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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솔루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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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클로잇, 안전한 AI 에이전트 띄운다…AI페스타서 전략 공개

아이티센클로잇이 퍼블릭 클라우드부터 온프레미스·폐쇄망까지 기업의 인프라 환경에 맞춰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전략을 선보인다.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의 AI 도입부터 운영·통제까지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 참가해 기업 인프라 환경에 따른 맞춤형 AI 활용 전략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AI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등이 주관하는 국가 공식 '인공지능주간(AI Week)' 대표 행사다. 국내 AI 산업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코엑스 C홀에서 사흘간 진행된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번 행사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AI와 자체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두 축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AWS와 구글클라우드를 활용한 AI부터 자체 인프라와 폐쇄망에서 운영할 수 있는 '에이전트고'와 '에이전트고 가드'까지 기업 환경별 AI 활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사용하고 있는 기업에는 AWS 도입 컨설팅과 데이터 분석 상담을 제공한다. 구글클라우드의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체험존도 마련해 참관객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클라우드에 핵심 데이터를 두기 어려운 기업을 위한 자체 솔루션도 선보인다. 에이전트고는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프레미스와 폐쇄망까지 구축할 수 있는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이다. 6개 모듈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지원하고 자연어를 활용한 AI 에이전트 개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선 AI 에이전트 보안과 거버넌스에 초점을 맞춘 에이전트고 가드도 새롭게 공개한다. 에이전트고에서 검증한 보안·거버넌스 기능을 별도 모듈로 구성한 솔루션으로 기존 챗봇과 검색증강생성(RAG), 사내외 LLM을 다시 구축하지 않고 연동할 수 있다. 에이전트고 가드는 AI를 겨냥한 지능형 공격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용자의 입력을 악용해 AI의 기존 지침을 무력화하려는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탈옥 시도 등을 실시간으로 차단해 기업이 AI 에이전트의 자율성을 확보하면서도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8일에는 AI 에이전트의 기업 활용 전략을 다루는 쇼케이스도 열린다. 정승모 아이티센글로벌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에이전트고: AI 에이전트 통제력이 만드는 엔터프라이즈 생산성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정 센터장은 생성형 AI를 도입한 기업의 80% 이상이 단순 도입만으로는 오히려 새로운 비효율에 빠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짚고 거버넌스·보안·인프라를 갖춘 통제된 환경 위에서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복잡한 업무를 완결하는 구조와 접근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정 센터장은 "AI 에이전트 도입 성패는 얼마나 많은 기능을 붙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안전하게 통제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에이전트고 가드로 보안의 기본기를 다지고 에이전트로 통제된 자율성을 구현하는 것이 지금 기업들에게 필요한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2026.10.01 13:29한정호 기자

아모제푸드-컨트롤엠 맞손…AI 솔루션 도입으로 매장 운영 효율화

푸드테크 기업 컨트롤엠이 외식 기업 아모제푸드와 정식 계약을 맺고 AI 매장 운영 솔루션 '레스토지니'를 공급한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증 과정을 거쳐 정식 계약을 맺었다. 솔루션 적용 브랜드는 카페아모제·오므토 토마토·밀리언즈·시티마르쉐 등 4곳이다. 레스토지니는 매장 매출과 CCTV 등 운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본사는 매장별 실적과 수익성을 비교해 개선점을 파악하고 인력 배치나 행사에 반영할 수 있다. 인적자원(HR) 솔루션 피플지니도 함께 제공된다. 직원별 급여와 수당을 자동 계산해 매장 담당자의 정산 업무 부담을 덜어준다. 실증 기간 매장 실무진은 메뉴 판매량과 고객층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매장당 하루 평균 6.16회씩 AI 챗을 이용했다. 아모제푸드 관계자는 "방문 고객의 성별·연령대 분석을 통해 매장별 주요 고객층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매장 운영에 꼭 필요한 보석 같은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는 “고객의 사업을 깊이 이해하고 현장의 요구를 제품에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컨트롤엠의 경쟁력”이라며 “아모제푸드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매장의 운영 과제를 풀어가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프랜차이즈 현장에서 믿고 쓰는 AI 솔루션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6:59백봉삼 기자

와이즈넛, AI 페스타서 업무용 에이전트 제작·운영 전략 공개

와이즈넛이 대화만으로 업무에 필요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다. 와이즈넛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AI 페스타 26(인공지능 페스타 2026)' 에이전틱 AI+X 특별관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와이즈넛은 이번 행사에서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의 제작부터 운영, 확산까지 단계별 도입 전략을 소개한다. 전시부스에는 복잡한 설정이나 코드 작성 없이 대화만으로 업무용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공공을 비롯해 금융·제조·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구축한 AI 에이전트 사례도 소개한다. 산업과 업무 특성에 맞춘 현장 컨설팅도 제공하며 설문과 컨설팅 참여자를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AI 에이전트 도입의 관건은 기술 자체보다 현장에서 각자의 업무에 맞는 에이전트를 얼마나 잘 만들고 적용해 쓸 수 있느냐에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시연을 통해 대화만으로 에이전트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30 15:27이나연 기자

패스트파이브, 초기 AI 스타트업에 사무공간 3개월 무상 지원

패스트파이브가 초기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받지 않는 사무공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패스트파이브는 10월 11일까지 '창업 베이스캠프 2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AI 기술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직원 수 10인 이하 스타트업이다. 기존 매출이나 투자 유치 여부에 따른 제한은 두지 않는다. 신청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회사는 약 1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10인실 규모의 독립형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전체 지원 규모는 최대 100석이다. 선정 기업은 첫 3개월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이후 성과 보고와 연장 심사를 거치면 관리비만 부담하는 '창업 스텝업'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간 추가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6월 시작한 1기에는 스타트업 9개사가 참여했다. 패스트파이브에 따르면 9개사 모두 3개월간의 지원 기간 종료 후 후속 프로그램인 창업 스텝업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 가운데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아리스토는 프로그램 참여 기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했다. 리걸테크 기업 로에버는 패스트파이브 지점 내 디스플레이 광고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입주사 2곳과 기업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패스트파이브는 향후 창업지원기관과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초기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창업 초기 기업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업무공간과 실행 기반이 필요하다”며 “2기에서도 초기 AI 스타트업이 사무실 비용을 줄이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7:50류승현 기자

보스반도체, Arm 피지컬AI 생태계 합류…글로벌 ASIC 사업 속도

자동차 및 로보틱스 분야 피지컬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보스반도체가 Arm의 피지컬AI 글로벌 생태계(Total Design for Physical AI)에 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스반도체는 이번 합류를 계기로 피지컬 AI 분야의 기술 협력을 대폭 확대하고, Arm 생태계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자체 반도체 제품 및 고객 맞춤형 주문형 반도체(ASIC)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Arm의 피지컬AI 생태계는 AI 모델, 소프트웨어, 센서, 컴퓨팅 하드웨어, 디지털 트윈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80개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를 연결해 피지컬 AI 솔루션의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프로그램이다. 피지컬 AI는 AI가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주변을 인식하고 판단해 작동하는 기술로, 자동차를 넘어 로봇, 드론, 산업 자동화로 확대되는 추세다. 응용 분야마다 요구되는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 기능 안전 요건이 달라 범용 반도체보다 각 시스템에 최적화된 SoC 및 ASIC의 역할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스반도체는 Arm 기반 CPU에 자체 개발한 AI 가속기와 칩렛 기술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의 시스템 요구사항에 맞춰 아키텍처 정의부터 RTL 설계, 검증, 양산 지원까지 통합 설계 역량을 공급한다. 앞서 CB 인사이츠(Insights)의 'AI 100' 피지컬 AI 분야 기업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한 보스반도체는, 한국 본사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현지 사업개발 조직을 구축해 글로벌 자동차 OEM 및 로보틱스 기업과의 프로젝트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채정석 보스반도체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Arm 생태계 참여를 계기로 파트너들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자동차에서 축적한 AI SoC와 칩렛 설계 역량을 다양한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해 글로벌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14:17전화평 기자

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베라 루빈 출하 시작…AI 인프라 공략 가속

슈퍼마이크로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탑재한 대규모 AI 인프라 공급에 본격 나선다. 서버부터 직접 수냉식 냉각, 전력·네트워크까지 통합한 데이터센터 구축 방식을 앞세워 5메가와트(MW)급부터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슈퍼마이크로는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과 직접 수냉식 냉각 기술 'DLC-2'를 통합한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랙의 출하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베라 루빈 플랫폼은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인프라를 겨냥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직접 수냉식 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AI 연산 성능이 높아질수록 GPU에서 발생하는 열도 증가하는 만큼 고밀도 AI 인프라에서는 냉각 성능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슈퍼마이크로는 콜드플레이트와 매니폴드에서 냉각분배장치(CDU), 냉각탑까지 이어지는 수냉식 냉각 기술을 통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냉각수 순환 계통을 활용해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회사는 전체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통합한 상태에서 각 랙을 테스트하고 검증해 데이터센터 현장 구축부터 운영 개시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인다는 목표다. 베라 루빈 NVL72 랙은 단일 수냉식 랙에 엔비디아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 72개와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36개를 탑재한다. 루빈 GPU 4개와 베라 CPU 2개를 탑재한 1U 컴퓨팅 트레이 18개와 6세대 엔비디아 NV링크 스위치 트레이 9개로 구성된다. 랙 하나에서 216테라바이트(TB)/s의 스케일업 대역폭을 제공하며 20.7TB의 HBM4 메모리와 최대 54TB의 LPDDR5X 메모리를 지원한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DCBBS 블루프린트도 제공한다. 5MW부터 GW급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규모에 맞춰 냉각과 전력 공급, 고성능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일 베라 루빈 NVL72 확장형 유닛은 16개 컴퓨팅 랙에 루빈 GPU 1152개와 331TB의 HBM4 메모리를 제공한다. AI 인프라 규모가 커지더라도 같은 구조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냉각 인프라도 고밀도 AI 시스템에 맞췄다. 슈퍼마이크로의 인로우 CDU는 장치당 1.8MW의 냉각 용량을 지원하며 N+1 이중화 구성으로 배치할 수 있다. 후면 도어 열교환기를 추가해 남아 있는 열부하를 처리하는 구성도 지원한다. AI 컴퓨팅 패브릭과 컨버지드 패브릭, 대역 외 관리(OOB) 케이블링을 포함한 네트워킹 통합 서비스도 제공한다. 엔비디아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서버와 냉각뿐 아니라 네트워크까지 하나의 AI 인프라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슈퍼마이크로는 현장 시설 조사와 프로젝트 설계부터 솔루션 통합, 테스트, 납품, 현장 구축 및 사후 지원까지 전 과정을 전담팀이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개별 서버 공급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번 순간을 위해 수년간 수냉식 냉각 기술 스택과 제조 역량, 구축 전문팀을 구축해왔다"며 "콜드플레이트부터 냉각탑까지 모든 구성 요소를 설계·구축하기에 고객은 확장형 유닛을 주문하고 엔드투엔드 통합이 완료된 상용 환경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개발한 DLC-2 기술은 이러한 차별화된 역량의 핵심으로,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을 위한 완성도 높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2026.09.29 14:03한정호 기자

LG전자, AIDC 토털 솔루션 공개...구축 기간·투자비 절감

LG전자가 AI 데이터센터(AIDC) 냉각 솔루션을 넘어 구축 기간과 초기 투자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모듈형 인프라 및 운영 솔루션을 공개했다. AI 데이터센터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인프라 파트너'로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9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데이터센터 전시회 '데이터센터월드 아시아(DCWA) 2026'에 참가해 열 관리부터 전력, 운영에 이르는 AI 데이터센터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블루칩' 모듈러 솔루션 첫 공개…구축 기간·투자 부담 대폭 절감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펌프, 밸브, 비상용 버퍼탱크 등 수많은 필수 설비를 하나로 묶은 '하이드로닉 모듈러(Hydronic Modular)' 솔루션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펌프와 배관을 ISO 표준 컨테이너 내부에 완제품 형태로 통합 사전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칠러 본체와 컨테이너 모듈을 블록처럼 연결하기만 하면 즉시 냉각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어,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향후 증설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함께 선보인 '공랭식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는 마그네틱 베어링 기반 압축기를 적용해 마찰 손실을 줄이고, 외기 냉기로 응축된 냉매가 스스로 순환하는 '냉매 프리쿨링' 기술을 탑재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고발열 환경에서도 서버에 차가운 공기를 균일하게 공급하는 '팬월유닛(FWU)' 등 데이터센터 핵심 장비 포트폴리오도 함께 전시됐다. 엔비디아 승인 받은 액체냉각 CDU 라인업…'칩 투 칠러' 포트폴리오 완성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인 액체냉각 솔루션 제품군도 대폭 강화됐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1메가와트(MW) 및 2.6메가와트급 냉각수분배장치(CDU)를 출품했다. CDU는 AI 서버의 GPU와 CPU에 직접 냉각수를 순환시켜 열을 식히는 '다이렉트 투 칩(DTC)' 방식의 핵심 장치다. 특히 LG전자의 600킬로와트(kW), 1메가와트, 2.6메가와트급 CDU 제품군 전체는 최근 엔비디아(NVIDIA)로부터 품질 규격 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대다수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엔비디아 서버랙의 발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공급망 내 높은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게 됐다. LG전자는 특수 냉각유체에 전자기기를 직접 담그는 액침냉각 기술 개발을 포함해, '칩 투 칠러(Chip to Chiller)'로 이어지는 열관리 전 과정의 토털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원 LG' 통합 솔루션으로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 지원 LG전자는 냉난방공조(HVAC) 기술력에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통합 솔루션으로 시너지를 넓힌다. 이번 전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서버랙용 배터리백업유닛(BBU) 원통형 배터리,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등 차별화된 전력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한 LG CNS는 모듈형 데이터센터인 '프리패브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와 'AI 팩토리 풀스택 서비스'를 선보이며 설계·구축·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냉각 토털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핵심 파트너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29 10:00전화평 기자

LG전자-SK엔무브,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열관리 기술' 맞손

LG전자와 SK엔무브가 글로벌 냉매 규제 강화와 증가하는 고효율 냉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열관리 기술 협력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엔무브와 '가전·상업·산업용 신규 냉매, 냉동기유 및 액침냉각 기술 공동 선행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냉매의 지구온난화지수(GWP) 규제가 강화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고발열 산업의 냉각 효율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양사는 각자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GWP 150 미만 및 과불화화합물 미포함(PFAS Free)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고성능 냉매를 공동 개발하고, 신규 냉매에 최적화된 고효율 냉동기유 연구도 병행한다. SK엔무브가 신규 냉매 후보를 발굴하면 LG전자가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구조다. 냉동기유는 자동차의 엔진오일처럼 냉난방공조 시스템의 주요 부품 간 마찰과 손상을 줄이는 소재다. 아울러 서버 등 전자기기를 특수 절연유에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분야의 협력도 확대한다. 양사는 기존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실증을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부품 등 고발열 전력 기기 전반으로 액침냉각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의 공조·냉각 기술력과 SK엔무브의 소재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열관리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3 10:00진운용 기자

LG엔솔, 엔비디아 AIDC 핵심 파트너 됐다…K배터리 중 유일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엔비디아의 차세대 'AI팩토리' 생태계에 합류했다.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DSX 레디'에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기업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BESS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은 전 세계 단 3곳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배터리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AI팩토리는 AI의 생명주기 전반을 관리하며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창출하도록 설계된 고도화된 데이터센터다. 엔비디아는 이 AI팩토리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최적화하기 위해 DSX AI 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DSX 레디는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 파트너 제품과 솔루션을 대상으로 한 자격 프로그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기반 'JF2 AC 링크' 제품으로 AC 에너지저장솔루션(AC ESS)에 적용되는 엔비디아 'DSX 레디' 요건을 충족했다. 높은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 장수명이 장점이다. 모듈형 설계를 통해 건설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지속적인 규모 확대에 맞춰 유연하고 신속하게 확장도 가능하다. 고도화된 전력변환장치(PCS)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력 제어와 부하 관리 기술에도 강점을 갖추고 있다. AI 서버의 급격한 전력 사용량 변화에 맞춰 충·방전하며 부하를 완화하는 'AI 부하 평준화' 성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전력망의 전압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오르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전압 유지' 기능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전력망의 전압과 주파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전기 공급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에서도 '계통 형성'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제어 역량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센터의 운영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AI 데이터센터 고객이 요구하는 ESS 사업 경쟁력 또한 두루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5개의 ESS 생산거점을 운영하며 셀부터 팩, 링크까지 ESS 전반에 걸친 제품을 100% 현지 생산하고 있다. 빠르게 생산 역량을 확보하며 올해 말 북미 지역에 50GWh 이상 ESS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현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급격한 수요 증가에 적기에 대응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투자세액공제(ITC) 등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미국 내 ESS SI 법인 버테크를 통해 배터리 설계, 운영, 유지보수까지 종합 솔루션도 지원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DSX 레디' 합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AI 데이터센터 ESS 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지난해(180TWh) 대비 2030년 약 2배 이상(391TWh) 성장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현지 생산 역량과 안정적인 공급망, 시스템 통합 역량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해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AI 인프라 사업 신규 수주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 5월 오라클 등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미국 유틸리티 기업 DTE에너지와 총 6GWh 규모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7월에는 구글∙사이프레스크릭에너지(CCE)의 태양광∙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 전무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DSX 레디에 파트너로 합류한 것은 AI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현지 생산 역량과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AI인프라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LG전자도 대용량냉각수분배장치(CDU)의 엔비디아 DSX 레디 요건을 충족하며 DSX 레디 기업에 포함됐다.

2026.09.22 08:33김윤희 기자

신소재 개발부터 양산성까지...LG엔솔, 35년 배터리 기술 AX에 녹인다

올해로 인공지능(AI)이 세상에 등장한 지 70년이 됐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인류의 지식과 정보를 언어로 학습한 생성형 AI가 이제 물리 세상을 체험하기 위해 나올 채비를 마쳤습니다. 이름하여 피지컬(Physical) AI.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다크팩토리, 헬스케어 등이 대표적입니다. 챗GPT에 이은 피지컬 AI는 첨단제조 강국인 한국 경제를 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엔진으로 바꿔 놓을 무한한 잠재력까지 갖고 있습니다. 산업화를 넘어 미래 지능형 플랫폼 사회로 나아가는 관문도 피지컬 AI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측불허의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창간 26주년을 맞은 지디넷코리아가 연중기획 '피지컬AI가 미래다'를 통해 당면 과제와 이슈를 고민합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배터리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은 단순히 데이터를 많이 모았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소재가 왜 그런 특성을 보이는지, 셀 설계 조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공정 조건이 품질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양산 현장에서는 어떤 제약이 있는지를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임길자 LG에너지솔루션 업무혁신R&D 선행개발 PI팀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개발 및 제조 공정에서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원가 경쟁이 치열한 배터리 업계도 피지컬AI를 통한 제조 혁신에 관심이 지대하다. AI로 신소재 개발 기간을 단축하거나, 고위험 업무에 사람 대신 로봇을 투입하는 등 다방면에서 기술 접목이 이뤄지고 있다. AX는 피지컬AI 등 AI를 제조 현장에 대대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사전 작업 역할을 한다. 배터리 소재 개발부터 시작해 셀 설계 및 시험, 파일럿 생산과 대규모 양산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계속 쌓이는 데이터를 AI가 다시 학습하는 일련의 흐름을 만든다. 임 팀장의 이같은 발언은 배터리의 화학적 특성과 맞닿아 있다.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 안전성이 떨어지는 식의 반대급부가 따른다는 점이다. 이런 요소를 놓치면 결국 최종 단계인 대규모 양산까지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취지다. 때문에 AI가 특정 소재나 셀 설계 변경을 제안할 경우, 개선되는 지표뿐만 아니라 종합적으로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배터리 개발 역량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수 주 걸린 배터리셀 설계 하루 만에 끝…35년 사업 경험 녹인 AI 성과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8년까지 제조, 개발 등 전사 생산성을 50%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통상부 '제조업 AX(M.AX) 얼라이언스' 로봇 분과에도 참여해 품질관리, 예지보전 등 공정의 AI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 '생산성'은 양적 지표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임 팀장은 "단순히 더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산 속도, 수율, 품질 안정성, 설비 효율, 안전을 함께 개선하는 것"이라며 "R&D에선 잘못된 방향의 실험을 줄이는 것, 실패를 늦게 발견하지 않는 것, 양산에 갈 수 없는 방향을 초기에 걸러내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AX는 결국 더 정확하게 판단하는 기술이어야 한다"며 "초기에는 좋아 보여도 나중에 무너질 방향을 빨리 알아차리고, 성능 향상이 어떤 대가를 가지는지 판단하고, 품질과 양산성까지 함께 보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I의 이런 판단을 뒷받침할 데이터 기반이 강력해야 현업 인력들이 AI를 신뢰하고 실제 업무 혁신에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이런 관점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35년 가량 축적한 배터리 사업 경험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터리셀 설계 최적화 AI 모델을 구현, 설계 기간을 수 주에서 하루 수준으로 단축한 것이 일례다. 이 모델 구현에 10만건 가량의 셀 설계 초안을 학습에 활용했다. 디지털 트윈, 배터리 공장 효율 2배로…"표준화·현장 적합성 균형 중요" 셀 설계 외 제조 현장에서도 가시적인 AX 성과를 도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배터리 공장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AX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했다. 설비 설계를 사전 검증하고, 설비 속도를 개선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배터리 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설비를 만들어 설비 투자 효율을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높였다. 임 팀장은 "예전에는 특정 설비나 특정 공정의 데이터를 보고 개선하는 방식이 많았다"며 "이제는 제품·공정·설비·품질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서 실제 공장을 가상 환경에서 재현하고, 조건 변화가 생산성·품질·수율·설비 운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사전에 판단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공장에서 검증한 모델과 운영 경험을 글로벌 제조 현장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데이터 기준과 품질 판단 기준, 운영 프로세스 등은 표준화하되, 공장별 특성을 고려한 기술 적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팀장은 "실험실에서 된다고 해서 파일럿에서 되고, 파일럿에서 된다고 해서 양산에서 그대로 된다는 보장은 없듯이 제조 디지털 트윈의 확대도 같은 관점으로 봐야 한다"며 "회사 공통의 데이터와 모델 자산은 축적하면서, 각 공장의 제품·공정·설비 특성을 반영해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배터리 R&D 인력 '빈 틈' 메꿀 것" LG에너지솔루션은 AX의 일환으로 R&D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다. 임 팀장은 AI 에이전트의 역할을 '연구자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연구자가 더 좋은 질문을 하고 더 정확한 판단을 하도록 돕는 기술'로 정의했다. 임 팀장은 "셀 개발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초기에 좋아 보이는 데이터에 너무 빨리 확신을 갖는 것"이라며 "실험실 샘플이 좋아 보여도 파일럿과 양산으로 확대되는 순간 전극 균일성, 공정 편차, 활성화 조건, 품질 변동성에서 한계가 드러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AI는 '왜 이 성능이 좋아졌는가', '무엇을 희생했는가', '언제 문제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는가', '양산에서 같은 결과를 재현할 수 있는가', '같은 조성인데 왜 배치마다 차이가 나는가' 등의 질문을 빨리 던져줄 수 있어야 한다"며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 수준을 넘어 연구자와 개발자의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도구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팀장은 "이런 질문을 개발자가 매번 혼자 머릿속으로만 복기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축적한 실험 데이터, 분석 데이터, 공정 데이터, 품질 데이터와 연결해서 같이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R&D 과정에서 AI 에이전트의 핵심은 필요한 데이터를 제때 찾아주고, 누락을 줄이고, 다음 행동을 제안하고, 개발 이력이 회사의 자산으로 남도록 돕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AI 모델 외 데이터 표준화, 기준정보 정비, 프로세스 정합성, 보안 체계, 현업 적용 체계 고도화도 병행돼야 하는 과제인 점도 짚었다. 임 팀장은 "특히 배터리 R&D는 국가핵심기술과도 연결되는 영역이기 때문에,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이나 보안 체계와 함께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1 16:40김윤희 기자

"진료실 대화 알아서 분석한다”…픽스업헬스, RTM 엠비언트 AI 탑재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픽스업헬스가 원격 재활 치료 모니터링(RTM) 솔루션에 엠비언트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RTM 솔루션 2.0'을 새롭게 선보였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솔루션에 탑재된 엠비언트 AI는 진료 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가 나누는 대화를 듣고 의료 맥락을 분석해 필요한 기록과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자의무기록(EMR) 초안 작성, 환자용 진료 요약서 생성, 환자 맞춤형 요일별 홈케어 재활 프로그램 구성 등의 기능을 갖췄다. 미국 소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원격 모니터링부터 처방·보험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분산돼 있던 재활 치료 행정 업무를 하나로 통합해 의료진의 부담을 낮췄다. 현재 진행 중인 베타 테스트를 거쳐 고도화 및 안정화를 마친 뒤 올 하반기 전 고객사를 대상으로 순차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임상원 픽스업헬스 대표는 “한정된 대면 진료 시간 속에서 의료진이 기록 작성보다 좀 더 환자에게 세심하게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이번 엠비언트 AI를 준비했다”며 “진료실 치료만으로 끝나지 않는 재활 치료의 특성에 맞춰 전후로 관리하고 싶은 의료기관에 픽스업헬스 RTM 솔루션이 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7 14:57백봉삼 기자

오케스트로, '탈VM웨어' 넘어 AI 인프라로…윈백 매출 99.5%↑

오케스트로가 브로드컴의 VM웨어 라이선스 정책 변화로 커진 가상화 전환 수요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단순 대체를 넘어 컨테이너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브옵스, AI 추론까지 자체 풀스택 소프트웨어(SW)로 연결해 고객 인프라 확장 수요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오케스트로는 지난 3년간 국내 VM웨어 윈백 시장에서 확보한 가상화 전환 경험과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브로드컴의 VM웨어 라이선스 정책 개편 이후 기업과 기관의 가상화 솔루션 선택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 초기에는 벤치마크테스트(BMT)와 개념검증(PoC)을 통해 대체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전환 이후 인프라를 얼마나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업의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도입이 늘어나면서 가상머신(VM)을 대체하는 것뿐 아니라 컨테이너와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후속 인프라까지 함께 운영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케스트로는 탈VM웨어 수요가 본격화된 초기부터 공공·금융·민간 고객을 대상으로 BMT와 PoC, 구축·전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 상반기 VM웨어 윈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윈백 고객사 수도 2배로 늘었다. 금융 부문 매출은 216% 증가했고 제조 등 민간 부문 매출은 약 15배 규모로 확대됐다. 오케스트로는 이같이 확보한 고객을 가상화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인프라로 연결하는 데 주력 중이다.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도입한 고객 가운데 60% 이상이 '비올라'와 '오케스트로 CMP' 등 다른 솔루션을 추가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기존 가상화 환경에서 컨테이너 운영과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인프라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금융권에선 콘트라베이스 기반 인프라에 비올라를 적용해 컨테이너 환경을 구축하고 오케스트로 CMP로 가상화와 클라우드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사례도 확보했다. 여기에 데브옵스 솔루션 '트럼본'을 활용해 지속적 통합·배포(CI/CD)와 데브섹옵스 기반 개발·배포 과정을 자동화하고 있다. AI 추론 운영 플랫폼 '콘체르토 AI'도 연계하면 GPU 자원과 AI 모델, 추론 서비스까지 단일 운영 체계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인프라 확장 전략의 기반은 자체 개발한 AI 인프라 풀스택 소프트웨어다. 고객의 시스템 구성과 전환 우선순위, 운영 계획에 따라 가상화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브옵스, AI 솔루션을 조합하는 방식이다. 오케스트로는 앞으로 VM웨어 라이선스 갱신을 앞둔 기업과 기관의 가상화 전환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윈백 시장에서 확보한 고객과 구축 경험을 활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3년 전에는 VM웨어를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전환 이후 인프라를 어떻게 확장할 것인지까지 함께 봐야 한다"며 "검증된 가상화 전환 역량과 AI 인프라 풀스택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고객이 어떤 기술을 언제 도입할지 직접 결정하고 인프라 운영 방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7 14:23한정호 기자

삼성전자, 필리핀 세부 복합단지에 AI 가전·B2B 솔루션 공급

삼성전자가 필리핀 세부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인공지능(AI)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빌딩 통합 운영 솔루션을 공급하며 동남아시아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17일 글로벌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 디에이치플러스(DH플러스)와 필리핀 세부 '그란츠 포레스트 파크'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프로, 빌딩 통합 솔루션 'b.IoT'를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란츠 포레스트 파크는 최첨단 AIoT 기술이 접목되는 프리미엄 주거·휴양 복합단지로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 2만 평 규모의 부지에 레지던스 3개 동과 호텔 1개 동, 최고급 프라이빗 빌라가 들어서며, K-컬처 상업 시설과 국제학교, 멤버십 전용 클럽 및 맹그로브 생태공원 산책로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단지 내 주거 및 숙박 시설 전반에 맞춤형 'AI 홈' 환경을 구현한다. 레지던스와 호텔 객실에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삼성전자의 주요 AI 가전을 대거 배치하고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연동한다. 입주민과 투숙객은 단 한 번의 로그인으로 실내 모든 가전과 조명, 냉난방 기기를 유기적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단지 운영과 인프라 관리를 위한 기업형 B2B 솔루션도 총출동한다. 관리자는 B2B 특화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현장 방문 없이도 각 세대의 가전 및 기기 상태를 원격으로 통합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수영장, 커뮤니티 공간 등 단지 공용부와 급탕·보일러 인프라에는 삼성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 'b.IoT'가 도입된다. b.IoT는 에너지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공조와 조명, 전력 소모를 능동적으로 절감하며 세대별 에너지 분석을 지원한다. 특히 호텔, 상업시설, 국제학교 등에는 건물을 3D 가상공간으로 복제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주요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 예측하고 관제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황태환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장(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주거와 상업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AIoT 기반 맞춤형 운영 솔루션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며 “검증된 B2B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동남아 전역의 대형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1:15전화평 기자

구광모 대표, LG 사장단과 8시간 '마라톤' 회의…AI 투자전략 점검

구광모 LG 대표가 계열사 최고 경영진과 8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 구광도 대표는 계열사 사장단에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LG는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 시대 산업·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AI로 재편되는 산업·기술 환경을 점검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방향과 실행 방안에 대해 8시간에 걸쳐 토론과 논의를 진행했다.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AI 팩토리, 피지컬 AI, 반도체(소재·기판), AI 전환(AX) 등 AI 핵심 승부처를 중심으로 기존 투자 성과와 전략을 점검했다. 사장단은 명확한 지향점과 포트폴리오 전략을 바탕으로 투자 방향을 정하고, 시장·경쟁·기술 변화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와 검증 과정을 정교화해 의사결정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변화 속도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도 투자 기회를 적기에 포착하고, 필요 영역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등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장단은 최근 AI 투자와 개발속도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으나, LG의 AI는 기술 자체가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두고 실질적인 삶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LG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3월 AX, 6월 위닝(Winning) R&D, 9월 투자전략 등 분기별 핵심 어젠다를 선정해 사장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는 "AI는 더 이상 선택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축"이라며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2026.09.17 10:00장경윤 기자

이노에이엑스, 日 금융 넘어 제조까지…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사업 수주

이노에이엑스가 일본에서 금융권을 넘어 제조업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현지 진출 10년간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쌓은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사까지 고객군을 넓히며 일본 현지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노에이엑스는 일본법인이 글로벌 대형 자동차 부품 제조사의 벤더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상 고객사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노에이엑스 솔루션은 해당 고객사의 설비 컴플라이언스 자동화 시스템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확보해온 사업 레퍼런스를 제조 분야로 확장하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사업자 선정 과정에선 글로벌 대형 솔루션 기업들과 경쟁했다. 이노에이엑스는 기술력과 도입 편의성, 비용 경쟁력 등이 수주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업 담당자가 IT 부서의 지원 없이 직접 업무 규칙을 관리하고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 기술 검증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 환경이나 규정 변화에 따라 현업에서 시스템 적용 기준을 직접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노에이엑스는 지난 2015년 일본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일본 3대 손해보험사인 손보재팬의 차세대 시스템 사업에서 미국·독일계 글로벌 벤더들과 경쟁해 자사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를 발판으로 아플락생명과 오릭스생명, 일본생명 등 주요 금융사로 고객사를 확대했다. 손보재팬 한 곳에서만 누적 매출 약 120억원을 기록하며 기간계 시스템 전반의 장기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자동차 부품 제조사 수주는 금융권에서 쌓은 일본 사업 기반을 다른 산업에 확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노에이엑스는 금융 시스템을 중심으로 검증해온 솔루션을 제조 현장의 설비 컴플라이언스 자동화 영역에 적용하면서 현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게 됐다. 일본법인의 수익 구조도 안정적인 반복 매출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라이선스와 유지보수료가 매년 발생하는 구독형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이 늘어날수록 누적 매출도 증가하는 구조다. 이노에이엑스는 이를 바탕으로 일본법인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사업 계획과 전략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에서 제조로 확대한 데 이어 향후 다양한 산업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길곤 이노에이엑스 일본법인 대표는 "일본은 고객과 신뢰를 쌓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한 시장인 만큼 지난 10년간 현지 고객과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를 꾸준히 검증받아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일본법인을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3:39한정호 기자

에버스핀 에버세이프 웹, 금융권 넘어 공공·교육·엔터 시장으로 저변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 에버스핀이 금융권에서 검증된 보안솔루션으로 공공·엔터테인먼트·교육 분야로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섰다.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최근 한국기술교육대에 동적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을 공급한 데 이어 전북대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최근 한 대학가에서 통합 로그인 계정을 겨냥한 무작위 대입 공격(브루트포스)으로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웹 보안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며 “유출 대상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개인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루트포스는 계정을 무작위로 대입해 뚫는 초보적인 방식이지만, 이 수법이 한 단계 발전하면 유출된 계정정보로 정상 로그인을 위장하는 '크레덴셜스터핑'이 된다. 여기에 매크로·스크래핑 등 공격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특정 공격만 차단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 에버스핀의 에버세이프 웹은 AI-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 기술을 웹 환경에 적용해 보안 로직 자체를 지속해서 변화시킨다. 공격자가 고정된 로직을 분석해 동일한 방식으로 공격하기 어렵게 만드는 구조다. 대응 범위도 넓다. 웹 위·변조와 데이터 탈취뿐 아니라 브루트포스·크레덴셜스터핑, 매크로·스크래핑, 비정상 요청 등 웹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다. 에버스핀 측은 에버세이프 웹은 진화하는 공격 방식도 손쉽게 방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버스핀의 기술력은 NH농협은행·삼성카드·한국투자증권·메리츠증권·KB증권·저축은행중앙회·SBI저축은행 등 금융권에서 먼저 검증받았다. 이어 국세청·성남도시개발공사·티켓링크·헥토파이낸셜 등 공공·엔터테인먼트·결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왔다. 최근에는 교육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학사행정시스템·LMS·통합포털 등에 에버세이프 웹을 도입했고 전북대학교도 고도화하는 웹 기반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입을 앞두고 있다. 에버세이프 웹 사업부분을 이끌고 있는 정대석 에버스핀 이사는 “중요한 것은 특정 공격 하나를 막는 것이 아니라 공격 방식이 계속 바뀌어도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250억건 이상의 데이터와 국내외 운영 실적은 에버세이프 웹이 실제 시장에서 검증되고 있다는 지표이며, 웹은 금융뿐 아니라 공공·커머스·교육 등 모든 디지털 서비스의 핵심 접점인 만큼 웹서비스가 존재하는 곳이 곧 에버세이프 웹의 시장”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는 “금융에서 검증된 AI-MTD 기술을 이제 모든 웹서비스로 확장하는 단계로, 에버세이프 웹을 에버스핀의 다음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실제 에버스핀이 2025년 5월부터 2026년 7월까지 국내외 고객 환경에서 탐지·분석한 보안 이벤트는 약 250억건에 이른다.

2026.09.10 10:39주문정 기자

파인더스에이아이, 뚜쥬루에 AI 계산대 구축…"빵 올리면 1~2초 만에 인식"

바코드가 없는 빵을 인공지능(AI)이 카메라로 구별해 자동으로 결제 상품을 등록하는 계산대가 뚜쥬루 매장에 도입됐다. AI 리테일 솔루션 기업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천안 베이커리 뚜쥬루의 '빵돌가마점'에 AI 기반 셀프 결제 솔루션 'VCO(Vision Check-Out)'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베이커리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제품이 많아 일반적인 바코드 기반 셀프 계산대를 적용하기 어렵다. 같은 종류의 빵도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토핑이나 재료만 다른 제품도 많아 이미지로 상품을 구분하는 난도가 높은 편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산대 좌우와 상단에 총 7대의 카메라를 배치했다. 뚜쥬루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사전에 학습한 AI가 여러 각도에서 이미지를 분석해 1~2초 안에 상품을 판별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서로 다른 빵을 한꺼번에 올려놓아도 각각 구별할 수 있으며, 화면에서 음료를 추가로 선택해 주문과 결제를 함께 할 수 있다. 뚜쥬루 빵돌가마점에는 일반 셀프 계산대 2대와 피자 전용 계산대 1대가 설치됐다. 일반 계산대는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의 결제 수요를 분산하고, 별도 계산대에서는 피자를 받는 고객이 추가 상품을 함께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뚜쥬루 측은 시스템 도입 이후 피크시간대 결제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명원 파인더스에이아이 대표는 “베이커리는 입체적인 제품을 여러 각도에서 구별해야 해 AI 인식 난도가 높은 분야”라며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피드백을 활용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인더스에이아이의 VCO는 카메라와 AI를 활용해 상품을 자동 인식하는 결제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 베이커리뿐 아니라 삼성웰스토리 구내식당과 일본 리조트 레스토랑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2026.09.09 18:27안희정 기자

M83, 멀티모달 AI 검색 솔루션 '스카우트' 개발…자체 SW 사업 본격화

M83이 자회사와 협력해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디어 검색 솔루션을 선보이며 자체 소프트웨어 상용화에 나섰다. M83은 AI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디블라트와 멀티모달 AI 기반 미디어 검색 솔루션 '스카우트(Scout)'를 개발하고 자체 AI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스카우트는 지난 5월 공개한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 '디클롭스(Diclops)'의 핵심 검색 모듈을 독립 제품화한 것으로, 미디어 자산의 AI 검색 및 재활용을 지원한다. 개발 과정에서 M83은 VFX 제작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워크플로우를 바탕으로 제품 기획과 핵심 기능 설계, 현장 검증을 주도했으며, 디블라트는 멀티모달 AI 기반 검색 기술과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를 맡았다. 스카우트는 파일명이나 폴더 구조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어 검색이나 레퍼런스 이미지를 통해 구도, 분위기, 색감 등 맥락을 AI가 분석해 필요한 자료를 찾아준다. 양사는 실제 제작 자료와 사내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현장 검증을 진행 중이며, 내부 테스트를 통해 수십 분에서 수시간이 걸리던 자료 검색 시간을 수분 이내로 단축했다. 향후 외부 제작사 대상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거쳐 기업별 데이터 환경과 보안에 맞춘 구축형 및 전문 사용자용 제품으로 확장하고, 방송·OTT·게임·광고는 물론 일반 기업 미디어 자산 관리까지 적용처를 넓힐 계획이다. 최완호 디블라트 대표이사는 “기업이 축적한 자료와 업무 노하우가 실질적인 자산이 되기 위해서는 개인이 아닌 시스템에 축적되고 필요할 때 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스카우트는 흩어진 이미지·영상·문서를 AI가 이해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이 보유한 콘텐츠의 활용도를 높이는 솔루션으로 향후 다양한 기업의 미디어·지식자산 검색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M83 관계자는 “스카우트는 M83과 디블라트가 축적해 온 AI 기술을 실제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사업화하는 첫 단계”라며 “외부 기업 대상 검증을 통해 적용 범위를 넓히고 향후 다양한 AI 솔루션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AI 소프트웨어를 M83의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09 16:00정진성 기자

플레이디, 네이버에 AI 광고 솔루션 공급…중소 광고주 운영 돕는다

플레이디가 네이버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광고 성과를 분석하고 운영 방안을 추천하는 솔루션을 공급했다. 네이버가 직접 관리하는 중소형 광고주의 캠페인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SOOP 계열사 플레이디는 네이버에 AI 기반 광고 운영 솔루션 '애드인사이트(ADInsight)'를 구축·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애드인사이트는 플레이디의 AI 통합 광고 플랫폼 '올잇(All it)'을 기반으로 네이버의 광고 운영 환경에 맞춰 개발한 솔루션이다. 네이버는 직접 운영하는 광고주의 캠페인 관리에 해당 시스템을 활용한다. 핵심은 광고 데이터를 분석해 성과 개선 방안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추천' 기능이다. 클릭과 전환, 매출 등 광고 목적에 따라 키워드 입찰가를 조정하거나 새로운 광고 소재를 등록하도록 제안한다. 성과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검색어를 제외하는 방안도 추천한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다수 중소형 광고주의 광고 운영 상태를 진단하고 캠페인별 개선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플레이디는 솔루션 구축 이후 네이버 실무자를 대상으로 현장 교육과 사용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 실제 광고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이용자 피드백을 토대로 추가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 조명진 플레이디 대표는 “기존 미디어 플랫폼과 광고대행 분야에서 이어온 네이버와의 협력을 AI 솔루션으로 확대했다”며 “기업별 사업 환경에 맞는 AI 마케팅 솔루션 공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1:23안희정 기자

엠로, 유럽 첫 고객사 확보…글로벌 SRM 시장 공략 박차

엠로가 유럽 에너지 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관리(SR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공급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첫 고객사를 확보하며 해외 SRM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엠로는 최근 삼성SDS 해외법인과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대표 에너지 솔루션 기업 A사에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를 공급하고 핵심 구매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엠로의 인공지능(AI) 기반 개발구매 기능이 적용된다. 엠로는 글로벌 PC·서버 제조사 구매 시스템에 적용한 AI 기반 자재명세서(BOM) 자동 비교·분석 기능을 A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제품 개발부터 품질 기획·관리, 소싱까지 연결하는 개발구매 기능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신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원가와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공급망을 구성하고 원가를 관리하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엠로는 A사가 케이던시아를 활용해 AI 기반 개발구매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은 엠로가 유럽 시장에서 확보한 첫 고객 사례다. 엠로는 유럽을 북미와 함께 글로벌 사업의 핵심 타깃 시장으로 두고 사업을 확대 중이다. 앞서 북미에선 3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엠로는 이번 A사 수주를 추가 레퍼런스로 활용해 유럽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유럽 자동차와 테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케이던시아 솔루션 데모도 진행 중이다. 기존 북미 고객사들과는 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해외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2024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이래 케이던시아는 북미와 유럽 시장의 핵심 산업군 내 글로벌 대표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견고한 레퍼런스를 축적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포트 등재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등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도 높여온 만큼,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SRM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9.07 15:4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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