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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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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아이, SK네트웍스서비스 손잡고 전국 조리로봇 AS 체계 구축

조리로봇 기업 에니아이가 SK네트웍스서비스와 협력해 전국 단위의 조리로봇 설치 및 유지보수 운영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주력 제품인 인공지능(AI) 조리로봇 '알파그릴 싱글'의 도입 매장이 늘어남에 따라 외식업 현장에 신속한 사후관리(A/S)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에니아이의 AI 조리로봇은 롯데리아, 프랭크버거 등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한식·고기 전문점과 CJ프레시웨이 같은 단체급식 현장에 도입되고 있다. 설치 매장과 업종별 사용 환경이 다양해짐에 따라 에니아이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장비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원격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갖췄다. 현장 방문이 필수적인 경우에는 SK네트웍스서비스 전문 인력이 방문한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전국에 20개 서비스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목 에니아이 부대표는 "조리로봇 도입을 검토하는 고객에게 설치 이후 얼마나 신속하게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지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에니아이의 클라우드 기반 로봇 케어 서비스와 SK네트웍스서비스의 전국 현장 서비스 인프라를 연계해 지역에 상관없이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6:35진운용 기자

[현장] AI 동료부터 공장 로봇까지…삼성SDS가 그리는 '미래 일터'

"지난해보다 인공지능(AI)이 산업 현장에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무실에서 쓰는 AI부터 제조 현장 로봇까지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국내 한 제조 기업 IT 담당자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6'에서 전시 부스를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40개가 넘는 전시 부스가 꾸려졌다. 기업용 AI 에이전트와 클라우드부터 물류·공공·국방,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피지컬 AI까지 삼성SDS가 그리는 기업 인공지능 전환(AX)의 현재와 미래가 펼쳐졌다. 전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기업·공공·국방 관계자 등 다양한 산업군의 관계자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온·오프라인 총 1만 5000명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가장 발길을 잡은 공간은 삼성SDS의 메인 전시존인 '스드슷퀘어'였다. 지난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시장의 중심을 차지했다면 올해는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로봇을 움직이는 물리적 영역으로 확장된 점이 눈에 띄었다. 삼성SDS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와 함께 올해 본격적으로 뛰어든 로보틱스 전환(RX)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로봇이 아니라 공장을 완성한다…RX 미래 전략 전면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먼저 이어진 곳은 RX 전시관이었다. 전면에 내걸린 문구는 '로봇이 아니라 공장을 완성한다'다. 이곳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에이로봇 등 파트너사의 로봇이 곳곳에서 움직이며 시연을 이어갔다. 관람객들은 이 모습을 촬영하거나 실제 제조 현장 적용 방식과 도입 시점 등을 묻기도 했다. 삼성SDS가 내세운 RX는 단순히 로봇 한두 대를 제조라인에 투입하는 개념을 넘어, 생산설비와 서로 다른 종류의 로봇을 하나로 연결해 공정과 운영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5년간 반도체·2차전지·바이오·자동차·소재·부품·식음료 등 430여 개 고객사의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설비·물류 자동화를 구축한 경험을 피지컬 AI와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전시 관계자는 "기존 자동화가 정해진 작업을 반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며 "AX가 판단과 업무 수행 방식을 바꾸는 전환이라면 RX는 로봇으로 공정과 운영 방식을 바꾸는 실행의 자율화"라고 설명했다. RX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은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다. 제조 시스템과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을 연결하고 여러 로봇의 작업과 동선을 단일 소프트웨어로 통합 관리하는 구조다. 삼성SDS는 해당 플랫폼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로봇 생태계도 함께 구축한다. 삼성SDS는 레인보우로보틱스·월든 로보틱스·에이로봇·엔닷라이트 등 피지컬 AI 기업 10곳이 참여하는 '팀 렉스'를 구성했다. 서로 다른 로봇 간 연동 인터페이스와 성능 기준을 표준화해 제조 현장에서 다양한 로봇을 함께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전시 관계자는 "로봇은 구매할 수 있지만 제조 현장에서 쌓아온 시간과 경험은 구매할 수 없다"며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성능을 현장의 성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실에 들어선 AI, '업무 동료'로 진화 전시장의 다른 한쪽에선 AI가 사무실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시연이 이어졌다. 삼성SDS는 패브릭스와 SCP, 브리티웍스를 한데 배치해 AI를 학습·추론할 인프라부터 기업용 AI 플랫폼과 실제 업무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선 관람객들이 직접 서비스를 학습하고 사용해볼 수 있는 'AX 플레이그라운드'도 마련됐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끈 것은 다음 달 출시되는 '브리티웍스 코워크'다. 지난해 전시된 AI 비서가 메일·메신저·회의록을 정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코워크는 사용자가 최종 업무 목표를 제시하면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AI 업무 동료'로 한 단계 진화했다. 자료 조사와 보고서 작성부터 메일 발송, 일정 등록까지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AI 인프라 분야에선 SCP와 AI 매니지드 서비스 등이 전시됐다. 삼성SDS는 국내 최초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동탄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국가AI컴퓨팅센터와 구미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에서 소개된 베슬AI 사례에선 SCP 도입 후 기존 약 35% 수준이던 그래픽처리장치(GPU) 가동률이 약 9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AI 기업들의 기술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앤트로픽은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구글클라우드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소개했으며 챗GPT 엔터프라이즈 관련 전시도 별도로 마련됐다. 삼성SDS는 오픈AI·앤트로픽·구글클라우드·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기업 고객이 필요에 따라 다양한 AI 모델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물류·공공 넘어 국방까지…국내외 주요 파트너사도 한자리에 전시 영역은 기업의 일반 업무를 넘어 물류·ESG·공공·국방까지 뻗어 있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에선 글로벌 물류 업무의 디지털화를, '베이룩스 ESG'에선 흩어진 ESG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표준화된 기준으로 관리해 공시까지 지원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기획예산처 등 주요 정부 부처가 도입한 브리티웍스 사례를 통해 공공 AX 전환 과정도 선보였다. 특히 국방 전시에선 온디바이스 AI 전술폰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드론을 하나의 지상통제시스템(GCS)으로 운용하는 기술이 소개됐다. 이기종 드론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화 규격과 군 실증을 기반으로 관련 기술을 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해당 전시에는 군 관계자가 다수 참석해 시연 관람과 상담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SDS뿐 아니라 레드햇·데이터독·워크데이·스노우플레이크·메가존클라우드·노션·업스테이지 등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들도 부스를 꾸렸다. 지난해 AI를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였다면 올해 전시장에선 AI가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고 로봇을 통해 물리적인 작업까지 맡는 모습이 보다 구체화됐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이번 리얼 서밋 2026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단순한 AI 도입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해법을 공유했다"며 "독보적인 다차원 AI 풀스택 기술과 최고 수준 글로벌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성공적인 AX 여정에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8 10:14한정호 기자

AWS, 한국 피지컬 AI 생태계 육성한다…로보틱스 상용화 앞장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피지컬 AI 육성 프로그램을 출범하며 국내 로보틱스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제조·물류·자율주행·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피지컬 AI 기술 상용화를 지원해 한국을 차세대 지능형 로봇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AWS는 피지컬 AI 육성 프로그램인 'AWS 코리아 피지컬 AI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앞서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지난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운영된다. 국내 기업이 로보틱스와 자율 시스템, 디지털 트윈,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피지컬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검증해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AWS는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 기술 자문,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합 제공한다. 참여 기업은 AWS 크레딧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과 처리, AI 모델 학습, 시뮬레이션, 시뮬레이션-실제 환경 전환,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AWS 전문가와 협업해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부터 모델 학습, 엣지 배포까지 피지컬 AI 개발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아마존 EC2, 아마존 S3,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WS IoT 그린그래스, 아마존 베드록 등 주요 서비스를 기반으로 대규모 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지원도 강화한다. 참여 기업은 AWS 이노베이션 팀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AWS 파트너 네트워크와 마켓플레이스 등록, 글로벌 고객 연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제조·물류·서비스 분야 대기업과 첨단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시뮬레이션, 엣지 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연계해 기술 상용화 기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그램 1기에는 총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엔터프라이즈 트랙에는 ▲SK에코플랜트 ▲NC AI ▲알체라 ▲LG CNS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건설 현장 자율 로봇, 휴머노이드 VLA 모델,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 고도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트랙에는 ▲본에이아이 ▲투모로로보틱스 ▲고레로보틱스 ▲디든로보틱스 ▲로보에테크놀로지 ▲케어링 ▲위로보틱스 ▲컨피그 ▲리얼월드 ▲큐픽스 ▲니어스랩 등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자율 드론과 휴머노이드, 건설·물류 로봇, 돌봄 로봇,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분야에서 AWS 인프라를 활용한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 경쟁력과 과감한 빌더, 활발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AWS 코리아 피지컬 AI 프론티어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이 잠재력을 실제 상용화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기술과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0 10:49한정호 기자

LG CNS, 피지컬 AI 상용화 속도…타워팰리스에 경비로봇 도입

LG CNS가 프리미엄 주상복합단지에 사족보행 경비로봇을 도입해 피지컬 인공지능(AI) 상용화에 앞장선다.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로봇의 신속한 투입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지난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타워피엠씨와 보안 로봇 솔루션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타워피엠씨는 지난 2002년 타워팰리스를 시작으로 한남 더힐,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래미안 원베일리 등 국내 대표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관리하는 아파트 종합관리 전문기업이다. 현재 100여 개에 달하는 하이엔드 주거시설을 관리 중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향후 2개월여간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 단지 내 경비로봇 도입을 위한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4분기 내 실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LG CNS는 사족보행 로봇이 타워팰리스의 실제 주거 환경에서 경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간과 주행 동선, 낙상·화재 등 이상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학습시킨다. 로봇은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용 공간과 지하주차장 등을 자율 순찰하며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거나 전기차 및 충전시설에 고열이 발생하는 등의 이상 상황을 감지할 경우 관리실에 알람을 전달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관리자가 현장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관리자는 로봇에 탑재된 양방향 음성 통신 기능을 통해 로봇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적합한 후속 조치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로봇의 현장 데이터 학습과 운영에는 LG CNS의 로봇 전환(RX) 플랫폼 '피지컬웍스'가 활용된다. 학습 플랫폼 '피지컬웍스 포지'로 현장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통합 관제 플랫폼 '피지컬웍스 바통'으로 로봇의 업무 수행을 관리·운영하는 방식이다. 해당 플랫폼은 LG CNS가 지난 5월 선보인 것으로, 로봇이 현장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개월이 걸리던 로봇의 현장 투입 기간을 1~2개월로 단축시켜 고객이 필요한 로봇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사족보행 경비로봇이 정해진 시간에 순찰하는 기존 경비 체계를 보완해 단지 전역을 촘촘하게 관리하고 입주민 안전은 물론 관리 인력의 업무 효율까지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로봇 기능·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한편, 다양한 서비스 로봇과 연계한 자율 협업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가령 경비로봇이 단지 내에 쓰레기를 발견하면 청소로봇에 작업을 요청하는 등 이기종 로봇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설 관리 업무까지 로봇이 자율적으로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강민수 타워피엠씨 대표는 "프리미엄 주거시설에선 입주민 안전과 서비스 품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LG CNS와 함께 AI 기반 경비로봇을 도입해 보다 안전하고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시설 관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명창국 LG CNS 스마트물류센터·로봇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협력은 피지컬 AI 기술이 실제 주거 환경에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피지컬웍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로봇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서로 협업하는 AI 로봇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0 10:01한정호 기자

NIA, 산업 현장 피지컬 AI 시대 연다…조선소·공장 통신망 실증 시동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조선소와 제조공장에 차세대 인공지능(AI) 통신망을 구축해 피지컬 AI 상용화에 나선다. 5G 단독모드(5G-SA)와 AI-RAN 기반 '하이퍼-AI 네트워크'를 구축해 용접·도장·순찰 로봇 등 산업 현장 맞춤형 피지컬 AI 서비스를 실증하고 국가 산업 전반의 AI 전환(AX)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NI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하이퍼-AI 네트워크 기반조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 국정과제와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NIA는 총사업비 172억 600만원(2026년 정부출연금 80억원) 규모로 SK텔레콤과 KT를 각각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양 컨소시엄은 네트워크 장비 기업과 AI 솔루션 기업, 수요기업, 대학, 시험인증기관 등과 함께 산업 현장 맞춤형 하이퍼-AI 선도망 구축과 피지컬 AI 서비스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SK인천석유화학과 KG모빌리티를 대상으로 사족보행 순찰로봇 기반 산업안전 서비스와 라이다(LiDAR) 기반 무인 자율이송 서비스를 검증한다. KT 컨소시엄은 HD현대삼호에서 사족보행 용접로봇 기반 판넬 조립 용접과 업링크 강화 기반 무인 자율주행 도장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사업에선 조선소와 제조공장에 AI-RAN 기술이 적용된 5G-SA 기반 하이퍼-AI 선도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벤더 장비와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자원을 활용해 네트워크 성능을 비교·검증할 예정이다. 기존 네트워크 대비 업로드 속도와 지연시간, 자율운영 성능 등을 종합 평가해 피지컬 AI에 적합한 초저지연·고신뢰 통신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피지컬 AI 실증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AI 기반 용접·도장·순찰 로봇의 실시간 인지·판단·제어 성능과 다중 로봇 군집 협업 성능을 산업 현장에서 검증하고 내년 이후에는 휴머노이드까지 실증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 올해 12월 개최 예정인 '6G 페스타'와 연계해 국민과 산업계가 기술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도 추진한다. 아울러 산·학·연 중심 '국가 하이퍼-AI 구축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개발과 실증, 상용화를 연계하고 산업 확산과 6G·AI 네트워크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형철 NIA 원장은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구현되기 위해선 초저지연·고신뢰 통신과 대용량 업링크를 지원하는 하이퍼-AI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AI-RAN 등 차세대 AI 네트워크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피지컬 AI 서비스 모델을 발굴·확산해 국가 산업 전반의 AX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4 11:24한정호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물류로봇경진대회 후원…AI 물류 인재 발굴 나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스마트 물류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 발굴에 나섰다. 물류로봇경진대회를 후원하고 우수 참가자에게 채용 혜택을 제공하며 AI·로보틱스 분야 인재 육성과 채용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F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광역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동 주최한 '2026 ILRC(International Logistics Robot Competition) 물류로봇경진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등학교와 대학교 소속 129개 팀, 361명이 참가해 물류 로봇 기술 역량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실제 물류 현장 환경을 반영한 로봇을 직접 설계하고 구동하며 기술력을 선보였다. 평가 항목에는 무인운반로봇(AGV)의 위치 인식, 자율이동로봇(AMR)의 장애물 회피, 영상처리 기반 객체 인식, 매니퓰레이터 정밀 제어 등 AI와 로봇 기술이 포함됐다. CFS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2개 팀을 선정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상'을 수여했다. 아울러 대회 수상자 전원에게 향후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채용 연계 혜택도 마련했다. 대표이사상을 받은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스마트물류과 '로지로직' 팀의 백동훈 군은 "기회가 된다면 쿠팡에 입사해 스마트 물류 기획 업무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같은 학과 '끔쪽이' 팀 신상민 군은 "AI 기술을 더욱 깊이 공부해 물류 혁신을 이끄는 기술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종철 CFS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미래 물류 로봇 전문가들의 도전을 응원한다"며 "학생들이 첨단 물류 현장에서 역량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채용 연계를 포함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7 13:01안희정 기자

[현장] 로봇이 걷고 AI가 집을 꾸민다…스타트업 기술 혁신 한자리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한국 스타트업이 함께 만든 기술 협력의 결과물이 서울 코엑스 곳곳에서 펼쳐졌다. AWS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AWS 유니콘데이 2026'을 개최해 AI 시대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과 클라우드 기반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장에는 스타트업과 함께 구현한 AI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AI 익스피리언스 존'이 마련돼 실제 서비스와 기술 데모가 관람객들에게 공개됐다. 현장에는 로봇 관제 플랫폼부터 비전 AI 광고, AI 인테리어 설계, 스트리밍 플랫폼,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다섯 개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이 전시됐다. 첫 번째 부스에서는 로봇 관제 스타트업 팀그릿의 기술이 시연됐다. 전시장 한가운데 놓인 바퀴형 로봇과 4족 보행 로봇이 동시에 움직이며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제어되는 모습이 펼쳐졌다. 팀그릿의 로봇 관제 플랫폼 '코비즈'는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을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로봇에서 전송되는 영상과 센서 데이터, 위치 정보 등이 클라우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연결된다. 현장에서는 로봇과 XR 기기를 결합한 360도 영상 스트리밍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솔루션은 AWS IoT 그린그래스 등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돼 원격 제어와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옆 부스에선 비전 AI 기업 피치에이아이의 광고 분석 시스템이 소개됐다. 전시 화면에는 카메라로 촬영된 보행자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분석되며 성별과 연령대에 맞는 광고 콘텐츠가 자동으로 추천됐다. 오프라인 광고는 그동안 효과 측정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피치에이아이는 AI 분석과 데이터 대시보드를 통해 광고 운영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AWS 기반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시각화 도구를 활용해 비전 AI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구조다. AI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키스케치 부스에선 관람객이 자연어로 "북유럽 스타일 거실을 만들어 달라"고 입력하자 가구와 마감재가 자동으로 배치된 3D 공간이 화면에 나타났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직접 가구를 배치해야 했지만 AI 에이전트가 디자인을 추천하고 견적까지 계산해주는 방식이다. 아키스케치 솔루션에 주소만 입력하면 실제 아파트 도면을 3D로 불러와 설계를 시작할 수 있고 AI가 생성한 이미지는 약 1분 만에 실사 수준으로 렌더링된다. 이 기능은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기반 AI 에이전트와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통해 구현됐다. 스트리밍 플랫폼 '씨미(CIME)'를 선보인 마플 부스에서는 4K 초고화질 방송이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시연자가 방송 화면을 보며 박수를 치면 약 1초 뒤 스마트폰 화면에 동일한 장면이 나타났다. 낮은 지연시간과 고화질 스트리밍이 특징으로, AWS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마존 IVS를 활용해 구현됐다. 플랫폼은 스트리머 수수료를 낮춰 사용자 상호작용을 높이면서도 고객 수익을 확대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행사장 한편에선 휴머노이드 로봇도 등장했다. 에이로봇이 개발한 산업용 로봇 '앨리스(ALICE)'다. 제조 현장에서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모델로, 에이로봇이 자체 개발한 액추에이터를 적용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힘과 정밀 제어를 동시에 확보했다. 로봇의 판단과 제어는 현장에서 이뤄지지만 대규모 학습과 데이터 분석은 AWS 기반 클라우드에서 진행된다. 여러 로봇이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구조다. 에이로봇은 이 기술력을 토대로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데모 부스 곳곳에선 기술 설명을 듣기 위해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일부는 로봇을 직접 촬영하거나 AI가 생성한 인테리어 이미지를 살펴보며 스타트업 관계자에게 질문을 이어갔다. AWS와 스타트업의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된 데모존은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서비스로 이어진 AI 활용 사례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데모 투어를 이끈 김진아 AWS 스타트업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이전 행사에서는 AWS 직원들의 기술 아이디어 중심으로 데모를 보여줬다면, 올해는 고객사와 협업해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2026.03.17 11:16한정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로보티즈와 호텔 로봇 운영 모델 검증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로봇 기업 로보티즈와 협력해 호텔 로봇 배송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 효율과 매출 효과를 동시에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4년 로보티즈와 '플랫폼 기반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신라스테이 서초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등에서 상용 서비스를 적용해왔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플랫폼 도입 이후 일평균 로봇 가동률은 도입 초기보다 약 8배 높아졌고, 배송 성공률은 100%를 기록했다. 직원 대기 시간과 반복 업무가 줄면서 호텔 인력이 고객 응대 등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운영 구조도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매출 효과도 있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한 호텔에서 플랫폼 기반 QR 주문 시스템을 함께 도입한 뒤 룸서비스 매출이 약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문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로봇이 단순 배송 수단을 넘어 수익 창출 모델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런 성과가 로봇과 서비스 인프라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데서 나왔다고 봤다. 로봇 플랫폼에 인프라, 보안,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장애 관리 기능을 묶고, 호텔 공간과 근무자, 로봇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운송관리시스템(TMS) 기반의 수요·공급 예측 알고리즘과 매칭 기술도 적용했다. 플랫폼이 배송 주문을 분류하고, 각 로봇 특성과 도착 예상 시간 등을 반영해 최적 배차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 로보티즈를 비롯해 LG전자, 베어로보틱스 등과 협력을 이어가며 병원, 주거, 오피스, 물류 등으로 로봇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 AI 부문장은 “로봇 플랫폼은 제조사 기술력과 산업 현장 요구 사이 간극을 메우는 핵심 고리”라며 “모빌리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 생태계 확산을 돕겠다”고 말했다.

2026.03.16 13:44류승현 기자

네이버, 3Q 실적 역대 최고…최수연 "AI 추가 성장 자신"

인공지능(AI) 접목 효과로 네이버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본업인 서치 플랫폼(광고)·커머스 등 주요 사업에서 AI 도입의 성과가 가시화된 가운데, 네이버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예고하며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력 외에도 반도체·조선·방산 등 제조업에서도 협력을 모색 중이다. '온 서비스 AI'로 역대급 실적 달성…전 분야 고르게 성장 네이버는 5일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조1천3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천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8.6% 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7천34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서치플랫폼 매출은 애드부스트 등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증대 및 피드 서비스의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3% 성장한 1조602억원을 거뒀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이는 AI 기술 기반의 광고 및 지면 최적화, 개인화된 광고 추천 고도화에 광고주 풀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이 반영된 결과다. 커머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발견·탐색에 특화된 개인화 경험 고도화, N배송 확대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보다 35.9% 증가한 9천85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앱 내에서 발견 탐색 고도화와 멤버십 혜택 강화, 수수료 개편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덕분이다. 이 중 중개 및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9.7%, 스마트 스토어 매출은 102% 성장했다. 핀테크 매출은 4천3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5% 확대됐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1.7% 성장한 22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천93억원이다. 이 중 웹툰은 네이버 연결 실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1천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라인웍스 유료 ID 수 증가도 견조하게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수주한 GPUaaS 신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AI 에이전트, '통합 솔루션' 지향…플랫폼 내 시너지로 커머스 입지 강화 이날 네이버는 검색 광고 영역에서 새로운 AI 에이전트 출시 계획을 밝혔다. 광고주를 포함한 사용자의 성장을 함께 설계하고 실행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안에 쌓인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와 경쟁력을 분석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안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커머스 영역에서는 3분기 집중한 멤버십 이용자 혜택 강화를 기반으로 플랫폼 전반에서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통해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자신했다. 3분기 네이버는 멤버십 서비스에 마이크로소프트 게임패스, 우버 멤버십, 컬리N마트 2만원 무료 배송 등을 추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넥슨과의 통합 이용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전날에는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의 협력 소식을 알렸다. 또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위해 반도체, 조선, 방산 등 제조업 기업과도 손을 잡을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말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모색하고자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장을 확보했다. 내년 이후 GPU에만 1조원 이상 투자…봄에는 AI 쇼핑 에이전트 출범 네이버는 이때 확보한 엔비디아의 GPU 활용을 포함해 재무적 여력이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AI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올해는 이미 GPU를 포함한 전체 인프라 투자를 약 1조원 단위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이후로는 피지컬 AI 공약 등 신규 사업 확대를 감안하면 GPU에서만 1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피지컬 AI의 하드웨어인 로봇에 적용되는 운영체제(OS) 및 제어 플랫폼에서는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나간다. 최 대표는 “선택과 집중을 해 온 결과 해당 기술들은 지금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자부하고 있고, 실제 환경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면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AI 에이전트도 내년 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봄 출시될 쇼핑 AI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전면적인 생산형 검색 경험을 주는 AI 탭,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와 더불어 외부 생태계와도 연결되는 통합 에이전트까지 차례로 소개한다. 최 대표는 “자사의 통합 에이전트와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온 온서비스 AI 전략이 검색 광고나 커머스, 로컬 관련 매출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매출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는 수익화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1.05 15:08박서린 기자

"산업 AI 전환 선도"…LG CNS, AX 전략·기술 '총출동'

LG CNS가 그동안 축적해 온 인공지능 전환(AX) 기술력과 산업별 선도 사례를 선보였다. LG CNS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 고객 초청 행사 'AX 페어 2025'를 열고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기반의 최신 AX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조·물류·금융·유통·공공·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LG CNS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6종 모듈로 구성돼 기업의 에이전틱 AI 서비스 설계·구축·운영·관리 전 주기를 지원하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금융 고객을 중심으로 도입 관련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이전틱웍스로 구축한 '고객 리뷰(VoC) 분석 에이전틱 AI 서비스'와 '인사 특화 에이전틱 AI 서비스'가 소개됐다. VoC 분석 에이전틱 AI 서비스는 고객 VoC 분석 시 1천건 분류 시간을 기존 2일에서 약 40초로 단축하고 누락·오분류 등의 휴먼 에러 발생률을 감소시킨다. 긴급 이슈는 실시간으로 담당자에게 알리고 고객에게는 즉시 사과 메일을 발송한다. 마케팅·경영 관리 등 타 부서도 VoC 분석 에이전틱 AI 서비스가 제공하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업무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인사특화 에이전틱 AI 서비스는 대규모 채용 시 인사 시스템에 제출된 수만 건의 자기소개서, 인적성검사 데이터와 시스템상의 기존 인사 문서를 알아서 분석해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며 지원자별 면접 질문까지 자동 생성해 업무 생산성을 약 26% 개선한다. 기조연설에는 LG CNS AI센터장 진요한 상무, LG CNS 임은영 젠AI사업담당,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 창업자, LG AI연구원 이화영 상무, 카이스트 명현 교수 등 총 5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아이반 장 창업자는 기업이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보안과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스' 플랫폼을 소개하며 "LG CNS 에이전틱웍스의 '스튜디오' 모듈은 노스를 기반으로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산업 분야별 12개의 AX 비즈니스 트랙과 6개의 AX 기술 트랙에서는 NH농협은행·신한카드·HD현대건설기계·LG전자 등 고객 AX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LG CNS는 에이전틱 AI와 함께 AX 핵심 축인 피지컬 AI를 주제로 한 물류 로봇 전환(RX) 혁신사례 및 로봇 지능화 과제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LG CNS가 스마트물류·팩토리 사업에서 제공하고 있는 오토스토어·자율이동로봇(AMR) 등 로봇 사례와 피지컬 AI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합성 데이터 생성 및 학습,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기술 소개 세션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 부스를 통해 다양한 AMR 기반 로봇 서비스와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도 이뤄졌다. LG CNS는 원격제어 비전언어행동(VLA) 학습, 시뮬레이션 기반의 강화학습 등의 기술을 활용해 현장 데이터를 오픈소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에 학습시키는 자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물류센터 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업무 동작을 고도화하고 있다. 앞서 LG CNS는 미국 AI 로봇기업 스킬드 AI와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는 PoC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제조 공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스킬드 AI의 RFM에 학습시켜 유해물질을 다루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 정확도를 지속 향상시키고 있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수백건의 AX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손쉽고 안전하게 구축, 운영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개발했다"며 "목표 달성 중심의 에이전틱 AI 체제로의 대전환을 선도해 고객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AX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1:03한정호 기자

[현장] IT서비스 학술대회, AI 혁신 방향 제시…KIST·포스코DX·삼성SDS 한자리에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본격 확산하는 가운데, 디지털 서비스 혁신 방향과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한국IT서비스학회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공동으로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세상 밖으로 나온 AI: IT 서비스의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총 7개 트랙, 28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산업 현장과 공공 부문에서의 AI 적용 사례와 함께 120여 편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사회적 책임 및 제도적 대응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기조강연을 맡은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AI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미래 사회의 변화 방향과 기술 발전상을 조망했다. 오 원장은 기존의 반복 작업 중심 모델링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로봇 개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초연결 사회, 고성능 컴퓨팅, 개방형 로봇 플랫폼 등 새로운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KIST가 자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KAPEX'를 비롯해 다양한 AI 로봇 연구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시제품 공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디지털 혁신의 방향성과 학술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올해 춘계학술대회의 핵심 세션인 '피지컬(Physical) AI 세션'에서는 제조, 모빌리티, 로보틱스, 푸드테크 등 현실 공간과 연결되는 기술의 진화 방향과 산업 적용 사례가 제시됐다. 포스코DX, 현대자동차그룹, 한화로보틱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AI 기반 로봇과 지능형 시스템이 산업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산학협력 세션에서는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등과의 협력 사례를 통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추천 시스템, 멀티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설계 등의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KT, LG CNS, 세라젬, 여기어때 등 주요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토론에서는 산학협력의 지속 가능성과 확산 방안이 논의됐다. 삼성SDS와 공동 기획한 국방 AX 세션에서는 스마트 지휘통제체계(KCCS) 및 국방 디지털 전환 핵심 인프라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AI 기업들이 참여한 방산 AX 세션에서는 국방 분야의 AI 기술 혁신과 실제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우수논문상과 우수논문상 시상, IT서비스 산업 및 학계 발전 기여자에게 수여하는 '2025 춘계학술대회 IT서비스 공로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최우수논문상은 '멀티모달 특성을 활용한 유튜브 K-팝 영상 소비 예측(Predicting YouTube K-pop Video Consumption Using Multimodal Characteristics)'을 발표한 연세대학교 이루한·조대곤 교수팀이 수상했다. 우수논문상은 연세대학교 강진호, 경기대학교 윤여진·이소현 교수팀과 순천향대학교 김엘레나·최재원 교수팀이 각각 수상했다. ERP 논문상에서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송지환·신승윤·이중영 연구팀이 최우수상을, 상명대학교 김정연 연구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IT서비스 공로대상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수상했다. 박 원장은 디지털 전략 총괄 수립과 '디지털 기본법',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 등 정책 마련을 통해 AI 인프라 확충과 산업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역 혁신 거점 조성과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산업 전반의 기반 강화에 기여했다. 박윤규 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IT서비스학회에서 최고 권위의 공로상을 수상하게 돼 송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라는 질책으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IT서비스학회가 지난 20여 년간 ICT 강국 도약에 기여했듯 다가올 AI 시대에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함께 성장하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IT서비스 공로공무원상은 공공부문에서 AI 도입 기반을 마련한 배일권 행정안전부 공공지능데이터국장, 4차 산업혁명 신기술체계 고도화를 이끈 공군본부 이태규 기획관리참모부장,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한 맞춤형 교육 혁신을 이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에게 각각 수여됐다. IT서비스 우수연구인상은 연세대 방영석 교수와 한양사이버대 이지은 교수가 수상했다. 방 교수는 디지털경제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선도적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고, 이 교수는 정부 부처의 인력양성 정책 자문과 에듀테크 산업 발전 기여를 인정받았다. IT서비스 공로기업인상은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 황종휘 벨텍소프트 대표에게 수여됐다.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특화 AI를 중심으로 IT 서비스 산업의 변화와 전환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스마트도시, 로봇과의 공존 사회를 준비하는 논의가 더욱 의미 있게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900명 이상 등록, 120편 이상의 논문 발표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가 미래 IT서비스의 방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5.14 12:59남혁우 기자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 커피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LG디스플레이는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며 임직원 편의를 대폭 개선하고 업무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파주 사업장에 입점한 커피 매장에서부터 사무·공장동 등 임직원이 근무하는 건물 입구까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 로봇을 활용한 실외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다. 산업단지에서 옥외로 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배달 로봇은 주변 사물과 장애물을 빠르게 인식하며,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와 비슷한 1.5m/s의 속도로 파주 사업장 내 건물 사이를 스스로 안전하게 운행한다. 축구장 150여 개 넓이의 파주 사업장은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과 가장 거리가 먼 근무지까지 도보로 왕복 30분이 넘게 소요된다. 이번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임직원 이동 거리와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주문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할 수 있어 간편하다. 오는 18일까지 시범 서비스를 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추후 임직원 의견을 청취해 로봇 배달 서비스 품목을 커피에서 햄버거 등으로 확대하고 운행 로봇도 추가하는 등 임직원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로봇 배달 서비스 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한 지속적인 DX 경영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업무 생산성을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3 10:00장경윤 기자

서비스 로봇에 '피지컬 AI' 적용…엑스와이지-로보티즈 맞손

서비스 로봇기업 엑스와이지는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피지컬 AI 기반 리테일 서비스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물리적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학습하고 적응하는 기술을 뜻한다. 로봇이 중력, 마찰, 관성 등 물리적 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여 실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양사는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AI 기반 서비스 및 교육 솔루션을 확산하는 데 주력한다. 앞으로 구체적인 솔루션 개발과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로보티즈는 피지컬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기술을 활용한 모방 학습용 리더-팔로워 지원, 시뮬레이션을 위한 매니퓰레이터 모델링, 모터 제어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또 오랜 연구를 통해 축적된 정밀한 모터 제어 기술과 액츄에이터 솔루션 기반으로 피지컬 AI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엑스와이지는 서비스 로봇 공간의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 가상 및 실환경 공간에서 작업별 로봇 움직임 데이터 수집, AI 모델 설계 및 학습을 맡는다. 피지컬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로봇의 학습과 작업 수행 능력을 높인다. 피지컬 AI 기술과 리더-팔로워 모델을 디지털 트윈 환경에 적용해 로봇의 관리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원격 교시를 통해 로봇의 작업을 실시간 제어한다. 엑스와이지 관계자는 "피지컬 AI 기반 리테일 서비스 로봇 솔루션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로보티즈와의 협업을 통해 교육, 연구, 산업 전반에서 로봇 기술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엑스와이지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로봇 기술이 피지컬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더욱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혁신적인 로봇 기술로 산업과 교육 분야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1 22:10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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