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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태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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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개편 후 체류시간 늘어…챗GPT 이용자 200만 돌파"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체류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 이용자는 출시 2주가 채 되지 않았음에도 200만명을 넘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개편 이후 주요 KPI(성과평가지표) 이용자 체류 시간이 반등했음을 확인했다”며 “개편 전 3분기 평균 대비 개편 이후 일 평균 체류 시간이 24분대에서 26분에 근접한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하향 안정화되고 있던 체류 시간이 처음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유의미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채팅 탭의 트래픽은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콘텐츠를 탐색하고 발견하는 성격의 트래픽이 대부분인 친구 탭과 지금 탭에서 개편 이후의 체휴 시간이 3분기 평균 체류 시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9월 말 친구 탭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과 같이 피드형식으로 개편하고, 오픈 채팅 탭을 '지금 탭'으로 개편해 숏폼 콘텐츠를 전면에 노출시켰다. 이는 연초 언급했던 이용자 체류 시간 20% 확대의 일환이다. 또 오픈AI와 협력해 카톡 안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챗GPT 포 카카오'의 이용자는 지난달 28일 도입 이후 2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정 대표는 “챗GPT 포 카카오는 출시 10일차인 어제 기준으로 이용 약관에 동의하고 서비스 이용을 시작한 이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일활성 이용자 1인당 평균 체류 시간은 전날 기준 약 4분까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챗GPT 포 카카오'가 아직 서비스 출시 초기 단계인 만큼 우선적으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카톡에서 AI를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익숙해지도록 만드는데 주력한다. 이용자 기반이 잘 다져진 이후에는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유료 구독자 확대와 프로덕트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이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티컬(특화) 영역에서 외부 파트너와 협력한다. 카카오는 숏테일 파트너와 직접 생태계 참여를 논의하고, 롱테일 파트너와는 플레이 MCP 등 에이전트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동시 공략해 나간다. 그간 카카오의 에이전틱 AI 생태계는 기존 그룹사가 보유한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구현돼 왔다. 카카오 툴스를 통해 연동되는 카카오 예약하기, 멜론 등의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정 대표는 “플레이 MCP와 에이전트 빌더를 중심으로 개방형 에이전트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면서 다양한 규모의 파트너 채널을 빠르게 확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카카오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 2조866억원, 영업이익 2천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59% 증가한 수치다.

2025.11.07 11:03박서린 기자

NIPA, 독일 민관 플랫폼과 '피지컬 AI' 산업 표준화 협력 나선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글로벌 피지컬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독일 민관 협력 플랫폼(LNI 4.0)과의 협력에 나섰다. NIPA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교에서 LNI 4.0과 한·독 AI 및 데이터 표준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은 글로벌 수준의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형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 마련과 AI·데이터 표준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데이터 국제 표준 제정 협력 ▲데이터의 안전한 공유·활용을 위한 기술·경험 공유 ▲AI·디지털전환(DX)·산업 4.0 분야에서의 AI 전환(AX)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교류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LNI 4.0뿐만 아니라 국가기술표준원(KATS), 독일 연방정부 산하 협의체(IDTA), 독일 표준화 기관(SCI 4.0) 등 표준화 관계 기관과 국제 표준 개발을 비롯한 산업 자산의 가상 모형 표준 모델(AAS) 및 데이터 보안 전송을 위한 오픈소스 기반 체계(EDC) 표준 시장 적용 협력이 추진된다. 특히 피지컬 AI 기술 상호운용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NIPA 김득중 부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독일 간 상호 기술 협력과 인력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AX를 통한 산업 혁신과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초석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과 독일의 산학연관 협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10.28 10:00한정호 기자

'칩렛 생태계' 조성 나선 텐스토렌트…韓 팹리스·LG도 합류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가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칩렛(Chiplet) 기술 확장을 주도한다. 올 하반기 공개한 개방형 칩렛 설계 생태계에 현재 전 세계 50여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LG와 보스반도체, 코아시아세미, 스카이칩스 등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AI반도체 팹리스 텐스토렌트는 최근 개방형 칩렛 아키텍처를 목표로 하는 OCA(Open Chiplet Atlas) 생태계를 발표했다. 칩렛은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반도체를 제조하고 하나의 칩으로 이어붙이는 최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한 번에 칩 전체를 만드는 기존 모놀리식 방식 대비 수율 향상에 유리하며, 복잡한 구성의 칩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조할 수 있다. 특히 AI용 고성능 반도체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텐스토렌트는 칩렛 시장의 확대를 촉진하고자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OCA 생태계를 직접 발표했다. 해당 생태계는 물리계층(PHY), 프로토콜,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칩렛 구현을 위한 요소 전반을 상호운용 및 검증 가능하게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든 기술에 대해 종속성이 없고, 라이센스 비용 및 로열티도 없다. 텐스토렌트는 "OCA는 다양한 공급업체의 칩렛 기술 간 완벽한 상호 운용성을 구현하도록 설계돼, 단일 패키지 내에서 진정한 '플러그 앤 플레이'를 구현한다"며 "또한 OCA는 일부 영역만을 다루지 않고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전체 구성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OCA에는 전 세계 50여개의 기업 및 기관이 협력사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LG와 보스반도체, 스카이칩스 등 팹리스, 코아시아세미 등 디자인하우스 기업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텐스토렌트는 캐나다 소재의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반도체 설계 외에도 AI 및 개방형 명령어 아키텍처인 RISC-V IP(설계자산) 라이센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텐스토렌트는 AMD, 테슬라를 거쳐 인텔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CPU 분야 전문가 짐 켈러를 CEO로 두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 및 시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LG전자· 현대차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2025.10.26 13:00장경윤 기자

정부, K-소부장 3대 역량 집중 강화…'슈퍼 을'로 키운다

정부가 국내 소부장 기업을 '슈퍼 을(乙)'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내년부터 소부장 기업의 기술·시장·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펼치는 것은 물론, 2030년까지 소부장 특화단지를 10곳 추가할 계획이다. 23일 오후 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는 제1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가 개최됐다. 해당 위원회는 지난 2019년 일본 수출규제 이후 신설된 범정부 소재부품장비 정책 심의·의결기구다. 경제부총리(위원장), 관계부처 장관 등 10인 및 민간위원 14인이 참석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 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기본계획('26~'30) ▲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종합계획('26~'30) ▲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소재·부품·장비 지원방안 ▲ 소재·부품·장비 협력모델 승인에 관한 건 등 총 4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K-소부장 '슈퍼 을'로 키운다…특화단지 추가 설립도 추진 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기본계획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산업 대전환에 대응해 국내 업계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자 마련됐다. 혁신 역량, 시장 역량, 생태계 역량 등 3대 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부장 R&D 전략 방향인 소부장 핵심전략지도를 마련하고 시장 선점형(첨단제품), 시장 전환형(범용제품 고부가), 규제 대응형(탄소중립), 공급망 확보형(핵심광물) 4대 도전기술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4대 기술을 핵심전략기술에 포함해 R&D 집중 투자, 특화 테스트베드 확충, 특허 우선 심사, 사업화 투자 등 R&D부터 산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책을 마련한다. 세계 최초, 최고 기술을 위해 프로젝트당 200억원 이상 R&D를 투자하는 15대 슈퍼 을(乙)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시장 측면에서는 한미 조선 협력, 인도 반도체 프로젝트(ISM) 등 주요 수출국의 산업 프로젝트와 연계해 맞춤형 수출전략을 추진한다. 또한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해 수요·공급기업 모두가 성장하는 3대 협력 추진할 계획이다. 1·2기 사업을 통해 현재 10개로 운영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는 3기 사업으로 2030년까지 10곳을 추가로 지정한다. 내년 사업공고 및 선정을 거쳐, 2027년부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1기 단지가 사업 종료됨에 따라 연장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공장신설에 대해서는 중앙·지방정부, 앵커기업, 지원단이 원팀으로 지원한다. 또한 AI 트윈랩 도입으로 소부장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역 소부장 정책의 구심점으로 특화단지 지원단 발족할 계획이다. 소부장 기업들 공급망 회복력 절실…우대금리 제공 최근 미중 패권경쟁, 핵심 전략자원 확보 경쟁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더욱 고조되며 소부장은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때문에 단순한 위기 대응을 넘어, 소부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회복력 제고를 위한 도약이 절실해지고 있다. 현재 공급망안정화기금은 소부장 기업의 소재·부품 확보, 생산시설 확충 등 영역에 약 3조5천억원(올해 9월말 누적 기준)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특별회계와의 연계를 통한 제도 간 시너지 효과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경제안보품목에 미포함된 소부장 연계사업도 우대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부장 재정사업 참여 기업에는 경제안보품목이 아니더라도 기금 지원 시 우대금리 적용 등 인센티브(0.3~0.5%p)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또한 소부장품목도 공급망 핵심분야 수준으로 지원하며, 기금 홍보 시 소부장도 지원 대상임을 명시해 제도 접근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현재 공급망 핵심분야는 이차전지, 반도체, 제약·바이오, 핵심광물, 에너지, 국민경제필수재, 물류‧인프라, 방산 등으로, 우대금리 지원을 받고 있다.

2025.10.23 17:00장경윤 기자

표준협회,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AI산업확산·기업경쟁력 강화 협약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단장 오상진)과 '인공지능 도입·활용 확산과 기업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범국가적 AI 혁신 생태계 조성 흐름 속에서 두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해 국내 산업계 전반의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표준협회는 표준·품질 분야 전문성을, 사업단은 AI 집적단지를 기반으로 한 산업·인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표준협회와 사업단은 이를 연계해 국내 산업의 AI 확산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표준협회와 사업단은 협약에 따라 ▲AI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및 국제표준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AI 산업의 정책 대응력 강화, 실증 인프라 구축·확산, 표준 기반 신뢰성 확보를 공동 추진함으로써 국내 산업계의 AI 도입·활용을 가속할 계획이다. 표준협회는 이날 협약을 통해 산업 표준화·품질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AI·AX 등 미래산업 분야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 지원기관 역할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광주 AI 집적단지를 중심으로 한 AI 실증·창업·기업 지원 생태계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문동민 표준협회 회장은 “AI 산업 확산을 위해서는 표준과 실증이 함께 가야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술이 국내 산업현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5 16:59주문정 기자

산업부,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생태계 구축 위한 포럼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에서 반도체 수요·공급 기업들과 함께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30년 제조 AX 최강국 도약을 위해 출범한 AI반도체 M.AX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의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행사장에는 자동차, IoT·가전, 기계·로봇, 방산 등 4대 업종 반도체 수요기업과 국내 AI반도체 팹리스(설계기업)·파운드리(제조기업), 글로벌 IP 기업(반도체 설계블록 제공기업) 등 150여명의 AI반도체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딥엑스·모빌린트·퓨리오사AI 등 AI반도체 팹리스들의 기술시연과 산업부 주관 프로젝트 추진계획 발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산업부·수요·팹리스·파운드리·IP 기업간 MOU 체결, 수요기업·Arm·삼성 파운드리의 국내 AI반도체 생태계 기여방안 논의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업종별 수요기업과 반도체 분야 IP 기업·팹리스·파운드리가 함께 참여하는 얼라이언스에서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상호간 연계(LINK)를 강화할 계획이다. 수요기업은 데이터 공유, 현장실증 지원 등을 통해 사업 성과가 단순한 AI반도체 개발에서 나아가, 첨단제품 탑재·양산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IP 기업과 국내 파운드리는 프로젝트 참여 컨소시엄이 시제품을 적기에 합리적인 단가로 양산할 수 있게 지원한다. 산업부는 얼라이언스 내 AI 팹리스들은 도약을, 파운드리는 고객 확보를, 수요기업들은 조속한 AI 대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방안을 지속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AI반도체 분야는 다른 업종과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프로젝트의 성과들이 전 업종으로 활용·확산될 수 있도록 자율주행차·AI가전·휴머노이드·AI방산 등 업종별 M.AX 얼라이언스와의 연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반도체는 자율차, 휴머노이드 등 첨단제품의 AI 대전환을 구현하는 혁신엔진이므로 제조 AX의 중요한 축”이라며 “정부는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을 내년부터 신속히 착수해 하드웨어 분야의 경쟁력 달성을 반드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30 17:39장경윤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산업별 AI 에이전트 생태계 조성 시동…농업부터 '스타트'

네이버클라우드가 농업을 시작으로 산업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대동과 '농업 AI 에이전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진행 중인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의 첫 시도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일상과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장 전통적인 산업인 농업에서의 혁신을 시작으로 향후 제조·금융·교육·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AI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농업 특화 AI를 구축해 농민들이 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AI가 농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작업 내용을 묻고 자동으로 영농일지를 작성해 주는 'AI 콜'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농민들은 복잡한 서류 작성 없이도 인증·보조금 신청에 필요한 기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 또 병해충 정보와 농약 추천, 기상·재해 알림까지 받아 더 정확하고 안전한 영농이 가능해진다. 특히 네이버의 고도화된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은 다양한 지역 사투리까지 인식해 고령 농민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향후 AI 에이전트를 드론 영상, 센서 데이터 등과 연계해 생산량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며 품질을 높일 것"이라며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실제 농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오는 2026년부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농기계 및 농용 로봇을 위한 엣지 AI 모델 등 피지컬 AI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로드맵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토양, 기후, 작물 특성 등 고유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함으로써 농가에 최적화된 AI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향후 정부의 농업 정책 수립과 지역별 작황 분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향후 과거 영농일지 데이터와 정부 농업 데이터를 토대로 AI 기반 농작업 처방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진정한 농업 AI 에이전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모두가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동시에 이번 협력은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의 핵심 방향을 실현하는 첫걸음으로, 우리는 AI 에이전트 인에이블러(enabler)로서 다양한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5 15:47장유미 기자

'소버린 AI' 함께 키운다…네이버클라우드-서울대, 산학 협력 시동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소버린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서울대와 소버린 AI 기술 발전·연구·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소버린 AI 관련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AI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AI 인력 간 기술 교류 ▲실증 프로젝트·파일럿 사업 공동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학문적 기반과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산업 현장의 실증 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버린 AI의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의 학문적·산업적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첨단 AI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정책·제도 개선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동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 교류를 통해 차세대 AI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서울대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소버린 AI 시대에 AI 전문인력 양성, 기술 교류, AI 기반 혁신 등 다양한 주제를 함께 풀어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AI 기술 주권을 지키고 국가의 AI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AI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4:10한정호 기자

"GPU는 많은데 쿠다는 하나"...AI 주권 위협하는 시스템 SW 종속

인공지능(AI) 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가 필수 요소로 떠오르면서 이를 실제 작동하게 하는 소프트웨어(SW) 생태계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다만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AI 산업은 엔비디아의 병렬 컴퓨팅 플랫폼 '쿠다(CUDA)' 의존도가 높아 새로운 AI 가속기가 실효성을 갖기 어려운 구조라는 우려도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AI·클라우드 기업은 대부분 엔비디아 GPU 기반의 연산 인프라를 도입하고 있으며 모델 학습과 추론도 쿠다 기반 SW 스택 위에서 수행 중이다. 일부 기업이 AMD의 'ROCm'이나 국산 AI 반도체를 실증하고 있지만 생태계 호환성과 개발자 도구 부족으로 인해 상용 환경에서의 확장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자사 GPU용 병렬 컴퓨팅 플랫폼 쿠다를 통해 사실상 GPU 업계의 운영체제(OS)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I 프레임워크 대부분이 쿠다 기반으로 최적화돼 있으며 '파이토치'나 '텐서플로우'와 같은 주요 AI 개발 도구도 쿠다 없이는 성능 구현이 어렵다. 이에 전 세계 개발자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쿠다에 락인된 상태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GPU는 많지만 쿠다는 하나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며 "AI 개발자에게 쿠다는 선택이 아닌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이 설계한 AI 반도체 역시 같은 문제에 봉착해 있다. 자체 하드웨어(HW)를 개발해도 아직 파이토치나 허깅페이스 등 주요 AI 프레임워크와 바로 연결되지 않아 코드가 없는 반도체라는 현실적 벽에 직면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ONNX 변환, 트라이톤 서버 호환 등을 통해 다양한 호환 경로를 모색 중이지만 쿠다 기반 환경 대비 모델 구동 속도나 디버깅 편의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 AI 개발 사업도 비슷한 양상이다. 대부분의 사업 제안요청서(RFP)에서 쿠다 기반 모델 구현을 전제로 하고 있어 대체 생태계가 실질적으로 배제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같은 종속 구조 속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진영은 '탈(脫) 쿠다'를 위한 기술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인텔은 CPU·GPU·FPGA를 아우르는 병렬 컴퓨팅 플랫폼 '원API'를 통해 쿠다 대항마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C++ 기반 병렬 언어인 SYCL도 산업계에서 점차 채택이 늘고 있다. 구글이 주도하는 MLIR, 오픈AI의 트라이톤도 쿠다 없이 GPU 커널을 작성할 수 있는 대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들 기술은 아직 파이토치나 텐서플로우와의 완전한 통합, 성능 최적화, 디버깅 기능에서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돌리는 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 가운데 정부는 독자적인 AI 모델과 인프라 구축을 담은 '소버린 AI' 핵심 국가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대규모 GPU 투자 대비 이를 운용·활용할 수 있는 범용 SW 스택에 대한 전략은 아직 미비하다는 평가다. 이에 정부는 최근 산학연과 함께 국산 시스템 SW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AI 업계 관계자는 "진정한 소버린 AI란 단순히 GPU를 국산화하거나 반도체만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서 AI를 개발하고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생태계 전체의 자립"이라며 "장기적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쿠다에 대응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 범용 SW 생태계 육성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01 13:35한정호 기자

KOTRA, AI위원회 출범…AI로 수출 1조 달러 이끈다

KOTRA(대표 강경성)는 21일 'KOTRA AI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위한 AI 활용 수출지원체계 개선과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KOTRA는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목표에 발맞춰 강경성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KOTRA AI위원회'를 신설하고, 조직 내 AI 관련 사업과 인프라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했다. 특히 국내 대표 AI 전문가인 장병탁 서울대 교수와 윤종영 국민대 교수를 외부위원으로 위촉해 전략 수립과 실행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KOTRA는 이날 위원회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무역투자의 AI 대전환 선도기관'이라는 비전을 담은 'KOTRA AI 전략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전략은 ▲AI 활용 수출지원체계 개선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 ▲공사 AI 활용 확대라는 3대 전략과 11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KOTRA는 AI 활용 수출지원체계 개선을 위해 AI 수출비서를 도입하고 AI 기반 디지털무역 지원사업과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AI 수출비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형 통합서비스 창구로, 앞으로 기업의 비정형 질문과 요청을 해결하고 정보 취득·의사 결정·마케팅 실행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 관련해, KOTRA는 무역투자·경제안보 기관이라는 역할에 맞춰 '해외진출 확대'와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지원한다.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AI 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 ▲K-그리드 중심 AI 유관분야 수출지원 확대 ▲글로벌 AI 혁신 플래그십 사업을 추진한다. AI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AI 동향 조사 및 전파 ▲해외 AI 기업 투자유치 ▲해외 AI 인재유치를 추진한다. 특히, 해외 AI 인재유치를 위해 올해 KOTRA에 설치된 '해외인재유치센터' 대상 분야에 AI 산업을 추가하고, 미국·유럽·인도 등의 우수한 AI 인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KOTRA AI 활용 확대를 위해서는 ▲AI 활용 일하는 방식 개선 ▲국내기업 AI 솔루션 활용으로 업무 생산성 향상 ▲AI 리터러시(문해력) 강화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직 내부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AI 중심 조직문화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AI 대전환 같은 거대한 판이 흔들릴 때일수록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면서 ”KOTRA는 AI 활용 수출지원체계 개선과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을 통해 수출 1조 달러 시대와 AI 3대 강국 도약을 앞당기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1 21:19주문정 기자

김정관 산업 장관 후보자 "산업부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유기적 연계해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간 유기적 연계를 토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디지털 혁명을 지나 AI혁명과 에너지혁명의 트윈 혁명으로 인해 우리 산업 전반에 근본적인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AI와 에너지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 현장에 AI를 대대적으로 접목·활용함으로써 산업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근본적으로 높이고 중견·중소기업까지 폭넓게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도전과제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신산업을 창출하고 기업 경쟁력을 새롭게 높이는 성장지향형 그린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기업 관점에서 R&D·사업화 체계를 개편하고 AI반도체·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해 미래 혁신을 강화하고 반도체·미래차 등 핵심 산업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국내 투자·기술을 확충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입지·전력망·시장제도 등을 개선해 재생에너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그 과정에서 국내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자는 “에너지 가격 안정화·탄소중립 달성·글로벌 수출 등 산업 측며에서 중요성이 높은 원전도 안전성과 수용성을 바탕으로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고속도로 등 전력 인프라와 시스템을 혁신해 전력시장 유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 간 전력 불균형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생활 안정과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에너지 가격 체계를 마련하고 기후민감계층의 기본적인 에너지 이용이 확보되도록 에너지 복지도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위한 준비도 확실히 할 것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관세조치 등에 대해서는 국익 극대화를 전제로 실용적인 통상정책을 전개하는 한편, 새로운 수출시장과 품목을 개척하고 금융·마케팅 등 수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등 무역구조를 종합적으로 혁신해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5극 3특 초광역권 산업을 육성해 다극적 지역균형 성장 기반을 마련해 지역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역에도 공정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과감한 규제 혁신·인센티브 등을 통해 기업의 지방 투자를 촉진하고 부처 협력으로 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을 확충해 지역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2025.07.17 11:20주문정 기자

NIPA, 한국연구재단과 지역 디지털 생태계 혁신 '맞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선순환하는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주요 거점 기관들과의 협력에 나섰다. NIPA는 26일 서울 인스파이어 회의실에서 한국연구재단 중앙 대학지원체계(RISE)센터 및 경남·대구·부산·충북 RISE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 지원' 사업과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연계·협력으로 디지털 혁신 거점과 지역 대학 간 연계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역량 결집을 위해 추진됐다.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 지원 사업은 디지털 신산업 성장의 잠재력을 갖춘 지역 내 최적 입지를 대상으로 디지털 자원을 결집하고 기업과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 초기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적 동반관계 구축을 통해 지역 수요와 특성에 맞는 지역 혁신·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교육부 대학 재정지원 사업 통합 및 지자체 주도로 수립한 계획에 따라 지원하게 된다. 협약을 통해 두 사업은 ▲공동 연구 장비 등 디지털 자원 공유 ▲RISE 대학과 거점 기업이 협업할 수 있는 공동 협업 센터 마련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과 거주를 위한 대학·기업의 수요 매칭 지원 ▲지역 대학과 기업의 성장을 위한 전주기 통합 컨설팅 ▲디지털 혁신 기반 지역 성장 전환 국면 발굴을 위한 공동 공개 토론회 구성·운영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NIPA는 대학의 우수 연구 역량을 거점에 유치함과 동시에 지역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유도해 디지털 기반의 지역 혁신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또 지역별 RISE 사업 추진 현황에 맞춰 ▲지역 특화·전략산업 수요 기반의 사업 발굴 ▲거점 내 대학 현장 캠퍼스 유치·운영 협력 ▲지역 내 인공지능 전환(AX) 역량 강화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활용 교육 추진 등에 대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NIPA 정수진 지역디지털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기관 간 벽을 넘어 지역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단단한 지지대가 돼 앞으로의 협력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며 "디지털 혁신 거점이 디지털 공급기지로서 RISE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의 AX 수요처와 연계해 지역 혁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6.26 15:42한정호 기자

NIA, 아세안과 AI 기반 디지털 협력 강화…정부·기업 동반 진출 모색

디지털 정부 협력의 컨트롤 타워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아세안 국가들과의 인공지능(AI) 기반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NIA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디지털 정부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정부 혁신을 위한 AI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기획됐으며 한국과 라오스 간 수교 3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아세안 협력국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협력 방향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포럼에는 공적개발원조(ODA)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디지털 정부 협력센터가 운영 중인 라오스와 캄보디아, 그리고 디지털 정부 협력사업이 완료된 인도네시아의 고위급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각국의 인공지능 정책, ODA 협력 사례, 한국의 디지털 정부 우수 사례가 발표되며 다양한 국제 협력 모델이 공유될 예정이다. 포럼은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분야에서는 '디지털 정부 혁신을 위한 AI 생태계'를 주제로 한국·라오스·캄보디아·인도네시아 정부 대표들이 각국의 주요 정책과 전략 발표·토론을 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고 협력 의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ODA 기반 디지털 정부 협력'을 주제로 코이카(KOICA)와 라오스 기술통신부가 ICT·디지털 정부 분야의 ODA 협력 성과 및 전망을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의 디지털 정부 우수 시스템'을 중심으로 관세청의 전자 통관 시스템,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의 지역정보화시스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R&D) 전략 등 다양한 사례가 발표된다. 국내 디지털 솔루션 기업인 한국기업보안과 에이아이웍스도 이번 포럼에 참여해 아세안 정부 관계자들과 기술 협력은 물론 시장 진출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NIA는 국내 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정부와의 비즈니스 상담 주선, 통역, 홍보부스 제작 등 현장 운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NIA 황종성 원장은 "한-아세안 디지털 정부 협력 포럼은 AI와 디지털 정부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플랫폼이자 각국이 디지털 전환 시대를 함께 준비하는 협력의 장"이라며 "지속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기술·제도 전반에 걸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9 15:18한정호 기자

에이직랜드, AI 허브용 칩렛 기반 SoC 개발 국책과제 수주

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직랜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칩렛 기반 허브 SoC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총 사업비 100억원 규모로, 에이직랜드는 약 3년 9개월간 주관기관인 수퍼게이트와 공동연구기관인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온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칩렛(Chiplet) 기반 고성능·저전력 허브 SoC 및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한다. 국내 최초로 AI 허브용 칩렛 기반 SoC를 개발하는 국책과제에서 에이직랜드는 Arm 토탈 디자인 파트너로서, SoC 아키텍처 설계부터 검증, 반도체 생산을 위한 설계 데이터 전환(Tape-Out)과 칩 제조(Fab-Out), 패키지 설계 및 초기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개발의 전 과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과제 주요 특징으로 에이직랜드는 '국내 최초로 Arm의 네오버스 컴퓨트 서브시스템 N2 (CSS N2)' 플랫폼을 적용해 SoC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네오버스 CSS N2는 고성능, 저전력, 확장성 측면에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도 전략적 활용도가 높은 구조로 평가받고 있으며, 여기에 국제 기술 표준인 UCIe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하드웨어 간 상호 운용성과 확장성까지 높일 예정이다. 또한 에이직랜드는 다른 기능을 가진 칩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칩렛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개발 공정과 개발 주기가 다른 이종 프로세서를 경제적이고 신속하게 이식할 수 있는 허브 SoC HW 기술을 확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중소 팹리스 기업은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시장 요구사항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개발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칩렛 기반 AI 허브 SoC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팹리스 생태계 전반을 뒷받침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인프라”라며 “Arm CSS N2 기반 SoC를 국내 최초로 구현하는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팹리스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직랜드는 최근 수퍼게이트와 105억원 규모의 AI VPU(비전 프로세싱 유닛) 턴키 계약을 체결하며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5.19 09:23장경윤 기자

"AI 반도체 기업 국제 경쟁력 갖추려면 세제혜택 등 정부 지원 절실"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관련기업 세제혜택과 함께 상용화와 연계된 R&D 강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국산 AI 반도체 양산을 가로막는 생태계 차원의 주요 문제점으로 사업화 역량 부족 등을 꼽으며, 이 같이 분석했다. 이 분석 결과는 STEPI가 매달 발간하는 '과학기술정책 브리프'에 김용기 부연구위원 등이 게재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AI 반도체 시장은 급속하게 진화 중이라고 언급했다. AI의 활용 범위 확대로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에 대한 요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한편, 피지컬 AI 등에 활용되는 온디바이스·엣지 NPU와 같은 틈새시장이 발현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른 국내 기업 대응 방안으로는 엔비디아 시장장악력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추론, 온프레미스, 온디바이스, 엣지 NPU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산 AI 반도체 양산을 가로막는 생태계 차원의 주요 문제점으로 ▲수요기반 AI 반도체 제품 설계 및 사업화 역량 부족 ▲AI 반도체 양산을 위한 실증 역량 한계 및 수요 연계 레퍼런스 부족 ▲민간 투자의 전략성·전문성 부족 및 공공투자 부문의 한계 등을 꼽았다. 김용기 부연구위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칩의 실증·검증 기회를 확대해 초기 레퍼런스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와함께 AI 반도체 도입 기업에 세제 혜택 또는 보조금 지원을 통해 초기 시장 진입장벽을 낮춰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AI 반도체 전용 펀드를 설계해 민간의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고, 지속가능한 투자 생태계 촉진할 필요도 있다고 언급했다. MPW(멀티프로젝트 웨이퍼), POC(개념증명) 등 상용화에 필요한 단계를 지원하는 상용화 연계 R&D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글로벌 빅테크와 정부간 협력 채널 확대 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기 부연구위원은 “AI 반도체는 승자독식 게임으로 대표 기업 육성을 위한 집중 지원이 바람직하고, MPW, 양산 등 사업화 과정에서 단계별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정부 R&D 예산의 부처별 분산 상황과 단계별 지원 예산 규모를 좀 더 면밀히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었다에 주의를 환기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또 “지속가능한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해 양산이 시작되는 국산 AI 반도체 기업의 수요-연계 강화와 R&D 정책의 전략적 개편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2025.04.23 20:47박희범 기자

엔비디아, 美에 AI 슈퍼컴 공급망 구축…삼성·SK도 대응 필요

엔비디아가 향후 4년간 약 5천억 달러(한화 약 700조원)를 들여 미국에 AI 반도체·슈퍼컴퓨터 양산 공장을 짓는다. TSMC·암코·폭스콘 등 주요 협력사들과 전체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으로, 최근 자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미국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도 긴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엔비디아는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에 AI 슈퍼컴퓨터 생산 인프라를 최초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빅테크다. 이 회사의 AI 가속기인 '블랙웰' 시리즈는 주요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로부터 폭발적인 주문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미국에 향후 4년간 최대 5천억 달러의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애리조나주와 텍사스주에 약 30만평의 부지를 확보해 AI 반도체 및 AI 슈퍼컴퓨터 제조 공장을 설립할 예정으로, 주요 협력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대만 주요 파운드리인 TSMC는 애리조나 피닉스 지역의 신규 공장에서 엔비디아 블랙웰 칩 양산을 시작했다. 폭스콘(Foxconn), 위스트론(Wistron)은 각각 텍사스 휴스턴과 댈러스에 슈퍼컴퓨터 제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양산은 향후 12~15개월 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칩의 패키징 및 테스트는 애리조나주에 공장을 둔 주요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기업 암코(Amkor), SPIL과 협력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AI 인프라의 엔진이 처음으로 미국 내에서 구축되고 있다"며 "미국 제조업을 강화함으로써 AI 반도체와 슈퍼컴퓨터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하고, 공급망을 강화하며,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이 같은 발표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에 맞춰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젠슨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사저를 방문한 바 있다. 회동 뒤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반도체인 'H20'의 수출 규제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선제적인 움직임에 따라,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긴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 팹을 건설하고 있다. 총 투자 규모는 370억 달러에 이른다. 해당 팹은 최첨단 영역인 2나노미터(nm) 및 4나노 공정을 목표로 한다. 다만 해당 공정에서 고객사 수요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투자 계획이 지속 연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약 38억7천만 달러를 들여 패키징 제조 시설을 짓기로 했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필요한 HBM(고대역폭메모리)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하고 있는 만큼, 해당 공장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경우 올 연말부터 미국 인디애나주에 기초적인 설비투자를 시작하겠다는 논의를 협력사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4.15 08:51장경윤 기자

국립공원공단, 한전과 국립공원 산불예방·전력설비 보호 업무협약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13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와 국립공원 산불예방과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공원 산불재난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립공원공단과 한전은 협약을 계기로 보유한 자원과 정보·네트워크를 활용해 산불예방에 공동 대응하고 국립공원 내 전력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국립공원 전력설비 주변 산불 위험 수목 관리·제거 ▲국립공원 산불예방을 위한 전력공급 안정성 강화 ▲기관 간 산불감시 인력 협업 및 인공지능(AI) 기반 산불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 ▲대국민 산불예방 합동 홍보 및 국립공원 보전 활동 공동노력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 보호지역으로 국립공원을 산불로부터 지켜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국립공원 산불재난 공동 대응을 통한 산불 예방을 위해 한전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국립공원은 생태계 보전 핵심이자 국민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 복지공간”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립공원 보호와 안정적 전력설비 운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13 13:49주문정 기자

에트리홀딩스, "AI·양자·바이오 메디칼 등에 투자기회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가 오는 19일, 연구원 내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2025년 혁신투자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양자기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미래 모빌리티 및 로봇,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서의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또 ▲미래모빌리티 및 로봇 기술(최정단 본부장)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메디컬 기술(박수준 본부장) ▲양자컴퓨팅을 포함한 양자기술(윤천주 본부장) 등 ETRI의 혁신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이외에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기술보증기금, ㈜이디리서치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공공기술 기반 딥테크 창업 및 글로벌 도약을 위한 다양한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할 예정이다. 에트리홀딩스㈜는 ETRI의 공공기술 사업화 투자를 목적으로 지난 2010년 5월, ETRI가 100% 출자해 설립된 신기술창업전문회사이다. 지난 14년간 총 134개사에 투자했다. 현재 투자기업의 총 가치는 2.7조원에 이른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소기업 95개사,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43개사 및 스케일업 팁스 7개사 등에 투자하는 등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현재까지 수젠텍, 진시스템 등 총 5개사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에트리홀딩스㈜ 윤상경 대표는 “혁신투자포럼은 ETRI 기술 기반 글로벌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 프로그램"이라며 "공공기술의 사업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업에게 기술과 전문가, 그리고 자본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ETRI와 에트리홀딩스㈜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주최한다.

2025.02.17 08:45박희범 기자

메타-퓨리오사AI 인수 논의..."국내 AI 산업과 윈윈해야"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글로벌 빅테크 메타에 인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지난 11일 "메타가 퓨리오사AI 인수를 위해 협상 중으로, 빠르면 이달 안에 성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인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는 팹리스다. TSMC 5나노미터(nm) 공정과 HBM3(5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활용한 2세대 AI칩 '레니게이드'를 개발해 올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 AI연구원, 사우디 아람코 등이 주요 잠재 고객사로 꼽힌다. 메타는 AI 반도체 업계를 주도하는 엔비디아에 맞서 독자적인 ASIC(주문형반도체) 'MITA'를 개발해 왔다. 다만 실제 칩 성능은 업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메타는 퓨리오사AI의 반도체 설계 역량을 활용해 '라마(LLaMa)' 등 자체 AI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가 자원 투입됐는데…기술 유출·韓 AI칩 생태계 약화 우려 메타의 인수가 최종 결정되는 경우,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설계 및 공정을 다뤄야 하는 AI반도체는 제품 개발 하나에만 수천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때문에 메타와 같은 거대 기업의 투자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이번 인수가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강화 전략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퓨리오사AI를 비롯한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은 정부로부터 R&D·실증 사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받아 왔다. 해당 지원에 국가의 세금이 투입된 만큼, 산출된 AI 반도체 기술 및 제품, 사업 운영 등도 국내에 근간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퓨리오사AI는 지난 2020년 과기부가 추진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서버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원 규모는 최대 8년간 708억원 수준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약 4천억원이 투입되는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용석 가천대학교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개별 기업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일이나, 기왕이면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이 M&A를 진행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를 키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퓨리오사AI와 같은 기업의 기술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윈-윈' 효과 보려면…국내에 'R&D 근간' 유지해야 이에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각 기업과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모두 고려한 방안으로 협의돼야 한다고 본다. 특히 퓨리오사AI가 메타에 인수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핵심 R&D 역량은 국내에 근간을 계속 두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Best Scenario)'로 지목된다.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은 "메타가 퓨리오사AI의 R&D 거점을 계속 한국에 두고, 삼성전자와의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등 여러 대책을 제시한다면 국내 AI 반도체 산업에도 나쁜 일은 아닐 것"이라며 "양사가 좋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낸다면 국내 또다른 팹리스에도 선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퓨리오사AI의 인수 희망자가 일반적인 펀드가 아닌 실제 AI 수요처인 메타라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퓨리오사AI의 사업이 글로벌로 확장되면 국내 AI 반도체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긍정적 효과도 부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단장은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이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은 좋지만, 미국 등으로 인수되면 소위 '우리는 남는 게 뭐냐'라는 고민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이를 해결하려면 메타가 한국과 미국 내 투자를 병행해 국내에서도 AI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식으로 논의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2.13 10:59장경윤 기자

AI 시대…데이터센터 장비·산업용로봇·AI의료시스템 급부상

인공지능(AI) 시장 급성장과 함께 국내 기업의 새로운 수출 기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장비 ▲산업용 로봇 ▲AI 의료시스템 등이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대표 강경성)는 글로벌 AI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 기회를 제시하는 'AI 시장의 부상 : 수출 기회의 새로운 장'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AI 생태계별 국가 맞춤형 수출 기회 제시 보고서는 AI 생태계를 4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국가별 특성에 맞는 진출 기회를 제시했다. 기술·인프라(1차) 생태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로 냉각시스템·전력관리장치·고성능 서버 등 데이터센터 장비 수출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또 독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초고압 케이블과 전선 장비의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율성 향상(2차) 생태계에서는 미국·독일·중국·일본의 제조업 현장에서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용 로봇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기업이 강점을 보유한 로봇 자동화 설비 수출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벨기에와 싱가포르 금융·제조·물류 분야에서 업무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AI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의 빠른 성장을 예상했다. 서비스 강화(3차) 생태계는 영국이 국민보건서비스(NHS) 개혁의 일환으로 AI 의료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면서 의료영상 분석·진단 지원 시스템 등 의료 AI 솔루션 수출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는 AI 기반 금융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투자분석·리스크 관리 등 금융 AI 솔루션의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 혁신(4차) 생태계에서는 독일이 연방 디지털·교통부를 중심으로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선도하면서 AI 기반 교통관제·스마트 주차 등 관련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태국은 국가 전략인 '30@30' 정책에 따라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가속하고 있어, 충전 인프라 관련 장비의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 AI 정책 제도 정비 가속 각국의 AI 정책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EU는 세계 최초 AI 규제인 'AI법'을 시행했다. 캐나다는 AI 활용 확산을 위해 '범 캐나다 인공지능 전략'을 도입했다. 일본은 'Society 5.0'을 통해 인간 중심의 AI 실현을 추구하고 있고, 중국은 '인공지능+ 액션플랜'으로 AI와 실물 경제의 융합을 가속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National AI Strategy 2.0'을 통해 AI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우리 기업은 반도체·배터리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AI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KOTRA는 3월 스페인 바르세롤나에서 열리는 MWC 전시회와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ICT Expo 등 맞춤형 해외진출 방안을 제공해 국내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는 KOTRA 해외시장뉴스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2025.01.30 20:28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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