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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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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생성형 AI 도입 나선다

케이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으로 금융 혁신에 나선다. 27일 케이뱅크는 케이티(KT)·케이티 클라우드(kt cloud)·업스테이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성형 AI 기술 적용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와 3사는 금융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금융 맞춤형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적용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등을 검토 중이다. 생성형 AI에는 업스테이지의 기업용 프라이빗 거대 언어 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금융 도메인화해서 활용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케이뱅크 서버에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27 14:53손희연

中 오포, AR 글래스 공개…"터치 센서로 음성 비서 부른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4에서 증강현실(AR) 글래스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오포 에어 글래스3'로, 디자인은 일반적인 안경처럼 보이나 사용자의 시야에 메시지나 지도 등 디지털 콘텐츠를 덧대어 보여준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며 안경테 옆쪽에 있는 터치 센서로 사진보기, 전화통화, 음악 재생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에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안데스GPT'를 기반으로 한 음성 비서가 탑재되어 있다.회사 측은 현재 이 음성 비서는 중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정보 검색을 수행하고 여행 계획과 같은 작업에서 사용자를 돕기 위해 대화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건강정보 조회, 언어번역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무게는 50g으로 일반 안경보다 살짝 무거운 편이다. 씨넷은 대부분의 안경 무게가 25~50g 사이, 경량 안경의 경우 6g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에어 글래스3의 디스플레이 밝기는 최대 1천 니트 이상으로 일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밝다. 안경에는 4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전화 통화 중 사용자의 목소리를 더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해당 매체는 오포가 에어 글래스3를 통해 “최근 IT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2개의 주요 기술인 '생성 AI'와 '스마트 글래스'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나타났다”며, “오포도 타 경쟁업체와 마찬가지로 첨단 안경이 얼굴에 자리잡을 만큼 유용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2024.02.27 10:46이정현

"생성형 AI, 법률 핵심 업무에 서툴러…AI 산업 키우는 정책 우선 필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법조계에 스며들면 편리한 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증거 가치와 사실 관계를 판단하는 업무를 사람보다 잘 하진 못합니다. 이에 필요한 학습데이터 확보도 어렵습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AI 결과물에 대한 신뢰성 평가가 필요합니다. AI 기술 정확성에 대한 평가나 설명을 할 수 있는 추가 기술을 적용해야 합니다." 법무법인 원 오정익 변호사는 26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생성형 AI가 법률 분야에 완전히 스며들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법률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면 업무 생산성을 어느 정도 높일 수 있지만, 현재 AI 기술 수준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를 도울 수 있는 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정익 변호사는 법무법인 원 AI대응팀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주로 AI 학습데이터 확보 과정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법을 비롯한 저작권법 위반 이슈, AI 헬스케어 관련 의료법 위반 이슈 등에 대한 자문을 진행해 왔다. "생성형 AI, 증거 가치 판단·사실 관계 확정 못해" 오정익 변호사는 생성형 AI 기술이 법률 업무를 어느 정도 보조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판례 검색과 법률 문서 요약에 생성형 AI 기술이 유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이상으로 AI 기술이 법률 업무를 도우려면 여러 이슈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 변호사는 "현재 수준의 AI 기술은 법률 업무 생산성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정도는 아니다"며 "법률 업무 핵심인 증거 가치 판단과 사실 관계 확정을 생성형 AI로 대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변호사들은 재판 전 법률 업무에 필요한 증거를 수집해 관계를 분석한다. 그 후 해당 관계가 얼마나 가치 있는 증거인지 판단한 뒤 이를 서면에 녹여낸다. 서면 작성 시 어휘 선택과 어조를 조절하는 작업에도 꽤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일반적으로 두 업무가 재판 준비 시 시간과 공이 가장 많이 들어간다. 오정익 변호사는 "해당 업무는 인간 법조인의 핵심 역할"이라며 "이를 AI 기술에 맡기는 건 아직 무리"라고 말했다. 생성형 AI가 인간 법조인처럼 증거 가치를 판단, 평가하기엔 기술적으로 역부족이라는 의미다. AI에 증거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하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다. 오정익 변호사는 생성형 AI가 해당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도 문제라는 입장이다. 그는 "AI를 가르치는 데 필요한 학습데이터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즈니스 목적으로 자료가 활용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당장 법률 업무 효율을 30%까지 높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현실적으론 어렵다"고 덧붙였다. "AI 신뢰성 평가 기술 필수...정부, AI 산업 육성 정책 꾸준해야" 오정익 변호사는 AI 기술이 활용되기 위해선 뚜렷한 검증을 거친 AI 모델 신뢰성 평가를 필수로 둬야 한다고 했다. 법률 분야에 활용되는 AI의 오류를 짚어주고, 정확한 법률 평가나 설명을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는 "법률 분야는 권리의무 등 중대한 사항을 다루는 분야"라며 "판단이 잘못되면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기술 필요성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 변호사는 영국과 캐나다 AI 법안에 관해 설명했다. 최근 캐나다와 영국은 법원에서 AI 불완전성으로 인한 위험 발생을 막기 위해 준수할 사항을 정한 지침을 마련하기 시작한 바 있다. 오 변호사는 국내 AI 법안에 대한 의견도 알렸다. 현재까지 AI 기본법 관련해 국회에 10개 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AI 기본법안은 지난해 소원위회 대안 의결 통과됐다. 그러나 4월 총선을 앞둔 현재까지 확정된 대안조차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다. 오 변호사는 "AI에 대한 구체적인 법안보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EU의 AI법을 비롯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의 입법 상황을 보면서 AI 법안을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26 16:13김미정

구글, 검색창에서 '뉴스' 탭 사라지나

구글이 검색창에서 '뉴스' 탭을 제거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방식이 전면 적용될 경우 언론사들의 트래픽이 대폭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디어 전문사이트 니먼랩의 사라 스카이어 부편집장은 22일(현지시간) 구글 검색 페이지에서 '뉴스' 탭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보도 직후 구글도 일부 이용자들의 검색 창에서 '뉴스' 탭이 보이지 않도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니먼랩이 전했다. 니먼랩에 따르면 구글은 “우리는 검색 결과 페이지에 필터를 표시하는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소수 이용자들은 일시적으로 뉴스탭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인정했다. 그 동안 구글은 많은 사이트들에 트래픽을 몰아다주는 중요한 원천이었다. 특히 뉴스 검색은 언론사들의 트래픽 유입 경로로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 '뉴스' 필터 제거 실험은 생성형 AI 검색과 함께 언론사들에겐 큰 재앙이 될 전망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검색 엔진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검색 엔진은 챗봇 형태로 답변을 제공하게 된다. 이럴 경우 사용자가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는 사이트 주소를 안내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생성형 AI 검색이 현실화될 경우 구글 검색에 의존하는 언론사들의 트래픽이 많게는 40%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024.02.23 23:01김익현

마이크로소프트, 생성형 AI 안전 식별하는 도구 공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보안이나 환각 현상 등을 자동으로 식별할 수 있는 도구가 나왔다. 개발자가 일일이 진행하던 모델 안전성 검증을 자동화할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 모델의 보안을 비롯한 오류 발생, 환각 현상, 비윤리적 출력 등을 사전에 식별할 수 있는 키트 '파이라잇(PyRIT)'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해당 키트는 그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만 사용됐다. 자사 생성형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비롯한 AI 제품의 오류나 보안, 환각 현상 등을 체크해 왔다. 지난해 사내서 60개 넘는 생성형 AI 시스템 위험을 이 도구로 식별했다고 밝혔다. 적용 원리는 간단하다. 우선 파이라잇은 악성 프롬프트를 생성형 AI 모델에 집어 넣는다. 모델이 응답을 하면, 파이라잇 내 채점 에이전트가 모델의 악성 정도를 수치화한다. 개발자는 해당 수치 기반으로 다음 프롬프트를 준비해 또 다른 검증을 진행한다. 파이라잇이 모든 검증을 마치면, 개발자는 이를 기반으로 제품 모델을 수정한다. 사람이 일일이 진행해야 했던 검증 업무가 자동화된 셈이다. 해당 키트의 장점은 생성형 AI의 보안부터 환각 현상 예방까지 한 프로세스 내에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생성형 AI의 보안, 유해 콘텐츠 차단, 환각 현상 예방을 위해선 각기 다른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적용되는 툴도 제각각이다. 현재 생성형 AI 모델은 아키텍처가 매우 다양할뿐 아니라 동일한 프롬프트에서 생성될 수 있는 결과도 다르다. 모든 AI 모델과 제품에 맞는 통일된 검증 프로세스가 없다. 생성형 AI 제품 기술 검증을 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반면 이 키트는 한번에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AI 제품 검토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이릿을 통해 수천 개 악성 프롬프트를 실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며 "몇 주 걸리던 모델 평가를 몇 시간 만에 평가할 수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024.02.23 16:21김미정

래블업, MWC 2024서 엣지클라우드·생성 AI 플랫폼 공개

래블업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MWC 2024의 최대 화두는 AI다. 통신사들은 글로벌 트랜드인 엣지클라우드 시장에 합류하기 위해 앞다퉈 AI 관련 최신 기술의 투자 소식을 알리고 있다. 래블업은 통신사들이 기지국 단에 세우는 소규모 연산 자원인 엣지클라우드에서 빠르고 쉽게, 그리고 저비용으로 AI를 연구 개발, 서비스하는 사례를 소개한다. 글로벌 기업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엣지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래블업은 전시회에서 일반 대중을 위한 사용하기 쉬운 AI 애플리케이션 통합 플랫폼인 'GenAI Desktop'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AI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백엔드닷AI 패스트트랙을 통해 래블업에서 거대 언어 모델을 원하는 형태로 파인튜닝해 개발한 챗봇 솔루션인 'Talkativot'을 모바일에서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패스트트랙은 기업 및 연구소 대상의 B2B 솔루션으로 생성AI 개발을 간소화하고 자동화하는 ML옵스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으로 데이터 분석, 분류, 처리부터 AI 훈련, 평가, 서비스 배포 등 파이프라인 모든 과정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신정규 대표는 “래블업은 올해 'Make AI Scalable'을 목표로, 엣지클라우드 기반의 AI 솔루션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3월 개최될 엔비디아 GTC 2024에 실버 스폰서로 참가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최신 AI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3 11:15김우용

스테이블디퓨전3 미리보기 공개

텍스트-이미지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의 세번째 버전이 초기 미리보기로 공개됐다. 품질 및 철자 기능 향상, 다중 주제 프롬프트 등이 특징이다. 22일(현지시간) 스태빌리티AI는 차세대 텍스트-이미지 모델 '스테이블디퓨전 3' 초기 미리보기를 발표했다. 사용을 원하는 경우 미리보기 대기자명단에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접근권한을 얻게 되면 디스코드 서버 초대 메일을 받게 된다. 스테이블디퓨전은 2022년 2.0 버전 공개로 이미지 생성 AI 모델의 획기적 진보를 보여줬다. 세번째 버전은 기존 아키텍처와 달리 디퓨전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와 플로우 매칭을 결합했다. 디퓨전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U-Net 백본을 트랜스포머로 대체해 이미지 디퓨전 모델을 훈련한다. 이 방식은 효율적으로 확장하고 더 높은 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플로우 매칭은 랜덤 노이즈에서 구조화된 이미지로 원환하게 전환하는 방법을 학습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모델을 만드는 기술이다. 스테이블디퓨전3는 이전 모델보다 더 나은 성능과 품질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한 프롬프트에 여러 주제를 넣을 수 있다. 철자 생성의 정확도도 더 높아졌다. 스테이블디퓨전3의 크기는 다양하다. 8억에서 80억개의 매개변수를 제공한다. 스테이블디퓨전은 기본적으로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따른다. 모델의 소스코드에 접근할 수 있고 미세조정이 가능하다. 현재 스테이블디퓨전3의 소스코드와 기술문서는 공개돼 있지 않다. 회사측은 미리보기 단계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3 10:43김우용

베리타스 "생성 AI, 직장 내 분열과 민감 정보 노출 야기”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는 직작 내 생성형 AI에 대한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 내 생성형 AI에 대한 혼란으로 인해 직원 간 분열이 발생하는 동시에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응답자의 80% 이상(글로벌 평균 71%)이 업무 중에 챗GPT 같은 생성형 AI 툴을 사용하며 고객 정보, 직원 정보, 회사 재무 정보를 입력하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국내 응답자의 44%(글로벌 평균 53%)가 직장 동료들이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것은 불공정한 행위이며, 이러한 행위는 업무 경쟁에서 '부정행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내 응답자의 46%(글로벌 평균 39%)가AI 툴 사용이 초래하는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민감한 정보 노출 리스크를 꼽았다.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의견과 관계없이 국내 응답자 94%(글로벌 평균 90%)가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정책이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현재 직원들에게 의무적으로 사용 지침을 제공하는 곳은 국내 기업의 40%(글로벌 평균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직장인의 약 3분의1(32%, 글로벌 평균 31%)이 고객 정보, 직원 정보, 회사 재무 정보 등 잠재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생성형 AI 툴에 입력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의 약 절반(46%, 글로벌 평균39%) 정도가 AI 툴 사용이 민감한 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32%(글로벌 평균 37%)만이 이로 인해 조직이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규정 준수에 위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직장인의 57%(글로벌 평균 56%)가 생성형 AI 툴을 매주 사용한다고 답한 반면, 18%(글로벌 평균 28%)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처럼 상당수의 직장인이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국내 응답자의 59%(글로벌 평균 57%)만이 소속 조직으로부터 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에 대한 지침을 받았기 때문일 수 있다. 이는 적어도 두 가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첫째, 국내 응답자 중 44%(글로벌 평균 53%)가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일부 직원들이 그렇지 않은 직원들보다 불공정한 이점을 누린다고 답해 직원 간의 분열과 부정적인 직장 문화가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둘째, 많은 직장인이 생성형 AI를 적절하게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정보에 대한 빠른 접근(국내 응답자 55%, 글로벌 평균 48%), 생산성 향상(국내 응답자 35%, 글로벌 평균 40%),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국내 응답자 및 글로벌 평균 모두 34%), 업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언 참고(국내 응답자 및 글로벌 평균 모두 22%)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국내 직원의 4분의 3 이상(80%, 글로벌 평균 77%)이 조직 내 생성형 AI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 정책 또는 교육을 제공받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직원들이 생성형 AI가 비즈니스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국내 응답자 48%, 글로벌 평균 43%), 적절한 툴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서(국내 응답자 40%, 글로벌 평균 68%), 직장에서 공평한 경쟁을 도모하기 위해서(국내 응답자 28%, 글로벌 평균 25%) 등이었다. 베리타스코리아의 이상훈 지사장은 "생성형 AI 활용 방법이나 활용 여부에 대한 조직 내 지침 없이 일부 직원들은 잠재적으로 조직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다른 직원들은 아예 활용을 주저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동료들을 원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상황 모두 이상적이지 않으며 조직은 규정 준수 위반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거나 전체 인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며 ”이와 같은 두 가지 문제 모두 무엇이 허용되고 무엇이 허용되지 않는지에 대한 효과적인 생성형 AI 가이드라인과 정책을 제공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올바른 데이터 규정 준수 및 거버넌스 툴 세트와 결합해 그 이행과 지속적인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은 이로 인해 직무 만족도가 상승할 것이고 조직은 위험 요인의 증가 없이 기술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문조사는 시장조사 기관 쓰리젬이 작년 12월 1일부터 13일까지 실시했다. 표본은 호주(1천명), 브라질(1천명), 중국(1천명), 프랑스(1천명), 독일(1천명), 일본(1천명), 싱가포르(500명), 한국(500명), UAE(500명), 영국(2천명) 및 미국(2천명)의 직장인 1만1천500명으로 구성됐다.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는 오는 3월 6일 오후 2시부터 '베리타스 어센드 솔루션 데이'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 세계 30여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이벤트로, 점점 복잡해지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 데이터의 관리와 보호를 최적화하는 방법에 대한 솔루션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4.02.22 14:39김우용

크라우드웍스, 가트너 '생성형AI 기술' 공급기업' 선정

크라우드웍스(대표 박민우)는 최근 가트너가 발행한 '생성형AI 기술'에 관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IT기업들과 함께 '생성형AI 기술'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IT 리서치·컨설팅 기업 가트너는 '생성형AI 기술을 위한 혁신 가이드' 보고서에서 생성형AI 기술 스택을 크게 4가지 ▲Generative Al Apps ▲AI Engineering ▲Model Providers ▲Infrastructure Providers로 구분, 생성형AI 도입을 위한 기술 공급기업을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서 크라우드웍스는 AI 엔지니어링 기술 스택과 관련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Ops(AI for IT Operations) 솔루션 부문에 등재됐다. 크라우드웍스가 가트너 리포트에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가트너사가 발표하는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보고서에서 ▲데이터과학 및 머신러닝 ▲AI 관련 테마로 2년 연속 '데이터 라벨링 및 가공' 샘플 벤더로 등재된 바 있다. 이번에는 데이터 라벨링이 아닌 '생성형AI 기술' 부문 공급기업으로 등재된 것이다. 크라우드웍스는 LLM을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고품질의 AI용 데이터를 제공해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맞춤형 LLM을 도입할 때 필요한 ▲전략 컨설팅 ▲고품질 데이터 구축 및 자산화 ▲기업 맞춤형 LLM 모델 구축 ▲AI 에이전트 등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 ▲레드팀을 포함한 전문적인 데이터 및 모델 평가 등 AI 도입 전과정을 모듈화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LLM AI Ops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한해 LLM을 중심으로 한 생성형AI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며 “가트너 등재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비즈니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2 09:09백봉삼

美 미혼 남녀, 데이팅 앱서 AI로 사진·멘트 꾸민다

미국 온라인 데이팅 앱에 인공지능(AI)이 들어섰다. 프로필 사진을 AI로 꾸미거나 이성에게 처음 말을 걸 때 AI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인디애나대 킨데지연구소는 5천명 넘는 미국 18~77세 미혼 남녀 대상으로 데이트 앱 사용 현황, AI에 대한 의견, 자산 규모가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미국 성인 인구 3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 독신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13년차를 맞이한 인류학 연구이기도 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미혼 남녀 응답자 6%, 온라인 데이트를 하는 응답자 14%가 연애를 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본 적 있다고 답했다. 데이팅 앱에서 AI를 사용해 본 응답자 중 43%는 프로필 사진에 AI를 활용했다. 37%는 이성에게 처음 말을 걸 때 AI를 사용했다. 이들은 "AI로 더 나은 이성을 만날 수 있었다"며 "기존보다 더 빨리 파트너를 구할 수 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AI 활용 비중이 크진 않지만 앞으로 AI가 데이팅 앱에서 입지를 키울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렇다고 모든 미혼 남녀가 AI로 데이팅 앱을 사용하는 것에 호의적이진 않다. 응답자 절반 "AI를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려고 하는 파트너에 대해 선을 그을 것"이라고 답했다. 39%는 "모든 대화에서 AI를 이용한 이성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4.02.21 16:52김미정

"아이폰16, 똑똑한 시리 위해 마이크 업그레이드"

애플이 똑똑한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위해 아이폰16의 마이크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소식이 또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0일(현지시간) 홍콩 하이통 증권 제프 푸 분석가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16에는 전작에 비해 개선된 마이크가 탑재돼 사용자의 목소리를 더 명확하게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올 가을 출시될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8에서 생성 AI 기능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리의 정확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제프 푸는 이번 달 초 보고서를 통해 iOS18의 생성 AI 기능 중 일부가 아이폰16 모델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폰16 시리즈 전용 A18, A18 프로 칩 업그레이드와 개선된 마이크와 뉴럴엔진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대만 언론은 애플이 차기 A18 칩의 AI 컴퓨팅 코어 수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애플의 머신러닝용 학습 처리 장치 '뉴럴 엔진'의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말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은 아이폰16에 대대적인 마이크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며, “시리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핵심 사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달 초 실적 발표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생성 AI를 개발 중이며 올해 말 세부 사항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iOS 18에는 시리 외에도 스포트라이트, 단축어, 애플뮤직, 페이지스, 키노트 등 애플 핵심 앱에도 생성 AI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애플은 오는 6월 WWDC에서 iOS 18을 발표할 예정이며, 업데이트는 아이폰16 시리즈와 함께 오는 9월 모든 사용자에게 출시될 예정이다.

2024.02.21 10:24이정현

어도비, 애크로뱃·리더 'AI 어시스턴트' 출시

어도비는 '리더'와 '애크로뱃'에 새로운 생성형 AI 구동 대화형 엔진인 AI 어시스턴트 베타를 21일 공개했다. 리더와 애크로뱃의 워크플로우에 긴밀히 통합된 AI 어시스턴트는 긴 문서에 대한 요약과 인사이트를 즉시 생성하고, 사용자 질문에 답하며, 이메일, 보고서 및 발표자료 서식에 맞춰 정보를 제공한다. AI 어시스턴트는 전 세계 약 3조 건의 PDF에 담긴 정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생성형 AI를 대중에게 제공하고 있다. AI 어시스턴트는 모바일에서 PDF의 반응형 읽기 환경을 지원하며 다수의 수상을 석권한 애크로뱃 리퀴드 모드와 동일한 AI 및 머신 러닝 모델을 활용한다. 이 어도비 자체 모델은 PDF 구조와 콘텐츠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AI 어시스턴트 결과물의 품질과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애크로뱃 개인, 프로 및 팀즈 구독자와 애크로뱃 프로 체험판 사용자는 이제부터 AI 어시스턴트 베타를 사용해 별도의 복잡한 설치 없이 보다 생산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몇 주에 걸쳐 리더에도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AI 어시스턴트는 직관적인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PDF 콘텐츠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질문을 제안하거나 문서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한다. 생성형 요약은 가독성 좋은 서식으로 짧은 개요를 생성해 사용자가 긴 문서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도비의 맞춤형 인용 출처 엔진 및 자체 AI를 활용하는 지능형 인용을 통해 AI 어시스턴트가 제공한 답변의 출처를 쉽게 검증 가능하다. 클릭 가능한 링크로 간편한 탐색이 가능해, 사용자는 방대한 양의 문서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으며 중요한 정보를 탐색하고 실행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AI 어시스턴트의 서식 출력을 통해 핵심 요약이나 이메일, 보고서 및 발표용 텍스트 등의 여러 용도에 맞게 정보를 통합하고 서식을 지정할 수 있으며, '복사' 버튼으로 쉽게 잘라 붙이거나 공유할 수 있다. 고객 데이터를 존중하는 AI 어시스턴트는 데이터 보안 프로토콜에 의해 관리되며, 고객 동의 없이 고객 문서 내용을 저장하거나 AI 어시스턴트 학습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 AI 어시스턴트는 PDF 외에도 워드, 파워포인트, 회의 기록 등 모든 종류의 문서 서식을 지원한다. 애크로뱃은 PDF 읽기, 편집 및 변환을 위한 도구다. 데스크톱, 웹, 모바일 기기, 독립형 애플리케이션,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 같은 생산성 앱에 주요 브라우저에 내장되는 등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리더와 애크로뱃의 AI 어시스턴트는 개인부터 대기업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대기업 고객에게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및 정보 거버넌스를 제공한다. AI 어시스턴트는 어도비의AI 윤리 프로세스에 따라 개발됐다. 어도비는 리더 및 애크로뱃의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다양한 고객 사례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대규모언어모델(LLM)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어도비는 서드파티 LLM의 어도비 고객 데이터 학습을 금지한다. 리더 및 애크로뱃의 AI 어시스턴트는 긴 문서와 방대한 양의 정보를 유용한 인사이트 및 이해하기 쉽고 실용적인 콘텐츠로 전환한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회의의 주요 내용을 몇 초 안에 확인하고, 요약 및 공유할 수 있으며, 영업팀은 관련 자료를 맞춤화하고 몇 분 내 고객 요청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학생은 자료 검색 대신 분석과 인사이트 발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고, 소셜 미디어 및 마케팅 팀은 이해관계자를 위한 일간 트렌드 및 이슈 업데이트를 신속하게 제공 가능하다. AI 어시스턴트는 이메일 작성이나 각종 계약서 스캔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어디서나 사무직 근로자와 소비자에게 생산성을 제공한다. 어도비는 이번 발표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디지털 문서의 가치를 재창조하겠다는 비전을 본격화한다. 어도비는 AI 어시스턴트에 대한 폭넓고 심도 있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AI 어시스턴트는 여러 문서 및 문서 유형과 소스에 적용돼 어디서나 가장 중요한 정보를 즉각 제시한다. 지난해 사용자들은 애크로뱃에서 수십억 건의 문서를 편집했다. AI 어시스턴트는 초안을 빠르게 생성하는 한편, 용이한 카피 편집을 위해 어투와 문체를 즉시 수정하고 카피 길이를 줄이거나, 콘텐츠 디자인 및 레이아웃을 제안한다.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 모델 제품군인 파이어플라이와 어도비 익스프레스의 주요 기능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창의적이고 전문적이며 개인화된 문서를 만들 수 있다. 디지털 협업은 초안에서 완성까지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공유되고 있는 문서 수가 전년 대비 75% 증가하면서 사용자들은 애크로뱃으로 그 어느때보다도 활발한 디지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피드백과 주석을 분석하고 변경 사항을 제안하며, 상충되는 피드백을 따로 표시하고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등 협업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리더 및 애크로뱃 사용자는 AI 어시스턴트의 베타 종료 후 새로운 애드-온 구독 플랜을 통해 모든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전까지 새로운 AI 어시스턴트 기능은 데스크톱 및 웹에서 애크로뱃 스탠더드와 애크로뱃 프로의 개인 및 팀즈 구독 플랜을 통해 영어로만 베타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몇 주 내 데스크톱 리더에서도 영어로 기능을 이용해볼 수 있다. 추후 다른 언어도 지원될 예정이며, 기업 고객의 경우 비공개 베타로 이용할 수 있다. 아비간 모디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은 “생성형 AI는 PDF내 정보를 실용적인 지식과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로 전환하며 보다 지능적인 문서 경험을 제공한다”며 “PDF는 가장 중요한 문서에 대한 사실상 표준으로 이번에 소개된 기능은 리더와 애크로뱃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통해 AI 어시스턴트가 제공하고자 하는 새로운 가치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2024.02.21 09:35김우용

AI가 영상 만드는 시대 왔다…"컴퓨팅 파워·수익 모델 마련해야"

오픈AI가 영상을 생성하는 인공지능(AI) 모델 '소라'를 공개한 가운데, AI 영상 생성 서비스 상용화에 대한 여러 전망이 나왔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영상을 생성할 때 드는 컴퓨팅 인프라 수급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델 수익화 방안도 마련해야 하고, 데이터 학습 방식도 주요 고려사항으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15일 문자를 입력하면 고화질 영상을 생성하는 모델 소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현재 내부 개발팀을 비롯한 소수 영상 편집가, 아티스트, 기업인들에게 공급된 상태다.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기술을 검증한 후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컴퓨팅 인프라 수요 감당해야…모델 수익화 방안도" 국내 전문가들은 영상모델을 통한 비즈니스가 활성화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서비스 구동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 수급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영상 생성 서비스의 상용화가 본격화하면 이를 구동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언어모델보다 이미지·영상모델 구동에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든다"고 했다. 단순 GPU 확보를 넘어 영상 생성 서비스를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모델 압축과 경량화를 돕는 AI 칩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네이버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AI 반도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이유"라고 본지에 전했다. 영상모델을 통한 수익화 마련도 구체적이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챗GPT를 운영하는 데 드는 컴퓨팅 인프라 비용만 하루 70만 달러(약 9억3천만원)"라며 "이보다 더 무거운 영상모델을 서비스하려면 몇 배 더 높은 운영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API나 구독형으로 기업들에 제공하다간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AI 기업들은 범용 LLM 개발·운영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소형언어모델(SLM)을 개발하는 추세다. 범용 LLM에 자사 데이터를 넣어 파인튜닝 하는 방식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상 생성 모델에도 동일한 방식을 적용했다간 낭패라는 입장이다. 한국어 LLM을 보유한 한 기업 관계자는 "LLM과 달리 영상모델은 기술적으로 경량화하기 힘들다"며 "모델 경량화는 퀄리티 낮은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상모델, 언어모델보다 3배 많은 데이터 필요 영상모델의 훈련 데이터양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AI 모델이 영화, 광고 등 산업에서 활용 가능할 정도로 수준 높은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선 이미지 데이터를 대량으로 학습해야 해서다. 3D 설계용 AI 모델을 개발 중인 다쏘시스템의 수칫 제인 솔리드웍스·3D익스피리언스 웍스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은 "일반적으로 언어모델을 학습시키는 것보다 영상모델 학습시키는 데 3배 더 많은 데이터양과 시간이 걸린다"고 기자에 전한 바 있다. 이미지 데이터에 스며든 사실 왜곡, 혐오 콘텐츠, 편향 등도 제거 해야 한다. 생성 결과물이 비윤리적이거나 편향된 경우 논란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오픈AI는 이미지 데이터 문제 해소를 위한 안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영상에 등장할 수 있는 왜곡, 혐오 등의 기술적인 제거를 목표로 뒀다. 오픈AI는 "현재 사내 레드팀이 소라에 적대적 모델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소라로 만든 영상을 분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도구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20 17:31김미정

에어캐나다 울린 '이것'...생성형 AI 도입 기업들 '비상'

#. 캐나다에 사는 제이크 모팻 씨는 지난 2022년 11월 11일 토론토에 사는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듣고 당일 에어캐나다 웹사이트를 방문했다. 모팻 씨가 정가인 1천630.36 캐나다달러에 토론토 왕복 티켓을 구매하자, 에어캐나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은 90일 이내 할인을 신청하면 장례 할인 항공료인 812캐나다달러(약 80만2천원)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모팻 씨는 챗봇 안내대로 할인 신청을 했다. 그러자 에어캐나다는 웹사이트 게시 정보와 다른 챗봇의 안내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다. 하지만 소액 민사 분쟁 중재 기구인 캐나다 민사중재원은 모팻 씨의 손을 들어줬다. 최근 기술 발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환각(Hallucination)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할 경우 AI가 방대한 학습 내용 중에 비슷한 부분만 짜깁기해 잘못된 정보를 주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고 있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 챗봇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 공공기관들은 최근 환각 현상을 없애기 위해 '검색증강생성(RAG·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RAG는 검색 결과를 활용해 새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로, AI 모델과 별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색엔진을 만들어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답변을 교차검증해 결과물의 정확도를 높인다. 또 답변 생성 전 언론사 뉴스나 자체 데이터베이스 등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지식 체계를 참조·반영해 답변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킨다. 생성형 AI 거짓말에 '분통'…소송까지 불사 RAG 기술이 주목 받는 것은 최근 생성형 AI의 거짓말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어서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경우 미국 내 총기권리 활동가인 마크 월터스에 대해 '횡령' 혐의가 있다고 묘사해 논란이 됐다. 이에 월터스는 즉각 오픈AI를 상대로 명예훼손을 제기했고, 오픈AI는 재판부에 기각 요청을 신청했지만 미국 법원이 이를 거부했다. 챗GPT의 거짓말 사례는 또 있다. 호주 남부 햅번셔의 시장으로 선출된 브라이언 후드는 지난해 4월 자신이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는 허위 정보를 챗GPT에서 접하고 분노했다. 후드는 범죄자가 아닌 범죄와 관련된 내부 고발을 한 사람이었다. 그는 오픈AI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기술 발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심각한 분쟁에 휘말릴 소지가 많아지고 있다"며 "챗봇으로 인한 허위 정보 확산과 그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문제도 최근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환각 현상 대안된 RAG…기업·정부 속속 도입 기업들은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되며 환각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막고자 RAG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자사 대화형 AI 플랫폼 '헬프나우(HelpNow)'에, 온라인 법률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는 판례 제공 서비스인 '빅케이스GPT'에 RAG를 적용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0월 AI 기업 스켈터랩스가 개발한 GPT 기반 챗봇 '벨라 큐나'에 정보를 연동한 이벤트 질의응답 서비스 '이벤트 Q&AI'를 선보였는데, 여기에 RAG 기술을 활용했다. 메타·구글·오픈AI·아마존·엔비디아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도 RAG 기술을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AI 시스템을 보완하는 'AI 레드팀'도 앞 다퉈 구축·운영하고 있다. 가상의 적으로 설정된 보안팀인 AI 레드팀은 시스템 취약점을 일부러 도출해내고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프롬프트(명령어)에서 생성형 AI가 제공하지 말아야 하는 부적절한 답변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AI 보안을 더욱 강력하게 한다. 정부도 RAG가 적용된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올해 하반기 대국민 서비스를 목표로 주요 통계에 대해 통계 추천과 전문적 질의응답이 가능한 초거대 AI 기반 통계 챗봇 서비스를 구축키로 했다. 기존 국가통계포털(KOSIS) 챗봇 서비스는 정확한 통계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답변을 받기 어려웠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상언어로 질문하는 통계도 맥락과 의도를 파악해 이용자가 궁금한 사항을 대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환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팩트체크'도 구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LLM을 학습·재학습 시키려면 매개변수(파라미터) 수에 따라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며 "반면 RAG는 모델을 다시 학습시킬 필요 없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AI가 정확한 답변을 하도록 유도하는 기술)만으로 가능하단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RAG로도 한계…MRC·LLM 등 여러 기술 같이 써야 이 시장을 겨냥해 오라클은 최근 RAG용 OCI 생성형 AI 에이전트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이는 기업 자체 데이터를 사용해 RAG 기능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포티투마루, 올거나이즈, 스켈터랩스 등의 기업이 RAG 활용을 돕고 있다. 기업에서 AI를 활용하기 쉽도록 그 기업의 정보가 담긴 전문 소형언어모델(sLLM)을 만들면서 여기에 RAG 기능도 탑재해 기업들이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RAG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LLM의 활용 분야에 맞게 세부적으로 조정 가능한 엔지니어링 능력이 갖춰져야 한다"며 "이러한 능력 없이는 RAG 역시 엉뚱한 답변을 제공하는 데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티투마루의 경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RAG42'를 공식 출시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해 RAG 컨설팅부터 LLM 솔루션 구축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LLM을 업무에 활용하려면 답변 정확도가 중요한데, 사실 LLM은 RAG 역량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그간 'MRC(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기계 독해)'를 꾸준히 해온 경험과 LLM에 대한 노하우, 여기에 RAG 역량을 투입해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LM이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해 여러 분야에 창의성을 발휘하는 방식이라면, MRC는 딱 정해진 문서, 데이터 내에서 정확한 답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LLM에 비해 정확도는 높다"며 "앞으로는 RAG, MRC, LLM,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여러 기술이 어우러져야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환각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0 16:41장유미

솔리드웍스 CEO "능력 있는 설계자가 생성형 AI 잘 이용해…개별 역량 중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설계 작업에 스며들 전망이다. 설계자는 문자와 음성으로 AI와 대화하면서 설계 작업을 간편히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설계자 역량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설계자가 수준 높은 명령어를 AI에 입력할 수 있어야, AI가 품질 높은 설계물을 제공할 수 있다." 쿠마 마니시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에서 기자단에게 생성형 AI 시대에도 설계자 역량은 필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생성형 AI는 기술의 한 종류일 뿐, 설계자 역량 없이 무용지물이라는 의미다. 마니시 CEO는 "생성형 AI는 솔리드웍스의 새로운 주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솔리드웍스는 약 5년 전부터 AI를 프로그램에 적용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AI는 시스템에서 설계 예측이나 자동 설계 스케치 기능을 갖췄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로봇 팔을 세 등분으로 나눠서 설계를 진행할 경우, 솔리드웍스의 AI는 주어진 부품만으로 전체적인 팔 모양을 자동 스케치해 제공한다. 팔의 한 부분만 제작된 상태에서도 마찬가지다. 나머지 부분을 어떻게 설계해야 최적의 기능을 갖출 수 있는지 AI가 예측할 수 있다. 그는 "여기에 생성형 AI를 하나 더 얹었을 뿐이다"며 "생성형 AI는 결코 솔리드웍스에 새로운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연말 생성형 AI 드로잉 기능을 솔리드웍스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발 단계에 있다. 마니시 CEO는 "솔리드웍스는 챗GPT 열풍이 불기 전부터 생성형 AI 드로잉 기능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예측형 AI에 이어 생성형 AI를 중장기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마 마니시 CEO는 생성형 AI가 설계 영역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그었다. 그는 "생성형 AI가 설계에 들어선다고 해서 설계자 역량 비중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생성형 AI 시대에 설계자 개별 역량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입장이다.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생성형 AI에 명령을 내릴 때, 구체적이고 적합한 명령어일수록 품질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사용자가 설계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으면, 적절한 설계 도면이나 재료, 구성물 등을 AI로부터 받기 힘들다. 마니시 CEO는 "설계 지식 없는 비전문가가 생성형 AI로 3D 설계를 진행할 경우와 설계자의 사용 사례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며 "설계 전문가 역량에 따라 생성형 AI는 유용할 수도, 무용지물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4.02.19 16:01김미정

[기고] 생성형 AI, 커머스·서비스 시장서 고객 만족 이끄는 핵심 키워드

경제 석학들은 올해도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국내 커머스 시장은 고물가와 경기침체의 여파로 5년 만에 10%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54회 다보스포럼에서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전 세계 수석 경제학자 50명 중 56%는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력이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기업은 지금 이 순간에도 기업 성장과 고객 만족이라는 공통된 목표 안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저마다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국내 기업 신년사에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단어인 '성장'과 '미래'가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이 그 예다. 무엇보다 커머스와 서비스 영역에서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관계관리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얼마 전 미국에서 성료한 세계 최대 유통박람회 NRF 2024에서 주요 커머스 기업들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상점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리테일 기술을 선보였다. 글로벌 커머스 기업들은 생성형 AI 기술 기반으로 고객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여 이용층을 확대하는 동시에, 업무 생산성을 한층 더 강화하여 기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다.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차별화된 기술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커머스 영역에 있어서 생성형 AI 활용의 핵심은 보다 연결되고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온·오프라인 채널 어디에서든지 실시간으로 맞춤형 제품을 추천받고, 궁금한 사항에 대한 답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경우, 고객충성도 제고와 재구매율 향상이라는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오게 된다. 이를테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로시뇰(Rossignol)은 수백만 명의 충성 고객과 개인화된 관계를 구축하고 스포츠 및 계절에 맞는 제품을 맞춤형으로 추천하기 위해 커머스 솔루션을 도입하여 고객 선호도, 산 위치, 일기 예보 등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했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 캠페인, 웹사이트 랜딩 페이지, 제품 추천을 제공하여 고객의 온라인 쇼핑 경험을 개선한 결과, 2023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28%라는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에 있어서는 생성형 AI를 통해 고객 문의에 대한 답변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등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서비스 상담원은 자동 요약된 고객의 문제 사항 및 실행 가능한 방안을 제공받아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게 안내할 수 있다. 특히나 실시간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응답을 자동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반 챗봇은 상담원이 프롬프트를 통해 자연어로 답변을 출력하고 고객과의 유선 상담 중에도 실시간으로 고객 정보를 확인해 적시에 적절한 응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령 북미 최대 자동차 및 레저 여행 클럽 오토 클럽 그룹(AAA)의 상담원은 서비스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위기에 처한 회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시간으로 출동팀과 연락해 적절한 툴과 기술을 갖춘 서비스 기술자에게 신속하게 업무를 배정하고 있다. 챗봇을 통해 멤버십 갱신 방법이나 가족 구성원을 플랜에 추가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등, AAA는 생성형 AI를 활용함에 따라 최초 서비스 응답 시간을 10% 단축할 수 있었다. 이렇듯 생성형 AI는 이미 글로벌 커머스 및 서비스 기업 내 도입돼 고객관리 및 생산성 증대의 방면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기업은 앞으로도 커머스와 서비스 부문에서 고객과 더 나은 방식으로 소통함으로써 개인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과 예측 모델 등을 고도화하여 전략적 의사결정에 기여하는 데에 있어 AI의 활용 폭을 넓혀갈 것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개인화된 경험은 성공적인 고객경험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해 나감으로써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일률적인 상품 노출보다는 개인 맞춤형 고객경험이 기업의 경쟁력이 되며, 차별화된 서비스가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다. 불확실한 경제 전망이 이어지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AI로 고객의 니즈를 더욱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면 고객을 가장 최전방에서 만나는 커머스와 서비스 시장에서 고객성공이라는 근본적인 목표를 성취하고, 회복과 상생을 통한 도약의 한 해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4.02.18 11:17손부한

구글, AI코딩도구 '구스' 사내 적용...전사 AI도입 첫걸음

구글이 제미나이를 활용해 앱 개발업무를 간소화하기 위한 AI코딩도구를 사내 도입했다. 구스를 시작으로 업무 효율화를 위해 모든 업무에 AI도구를 도입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AI모델 코딩도구 구스(Goose)를 사내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했다. 구스는 25년간 구글이 축적한 엔지니어링 데이터와 앱 개발 노하우 등을 제미나이에 학습시켜 개발됐다. 이 모델은 구글 내 직원들이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내부 기술을 빠르게 이해하고, 관련 코드를 효율적으로 제작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개된 방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어로 프롬프터 명령어를 입력하면 필요한 기술을 설명하거나 관련 코드를 작성해주는 식이다. 최근 알파벳과 구글의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AI를 알파벳 전반에 걸쳐 운영을 효율화해 비용 증가를 통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외신들은 이런 운영 효율화를 위한 AI도구의 첫 시작으로 구스를 지목했다. 또한 개발을 비롯해 모든 업무와 직원에게 AI서비스와 도구를 제공해 기업 전체의 비용 증가를 억제하고 운영을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2.18 10:30남혁우

구글, 제미나이 1.5 공개…더 적은 자원으로 더 빠른 성능

구글이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 1.5를 공개했다. 전 버전보다 더 적은 자원을 사용하고도 더 높은 성능을 낸다고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구글은 제미나이 1.5를 개발자와 기업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에 의하면, 제미나이 1.5 프로의 경우 기존 제미나이 울트바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보이며, 기존 제미나이 1.0 프로를 능가한다. 쿼리를 전송할 때 전체 모델에서 처리하는 대신 일부만 실행해 성능을 더 높였다는 설명이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한 컨텍스트 창에 3만2천개 토큰을 입력할 수 있고, 한번에 100만개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구글은 1시간의 비디오, 11시간의 오디오, 3만줄 이상의 코드, 70만 단어 이상의 코드베이스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강조했다. 경쟁모델인 GPT-4의 컨텍스트 용량은 12만8천개다. 주어진 프롬프트에서 더 많은 양의 콘텐츠를 분석, 분류, 요약할 수 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모델의 컨텍스트 창이 클수록 주어진 프롬프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할 수 있으므로 출력이 더욱 일관되고 관련성 높으며 유용해진다"며 "구글 연구원이 1천만개 토큰 컨텍스트 창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제미나이 1.5 프로가 아폴로11의 달 탐사 임무를 다룬 402 페이지 분량의 기록을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미나이 1.5는 구글클라우드의 버텍스AI와 AI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제공된다. 제미나이 프로 표준 버전은 한 컨텍스트 창에 12만8천 토큰까지 입력할 수 있고, 100만개 단위까지 추가 용량을 원하는 경우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한다. 테스트 기간 중에 100만개 토큰을 무료로 입력할 수 있다.

2024.02.16 13:59김우용

오픈AI "명령어 입력하면 고화질 영상 완성"...AI모델 '소라' 공개

오픈AI가 간단한 프롬프트 명령어로 60초 분량의 고화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모델 '소라(Sora)'를 공개하고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소라는 높은 수준의 영상품질과 사용자의 메시지를 준수하며 최대 1분 길이의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는 생성형 AI다. 프롬프트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이를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달리3에 적용된 시각 훈련 데이터를 적용해 언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소라는 데이터 학습을 통해 여러 캐릭터, 특정 유형의 동작, 피사체와 배경의 정확한 세부 정보로 복잡한 장면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실제 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요청한 내용 외에도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세부적인 요소들이 영상에 자연스럽게 추가된다. 다만 오픈AI는 아직 소라가 완전한 제품이 아니라고 밝혔다. 복잡한 장면의 물리 표현을 시뮬레이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특정 상황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 완전히 표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쿠키를 베어 물었을 때 쿠키에 물린 자국이 표현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왼쪽과 오른쪽 표현이 잘못 표현되는 등 공간적 세부사항이 혼동될 가능성도 있으며 잘못된 정보나 편견이 포함된 영상이 제작될 우려도 있다. 오픈AI 측은 “정식으로 소라를 사용하기에 앞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몇가지 중요한 안전조치를 취하려 한다”며 “편견, 혐오 관련 도메인 전문가인 레드팀과 협력해 모델을 적극적으로 테스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AI가 창의적인 전문가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모델을 발전시키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다수의 시각 예술가, 디자이너 및 영화 제작자에게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고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16 11:03남혁우

애플, AI 코드 완성도구 개발 중…MS에 도전장?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 깃허브 코파일럿에 맞설 인공지능(AI) 기반 코드 완성 도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앱 개발 도구 'X코드'에 새로운 생성 AI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해 이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능은 MS 깃허브 코파일럿과 유사하게 AI를 접목해 코드 블록을 예측하고 완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프로그래밍 프로세스를 단순화시켜 개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개발 중인 프로그래밍 도구는 MS의 깃허브 코파일럿, 아마존의 코드위스퍼러(CodeWhisperer)와 유사하게 대규모 언어 모델을 적용해 코드 문자열을 예측 및 완성하고 잠재적으로 앱 테스트를 위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또, 애플은 AI 기술을 활용해 애플뮤직의 자동 재생 목록을 생성하고 스포트라이트 검색을 개선해 복잡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AI 챗봇, 키노트의 슬라이드쇼 생성 등 생성 AI 기능 적용을 광범위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iOS 및 맥OS 사용자는 챗GPT와 같은 자연어 방식으로 요청해 일기예보를 받거나 앱 내에서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최근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술 연구나 제품 출시하는 데 두각을 나타냈던 것과 비교해 애플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애플 실리콘 칩에서 AI 모델을 더 쉽게 훈련할 수 있는 'MLX'라는 오픈소스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와 텍스트-이미지 편집 AI 모델 'MGIE', 키프레이머(KeyFRAMEr)라는 AI 애니메이터를 출시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이런 움직임은 생성 AI 및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을 향한 광범위한 추진의 일부”라며, “급성장하는 AI 시장의 IT 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평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1월 기준으로 깃허브 코파일럿의 유료사용자가 약 1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MS는 오는 5월에 열리는 빌드 2024 이벤트에서 개발자를 위한 코파일럿과 더 많은 AI 소식을 전할 예정이며, 애플은 오는 6월 열리는 WWDC 행사에서 애플의 AI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올해 더 많은 생성AI 기능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작년 말 애플 경영진은 X코드의 AI 기능을 애플 이사회에 시연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2024.02.16 09:59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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