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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소프트웨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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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HCL소프트웨어 손 잡은 코오롱베니트, AI·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 강화

코오롱베니트가 인도 업체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강화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인도 글로벌 IT 기업 HCL테크(HCLTech) 산하 HCL소프트웨어(HCLSoftware)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HCL소프트웨어는 AI·자동화, 데이터 관리, 디지털 혁신 및 보안 분야에서 75개 이상의 솔루션을 전 세계 130개국 2만여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미노(Domino), 빅픽스(BigFix), 앱스캔(AppScan)은 HCL소프트웨어가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핵심 제품군이다. 국내에서 다양한 글로벌 벤더 총판으로 오랜 기간 협력해 온 코오롱베니트는 이러한 제품들에 대한 사업 역량도 이미 확보하고 있어 이번 HCL소프트웨어와의 계약이 신속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종의 소프트웨어를 다뤄온 풍부한 경험과 제품 이해도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 네트워크와 기술 지원 역량을 활용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오롱베니트는 HCL소프트웨어의 ▲도미노(그룹웨어 및 협업 플랫폼) ▲빅픽스(IT 자산 관리 및 보안 솔루션) ▲앱스캔(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석 도구) 등 AI·DX 및 보안 솔루션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규 파트너 발굴, 전문 파트너 육성 정책 수립, 영업·마케팅 지원, 제품별 핵심 파트너 지정 및 확대 등 체계적인 파트너 관리 전략을 통해 사업 역량도 더욱 강화한다. 최상문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HCL소프트웨어의 디지털 전환 및 자동화 플랫폼, 데이터 관리, 보안, 데브옵스(DevOps) 등 글로벌 최고 수준 다양한 솔루션들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2.30 09:50장유미

[현장] 조준희 KOSA 회장 "SW 수출 전폭 지원…국가 IT 역량 강화하겠다"

"올해는 해외 수출 성과를 통해 SW 산업 경쟁력을 입증한 중요한 해였습니다. 사우디 아람코와 업무협약(MoU) 체결, 중동지부 설치 등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습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19일 서울 서초 플랜티컨벤션에서 열린 '2024 KOSA 회원 송년의 밤'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SW 산업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야 국회의원, 유관기관장, 언론사 대표, 학계 및 회원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SW·AI 시대를 향한 비전을 공유했다. 조 회장은 "국내 소프트웨어가 아직 국가의 핵심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지 못한 것은 글로벌 확장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며 "국산 소프트웨어가 해외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합동 노력과 과기정통부 지원으로 AI 기본법 연내 가시화, SW 예산 증액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모든 회원사가 함께 성장해 수출을 통해 국가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국가 인공지능(AI) 경쟁력은 소프트웨어(SW) 산업에 달려 있다"며 "이를 위해 AI G3 목표 달성과 전 산업 AI 내재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AI 혁신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국가 AI위원회 출범, 4대 AI 프로젝트 추진, AI 기본법 차질 없는 진행,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며 "내년에도 규제 개선 및 정책 지원, AI·SaaS 등 신기술 분야 활성화로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중심국가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을 '전 산업의 AI 내재화 원년'으로 삼아 SW 산업 성장에 필요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산업계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도 SW·AI 산업 진흥 의지를 다졌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야기된 정치적 혼란과 과방위의 7개월간 방송 이슈 집중으로 산업계에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여야가 힘을 모아 연말 AI 기본법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듯 보다 적극적으로 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SW 분야 예산이 상당 부분 삭감된 상황"이라며 "같은 위원회 소속의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도현 과기부 차관과 함께 예산 증액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기정통부와 긴밀히 협력해 SW 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강 차관은 늘 현장 의견에 귀 기울이는 분이니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SW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인물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콤텍시스템이 ESG 대상을, 두루EDS가 ESG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1천억클럽 어워즈인 '1조클럽 어워즈'는 아이티센에 돌아갔다. 또 국민의힘 최형두·박정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조인철 의원,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에게 '2024 SW 의정대상'이 수여됐다. KOSA는 올해 10대 대표 성과도 발표했다. 특히 ▲SW 사업자 5만9천729사·기술자 24만3천843명 확보 ▲중동 진출 교두보 마련(중동지부 설치·아람코 MOU) ▲11개국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122개 유망 수출기업 지원 ▲AI·SaaS 혁신 펀드 450억원 확보 ▲SW 기능점수(FP) 단가 9.5% 인상 ▲여야 양당에 22대 총선 정책제안서 전달 ▲SW기업 특화 ESG 경영진단 서비스 출시 및 ESG 대상 7개사 시상 ▲회원교류 장 확대(제1회 KOSA 리더스 포럼·첫 전 회원 송년회) ▲AI산업본부 신설 및 비전2030 발표로 AI 선도기관 도약 ▲'KSTA' SW 교육브랜딩 정착·7천명 양성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조준희 회장은 "올해 쌓아올린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과 AI 기반 융합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겠다"며 "전 회원사가 한마음으로 SW 산업 혁신과 성장에 매진할 수 있도록 협회가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9 19:03조이환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 "AI 기본법 이달 27일쯤 통과될 것"

"오는 27일 본회의가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날 인공지능 기본법은 통과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19일 서울 반포 플렌티컨벤션에서 열린 '2024 KOSA 회원 송년의 밤' 행사에서 본회의 의결을 남긴 AI 기본법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SW 의정대상을 수상한 조 의원은 "본회의가 예정된 27일 AI 기본법은 통과될 것 같다"며 "만약 그날 (통과가) 안 되더라도 반드시 AI 기본법을 통과시켜 놓겠다"고 강조했다. AI기본법은 전 산업에 걸쳐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AI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 AI 사업자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안이다. 지난 17일 AI기본법에 대한 법사위 심사를 마치고 오는 27일 본회의만을 남기고 있다. 이번 AI기본법은 22대 국회에서 발의 19건의 법안을 병합한 것으로 AI 기본계획의 수립과 시행, 국가AI위원회 설치 등 산업 육성 및 진흥에 대한 내용과 딥페이크 등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규제도 포함한다. 조 의원은 "이번에 준 상은 상값을 톡톡히 하라는 이야기 같다"며 "어려운 일이 있을때 언제든 연락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4.12.19 18:40남혁우

[ZD SW 투데이] 더존비즈온, 연말정산 세미나로 AI 혁신 시연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더존비즈온, 연말정산 세미나로 AI 혁신 시연 더존비즈온이 오는 16일부터 전국 15개 지역에서 '2024년 귀속 연말정산 집중 세미나'를 개최한다. 인사담당자와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사전 점검, 절세 방법, 주요 세법 개정사항을 안내하고 AI 기반 혁신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아마란스(Amaranth) 10'과 '아이큐브(iCUBE)'를 활용한 연말정산 프로세스와 홈택스 자동신고 같은 신규 서비스도 선보인다. AI 기술을 활용해 공제 항목을 점검하고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를 통해 업무를 간소화하는 방법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 '데이터 시대 CRM으로 살아남기' 세미나 성료 NHN클라우드가 패스트파이브와 공동으로 '데이터 시대 CRM으로 살아남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NHN노티피케이션과 고객관계관리(CRM) 툴 연동 사례와 신규 서비스 '노티피케이션 허브'를 소개하며 100여 명의 마케터와 개발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세미나에서는 29CM의 그로스 마케팅 사례, '노티피케이션 허브' 설계 과정, 파이브클라우드의 IT 비즈니스 성과 등이 발표됐다. ◆AID학회연합, '2025년 AID법 전망' 전문가 좌담회 개최 AID학회연합이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태평양 본사에서 '인공지능, 정보, 데이터(AID) 법의 2024년 회고와 2025년 전망'을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학계, 정부, 법조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AID 법과 정책의 연구 실행 자문 경험을 공유하고 내년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좌담회는 이성엽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황창근 한국정보법학회 공동회장,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 등 주요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선다. ◆안랩, 임직원 대상 자원 재순환 캠페인 진행 안랩이 지난 8월부터 네 달 동안 임직원을 대상으로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총 3천186점의 물품을 성남시 굿윌스토어에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매장에서 판매되며 발생한 수익은 장애인 근로자의 급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지난달에는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통해 135점의 폐가전을 수거해 재활용센터에 전달했다. 안랩은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 재순환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즈피엠피 '오투미트-G'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 이즈피엠피가 보안 강화 행사 자동화 솔루션 '오투미트-G'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했다. '오투미트-G'는 보안 안전성을 높이고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표준등급을 획득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이스 행사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투미트-G'는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과 단독 서버 제공 등을 포함하며 웹사이트 개설과 비즈매칭 전시 회의 패키지를 제공한다. 최근 개편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민간기업도 손쉽게 서비스를 구독 형태로 도입할 수 있다. ◆이모션웨이브,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모의평가 완료 이모션웨이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진한 블록체인·정보보안 기술특례상장 컨설팅 사업을 통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모의기술성평가를 완료했다. 이모션웨이브는 평가에서 기술개발 실적과 성장 전망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모션웨이브는 블록체인 기반 음악 플랫폼 '뮤타'와 초저지연 고퀄리티 방송을 지원하는 '에임플' 서비스를 제공하며 확장성 높은 미디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프리카, 클라우드 산업발전 유공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 에이프리카가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클라우드인의 밤' 행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에이프리카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세렝게티'를 공급해 민간 클라우드 확산과 공공부문 협업에 기여했다. '세렝게티'는 멀티클라우드 환경 통합 관리와 자동화된 개발 환경 제공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추구하는 개방성과 협업 가치를 실현하며 높은 기술적 성과를 보였다. 에이프리카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의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12.13 16:46조이환

래티스, 전력효율 3배↑ 크기 5배↓ FPGA 플랫폼 '넥서스 2' 출시

래티스 반도체가 차세대 소형 FPGA 플랫폼 '넥서스2(Nexus 2)'를 출시하며 저전력 FPGA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래티스는 11일 '래티스 개발자 컨퍼런스 2024'에서 넥서스2 플랫폼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한 첫 제품인 소형 FPGA '써투스-N2(Certus-N2)'를 공개했다. 또한 이날 래티스는 미드레인지 시장을 겨냥한 '아반트 30(Avant 30)'과 '아반트 50'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래티스코리아는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신제품을 소개했다. 넥서스2 플랫폼은 16나노미터 핀펫(FinFET) TSMC 공정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성과 성능, 보안성 측면에서 큰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다. 동급 경쟁 제품 대비 전력 소비량을 최대 3배 낮췄으며, 엣지 센서 모니터링은 최대 10배 더 에너지 효율적으로 구현했다. 성능 면에서는 MIPI 속도를 최대 3.2배 높였고, 에너지 효율성은 동급 경쟁 디바이스 보다 최대 10배 높아서 효율적인 엣지 센서 모니터링을 구현한다. 특히 크기를 동급 경쟁 디바이스 대비최대 5배 줄여 시스템 설계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연결성 측면에서는 멀티 프로토콜 16G SERDES와 PCIe Gen 4 컨트롤러, 고성능 I/O를 지원한다. 여기에 고속 LPDDR4 메모리 인터페이스와 최대 7.98Gbps의 MIPI D-PHY 및 C-PHY도 제공한다.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256비트 AES-GCM과 SHA3-512를 통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며, FIPS 140-3 레벨 2 표준을 준수한다. 암호화 민첩성과 양자내성 지원, 안티탬퍼 보호 기능도 갖췄다. 이번에 함께 발표된 미드레인지 FPGA 제품군 '아반트30'과 '아반트50'은 엣지 최적화 첨단 연결성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제품이다. 래티스는 이들 신제품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 소프트웨어 툴인 래티스 래디언트(Radiant)와 래티스 프로펠(Propel)의 새 버전도 공개했다. 이기훈 래티스코리아 부장은 "아반트 시리즈는 예방정비 HMI, 기가넷 이더넷, 사용자 제스처, 시선감지, 헤드트래킹 3D 오디오, 등 세선 퓨전 및 AI 프로세싱 시장을 공략한다"라며 "최근에는 반도체 검사 장비 시장에서 니즈가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엣지 AI를 위한 △센스AI(sensAI) △임베디드 비전용 엠비전(mVision) △공장 자동화용 오토메이트(Automate) △자동차 설계를 위한 드라이브(Drive) 등 4개 솔루션 스택도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별 성능 향상과 IP 확장, 레퍼런스 디자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장섭 래티스코리아 지사장은 "래티스는 전 세계적으로 1만개 이상의 고객사와 3만5천개가 넘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 이후 협력사 에코시스템이 6배 이상 성장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래티스는 기존의 공장 자동화, 데이터센터 서버, 클라이언트 컴퓨팅 단말기 지원을 넘어, 엣지 AI와 데이터센터 AI, 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써투스-N은 현재 샘플 공급이 시작됐으며, 최신 버전의 래티스 프로펠(Propel)과 래디언트(Radiant) 설계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원된다. 아반트30과 아반트50은 이미 공급을 시작했다.

2024.12.11 13:54이나리

[ZD SW 투데이] 더존비즈온, 전국서 연말정산 집중 세미나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더존비즈온, 전국에서 연말정산 집중 세미나 개최 더존비즈온이 오는 16일부터 닷새간 전국 15개 주요 지역에서 '2024년 귀속 연말정산 집중 세미나'를 개최한다. '모든 직원이 알아야 할 AI 연말정산 : 원(ONE) AI로 원(願)하는 답(答)을 찾다'를 주제로 연말정산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공개한다. 행사는 수원, 화성, 대전, 창원, 부산을 시작으로 ▲17일 서울, 성남, 천안, 광주, 부산 ▲18일 인천, 전주, 대구 ▲19일 서울, 안양, 안산 ▲20일 서울, 울산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총 32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선착순 접수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가 신청은 더존비즈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파수, 랩소디 에코 클라우드 프로모션 진행 파수가 외부 협업 SaaS 솔루션 '랩소디 에코 클라우드(Wrapsody eCo Cloud)'의 보안성 및 UX를 개선하고 이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업 및 기관뿐 아니라 개인도 사용이 가능한 랩소디 에코 클라우드는 이번 프로모션과 업데이트를 통해 SaaS 기반의 외부 협업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파수는 개인 사용자로 회원가입만 해도 선착순으로 커피 쿠폰을 제공하며 사용 후기를 작성하거나 도입 상담을 진행한 경우에도 선착순으로 치킨 쿠폰을 선물한다. 또 회원 가입 후 한달 내 랩소디 에코 클라우드를 사내에 도입하는 경우 결제 금액의 50%를 크레딧으로 제공해 다음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포레스터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리더 선정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최근 포레스터웨이브의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 2024년 4분기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됐다. 이는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업체 중 처음으로 리더로 선정된 사례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번 선정을 자사의 심층적인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와 전략, 글로벌 입지, 글로벌 고객에게 폭넓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포레스터 보고서에서 평가한 9개 글로벌 벤더의 4개 리더 업체 중 하나로, 현재 제공 중인 솔루션 및 전략 부문에서 2번째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슈퍼브에이아이, AWS '올해의 라이징 스타 파트너상' 수상 슈퍼브에이아이가 '2024 지역&글로벌 AWS 파트너 어워드'에서 '올해의 라이징 스타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아마존웹서비스 리인벤트 2024'의 일환으로 개최된 AWS 파트너 어워드는 전문성, 혁신, 협력을 비즈니스 모델에 도입한 다양한 AWS 파트너 중에서 한 해 동안 끊임없는 발전과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한 업체를 선정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ML옵스 분야에서의 E2E(End-to-End)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및 솔루션의 혁신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고성능 AI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사이냅소프트, '사이냅 문서뷰어 2025'로 GS인증 1등급 획득 사이냅소프트가 신제품인 '사이냅 문서뷰어 2025'의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일 출시된 '사이냅 문서뷰어 2025'는 최신 버전인 MS 오피스 2024와 아래아한글 2024를 지원한다. 또 변환결과 삭제 설정, 열람횟수 제한 등 보안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GS인증은 우수 소프트웨어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국산 소프트웨어 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한 제도다. 국제적 수준의 시험과 평가를 통해 인증서를 부여하며 인증을 받은 소프트웨어는 공공기관 사업 발주 시 우선 구매 대상으로 지정된다. ◆룸엑스, CSAP SaaS 표준등급 받아 카테노이드의 미디어 자산 관리 플랫폼 룸엑스(Loomex)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표준등급을 획득했다. 카테노이드 '룸엑스'가 받은 CSAP 인증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평가·인증제로, 정부 및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민간 사업자는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룸엑스는 동영상, 이미지, 음원 등 다양한 미디어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디어 자산 관리 플랫폼이다. 오는 2025년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의 자동 요약 및 데이터 분석, 인물검색 등 신규 기능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탤런트리, '클리브' 정식 출시 탤런트리가 비즈니스 최적화를 위한 맞춤형 AI 전환 종합 솔루션 '클리브(Cleave)'를 정식 출시했다. '클리브'는 흩어진 데이터 통합부터 AI 도입까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목적으로 한 종합 서비스로 외부 AI 사용 없이 기업 내부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해 보안 유지 하에 업무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리브는 ▲전사 비즈니스 데이터 관리 시스템 ▲데이터 취합 및 리포트 자동화 ▲ 금융, 헬스케어, 물류, 생산 업무 관련 주요 의사결정 지원과 같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업들에게 자동화 및 최적의 의사결정 도구를 서비스한다.

2024.12.10 10:35장유미

"AI로 반도체 회로 예측"…韓 스타트업 기술에 SK·ASML도 '주목'

"크로사이트는 반도체의 성능 및 수율을 좌우하는 웨이퍼 회로의 정렬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공정을 위한 '전용 알고리즘' 덕분이죠. 반도체 업계의 오랜 염원을 해결한 것으로 내년 SK하이닉스, ASML 등 주요 기업과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태권 크로사이트 대표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기자와 만나 회사의 핵심 솔루션 및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 반도체 업계 '오랜 염원' 풀었다…오버레이 정밀 예측 올해 6월 설립된 크로사이트는 AI를 기반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의 신뢰성·수율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램리서치·ASML 등 주요 반도체 장비기업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인텔 등 주요 반도체 소자업체에서 14년 이상 반도체 제조공정을 다룬 지태권 대표가 창업했다. 크로사이트의 핵심 경쟁력은 정밀한 '예측' 기술에 있다. 반도체 내부에는 수 많은 회로가 집적돼 있는데, 각 칩이 균일하고 바르게 정렬돼 있어야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이 때 회로 상층부와 하층부가 틀어진 정도(오버레이), 각 회로 폭의 오차 정도(CD; 임계치수)를 봐야 한다. 다만 기존 물리적인 계측은 생산성 및 비용 문제로 전체 물량의 1% 수준만을 샘플 검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웨이퍼 상에 문제가 발견돼야만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정에 대한 피드백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이에 크로사이트는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ML)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반도체 장비에서 나온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오버레이·CD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독자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공정에 투입된 웨이퍼의 오버레이·CD를 0.2나노미터(nm) 수준까지 예측할 수 있다. 테스트 단계이긴 하나 정밀도 역시 98~99% 수준으로 매우 높다. 지 대표는 "범용 알고리즘으로는 오버레이·CD 예측 정확도를 50% 미만으로 밖에 구현할 수 없어, 크로사이트는 반도체 공정 전용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며 "오버레이 예측이 반도체 업계에서 오랜 숙제였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반도체 수율 향상 가능…SK하이닉스·ASML와 협업 논의 현재 크로사이트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노광 공정에 자사 솔루션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노광은 빛을 통해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 회로를 새기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크로사이트는 국내외 주요 반도체 소자와 장비업체를 모두 공략한다. 내년 상반기 SK하이닉스의 D램 공정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첨단 노광기술인 EUV(극자외선)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과도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지 대표는 "노광을 시작으로 식각, 박막, 세정 등 다른 공정으로도 솔루션을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공정 전반에서 오버레이 및 CD를 정확하게 예측해 반도체 수율을 지금보다 10% 포인트 높이는 것이 크로사이트의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크로사이트는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 상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에 특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복잡하게 얽힌 반도체 공정 내 인과관계를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솔루션은 세계적인 광학 분야 학술대회인 'SPIE 어드밴스드 리소그래피'의 발표 주제로 선정됐다. 발표 일정은 내년 2월경이다.

2024.12.08 09:00장경윤

[ZD SW 투데이] 안랩 트러스가드, 'TTA 시험인증 대상' 우수상 수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안랩 트러스가드, 'TTA 시험인증 대상' 우수상 수상 안랩의 차세대 네트워크 통합 보안 솔루션 '트러스가드'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하는 '2024 TTA 시험인증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랩 트러스가드'는 최신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양자 기술 기반 VPN을 도입해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피니소프트, 대면-비대면 결제 모두 가능한 '셀프 키오스크' 출시 인피니소프트가 온오프라인 결제 시스템을 확장해 대면과 비대면 결제가 가능한 '셀프 키오스크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차별화된 결제 서비스로 가맹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페이 키오스크와 POS 시스템은 사전 예약금 결제와 대금 청구 수납 업무를 지원하며 매출 관리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다양한 결제 기능과 부가 서비스로 가맹점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택스아이, 방송인 서동주 브랜드 모델 발탁 택스아이가 첫 브랜드 모델로 미국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를 선정했다. 택스아이는 양도소득세 예상환급액 즉시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올인원 자산 세금 솔루션으로, 국토교통부 부동산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서동주는 택스아이를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모델로서의 신뢰감을 전했다. 택스아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세금 계산 및 시뮬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하며 프롭테크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엑스투알, 디지털 트윈 기반 안전관리 체계로 산업 현장 혁신 엑스투알이 충북 지역 제조기업들의 재난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AI·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사업'에서 클라우드 기술과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지능형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며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했다. 이 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잠재적 재해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엑스투알은 맞춤형 안전관리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관제 시스템을 제공하며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춘 안전 모니터링 환경을 구현했다. ◆사이버링크, 온디바이스 AI 프레임 보간 기술 탑재 사이버링크가 인텔과 협력해 자사의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파워디렉터에 온디바이스 AI 프레임 보간 기술을 새롭게 탑재했다. 이 기술은 인텔 VPL과 파워디렉터의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영상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프레임 속도를 높여 부드러운 영상 효과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24fps의 원본 영상을 간단한 조작으로 120fps로 업스케일할 수 있으며 특히 스포츠 영상이나 슬로우 모션 같은 높은 컴퓨팅 성능이 필요한 편집 작업에서 유용하다. 사이버링크는 이 기능을 통해 영상 편집 환경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고 콘텐츠 제작에 AI 기술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12.04 16:46조이환

[ZD SW 투데이] 플래티어, 신세계아이앤씨 출신 정아름 상무 영입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플래티어, 신세계아이앤씨 출신 정아름 상무 영입 플래티어가 신세계아이앤씨 출신의 정아름 상무를 영입했다. 정 상무는 지난 27년간 신세계그룹에서 온오프라인 IT 시스템 운영과 클라우드 혁신을 주도한 디지털 전문가로, 이번에 플래티어 EC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플래티어는 정 상무의 영입을 통해 클라우드·AI 기반 이커머스 솔루션인 '엑스투비(X2BEE)'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플레인비트, '침해사고 후속지원 세미나' 개최 플레인비트가 오는 10일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홀에서 '침해사고 후속지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하고 플레인비트가 주관하며 빈번한 침해사고 사례와 대응 가이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발표를 시작으로 플레인비트의 침해사고 사례와 대응 방안 실습, S2W의 정보유출 방지 강연으로 구성된다. 자세한 내용은 플레인비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 참석이 가능하다. ◆한국딥러닝, 지능형 CCTV AI 데이터 구축사업 수행기관 선정 한국딥러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4년 초거대 AI 데이터 구축사업' 중 '지능형 관제 서비스 CCTV 영상 데이터'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능형 CCTV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및 감지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딥러닝은 침입, 쓰러짐, 싸움, 군집, 인파 밀집, 침수 등 특수 상황에 대한 영상 데이터 300건을 수집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태깅으로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의 실시간 감지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하이버프 AI그룹, AI 로봇 100대 무료 렌탈 지원 사업 시작 하이버프 AI그룹이 개인·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AI 로봇 100대를 무료로 지원하는 'AI 로봇 렌탈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AI와 로봇의 대중화를 목표로 사업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 개발을 고도화하려는 취지다. 사업자에게는 48개월 동안 AI 로봇 렌탈료가 지원되며 참여 업체는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면 330만원 상당의 기술 지원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이버프 AI그룹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아이패스 자동화 솔루션,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 유아이패스가 에이텍정보기술의 지원으로 자사 엔터프라이즈 자동화 솔루션을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들은 간소화된 조달 절차에 따라 유아이패스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에이텍정보기술은 지난 2023년부터 공공기관에 유아이패스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개선을 지원해왔다. 유아이패스코리아는 이번 등록으로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토피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토피도가 전자문서의 안전한 유통과 보관 체계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전자문서 유공 포상' 단체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토피도는 공인전자문서센터와 전자세금계산서 표준 인증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솔루션을 공급하며 전자문서 산업의 기술적 방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정부 지정 공인전자문서센터 10개 중 7개 사업자와 6개 공인전자문서중계자에 핵심 솔루션을 제공해 왔으며 3천 개 이상의 공공기관 간 전자문서 유통 시스템과 국세청 연계 솔루션 등을 구축하며 표준화 작업에 기여했다. ◆옥타코, 우리은행 해외지점에 제로트러스트 보안 시스템 구축 옥타코가 우리은행 256개 해외지점에 제로트러스트 기반 멀티팩터 인증(MFA)과 지문보안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로써 우리은행 직원들은 본인의 지문보안키를 이용해 로그인과 업무 결제를 수행하고 피싱 및 자격증명 도용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2024.12.03 16:51조이환

김석훈 현대퓨처넷 상무,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표창 수상

현대퓨처넷 임직원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김석훈 현대퓨처넷 IT사업본부장(상무)은 지난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25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부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은 소트프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해 위상과 사기를 고취하고, 산업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수상자는 ▲창조적 기여도 ▲고객 만족도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선정된다. 김석훈 현대퓨처넷 IT사업본부장은 더현대서울의 무인결제 매장인 '언커먼스토어' 구축을 시작으로 AI 카피라이팅 시스템 '루이스' 등 그룹사 니즈에 맞는 다양한 AI 활용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KOSA(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고용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양한 대외 기관과 협력하여 적극적인 IT 인력 채용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김석훈 현대퓨처넷 IT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AI 연구를 통해 업무 현장에 유용한 서비스를 적용,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또한 KOSA 연계 채용확정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고용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3 10:24백봉삼

[현장] 메타유니버스 "커피 한 잔 가격으로 창작의 미래 연다"

"영화를 소설로 바꾸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2분으로 비용은 커피 한 잔 가격입니다. 이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일 수 있습니다." 변문경 메타유니버스 대표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이러브AI 컨펙스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메타유니버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창작의 문턱을 낮추고 콘텐츠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드라마나 영화 대본을 AI로 분석해 소설로 변환하는 플랫폼 '스토리피아'를 통해 작가들에게 새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토리피아'는 드라마나 영화 대본을 입력하면 등장인물, 장소, 시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소설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더 발전시킬 수 있고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으로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의 비결은 방대한 데이터 분석이다. 이미 방영된 히트 드라마 110건을 분석해 흥행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기준으로 흥행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이러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작가들이 더 경쟁력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변문경 대표는 "AI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흥행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창작자들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러한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은 콘텐츠 시장에서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변 대표는 콘텐츠 제작 속도와 효율성이 AI 기술 발전으로 크게 향상됐음을 지적했다. 영화 대본을 소설로 변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2분으로 크게 단축됐으며 비용도 대폭 절감된 상황이다. 이는 창작자들이 더 많은 작품을 생산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변 대표는 "이처럼 낮아진 접근성 덕분에 더 많은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인간 창작자를 위협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AI는 도구일 뿐이며 핵심은 인간 창작자의 고유한 경험과 창의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자신의 삶과 경험이 우러나오는 도메인 지식이 창작물의 깊이를 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변문경 대표는 "AI로 만든 창작물이 이제는 흔해졌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신의 독창성을 극대화함으로써 흥행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9 15:56조이환

[ZD SW 투데이] KISIA, 제로트러스트 구축전략 컨퍼런스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ISIA, 제로트러스트 구축전략 컨퍼런스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다음달 4일 강남역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제로트러스트 보안 구축 전략을 제시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이석준 가천대학교 교수의 기조연설과 기업들의 발표로 구성된다. 참가기업은 총 7개사로, 파이오링크, 모니터랩,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등의 보안 회사가 제로트러스트 도입 전략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국정원·KAIST, '사이버안보 최고위 정책과정' 신설 국정원과 KAIST가 각계 리더들의 사이버 위협 대처 역량 강화를 위해 '사이버안보 최고위 정책과정'을 신설했다. 디지털 전환과 국가안보 하이테크 트렌드 조직 전략과 사이버보안 등 5개 분야로 구성된 커리큘럼이 내년 3월부터 KAIST 도곡캠퍼스에서 14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관련 상세 정보는 다음달 중 KAIST 안보융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바웨이브, 디지털 성범죄 유포 자동 감지 시스템 'CLC 시스템' 개발 라바웨이브가 몸캠피싱,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자의 불법 촬영물 온라인 유포를 실시간 감지하는 'CLC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불법 성인 사이트와 성범죄자 SNS 계정 등을 자동으로 감시하며 유포 정황이 포착되면 즉각적인 분석과 삭제 지원을 통해 피해자 보호를 돕는다. 'CLC 시스템'은 범죄자의 활동 주기와 유포 패턴을 분석해 사전 예방과 체계적 대응 기반을 제공한다. 라바웨이브는 해당 시스템을 자사의 모니터링 솔루션 '하이퍼 디텍트'에 탑재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우토크립트, KS 표준 기반 V2X 보안인증체계 실증체계 구축 아우토크립트가 국내 최초로 한국산업(KS) 표준 기반의 차량-사물간 통신(V2X) 보안인증체계 실증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C-ITS) 확산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아우토크립트는 도로 인프라의 통신 보안을 강화하고 차량 간 통신(V2V) 차량-인프라 통신(V2I) 차량-단말 통신(V2D)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전-세종 LTE-V2X 시범사업과 연계한 실증 테스트를 통해 스마트 교통 시스템과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채널코퍼레이션, ISO 정보보호 국제표준인증 4종 동시 획득 채널코퍼레이션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인증 4종(ISO 27001, ISO 27701, ISO 27017, ISO 27018)을 동시에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정보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 설계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외 주요 개인정보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서비스의 국제 표준 적합성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이냅소프트, 소상공인을 위한 주문서 서비스·무료 웹 도구 공개 사이냅소프트가 소상공인을 위한 주문서 특화 서비스 '사이냅 주문서'와 다양한 무료 웹 도구 '사이냅 웹툴스'를 선보였다. '사이냅 주문서'는 주문 내역 확인 배송 상태 확인 고객과의 소통 등의 기능을 통해 스토어 입점 수수료 없이도 소상공인이 효율적으로 주문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사이냅소프트는 텍스트 편집 이미지 편집 QR코드 생성 등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사이냅 웹툴스'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간단한 작업을 한 곳에서 처리하며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딥브레인AI, 'AI 스튜디오스' 통해 강의 콘텐츠 제작 효율화 딥브레인AI가 남서울대학교에 가상인간 영상 제작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공급했다. 이로써 남서울대는 원격 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텍스트를 입력하면 AI 휴먼이 영상으로 제작되는 '텍스트 투 비디오' 기술을 도입했다. 'AI 스튜디오스'는 활용해 교양수업 콘텐츠 제작을 시작으로 교내 행사 영상 및 외국인 유학생용 번역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다양한 언어 지원과 간편한 제작 과정으로 강의 콘텐츠 제작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25 17:52조이환

'소버린 AI' 어떻게 봐야 할까…"담론 기반 현실적 전략 필요"

인공지능(AI)을 국가 주권과 연결짓는 '소버린 AI' 개념이 글로벌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캐나다, 프랑스 등을 비롯한 국가들이 데이터 주권과 독자적인 AI 기술 확보를 위해 소버린 AI를 실천하고 있는 와중에 각국 빅테크도 이에 가세한 상황이다. '소버린 AI'에 대한 정의와 접근 방식 차이가 여전히 존재한다. 일부는 소버린 AI를 국가 주권의 연장선에서 바라보면서 독립적인 AI 플랫폼과 서비스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기술의 글로벌 특성을 고려할 때 소버린 AI가 국가 전략으로 삼기엔 적절하지 못한 개념이라는 의견도 공존하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포티투마루와 공동으로 '소버린 AI, 반드시 필요한가'를 주제로 좌담회를 최근 개최했다. 좌담회에서는 소버린 AI의 정의와 필요성, 국가와 기업의 역할, 현실적인 전략 수립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좌담회에는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김형철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이 참석했다. 사회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맡았다. "소버린 AI, 단 하나의 개념 세우기 아냐…담론 중심 접근 필요" 김동환 대표(이하 사회): 소버린 AI 정의부터 짚고 넘어가면 좋겠다. 현재 소버린 AI에 대한 개념이 분야별 또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소버린 AI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 김상배 교수: 소버린 AI는 국제정치와 외교적 맥락에서 발생하는 복합적 담론이다. 이를 명확히 정의하거나 번역하는 것은 어렵다. '주권 AI'나 '자주적 AI'와 같은 번역 시도가 있었지만 기존 국가 주권 개념으로는 소버린 AI의 복합성을 설명하기 부족하다. 이는 글로벌화로 인해 주권의 개념이 국가를 넘어 다양한 주체로 확장돼 변형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소버린 AI는 개념보다는 담론으로 이해돼야 한다. 각 주체마다 이를 다르게 해석하고 활용하려는 방향이 달라서다. 예를 들어 네이버와 한국 정부의 소버린 AI 논의는 그 목적과 초점이 다르다. 이에 따라 텍스트적 논쟁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실체적 전략을 구체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국은 강대국도 아니고 대규모 투자를 주도할 글로벌 선도 기업도 부족한 중견국이다. 단순히 선진국을 따라가기보다는 기술과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독자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런 국제정치적 변화 속에서 소버린 AI는 한국의 존재론적 입장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국가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 오혜연 교수: 김상배 교수 의견에 동의한다. 그동안 소버린 AI라는 용어가 어색하게 들렸다. 한국은 강대국이 아니며 오픈AI나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도 없다. 기술은 본질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하며 단순히 한국에서 개발된 AI 모델에 한국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방식은 시대에 뒤떨어진 접근이다. 한국 AI 모델은 이미 글로벌 데이터를 활용하고 전 세계 사용자에게 적용되고 있다. 그런데 거기에 한국 모델이라는 스티커를 붙여서 1980년대처럼 프로모션한다는 것은 부적절한 면이 있다. 이에 따라 소버린 AI를 담론으로 우선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승현 국장: 정부 입장에서는 소버린 AI를 바라볼 때 AI를 어떻게 정의할지가 중요하다. 특히 AI 개발 종사자들이 정의를 해줘야 한다. 모두 AI 이야기가 나오면 거대언어모델(LLM)만 생각하는데 그럼 안 된다. AI와 LLM은 동의어가 아니다. 정부는 LLM에만 관심 있는 게 아니다. 정부는 혁신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할 때 쓸 수 있는 모든 도구를 고려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적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다른 부처는 직접 활용 가능한 기술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이런 차이를 우선 이해하고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정우 센터장: 소버린 AI를 포괄적 개념으로 정의하거나 특정 주체의 전략으로 제한하는 논의는 실효성이 없다. 기술별 자립과 협력을 병행하는 현실적인 접근이 우선이다. 소버린 AI는 단순히 파운데이션 모델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구현하려면 중앙처리장치(GPU)와 데이터, AI 데이터 센터, AI 반도체, 전력 공급 등 다양한 기술 인프라가 우선 필요하다. 이런 요소들은 글로벌 공급망과 밀접하게 연관됐다. 특히 GPU 같은 자원은 국제 정치와 경제적 역학 관계에 따라 접근성이 결정된다. 한국은 이런 환경에서 자율성과 통제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과 성장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각 기술적 요소마다 자립 가능성과 해외 협력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점점 더 많은 기술이 전략 자산화되고 수출 제한과 종속의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장기적이고 세부적인 전략이 필수다. 김형철 소장: 소버린 AI는 아키텍처 레이어로 나눠서 접근해야 한다. 반도체,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플랫폼, 응용 서비스로 구성된 생태계의 각 단계가 중요하다. 현재 논의는 주로 LLM과 플랫폼 레벨에 집중돼 있다.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소버린 AI 필요성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목적과 상황에 따라 필요성과 범주가 달라지며 이를 단일한 범주로 묶는 것은 어렵다. 기술적으로 다양한 레이어를 고려한 세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각각 목표와 스펙트럼에 맞게 논의를 확장하고 구체화해야 한다. 이성엽 교수: 소버린 AI는 본질적으로 AI 주권과 동일한 개념이다.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력과 대외적 독립성을 강조한다. 이는 다른 국가나 글로벌 테크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보유·운영하며 이를 필요 시 수출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 현재 AI 생태계는 일부분 외국 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다만 데이터 주권과 디지털 주권을 포함한 인프라와 안보적 요소들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은 한국이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할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이승현 국장: 소버린 AI 정의는 맥락과 관점에 따라 다양하다. 초기에는 소버린 클라우드를 데이터 위치 관점에서 이해했지만 AI로 논의가 확장되면서 모델,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됐다. 이로 인해 정부도 소버린 AI의 해석과 전략을 서로 다르게 한다. 소버린 AI 논의는 단순히 LLM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알파폴드와 트랜스포머 모델처럼 상호 보완적이고 독립적인 기술 개발과 응용 사례를 강조해야 한다. 특히 한국 기업은 오픈AI와 같은 빅테크와 자금력으로 경쟁하기 어려운 만큼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소버린 AI가 특정 기업이나 기술에 국한된 것으로 오해되면서 정부 입장에서 부담이 되고 있다. 따라서 소버린 AI의 정의를 포괄적이거나 명확히 설정해 불필요한 논란을 줄이고 구체적인 전략 수립에 집중해야 한다. 하정우 센터장: 기술 레이어를 구분하면 일부는 자국 역량으로 자립하고 일부는 글로벌 협업이 필요하다. 글로벌 빅테크는 하위 인프라를 자신들의 기술로 점유하며 상위 기술은 각국이 개발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취한다. KT는 인프라에 중점을 두고 네이버는 GPU 등 상위 레이어까지 확대해 자체 경쟁력을 키우고자 한다. 미국처럼 모든 기술을 독자적으로 할 수 있다면 이를 다 하면 되지만 경쟁력이 약한 국가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 비교 우위가 있는 분야에 우선 투자하고 부족한 부분은 도움을 받아가며 점진적으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5년, 10년 단위로 계획을 세워 자립과 협력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김상배 교수: 근대적 위계적 조직으로서의 '민족국가(Nation State)'는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주권은 기업과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로 확장됐다. 국가는 네트워크 허브로서 다양한 행위자를 연결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는 '네트워크 스테이트(Network State)' 개념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소버린 AI는 단순히 기술적·경제적 주권의 문제가 아니다. 언어, 문화, 종교와 같은 고유한 다양성의 영역에서 논의된다. 이는 주권을 넘어 협업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담론으로 이해해야 한다. 과거 '아래아한글 살리기 운동'과 같은 민족적·언어적 자주성 확보 사례는 현재 소버린 AI와 유사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가 아닌 로컬 워드 프로세서를 일정 부분 유지한 유일한 국가로, 이런 자생적 성과가 소버린 AI 논의에서도 중요하다. 오혜연 교수: 소버린 AI는 필요하지만 이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AI에는 다양한 중요한 키워드가 존재하며 소버린 AI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은 부적합할 수 있다. 소버린 AI보다 '포용적 AI(Inclusive AI)'를 지향하는 게 더 적합해 보인다. 이는 한국을 포함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를 개발·활용하며 이를 통해 수출과 교류가 이뤄지는 개념이다. 소버린 AI라는 용어는 일반 시민들에게 배타적이고 벽을 세우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어 부정적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도 소버린 AI를 논의하지만 이를 전면적인 전략으로 내세우지 않는다. "소버린 AI 산업화 과제…AI 기업 육성 통해 글로벌 틈새 공략 시급" 이승현 국장: 아직은 소버린 AI라는 개념에 대한 구체성이 부족해 결론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네이버를 AI 기업으로 봐야 할지에 대한 의견도 엇갈린다. 네이버가 AI 플랫폼 기업으로 명확히 자리 잡는다면 정부 지원이 타당하지만 현재로서는 커머스와 검색 중심 전략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상태다. 정부는 네이버를 AI 기업으로 보지 않더라도 규제 완화 등 여러 방면에서 지원해왔다고 생각한다. 이에 네이버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필요하다. 하정우 센터장: 프랑스를 포함한 여러 나라들이 포기하지 않고 투자해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독일, 핀란드, 싱가포르 등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이 과정에서 포용적 AI와 같은 협력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이 매우 강조됐다. 각국이 AI 기술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글로벌 AI 생태계의 안정성이 강화된다. 이런 관점에서 인클루시브 AI가 적합하다. 기술력이 있는 나라가 부족한 나라와 협력해 함께 개발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이러한 협력 모델은 한국이 수주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소버린'이라는 용어가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이슈가 된다. 사실 소버린이라는 용어는 클라우드에서 시작돼 AI로 자연스럽게 확장된 개념이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미 늦었으니 포기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발로 소버린 AI가 부각된 측면이 있다. 이 용어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이를 대체할 적절한 표현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상배 교수: 소버린 AI는 '포용'와 '배제' 요소가 혼합된 복합 모델이다. 이를 단순히 한쪽 관점으로만 접근하면 중요한 부분을 간과할 수 있다. AI 전략은 국가적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여러 중견국들이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국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같은 유럽 국가는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독립적 전략을 펼치려 하나 영국이나 일본은 미국 중심의 틀 안에서 기술 개발과 협력을 진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기술 역량이 부족해 재정과 외교를 활용하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자리를 찾고 있다. 한국은 자체 기술 역량과 외교적 연계를 통해 소버린 AI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는 연대와 협력을 전제로 성공할 수 있다. 주요 연대 대상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독일, 핀란드 같은 국가다. 정부는 명확한 전략과 순화된 용어로 기업과 국가의 협력을 이끄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통해 한국이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틈새를 공략하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성엽 교수: 케이팝처럼 한국 독자성을 유지하면서도 이를 보편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독자성만 강조하면 고립될 수 있고 보편성만 추구하면 차별화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과거 산업 정책도 초기에는 외국 시장을 제한하며 국내 체력을 키운 후 개방했던 전략을 취했다. 현재 AI 분야에서도 국가와 기업이 협력해 독자성과 포괄성을 조화롭게 추진하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승현 국장: 정부의 AI 논의는 주로 하드웨어 중심으로 진행되며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 소버린 AI가 전면에 나오지 못한 이유 중 하나도 이러한 구조적 한계 때문일 것이다. 네이버처럼 자체 기술을 고도화하는 전략뿐만 아니라 KT와 마이크로소프트 협력처럼 국외 기술과의 협력 모델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협력이 데이터나 기타 방식으로 주권을 보장한다면 중요한 전략으로 채택될 수 있다. 다양한 모델을 수용하며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며 소버린 AI를 지나치게 강조해 배타적으로 보이는 오해는 피해야 한다. 사회: 소버린 AI 논의는 주로 생산 관점에서 개발과 운영 주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가와 공공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AI가 국가 대항전의 형태로 전개되면서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오지만 이런 지원이 특정 대기업에 집중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이런 구조에서 과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소버린 AI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무엇인가. 김형철 소장: 소버린 AI를 논의할 때 우리 생태계를 원팀으로 묶는 접근과 응용 서비스 관점에서 내려다보는 접근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기존에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역삼각형 구조를 상정하며 플랫폼 위에 응용 서비스를 얹고 나아가자는 방식이었지만 피라미드형 구조도 필요하다. 이는 응용 서비스와 활용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 확장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일례로 '하이퍼클로바 X' 뿐만 아니라 오픈AI 같은 다양한 플랫폼에도 서비스를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가 소버린 AI 전략을 수립할 때 피라미드형과 역피라미드형 접근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공공 클라우드는 KT와 같은 국내 플랫폼에 기반을 두지만 서비스형 플랫폼(PaaS) 부족으로 서비스 개발이 제한적일 수 있다. 반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활용할 경우 더 빠르고 고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해외 진출 시에는 피라미드형 구조를 통해 응용 서비스 중심으로 확장성을 확보하고 국내에서는 역피라미드 형으로 생태계를 구성해 협력해야 한다. 이런 균형 잡힌 접근이 전략의 편향을 방지하고 성공적인 투자와 진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승현 국장: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외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네이버나 NHN클라우드 같은 국산 CSP는 20~30% 수준에 그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CSP를 기본으로 사용한다. 동시에 국내 CSP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CSP는 아직 성장 단계에 있어 생태계 정립이 쉽지 않다. AI 생태계로 전환될 경우에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민간에서는 대부분 '챗GPT'와 같은 외산 API를 활용하는 상황에서 국내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더욱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소버린 AI를 논의하려면 생태계가 핵심인데 현재 국내 생태계는 아직 충분히 구성되지 않아 이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하정우 센터장: 네이버는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했지만 완결된 서비스가 아닌 생태계 중심의 전략이 충분히 구현되지 못한 상황이다. '챗GPT'와 같은 플랫폼에서도 성공적인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 많지 않은데 이는 아직 생태계가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일정 수준 서비스를 구축한 후 플러그인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했다. 다만 클라우드나 GPU와 같은 인프라 투자에서 비용 대비 수익(ROI)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 같은 플랫폼은 규모의 경제가 부족해 투자 효율성이 낮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GPU 등 핵심 자원을 대량 구매해 마켓파워를 높이는 방식의 전략이 필요하다. 이는 특정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향이다. 이승현 국장: 정부가 특정 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에는 세제 혜택과 투자 지원이 포함될 수 있다. 과거 효과적이었던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네이버에 확대 적용하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이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점은 네이버의 투자가 실제로 AI 분야에 집중됐는지 신뢰하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 더 큰 고민이 있는데 중소 및 중견 AI 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김상배 교수: 기술, 안보, 외교가 긴밀히 연결된 현재의 국제정치 환경에서 소버린 AI 논의는 국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주제다. 과거 국제정치가 30~40년 주기로 평화, 분쟁이 번갈아가 왔는데 지금은 강대국 간 갈등이 심화된 분쟁 국면에 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우리에게 전략적 선택과 대응을 요구하며 이 과정에서 국가와 기업이 협력해야 할 시점이 온다고 본다. 역사적으로도 민족주의와 글로벌리즘의 논쟁은 반복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역시 한글 창제, 국한문 혼용 논쟁, 디지털 시대의 한글 도메인 운동 등 다양한 방향성을 보여왔듯 대응 전략이 시대적 상황에 따라 달라졌다. 현재의 글로벌 질서에서도 민족적 자산과 글로벌 협력을 조화롭게 활용해야 한다. AI와 같은 기술은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 국가의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네이버와 같은 기업이 프레임 경쟁에 갇히지 않도록 하고 국가가 적절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기업과 공익적 목표를 공유해야 한다. 오혜연 교수: AI 기술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외교나 안보 전략을 펼치자는 논의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 현재 AI 위원회에서 맡고 있는 신뢰 AI 분과의 목표도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기술 자체를 갈등의 도구로 삼는 접근은 맞지 않다. 다른 국가들이 기술을 통해 경쟁하고 싸우고 있다고 해서 우리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논리는 기술의 본질에 어긋난다. 정부가 소버린 AI와 같은 전략을 추진할 수 있고 기업을 지원할 수도 있지만 소버린 AI를 전면에 내세워 국가의 전략적 기조로 삼는 것은 신중해야 할 문제다. 기술은 갈등보다는 협력을 지향해야 한다. 이성엽 교수: 소버린 AI에 대한 비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로 자국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편견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AI의 다양성을 고려하면 이는 선택의 문제로 해석할 수 있다. 일례로 사용자가 오픈AI나 네이버 AI 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후보를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둘째로 대기업 지원 정책이라는 비판이다. 그런데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버와 같은 국내 대기업은 오히려 중소기업에 가깝다. 미국 정부가 구글을 지원하는 사례를 볼 때 국내 대기업 지원은 AI 산업 전체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응용 서비스와 모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프랑스나 일본 정부는 소프트뱅크 등 자국 기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 사례처럼 글로벌 플랫폼 의존은 국내 제작자와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넷플릭스가 콘텐츠 제작비를 높이며 국내 제작사들을 하청화하는 것처럼 AI 분야에서도 해외 플랫폼 의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전략과 대기업 지원은 산업 생태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하정우 센터장: AI는 단순히 잘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만들어야 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소프트뱅크는 기술회사가 아니지만 AI를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중요한 것은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유사 시에 AI가 전략 자산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정보 기반 대응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AI 개발은 안보와 비슷한 맥락에서 반드시 있어야 할 자산으로 간주돼야 한다. 오혜연 교수: 현재 파운데이션 모델, 특히 LLM 계열에서 '챗GPT'나 '클로드' 같은 모델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들이 유일하거나 완벽한 모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기술적으로 평가 기준이 아직 불완전하기 때문에 이 모델들이 정말 가장 뛰어난지는 확신할 수 없다. 실제로 다양한 벤치마크를 통해 테스트해 보면 이들은 잘 작동하지만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본다. 이에 따라 국내의 '엑사원', '하이퍼클로바' 같은 모델이나 소규모 모델들 역시 중요한 가능성을 가진다. 현재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트랜스포머 기술이 중심이긴 하지만 오픈AI의 성공만으로 전부를 정의하기에는 한계가 많다. AI 기술은 여전히 많은 개선과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정우 센터장: 소버린 AI는 파운데이션 모델의 중요성과 함께 등장한 개념이다. 특히 GPU와 데이터 거버넌스가 국가 주권과 연결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을 구축하려면 막대한 국가 예산이 필요하며 이는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국가 역량과 데이터 주권 및 가치 재분배 문제와 직결된다.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해 "그냥 가져다 쓰면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우리는 국가 간 경쟁에서 이를 전략적 접근으로 접근해야 한다. 각국은 강점과 약점을 고려해 외국 자금을 활용하거나 특정 분야를 집중 육성해야 하는데 이는 기업이 감당할 수 없어 일정 부문 국가가 담당해야 할 영역이다. 한국은 AI 산업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 대부분의 국가는 국가가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이 경쟁에 나서는 구조를 갖췄지만 우리는 세제 혜택만으로 기업들이 홀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왜 기업을 밀어주느냐"는 부정적 인식도 있지만 현재 AI 시장은 기업 중심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성엽 교수: 한국은 소버린 AI와 관련해 다른 국가들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가 국가 주도로 일부를 지원하고 조정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국에서는 소버린 AI 개념에 대해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듯하다. 이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에 제한을 줄 우려가 있다. 韓 AI 방향성, 산업 육성·규제 균형 필요…신뢰·안보 논의 필수 김상배 교수: 프레임이 잡혀 있는 방향성도 문제다. 현재 AI 산업 논의의 초점은 "AI 산업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보다는 "법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에 치우쳐 있다. 국회에 발의된 11개의 AI 관련 법안을 보면 대부분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EU의 AI 법안을 참고해 규범적 힘(Normative Power)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반대로 미국이나 중국은 규제를 언급하면서도 실제로는 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규제 프레임만이 아니라 AI 산업 육성도 집중해야 한다. 아직 AI 육성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규제부터 선제적으로 도입하려는 시도는 적절하지 않다. 규제와 육성을 조화롭게 맞출 수 있는 전략적 프레임이 필요하다. 이승현 국장: AI 육성과 관련해 현재 공무원 시스템이 지닌 가장 큰 문제는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해 지속성 부재다. 외교부, 국정원, 과기정통부 등 AI 정책 유관 부처 공무원들이 1년마다 자리를 옮기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한 분야를 오랫동안 담당하며 전문성을 쌓는 공무원 시스템이 일반적이다. 국내에서는 이를 지원할 체계가 없어 AI 관련 부서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다. 과기정통부가 AI 정책을 추진하려 해도 1년 단위로 구성된 추진단이 제 역할을 다하기 어렵다. 또 입법부에서도 소버린 AI와 같은 중요한 주제가 논의돼도 의원들의 이해도와 필요에 따라 내용이 취사선택되는 경향이 있다. 김상배 교수: AI에 대한 이러한 근본적 이해 부족은 과거 조선의 서구 기술 복제 시도와 유사하다.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당시 서구 무기와 배를 복제하려 했으나 과학적 원리와 재료 기술을 이해하지 못해 실패한 사례가 이를 보여준다. AI 분야에서 단순히 외형을 흉내 내는 접근은 한계가 있다. 국제정치학에서는 AI를 '핵무기에 버금가는 국제질서 변화의 원동력'으로 보거나 '문명사적 전환'으로 평가하지만 이를 근본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AI가 가져올 충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을 것이다. 이성엽 교수: 영국은 '친혁신적 AI 규제'를 통해 포괄적 규제 대신 기존 기관이 분야별로 AI를 규제하도록 했다. 최근에는 첨단 AI 시스템인 '프론티어 모델'을 겨냥한 규제를 발표했다. 이는 미국 빅테크 기업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이며 한국에도 시사점을 준다. 국내에서는 AI 규제를 법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특히 EU AI법의 '고위험 AI' 개념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 개념을 모호하다고 지적한다. 규제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정의에만 몇 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AI 기본법도 산업 육성과 국가 거버넌스를 포괄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하며 고위험 논의에 치우치지 않고 규제와 육성을 균형 있게 다룰 필요가 있다. 김상배 교수: 국회의 법안 발의 과정은 구조적 한계가 있다. 해외 법안을 전적으로 참고해서 급속히 작성된 법안이 정치적 이슈와 얽혀 충분한 검토 없이 통과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정교하게 설계된 법안이었다면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었겠지만 현재 방식은 정책적으로도 큰 한계를 초래하고 있다. 하정우 센터장: 현재 AI 법안 제정과 관련해 '고위험 개념'은 시민단체 입장에서 위험성을 고려한 조치로 이해할 수 있지만 이를 판단하는 과정에는 전문가 중심의 체계적 검토가 필요하다. AI 위원회와 같은 전문가 집단이 고위험 여부를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판단해야 하며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해 규제와 실험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승현 국장: AI 법안 마련 과정에서는 AI 위원회가 로펌 등에 용역을 의뢰해 중립적인 초안을 마련하고 이를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며 수정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현재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으로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으므로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김상배 교수: AI 위원회가 논의를 표면적으로만 보고 '디지털 시대의 부국강병 정책'으로 단순화해서는 안될 것이다. AI를 단순히 자원으로 보고 양적인 투자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여하려는 시도도 중요하지만 정세를 읽고 전략적 틈새를 공략하는 계획이 필요하다. 이성엽 교수: 개인정보 보호와 AI 산업이 충돌하는 사례 역시 글로벌한 문제다. 삭제권, 수정권, 최소화 원칙 등 보호 원칙들이 AI 기술과 갈등을 빚고 있으며 특히 EU의 일반데이터보호법(GDPR)은 이를 두드러지게 한다. 유럽은 규제와 산업 간 조화를 위해 변형과 조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명확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글로벌 스탠다드와 다른 엄격한 규제와 복잡한 환경으로 인해 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가 신성시되는 상황에서 정당한 이익 해석의 불명확성과 데이터 활용 제한이 주요 장애 요인이다. 이에 따라 AI 시대에 적합한 특례법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AI 산업 간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존 법령은 유연성이 부족하고 샌드박스 방식은 한계가 있다. AI 위원회와 같은 기구가 장기적인 규제 조정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 오혜연 교수: 또 다른 문제는 AI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국민들은 AI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일부 극단적인 주장, 예를 들어 제프리 힌턴의 "AI로 인한 인류 멸망" 같은 발언이 이러한 인식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하며 차단하려는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AI를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 딥페이크와 같은 부정적 사례들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안타깝다. 김상배 교수: AI는 전쟁에서도 거대한 함의를 가진다. 실제로 AI가 전쟁 지휘관을 보조하며 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다른 나라들이 이를 도입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뒤처진다면 경쟁에서 밀릴 위험이 크다. 그런데 AI의 판단이 지휘관의 고유한 결정을 반박하거나, 판단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할 경우 책임 소재와 신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AI의 군사적 활용은 핵전략과 같은 중대한 논의와 연결된다. 버튼을 누르는 결정이 AI에 의해 이루어질 경우 해킹 우려, 자율적 판단, 기술 신뢰성 등 다층적인 문제가 수반된다. 미국과 중국이 핵전략 경쟁을 재점화하며 미사일 운반 수단의 스마트화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 역시 AI의 군사적 활용을 준비해야 한다. 북한조차도 AI 기술 도입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AI의 군사적 활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2024.11.25 08:00김미정

MS·아마존·구글 등 AI 인프라 구축에 내년 280조원 쏟아붓는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며 테크 분야의 투자자들이 더이상 기술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적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드웨어 중심의 자본 집약적 투자로 인해 경기 변화가 투자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로이터에 따르면 내년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의 주요 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약 2천억 달러(한화 약 28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며 주로 생성형 AI 기술 개발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러한 투자 증가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지난 2010년대의 소프트웨어 중심 기술 개발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드웨어는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경기 둔화 시 조정이 어려운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AI 개발을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에는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소요된다. TSMC는 지난 2020년대 초반 애리조나 공장 건설에 400억 달러(한화 약 56조원)를 투입하고는 오는 2025년에야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AI 스타트업도 소프트웨어 기업과 달리 초기 대규모 자본이 필수적이다. 오픈AI는 올해 66억 달러(한화 약 9조원)의 자본과 40억 달러(한화 약 5조원)의 부채를 확보하며 이러한 자본 집중 현상을 잘 보여줬다. 경제가 둔화되거나 자본 비용이 증가하면 이러한 자금 조달은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스타트업의 성장뿐 아니라 대기업의 AI 인프라 수요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또 하드웨어 산업은 경기 순환적 특성을 띠며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과 가격이 크게 변동한다. 이는 테크 산업이 전통적인 제조업과 비슷한 경제적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반도체 산업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판매량 간의 상관관계가 강한 산업 중 하나다. 다만 AI 투자 열풍이 시작된 이후 이러한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상황이다. 타오샤 왕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가 기술 산업의 중심에 있지만 경기 순환의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테크 투자자들도 거시경제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23 18:02조이환

MS '애저 AI 파운드리' 통합 플랫폼 시연…개발 패러다임 '대전환'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의 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할 새로운 통합 플랫폼인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를 선보이며 AI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는 기업들이 AI 솔루션을 더욱 효율적으로 설계, 맞춤화,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웨스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 행사에서 '애저 AI 파운드리'를 공식적으로 소개했다. 온라인으로도 중계된 이번 행사에서는 '파운드리'를 포함한 AI 기반 최신 기술들이 대거 소개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애저 AI 파운드리'는 AI 솔루션의 설계부터 맞춤화, 관리까지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은 이미 친숙한 프로그래밍 도구인 깃허브·비주얼 스튜디오·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애저 AI 기능에 쉽게 접근해 개발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 MS는 '애저 AI 스튜디오'를 엔터프라이즈급 관리 콘솔로 발전시켜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관리를 보다 간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조직 내 모든 이해관계자가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제시카 호크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AI·디지털 애플리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애저 AI 파운드리는 개발자, IT 전문가, AI 엔지니어 등 모든 종사자가 AI 솔루션을 쉽게 커스터마이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를 통해 AI 혁신을 조직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은 '애저'의 또 다른 신기능은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일상적인 반복 작업을 자동화한다. 또 사용자가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작업을 처리하다가 최종 검토나 행동이 필요한 경우 인간 사용자를 개입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와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등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의 연결 돼 데이터 기반 워크플로우를 더욱 강력하고 안전하게 만든다. 또 자체 스토리지(BYOS)와 프라이빗 네트워킹 기능을 제공해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규정 준수를 보장한다. MS 관계자는 "애저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기존 데이터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며 "강력하고 안전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MS는 AI 모델 카탈로그를 확장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더욱 쉽게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1천800개 이상의 모델 옵션을 제공하며 브리아(Bria), 그레텔(Gretel), NTT 데이터(NTT DATA) 등의 새로운 모델을 추가했다. 이에 헬스케어·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현재 오픈AI가 출시한 주력 거대언어모델인 'GPT-4o 미니' 등의 소형 모델이 'GPT-4o' 같은 대형 모델의 성능을 내도록 돕는 디스틸레이션 워크플로우와 비전 미세 조정 등의 신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크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들이 AI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과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우선순위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선택해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검색 증강 생성(RAG) 기능이 AI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애저 AI 검색' 기능도 강화해 AI 응용 범위를 확대했다. 새로운 생성형 쿼리 엔진과 쿼리 재작성 기능을 통해 검색 정확도와 속도를 대폭 향상시켜 고객들은 별도의 설정 없이도 향상된 검색 성능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또 '깃허브 모델'과의 통합도 진행했다. 이제 개발자들은 '깃허브 코드스페이스' 내에서 데이터를 쉽게 업로드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애저 AI 검색 인덱스를 활용해 RAG를 실험할 수 있게 됐다. MS는 이번 행사에서 '애저 파운드리' 뿐만 아니라 AI 혁신을 주도하는 종합적인 솔루션과 도구를 소개해 기업들의 미래 설계를 지원했다. 호크 부사장은 "AI가 오늘날 기업에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며 "'애저 AI 파운드리'는 최첨단 AI 기술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간의 격차를 해소해 기업이 AI의 잠재력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1 10:18조이환

삼성전자,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2' 공개

삼성전자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4(Samsung Developer Conference Korea 2024, SDC24 Korea)'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개발자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생성형 AI ▲소프트웨어(S/W) 플랫폼 ▲IoT ▲헬스케어 ▲통신 ▲데이터 등 제품에 탑재된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연구 분야는 물론 오픈소스 개발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션이 마련됐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인 전경훈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과 같은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에 집중하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고객의 삶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 고유의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2'를 공개하고, 향상된 성능과 효율, 그리고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 향상과 단계적 제품 적용으로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체 개발 생성형 AI 모델 2세대 '삼성 가우스2' 공개 삼성전자는 키노트 발표에서 지난해 처음 공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1(Samsung Gauss1)'의 후속 모델인 '삼성 가우스2(Samsung Gauss2)'를 공개했다. '삼성 가우스2'는 언어·코드·이미지 통합 멀티모달(Multimodal) 모델로 기존 '삼성 가우스1'과 달리 여러가지 데이터 유형을 동시 처리할 수 있는 2세대 버전이다. 서비스 용도에 따라 ▲콤팩트(Compact) ▲밸런스드(Balanced) ▲슈프림(Supreme)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모달리티)를 함께 고려하여 서로의 관계성을 학습 및 처리하는 인공지능이다. 인간이 오감을 모두 활용해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콤팩트'는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소형 모델이다. 온디바이스(On-Device) 환경에서 기기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기기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밸런스드'는 클라우드(Cloud) 기반으로 성능, 속도 면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의 균형을 맞춘 모델이다. 다양한 작업에서도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슈프림'은 최고 성능을 목표로 하는 고성능 모델이다. '밸런스드' 모델을 기반으로 '전문가 혼합(MoE, Mixture of Experts)' 기술을 이용해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계산량을 대폭 줄여 성능과 효율성 모두를 높일 수 있었다. 전문가 혼합 기술은 특정 작업 처리 시 가장 알맞은 일부 전문가 모델들만 선택, 활성화해 처리하는 방식을 뜻한다. 필요한 연산 자원을 절약해 효율적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삼성 가우스2'는 모델에 따라 9~14개국의 언어와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안정화 기법을 개발해 적용하고, 자체 '토크나이저(Tokenizer)'를 설계해 지원하는 언어에 대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토크나이저는 글자, 이미지, 음성 등의 입력을 생성형 모델이 처리 할 수 있는 토큰으로 변환 및 분할하는 알고리즘으로, 데이터를 벡터 형태의 숫자 형식인 토큰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밸런스드'와 '슈프림' 모델은 현재 공개되어 있는 대표적인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들 대비 영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답변 생성, 코딩 등 주요 지표에서 동등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시간당 처리 속도는 1.5~3배 이상으로 그만큼 AI의 답변 생성이 빨라 사용자의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효율적인 일처리가 가능하다. ■ 사내 맞춤형 개발 '삼성 가우스', 다양한 업무·제품 개발에 활용 자체 생성형 AI 모델의 장점은 필요한 목적과 응용분야에 맞춰 최고의 성능을 내도록 맞춤형 개발에 용이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 가우스'는 이런 맞춤형 개발의 장점을 살려 직원들의 다양한 업무에서 활용되고 있다. '코드아이(code.i)'는 사내 S/W 개발자를 지원하는 '삼성 가우스' 모델의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이다. 최근에는 '삼성 가우스2' 모델로 업그레이드되어 DX부문의 사업부 및 일부 해외 연구소에서 활용되고 있다. '코드아이'는 작년 12월 서비스 시작 시점 대비 현재 월별 사용량은 약 4배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 DX부문 전체 S/W 개발자의 약 60%가 사용하고 있다. 삼성 가우스 포탈(Samsung Gauss Portal)은 '삼성 가우스'의 대화형 AI 서비스로 ▲문서 요약 ▲번역 ▲메일 작성 등 DX부문 직원들의 다양한 사무 업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해외 법인으로 서비스가 확대되었다. 또 삼성전자는 올해 8월부터 '삼성 가우스'를 콜센터에 적용해 상담 내용을 자동 분류하고 요약하는 등 상담원의 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삼성 가우스2'를 통해 '코드아이(code.i)'서비스의 지속적인 성능 개선, '삼성 가우스 포탈(Samsung Gauss Portal)'의 자연어 질의응답 성능 향상, 표와 차트의 이해, 이미지 생성 등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해 사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라는 AI 비전 아래,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전 제품 군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기술과도 결합해 한층 강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 S/W 플랫폼, IoT, 헬스케어, 통신, 데이터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 진행 '삼성 가우스2' 발표에 이어, '삼성의 플랫폼에 대한 고객경험'을 주제로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 고객 경험 ▲소프트웨어 플랫폼 고객경험 향상에 대한 키노트가 이어졌다. 이후 ▲헬스케어의 미래와 삼성 헬스 에코시스템 전략 ▲생성형 AI를 통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 고객 VOC 경험 개선기 ▲code.i: 삼성의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이해하다 ▲당신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TV 기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허브 소개 ▲AI 비전(Vision) 기술과 데이터 활용을 통한 삼성 가전 AI 솔루션 등 총 29개의 다양한 기술 세션이 이어졌다.

2024.11.21 10:00장경윤

[ZD SW 투데이] 뉴엔AI, '2024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중기부 장관상 수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뉴엔AI, '2024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중기부 장관상 수상 뉴엔AI가 지난 19일 열린 '2024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뉴엔AI가 업종별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20년간 축적된 AI 분석 모델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뉴엔AI의 핵심 기술인 '퀘타' 서비스는 3천만 건의 라벨링 데이터와 900여 개 산업군별 모델을 활용해 고도화된 언어 모델을 제공하며 정밀한 빅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티맥스소프트, '애니링크' 2024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티맥스소프트의 통합 인터페이스 솔루션 '애니링크'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표한 2024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20년 '제우스'와 '웹투비'에 이어 티맥스 제품이 세 번째로 선정된 사례다. '애니링크'는 데이터와 시스템 간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통합을 지원하며 복잡한 디지털 환경에서의 요구를 신속히 처리한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AI 클라우드 시대에 지속적 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스페이스뱅크, 지능형 관제 솔루션으로 CSAP 인증 획득 스페이스뱅크가 자사의 지능형 통합 관제 솔루션 'AIoT 라이트(Wright) GX'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 CSAP는 공공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인증으로, 스페이스뱅크는 보안과 신뢰성을 확보하며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AIoT 라이트 GX'는 이기종 센서를 통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시간 관제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페이스뱅크는 이번 인증을 통해 공공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1등급 획득으로 AI 전환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넷앤드, 인도네시아 대학생 대상 기업 특강 성료 넷앤드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주관하는 해외 정보보호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대학생 10명을 서울 본사로 초청해 기업 탐방과 정보보안 솔루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글로벌 보안 시장 동향, 사이버보안 주요 컴플라이언스, 인도네시아 내 보안 사건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넷앤드의 대표 제품인 '하이웨어'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료식에서 참가 학생들은 넷앤드의 인도네시아 현지 채용 계획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넷앤드는 현지 관계사와의 채용 연계를 통해 우수 인재 발굴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위베어소프트, 씨엔티테크-디비드림빅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유치 위베어소프트가 씨엔티테크와 DB캐피탈이 결성한 씨엔티테크-디비드림빅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위베어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게이트웨이 및 관리 솔루션 '오소리(OSORI) APIM'으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씨엔티테크와 DB캐피탈은 해당 솔루션이 높은 처리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위베어소프트는 이번 투자로 DB그룹 오픈 API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및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세일포인트, 특수 권한 작업 자동화 기능 발표 세일포인트가 세일포인트 아이덴티티 시큐리티 클라우드에 새 기능인 '특수 권한 작업 자동화'를 도입했다. 이 기능은 반복적인 특수 권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워크플로를 간편히 구성해 기업의 보안성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특수 권한 작업 자동화는 인증정보 노출을 방지하고 액세스 관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능은 즉시 사용 가능한 맞춤형 템플릿과 드래그 앤 드롭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아이덴티티 시큐리티 클라우드와 비즈니스 플러스 고객들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NSHC, 日 '엣지테크 2024' 참가 엔에스에이치씨(NSHC)가 일본 임베디드협회의 초청으로 20일부터 나흘간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엣지테크 플러스 2024'에 참가한다. NSHC는 이 행사에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행사에서 NSHC는 스마트OT시큐리티존을 운영하며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및 드론, 스마트IoT 취약점, 운영기술(OT) 보안교육 등 4개 카테고리를 전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 데프콘에서 선보였던 시뮬레이션을 일본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며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4.11.20 17:39조이환

[ZD SW 투데이] 메가존클라우드-서울대, SC24서 양자컴퓨팅 시연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메가존클라우드-서울대, SC24서 양자컴퓨팅 시연 메가존클라우드와 서울대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 'SnuQS'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학회 SC24에서 공개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42큐비트 양자 회로의 풀-스테이트 벡터 시뮬레이션을 시연하며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해 큰 관심을 받았다. 'SnuQS'는 물리적 양자 하드웨어의 제약을 극복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양자 알고리즘의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혁신적 플랫폼으로, 이번 시연은 한국 양자 기술의 입지를 강화하고 양자컴퓨팅 생태계의 대중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영림원소프트랩, 한국품질만족지수 ERP 부문 2년 연속 1위 기록 영림원소프트랩이 '한국품질만족지수' 전사적 자원 관리(ERP)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국내 대표 품질 평가 지표로, 사용 품질과 감성 품질을 종합 분석해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산업별 맞춤형 ERP 솔루션 'K-시스템 에이스'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레고블록식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통해 유연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며 고객의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지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다우기술, 뿌리오 '모바일 설문 서비스' 출시 다우기술의 메시징 브랜드 뿌리오가 설문조사 작성과 관리가 가능한 '모바일 설문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설문 제작 배포 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도구로, 휴대폰 인증 기반 응답 데이터 수집과 1:1 응답 매칭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실시간 응답 통계로 빠른 피드백과 대응이 가능하며 설문 결과를 엑셀과 PPT 형식으로 제공해 활용성을 높였다. 고객 만족도 조사나 시장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셀바스AI, 서울 상급종합병원에 AI 의료 음성인식 공급 셀바스AI가 강북삼성병원 본원을 포함한 서울 및 수원 검진센터에 AI 의료 음성인식 제품 '셀비 메디보이스'를 공급했다. 해당 제품은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에서 CT와 MRI 판독 결과를 음성으로 자동 기록하는 데 활용돼 진료 효율성을 높인다. 서울 상급종합병원의 약 50%가 셀비 메디보이스를 사용 중으로, 95% 이상의 음성인식 정확도와 판독 시간 단축을 통해 의료진 번아웃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정신상담 진료대화 간호기록지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 제품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쿠콘, '2024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참가 성료 쿠콘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열린 '2024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자사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쿠콘은 단독 부스를 통해 2천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해외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쿠콘은 온오프라인 결제 ATM 출금 결제 및 정산 서비스를 소개하며 한국 결제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 기회를 마련했다. 인포뱅크, '2024년 99℃ 배치 프로그램 3기 데모데이' 개최 인포뱅크가 오는 20일에 투자사업부 아이엑셀과 글로벌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이오와 함께 '2024년 99℃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지난 9월에 모집한 프리팁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99℃ 배치 프로그램' 3기에서 최종 8팀을 선정해 약 3개월간 운영했다. 데모데이에는 네모테크놀리즈, 데이터그릿, 루트파인더즈, 리인벤팅, 모디전스비전, 믹스뮤니티, 조벡스 등 창업팀이 참가해 IR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비아, 이화여대에 클라우드 메일 '하이웍스' 공급 가비아가 이화여자대학교에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메일 서비스 '하이웍스'를 공급하며 약 5천500개의 메일 계정을 이전했다. 이화여대는 메일 시스템 노후화와 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웍스'를 도입했으며 학내 정보시스템과 연동해 조직도 자동 동기화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가비아는 이화여대의 공식 색상을 사용자 유저 인터페이스(UI)에 반영하고 동일 도메인을 제공해 브랜딩 효과를 강화했다.

2024.11.20 08:01조이환

[ZD SW 투데이] KISA,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해커톤 성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ISA,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해커톤 성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방부와 함께 'KISA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프로젝트 연계 통합 해커톤'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해커톤은 AI와 사이버보안을 융합한 주제로 약 4주간 진행됐다. 해커톤에는 구직자, 대학 정보보호특성화대학생, 군 사이버 전문 특기자 등이 참여했으며 AI 보안 관련 기업 멘토의 지원을 통해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전시켰다. ◆알서포트, 'AIxR 챌린지'로 AI 솔루션 혁신 모색 알서포트가 자사 원격 솔루션에 AI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혁신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에이아이엑스알(AIxR) 챌린지'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리모트콜' 또는 '리모트뷰'를 활용해 추가했으면 하는 AI 기능과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으며 우수 아이디어에는 네이버페이, 치킨 기프티콘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17일까지 진행되며 'SNS 소문내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에 따라 참여자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벤트를 공유하고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리모트콜 또는 리모트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스핀글로벌, 생성형 AI 성공사례 공공 로드쇼 개최 베스핀글로벌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 '생성형 AI 성공사례' 공공 로드쇼를 개최한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에서 생성형 AI 활용 전략과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AI 도입 가속화를 목표로 한다. 행사에서는 베스핀글로벌이 국민연금 등 공공기관 사례를 발표하고 KT와 유라클 이스트소프트 등 연사가 AI 도입 전략과 효과를 소개한다. 사전등록으로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베스핀글로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 C&C, 장애 학생 취업 지원 '행복스펙UP 챌린지' 시상식 진행 SK C&C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유타워에서 장애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젝트 '행복스펙UP 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 챌린지 참여 학생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기관 인턴십 기회를 얻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SK C&C 사장상 등도 수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행복 IT 장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설정한 진로 목표에 맞춘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SK C&C 구성원 멘토링, 외부 전문가 특강, 회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에버스핀, 헥토파이낸셜에 보안 솔루션 공급 에버스핀이 자사의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와 '페이크파인더'를 헥토파이낸셜에 공급한다. '에버세이프'는 동적표적방어 기술로 외부 공격을 막는 솔루션이며 '페이크파인더'는 악성 앱 탐지 기술로 금융권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에버스핀은 국내 80여 금융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PG, 공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을 추진 중이다. 또 인도네시아 금융사 도입과 남아공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정원·우주항공청, '위성활용콘퍼런스 2024' 공동 주관 국가정보원과 우주항공청이 오는 19일부터 이틀 경남 사천 KB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위성활용콘퍼런스 2024'를 개최한다. 국내외 기업, 연구소,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위성정보 활용 방안을 논의하며 주요 세션과 기업 간 협력 발표가 예정돼 있다. 첫째 날에는 미국 항공우주청 우주과학데이터국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내외 기업 세션과 안보·공공 활용 세션이 운영된다. 둘째 날에는 신기술 발표와 전시부스가 진행된다. 특히 국내 위성 영상 기업인 SIIS와 인도 픽셀사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나무기술 정철 대표,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장관 표창 수상 나무기술 정철 대표가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 대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형 플랫폼(PaaS) '칵테일 클라우드'를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영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무기술은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여 왔다. 특히 질병관리청과 주요 금융기관에서도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2024.11.18 18:12조이환

국내 SW 기업 실적 '상승'…AI·클라우드 신기술로 '두각'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중견·중소 기업들이 올해 3분기에 신기술 기반 서비스 확대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 아이티센, 엠로, 에스넷시스템 등 SW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를 접목한 서비스를 확대하며 3분기 실적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전략은 기업들의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70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29.4% 성장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6분기 내내 지속적으로 성장한 결과로, 특히 최근 3분기 동안에는 연속적으로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 수를 유지했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이러한 긍정적인 실적은 클라우드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한 회계·세무·인사(ERP), 그룹웨어(이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전자문서 생성·저장·관리(EDM) 등 클라우드 솔루션 매출이 크게 향상된 결과다. 특히 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Amaranth) 10'은 출시 4개월 만에 1천 개 이상의 기업과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보다 고도화해 법률·의료·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실제 기업 환경에 맞춰 클라우드 및 AI를 구축하고 적용하는 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며 "우리는 클라우드 업무 환경 전환과 이에 기반한 AI 활용으로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성과를 창출해 냈다"고 밝혔다. 아이티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천8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5억6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나 증가했다. 누적 매출은 3조4천554억원, 영업이익은 305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1%, 509% 증가한 결과다. 아이티센의 높은 실적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을 통한 IT 사업에서의 성과와 국제 금 시세 상승에 따른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의 성공 덕분이다. 특히 IT 사업 부문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티센은 향후 기술발전 대비에도 준비하고 있다. 웹 3.0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자산 거래 사업을 준비해 신규 브랜드 '비단(BDAN)'을 통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의 협력해 '아시아 디지털 자산 거래소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는 등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IT 사업 부문과 금 거래 플랫폼 사업의 성장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엠로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32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39% 성장했다. 최근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에도 성공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통합 구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법인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AI 솔루션도 도입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국내외 기업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넷시스템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천1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이번에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전분기 대비 218% 증가했는데 이는 AI와 운영 기술(OT) 사업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AI 인프라 수요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에스넷시스템 측은 향후 AI 인프라 수요 증가와 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실적이 집중되는 구조로 인해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개소한 'AI 센터'를 통해 AI 기술과 ICT 인프라를 결합해 공공기관 및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에스넷 관계자는 "상반기 전략적으로 진행한 AI 및 OT 사업 부문의 투자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12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160%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7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8%, 107.6%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세는 한컴이 지난 2년 동안 중점적으로 사업화해 온 클라우드 SaaS를 비롯한 '웹기안기', '웹한글' 등 웹 기반 제품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다. 향후 한컴은 설치형 제품뿐만 아니라 IT 환경의 변화에 앞서 지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시장 요구에 맞춰 공급할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연내 자연어 기반 AI 비서 '한컴어시스턴트'와 AI 기반 지식 베이스 '한컴피디아'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AI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SW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AI 기술 도입과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업들은 공공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함께 AI·고성능 컴퓨팅 등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확대하며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든 기업들이 AI를 도입해야 하는 상황과 맞물려 국내 SW 기업들이 호실적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AI·클라우드와 같은 미래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좋은 성과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6 09:31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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