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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번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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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외국인도 여행 명소 손쉽게 탐색…네이버 파파고, '트렌드' 선봬

네이버는 파파고 앱에 방한 외국인 이용자의 상품·장소 탐색부터 방문·예약까지 지원하는 '트렌드'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트렌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파파고에서 이미지 번역 기능을 이용한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의 인기 상품과 장소를 소개하는 서비스다.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본 상품뿐만 아니라 최근 관심이 높아진 제품과 관광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등 4개 언어를 지원한다. 스마트폰 언어가 이들 언어로 설정돼 있다면 파파고 앱 홈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트렌드'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외국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영어로 제공된다. 상품 정보는 인기 상품 100개를 보여주는 ▲탑 100을 포함해 관심도가 높아지는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징(Rising), 뷰티·식품·건강 분야별 상품을 모은 ▲뷰티(Beauty) ▲푸드(Food) ▲헬스(Health) 등으로 구분했다. 관심 있는 상품을 누르면 인공지능(AI)이 주요 정보를 정리한 브리핑을 이용자 기기 언어로 제공한다. 관련 블로그 게시물과 네이버 쇼핑으로도 연결돼 상품에 대한 상세 설명과 실제 사용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관광지와 매장 정보도 살펴볼 수 있다. 장소 영역에는 이미지 번역 이용량을 기준으로 선정한 인기 장소 100곳과 최근 관심이 증가한 장소를 소개하는 항목이 마련됐다. '핫스팟스(Hot Spots)'에서는 ▲명동 ▲홍대 ▲성수 등 서울 주요 지역과 ▲제주 ▲부산 등 관광지별로 방문객의 관심이 높은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장소를 선택하면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된 ▲위치 ▲영업시간 ▲메뉴 ▲이용자 평가 등이 기기 언어에 맞춰 표시된다. 길찾기와 예약 기능도 연계했다. 네이버는 파파고의 번역 기능에 자사 AI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해 외국인 이용자가 한국의 상품과 장소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이미지 번역 결과와 함께 네이버 플레이스의 음식점·매장 정보, AI 브리핑으로 정리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어 7월에는 일본의 간판이나 제품을 촬영했을 때 타베로그의 음식점 정보와 AI 상품 브리핑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했다. 이번에 도입한 트렌드는 이용자가 직접 촬영한 대상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다른 외국인 관광객의 이미지 번역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상품과 장소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에 축적된 국내 블로그와 리뷰 등 한국어 콘텐츠도 파파고의 번역 기술을 통해 외국어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도 국내 이용자들이 작성한 후기를 참고하고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신중휘 네이버 AI 검색 리더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파파고는 번역을 넘어 쇼핑과 길찾기, 예약 등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전반을 편리하게 돕는 길잡이로 나아갈 것"이라며 "네이버의 AI 검색 기술력과 다양한 서비스, 양질의 데이터를 결합해 한국의 상품과 장소를 발견하고 경험하는 새로운 이용 가치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5:52박서린 기자

[써보고서] AI 통역이 '내 손안의 노트'로…플리토 보글, 기록을 남기다

영어 강연장에서 통역을 듣는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이어폰으로 사람 통역사의 목소리를 듣던 자리에서 이제는 인공지능(AI)이 발표자의 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무대 화면에 바로 띄운다.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26' AI서밋은 이런 변화가 선명하게 드러난 현장이었다. 구글 딥마인드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해외 연사들이 영어로 강연하는 동안 발표 자료 아래에는 한국어 번역이 자막처럼 따라붙었다. 이날 화면에 번역을 띄운 서비스는 플리토의 AI 통번역 서비스 '보글'이다. 보글은 플리토가 지난달 공개한 통합 통번역 브랜드다. 기존 개인용 통역 앱 '챗 트랜스레이션'과 행사장용 통역 서비스 등을 하나로 묶고 기록과 요약, 개인화 기능 등을 더했다. 하지만 화면에 번역이 나온다고 취재가 마냥 쉬워지는 것은 아니었다. 발표 자료를 보면서 번역 자막까지 읽고 기사에 쓸 내용도 메모해야 했다. 자막을 읽는 사이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가거나 중요한 발언을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에서도 보글 앱을 함께 켜봤다. 행사장 화면으로는 강연의 흐름을 따라가고, 스마트폰에는 발표 내용을 남겼다. 놓친 부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강연이 끝난 뒤에는 주요 내용을 요약해서 볼 수도 있었다. 지난 4월 미국 출장에서 플리토의 이전 서비스인 챗 트랜스레이션을 사용했을 때와도 달랐다. 당시에도 실시간 통역은 만족스러웠지만 화면에 나온 번역을 녹취록처럼 가져다 쓸 수 없었다. 결국 따로 녹음한 파일을 글로 옮기고 다시 번역해야 했다. 이번에는 현장에서 강연을 이해하는 것부터 기록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까지 한 앱에서 이어졌다. 사람 통역·화면 자막·스마트폰 비교해보니 AI페스타26 컨퍼런스에서는 AI 통번역과 함께 사람 통역도 함께 제공됐다. 이어폰으로 사람 통역사의 말을 듣고 행사장 화면에 나오는 보글 번역과 스마트폰 앱의 통역 결과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세 가지를 번갈아 비교해보니 강연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에서는 정확도 차이를 크게 느끼기 어려웠다. 사람 통역과 화면 자막, 스마트폰 앱 모두 발표의 전체 흐름을 따라가는 데 큰 불편이 없었다. 차이는 정확도보다 이용 방식에 있었다. 사람 통역은 발표자의 말투와 강조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했고, 행사장 화면은 귀로 놓친 단어나 제품명을 눈으로 바로 확인하기 편했다. 스마트폰에서는 통역 내용을 다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AI와 클라우드 관련 전문용어가 이어지는 강연에서도 전체 흐름은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었다. 화면과 스마트폰에서 번역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영어를 듣다가 놓친 부분도 보완할 수 있었다. 잘못 알아들은 단어, AI가 다시 고쳤다 화면을 보다 재미있는 장면도 발견했다. 처음 표시된 단어나 문장이 몇 초 뒤 다른 표현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었다. 영어 강연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처음에는 일부 단어가 어색하게 번역됐지만 앞뒤 문장이 더 들어오자 자연스럽게 수정됐다. 플리토 관계자는 "사람이 뒤에서 번역문을 고치는 방식은 아니다"라며 "AI가 처음 만든 통번역 결과를 다시 살펴 문맥에 맞지 않는 단어나 표현을 자동으로 고치는 후처리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을 기다리는 대신 번역을 먼저 빠르게 보여주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방식에 가까웠다. 번역을 기다리느라 강연 흐름이 끊기는 느낌도 크지 않았다. 행사장은 한·영, 앱에서는 독일어까지 행사장 화면에서는 영어 강연을 한국어로, 한국어 강연을 영어로 보여줬다. 사람 통역도 한국어와 영어를 오가는 방식이었다. 스마트폰 앱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언어가 더 많았다. 앱에서 확인한 기준으로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스와힐리어 등 34개 언어를 지원했다. 한 번에 최대 3개 언어도 설정할 수 있었다. 영어와 한국어에 독일어를 추가해보니 같은 강연 내용이 독일어로도 번역됐다. 국제 행사에서는 활용도가 더 높아질 수 있어 보였다. 행사장 화면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를 제공하더라도 개인 스마트폰에서는 필요한 언어를 따로 선택할 수 있어서다.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강연하는 연사가 나오거나 여러 나라에서 관람객이 찾아오는 행사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화면 놓쳐도 스마트폰에 남았다…유용한 '노트' 기능 스마트폰에서 가장 편했던 기능은 기록이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나오는 번역은 그 순간 강연을 이해하기에는 좋지만 자막이 계속 지나간다. 발표 자료에 나온 그래프를 보거나 사진을 찍는 사이 한두 문장을 놓치는 일도 있었다. 보글 앱을 켜놓으니 발표자의 말이 글로 계속 남았다. 놓친 부분이 있으면 다시 올라가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모든 문장을 급하게 받아 적을 필요도 줄었다. 취재할 때는 차이가 컸다. 영어 강연에서는 발표를 듣고 통역을 확인하고 슬라이드를 보고 다시 기사에 쓸 내용을 메모해야 한다. 이번에는 현장에서 강연 흐름을 따라가고 놓친 내용은 스마트폰에서 다시 확인하는 식으로 역할을 나눌 수 있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기록을 요약해서 볼 수도 있었다. 한 시간 가까운 발표를 처음부터 다시 듣지 않고도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빠르게 훑어볼 수 있었다. 물론 AI 요약만 보고 기사를 쓸 수는 없다. 중요한 발언이나 숫자, 고유명사는 원문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그래도 녹음 파일을 처음부터 다시 들으며 필요한 부분을 찾는 수고는 크게 줄었다. 6개월 전엔 여러 AI 썼는데…과정 줄었다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에서도 보글의 전 버전인 챗 트랜스레이션을 사용했다. 당시 영어 강연을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취재가 끝난 뒤가 문제였다. 화면에 나온 번역을 가져올 수 없어 따로 녹음해둔 파일을 오터AI에 올려 글로 옮기고 다시 생성형 AI로 번역했다. 현장 통역은 플리토, 녹음은 스마트폰, 전사는 오터AI, 번역은 다른 생성형 AI에 맡긴 셈이다. 보글에서는 이 과정이 많이 줄었다. 강연을 들으며 내용을 글로 남기고 지나간 부분을 다시 확인하고 끝난 뒤 요약까지 볼 수 있었다. 실시간 통역에서 끝났던 서비스가 강연이 끝난 뒤까지 이어졌다. 아쉬운 점은 남는다. 화면과 스마트폰에 번역이 나오더라도 발표자의 표정과 슬라이드, 자막을 동시에 보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회사명이나 사람 이름, 처음 등장한 전문용어를 AI가 잘못 알아들을 가능성도 있어 기사에 직접 쓸 내용은 다시 확인해야 한다. 사람 통역사의 역할도 사라진 것은 아니다. 말투나 강조점, 농담처럼 글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부분에서는 사람이 더 자연스러웠다. 그래도 지난 4월과 비교하면 AI 통역의 역할은 넓어졌다. 당시에는 영어를 알아듣게 해주는 도구에 가까웠다면 이번에는 들은 내용을 남기고 다시 찾아보는 취재 도구로도 쓸 수 있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통역을 하려면 개인을 잘 이해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보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2026.10.06 15:02김동원 기자

허드슨에이아이, 국제방송영상마켓에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공급

인공지능(AI) 음성 기술 기업 허드슨에이아이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6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컨퍼런스와 워크숍에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허드슨 라이브'를 제공했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허드슨 라이브는 행사 현장에서 발표자의 음성을 실시간 인식해 다국어로 번역하는 AI 통번역 솔루션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코엑스가 공동 주관해 사흘간 열린 올해 행사에서 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등 총 6개 언어를 지원했다. 이번 BCWW는 17개국 403개 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방송사·제작사·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플랫폼 관계자 등이 결집했다. 허드슨 라이브는 단순한 텍스트 변환을 넘어 발화자의 감정과 어조까지 표현해 자연스러운 번역 자막과 음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여러 명이 참여하는 패널토크 세션에서는 발화자별 대화 흐름을 구분해 전달한다. 아울러 미디어 더빙 사업을 통해 구축한 음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방송·영상 분야의 작품명·기업명 등 고유명사와 전문용어도 정확히 인식한다. 해당 기술은 KTV 국무회의 생중계 실시간 한국어 자막에 적용되는 등 신뢰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회사는 향후 국제 컨퍼런스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사람·사람 및 사람·AI 간 보이스 인터랙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현진 허드슨에이아이 대표는 "누구나 언어의 장벽 없이 더 넓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가장 자신 있는 언어로 말해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허드슨 라이브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실시간 음성 기술을 고도화해 사람과 사람, 나아가 사람과 AI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보이스 인터랙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7:39백봉삼 기자

AI 기업 시스트란, 특허 번역 기술 고도화 본격화

온프레미스 엔터프라이즈 AI 전문 기업 시스트란(대표 김유석, SYSTRAN)은 특허 번역 분야에서 확보해 온 독자적 성능 경쟁력을 바탕으로, STS(SYSTRAN Translate Server)의 단계적 고도화 방향성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시스트란은 특허 번역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범용 번역과 차별화된 도메인 특화 성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특허 문서는 반복성과 정형성이 높고, 기술 분야별 전문 용어와 청구항 문체의 일관성이 핵심 품질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시스트란은 특허 번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버전별로 특화 기술을 순차 적용하는 방식의 고도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TS V10의 핵심 고도화 요소는 NFA(Neural Fuzzy Adaptation)와 IPC Classifier다. NFA는 과거에 축적된 번역메모리(TM)를 번역 시점에 실시간으로 참조해, 번역 결과가 기존 용어와 표현을 보다 일관되게 따르도록 하는 기술이다. 반복 표현이 많고 유사 문장이 지속적으로 재사용되는 특허 문서의 특성상, NFA의 품질 향상 효과는 이미 검증됐으며, STS V10은 이를 기반으로 특허 번역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알려졌다. IPC Classifier는 특허 문서가 속한 기술 분야를 사전에 식별해, 해당 분야에 적합한 용어와 표현을 번역 과정에 반영하는 기술이다. 특허 번역에서는 동일한 용어라도 기술 분야에 따라 적절한 번역어와 문맥적 해석이 달라질 수 있어, 분야 분류 기반의 번역 제어가 정확성과 전문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스트란은 V10에서 NFA와 IPC Classifier를 신규 적용함으로써, 특허 번역의 용어 일관성과 분야 적합성,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이 같은 V10 기반 고도화 위에서, 시스트란은 STS V11의 핵심 신규 구조로 NMT+LLM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선보였다. V11은 검증된 NMT를 번역의 중심축으로 유지하면서, LLM을 후보정 계층으로 활용해 문장 표현의 자연스러움과 문맥적 유창성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특허 번역에서 가장 중요한 원문 충실도와 전문 용어 정확성은 유지하면서도, 기존 기계번역의 한계로 지적되던 표현 자연스러움과 후편집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STS V11의 하이브리드 구조는 LLM을 전면적인 대체 엔진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특허 번역 실무에 적합한 제한적·통제된 보강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전문 용어 고정, 원문 충실도 유지, 오류 중심 교정 등의 원칙을 적용함으로써, 의미 왜곡이나 환각 위험은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번역 완성도는 한층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이번에 시스트란이 제시한 방향성은 단순한 신규 기능 추가나 버전 출시 차원을 넘어선다.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특허 번역 분야에서 신규 기술 적용을 통해 성능을 고도화하고, V11에서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도입해 그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시스트란의 특허 번역 기술력은 실제 현장 도입 사례를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 STS는 지식재산처의 내부심사관시스템, 선행기술조사, 대국민 특허검색 서비스 등 특허 행정 및 심사 관련 업무에 활용되고 있으며, 리앤목특허법인과 AIP 등 특허 전문 법인에서는 CAT Connector를 기반으로 기존 업무 환경을 유지한 채 특허 번역 API를 연계해 실무에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 기반 IP 검색·분석 전문기업 워트인텔리전스(WERT Intelligence)의 키워트(Keywert) 서비스 내 데이터 처리 영역에도 활용되고 있다. 송영민 시스트란 차장은 “시스트란은 특허 번역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성능 우위를 확보해 왔다”며 “V10에서는 NFA와 IPC Classifier 적용을 통해 전문성과 일관성을 높였고, V11에서는 NMT+LLM 하이브리드 구조를 도입해 자연스러움과 문맥 품질까지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허 번역에 최적화된 기술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지식재산 분야 고객이 실제 업무에서 체감할 수 있는 품질 혁신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스트란은 앞으로도 특허 번역에 특화된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며, 지식재산 분야를 비롯한 전문 번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9.09 08:57이도원 기자

플리토, 육군에 AI 민원상담 구축…장병·국민 문의 24시간 대응

육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장병과 국민의 민원을 24시간 처리하는 상담체계를 구축한다. 보안이 중요한 군 폐쇄망에서도 작동하는 AI를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해 국방 분야의 AI 전환(AX)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플리토는 지난 2일 육군본부 감찰실에서 육군과 'AI 기반 민원상담체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플리토는 이스트소프트, 와이즈넛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수행한다. 컨소시엄은 육군 민원상담센터에 AI 통합 민원상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AI 상담 플랫폼은 단순·반복 민원을 24시간 처리해 주말과 야간의 상담 공백을 줄인다. 플리토는 상담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 권익구제나 제도 개선 등 전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군에서 AI 서비스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면 민간과 다른 운영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 민원상담체계는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에서 운영되는 만큼 보안성을 갖추면서도 민원인의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리토는 음성인식(STT)과 음성합성(TTS), 화자 분리, 소음 제어 등 AI 기술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주변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민원인의 음성을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하고 대화 맥락에 맞춰 인식 결과를 보정하는 기술이다. 상담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정책과 제도 개선에도 쓰인다. 반복적으로 접수되는 민원과 주요 요구사항 등을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장병과 국민이 이용하는 군 행정 서비스에 적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육군본부 민원상담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군 조직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사업이 단순 상담 자동화를 넘어 상담원의 감정노동 부담을 줄이고 국민과 장병이 체감하는 상담 품질을 한 차원 높이는 국방 AX 혁신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환경에서 쌓아온 AI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국방 분야의 디지털 행정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플리토 컨소시엄은 이번 육군본부 민원상담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축적된 데이터와 음성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향후 전군을 아우르는 지능형 국방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2026.09.03 17:36김동원 기자

대기업도 뛰어든 AI 통번역 시장…플리토, '초개인화'로 승부수

인공지능(AI) 실시간 통번역 시장 경쟁이 대기업과 스타트업으로 번지는 가운데 플리토가 선제적으로 초개인화 기능을 내놓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플리토는 실시간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에 AI 학습 리포트 기반 용어 추천 기능을 더해 초개인화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26일 밝혔다. 플리토가 승부수로 꺼낸 초개인화는 사용자마다 다른 번역 엔진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쓸수록 그 사람의 발화 패턴과 어휘를 학습해 정확도를 높인다. 모든 사용자에게 똑같이 적용되던 기존 범용 엔진과 구분된다. 현재 AI 통번역 시장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나란히 뛰어든 상태다. LG CNS는 회의 실시간 통번역을 지원하는 '에이엑스씽크 트랜스레이터'와 기업용 통번역 솔루션 '디지털트랜스'를 운영 중이다. 삼성SDS도 실시간 자막·번역과 회의록 작성을 지원하는 '브리티 코파일럿'을 서비스하고 있다. AI 기술 발전으로 유사 서비스를 선보이는 스타트업도 많아졌다. 플리토가 초개인화를 승부수로 택한 이유는 통번역 품질이 전문 용어 처리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례로 심장병 학회의 시술명, 미용학회의 성분명처럼 산업별 특화 용어는 범용 엔진으로 처리하기 어렵다. 사용자마다 발음과 말투, 전문 용어 사용 방식이 달라 사전에 데이터를 준비해도 범용 엔진이 처음 만나는 발화 패턴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초개인화 엔진은 이런 한계를 사용자 데이터로 보완한다. 플리토는 13년간 축적한 언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기능을 구현했다. 이번 고도화 핵심 기능은 용어 등록 자동화다. 그동안은 전문 용어를 쓰려면 사용자가 일일이 직접 입력해야 했다. 개선된 기능에서는 대화가 끝나면 AI가 발화 내용을 분석해, 잘못 인식했거나 문맥상 중요한 용어를 학습 리포트로 자동 제안한다. 사용자는 클릭 한 번으로 추천 용어를 학습시킬 수 있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사용자만의 번역 엔진이 돼 서비스 품질을 높여준다. 대화가 끝나면 AI 분석 리포트가 이메일로도 발송된다. 번역 정확도가 실제로 어떻게 개선되는지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이번 초개인화 기능은 요금제와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에게 기본 제공된다. 챗 트랜스레이션 주요 기능인 '빠른 대화'와 '온라인 미팅'에 적용됐다. 초개인화는 플리토가 1년 전부터 준비해 온 전략이다. 플리토는 지난해 8월 창립 13주년 기념 '플리토 퍼스트 미디어 인사이트 데이'에서 성장 전략 '플리토 2.0'을 공개하며 초개인화를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 이용자의 이력서, 논문, 기사, 링크드인 등을 학습해 개인별 맞춤 통역 엔진을 구축한다는 구상이었다. 당시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자기소개할 때 발음이 부정확해 '이종수 대표'로 들릴 수 있지만, 플리토는 화자 정보를 미리 학습해 '이정수 대표'로 정확하게 통역한다"며 "개개인이 자기만의 언어 엔진을 갖는 세상이 목표"라고 밝혔다. 플리토는 특정 산업이나 비즈니스 현장처럼 일관된 전문 용어를 쓰는 이용자층에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는 노트테이킹 기능을 고도화하고, 사용자 행동 패턴을 분석해 요약 템플릿을 제안하는 등 이용자 기반 AI 기술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출시 이후 초개인화 기능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AI가 용어 추출부터 학습까지 알아서 제안하는 기능으로 고도화했다"며 "앞으로도 비즈니스와 일상을 가리지 않고 글로벌 소통이 필요한 현장에서 플리토만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제공하는 AI 통번역 파트너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6 09:19김동원 기자

딥엘, 법률 AI '하비' 핵심 번역 엔진으로 채택

딥엘이 글로벌 법률 인공지능(AI) 플랫폼 하비의 문서 번역을 책임지는 핵심 엔진으로 들어간다. 딥엘은 로펌과 기업 법무팀을 위한 AI 플랫폼 하비 번역 엔진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하비 플랫폼에 딥엘 번역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통합되면서 사용자는 플랫폼을 벗어나지 않고 문서를 번역할 수 있게 됐다. 문서를 올리고 100개 이상 언어 중 하나를 고르면 원본 구조와 서식을 그대로 유지한 번역 결과를 받는 방식이다. 딥엘은 앞으로 하비 전체 문서 번역량 3분의 1 이상을 처리하게 된다. 하비는 세계 주요 로펌과 기업 법무 조직을 포함해 70개국 2400여 개 조직에서 20만 명 넘는 변호사가 쓰는 플랫폼이다. 계약서와 법원 제출 서류, 변론서, 증거 자료, 보고서 등 국제 법률 업무에서 오가는 문서는 길이나 복잡성과 관계없이 빠르고 정확한 번역이 필수다. 그중에서도 문서 번역은 하비 고객이 가장 많이 쓰는 기능으로 꼽힌다. 딥엘이 선택된 배경에는 법률 문서 특유의 까다로움을 처리하는 역량이 있다. 복잡한 구조와 서식을 유지하면서 문맥을 반영하는 번역 품질, 승인된 법률 용어를 일관되게 적용하는 맞춤형 용어집 기능, 다양한 파일 형식 지원이 강점으로 꼽혔다. 보안 요건도 통과했다. 엔터프라이즈·유료 구독 고객 데이터를 영구 저장하지 않는 정책과 함께 GDPR 준수, SOC 2 타임 II, ISO 27001 인증 등이 기밀 법률 문서를 다루는 하비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 로렌 오 하비 제품 매니저는 "하비 고객들은 복잡하고 중대한 문서를 일상적으로 다루고, 그중에서도 문서 번역은 이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능"이라며 "딥엘 AI 문서 번역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법무팀은 여러 언어로 더 빠르고 신뢰할 수 있게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문서 정확성과 완성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는 "법률 업무는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다양한 형식과 복잡한 맥락 문서를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딥엘은 바로 이런 수준의 복잡성을 처리하도록 설계됐으며, 하비가 딥엘을 선택한 것은 언어 AI 시장에서 딥엘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2026.08.20 15:51김동원 기자

코레일, 13개 언어 음성인식 지원 AI 통번역기 개발…철도 서비스 경쟁력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음성인식으로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철도특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시스템은 매표창구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외국인 고객과 역무원이 서로 얼굴을 보며 각자의 언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AI가 대화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번역해 외국인 고객과 역무원이 보는 양쪽 화면에 각각의 언어로 자막을 표시한다. 철도 분야 번역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승차권 예매와 환승, 열차·역 이용 안내 등에 쓰이는 전문용어와 표현을 AI에 학습시켰다. 영어·중국어(간체·번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이탈리아어·러시아어 등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음성을 인식해 문자로 변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8초 이내이며 인식 정확도는 95% 이상이다. 코레일은 18일 전주역에서 영미권과 동남아권 외국인 시연단과 함께 시연회를 열고 승차권 예매와 환승 방법, 역 주변 안내 등 실제 고객 응대 상황을 재현했다. 특히 외국인 고객 질문의 인식·번역 정확도와 실시간 자막 표시 속도 등 시스템 성능과 이용 편의성을 중점 점검했다. 코레일은 전주역 현장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보완하고, 다음 달 서울역에서 추가 실증을 거친 뒤 전국 주요 거점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양태훈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이번 AI 다국어 번역시스템은 증가하는 외국인 이용객의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철도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08.19 22:41주문정 기자

플리토, '챗 트랜스레이션' 개인화 강화…"쓸수록 똑똑한 AI"

플리토가 이용자별 번역 데이터를 축적해 정확도를 높이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했다. 플리토는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의 '빠른 대화'와 '온라인 미팅'에 AI 학습 리포트 기반 추천 용어 기능을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새 기능은 대화가 끝난 뒤 발화 내용을 분석해 AI가 인식하지 못했거나 잘못 인식한 단어를 자동으로 찾아낸다. 문맥에서 중요하게 언급된 용어도 학습 대상으로 제안한다. 사용자는 추천된 용어를 클릭해 개인 번역 엔진에 반영할 수 있다. 기존처럼 전문 용어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누적된 이용 기록 바탕으로 사용자별 번역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플리토는 대화 종료 후 AI 분석 리포트를 이메일로 보내는 기능도 추가했다. 업데이트된 기능은 이용 요금제와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에게 기본으로 제공된다. 회사는 특정 산업이나 비즈니스 현장에서 전문 용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이용자 업무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노트 작성 기능을 고도화하고 사용자 행동 패턴에 맞는 요약 양식을 제안하는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출시 후 초개인화 기능 관련해서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AI가 용어 추출부터 학습까지 알아서 제안하는 초개인화 기능 고도화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비즈니스와 일상 영역 구분 없이 글로벌 소통이 필요한 현장에서 플리토만의 차별화된 전문성과 생산성을 제공하는 AI 통번역 파트너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9 11:51김미정 기자

SOOP, AI 자동 채팅 번역 도입…한국어·영어 등 지원

SOOP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채팅 번역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스트리머와 이용자 간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SOOP은 지난 4일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반 자동 채팅 번역 기능을 도입했다. 지난 1월 선보인 AI 자막 서비스에 이어 채팅까지 실시간 번역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AI 채팅 번역은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방송 언어와 이용자가 설정한 서비스 언어가 다를 경우 채팅이 자동으로 번역되며, 별도의 번역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번역된 채팅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번역된 채팅의 원문 확인과 복사 기능도 함께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과 PC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TV와 스마트 TV에서도 지원해 장소와 기기에 관계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언어의 장벽 없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실제 지난 4일 SOOP에서 첫 방송을 진행한 스트리머 'Yoshimyan'은 서울 여행 콘텐츠를 진행하며 AI 채팅 번역을 활용해 국내외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방송 중 유저들에게 여행 코스를 추천받고 남산타워 등 다양한 여행지를 안내받으며 함께 이동했고, 국내외 이용자들은 각자의 언어로 의견을 나누며 여행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갔다. 특히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e스포츠 콘텐츠에서는 해외 팬들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또한 e스포츠·스포츠 중계, 댄스 대회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콘텐츠에서도 AI 번역 기술을 통해 해외 유저들의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SOOP은 앞으로도 AI 기반 번역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언어와 국경의 제약 없이 전 세계 이용자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8.10 17:34박서린 기자

딥엘, 구글 미트에 '실시간 번역 자막' 공급…기업 회의 시장 공략

딥엘이 실시간 음성 번역 솔루션 지원 범위를 한층 확장했다. 딥엘은 실시간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 포 미팅' 지원 플랫폼에 '구글 미트'를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기존 '줌'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이어 구글 미트에서도 딥엘의 실시간 번역 자막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지원 언어는 40개 이상이다. 딥엘 보이스 포 미팅은 엔터프라이즈 플랜 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딥엘 공식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딥엘은 최근 번역 기능을 텍스트 중심에서 실시간 음성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방한한 곤살로 가이올라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딥엘 커넥트 서울' 행사에서 딥엘 보이스 고도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딥엘은 음성을 음성으로 변환하는 '보이스 투 보이스' 기능과 웹 기반 대화 번역, 기업용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적용 계획 등을 공개하며 음성 번역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딥엘은 글로벌 시장서 AI 음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번역·현지화·통역 및 언어 AI 분야 전문 리서치 기관 슬레이터는 독립 벤치마크 연구를 통해 딥엘 보이스 성능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구글 미트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줌의 기본 자막 번역 기능을 딥엘 보이스와 비교했다. 슬레이터 연구에 따르면 블라인드 평가에 참여한 언어 전문가 96%는 '딥엘 보이스'를 가장 선호하는 번역 자막 솔루션으로 평했다. 딥엘 보이스는 번역 품질과 자막 안정성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6.06.12 11:05김미정 기자

외국인 근로자와 실시간 소통…롯데이노베이트, 건설 현장 AI 에이전트 가동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롯데이노베이트가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건설 현장 특화 번역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 기반 실시간 AI 음성번역 에이전트를 건설 현장에 적용하며 산업 현장 AX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외국인 근로자와 현장 관리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최근 건설업계를 비롯한 산업 현장에선 외국인 인력 비중이 증가하면서 작업 지시와 안전 교육, 현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 장벽 해소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음성번역 에이전트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체 음성인식(STT)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건설 특화 음성인식 모델과 키워드 부스팅 기법을 적용해 소음이 심한 현장 환경에서도 음성을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변환된 내용은 AI 번역 엔진을 통해 180여 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된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와 은어를 학습한 점이 특징이다. '가새', '띠장' 등 일반 번역 서비스가 정확하게 처리하기 어려운 현장 용어를 번역할 수 있어 작업 지시와 안전 관련 메시지 전달 정확도를 높였다. 현장 상황에 따라 신규 용어를 즉시 등록·수정·삭제할 수 있는 사용자 정의 사전 기능도 제공한다. 운영 방식도 현장 중심으로 설계됐다. 관리자가 번역 채널을 개설해 정보를 송출하면 근로자는 스마트폰으로 번역 결과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관리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건설용어집 관리와 사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통 오류를 줄이고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내 산업계에선 생성형 AI를 활용한 현장형 AI 에이전트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건설과 제조, 물류, 조선업 등 외국인 인력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선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현장 소통과 안전 관리 영역까지 AI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해당 솔루션에 업종별 전문 용어를 학습시킬 수 있는 사용자 정의 사전 기능과 유연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건설뿐 아니라 제조업과 물류, 조선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존 업무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해당 AI 음성번역 에이전트는 지난해 7월 롯데건설에 처음 적용된 이후 지난달 대우건설에도 도입됐다. 현장에선 건설 특화 용어를 정확하게 처리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번역 기능을 넘어 안전관리와 작업 지원, 현장 교육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산업 현장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건설 현장뿐만 아니라 외국인 인력 비중이 높은 다양한 산업 전반으로 AI 에이전트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검증된 AI 기술로 현장 소통 효율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4 10:34한정호 기자

글자만 번역하던 시대 끝…브랜드 감성까지 살리는 AI 뜬다

해외 판매용 상품 상세 페이지를 여러 언어로 바꾸는 작업은 이커머스 업계의 대표적인 수작업 영역으로 꼽힌다. 최근 단순 번역을 넘어 원본 이미지의 글자 색상이나 강조 효과까지 유지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디자인 보존형 이미지 번역 기술 경쟁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16일 플리토에 따르면 지난달 '이미지 번역 프로(Image Translation Pro)'를 출시한 이후 중국을 비롯한 해외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기업들의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플리토는 올리브영, 졸스 등 글로벌 뷰티·패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과 협업하며 국내외 대량 이미지 번역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미지 번역 프로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으로 제공되는 이미지 번역 솔루션으로, 이미지 속 텍스트를 번역하면서도 원본 디자인 요소를 최대한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장 내 특정 단어에만 적용된 색상이나 강조 효과를 인식해 번역 이후에도 동일한 형태로 복원하는 '텍스트 속성 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예를 들어 상품 배너에서 특정 키워드만 빨간색이나 굵은 테두리로 강조된 경우 번역 결과물에서도 같은 위치와 디자인 속성을 유지하는 식이다. 기존 이미지 번역 서비스가 텍스트 변환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면 플리토는 브랜드 톤앤매너 유지까지 고려했다. 제품 패키지 내부 텍스트를 자동으로 구분하는 '스마트 필터링' 기능도 탑재했다. 인공지능(AI)이 상품 용기에 인쇄된 브랜드 로고나 성분 정보 등은 번역 대상에서 제외하고, 마케팅 문구만 선별적으로 번역해 실제 제품 이미지와의 이질감을 줄이는 방식이다. 플리토는 이런 기능이 글로벌 이커머스 운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세페이지 수정 작업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A4 기준 이미지 한 장은 약 5~10초 내 처리 가능하며 수동 편집 대비 작업 시간을 9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실제 시장에선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확대와 함께 상품 상세페이지 현지화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국가별 언어에 맞춰 대량 이미지를 반복 수정해야 하는 만큼,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동화 기술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생성형 AI 기반 이미지 제작 기술이 주목받지만 이커머스 현장에선 비용과 처리 속도 부담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대량 상품 이미지를 빠르게 현지화하면서도 브랜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는 실무형 AI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6 15:22이나연 기자

'비즈크러시'로 구글딥마인드 CEO 방한 기록…"번역·정리 동시에"

지난주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방한 현장에서 올해 3월 나온 '비즈크러시' 인공지능(AI) 녹음 앱을 켰다. 실시간 번역부터 요약본을 자동 처리해 업무 시간 단축을 도왔지만, 고유 명사·발화자 인식 정확도는 아쉬웠다. 비즈크러시는 오프라인 환경에 특화된 AI 미팅 솔루션이다. 컨퍼런스룸부터 회의실, 1대1 커피챗 등 현장 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번역하고, 후속 업무까지 자동화한다. 이 앱은 기존 녹음 앱과 차별점을 갖췄다. 분주한 오프라인 환경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개발한 '딥필터' 엔진이 사람 음성의 자음 영역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잡음을 걸러내서다. 실시간 자막 오버레이 지원도 독보적이다. 발표 화면 위에 언어 레이어를 한 겹 씌우는 식이다. 이에 별도 스크린이나 동시통역 장비가 필요 없다. 또 40개 이상의 언어 번역과 음성-음성(Speech-To-Speech) 통역을 제공한다. 이는 글로벌 미팅이 일상이 된 업무 환경을 겨냥한 설계다. 비즈크러시는 후속 업무 자동화도 핵심이다. 미팅이 끝나면 자동 요약과 액션 체크리스트가 자동으로 정리된다. '노션(Notion)' 회의 노트로 바로 전송되거나, 허브스팟(HubSpot) 고객관계관리(CRM)에 자동 동기화된다. 미리 업로드해 둔 템플릿에 핵심 인용문이 자동으로 입력되는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는 이 앱을 iOS를 비롯한 안드로이드·웹 전 플랫폼에서 쓸 수 있다. 분주한 행사장 속 실시간 번역 척척 체결식이 열린 행사장은 예상보다 분주했다. 카메라 셔터음을 비롯한 취재진 키보드 소리에 하사비스 CEO 발언을 또렷하게 듣기 어려웠다. 우선 비즈크러시 앱을 켜고 '기록 시작' 버튼을 눌렀다. 입력 언어는 영어, 번역 언어는 한국어로 설정했다. 화면 상단에는 하사비스 CEO 영어 발화가 실시간으로 이어졌고, 바로 아래 한국어 번역이 0.1초 후 뒤따라 나왔다. 자막창 글자 크기와 줄 수는 즉시 조적 가능했다. 이날 하사비스 CEO는 "5년 내 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는 기존 산업 혁명보다 10배 큰 파급력과 속도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크러시 스크립트는 이를 거의 누락 없이 따라잡았다. 이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한국어로 발표하기 시작했다. 한국어 발화 차례가 되자 비즈크러시는 입력 언어를 한국어로 자동 전환했다. 비즈크러시는 '프레젠테이션 모드'로 실시간 번역 상황을 링크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참석자는 별도 설치나 가입 없이 동일한 자막과 번역을 실시간으로 자기 휴대폰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옆자리 기자가 녹음하지 못하거나 외신 기자가 있었다면, 해당 모드를 활용해 실시간 상황을 나눴을 것이다. 이 앱은 40개 넘는 언어 번역을 지원하기 때문에 영어와 한국어를 넘어 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사용자도 같은 발언을 동시에 따라갈 수 있다. 동시통역 부스도, 별도 헤드셋 배포도 필요 없는 구조다. 체결식이 마무리되고 행사장을 빠져나오는 길에 휴대전화가 울렸다. 비즈크러시가 자동 생성한 미팅 요약과 액션 체크리스트가 도착해 있었다. 핵심 발언, 주요 결정 사항, 주제별 토픽이 항목별로 정리돼 있었다. 요약본에는 이날 오간 핵심들이 깔끔하게 정리됐다. 생명과학·기상기후 등 과학기술 분야 공동연구, AI 인재 양성, 책임있는 AI 활용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한 점, 5월부터 운영 예정인 국가과학AI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와 연구자 교류, AI안전연구소와 연계한 안전 프레임워크 구축 계획. 서울에 세워질 세계 첫 '구글 AI 캠퍼스'와 K-문샷 프로젝트도 별도 항목으로 정리됐다. 평소라면 프레스실로가 녹취 파일 속 텍스트를 챗GPT나 클로드로 한 번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노이즈로 인해 텍스트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은 부분이 있거나, 문맥상 어색하게 정리된 부분이 군데군데 나타나기 때문이다. 고유 명사·발화자 인식 '아쉬움'…클로드 API 의존 한계 비즈크러시는 '딥마인드' '알파고' '데미스 하사비스' 등 기업명과 고유 명사, 이름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했다. 딥마인드를 빅마인드(BigMind), 데미스 하사비스를 제임스 오소피스(James Ossoffice), 알파고를 아웃-투-고(out-to-go)로 텍스트화했다. 이번 체결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모르는 사용자가 이 텍스르를 봤으면 문맥을 파악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구글딥마인드의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 '알파폴드'는 제대로 인식됐다. 이에 비즈크러시 관계자는 "'컨텍스트 키워드'를 추가하면 고유 명사 인식률이 올라갈 수 있다"며 "녹음 전 이를 반드시 설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장 통역사와 하사비스 CEO 음성이 겹쳤을 때 비즈크러시는 두 음성을 한 발화자로 묶었다. 텍스트 곳곳에 맥락이 빠지는 부분도 있었다. 비즈크러시 서비스가 외부 모델 API 상태에 따라 품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주요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현재 비즈크러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API를 핵심 엔진으로 활용한다. 클로드 서버가 흔들리면 비즈크러시도 함께 흔들리는 구조다. 실제 지난 4월 클로드 서버 장애 당시 비즈크러시 일부 AI 기능에서 지연과 오류가 발생했다. 당시 비즈크러시 측은 사용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클로드 서버 다운으로 일부 AI 서비스에 오류가 있었다"며 서비스 재이용을 안내했다. 그럼에도 비즈크러시는 콘텐츠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거나 노션 등 외부 서비스에 자동 전송해 유용한 서비스다.

2026.05.03 09:32김미정 기자

"복붙 번역 끝"…글로벌 노린 카카오워크, 채팅창서 AI 번역 '즉시 실행'

카카오워크가 메신저 대화 흐름을 끊던 번역 과정을 제거하고 채팅창 안에서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기능을 도입한다.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 '인라인 UX'를 앞세워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 IT 솔루션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은 협업툴 카카오워크에 '실시간 AI 메시지 번역' 서비스를 상반기 중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능은 채팅창 내에서 원문과 번역문을 동시에 보여주는 인라인 방식이 핵심이다. 별도 번역 앱이나 외부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 대화창에서 바로 번역을 확인할 수 있어 메시지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또 영어·일본어·베트남어·아랍어 등 100여 개 언어를 지원하며 채팅방별 언어 설정도 가능하다. 기업 환경에 맞춘 '투트랙' 전략도 내세웠다. 기본 제공되는 AI 번역 서비스 외에도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나 산업별 전문 용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외부 번역 API 연동을 지원한다. 실제 HD현대와의 협업을 통해 조선·해양 분야 용어와 사내 약어를 반영한 번역 환경을 구축했고, 주요 계열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보안 설계도 기업용 협업툴에 맞춰 강화했다. 보안 뷰어 기반 문서 열람, PC·모바일 분리 정책, 데이터 보관 및 외부 공유 권한 통제 기능 등을 통해 정보 유출을 최소화했다. 이는 AI 번역 기능 확장과 함께 기업 내부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디케이테크인은 협업툴 구축과 AI 에이전트 개발, 공공 AX 사업 등을 병행하며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번역 기능을 시작으로 메신저 기반 업무 자동화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현진 디케이테크인 부사장은 "카카오워크의 실시간 AI 메시지 번역 서비스는 기업의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도 실무진의 소통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보안과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8:07장유미 기자

이미지 번역해도 디자인 안 무너진다…플리토, 원본 살리는 번역 선봬

플리토가 텍스트뿐 아니라 디자인 속성까지 그대로 복원하는 이미지 번역 솔루션을 통해 대량 이미지 번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플리토는 이미지 내 텍스트를 번역하면서 글씨 색상·테두리 등 디자인 속성까지 복원하는 '이미지 번역 프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미지 번역 프로 핵심 기술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텍스트 속성 인식은 특정 단어에만 적용된 포인트 컬러나 테두리 효과를 정확히 인식해 번역 텍스트에도 동일한 디자인 속성을 복원한다. 스마트 필터링은 제품 용기에 인쇄된 브랜드 로고·텍스트를 OCR 단계에서 자동 제외하고 마케팅 문구만 현지 언어로 번역한다. 브랜드 고유 톤앤매너를 유지하면서 구매 유도 정보만 정확히 전달한다. 처리 속도와 효율도 갖췄다. A4 한 장 분량 기준 약 10초 이내 고품질 번역 이미지를 생성하며, 수동 작업 대비 약 90% 이상의 시간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HTML·JPG·PNG 등 다양한 포맷을 지원해 검색엔진최적화(SEO)에도 활용 가능하다. 플리토는 광학문자인식(OCR)·인페인팅·번역 엔진을 결합한 기술로 대량 이미지 번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올리브영·졸스 등 글로벌 뷰티·패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과 협업 중이다. 최근 중국을 비롯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협업 요청도 급증하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커머스 브랜드 경쟁력은 미세한 디테일에서 결정되기에 단순 언어 번역을 넘어 브랜드 디자인까지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장 속 부분 컬러까지 찾아내는 이미지 번역 프로를 통해 글로벌 셀러들이 언어와 디자인의 장벽 없이 전 세계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6.04.20 16:14이나연 기자

구글 미트·팀즈·줌 다 제쳤다…언어 전문가 96%, '딥엘 보이스' 선택

딥엘의 인공지능(AI) 음성 번역 솔루션이 번역 품질과 자막 안정성 두 영역에서 구글 미트·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줌의 내장 번역 기능을 모두 앞섰다는 독립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슬레이터가 딥엘 의뢰로 수행한 독립 벤치마크 연구에 따르면 한↔영을 포함한 14개 언어 조합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딥엘 보이스 포 줌(DeepL Voice for Zoom)'은 번역 품질 96.4점, '딥엘 보이스 포 팀즈(DeepL Voice for Teams)'는 96.3점을 기록했다. 반면 타 플랫폼 평균은 87~89점이었다. 주요 번역 오류 발생률은 타 플랫폼 대비 평균 76% 낮았으며 번역 합격률은 79%로 타 플랫폼 평균 42%를 크게 웃돌았다. 블라인드 평가에 참여한 언어 전문가 96%가 딥엘 보이스를 1순위로 선택했다. 자막 안정성에서도 딥엘 보이스가 앞섰다. 딥엘 보이스 포 줌은 자막 안정성 88.6점, 딥엘 보이스 포 팀즈는 85.8점을 기록했으며, 자막 변화 및 깜빡임 현상은 MS 팀즈 대비 평균 37.6%, 줌 대비 평균 54.7% 감소했다. 보고서는 자막이 빈번하게 수정될 경우 번역이 정확해도 실제 회의 활용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슬레이터는 프레임 단위 분석으로 깜빡임·흔들림·수정 빈도까지 함께 측정했다. 이번 연구는 28명의 현직 언어 전문가를 통해 영어→한국어·일본어·스페인어·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 7개국어→영어 등 14개 언어 조합을 블라인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슬레이터는 분석 방법과 결과에 대한 편집권을 전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딥엘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16일 글로벌 업데이트를 통해 딥엘 보이스의 주요 기능 개선 및 플랫폼 간 협업 기능 확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현직 언어 전문가들이 하나의 솔루션을 압도적으로 선호한 것은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며 "딥엘 보이스가 번역 품질과 자막 안정성 영역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2026.03.26 18:38이나연 기자

직장인 90%가 원하는 음성 AI 번역…도입률 36%인 이유는

국내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업무에 실시간 음성 인공지능(AI) 번역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실제 활용률은 3명 중 1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18일 딥엘이 국내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성 AI 번역 솔루션 활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8%는 업무에 음성 AI 번역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실제 사용 비율은 35.8%에 그쳤다. 82.6%는 향후 사용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언어 장벽은 실시간 소통 상황에서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69.8%가 외국어 소통 시 미묘한 감정이나 뉘앙스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69%는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적극적인 의견 표현의 어려움(64.0%), 상대방 의도 파악 실패(63.0%), 언어 문제로 인한 대화·회의 중단 경험(60.0%)도 뒤를 이었다. 음성 번역이 가장 필요한 상황은 화상 회의(48.4%), 업무 관련 전화 통화(43.6%), 대면 회의(34.4%) 순으로 꼽혔다. 직장인들이 음성 AI 번역 솔루션 선택 시 중요하게 보는 요건은 번역 정확도(58.8%), 지연 없는 실시간 번역(58.2%), 비즈니스 맥락과 전문성을 겸비한 번역(54.4%), 보안 및 안전성(52.2%) 순이었다. 도입 기대 효과로는 의사소통 정확도·이해도 향상(53.2%), 외국어 사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 감소(52.0%),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흐름 개선(50.2%)이 꼽혔다. 조직 차원의 기대도 높았다. 음성 AI 번역 도입 시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응답은 81.8%였다. 비영어권 직원의 의견 표현 기회 확대(81.2%), 외국어 능력보다 직무 전문성이 더 중요해질 것(80%)이란 전망도 나왔다. 곤살로 가이올라스 딥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직장인들이 언어 AI 기술에 높은 관심과 수용도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속도와 정확성, 자연스러운 대화 흐름,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갖춘 딥엘 보이스가 국내 기업과 글로벌 시장 사이의 언어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8 16:42이나연 기자

글로벌 기업, AI 투자 확대했지만…"수동 번역 의존도 여전"

기업이 인공지능(AI) 투자를 확대해도 여전히 번역 업무를 수동 프로세스에 의존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딥엘이 공개한 '2026 언어 AI 보고서'에 따르면 상당수 기업이 다국어 협업 과정에서 핵심 번역 업무를 여전히 수동 방식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는 전 세계 기업 35%가 여전히 수동 번역 프로세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33%는 번역 관리 시스템과 인적 검수를 결합한 전통적 자동화 방식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 등 차세대 AI 번역 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17%에 그쳤다. AI 투자 확대와 실제 업무 자동화 사이에 격차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기업이 언어 AI에 투자하는 주요 목적은 글로벌 시장 확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33%가 이를 가장 중요한 투자 동기로 꼽았다. 번역은 영업과 마케팅, 고객 지원, 법무, 재무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영 효과가 큰 분야는 영업 마케팅 26%, 고객 지원 23%, 법무·재무, 22% 순으로 나타났다. AI 기반 업무 전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71%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전환을 꼽았다. 기업들은 AI 번역을 통해 고객 경험 개선, 임직원 생산성 향상, 영업 성과 확대, 시장 출시 기간 단축 등 영역에서 투자 대비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어디에나 존재하는 데 반해 효율성은 그렇지 않다"며 "다수 기업이 AI를 도입했지만 핵심 업무 프로세스가 시스템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설계돼 대규모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11 12:48김미정 기자

오픈AI, 웹 번역 서비스 출시…25개 언어 지원

오픈AI가 25개 언어로 번역해주는 웹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별도 공식 발표 없이 공개된 것으로 정식 출시에 앞서 사용자 피드백을 받기 위한 프로토타입으로 보인다. 19일 실리콘앵글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무료 번역 서비스 '챗GPT 번역(ChatGPT Translate)'을 출시했다. 챗GPT 번역은 챗GPT와 별개 서비스로 검색 엔진에서 챗GPT 번역(ChatGPT Translate)를 검색해 사용할 수 있다. 구글 번역 서비스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왼쪽 창에 원문을 입력하면 오른쪽에서는 번역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한국어를 포함한 25개 언어에 대한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소개 문구에 따르면 추후 50개 이상으로 언어 지원을 확대할 전망이다. 별도의 계정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로그인 사용자에게는 문체 변경 등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문체 변경은 단축키를 이용해 번역 스타일을 격식체, 구어체 등으로 즉시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번역한 내용은 챗GPT와 연동해 추가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오픈AI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교육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모양새다. 회사 측은 이 서비스가 학생들의 외국어 학습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7월 힌트와 퀴즈 기능을 제공하는 학습 모드를 도입한 데 이어, 교육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향후 버전에서는 비즈니스 문서 번역 기능도 강화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원본 파일의 서식과 스타일을 유지한 채 번역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행객들이 거리 표지판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 등 실생활 편의 기능도 예고되어 있다. 이번 출시는 지난 2024년 7월 검색 엔진 '서치GPT(SearchGPT)'를 출시했던 전략과 유사하다. 당시에도 오픈AI는 독립된 형태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 뒤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해당 기능을 챗GPT에 통합시킨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번역 서비스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쳐 챗GPT에 흡수되거나 기능을 보완해 정식 론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픈AI 측은 "번역은 단순한 단어의 치환이 아니라 맥락과 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챗GPT 번역은 원본 문서의 서식을 유지하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문체로 즉시 변환하는 기능을 통해, 비즈니스 문서는 물론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언어의 장벽을 자연스럽게 허물어 줄 것"이라고 공식 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026.01.19 15:13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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