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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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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언제 당할지 몰라…제품 설계부터 '보안' 고려해야"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보안은 제품 개발 후에 붙이는 차선책이 아닙니다. 제품 설계 초기부터 적용되는 필수 요소가 돼야 합니다. 우리 솔루션을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비스 등 개발 도구에 연동한다면, 강력한 보안을 갖춘 제품 출시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스펜서 델먼 프로덕트 매니저는 18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WS 리인포스 2025'에서 제품 설계 때부터 보안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델먼 매니저는 생성형 AI가 확산하면서 전통 보안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위협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모델·에이전트는 외부 입력에 따라 민감 정보 유출과 프롬프트 인젝션, 유해 콘텐츠 생성, 도구 오남용, 메모리 조작 등 다양한 보안 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이는 현재 AI 서비스 개발 초기 단계부터 보안을 강력히 적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도입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안을 AI 생애주기 전반에 통합하는 접근 방식은 필수"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전략은 AWS와도 일맥상통한다. 앞서 에미미 허조그 AWS 부사장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도 "기술 발전과 보안 강화 전략은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며 "제품 전반에 '시큐리티 퍼스트'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이번 행사 기조연설에서 밝힌 바 있다. "프리즈마 에어즈와 개발 툴 결합하면 보안 시너지↑" 이날 팔로알토네트웍스 나라얀 순다르 AI 파트너십 디렉터는 보안 솔루션 '프리즈마 에어즈'를 개발 툴에 적용하면 개발자가 제품 설계 초기 단계부터 보안 강화 전략을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즈마 에어즈는 모델 스캐닝부터 보안 태세 관리, AI 레드팀, 런타임 보안, 에이전트 보안 기능을 갖춘 팔로알토네트웍스 보안 자동화 플랫폼이다. 순다르 디렉터는 AWS 개발 도구에 프리즈마 에어즈를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실제 프리즈마 에어즈는 AWS의 '아마존 베드록' '세이지메이커' 'EKS' 등 외부 개발 툴에 적용 가능하다. 우선 프리즈마 에어즈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AI가 잘못된 답을 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도록 출력값을 실시간으로 검사한다. 입력값을 분석해 악의적인 명령어가 있는지 미리 걸러줄 수도 있다. 이 솔루션은 세이지메이커에서 AI 모델을 훈련에 사용하는 데이터·저장소를 점검한다. 예를 들어 아마존 S3에 지나치게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거나 접근 권한이 과도하게 설정될 경우 이를 찾아내 사용자에 알린다. EKS 환경에서는 에이전트나 AI 서비스가 서로 통신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막는다. 예를 들어 AI가 다른 시스템에 명령을 보내거나, 여러 에이전트가 함께 작업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유출이나 잘못된 실행을 막아준다. 순다르 디렉터는 "AWS 서비스와 우리 솔루션을 합치면 AWS 고객은 AI 모델 개발부터 훈련,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보안 점검을 할 수 있다"며 "AI 모델이 민감한 개인정보를 학습했거나 악성코드가 포함된 파일일 경우 이를 미리 찾아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는 AWS와 AI 보안을 더 쉽고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로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2:00김미정

악성코드 없이 공격하는 '고스트 해커' 떴다…"보안 자동화 필수"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해커는 악성코드 없이 기업 시스템에 침투하는 수법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악성코드 탐지에 의존해 온 기존 보안체계로는 잡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기업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솔루션으로 보안을 전면 자동화해야 합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카리슈마 아스타나 수석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에서 AI 시대 보안 위협 양상을 이같이 밝히며 자동화 보안 기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스타나 매니저는 최근 공격자 평균 침입 시간이 1분 이내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안 직원이 커피 한 잔 하고 오는 새 클라우드 시스템 전체가 망가질 정도로 치밀한 공격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내부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은 전년 대비 4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증명을 매매하는 '접근 브로커' 활동도 같은 기간 50% 올랐다는 결과도 나왔다. 특히 공격자가 악성코드 없이 시스템에 침입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는 기존 보안 솔루션이 감지하기 어렵게 정상 명령어나 도구를 활용해 공격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아스타나 매니저는 "악성코드 탐지에 의존해 온 기존 보안 체계로는 이런 침입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기 어렵다"며 "방어자 입장에선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벤자민 맥인니스 수석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는 공격자가 깃허브 저장소에 노출된 키 하나로만 AWS의 가상 서버와 파일 저장소에 침입한 사례를 공유했다. 악성코드 없이 키 유출만으로 시스템 전체가 뚫린 예시다. 그는 "사이버 공격자는 보안 담당자와 시스템 감시를 피해 클라우드 인프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기업은 전문가 눈에 잘 띄지 않는 지점까지 보안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가장 확실한 대응책은 자동화된 보안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로 보안 자동화 마련해야" 맥인니스 매니저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AI 에이전트 기반 보안 체계 자동화 솔루션 '샬럿AI'를 제시했다. 샬럿AI는 침입 탐지부터 분석, 대응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수행할 수 있다. 행위 기반 분석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 없이 이뤄지는 공격도 인식·대응할 수 있다. 그는 샬럿AI로 클라우드 위협 탐지와 보안 자동화 기능을 시연했다. 샬럿AI는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발생한 실제 보안 사고를 분석·대응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해당 사례는 해커가 시스템 내부에서 원격 접속을 열어두는 '역방향 셸' 명령을 실행하면서 시작됐다. 해커는 AWS의 명령줄 도구를 이용해 새 사용자 계정을 만들고 시스템 접근 권한이 담긴 키를 훔쳤다. 공격자가 아주 작은 틈 하나로 시스템 전체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손에 넣은 것이다. 샬럿AI는 이런 침입을 감지한 즉시 위협 신뢰도를 판단하고 경보를 발송했다. 이후 퓨전 워크플로를 연동해 공격 차단과 계정 회수, 로그 수집 등 일련의 대응 과정을 자동 실행했다. 또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공격 내용을 분석하고, 공격자 행동의 흐름과 영향을 담당자에게 보고했다. 보안 분석부터 대응 조치까지 전 과정을 AI가 수행한 셈이다. 맥기니스 매니저는 "현재 샬럿AI의 보안 자동화 기능을 지속 보강하는 상태"라며 "특히 신뢰도 판단 이유를 설명하는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9 07:59김미정

[현장] 코스닥 상장 앞둔 '뉴엔AI'…"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 시동"

뉴엔AI가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규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사업과 경쟁력도 고도화해 넘버원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한 기업 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범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사업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엔AI는 다음 달 초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222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3천~1만5천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89억~333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오는 23~24일 양일간 청약을 거칠 예정이다. 이날 뉴엔AI는 자사 기술 경쟁력과 상장 후의 비전 및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인 '퀘타(Quetta)'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 구독형 AI 분석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솔루션으로는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퀘타 엔터프라이즈' ▲범용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퀘타 서비스' ▲데이터 정제·가공 서비스 '퀘타 데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뉴엔AI는 20년간 국내 최다 수준인 약 2천억 건의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산업·업무별 900여 개 분석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40곳 이상의 국내 대기업·중견 고객사를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뉴엔 AI는 지난 3년간 총매출을 연평균 13.5% 성장시켜 왔으며 이 중 민간 기업 매출 비중은 88%를 확보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고객의 연장률은 74%를 달성하며 10년 이상 영업이익 흑자를 지속 유지해 왔다. 배 대표는 "20년간 축적한 2천억 건이 넘는 우리의 비정형·정형 데이터 보유량과 550개 이상의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는 시장 후발주자가 단기간에 따라 올 수 없는 강점"이라며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해 글로벌 데이터 수집에도 집중하며 150개 국가 30개 언어권의 데이터 수집과 10개 언어 분석 기술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뉴엔AI는 AI 연구개발(R&D)과 서버 등에 대한 자본 지출(CAPEX) 선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이에 더해 신규 서비스 출시와 글로벌 수출 증대를 토대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뉴엔AI는 지난해 1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는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33.2%, 영업이익은 111%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뉴엔AI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제품 개발 R&D 투자와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제반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별 맞춤형 AI 기반 SaaS 제품을 확대 중이다. K-뷰티 특화 AI 서비스 '퀘타 K-뷰티 인사이트'와 커머스 특화 AI 서비스 '퀘타 K-마켓 렌즈'를 최근 출시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에 더해 보험 사기를 사전 탐지하는 AI 분석 시스템 '퀘타 헬스&인슈어런스', 글로벌 정책·규제 분석 솔루션 '퀘타 글로벌 MI', 오피니언 리더의 영향력을 분석·시각화하는 '퀘타 오디언스'를 개발 중이다. 해외 고객 대상 신규 서비스 '퀘타 글로벌라이제이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역점을 둔다. 뉴엔AI는 내년부터 퀘타 제품을 다국어로 번역하는 기능을 추가 후 제공할 계획으로 2027년부터는 전략적 진출 국가 대상 맞춤 AI 분석 서비스의 현지화 개발을 추진한다. 2028년부터는 단계별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배 대표는 "퀘타 글로벌라이제이션은 우리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새로움을 발견하고 새로움을 이룬다는 우리 사명과 같이 빅데이터와 혁신적인 AI 기술로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고 혁신 기업으로서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18 14:03한정호

첫 무대 선 허조그 AWS CISO "AI 보안 제품, 기능 통합·자동화 핵심"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사이버 공격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고객은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효율적인 보안 솔루션을 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이에 맞춰 솔루션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산재된 보안 기능을 한데 통합하고, 자동화한 것이 핵심입니다." 에이미 허조그 AWS 부사장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18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연례 보안 행사 'AWS 리인포스 2025' 기조연설에서 AI 시대 보안 솔루션 강화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솔루션 기능을 통합하고 자동화해야 보안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 운영 복잡성을 낮추고 기업 방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조그 부사장은 이달 초 AWS 부사장 겸 CISO로 선임됐다. 이에 AWS 보안 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처음 나선 셈이다. 그는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아마존에서 광고 및 디바이스 부문 CISO로 근무했다. 아마존 알렉사 등 소비자 기술, 차세대 인터넷 인프라 보안 업무를 담당했다. 이날 AWS는 신규 보안 기능을 공개했다. AI 시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보안·자동화에 초점 맞췄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보안 운영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위협에 더 많은 대응 자원을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조그 CISO는 신규 기능 중 네 가지 기능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AWS 시큐리티 허브'를 비롯한 'AWS 쉴드' '아마존 가드듀티' 업데이트 내용을 공유했다. "시큐리티 허브, 가장 급한 불부터 꺼" AWS는 시큐리티 허브 업데이트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새 버전은 보안 탐지 결과 간 상관 분석을 비롯한 문맥 기반 분류, 시각화 기능을 추가로 제공한다. 기업은 사이버 위협 식별부터 대응까지 전 과정을 한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다. 시큐리티 허브는 클라우드 위협 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보안 지휘 센터'다. 고객 위협 탐지와 대응 우선순위를 체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처럼 여러 보안 툴에서 정보를 따로 모을 필요 없이 한 인터페이스에서 전체 보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시큐리티 허브 새 버전은 요약 대시보드를 통해 보안 상태를 범주별로 정리해 보여준다. 노출과 위협, 취약점, 상태 관리, 민감 정보 항목별로 탐지 결과가 표시돼 우선 대응 대상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노출 요약 위젯 기능은 보안 자원 간 관계 분석과 보안 신호 기반으로 위험도를 평가한다. 신원 및 접근 관리(IAM) 권한 설정부터 네트워크 접근 경로까지 공격 경로를 시각화해 대응 지점을 명확히 알린다. 새 시큐리티 허브는 보안 커버리지 위젯을 통해 누락된 보안 영역까지 찾아준다. 기업은 조직 내 어떤 계정과 기능이 보안 기능을 적용하지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관리 공백을 줄일 수 있다. 허조그 CISO는 "사용자는 위험 수준 높은 순서대로 탐지 결과를 열람할 수 있다"며 "자원 유형별 필터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자원을 선택하면 콘솔 내에서 바로 구성 정보와 보안 영향을 받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며 "사이버 위협 파악과 보안 관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덜어준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시큐리티 허브는 서드파티 솔루션 연동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맞춤형 보안 솔루션 체계를 구성할 수 있다. 허조그 CISO는 "보안 탐지 결과를 단일 플랫폼에서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체계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새로운 시큐리티 허브는 가장 시급한 리스크부터 우선 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AWS 쉴드에 나타난 'AI 보안관', 서비스 24시간 감시 AWS는 네트워트 보안 서비스인 AWS 쉴드에 신규 기능 '네트워크 시큐리티 디렉터' 프리뷰 버전을 추가했다. AWS 쉴드는 디도스(DDoS)나 SQL 인젝션 공격 대비를 위해 네트워크 보안 설정을 미리 점검하는 솔루션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을 자동 탐지해 대시보드에 표시한다. 여기에 생성형 AI 도우미 '아마존 Q'를 통합하면 복잡한 보안 설정 없이도 간단한 대화로 해결 방안을 준다. AWS 쉴드의 네트워크 시큐리티 디렉터는 자산 탐색, 보안 설정 분석, 위협 수준 기반 우선순위 지정, 대응 권고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보호 대상이 되는 리소스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보안 취약점에 대한 단계별 조치 방안을 안내한다. 시큐리티 디렉터 분석 대상은 VPC와 보안 그룹, ACL, WAF 등 AWS 주요 보안 서비스 구성 상태 전반이다. 서비스는 포트·프로토콜·IP 기반 접근 제어부터 인터넷 기반 공격 대응까지 다양한 보안 시나리오를 지원한다. 분석 결과는 AWS 콘솔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개발자용 AI 챗봇 '아마존 Q 디벨로퍼'와도 연동 가능하다. 사용자 질문에 자연어로 답변을 제공하며, 보안 상태에 맞는 구성 권고도 챗봇을 통해 제공할 수 있다. 하조그 CISO는 "이 기능은 보안 담당자의 수작업 분석 부담을 줄이고 조직 네트워크 가시성과 방어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연결 구조를 자동 도식화하고, 리소스별 취약점을 위협 수준에 따라 분류해 조치를 유도한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가드듀티, 쿠버네티스 앱 보호…IAM 기능 확대 AWS는 아마존 가드듀티도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쿠버네티스 기반 애플리케이션 보안 탐지를 강화했다. 새 기능은 여러 단계로 구성된 정교한 공격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실행 중인 시스템의 행위 정보, EKS 감사 로그, AWS 활동 기록 등을 종합 분석하는 구조도 갖췄다. AWS는 'IAM 액세스 애널라이저'에 내부 접근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 보안팀은 조직 내 사용자와 역할이 S3, 다이나모DB, RDS 등 주요 리소스에 어떤 접근 권한을 갖고 있는지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능은 서비스 제어 정책(SCP), 리소스 정책(RCP), 아이덴티티 기반 정책을 자동 추론 방식으로 통합 분석한다. 분석 결과는 대시보드로 시각화된다. 퍼블릭 접근·외부 접근·내부 접근으로 분류돼 보안 상황을 기존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허조그 CISO는 "이 기능은 특히 금융·의료 등 규제가 강한 산업에서 수작업 권한 검토를 대체할 것"이라며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벤트브리지를 통해 이상 접근 시 알림을 자동 수신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AWS는 전 계정 루트 사용자에 대해 다중 인증(MFA)을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계정 탈취 위험을 줄이고 전반적인 클라우드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조그 CISO는 "기업이 보안 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고, 규제 대응과 감사 준비까지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솔루션이 실질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8 08:38김미정

AI 시대, 주목받는 'PaaS'…"국가 전략 자산으로 키워야"

인공지능(AI) 열풍이 국내 IT 산업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형 플랫폼(PaaS)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100조원 규모의 AI 투자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PaaS가 이를 실현할 기반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PaaS 없인 AI도 없다"…AI 시대 주역 기술로 부상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모델 중 하나인 PaaS는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실행·관리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플랫폼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라우드의 이점을 최대치로 활용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현의 중추인 컨테이너, 이를 오케스트레이션하는 쿠버네티스가 PaaS의 핵심 기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넘어 AI 개발·실행 환경으로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가 기술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 PaaS 산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가트너는 올해 글로벌 PaaS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20.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국내 PaaS 기업 관계자는 "AI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컨테이너 기반의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수"라며 "AI 인프라의 숨은 주역이 바로 PaaS다"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표 PaaS 기업으로는 레드햇, 국내 기업 중에서는 나무기술, 맨텍솔루션, 이노그리드, 오케스트로 등이 손꼽힌다. 최근 이들 기업의 PaaS는 단순 개발 환경 제공을 넘어 핀옵스(FinOps)·AI옵스(AIOps)·ML옵스(MLOps)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면서 AI 시대에 맞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을 최적화하는 핀옵스 기능을 파스에 탑재함으로써 AI 모델이 구동되는 환경에서 예기치 못한 장애를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며 "최근 발생한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처럼 대규모 이슈가 발생했을 때 사전 예측과 대응이 가능한 PaaS 기반 인프라는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핵심인데도 정부 지원 미비…"PaaS, 전략 자산으로 키워야" 이같은 기술적 중요도와 폭넓은 활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계에서는 그간 PaaS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미비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에서는 문제가 더욱 두드러진다.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등록된 PaaS 제품은 나무기술 자회사인 아콘소프트의 '칵테일 클라우드 온라인'이 유일하다. 국산 PaaS 제품에 한해서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또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서도 PaaS를 직접 구매하기보다는 시스템 통합(SI) 방식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PaaS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비해 정부 사업에서 우선순위가 낮았고 그 결과 생태계 자체가 취약해졌다"며 "AI 시대에 진입하면서도 PaaS에 대한 정부 과제나 예산 배정은 극히 제한적이며 이는 국내 생태계 성장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AI 강국 도약을 주창한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PaaS 산업이 부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갖고 있다.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향후 AI 네이티브 전환으로 발전되고 이에 따라 AI 인프라 고도화에 필수적인 PaaS가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네이티브 전환의 핵심은 단순 인프라가 아니라 플랫폼 역량에 있다"며 "GPU·HBM과 같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그 위에서 구동될 AI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PaaS 기반의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의 본질은 결국 데이터와 플랫폼에 있으며 데이터를 담을 그릇이 바로 플랫폼이고 이 플랫폼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결정짓는 것이 PaaS"라며 "이제는 산업계뿐 아니라 정부도 국산 PaaS를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실질적인 육성 정책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7 15:31한정호

CJ올리브네트웍스-시스코, GPU 서버 기반 AI 인프라 공동 설계 '맞손'

CJ올리브네트웍스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시스코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시스코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사업을 기반으로 AI 인프라∙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높여 고객의 성공적인 AI 인프라 환경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AI 컴퓨팅·네트워킹·보안 등 AI 관련 인프라 신기술 단계적 도입 ▲AI 인프라 아키텍처 공동 개발 ▲공동 서비스 모델 개발 및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특히 양사는 시스코의 고성능 GPU 서버를 기반으로 AI 개발부터 운영·보안·관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AI 엔드투엔드 인프라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양사의 기술력이 결합된 서비스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최적화된 인프라 환경은 물론 운영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 보안 및 관제 기능까지 구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시스코의 AI 솔루션인 AI 디펜스부터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 시스코 시큐어 액세스(SSE), AI옵스(Ops) 등을 내재화해 고객의 AI 환경 전환과 운영 최적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인프라 환경과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생태계를 함께 조성함으로써 서비스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 맞춤형 AI 인프라 서비스 제공의 전환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식은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시스코 데이브 웨스트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APJC) 지역 총괄 사장,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시스코 데이브 웨스트 APJC 지역 총괄 사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 역량과 우리의 AI 인프라·보안·가시성 노하우가 접목돼 한국 AI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양사의 협력은 AI 인프라 사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AI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우리의 기술력에 시스코 플랫폼을 더해 빠르고 효율적인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0:30한정호

"AI 공격 범위 넓어졌다"…AWS가 제시한 보안 해법은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시대 보안 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를 연다. 기업 보안 체계 방향성과 실무 적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AWS는16~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연례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보안 책임자와 개발자, 규제 전문가, 보안 파트너들이 참여해 AI·클라우드 보안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는 에이미 허조그 AWS 부사장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저스틴 브린들리-쿤스 AWS 부사장, 누프르 데이비스 컴캐스트 글로벌 CISO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들은 안전하면서도 확장 가능한 솔루션 구축 사례와 최신 보안 기술을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250여 개 세션이 운영된다. 주요 주제로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에이전틱 AI 보안 대응 전략, 실시간 위협 인텔리전스, 뎁섹옵스 기반 보안 자동화 등으로 이뤄졌다. 일부 세션은 온라인 스트리밍도 지원된다. 보안 실무자를 위한 세션도 따로 마련됐다. 여기에 생성형 AI 보호 전략과 조직 내 보안 문화 구축, 보안 정책 대응 방식 등이 포함된다. 보안 입문자를 위한 트랙 ▲애플리케이션 보안 ▲데이터 보호 ▲신원·접근관리(IAM) ▲거버넌스·위험·컴플라이언스(GRC) ▲네트워크·인프라 보안 ▲위협 탐지·사고 대응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AI가 업무를 직접 판단하고 실행하면서 입력 데이터와 모델, 실행 환경 등이 새로운 공격 지점이 됐다. AI가 여러 시스템과 연결돼 인증 탈취나 명령 조작 같은 복합적인 위협에도 노출된 상태다. 또 여러 기업들이 '에이전틱 AI 시대'를 예고하면서 AI 공격 대상도 넓어질 것이란 예측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AI와 클라우드 전체를 아우르는 보안 설계가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AWS는 "이번 행사는 AI와 클라우드 융합이 가속하는 시대에 실전 보안 전략과 실행 방법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며 "보안 담당자는 물론 개발자와 정책 결정권자에게도 유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07:47김미정

남부발전, 생성형 AI 브랜드명 'KEMI '발표…디지털전환·AI 혁신 선도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명칭 선정 공로자를 시상하고 새로운 생성형 AI 브랜드 명칭 'KEMI(Kospo Evolving Mind Innovation)'를 공식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상식은 남부발전이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개발 중인 생성형 AI 플랫폼 명칭을 확정함에 따라, 의미 있는 제안을 한 직원을 격려하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부산빛드림본부 김정훈 프로를 제안한 KEMI를 새로운 생성형 AI 명칭으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KEMI는 한국남부발전(Kospo)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AI 기술 기반의 지속적 진화(Evolving Mind), 그를 통한 혁신(Innovation) 가치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명칭으로 남부발전의 디지털 혁신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내 내부 심사 과정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부발전은 앞으로 사내 포털을 통해 KEMI의 공식 명칭을 알리고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업무혁신과 고객 서비스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남부발전 관계쟈는 “KEMI는 디지털 혁신 여정의 첫 출발점으로, 공공기관 내에서 ChatGPT 수준의 상용 AI 서비스를 구축한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EMI는 ▲자연스러운 대화 이해 ▲다양한 작업 처리 ▲업무 자동화 ▲맥락 유지 기능 ▲CoT(Chain of Thought) ▲100개 이상의 다국어 지원 ▲KEMI 스토어 운영 ▲파일 업로드 기반 생성 기능 ▲API 통합 및 개발자 지원 등 다양한 고급 기능을 갖췄다. 남부발전은 KEMI가 앞으로 업무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영철 남부발전 기획관리부사장은 “KEMI는 단순한 이름을 넘어 KOSPO의 철학과 AI 혁신에 대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명칭”이라며 “아이디어 제안에 적극 참여해 준 직원들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선도하는 에너지공기업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5 15:15주문정

로민, NIA 사업 주관기업 선정…공공문서 AI SaaS 시장 정조준

로민이 정부 주관 사업을 통해 공공문서 디지털 전환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에 착수한다. 로민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5년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 부문에 적합한 SaaS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조달 체계와 연계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민은 이번 과제를 통해 회사의 온프레미스 기반의 문서 인공지능(AI) 솔루션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를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재설계한 '텍스트스코프 클라우드' 개발에 착수한다. 이 플랫폼은 문서 자동 분류, 서식 인식, 검색·요약 기능 등을 포함하며 공공문서 환경에 최적화된 AI 학습·배포 기능(MLOps)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텍스트스코프 클라우드'는 필기체, 인쇄체, 타자체 등 다양한 서체 인식이 가능한 고정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기반으로 문서 인식 정확도를 높인다. 동시에 공공기관별 행정 프로세스에 맞는 맞춤형 AI 모듈을 지원해 다양한 업무 시스템과 연동된다. 로민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총 여섯 가지 주요 솔루션을 SaaS로 전환한다. 기록물관리시스템(RMS),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등과의 통합을 통해 비전자 문서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행정문서 처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올해 1차년도에는 클라우드 기반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 플랫폼형 클라우드 서비스(K-PaaS), 클라우드 서비스 적합성 평가제도(KACI) 등 주요 인증을 획득하고 내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보안 인증 및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조달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공공기관 대상 SaaS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로민은 이미 우정사업본부, 특허청, 국가기록원 등 주요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안정성과 인식 정확도를 검증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 성과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하며 공공 다큐먼트 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문서 기반 행정업무를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SaaS 모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신뢰성 높은 공공문서 AI 인식 서비스를 구현하고 공공 SaaS 도입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4 16:59조이환

백악관 AI 챗봇이 깃허브에 그대로?…급조된 'AI 행정' 논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려던 프로젝트가 깃허브(GitHub)를 통해 외부에 유출됐다. 'AI.정부(AI.gov)'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맞춰 공식 발표될 예정이었던 정부 통합 AI 챗봇 플랫폼이다. 허술한 보안 관리에 더해 AI.gov 개발 코드의 완성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정치 일정에 맞춘 성급한 추진으로 미완성되거나 불안정한 코드가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11일 404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조달청(GSA) 산하 기술변혁서비스(TTS)가 개발 중인 AI.gov 프로젝트가 깃허브에서 외부에 공개된 상태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정부는 관련 저장소를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주요 구조와 정책 방향, 일부 코드 및 문서는 이미 백업 사이트와 기술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된 상태다. AI.gov는 연방정부 각 부처와 기관이 사용하는 다양한 AI 모델을 통합해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중앙 AI 플랫폼이다. 이 프로젝트는 TTS가 주도하며 개발 총괄은 전 테슬라 엔지니어 출신인 토마스 셰드 이사가 맡고 있다. 그는 GSA 내부를 스타트업처럼 운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민간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강조해왔다. AI.gov는 기본적으로 정부 민원과 행정 정보를 처리하는 AI 챗봇 기능을 포함하며 오픈AI의 GPT, 구글 제미나이, 앤스로픽 클로드, 메타 라마, AWS 베드록 등 주요 AI 모델과 연계 가능한 API 허브를 구성하고 있다. 각 기관의 AI 도입 현황을 시각화하는 콘솔 시스템과 계약 문서 해석 및 반복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도 함께 탑재해 전반적인 업무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협력해 출범시킨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DOGE는 관료주의, 중복 절차, 과잉 인력 문제 등을 AI 등 첨단기술로 해결하려는 신형 행정 조직으로 AI.gov는 그 핵심 파일럿 프로젝트로 설계됐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공개되며 소스코드가 확인되자 개발 커뮤니티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프로젝트 일정을 독립기념일 발표라는 정치적 기한에 맞추기 위해 기능 구현을 서두른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실제 유출된 코드에서는 미완성 모듈, 주석 처리된 기능, 부분 작동에 그친 콘솔 등이 발견됐으며 전체 시스템 완성도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AI가 계약서나 행정 문서를 요약하고 해석한 결과를 정책 판단 또는 계약 검토에 직접 반영하는 구조에 대해서는 기술적·법적 리스크가 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수억 달러 규모의 연방 계약처럼 민감한 문서를 AI가 단독 처리할 경우 정보 누락이나 해석 오류로 인한 법적 분쟁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부 내부 기술 담당자들은 "계약서나 행정 명령 해석을 AI에 맡기는 것은 법적·정책적으로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실사용에 앞서 충분한 기술 검토와 책임 구조 마련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AI.gov 프로젝트가 외부로 노출된 경위도 논란이 됐다. 깃허브는 소스코드와 문서를 관리하고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코드 호스팅 플랫폼이다. 기업과 정부 기관도 협업과 효율적 개발을 위해 깃허브를 이용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정부 개발자가 저장소를 '공개(public)' 설정으로 운영하면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됐고 이로 인해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유출된 저장소에서는 웹 인터페이스, API 구성 방식, 콘솔 기능 설계뿐 아니라 AI 모델 통합 방식과 개발 중인 시제품의 일부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저장소는 비공개로 전환됐지만 이미 복사된 자료는 외부 백업 사이트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현재 AI.gov라는 웹사이트 주소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백악관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프로젝트는 아직 완전히 공개된 상태는 아니며 7월 4일 발표를 앞두고 기능을 다듬고 마무리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실수 이상의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다. 한 보안 전문가는 "깃허브와 같은 오픈소스 협업 도구는 투명성과 효율성이 장점이지만 공공 부문에서는 신중한 보안 관리가 전제돼야 한다"며 "정책적 민감성이 높은 정부 프로젝트일수록 기본적인 설정 실수 하나가 심각한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조직 전체가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06.11 09:19남혁우

"인증서 걱정 끝"…국세청 AI상담센터, '넥스비싸인' 도입

넥스원소프트가 공공기관의 안정적인 인증 환경 구축과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넥스원소프트는 국세청 AI상담센터에 통합 인증 서비스인 '넥스비싸인'을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넥스비싸인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간편 인증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의 서비스 API를 적용한 클라우드(SaaS) 방식의 통합 인증 서비스다. 전자서명 인증 사업자의 통신 규격이 모두 반영돼 안정적인 통합 인증 중계를 지원하며 다양한 인증 서비스와 연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넥스원소프트는 국세청 AI상담센터 보이는 ARS의 ▲종합소득세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메뉴 등에 보안성·안정성·확장성이 보장되는 통합 인증 서비스 모델을 구현했다. 통합 인증 서비스는 전자 서명과 간편 인증 기능으로 이용자의 인증 행위를 안전하게 관리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인증 환경을 제공한다. 국세청 AI상담센터는 넥스비싸인 도입으로 인증 수단에 인증서를 추가하며 휴대폰 인증만 가능하던 단일 인증 환경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장애 시에도 안정적인 대응 및 연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모든 인증서를 통합으로 제공해 대국민 인증 편의성을 강화하고 장애인, 고령층 등 특정 인증서에 익숙한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며 이용자 선택권을 보장했다. 국세청 보이는 ARS 종합소득세 납부 시스템은 일반사용자를 비롯해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세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로 행정 및 세금납부 편의성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접근성 등을 향상시켰다. 해당 서비스는 보이는 ARS앱을 다운로드한 후 국세청 ARS 대표번호인 126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넥스원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진행한 이강민 콜게이트 대표는 "양사 간 협약으로 보이는 ARS에 통합 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보안성·신뢰도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증서를 통합 제공하며 사용자의 선택권과 인증 편의성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했으며 이후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스원소프트는 비대면 인증 환경의 범용성을 높이고 사용자의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상황에서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넥스비싸인의 호환성을 바탕으로 앱·웹·키오스크 등 다양한 서비스 접점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업 간 협업을 강화하며 통합 인증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넥스비싸인은 간편인증·전자서명·본인확인 세 종류의 비대면 본인인증 기능을 제공해 활용도가 높고 휴대폰 인증, 아이핀, 카드 등 기존 인증수단과 병행해 사용할 수 있어 단일 인증 환경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공공과 민간 영역에 안정적인 인증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14:27한정호

韓 세일즈포스 목표 '뉴엔AI'…국내 50대 AI 기업에 이름 올렸다

뉴엔AI가 잠재력 높은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기술과 역량, 시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회사는 기업 공개(IPO) 추진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뉴엔AI는 포브스코리아의 '2025 대한민국 AI 50' 기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포브스코리아는 2025 대한민국 AI 50 기업 발표를 통해 국내 AI 산업의 상용화 현황을 조명하고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AI 기업을 발굴해 소개했다. 단순히 기술력에만 국한하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선정함으로써 국내 AI 생태계의 선순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AI 기술 기반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분석 전문기업이다.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인 '퀘타(Quetta)'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 구독형 AI 분석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로는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퀘타 엔터프라이즈' ▲범용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퀘타 서비스' ▲데이터 정제 및 가공 서비스 '퀘타 데이터'가 있다.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은 하이브리드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맞춤형 시스템 통합(SI)의 장점을 클라우드에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독형 서비스로, 정확성과 운영 효율성, 비용 절감 모두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뉴엔AI는 장기적으로 계정만 제공하면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관리가 가능한 구독형 서비스를 강화해 비용 절감과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대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인 세일즈포스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AI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엔AI는 고도화된 AI 분석 역량과 국내 최다 수준의 데이터 확보를 강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온라인 빅데이터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아키텍처 '퀘타 LLMs' 기반의 딥러닝 및 생성형 AI를 이용한 고품질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핵심이다. 또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기반의 '퀘타 트렌드GPT'를 포함해 최신 AI 기술이 반영된 업종별 생성형 AI 서비스들을 상용화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는 약 2천억 건으로 업계 평균 대비 7배 이상으로 국내 최다 수준이다. 이 외에도 산업·업무별로 특화된 900개 이상의 AI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특화 AI 분석 범용형 SaaS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뉴엔AI는 최근 3개년 기준 연평균 1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88% 이상이 민간 부문에서 발생해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장기 고객 비율이 77%에 달한다. 영업 이익 기준으로는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기업 공모 절차에 착수했으며 수요예측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이후 23~24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뉴엔AI의 박정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 정부 선대위 산하 AGI실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대한민국 AI 이니셔티브 정책' 제안에 참여한 바 있다. 뉴엔AI 측 관계자는 "국내외 정치·경제·통상·외교 등 주요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 정세에 대해 리스크 요인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국가별 정책 변화, 신기술 동향, 재난 및 사건·사고, 페이크 뉴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AI 기반 실시간 분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가 정책 수립과 위기 대응이 가능한 AI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2025.06.10 13:57한정호

[현장] 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제2의 창업"…전 제품 AI화 선언

"인터넷 혁신 시대에 웹케시가 설립됐듯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제2의 창업에 맞먹는 조직 개편과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금융 AI 에이전트 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 웹케시 윤완수 부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에서 모든 제품의 AI화를 선언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윤 부회장은 인터넷, 스마트 혁명 이후에 AI가 금융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하며 이에 대응하는 웹케시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윤 부회장은 "AI는 금융 주체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이제 사용자가 아닌 AI 에이전트가 각종 금융 업무를 대신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존처럼 일일이 코딩을 통해 뱅킹 특화 UI·UX를 개발할 필요 없이 언어만으로 수많은 금융 업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혁신에 맞춰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를 모두 AI 솔루션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웹케시는 모든 비즈니스 조직이 AI 신제품 개발·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 중심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대대적인 인력 재배치를 통해 디자인 퍼블리싱 종사자를 각 제품 팀으로 합류시키고 운영 업무를 AI 운영 플랫폼 업무로 개편하는 등 금융 AI 에이전트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약 30명으로 구성된 AI 전담 조직인 'AI센터'의 인력도 100명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웹케시는 인프라부터 AI 플랫폼 등 전반적인 금융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목표다. 윤 부회장은 "현재 GPU센터 구축이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가 지난 25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정제하는 작업도 수행 중"이라며 "또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플랫폼 '큐비(QUVI)'도 출시했다고"고 소개했다. 앞으로 웹케시는 ▲AI 자금관리(AI CMS) ▲에이전트 뱅킹(AI 뱅킹) ▲AI 경영정보(AI MIS) 등 세 영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대·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제품 '브랜치Q'를 이달 시범 오픈하고 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8월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또 기존 인터넷 뱅킹 시스템을 신규 금융 AI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계획으로, 현재 은행 한 곳과 뱅킹 조회 시스템에 웹케시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발표한 금융 AI 에이전트 표준 모델인 'AICFO'도 추가 학습을 마무리하고 올해 중 정식 출시해 실제 은행권 뱅킹 시스템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 외의 중소기업 대상 서비스인 '경리나라', 공공기관 타깃 솔루션 '인하우스뱅크'를 포함해 경비지출, 비플페이 등 약 40개에 달하는 모든 제품을 올해 안에 모두 신규 AI 솔루션으로 출시한다는 목표다. 윤 부회장은 "AI를 중심으로 한 금융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올해 금융권 AX 사업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서 추진되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0 13:11한정호

AI로 똑똑해진 행정심판…엔디에스, 권익위 '원스톱 시스템' 구축 완료

NDS(엔디에스)가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정보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엔디에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원스톱 행정심판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온라인 행정심판 시스템은 기존에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행정심판 시스템을 통합한 것이다. 일반·조세·보상보험·소청·토지 등 5개 분야 118개 행정심판 위원회가 사용하는 통합 차세대 플랫폼으로써 1차로 90개 위원회, 3만여 피청구인과 관련 행정심판 청구인이 사용하게 된다. 엔디에스는 이번 사업에서 온라인 행정심판 창구를 하나로 구현했다. 당사자가 기관에 관계 없이 온라인 행정심판 홈페이지를 이용해 행정심판 청구부터 사건 진행 현황, 결과 확인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더불어 맞춤 사례를 제공하는 등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하고 행정심판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청구서 자동 완성 기능을 적용해 행정심판 이용 진입 장벽을 실질적으로 낮췄다. 또 스마트·그린 전자행정심판 서비스 구현의 일환으로 페이퍼리스 기반 전자행정심판 실현 방안 연구를 통해 청구부터 재결까지 종이 없는 서비스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행정 처리 비용 절감과 신속한 권리구제의 기반을 마련했다. 다양한 공공 정보화 사업에서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엔디에스는 이번 사업에서도 최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챗GPT를 활용한 개념검증(PoC)을 병행했다. 이 PoC에서는 재결서를 기반으로 한 청구서 및 답변서 초안 자동 작성을 검증했으며 향후 지능형 행정심판 서비스로의 진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했다. 김중원 엔디에스 대표는 "다양한 공공 정보화 사업 경험과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원스톱 행정심판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며 "축적된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 서비스 혁신 분야에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2 15:53한정호

AWS,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AI·클라우드 수요 대응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데이터센터를 추가 확장해 글로벌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1일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AWS는 올해 초 멕시코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개설 후 칠레, 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 대만에 추가 시설을 짓는다. 현재 센터 내 AI 연산 능력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 최신 반도체 GB200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WS는 전 세계 36개 리전에서 114개 가용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가용 영역은 하나 이상의 독립된 데이터센터로 이뤄졌으며 AWS는 실제 데이터센터 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외신은 AWS의 데이터센터 건설 발표가 기존 불거졌던 AWS 인프라 축소설을 잠재웠다고 봤다. 앞서 AWS는 4월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일부 연기해 글로벌 인프라 확장에 제동 건 바 있다. 전 세계 AI 수요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필요성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AI 연산 능력과 저장, 에너지를 전통 설비나 전력망으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은 서버 시장 규모가 2028년까지 1조3천억 달러(약 1천798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는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디지털리얼티, 에퀴닉스 등이 있다. 최근 오픈AI도 내년 완공 예정인 미국 텍사스 애빌린 지역 데이터센터를 위해 116억 달러(약 16조520억원) 투자금을 확보했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AI 수요는 더 높아질 것"이라며 "인프라 확대는 고객 지원을 위한 필수 사항"이라고 밝혔다.

2025.06.01 12:17김미정

"국산 AI 모델 키운다"…정부, 1천723억원 들여 대규모 GPU 임차 '속도'

정부가 1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1천723억원 규모 클라우드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임차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월드 베스트 LLM(WBL) 프로젝트'와 산·학·연을 지원할 계획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최근 GPU 임차 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지난 29일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와 '고성능컴퓨팅 지원' 등 2개의 사업으로 진행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이 보유한 GPU 자원을 일정 기간 임대해 AI 연구·개발·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에 투입될 GPU 구매·임차 사업과는 별개의 사업으로 진행되나, 국가 주도의 AI 모델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대형 공공 서비스형 GPU(GPUaaS)라는 점에서 클라우드 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의 경우 지원사·공급사 모두 국내 기업만이 신청할 수 있다. 먼저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사업은 2개의 트랙으로 나눠 최신 엔비디아 GPU인 B200 임차 기업과 H100·H200 임차 기업 2곳을 선정한다. 각 트랙당 요구하는 GPU 자원을 1천 장씩 지원할 수 있어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트랙별 공급사는 1곳씩 선정하며 GPU 자원 제공 기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1개월이다.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은 B200을 최소 100장에서 300장, H100·H200을 200장에서 600장까지 4개월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사업에서는 2개 이상의 공급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다음 달 24일까지 모집을 완료하고 기술평가 80%와 가격평가 20%를 기준으로 70점을 넘긴 공급사 중 최종 선정해 현장실사 및 기술·가격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공급사로는 오는 7월 선정될 WBL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CSP 대부분이 GPUaaS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해 통신사인 SKT도 최근 GPUaa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참여 의사를 드러내지 않은 기업들도 이번 임차 사업에는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 평가에 가격평가 비중이 작지 않은 만큼, GPU 서비스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가 수주에 유리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으로만 참여가 한정된 점,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과 달리 일정한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점 덕분에 CSP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30 15:33한정호

출장 관리도 AI 시대…비즈플레이, 올인원 솔루션으로 예산·시간 '확' 줄였다

비즈플레이가 출장 예약부터 정산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기관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에 나섰다. 비즈플레이는 출장 증빙 자동화 솔루션 'bzp출장관리 서비스'가 기업과 공무원 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bzp출장관리 서비스는 출장 예약부터 정산까지 통합 관리되는 올인원 솔루션으로, 기존에 복잡했던 출장관리 업무를 자동화한다. 비효율적인 출장 준비 및 정산 프로세스로 인해 불필요한 자원을 낭비해 왔던 기업과 공공기관은 이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출장관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출장자는 bzp출장관리 서비스 전용 앱을 통해 항공·숙박·열차·비자·여행사 등 출장에 필요한 예약을 규정에 맞게 진행할 수 있다. 예약 정보 연동과 출장비 정산 등의 업무를 통합적으로 자동화하는 것은 물론, 전 프로세스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가 높다. 관리자 측면에서도 업무 효율성이 대폭 향상된다. 국내 전 카드사와 연동된 전자 증빙을 통해 수기 검토, 증빙자료 보관 등의 업무가 사라졌으며 출장비 상세 내역의 실시간 확인으로 보다 투명한 지출 관리가 가능해졌다. 인공지능(AI) 기반 기능도 지원한다. AI를 통해 출장자의 교통수단을 추천해 주고 항공 예약 시에는 최저가 노선을 자동으로 안내한다. 정산 과정에서는 사적 사용이나 부정 수급을 AI가 자동으로 감지해 처리하며 감사 업무에서도 AI 기능을 적용해 약 4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같은 모바일 기반 디지털 출장 관리 시스템으로 기업·기관은 '숨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비즈플레이에 따르면 출장 및 경비지출 관리를 디지털로 전환할 경우 회계 마감 시간은 약 70%, 경비처리 운영비용은 72%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bzp출장관리 서비스가 제공하는 선불·후불 포인트 시스템 이용 시 국내 숙박비에 대해 10% 부가세 환급도 가능하다. 실제로 한국보육진흥원은 bzp출장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출장 관련 업무 처리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연간 약 7천5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최근에는 정부가 75만 공무원을 위한 출장 예약 및 정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연간 약 85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동차 기업 H사, 철강 P사 등 민간 대기업들이 서비스 도입 후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현재 비즈플레이는 bzp출장관리 서비스의 기능 고도화 및 관련 업무협약 확대를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복지·식권 등의 영역에서 B2E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출장 업무는 기업의 비즈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역인 만큼 효율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의 생산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도록 bzp출장관리 서비스의 기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30 14:38한정호

클라비, SaaS 기술 특허 등록…맞춤형 AI 서비스 시장 '정조준'

클라비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다양한 산업군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클라비는 자사가 출원한 'SaaS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방법·시스템'에 대한 특허가 특허청에 최종 등록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SaaS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술적 구조와 운영 방법에 관한 것으로, 클라비가 축적해 온 클라우드 구축·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클라비는 향후 해당 기술을 중심으로 금융·교육·물류·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SaaS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전략적 투자기업으로서 국내 최초로 하이퍼클로바X 기반 사업을 다수 수행하며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안인구 클라비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클라비의 기술적 차별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특허 기술은 앞으로 우리의 SaaS 빌더 플랫폼, LLM옵스 솔루션,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30 14:08한정호

"직원 관리하듯 통제"…서비스나우, 'AI 컨트롤 타워' 출시

서비스나우가 인공지능(AI) 명령 센터를 출시해 AI 에이전트부터 워크플로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서비스나우는 중앙 집중식 AI 명령 센터 'AI 컨트롤 타워'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투자 효과를 높여 고객 엔터프라이즈 전략에 AI를 원활하고 책임감 있게 통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AI 컨트롤 타워는 서비스나우·서드파티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고객은 AI 작동 상황을 확인하고 작업을 파악하고 보안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서비스나우는 AI 에이전트 간 협업을 새롭게 이끄는 'AI 에이전트 패브릭'도 출시했다. AI 에이전트 패브릭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에이전트투에이전트(A2A) 공통 프로토콜로 실시간 정보 교환과 작업 조정을 지원한다. 서비스나우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은 자체 개발한 도메인 특화 에이전트와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박스, 시스코, 어도비 등 파트너사의 통합 에이전트를 함께 운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워크플로 최적화를 위한 협업 환경을 구축하고, 서비스나우 마켓플레이스도 확장된다. AI 에이전트 패브릭은 서비스나우 '워크플로 데이터 패브릭'을 보완해 기업 내외부의 구조화·반구조화·비정형 데이터, 스트리밍 데이터를 연결한다. 이를 통해 AI·데이터·워크플로를 한데 통합해 지능형 AI 오케스트레이션을 지원한다. 아밋 자베리 서비스나우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는 "AI 컨트롤 타워를 통해 기업은 사람 인력을 관리하듯 AI 에이전트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각 에이전트가 목표에 맞춰 대규모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5.29 16:37김미정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오픈소스 공개 한 달만에 30만 다운로드 돌파

네이버클라우드의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24일 공개한 오픈소스 AI '하이퍼클로바X 시드' 3종 모델이 출시 한 달여 만에 3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AI 모델 공유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등록된 모델 중 상위 약 0.03%에 해당하는 수치로, 하이퍼클로바X의 영향력이 글로벌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정보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시각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는 약 26만 7천 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3종 모델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한국어 및 영어 관련 시각 정보 이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9개 벤치마크의 평균 점수를 비교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는 유사 규모의 미국·중국 빅테크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파라미터 수가 훨씬 많은 해외 대규모 모델과 유사한 정답률을 보여 성능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텍스트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1.5B'와 '하이퍼클로바X 시드 0.5B'도 약 3만5천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특히 두 모델을 기반으로 29개에 달하는 파생 모델이 만들어지는 등 다양한 개선과 실험이 이뤄졌다. 개발자들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균형 잡힌 언어 성능과 뛰어난 안정성이 돋보인다"며 "CPU 환경에서도 빨라 사내용 챗봇으로 매우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개발 중인 하이퍼클로바X 추론 모델도 다음 달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하이퍼클로바X 음성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도 향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프롬 스크래치로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이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고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를 비롯해 여러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각각의 모델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AI 생태계에 다양성을 더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더욱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가 나오는 데에 하이퍼클로바X가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5.26 14:59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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