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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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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육군과 'AI 전장' 인재 키운다…내년 국방과학기술대학원 신설

세종대학교가 육군과 협력해 국방사이버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가운데 내년 3월 첨단 국방과학기술대학원을 신설한다. 군 사이버보안과 인공지능(AI)·첨단 국방기술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해 미래 전력을 뒷받침하겠다는 목표다. 홍우영 세종대 부총장은 1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제2회 육군 사이버 발전 세미나에서 "앞으로도 실전과 이론을 겸비한 우수한 사이버 전문 인력을 길러내어 우리 군의 사이버 작전 역량 강화에 든든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세종대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 한국사이버국군발전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AI 창과 방패의 시대, 군 사이버작전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AI 기술 발전에 따라 군의 작전 수행 방식과 사이버 위협 환경이 동시에 변화하는 가운데 민·관·군·학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홍 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AI가 정찰·지휘·통제·의사결정 전반에 접목되면서 작전의 속도와 정밀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새로운 공격 경로와 취약점이 될 수 있다"며 "정부와 군, 산업계, 학계 및 연구기관이 위협 정보와 기술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대는 지난해부터 육군과 협력해 국방사이버학과 신입생을 선발해 왔다. 또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를 중심으로 군과 산학연이 함께 연구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국방사이버보안학과, 국방AI융합기술학과, 국방항공우주체계학과, 해양무기체계학과, 국방관리방위사업학과 등 5개 전공으로 구성된 첨단 국방과학기술대학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홍 부총장은 "석사·박사·석박사 통합과정을 운영하고 현역 군인과 공무원 등을 위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등록금 감면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군도 AI를 활용한 사이버전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류승하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소장)은 개회사에서 AI 기술이 사이버 작전의 양상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AI 기반 사이버 전력을 신속하게 도입·전력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이버 공격 상황에서 육군의 임무 수행을 보장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류 소장은 "현대전이 사이버전으로 시작했다면 이제 사이버전은 AI전으로 진화 중"이라며 "AI의 빠른 처리 능력과 사람의 판단·결심을 융합하는 AI 기반 사이버 작전 수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에서도 AI를 미래 군사력의 핵심 요소로 보고 사이버 분야에 대한 인재 확보와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AI가 기존의 '창과 방패' 구도를 뛰어넘는 전략적 무기가 될 수 있는 만큼 군의 AI 전력화와 방어 역량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과 군이 가장 집중해야 할 분야가 AI라고 본다"며 "AI를 장착한 유무인 복합체계와 AI 기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고 AI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방어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 분야에 우수한 인재가 모여들 수 있도록 인사와 평가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세미나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 법이나 예산으로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2026.09.15 11:23이나연 기자

검색만 하던 AI는 끝…공공 현장 파고든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이 정보 검색이나 문서 작성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 과정에 직접 개입하는 사례가 공공 영역에서도 늘고 있다. 폐쇄망과 민감정보, AI 환각 등 제약을 고려하되, 반복적인 작업과 정보 처리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업무 단위에 AI를 연결하는 모습이다. 코난테크놀로지가 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 '코난 AI 서밋 2026'에서는 발전·법률 현장의 AI 에이전트 적용·도입 사례가 공유됐다. 한국서부발전은 발전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정보 검색과 문서 작성, 설비 인수인계, 안전관리 등의 업무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개발한 발전사 최초의 사내 생성형 AI 에이전트 '위피봇'은 지난 6월 정식 출시됐다. 위피봇은 100만 건에 달하는 내부 자료를 기반으로 업무 지원 범위를 넓혔다. 발전설비 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작업 전 안전대책을 작성하고 고장 속보와 설비 관련 정보를 요약해 교대근무자에게 제공한다. 현장 사진과 표준작업절차서(SOP)를 활용한 위험성 평가와 안전점검도 지원한다. 폐쇄망 환경에서 발생하는 제약은 외부 AI 연계와 에이전트 활용으로 보완했다. 최신 정보가 필요한 경우 구글 제미나이와 연계하고, PC 기반 에이전트를 통해 CSV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코드를 작성·실행하도록 했다. 코드 실행 중 오류가 발생하면 다시 시도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분석 업무에도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했다. AI를 실제 발전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는 발전소마다 사용하는 고유 용어와 업무 맥락을 AI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범용 AI가 일반적인 문맥에서는 정보를 잘 처리해도 특정 설비와 업무에서만 쓰이는 용어를 잘못 해석하면 결과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다. 장승규 한국서부발전 AX추진부 부장은 "발전소만 쓰는 용어를 AI가 이해하지 못해 다른 식으로 해석하고 결과를 요약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AI를 다른 업무에도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은 방대한 사건 기록과 법령·판례를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복잡해지는 재판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재판 업무 전주기를 지원하는 AI 환경으로 단계적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법원이 재판지원 AI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정확성과 신뢰성이다. 법률 분야에서는 AI가 생성한 그럴듯한 오답이 실제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민감한 사건정보와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온프레미스 폐쇄망에서 시스템을 운영하고 검증된 법률정보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면서 관련 근거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법령·판례·사건 간 관계를 온톨로지(Ontology·지식 지도)로 구조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정보를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법률정보 간 관계를 연결해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검색하고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향후 사건 기록과 쟁점 분석, 법률 해석, 서면 작성 지원 등으로 활용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대법원 역시 에이전트 도입 자체보다 실제 재판 업무에서 AI 답변을 얼마나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게 만들 것인지에 집중한다. 검색 결과 적합도를 판단해 필요할 경우 검색어를 재구성하거나 재검색하고, 충분한 근거가 없으면 답변을 중단하는 등 AI 검색과 답변 과정을 통제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대법원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다"며 "AI가 더 정확한 검색과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하도록 고민하다 보니 에이전트 기술과 온톨로지를 적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6.09.09 13:32이나연 기자

네이버, 파력 발전 기반 AIDC 개발사 '판탈라사' 투자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최근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기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술까지 아우르는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네이버는 해상 AI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판탈라사에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판탈라사는 파력 발전을 활용한 부유식 AI 데이터센터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글로벌에서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전력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판탈라사는 별도의 발전소나 연료 없이도 파력을 활용해 지속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모델을 개발 중이다. 판탈라사는 해상에 부유하는 노드 플랫폼에 전력 생산부터 AI 연산 및 처리, 냉각까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한번에 구현했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라는 점에서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토지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지상 데이터센터 대비 비용 효율성이 높다. 서버 냉각에는 바닷물을 활용해 지상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사용 비중이 높은 냉각 설비를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별도 송전 인프라 없이도 노드에서 바로 연산, 처리와 같은 AI 워크로드를 수행할 수 있다. 연산 결과는 스타링크 등 저궤도 위성 통신망을 통해 지상으로 전송된다. 저궤도 위성은 지연시간이 짧아 빠른 응답이 중요한 AI 추론 작업에 적합하며, 해저 케이블 없이도 글로벌 통신이 가능해 지리적 제약도 덜하다. 판탈라사는 '오션-1', '오션-2' 등 파력 발전 플랫폼을 통해 해상 실증을 진행해왔으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내 '오션-3' 플랫폼을 실증 배포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AI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통해 차별화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기술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방면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3 14:10백봉삼 기자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 390MW 규모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이 16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작업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3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상에 390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9년 1월 상업 운전이 목표다. 현재 가동중인 해상풍력으로는 제주한림 해상풍력(100.08MW)이, 건설 중인 해상풍력으로는 영광낙월 해상풍력(364.8MW)이 가장 컸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자, 최초로 15MW급 터빈이 설치되는 사업이다. 한국중부발전·한화오션·SK이터닉스·현대건설 등이 참여해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이 사업은 특히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으로 선정돼 대규모 재원 조달 기반을 확보했다. 총 사업비 3조 4000억원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1조 3000억원 규모를 국민성장펀드(첨단전략산업기금 7500억원)와, 미래에너지펀드(5400억원)를 통해 조달한다. 지분은 한화오션 26%, 중부발전 19%, SK이터닉스 10%, 현대건설 5%, 미래에너지펀드 40% 등으로 구성된다. 대규모 초기 투자가 필요한 해상풍력 사업의 금융 안정성을 높이고 적기 착공을 뒷받침한 사례가 됐다.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현대스틸산업), 해저케이블(LS전선), 설치선·해상변전소(한화오션) 등 모든 핵심 기자재 분야에 국내기업이 참여한다.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경험 축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터빈은 덴마크 베스타스의 15MW급 26기가 설치된다. 연간 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1062GWh 전력을 생산한다. 또 군민펀드 등을 통해 주민이 사업에 참여하고 발전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내 산업생태계 확산과 지역 상생을 함께 도모하는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순수 국내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전기국가 시대에 필요한 청정전력 공급과 국내 산업생태계 강화를 함께 이끌어갈 핵심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 2030년 10.5GW 준·착공 목표 달성은 물론, 호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안정적 전력공급에도 기여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에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에너지전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사업"이라며 "발전공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부발전은 운영투자자로서 고품질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주민과 소통하며 이익을 공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은 "세계 최고의 해양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오션은 해상풍력 노하우를 총동원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오늘 시작하는 이 공사가 사고 없는 안전한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환경보호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신안의 바람으로 깨끗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가 인공지능(AI)산업을 키우고 반도체 공장을 돌리게 될 것이고 그 과실은 결국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6 09:30주문정 기자

SK AX, 발전·에너지 산업 AI 전환 이끈다…한국전력기술과 맞손

SK AX가 발전·에너지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설계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혁신하는 AI 전환(AX)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SK AX는 한국전력기술과 발전·에너지 산업 분야 AX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시 SK U타워에서 열렸으며 김완종 SK AX 사장과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을 비롯한 양사 경영진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발전·에너지 산업의 설계, 프로젝트 관리, 운영, 유지보수, 안전관리 등 전 과정에 AI를 접목해 실제 업무 혁신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발전소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AI 기반 최적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한국전력기술은 국내 유일 발전소 종합설계기관으로, 원전 설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 중이다. 최근 소형모듈원전(SMR)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 사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AX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우선 경영관리 등 백오피스 영역부터 발전소 설계·운영 등 핵심 사업 영역까지 단계적으로 AX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 AX의 AX 플랫폼인 '엑스젠틱와이어(AXgenticWire) AiPMO'와 '엑스젠틱와이어 NPO 에이전트 빌더' 등을 순차 도입한다. 엑스젠틱와이어 AiPMO는 발전·에너지 프로젝트의 제안, 착수, 일정·비용 관리, 리스크 점검, 성과 관리 등 프로젝트 수행 전 과정을 AI로 지원하는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이다. 프로젝트 산출물과 주요 이슈를 AI가 분석해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일정 지연 가능성과 주요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해 프로젝트 운영 효율과 투자 대비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엑스젠틱와이어 NPO 에이전트 빌더는 노코드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으로, 현업 구성원이 업무 현장에서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제작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 문서 검색·요약, 프로젝트 이슈 점검, 설계 자료 검토 지원 등 반복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수행해 생산성을 높이고 구성원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측은 발전·에너지 산업에 특화된 AI 활용 과제도 공동 발굴한다. 해상풍력 최적 설계와 AI 스마트 관제 시스템 개발 등 설계부터 운영·유지보수(O&M) 전 영역에서 AI 기반 혁신을 추진하며 발전량 예측과 예지정비, 자산관리 등을 지원하는 '해상풍력 O&M 플랫폼'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사업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발전·에너지 산업은 설계부터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AI 혁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분야"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발전·에너지 산업 분야 전반의 프로세스·운영체계·거버넌스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AI 증강 체계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이제 발전 산업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AX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현장과 현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혁신을 만들어 가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 전문성과 SK AX의 AI 기술 역량을 결합해 미래 발전 산업의 새로운 혁신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2 10:39한정호 기자

한컴, 한국서부발전 AX 이끈다…전력그룹사 첫 'AI 문서혁신'

한컴이 한국서부발전에 인공지능(AI) 문서작성 솔루션을 공급하며 공공 발전 분야 AI 전환(AX) 사업 확대에 나섰다. 전력그룹사 최초로 자체 생성형 AI와 상용 AI 문서작성 솔루션을 결합한 사례를 확보하며 공공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 주권 기반 AI 플랫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한컴은 한국서부발전 생성형 AI 챗봇 '위피봇'에 '한컴어시스턴트'를 연계해 전사 스마트 문서 작성 환경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공공기관은 생성형 AI를 업무에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면서 실제 업무 생산성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자체 AI 서비스와 기업용 AI 플랫폼을 결합해 문서 작성과 지식 검색 등 실무를 지원하는 AX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 사업은 전력그룹사 최초로 자체 생성형 AI와 상용 AI 문서작성 솔루션을 결합해 전사 업무에 적용한 사례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한컴과 기술검증(PoC)을 진행했으며 약 1년 3개월간 검증을 거쳐 올해 도입을 결정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한국서부발전이 보유한 사규와 법령, 업무 매뉴얼, 안전자료 등 약 72만 건의 내부 지식 데이터와 연계된다. 임직원들은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관련 규정과 업무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활용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일관된 문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 한컴은 최근 공공·민간 AX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국회) 1단계 사업에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를 공급했다. 이달에는 BGF그룹 AI 지식 검색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문서 생성과 검색, 실행을 아우르는 AI 플랫폼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달 사명을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으로 변경하고 글로벌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기업으로의 전환도 선언했다. 한컴데이터로더, 한컴피디아, 한컴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기업용 AI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며 공공과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사업은 공공 발전 분야에서 자체 AI 역량과 우리 AI 기술을 결합한 사례"라며 "공공기관과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AI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데이터 주권 기반 AI 플랫폼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9 09:55한정호 기자

남부발전, SPC·KOSA 손잡고 에너지 AI시대 연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25일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발전 분야 AI-READY 데이터 거버넌스 수립 및 안전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세 기관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에 맞춰 공공 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안전성과 신뢰성·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AI 활용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남부발전이 수립하려는 'AI-READY 데이터 거버넌스'는 AI가 데이터를 즉시, 안전하고 정확하게 학습·추론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품질·출처·메타데이터 등을 지속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는 통합 체계이다. 구축하려는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는 비용 효율적 대용량 저장소인 데이터 레이크의 유연성과 빠른 분석을 지원하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관리 기능을 결합한 최신 데이터 플랫폼이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AI 학습용 데이터의 저작권 및 라이선스 사전 검증 ▲민간의 선진 데이터 거버넌스 운영 모델 도입 ▲공공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안정적인 AI-READY 데이터 거버넌스 수립과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구축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검증 체계를 마련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한층 고도해 나갈 계획이다. SPC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의 지식재산권 관련 위험 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KOSA는 민간 기업의 데이터 활용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무에 적합한 데이터 거버넌스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협약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 달 'AI-Ready 데이터 마련을 위한 전사 AI 데이터 경영 거버넌스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데이터 표준화와 품질관리·메타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은 물론 AI 학습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해 경영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구축한 자체 생성형 AI인 KEMI(KOSPO Evolving Mind Innovation)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하며,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가운데 일부를 대국민 서비스로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김경민 남부발전 AX본부장은 “AI 시대를 맞아 공공 분야도 AI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발전 분야에서 AI와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8:03주문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美 가스발전소 건설…"AI 전력난 대응"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천연가스 발전소를 세운다. 2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셰브런 손잡고 미국 서부 텍사스에 2.67기가와트(GW) 규모 천연가서 발전소 '프로젝트 킬비'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두 기업은 20년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으며 발전소가 생산한 전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공급된다. 해당 발전소에서 GE 버노바 대형 터빈 2기가 주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캐터필러 자회사 솔라 터빈스가 나머지 전력 생산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센터와 발전소를 한 곳에 배치하는 공동 입지 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셰브런은 해당 프로젝트가 미국 내 최대 규모 천연가스 발전소·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사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개월 전부터 자체 전력 확보 전략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최근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구축이 글로벌 빅테크 핵심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일각에선 이번 사업이 마이크로소프트 탄소중립 목표와 상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회사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왔으나 대규모 천연가스 발전소 운영으로 목표 달성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환경단체 환경청렴프로젝트(Environmental Integrity Project)에 따르면 프로젝트 킬비는 이산화탄소 1300만톤(t), 기준 대기오염물질 3200t을 배출할 가능성이 있다. 또 유해 대기오염물질도 27만 8000파운드 이상 배출할 것으로 추산됐다. 테크크런치는 "새 발전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030년 탄소 배출 제거 목표 달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6.06.23 09:18김미정 기자

[AI 고속도로] 구글, AI 데이터센터 전력에 '베팅'…발전사업까지 품는다

빅테크들이 앞다퉈 수백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늘리는 가운데, 구글이 발전사업 투자와 인프라 관리 역량을 앞세워 최대 과제로 꼽히는 전력 확보 문제 해결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총 850억 달러 규모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버크셔해서웨이에 100억 달러 규모 지분을 매각했으며 연내 추가로 70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생성형 AI 경쟁이 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4개사는 지난해 총 4100억 달러를 설비투자(CAPEX)에 투입했으며 올해는 67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AI 인프라 경쟁의 최대 변수는 자금이 아닌 전력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수만 개 서버와 냉각 설비를 운영해야 하는 만큼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지만 전력망 연결과 인허가 절차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은 업계 전반의 고민으로 떠올랐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미국에 완공 예정인 데이터센터 용량 가운데 60% 이상이 아직 착공되지 않았으며 추가로 7%는 일정이 지연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구글은 이같은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자체 전력 확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발전 자산을 직접 확보해 전력 공급망까지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단행한 인터섹트 인수다. 구글은 풍력·태양광 개발업체 인터섹트를 47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수 기가와트(GW) 규모 전력 프로젝트를 확보하게 됐다. 구글은 주요 빅테크 가운데 처음으로 발전사업자를 직접 보유한 기업이 됐다. 전력 분야 전문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구글은 에너지 산업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해 데이터센터 개발과 전력 운영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수요를 조절하는 기술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전력망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 수요반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전력 관리 기업 볼터스와도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동부 전력망 운영기관 PJM이 관할하는 지역에서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 추가 전력 여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소규모 발전소 한 곳에 맞먹는 수준이다. 구글뿐 아니라 다른 빅테크도 전력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xAI와 오픈AI, 메타는 자체 가스 발전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MS는 원전 재가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원자력 발전 활용에 나섰다. 그러나 발전 설비 구축 역시 쉽지 않은 과제로 평가된다. 가스터빈과 변압기 공급 부족이 새로운 병목으로 떠오르면서 데이터센터 건설 일정에 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지거 샤 전 미국 에너지부 대출프로그램실장은 "구글은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에너지 전문 역량을 내부에 구축했다"며 "다른 경쟁사들보다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6.04 09:25한정호 기자

산단공, HUG와 산업단지 기반 지역균형발전 실현 손잡아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대표 최인호)와 지난 29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고도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및 '5극 3특' 국가 균형성장 정책기조를 산업단지 현장에서 뒷받침하고, 산업단지를 기업 투자와 청년 생활 편의 여건 개선, 지역 성장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산업단지 4X 대전환 전략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사업 기획 단계부터 사업성 검토, 금융지원 연계, 리스크 관리 등 사업 추진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4X 대전환은 ▲AI 대전환(AX) ▲그린 대전환(GX) ▲청년친화 대전환(YX) ▲신사업 대전환(NX)을 의미한다. 산단공과 HUG는 이를 기반으로 산업단지 내 청년 주거시설, 복합지원시설, 문화·편의시설, 친환경 기반시설 등 산업단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2011년부터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마중물로 산업단지 내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입주업종 고도화와 청년 근로자를 위한 생활 편의 여건 및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15년간 총 74개 사업을 유치하고, 9조 9031억원 규모 민간투자를 끌어냈다. 산단공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성 확보와 금융조달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사업 초기 단계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추진 가능성, 자금조달 구조, 인허가 지연 요인, 사업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단공과 HUG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사업 후보군 발굴, 사업성 검토, 금융지원 연계방안 마련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자금조달 애로와 사업 지연 요인 등 주요 리스크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추진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산업단지를 단순 생산공간에서 벗어나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일하고 머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복합 산업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두 기관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지역경제와 일자리의 핵심 기반이자,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현장에서 구현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HUG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단지 4X 대전환 전략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산업단지가 지역 성장과 청년 생활 편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인호 HUG 사장은 “과거 국가 경제 성장의 중심이었던 산업단지가 지역경제 활력의 중심축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단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하고, 지역균형발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01 22:33주문정 기자

코난테크·퓨리오사·동서발전, 외산 GPU 대체 국산 AI 인프라 실증

코난테크놀로지·한국동서발전·퓨리오사에이아이가 외산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인공지능(AI_ 인프라 의존에서 벗어나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와 독자 개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결합한 실증에 본격 나선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에서 퓨리오사에이아이와 함께 '국산 인공지능(AI) 기반시설 구축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 핵심은 퓨리오사에이아이의 국산 AI 반도체 기술과 코난테크놀로지의 LLM 기술을 융합해 활용 가능성을 공동 검증하는 것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실제 에너지 산업 현장을 실증 무대로 제공한다. 세 기관은 ▲국산 NPU·LLM 기반 AI 환경 구축 및 실증 ▲국산 AI 기반시설 성능 최적화·안정성 검증 ▲AI 활용 모델 확대 ▲AI 기술 공동 연구 및 교류 등을 추진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에너지 공공기관 대상 도메인 특화 AI 사업에서 성과를 축적해왔다. 지난해 공공 LLM 프로젝트의 70% 이상을 수주하며 역대 최대 공공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같은 해 9월 한국동서발전 'EWP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용역'을 수주해 행정 업무 전반 자동화를 구현 중이다. 이번 협약은 해당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한 후속 파트너십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발전·제조 분야 AI 활용 모델 연구에 이어 이번 협약으로 산업 현장에 적합한 AI 활용 모델을 함께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0 13:53이나연 기자

중부발전, 재생E 운영본부 본격 가동…대규모 해상풍력 운영 전초기지

중부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담 조직인 '재생에너지운영본부'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그동안 사업소별로 분산 관리해 온 재생에너지 설비를 하나로 통합해 더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갖추기 위해 재생에너지운영본부를 설치했다. 운영본부는 태양광·풍력 등 전국에 산재한 발전 설비에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중부발전은 운영본부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발전량 예측과 고장 진단 등 스마트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운영본부는 현재 가동 중인 설비뿐만 아니라, 앞으로 완공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운영·관리도 전담한다. 특히 상명풍력과 한림해상풍력 등을 직접 운영하며 쌓아온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390MW급 '신안우이 해상풍력'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신안우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15MW급 대형 풍력 터빈이 도입된다. 운영본부는 또 올해 고정가 입찰 예정인 여수 금오도(160MW), 남해 미조(384MW) 해상풍력 등 중부발전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보령 녹도(320MW), 공공주도 보령(1GW), 인천(500MW) 해상풍력 등 단계적으로 운영 역할을 확대하며 운영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운영본부의 전문화된 관리 역량은 앞으로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안정적인 설비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운영본부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핵심 전담 조직”이라며 “그동안 준비해 온 운영 기반 정비가 마무리된 만큼,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공고히 해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8:23주문정 기자

중부발전, 'KOMIPO 피지컬 AI 기업발굴 협의체' 출범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28일 'KOMIPO 피지컬 AI 기업발굴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와 함께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G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전 현장을 거점으로 한 국산 NPU 기반 피지컬 AI 실증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협의체는 AI와 로봇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발전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공신력 있는 실증 이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성됐다. 조직은 총괄위원회 산하 기획·기술검증·현장실증 등 3대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운영을 총괄하고 KAIST GCC가 초격차 기술기업 발굴과 정부 R&D 기획을 담당하는 3자 협력 구조를 갖췄다. 중부발전은 참여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발전 데이터와 실증장소를 무상으로 개방하고, 기업당 2000만원의 과제 기획비를 지원한다. 또 발전소 직원이 직접 컨설팅하는 'Field-Pass 멘토링', 수요 매칭을 위한 'AI 매칭데이', 국가 R&D 공모 컨설팅 등 기업 성장의 전 주기에 걸친 패키지 지원을 제공한다. 중부발전 측은 “이번 사업은 국산 저전력 AI 반도체의 공공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 및 반도체 산업 자립화 정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부발전과 KAIST GCC는 협약에 따라 AI 스타트업 공동 발굴부터 투자 연계, 글로벌 기술사업화, 해외사업장 실증 지원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과정에 걸쳐 동반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종국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AI 중소기업에는 성장의 기회를, 발전소에는 안전과 효율 확보라는 상생 협력의 장을 펼처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실현과 에너지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대식에서 장병탁 서울대학교 교수는 기조 특강에서 거대언어모델(LLM)에서 신체화된 지능(Embodied AI)으로 진화하는 글로벌 AI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이번 협의체 출범이 발전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정책적 의의가 있음을 강조했다.

2026.04.28 17:40주문정 기자

산업단지 M.AX·GX 사업에 900억원 지원…사업기간 국비 3천억원 투입

산업통상부는 산업단지의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과 녹색 전환(GX)을 위한 '2026년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 통합공모'를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24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했다. 스마트그린산단을 대상으로 AX 실증산단 구축,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등 산업단지의 M.AX와 GX를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통합공모를 통해 M.AX 분야 5개 사업, GX 분야 4개 사업 등 총 9개 사업, 39개 신규과제를 선정해 올해 90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과제에는 3~4년에 걸친 사업기간 약 30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신규지정된 아산부곡·마산자유무역지역·충주제1일반산단에는 스마트그린산단 공통 기본 사업인 ▲스마트물류플랫폼 ▲제조AX 산학혁신파크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또 전국 스마트그린산단을 대상으로는 ▲산업단지 5G특화망 인프라 구축 ▲엣지AIDC 실증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등 경쟁 공모사업이 추진된다. 입주기업 14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에너지플랫폼 FEMS+ 구축사업도 함께 지원된다. 이외에도 여수와 포항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산업부는 산업단지의 M.AX와 GX 기반을 확충하고 입주기업의 제조혁신, 탄소저감과 함께 지역 간 균형 있는 산업단지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에서 정부의 5극3특 지역균형발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적극 반영해 평가지표를 개편하고, 지역 간 균형성과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 평가요소를 강화했다. 아울러 비수도권과 낙후지역 등에는 가점을 부여해 지방의 성장 속도를 대폭 높이고자 했다. 통합공모에 포함된 사업별 신청기간, 지원조건 등 상세한 공고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AI기반 제조혁신과 무탄소 전환을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 제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1:00주문정 기자

중부발전, 'AX 추진위원회' 출범…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 선제대응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지난 22일 'AX(AI Transformation)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디지털 혁신 체계를 AI 중심으로 전면 재편하고, AI 기술을 현장에 즉각 반영하는 새로운 조직 문화를 정착해 나가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안성규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을 위원장으로 사내외 전문위원 30여 명이 참여한다 부서 간 장벽을 허문 통합 거버넌스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사내에서는 발전소 운영 지식을 보유한 친환경발전처, 조직 문화와 인력을 지원하는 경영관리처,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AI디지털처가 협력한다. 또 한국로봇학회·한국빅데이터학회·한국인공지능학회·한국블록체인학회·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한국사물인터넷학회 등 국내 6대 주요 학회장이 사외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현장에 접목하는 기술적 마중물 역할을 한다. 조직 체계는 ▲AX 전략 ▲AI 팩토리 ▲AI 로봇 ▲AX 성과 등 4개 전문 분과로 구성했다. 20명의 핵심 인력이 현장 밀착형 아이디어 제안과 벤치마킹 등 분과별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O&M) 고도화와 고위험 작업의 로봇 대체 등 현장의 난제를 AI로 해결하는 실질적인 과제 수행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날 발대식을 계기로 단계별 AX 로드맵을 수립해 단기적으로는 전사적인 AI 이해 및 활용 능력 강화 교육을 시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발전소 전 영역에 AI 솔루션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지능형 공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완성할 방침이다. 안성규 AX 추진위원장은 “이제는 AI가 경영의 중심이 되는 AX로의 완전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AX 추진위원회가 중부발전의 성공적인 AI 대전환을 만드는 강력한 혁신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3 11:28주문정 기자

'똑똑한 발전소 현장'…남동발전, 'AI 글래스'로 AX 혁신 선도

남동발전이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발전설비에 특화된 'AI글래스' 기술을 선보이며 거침없는 인공지능 전환(AX) 행보에 나섰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7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경영진과 AI 전문가, 기술개발 수행기업인 스위트케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스마트 발전기술 혁신을 위한 AI글래스 기술개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전 산업분야 AX 고도화'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기획됐다. 단순히 시중의 스마트 글래스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시각-언어모델(VLM)과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발전설비 전용 AI 운영 플랫폼'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AI글래스를 착용한 작업자가 설비 위치와 주변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사내 시스템과 연동된 맞춤형 정보를 호출할 수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현장 작업자들에게는 든든한 '지능형 개인비서'가 생기는 셈”이라며 “전 직원의 발전설비 운영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일부 기능 시연이 진행됐다. 주요 기술로는 ▲작업자가 AI 글래스로 바라보는 기기와 사내 시스템에 등록된 작업대상 기기를 실시간으로 대조해 운전원의 오조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 ▲현장 순찰 시 아날로그 계기판의 수치를 AI로 추출해 시스템에 자동 입력하는 기능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두 손을 자유롭게해 안전사고와 인적실수를 예방은 물론 업무 몰입도까지 높일 수 있게 된다. 또 국가 중요 보안시설인 발전소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시스템은 전용 보안망(P-LTE) 안에서만 완벽하게 구동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고, 작업자가 보는 화면은 향후 피지컬 AI 도입을 위한 학습데이터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은 정부의 국가 AX 정책을 발전 산업 현장에서 직접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영흥발전본부 6호기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시험을 거쳐 작업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설비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글로벌 AX 혁신기술의 표준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술 고도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현장 실증에 돌입해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예정이다.

2026.04.08 22:37주문정 기자

개통 22년 KTX, 누적 이용객 12억3천만명 돌파

4월 1일 개통 22년을 맞는 고속철도 KTX의 누적 이용객이 12억 30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하루 평균 KTX 이용객은 25만 4000명으로, 2004년 개통 당시(7만 2000명)에 비해 3.5배 증가했다. 지난해는 중앙선과 동해선에 'KTX-이음' 운행을 확대하는 등 수혜 지역을 늘려 전국 노선의 KTX 연간 이용객은 9271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지난해 수능 첫 주말인 11월 15일로, 35만 1000명이 탑승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하루 평균 10만 5000명이 이용한 서울역이다. 2004년 개통(4만 4000명) 당시 보다 2.4배 증가했다. 서울↔부산 구간을 가장 많이 이용해 하루 평균 2만명이 타고 내렸다. 개통 초(1만 5000명) 보다 1.3배 가까이 늘었다. 출·퇴근 등 일상적 이동 척도인 정기승차권 이용은 지난해 기준 486만 8000건을 기록해 개통(46만 7000건) 당시보다 크게 늘었다. 2004년 경부선과 호남선 20개 역에서 출발한 KTX는 현재 8개 노선, 86개 역으로 운행 범위를 넓혔다. 총운행거리는 7억 400만억km에 이른다. KTX가 정차하는 시·군은 16곳에서 60곳으로 3.8배 가까이 확대됐다. 해당 지역 면적을 합치면 모두 4만 1297.1㎢로 대한민국 면적의 41.1%가 KTX 수혜지역인 셈이다. 고속철도 수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총 3250만명으로 국내 인구의 63.6%에 이른다. 권역별로 보면 지난해 말 동해선 강릉~부전 간 KTX가 하루 6회(상·하 3회) 운행을 개시했고 중앙선 KTX도 부전까지 하루 6회(상·하 3회)에서 18회(상·하 9회)로 운행이 크게 늘었다. 강릉선 청량리~강릉 간 KTX 운행을 하루 4회(상·하 2회) 늘리고, 호남선 KTX와 일반열차 간 환승체계를 개선해 호남지역 이동 접근성도 개선했다. 전국에 KTX가 달리며 지역도 함께 살아나고 있다. 강원 동해시 묵호가 대표적이다. 동해선 KTX 개통으로 서울역에서 2시간 29분 만에 도착하는 묵호역은 젊은 관광객 사이에서 '감성 여행지'로 떠오르며 지난 1월 한 달간 5만 5000명이 찾았다. 2024년(2만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한편, 코레일은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구감소지역 여행상품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철도관광 활성화 협약을 맺은 42개 지자체와 함께하는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지난해에만 21만 6000명이 이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이용객은 2024년 판매 첫해 1만 여명에서 올해 2만 여명으로 늘어났다. 경제적 파급효과로 환산하면 825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코레일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와 외국인도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 2월 세계 최초로 승차권 구매와 상담을 동시에 처리하는 장애인 전용 음성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코레일톡의 '시각 지체 장애인 전용 AI 챗봇'과 철도고객센터에서 연결되는 '음성 AI 챗봇'은 지난해까지 153만 건 넘게 이용했다. 최근에는 교통약자의 승차권 예매 편의를 위해 코레일톡 음성 AI 챗봇에 대화형 기능을 추가했다. 역무원과 대화하듯 말하면 AI가 자동으로 문맥을 파악해 승차권 예매를 돕는다. 휠체어 이용객의 열차 승하차를 돕는 신형 휠체어리프트도 지난해 개발을 완료했다. 승하차가 쉽도록 리프트 기울기를 낮추고 제자리 회전 기능을 추가했다. 역무원이 힘을 들이지 않도록 전동 방식으로 구현하고 선로추락방지 센서도 탑재했다. 지난해부터 서울역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외국인 대상 철도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코레일은 K-콘텐츠 등 한류 확산으로 늘어나는 외국인 수요에 대응하고 방한 관광객 3000만명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2024년 영어·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일본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태국어 등 다국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지난해 9월 지원 언어를 모두 7개로 확대했다. 원하는 좌석을 고를 수 있는 좌석선택 '시트맵' 기능도 구현해 승차권이나 외국인용 철도자유여행패스인 '코레일패스'를 구입할 때 역 창구 방문 없이 좌석을 사전에 지정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서울역에 '트래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38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통번역기가 설치돼 언어 장벽 없이 승차권 구매가 가능하고, 외국인 전용 철도상품과 연계교통 정보도 원스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철도 중심의 미래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우선, 고속철도 공급좌석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320) 17대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새롭게 도입되는 EMU-320은 충전 가능한 휴대폰 거치대가 고객 눈높이에 맞게 올려 설치된다. 객실 밖 통로에도 모니터가 있어 입석 고객도 정차역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고 객실·화장실에 공기청정기도 설치된다. 2004년 도입된 KTX-1의 기대수명 도래에 대비해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 차세대 고속차량 최고속도는 KTX-1 300km/h보다 빠른 320km/h이며, 좌석수도 KTX-1의 955석보다 많아 국민 예매편의와 이동편의를 모두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고속차량은 내년 상반기에 발주해 2032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차세대 고속차량 발주 사양에 ▲AI 기반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더 안전한 철도' ▲탄소 배출 최소화하는 '친환경 이동수단' ▲소음 저감 등 '이용자 체감 서비스 혁신' 등의 가치를 반영하기로 했다. 최근 코레일은 철도와 장애인 정책·도시공학·관광 등 산학연 전문가 10여 명과 자문회의를 열고 차세대 고속차량 서비스·안전 사양을 검토했으며, 앞으로도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은 KTX 22주년을 맞아 4월 1일부터 온라인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KTX 개통 22주년 기념 '22글자 축하메시지' 이벤트를 4월 12일까지 시행한다. KTX 22주년을 주제로 22글자 축하 메시지를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우수작은 차내 잡지인 'KTX 매거진(5월호)'에 특집 기사로 실릴 예정이다.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22명에게는 열차운임 100% 할인쿠폰을, 50명에게는 열차운임 22%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또 4월 1일 KTX를 2회 이상 이용한 고객 22명과 수서로 가는 교차운행 열차(KTX#326, KTX#339) 이용객 22명을 각각 추첨해 열차운임 22%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코레일 MaaS' 연계 이벤트도 진행한다. 4월 한 달간 코레일톡에서 렌터카·카셰어링·관광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코레일톡으로 렌터카(롯데)를 예약하면 렌트비를 70% 할인하고, 카셰어링(그린카)와 관광택시(로이쿠)를 이용하는 고객 중 22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22년의 주인공은 변함없이 KTX를 아껴주신 국민 여러분”이라며 “앞으로도 KTX는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이으며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8:16주문정 기자

남부발전, 퓨리오사AI와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조성 협력

남부발전이 인공지능(AI) 대전환 가속화 흐름에 발맞춰 국산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퓨리오사AI와 '에너지 효율 중심의 국산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외산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낮추고, 전력 효율이 뛰어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남부발전은 발전설비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퓨리오사AI는 국산 AI 반도체의 실제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확보해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국산 기술 기반 저전력·고성능 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NPU 기반 AI 서버 도입·실증 ▲국산 AI 인프라 최적화를 위한 시스템 성능 개선 ▲GPU와 NPU 간 분산 처리를 위한 하이브리드 운영 방안 모색 ▲최신 AI 기술 관련 교류 및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력에는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인 '레니게이드(RNGD)'가 활용된다. 이 모델은 높은 전력 효율성이 검증된 만큼,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핵심 AI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고 대상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력 선점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산 기술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기반 환경을 조성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국산 AI 반도체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향후 다른 공공기관과 산업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3.13 02:00주문정 기자

동서발전, AI 예측경보시스템(e-PHI) 기술이전 결실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는 발전사 최초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AI)기반 예측경보시스템(e-PHI)이 해외 발전소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e-PHI는 발전설비 실시간 운전데이터와 상태정보를 AI가 학습해 설비 건전성을 사용자가 쉽게 인지하고, 조기에 고장징후를 탐지하고 이상상황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선제적 설비 고장예방으로 불시정지 저감과 발전성능 효율 향상에 도움을 준다. 동서발전은 2020년 발전사 최초 자체 기술로 예측경보시스템을 개발해 2024년에는 중소기업에 무상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후 현장 요구를 반영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딥러닝 기반 시계열분석의 미래예측 설비 이상 가능성 분석 기능 ▲최신 AI 알고리즘 적용 탐지·판단 성능 개선 ▲사용자 데이터 기반 모델 학습 원클릭 지원 기능 등을 추가해 예측 정확성과 사용자 편의성 높이며 시스템 운영 효율을 향상했다. 동서발전은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지원해 자메이카전력공사(JPS)의 보그·올드하버 두 곳의 복합발전소에 구축을 완료했다. 중소기업 기술이전이 제품화로 이어져 해외시장까지 확산·운영되는 상생형 사업화 모델의 대표 사례다. 동서발전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의 해외 구축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제적 고장예방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협력기업은 동서발전의 기술제공과 실증을 기반으로 신규 일자리 고용 창출과 특허등록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또 해외 기술 수출을 통해 10억원 규모 매출을 달성했다. 동서발전은 최신 e-PHI를 전사 발전설비에 확대 도입해 정부의 인공지능 전환(AX)·디지털 전환(DX) 전략에 부응하고, 국내외 발전산업의 디지털 분야 국산 기술력 확보와 동반성장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공기업의 기술개발 성과가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향상과 해외 진출로 이어지도록 개방형 협력과 상생형 사업화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안전한 설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8 16:35주문정 기자

남부발전, AX·DX 기술 접목…'가짜일' 30% 없앤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업무에 접목해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Project W.A.V.E.'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Project W.A.V.E.'를 실행해 '업무 30% 절감'을 목표로, 4대 핵심 과제를 통해 공공분야 업무수행 방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첫 번째 과제인 'Work-wiki'는 오는 23일 정식 오픈을 앞둔 협업 플랫폼 '모아(M.O.A)'를 통해 구체화한다. '사람을 모아 소통하고(Meet), 정보를 모아 기록하며(Organize), 업무를 모아 협업한다(Act)'는 의미를 담은 '모아'는 SNS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전 직원이 실무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기록·공유하도록 설계했다. 축적된 지식 자산은 신규 입사자도 클릭 한 번에 전체 업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두 번째로 'Any-office' 환경을 조성해 장소 제약 없는 모바일 업무 수행을 지원한다. 전사자원관리(ERP)를 포함한 모든 분야를 모바일로 전환해 업무 리드타임을 단축하는 동시에, 사내 시스템 내에서 데이터를 관리함으로써 정보 유출 위험을 차단하고 업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남부발전이 자체 구축한 생성형 AI 플랫폼 'KEMI'와 RPA 기술을 결합한 'Virtual Mate'를 본격 가동한다. 단순히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복잡한 문서를 읽고 판단하는 '에이전틱 AI' 수준까지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는 연료 계약관리나 연결결산 등 정확도가 필수적인 핵심 업무에 우선 적용되어 실무자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Expert-Solution'을 통해 현장 밀착형 업무 효율화를 추진한다. AI·프로세스 마이닝 등 디지털 기술로 현장 병목 구간을 발굴하고, 기존 절차를 디지털 환경에 맞춰 재설계함으로써 실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혁신 생태계를 완성한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거대한 변화의 시작”이라며 “실질적인 업무 효율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부문 최고의 AX·DX 혁신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0 00:02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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