0.2%p 하락했다. 연간 IFRS 희석 주당순익은 0.90유로로 전년과 동일했다. 연간 기준 구독·유지보수 매출은 46억 2030만 유로(약 7조 9082억원)로 지난해보다 유로로 3%p 늘었다. 반복 매출은 전체 소프트웨어(SW) 매출 82%를 차지해 전년 80% 대비 2%p 상승했다. 핵심 사업인 산업 혁신 SW 부문은 31억 3450만 유로(약 5조 3651억원)로 6%p 올랐다. 카티아를 비롯한 시뮬리아, 에노비아 제품군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쏘시스템은 "제조 산업 중심 설계와 시뮬레이션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자료에서 밝혔다. 버추얼 트윈 플랫폼 '3D익스피리언스(3DX)' 매출 상승세도 이어졌다. 연간 3DX 매출은 10% 증가했다.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32% 늘었다. 연간 클라우드 매출은 연간 7% 올랐다. 지역별 매출로는 북미, 아시아가 각각 5% 올랐으며, 유럽은 2% 증가했다. 모든 지역에서 운송·모빌리티와 하이테크 산업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쏘시스템 사업 구조도 일회성 매출에서 반복 매출 확대 중심으로 바뀌는 추세다. 연간 구독·유지보수 매출은 46억 2030만 유로(약 7조 9천억원)로 3% 증가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전체 매출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80% 대비 2%p 상승한 수치다. 제품군별로는 산업 혁신 부문 매출이 연간 6% 증가한 31억 3450만 유로(약 5조 3651억원)를 기록했다.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은 2% 감소한 10억 8110만 유로(약 1조 8504억원)였다. 메인스트림 이노베이션 부문은 2% 증가한 14억 2930만 유로(약 2조 4464억원)다. 다쏘시스템은 "올해부터 연간 반복 매출 지표를 도입했다"며 "구독 기반 사업 가시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손잡고 '피지컬 AI' 강화...설계용 AI 업그레이드 다쏘시스템이 올해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과 AI 기반 설계 환경 고도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개최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에서 가상 세계와 실제 산업 현장을 잇는 AI 전략이 소개됐다. 이번 전략 핵심은 엔비디아와 맺은 파트너십이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독보적인 버추얼 트윈 기술력과 엔비디아 AI 컴퓨팅 인프라를 결합할 것"이라며 "산업 현장의 복잡한 난제를 해결하는 '미션 크리티컬 AI'를 구현할 것"이라고 기조연설에서 밝혔다. 두 기업은 첫 협력 과제로 바이오와 신소재 분야를 선정했다. 엔비디아의 '바이오니모(BioNeMo)' 플랫폼과 다쏘시스템 '바이오비아(BIOVIA)' 과학 모델을 통합해 신약 분자 구조·차세대 소재 발견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제조 분야에서 실시간 예측 기술을 업그레이드한다. 이를 위해 다쏘시스템의 시뮬레이션 솔루션 '시뮬리아(SIMULIA)'에 엔비디아의 '쿠다-X(CUDA-X)'·AI 물리 라이브러리가 적용된다. 엔지니어들은 별도 렌더링이나 복잡한 계산 대기 시간 없이 설계 결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하며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또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내 물리 AI 기술을 다쏘시스템의 제조 운영 솔루션인 '델미아(DELMIA)'에도 통합한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구동되는 차세대 지능형 생산 공정을 구축하고, 공장 운영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두 기업은 사용자 설계 업무를 실시간 보조하는 가상 비서 서비스도 만든다. 이 AI 비서는 엔비디아의 언어 모델 '니모트론(NeMoTron)'과 다쏘시스템 3DX 플랫폼으로 개발된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엔지니어링 전 과정에서 전문 조언을 제공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다쏘시스템은 새로운 AI 기반 설계용 버추얼 컴패니언인 '레오(Leo)'와 '마리(Marie)'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해 출시된 '아우라'는 프로젝트 전반 지식 조율을 돕는 역할을 한다. 레오는 기계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담당한다. PDF 도면에서 스케치를 추출해 3D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등 설계 자동화의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마리는 재료, 화학, 규제 등 설계 과학 분야에 특화된 분석을 수행한다. 특정 설계안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거나 재료 강도, 밀도, 내수성 등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분석하는 식이다. 파스칼 달로즈 CEO는 "지능형 파트너를 통해 작업자는 기존보다 10배 높은 생산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13 13:56김미정 기자

IBM, 에이전틱 AI 기반 '플래시시스템' 공개…자율형 스토리지 시대 연다

IBM이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자율형 스토리지 기반의 차세대 '플래시시스템'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스토리지 운영 지능화에 나섰다. IBM은 에이전틱 AI와 함께 구동되는 차세대 플래시시스템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IBM 플래시시스템 5600·7600·9600 등 3종으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40% 향상된 데이터 효율성을 제공한다. AI 에이전트를 공동 관리자로 활용해 관리 부담을 줄이고 랜섬웨어 대응과 데이터 보호 역량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저장 용량과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기존 플래시시스템의 AI 기능을 한층 강화해 지속적인 보호와 자율적 위협 분석, 맞춤형 복구 제안까지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스토리지 관리에 투입되는 수작업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에는 지능형 운영 기술 '플래시시스템.ai'가 새롭게 적용됐다. 플래시시스템.ai는 전체 데이터 경로를 관리·모니터링하고 문제를 진단·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스토리지 전 단계의 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변화에 대응한다. 반복적인 운영 작업을 자동화하고 에이전틱 AI 기반 분석을 통해 성능 저하나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보안 측면에서는 5세대 플래시코어 모듈(FCM)을 적용했다. 이 모듈은 모든 입출력 처리 과정에서 고급 텔레메트리 정보를 활용해 복잡한 통계를 즉시 계산하고 위협 신호를 식별한다. 실시간 랜섬웨어 탐지와 데이터 감축·분석 기능을 하드웨어 기반으로 처리하며 일관된 저지연 성능을 유지해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IBM은 AI 워크플로우 도입 확산과 함께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IBM 기업가치연구소(IBV) 조사에 따르면 경영진의 76%가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지능형 워크플로우 자동화 개념 검증을 개발하거나 실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증가와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능형·자율형 스토리지 솔루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롭게 선보인 플래시시스템.ai는 텔레메트리 데이터와 수년간 축적된 수십억 건 운영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루 수천 건의 운영 결정을 자동 수행한다. 애플리케이션 동작 변화를 몇 시간 안에 파악해 성능 개선을 제안하고 관리자 피드백을 반영해 권고 사항을 조정하는 등 스스로 발전하는 시스템 구현을 지향한다. 최신 모델에서는 감사 및 컴플라이언스 문서화 시간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규 플래시시스템 포트폴리오는 오는 5월 한국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샘 워너 IBM 스토리지 총괄 사장은 "차세대 플래시시스템은 성능·보안·비용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지능형 계층으로 스토리지를 확대해준다"며 "이번 포트폴리오는 자율형 스토리지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며 플래시시스템이 모든 워크로드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보장하는 전략적 AI 파트너가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3 11:06한정호 기자

[단독 인터뷰] AI 설계 분야에 '커뮤니케이션' 교육이 필요한 이유

"인공지능(AI) 시대에 설계 속도는 매우 빨라졌지만 그 이면에는 더 많은 선택과 치밀한 판단력이 필요해졌습니다. 엔지니어는 AI에게 명확한 수치와 조건으로 명령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경쟁력을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인간과 AI가 소통에 실패하는 순간 설계 과정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제이 보글러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AI 시대 설계 분야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짚었다. 보글러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유튜브 채널 '엔지니지'를 운영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의 '솔리드웍스'로 엔지니어링 기술을 쉽게 소개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2026년 2월 기준 채널 구독자 수는 약 118만 명이다. 보글러는 "대학생 때부터 솔리드웍스를 이용해 왔다"며 "3D 설계 작업을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강점"이라고 평했다. 이어 "비전문가도 기본적인 작업을 빠르게 익힐 수 있는 정도"라며 "모든 설계 파트가 스케치에서 시작해 돌출, 회전, 컷 같은 기본 기능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보글러는 AI 시대에도 엔지니어는 기본적인 3D설계(CAD) 이해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엔지니어를 꿈꾸는 이들은 기본적인 도면 스케치 작업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손 스케치가 생각을 빠르게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대학 시절 손으로 도면 그리는 수업을 받았다"며 "당시 불필요하다고 느꼈지만 현재 그 경험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솔리드웍스를 이용하기 전 아이디어 구상 차원에서 아이패드에 도면 그리는 작업을 반드시 거친다"며 "이 작업은 엔지니어에게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보글러는 설계 작업 효과를 AI로 극대화하려면 인간과 AI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라고 재차 주장했다. 엔지니어가 AI에게 명확한 수치와 조건으로 명령할 수 있는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비약적인 AI 발전으로 설계 프로젝트 진행 난이도가 과거보다 낮아졌다고 봤다. 다만 프로젝트를 실제 완성 단계까지 이끄는 과정은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AI로 설계 속도는 비약적으로 빨라졌지만 그 이면에는 더 많은 선택과 치밀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인간 엔지니어는 이를 AI와 효과적으로 소통해야만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사용자가 AI에게 작업 요구사항을 명확히 지시하지 못하는 순간 설계 아이디어는 다른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정확히, 구체적으로 AI에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가 AI에게 "판에 구멍을 뚫어달라"고 요청하면 AI는 크키와 위치, 형상, 공차를 제각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지름 2밀리미터(mm) 구멍을 상단에서 3mm 떨어진 위치에 뚫어달라"고 말하면 AI는 의도를 한 번에 알아듣고 작업을 정확히 수행할 수 있다. 보글러는 학교도 신기술 교육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육기관은 새 기술을 비판적으로만 바라봐선 안 된다"며 "학생이 기술 배우는 과정 자체를 즐기도록 도와야 기술 업그레이드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2.11 13:52김미정 기자

"국내 넘어 해외로"…토마토시스템-전북대, 대학 정보화 수출 모델 공동 개발

토마토시스템(대표 조길주)이 전북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대학 정보시스템 혁신에 나선다. 토마토시스템은 전북대학교와 AI·데이터 기반 대학 정보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대학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축적해 온 기술력과 대학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학 정보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급변하는 IT 환경과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대학 정보시스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와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캠퍼스 구현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학사·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해 대학 운영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대학 정보시스템 기술과 운영 경험 교류, 차세대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동 기획, AI·데이터 기반 대학 행정 혁신, 교육·연구·실증 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전북대의 행정 운영 노하우와 토마토시스템의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외 대학에 적용 가능한 표준화된 대학 정보화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대학 정보시스템 고도화는 교육과 연구, 행정의 질적 도약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대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AI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대학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는 "그동안 축적해 온 대학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전북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대학 정보시스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0 17:42남혁우 기자

티맥스소프트, 공공사업본부장에 김계영 전무 선임…공공 AX 확장

티맥스소프트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 핵심 인력을 영입해 공공 AI 전환(AX) 사업 강화에 나선다. 티맥스소프트는 신임 공공사업본부장(전무)에 김계영 전 디케이테크인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전무는 LG CNS, LIG시스템, 오라클, 카카오그룹 등 국내외 기업을 두루 거치며 30년간 IT 전문 경력을 쌓았다. 시스템 통합(SI) 솔루션 뿐 아니라 클라우드,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 비즈니스를 주도하며 기업 실적을 견인하는 성과를 보여온 인물로 평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는 LG CNS, LIG시스템 재직 당시 대형 공공 차세대 사업을 수주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 확장도 이끌었다. 티맥스소프트 합류 전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에서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당시 AI·클라우드 기반 SaaS,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커넥트 시스템 등을 제안하는 AX 사업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전략적 통찰력과 리더십을 인정받기도 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김 전무의 네트워크와 공공 사업 이해도, 정무적 감각에 힘입어 공공 정보화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의 ▲AI 대전환 ▲전략 기술 확보 ▲국가전산망 재난 대응력 강화 및 디지털 안정성 확보 기조가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클라우드 전환 및 시스템 연계·통합 수요를 공략하는 데 전문성을 발휘할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김 전무는 AI 및 클라우드로 재편된 공공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회사의 혁신 성장 로드맵 실행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공공 AI 플랫폼 수요가 주목받는 가운데, 현재 티맥스소프트가 개발 중인 AI·클라우드 네이티브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 기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 전무는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 1위인 티맥스소프트는 그 아이덴티티를 확장해 소버린 AI 실현을 위한 풀스택 제공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생태계에서 새로운 구심점이 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미래 여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2.10 11:14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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