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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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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순식간에 공격코드 작성...27초면 끝"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침투하는 데 27초, 유출까지 단 4분. 가장 빠른 인공지능(AI) 해킹 기록이다. AI 혁명은 업무 효율을 급격하게 높였지만, 이와 동시에 공격 효율도 빠르게 상승시켰다. 공격자들은 공격 전 과정에 걸쳐 AI를 본격적으로 악용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와 국내 보안기업은 물론 글로벌 보안 기업들도 AI 악용 공격에 대한 경고를 잇달아 내놨다. 무엇보다 AI는 공격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아예 공격 자체를 자동화시키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양적·질적으로 공격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그만큼 기업들의 데이터는 더 많이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공격에 AI를 악용하는 것과 더불어 AI 모델 자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도 조직을 위태롭게 만든다. 최근 부각한 피지컬AI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부적절한 명령을 수행하는 경우 큰 물리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AI 모델, AI 에이전트 등을 본격 도입하면서 해커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AI 모델이 지켜내야 할 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트러스트 구현을 위해서는 '보안을 위한 AI', 'AI를 위한 보안'이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 최대 위협은 AI 기반 공격" 보안업계 일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올해 초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 및 2026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올해 사이버 위협 전망으로 'AI 기반 사이버 위협 및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증가'를 1순위로 지목했다. 과기정통부는 "사이버 공격자들의 AI 활용이 본격화하며, 올해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더욱 정교하고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울러 인공지능 서비스 모델 자체를 공격 대상으로 삼는 공격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과기정통부 외에도 안랩,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 등 국내 보안 기업들 역시 AI 활용 및 AI 모델 자체에 대한 공격을 우선적인 보안 위협으로 지목했다. 안랩은 올해 5대 보안 위협 중 AI를 첫 번째로 꼽았다. 아울러 프롬프트 인젝션(명령 주입), 데이터 포이즈닝(학습 데이터 조작) 등을 통한 AI 오작동을 유도하는 공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글루는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공격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AI 모델 개발에 사용되는 오픈소스나 데이터셋의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 증가하고,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S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 10명중 8명이 꼽은 올해 가장 위협적인 요소 1위로 'AI 기반 보안 위협'으로 집계됐다.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TIG)도 '2026년 사이버 보안 전망' 보고서를 통해 AI를 악용한 공격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보고서는 AI를 악용한 공격이 '뉴노멀'로 자리잡을 것으로 봤다. AI로 공격 65% 빨라져…AI가 맞춤형으로 취약점 공격 많은 보안업계 기관 및 기업이 전망한 것처럼 AI발 사이버 위협은 현실로 다가왔다. 글로벌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지난달 발표한 '2026 글로벌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반 공격 활동은 전년 대비 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공격자들이 공격 전주기에 걸쳐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킹은 공격할 타깃을 선정하고 취약점을 찾아내 침투, 권한 상승 및 네트워크 횡적 이동 등을 통해 데이터를 탈취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공격 과정에서 AI가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공격을 수행하기도 했다. 먼저 공격할 타깃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AI가 타깃의 공개된 인프라를 스캔하고,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버전을 살핀다. 취약점이 있는 소프트웨어를 사용중인데, 패치하지 않으면 이같은 기업들의 타깃이 된다. 해커는 이런 정찰 단계에서 타깃 기업을 리스트화한다. 또 취약점 공격(익스플로잇) 개발 과정에서 감지한 취약점에 맞춤화된 공격 코드를 AI가 즉석에서 작성하기도 한다. 가상 환경에서 자체 테스트까지 완료해 공격 성공 여부도 점친다. 이어 AI는 작성한 코드를 실행해 시스템에 침투한 뒤 관리자 권한을 얻기 위한 추가 공격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후 데이터를 탈취하기 위해 침투한 서버를 기점으로 다른 네트워크 서버로 침투 범위를 확장한다. AI가 네트워크 구조를 스스로 파악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인간의 개입이 필요없다. 이어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유출, 공격을 완료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공격 과정이 평균 29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2024년 대비 65%나 빨라진 셈이다. 가장 빠른 공격은 27초면 완료됐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정보 수집 단계에서 AI가 가장 많이 활용된다. 예를 들어 한 사이트가 취약점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꼭 CVE 취약점이 아니더라도 소스코드상 결함이 발견되면 AI로 html이나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알아서 타깃으로 잡는다"며 "공격 코드 역시 AI가 알아서 작성한다. 과거에는 취약점이 발견되더라도 이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웬만한 실력자가 아니면 불가능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AI를 악용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공격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보안업계 레드팀 관계자도 "AI 악용 공격과 사람이 직접 실행한 공격을 명확히 구분할 수 없는 단계까지 왔다. 오히려 90% 이상의 공격, 모든 공격자들이 전부 AI를 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사람이 공격 코드를 일일이 작성했을 때에는 실수도 발견되고 이를 통해 역추적되는 경우도 빈번했지만, 지금은 AI가 너무나 완벽하게 코드를 작성해주기 때문에 이런 빈틈이 없어져 공격이 더욱 고도화됐다"고 진단했다. 전문가 "AI 공격, AI 보안으로 막아야…자동화 필요" 전 세계에 걸쳐 실제 피해 사례도 발견됐다. 중국 해킹그룹이 AI 기업 엔트로픽 AI 코딩 지원 모델 '클로드코드(Claude Code)'를 악용해 전 세계 금융, 화학, 정부기관 대상으로 지난해 해킹 공격을 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 올해에는 러시아 해킹그룹 팬시 베어의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악성코드 배포 정찰 및 문서 수집 등 LLM 기반 악성코드를 활용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AI 공격은 AI로 방어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AI 기술이 인간을 대체해 발전하는 추세에 따라 사이버 공격에 AI가 활용돼 대응하는 조직은 휴먼과 AI의 구분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AI 모델 자체를 해킹해 고도화된 해킹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AI 에이전트화를 통해 해커의 수동화된 공격 활동을 자동화해 공격이 대량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이 교수는 "AI 보안의 핵심은 해커 업무의 많은 부분이 AI가 활용되고 있고, 인간 해커보다 공격량이 방대하다는 점에서 대응하는 보안 담당자의 보안 업무도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방대한 공격을 방어하기 어렵다"며 "취약점 진단, 악성코드 탐지 등에 AI를 활용해 보안 담당자 개입을 최소화함과 더불어 딥페이크 피싱, 피싱 메일 등에 대해 AI가 제작한 특징을 탐지하는 기술, AI 모델에 대한 보안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호원 부산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AI 기반 공격의 가장 무서운 점은 보안 관리자가 무시할 수 있을 만한 보안 취약점들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해당 보안 취약점에 대해 지속적이며 가장 효과적인 공격 기법을 활용한다는 점"이라면서 "거버넌스 강화나 기존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것에서 나아가 AI가 지속적으로 찾아내는 취약점에 미리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모든 보안 취약점이 실제 치명적인 공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AI 기반 모의침투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외부 공격 가능성을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기관에서 1년에 한두번 다소 형식적인 모의침투 테스트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4.07 15:12김기찬 기자

민·관·학 함께하는 '디지털 트러스트' 대국민 캠페인 열린다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AI 대전환'의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기술의 화려한 발전 뒤편에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정교한 보이스피싱,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크패턴 등 디지털 신뢰를 흔드는 위협들이 그림자처럼 따라붙고 있다.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사용자가 이를 믿고 사용할 수 없다면, 그 가치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AI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디지털 신뢰(Digital Trust)'를 제안하며, 이달 7일부터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보안 없이는 혁신도 없다"… 심층 기획부터 대국민 참여까지 이번 캠페인은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기술 철학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며 국민이 직접 참여해 신뢰의 기준을 함께 정립하는 데 목적을 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디지털 신뢰 이슈를 정면으로 다룬 10여 편의 심층 기획 기사가 연재된다. 이를 통해 해킹, 랜섬웨어, 개인정보 유출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디지털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획 연재와 동시에 진행되는 캠페인의 핵심 실천 과제로는 국민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7대 안전수칙'이 제시됐다. ▲모르는 링크는 클릭하지 않는 '출처 확인' ▲영상과 목소리도 의심해 보는 '의심하기' ▲개인정보에 자물쇠를 채우는 '정보보호' ▲자극적인 뉴스를 검색으로 검증하는 '팩트체크' ▲보안 소프트웨어를 최신으로 유지하는 '업데이트' ▲교묘한 상술을 경계하는 '낚시 주의(다크패턴 방지)' ▲피해 경험을 나누는 '함께 실천' 등이 그 내용이다. 국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트러스트 7대 안전수칙'과 관련된 개인적인 경험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으며,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캠페인 표어 공모전도 함께 진행돼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애플 맥북 네오·에어팟맥스2·에어팟프로3·에어팟4·스타벅스 쿠폰 등을 증정한다. 민·관·학 한뜻으로 뭉쳐…국내 대표 IT 기업 대거 참여 이번 캠페인에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대거 동참해 힘을 실었다.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을 비롯해 국민 서비스인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배달 문화의 혁신을 이끈 우아한형제들이 참여하며, 이커머스 솔루션의 중심인 카페24와 금융 혁신의 아이콘 토스도 뜻을 모았다. 또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여행과 라이프스타일을 책임지는 여기어때와 무신사, 종합 IT 기업 NHN이 이름을 올렸으며, 글로벌 로봇 가전 기업인 로보락과 에코백스, 이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커넥트웨이브도 신뢰 구축 여정에 함께한다. 보안 및 인프라 분야에서는 국내 대표 보안 기업인 안랩과 지니언스, 그리고 소상공인 데이터 플랫폼 한국신용데이터가 참여해 기술적 신뢰를 뒷받침한다. 정부와 유관 기관의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후원 기관으로 나서 정책적 무게감을 더했다. 여기에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 한국정보보호학회 등 학계와 산업 협단체가 협력해 디지털 신뢰를 위한 학술적·산업적 토대를 마련한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신뢰는 기업의 투명한 운영과 국민의 깨어있는 시민의식이 만날 때 완성된다”며 “이번 캠페인이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며,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6월 초까지 이어지며, 참여 방법은 (☞해당 링크)를 클릭하거나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표기된 '디지털트러스트'를 클릭해 캠페인 페이지에 들어가면 된다. 또는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해도 된다.

2026.04.07 10:01백봉삼 기자

고려대 AI보안연구소 출범..."AI보안 세계1위 기여"

고려대학교 AI보안연구소(AISRI)가 3일 오후 대학내 미래융합기술관에서 개소식을 열고 출범했다. 연구소장은 이상근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이 소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2003년 학사(B.S.) 학위를 취득했다. 석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취득했다. 2005년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석사(M.S.) 학위에 이어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 컴퓨터과학과에서 2008년 석사(M.S.)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는 2011년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으로 취득했다. 대통령 안보실 자문(2025년)과 국가정보원 AI 보안 가이드라인 자문(2025년)을 지냈고 현재 개인정보위원회 '인공지능 프라이버시 민관정책협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이 소장은 "AI시대 핵심 과제는 신뢰"라면서 고려대 AI보안연구소가 추구하는 미션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것 둘째, AI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이 두 미션은 우리가 다하겠다는 게 아니라 여기 모이신 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K-컬처는 유명하지만 K-보안은 잘 안떠오른다. 하루빨리 AI신뢰 1등을 달성해야 한다. 내 개인적 포부이면서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다. 대한민국 AI 신뢰를 선도하는 AI보안 연구 거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대리자에게 믿고 맡기는 것이 신뢰라면서 "믿고 맡기기 위해서는 불확실성과 취약성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면서 "AI라는 에이전트에게 맡기려면 AI 목적(개발 의도), 과정(작동 원리), 성능이 먼저 검증돼야 한다"고 짚었다. 연구소가 답하려는 질문 4가지도 밝혔다. 첫째, AI로 더 안전한 사회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AI해커를 방어하는 AI) 둘째, 공격에 강한 AI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AI 자체 공격에 대한 강인성) 셋째, 통제 및 신뢰성을 검증 가능한 AI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넷째, 산업과 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AI생태계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등이다. AI 시대에 보안이 중요해진 배경에 대해 “AI가 단순히 답을 생성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외부 도구를 호출하며 행동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 이제 잘 작동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무엇을 하도록 설계됐는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그 결과를 사람이 통제하고 검증할 수 있는 지가 더 중요해졌다"고 짚었다. 연구소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산하로 세워졌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2001년 설립, 25년 역사를 자랑한다. 초대 대학원장은 임종인 현 명예교수다. 현재 18명 전임교수와 500명 이상 재학생, 10개 이상 부설센터 연구실을 갖고 있다. 2012년에는 사이버국방학과를, 2024년에는 개인정보보호 대학원을 각각 설립했다. 올해 AISRI가 설립, 25년 역사에 한 페이지를 더했다. 현 대학원장은 정익래로 5대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가 표준·기술 연구기관인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NIST)가 정의하고 있는 신뢰할수 있는 AI(Trustworthy AI)의 7가지 특성도 소개했다. ▲Valid&Reliable(검증 가능하고 일관된 결과물 산출) ▲Safe(사용자와 사회에 위해를 가하지 않음) ▲Secure&Resilient(공격에 강하고 장애시 복원 가능) ▲Accountable&Transparent(의사결정 과정을 추적하고 공개) ▲Explainable&Interpretable(AI이 판단 근거를 사람이 이해 가능) ▲Privacy-Enhanced(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보안 보장) ▲Fair(유해한 판단을 관리하고 공정한 결과를 보장) 등이다. AISRI는 '보호-검증-확산'을 연결하는 '허브'를 지향한다. 이를 위한 액션으로 리서치, 어슈어런스(Assuracne),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 리서치와 관련 이 소장은 "정부 부처 자문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해외 싱크탱크 같은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면서 "이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증기관 평가와 체계, 표준화 등이 잘 연계돼야 한다면서 산학연이 잘 어우러지는 생테계 조성에도 힘을 쏟겠으며, 생태계가 잘 굴러가게 작은 핵심 톱니바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AISRI 조직은 이 소장 외에 3개 센터(AI기술 보안 연구센터, AI기반 보안 연구센터, AI보안 시험평가센터)와 1연구단(산업특화 AI보안 연구단)이 있다. 이외에 운영위원회와 자문위원회, AI보안얼라이언스를 둔다. 이 소장은 독일과 캐나다, 영국을 거론하며 "글로벌 협력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SRI 설립 멤버는 8명으로 이 소장과 정익래 대학원장(블록체인 ZKP), 김휘강 교수(자동차 보안, CTI), 이중희 교수(공급망 보안, AI HW 트로이목마), 박정흠 교수(디지털포렌식, 침해사고 대응), 신영주 교수(모델 난독화), 윤지원 교수(퀀텀AI, 로봇보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소장은 "멤버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AISRI가 연구하려는 분야를 매트릭스로 제시했다. 즉, 전략 4축(적대적 공격, 모델 복제, 백도어, 탈옥) × 기술 프런티어(초거대 모델 안정성, 자율에이전트 보안 및 통제) ×공격 지형(AI에이전트 보안 취약점, 오펜시브 보안, AI해커, AI사이버전) ×악용 시나리오(딥페이크, 피싱, 허위정보, 범죄도구)로 구분, 빈틈없는 AI보안연구에 나서겠다면는 것이다. 이 소장은 "이것들이 국가 전략이나 정책 표준화, 인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그림을 그려본다. 포부는 거창한데, 하나씩 만들어 나가야 할 것 같다. 빌드(Build) 단계, 연결(Connect) 단계, 리드 단계의 세 단계로 나눠 접근하겠다"면서 "연말이나 내년 초에 더 큰 행사를 열기위해 기획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홍진배 IITP 원장과 박상원 금보원장이 축사 이날 행사에는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과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이 참석, 축사를 했다. 홍 원장은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이 산업과 사회 전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면서 "특히, 생성형 AI 확산을 넘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와 로봇·자율 시스템 등 현실 세계에 확장되는 피지컬 AI 등장은 혁신의 기회를 크게 넓히는 동시에, 기존의 사이버 공간을 넘어 물리적 공간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보안 위협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기정통부 실장 출신인 홍 원장은 부처에 있을때 실장을 포함해 보안 보직을 4번이나 맡은 이 분야 정책전문가이기도 하다. 홍 원장은 에이전틱 AI가 목표 기반으로 스스로 취약점을 탐색하고 공격을 실행하는 특성으로 공격자가 이를 악용할 경우 취약점 탐색부터 공격까지 과정이 지능화 및 자동화 되는 새로운 위협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피지컬 AI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은 실제 물리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보호해야 할 대상이 전통적인 ICT 인프라 뿐만 아니라 AI 모델과 데이터, 에이전트와 물리 시스템까지 확대되며 보안의 범위 또한 전방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AI를 활용한 공격'과 'AI를 통한 방어'가 격돌하는 지능형 사이버 전장에서 공격자가 AI를 무기화해 보안 취약점을 파고들 때, 우리의 방어체계 역시 그보다 더 빠르고 정교하게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함과 동시에 지능형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방어하는 AI 보안기술이 곧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하면서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려대학교 AI보안연구소의 출범은 매우 의미가 크다. 단순한 연구소 설립을 넘어 인공지능 시대에 요구되는 신뢰 기반을 구축하고 AI 보안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연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인공지능이 경영의 기본이 되는 'AX(AI 대전환)' 라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맞아 금융권이 수백 개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수천억 원을 투자하는 등 'AI 퍼스트'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AI확산만큼 이를 악용한 보안 위협 또한 전례 없는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금융보안원의 올해 AI 레드티밍 수요가 전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면서 "이는 안전한 AI 환경을 구축하려는 금융권의 노력을 잘 보여주것"이라면서 "AI 시대 경쟁력은 '신뢰'에서 나오며, 그 신뢰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은 'AI 보안'이다"고 강조했다. 이런 시점에서 고려대 AI보안연구소 개소는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이곳에서 창출될 연구 성과들이 금융산업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AI 경쟁력을 한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보안원도 금융권 AI 보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번달 '금융분야 AI 보안 실무안내서'를 배포하고, 하반기에는 AI 레드팀 조직을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두 기관이 기술 연구와 인력 양성 등에서 긴밀히 협력해 금융산업 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AI 경쟁력을 한차원 높여 줄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6.04.04 16:47방은주 기자

아태지역에 퍼진 'AI 우선' 전략...API 보안 격차 커진다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속화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를 떠받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가 새로운 보안 취약지대로 부상하고 있다. 3일 아카마이가 발표한 '2026 앱·API·디도스 인터넷 현황 보고서(SOTI)'에 따르면 아태 지역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약 650억건의 웹 애플리케이션 및 API 공격이 관찰됐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차원에선 일일 API 공격이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 세계 설문 대상 기업의 87%는 지난해 API 관련 보안 사고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공격 양상도 정교해지고 있다. 아태 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API 공격 중 61%가 권한 없는 워크플로우 및 비정상적 활동과 연관됐다. 단순 기술 취약점을 노리는 대신 정상적인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역이용하는 '비즈니스 로직 악용' 방식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공격자들은 거래 자동화, 데이터 스크레이핑, 정상적인 API 호출 반복 실행 등으로 서비스 중단이나 고가의 AI 토큰 소모를 유도하고 있다. AI 기반 봇은 실제 사용자 트래픽을 모방해 기존 보안 체계를 우회하며 API를 직접 공격하는 추세다.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를 직접 겨냥하는 레이어 7 디도스(DDoS) 공격도 지난 2년간 전 세계적으로 104% 급증했다. 네트워크 대역폭을 마비시키는 기존 공격과 달리, 레이어 7 디도스는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는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프로세스를 직접 겨냥한다. API가 이 레이어에서 작동한다는 점에서 기업의 디지털 서비스와 거래를 직접 중단시킬 수 있어 위협 수위가 높다. 리테일·금융 서비스 업종은 디지털 결제와 국경 간 서비스에 API 의존도가 높아 주요 표적이 되고 있으며, 통신·하이테크 산업도 공격 압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시장별 취약 요인은 다르다. 싱가포르·일본 등 고도 디지털화 경제권에서는 API 확산으로 공격 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가시성 확보가 핵심 과제다. 베트남·태국 등 신흥 디지털 경제국은 디지털화 속도를 보안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며 보안 인력 부족이 구조적 취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I 지원 로우코드(저코드) 개발 확산도 변수다. 개발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인간의 감독 없이 구성 오류나 불안전한 API 설정이 운영 단계로 넘어갈 위험도 커지고 있다. 루벤 코 아카마이 아태·일본 지역 보안 기술·전략 부문 디렉터는 "AI 도입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거버넌스 격차를 급격히 확대시키고 있다"며 "API 가시성 확보, AI 봇·에이전트 관리, 개발부터 실행까지 통합 보안 구축을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오늘날 API는 단순히 시스템 간 데이터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데이터 인프라의 핵심 구성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자율형 AI 시스템이 기업 운영에 더욱 깊숙이 통합될수록 API 레이어의 회복탄력성이 기업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3 11:30이나연 기자

에버스핀, AI-MTD 기반 '비설치형 보안'으로 금융시장 공략 박차

AI 보안 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금융당국의 설치형 보안 소프트웨어(SW) 전면 제거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AI-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 기반 비설치형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Eversafe Web)'으로 금융권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국내 금융권은 그동안 키보드 보안·방화벽·백신 등 사용자 PC에 직접 설치하는 보안 SW에 의존해 왔다. 이러한 방식은 글로벌 표준과 괴리된 채 유지되며 이른바 '갈라파고스형 보안'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금융당국이 4월까지 대체 계획안 제출과 연내 전면 전환을 요구하면서 보안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증권 HTS 등 웹 브라우저 기반 PC 환경은 설치형 보안 의존도가 가장 높은 영역이어서 업계 전반의 전환 부담이 집중되는 핵심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은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비설치형 보안 기술을 개발해 왔다. 에버세이프 웹은 사용자 PC에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서버 단에서 동작하며, 웹 분석 및 변조 탐지, 자동화 봇 공격 차단, 스크래핑 방지, 매크로 차단, 통신 구간 분석 및 변조 탐지 등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 전반에 대응한다. 핵심 기술인 AI-MTD는 웹 소스 코드를 실시간으로 변화시켜 해커가 분석할 고정된 공격 표적 자체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 설치형 보안이 동일한 패턴을 반복하는 '정적(Static)' 구조에 머물렀다면, AI-MTD는 보안 자체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동적(Dynamic)' 방어 체계를 구현함으로써 근본적인 보안 한계를 극복한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이미 다수 금융기관이 에버세이프 웹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하는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보급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공공·민간 영역에서도 도입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국세청은 민간 세무 플랫폼 스크래핑으로 인한 홈택스 접속 지연 문제를 에버세이프 웹으로 해소했고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가 중요한 웹서비스 영역에 적용해 강화된 보안 환경을 구축했다. 또 PG기업인 헥토파이낸셜은 결제 전 과정의 통합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해 에버세이프 웹을 도입했다. 티켓링크 역시 도입 3개월 만에 수천만 건의 비정상 접속을 차단하는 성과를 올렸다. 에버세이프 웹의 누적 탐지 건수는 68억 건을 넘어섰으며, 월평균 2억 건 이상의 외부 침입을 차단하고 있다. 에버스핀 측은 설치형 보안 전환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검증된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보유한 에버스핀에 대한 시장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설치형 보안의 구조적 한계를 일찍부터 인식하고, 비설치형 보안이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기술을 개발해 왔다”며 “이번 정책 변화는 에버스핀이 10년 이상 준비해 온 방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이어 “이는 국내 금융 보안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2 10:33주문정 기자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설정 실수로 소스코드 50만 줄 노출

앤트로픽이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의 소스코드 일부가 노출되며 보안 관리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퍼즈랜드의 보안 연구원 차오판 쇼우는 클로드 코드 소스코드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링크를 소셜 플랫폼 엑스(X)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노출 사고는 클로드 코드의 공식 노드 패키지 매니저(npm) 패키지에 소스코드 원본을 참조할 수 있는 '맵 파일(map file)'이 실수로 포함된 채 배포되면서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개발 디버깅용으로 쓰이는 이 파일은 프로덕션 환경에서는 제외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배포 실수로 인해 난독화되지 않은 타입스크립트(Typescript) 원본 소스가 담긴 앤트로픽의 내부 스토리지 버킷 링크가 그대로 노출돼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다. 실제 공개된 압축 파일에는 타입스크립트 파일 약 1900개와 50만 줄이 넘는 코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명령어 구조와 도구 라이브러리 등 핵심 구성 요소도 함께 노출됐다. 해당 코드는 깃허브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수만 건 이상 포크되며 사실상 회수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앤트로픽 측은 이번 사태가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의 단순 실수임을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다. 앤트로픽 대변인은 "클로드 코드 릴리스에 일부 내부 소스코드가 포함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민감한 고객 데이터나 자격 증명은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 이는 릴리스 패키징 과정에서 발생한 사람의 실수이며,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즉각 도입 중"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의 허술한 보안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스맵 파일은 일반적으로 운영 환경에서 포함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다. 빌드 설정 오류만으로도 전체 소스가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개발·배포 파이프라인 관리 수준이 비판받고 있다. 기술적 영향에 대해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클로드 코드는 일부 기능이 이미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통해 분석된 바 있어 완전히 새로운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최신 구조와 내부 구현 방식이 드러난 만큼 경쟁사에 유의미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번 사건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데이터 관리 이슈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앞서 앤트로픽의 차기 AI 모델 관련 문서가 공개 접근 가능한 데이터 캐시에서 발견된 사례가 알려지며 내부 통제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몬타의 가브리엘 안하이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프로그램을 외부에 배포할 때 어떤 파일을 포함할지 정하는 설정 하나만 잘못돼도 내부 코드 전체가 그대로 공개될 수 있다"며 "아주 작은 설정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안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01 09:16남혁우 기자

데이터·운영 막히면 AI도 멈춘다…AWS가 제시한 해법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 인공지능 전환(AX) 성공을 위한 '에이전트옵스'와 'AI 레디 데이터'를 핵심 전략으로, 데이터·보안·운영·확장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통합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최영준 AWS 데이터·AI SA 리더는 3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베스핀 AI 파트너스 데이 2026'에서 "AX의 핵심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에 있다"고 말했다. 최 리더는 먼저 기업 IT 부서가 마주한 'AI의 역설'로 데이터 신뢰, 보안 위협, 운영 비용, 확장성 문제를 꼽았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동시에 데이터 품질 저하와 비용 증가, 보안 리스크 등 새로운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으로 AI 레디 데이터를 제시했다.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 정제와 온톨로지 설계, 모든 비즈니스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단일 출처에서 제어하는 'SSOT' 기반 구조, 거버넌스 체계까지 포함한 데이터 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검색증강생성(RAG) 구조의 한계도 짚었다. 벡터 검색 기반 방식은 데이터 단편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며 복잡한 관계나 맥락을 이해하는 데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AWS는 지식 그래프 기반 관계 구조와 추론 검증 체계를 결합한 '시맨틱 레이어' 개념을 제안했다. 시맨틱 레이어는 AI가 컨텍스트를 이해하고 연산을 최적화하는 구조로, 데이터 출처 추적과 정책 적용, 신뢰성 확보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환각 문제를 줄이고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보안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접근으로는 '하네스 엔지니어링'을 소개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예측 불가능한 동작을 하지 않도록 제약 조건과 피드백 루프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최 리더는 "AI 에이전트는 통제 없이 활용할 경우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하네스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동작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운영 측면에선 에이전트옵스를 핵심 개념으로 제시했다. 이는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고 행동 이력과 비용, 성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운영 체계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도입 이후 운영 효율성과 비용 예측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WS는 이같은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도 함께 제시했다. '아마존 베드록'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제공하며 '에이전트코어'를 통해 에이전트 실행과 보안, 정책 관리, 확장성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또 S3·RDS·다이나모DB 등 데이터 저장 서비스와 오픈서치·글루 등을 활용해 데이터 카탈로그와 시맨틱 검색 환경 구축도 돕는다. 기업이 AW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연동을 강화하고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 적용 사례로는 배달의민족 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내부 AI 플랫폼 '물어보새'가 소개됐다. 회사는 AWS와 함께 데이터 검색과 업무 자동화를 위한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해 수천 개의 데이터 테이블 중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탐색하는 환경을 조성해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AWS는 데이터 수집·검색,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에이전트옵스, 피드백 기반 품질 개선 등 전반적인 기술을 지원했다. 특히 멀티 에이전트 협업과 지능형 자동화를 통해 조직 내 지식 공유와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최 리더는 AI 도입 전략에서 작게 시작해 빠르게 확장하는 방식을 강조했다. 초기 완성도를 높이기보다 반복 실험과 개선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AI는 완벽한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실험을 통해 점진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데이터·보안·운영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AX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1 16:33한정호 기자

AWS, 韓 7조원 추가 투자…AI 보안 자동화 전면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시장에서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 확장과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국내 기업의 AI 도입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동시에 보안 자동화를 앞세워 시장 영향력 확대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AWS코리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를 통해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약 7조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투자액 5조 6000억원을 포함하면 국내 누적 투자 규모는 12조 6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AWS는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연결·유지보수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머신러닝과 데이터 분석, AI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등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AWS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한국 국내총생산(GDP)에 약 15조 600억원 규모의 기여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국내 지출과 IT 부문 가치 창출이 반영된 수치다. 특히 이번 공시에선 AI 기반 보안 자동화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AWS는 보안 사고 대응 서비스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침해 사고 조사 과정을 자동화했다. 해당 시스템은 로그 분석, 계정 활동 추적, 네트워크 이벤트 상관관계 분석 등을 자동으로 수행해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애플리케이션 단계에서 취약점을 사전에 탐지하는 'AWS 보안 에이전트'와 제로 트러스트 기반 접근 제어 서비스 등 다양한 보안 기능도 확대했다. AWS는 지난 한 해 동안 114개의 신규 보안 통제 기능을 추가하고 모든 계정 유형에 다중인증(MFA)을 의무화하는 등 보안 체계를 강화했다. 글로벌 수준의 보안 인증과 컴플라이언스 대응 역량도 강조됐다. AWS는 PCI-DSS, HIPAA, FedRAMP, GDPR 등 총 143개 보안 표준과 인증을 보유 중이다.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AWS는 'AWS 트러스트 센터'를 통해 보안 정책, 규정 준수, 데이터 보호 체계 등을 통합 제공하며 고객 신뢰 확보에도 나섰다. 해당 플랫폼은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서비스 전반에 이르는 보안 접근 방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직 측면에서도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AWS는 보안 테스트를 담당하는 서비스팀, 인프라 보안 운영 전문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조직 등으로 구성된 3단계 체계를 통해 정보보호 수준을 관리 중이다. 다만 국내 정보보호 투자액과 관련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AWS 측은 "정보보호는 최우선 순위이며 고객 신뢰 확보는 우리 비즈니스의 토대"라며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보호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포괄적인 서비스와 도구, 전문성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운영·계약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31 10:55한정호 기자

아이티센클로잇, AI 코드 에이전트 출시…공공·금융시장 정조준

아이티센클로잇이 공공·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산업을 겨냥해 인공지능(AI) 코드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온프레미스 기반 코드 생성 기술과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결합해 에이전틱 AI 시대에 최적화된 개발 환경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아이티센클로잇은 반야에이아이와 협력해 AI 코드 에이전트 솔루션 '에이전트고 코더 포 프로페셔널'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아이티센클로잇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고'와 반야에이아이의 온프레미스 코드 생성 AI 기술을 결합해 에이전틱 AI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특히 공공·금융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AI 개발 자동화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신규 솔루션은 반야에이아이의 코드 생성 AI '코드파일럿'을 핵심 엔진으로 탑재했다. 기업 내부 보안 정책을 준수하면서 소스코드와 데이터 구조를 분석해 최적의 코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자연어 명령만으로 설계부터 구현까지 AI가 수행하는 바이브 코딩을 지원하며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보안 규정과 표준을 자동 반영해 보안 요구가 높은 산업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아이티센클로잇은 현재 아이티센그룹 내부에서 해당 솔루션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주요 공공·금융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PoC)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개발 현장에서 생산성과 보안 안정성을 동시에 검증해 시장 신뢰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번 협력으로 아이티센클로잇은 코드파일럿 기술에 대한 국내 총판 및 OEM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양사는 공공·금융 시장의 특수한 보안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동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아이티센클로잇은 지난 1월 에이전트고 출시 당시 코드 생성 기능이 내장된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에이전트고 코더 포 프로페셔널은 해당 기능을 확장하거나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김우성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반야에이아이의 코드 생성 기술과 우리 AI 플랫폼 역량 결합으로 에이전트고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그룹 내 검증과 고객사 시범 적용을 통해 에이전트고 코더 포 프로페셔널의 우수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금융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AI 개발 환경을 제공해 에이전틱 AI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병대 반야에이아이 대표는 "아이티센클로잇과의 협력은 코드파일럿 기술이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 기술 결합을 통해 AI 개발 자동화와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성공적인 AI 파트너십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0 16:23한정호 기자

펜타시큐리티, AI·로봇 시대 보안 해법 제시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펜타시큐리티(대표 김태균)가 인공지능(AI)·로봇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최근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주최한 'AI&로보틱스 루키스 데이'에서 '유럽연합(EU) 사이버복원력법(CRA) 시대, 글로벌 로봇시장 선점을 위한 사이버보안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AI&로보틱스 루키스 데이'는 AI와 로봇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기술 교류와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유망 기업들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피칭 세션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펜타시큐리티는 이날 발표에서 글로벌 로봇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인식 전환과 위기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본격 시행되는 유럽의 CRA 대응을 위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시큐리티 바이 디자인(Secure by Design)' 원칙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로봇의 개발 주기가 통산 1년 6개월에서 2년임을 고려할 때, 지금 즉시 보안 설계에 착수해야만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단순한 기술 권고를 넘어 법규 위반 시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2.5%가 벌금으로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보안이 기업의 실질적인 '법적 생존 조건'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해외 수출 패스트트랙 확보를 위한 글로벌 인증 기준 준수, SBOM(소트프웨어 자재명세서) 제출 및 사후 보안 지원 의무화 등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나아가 민·관·학·연이 함께하는 보안 생태계 조성을 제안하며 ▲국내외 규제 정합성 확보를 통한 기업의 중복 개발 부담 경감 ▲산업 전반의 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실전 테스트베드 운영 ▲CRA 대응 컨소시엄 구성 및 국책과제 수행 등을 통한 데이터·기술 공유형 협력 모델 구축 등을 독려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이번 세션을 통해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컨설팅부터 솔루션, 인증 연계까지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지원 역량을 선보이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AI·로봇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정태준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AI와 로봇이 일상의 필수가 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는 것은 보안"이라며, "펜타시큐리티가 AI·로봇 기업의 글로벌 시장 파트너로서 복잡한 보안 규제를 해결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1:17김기찬 기자

TTA, AI 보안 표준화 프로젝트그룹 신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AI 모델 신뢰성 확보와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보안 AI 표준화 전담 프로젝트그룹을 신설하였다고 30일 밝혔다. 프로젝트그룹은 AI 시스템 정보보호 기술, AI 개인정보 보호 기술, AI 보안성 평가 기술, 생성형 AI 보안 기술, 에이전틱 AI 보안 기술 등을 중심으로 국내외 표준 개발을 선도할 방침이다. 최근 AI는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AI 기술의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악용한 사이버 범죄와 개인정보 침해 등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그룹은 모델 탈취(Model stealing),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 적대적 공격(Adversarial attack) 등 보안 위협과 각국 AI 관련 법, 규제를 고려한 보안 표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프로젝트그룹 신설은 AI 산업 육성과 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표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외 AI 표준화 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반영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30 10:54홍지후 기자

아톤-티오리, RSAC 2026서 B2B 마케팅 공동 추진 '맞손'

아톤(대표 우길수)과 티오리(대표 박세준)이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 'RSAC 2026'에서 엔터프라이즈 보안 사업 확장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아톤과 티오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RSAC 2026 현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티오리의 AI 보안 기술력과 아톤의 탄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외 보안 시장 내 영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의 핵심 협력 과제는 티오리의 LLM(거대언어모델) 네이티브 정적 애플리케이션 보안 점검(SAST) 솔루션인 '진트 코드(Xint Code)'의 글로벌 마케팅 및 판로 개척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톤은 금융 및 통신 등 자사가 보유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티오리의 AI 보안 솔루션 '진트 코드(Xint Code)' B2B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진트 코드'는 AI가 보안 전문가의 시각에서 코드의 설계와 맥락을 심층 분석하여 취약점을 탐지하는 솔루션이다. 수백만 줄의 방대한 소스 코드를 12시간 이내에 전수 조사해 기존 자동화 도구들이 식별하지 못했던 치명적인 취약점을 정밀하게 찾아낸다. 특히 글로벌 보안 대회에서 인간 전문가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티오리의 혁신적인 AI 보안 기술과 아톤이 보유한 강력한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만나 엔터프라이즈 보안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직면한 복잡한 보안 문제를 '진트 코드'로 해결하고,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톤 관계자는 "티오리에 대한 전략 투자를 시작으로 AI 보안 역량 확보에 집중해왔고, 이번 업무협약으로 본격적인 사업 협력 단계에 진입했다"며 "아톤이 보유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 티오리의 우수한 AI 보안 솔루션을 시장에 확산시키는 한편, 자체 기업 보안 사업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0 10:24김기찬 기자

금보원, '2026 디지털 월렛 보안 세미나' 개최

금융보안원은 지난 27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금융회사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디지털 월렛(지갑) 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금융권의 안전한 디지털 월렛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해 기술의 보안성을 진단한고, 신규 보안 위협에 따른 리스크 대응 사례 및 가이드라인 등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월렛 기술 ▲인공지능(AI) 신원 인증 ▲하드웨어 보안 및 법적 대응 전략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 유형 및 대응 등 4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김종광 DSRV 이사는 '블록체인 월렛의 계정 추상화(AA) 기술 부상과 금융권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2세대 월렛의 진화 방향 및 인증 모델의 시사점에 대해 제언하며, 기술 표준 변화에 맞춘 선제적 보안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징영 호패 이사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신원 인증 관련, 현 인증 체계의 위협과 더불어 신뢰성 있는 신원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이승화 크로스바(crossbar) 수석은 '하드웨어 기반 월렛 보안 기술'을 주제로 단일 키 보관 방식의 한계와 분산 서명(MPC) 기술의 도입 필요성 등에 대해 제언했다. 박소영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최근 디지털 자산 범죄 유형과 규제 변화에 따른 제도적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이번 세미나 관련으로 "금융회사와 관련 업계가 디지털 월렛 및 자산 서비스의 최신 기술 동향과 위협 대응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실질적인 보안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금융보안원은 향후에도 '디지털 월렛 보안 협의체'를 중심으로 금융권과 기술업계 간 협력과 정보공유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0:12김기찬 기자

메가존클라우드·체크포인트 맞손…AI 런타임 방어부터 클라우드 관제까지

메가존클라우드와 체크포인트가 인공지능(AI) 보안과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와 'AI 네이티브와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월 26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경기도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협약식을 열고 AI와 클라우드 보안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라케라(Lakera) 플랫폼 기반 AI LLM 모델 가드레일 구축, AI 레드팀 애플리케이션 보안 컨설팅과 운영, 클라우드 전반에 대한 지속적 위협 노출 관리(CTEM) 체계 구축, 맞춤형 보안 아키텍처 설계 및 24시간 365일 관제 서비스 제공 등이다. 체크포인트의 라케라 플랫폼은 AI 서비스 실행 중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 유출과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런타임 보안 기술이다. 입력값 검증부터 출력값 필터링, AI 에이전트 이상 행위 탐지까지 전 과정 보호를 지원한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 AI LLM 런타임 보안 컨설팅과 구축, 운영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신 공격 시나리오를 반영한 AI 레드팀 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 클라우드 보안 영역에서는 CTEM 체계 구축에 집중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체크포인트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을 점검하고, 노출된 취약점과 유출된 계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식별한다. 이후 자동화된 보안 개선 프로세스를 적용해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 환경에서의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메가존클라우드의 보안 조직인 HALO 유닛은 이번 협력을 통해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HALO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관제 서비스(MSSP)를 제공해온 조직으로, 향후 AI 기반 보안 관제 센터(AI-SOC)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안 탐지와 대응을 넘어 AI 기반 자동화 운영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체크포인트는 '사전 예방(Prevention-First)' 중심 보안 전략과 자체 위협 인텔리전스인 '쓰렛클라우드 AI(ThreatCloud AI)', 통합 보안 플랫폼 '인피니티(Infinity)'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케라를 비롯해 사이아타, 사이버인트, 베리티, 사이클롭스 등 보안 기술 기업을 잇달아 인수하며 AI와 CTE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다음달 4월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메가존클라우드 '아이콘 2026' 행사에서도 협력 성과를 공개한다. 체크포인트는 행사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AI 보안과 CTEM 관련 기술과 전략을 국내 고객과 파트너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위수영 메가존클라우드 HALO 유닛장은 "AI를 포함한 풀스택 보안 솔루션을 갖춘 체크포인트와의 협력을 통해 HALO의 end-to-end 보안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며 "양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에게 한층 진보된 보안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6 17:11남혁우 기자

[현장] MS "AI 에이전트 보안은 달라야…예측·자율형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보안은 솔루션에 별도 덧붙이는 기능이 아닙니다. 제품 설계부터 개발, 배포, 운영까지 전 과정에 기본 적용되는 시스템입니다. 우리는 보안 위협을 예측·대응하는 기능을 솔루션에 결합했습니다. 앞으로 자율형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믹 듄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태평양(APAC) 수석 보안 자문 책임자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 2026'에서 AI 시대 보안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AI 시대에 보안을 제품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내재화하는 '시큐어 퓨처 이니셔티브'를 중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전략 실현을 위해 엔지니어 약 35000명을 투입했다. 듄 책임자는 보안 시스템 운영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협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사후적 구조에서 벗어나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미리 대응하는 자율형 보안이 기업 필수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해결책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통합 보안 플랫폼 'AI 퍼스트 엔드투엔드 시큐리티 플랫폼(AI-first end-to-end security platform)'을 제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와 '퍼뷰' '엔트라' '센티널' '시큐리티 코파일럿' 기능을 한데 합친 보안 플랫폼이다. 여기서 디펜더는 엔드포인트, 정체성, 클라우드 워크플로, 이메일 전반의 위협 방어를 맡는다. 퍼뷰는 클라우드 앱과 디바이스, AI 시스템 전반 데이터를 보호한다. 엔트라는 사용자와 에이전트에 최소권한 원칙 기반 접근 통제를 적용한다. 센티널은 각종 보안 신호와 맥락을 연결해 점차 자율적인 보안 조치 작업을 맡는다. 시큐리티 코파일럿은 이 플랫폼에서 더 빠르고 지능적으로 위협에 대응할 수 있게 인간 작업자를 지원한다. 듄 책임자는 AI 에이전트 보안 강화를 위한 체계를 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 365'로 에이전트 생성·사용·권한을 통합 관리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거버넌스와 보안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듄 책임자는 개발 단계에서도 보안을 기본값으로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개발자가 AI 개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 내 관리·보안 제어 영역인 '컨트롤 플레인'을 통해 모델과 에이전트를 설계하는 초기 단계부터 보안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시큐리티 데시보드 포 AI'로 전반적인 위험 신호를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우선순위로 대응할 수도 있다. 듄 책임자는 애저를 비롯한 마이크로포스트 365, 깃허브, 윈도 등 플랫폼 환경을 단일 보안 체계로 연결했다고 밝혔다. 보안팀은 개발 단계에서 발견된 취약점 정보를 운영 환경까지 이어서 관리할 수 있다. AI가 자동으로 수정 방안을 제시해 대응 속도까지 높일 수 있다. 그는 "앞으로 보안 방식은 사후 대응에서 사전 대응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기존처럼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은 너무 늦다"며 "사전 대응으로 위험 자체를 미리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3.26 16:13김미정 기자

AI 도입 확산 속 기밀 유출·환각 우려…클루커스, '클루스피어'로 원천 차단

기업 업무용 인공지능(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무분별한 외부 AI 사용에 따른 데이터 유출과 '비인가 AI(섀도우 AI)' 문제가 새로운 보안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클루커스가 기업 내 모든 AI 사용 흐름을 중앙에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선보이며 AI 운영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클루커스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에 프리미어 스폰서로 참가해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클루스피어(ClooSpher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AI 게이트웨이 기반 통제…데이터·소스코드 유출 사전 차단 김신영 부사장이 현장에서 소개한 클루스피어는 기업이 AI 도입 이후 운영 단계에서 겪는 보안, 데이터 통제, 품질 관리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AI 활용을 효율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AI 게이트웨이를 중심으로 모든 요청과 응답을 중앙에서 통제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허용한 모델과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모든 사용 기록을 추적하며 섀도우 AI와 소스코드나 기업기밀 등 민감 데이터 유출을 구조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보안 기능은 클루스피어의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플랫폼은 입력과 출력 단계에서 데이터를 검증하고 필요 시 자동 마스킹을 적용한다. 또한 권한 기반 접근 제어(RBAC)를 통해 부서별 접근 권한을 구분하고, AI가 열람할 수 있는 정보 범위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프롬프트 인젝션과 같은 공격도 차단한다. 기업 기밀 정보가 외부로 전송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고, 모든 AI 사용 로그와 트래픽을 기록해 이상 사용 여부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 조직을 위한 보안 기능도 강조됐다. 코드 생성 AI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소스코드 유출을 막기 위해 모든 트래픽을 게이트웨이를 통해 관리한다. 외부로 전송되는 코드나 데이터는 정책에 따라 차단하거나 필터링할 수 있으며, 인가된 저장소와 환경에서만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클루스피어는 온프레미스 환경을 기반으로 제공돼 외부 통신과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한다. 동시에 애저 오픈AI, AWS, 구글 등 다양한 AI 모델과 연동할 수 있어 기업 정책에 맞는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김 부사장은 "기업 내에서 같은 AI를 사용하더라도 직책마다 접근 가능한 데이터는 명확히 구분돼야 한다"며 "이 기준을 시스템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도입보다 운영이 더 중요하다"며 "클루스피어는 AI 사용을 막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지속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지식·DB·API 통합…기업 맞춤형 AI 구현 클루스피어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구성을 지원한다. 지식 기반, 데이터베이스, 용어 사전, API 연결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내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통합한다. 국내 환경을 고려해 HWP 파일 등 사내 문서를 인식할 수 있으며, 업무 용어를 학습시켜 기업 특화 AI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시스템과 API를 연동해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할 수 있다. AI 결과에 대한 검증 기능도 제공된다. 응답 품질을 점수화하고, 어떤 데이터와 도구를 기반으로 결과가 생성됐는지 추적할 수 있어 오류 분석과 품질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클루커스는 이번 클루스피어를 통해 기존 클라우드 운영 관리(MSP)에 AI 운영 관리 영역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AI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김 부사장은 "속도, 품질, 보안 사이에서 기업이 원하는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며 "클루스피어는 기업 AI 운영의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6:12남혁우 기자

델, 양자·AI 시대 사이버보안 강화…PC·데이터센터 '계층형 방어' 구축

델 테크놀로지스가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고도화되는 차세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디바이스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설계 기반 보안'과 '사이버 복원력' 강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새로운 보안 설계와 사이버 복원력 기능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양자컴퓨팅과 AI로 인해 기존 암호화 체계가 약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보호·탐지·복구 전 과정을 아우르는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델은 디바이스 보안 기반을 강화하고 사고 이후 복원력을 높이는 동시에 AI 데이터 플랫폼 전반으로 위협 탐지 범위를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델에 따르면 AI 시대 사이버 공격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으며 특히 양자컴퓨팅 기술이 기존 암호화와 소프트웨어(SW) 무결성 검증 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미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디바이스 설계, 피해를 최소화하는 복원력, AI 데이터 환경 전반에 걸친 탐지 역량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 중이다. 델은 PC부터 데이터센터까지 기술 스택 전반에 계층형 방어 전략을 적용해 이러한 위협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기업용 PC 제품군에 '양자 대응' 보안 기능을 도입해 펌웨어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보안 도구로 탐지하기 어려운 공격이나 재설치 이후에도 은폐되는 위협까지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 하드웨어(HW) 보안 요소인 임베디드 컨트롤러(EC)는 양자 내성 서명을 활용해 펌웨어 업데이트를 검증하며 BIOS와 EC의 이중 검증 구조를 통해 변조된 펌웨어 실행을 원천 차단한다. 또 BIOS 검증 기능은 델 클라우드에 저장된 신뢰 기준값과 비교해 변조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발생 시 즉각 경고를 제공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암호화와 디지털 서명을 기반으로 공급망 보안 리스크까지 줄인다는 목표다. 사이버 복원력 측면에선 AI 기반 복구 기술을 강화했다. 델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중 실제 공격이나 훈련 상황에서 최소한의 영향으로 복구에 성공한 비율은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델은 '파워프로텍트'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랜섬웨어를 조기에 탐지하고 복구 시간을 단축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는 AI 기반 어시스턴트를 통해 긴급 상황에서 운영 환경에 맞는 복구 가이드를 제공한다. '파워스토어' 스냅샷을 활용한 이상 탐지 기능으로 랜섬웨어 징후도 조기에 식별한다. 분산된 시스템을 단일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파워프로텍트 데이터도메인 제품군도 강화됐다. 신규 'DD3410' 어플라이언스는 백업 속도를 최대 2배, 데이터 복구 속도를 46% 향상시켜 사고 이후 빠른 정상화를 지원한다. 최신 운영체제는 TLS 1.3을 지원하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암호화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했다. 해당 제품은 2U 폼팩터에서 8테라바이트(TB)부터 40TB까지 확장 가능하며 다양한 파트너와 SW 생태계를 지원한다. 아울러 파워프로텍트 사이버 리커버리와 사이버센스는 구축 절차를 간소화해 도입 속도를 높였다. 사이버 리커버리 에센셜은 사전 검증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소한의 입력만으로 구축을 지원하며 DD3410을 통해 소규모 환경에서도 엔터프라이즈급 복구 역량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오라클 RAC' 환경에 대한 분석 지원도 추가해 보호 범위를 확장했다. 양자 대응 보안 기능은 올해 출시될 기업용 PC에 적용된다.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와 데이터도메인 운영체제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제공 중이다. 데이터도메인 DD3410은 다음 달 15일부터 출시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양자컴퓨팅 기술이과에이전틱 AI의 부상이 현재의 데이터 암호화나 디지털 서명 체계를 무력화하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수 있다"며 "지난 10년 가까이 포스트 양자 암호 기술과 사이버 복원력 및 설계 기반 보안에 투자하며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온만큼, 고객이 복잡성을 줄이고 미래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5:36한정호 기자

'대기업·플랫폼 해킹→피싱' 연결 고리 데이터로 나왔다

지난해 대기업·커머스 플랫폼 연쇄 해킹 사태가 어떻게 서민 금융 자산을 노린 정밀 피싱 범죄로 이어졌는지가 실제 데이터로 입증됐다. 인공지능(AI) 보안 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악성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의 2025년 연간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페이크파인더 악성앱 리포트 Vol.5'에서 '해킹-피싱' 사슬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전체 악성앱 탐지 건수는 92만4419건으로 전년 보다 11.2% 감소했다. 에버스핀은 이 수치를 긍정적 신호가 아닌 '위협의 고도화'로 진단했다. 불특정 다수에게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양적 공세 대신, 해킹으로 유출된 실명·전화번호·구매 이력 등을 토대로 속을 가능성이 높은 대상만 골라 공격하는 방식으로 범죄 양상이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유형별로는 '전화 가로채기'가 전년 대비 24.1% 감소하고, '기관 사칭앱'도 30.1% 줄어든 반면에 '개인정보 탈취' 유형은 53% 증가하며 전체 악성앱의 34.7%를 차지하며 단일 유형 최대 위협으로 떠올랐다. 에버스핀은 이를 해킹 피해의 '2차 진화'로 분석했다. 1차 해킹으로 확보한 개인정보만으로는 금융사의 2차 인증을 뚫기 어렵기 때문에, 범죄자들이 SMS 인증번호와 신분증 이미지 등 핵심 정보 탈취를 위한 악성앱 배포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출된 주문 내역을 활용해 '배송 지연 안내'를 사칭하는 등 피해자가 의심하기 어려운 맞춤형 메시지로 접근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렸다. 개인정보 탈취형 악성앱이 3~5월에 급증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시점 전후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가 피싱 공격 소재로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와 맞아떨어졌다. 해킹과 피싱이 더 이상 별개의 사건이 아닌 원인과 결과로 이어진 범죄 사슬임이 데이터로 입증됐다. 페이크파인더 악성앱 리포트는 에버스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2025년의 해킹 대란은 범죄자들에게 어떤 앱을 만들어야 범죄가 성공할지를 알려준 가이드라인과 같았다”며 “이제는 사이버범죄의 시작점인 해킹까지 막아 개인정보를 더욱 철저히 보호해야 근본적인 피싱 방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이 고객 정보를 지켜야 하는 법적 의무가 사회 전체를 금융범죄로부터 지키는 첫 번째 방어선”이라며 “정보보호 기술 투자는 비용이 아닌 고객과 사회에 대한 가장 중요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에버스핀은 국내 피싱 방지 시장 점유율 1위 AI 보안 기업으로 카카오뱅크·KB국민은행·삼성카드·한국투자증권·DB손해보험·일본 SBI그룹 등 국내외 주요 금융사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2025년 매출 1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49억1000만원으로 841%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일본 SBI그룹과 69개사 대상 통합 보안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권 공동 조기경보 솔루션 'RTAS', 악성 SMS 차단 솔루션 '문자백신', 개인용 피싱 방지 서비스 '피싱블락'을 출시하고 PG·공공·티켓팅 등 신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6.03.26 09:34주문정 기자

오라클, 에이전틱 AI DB 선언…"데이터 이동 없이 AI 쓴다"

오라클이 기업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통합한 '에이전틱 AI 데이터베이스(DB)' 전략으로 업무 혁신과 보안 대응 강화에 나선다. 오라클은 '오라클 AI DB'에 적용되는 새로운 에이전틱 AI 기능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라클 AI DB는 운영 DB와 분석 레이크하우스를 통합해 에이전틱 AI와 데이터를 함께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데이터 저장 위치와 관계없이 안전하게 실시간 접근이 가능하며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기업 데이터를 결합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AI 모델과 에이전틱 프레임워크, 데이터 형식, 배포 환경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멀티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전반에서 동일하게 활용 가능하다. 오라클 엑사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대규모 에이전틱 AI 워크로드에 대한 쿼리 성능도 가속화된다. 이번에 공개된 주요 기능으로는 데이터 기반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자율운영 AI 벡터 DB와 노코드 기반으로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프라이빗 에이전트 팩토리가 포함됐다. 벡터·JSON·그래프·관계형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단일 엔진에서 처리하는 유니파이드 메모리 코어도 함께 제공된다. 데이터 이동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기존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과 유지 부담을 줄이고 복잡성과 보안 리스크를 낮춘 것도 특징이다. 개발자와 기업은 별도의 DB 전환 없이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통합 처리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딥 데이터 시큐리티는 사용자별 접근 권한을 세밀하게 제어해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하며 프롬프트 인젝션 등 AI 시대 위협에 대응한다. 프라이빗 AI 서비스 컨테이너는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도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트러스티드 답변 검색 기능을 통해 AI 응답의 정확성과 검증 가능성을 높이고 LLM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도록 구성했다. 개방형 표준 기반의 유연성도 강조됐다. 벡터 온 아이스 기능으로 데이터 레이크와 DB 간 통합 검색을 지원하며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는 외부 AI 에이전트와의 연동을 간소화한다. 오라클은 이번 기능을 통해 기업과 개발자가 데이터 이동이나 추가 기술 학습 없이도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후안 로이자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술 부문 총괄 부사장은 "차세대 기업 AI는 고객이 비즈니스 핵심 운영 시스템에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해 혁신과 인사이트,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의해 정의될 것"이라며 "오라클 AI DB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을 넘어 AI를 위해 데이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AI와 데이터를 함께 설계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전반에서 실시간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자율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2026.03.25 16:40한정호 기자

[현장] 韓, AI 확산에 데이터 리스크 확대…빔 소프트웨어, 공공·금융 공략 본격화

"한국은 전 세계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장 빠르고 역동적인 국가 중 하나로,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AI 확산과 함께 데이터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기업들은 데이터와 보안을 새롭게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존 제스터 빔 소프트웨어 최고매출책임자(CRO)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시장을 글로벌 AI 보안의 핵심 전략 요충지로 지목하며 이처럼 강조했다. 또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률이 빠르다는 점을 주목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 나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빔은 이날 간담회에서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리스크 구조 변화를 핵심 이슈로 제시했다. 기존의 데이터 보호 중심 접근 방식만으로는 AI 환경에서 발생하는 복합적 위험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기존 경계 기반 보안에서 데이터 계층 중심 보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최근 기업들이 ▲가시성 격차(데이터 위치와 흐름 파악의 어려움) ▲AI 신뢰 격차(AI 결과에 대한 신뢰 약화) ▲회복력 격차(사고 이후 데이터의 빠른 복구)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더불어 AI 도입 확대와 데이터 생성 속도 증가로 관리 복잡성이 커지면서 기존 통제 방식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봤다. 그는 "AI 도입이 가속화될수록 데이터와 리스크가 함께 확대되는 구조가 형성된다"며 "기업은 데이터 저장을 넘어 위치와 흐름, 활용 방식까지 통합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이버 위협 환경 변화 역시 이러한 문제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제스터 CRO는 AI 기반 공격 확산으로 기업 보안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사이버 침해 사고는 2383건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이 중 약 60%에 AI가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환경 강화도 기업 부담을 높이는 요소로 언급됐다. 특히 AI 기본법, 개인정보보호법(PIPA), ISMS-P 등 주요 규제가 데이터 관리 전반에 대한 요구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짚었다. 더불어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문서화와 위험 평가, 데이터 유출 시 72시간 내 신고 의무, 데이터 접근 추적 및 학습 데이터 출처 검증 등이 기업의 대응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봤다. 현장의 대응 수준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빔 소프트웨어 조사에 따르면 CISO의 약 60%가 데이터 저장 위치와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데이터 카탈로그 구축에도 최대 1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인가 AI 도구 사용 확산에 따른 '섀도우 AI' 문제도 주요 리스크로 제시됐다. 제스터 CRO는 통제되지 않은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관리할 체계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빔은 데이터 분류 및 계보 추적, 규정 준수 문서화, AI 에이전트 기반 접근 통제, 포렌식 기반 복구 체계를 핵심 대응 방안으로 꼽았다. 이에 맞춰 빔은 AI 거버넌스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도 최근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데이터 보안·거버넌스 기업 '시큐리티 AI(Securiti AI)'를 인수하고 데이터 복원력과 AI 거버넌스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제품 전략을 확장한 것이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데이터 접근과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생 시 원인을 추적해 복구까지 이어지는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 AI 환경 대응 솔루션 '에이전트 커맨더(Agent Commander)'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솔루션은 기업 내 AI 에이전트를 식별하고 데이터 접근과 행위를 추적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특정 작업 단위로 복구를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제스터 CRO는 "AI 에이전트의 행위를 추적하고 영향을 분석한 뒤 필요한 범위만 복구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AI 환경에서는 단순 차단보다 행위 기반 통제와 정밀한 복구가 기업 데이터 보호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대부분의 환경을 지원할 수 있다"며 "기업의 실수나 사고를 빠르게 인지하고 수정이 필요한 부분만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빔의 시장 입지도 강조했다. 빔은 현재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쿠버네티스 데이터 보호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로, 현재 전 세계 55만 개 고객과 3만4000개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또 2500만 명 이상의 M365 사용자를 보호하고 있다. 연간 반복 매출(ARR)은 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2% 성장했다.제스터 CRO는 "데이터 보호는 더 이상 개별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AI 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바뀌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데이터 전 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빔은 AI 확산 속도가 빠르고 규제 환경이 복합적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AI 도입 속도와 함께 데이터 보호 및 규제 대응 수요가 동시에 높아지는 시장으로, 빔은 글로벌 전략 측면에서 중요한 곳으로 보고 있다.제스터 CRO는 "한국은 AI기본법 등 포괄적인 AI 법률을 제정한 국가로, 금융·통신·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은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향상 기회를 빠르게 활용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책임성과 통제 체계를 입증해야 하는 환경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빔은 한국 시장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공공·금융권을 중심으로 데이터 보호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또 공공 시장 진입을 위해 CSAP(클라우드 보안 인증) 획득을 추진할 예정으로, 공공 부문 재해복구(DR) 센터 구축과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환도 주요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홍성구 빔 소프트웨어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에서는 삼성·현대차·LG·SK 등 대기업과 제조업이 우선 공략 대상"이라며 "올해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대형 차세대 프로젝트도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제스터 CRO는 "한국이 중요한 시장인 만큼 지난해 한국 내 인력 및 자원 투자를 전년 대비 40% 이상 늘렸다"며 "앞으로도 인력 확충과 함께 데이터 클라우드 등 기술 인프라 고도화에 투자를 집중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빔은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빔 데이터 클라우드'도 한국 리전에 구축했다. 고객 데이터가 국내 인프라에서 처리되도록 지원해 데이터 주권과 규제 대응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제스터 CRO는 "한국은 AI 도입 속도와 규제 수준이 모두 높은 시장"이라며 "데이터 신뢰성과 복원력을 확보한 기업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5 15:28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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