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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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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규모 국가 GPU 확충 닻 올렸다…'AI 고속도로' 시동

정부가 2조원대 예산을 투입해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충에 나선다. 지난해 1만 3000여 장 확보에 이어 올해는 공모 단계부터 대규모·최신 GPU 클러스터와 연내 서비스 개시를 전면에 내세우며 산학연과 국가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AI 고속도로' 구축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공모를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AI 3대 강국 도약의 핵심 인프라인 AI 고속도로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약 2조 805억원을 투입해 첨단 GPU와 통합 운영환경을 민관 협력 방식으로 신속히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 기간은 올해 협약 체결 시점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 약 68개월이다. 올해는 구축과 서비스 개시, 2027년부터 2031년까지는 운영 단계로 이어진다. 정부는 이번 사업 예산을 GPU 서버와 랙, 냉각장치, 스토리지, 네트워크 케이블·스위치,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기술지원 패키지 등 구매 비용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공고에 따르면 정부는 단순히 GPU 수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비용 대비 높은 성능 ▲대규모 클러스터링 ▲직접 클러스터링을 통한 기술력 확보 ▲최신 기종 우선 도입 ▲연내 서비스 개시 등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정부 활용분 가운데 최소 1개 이상 클러스터를 256서버(GPU 2048개) 이상 규모로 구성하는 제안이 우대되며 최신 GPU는 엔비디아 블랙웰급 이상을 기본으로 보고 차세대 베라루빈 제안 시에도 우대한다는 기준을 내세웠다. 사업 참여 대상은 국내에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GPU(GPUaaS) 제공·운영이 가능한 사업자다.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 모두 가능하지만 최근 3년 이내 관련 매출과 운영 실적을 사업계획서에 포함해야 한다. 참여 기업은 국내 데이터센터에 상면을 확보하고 같은 공간 또는 같은 층에서 GPU 서버를 물리적으로 집적해야 한다. 대규모 클러스터를 구성할 수 있는 전력·냉각·항온항습·네트워크 인프라 계획도 제출 요건이다. 이는 정부가 단순 조달보다 실제 대형 AI 학습과 추론을 감당할 수 있는 고성능 집적 인프라 구축 역량을 전면 평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공고에 관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20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개최한다. 다음 달까지 공모 접수를 거쳐 오는 4~5월 평가위원회 선정평가와 데이터센터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5월 사업수행기관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12월까지 협약 체결과 정부출연금 교부, GPU 발주·구축·테스트·연내 서비스 개시가 이어지며 중간보고는 9월, 결과보고와 평가는 내년 1월, 정산은 내년 2월로 예정됐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GPU 확보 사업의 연장선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약 1조 4000억원을 투입해 1만 3000여 장 규모 GPU 확보를 추진했다. 이 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가 최종 선정됐다. 이후 정부와 기업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확보·구축·운용 계획과 GPU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산학연 지원 일정 등을 논의해왔다. 민관 협력으로 이달 초부터는 지난해 확보된 정부 GPU가 본격적으로 산학연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이미 가동을 시작한 1차 공급 체계에 추가 물량과 더 큰 클러스터를 얹는 2단계 확장 사업으로 평가된다. AI 고속도로 구축 속도를 높이고자 정부는 올해 공고에 지난해보다 한층 구체적인 운영 조건도 담았다. 제안사는 전체 GPU 자원 중 자체 활용 허용 자원 비중을 스스로 제안할 수 있지만, 정부 활용 자원 비중이 높을수록 평가에서 우대받는다. 동시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 국가 AI 프로젝트와 국내 산학연 대상 지원 계획, 국내 직접 운영·통제 체계, GPU 자원 관리 시스템, 통합 SW 플랫폼, 모니터링과 기술지원 체계 등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업계에선 단순 GPU 확보를 넘어 공급·운영·지원이 결합된 상시 GPU 서비스 체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고 있다. 정부 주도 대형 AI 인프라 사업인 만큼 어떤 사업자가 이번 공모에 뛰어들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던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는 물론, 대형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KT클라우드와 같은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과 GPU 운용 역량을 키우고 있는 통신사업자 등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공모상 정부가 복수 사업자 선정도 가능하게 열어둔 만큼, 대규모 단일 클러스터 구축 역량과 운영 경험, 보안 인증, 직접 운영 체계 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정부가 국가 AI 경쟁력 뒷받침을 중점으로 국내 AI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운영·지원 능력이 최종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실제 공고에 기재된 평가 항목엔 총 100점 만점 중 구축계획 우수성이 32점으로 가장 크고 뒤를 이어 AI 생태계 발전 노력이 26점으로 높은 배정이 산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확보되는 GPU는 대규모 학습과 추론 자원이 필요한 국가 AI 프로젝트, 산학연 연구개발, 스타트업 AI 서비스 고도화 등에 폭넓게 쓰일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해 확보 물량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추가 공모에 착수하면서 국내 AI 인프라는 초기 확보에서 확장·고도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을 통해 국가 AI 생태계를 지원할 GPUaaS 운영 기반이 마련됐다"며 "올해는 규모가 더 커진 만큼 기존 참여 기업을 비롯한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참여 여부를 검토하며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작년 추경을 통해 확보한 정부 GPU는 현장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산학연에 공급되고 있다"며 "첨단 GPU를 추가로 확보해 더 많은 기업과 연구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AI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많은 팀이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2 18:31한정호 기자

[ZD SW 투데이] 매스웍스, '매트랩 엑스포 2026 코리아'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매스웍스, '매트랩 엑스포 2026 코리아' 개최 매스웍스가 내달 7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아셈 볼룸에서 '매트랩 엑스포 2026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사미르 M. 프라부 매스웍스 인더스트리 부문 이사, 박주일 매스웍스코리아 사장, 김영우 전무가 참석한다. 이들은 AI가 모델링·시뮬레이션·검증·배포 등 엔지니어링 전반 워크플로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조명한다. 최신 매트랩·시뮬링크를 소개하고, 개발 생산성과 설계 품질 향상을 위한 AI 기반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를 라이브 데모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엘리스그룹, 'AW 2026'서 피지컬 AI 전략 공개 엘리스그룹이 지난 4~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공장·자동화 산업전 2026 (AW 2026)'에서 제조 AI전환(AX) 전략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엘리스그룹은 전시 기간 동안 'AI 팩토리 특별관' 내 부스에서 모듈형 데이터센터 '엘리스 AI PMDC'와 문서지능화 솔루션 '엘리스 IDP'를 집중 소개했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 AI 데이터센터와 문서지능화 솔루션을 결합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인프라와 AI 서비스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풀스택 AX 레퍼런스를 제시했다. ◆서울 AI 허브-삼성금융, AI 금융 혁신 스타트업 모집 서울 AI 허브가 삼성금융네트웍스, 마크앤컴퍼니와 협력해 AI 기반 금융 혁신을 이끌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6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는 서울 AI 허브와 손잡고 내달 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사업 실증(PoC) 기회와 함께 최대 3천만원 규모 PoC 지원금이 제공된다. 서울 소재 기업의 경우 1천만원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최우수 기업에는 추가 지원금과 함께 CES 전시 참가, 삼성금융 후속 사업 협력·지분 투자 검토도 이뤄질 예정이다. ◆로이드케이, 농촌진흥청에 학습 지원 AI 서비스 구축 로이드케이가 농촌진흥청 차세대 e-HRD 내 맞춤형 학습 지원 AI 서비스를 구축했다. 로이드케이는 AI 오케스트레이션과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RAG)으로 기존 시스템과 생성형 AI 챗봇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형 학습 지원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농촌진흥청의 다양한 사용자층을 고려한 접근성, 개인화된 학습 환경을 강화했으며 공공 교육 인프라에 AI를 접목해 포용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기술보증기금, 딥테크 창업기업 지원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기술보증기금과 딥테크 기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성장 지원을 위해 손잡았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화 자금 조달에 어려움 겪는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망 산업 분야의 우수 실험실 창업기업 발굴, 공동 발굴 기업의 기술사업화 촉진 지원, 기술금융·비금융 지원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026.03.10 17:25김미정 기자

정부 GPU 1만5천장 확보 사업 시동 건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 공고가 이번 주 내 발표된다. 올해 약 1만 5000장 규모의 고성능 GPU를 추가 도입하는 사업으로, 공고 시점이 확정될 경우 국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첨단 AI반도체 서버 확충 및 통합운영환경 구축' 사업 공고가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내부 검토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이르면 12일 또는 13일께 공고가 게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약 1만 5000장 이상의 GPU를 확보해 국내 AI 연구와 산업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총 사업 규모는 약 2조원 수준으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가 GPU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고 이를 서비스형 GPU(GPUaaS)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정부의 GPU 확충 정책은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약 1만 3000여 장의 GPU 확보 사업이 진행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산·학·연 연구기관과 스타트업에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는 체계가 마련됐다. 당시 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 등이 참여해 GPU 인프라를 구축했다. 확보된 자원은 초거대 AI 모델 개발, 연구 프로젝트, 스타트업 기술 개발 등에 활용되며 국내 AI 개발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해왔다. 특히 정부는 GPU 통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산·학·연이 온라인으로 GPU 자원을 신청하고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AI 모델 학습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관련 자원 신청 역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기반 위에 GPU 공급 규모를 추가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부는 국가 AI 전략 추진 과정에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인프라 확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해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사업에 참여했던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뿐 아니라 KT클라우드 등 다른 클라우드 사업자 및 통신사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다. 사업 공고 이후에는 사업자 선정, 협약 체결, GPU 발주·구축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산·학·연 연구와 국가 전략 AI 프로젝트를 지원할 컴퓨팅 인프라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부 검토 과정에서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이번 주에는 사업이 공고될 예정이며 현재로선 12일이나 13일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03.10 11:16한정호 기자

AI 네트워크?...삼성전자 "10년 전부터 준비됐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삼성전자가 네트워크 장비에 인공지능(AI)을 얹을 준비를 마쳤다. 무선 접속부터 코어, 전송에 이르는 네트워크 전 단계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만들어 둔 덕분이다. 아울러 인하우스 칩셋 설계를 비롯한 회사의 하드웨어 강점을 내세워 네트워크 단의 모든 곳에 AI를 실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전시장 2홀에 네트워크사업부 별도 전시 부스를 차리고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라는 주제에 따라 현재 기술로도 AI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통신사들이 최근 들어 직면한 과제인 AI 네트워크 구성을 두고 삼성전자가 자신을 갖는 점은 다른 통신장비 회사와 비교해 가상화 기지국(vRAN) 경쟁에 빨리 뛰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특정 장비에 종속되지 않고 일반 상용 서버와 같은 유니버셜 플랫폼 위에 RAN, 코어, 트랜스포터를 미리 함께 구성했기 때문이다. 서버는 인텔 제온을 비롯해 AMD, 엔비디아 등 가리지 않고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한 성과도 이미 확인됐다. 인텔 CPU가 탑재된 HP 서버로 AI-RAN을 구성했고, 엔비디아 GPU 카드를 더해 다운링크 전송속도는 58%, 업링크 커버리지는 40%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MIMO, 빔포밍, 채널 분류 등 5가지 설정에 AI 연산을 더한 것이다. 개념검증 수준을 넘어 이미 버라이즌에 공급된 시스템으로 진행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시스템을 공급한 고객사로 버라이즌과 보다폰, 캐나다의 텔러스, 일본 KDDI 등을 확보하고 있다. 코어 장비 역시 가상화 형태로 국내 통신 3사에 공급됐고 전력과 트래픽 측면에서 성능 개선을 이끌었다. 이미 10년이 넘은 공급 사례다. AI 네트워크 구성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AI 기능은 각각의 에이전트로 구현했다. 네트워크 구축 계획부터 설치, 관리, 문제 해결 등을 각각의 에이전트로 꾸렸고 여러 에이전트를 총괄할 수 있는 오케스트레이터 에이전트도 별도로 작동한다. 총괄 에이전트의 지휘 외에 각각의 에이전트도 소통할 수 있는 구조다. 이를 삼성전자는 코그니티브NOS로 명칭을 붙였다. 무선 시스템을 위한 칩셋도 직접 설계해 적용하고 있다. 모뎀과 빔포밍 등에 관련된 칩셋으로 기존 FPGA 대비 성능 개선이 뛰어나다. 이전 세대 대비 신호 세기를 늘려 커버리지를 50% 이상 늘렸고 장비의 크기와 무게는 50%, 에너지 효율은 40% 개선했다. 6G 안테나 장비도 개발을 마쳤다. 256TRx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동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기술솔루션그룹장은 “7GHz 주파수 대역에서 Mu-MIMO를 통해 최대 초당 30기가비트 전송이 가능한 장비”라고 설명했다. AI와 관련한 솔루션 외에 해외 재난망 공급 성과 사례도 소개했다. 재난 정보를 푸시하는 형태로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로 영국에 진출했다.

2026.03.04 00:53박수형 기자

[현장] AI 시대에도 그대로인 공공 소프트웨어 관행…산학계, 제도 개편 촉구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생산성과 구조가 급변하는 가운데, 국내 업계가 제도 개편과 산업 전략 재정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AI가 코딩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는 현실 속에서 공공 SW 사업 구조, 계약 제도, 인력 생태계 전반에 대한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AI 대전환 시대, SW 기업 생존 전략' 간담회에서 "공공 SW 시장은 이미 기능 구현 중심에서 지능화 서비스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사업 구조와 계약 방식, 대가 산정 체계는 여전히 과거 틀에 머물러 있다"며 "예측 가능한 제도와 합리적인 계약 구조, 기술 가치를 인정하는 평가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현 의원실이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등 소프트웨어단체협의회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김현 의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오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 이정택 아이티센엔텍 부사장 등 산·학계와 협단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AI는 SW를 대체하지 않는다"…기업들, 위기 속 기회 강조 발제에 나선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는 최근 확산 중인 바이브 코딩과 생성형 AI 기반 개발 환경을 언급하며 AI와 SW의 관계를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SW와 별개가 아니라 하나고 SW가 AI를 품는 더 큰 개념"이라며 "AI가 시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시장을 더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자사 전사적자원관리(ERP) 플랫폼에 '원 AI'를 적용해 인사·회계·물류 시스템을 오케스트레이션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AI는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잘 쓰게 만드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자사 내에서 AI 도입 이후 개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투입 인력이 효율화됐고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의료·법률·금융 코어뱅킹처럼 복잡한 산업은 AI를 활용한 단순 코드 생성만으로 아직 대체하기 어렵다"며 "환각 문제와 유지보수의 복잡성을 고려하면 최근 이슈인 SaaS 종말론이 단기간 내 현실화되기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행사에선 공공부문 시스템 통합(SI) 중심 사업 구조의 문제도 제기됐다. 이정택 아이티센엔텍 부사장은 "공공 사업은 폐쇄망 환경에서 이뤄져 클로드, 제미나이 등 외산 AI 솔루션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 사업 현황에 대해 "과업 범위가 구축 단계에서 계속 증가하지만 예산은 총액 계약으로 묶여 있어 구조적으로 충돌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안요청서(RFP)와 기능점수(FP)가 명확히 정합되지 않는 구조를 분쟁의 원인으로 꼽았다. 총 FP를 계약 문서에 정확히 명시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변경 계약으로 진행하도록 법규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보다 급진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SW 산업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AI 확산으로 인해 코드의 가치가 급격히 낮아지는 전환이 5년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30년째 같은 문제"…산·학계, 공공 SW 구조개편 요구 발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공공 SW 사업의 고질적 구조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김도승 전북대 교수는 "공공 사업에 예산은 FP 기준으로 산정하면서 과업은 불명확한 RFP로 확정하는 구조적 간극이 있다"며 "최근 대법원 판결에서도 과도한 추가 과업을 기업이 일방 부담하는 관행에 제동을 건 만큼 계약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30년 동안 SW 업계에서 같은 논의가 반복되고 있다"며 "FP는 공학적 산정 기준인데, 예산을 깎으면 그만큼 기업에 부담이 되는 FP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제도를 개선해 AI 대전환 시대에 SW 발전이 AI를 이끌고, AI 발전이 다시 SW를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시대 인력 양성에 대한 진단과 제언도 이어졌다. 김두현 건국대 교수는 "공공 SW 시장도 민간처럼 AI 중심으로 발주·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며 "생태계 전반을 AI 중심 구조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현 의원은 "AI는 이미 현실이며 이제는 SW 산업이 생존을 넘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논의를 토대로 법·제도 개선 방안을 구체화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7 13:37한정호 기자

AI 미래가치 포럼, 새해 정부 AI 정책방향 주제 회의

AI 미래가치 포럼은 2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셀라스홀에서 'AI 기본법 시행과 2026년 정부 AI 정책 방향'을 주제로 제8차 회의를 개최했다. 포럼은 올해부터 시행된 AI 기본법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부총리 조직 승격이란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AI 정책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이진수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2026년도 부처 업무계획을 토대로 ▲AI 부총리 중심의 거버넌스 본격 가동 ▲한국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개 ▲GPU 3.7만 장 확보를 통한 AI 고속도로 구축 등의 핵심 전략을 공유했다. 이 국장은 “2026년은 정립된 AI 추진체계를 바탕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특히 'AX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통해 부처별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산 AI 모델의 글로벌 확산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통신사업자의 핵심 역할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럼 위원들은 통신사가 보유한 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엣지 인프라가 국가 AX의 물리적 토대이자 실질적 구현 수단임을 강조하며, 통신인프라와 국가 AX 전략을 긴밀히 연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송재성 KTOA 부회장은 “통신사업자는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주체로서, 이번 회의를 통해 정부 정책 방향과 지원책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AX 원스톱 지원 시스템과 민관 협력체계는 통신사의 AI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CEO 보안 책임 강화 등 규제 부담도 커진 만큼, 정부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17년 만에 과기정통부가 부총리 조직으로 승격되고, 과학기술·AI 부총리 주재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신설되면서 대한민국 AI 정책 추진체계가 완비됐다”면서 “AI 미래가치 포럼은 앞으로도 과기정통부, 국회, 산업계, 학계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AI·통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24 16:58박수형 기자

아이티센엔텍, 신한은행 법무자금 결제 인프라 재구축 나선다…금융 AX 주도

아이티센엔텍이 구축형 거대언어모델(sLLM) 기반 솔루션과 시스템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에 앞장선다. 아이티센엔텍은 신한은행의 핵심 프로젝트인 법무자금결제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한은행의 법원 공탁금·보관금·송달료 등 고도의 정확성이 요구되는 법무자금 결제 인프라를 최신 AI 기술로 재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아이티센엔텍은 이 사업에 AI 개발 방법론과 sLLM 기반 솔루션을 적용한다. AI를 활용한 자동 코딩, 산출물 자동 생성, 리팩토링 기술 등을 통해 기존의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와 코드를 최신 자바 환경으로 재구축하며 개발 생산성과 산출물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sLLM 기반 업무 지원 기능을 통해 복잡한 법무 업무 개선은 물론 자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정산 및 보고 업무 자동화 개선 등으로 고객에게 더 신속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본 사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총 9개월간 진행된다. 양사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보안 가이드 준수를 통해 무결점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티센엔텍 금융사업부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프로젝트 착수 전부터 여러 형태의 파일럿을 수행하고 AI 개발 방법론을 정교화했다"며 "양사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금융 IT 혁신을 상징하는 우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24 10:40한정호 기자

[단독] AI 사업 대가 기준 오른다…"최종 논의 중"

정부가 인공지능(AI) 사업 대가 산정 기준을 현행보다 상향 조정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IT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가 '소프트웨어(SW) 사업 대가 산정 가이드' 내 AI 대가 정책 조정을 최종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발표 예정"이라며 "대가 산정 세부 가이드라인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공공 SW 사업 예산은 2011년 도입된 기능점수(FP) 방식과 맨먼스(투입 인력) 방식 중심으로 산정된다. 기능점수 방식은 입력·출력·데이터베이스(DB) 등 기능 개수 기준으로 비용을 책정한다. 현재 1점당 약 60만 5000원 수준이다. 업계는 해당 방식으로 대규모 데이터 학습과 모델 고도화가 핵심인 AI 사업 기술 난이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도입된 맨먼스 방식도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개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인 700만~1100만원 기준으로 예산을 산정하다 보니, 고급 AI 연구 인력과 일반 개발자를 동일 기준으로 평가하는 구조가 반복돼서다. 이번 인상안이 확정되면 AI 솔루션 도입·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이전보다 현실적인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정원준 한국법제연구원 박사는 "국내 AI 사업은 기술 최신성에 비해 미숙한 프로젝트 추진 방식을 갖췄다"며 "현재 체계를 넘어서는 진일보한 AI 사업 대가 측정 가이드가 절실하다"고 지난달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AI기본법 시행에 따른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 세미나'에서 주장했다. 이어 "특히 AI 사업에서 맨먼스 방식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AI 프로젝트 특수성에 맞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6.02.20 20:31김미정 기자

[독파모 4파전] 트릴리온랩스, 추가 공모 탈락…"독자 아키텍처 개발 지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추가 공모에 도전한 트릴리온랩스가 최종 탈락했다. 회사는 결과를 수용하되, 프롬 스크래치 기반 독자 아키텍처 개발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트릴리온랩스는 20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독파모 추가 공모 선정 결과에 대해 "이번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독파모 추가 공모 심층평가 결과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정예팀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트릴리온랩스 두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두 팀 모두 역량을 인정받았지만 최종 선정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에 돌아갔다. 이에 대해 트릴리온랩스는 해당 사업이 본격 논의되기 이전부터 가중치 초기화 단계부터 설계하는 독자 모델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미 자체 아키텍처 설계와 새로운 구조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결과와 무관하게 기술적 방향성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해당 사업이 논의되기 이전부터 프롬 스크래치 기반 독자 모델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이미 그 길을 묵묵히 걸어오고 있었다"며 "이번 결과는 아쉽지만 트릴리온랩스의 방향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가중치 초기화부터 설계하는 독자 아키텍처와 새로운 구조에 대한 도전을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소중한 경험과 기회를 준 점에 감사드리며 향후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준비된 모습으로 다시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20 16:57한정호 기자

정부, 고성능 GPU 1만5천장 확충한다…다음주 사업 공고 전망

정부가 올해 1만 5000장 규모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 확보하는 대형 사업을 다음주 공개할 전망이다. 지난해 1만 3000여 장 도입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확충에 나서며 국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첨단 AI반도체 서버확충 및 통합운영환경 구축' 사업 공고를 이르면 다음주 말께 게시할 예정이다. 공고 시점은 내부 검토 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은 1만 5000장 이상 규모의 GPU를 확보·구축하는 내용으로 설계되고 있다. 총 지원 예산은 약 2조원 규모로 편성됐다. 확보된 자원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구축·운영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의 GPU 확충 정책은 지난해 추경을 통해 1만 3000여 장을 확보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다. 이후 엔비디아와의 협력 발표를 계기로 중장기 공급 로드맵이 보다 구체화되면서 확충 속도에 힘이 실린 것으로 평가된다. 당시 정부는 2030년까지 총 26만 장 규모 GPU를 국내에 도입하는 계획을 제시했고 이 가운데 정부 몫은 5만 2000장 수준으로 제시됐다. 올해 추가 확보 사업도 이러한 중장기 로드맵을 이행하는 과정의 연장선이다. 정부는 지난해 약 1만 3000장의 GPU를 확보하고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를 1차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확보 물량은 엔비디아 B200 1만 80장, H200 3056장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1만장 이상이 정부 활용분으로 산학연 등에 순차 지원하도록 이뤄졌다. 특히 1차 사업에서는 GPU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산학연과 스타트업이 온라인으로 GPU 자원을 신청·배정받는 구조도 마련됐다. 정부와 운용 사업자들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확보·구축·운용 계획과 배분 일정 등을 점검해왔다. 이를 토대로 최근 정부가 진행하는 GPU 보급 사업에 초거대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스타트업과 대학·연구기관의 관심이 집중되며 신청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사업은 이같은 기반에 GPU 물량을 더 확대하는 방식이다. 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달 통합 사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GPU 1만 5000장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며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과 병행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참여했던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NHN클라우드를 비롯해 KT클라우드 등 주요 CSP들의 참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GPUaaS 운영 경험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갖춰 공공사업을 진행 중인 만큼 다시 한번 GPU 추가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사업 공고에 따라 단일 사업자, 복수 사업자, 컨소시엄 형태 등 다양한 방식이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에 확보될 GPU는 산학연 연구 수요와 국가 전략 AI 프로젝트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확보 물량을 통해 초대형 클러스터 기반 AI 워크로드 지원 체계를 마련했으며 올해 추가 물량을 통해 지원 범위와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일정은 공고 이후 사업자 선정, 협약 체결, GPU 발주 및 구축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삼성SDS 컨소시엄이 수주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금융 심사가 진행 중이며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인프라 확충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민간과 협력하는 GPUaaS 모델을 통해 단기 수요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컴퓨팅 인프라를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공고를 내기 위해 준비 중이며 내부 검토를 거쳐 다음주 말쯤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을 통해 GPUaaS 운영 모델이 어느 정도 안착한 만큼, 올해 추가 물량까지 더해지면 국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AI 개발 프로젝트를 수준 높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0 14:52한정호 기자

산업부, 올해 소재부품 기술개발에 1조2910억원 투자

산업통상부는 올해 소재부품기술개발에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1조2910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454억원), 디스플레이(883억원), 이차전지(1257억원), 바이오(1112억원) 등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소재부품 개발에 총 4706억원을 투자하고 기계금속(3085억원), 자동차(902억원), 화학(1470억원) 등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 개발과 우주·항공(694억원), 수소(245억원) 등 미래 유망산업 선점을 위한 소재 개발에도 총 8204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이번 신규과제 공고를 통해 ▲철강·석유화학 산업의 고부가 전환 ▲첨단산업 공급망 대응 ▲소재 연구개발과 AI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철강·석유화학 산업의 고부가 전환을 위해 30개 과제, 22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철강 분야는 초심도 시추환경용 초내부식 강관 소재 등 고부가 특수탄소강 개발을 지원하고, 석유화학 분야는 소형 전장부품용 초고순도·초박막 폴리프로필렌 필름 소재 등 스페셜티 화학 소재 개발을 지원한다. 첨단산업 공급망 대응을 위해 65개 과제 427억5000만원을 신규 지원한다. AI 반도체용 초고순도 구리소재, 피지컬 AI 디바이스용 유리기판 소재·부품, 제련 부산물 활용 희소금속 정련 기술 등 개발을 지원한다. 소재개발 분야 AI 활용 촉진을 위해 소재부품기반구축사업(가상공학플랫폼)과 연계하는 소재 AI 연계 과제를 처음 도입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단계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성 예측·구조 최적화·가상설계 및 시뮬레이션 등 AI 기반 소재 디지털 개발방식을 접목해 신속한 개발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수행기관을 4월까지(투자연계형 과제는 6월) 선정할 예정이며, 관련 기술개발 내용과 양식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R&D 디지털 플랫폼이나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IRIS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현주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소부장 산업은 국가 경제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철강·석유화학 소재의 고부가화 연구개발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소재 연구개발에 AI 융합을 확산해 소재기업의 혁신역량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0 16:30주문정 기자

AI 민주정부 구현 시동…행안부, 180억원 공공 지원사업 추진

정부가 국정과제인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민주정부를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AI 기술을 중앙·지방정부에 도입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180억원 규모 공공 AI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중앙·지방정부의 혁신 과제는 행정 업무 핵심 도구로 AI를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보안성을 갖춘 범정부 AI 공통 기반을 토대로 기술을 적용해 업무 효율은 높이고 국민 편의는 극대화하는 성과 사례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행안부는 단순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정부 서비스 전반에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데 목표를 뒀다. 아울러 사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한다. NIA는 과제 선정부터 사업 계획 수립, 사업자 선정, 진도 점검까지 밀착 지원해 결과물의 품질을 보장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30일 사업 설명회를 열어 중앙·지방정부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 방향과 목표를 공유했고 오는 13일까지 과제 공모를 진행한다.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적합성, 실현 가능성,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10여 개 과제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지방정부 AI 활용 과제도 함께 선정할 예정이다.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국비를 차등 지원함으로써 지역 간 AI 기술 격차 없이 모든 국민이 고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이달 말까지 과제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신속하게 조달 계약에 착수해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중앙·지방정부가 AI를 도입할 때 겪는 진입 장벽을 낮춰 국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현장의 과제들을 엄선해 공공부문 AI 도입을 선도하고 AI 민주정부를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0 15:00한정호 기자

티맥스소프트, 공공사업본부장에 김계영 전무 선임…공공 AX 확장

티맥스소프트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 핵심 인력을 영입해 공공 AI 전환(AX) 사업 강화에 나선다. 티맥스소프트는 신임 공공사업본부장(전무)에 김계영 전 디케이테크인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전무는 LG CNS, LIG시스템, 오라클, 카카오그룹 등 국내외 기업을 두루 거치며 30년간 IT 전문 경력을 쌓았다. 시스템 통합(SI) 솔루션 뿐 아니라 클라우드,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 비즈니스를 주도하며 기업 실적을 견인하는 성과를 보여온 인물로 평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는 LG CNS, LIG시스템 재직 당시 대형 공공 차세대 사업을 수주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 확장도 이끌었다. 티맥스소프트 합류 전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에서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당시 AI·클라우드 기반 SaaS,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커넥트 시스템 등을 제안하는 AX 사업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전략적 통찰력과 리더십을 인정받기도 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김 전무의 네트워크와 공공 사업 이해도, 정무적 감각에 힘입어 공공 정보화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의 ▲AI 대전환 ▲전략 기술 확보 ▲국가전산망 재난 대응력 강화 및 디지털 안정성 확보 기조가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클라우드 전환 및 시스템 연계·통합 수요를 공략하는 데 전문성을 발휘할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김 전무는 AI 및 클라우드로 재편된 공공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회사의 혁신 성장 로드맵 실행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공공 AI 플랫폼 수요가 주목받는 가운데, 현재 티맥스소프트가 개발 중인 AI·클라우드 네이티브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 기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 전무는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 1위인 티맥스소프트는 그 아이덴티티를 확장해 소버린 AI 실현을 위한 풀스택 제공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생태계에서 새로운 구심점이 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미래 여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2.10 11:14한정호 기자

메타넷디엘, 인하공전 차세대 시스템 구축…'메타이포유' 전면 적용

메타넷디엘이 4년제 주요 대학을 넘어 대형 전문대학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면서 대학 정보화 시장 입지 확대에 나섰다. 메타넷디엘은 인하공업전문대학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 범위는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시스템(IR) ▲모바일 및 포털 서비스 고도화 ▲통합로그인(SSO) 구현 등이다. 메타넷디엘은 주사업자인 한진정보통신과 협력해 시스템의 조기 안착을 이끌고 향후 단계적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대학 행정과 학사 업무 전반의 DX를 실행하는 고난도 프로젝트로, 인하공전이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선도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메타넷디엘은 대학종합행정솔루션 '메타이포유(MetaE4U)'를 행정·학사 전 영역에 적용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표준화된 솔루션 기반 접근을 통해 구축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대학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향후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메타이포유는 표준 모듈 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고려한 대학 행정 특화 솔루션이다. 시스템 전반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대학별 업무 프로세스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구축 이후 운영 안정성과 향후 기능 확장 측면에서도 유연한 대응을 지원한다. 일반적인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15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과 달리,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메타이포유를 활용해 일반 행정 시스템은 약 3.5개월, 대학별 특성이 반영되는 학사 시스템은 8개월 내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구축 단계부터 데이터 정합성과 확장성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AI 에이전트 기능 도입 등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타넷디엘은 연세대·카이스트·고려대 등 국내 최상위권 대학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전문대학 영역까지 대학 정보화 사업을 확대 중이다. 김성찬 인하공전 총장은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교육 역량 강화와 학생 지원 등 대학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뒷받침할 디지털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행정 효율성과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메타넷디엘 대표는 "메타이포유는 대학 현장의 복잡한 행정·학사 업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검증된 솔루션"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하공전이 향후 AI 기반 행정·교육 환경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1.30 09:10한정호 기자

국민성장펀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7500억원 대출 지원

금융위원회는 29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하고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이 7천500억원의 선·후순위 대출자로 참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지원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7건의 1차 메가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위한 후속 절차다. 국민성장펀드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승인을 시작으로 산업현장에 자금 공급을 본격 개시한다. 1차 메가프로젝트는 ▲K-엔비디아 육성 ▲국가 AI 컴퓨팅 센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전고체배터리 소재 공장 ▲전력반도체 생산공장 ▲첨단 AI 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클러스터 에너지인프라 등 첨단전략산업과 그 생태계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이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의 자금 지원을 통해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재무적 안정성이 보강돼 사업 주체들이 자신 있게 사업추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발전용량 390MW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390MW는 약 36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 수준에 해당하며 국내에서 가동 중인 가장 큰 데이터센터 최대전력 270MW를 상회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3조4천억원에 이르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 전체 사업비 가운데 7천500억원을 18~19년(선·후순위) 장기대출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2029년 초까지 약 3년의 건설기간을 거친 후 2029년 중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에서 40조원 규모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구축될 예정이어서 산업용 전력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전남지역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안정적인 청정전력 공급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첫 300MW 초과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다. 풍력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해저케이블·변전소·설치선박에 국내 공급망을 활용하는 등 대부분 기자재에 국산 제품을 활용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터빈을 제외한 기자재 국산화율은 97%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을 위해 8천억원 규모 터빈 설치선을 신규 건조해 투입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에 따른 연간 250억원 규모 추가수익 전액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구조(바람소득)로 설계돼 지역주민의 소득기반 확충에도 기여한다. 신안군 주민은 발전사업에 일정부분 채권투자로 참여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발급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수익 일정부분을 바우처나 지역화폐 등으로 받아 소득을 창출한다. 한편, 산업은행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은행권 공동으로 조성한 미래에너지펀드도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에 총 5천440억원(출자 1천40억원, 후순위대출 3천400억원)을 지원한다. 이날 승인된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특수목적법인(SPC) 출자자의 자본금 납입·결성 등을 거쳐 3분기 경부터 본격적인 자금집행이 이뤄진다. 금융위는 기후부·산업통상부·해양수산부·국방부·지자체 등 관계 부처와 함께 구축한 해상풍력 관계부처 TF 등을 통해 사업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업 지연을 방지해나갈 계획이다.

2026.01.29 19:50주문정 기자

국가 AI·AX 인재 양성 시동…AI중심대학 10곳 선정 추진

인공지능(AI) 인재 확보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기존 소프트웨어(SW) 중심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전공과 비전공을 아우르는 AI·AI 전환(AX) 융합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는 29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2026년 AI중심대학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존 SW중심대학을 비롯해 AI중심대학 전환·신규 선정을 검토 중인 전국 대학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는 AI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단순 AI 전공 인재를 넘어 도메인 지식을 기반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융합 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사업 추진 배경으로 제시했다. AI중심대학 사업은 기존 SW중심대학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기술을 직접 설계·개발하는 전문 인재뿐 아니라 인문·사회·의학·제조 등 각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AX 융합 인재를 동시에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AI중심대학 10곳을 신규 선정한다. 이 가운데 7곳은 기존 SW중심대학에서 전환하고 3곳은 신규 대학으로 뽑는다. 선정된 대학에는 연간 30억원 규모 정부 지원금이 제공되며 최장 8년 동안 최대 24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유사 사업 간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지역거점국립대학과 과학기술원은 이번 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고 일반 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AI 교육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IITP 측은 2030년까지 AI중심대학을 3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AI중심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총장 직속 AI·AX 교육 전담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석사 연계 패스트트랙 운영, AI 융합학과 체계 정비, 교원 평가·보상제도 개선, AI 교육 실습 환경 구축 등 전반적인 교육 혁신을 추진하게 된다.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전공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AI 기초·활용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개편한다. 인문·사회 등 비전공 학생을 위해 전공지식과 AI를 연결하는 브리지 교과도 새롭게 도입해 융합 교육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산학 협력도 사업의 주요 축이다. 기업과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교과과정 혁신 체계를 통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문제 해결형 교육을 강화하고 장기 인턴십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 산업계 멘토 참여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높인다. 이와 함께 특화 산업의 AX를 지원하고 대학 내 AI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학생 주도형 창의 과제와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도출된 성과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멘토링과 실습 환경, 창업 지원금을 지원한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조됐다. 대학이 보유한 AI 교육 인프라를 개방해 초·중등생 대상 AI 캠프, 재직자 대상 세미나, 소외계층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 교육 콘텐츠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실습 환경과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연산 인프라 지원도 강화한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생성형 AI 실습이 가능한 교육·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등 실무형 AI 교육을 위해 AI 실습용 토큰 지원 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청 절차는 전환대학과 신규대학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기존 SW중심대학에서 AI중심대학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대학은 다음달 25일까지,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3월 31일까지 IITP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이후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전환대학은 4월 말, 신규대학은 6월 중 최종 선정 결과가 확정된다. IITP 민승현 디지털인재확산팀장은 "AI중심대학 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해 온 SW중심대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이 급변하는 AI 환경에 맞춰 교육 체계를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AI·AX 인재 양성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9 12:20한정호 기자

"AI 사업대가 수준 여전히 낮아"…KOSA, 내달 새 가이드 공개

"인공지능(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 적용되는 사업 대가 선정 방식은 10년 전 시스템 통합(SI)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달 중 AI 특수성을 반영한 새 가이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안홍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KOSA) 본부장은 28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AI기본법 시행에 따른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 세미나'에서 AI 사업 대가 선정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소프트웨어 사업 대가 산정 가이드'는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됐다. 그동안 기능점수(FP)나 투입 인력 단가 기준으로 사업비가 책정됐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해당 방식이 고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AI 사업 가치를 담아내기에 역부족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정원준 한국법제연구원 박사는 "현재 AI 사업은 SI 사업과 유사한 체계를 따르고 있지만 기술 최신성에 비해 프로젝트 추진 방식은 성장하지 못했다"며 "현재 체계를 넘어서는 진일보한 AI 사업 대가 측정 가이드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AI 사업에서 맨먼스(Man-Month) 방식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AI 프로젝트 불확실성과 특수성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안 본부장은 "우리면 이르면 내달 중 새 가이드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가이드 개편 핵심을 'AI 개발자의 전문성' '시장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단가 실현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기존 맨먼스 방식을 보완해 AI 개발자 숙련도와 기술 수준을 반영할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형성된 실제 단가보다 높은 수준의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손잡고 AI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근본적인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AI전략위원회는 '정당하고 고평가된 AI 가치평가 모델 수립'을 골자로 한 행동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안 본부장은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행해야 할 핵심 과업으로 제안됐다"며 "AI 전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각 부처에서도 실질적인 답변과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업계 의견을 대량으로 수집해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가치평가 모델을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정당한 대가가 보장돼야 좋은 프로젝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8 17:25김미정 기자

코람코, 의정부에 100MW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짓는다…2030년 가동

코람코자산운용이 폭증하는 국내 인공지능(AI) 수요에 맞춰 초대형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2032년까지 약 10조원에 달하는 중장기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속해 국내를 대표하는 디지털 인프라 투자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코람코는 경기도 의정부시 산곡동에 개발되는 복합문화융합단지 '리듬시티' 내에 수전용량 100메가와트(MW) 규모 하이퍼스케일 AI 및 복합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람코가 추진해 온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국내에서 통상 대형으로 분류되는 30~40MW 데이터센터를 두 배 이상 뛰어 넘는 압도적 스케일로 평가된다. 단일 캠퍼스 기준으로도 울트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분류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로 명명된 코람코의 이번 사업은 의정부시 산곡동 805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부지 면적 약 1만1천500평에 연면적 약 2만5천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에 앞서 154킬로볼트(kV) 2회선 기준 총 100MW 전기 사용계약과 건축 인허가도 모두 완료한 상태다. 전력 확보 문제로 다수 데이터센터 개발이 불발되는 상황에서 사업 안정성을 갖춘 것이다. 100MW 규모 전력을 선제 확보한 사례는 국내에서도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는 설립 예정인 PFV의 자산관리회사(AMC)로서 사업 전반을 관리하며 NH투자증권과 LG CNS가 컨소시엄에 참여해 금융 조달과 설계·운영 측면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부동산 금융 전문 운용사와 금융·IT 인프라 전문기업이 결합한 구조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에 수반되는 복합적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분산했다는 설명이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는 총 2개 동으로 구성된다. 한 개 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AI 특화 고효율 데이터센터이며 나머지 한 개 동은 일반 클라우드 및 금융권 수요를 수용하는 복합 데이터센터다. 고사양 AI 서버 운용을 고려해 액체 냉각 시스템(CDU)과 초고밀도 랙 설계를 적용하는 등 AI·클라우드 워크로드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사양이 도입될 예정이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 프로젝트는 코람코의 전 주기 데이터센터 개발 역량을 상징하는 사업으로도 평가된다. 코람코는 지난해 서울 구로구 가산동에서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을 준공하며 부지 매입부터 설계·인허가·시공·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 바 있다. 이후 부산 장림, 의정부 용현, 안산 성곡 등 서울과 부산,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을 연이어 추진하며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가동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코람코가 지난해 제시한 '2032 데이터센터 중장기 전략'의 핵심 이정표로 평가된다. 코람코는 2032년까지 약 10조원을 투자해 수전 용량 기준 약 1.4기가와트(GW), IT 부하 기준 1GW 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김태원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부동산 자산이 아니라, 국가 산업과 디지털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부지 확보, 인허가, 전력, 금융 구조, 시공과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투자 플랫폼으로서 향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기준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 건 개발 성과가 아닌 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준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인프라 투자사로 도약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1.28 15:38한정호 기자

제논, 한국해양진흥공사 AI 프로젝트 수주…"공공·에너지 분야 강자 입증"

제논이 공공·에너지 분야 인공지능(AI) 구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AI 에이전트 시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제논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추진하는 대내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제논은 약 7개월간 자사 생성형 AI 플랫폼 '제노스'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확장이 용이한 전사적 AI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 핵심은 기존 시스템의 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도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제논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기존 내부 업무 시스템 '아라온'과 연동되는 AI 에이전트 '아라온 에이전트'를 개발해 기존 업무 시스템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별도 시스템 전환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무 연속성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데이터 유출 우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AI 모델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해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아라온 에이전트는 자연어로 지시된 일상 업무를 처리하는 자동화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시스템 사용 중 발생하는 절차적 궁금증이나 오류 상황에 대해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방대한 매뉴얼과 오류 해결 가이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업무 실행부터 시스템 문제 해결까지 AI가 밀착 지원함에 따라 업무 효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도화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한다. HWP·PDF·DOC 등 다양한 포맷 내부 문서를 자동으로 수집·전처리해 벡터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 체계를 마련해 정보의 최신성을 유지한다. 아울러 2가지 이상의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교차 적용해 응답 품질과 정확도를 높였으며 AI 가드레일 기능을 통해 답변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제논은 이번 수주로 공공·금융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은행·한국가스공사 등 보안과 안정성이 최우선인 주요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관련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이번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업 역시 향후 인사·회계·총무 등 다양한 행정 시스템으로 확장 연동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공공기관 AI 도입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기업 AI 도입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단순한 챗봇 도입을 넘어 기존 업무 시스템과 결합된 AI 에이전트가 필수적"이라며 "온프레미스 구축 노하우와 검증된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성공적인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6 18:15한정호 기자

산업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2685억원 지원…AI 기반 제조 혁신 가속

산업통상부는 시설·장비 구축을 통해 초격차 기술개발과 신속한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올해 총 2천685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보다 11.5% 증가한 역대 최대 예산 규모로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경쟁 속에서 국내 산업 기술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지난해보다 12개 늘어난 28개 신규과제(280억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예산 가운데 약 40%를 AI 기반구축에 집중 투입한다. AI 자율실험실·제조 AI 전환(M.AX) 등 제조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AI 시설·장비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AI 강국 도약을 위한 산업 저변 확보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신규과제부터는 AI·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 기술분야에서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는 공유형 연구공간을 전국 각지의 연구기반센터에 구축하는 것을 의무화한다. 이를 통해 앵커기업-제품을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대학·연구기관 협력을 도모하고 기술 혁신과 사업화 가속 등 실질적 혁신지원으로 '산업기술 허브'로 기능을 할 계획이다. 한편, 현장 수요 중심 맞춤형 기반구축 지원을 위해 ▲연구장비 공동활용 실적이 우수한 자립화 센터의 노후장비 업그레이드· 유지보수 등을 지원하는 '연구기반고도화형 기반구축' ▲가상 실험으로 결과를 예측하고, 실험계획에서 결과 도출까지 자율실험을 지원하는 'AI자율실험실형 기반구축' 등도 추진한다. 올해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고는 총 3회로 나눠 진행된다. 27일 1차 공고를 통해 9개 과제를 우선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연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AI 대전환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첨단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연구시설·장비의 선제적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소·중견기업이 직접 구축하기 어려우나 산업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공동활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활용을 지원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으로 국내 기업 현장의 신기술 대응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6 15:28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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