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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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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에이전트끼리 뭉쳐 일한다…며칠 걸리던 일 3분만 '뚝딱'"

"여러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대가 올 것입니다. 우리는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를 앞세워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을 돕겠습니다. 내부적으로 이를 먼저 활용해 보고 고객에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전략'을 택할 것입니다." 한국IBM 김지관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 충괄 겸 상무는 21일 여의도 한국IBM 사무실에서 에이전틱 AI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김지관 상무는 "에이전트는 단일 작업만 처리하는 '싱글 에이전트' 형태를 넘어설 것"이라며 "복수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에이전틱 AI 개발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를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자연어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직원, 고객 등 최종 사용자 요청을 수집하고 이를 다양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 자동화된 방식으로 처리한다. 왓슨x 오케스트레이트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시스템으로 사용자 요청을 지능적으로 분석해 가장 적절한 경로로 연결하는 식이다. 생성형 AI를 포함한 다양한 AI 기술이 기본 내장된 사전 구축된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 아닌 비전문가도 별도 코딩 없이 간편하게 에이전틱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 상무는 "해당 솔루션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특정 업무 수행과 지식 베이스 검색, 필요 시 사람 개입까지 확장 가능"하다며 "수 분에서 수 시간 걸리던 업무를 수 초 또는 수 분 내 처리할 수 있게 돕는다"고 강조했다. 또 사용 기업은 '스킬 카탈로드'와 '스튜디오' 기능으로 필요한 스킬을 직접 생성하고 다단계 흐름을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천개 자동화 작업 중에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맞춤형 에이전틱 AI를 구축하는 식이다. 김 상무는 IBM 에이전틱 AI 전략 차별성으로 기업 환경과 요구에 부합하는 강력한 경쟁력을 꼽았다. 내부적으로 AI 기술을 먼저 이용·실증해 본 뒤 고객사에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70개 넘는 AI 활용 사례를 확보한 상태다. IBM은 고객사와 협업할 때도 사례 확보를 우선한다. 해당 유스케이스가 고객 업무에 자연스럽게 적용되도록 설계단계부터 가이드를 제공한다. 김 상무는 "고객이 자사 업무 특성과 조직 문화에 맞는 AI를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1 15:35김미정

네이버클라우드 투자기업 클라비, 창립 2년 만에 매출 100억원 돌파…"AI 사업 고속 성장"

네이버클라우드의 전략적 투자기업인 클라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앞세워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클라비는 창립 2년 만인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괄목할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 7월 설립된 클라비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AI와 클라우드 서비스(AI & Cloud Service for Better Tomorrow)'라는 비전하에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혁신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9월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공고히 하며 네이버클라우드 AI 얼라이언스 및 최고 등급 파트너사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클라비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통계청 생성형 AI 기반 지식 응답 서비스 구축 ▲경북교육청·충남교육청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구축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AI 경기기업 비서 구축 등 70여 건 이상의 생성형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클라비는 국내 대표 교과서 기업과 함께 AI 디지털교과서의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교육 콘텐츠의 생성형 AI 전환과 인터랙티브 학습 환경 구현을 목표로 차세대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다. 클라비는 다양한 오픈·폐쇄형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 최적화된 자체 검색증강생성(RAG)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활용해 AI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성형 AI 컨설팅, 특화 모델 개발, 챗봇 구축뿐 아니라 공공·교육·엔터프라이즈·금융·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해 클라우드 컨설팅과 마이그레이션,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매니지드 고객사 수는 200개를 돌파했다. 클라비의 성장을 이끄는 안인구 대표는 건국대학교 MBA 및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며 학문과 실무를 잇는 실용적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안 대표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플랜티넷·수산아이앤티 등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IT·보안 기업에서 사업본부장과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하며 쌓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철학을 실현해가고 있다. 그는 한국유통학회 이사, 푸르미재단 이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및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자문위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동하며 기술 혁신과 사회 기여의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클라비 측은 "향후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R&D 투자 확대, AI 교육 솔루션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기술력, 공공 신뢰도, 실용주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차세대 AI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7 14:15한정호

어도비 인수 제안 거절하더니…피그마, IPO 절차 밟는다

피그마가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 어도비와의 인수 계약이 무산된 지 약 16개월만의 결정이다. 피그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피그마의 상장 준비는 2022년 어도비와의 합병 발표 무산 후 이뤄졌다. 다수 외신은 피그마가 빅테크에 흡수되는 대신 독자 성장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했다. 2022년 어도비는 200억 달러(약 28조5천억원) 규모 인수 금액을 피그마에 제시했다. 당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영국의 반독점 심사에서 제동이 걸렸다. 결국 어도비는 지난해 12월 인수 계약을 공식 철회하고 피그마 측에 위약금으로 10억 달러(약 1조4천200억원)를 지급했다. 피그마는 클라우드 기반 공동 작업툴로, 디자인· 프로토타입 작업 효율화성을 돕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매출은 약 6억 달러(약 8천544억원)다. 2023년에는 기업가치가 125억 달러(약 17조8천억원)로 평가됐다. 외신은 피그마의 IPO 시도가 최근 침체 조짐을 보이는 미국 상장 시장 속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초까지만 해도 미국 내 IPO 시장은 활성화 기대감이 컸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규제 강경책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은 다시 얼어붙고 있는 상태다. 실제 티켓 플랫폼 스텁허브와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 차임 등도 최근 상장 일정을 미루거나 심사자료 제출을 연기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힌지 헬스도 예정된 IPO 일정을 앞두고 시장 분위기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피그마 행보는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독립적 기업가치를 증명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2025.04.16 17:27김미정

파수, 고객행사서 AI 전략 소개한다

정보보호 기업 파수는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버서더호텔에서 고객 행사 'FDI 2025 심포지움(Fasoo Digital Intelligence 2025 Symposium)'을 연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혁명: AI가 기업에 가져올 변화'가 주제다. 생성형 AI 기술을 살펴보고, 경량 대형 언어 모델(sLLM)을 조직에 어떻게 맞출지 짚어준다. 악성 메일로 인한 취약점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법, AI와 클라우드 시대 정보 보안 경향,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과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를 만들고 검증하는 요령, 사이버 물리 보안(CPS)도 설명한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생성형 AI로 사업 환경이 바뀌었다"며 "보안 전문가가 놓치지 말아야 할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하면 파수 주요 상품을 볼 수 있다. 예약하면 1대 1 상담도 한다. 파수 고객인 기업·기관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정보기술(IT) 담당자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2025.04.16 15:37유혜진

SAP AI 비서 '쥴', 한국어 깨쳤다…"에이전틱 AI 사업 강화"

SAP가 인공지능(AI) 비서 '쥴'에 한국어 지원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쥴을 앞세워 국내 에이전틱 AI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SAP코리아 정대영 부사장은 1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최고정보책임자(CIO)포럼'에 참석해 쥴의 한국어 적용 완료 소식을 밝혔다. 현재 쥴은 여러 AI 에이전트를 통합한 '슈퍼 오케스트레이터' 형태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쥴에 질문이나 요청을 진행하면, 쥴은 이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에이전트를 결합해 답하는 식이다. 지난달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도 방한해 영어로만 제공되던 쥴 서비스에 한국어를 2분기에 탑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클라인 CEO는 "고객은 쥴을 통해 거래부터 문서 처리, 분석 요청 등을 모두 자동화할 것"이라며 "공급업체의 준법 감시와 문서 검토, 수요 예측, 재고 관리 등도 AI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기업은 사무 업무 생산성을 기존보다 30~40%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부사장은 "쥴을 한국어로 사용해 본 결과 답변 자체가 100% 매끄럽진 않았다"며 "앞으로 고객이 모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AI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올해 말 실질적인 에이전틱 AI 성과가 글로벌 시장서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SAP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서비스나우, 세일즈포스 등도 멀티 에이전트를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현재 다수 IT 업체가 에이전틱 AI 비즈니스에 힘주고 있다"며 "우리도 에이전틱 AI를 주요 사업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6 15:14김미정

AI로 돈 버는 기업 늘었지만…"데이터 활용 어려움은 여전"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사내 데이터를 AI에 활용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스노우플레이크가 생성형 AI 투자 성과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 다수가 AI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 수익을 달성했지만 여전히 데이터 활용 이슈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생성형 AI의 혁신적 투자 대비 수익률(ROI)'의 설문 조사는 실제 AI를 도입한 글로벌 9개국 1천900명 비즈니스·IT 리더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엔터프라이즈 스트래티지 그룹(EGS)와 해당 보고서를 작성했다. 전체 응답자의 93%는 사내 AI 전략이 매우 성공적이거나 대체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3분의 2 이상은 생성형 AI의 ROI를 측정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1달러 투자 시 1.41달러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도 AI 역량에 따라 주력 분야와 ROI가 상이하게 나타났다. 미국은 AI 투자 대비 수익률이 43%로 가장 높았다. AI를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매우 성공적으로 활용한다고 답한 비율도 52%로 전체 국가 중 최상위였다. 한국은 AI 투자 ROI가 41%로 집계됐다. 오픈소스 모델 활용(79%), 검색증강생성(RAG) 방식 모델 훈련(82%) 등 주요 기술 활용률이 글로벌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국내 기업은 기술 실행력에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모델 파인튜닝(81%), 텍스트 투 SQL(74%) 등 고급 기술 활용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비정형 데이터 관리 전문성(35%)과 최적화된 데이터 보유율(20%)에서도 글로벌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응답자는 전략적 AI 활용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따른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71%는 추진 분야의 다양성과 잘못된 판단에 대한 부담을 느꼈다고 밝혔다. 54%는 실행 가능성 등 객관적 기준 부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59%는 개인 직무 안정성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 기업도 기술적 복잡성(39%), 활용 사례 부족(26%), 협업 문제(31%) 등을 주요 장애 요인으로 언급했다. 그럼에도 향후 12개월 내 다수 거대언어모델 도입(32%)과 대규모 데이터 활용(30%)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AI 효과 극대화를 위해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고강조했다. 전체 기업의 80%는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모델 파인튜닝을 진행 중이며 71%는 수 테라바이트 단위의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에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데이터 준비 과정에선 여전히 과제가 많았다. ▲데이터 사일로 해소(64%) ▲거버넌스 적용(59%) ▲품질 관리(59%) ▲준비 작업 통합(58%) ▲스토리지·컴퓨팅 자원 확장(54%)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스노우플레이크 아르틴 아바네스 코어 데이터 플랫폼 총괄은 "AI 도입 확대와 함께 데이터 통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단일 데이터 플랫폼으로 빠른 ROI는 물론, 사용자 친화적이고 규정을 준수하는 AI 환경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025.04.16 14:47김미정

코헤시티 "데이터 백업·복구에 강하다…베리타스와 시너지 기대"

"기업이 사이버 공격을 당했을 경우 데이터 복구 시간은 기업 생존과 직결됩니다. 대량의 데이터를 어느 때보다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백업·복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발맞춰 데이터 통합 보안 플랫폼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이상훈 코헤시티코리아 지사장은 15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 베리타스코리아 사무실에기자간담회를 열고 솔루션 특장점을 이같이 강조했다. 데이터 백업·복구 효율성과 보안 기능을 강화한 솔루션 전략을 제시했다. 이 지사장은 솔루션 특장점으로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백업·복구 기능을 꼽았다. 백업 데이터에 대한 랜섬웨어 감염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기존 데이터 백업 환경을 지적했다. 전통 백업 솔루션은 하나의 장비에서 백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작동했다. 성능을 높이려면 사용자가 컴퓨팅 파워를 별도로 늘리거나 디스크를 추가해야 했다. 서버와 운영체제(OS) 설치, 백업 솔루션 구성, 다양한 백업 디바이스 연결이라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다. 이 지사장은 "기업 데이터양 급증으로 인해 이같은 방식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며 "사이버 위협이 발생했을 때 데이터 복구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헤시티는 백업된 데이터에 특화된 보안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보안 벤더들과 협력해 네트워크와 서버, 엔드포인트, 백업 등 전반적인 보안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별도 데이터레이크 투자가 필요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고객은 백업 데이터를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코헤시티는 해당 기능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만 제공했다. 올해부터 온프레미스 형태로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공공·금융 고객을 확장하고 기업의 사내 AI 인프라 통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코헤시티는 AI 플랫폼 '가이아'를 통해 기업 백업 데이터를 활용한 인사이트 도출 기능도 제공한다. 가이아는 기업 데이터만을 학습해 직원 질의에 답하거나 특정 인사이트를 분석·제시할 수 있다. 가이아도 곧 온프레미스 형태로 배포 예정이다. 올 초 베리타스 인수…"넷백업 11.0으로 시너지 효과" 코헤시티 바수 머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베리타스 인수를 통해 보안 영역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양사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보호 솔루션 '넷백업 11.0'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양자 내성 암호화다. 이는 향후 등장할 양자 컴퓨터 기반 공격(HNDL)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넷백업의 모든 주요 통신 경로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전송 중 데이터는 물론 서버·클라이언트 측 중복 제거 기능도 보호된다. 비정상 사용자 행위 감지를 위한 모니터링 기능도 고도화됐다. 공격자가 관리자 권한을 탈취해 데이터를 삭제하려는 경우에도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하고 공격 속도를 늦추거나 차단할 수 있다. 위험 점수 평가 기능도 개선됐다. 자동 보안 권장 설정 적용으로 구성 변경 위험을 줄이고, 악의적인 행위를 동적으로 탐지·차단한다. 다중 요소 인증(MFA)을 활용해 의심스러운 변경 시도를 억제할 수 있다. 클라우드 워크로드 지원도 확장됐다. 넷백업 11.0은 유가바이트, 아마존 도큐먼트 DB, 넵튠, 애저 코스모스 DB, 깃허브, 깃랩 등 다양한 서비스형플랫폼(PaaS) 환경을 보호하며, 백업 윈도 단축과 이미지 복제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아카이브 계층 복구도 가능하다. 머시 CPO는 "양사 데이터 보호 사업 결합으로 탄생한 이 솔루션"이라며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 엣지까지 전방위 데이터 보호 기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2025.04.15 17:17김미정

[현장에서] AI가 바꿔놓은 민주당 탈원전 정책

원자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엄밀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이 개발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관심을 받았다. 이유는 생성형 AI로 인한 전력 수요 때문이다. 15일 오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 산업 종사자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원전은 민주당이 그동안 줄기차게 반대하던 아이템이다. 문재인 정부(2017~2022) 시절, 당시엔 탈원전 정책이 대세였다. 원자력연은 이 정책 때문에 매일 매일이 '초상집' 분위기였다. 핵심 연구 과제였던 파이로프로세싱과 소듐고속냉각로(SFR) 개발 사업 예산은 40%나 삭감됐다. 2018년에는 해당 사업이 전면 재검토 대상이 되기도 했다. 1990년부터 매년 발간되던 원자력발전 백서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중단됐다.원자력 분야 인력 이탈도 심각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서는 2017~2021년 사이 자발적 퇴직자 중 74.3%인 347명이 원자력 관련 인력이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도 같은 기간 박사급 인력 63명을 포함해 총 86명의 연구 인력이 자발적으로 퇴직했다. 이 같은 인력 유출은 원자력 연구 생태계의 위축으로 이어졌다. 챗GPT 1회 응답에 1Wh 전력 소모...하루 수백MWh 필요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2017년부터 2030년까지 총 47조 4천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전력은 2022년 한해만 32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런데, 문 정부 3년이 지난 2025년, 무엇이 민주당 사람들을 다시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이끌었을까. 모두 생성형 AI가 불러온 세태 변화다. AI 모델 훈련과 추론(Inference) 모두 고성능 GPU를 대규모로 사용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오픈AI의 GPT-4 훈련에는 수만 개의 GPU가 필요하다. 전력 소비량도 수백~수천 MWh에 이른다. 심지어 챗GPT 1회 응답당 약 0.5~1Wh의 전력이 소모되는데, 하루 수억 회 호출을 감안하면 하루 수백 MWh가 필요한 셈이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는 감당할 수 없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무정전(Always-on) 운영이 필수다. 기저전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원전 1기로 고성능 GPU 수십만 장 가동 반면 화석연료 발전은 탄소 배출 문제가 있다. 기후변화나 탄소 중립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원자력이 주목받는다. 원자력은 24시간 365일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한 대표적 기저전원이다. 1GW 원전 1기는 하루 약 2천400만 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고성능 GPU 수십만 장을 동시 가동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엔비디아 H100 GPU 1개가 최대 700W 이상 전력을 소비한다고 가정하면, AI 전용 슈퍼컴 10만 대급 클러스터는 70M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하다. 소규모 도시 전체 전기 소모량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도 원자력에서 대안을 모색 중이다. MS는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기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은 탄소중립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원자력 기업과 협력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은 "좌파에너지-우파에너지 같은 이분법에서 벗어나 원자력에 대한 이념적 갈등을 탈피해야 한다"며 "과학과 실용 중심, 경제와 안보의 관점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I가 세상도 바꾸고, 이념도 바꿨다. 이 같은 AI가 3년 뒤엔 또 무엇을 바꿔 놓을지 자못 궁금하다.

2025.04.15 16:59박희범

코헤시티, '넷백업 11.0' 업데이트 발표…"양자컴도 못 뚫어"

코헤시티가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백업 솔루션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기업은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코헤시티 바수 머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5일 잠실 롯데타워 베리타스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 보호 솔루션 '넷백업 11.0'의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양자 내성 암호화다. 이는 향후 등장할 양자 컴퓨터 기반 공격(HNDL)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넷백업의 모든 주요 통신 경로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전송 중 데이터는 물론 서버·클라이언트 측 중복 제거 기능도 보호된다. 비정상 사용자 행위 감지를 위한 모니터링 기능도 고도화됐다. 공격자가 관리자 권한을 탈취해 데이터를 삭제하려는 경우에도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하고 공격 속도를 늦추거나 차단할 수 있다. 위험 점수 평가 기능도 개선됐다. 자동 보안 권장 설정 적용으로 구성 변경 위험을 줄이고, 악의적인 행위를 동적으로 탐지·차단한다. 다중 요소 인증(MFA)을 활용해 의심스러운 변경 시도를 억제할 수 있다. 클라우드 워크로드 지원도 확장됐다. 넷백업 11.0은 유가바이트, 아마존 도큐먼트 DB, 넵튠, 애저 코스모스 DB, 깃허브, 깃랩 등 다양한 서비스형플랫폼(PaaS) 환경을 보호하며, 백업 윈도 단축과 이미지 복제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아카이브 계층 복구도 가능하다. 넷백업은 미국 금융권의 보안 요건을 충족하며 쉘터드 하버 인증을 받은 솔루션이다. 코헤시티와 베리타스의 데이터 보호 사업 결합으로 탄생한 이 솔루션은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 엣지까지 전방위 데이터 보호 기능을 갖췄다. 머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업데이트는 넷백업 데이터 보호 솔루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반여한 것이다"고 밝혔다.

2025.04.15 11:22김미정

지코어, 렛츠AI에 AI 인프라 제공…"이미지 생성 속도·유연성↑"

지코어가 렛츠AI의 기술 고도화를 도와 맞춤형 이미지 생성 속도와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 지코어는 렛츠AI에 AI 인프라와 AI 추론 솔루션 '에브리웨어 인퍼런스'를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렛츠AI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이미지나 제품 기반으로 AI가 맞춤형 이미지를 실시간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지코어의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에브리웨어 인퍼런스를 적용해 이미지 생성 속도를 높이고 지연 시간을 줄였다. 또 GPU 단위 자원 제공 방식으로 인프라 구축 부담을 최소화하고, 비용 효율성을 이뤘다고 밝혔다. 현재 렛츠AI는 지코어 인프라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 레스토랑 브랜드는 피자 이미지 생성 이벤트에, 스포츠 브랜드 퓨마는 가상 인플루언서의 유니폼 이미지 생성에, 속옷 브랜드 슬로기는 마케팅 이미지 실험에 해당 플랫폼을 활용했다. 지코어는 AI 애플리케이션의 실시간 서비스를 위해 엣지 네트워크 기반 초저지연 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추론 요청을 전 세계 180여 개 엣지 지점 중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로 자동 라우팅해 속도를 최적화했다. 미쉬 스트로츠 렛츠AI 대표는 "지코어 덕분에 클릭 몇 번으로 글로벌 배포가 가능해졌고, GPU도 수 시간 내에 온보딩돼 안정적이고 유연한 운영이 가능했다"며 "개발과 인프라팀 작업 효율을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코어 세바 베이너 디렉터는 "렛츠AI는 AI 인프라 기반으로 대규모 학습과 추론을 동시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영상 생성 등 기능 확장에도 우리 제품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5 11:00김미정

"GDPR 장벽 넘었다"...메타, EU 사용자 공개 콘텐츠로 AI 학습

메타가 유럽 사용자 데이터로 인공지능(AI) 학습을 본격화해 유럽 각국 언어와 문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AI 고도화를 추진한다. 메타는 유럽연합(EU) 내 성인 사용자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올린 게시물과 댓글 등 공개 콘텐츠를 활용해 생성형 AI 모델을 학습한다고 15일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다. EU가 제공 중인 메타 AI 서비스에 대한 질문과 쿼리도 학습 자료로 수집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메타 AI 서비스를 EU에 출시한 후, 지역 맞춤형 AI 성능 향상을 위한 후속 절차다. 메타는 이번 주부터 EU 사용자에게 앱 내 알림과 이메일을 통해 데이터 활용 방침을 알릴 예정이다. 이에 거부할 수 있는 선택권도 제공한다. 학습 대상에서 개인 간 메시지와 18세 미만 미성년자 공개 콘텐츠는 제외다. 메타는 "AI 서비스가 유럽 사용자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동작하도록 하기 위해 지역 언어와 방언, 유머, 표현 방식 등 다층적인 문화적 요소를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의 발전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앞서 EU 규제 당국은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상 '개인정보 처리 정당성'과 '이용자 권리 보호' 요건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메타의 EU 사용자 데이터 수집을 금지했다. 2023년 말 EU 규제 기관의 해석이 나오기 전까지 법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이 잠정 중단됐다. 지난해 12월 유럽데이터보호이사회(EDPB)가 관련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는 의견을 낸 후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IDPC)와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메타는 "우리는 AI를 유럽에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럽을 위해 설계된 AI를 만들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도 유럽 사용자가 생성형 AI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5 09:49김미정

[기고] 생성형 AI, 자동차 산업 판도를 바꾸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자동차 산업 미래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업계 리더들에게 이는 단순한 첨단 기술이 아니라 시장 판도를 바꿀 전략적 도구다. 자동차 업계 임원 79%가 향후 3년 내 AI 기반 혁신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생성형 AI의 활용은 선택이 아니라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가 됐다. AI가 꾸준히 영향력을 넓혀가면서 차량을 설계하고, 진화하는 위협에 대해 보안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차량이 사이버 위험을 예측·대응하도록 지원하는 것부터 디자인 혁신을 가속화하고 더욱 개인화된 운전 경험을 창출하는 것까지 AI는 자동차 개발과 사용 핵심 측면을 재정의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도 더욱 증가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2022년 3월 독일의 한 대형 자동차 제조사가 판도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사례와 같은 고위험 침해 사례는 보안 전략의 고도화가 절실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격자들은 구매 주문, 기술 도면, 내부 이메일 등 1.4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민감 데이터를 탈취해 자동차 업계 내 취약점을 드러냈다. 예측 모델과 생성 모델을 포함한 AI 기반 시스템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므로 잠재 공격을 나타내는 비정상적인 패턴 탐지에 필수다. AI 기반 시스템은 과거 위협으로부터 지속 학습하고 새로운 위험에 역동적으로 적응함으로써 침입을 탐지하고 규칙 기반 또는 감독 모델과 협력해 결과를 예측하고 훈련 목적으로 공격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한다. 여기에는 손상된 노드 격리, 악성 IP 주소 차단, 위협이 확산되기 전 이를 완화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런 이유로 IT 의사결정자의 82%가 향후 2년 내 AI 기반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데이터와 패턴을 생성하는 생성형 AI의 능력은 공격 발생 전에 이를 예측해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대표적인 예로 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다양한 네트워크 공격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생성 모델을 활용하여 차량-사물 통신(V2X) 시스템의 보안을 크게 개선했다. 사전 예방적 접근 방식을 통해 네트워크의 방어 메커니즘을 예상 공격에 대비해 훈련·테스트할 수 있다. 이 기업은 시뮬레이션용 가상 공격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변분형 오토인코더(VAE)또는 적대적 생성 모델(GAN) 등을 활용해 다양한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를 재현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테스트 단계에서 시뮬레이션된 공격의 최대 90%를 탐지하고 피해를 완화해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생성형 AI, 자동차 디자인 재정의하다 생성형 AI는 최첨단 기능을 통해 차량 디자인을 혁신하면서 자동차 아키텍처에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AI 기반 시스템은 생성 디자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디자인 변형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를 통해 제조사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도출 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생성형 AI 디자인은 엔지니어링·미적 결정을 최적화해 제조사가 개발 시간과 비용을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게 돕는다. 기업은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도요타 연구소는 디자이너가 '날렵한' 'SUV 스타일' '현대적인' 같은 스타일 속성을 디자인 스케치로 전환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구를 통합했다. 이 도구는 디자인이 엔지니어링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며, 미적 요구 사항과 엔지니어링 요구 사항을 통합시켰다. 이로 인해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보다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최종 디자인이 중요한 기술 사양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창의적인 팀과 엔지니어링 팀 간극을 줄임으로써, 기업들은 최종 디자인이 필수 사양을 충족하면서도 디자인 변형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연결성·개인화 높인 운전자 경험 제공하려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정적이고 사전 프로그래밍된 응답에 의존하는 기존 음성 명령 시스템과 달리 AI 기반 음성 기술은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한다. 차량에 통합된 생성형 AI는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기타 차량 내 기능을 향상시켜 운전자가 차량의 AI 비서와 의미 있는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생성형 AI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뛰어난 운전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제조사들의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됐다. 고객 상호 작용을 강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데 상당한 발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조사들이 고객 기대치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차량 구매 경험의 질이 많은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이지만 최근 차량 구매 경험에 완전히 만족한다고 답한 고객은 52%에 불과했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AI 기반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통합해 구매·소유 경험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뛰어난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요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제조사가 고객 기대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연구에 따르면 자동차 구매 경험 품질이 고객의 구매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지만, 최근 차량 구매 경험에 완전히 만족한다고 답한 고객은 52%에 불과했다. 이는 AI 기반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통합해 구매·소유 경험을 개선할 필요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2025.04.14 17:20퐁 응우옌

美, CSAP 추가 완화 요구…"韓 금융·공공 이득 가능성"

미국이 한국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CSAP) 추가 완화를 압박한 가운데, 해당 규제 완화가 국내 금융·공공시장에 이득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외산 클라우드 유입으로 서비스 다양성이 커지고 경쟁이 촉진돼 독과점 문제와 가격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4일 IT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외산 클라우드 기업에 CSAP '중' 등급을 부여할 경우 공공시장이 이같은 수혜를 입을 수 있단 분석이 나왔다. 앞서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CSAP 제도를 무역장벽으로 지목한 바 있다. USTR은 "CSAP 제도가 한국 공공에 진출하려는 미국 클라우드 기업을 막는다"고 '2025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 클라우드 기업에게 CSAP 등급을 '중'까지 부여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정부는 외국 클라우드 기업에게 CSAP '하' 등급까지만 부여했다. 이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는 국내 공공·금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중'과 '상' 등급은 한국 클라우드 기업만 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CSAP 추가 완화로 인해 외산 클라우드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중 등급을 받아 공공·금융시장에 진출할 경우 국내 기업 반발이 커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새로운 클라우드 형태 수요↑…요금 인상 어려울 것" 일부 업계에선 CSAP 제도 완화가 오히려 국내 금융·공공 시장엔 이득이라는 시각도 공존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다양성이 커지면 경쟁이 촉진돼 독과점 문제와 가격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생성형 AI 확산이 더 커지면 클라우드 인프라도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중심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오라클도 CSAP 중등급을 목표로 설정했다. 세일즈포스도 2022년부터 국내 CSAP 인증을 획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내 금융·공공 시장에서도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한 외국계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는 "생성형 AI 초기에 클라우드 빅3가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을 주도하면서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며 "그로 인해 다른 방식의 클라우드가 시장에 들어오기 어려운 구조가 생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외에선 기업·기관들이 AI를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새로운 클라우드 형태를 찾기 시작했다"며 "향후 한국 금융·공공시장도 분산형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대안적 접근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사용 요금 면에서도 가격 경쟁이 일어날 것"이라며 "현재 클라우드 빅3는 기업용 핵심 서비스에 요금 인상을 단행하거나 예고했는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 요금 인상을 지금처럼 쉽게 추진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실제 한국 정부도 외산 클라우드의 CSAP 추가 완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제4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CSAP 인증을 세분화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업계는 외산 클라우드의 중등급 진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그동안 국내 클라우드 기업 보호에 초점 맞췄다면 이제는 공공부문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5.04.14 17:20김미정

어도비-에스티 로더, 생성형 AI로 뷰티 마케팅 가속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에스티로더컴퍼니즈에 제공해 뷰티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어도비는 에스티로더와 파트너십을 맺고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생성형 AI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뷰티 광고 제작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콘텐츠 기획과 실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에스티로더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파이어플라이를 통합해 반복 업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뒀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티브팀이 전략적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년 수십만 건에 달하는 마케팅 에셋 생산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에스티로더는 이번 협력을 뷰티 리이매진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다양한 고객층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콘텐츠 중심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이어플라이의 생성형 API와 자동 확장 기능을 통해 수요가 폭증하는 콘텐츠 제작에 대응할 예정이다. 실제 마케터 3분의 2는 2024~2026년 사이 콘텐츠 수요가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이미지 사이즈 자동 조정, 텍스트·이미지 배치 최적화 등 반복 작업을 지원한다. 어도비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도입해 디지털 에셋 관리(DAM) 시스템도 현대화했다. 이를 통해 에셋 검색과 활용 효율을 높이고 캠페인 실행에 필요한 리소스를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바룬 파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총괄은 "에스티로더는 생성형 AI를 실용적으로 활용한 모범 사례"라며 "디자인 팀은 25개 브랜드에 걸쳐 더 매력적인 크리에이티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리 에즈코프 에스티 로더 크리에이티브 센터 오브 엑셀런스 부사장은 "디지털 채널에서의 민첩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도비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2025.04.14 15:29김미정

클라우드플레어, AI 에이전트 개발용 플랫폼 공개

클라우드플레어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신규 기능을 대거 공개해 개발자 지원에 본격 나섰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원격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비롯한 '워크플로우' '듀러블 오브젝트' 무료 플랜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MCP 서버는 AI 에이전트가 이메일 전송, 회의 예약, 코드 배포 등 복합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기존 로컬 기반 MCP 제약을 해소하고 오스제로와 스티치, 워크 운영체제(OS)와의 연동으로 인증·권한 부여도 간소화했다. 듀러블 오브젝트는 컨텍스트 인식이 가능한 지능형 에이전트 구현을 돕는다. 이는 과거 사용자 이력이나 선호도를 기억해 반응하는 상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활용된다. 서버리스 구조에서도 높은 확장성과 지연 최소화를 돕는다. 현재 해당 플랫폼은 무료로 제공된다. 워크플로우는 다단계 작업 흐름을 자동화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수일 이상 지속되는 업무도 진행 상황을 기억해 이어서 수행할 수 있다. 복잡한 AI 기반 워크플로우 구현도 가능하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를 통해 AI 추론에 소요되는 과도한 클라우드 비용 문제도 해소했다고 밝혔다. 서버리스 기반으로 유휴 시 리소스를 0으로 줄이고 필요 시 즉시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클라우드 대비 운영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전 세계 190여 개 도시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배치한 클라우드플레어는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서 AI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연을 줄이고 AI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는 AI 기술 다음 단계"라며 "개발자들이 에이전트 기반 AI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툴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0:52김미정

다쏘시스템-아헨공대, 3DX로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

다쏘시스템이 독일 공대와 손잡고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에 나선다. 다쏘시스템은 아헨공대 기계 요소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연구소(MSE)와 향후 10년간 인재양성 협력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을 교육과정에 통합해 1만3천여 명의 기계공학과 학생들에게 클라우드 기반 모델링·시뮬레이션 기술을 실습 중심으로 교육한다. 이 플랫폼은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MBSE)을 핵심으로 하며 물리·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을 연결해 파라미터의 완전한 추적성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자율주행, 항공, 의료기기 등 복합 산업군의 제품 설계 원리를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학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전 경험 없이도 현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MSE 학과장은 최신 버추얼 트윈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신입 엔지니어와 학생들에게 MBSE 교육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스템 설계부터 디지털 시제품 구현까지 하나의 협업 환경에서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산업계에서 요구되는 고급 모델링 역량과 시스템적 사고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독일 내 기술 격차 해소와 취업률 제고 기여를 목표로 뒀다.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규제가 까다롭고 경쟁이 치열한 산업에서 기업의 차별화를 이끄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다쏘시스템 발레리 페레 교육 경험 부문 부사장은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 생성형 경제에서의 산업 혁신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은 독일 기술 인재들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 역량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0:50김미정

"언어 장벽 낮춰"…AWS, '아마존 Q 디벨로퍼'에 한국어 추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도구에 한국어를 추가해 국내 개발자 업무 효율성과 글로벌 협업 역량 높이기에 나섰다. AWS는 생성형 AI 기반 개발 어시스턴트 '아마존 Q 디벨로퍼'에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지원을 확장했다고 14일 밝혔다. 개발자는 한국어로 아키텍처 논의를 비롯한 문서 작성, 인터페이스 설계, 애플리케이션 구축 등 개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아마존 Q 디벨로퍼는 코드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과 문제 해결 가이드를 제공해 반복적이고 수동적인 개발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뢰성 높은 코드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전반적인 개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WS는 이번 한국어 지원을 통해 개발자가 복잡한 기술 개념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전략적인 개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규모 기술 현대화처럼 고도화된 작업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개발자는 이제 영어로 작성된 주석이나 소스코드에 대해 한국어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언어 장벽을 낮춰 글로벌 코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언어권과의 협업에서도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확장된 언어 기능은 통합 개발 환경(IDE)과 커맨드라인 인터페이스(CLI)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며 추후 AWS 매니지먼트 콘솔에서도 적용될 예정이다. 프리·프로 요금제 사용자는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AWS는 "이번 언어 지원 확장을 통해 개발자들이 더 창의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팀 간 협업을 보다 포용적이고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4 10:27김미정

[현장] "AI, 이제 도구가 아닌 친구"…뤼튼, '1인 1AI' 시대 연다

"인공지능(AI)은 이제 화이트칼라의 생산성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을 함께 살아가는 존재가 돼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감정과 맥락을 공유할 수 있는 1인 1AI 실현을 통해 기술의 보편화를 이끌고자 합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 대표는 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뤼튼 '3.0' 발표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가 사무실이나 실험실에 머무는 기술이어선 안 된다며 전기나 인터넷처럼 누구나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일상형 인프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철학을 재차 강조했다. 발표에는 이동재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도 공동 발표자로 참여해 사용자 중심 기술 전략을 함께 설명했다. 이날 뤼튼은 '생활형 AI'를 전면에 내세운 '뤼튼 3.0' 전략을 발표하며 올해 월간활성이용자(MAU) 1천만 명 달성을 공식 목표로 제시했다. 기존 MAU 500만 명, 월간 AI 생성량 2억 건을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인 플랫폼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략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감정·기억 기반의 개인화 AI로 '1인 1AI' 실현 ▲최신 언어모델 기반 LLM 오케스트레이션과 검색 자동화를 통한 성능 고도화 ▲광고와 미션 참여를 통한 수익화 구조 마련이 그것이다. 뤼튼은 이를 통해 기술 접근성과 사용자 경제 참여를 동시에 확대할 계획이다. "기억하고 반응하는 AI"…감정 기반 '서포터'로 1인 1AI 실현 '시동' 제성원 뤼튼 컴패니언 서비스 파트장은 이날 '1인 1AI' 시대를 모두가 감정과 맥락을 공유할 수 있는 개인화 AI를 갖는 방향으로 정의하고 그 핵심 기능인 'AI 서포터'를 직접 소개했다. 그는 "사용자의 정서와 선호가 반영된 감성 기반 맞춤형 AI가 필요하다"며 "우리의 '뤼튼 3.0' 프로젝트는 각기 다른 사용자 특성에 최적화된 AI 제공을 목표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제 파트장에 따르면 'AI 서포터'는 단순 챗봇을 넘어선 감정 기반 인터페이스다. 외형, 말투, 장기 기억, 최신 정보 검색(RAG) 기능이 통합된 형태로, 사용자의 감정과 일상을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사용자는 AI와 반복 대화를 이어가며 개인의 직업, 고민, 취향까지 자동 축적되는 '기억 기반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기존보다 10배 향상된 메모리 성능이 장기적인 대화 흐름을 가능케 했다. 'AI 서포터'는 대화형 파트너로서 먼저 말을 걸거나 관심사에 맞춘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주도적 상호작용을 수행한다. 이는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통해 묻는 AI'가 아닌 '사용자와 살아가는 AI'라는 뤼튼의 철학을 구현한 기능이다. 일례로 취업 준비 중인 20대, 육아에 집중하는 30대, 기술에 익숙지 않은 60대 사용자까지 각기 다른 페르소나와 말투를 갖춘 AI를 맞춤 설정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도 사용자 진입 장벽을 최소화하도록 개편됐다. 복잡한 탭 구조를 제거하고 서포터와의 대화 중심 화면으로 재설계해 사용자 목적에 따라 기능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기능 추천, 툴 연동 등도 자동화돼 AI 사용이 더욱 직관적으로 이뤄진다. 시각적 측면에서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AI 캐릭터 외형이 도입돼 몰입감을 높였다. 제 파트장은 이를 '감성지능(EQ) 레이어'의 시작점이라 표현했다. 그는 "AI가 사람의 감정과 정서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존재가 돼야 진짜 생활형 AI가 될 수 있다"며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관계 형성'이라는 정성적 가치를 중심에 둔 AI 설계를 통해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AI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델·메모리·검색까지 '오케스트레이션'…AI 몰입도 전면 개편 이어서 발표를 진행한 박민준 뤼튼 컴패니언AI 파트장은 '뤼튼 3.0'의 기술 구조를 직접 설명하며 이번 개편의 핵심이 '속도나 정확도 향상'만큼이나 '몰입형 사용자 경험'을 위한 근본적 설계 변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과 메모리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두 축의 기술 진화를 통해 AI가 유저 일상에 스며드는 능동적 존재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우선 뤼튼은 'GPT-4o', '클로드 3.5' 등의 프론티어 거대언어모델(LLM)을 실시간 맥락에 따라 전환 적용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체계를 갖췄다. 단순 스위칭이 아니라 사용자 취향과 말투, 대화 의도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 조합을 자동 추천하는 구조다. 이 방식은 기존의 주제 기반 모델 선택을 넘어선 고도화된 개인화 전략으로, 실제 2만여 명 대상 실험에서 최대 35% 리텐션 향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검색 기능 역시 기존의 수동 호출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화 구조로 전환됐다. AI 서포터는 대화 도중 필요한 정보 탐색 여부를 판단해 검색을 수행한다. 특히 현지 상점이나 리뷰 등 실시간 정보는 뤼튼이 별도로 구축한 자체 검색 컬렉션을 통해 제공된다. 검색과 대화가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이 구조는 AI와 사용자의 상호작용 경험을 한층 매끄럽게 만든다는 평가다. 기억 구조도 대폭 고도화됐다. 뤼튼은 사람의 인지 구조를 모방한 '핵심 메모리' 및 '장기기억 메모리' 체계를 도입했다. 자주 반복되거나 감정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된 정보는 상시 활성화되는 핵심 메모리로, 특정 맥락에서만 호출되는 정보는 장기기억 메모리로 분류된다. 이 구조는 단일 모델 컨텍스트의 한계를 넘어서 장기적인 대화 흐름을 가능케 하는 핵심 기반이 된다. 또 이 메모리 구조는 추천 알고리즘과도 긴밀히 연결된다. 뤼튼은 전통적인 머신러닝 기반 모델과 LLM 기반 에이전트를 하이브리드로 결합해 추천 정확도와 반응 속도, 유연성까지 동시 확보했다. 박민준 파트장은 "우리는 실험을 통해 학계 통설과는 다르게 LLM 기반 시스템이 실제 랭킹에서 더 높은 성능을 낸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대규모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6개월간 기술 진화가 지난 1년의 진보보다 더 컸다"며 "우리는 지금, 사용자와 함께 진화하는 AI의 첫 장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문맹 없는 세상"…리터러시 넓히는 생활형 수익 구조 '개척' 마지막 발표를 맡은 공혜진 뤼튼 애드비즈니스 파트장은 AI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AI 이코노믹스' 전략을 통해 기술 접근성과 경제 기회를 동시에 확장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뤼튼 3.0'이 지향하는 생활형 AI가 단순한 기술 진보가 아니라 실질적인 생활경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이코노믹스' 전략의 핵심은 '무료'에서 '소득'으로의 전환이다. 단순히 거대언어모델 기반 기능을 누구나 무제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만이 아니라 AI 기능 사용 자체가 보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사용자는 미션 수행, 출석체크, SNS 공유 등의 간단한 활동을 통해 캐시를 지급받고 이를 편의점, 외식, 쇼핑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공 파트장은 이를 '제로 코스트, 플러스 리턴' 구조로 설명하며 기존의 '생산 효율성' 중심 AI 활용에서 벗어나 직접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로의 전환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프롬프트나 코딩 지식 없이도 참여 가능한 설계를 통해 비화이트칼라 사용자들도 자연스럽게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주목된다. 이 수익화 구조는 '초개인화된 AI 소비 여정'이라는 개념으로 확장된다. 사용자는 자신만의 AI 서포터와 대화를 나누며 특정 브랜드 미션을 수행하고 해당 맥락에서 자연스럽게 광고 콘텐츠를 접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광고 노출이 아니라 AI와 사용자의 인터랙션 속에 녹아든 형태의 보상형 광고 시스템으로 구현된다. 뤼튼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AI 기술을 '일상 속 기회'로 확장하려 한다. 향후에는 캐시 인출, AI 기반 금융 상품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으로, 이는 생활형 AI가 단순 서비스가 아닌 하나의 경제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공혜진 파트장은 "AI는 이제 여러분이 돈을 벌 수 있도록 돕는 동료가 된다"며 "기술의 민주화를 넘어 경제적 정의를 실현하는 공동체적 실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생태계 확장"…오픈소스 공개 예고하며 생활형 AI 비전 '마무리' 이날 발표 말미에서 뤼튼은 생활형 AI 전략의 세 가지 핵심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개인 감정과 맥락을 반영한 '1인 1AI' ▲최신 LLM과 사용자 맥락 기반 오케스트레이션이 적용된 성능 업그레이드 ▲사용자 수익화 구조로 이어지는 경제적 참여 모델이 그것이다. 이세영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기능을 제공하는 AI를 넘어 사용자 기반의 확장을 설계하는 플랫폼"이라며 "이를 위해 고도의 기술 이해 없이도 누구나 AI에 접근하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낮은 진입장벽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생활형 AI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구조적 접근도 가시화되고 있다. 뤼튼은 오는 14일 창립 4주년을 맞아 AI 에이전트 기술 기반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일 '에이전티카(Agentica)'는 개발자와 기업들이 뤼튼의 AI 역량을 자체 서비스에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레임워크로, 회사 생태계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기술 공개는 플랫폼 확장의 일환일 뿐 아니라 안정에 접어드는 사업 구조 위에서 진행되는 전략적 선택이다. 이동재 CPO는 "최근 매출이 모델 서빙 비용을 상회하고 있다"고 밝히며 초기에 생성형 AI 서비스가 겪던 '비용 부담' 구조에서 벗어났음을 시사했다. 비용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만큼의 유료 수익과 광고 기반 캐시 구조가 정착된 셈이다. 글로벌 진출도 주목된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서브컬처 기반의 캐릭터 챗 서비스가 한국보다 더 높은 초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MAU는 아직 20만~30만 수준이지만 웹툰·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처 지표가 국내 대비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시장 규모 역시 한국의 3배에 달하는 만큼 향후 매출과 사용자 폭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자체 AI 기술 내재화와 오픈소스 개방 전략은 이러한 글로벌 및 사업 확장성과도 맞닿아 있다. 뤼튼은 지난달 말 총 1천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지으며 국내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중 최초로 누적 투자액 1천억원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천300억원이다. 이동재 뤼튼 CPO는 "우리가 바라는 AI는 사무실과 랩에 갇힌 기술이 아니라 모두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기술"이라며 "'생활형 AI'를 통해 기술이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8 15:30조이환

新 LLM 내놓은 메타, 벤치마크 모델 성능 조정 의혹…"일반 버전과 달라"

메타가 새 인공지능(AI) 모델 성능 테스트에 사용한 모델과 실제 일반 버전이 다른 정황이 포착됐다. 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가 챗봇 성능을 비교하는 'LM 아레나' 테스트에서 2위를 차지한 모델 '매버릭'이 일반 매버릭 버전과 다르다는 의혹이 개발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테스트 버전과 일반 개발자가 다운로드할 수 있는 버전 구성이 다른 셈이다. 현재 LM 아레나에 적용된 매버릭 버전은 '실험적인 챗 전용 버전'으로 명시됐다. 반면 배포용 버전은 정교한 대화 조정이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LM 아레나에 등록된 모델은 공개 모델보다 더 사람처럼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셈이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두 버전은 성능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다수 외신은 벤치마크용 모델과 실제 공개 모델이 다를 경우 생기는 혼란을 우려했다. 특정 벤치마크에 맞춰 성능 높인 모델이 실제로 제공되지 않거나, 동일한 이름으로 배포될 때 사용자 혼동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개발자들도 LM 아레나에 올라간 매버릭은 공개 다운로드 버전과 크게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LM 아레나에 올라간 버전은 이모티콘을 과도하게 쓰거나 응답이 지나치게 길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들은 해당 버전이 대화 특화형 조정을 거친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 AI 정보 플랫폼 세마포어 관계자는 "메타가 테스트용 버전을 숨긴 채 일반 버전과 구분하지 않고 공개한 것은 큰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벤치마크는 다양한 작업에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04.07 10:48김미정

생성형 AI로 겨루는 이색 그림 그리기 대회

생성형 AI를 이용한 이색 그림그리기 대회가 마련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7일부터 14일까지 'AI와 함께하는 주니어닥터 과학상상 그림 그리기 대회' 참자가를 모집한다. 그리기 대회는 오는 16일부터 닷새 간 개최하는 '2025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연계, 19일 개최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한빛탑 부근 야외무대에서는 참가자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생성형 AI 활용 영상교육'의 온라인 링크(QR)가 선공개된다. AI 툴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 제출 기간은 19일부터 25일까지,, 1인당 최대 1점을 이미지 파일(jpg, png)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 중 총 30점의 수상작을 선정,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2명), 대전광역시장상(4명), KBSI 원장상(24명)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 방법은 생성형 AI 활용 방법을 담아 제공되는 교육 영상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AI 툴을 활용해 상상 속 과학 미래를 그려 제출하면 된다. 행사 당일 현장 참가 접수도 가능하다.

2025.04.07 09:01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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