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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벤처 캐피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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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구현만으론 살아남기 힘들다"…퓨처플레이가 꼽은 생존 조건

인공지능(AI) 산업에서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워크플로우, 실패 비용 관리, 계산 영역에서 차별점을 확보하는 기업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재웅 퓨처플레이 전무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 에어 쇼케이스에서 '구현의 조건: 투자자가 본 AI 산업화의 분기점'을 주제로 키노트를 펼치며 “고객이 필요한 것은 제품과 서비스다. 이것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부족한 점과 어떤 것을 팔아야 하는지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퓨처플레이는 연간 1000건이 넘는 IR 자료를 검토하며 5년간 누적 투자 건수가 121건에 달한다. 2022년 29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매년 25곳, 올해는 17곳의 새로운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그는 AI를 구현할 때 사용되는 토큰의 가격은 전년 대비 67% 감소했지만, 청구서는 네 배 늘었다며 그 원인으로 챗봇에서 에이전트 중심으로 변화하는 AI 시장 흐름을 지목했다. 에이전트는 챗봇보다 태스크당 토큰을 5~30배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국내외 모두에서 AI를 통한 성과 창출은 가시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해외의 경우 AI를 도입했지만 전사 확산 비율은 아직 10% 수준이며, 국내에서도 생성형 AI 도입률 대비 전사 내재화 비율은 6.7%에 불과하다. 이는 AI가 사내에 진입했지만, 확산되지는 못한 양상을 보여주는 지표다. 최 전무는 피지컬 AI로 확장 중인 국내 AI 상장사 4곳 마키나락스, 알체라, 클로봇, 마음 AI의 재무 구조를 비교하면서 이들의 적자는 실패가 아닌 구조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초거대언어모델(LLM)의 등장 이후 기능 구현에 따른 차별성은 거의 사라졌다”며 “기능 구현 이상에서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가 보다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LLM이 사내에 많이 도입되거나 전파됐는지를 살펴보면 그렇지는 않은 거 같다”며 “무엇이 문제였는지 무엇이 병목이었는지 지켜보면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똑같이 사업 모델로 AI를 선정했지만, 매출을 빨리 창출하고 성장하는 기업은 4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전무가 제시한 4개 조건은 현장 데이터 접근권, 워크플로 장악력, 실패비용의 관리 구조, 단위경제성이다. 오픈에비던스와 에이브릿지, 오구리, 코그니션, 허비 등의 기업을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최 전무는 이날 현장에서 꾸려진 부스를 탐방할 때 현장 데이터 접근권과 워크플로 장악력, 실패비용의 관리 구조, 연구에서 산업으로 나아가는지 여부 등을 주요 관람 포인트로 제시했다. 최 전무는 “(기업의 성장 구현은) 회의실에서 회의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실제로 누가 필요로 하고, 누구에게, 무엇을 전달할지를 빠르게 확인하고 검증할 때 구현될 수 있다”고 짚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12개 기업, 501개 부스 규모로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8 14:10박서린 기자

오픈AI·앤트로픽이 끌었다…올해 1분기 글로벌 VC 투자 역대 '최대'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이 인공지능(AI) '메가딜'에 힘입어 반등했다. 올해 1분기 투자액이 3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오픈AI, 앤트로픽 등 미국 AI 기업으로 자금이 쏠리며 시장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PMG가 발간한 '2026년 1분기 글로벌 벤처투자 동향(Venture Pulse Q1 2026)'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 금액은 총 3309억 달러로, 2025년 4분기(1286억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 이 기간 동안에는 2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메가딜이 10건 성사되며 전체 VC 투자금의 60%를 웃도는 2060억 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오픈AI(1220억 달러), 앤트로픽(306억 달러), xAI(200억 달러), 웨이모(160억 달러), 데이터브릭스(70억 달러), 폴리마켓(26억 달러), 쉴드 AI(23억 달러) 등 미국 기반 AI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 미주 지역 VC 투자 규모는 2701억 달러로 전체의 80% 이상 달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이 267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은 257억 달러로 14개 분기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역시 318억 달러로 12개 분기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주 지역에서는 대형 투자에 힘입어 미국 내 펀드레이징도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동안 총 478억 달러가 조성되며 지난 3년간 연간 조달 규모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고, AI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유니콘도 66개가 탄생해 시장 활력이 확대됐다. 유럽 VC 시장은 1분기 257억 달러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AI 및 딥테크 분야에서 메가딜이 늘어나면서 10억 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 수가 6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프라, 자율주행, 에너지 관리,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클린테크, 리걸테크는 물론 국방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대형 투자가 이어졌다. 아시아는 스마트 글래스 등 AR 솔루션을 선도하는 중국 기업 로키드(Rokid), 싱가포르 기반 데이터센터 기업 데이원(DayOne) 등 대형 투자가 이어지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에선 AI, 바이오, 반도체, 우주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산업별로는 소프트웨어 분야가 225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투자액을 달성했다. 이는 2025년 연간 투자 규모(2415억 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AI 중심의 소프트웨어 투자가 시장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엑시트 시장도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1분기 글로벌 엑시트 규모는 4135억 달러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 인수합병(M&A) 거래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반면, 기업공개(IPO) 시장은 여전히 약세가 지속됐다. 1분기 IPO 규모는 652억 달러에 그쳤고, 신규 상장 건수도 83건에 머물렀다. AI 분야에 대한 투자 열기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언어모델(LLM) 기업뿐 아니라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영역은 물론 산업별 AI 응용 솔루션,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으로 투자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IPO 시장의 단기 회복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AI는 향후에도 글로벌 VC 투자 시장의 핵심 분야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델 개발뿐 아니라 산업별 응용 영역에서도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도영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장은 "올해 1분기는 메가딜이 잇따라 성사되며 글로벌 VC 투자 시장의 강력한 출발점이 됐다"며 "AI는 여전히 핵심 투자 분야로, 대형 언어모델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AI 응용 기업으로 투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긴장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VC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AI를 비롯해 국방기술, 우주기술, 사이버보안 분야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7 09:05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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