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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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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닷컴 버블 잊었다"…부활한 시스코, AI 보안 강자로 재조명

닷컴버블 시절 인터넷 인프라 확산의 대표 수혜주였던 시스코가 인공지능(AI) 시대에선 보안 인프라 기업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AI가 취약점 발견과 공격 자동화 속도를 끌어올리면서 네트워크 장비와 보안 운영 체계를 함께 가진 시스코의 역할이 커지고 있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시스코는 최근 AI로 자사 제품군 전반의 취약점을 대규모 점검하고 패치 전 공백을 줄이는 런타임 방어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AI가 취약점을 더 빠르게 찾아내는 만큼 기업 보안의 부담도 탐지 이후 대응 단계로 넓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스코가 겨냥한 것은 취약점 발견 속도와 실제 대응 속도 사이의 간극이다. 과거에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점검하고 발견된 취약점을 정기 유지보수 일정에 맞춰 고치는 방식이 통했다. 그러나 AI가 코드 분석과 취약점 탐색에 쓰이면서 기업 보안팀이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은 빠르게 줄고 있다. 시스코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보안 점검 속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최근 자사 제품군에 걸쳐 25개 이상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된 18억 줄 코드를 8주 만에 스캔했다. 기존 보안 연구팀 방식으로는 8년가량 걸렸을 규모다.시스코는 점검 속도와 함께 정확도도 전면에 내세웠다. AI가 취약점을 대량으로 찾아내더라도 오탐이 많으면 개발자와 보안팀의 부담만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스코는 프런티어 AI 모델에 자체 보안 연구 조직의 노하우와 우선순위 판단 기준을 결합해 오탐률을 3% 미만으로 낮췄다. 시스코는 취약점 탐지 이후의 대응 공백도 겨냥하고 있다. AI로 취약점을 더 빨리 찾아내더라도 스위치와 라우터, 방화벽 같은 핵심 인프라에 보안 업데이트를 곧바로 적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스코는 지난 5월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시스코 라이브 US 2026(Cisco Live US 2026)'에서 '라이브 프로텍트(Live Protect)'를 공개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센터 스위치용 NX-OS에 내장돼 영구 패치 전까지 시스코가 검증한 임시 보호 조치를 운영 중인 장비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시스코는 이 과정을 탈로스와 PSIRT, 외부 AI 레드팀 기업과 연계해 운영한다. 취약점이 확인되면 공격 경로를 분석하고 보완 통제를 검증한 뒤 장비에 적용해 탐지와 패치 사이의 노출 시간을 줄이는 구조다. 네트워크 장비가 주요 공격 표면으로 떠오른 점도 시스코가 보안 인프라 기업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스위치와 라우터, 방화벽은 기업 데이터와 업무 트래픽이 오가는 길목에 있다. 공격자가 이 장비의 취약점을 악용하면 단일 애플리케이션 장애를 넘어 데이터 이동 경로와 내부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같은 위험은 AI 에이전트 확산과 맞물려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에이전트는 내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 협업 도구를 오가며 업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경로와 접근 권한, 데이터 이동, 이상 행위가 모두 보안 관리 대상이 된다. 이에 시스코는 AI 에이전트가 향후 기업 네트워크 사용 방식을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투 파텔 시스코 제품 총괄 사장은 에이전트형 AI가 기업 네트워크 트래픽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스코는 에이전트형 AI가 확산되면 향후 10년간 기업 WAN 트래픽 증가 폭이 기존 예상치인 약 2.5배에서 약 9배까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래픽 증가는 보안 통제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AI 에이전트가 여러 시스템을 오가면 보안팀은 누가 어떤 권한으로 어떤 데이터를 호출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모델 자체를 보호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움직이는 경로와 인프라 전체를 관리하는 역량이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네트워크 장비와 보안 솔루션, 위협 인텔리전스, 관측성 제품을 함께 운영 중인 시스코의 기존 사업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AI가 기업 업무망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들어갈수록 네트워크와 보안을 묶어 관리하려는 수요가 커질 수 있어서다.덕분에 최근 월가의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은 지난달 시스코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며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수요와 보안·운영 포트폴리오를 재평가했다. BofA는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50달러로, 모건스탠리는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UBS는 95달러에서 132달러로 높였다.시스코 주가도 고점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뉴욕증시에서 시스코는 전 거래일보다 2.48% 오른 12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21.69달러까지 오르며 AI 인프라와 보안 수요를 둘러싼 투자자 기대를 반영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도입이 늘수록 기업은 모델 성능뿐 아니라 AI가 움직이는 네트워크와 데이터 경로를 통제해야 한다"며 "시스코는 네트워크와 보안 운영을 함께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AI 인프라 시장의 또 다른 수혜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7.13 11:42장유미 기자

오픈AI 의장 "AI 버블은 필연적"...혼란스러운 경쟁 없인 혁신도 없어

오픈AI 이사회 의장이자 AI 스타트업 시에라를 이끄는 브렛 테일러가 현재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을 '거품'으로 진단하면서도 이를 기술 혁신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과정으로 평가했다.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현장에서 브렛 테일러 의장은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AI 시장은 아마도 거품일 가능성이 높다(probably a bubble)"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과열 양상을 혁신 동력으로 해석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는 '똑똑한 자금'과 '어리석은 자금'이 혼재되어 기술 생태계 모든 단계에서 수많은 경쟁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가 경제 전반과 산업 구조를 뒤흔들 것이라는 비전이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향후 몇 년간 시장은 조정과 통합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브렛 테일러 의장은 "이런 혼란스러운 경쟁 없이는 진정한 혁신을 얻을 수 없다"며 "버블이 일고 경쟁이 격화되는 혼란을 거치는 과정에서 실제 혁신을 이끌 제품과 가치가 탄생한다는 설명이다. 스스로를 'AI 낙관론자'로 밝힌 그는 "결국 자유 시장이 어디에 진짜 가치가 있고 누가 최고의 제품을 보유했는지를 냉정하게 판별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렛 테일러 의장은 구글 지도 공동 창시자이자 세일즈포스 공동 CEO를 역임하고 현재 AI 에이전트 기업 시에라를 이끌고 있다. 그는 "상거래, 검색, 결제 등 모든 분야에서 AI의 영향력은 막대하겠지만, 인프라 구축과 규제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제 막 거대한 변화 곡선의 초입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23 18:58남혁우 기자

"AI 거품론? 우리는 돈 번다"…美 최대 VC '인프라'에 4조원 베팅

미국 최대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인공지능(AI) 거품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소프트웨어 분야에 총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 집중 투자를 이어간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16z는 최근 AI 인프라 부문에 17억 달러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24년 조성한 12억 5천만 달러 규모 전용 자금에 이은 대규모 후속 투자다. 이들이 정의하는 인프라는 하드웨어나 데이터 센터에 그치지 않고 개발자 도구, 파운데이션 모델, 보안 시스템 등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전반을 포괄한다. a16z의 공격적인 투자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a16z가 초기 투자한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는 최근 기업 가치가 293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초기 투자 당시(4억 달러) 대비 약 7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또한 메트로놈(스트라이프 인수), 레그렐로(세일즈포스 인수) 등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잇따라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에 인수되며 엑싯(투자금 회수) 사례를 만들고 있다. 펀드를 이끄는 마틴 카사도 파트너는 전직 계산물리학자이자 프로그래머 출신들로 팀을 구성해 기술적 안목을 강화했다. 이들은 제품 출시 전인 미라 무라티의 '싱킹 머신즈 랩'에 100억 달러 가치로 투자를 주도하는 등 유망 스타트업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 등 하드웨어 중심의 '네오 클라우드' 투자를 놓친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마틴 카사도 a16z 일반 파트너는 비상장 기업들의 가치가 과도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기술 자체가 마법 같고 실제 사용자 수요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량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하는 기업은 소수겠지만 그들이 거둘 결실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0 16:19이나연 기자

'AI 빚투' 나선 오라클, 사상 최고가 찍고 두 달만에 추락…무슨 일?

인공지능(AI) 거품론이 투자 시장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올해 가장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에 나섰던 오라클에 대한 경고음이 계속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에 많은 부채를 지고 뛰어든 오라클에 대해 투자자들이 신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판단하며 대비책으로 오라클 신용부도스와프(CDS)를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어서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오라클이 자금 조달 격차, 재무 레버리지 확대, 기술 노후화 리스크 등 구조적 부담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로 인해 향후 신용 지표가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 ICE 데이터서비스가 발표한 자료에서 오라클의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지난 25일 기준 연 1.25%포인트(원금 1천만 달러당 12만5천 달러)까지 상승하며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오라클 CDS가 단기적으로 1.5%p를 넘길 수 있다고 전망하며, 회사 측이 향후 자금 조달 전략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을 경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최고치(1.98%p)에 근접할 위험도 있다고 봤다. CDS는 회사채의 디폴트(부도) 위험을 거래하는 파생상품으로, 기업이 어려워질 것 같으면 CDS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시가총액이 약 6천200억 달러에 달하는 오라클이 곧 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지만, 오라클이 부채에 의존해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를 단행한 만큼 AI 거품 붕괴 때 가장 타격이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탓에 오라클은 최근 'AI 거품론'의 위험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지난 9월 미국 투자등급 채권시장에서 180억 달러를 조달한 데 이어 올해 11월에는 20여 개 은행이 뉴멕시코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을 위해 약 18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했다. 오라클은 완공 이후 해당 시설의 임차인으로 참여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은행권은 텍사스와 위스콘신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 중인 밴티지 데이터 센터에도 총 380억 달러 규모의 별도 대출 패키지를 제공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대규모 건설 자금 지원을 둘러싼 은행들의 헤지 수요 확대가 최근 CDS 거래량 급증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향후 은행들이 해당 대출을 다른 기관투자자들에게 분산 매각할 경우 일부 헤지 포지션이 축소될 수 있지만, 새로 참여하는 투자자들도 헤지 수요를 보일 수 있어 전반적인 위험 회피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 수요는 뉴멕시코와 밴티지 프로젝트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오라클의 CDS와 회사채는 헤지 수요 증가와 투자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아 각각 CDX 투자등급 지수(북미 우량 기업들의 신용위험을 묶어 만든 지수)와 블룸버그 회사채 지수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가 역시 약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가였던 9월 10일 대비 37.5% 폭락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시장에서는 오라클이 다음 실적 발표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데이터센터 투자, 자본 지출 계획 등을 포함한 보다 구체적인 자금 운용 전략을 공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그간 오라클 회사채와 CDS를 동시에 매수하는 '기초 거래'를 추천해왔으나, 최근에는 회사채 매수 전략을 철회하고 CDS 매수만 유지하는 방향으로 투자전략을 수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는 CDS를 단독으로 매수하는 것이 더 명확한 전략"이라며 스프레드 확대 폭도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1.27 10:47장유미 기자

허깅페이스 대표 "LLM 버블, 내년 터질 수도"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레망 델랑그 대표가 현재 AI 투자 열풍은 AI가 아닌 '거대언어모델(LLM) 버블'에 있다고 진단하며, 이는 곧 터질 위기에 있다고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델랑그 대표는 최근 열린 한 행사에서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에 과도한 관심과 자금이 쏠려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LLM은 AI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바이오·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AI 기술은 이제 막 시작 단계인 만큼, 산업 전체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AI 시장 흐림이 '만능 모델'에서 '특화 모델'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막대한 연산 자원을 투입해 만든 단일 거대 모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효율적이지 않다는 설명이다. 델랑그 대표는 “은행 상담 챗봇이 굳이 '삶의 의미'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다”며 “기업 인프라 내에서 구동 가능하고 비용과 속도 측면에서 효율적인 맞춤형 전문 모델이 AI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들과의 과도한 지출 경쟁과 차별화된 자사 경영 전략도 언급했다. 델랑그 대표는 “많은 기업이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으며 단기적인 접근 방식에 매몰돼 있다”며 “허깅페이스는 투자금 4억 달러 중 절반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15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2025.11.19 09:14진성우 기자

'AI 버블' 우려 재확산…IMF·英중앙은행 경고 이어져

인공지능(AI)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자 투자자 사이에서 AI 거품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9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 주식이 일제히 하락하자 국제통화기금(IMF)과 영국중앙은행(BOE)이 잇따라 경고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투자자들은 AI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고 평가하며 미국에 집중된 자산을 분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2년 내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도 "기술 기업 생산성 향상이 긍정적이지만 AI 산업의 수익 구조가 불확실하다"며 AI 버블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AI 열풍으로 주가가 급등한 유럽 기업들도 불안한 분위기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서버 냉각 장비 업체 르그랑은 올해 주가가 37%나 올랐지만 투자자들은 차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주 급등이 AI 거품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왔다. UBS 멀티에셋 전략가 키란 가네시는 "불확실성과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시장 랠리가 매끄럽게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변동성은 자연스러운 조정 수준이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만큼 큰 그림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수 외신은 아시아 시장은 다른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봤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한 주 새 500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는 이유에서다. 팔란티어와 엔비디아에 대한 공매도를 늘린 마이클 버리의 행보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 파올리니 픽테자산운용 수석전략가는 "AI 투자와 통화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으로 눈을 돌릴 때"라고 밝혔다.

2025.11.09 13:19김미정 기자

美 증시 'AI 과열론' 확산…'빅쇼트' 버리 경고 메시지

미국 증시에 '인공지능(AI) 과열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신중론자인 마이클 버리와 워런 버핏이 연이어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고 야후 파이낸스,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랩토 등 주요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13F 보고서에 따르면, 영화 '빅쇼트' 실제 인물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는 AI 대표 종목인 팔란티어 500만 주와 엔비디아 100만 주에 대해 풋옵션을 걸었다. 풋옵션은 미리 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다.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주가가 매입가보다 하락할 경우 이익을 챙길 수 있다. 버리가 장기적으로 약세 장세를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다. 외신들은 버리의 이번 행보가 2~3년 내 대규모 시장 붕괴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분석가 카샤프 스리람은 마이클 버리가 지난 4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가치가 증발한 비트코인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 사태 이전 2025년 1분기에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버리는 AI 버블 마지막 순간 전 다시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며, "모두가 AI가 버블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지적하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모른 척하는 편을 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은 버리의 최근 행보는 시장이 AI 열풍으로 시장이 과열됐다는 인식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외신들은 버리가 20년 전 서브프라임 사태 직전에 보였던 투자 전략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버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미리 예견하고 공매도에 나서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버핏 지수 233.7%로 역대 최고치 워런 버핏의 대표적인 가치평가 지표 '버핏 지수(Buffett Indicator)' 역시 닷컴 버블 시대 이후 가장 강력한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미국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을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한 버핏 지수는 현재 233.7%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다. 과거 이 비율이 200%를 넘어섰을 때마다 큰 폭의 조정이 뒤따랐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시장이 극도로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리서치 플랫폼 가이거 캐피털은 "1999년처럼 비율이 200%에 접근한다면 불장난을 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 이미 축소 국면 진입 암호화폐 시장은 위험 회피 심리의 첫 번째 희생자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코인뷰로에 따르면, 시장은 10월 이후 7천900억 달러의 가치가 증발했으며, 전체 시가총액은 4조 2천200억 달러에서 3조 4,300억 달러로 감소하여 2025년 초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란 노이너는 주식 시장이 약간 하락하면 디지털 자산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에 대한 가장 큰 위험은 주식 시장의 5~10% 하락"이라고 밝혔다.

2025.11.05 16: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버블, 터지면 경제 전체가 무너진다"…실리콘 밸리, 거품 붕괴 '경고등'

실리콘 밸리 빅테크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상호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 시장의 몸집을 불리고 있으나 이는 결국 거품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3일 BBC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칩 제조사 엔비디아와 1천억 달러(한화 약 138조원) 규모의 거래를 맺었다. 또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로부터 수십억 달러 상당의 장비를 구매할 계획도 발표했다. 가트너는 전 세계 AI 관련 지출이 올해 말까지 1조5천억 달러(한화 약 2천143조)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문제는 이런 거래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순환 자금 조달'이라는 비판을 받는다는 점이다. 이는 공급사가 고객사에 투자해 그 돈으로 자사 제품을 사게 만드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인위적으로 AI 수요를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과거 고객사 금융 지원으로 수요를 부풀렸다가 파산한 통신장비업체 노텔의 사례가 거론된다. 이에 대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전례 없는 투자지만 매출 성장 속도 역시 전례가 없다고 반박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역시 투자금 사용에 어떠한 강제성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우려는 실리콘 밸리를 넘어 금융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영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 JP모건 등이 AI 버블 가능성을 경고했다. AI 기업가 제리 캐플런은 닷컴 버블 때보다 잃을 것이 훨씬 많다며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캐플런은 버블의 전조 증상으로 ▲기업들의 무자본 대규모 사업 계획 발표 ▲스타트업에 몰려드는 개인 투자자들을 꼽았다. 그는 사막에 짓는 거대한 데이터 센터들이 훗날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환경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버블 붕괴가 반드시 파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과거 닷컴 버블 당시 통신 인프라에 대한 과잉 투자가 오늘날 인터넷의 기반이 된 것처럼 말이다. 현재 AI 인프라 투자가 미래의 새로운 혁신을 위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리하르드 야크 언커버알파 뉴스레터 운영자는 "엔비디아가 마지막 대출자이자 투자자로 보인다"며 "지금 당장 다른 회사에 1천억 달러(한화 약 138조원)를 투자할 여력을 가진 곳이 또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2025.10.13 10:51조이환 기자

"AI 데이터센터 투자, 수익성 붕괴 위험"…전문가 '감가상각 폭탄' 경고

유명 금융 전문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막대한 자본의 잘못된 배분이라는 경고를 내놨다. 천문학적인 감가상각 비용이 예상 수익을 훨씬 초과해 장기적인 수익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31일 퓨처리즘에 따르면 해리스 쿠퍼만 프레토리안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AI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텍사스주가 2025 회계연도 민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비용 전망을 2년도 안 돼 1억3천만 달러(한화 약 1천807억원)에서 10억 달러(한화 약 1조3천900억원)로 상향 조정한 사례를 들며 과도한 투자 실태를 꼬집었다. 쿠퍼만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건설될 AI 데이터센터는 연간 400억 달러(한화 약 53조원)에 달하는 감가상각을 겪을 것으로 추산된다. 반대로 이들 시설이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익은 최대 200억 달러(한화 약 26조원) 수준에 그쳐 시작부터 막대한 재정적 격차를 안고 출발하게 된다. 이러한 재정 불균형은 데이터센터의 독특한 구조에서 비롯된다. 데이터센터는 ▲수명이 수년에 불과한 고가의 특수 칩 ▲10년 주기로 교체가 필요한 연결 시스템 ▲장기간 유지되는 건물 자체로 구성된다. 이 때문에 신규 데이터센터는 값비싼 부품을 끊임없이 교체해야 하는 신세가 돼 유지비가 수익을 빠르게 잠식하는 구조다.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만 현재보다 수익이 10배 이상 증가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나아가 다른 대규모 사업과 비슷한 수준의 이익을 내려면 미국 내 데이터센터가 올 한 해에만 4천800억 달러(한화 약 640조원)라는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려야 한다. 문제는 업계의 지출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지출 규모는 내년까지 두배 가량 급증할 전망이다. 투자가 늘어날수록 수익성 악화의 골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해리스 쿠퍼만 프레토리안 캐피털 CIO는 "현재의 계산으로는 어떤 투자 수익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세상은 이렇게 많은 AI에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없다"고 경고했다.

2025.08.31 09:29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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