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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세이프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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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위험 사전에 잡는다…카카오, 세이프티 장치 마련 속도

카카오가 행동하는 인공지능인 AI 에이전트 시대를 맞아 AI 리스크를 감지·평가·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위험을 탐지할 수 있는 기술적 조치를 마련해 빠른 시일 내 서비스에 적용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경훈 AI 세이프티 리더는 13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if(kakao)26)'에서 “AI에 대한 리스크를 식별하고 이를 사전에 판단하는 것은 단 하나의 부서에서만 할 수 없다”며 기존 기능 조직과 TF를 구성해 AI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허브 역할을 하는 AI 세이프티는 AI 서비스에 어떤 리스크가 있을지 사전에 판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검토 의견을 회신하는 조직이다. 서비스 부서는 전달된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리스크가 수용 가능한 수준에 다다르면 AI 세이프티 조직은 보고를 올린다. 전사 리스크 관리 조직의 승인을 받고 서비스를 배포하지만, 모든 서비스가 이 같은 과정을 거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카카오는 사전적으로 AI 리스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위험을 줄여나가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안전한 AI를 위한 핵심 체크리스트, 생성형 AI 사내 활용 정책,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AI 투명성 확보·AI 개발 안전 사용 가이드라인이 포함된다. 김 리더는 “가이드라인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AI의 발전 속도도 빠르다 보니 자사는 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리스크를 식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현황을 고려해 이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도도 부각되고 있다. 기존에는 벤치마크 데이터셋을 활용해 각각의 모델에 프롬프트를 던져서 나온 응답을 모아 위험 요소를 사람이 직접 판단하고 점수화하는 수동적인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모델의 개수가 많아지고 서비스 종류가 많아지면서 카카오는 다양한 통제 환경에서 평가하기 위해 자체적인 평가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카카오 AI 세이프티 이밸류에이션 플랫폼(가칭)'을 활용해 나온 결과를 모델과 서비스 개발 부서는 참고할 만한 지표로 활용하고, 전사에서는 평가 로그를 축적해 향후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길잡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카카오는 AssurAI와 자체 평가 데이터셋으로 구분되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대규모 데이터셋인 AssurAI는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음성 등 멀티 모달 AI의 평가가 가능하다. 자체 평가 데이터셋은 한국의 사회적 맥락과 AI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진 서비스 중심의 데이터셋이다.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카카오는 AI 안전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AI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공동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카카오는 AI 투명성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비가시적 워터마크를 도입했다. AI 기본법 시행에 발맞춰 AI 투명성 가이드라인을 사내에 배포했다. 이 가이드라인에서는 사전 고지와 표시 의무를 강조하고 있다. 카카오는 워터마크 삽입을 위해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해 신스ID(SynthID)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는 카카오톡을 통해 주고받은 사진으로 AI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카나나 템플릿에 지난달부터 적용됐다. 카카오는 에이전트 AI 시대에 들어서 새로운 위험을 대응하기 위해 AI 세이프티 이니셔티브 2.0을 운영한다. 이전의 1.0과 같이 AI 윤리 원칙을 근간으로 해 리스크 식별·평가·대응 관리 사이클을 보다 고도화한 것이 핵심이다. 그중에서도 리스크에 대한 관점을 3가지 유형, 5개 위험, 12가지 세부 리스크로 정의해 리스크별 평가 시나리오를 개별적으로 구성해 기술적 조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행동으로 이어지는 에이전트의 위험요소를 관리한다. 김 리더는 “AI 리스크를 대응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발화만 보면 되는 대화형 AI와 달리 AI 에이전트의 경우 각각의 단계에서 허용된 위임 범위를 벗어났는지 여부를 탐지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런 기술적 조치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마련해 서비스에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3 15:22박서린 기자

세이프티랩, '인베스트 인 상하이'서 AI 생체리듬 키오스크 반응 확인

세이프티랩이 지난 21일 서울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인 상하이, 공유하는 미래' 행사에 참가, 비접촉식 AI 생체리듬체크 키오스크를 소개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상하이시 상무위원회가 주최하고 상하이시 외국인투자촉진센터가 후원했다. 한·중 기업 간 경제·무역·투자 및 기술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양국 기업 대표와 주요 관계자들은 상하이의 핵심 산업과 투자 정책을 공유하고 기업 간 산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세이프티랩이 선보인 '비접촉식 AI 생체리듬체크 키오스크'는 별도 측정 기기 착용 없이 생체 정보를 수집해 건강 이상 징후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는 솔루션이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예방 중심의 산업 현장 안전관리에 맞춰 철도·교통시설 및 공공시설 등으로 적용 확장이 가능하다. 이철우 세이프티랩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비접촉식 AI 생체리듬체크 기술을 중국 투자·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현지 적용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앞으로 현지 실증과 기술협력, SI·유통 파트너십을 구체화해 중국 시장에 적합한 안전관리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7:06백봉삼 기자

세이프티랩, AI 기반 철도종사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위한 첫 공정회의 열어

AI 기반 통합 안전솔루션 기업 세이프티랩이 국토교통부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AX-스프린트)' 과제인 철도종사자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및 현장 실증을 위한 첫 공정회의를 개최했다. 회사에 따르면, 세이프티랩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송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함께 실증 방안을 논의했다. 세이프티랩의 '비접촉식 AI 기반 다중생체신호 측정 키오스크'는 근무 전 약 10초 만에 얼굴 영상으로 심박수와 호흡수 등 생체신호를 비접촉 분석해 피로·음주·약물 등 위험 요소를 선제 감지하는 기술이다. 2년간 750억원이 투입되는 국토부 AX-스프린트 사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번 공정회의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현장 수용성 방안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해 암호화 관리하며, AI 판단이 근무 배제 등 인사상 불이익으로 바로 연결되지 않도록 노조 대상 설명회를 병행하기로 했다. 세이프티랩은 총괄 및 제품 고도화를 맡고, 한국철도공사·부산교통공사는 현장 자료 제공, 철도연은 평가체계 검증, 송원대는 실증 기획을 담당한다. 참여기관들은 10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2월 세부 시나리오 검증을 거쳐, 내년 6월까지 현장 실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철우 세이프티랩 대표는 “이번 사업은 AI가 사람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철도종사자의 위험 신호를 근무 전 조기에 포착해 인적 오류로 인한 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핵심 보조 시스템으로 신속 상용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철도 운영·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기술 신뢰성과 개인정보 보호, 현장 수용성을 함께 확보하고 향후 대중교통, 건설현장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1 10:43백봉삼 기자

셀렉트스타, AI 안전성 평가 기술력 국제 학계서 입증

셀렉트스타의 인공지능(AI) 안전성 연구 논문들이 세계적 권위의 머신러닝 학회 워크숍에 채택되며 신뢰성·안전성 평가 기술력을 입증했다. 셀렉트스타는 자사 AI 세이프티팀의 연구 논문 3편이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6' 워크숍에 게재된다고 6일 밝혔다. ICML은 ICLR·NeurIPS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로, 이날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채택된 논문은 실사용 환경에 배포된 에이전트형 AI의 안전·보안·신뢰성을 다루는 'AIWILD 워크숍' 1편, 생성형 AI의 문화적 가치를 평가·설계하는 방법을 다루는 '컬처 x AI 워크숍' 2편이다. '신뢰성에서 표현력까지: 루브릭 기반 안전성 평가 모델을 위한 커리큘럼(Reliable to Expressive: A Curriculum for Rubric-Following Safety Judges)' 논문은 안전성 평가 기준(루브릭)에 맞춰 AI 답변의 위험성을 검증·채점하는 평가 모델을 제안했다. '커리큘럼 러닝'을 도입해 범용 평가 모델이 금융권 데이터 등 새로운 도메인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함을 입증했다. '동아시아·동남아시아 맥락에서의 문화 적응형 레드티밍(Culturally-Adapted Red-Teaming Across East and Southeast Asian Contexts)'을 주제로 한 논문은 문화 맞춤형 레드티밍 벤치마크 생성 프레임워크 'CAGE'를 아시아권으로 확장 적용해 영어권 벤치마크 직역만으로는 국가·문화권별 위험을 포착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석했다. '한국 문화의 LLM 정렬 반영: 문화적 일관성을 향하여(Korean Culture into LLM Alignment: Toward Cultural Coherence)' 경우, 대규모언어모델(LLM)에 한국의 사회규범·법제도·언어적 맥락을 반영한 안전 정렬 데이터셋 구축 파이프라인을 제시했다. 답변 근거를 스스로 추론하도록 학습시켜 성능 저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활용되고 있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이번 논문 채택은 AI 안전성 분야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 역량을 입증했음을 보여준다"며 "ACL 2026, ICLR 2026 메인 컨퍼런스 채택에 이어 ICML 2026 워크숍에서도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5:22이나연 기자

파일러, '에이드' 글로벌 업데이트..."글로벌·로컬 이중 기준 체계화"

파일러(대표 오재호)가 자사 브랜드 세이프티 솔루션 '에이드(AiD)'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해외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드는 광고주가 부적절한 콘텐츠에 광고를 노출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예산이 낭비되는 것을 방지하는 AI 브랜드 세이프티 솔루션이다. 삼성전자·하나금융지주·KT 등 각 산업군의 주요 대기업이 에이드를 통해 광고 집행비 비효율을 평균 80% 이상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에서도 유해 지면 노출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상시 브랜드 안전 체계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에이드 글로벌 업데이트에 맞춰 민감 유형을 글로벌 공통 기준과 로컬 기준으로 체계화했다. 가령 대한민국을 타깃으로 하는 캠페인에서는 전 세계에 공통 적용되는 '글로벌 5대 민감 유형'(선정성·정치편향·혐오·폭력·논란)과 국내 특수성을 반영한 '로컬 3대 카테고리'(종교·썰·해외 콘텐츠)를 각각 차단하는 방식이다. 타깃 국가 및 지역에 최적화된 특성에 맞는 안전 기준이 자동으로 적용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캠페인 유형에 맞는 정밀한 브랜드 세이프티 가이드라인을 실행할 수 있다. 공통 민감 항목 차단 외에도 각 브랜드가 직접 민감 유형을 정의해 탐지 및 차단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원하는 카테고리를 지정하면 플랫폼 내 영상을 분석해 해당 목록을 생성하고, 이후 매일 신규 영상을 AI가 자동 탐지해 대시보드에 반영한다. 브랜드별 맞춤 민감 콘텐츠 풀을 구성하고 해당 지면 노출을 사전 차단해 브랜드 평판을 보호하는 구조다. 파일러는 영상을 장면과 컷 단위로 분석·이해해 단순히 드러나는 정보뿐 아니라 맥락과 의미까지 사람처럼 이해하는 독자 개발 AI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약 180년 분량의 영상을 학습하며, 잘못된 정보가 유입되더라도 학습된 판단 기준을 스스로 유지하는 검증 구조를 갖춰 실제 운영 환경에서도 일관된 신뢰도를 보장한다. 파일러는 에이드의 글로벌 확장을 기점으로 북미·유럽 시장의 글로벌 광고주 및 대행사를 대상으로 세일즈 리드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3분기를 목표로 실질적인 광고 시청 및 전달률이 낮은 지면의 광고 노출을 사전 차단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으로, 브랜드 세이프티를 넘어 영상 광고 효율 전반을 관리하는 기술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플랫폼의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AI 기술을 통한 정밀한 필터링은 광고주와 플랫폼이 공존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에이드가 유해 콘텐츠를 정교하게 가려낼수록, 창작자들은 과도한 규제의 피해 없이 자신의 콘텐츠로 정당한 수익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 이해 기술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작동하는 상시 가동 브랜드 세이프티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영상 생태계 전체의 안전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6.05.14 18:34백봉삼 기자

AI로 만든 가짜 콘텐츠 범람...'브랜드 세이프티' 기술 주목

전세계가 생성형 AI 기반의 저품질 콘텐츠, 이른바 'AI 슬롭(AI Slop)' 확산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다. 식별이 어렵도록 정교하게 생성된 가짜 재난 영상, 정치인 딥페이크, 자극적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콘텐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 한국은 국가별 '크리에이터 집중도'(인구 대비 크리에이터 비율)가 34%로 전세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브라질에 이어 2위 수준이다. 즉, 매우 활발한 콘텐츠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AI 슬롭에서 안전하다고만 낙관할 수 없다. AI 저작권 등에서 이슈가 됐던 지브리가 속한 일본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총무성 조사에 따르면 일본 광고주의 30.1%가 브랜드 세이프티 관련 피해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일본 총무성은 2025년 6월 '디지털 광고의 적절하고 효과적인 운용을 위한 광고주 대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브랜드 가치 훼손 ▲광고 사기(Ad fraud) ▲디지털 생태계 불건전화 등 핵심 문제를 지적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91.8%에 달하는 이용자가 가짜 정보에 노출된 광고는 부정적 인상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고도화된 영상 분석 기술 없이는 브랜드 세이프티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현 시점 영상 콘텐츠는 전세계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이 집중하는 영역이다. 실제로 구글은 유튜브 20주년을 기념한 리포트에서 하루에 약 2천만 건의 영상이 업로드된다는 통계를 보고했다. 이에 글로벌 플랫폼들도 AI 슬롭 대응에 나섰다. 유튜브는 기능상 허점을 노린 반복 콘텐츠의 수익 창출을 제한하고, 메타는 저품질 콘텐츠 확산 방지를 위한 정책을 도입했다. 핀터레스트는 AI 생성 이미지에 대한 별도 표기 기능을 제공하며, 위키피디아는 AI 생성 콘텐츠에 대해 '신속 삭제' 정책을 도입했다. 플랫폼들이 자율 규제로 대응하는 가운데, 일본은 국가 차원의 접근을 택했다. 품질 관리에 엄격한 일본 특유의 풍조에 따라, 총무성은 시장의 변화에 부응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에 일본 내 광고회사들도 적극적인 대응을 취하는 모양새다. 현지 최대 규모의 광고사인 '덴츠'는 자사 광고 솔루션에 'Web/App Unsafe List' 블록리스트를 적용하며 위험 콘텐츠 차단을 강화하고 있다. '하쿠호도'는 일본디지털광고품질기구(JICDAQ) 인증 취득과 함께 광고 검증(ad verification) 도구의 활용 방안을 강조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여전히 AI와 영상 이해에 기반한 콘텐츠 선별에 특화된 기술적 해법이 부재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기존의 도메인 차단 방식은 텍스트나 이미지 기반 콘텐츠에는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지만, 용량과 길이, 변형 가능성이 높은 AI 영상 콘텐츠에는 사실상 무력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광고주는 수만 개에서 수천만 개에 이르는 영상에 광고를 게재하면서도, 이들 각각의 맥락과 위험 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접근이 업계 전반에서 논의되는 가운데, 트러스트 앤드 세이프티(Trust & Safety) 분야의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T&S 시장을 선도하는 더블베리파이(DoubleVerify)와 IAS는 도메인 차단과 텍스트 기반 필터링으로 디지털 광고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하지만 하루 2천만개씩 업로드되는 영상 콘텐츠 시대에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인식은 T&S 분야의 대표 행사인 'TrustCon 2025'에서도 확인됐다. AI Slop 판별과 차단을 위한 기술적 해법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영상 이해 AI 기술을 소개한 한국의 스타트업 '파일러(Pyler)'도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파일러는 시각·음성·텍스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영상의 맥락을 이해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영상을 학습한 AI가 시각·음성·텍스트를 통합 분석해 실시간으로 콘텐츠의 안전성을 판단해 광고주의 기준에 맞는 안전한 콘텐츠 환경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 전자 등 25개 글로벌 기업이 기술을 도입했으며,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을 통한 미공개 기술과 인프라 지원도 받고 있다. 기술 적용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광고업계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서도 새로운 영상 분석 기술을 어떻게 적용해나갈지가 전세계 Trust & Safety를 대응해나가는 관점에 시사점을 제시하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세이프티 확보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 기업의 신뢰와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면서 "특히 영상 콘텐츠가 주류가 되는 시대에 Trust & Safety 관점의 기술적 접근이 브랜드 가치 보호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8.27 09:58백봉삼 기자

2030년 1천큐비트 상용화 목표 대형예타 추진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국가AI슈퍼컴퓨팅센터 구축 시기가 당초 일정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또 1천 큐비트(연산단위)급 양자컴퓨팅 구축 사업도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당초 상용화 시기는 2032년이었다. 과학기술혁신본부 기계정보통신조정과 김재용 과장은 19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6년 정부R&D 투자방향 공청회에서 '3대 게임체인저, 국가전략기술 집중 육성 방향'을 공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과장은 "업계 관심이 큰 국가AI슈퍼컴퓨팅센터 구축을 민간과 부처가 각각 2천억 원 씩 총 4천 억 원을 비R&D 계정으로 출자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센터 구축 시기도 내년 초를 얘기했는데, 이보다 더 빨라지는 것 같다"며 "내년 초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과 민간 클라우드 방식의 신규 사업 등이 추진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GPU 보릿고개는 해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 바이오 분야는 생체반응 예측이나 인체모사, 질병 진단 등 혁신기술 개발과 현장 및 활용을 포함하는 전주기 지원에 초점을 맞춰졌다. 양자 분야는 기술 초기단계이지만 빠른 성장세에 대응해 정부주도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자는 실제 올해 예산 비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분야다. 지난해 대비 700억 원 56.3%가 늘었다. 양자 분야에서는 오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1000큐비트급 초전도 중성원자 방식의 양자컴퓨팅 핵심기술이 대형 예타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또 예산증가가 가파른 AX 분야는 옥석을 가려 시너지를 추구할 방침이다. 이외에 김현옥 생명기초조정과장이 나서 기초연구 및 인재양성 투자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과장은 "기초분야는 3조 원 가까이 투자되는 만큼 연구특성에 맞게 고도화하는 방향을 고민중"이라며 "씨앗연구나 글로벌 기초 연구실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패널토론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KISTEP) 윤지웅 원장을 맡아 9명의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진행했다. 이들 가운데 민간을 대표해 패널로 참석한 카카오 김경훈 AI 세이프티 리더는 "2022년 11월 챗GPT가 나온 이후가 생성형 AI 1막이라면 딥시크 이후는 2막"이라며 "AI를 국가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리더는 "오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R&D 추진체계였다"며 "첫 장부터 민관 협력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서, 정부가 마중물로서 생태계 조성을 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리더는 다만, AGI 등 기술 투자 분야는 민간이 잘하기에 투자한다는 인식보다는 정부도 이 분야를 잘하기에, 투자한다는 인식 전환도 주문했다.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자들이 확실히 대우받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리더는 "인력양성이나 제도 개선, 데이터 처리 방향 등이 지속가능하려면, 확실한 투자 규모와 투자 기간을 담보해야 한다"며 "퍼스트 무버로 가려면 좀 더 수월성의 관점에서 봐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리더는 "딥시크는 갑론을박이 많지만, 결국 축적의 시간을 무시할 수 없다"며 "천천히 가자는 것은 아니지만, 조급한 지향은 지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리더는 이외에 합성 데이터 활용 방안과 기존에 쌓여 있는 데이터 활용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놨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추가 의견을 보완한뒤 3월 1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기획재정부 및 관계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우리는 기술 혁신과 도전없이는 새로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중대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기 위해서는 혁신의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19 23:32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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